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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시스템,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중동 3개국 영토 확장

    한화시스템,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중동 3개국 영토 확장

    한화시스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천궁-II)의 핵심 센서인 ‘다기능레이다(MFR)’를 앞세워 중동 방산 시장을 통째로 흔들고 있다. 지난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와 1조 3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으며 포문을 연 데 이어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와 1조 2000억원, 지난해 이라크와 86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독보적인 조단위 수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3차원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로 탐지·추적, 피아식별, 복합 교전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고도화된 통합 역량을 갖췄으며 사막의 모래먼지와 극심한 고온 등 중동 특유의 환경에 맞춰 성능을 맞춤 개량해 현지 군의 신뢰를 샀다. 이로써 한화시스템은 KF 21 AESA 레이다부터 위성용 SAR 레이다까지 전 분야의 감시정찰 자산을 국산화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공방어체계의 ‘눈’으로 자리매김했다. 방산 명가의 시선은 이제 중·고고도와 저고도 전체를 아우르는 차세대 대공방어 인프라 수출로 향한다. 천궁-II의 성공 DNA를 이어받아 원거리 고고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다기능레이다의 핵심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후속 수출 제품군 확정을 추진 중이며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망을 넓힐 고고도요격유도무기 ‘L-SAM-II’ 개발에도 착수했다. 나아가 지난해 4월에는 1315억원 규모의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레이다 시제 사업자로 선정되어 이스라엘의 원조 ‘아이언돔’을 능가하는 군집 포탄 실시간 탐지·추적 기술 개발에 돌입하는 등 미래 글로벌 방공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2000억 상생 펀드로 ‘다층방공’ 생태계 키운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2000억 상생 펀드로 ‘다층방공’ 생태계 키운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상생협력 전담 조직인 ‘상생추진단’을 신설하고 총 2000억원 규모의 전방위 금융 지원을 단행하며 협력사들과의 글로벌 동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익현 대표가 공언한 이번 상생 정책은 1600억원 규모의 상생무역금융과 300억원 규모의 상생예금, 30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공유제로 구성되며 협력사를 단순한 공급처가 아닌 ‘핵심 전략 파트너’로 육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R&D 마중물로 투입된다. 공급망의 경쟁력이 곧 수출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탄탄한 제조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상생 재원은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대드론 국산 기술 확보로 곧장 이어진다. LIG D&A는 AI 전문기업 ‘디토닉’과 손잡고 온톨로지 지식 체계 기반의 방산 특화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L-NODE’ 개발에 착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환경에서 다중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독자적인 통합 작전 능력을 완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자율비행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니어스랩’과 대드론 요격 체계 고도화에 돌입해 실전형 하드킬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기술 기업의 혁신 역량을 글로벌 통합방공망 시장의 주류 스펙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나아가 국산화된 공급망의 자신감을 발판 삼아 유럽과 나토(NATO) 시장의 다층 방공망 수요를 겨냥한 해외 영토 확장도 구체화된다. 지상 기반 방공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라인메탈과 유럽 현지 합작회사(JV) 설립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며, LIG D&A의 중·장거리 방공미사일과 ‘라인메탈’의 초단거리 역량을 연계해 유럽 시장 맞춤형 ‘원스톱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 당선인 줄줄이 수사 선상… 끝나도 끝나지 않은 전북 지방선거

    6·3 지방선거 이후 전북 지역 당선인 대다수가 경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추이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달 전북경찰청에 출석해 1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29일 정읍시의 한 청년 모임에 참석해 김슬지 도의원에게 자신의 식사비를 결제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도의원도 이미 두 차례나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은 최근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 당선인은 국토교통부 2차관 시절 특별공급 받은 세종시의 아파트를 지난 2022년 주변 시세보다 낮게 매각하고 이후 대출금 이자를 대납하는 등 비정상적인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재선에 성공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경선 과정에서 수의계약을 대가로 지지를 호소한 의혹이 나오면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23일 완주군청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유 군수는 당내 경선을 앞둔 지난 1월 한 건설업체 대표에게 군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맡게 해주는 대가로 주변에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3선 고지에 오른 권익현 부안군수는 경쟁 상대였던 조국 혁신당 김성수 후보의 재산을 허위로 알렸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권 군수도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전북에서만 100명이 넘는 시장·군수, 교육감 출마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6·3 지방선거 관련 공소시효 만료일은 6개월 뒤인 12월 3일이다. 경찰은 신속한 사건 종결을 위해 지난 4일부터 10월 2일까지 넉 달간 ‘선거사건 집중수사기간’으로 정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만료일 전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현재 선거사범 위주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선 9기 서울시 ‘G3 도시 전담과’ 신설

    서울시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9기를 앞두고 ‘G3(글로벌 톱3) 도시’ 도약을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공사장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과를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직속으로 개편하는 조직개편안을 24일 발표했다. 우선 도시경쟁력 강화, 주택공급·주거안정과 산업·문화 분야 핵심 사업을 추진하는 ‘도시경쟁력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산하에 신설한다. 이곳에서 G3 도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글로벌 도시경쟁력 지수 관리 등을 전담하게 된다. 지난달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도시기반시설본부 안전관리과를 본부장 직속 안전·품질관리담당관으로 재편한다. 재난안전실의 ‘안전감찰’은 노후 기반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주택실은 주택정책과에서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을 위해 공공·민간 주도 주택공급을 총괄하고 전략주택공급과는 모아주택과로 재편해 저층주거지 주택공급에 힘을 싣는다.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전담하는 주거복지과와 청년·신혼부부 주택지원을 위한 청년주거과도 새로 만든다. 또한 청년에게 인턴십과 AI 활용·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청년기획관 산하 청년성장지원반(4·5급)을 신설한다. 조직개편안은 7월 20일자로 시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택공급과 청년 성장 지원 등 핵심 사업은 속도감 있게, 도시 인프라 안전과 통합돌봄 등 시급한 현안은 빈틈없이 챙길 수 있도록 민선 9기 시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4조원대’ 하남 K스타월드 사업 시동

    하남도시공사가 총사업비 4조 2183억원이 투입되는 ‘K스타월드’ 도시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공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가칭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 도시개발사업’ 민간 참여자 공모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K스타월드는 미사섬 118만 4583㎡ 부지에 K팝 공연과 드라마·영상 제작, 문화관광, 상업, 숙박, 주거 기능을 갖춘 세계적인 K컬처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이다. 공사는 개발계획에 한류 문화 생산 및 종합서비스 공간 9만㎡ 이상, K공연장 5만㎡ 이상을 확보하고 문화·상업·업무·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토지 이용체계와 보행 중심의 개방형 공간구조를 반영하도록 했다. 특히 K공연장은 공공에 무상으로 귀속하도록 해 공공성을 확보했다. 과잉 공급 논란이 제기됐던 공동주택은 당초 1만 가구에서 4000가구로 대폭 줄여 K컬처 산업도시 조성에 무게를 실었다. K스타월드는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현재 하남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입 등을 통해 시가 수도권 동부를 대표하는 문화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지난 1일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2개 이상 9개 이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3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받는 민간 참여자 지정신청서와 사업계획서는 의향서 접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 현대로템, 지상에서 우주까지… ‘뉴 스페이스 방산’ 진화

    현대로템, 지상에서 우주까지… ‘뉴 스페이스 방산’ 진화

    현대로템이 수십여 년간 지상무기체계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우주와 무인화 등 미래 핵심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주력 제품인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의 글로벌 수출 영토를 넓히는 동시에 메탄엔진과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등 첨단 비행체 탑재 제품을 개발하며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무주군과 항공우주 생산기지 조성 투자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은 재사용 발사체에 적합해 경제성이 높은 메탄엔진 연소 시험을 2006년 국내 최초로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과제를 수주해 항공우주 분야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한국형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HyCore)’ 사업에 참여해 목표치를 초과하는 속도를 달성했으며 누리호 프로젝트에서는 추진기관시스템 및 추진공급계 시험설비를 구축해 성능시험을 완수하는 등 국가 우주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지상무기체계 역시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중심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폴란드에 국산 전차 완성품 최초 수출길을 연 K2 전차와 지난해 페루와 총괄합의를 체결한 차륜형장갑차가 해외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미래 전장의 핵심인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가 군의 실전 피드백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자체 개발한 전동화 무인 플랫폼인 HR-셰르파는 원격·자율주행 기능을 갖춰 야전 시범운용을 마치고 군에 납품됐으며, 현재 소방청과 협업한 무인소방로봇 등 민수 영역으로 쓰임이 확대되고 있다.
  • 김용범 “주택, 닥치고 공급… 호남·충청 반도체는 용인과 별개”

    김용범 “주택, 닥치고 공급… 호남·충청 반도체는 용인과 별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부동산 공급과 관련해 “닥치고 지어야 한다”며 대대적인 공급 확대를 예고했다. 또 호남·충청권에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2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선 “용인 클러스터에 있는 것을 옮기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단기적으로는 수요 억제책을 쓰더라도 미래를 위해 공급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서울 태릉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 등 공공부지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방안에 주민·관계 부처가 반대하는 것을 두고 “그렇게 다 반대하면 청년들은 어디서 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구 일대의 공업지구를 콕 집어 “중앙정부와 서울시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서로 특단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주택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해선 “폐교들도 많고, 공공 분야가 가진 부지 중에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쪽은 샅샅이 다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페이스북에 보유세·양도세의 합리적 조정 필요성을 언급했던 김 실장은 “(세제 개편) 시뮬레이션을 수백 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 맘카페 회원 등도 포함해 정말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한다”고 했다. 거래세·보유세를 어떻게 미세 조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나라마다 제도의 특성이 있는 걸 감안해, (한국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부동산 정책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관련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김 실장은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논의가 마무리되는 단계”라며 “확정되면 기업과 부처가 모여서 국민들께 설명 드릴 자리를 마련하고 있고, 조만간 그런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비수도권 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 수도권에 짓기로 한 설비를 앞당겨서 완성해야 한다”며 “그러면 (수도권에 설비가 완성된)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데 수도권에 땅도, 전력도, 용수도 없다”고 전했다. 다만 “(경기) 용인에 짓기로 한 것을 짓지 않고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차원은 절대 아니다”라며 “새로운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삼성전자 노사가 영업이익 성과급 관련 협상을 통해 지급에 합의한 데 대해선 “세계 최초의 사례”라며 “이번엔 그랬지만 룰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성과급이 단체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는지부터 논의해 봐야 한다며 “지금 각 나라 사례를 찾고 있는데 많지는 않더라. 프랑스 경우 이익분배 규정이 있어서 참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란봉투법 시행 등 현 정부의 노동 정책이 친노동 쪽으로 편향된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 파업 국면에서 내놓은 언급이 노동자 측에만 유리하게 해석된 게 아니지 않나”라며 “오히려 대통령이 친기업적이라는 의견도 많이 나온다”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최근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인 데에 정부의 노동·세제·주택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책 기조 때문에 지지율이 크게 움직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당연히 (정책적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지만, 크게 (정책 기조를) 전환하기보다는 신중하게 정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아울러 반도체발 호황 국면에서 확장 재정 정책을 펴긴 어렵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실장은 “민간이 호황이면 매크로(거시)적으로는 통화나 재정은 긴축적으로 가야 한다”며 “재정 확장으로 갈 국면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 해리스 전 대사 “동맹이 美 요청 거절하면 미국도 국익 따라 조치”

    해리스 전 대사 “동맹이 美 요청 거절하면 미국도 국익 따라 조치”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중동 전쟁에서 동맹국들이 미국의 요청을 거부한 이후 이뤄진 미국의 대응에 대해 “국익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24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주포럼 ‘집단방위인가 집단안보인가: 동아시아의 새로운 안보질서를 향해’ 세션에서 ‘중동 전쟁에서 나토 등 미국에 대한 동맹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청중 질문에 “미국의 행동에 어떤 나라가 호응을 보내든 아니든 그 여부는 각 개별국의 국익에 따른 결정이자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지만 미국이 우리 동맹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동맹국이 나름의 국익에 따라 ‘아니다’라고 얘기했다면 그 이후에 미국이, 우리 국익에 따라 그들에게 행동하는 것도 우리의 조치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전 대사의 발언은 이란 전쟁 당시 군함 파견 등 미국의 도움 요청을 거절한 유럽을 향해 압박을 가한 미국 행정부를 정당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구하자 유럽 국가들은 참여를 거부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 가능성을 거론하며 압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주독 미군 5000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달 유럽연합(EU)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파병 요청에 응하지 않은 한국이나 일본에 대해 보복성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주한미군 ‘4만 5000명’(실제 2만 3400명)을 거론하며 한국이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해리스 전 대사는 또 “한국이 더 적극적으로 동맹국에 대해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며 동맹의 적극적인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산업적인 분야에서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11월 미국과 한국의 합의로 한국이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은 동맹의 훌륭한 모델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오늘날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전략적 필수 사안”이라며 “이란과 우크라이나 사례를 보면 다시 한번 강력한 동맹 파트너십, 지속적 방위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한미일 전직 안보분야 고위당국자들이 모여 동아시아 안보질서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은 “동아시아가 북핵 위협과 해양 영유권 분쟁, 미중 전략경쟁이 동아시아 한 공간에서 복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집단방어와 집단안보를 균형적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안보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무라 시게루 전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미국의 대중 전략이 군사를 넘어 경제·기술·공급망·방위산업 기반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국가안보는 더 이상 개별분야만으로 확보될 수 없다. 외교, 정보, 군사, 경제, 기술을 아울러 전략적·통합적으로 운영할 때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삼전닉스, 샀다면 절대 팔지 말라”…‘뼈저린 후회’ 고백한 워런 버핏 제자

    “삼전닉스, 샀다면 절대 팔지 말라”…‘뼈저린 후회’ 고백한 워런 버핏 제자

    세계적인 자산가이자 가치투자자 모니시 파브라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독점적 가치가 높다며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는 ‘워런 버핏과 7억짜리 점심 먹으며 얻은 보물 1가지’라는 제목으로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 펀드’ 대표인 파브라이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 철학에 영향을 받아 14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파브라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독점적 지위와 미래 가치에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내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매우 탄탄한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과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했었다고 밝힌 그는 “영원히 보유했어야 할 기업들이었는데, 정말 아쉽게도 내 원칙을 어기고 매도해버렸다”며 “뼈저린 실수”였다고 후회했다. 이어 “반도체 골드러시에서 가장 확실한 ‘곡괭이’를 공급하는 이들 기업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절대 팔지 마라”고 조언했다. 파브라이가 두 기업을 이토록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강력한 진입 장벽 때문이다. 그는 “과거 메모리 시장은 치열한 치킨게임 구조였지만 현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강력한 ‘빅3’ 체제로 재편됐다”며 “새로운 경쟁자가 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수많은 특허 장벽, 핵심 엔지니어 확보, 복잡한 미세 공정 팹 건설 등에 최소 10년에서 20년이 걸려 사실상 제4의 플레이어 등장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샀다면 절대 팔지 말라”고 재차 강조하며 “호황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의 인구 감소 문제가 코스피에 거대한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인구 감소는 국가 총생산(GDP)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이는 결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국이나 일본처럼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가 GDP를 어느 정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출 강국이 되는 것뿐”이라며 “한국은 실제로 수출 강국이지만, 관세 같은 무역 장벽과 인구 감소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주요 도전 과제”라고 짚었다. “주식 매수할 때 ‘회사 통째로 인수’ 마음으로 접근”“빚 최소화해서 주식 사는 것 중요” 파브라이는 자신의 투자 철학도 전했다. 그는 “주식을 매수할 때 주식을 가격표가 아닌 ‘기업의 일부’로 생각하고 ‘회사를 통째로 인수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며 “평생 보유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는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가 돈을 잃는 가장 큰 원인을 ‘레버리지’로 꼽으며 “기업도 부채가 많이 없고 개인도 빚을 최소화해서 주식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브라이는 지난 2007년 워런 버핏과의 자선 점심 식사를 65만 달러(당시 기준 약 7억원)에 낙찰받았던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버핏은 낙찰자가 최고의 가치를 얻었다고 느끼게 만드는 전무후무한 스승이었다”며 “당시 인연은 고(故) 찰리 멍거 부회장과의 깊은 개인적 친분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또한 투자 계좌를 지키는 핵심 3대 원칙으로 무차입 경영 기업 선택, 기업 경쟁 우위의 지속성 파악, 경영진의 윤리성과 지배구조 확인을 제시했다. 그는 “대다수의 투자자는 비트코인이나 AI, 스페이스X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는 ‘빛나는 물건’에 매달리다 돈을 잃는다”면서 “철저히 소외되고 모두가 싫어하는 시장에서 리스크가 없는 이례적인 기회를 찾는 것이 가치투자의 본질”이라고 전했다. 한편 24일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시가총액 1위 타이틀을 내준 지 이틀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84% 오른 34만 500원에 마감하며 전날 하락폭(12.31%)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반면 전날 12.47% 폭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0.98%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 일반주 시가총액은 1990조 6578억원으로 SK하이닉스(1838조 7721억원)를 추월했다. 이날 5.43% 상승한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삼성전자의 시총은 2161조 9640억원에 달한다. 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하루 만에 8400선을 회복했다. 전날 9000에서 8200선까지 수직 낙하했지만, 이날 등락을 반복한 끝에 3.26% 오른 8471.02에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급락장과 관련해 “추세적 하락(breakdown)보다는 일시적 숨 고르기(breather)”라고 평가했다.
  • 김종배 경기도의원 11대 경기도의회 임기 마무리…“12대 의회서 중진 전문성 발휘할 것”

    김종배 경기도의원 11대 경기도의회 임기 마무리…“12대 의회서 중진 전문성 발휘할 것”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4)이 24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본회의와 퇴임식을 끝으로 제11대 경기도의회 임기를 마무리했다. 김 의원은 그간의 탁월한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도시환경위원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그는 제11대 경기도의회 임기 동안 전반기 건설교통위원장과 후반기 도시환경위원을 차례로 역임하며, 도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민생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도내 생활물류서비스산업의 체계적인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권익 보장을 명시한 「경기도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성과로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우수 조례-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입법 역량을 증명했다. 이어 2024년에는 전세사기 처벌 강화 및 예방 제도 개선, 경기주택도시공사(GH) 부채 관리 체계 강화,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 비점오염원 관리 대책 강화 등 굵직한 정책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올해의 의원’과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에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의정 행보의 결실은 2025년에도 이어졌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한 조례 개정을 이끌어냈으며, 그 공로로 경기도일간기자단이 주최한 ‘2025년 우수 의정·행정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경기도의회 그랜드마스터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김 의원은 “11대 경기도의회에서 활동하며 도민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가오는 12대 임기 동안 그간 쌓아온 중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도 현안들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12대 경기도의회는 오는 7월 1일 자로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7월 7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 한국 잠수함으로 팔자 고치려는 캐나다…‘100조 투자’ 한화오션 압승?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으로 팔자 고치려는 캐나다…‘100조 투자’ 한화오션 압승?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두고 한국과 독일이 경쟁하는 가운데 캐나다 조달청장이 직접 검증 기준을 공개했다.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 등 현지 언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은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모두 해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푸어 청장은 “현재 캐나다 정부는 각 사의 제안이 가져올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선정 업체와) 계약 협상에 착수해 그동안 캐나다를 위해 제시된 많은 양해각서(MOU)와 약속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능 면에서 앞서는 한화오션잠수함의 성능 면에서는 한화오션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오션이 우위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수직발사관(VLS)이다. TKMS의 212CD형은 전통적인 수평 어뢰 발사관에만 의존하는 탓에 단순한 대잠수함전(ASW)이나 해상 정찰 등 은밀한 첩보 수집 임무에만 국한된다. 반면 한국의 KSS-III는 선체 중앙에 육중한 수직발사관(VLS) 사일로를 기본 장착하고 있다. 일반 잠수함은 어뢰발사관을 통해 어뢰나 일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지만, KSS-III는 VLS를 통해 은밀히 매복한 상태에서 수백~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적의 지휘 센터, 군수 허브를 노린 장거리 잠대지 순항미사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국방·안보 전문 온라인 매체인 리얼클리어디펜스는 지난 9일 “캐나다는 스텔스 잠수함 12척에 쪼개어 배치하는 ‘분산형 치명성’을 달성해야 단 한 번의 해전으로 해군력이 전멸하는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VLS를 장착한 잠수함이 필요하다”면서 “VLS 탑재 잠수함은 캐나다에 역사적으로 보유하지 못했던 재래식 억지력과 원거리 작전 능력을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과 원팀, 정부도 힘 실어주는 한화오션한화오션은 원팀으로 참여 중인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성능 최적화 및 빠른 납기 준수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 보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한화오션이 캐나다 산업계와 맺은 산업·경제적 혜택 협정은 67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올해부터 2044년까지 캐나다에 700억 달러(한화 약 108조 1400억원)에 달하는 무역 및 투자와 연간 2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1000억 달러(한화 약 154조 5000억원) 상당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를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자동차부품협회(APM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K9 자주포와 천무 등 전략 무기와 군용·산업용 차량을 공동 생산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는 낙후된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려는 캐나다 연방정부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한화오션은 캐나다 에너지 기업인 카나타 클린 파워&클라이밋 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간 1200만t 규모로 추진하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액화천연가스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비버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이번 제안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GDP 끌어올려 주겠다는 독일독일도 손 놓고 있지만은 않다. TKMS는 자사의 ‘212CD형’을 선택할 경우 사업 기간 캐나다 GDP에 총 860억 달러(약 132조 원)를 기여하고, 총 65만 ‘잡-이어’(특정 사업이나 투자로 인해 1년 동안 한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온타리오주 웨스턴 대학교를 중심으로 ‘캐나다 국방 및 이중용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해양, 북극, 친환경 기술 R&D를 상업화 단계까지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KMS의 수주전 승리를 위해 자국 잠수함 배정 순서까지 양보한 노르웨이는 캐나다가 동서 양안에 정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국 잠수함 정비 시설 설계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 TKMS는 캐나다가 자국 모델을 도입할 경우 독일·노르웨이와 함께 북극해 및 북대서양에서 총 24척의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자는 연합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캐나다는 우방국과 군수·정비 체계를 100% 공유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MRO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캐나다 정부가 민감해하는 환경 정책을 겨냥해 탄소 포집 기술 기업인 히어룸 카본 테크놀로지스와 대규모 탄소 저감 사업까지 약속했다. 독일과 캐나다가 맺은 협정 수는 19개(비공개 정부 간 협정 제외)로 한국보다 적지만 양보다 질을 선택한 셈이다.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나현재 캐나다 해군이 운용 중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1980년대에 영국에서 건조된 40년 된 노후함이다. 무려 1조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잠수함 현대화 사업(VCM)을 진행했지만 선체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해군력을 강화하고 안보 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메우기 위해 60조원 규모의 초대형 CPSP 사업을 시작했지만, 일각에서는 잠수함 입찰이 안보 공백보다는 캐나다 산업 재건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캐나다 정부는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 능력에 50%, 잠수함 성능에 20%, 비용 15%, 경제적 혜택 및 전략적 가치에 15%의 비중을 두고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 푸어 청장 역시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한 만큼 사실상 잠수함 성능은 더 이상 승패 요인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캐나다의 잠수함 조달 프로젝트가 현지 공장과 대학, 산업 생태계 지형을 바꾸고 수십 년간 영향을 미칠 거대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폴 미첼 캐나다군사대학 국방학 교수는 캐네디언프레스에 “한국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어떤 면에서는 한국이 (잠수함 수주 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캐네디언프레스는 “7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향후 며칠 내 최대 12척의 잠수함 공급업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2026년 여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계약 협상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기술·인프라 칭찬 쏟아졌지만…K바이오 “결국 자본 유입이 숙제”

    기술·인프라 칭찬 쏟아졌지만…K바이오 “결국 자본 유입이 숙제”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처음으로 한국 바이오텍을 단독 조명하는 공식 세션이 열린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은 K바이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무대 도약을 위해 자본력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코리아 라이징’(Korea Rising) 세션은 글로벌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좌장을 맡은 조슈아 베를린 바이오센추리 총괄은 “10년 이상 한국 바이오산업의 역동적인 성장을 지켜보며 매료됐다”며 세션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토론에서 글로벌 전문가들은 한국의 혁신 자산과 생산 역량에 주목했다.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의 스콧 드와이어 총괄은 “한국에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에 도전하는 대담함과 용기가 있다”고 평가하며 “국내 기업과 총 6건의 딜을 완료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국내 바이오 산업의 파이프라인은 현재 3000개를 돌파해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담당(부사장)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탄탄한 공급망과 첨단 인프라를 강점으로 꼽으면서 “인천 송도 5공장이 24개월 만에 완공되는 등 업계 평균보다 40% 빠른 시설 구축 역량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데믹 당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원자재 부족 없이 안정적으로 생산을 이어간 것은 한국 제조 생태계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덧붙였다. 다만 K바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유입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초기 단계의 혁신 기술은 많지만, 중국 등 경쟁국과 비교하면 이를 뒷받침할 재정적 능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적 한계”라고 토로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대외협력본부장 역시 “우리 바이오텍은 민첩하고 스마트해 틈새시장을 잘 찾지만 문제는 결국 자본 유입”이라고 짚었다. 국찬우 KB인베스트먼트 CIO는 “미국 VC의 직접투자 유치를 원한다면 미국 자회사 설립이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조언했다. 패널들은 향후 한국 바이오가 나아갈 방향으로 전임상 단계의 조기 기술이전에서 벗어나 임상 개념증명(PoC) 이후의 빅딜 창출, 국내 기업 간 인수합병(M&A)을 통한 구조 고도화를 제시했다.
  • 로키산맥 뚫고 태평양 건너온 ‘한국 몫’ 캐나다 LNG…에너지 주권의 한 수 되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로키산맥 뚫고 태평양 건너온 ‘한국 몫’ 캐나다 LNG…에너지 주권의 한 수 되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15년 만에 키티맷 액화플랜트 완공 여정 험난… 산맥에 670㎞ 배관 연결 지분 5%로 연 70만t 확보…2단계 140만t 최연혜 “위기 때 쓸 쌈짓돈…에너지 안보” 소유권·운영권 둘다 보유…2031년 확대 중동 비중 낮추고 공급 안정성·경제성↑ 올해도 벌써 6개월을 달려왔습니다. 상반기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의미 있는 사건 중 하나를 고르자면 중동 전쟁 와중에 캐나다 로키산맥을 넘고 태평양을 건너 15년 만에 한국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온 한국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사업을 꼽고 싶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들이 발이 묶이고 중동 LNG 생산 기지들이 미사일 공격으로 망가진 에너지 수급 위기 속에, 중동이 아닌 북미 지역 캐나다에서 한국 기술로 생산하고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는 지분을 갖춘 ‘한국 몫’ LNG가 들어왔으니까요. 한국은 사용하는 에너지의 94%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입니다. 특히 중동산 원유 의존율은 70%에 육박합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백브리핑에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하는 자원 안보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질적 병폐가 단기적 시계”라며 “어떤 형태든지 간에 자원 안보 강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나서 국제유가가 껑충 뛰면 관심을 가졌다가 급한 불이 꺼지면 ‘왜 자원 안보에 돈을 쓰냐’며 뒷전으로 미는 정치권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LNG 캐나다 사업은 로키산맥을 관통하는 670㎞ 전용 배관을 통해 캐나다 내륙의 LNG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부 해안 키티맷 액화기지까지 운송한 뒤 국내로 들여오는 프로젝트입니다. 키티맷의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사업에 가스공사 지분은 5%입니다. 이 사업에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셸(지분 40%),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25%), 중국 국영 페트로차이나(15%), 일본 미쓰비시 상사(15%)가 합작투자사로 참여했습니다. 가스공사는 2010년 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기반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상업화에 성공하기까지 자그마치 15년이 걸렸습니다. 5만명이 투입된 공사는 날씨·지형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험난했습니다. 오지나 다를 바 없는 해발 1200m 암반 지대에 수백㎞의 배관을 놓고 혹한·폭설로 인해 1년 중 제한된 기간에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로키산맥을 뚫는 데도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죠. 배관을 보냉재로 감싸는 일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합니다. 공사 현장과 배관 주변에 사는 26개 원주민 부족을 설득하고 출몰하는 곰을 쫓는 것도 일입니다. 원주민에게는 단순 보상을 넘어 고용 창출과 기술 교육, 지역 인프라 지원 등 장기 협력 구조를 마련해 줬습니다. 코로나19 때는 인력과 자재 확보에 큰 어려움 겪었죠. 그렇게 2023년에야 배관이 완공됐습니다.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가스공사 인천기지에서 열린 ‘LNG 캐나다 카고 수도권 첫 입항’ 기자간담회에서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단순한 LNG 구매 사업이 아니다. 우리가 직접 원료 가스를 사고 배관·액화 설비를 활용해 LNG를 생산한다”며 “연간 70만t의 물량을 직접 소유하고 처분권도 가진다. 국내 들여올 수도 있고 해외 판매할 수도 있는 우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위기 때 ‘쌈짓돈’ 같은 물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가스공사가 연내 공급하는 LNG양은 3500만t 정도 됩니다. 그렇게 보면 70만t은 큰 비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수요량의 70~80%를 이미 장기계약으로 확보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것은 위기 시 자원 안보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최 사장 판단입니다.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는 돈보다 ‘물량’을 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유사 시 언제라도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물량이라는 것이죠. 국내에서 갑자기 가스 수요가 줄면 해외에 비싸게 팔아도 되고요. 최 사장은 “지분 5%만 해도 약 2조원이 투입된다”며 “사업이 성공할지 확신하기 어려웠고 국정 감사 때마다 사업성 논란이 있어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는데 끝까지 지켜낸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이 길어지고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당초 20%였던 가스공사 지분은 5%로 줄었습니다. 최 사장은 이번에 완료된 1단계 사업을 확장하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연간 140만t의 물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연 3400만t을 수입하는 일본 제라(JERA)의 지분 물량은 160만t인데 가스공사는 호주 프렐류드와 LNG 캐나다를 합쳐 100만t 안팎의 지분 물량을 확보했다”며 “LNG 캐나다 2단계까지 완료하면 170만t으로 늘어나 충분히 의미 있는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인천기지 하역부두에서는 지난달 20일 키티맷에서 캐나다산 LNG 7만 5000t을 싣고 태평양 8500㎞를 건너 2주 만에 인천기지에 전날 도착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선 알 사다프호가 길이 258m, 폭 46m의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며 정박 중이었습니다. 7만 5000t은 국민 8만 5000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최 사장과 캐나다에서 온 선장이 첫 입항을 기념해 한국과 캐나다 국기를 교환하자 우렁찬 뱃고동이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지분 물량은 지난해 9월부터 경남 통영기지 등 한국에 들어왔지만 수도권 기지는 처음입니다. LNG 캐나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수입선을 다변화하려는 정부의 고심 속에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선 이란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심지어 수송 시간과 비용도 훨씬 경제적입니다. 한국의 주요 LNG 수입국인 중동 카타르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려면 1만 1400㎞을 달려 15~18일이 걸리지만, 캐나다 항로는 거리가 더 짧아 12~14일이면 충분합니다.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는 우회 항로인 미국 파나마 항로(24~32일, 1만 8600㎞)보다 훨씬 수송 기간이 짧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캐나다 출발은 중동이나 미국 경로보다 운송 비용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운항 통항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태평양 항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그만큼 기여한다는 얘기겠죠. 가스공사는 오는 9월 2단계 사업을 위한 최종투자결정(FID)을 합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지난달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중동 지역에 편중된 공급망을 분산하고 계약 기간도 3년·5년·장기계약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중동산 비중도 크게 줄었습니다. 최 사장은 “중동산 물량은 지난해 말 모두 종료돼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적선 LNG 선박이 단 한 척도 갇혀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 LNG 수입에서 중동산 비중은 2022년 45%에서 지난해 24%로 줄였고 내년에는 18% 이하로 낮춘다”며 “2단계 생산이 2031년이 목표인데 당초 2032년에서 중동 전쟁 발발 이후 1년이라고 앞당기자고 제안해 참여사들을 설득해 승인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2단계는 가장 많은 돈이 들었던 배관이 이미 깔려 있는 상태라 1단계와 같이 약 2조원을 투입하지만 훨씬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스를 멀리 이동하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압력을 높여주기 위한 승압기만 배관에 추가하고 접안 시설과 액화 설비 등은 기존 인프라를 사용하면 돼 공사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죠. 가스공사는 호주와 모잠비크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2030년대 초반쯤엔 연간 350만~400만t의 지분 물량을 확보해 LNG 자주율을 10~15%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국민과 기업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에너지 확보는 필수입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한국은 더 말할 나위 없겠죠. 리스크가 큰 중동 편중 구조를 개선하고 공급선을 다변화한 것은 에너지 주권과 안보를 강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결정입니다. 소유권과 운영권을 모두 갖추고 장기적인 가스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사업은 평가받을 만합니다. 자원 개발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도 걸립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잭팟’이 터집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꾸준히 지속돼야 할 계속사업의 성격이라는 것이죠.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치열하게 자원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결국 자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싼값에 안정적인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필요할 때 남의 가스를 사는 나라가 아니라 내 지분의 가스를 가져오는 나라가 되려는 것이죠. 자원이 없다면 밸류 체인에 밀려 끌려다닐 수도 있습니다. 자원 개발은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해외 유전·가스전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겠죠. 중동 산유국의 오일머니에서 보듯이 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국제정치에서 영향력도 큽니다. 조만간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 발표가 있습니다. 독일과 경쟁 중이라 쉽지는 않지만 15년간 캐나다 현지 사업에 투자하고 수출길을 터준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의 성실하고 우직한 행보는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마감시황] 코스피, 하루 만에 267.18포인트 반등…삼성전자 9.84% 급등

    [마감시황] 코스피, 하루 만에 267.18포인트 반등…삼성전자 9.84% 급등

    2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8356.79에 출발한 뒤 8577.52까지 올랐고, 장중 한때 8080.99까지 밀리는 등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조 6085억원, 기관이 1조 912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조 634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3조 10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은 반등 흐름이 우세했다. 상승 종목은 516개, 하락 종목은 367개였고 보합은 35개였다. 거래량은 4억 1340만 4000주, 거래대금은 53조 7814억 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34만 500원으로 9.84% 급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8만 5000원으로 8.80% 상승했다. 삼성물산(028260)은 5.82%, 삼성전자우(005935)는 5.43%, 삼성생명(032830)은 1.88%, SK하이닉스(000660)는 0.98%,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7% 올랐다. 반면 SK스퀘어(402340)는 1.80%, 삼성전기(009150)는 1.31%, 현대차(005380)는 0.39% 내렸다. 전날 코스피가 910.71포인트 급락하며 9.99% 하락한 데 이어 이날은 낙폭 일부를 되돌렸다. 최근 급락 과정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종목의 조정이 두드러졌고, 이날은 이들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증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았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2분 기준 1542.8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9.30원 올랐고, 원화 약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환율 상승이 맞물리면서 장중 투자 심리는 크게 흔들렸다. 다만 최근 조정을 두고는 추세 훼손보다는 일시적 숨고르기라는 시각도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업종의 기초 여건이 여전히 견조하고 수요 강세에 따른 공급 병목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반등 기대를 떠받쳤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계양전기우가 29.96% 오른 937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보해양조는 29.93% 오른 3950원, 금호건설우는 29.93% 오른 1만 4890원, 금호건설은 29.89% 오른 4845원, 대한제당우는 29.86% 오른 257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성문전자는 14.62% 내린 2570원, 아센디오는 12.56% 내린 787원, 동양고속은 11.52% 내린 3만 3400원, 깨끗한나라우는 9.91% 내린 7180원, 한솔테크닉스는 8.55% 내린 1만 177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국인 대규모 매도와 환율 부담이 이어진 만큼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수익성 경영 강화하는 기업들…C레벨 경영진, 지출 관리 체계 구축 관심 높아져

    수익성 경영 강화하는 기업들…C레벨 경영진, 지출 관리 체계 구축 관심 높아져

    고금리 기조와 경기 둔화 지속에 따라 기업 경영의 중심이 외형 성장 중심에서 수익성 확보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CEO, CFO, CPO 등 주요 경영진의 판매관리비(SG&A)를 포함한 간접지출 관리 부문 확인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업들은 수익성 개선 방안으로 비용 효율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연간 100억 원 규모의 판관비를 운영하는 기업이 10%의 비용을 절감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 감소 효과는 10억 원 수준이다. 이에 맞춰 비용 구조를 정량적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출장, 광고, 외주 용역, 행사 운영, SaaS 구독 등 비정형 지출 항목은 부서별 또는 담당자별로 개별 집행되는 특성이 있어 일관된 관리에 한계가 존재한다. 이로 인해 경영진이 예산 집행 현황과 비용 적정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제약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ERP 시스템은 회계 처리와 사후 정산 업무 기능 중심이므로, 구매 과정에서의 예산 통제와 승인 절차, 공급사 관리 등 구매 이전 단계까지 통합 관리하는 데는 기능적 제약이 있다. 이러한 지출 구조의 특성으로 인해 최근 기업들이 도입을 검토하는 분야가 BSM(Business Spend Management·기업 구매·지출 관리)이다. BSM은 예산 수립부터 승인, 공급사 관리, 구매 집행까지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며, 사후 점검 중심의 관리 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구조다. 시장조사기관 IMARC Group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BSM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26억 달러에서 2033년 약 56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0.8% 수준으로 산출됐다. 국내 기업들 역시 비용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출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추세다. 예산 초과 방지를 위한 승인 프로세스 구축과 구매 기준 표준화, 데이터 기반 비용 관리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캐스팅엔은 한국형 BSM 플랫폼 ‘ZENO’를 통해 ERP 연계 간접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캐스팅엔의 발표에 따르면 110여 개 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금융 및 물류 업종 일부 기업에서 비용 절감 수치가 확인됐다. 또한 모빌리티, 식품, 제약 분야 기업들과 실증(PoC)을 진행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준혁 캐스팅엔 대표는 “최근 기업들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지출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지출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용범 靑정책실장 “진보정부에서 집값 상승? 게으른 관찰”

    김용범 靑정책실장 “진보정부에서 집값 상승? 게으른 관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진보 정부에서 집값이 오른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게으른 관찰”이라며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일축했다. 김 실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노무현 정부 때 집값이 많이 올랐던 것은 (전임) 김대중 정부 당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공급이 안 된 점, 2002년 전후로 4년이 기록적 호황을 기록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공급 절벽이 있고 주식시장이 호황이라는 점에서 노무현 정부 초기와 비슷하기는 하다”면서 “단순히 진보, 보수 정권으로 바라보는 것은 간편한 관찰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 “닥치고 (주택을) 지어야 한다. 이를 위한 특단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주택 문제는 저로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라면서 “그린벨트는 안 된다는 말도 나오고, 또 영등포 등 공업지구에 주택을 지으면 서울의 제조 기반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역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렇게 다 반대하면 청년들은 어디 가서 살겠나”라면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교들도 많고, 공공 분야가 가진 부지 중에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쪽은 샅샅이 다 찾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는 “부동산이 국민의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조세 역시 중요한 주제”라며 “(세금 제도 개편과 관련한) 시뮬레이션을 수백 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 맘카페 회원 등도 포함해 정말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한다”면서 “필요하면 공개 토론도 거쳐서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세와 보유세를 어떻게 미세 조정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나라마다 다르고, 미국의 경우에도 주마다 다른 게 보유세”라며 “나라마다 제도의 특성이 있는 걸 감안해 (한국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지적하는 대로 전월세가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당연히 걱정을 하고 있고, 수급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수급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3~2024년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부터 고금리 등 얼마나 어려웠나”라며 “예년보다 30~40% 공급이 덜 돼 준비가 덜 된 것이고 그 결과가 지금 온다. 2~3년 전부터 준비가 안 된 게 갑자기 올 수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 “유동성이나 거시 매크로가 엄청나게 좋아지고 있는데, 부동산에서는 사실 수급만큼이나 매크로도 중요해서 대단히 도전적인 상황에 있다”고 인정했다. 김 실장은 정부의 6·27과 10·15 부동산 대책을 언급하며 “얼마나 강한 조치냐”면서도 “월세나 이런 것이 도드라지고 있고, 이 국면에서 구조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태에서 부동산, 주택을 어떻게 안정시킬지 정말 지혜를 많이 모으고 있고,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 이제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 조례안 본회의 최종 통과

    이제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 조례안 본회의 최종 통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지인 경기 남부 지역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최근 정부의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수도권 배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독자적인 지원 실행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 조례안」이 24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로써 대규모 인프라 구축의 골든타임 확보와 전문 인재 양성 등 도내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완성됐다. 이번 조례안의 본회의 통과는 정부가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대상을 ‘수도권 외의 지역’으로 한정해 경기도를 배제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거둔 결실이기에 의의가 크다. 현재 성남(팹리스), 용인·평택(제조), 화성·안산·오산(소재·부품·장비) 등 경기도 전역의 31개 시·군이 힘을 모아 정부의 수도권 배제 독소 조항 삭제를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의회는 이번 조례 통과를 통해 도 차원의 강력한 반도체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했다. 최종 통과된 조례안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들을 담고 있다. 먼저 전력망·용수 공급시설, 폐수 처리시설 등 인프라 구축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도지사가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한 도내 반도체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미취업 청년의 채용 연계를 지원해 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성남 판교의 설계(팹리스) 역량과 용인·평택의 제조 인프라를 상호 연계해 설계부터 소재·부품·장비, 제조에 이르는 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은 소재·부품·장비 업체와의 연계, 인력 수급, 물류 시스템이 한곳에 결합해야 시너지가 나는 ‘집적의 경제’가 핵심”이라며 “지역 안배 논리로 거점을 분산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례안 통과는 제11대 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 위원장이 미래과학협력위원장으로서 가졌던 사명감과 경기도를 향한 정책적 고민이 일궈낸 결실로 평가받는다. 그는 자신이 발의한 조례안을 ‘미래를 위해 뿌린 씨앗’에 비유하며 후대 의회가 이를 거대한 결실로 키워달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집행부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경기도를 바꿔가겠다는 사명감으로 미래를 이끌어달라는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본 조례안은 경기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침에 따라 조만간 경기도로 이송돼 공포 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 트럼프 “유가 내렸는데 기름값 왜 그대로?”…한국도 휘발유 2000원대 [핫이슈]

    트럼프 “유가 내렸는데 기름값 왜 그대로?”…한국도 휘발유 2000원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유가 하락에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다며 대형 석유회사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대형 석유회사들이 원유를 훨씬 싸게 사고 있는데도 주유소 가격을 그만큼 낮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소비자에 대한 바가지요금이라고 규정한 뒤 “법무부에 즉시 들여다보라고 지시했다”며 “휘발유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빨리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범위, 법적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늘면서 국제유가는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도 6주 연속 하락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유·유통업계가 원가 절감분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돌려주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원유값은 급락하는데 주유소는 왜 더디나”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최근 갤런당 3.93달러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기록한 4.56달러보다 약 14%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전쟁 당시 배럴당 12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원유 가격 하락 속도와 비교하면 주유소 판매가는 여전히 더디게 움직인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휘발유 가격은 원유 가격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정제 비용과 운송비, 세금, 주유소 재고가 반영되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내려도 소비자 가격이 곧바로 같은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오를 당시에는 군사작전이 더 중요하다며 가격 상승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부담이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자 이번에는 석유회사를 직접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도 휘발유 2000원대…가격 결정 구조 손질 한국 소비자도 국제유가 하락을 아직 충분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3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07.96원으로 여전히 2000원대를 유지했다. 국내 기름값은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환율, 유류세, 유통비용, 주유소 재고 등의 영향을 받는다. 국제가격 변동이 정유사 공급가와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되기까지 일정한 시차도 발생한다. 정유사와 주유소 사이의 사후정산 관행도 가격 결정 과정을 불투명하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주유소는 제품을 공급받은 뒤 통상 10~30일이 지나야 실제 매입가격을 알 수 있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을 판매가에 먼저 반영하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정유업계 최초로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을 일주일 단위로 미리 확정해 알리고 사후정산 방식을 폐지하기로 했다. 주유소가 매입가격을 사전에 파악해 판매가격과 재고 계획을 세우도록 거래 구조를 투명하게 바꾸겠다는 취지다. 정부도 낮은 가격을 유지한 주유소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착한 주유소’에 5차례 이상 선정된 업소를 ‘착하디착한 주유소’로 지정하고 카드 캐시백과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다만 공급가격 사전 고지와 지원책이 곧바로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환율이 오르면 공급가도 상승할 수 있다. 소비자가 실제 하락 효과를 체감하려면 다른 정유사의 참여와 주유소 판매가격 반영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 ㈜와이제이비앤, 중국 기업과 800만 불 규모 ‘셀리본’ 독점 총판 계약 체결

    ㈜와이제이비앤, 중국 기업과 800만 불 규모 ‘셀리본’ 독점 총판 계약 체결

    - ‘특허기술 수출’에 이어 ‘브랜드 직진출’까지… 中시장 진출 구조 다각화 K-뷰티 헤어·퍼스널케어 전문기업 ㈜와이제이비앤(YJBN Co., Ltd., 대표 장은주)이 자사 플래그십 브랜드 ‘셀리본(CELLREBORN)’의 중국 본토·홍콩·마카오 독점 총판 계약을 약 800만 불 규모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중국 시장 협력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진출 성과다. 이번 계약은 상하이 기반의 중국 브랜드 운영·유통 전문기업과 체결됐다. 대상 권역은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전역이며, 대상 품목은 셀리본의 헤어케어, 스킨케어, 헤어브러시 및 미용 도구 전 제품군이다. 계약에 따라 제품 공급을 포함해 중국 내 브랜드 운영, 플랫폼 입점, 채널 확장, 마케팅, 판매 전략을 포괄하는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중국 측 파트너사는 티몰, 타오바오, 징동, 더우인, 샤오홍슈, 위챗몰 등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셀리본 브랜드의 중국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와이제이비앤은 지난달 중국 협력 파트너사와 특허기술 기반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셀리본 브랜드의 중국 직진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기술 수출과 브랜드 수출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국 시장 진출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보유한 ‘CGE Complex’ 특허기술(특허 제10-2360708호)을 기반으로 식물성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개발해 왔다. 셀리본은 현재 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 전 세계 23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경기도 수출프론티어기업(2022년) 및 글로벌 강소기업 1000+(2024년)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중국 NMPA 등록을 완료하여 일반무역 기반 유통을 준비 중이다. ㈜와이제이비앤 관계자는 “지난달 특허기술 기반 협력에 이어 이번 800만 불 규모 셀리본 브랜드 독점 총판 계약까지 연이어 체결되면서 중국 시장 진출 구조가 한층 입체적으로 갖춰졌다”며 “기술 라이선스와 브랜드 수출이라는 두 축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K-뷰티 헤어케어의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 파트너사의 중국 내 온·오프라인 운영 역량과 ㈜와이제이비앤의 제품 개발·브랜드 경쟁력을 결합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셀리본을 중국 시장 내 경쟁력 있는 K-뷰티·헤어케어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푸틴, 한 방에 ‘60번’ 때려 맞았다…“우크라 드론 동시 타격” 크림반도 뺏길까 [핫이슈]

    푸틴, 한 방에 ‘60번’ 때려 맞았다…“우크라 드론 동시 타격” 크림반도 뺏길까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의 철도교와 에너지·방공 시설 수십 곳을 동시에 타격하면서 러시아 보급망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 유로뉴스 등 외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은 이날 성명에서 “북크림 운하를 가로지르는 로즈돌네 인근 철도교를 파괴했다. 크림반도에서 제거된 첫 번째 교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타격된 교량은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직접 잇는 케르치 대교는 아니지만, 케르치 대교를 통해 들어온 군수 물자를 크림 전역과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로 보내는 핵심 철도망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크림반도에서 처음으로 완전히 파괴한 철도교”라며 “이번 공격은 러시아 군사·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광범위한 작전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교량 공격뿐 아니라 크림반도를 포함한 점령지 내 목표물 60곳도 드론을 이용해 동시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목표물에는 러시아 본토와 연결된 크림반도 동부의 석유 저장시설, 방공망, 레이더 시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로즈돌네 인근에 있는 철도교로 다가간 뒤 충돌하고 이후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른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 22일에도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케르치 대교를 공습했다. 위성업체 반토르가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우크라이나 공습에 대비한 연막 발생 장치가 가동돼 연기가 피어오르는 케르치 대교의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에너지 인프라·보급로 집중 공세에 흔들리는 러시아최근 우크라이나는 진화한 공격 드론 전력을 이용해 크림반도로 향하는 핵심 보급로를 집중 타격하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는 지난 17일 “크림반도는 러시아 본토와 떨어진 지리적 위치 때문에 보급망이 약점으로 꼽혀왔다”며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명분 중 하나인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육상 통로’를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크림반도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을 떠받치는 주요 보급 거점이자 병력 집결지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러시아 본토와 분리하는 데 성공한다면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보급과 병력 이동이 약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몇 주 동안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주요 고속도로를 오가는 트럭과 철도 수송망을 잇따라 공격했고, 크림반도와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를 잇는 교량도 타격하면서 휘발유 부족 사태까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크림반도를 찾은 러시아 관광객들은 “휘발유를 찾다 휴가가 끝났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러시아 남부에서 온 한 방문객은 휘발유가 10ℓ밖에 남지 않아 크림반도를 빠져나가지 못했고, 결국 동료가 약 290㎞ 떨어진 크라스노다르에서 기름통을 싣고 왔다고 전했다. 휘발유 부족은 크림반도 밖의 러시아 점령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도네츠크 외곽에 사는 한 23세 주민은 “한때 전선에서 멀다고 여겨졌던 이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푸틴 “우크라 드론 공격, 대중 불안감 조장하려는 전략”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세가 이어지자 러시아는 국내 연료 공급 확보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러시아 정부는 항공유와 휘발유 수출 제한에 이어 경유의 수출 전면 금지까지 검토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연료 시장 상황은 분명히 어렵다”며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국경 지역의 에너지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집중 공습으로 인한 연료난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23일 크렘린궁에서 군사 아카데미와 보안·사법기관 산하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국내 기반 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전장 진전을 가리고 대중의 불안감을 조장하려는 계산된 전략”이라며 “우리 병사들이 모든 전투 지역에서 적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의 콘스탄티노프카 지역을 거의 장악하는 등 계속 전진하고 있다”며 자국 군인들을 치하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 군은 전선의 두 주요 지점, 특히 하르키우 지역의 보로바 인근과 도네츠크 지역의 코스티안티니우카-드루즈키우카 전술 지역에서 진격했다”면서 “이 작전으로 러시아 지휘관들은 전력이 약화된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후방 병력을 제외한 병력을 전투에 투입해야 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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