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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잠수함, 더 싸고 빨랐는데 탈락…폴란드 7조 가른 스웨덴의 ‘한 척’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더 싸고 빨랐는데 탈락…폴란드 7조 가른 스웨덴의 ‘한 척’ [밀리터리+]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국을 제친 스웨덴이 7조 5000억원 규모의 최종 계약까지 마무리했다. 스웨덴은 신형 잠수함이 완성되기 전 현역 잠수함 한 척을 먼저 빌려주고 현지 정비망 구축과 폴란드산 무기 구매까지 약속하며 승부를 갈랐다.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는 29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방부 산하 국가무기청과 A26급 잠수함 3척의 생산·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액은 470억 스웨덴크로나로, 현재 환율 기준 7조 5000억원 수준이다. 계약에는 잠수함 3척과 무장, 승조원 훈련, 군수·운용 지원이 포함됐다. 첫 잠수함은 2030년 인도를 목표로 하며 최종 납품은 2038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폴란드는 노후 잠수함을 교체하기 위해 ‘오르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수주전에는 스웨덴 사브와 한국 한화오션을 비롯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등이 뛰어들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Ⅲ(KSS-Ⅲ) 계열 잠수함을 제안했다. 한국 측은 가격 경쟁력과 빠른 건조·인도 능력, 현지 정비와 기술 협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폴란드는 가격과 납기뿐 아니라 신형함 도입 전 수중 전력을 유지할 방안까지 포함한 스웨덴의 제안을 선택했다. 스웨덴이 꺼낸 결정적인 카드는 신형 A26만이 아니었다. 폴란드가 새 잠수함을 인도받기 전까지 운용할 수 있도록 자국 해군의 현역 A17급 잠수함 한 척을 임대하기로 한 것이다. 신형함 올 때까지 A17 투입 폴란드 해군은 현재 노후한 킬로급 잠수함 ORP 오르젤을 운용하고 있다. 잦은 정비와 전투태세 저하로 신형함 도입 전까지 수중 전력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스웨덴은 자국 해군이 운용 중인 쇠데르만란드급(A17) 잠수함 HMS 쇠데르만란드를 임대해 이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폴란드는 이를 활용해 A26 인도 전부터 승조원 훈련과 수중 작전을 이어갈 수 있다. 한국이 신형 잠수함의 빠른 공급을 내세웠지만 인도 전 전력 공백까지 메울 방안을 제시한 스웨덴의 패키지가 폴란드에는 더 매력적이었던 셈이다. A26은 발트해처럼 수심이 얕고 해저 지형이 복잡한 환경에서 작전하도록 설계된 재래식 잠수함이다. 정숙성과 은밀성을 중시했으며 특수부대와 무인잠수정 운용 등 다영역 작전도 염두에 뒀다. 폴란드 측은 스웨덴의 제안이 납기와 작전 능력, 발트해 환경 적합성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MRO에 폴란드산 무기 구매까지 스웨덴은 폴란드에 유지보수(MRO) 역량도 구축하기로 했다. 사브는 현지 방산업계와 협력해 정비 기반과 공급망을 마련하고, 폴란드 해군이 장기간 외국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잠수함을 운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웨덴은 여기에 폴란드산 휴대용 대공미사일 체계와 구조함 등을 구매하고, 폴란드 기업을 자국 무기 공급망에 편입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수함 판매를 넘어 양국 방산업체가 서로 물량을 주고받는 장기 산업 협력까지 약속한 셈이다. 사브는 최근 폴란드 최대 방산기업 PGZ와 해군 분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현지 산업 참여 기반도 넓혔다. 결국 7조 5000억원 규모의 승부를 가른 것은 잠수함 자체의 가격과 인도 속도만이 아니었다. 스웨덴은 현역 잠수함으로 당장의 전력 공백을 메우고 현지 정비망 구축과 폴란드산 무기 구매까지 하나의 제안에 담았다. 이번 결과는 잠수함 수출전에서 성능과 가격만으로 승부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구매국이 당장 겪는 전력 공백을 어떻게 해결하고 수십 년간 이어질 정비와 산업 협력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가 최종 선택을 좌우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KSS-Ⅲ의 장거리 작전 능력과 빠른 건조 역량을 국제 시장에 다시 알렸다. 향후 해외 사업에서는 신형 잠수함뿐 아니라 임시 전력과 훈련, 현지 생산·정비, 상호 무기 구매까지 묶은 패키지 경쟁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 젤렌스키, 푸틴 뼈 때렸다…“러 도네츠크 점령, 15전 15패” 조롱 [핫이슈]

    젤렌스키, 푸틴 뼈 때렸다…“러 도네츠크 점령, 15전 15패” 조롱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롱하며 전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야간 연설에서 “개전 이후 러시아군은 우리 도네츠크 지역을 점령할 기회를 15번이나 부여받았다”면서 “러시아 정치 지도부는 여전히 돈바스에 집착하고 있으며 완전히 점령할 수 있다는 망상에 벌써 15번이나 빠져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다음 시한이 또다시 연기되는 것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을 완전 점령하기 위해 15차례나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러시아가 돈바스 점령을 위해 처음 제시한 시한은 2022년에만 3월 31일, 5월 9일, 6월 1일, 9월 15일, 12월 31일이었다. 2023년과 2024년, 2025년에도 시한은 계속 재조정됐으며 올해에도 세 차례 변경됐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이 이 벽을 계속 부수기 위해 또 다른 백만 명의 병사를 희생시키려 한다면 가스 공급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백만 명의 러시아인들은 앞으로 자신들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 정유공장이 파괴되는등 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상황을 겨냥한 발언이다. 실제로 최근 크렘린궁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현재 어느 정도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처음으로 인정하면서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돈바스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통칭하는 광역 지역명이다. 러시아가 이곳에 집착하는 이유는 막대한 천연자원과 산업 기반, 친러 성향의 인구 구조,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막기 위한 지정학적 전략이 결합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러시아는 돈바스 전체 면적의 85% 이상을 점령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도네츠크는 75~80% 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방어선에 막혀 교착 및 느린 진격을 반복하고 있다.
  • 해상풍력 사업물량 2035년까지 55GW…매년 4GW 입찰 시장 푼다

    해상풍력 사업물량 2035년까지 55GW…매년 4GW 입찰 시장 푼다

    정부가 매년 4GW 이상, 2035년까지 55GW의 해상풍력 사업 물량을 입찰 시장에 푼다. 총 공급량이 대형 원전 39기를 짓는 규모다. 업체에 안정적인 사업 물량이 꾸준히 공급된다는 확신을 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해상풍력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2035년까지 연도별 해상풍력 입찰 공고 물량을 제시했다. 올해 4.0GW에 이어 내년 5.0GW. 2028년 6.0GW, 2029년 7.0GW 등 매년 4.0GW 이상 규모 입찰이 실시된다. 이는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해상풍력 발전 선진국에 버금가는 규모다. 정부가 로드맵을 내놓은 이유는 해상풍력 발전의 특수성에서 찾을 수 있다. 해상풍력은 단순히 바다에 풍력기를 세우는 것이 아닌 풍력 터빈·하부구조물 등 거대한 구조물 생산망, 전용부두와 선박 등이 필요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업체는 단기간 사업이 아닌 수십년 간 운영할 수 있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정부는 꾸준한 해상풍력 물량을 제공해 2030년 해상풍력 10.5GW 준·착공 목표 달성은 물론 향후 해상풍력 산업을 원자력발전소와 같이 해외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입찰 물량 중 31GW는 2033년까지 기존과 같은 고정가격 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한다. 한전이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구매할 것을 담보하고 사업자가 사업성 평가부터 주민협의, 발전소 준공 등을 모두 담당하는 형태다. 나머지 24GW는 2031년부터 2035년까지 정부가 사업성 평가 등을 진행하고 발전사는 건설·운영을 맡는 발전지구 경쟁입찰로 진행한다. 정부는 대규모 물량 공고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해상풍력 발전단가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해상풍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원”이라며 “안정적인 입찰 물량과 예측가능한 제도 운영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보급 확대 및 산업·가격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후부는 이날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를 사업자에 통보했다. 이번 경쟁입찰에서 5개 사업 1786MW 규모 사업자가 선정됐으며 2022년 해상풍력 경쟁입찰 도입 이후 처음으로 경쟁률 2:1을 달성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개발·투자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한국 잠수함, 캐나다에서 탈락하면 벌어질 일…돈보다 큰 게 걸려 있다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캐나다에서 탈락하면 벌어질 일…돈보다 큰 게 걸려 있다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결과가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와 경쟁하는 한화오션의 운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PSP는 캐나다 해군의 노후 잠수함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잠수함을 납품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수십 년 동안 유지·보수(MRO), 성능 개량, 부품 공급 등이 이어지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잠수함은 다른 대형 무기에 비해 도입 이후 30~40년을 운용해야 하는 데다 캐나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동시에 세계 주요 잠수함 운용국이라는 점에서 입찰을 노리는 한화오션에 더없이 중요한 전략적 고객이다. 무엇보다 이번 CPSP는 한화오션에 60조원 규모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가질 해외 잠수함 시장을 위한 초석이자 마중물이다. 한화오션이 이번 사업에서 탈락한다면 장보고-Ⅲ(KSS-Ⅲ)의 첫 해외 수출 실적 사례를 확보하는 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필리핀부터 그리스·사우디까지…한화오션에 집중된 시선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에 대해 “수주 성공 시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강화와 후속 수주 기대감 확대가 가능하다”면서 “단기 실적 기여보다는 나토 시장 진입과 글로벌 잠수함 수출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주 성공 시 글로벌 잠수함 수출 1위 기업인 독일 TKMS를 제치고 나토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 등 후속 예상 잠수함 수출 경쟁에서 유력 후보로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잠수함 전력이 없는 사우디는 첫 잠수함 전력 확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한화오션은 지난 2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2026 세계방산전시회(WDS)에서 국내 방산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캐나다에 제안한 것과 동일한 KSS-III(장보고-III) 잠수함을 제안한 바 있다. 잠수함 구매를 넘어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매우 중요시하는 사우디의 정책에 따라 한화오션은 잠수함 기지 건설과 유지보수(MRO), 기술 이전, 승조원 교육, 현지 생산 기반 구축 등의 토털 패키지를 제안했다. 이는 현재 CPSP의 평가 기준과도 유사한 만큼 캐나다 수주 결과가 사우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리스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잠수함 4척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은 그리스에도 KSS-III를 제안했으며 HD현대중공업 역시 해당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아직 잠수함을 보유하지 않은 필리핀도 한화오션의 KSS-III 기반 수출형 잠수함을 제안받고 한국 측과 고위급 협의도 진행했다. 캐나다 사업의 성패가 한화오션의 향후 중남미 및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나토 회원국이자 잠수함 핵심 운용국인 캐나다의 선택은 다른 국가들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한화오션의 성공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반대로 한화오션이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수주한다면 유럽 밖에서도 한국 잠수함이 선택받고 있다는 강력한 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계약 수익을 넘어 특수선 사업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다시 평가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등 전통적인 유럽 방산업체와 겨뤄야 하는 그리스 잠수함 사업에서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한화오션이 글로벌 방산 강국인 독일의 TKMS를 꺾고 수주전에 성공한다면 나토 시장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러브콜을 받는 한국 방산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잠수함은 전투기나 구축함 등과 함께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무기 체계인 만큼 한국이 잠수함을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은 조선·기계·전자·무장체계 등 종합적인 방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잠수함 건조에는 철강, 엔진, 배터리, 전자장비, 음향센서, 전투체계 등 수많은 협력업체가 참여하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오션이 CPSP에서 탈락한다 할지라도 한국 잠수함의 경쟁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미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원팀’은 전통의 유럽 강호인 독일을 상대로 전면적인 맞대결을 펼쳤고 이는 한국 잠수함의 체급을 입증하는 사례로 기록됐다. 한편 캐나다 방송 CTV에 따르면 CPSP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당초 예상보다 미뤄져 다음 달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피렐리, 국내 환경 최적화 사계절 타이어 ‘P8AS+’ 출시

    피렐리, 국내 환경 최적화 사계절 타이어 ‘P8AS+’ 출시

    · 19인치 이상 규격 중심의 신규 패턴으로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국내 최고 타이어 소음 효율 등급 ‘AA’ 획득 및 젖은 노면 제동력 향상· 현대차,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등 최신 프리미엄 모델 장착 규격 확대· 타이어뱅크 전국 단독 유통망 통해 접근성 및 전문 서비스 강화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제조사 피렐리(Pirelli)가 국내 도로 환경에 맞춘 신규 사계절 타이어 패턴 ‘P8AS+(P8 올시즌 플러스)’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P8AS+는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고인치 타이어 수요를 겨냥해 주행 성능, 장착 규격, 적용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해당 신제품은 7월 초부터 피렐리의 유통 파트너사인 타이어뱅크의 전용 상품으로 지정되어 전국 공급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피렐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P8AS+는 주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신형 트레드 패턴과 특수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규격의 대부분이 국내 타이어 소음 효율 등급에서 ‘AA’ 등급을 획득하여 주행 시 정숙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트레드 컴파운드와 보이드 비율(Void Ratio) 설계를 적용했으며, M+S(Mud+Snow) 인증을 획득하여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자동차 휠 사이즈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피렐리는 고인치 라인업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등 국내외 브랜드의 프리미엄 세단 및 SUV 제원에 맞춘 19인치 이상의 신규 규격 제품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한다. 신제품 P8AS+의 판매처는 전국 타이어뱅크 매장으로 단독 제한된다. 양사의 긴밀한 독점 유통 파트너십 체결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은 접근성 높은 전문 타이어 케어 서비스와 더불어 피렐리 고유의 이탈리아 헤리티지 및 전 세계적 기술 가치를 함께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안드레아 이옵(Andrea Iob) 피렐리코리아 법인장은 “P8AS+는 고인치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한국의 엄격한 소음 및 안전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하기 위해 개발된 신규 패턴”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차량 제원에 최적화된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신제품 P8AS+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7월 중 전국 타이어뱅크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광양경자청, 기업·시민 맞춤형 홍보 전략 강화 회의 개최

    광양경자청, 기업·시민 맞춤형 홍보 전략 강화 회의 개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30일 청사 2층 상황실에서 홍보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광양경자청의 홍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홍보 효과 제고 방안과 신규 홍보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언론, 입주기업, 유관 기관 등 여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홍보정책자문위원 5명과 광양경자청 내부 관계자 5명 등 총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은 올해 홍보 추진 현황 공유 및 홍보 효과 제고 방안, 광양만권 입주기업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지원 방안, 청사 홍보관 전면 개선에 따른 방문객 확대 방안 등이었다. 회의 참석자들은 율촌산단협의회, 전남 뿌리기업협의회, 전남테크노파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유관 기관 연계 홍보 추진,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SNS 홍보 강화, 전국적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매체 활용 등 홍보 효과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광양만권에 입주한 앵커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홍보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271개 입주기업·지자체·유관기관 간 수요와 공급이 연계될 수 있도록 생산 품목 등 정보 공유 방안도 제안했다. 지난 4월부터 전면 개선을 추진 중인 청사 홍보관과 관련해서는 향후 지역 주민과 유관 단체를 초청해 홍보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광양경자청 홍보정책자문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상하반기 연 2회 정기 회의를 열어 홍보 효과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광양경자청 관계자는 “광양만권이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 시민으로부터 신뢰받고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홍보와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골든타임 넘긴 베네수엘라 지진…시신 악취에 석회가루만

    골든타임 넘긴 베네수엘라 지진…시신 악취에 석회가루만

    대형 지진 발생 엿새째를 맞은 베네수엘라에서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에 상주하는 유엔 조정관은 29일(현지시간) 시신 수습용 가방 1만개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날까지 집계된 지진 피해 사망자가 최소 1719명이며, 부상자는 5034명에 이재민은 1만 5866명이라고 발표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텔레비전 연설에서 “지난 24일 연쇄 강진으로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가 1719명으로 늘었다”며 “규모 7.2와 7.5의 연쇄 지진 이후 이날까지 600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며 오전에도 수도 카라카스에서 강한 진동을 동반한 규모 4.6의 여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현지에 상주하는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을 예상해 1만개의 시신 가방을 확보하기로 베네수엘라 당국과 합의했다”면서 “생존 가능한 골든타임 72시간이 하루 지난 28일에도 7명을 잔해에서 구해냈다”며 인명 구조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안루카 람폴라 조정관은 “일반적으로 72시간이 지나면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종료되지만, 생존 신호가 계속 감지되어 작업이 연장되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어 언론 엘 파이스가 전한 현지 소식은 더욱 참혹한데, 가장 큰 피해를 본 수도 카라카스 인근의 라과이라 지역에서는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한 시간마다 평균 20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지만, 시신을 안치할 곳이 없어 임시로 마련한 영안실에 쌓아둘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악취를 막기 위해 수습한 시신에 임시방편으로 석회 가루를 뿌리고 있으며, 냉동 차량으로 운반해야 할 시신을 동물을 날랐던 트럭으로 이동시킨다고 보도했다. 라과이라에는 수천 명의 이재민이 전기와 물 공급 없이 600회 이상 이어지고 있는 여진의 공포 속에 지내고 있다. 상처 소독용 알코올조차 부족하며 음식은 촛불로 데우고 문짝을 들것으로 이용해 이불로 싼 시신을 옮기는 열악한 상황을 전했다. 구조 작업에 투입된 한 군인은 “나흘째 한숨도 자지 못했다”면서 “지난 1월 3일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공습을 감행한 이후 계속 무방비 상태였다”며 천재지변에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 “3중 소외 전북에 3대 메가 프로젝트 추가 계획 발표” 촉구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 “3중 소외 전북에 3대 메가 프로젝트 추가 계획 발표” 촉구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3중 소외를 받고 있는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정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이은 추가 계획을 발표해 줄것을 촉구했다. 이 당선인은 30일 전주대에서 열린 전북지사직 인수위원회 최종보고회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수천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나 전북 투자 계획은 거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와 도내 정치권이 반도체 클러스터의 분산 배치를 요구해 왔었고 어느 정도 답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발표는 그러지 않았다”며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수도이자 메카로서의 전북의 역할에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당선인은 전북의 ‘미래 준비’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미래를 준비하는 자가 미래의 희망을 낚을 수 있다”며 “앞으로 6개월간 집중해서 현대차그룹의 2단계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면서 “새만금에 전력과 용수 공급, 항만·철도·공항이 결합한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정부와 기업의 추가 계획이 있을 텐데 분산 투자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추가 계획마저 전북이 소외된다면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 “한국 택하면 독일과 틀어진다?”…캐나다 잠수함 60조 계약의 후폭풍 [밀리터리+]

    “한국 택하면 독일과 틀어진다?”…캐나다 잠수함 60조 계약의 후폭풍 [밀리터리+]

    캐나다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한국과 독일 가운데 한쪽을 고르는 작업을 놓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기술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최종 판단은 잠수함 성능보다 산업·외교적 손익에 좌우될 가능성이 커졌다. 캐나다 초계잠수함사업(CPSP)은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재래식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사업이다. 캐나다는 새 함정의 절반을 대서양, 나머지를 태평양에 배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최대 600억 캐나다달러로, 환율에 따라 60조원대 중반에 이른다. 현재 한국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당초 7월 7일 시작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전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정 시점은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은 29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두 업체의 제안이 모두 캐나다 해군의 작전 요구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기술적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진 만큼 캐나다가 잠수함의 전체 수명 주기와 그 이후까지 더 큰 경제적 효과를 제공하는 쪽을 선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빠른 인도, 독일은 나토 협력 한화오션은 이미 건조 중인 KSS-Ⅲ 배치-Ⅱ를 기반으로 빠른 인도 일정과 현지화를 앞세운다. 첫 잠수함을 2032년, 4척을 2035년까지 공급하고 2043년까지 12척을 모두 인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빅토리아급이 2036년부터 차례로 퇴역할 예정인 만큼 전력 공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한국 측은 캐나다 내 80여개 기업·대학·연구기관과 협력망을 구축하고 철강과 자동차, 에너지, 수소트럭 사업까지 연계한 산업 패키지도 제시했다. 잠수함 구매를 캐나다 제조업과 공급망을 재편하는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 개발하는 212CD급을 내세운다. 북극해 운용과 나토 상호운용성, 유럽 방산망 편입이 핵심이다. 독일과 노르웨이는 기존 발주 순서를 조정해 캐나다에 2036년까지 4척을 공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캐나다가 최근 유럽연합(EU)의 1500억 유로(약 264조 8600억원) 규모 공동 방산 금융 프로그램인 ‘SAFE’에 비EU 국가로는 처음 참여한 점도 독일에 힘을 싣는다. 독일안을 고르면 캐나다 방산업계가 유럽의 조달·금융 체계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 두 제안은 단순한 잠수함 경쟁을 넘어 서로 다른 전략적 선택을 의미한다. 한국을 고르면 빠른 전력화와 인도·태평양 협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독일을 택하면 나토 동맹과 유럽 방산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다. 승자보다 어려운 탈락국 관리 문제는 한쪽을 고르는 순간 다른 쪽이 제안한 대규모 산업협력 기회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과 독일 모두 정부와 주요 기업이 수주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탈락 결과를 단순한 기업 간 경쟁으로만 처리하기도 어렵다. 캐나다 정부는 해외 업체에 제안 내용을 최대한 ‘캐나다화’하라고 요구해왔다. 잠수함 건조뿐 아니라 현지 생산과 정비, 기술 이전, 일자리 창출까지 묶어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승자를 정한 뒤에는 약속한 산업 효과가 실제 공급망과 고용으로 이어지는지도 관리해야 한다. 한국과 독일에 각각 6척씩 나눠 발주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 서로 다른 기종을 함께 운용하면 부품 조달과 정비, 승조원 교육 체계가 이원화돼 비용이 늘어난다. 캐나다가 단일 기종을 선택하면 반드시 한쪽은 탈락한다. 캐나다로서는 탈락국과의 관계 악화를 막을 별도 협력 카드도 필요하다. 방산이나 에너지, 우주, 자동차 등 다른 분야의 사업을 제시해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방안이 거론될 수 있다. 나토 핵심국인 독일과 인도·태평양의 주요 협력국인 한국 가운데 어느 쪽도 쉽게 잃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캐나다의 선택은 어느 잠수함이 더 뛰어난지를 가리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승자에게는 현지 투자와 기술 이전 약속을 이행하도록 요구하고, 탈락국과는 외교·산업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최대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는 순간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다. 캐나다에는 ‘승자 선정’보다 ‘패자 관리’가 더 어려운 과제가 될 수 있다.
  • 미래 기술 격차를 좌우할 특화 ‘AI Ready Data’, 민·관 협력으로 속도 높인다

    미래 기술 격차를 좌우할 특화 ‘AI Ready Data’, 민·관 협력으로 속도 높인다

    범용 인공지능(AI)의 현장 적용 한계를 보완하는 산업 맞춤형 ‘버티컬 AI’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정제한 ‘AI 레디 데이터(AI Ready Data)’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버티컬 AI 시장은 연평균 약 28% 성장해 2026년 기준 1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버티컬 AI의 성패는 각 산업에 맞춰 구조화된 ‘AI 레디 데이터’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 AI 레디 데이터는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추론하도록 정제·가공한 데이터를 뜻한다. 의료·국방·법률·특허 등 도메인별 전문 데이터를 선점하려는 경쟁은 국가 간 주도권 다툼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특허 데이터는 기업의 기술 전략이 공개 논문보다 평균 18개월가량 앞서 담기는 기술 선행 지표로 평가되며, 특허 데이터의 AI 레디 데이터 전환 여부가 국가 간 기술 정보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앤트로픽,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빅테크 9개사가 AI 특허 공유 협력체 ‘SAIL’을 결성해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핵심 특허를 결집하고 있다. 회원사 간 AI 기술과 특허를 상호 라이선스하는 구조로, 회원사 보유 특허는 약 2만 건 이상으로 집계된다. 국내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문샷’ 8대 분야 연구 데이터를 AI 레디 데이터로 변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식재산처는 AI 기반 지식재산 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에 나섰다. 다만 도메인 맥락 이해가 필요한 특화 데이터 특성상 공공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에 따라, 민간 기업과의 연계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버린 AI 국방 AI 풀스택 전략… 네이버클라우드 국방 영역은 무전 음성, 작전 문서, 드론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는 기술과 철저한 보안이 요구돼 외부 클라우드나 범용 AI 모델 적용이 어렵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국방 특화 경량 옴니모달 AI 모델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는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 ‘하이퍼클로바X 클립’과 오디오 인코더를 적용해 텍스트·음성·영상을 동시에 처리하며, 경량화로 모델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도 저지연 추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인프라부터 MLOps, 거대언어모델(LLM)까지 전 과정을 폐쇄망 환경에 배포·운영해 보안성을 확보했으며, 육·해·공군과 합동참모본부 데이터를 통합 학습하는 ‘중앙 데이터센터’와 통신 단절 상황에 대응하는 ‘엣지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국방 전용 AI 데이터센터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국방 AX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사업에 참여하며, 2030년까지 국방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기술 경쟁력 견인하는 특허 AI Ready Data… 워트인텔리전스 특허 데이터는 복잡한 법률·기술적 언어로 구성돼 AI 레디 데이터로 가공하기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힌다. 복잡한 권리 구조와 도면·텍스트 연결, 고난도 기술 용어 매핑에 전문성이 요구되며, 높은 진입 장벽으로 공공 주도만으로는 인프라 구축과 가공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허 버티컬 AI 기업 워트인텔리전스는 106개국 1억 7000만 건의 특허 데이터를 AI 레디 데이터로 구조화하고 있다. AI가 특허 원문에서 직접 기술 맥락을 읽어내는 구조로 설계해 분석 과정의 주관적 판단 개입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자체 AI 레디 데이터와 이를 학습한 특허 특화 모델 ‘플루토LM’을 결합한 ‘키워트 인사이트’를 통해 기술 탐색부터 분석, 인사이트 도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했다. 플루토LM은 특허 1억 7000만 건, 특허 문장 2500억 개를 학습한 LLM으로, 리서치 과정의 정보 왜곡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워트인텔리전스는 LG AI연구원과 기업 IP 조직의 AX 협력을 진행 중이며, IP팀과 외부 대리인 간 데이터 흐름·자동화 범위에 대한 운영 가이드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한 뒤 유사 산업군으로 협력 모델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식재산처 AX 프로젝트에 특허 특화 LLM과 AI 레디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AI+R&DI 추진전략’ 핵심 프로젝트 ‘테크-GPT’에 참여해 LLM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트릴리온랩스와 화학 특화 AI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모델은 8월 키워트 인사이트에 탑재될 예정이다. 1500건의 프로젝트 레퍼런스 보유… 엔코아 금융·제조·유통 등 산업 전반에서 AX 도입이 늘고 있지만, 시스템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AI 모델에 곧바로 학습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고품질 데이터 거버넌스와 자산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SK네트웍스 자회사 엔코아는 국내외에서 약 1500건 이상의 기업·공공 데이터 및 AI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의미 기반으로 연결해 데이터 간 관계와 맥락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맥락 지도’ 개념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엔코아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의 보안, 유통의 공급망 관리 등 산업 특성에 맞춘 모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데이터처가 엔코아를 방문해 AX 시대에 적합한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엔코아는 공공데이터가 AI Ready Data 관점에서 재정비돼야 민간 활용과 산업 전반의 AX를 견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데이터 체계 구축 철학은 실무 인재 양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엔코아는 오프라인 부트캠프를 통해 35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실무 훈련 역량을 인정받아 ‘2025 훈련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고용노동부의 AI 특화 직업훈련 사업 ‘K-디지털트레이닝 AI 캠퍼스’ 운영기관에 선정돼 현장 수요에 맞춘 AI Ready Data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 민선 9기 전북도정 비전은 “도민과 함께 체감성장, 세계와 함께 더 큰 전북”

    민선 9기 전북도정 비전은 “도민과 함께 체감성장, 세계와 함께 더 큰 전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과 139개 도정과제를 제시했다. 신형식 인수위원장은 30일 “민선 9기 도정 비전은 ‘도민과 함께 체감성장, 세계와 함께 더 큰 전북’으로 정해졌다”며 “도민주권과 체감성장을 중심으로 전북이 스스로 성장하는 자립형 경제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도민의 일상과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체감형 성장을 구현, 전북의 강점을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정 7대 목표는 참여로 커지는 도민주권, 내일을 바꾸는 체감경제, 미래를 선도할 첨단산업, 시대를 앞서갈 농생명, 세계로 빛나는 문화관광, 모두가 누리는 더 큰 행복, 생명이 숨 쉬는 생태환경 등이다. 10대 핵심과제는 ▲재생에너지 확대 및 RE100 산단·연금도시 조성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한 전북정신 확립 ▲전북성장 선도기관 설립 ▲전북특별법 기반 체감성장 ▲AI 로봇 K-밸리 조성 ▲첨단산업 용수·전력 공급체계 구축 ▲새만금 과학기술단지 및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살아있는 문화유산 관리 및 융복합화 ▲전북형 전 세대 포괄 SOS 돌봄센터 구축 등이다. 우선과제는 지역 맞춤형 공공기관 유치, 전북권 행정체계 개편 및 새만금특별자치단체연합 출범,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 도지사 직속 체감성장위원회 설치, 자산운용 특화 제3금융중심지 조성, 찾아가는 원스톱 성장지원센터 운영, 피지컬AI 전략위원회 구성 및 운영, 전북 농정 거버넌스 역할 강화, 하계올림픽 유치 정부 승인 심사 대응, 어르신 일자리 10만 개 확대 등이다.
  • ‘해양SMR 미래 시장 선점 세미나’ 부산서 열려

    ‘해양SMR 미래 시장 선점 세미나’ 부산서 열려

    2026 부산시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육성 세미나가 부산시와 한국생산기술원 공동 주최로 30일 오후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열렸다. 해양 SMR은 부유식 원전, 원자력추진선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날 세미나는 ‘북극항로와 AI시대를 여는 차세대 원자력 산업전략’을 주제로, 지역 소재 원전·조선·해운 분야 기업과 대학, 관계기관에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글로벌 현황, 산업전략 등을 소개하고 토론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SMR 글로벌 현황, 글로벌 규정, 산업전략 등을 다양하게 다뤘다. 이재규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수석전문위원이 ‘해양 SMR 글로벌 현황과 국내 공급망의 수출형 전환 전략’, 이상익 한국선급 파트장이 ‘해양 SMR의 글로벌 규정 동향과 산업 전략’, 백부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해양 SMR의 설계특성과 인력양성 방안’ 순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이동형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 방인철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등이 참여해 SMR 산업전략, 인력양성 방안 등에 대해 패널토론을 펼쳤다. 김기환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해양 SMR는 AI과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이라며 “해양 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민·관·학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올라핀테크, MICE 산업 분야 선정산 서비스 누적 지급액 13억 원 기록

    올라핀테크, MICE 산업 분야 선정산 서비스 누적 지급액 13억 원 기록

    전시ㆍ행사 대행 기업 대상 공급계약 기반 선정산 서비스 확대 올라핀테크가 전시·행사(MICE) 분야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선정산 서비스의 누적 지급액이 13억 5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시 및 행사 산업은 행사를 위한 대관료, 운영비, 용역비, 이벤트 상품 구매비 등을 선집행한 후 정산받는 거래 구조다. 행사를 마친 이후에도 실제 대금을 회수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특성이 있어 자금 순환 확보가 기업 운영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전시산업의 전체 매출 규모는 약 2조 6000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선비용 지출 후 대금 회수 구조는 전시 분야뿐만 아니라 다수의 B2B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올라핀테크의 공급계약 기반 선정산은 확정된 계약 매출을 정산일 전에 현금으로 전환해 기업의 자금 경색을 방지한다. 전시·행사 산업에서 올라핀테크가 집행한 초기 지급액은 올해 6월 기준으로 13억 5300만원이며, 월평균 지급액은 1억 400만원 규모다. 행사 운영비, 대관료, 이벤트 상품 구매비 등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수요가 주요 활용처로 나타났다. 올라핀테크 관계자는 “전시·행사 산업처럼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는 업종은 비용 집행 시점과 대금 회수 시점 사이의 간극이 큰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업종별 거래 구조와 정산 특성을 반영해 사업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라핀테크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B2B 선정산 서비스 ‘레븐(REVN)’을 통해 폐쇄몰·제조·유통·자동차부품·약국·병의원에 이어 전시·행사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종에 관계없이 사업자의 자금 회전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업종 적용에 대한 문의는 올라핀테크 공식 채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 서울 분양가 상승 속 재건축 진행 중인 목동 지역 신축 공급 주목

    서울 분양가 상승 속 재건축 진행 중인 목동 지역 신축 공급 주목

    -5월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공급면적 기준 3.3㎡당 6355만원…3년 새 2배↑-인허가 감소·노후 아파트 증가 맞물려 서울 신축 주거시설 희소성 확대-목동 KT부지 ‘목동윤슬자이’ 등 분양 박차… 신축 선점 경쟁 예고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공급면적 기준)당 6000만원을 넘어섰다. 공사비와 금융비용 상승이 분양가를 밀어 올리는 가운데 인허가 감소와 노후 아파트 증가가 맞물려 서울 신축 주거시설의 공급 희소성이 제기된다. 목동과 여의도 등 향후 재건축을 통해 대규모 공급을 앞둔 지역일수록 개발 비용 반영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심 입지에 공급되는 신축 시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6년 5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635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집계치인 5839만원과 비교해 8.9% 상승한 수치다. 서울의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3년 전인 2023년 5월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3112만원이었다. 3년 사이에 서울 분양가가 약 2배 수치로 상승한 셈이다. 이 기간 서울의 상승 폭은 수도권 타 지역보다 높았다. 같은 3년 사이 경기도 분양가는 3.3㎡당 1920만원에서 2522만원으로 31.4% 상승했고 인천은 1650만원에서 2113만원으로 28.1% 올랐다. 서울의 상승 폭이 경기도나 인천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사비와 금융비용 상승은 주택 공급 위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서울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13만 218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인허가 물량인 18만 3055가구보다 5만 874가구 감소한 수치다. 공급이 줄어드는 사이 기존 아파트의 노후화 비율은 높아졌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026년 기준 서울의 준공 30년 초과 아파트는 51만 5237가구로 전체 아파트 174만 5975가구의 29.5%를 차지했다. 2016년 9.8%였던 비중이 10년 만에 상향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신규 택지를 통한 대규모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은데 공사비와 금융비용 상승으로 사업 기간과 비용 부담이 커지는 추세”라며 “향후 공급되는 신축은 현재 시세와 대체원가까지 반영할 가능성이 있어 중심 입지 신축의 가치가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분양시장의 가격 지표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강남권 일부 단지에 국한됐던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대 중후반 분양가가 최근 동작구 등 비강남권 핵심 지역으로 확산하는 흐름이다. 지난 5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공급된 ‘써밋 더힐’ 전용 84㎡ 최고 분양가격은 29억 7820만원으로 옵션비 등을 포함하면 30억원을 상회했다. 이어 6월 분양한 노량진 8구역 ‘아크로 리버스카이’ 전용 84㎡ 분양가도 27억 647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비사업 공사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예정 공사비로 3.3㎡당 1590만원을 제시했다. 앞서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3.3㎡당 1370만원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최고 수치가 변경됐다. 재건축이 추진 중인 양천구 목동에서도 공사비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목동 6단지에 제안된 총공사비는 1조 2868억원으로 조합이 최초 제시한 예정 공사비 1조 2122억원보다 746억원 증액됐다. 이는 3.3㎡당 900만원 후반대 규모다. 목동 재건축 사업의 상당수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변수다. 정비사업은 인허가, 이주, 철거, 착공을 거치는 동안 비용이 누적되는 구조이므로 사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일반분양가에 반영될 확률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목동 6단지의 공사비 증액은 향후 목동 재건축 단지의 가격 형성 방향을 나타내는 지표”라며 “분양 시점이 늦어질수록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현재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를 확인하려는 수요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GS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 부지에 복합개발 프로젝트인 오피스텔 ‘목동윤슬자이’의 분양을 진행한다.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업 지연이나 추가 분담금 부담 없이 목동 중심 생활권에 공급되는 신축 주거시설이다. 목동윤슬자이는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최고 48층,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다. 가족 단위 수요가 선호하는 중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설계되며 모든 호실에 발코니가 설치된다. 일부 호실은 희소성을 높인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외관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네드 칸의 작품이 적용된다. 작품명인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물결에 비쳐 반짝이는 모습을 뜻하는 순우리말에서 따왔다. 외벽을 이루는 패널이 바람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이고 시간과 날씨에 따라 빛을 다르게 반사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입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목동윤슬자이는 아파트의 실용성과 하이엔드 주거의 고급성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 모델인 ‘하이퍼트(Hypert)’를 표방한다. 초월과 넘어섬을 의미하는 하이퍼(Hyper)와 아파트(Apartment)를 결합한 개념으로 핵심 입지와 가족 중심 평면, 고급 커뮤니티, 원스톱 라이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주거 카테고리를 의미한다. 교통 여건으로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인근에 위치해 여의도와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다. 국회대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성도 갖췄다. 단지 주변에는 서정초, 목운중, 양정고, 진명여고가 있으며 목동 학원가도 도보권에 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메가박스, 이대목동병원, 오목공원, 안양천 등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102동 47층에 와인 리저브, 프라이빗 다이닝룸, 파티형 게스트하우스, 영화·음악 감상실, 미팅 공간 등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9층에는 루프탑 가든이 마련되며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피트니스 시설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이 단지 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신축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목동윤슬자이는 목동 핵심 생활권에 선제적으로 공급되는 대규모 신축 주거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목동 재건축이 본격화되더라도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신축을 먼저 확보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힘 부울경 의원들 “호남엔 800조, 부울경에는 구호뿐”

    국힘 부울경 의원들 “호남엔 800조, 부울경에는 구호뿐”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국회의원들이 30일 정부의 호남 반도체 단지 조성 계획을 겨냥해 “호남에는 수백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말하면서 부울경에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이라는 추상적 구호만 던지고 있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부울경을 전력 생산기지로만 쓰고 미래산업 투자에서 배제하는 것은 균형발전이 아니라 균형·지역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발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균형발전의 이름으로 국가전략산업 입지에 정치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는 표심으로 짓는 공장이 아니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와 여권의 정치 일정에 맞춰 움직일 산업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투자 결정 과정도 문제 삼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관련 발언 후 호남 반도체 투자 구상이 급속히 공식화된 만큼 입지 선정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발표부터 해놓고 뒤늦게 근거를 맞추는 방식은 산업정책이 아니라 정치적 기획이자 ‘표(票)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 호남인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는지, 부울경을 비롯한 다른 지역과 어떻게 비교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입지 평가표와 전력·용수 확보 계획, 부지·인허가 및 예산 지원 근거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전력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제기했다. 부울경 의원들은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데 원전, 송전망, 변전시설, 예비전력 등 종합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말과 청와대 발표만으로 부족한 전력과 물이 생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부울경의 산업 경쟁력도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부산은 항만·물류와 전력반도체 기반을, 울산은 자동차·조선·에너지 산업을, 경남은 원전·방산·항공우주 산업을 갖춘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라며 “고리·신고리·새울 원전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와 첨단 제조 역량을 갖춘 부울경이 왜 반도체 핵심 생산거점 검토에서 배제됐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9곳 추가 선정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9곳 추가 선정

    경기 안성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로 9곳을 추가 선정했다. 시는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공모 접수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목적 부합성, 지역 대표성, 상품 우수성,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해솔팜의 녹각영지 스틱 ▲피코스텍의 꿀먹은 홍삼 화장품 ▲농노리의 생막걸리 ▲도드람푸드의 2.3kg 한돈 세트 ▲고삼농협의 한우육개장 ▲안성시의 마라톤 대회 참가권 ▲신성농장의 건목이버섯 ▲하늘의 참송이버섯 ▲한주양조의 증류식 소주 등 9곳을 뽑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4년 차를 맞아 기부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세액공제 혜택 확대에 따라 20만 원 기부 시 제공되는 6만 원 상당의 답례품 또한 더욱 다양하게 발굴해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안성쌀, 한돈 세트, 안성시 지역화폐, 각종 공예품 등 총 41개 업체 152개 답례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 전년 대비 약 8배에 이르는 기부금이 모금됐다.
  • 허위 상품권 업체 차려 415억 돈세탁…조폭 출신 총책 등 22명 검거

    허위 상품권 업체 차려 415억 돈세탁…조폭 출신 총책 등 22명 검거

    허위 상품권 업체를 설립해 415억원의 범죄수익을 세탁한 조폭 출신 총책 등 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허위 상품권 업체를 설립해 범죄수익을 세탁한 총책 A씨 등 22명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3명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보이스피싱, 허위 투자사이트 등을 자행한 전기통신금융사기 조직과 공모해 약 415억원의 범죄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허위 상품권 업체를 내세워 법인 명의 계좌로 범죄수익금을 받은 뒤 합법 자금처럼 위장하고, 다수의 대포통장으로 자금을 분산 송금하는 방식으로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북 영주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한 조직폭력배 출신이었다. 대부분의 조직원도 충북 음성·진천 지역 기반의 고향 선후배로 연결된 20~30대 무직자였다. 조직은 총책·관리책·세탁책·대포통장 공급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운영됐다. 이들은 해외 보안 메신저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사무실을 옮기는 한편, 진술 매뉴얼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환수를 위해 미환수 범죄수익에 대한 추적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에 이용되는 계좌를 단순 양도·대여하는 행위도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수사하겠다”며 “가까운 고향 지인이나 친구 부탁이더라도 자신 명의 통장·계좌를 양도하거나 대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 ‘호남 반도체 전문인재’ 연 2000명 양성 체제 갖춘다

    ‘호남 반도체 전문인재’ 연 2000명 양성 체제 갖춘다

    교육부가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에 대응할 지역 인력 공급 기반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고교부터 대학, 연구기관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교육 생태계가 구축되며, 호남권에서만 연간 2000명 규모의 반도체 전문 인력이 배출될 전망이다. 29일 전남·광주 교육당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제20차 마이스터고 지정 심의를 통해 목포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를 신규 마이스터고로 최종 선정했다. 전국 6개 지정 학교 가운데 전남에서만 2개교가 포함된 것은 이례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는 AI와 반도체를 미래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 의지가 지역 교육정책에 본격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선정은 수도권의 유력 후보군들과 경쟁 끝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전남은 기존 석유화학·해양산업 중심의 기술교육 체제에서 벗어나 AI, 에너지, 반도체를 아우르는 미래형 산업 인력 양성 구조로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신규 지정에 따라 목포공고는 해상풍력 및 AI 데이터센터 중심 교육과정을, 해남공고는 AI 반도체와 에너지 특화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들 학교에서 양성된 전문 인력은 이르면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산업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 역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공업고등학교와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 등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생산설비와 로보틱스 교육을 강화하며 산업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대학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전남대학교는 물리·화학·전자 등 기초학문과 반도체·AI 전공 트랙을 연계해 연간 400여 명의 관련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특성화 사업을 기반으로 학과 재편과 정원 확대도 검토 중이다. 조선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반도체융합 분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광주과학기술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도 첨단 반도체 설계·연구 인력 양성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호남권 대학에서만 연간 1000명 이상의 고급 인력이 공급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장 전문가들은 지역 인력 수급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세계적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 이미 4500여 명의 지역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전남대 광주전남반도체공동연구소의 류상완 교수는 “호남권 인적 자원은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반도체 팹(Fab) 가동 전까지 인력 양성 체계를 촘촘히 완성한다면 안정적인 공급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초기에는 기존 산업단지 유경험 인력을 중심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신규 인력의 숙련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첨단·친환경 소재’ 애경케미칼 체질 전환 속도

    ‘첨단·친환경 소재’ 애경케미칼 체질 전환 속도

    애경케미칼이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로 사업 무게중심을 옮기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범용 석유화학 중심 사업 구조에서 더 나아가 고기능성·친환경 소재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30일 애경케미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울산공장에 TPC(테레프탈로일 클로라이드) 생산 설비를 준공하며 국내 첨단 소재 공급망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방탄복과 항공우주 소재 등에 활용되는 아라미드 섬유의 핵심 원료인 TPC는 최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따른 광케이블 수요와 방산 분야 수요가 맞물려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설비 구축으로 국내 아라미드 제조사에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TPC 생산 라인에는 광염소화 공법을 적용해 환경 부담을 대폭 낮췄다. 이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친환경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내 차별화를 이루고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망을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미래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전주공장을 거점으로 나트륨이온배터리(SIB)용 하드카본 음극재 생산설비를 증설 중이며, 단계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드카본은 나트륨 이온의 이동 특성에 최적화된 구조적 장점을 지니고 있어, 회사는 바이오매스 기반 소재 개발 및 성능 고도화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며 기술 초격차를 도모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보폭도 넓히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국제배터리박람회(CIBF)에 참가해 하드카본 음극재 등 배터리 핵심 소재 포트폴리오를 선보였으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수요와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나아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춘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TPC 설비 준공은 첨단 소재 원료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의미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하드카본 음극재를 비롯한 친환경·미래 에너지 소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합숙 감시에 자금 가로채기까지…대포통장 유통 일당 무더기 덜미

    합숙 감시에 자금 가로채기까지…대포통장 유통 일당 무더기 덜미

    대포통장을 사들인 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나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에 유통한 공급책 등이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대구경찰청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A(20대)씨 등 38명을 붙잡아, 이 중 14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 체류 중인 계좌 공급책 1명을 인터폴 적색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인이나 메신저 광고 등을 통해 계좌 명의자를 모집한 뒤 대포통장 78개를 보이스피싱, 도박사이트 등 범죄 조직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계좌 공급책과 관리책,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모집책이 명의자에게 접근해 계좌 접근 매체인 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등을 확보하면 관리책이 이를 받아 명의자에게 계좌 1개당 200만~500만원을 지불했다. 공급책은 이를 범죄 조직에 넘겼다. 경찰 조사를 대비한 조직원 교육도 이뤄졌다. 이들 중 일부는 일명 ‘대면실장’ 역할을 맡아 계좌 명의자들과 빌라에서 합숙하며 이들을 감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포통장에 입금된 도박 자금 1100만원을 가로채는 이른바 ‘장 누르기’ 범행을 저지른 경우도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공급한 계좌 중 18개가 보이스피싱과 도박 범죄에 이용됐으며 총 37억 7000만원 상당이 자금세탁된 것을 밝혀냈다. 나머지 계좌도 범죄수익금 세탁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 1억 2000만원과 계좌인증용 휴대전화 44대 등을 압수했다”며 “대포통장 유통자금 추적과 함께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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