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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주 서울시의원, 도심복합개발 조례 통과… 서울형 복합개발 본격화

    민병주 서울시의원, 도심복합개발 조례 통과… 서울형 복합개발 본격화

    서울시가 민관 협력형 도시개발을 통해 주거·업무·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도심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19일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대안으로 통과됐다. 상위법인 ‘도심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은 대도시 내 개발 토지 부족, 정형화된 개발 방식, 과도한 규제 등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도시공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4년 2월 6일 제정됐다. 서울시는 다양한 주택·도시 관련 시책을 추진해 왔으나, 실제로는 그 혜택이 미치지 않는 지역이 존재해 왔으며,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심복합개발 제도가 도입됐다. 또한 서울시는 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하고 장기화된 행정 절차와 각종 심의 과정으로 인해 공급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이로 인한 시장 불안과 주민 불편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간 정책 방향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면서, 제도 운용 과정에서 엇박자가 발생하고 이는 주민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례안에 따르면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지역’은 생활권의 중심지역이면서 폭 20미터 이상의 간선도로에 접한 지역이거나, 생활권 중심지역이 아닌 경우에는 대중교통 결절지로부터 500m 이내에 위치한 지역으로 규정됐다. 해당 지역의 면적은 5000㎡ 이상이어야 하며, 공동주택단지 면적은 1만㎡ 이하이면서 전체 사업면적의 100분의 30 이하의 요건을 충족하도록 했다. 또한 ‘주거중심형 도심복합개발혁신지구’는 2만㎡ 이상 6만㎡ 이하의 면적을 대상으로 하되, 공동주택단지 면적은 1만㎡ 이하이면서 전체 사업면적의 100분의 30 이하로 제한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접도 요건 등 도심복합개발혁신지구 지정의 적정성에 관한 세부 사항은 규칙으로 정하도록 하여, 지역의 면적·여건·사업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민 의원은 “도심복합개발은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으로, 고급화된 방향으로 유도한다면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남권에 집중되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수요를 역세권 중심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서울시가 도심복합개발 정책을 양적 공급이 아닌 질적 고급화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 의원은 “도심복합개발은 단기적인 주택 공급 확대는 물론, 기존 정책으로는 해결하지 못했던 서울시의 빈틈과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는 대안”이라며 “서울시만의 특색 있는 도시정책으로 정착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해남 솔라시도 ‘주거·산업·에너지’ 미래 신도시 뜬다

    해남 솔라시도 ‘주거·산업·에너지’ 미래 신도시 뜬다

    전남 해남이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주거·산업·에너지가 결합된 정주 인구 10만 명 규모의 자족형 미래 신도시 구축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공장을 먼저 짓고 사람을 부르는 방식이 아니라, 산업 유치와 동시에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 구조를 함께 설계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첫 공동주택인 ‘첫마을 주택단지’를 내년 6월 착공·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마을 주택단지’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최초의 공동주택 단지다. 첨단산업 종사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거와 업무·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계획형 정주 모델을 지향한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원에 총 600세대 규모, 지상 3층부터 최고 29층까지 조성된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AI·IoT 기반 스마트 주거 설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과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솔라시도가 지향하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주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 공급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해남군은 첫마을에 이어 약 4,000세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RE100 국가산단, 국제학교 준공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공급하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조기 공급을 모색 중이다. 이 임대주택은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첨단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해남 정착을 희망하는 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 대안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솔라시도 CC 인근에는 약 2,000세대 규모의 레저형 주거단지, ‘스마트그린빌리지(SGV)’도 조성된다. 친환경·저탄소 설계를 바탕으로, 일과 삶, 휴식이 공존하는 미래형 주거 공간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도시의 회색 풍경을 벗고,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솔라시도 개발과 함께 해남읍 권역 주거 확충도 병행된다. 해남읍 LH 임대주택 400세대는 내년 2월 입주를 시작하고, 구교리 294세대(2027년 준공), 남외리 305세대(2028년 준공) 아파트 신축도 진행 중이다. 해남군은 “솔라시도에서 일하고, 해남읍에서 살며 소비·교육·의료를 해결하는 구조”를 통해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2028년 운영을 시작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RE100 국가산단,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배후단지까지 집적화되면서 이 일대가 국가 AI·에너지 수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정부가 재생에너지 기반 반도체 산업 육성을 공식화하면서, 해남은 재생에너지·산업부지·용수·정주 여건을 모두 갖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의 도시 전략 핵심은 분명하다. ‘일하는 곳과 사는 곳이 분리되지 않는 도시’다. 군은 전용도로 개설, 국제학교 유치, 종합병원 등 의료 인프라 구축, 친환경 정원도시 조성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산업 유치가 인구 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는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해남의 미래 구조를 재편하는 프로젝트”라며 “첨단산업 유치 단계부터 주거 인프라를 동시에 설계해 일하고, 살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이 해남 안에서 완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겨울만 되면 멈추는 ‘생명 버스’…농촌·섬이 가장 먼저 끊긴다

    의료 인프라가 없는 곳을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가 내년 초에도 두 달간 운행을 중단한다. 폭설과 한파로 도로 사정이 여의찮은 겨울, 농촌과 섬 지역 고령층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입된 농촌왕진버스는 병의원이 없거나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동형 공공의료 사업이다. 의료진이 마을회관·경로당을 찾아가 양·한방 진료, 구강검진, 물리치료 등을 진행한다. 일회성 진료가 아니라 같은 마을을 정기 순회하며 이력을 관리하는 점에서 효과가 크다. 만성 관절·허리 통증, 고혈압·당뇨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재택 진료와 비대면 상담까지 하고 있다. 첫해 이용자가 9만 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1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전국 112개 시·군, 353개 읍·면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장에선 ‘계절적 단절’을 피할 수 없다.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연말 예산이 동나고 혹한기 운행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1~2월 사업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올해 초에 이어 내년 초에도 의료 수요가 가장 많은 겨울철에 서비스가 끊긴다. 고령인구와 도서·벽지가 많아 왕진버스 의존도가 높은 전남 농촌과 섬 지역에서 이런 문제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여기에 사회 취약 지역에 보건·복지·문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남행복버스, 섬 주민 생필품을 공급하던 어복장터까지 동시에 멈춰 의료·생활 인프라가 한꺼번에 끊기고 있다. 신안의 80대 주민은 “겨울엔 기상 악화로 배가 끊기는 날이 잦아 병원에 가기가 불가능하다. 왕진버스까지 멈추면 사실상 치료받을 길이 없다”면서 “주민 사이에선 ‘겨울엔 아파도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최근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 예산이 축소 편성된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전남도의 경우 농촌왕진버스 예산은 올해 8억 8200만 원에서 정리추경을 거치며 6억9,400만 원으로 감액됐다. 내년 예산 역시 8억2900만 원으로, 당초 계획 대비 줄어든 상태다. 이용자는 늘고 성과는 검증됐지만, 예산은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왕진버스를 단기 공모사업이 아닌 농촌 공공의료의 핵심 인프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전문가는 “계절에 따라 멈추는 구조를 바꾸고, 안정적인 국비 지원과 의료 인력 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겨울 의료 공백’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서울 장위 14구역 주택 2846가구 공급

    서울시의 규제 철폐로 성북구 장위 14구역 정비사업이 사업성을 회복,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장위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위14구역은 낮은 사업성으로 정비사업이 지연됐었다. 2023년 10월 건축심의를 마쳤지만, 사업시행계획안이 조합 총회를 통과하지 못하며 답보 상태에 놓였다. 그러나 서울시가 규제철폐 36호 과제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개선’을 적용하면서 사업 여건이 달라졌다. 기준용적률을 30% 완화하고 법적 상한용적률을 270% 이하로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이 구역에는 총 2846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공공주택은 539가구로,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66가구와 공공분양 37가구 등이 포함된다. 기부채납시설로는 강북권 최대 수준인 약 1만㎡ 규모의 공공 테마파크 ‘서울 키즈랜드’가 조성된다. 동작구 노량진3구역 재정비촉진구역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이주 및 해체공사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함께 추진한다. 기준용적률을 30% 완화하고 상한용적률을 적용해 최대 용적률을 241%에서 300%로 높였다. 이에 따라 지상 49층 규모로 공공주택 216가구 등 총 1250가구가 공급되며, 기존 계획보다 238가구 늘어난다. 학교·공원·내부 도로 등 기반시설 계획도 함께 조성된다.
  • “관광 인프라·생활 시설·산업 기반 확충… 일자리·인구 늘리기 올인”

    “관광 인프라·생활 시설·산업 기반 확충… 일자리·인구 늘리기 올인”

    “주민 소통·현장중심 행정에 집중광역교통망 구축 땐 접근성 개선” “담양을 누구나 머물고 싶어 하는 치유와 힐링의 생태 정원 문화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2025년 4월 재선거를 통해 군수직에 오른 정철원 담양군수는 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이다. 1호 공약으로 ‘담빛 관광타운 조성’을 강조하며 군청사 신축 이전, 전통시장과 메타프로방스를 연결한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약속한 정 군수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지역 발전에 매진해 왔다. 정 군수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 만나 담양의 미래 비전을 들려줬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이후 군정 핵심 방향은.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 원칙은 ‘현장 중심 행정’이다. 지역 현안은 문서만으로는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불편과 목소리를 듣는 과정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단기 성과에 치중하기보다 군민의 목소리를 방향타로 삼아 생활 인프라·안전·경제·복지 등 군민의 삶을 지탱하는 기반을 차근차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와 행정이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유지해 나가겠다.” -인구 감소, 고령화 대응과 청년 정착은 어떠한가. “지역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통 과제이며 담양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청년 농업인 증가, 귀농·귀촌 인구의 꾸준한 유입 등 긍정적인 대목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지역 활력 회복의 중요한 신호로 보고 있다. 인구 문제는 단일 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산업, 주거, 복지, 문화 등 여러 요소가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종합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청년들의 장기 정착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음식특화 농공단지와 제2 일반산업단지 조성, 스마트팜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한다. 주거 환경 개선도 인구 정책의 중요한 요소다. 가족 단위 인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생활 기반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 담양의 중장기 발전 방향은. “담양이 지향하는 중장기 비전은 지속 가능한 ‘치유와 힐링의 생태 정원 문화도시’다. 이를 위해 관광 인프라의 고도화, 생활 기반 확충, 산업 기반 강화 세 축의 균형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 인접이라는 지리적 장점은 담양의 큰 경쟁력 중 하나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생활권 연계 인프라가 개선되면 담양의 접근성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이는 정주 여건과 지역경제, 관광 분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아울러 달빛내륙철도와 같은 광역 교통망이 구축되면 담양은 광역권 관광과 생활 교류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지역의 변화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는 점을 군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가장 중요한 동력은 군민 한 분 한 분의 의견과 참여다.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군정을 점검하고 보완하며,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골든타임 열흘… 환율 잡기 ‘영끌 작전’

    골든타임 열흘… 환율 잡기 ‘영끌 작전’

    내년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연말까지 고환율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연말 종가 기준 환율이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내년도 재무제표 작성 기준이 되는 만큼 ‘환율 수준(레벨)’ 자체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커져서다. 연말 환율이 높게 형성되면 기업의 외화부채 부담이 커지고 다음해 투자·대출 계획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다만 시장에서는 정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환율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환율 비상등’이 꺼지지 않는 이유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20일 새벽 야간 거래에서 14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달러 약세 흐름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지난 19일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엔 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엔화 및 원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데다 글로벌 달러 선호가 더 강했기 때문이다. 환율은 지난 17일 장중 1482.1원까지 치솟아 올해 4월 9일(1487.6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원화 가치가 위기 국면 수준까지 밀렸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한은은 지난 19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외환건전성 부담금은 금융기관이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화부채를 보유할 때 부담금을 내도록 한 제도로, 이를 면제해 금융권의 외화 차입 비용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또 한은은 은행이 한은에 맡기는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미국 정책금리와 연동한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은행이 해외에 투자하는 자금을 국내로 돌리겠다는 계획이다. 연장선상에서 외환시장 ‘큰손’인 국민연금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정부와 한은이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국민연금 관련 ‘뉴프레임워크’ 모색 등 대책을 쏟아낸 것도 연말 환율 안정이 그만큼 중요해서다. 김용범 대통령실장이 지난 18일 국내 7대 기업과 긴급 환율 간담회를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정하다. 과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정부의 구두 개입만으로도 환율이 진정됐지만, 최근엔 다르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국민연금·보건복지부의 4자 협의체 출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연장 등의 조치에도 원화 약세는 멈추지 않았다. ① 한미 경제 기초체력 차이성장률 낮아 환율 상승은 불가피전문가들은 ‘백약이 무효’가 된 고환율 흐름의 원인으로 구조적 요인을 꼽는다. 우선 한미 간 경제 기초체력의 차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미국보다 낮고 저성장도 고착화되면서 장기적인 환율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② 달러 수급 불균형기업 달러 안 풀고, 서학개미 늘어두 번째는 달러 수급 구조의 변화다.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국내로 환류되지 않고 기업 내부에 쌓이고 있는 데다 서학개미와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시중 달러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급증했고 최근 2~3년간 그 절대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③ 대규모 대미투자 부담美에 중장기적 산업 기반 이전 전망세 번째는 한미 관세 협상 이후 불거진 대규모 대미 투자 부담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 보면 향후 10년간 달러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구조가 됐고, 외환보유고를 순증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석 교수도 “한국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면서 달러를 원화로 바꿀 유인이 줄었다”며 “한국 경제의 산업 기반이 미국으로 이전되는 게 환율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④ 정부 개입에 대한 신뢰 부족경제 성장성 등 구조적 문제로 인식마지막으로 정부 개입에 대한 신뢰 부족도 있다. 고환율이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시장이 정부의 신호에 예전만큼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제의 성장성과 장기 투자 매력이 유지됐다면 자금이 이렇게 해외로 빠져나갔겠느냐”며 “팬데믹 이후 4~5년간 누적된 한국 경제 기초체력에 대한 신뢰 상실이 원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 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5000억원 규모 다연장로켓 ‘천무’ 판다

    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5000억원 규모 다연장로켓 ‘천무’ 판다

    한국형 다연장로켓 ‘천무’가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에 처음 수출된다. 유럽에선 폴란드에 뒤이어 두 번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1일(현지 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전쟁박물관에서 에스토니아 국방부 산하 방산투자청과 ‘천무 다연장 로켓 시스템‘ 공급을 위한 정부 간(G2G)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200억원(3억유로) 규모 천무 발사대 6문과 3종 미사일을 향후 3년간 에스토니아에 공급한다. 천무는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장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해 한국군이 사용하는 핵심 화력장비다. 최대 사거리 80km에서 고폭 유도탄과 분산 유도탄 발사가 가능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선 장거리 정밀 타격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활용됐다. 이번 천무 수출 계약은 발트해 국가 대상으로 최초이자 유럽에선 폴란드에 뒤이은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18년 에스토니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총 36문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10월 양국 국방장관은 서울에서 ‘천무 획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방산 협력 강화도 지속 협의해 왔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국방개발계획 2026-2029’에 따라 향후 4년간 약 17조3500억원(100억유로) 이상을 국방 역량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이번 계약이 에스토니아 방산 프로젝트 후속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전망한다. 코트라는 이번 계약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해 계약 당사자로 참여했다. G2G 계약은 외국 정부 요청에 따라 코트라가 국내 기업을 대신하거나 계약 당사자가 돼 물자와 서비스를 수출하는 방식이다. 이날 코트라는 10년간 장기 공급을 위한 ‘천무 수출 포괄계약’도 체결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뉴스분석]고환율 잡기 총력전에도 ‘백약이 무효’…정부 개입에도 환율이 안 잡히는 4가지 이유는

    [뉴스분석]고환율 잡기 총력전에도 ‘백약이 무효’…정부 개입에도 환율이 안 잡히는 4가지 이유는

    내년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연말까지 고환율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연말 종가 기준 환율이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내년도 재무제표 작성 기준이 되는 만큼 ‘환율 수준(레벨)’ 자체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커져서다. 연말 환율이 높게 형성되면 기업의 외화부채 부담이 커지고 투자·대출 계획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다만 시장에서는 정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환율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환율 비상등’이 꺼지지 않는 이유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20일 새벽 야간 거래에서 14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달러 약세 흐름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지난 19일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엔 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엔화 및 원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데다 글로벌 달러 선호가 더 강했기 때문이다. 환율은 지난 17일 장중 1482.1원까지 치솟아 올해 4월 9일(1487.6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원화 가치가 ‘위기 국면에 준하는 수준’까지 밀렸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한은은 지난 19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외환건전성 부담금은 금융기관이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화부채를 보유할 경우 부과되는 제도로, 이를 면제해 금융권의 외화 차입 비용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또 한은은 은행이 맡기는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미국 정책금리와 연동한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은행이 해외에 투자하는 자금을 국내로 돌리겠다는 계획이다. 연장선상에서 외환시장 ‘큰손’인 국민연금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정부와 한은이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국민연금 관련 ‘뉴프레임워크’ 모색 등 대책을 쏟아낸 것도 연말 환율 안정이 그만큼 중요해서다. 김용범 대통령실장이 지난 18일 국내 7대 기업과 긴급 환율 간담회를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정하다. 과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정부의 구두 개입만으로도 환율이 진정됐지만, 최근엔 다르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국민연금·보건복지부의 4자 협의체 출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연장 등의 조치에도 원화 약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백약이 무효’가 된 고환율 흐름의 원인으로 구조적 요인을 꼽는다. 우선 한미 간 경제 기초체력의 차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미국보다 낮고 저성장도 고착화되면서 장기적인 환율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두 번째는 달러 수급 구조의 변화다.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국내로 환류되지 않고 기업 내부에 쌓이고 있는 데다 서학개미와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시중 달러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급증했고 최근 2~3년간 그 절대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한미 관세 협상 이후 불거진 대규모 대미 투자 부담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 보면 향후 10년간 달러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구조가 됐고, 외환보유고를 순증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석 교수도 “한국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면서 달러를 원화로 바꿀 유인이 줄었다”며 “한국 경제의 산업 기반이 미국으로 이전되는 게 환율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정부 개입에 대한 신뢰 부족도 있다. 고환율이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시장이 정부의 신호에 예전만큼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제의 성장성과 장기 투자 매력이 유지됐다면 자금이 이렇게 해외로 빠져나갔겠느냐”며 “팬데믹 이후 4~5년간 누적된 한국 경제 기초체력에 대한 신뢰 상실이 원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 “F-15EX 첨단 장비 첫 수출 성공”…美 전투기 시장도 뚫어버린 K-방산

    “F-15EX 첨단 장비 첫 수출 성공”…美 전투기 시장도 뚫어버린 K-방산

    한화시스템이 미국 보잉의 F-15EX 전투기에 디지털 항공전자 장비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18일 한화시스템은 보잉이 생산하는 한국 공군의 최신형 전투기 F-15K 및 미 공군의 F-15EX에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ELAD)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는 기존에 여러 계기판으로 분산돼 있던 정보를 하나의 대형 화면으로 통합해 보여준다. 조종석의 핵심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조종사의 상황인식 능력을 향상하고 임무 수행 효율을 높인다. 조종사는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임무 컴퓨터(MC)로 명령을 전달할 수 있다.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가 탑재될 미 공군의 F-15EX는 F-15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5세기 전투기가 등장한 이후에도 여전히 뛰어난 기동성과 무장 탑재량, 항속 거리 등을 바탕으로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F-15 계열 전투기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일본·싱가포르·이스라엘·사우디 등 국가가 운용 중이며 꾸준히 조종석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세일즈 외교와 한화시스템의 기술력이 결합한 결과한화시스템의 첫 미국 진출은 방위사업청을 포함한 정부의 산업 협력과 한화시스템의 항전장비 기술력이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방위사업청은 F-15K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보잉과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우리 정부는 한화시스템의 항전장비 기술력을 토대로 보잉과 산업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꾸준히 접촉해왔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항공기 구조물 중심이었던 기존 협력과 달리, 첨단 조종석 전자장비 분야에서 체결된 보잉의 한국 내 주요 공급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항공우주 전자 시스템 분야 참여가 확대되고, 한국 기술이 F-15 업그레이드 과정에 본격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정부·방사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전자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차후 미국의 F-15 업그레이드 및 글로벌 신형 전투기 사업 등에서 한화시스템 ELAD가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 딕슨 보잉 F-15 인터내셔널 부문 디렉터는 “운용 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은 전투준비태세와 유지관리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ELAD는 F-15EX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컬러 대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수출 성공” [밀리터리+]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수출 성공” [밀리터리+]

    한화시스템이 미국 보잉의 F-15EX 전투기에 디지털 항공전자 장비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18일 한화시스템은 보잉이 생산하는 한국 공군의 최신형 전투기 F-15K 및 미 공군의 F-15EX에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ELAD)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는 기존에 여러 계기판으로 분산돼 있던 정보를 하나의 대형 화면으로 통합해 보여준다. 조종석의 핵심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조종사의 상황인식 능력을 향상하고 임무 수행 효율을 높인다. 조종사는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임무 컴퓨터(MC)로 명령을 전달할 수 있다.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가 탑재될 미 공군의 F-15EX는 F-15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5세기 전투기가 등장한 이후에도 여전히 뛰어난 기동성과 무장 탑재량, 항속 거리 등을 바탕으로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F-15 계열 전투기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일본·싱가포르·이스라엘·사우디 등 국가가 운용 중이며 꾸준히 조종석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세일즈 외교와 한화시스템의 기술력이 결합한 결과한화시스템의 첫 미국 진출은 방위사업청을 포함한 정부의 산업 협력과 한화시스템의 항전장비 기술력이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방위사업청은 F-15K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보잉과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우리 정부는 한화시스템의 항전장비 기술력을 토대로 보잉과 산업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꾸준히 접촉해왔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항공기 구조물 중심이었던 기존 협력과 달리, 첨단 조종석 전자장비 분야에서 체결된 보잉의 한국 내 주요 공급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항공우주 전자 시스템 분야 참여가 확대되고, 한국 기술이 F-15 업그레이드 과정에 본격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정부·방사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전자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차후 미국의 F-15 업그레이드 및 글로벌 신형 전투기 사업 등에서 한화시스템 ELAD가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 딕슨 보잉 F-15 인터내셔널 부문 디렉터는 “운용 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은 전투준비태세와 유지관리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ELAD는 F-15EX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컬러 대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 ‘세대를 잇고 이웃을 연결’…GH, 전국 첫 민관 협력형 커뮤니티 ‘경기 유니티’ 개소

    ‘세대를 잇고 이웃을 연결’…GH, 전국 첫 민관 협력형 커뮤니티 ‘경기 유니티’ 개소

    김용진 사장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경기유니티‘ 확대하겠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난 19일 남양주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에 ‘경기 유니티’를 개소했다. ‘경기유니티’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이다. GH가 추진 중인 공간복지 혁신 사업의 실증 모델로, 지역 내 공동체 복원과 세대 간 교류 촉진을 목표로 한다. 다산지금 경기유니티는 총 30개 호실에 전용면적 956㎡ 규모로, 1층(16개 호실)은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키즈그라운드’, 2층(14개 호실)은 중장년·고령층을 위한 ‘웰니스센터’로 구성돼 있다. 건강 증진, 여가 활동, 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날 GH는 ‘단순히 집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 혁신’이라는 비전을 천명하며, 4대 추진 방향도 함께 발표했다. GH는 앞으로 연령·소득·계층을 포괄하는 통합형 커뮤니티 구현, 도민의 다차원적 니즈에 대응하는 입체적 토탈솔루션 제공, 지역사회와 함께 네트워크 융합 실현, 그리고 협력형 거버넌스 구축· 실현 등을 통해 ‘포용적 ESG 가치’를 지켜갈 방침이다. ‘경기유니티’는 경기도와 GH가 공간과 재정을 지원하고, 남양주시는 지역 복지 자원을 공유·연계하며, 민간 전문기관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관 협력모델로 운영된다. 이러한 민관협력 기반의 공간복지 모델은 전국에서 최초 시도되는 사례다. 특히,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돼 지역 공동체의 실질적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진 사장은 “GH는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복원을 위해 경기유니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구도심은 물론 신도시 및 주택건설의 계획단계부터 이를 반영해 공간복지 공동체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1.9% 전망…AMRO “새정부 출범후 회복세”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1.9% 전망…AMRO “새정부 출범후 회복세”

    내년 한국 경제가 민간 소비 회복과 견조한 수출 덕에 1.9% 성장할 것이란 국제기구의 분석이 나왔다. 물가상승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서울 주택 가격 상승세와 고공행진하는 환율 상황은 예의주시할 것을 권고했다. 아세안+3(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국·중국·일본)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한국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AMRO는 역내 거시경제 동향의 점검과 정책 권고, 역내 금융협력 운영지원을 위한 국제기구다. AMRO는 올해와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각각 1.0%, 1.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1.8%)보다 약간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예상치(2.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AMRO는 “한국 경제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가상승률은 억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MRO는 “식료품 가격 안정세와 글로벌 에너지 비용 둔화에 힘입어 물가상승률은 한국은행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물가상승률은 평균 2.1%를 기록한 후 내년 1.9%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평가됐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 확대에 따라 순자본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은 상승했지만 경제 펀더멘털의 문제로 보진 않은 것이다. AMRO는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는 2024년 5.3%에서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6.1%로 증가했는데, 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호황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크게 기인한다”며 “한국 외환보유액은 단기외채의 2.6배며 이는 잠재적 충격에 대한 상당한 완충효과를 준다”고 판단했다. 현재 통화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고 봤다. 지난 5월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 AMRO는 “안정된 물가 상승에도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와 환율 변동성에서 비롯되는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현 통화정책 기조 유지를 뒷받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산증가율은 부진하고 물가상승압력은 통제되는 가운데 서울 주택 가격 상승세 지속과 환율 상황은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성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확대시 추가 금리 인하가 고려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주택시장 과열 완화와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서 주택 공급 확대 조치를 주문했다. AMRO는 “향후 5년 간 주택공급을 확대하기로 한 정부 계획을 환영한다”며 “추가 조치로는 수요가 높은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그린벨트 해제가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 AMRO 키안 헹 페 단장 등 총 6명의 연례협의단은 지난 8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정부기관과 연구소와 면담을 가졌다.
  • 광주도시공사, 첨단3지구 연료전지 ‘시민펀드’ 조성

    광주도시공사, 첨단3지구 연료전지 ‘시민펀드’ 조성

    광주도시공사는 19일 시청 시민홀에서 첨단3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연계한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인 시민펀드 출범행사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실현을 목표로 첨단3지구를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 연소 과정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1단계로 구축되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18.48MW 규모로, 연간 약 142G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광주시 4인 가구 약 4만 7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전력 수급 안정과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료전지 발전소는 단순한 발전설비를 넘어, 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등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시공사는 본 사업과 연계해 시민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시민펀드’를 조성해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민펀드 조성 규모는 전체 사업비의 10%인 116억 원으로, 개인별 투자금액은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광주도시공사의 참여로 시중금리 보다 높은 수익성과 함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가입 기간은 3년으로 매년 배당금을 지급하고 만기 시 원금을 전액 상환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시민은 에너지 소비자를 넘어 지역 에너지 생산의 주체로 참여하고, 발전 수익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동참하게 된다. 김승남 사장은 “첨단3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시민펀드는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광주의 핵심 에너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K-엔비디아·AI·이차전지…국민성장펀드 1차 후보 7곳 선정

    K-엔비디아·AI·이차전지…국민성장펀드 1차 후보 7곳 선정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한다. 1차 후보군으로는 K-엔비디아 육성,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등과 관련한 7곳이 선정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민성장펀드가 핵심이 돼 첨단산업주도 경제성장을 선도하겠다”며 “1차 메가 프로젝트로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역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7건을 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후보군은 ▲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컴퓨팅 센터 ▲재생에너지 발전 ▲전고체 배터리 소재공장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첨단 AI 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 등 7곳이다. 15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로봇 등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를 폭넓게 지원한다. 내년부터 매년 30조원씩 향후 5년간 자금 공급을 본격 개시한다. 전체 자금의 40% 이상은 지역에 배분될 예정이다. 최종 투자 결정은 정부·금융·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와 기금운용심의회 이중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이뤄진다.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중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펀드’를 첨단산업 투자 성과가 국민에게도 공유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금융위는 ‘코스피 4000 시대’ 흐름을 자본시장 전체로 연결·확산할 수 있도록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방안’을 내년 중점 추진한다. 개인 위주로 변동성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연기금 등 기관이 진입할 판을 깔아주겠단 것이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도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 상승률에 한참 못 미쳤다”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불신이 있지 않나. 불신의 핵심은 ‘부실하다, 언제 동전주 될지 모른다, 주가조작이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연기금 평가 기준을 개선해 기관투자자의 진입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코스닥벤처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 기업 성장에 투자하는 펀드에는 세제 혜택을 검토함으로써 투자 촉진은 물론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유도한다. 코스닥본부의 독립성·자율성을 제고하고 공모가 산정의 객관성 및 주관사의 책임 강화 등 투자자 보호장치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 고졸·미취업 청년, ‘연 4.5%’ 소액대출 나온다

    고졸·미취업 청년, ‘연 4.5%’ 소액대출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고졸·미취업 청년의 학원비나 창업 준비금을 지원하는 연 4.5% 금리의 소액 대출을 내년에 도입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3~6%대의 저금리 서민금융 상품을 새로이 공급하겠다. 청년에 대해서는 능력보다 가능성을 보겠다”며 이런 상품을 내년 1분기 중 시범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기존 대출상품이 거절된 청년도 학원비, 창업준비금 등 사회진입에 필요한 준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상품의 취지를 설명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청년 전용 마이크로 크레딧’ 상품은 연 4.5% 금리, 5년 만기, 최대 500만원 한도로 설계될 전망이다. 5년간 15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제도권 금융회사와 거래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 제도다. 금융 거래 이력이 짧고 소득이 적어 대출을 받기 어려운 청년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청년 자산형성을 위한 ‘청년미래적금’은 내년 6월 출시한다. 중소기업 재직자·소상공인에게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비과세 상품이다. 월 납입금에 대해 정부가 일반형 6%, 우대형 12%의 기여금을 매칭하는 식이다. 월 납입한도는 50만원, 만기는 3년이다. 내년 지원 대상은 320만명으로 잡았다. 청년 이외에도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불법사금융 예방대출 완제자를 위한 4.5% 금리의 금융 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도 내년 1분기 신설한다. 한도는 최대 500만원, 만기는 5년으로 5년간 5000억원을 공급한다. 이 위원장은 “연체자가 유일하게 받을 수 있는 대출인 불법사금융 예방대출은 금리가 15.9%로 너무높았다. 이를 성실 상환 시 5~6.3%로 대폭 인하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5%대 서민금융 대출 금리를 두고 “너무 잔인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채무조정 성실 이행자를 위한 3~5% 소액대출 공급 규모를 현재 연간 1200억원 수준에서 내년 4200억원 수준으로 3배 이상 확대하고, 지원 대상도 넓힐 계획이다. 이외에도 은행 등 금융권의 출연규모를 연간 4348억원 수준에서 내년 6321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정책서민금융의 재원으로 삼겠단 계획이다.
  • 현대모비스, 동반성장지수 7년 연속 ‘최우수’… “상생경영 결실”

    현대모비스, 동반성장지수 7년 연속 ‘최우수’… “상생경영 결실”

    현대모비스가 전방위적 상생경영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술·인재·금융·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온 성과로,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발표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현대모비스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를 바탕으로 업계 대표 동반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간의 상생 프로그램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동반성장 안내책자를 발간해 협력사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협력사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과정평가(LCA) 컨설팅을 새롭게 도입했다.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 폐기까지 환경 영향을 분석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의 탄소배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현대모비스는 이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한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한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 과정인 ‘모비우스 부트캠프’를 통해 협력사 인력 양성과 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첫 기수에만 300명이 참여해 미래차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상생경영은 협력사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은 약 150조원에 달하며, 국내외 4100여개 협력사와 안정적인 협업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 확대 역시 협력사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동반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은 “외환건전성 부담금 6개월간 면제”…환율 안정책 발표

    한은 “외환건전성 부담금 6개월간 면제”…환율 안정책 발표

    고환율 국면이 이어지자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시적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19일 오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같은 기간 외화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외환건전성 부담금은 외국환거래법상 금융기관이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화부채를 보유할 때 부담금을 내도록 한 제도다. 이를 면제하게 되면 금융기관의 외화 차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줄어, 결과적으로 외환시장에 달러 등 외화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 외화 지급준비금 부리도 외화 유동성 리스크 완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지급준비금은 금융기관이 고객 예금 일부를 한은에 예치하는 돈이다. 부리는 한은이 이 돈에 이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은행이 외화 지급준비금을 한은에 쌓아도 별도의 이자를 받지 못했다. 은행이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되면 금융기관의 외화 보유 유인이 커진다. 해외에서 굴리던 외화를 국내에 묶어 외화 유동성 완충 능력을 강화해 시장 변동성을 줄여보겠단 계획이다. 한은은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환건전성 부담금 납입 부담 경감으로 국내 외환 공급 유인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의 단기 외화자금 운용처 확대로 비금융기관과 개인들이 해외 운용하는 외화예금의 국내 유입이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은의 이번 조치는 원달러 환율이 1480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발표됐다.
  • 철도노조 23일 총파업 예고…‘철도 대란’에 후폭풍 우려

    철도노조 23일 총파업 예고…‘철도 대란’에 후폭풍 우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정부의 ‘성과급’ 정상화 합의 파기를 들어 유보했던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19일 서울역 동쪽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입장 변화가 나오지 않으면 23일 오전 9시(열차는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총파업을 예고했던 노조는 10일 노사 교섭에서 성과급 정상화 등에 잠정 합의하며 파업을 유보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는 당시 제반 절차를 거쳐 차기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파업을 유보했다”면서 “특혜가 아닌, 현재 기본급의 80%를 적용하는 성과급 지급기준을 타 공공기관처럼 기본급 100%로 조정해달라는 정당한 요구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기획재정부가 23일 예정된 공운위에 성과급 지급 기준을 100%가 아닌 90%를 적용하는 것으로 안건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 철도 노사 간 잠정 합의 이후 기재부는 성과급 과다 지급을 지적한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지난 16일 공운위 자율 결정 사안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운위 안건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정부 지침 위반에 대한 페널티를 15년간 감수했다. ‘종신형’은 가혹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파업을 막기 위해 노조와 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나 성과급 정상화에 대한 노조의 입장이 강경해 돌파구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조 파업 시 평시 대비 열차 운행률이 크게 떨어져 연말 철도 대란이 우려된다. 수도권 전철 75.4%(출근 시간대 90% 이상), KTX 66.9%, 새마을호 59.0%, 무궁화호 62.0% 수준이 예상된다. 화물열차는 21.5%로 낮아져 수출입 화물과 산업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 수송에 나선다. 더욱이 코레일은 성탄절과 새해 첫날을 맞아 나흘 간 열차를 34회 증편하고 좌석 2만석을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에 따라 전날 오후 1시부터 열차 승차권 판매에 나섰다. 노조 파업 시 열차 운행 중지에 따른 혼란이 가중되게 됐다. 철도 파업으로 인한 ‘후폭풍’ 우려도 나온다. 노조가 공언했던 성과급 정상화가 이행되지 않으면서 파업 철회 명분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파업 강행 시 10일 공운위에서 의결된 고속철도 운영기관 통합 계획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노조도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재정비(안) 확정

    송재혁 서울시의원,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재정비(안) 확정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송재혁 의원(민주당, 노원6)은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지난 18일 자로 최종 고시됨에 따라 노원구 일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확정된 지역은 1987년 11월에서 1997년 7월 사이 준공된 상계·중계·중계2 택지개발지구 내 58개 공동주택단지 7만 6119세대로, 1980년대 ‘주택 200만 가구 공급’ 정책으로 조성된 택지개발사업지다.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재정비는 2020년 5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도시 관리 방안’ (부시장 방침)과 2023년 2월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연 13억원씩 총 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수행했고, 2024년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지구단위계획(안)을 열람공고하고 주민설명회를 15회 실시했다. 2025년 7월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9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 이어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재열람공고에서는 16개 유형, 211건의 주민 의견이 제출됐다. 이 중 복합 정비구역 비주거용도 비율 완화(상계 11․12, 현대우성), 기부채납(공공청사) 삭제(현대우성), 위치(상계3) 또는 시설(한신동성) 변경 등 6건이 반영되고 지하철 접근 동선 개선(상계3) 등 3건이 일부 반영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출입구 연계 ▲가로 활성화 ▲복합 업무CNA·생활시설 도입 등으로 역세권 기능이 대폭 강화되면 장기간 베드타운으로 인식되던 상계․중계․하계동 일대가 지역 내에서 일하고 소비하는 도시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의원은 “상계․중계․하계동 일대의 재정비는 오랜 기간 주거 중심의 도시 기능을 수행해왔던 노원구가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자족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구단위계획(안) 열람공고와 재열람공고에서 나온 수많은 주민 의견들이 정비계획 등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 선교사 자녀가 주한 가나대사 된 기막힌 사연

    선교사 자녀가 주한 가나대사 된 기막힌 사연

    서울 용산구 주한 가나 대사관. 집무실에 앉은 남자의 얼굴은 영락없는 한국인이었다. 최고조(Kojo Choi·48) 주한 가나 대사. 가나식 이름 ‘코조 초이’를 한국식으로 뒤집자 우연히도 ‘절정’을 뜻하는 단어가 됐다. 최 대사는 과거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과의 식사자리에서 이 조합을 알게 됐다고 한다. 당시 정 전 장관은 ‘코조 초이’라고 적힌 최 대사의 영문 명함을 보고 “이름을 참 잘 지었다. 최고조, 이건 한국 이름”이라며 감탄했다고. 이를 계기로 최 대사는 한국에서 ‘최고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1977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최 대사는 가나에서 통신과 핀테크 사업으로 성공한 기업인 출신이다. 가나의 다섯 대통령 중 네 명의 자녀와 친분을 쌓았고, 역대 대통령들의 자문과 통역을 맡기도 했다. 최 대사는 가나 민정 출범 이후 첫 아시아계 대사로 임명됐다. 춘천 소년, 30여년 만에 대사가 되어 돌아오다선교사인 아버지가 가나행을 결심했을 때, 중학교 2학년을 마친 그에게 선택지는 없었다. 낯선 아프리카 땅, 학교에서 유일한 동양인.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최 대사는 이를 차별이나 편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나 사람들이 저에게 보여줬던 반응은 호기심이었습니다. 호기심으로 다가온 그 친구들의 마음 안에는 정말 저를 더 알고 싶어 하고, 친해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는 가나 사회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현지 음식을 손으로 먹기도 하고, 친구들과 같은 그릇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유대감을 쌓았다. “저는 가나 속 한국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아닌, 가나인들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그들 중 하나로 살았습니다.” 최 대사는 2009년 척수종양으로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봉사에 필요할 것 같아 회복 기간 동안 침술을 배웠다. 관련된 해외 자격증도 땄다. 이것이 기회가 되어 가나 대통령과 영부인들의 건강 관리를 도왔고, 그들과 더 가까운 관계를 맺게 됐다. “한국과 가나는 놀랍게도 정말 닮았다”30여년을 가나에서 살며 두 나라를 모두 품게 된 최 대사는 한국과 가나의 공통점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신앙심이다. “가나 국가(國歌)를 보면 ‘God bless our homeland, Ghana’(우리 조국 가나에게 하나님의 복이 있기를)로 시작합니다. 대한민국 애국가도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죠. 우리보다 훨씬 더 위에서 모든 것을 주관하는 신이 있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시작점이 똑같죠.” 두 번째는 가족 중심의 사회 구조다. “왕이 있는 곳엔 문화가 있고, 그 문화가 있는 곳엔 항상 가족의 가치가 들어가 있어요. 한국은 왕조를 거쳐 나라가 이어져 왔고, 가나도 아샨티 왕국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죠. 그래서 가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공통점 때문일까. 최근 가나에서 한류 영향력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대사로 임명된 후 그는 SNS에서 가나 현지 여성들에게 ‘아저씨’, ‘오빠’로 불린다고 한다. 가나 공영 TV는 한때 남미 드라마를 주로 방영했지만, 지금은 한국 드라마로 편성표가 채워진다. 주가나 한국대사관이 매년 여는 K팝 대회에는 수많은 참가자가 몰린다. 한류를 보며 ‘가류’를 꿈꾼다최 대사는 가나에도 한류에 버금가는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10년 전 ‘아존토(Azonto)’라는 춤이 전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빨래나 요리를 하다가 일상 속 동작을 춤으로 만든 겁니다. 만약 그때 가나에 한국과 같은 콘텐츠 제작 능력과 디지털 인프라가 있었다면 한류보다 ‘가류’(Ghana Wave)가 먼저 터졌을 겁니다.” 최 대사는 가나의 원석 같은 재능이 한국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 교류를 넘어 경제 협력 역시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한국도, 가나도 관계 중심 사회...상호 이익될 만한 모델 찾아야” 최 대사는 한국 기업과 정부, 그리고 청년에게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권했다. 청년들에게는 장기적 안목을 주문했다. 그는 “당장 돈을 벌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3년 정도 문화와 언어를 배우며 동료와 친구를 만들면 길이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업들에게는 컨소시엄 방식을 제안했다. “한 기업이 들어가서 모든 것을 다 하려니 힘들죠. 원료 공급, 제조, 포장 등 세분화된 중소기업들이 함께 들어가면 가나 정부 투자청과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를 활용해 재미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는 희토류 등 핵심 자원 확보를 위한 장기적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한국의 실패 경험을 환기시켰다. “예전 한국이 광물 사업으로 아프리카에 갔을 때 실패한 이유는 목표를 정하고 서둘렀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많고 서두르면 관계도 흐트러지고 사고도 납니다.” 그러면서 최 대사는 거듭 ‘관계’를 강조했다. “한국도 가나도 관계 중심 사회예요. 함께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모델을 찾아보는 발걸음이 필요합니다.” 2027년, 한국과 가나 협력의 ‘최고조’를 향해최 대사의 이런 철학은 그의 임기 목표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27년 한-가나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50주년은 ‘골든 주빌리’(Golden Jubilee)로 불리며 가장 값지고 귀한 해입니다. 그동안 걸어온 여정에 대한 축하와 감사,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50년의 시작을 의미하죠. 내후년인 2027년부터는 한국과 가나가 서로를 위한 동반자로 갈 수 있는 그림을 만드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입니다.” 그는 이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의 상호 국빈 방문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양국 정상이 만나 문화 교류, 사업 발전 노하우 공유, 광물 개발 협력을 논의한다면 자연스럽게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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