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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분배와 재투자, 삼성이 남긴 숙제

    [데스크 시각] 분배와 재투자, 삼성이 남긴 숙제

    삼성전자 총파업의 분수령은 5월 14일이었다. 총파업을 대비해 반도체 생산 현장에서 감산을 위한 웜 다운(warm-down) 작업이 시작됐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이를 ‘삼성전자 감산’으로 받아들였다. 총파업 땐 1시간당 1000억원의 손실이 난다는 분석이 피부에 와닿았다. 성과급을 관철하지 못하면 황금 거위의 배를 스스로 가르겠다던 초기업노조를 막을 유일한 카드는 파업을 30일간 강제로 멈추게 하는 긴급조정권.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급박한 상황에 이르자 이날 저녁 긴급조정권 발동 필요성을 선언했고, 노사는 테이블에 앉았다. 이후 롤러코스터를 타던 노사는 또다시 협의 무산을 선언했고, 다시 한번 마지막 판을 깔아 총파업 예정일로부터 불과 몇 시간 전에 합의를 끌어낸 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었다. 이번 갈등은 노사 분쟁을 넘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낳은 초과이윤의 배분 방식을 묻는 초대형 사건이었다. 고용부 장관은 “대기업의 초과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재분배할 것인지 논의하는 ‘한국형 사회연대 임금’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장관은 “지금은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 내는 이윤을 미래를 위한 ‘생산적 재투자’로 연결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했다. 언뜻 보면 두 장관의 입장이 정반대다. 하지만 핵심은 사회적 재분배와 미래 투자 중에 초과이윤의 사용처를 선택하는 게 아니다.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충분한 보상, 그리고 기업의 미래 투자가 동시에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느냐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서 인텔, 마이크론 등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기업에 투자 계획, 고용 확대, 인력 양성 등을 함께 요구했다. 국가가 기업의 초과이윤에 직접 간섭하기보다 기업 스스로 국가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것을 유도했다. 마중물을 통한 기업의 성과가 미래 산업 육성과 사회적 기여로 이어지는 ‘가치 확대’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독일은 노사가 참여하는 공동결정제도를 통해 상시 소통 통로를 마련했다. 감독이사회를 두고 2000명 이상의 기업일 경우 노사 동수로 구성한다. 대규모 구조조정이나 공장 폐쇄와 같이 근로자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사안에 대해 노조 대표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한국은 이런 시스템을 제도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업의 자발적 사회공헌에 의존하는 측면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5조원을 조성해 협력사 지원 등 사회공헌과 미래 인재 육성에 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속내는 더욱 복잡하다. 최대 1인당 6억원의 성과급이 전망되는 반도체(DS) 부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모바일·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는 ‘하청업체 도울 돈은 있는데 우리 줄 돈은 없나’라는 반응도 나온다. 정부가 개입하면 결국 더 큰 대가를 내야 한다는 기업인도 있었다. 향후 5조원의 수혜 여부를 두고 적지 않은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다. 소위 성과급 노사 갈등이 대기업 곳곳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노조 역시 기업의 생존 및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회적 공헌에 대한 책무를 고민해야 한다. 기업의 생존을 위해 적극 협조하는 일본 노조의 사례를 강조한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주장을 흘려듣기 힘든 이유다. 도요타의 기토 게이스케 노조위원장은 노사협의회에서 “회사만 기다리거나 남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조합원 스스로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고민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삼성전자 총파업 사태를 계기로 정부·기업·노조 모두 분배와 재투자의 균형을 찾는 새로운 사회적 계약을 고민해야 한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얼마를 나눌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더 큰 가치를 만들고 그것을 공정하게 나눌 것인가’에 달려 있다. 이경주 산업부장
  • “이변은 없었다”, 전북지사에 민주당 이원택 후보 당선

    “이변은 없었다”, 전북지사에 민주당 이원택 후보 당선

    “오늘의 승리는 전북의 미래를 믿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믿어주신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전북의 자존심, 전북도민의 저력과 위대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전북, 전북의 몫 챙기는 도지사 되겠다“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력한 전북, 전북의 몫을 끝까지 챙기는 악착같은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이 당선인은 “전북도민이 진정한 전북의 주인이 되는 도민주권의 시대를 위해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100년만에 찾아온 전북의 기회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원택 당선인의 도정 비전은 ‘강한 전북, 체감 성장’이다. 도민의 삶 속에서 직접 그 성장이 느껴지는 ‘진짜 성장!, 체감 성장!’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의미다. 전북의 자원과 기업, 인재가 전북 안에서 연결되고 성장하도록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외부 기업 유치도 필요하지만 전북 기업이 하청에 머물지 않고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취임하면 1호 과제로 ‘전북성장공사’를 중심으로 전북형 스타기업을 속도감있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의 기업들이 AI, 미래차,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농생명 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인력, 판로를 묶어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은 시·군과 진영,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벼려지는 사람도, 뒤처지는 지역도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방에서 이변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안방 전북에서 ‘이변’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박빙을 예상했던 전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 후보가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장을 거머쥐었다. 14개 시·군 단체장도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 초반 무소속 김 후보에게 밀려 고전을 면치못했다. 김 후보의 ‘정청래 심판론’ 목소리가 높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후보의 강세는 겉공기에 지나지 않았다. 뿌리깊은 민주당 텃밭 민심은 막판 결집으로 무소속 돌풍을 잠재웠다. 이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50% 이상 득표율을 보이며 김 후보를 10% 넘게 따돌렸다. 14개 시·군 가운데 김 후보의 고향인 군산을 제외한 13개 지역에서 모두 우세했다.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율 40% 시점에 김 후보를 4만여 표 차이로 앞지르자 ‘당선 유력’ 예측이 나왔다. 자정 쯤에는 당선 확실로 바뀌었다. 이에 김 후보는 “도민들의 의사를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무소속 김 후보는 ‘고시 3관왕 인물론’, ‘정청래 대표 심판론’,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민심을 파고들었으나 민주당의 높은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반면, 이 당선인은 ‘당·정·청 원팀’을 강조하며 힘있는 여당후보론을 내세워 잠자고 있던 전통적인 민주당 바닥표를 긁어모았다. 민주당도 중앙당 차원에서 ‘현금 살포 사건’과 ‘철새 정치인’ 등 김 지사의 아픈 곳을 연일 공격해 표심이 흔들었다. 당지도부가 이번 득표 결과를 4년 뒤 공천에 반영하겠다며 강력하게 독려하자 도내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자까지 선거 막바지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하고 나서 민주당의 아성을 지켜냈다. 한편, 전북지사에 친청계 이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차기 민주당 대표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호반써밋 풍무II’ 흥행 성공… 1순위 최고 25.7대1

    ‘호반써밋 풍무II’ 흥행 성공… 1순위 최고 25.7대1

    호반건설이 김포 풍무역세권에서 선보인 ‘호반써밋 풍무II’의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25대 1을 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초역세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 호반써밋 브랜드 대단지의 희소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호반써밋 풍무II’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533가구 모집에 3072건이 접수돼 평균 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9㎡A타입에서 나왔다. 42가구 모집에 총 1080건이 접수돼 25.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4㎡A타입 10.73대 1, 84㎡B타입 3.78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아파트와 함께 청약을 접수한 발코니형 오피스텔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직후부터 풍무역 도보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대해 문의가 많았고, 38층 랜드마크 상품성과 2675가구 규모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의 중심 입지라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호반써밋 풍무II는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527-1 일원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C5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공동주택과 발코니형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공동주택은 지하 3층~지상 38층, 5개동, 전용 59~182㎡ 총 961가구 규모다. 발코니형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6층, 1개 동, 전용 84㎡ 단일 타입 98실로 조성된다. 입주는 2030년 1월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도보로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다. 김포공항역과 서울 강서·여의도권 접근이 가능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향후 더블역세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근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과 CGV 김포,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등 생활·문화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착공 예정인 인하대 김포 메디컬캠퍼스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한전, 열병합 2.1조 수주 ‘잭팟’… 두산에너빌과 동반 진출 효과 1.2조

    한전, 열병합 2.1조 수주 ‘잭팟’… 두산에너빌과 동반 진출 효과 1.2조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조원대 규모의 열병합 발전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지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짓는다. 한전은 3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자푸라(Jafurah) 2단계 열병합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전력·증기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건설공사 계약 체결도 완료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발전 설비 용량 331㎿, 시간당 증기 생산량 약 465t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2029년 6월까지 짓는 프로젝트다. 앞서 한전은 2022년 국제 경쟁 입찰로 자푸라 1단계(317㎿) 열병합 사업을 수주했다. 세계 최대 규모 셰일 가스전인 자푸라에 처음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어서 경쟁이 치열했다. 한전은 에너지 기업 프랑스 앤지와 사우디 ACWA파워, 일본 마루베니를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고, 이달 말 준공이 완료된다. 아람코는 별도 입찰 없이 한전에 2단계 사업을 맡기기로 했다. 한전은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발주처의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2단계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 사업은 한전과 아람코가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경영한다. 한전은 전력과 증기 판매로 17년간 약 14억 달러(2조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설계, 터빈 공급, 시공, 시운전까지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공사를 일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8370억원이다. 주요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한전은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국내 기업 동반 진출 효과가 1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공사에 필요한 자금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조달한다. 한전은 2009년 라빅 중유화력 사업(1200㎿)을 시작으로 2022년 자푸라 열병합 1단계 사업, 2024년 사다위 태양광 사업(2000㎿),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 사업(3780㎿), 지난해 다와드미 풍력 사업(1500㎿)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사우디 전략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 한편 한전은 올해 하반기 발주 예정인 아람코의 후속 열병합 사업 추가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가스복합·신재생에너지·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동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국내 기업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동반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캐나다 찾은 강훈식, 이틀째 잠수함 수주 총력… 의회·정부 인사 전방위 면담

    캐나다 찾은 강훈식, 이틀째 잠수함 수주 총력… 의회·정부 인사 전방위 면담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3일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강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캐나다 오타와 2일 차 보고드린다”며 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한국 기업이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캐나다 상원에서 마티 디콘 국가안보·국방·보훈 상임위원장과 상원의원 3명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강 실장은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 방안과 잠수함 사업을 연계해 제안한 우리의 산업 협력 방안이 캐나다에 어떤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지 설명했다”며 “잠수함 수주를 위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 코리아‘가 제조업의 심장인 온타리오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고 했다. 마크-안드레 블랑샤드 캐나다 총리 비서실장과도 면담했다. 강 실장은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라며 “양국 비서실장이 긴밀히 소통해온 것 자체가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방증임에 저와 블랑샤드 실장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두 실장은 에너지·중견국 연대 등 파트너십 확대를 논의했으며, 강 실장은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과 산업 협력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당부했다. 강 실장은 멜라니 졸리 산업장관과 면담에서는 “한화와 APMA-Algoma(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 간 MOU를 통해 캐나다에 자동차 공장 하나가 들어가는 것과 맞먹는 수준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잠수함 협력이 가져올 963억 캐나다달러의 GDP 효과와 2026~2044년간 43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소개했고,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그리는 수소 청사진도 소개했다”고 했다. 이에 “졸리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약속한 투자와 고용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반도체·생명과학·AI·우주·방산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팀 호지슨 천연자원부 장관과도 만나 원유·LNG·핵심광물 등 에너지·자원 협력을 강화하기 하고, ‘한·캐나다 에너지·자원 공급망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캐나다산 원유 도입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지난달 31일 출국한 강 실장은 전날 토론토 ‘한-캐나다 첨단산업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후 오타와에서 스티븐 퓨어 국방조달 국무장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 등과 만나 잠수함 사업과 관련한 협조를 구했다. 강 실장은 4일쯤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한화오션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 자리를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최종 경쟁 중이다. 사업자 발표는 6월 말쯤으로 예상된다.
  • OECD, 韓성장률 1.7→2.6% 장밋빛 전망

    OECD, 韓성장률 1.7→2.6% 장밋빛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2.6%로 0.9%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지난 3월 중동전쟁 여파를 고려해 0.4%포인트 내렸다가 반도체 수출 실적이 계속 늘어나고,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6% 깜짝 성장하자 큰 폭으로 전망치를 높인 것이다. OECD가 두 달 만에 20조 원(지난해 GDP 기준)의 국부가 더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을 튼 것은 이례적이다. OECD는 3일(현지시간) 공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반도체 등 수출 확대가 성장과 민간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소비는 재정 정책의 지원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지난 3월 중동전쟁의 영향을 고려해 2.1%에서 1.7%로 0.4%포인트 낮췄는데 이번에 다시 0.9%포인트 올렸다. 2.6%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내놓은 전망치와 같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다. 전망치 상향 조정 폭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한국이 가장 컸다. 특히 재정경제부는 “OECD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0.1%포인트 낮춘 상황에서 한국만 큰 폭으로 올렸다는 점은 의미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2.0%, 유로존은 0.8%가 유지됐고, 일본은 0.9%에서 0.6%로 낮아졌다. OECD는 “민간 투자가 반도체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고 올해 말에는 다른 분야로도 투자 증가세가 확산할 것”이라며 “첨단 반도체 수요가 강해지면 성장률이 전망한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3%대에 도달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7%에서 2.6%로 0.1%포인트 낮춰 잡았다. 내년 전망치는 기존보다 0.2%포인트 높은 2.2%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석유 최고가격제, 유류세 인하 등의 정부 정책이 에너지 공급 충격의 인플레이션 자극을 둔화시키겠지만, 물가 상승 압력의 지속성(장기화)을 높일 수 있다”면서 단계적 폐지를 권고했다. 재경부는 “OECD가 전망한 성장률 2.6%와 GDP 디플레이터(종합 물가지수)를 토대로 계산하면 올해 명목 성장률은 10.4%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명목 성장률이 1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말한 바 있다. OECD는 한국의 재정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GDP 대비 일반 정부부채 비율이 올해 48.2%, 내년 50.2%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보고서보다 각각 3.8%포인트, 4.8%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확장 재정 정책을 통한 경제 성장으로 법인세 등 세수가 늘어나 다시 재정이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가 현실화할 거란 예측이다. 다만 OECD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지난 3월 보고서보다 0.2%포인트 내린 1.9%를 제시했다. 내년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올해보단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 “한국산도 중국산 취급?”…트럼프, 12.5% 관세 폭탄 예고 [핫이슈]

    “한국산도 중국산 취급?”…트럼프, 12.5% 관세 폭탄 예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최대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명분은 강제노동으로 만든 상품의 수입 차단이다. 미국은 한국이 관련 상품의 유입을 막을 법과 집행 체계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중국·일본 등과 같은 고율 관세 대상에 올렸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일(현지시간) 한국 등 60개 경제권이 강제노동 생산품의 수입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미국 상거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USTR은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조사 대상국 제품에 10% 또는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공개 의견수렴 절차에 부쳤다. 미국은 강제노동으로 만든 원재료나 부품, 섬유 등이 다른 나라 시장을 거쳐 완제품 공급망에 섞일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상품이 한국 등 제3국을 거쳐 미국 시장에 들어오면 미국 기업과 노동자에게 불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든다는 논리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월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한국 등 60개 경제권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USTR은 당시 각국이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을 금지하고 관련 법을 효과적으로 집행하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인도, 이스라엘, 러시아 등 주요 교역 상대가 대거 포함됐다. 한국·중국·일본은 12.5% 대상 USTR이 제안한 관세율은 국가별 제도 수준에 따라 갈린다. 강제노동 상품 수입 금지 제도를 갖췄거나 미국과의 상호무역협정을 통해 관련 제도를 도입·집행하기로 약속한 경제권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제안했다. 반면 관련 제도와 집행 체계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경제권에는 12.5%의 추가 관세를 제안했다. 한국은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쪽에 포함됐다. USTR은 한국을 강제노동 상품 수입을 막을 법적 장치와 단속 체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한 경제권으로 분류했다. 같은 범주에는 중국, 일본, 영국, 스위스, 대만, 베트남, 인도, 브라질, 호주, 싱가포르 등이 들어갔다. 반면 캐나다와 EU, 멕시코,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파키스탄 등 6개 경제권은 관련 수입 금지 제도를 갖췄지만 효과적 집행이 부족한 곳으로 분류됐다. 이들에는 10% 관세가 제안됐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성명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교역 상대들이 강제노동으로 만들어진 상품의 수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미국 노동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불공정한 경쟁 환경에서 경쟁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확정은 7월 공청회 이후 다만 이번 관세가 곧바로 발효되는 것은 아니다. USTR은 7월 6일까지 서면 의견을 받은 뒤 7월 7일 공청회를 연다. 최종 조치는 이후 검토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공급망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최종 조치가 확정되면 한국산 제품 전반이 추가 관세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적용 범위와 예외 품목, 한국에 적용될 최종 세율은 연방관보 고시와 후속 결정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새로운 형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상호관세 논란 이후에도 무역법 301조 등 다른 법적 수단을 활용해 주요 교역국을 압박하고 있다. USTR은 강제노동 수입 문제와 별도로 과잉생산 관련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가질 사람?” 100만원이었는데…‘이것’ 공짜로 뿌린다는 벨기에

    “가질 사람?” 100만원이었는데…‘이것’ 공짜로 뿌린다는 벨기에

    세계 최대 냉동 감자튀김 수출국인 벨기에에서 감자가 남아돌아 재고를 처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벨기에에서 감자튀김 가공용 감자의 현물시장 가격은 몇 달 동안 톤당 0유로에 머물고 있다. 불과 3년 전엔 거의 600유로(약 100만원)에 달했다. 감자튀김은 벨기에의 국민 음식으로, 벨기에인들이 감자튀김을 원뿔 모양의 종이 용기에 담아 파는 모습을 전국 곳곳의 광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NYT는 2026년 대규모 감자 과잉 생산은 기상학적 요인과 지정학적 요인을 포함해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럽 전역에서는 감자튀김용 감자 500만톤이 과잉 생산된 상태다. 이에 따라 주요 감자 생산국인 독일에선 4000톤에 달하는 감자를 무료로 나눠주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벨기에에서 감자 농장을 운영하는 크리스 드하에르는 “창고에 1000톤의 감자가 몇 달 동안 4.5m 높이로 쌓인 채 결국 팔지 못해 밭에 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토양, 모종, 비료, 인건비로 16만 유로(약 2억 8000만원)의 손실을 보았다”며 “모았던 돈까지 다 써야 했다”고 덧붙였다. 남아도는 유럽 감자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우선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 포테이토 마켓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후 지난해 2월 28일부터 1년 동안 유럽연합(EU)의 미국으로의 냉동 감자튀김 수출은 8% 감소했다. 미국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분류된다. 유럽산 감자튀김의 세 번째로 큰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로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11% 감소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수출량은 더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NYT는 추정했다. 게다가 중국·인도·이집트가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냉동 감자튀김을 판매하기 시작하며 경쟁이 심화했다. 또한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와 비료 가격이 상승하고 소비자가 지출을 줄이면서 이윤이 바닥을 치고 있다. 벨기에 감자 가공 협회인 벨가폼에 따르면 이란 전쟁도 냉동 감자튀김 공급망에 부담을 줬다.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에너지 비용이 상승해 냉장·운송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란 전쟁으로 나아가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주요 감자튀김 소비국으로의 수출도 어려워졌다. 크리스토프 베르뮐렌 벨가폼 최고경영자(CEO)는 관광객 감소로 리조트 숙박과 외식 수요가 줄어 걸프 국가의 감자튀김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인텔 제온 7 다이아몬드 래피즈 공개…192코어 집적한다 [고든 정의 TECH+]

    인텔 제온 7 다이아몬드 래피즈 공개…192코어 집적한다 [고든 정의 TECH+]

    인텔은 14㎚ 공정 이후 오랜 시간 미세 공정 진행이 지연되면서 본래 업계 1위였던 반도체 미세 공정 주도권을 TSMC와 삼성에게 넘겨주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반도체 생산 부분을 분리 매각하고 AMD나 엔비디아처럼 팹리스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최근 18A 공정 양산에 성공하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습니다. 사실 18A 공정까지 가는 길도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앞서 20A도 취소됐고 초기에는 수율이 별로 좋지 않다는 이야기까지 새어 나왔습니다. 차세대 EUV 공정은 물론이고 인텔의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은 리본펫(RibbonFET), 그리고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후면 전력 공급 기술인 파워비아(PowerVia)까지 신기술을 대거 도입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인텔은 18A 공정으로 제조된 팬서 레이크(코어 울트라 300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18A 공정으로 보급형 프로세서인 와일드캣 레이크를 생산하고 288코어 제온 6+ 프로세서인 클리어워터 포레스트까지 18A 공정으로 양산해 18A 공정이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올랐다는 점을 보여주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컴퓨텍스 2026 행사에 맞춰 인텔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인 ‘제온 7’(Xeon 7) 시리즈, 즉 코드명 다이아몬드 래피즈(Diamond Rapids)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다이아몬드 래피즈에 18A의 개량형 버전인 18A-P 공정을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인텔에 따르면 18A-P는 기존 18A 공정 대비 동일한 전력 소비 수준에서 성능을 9% 향상시키거나, 동일한 성능을 유지할 때 전력 소비를 18%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인텔이 18A 공정의 안착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다음 공정도 준비할 정도로 미세 공정에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이아몬드 래피즈는 고효율 저전력 E 코어만 집적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와 달리 고성능 P 코어만 지닌 고성능 서버 프로세서입니다. 전작인 제온 6 그래나이트 래피즈 대비 50% 증가한 192개의 P 코어를 탑재했습니다. 인텔은 이날 행사에서 기존에 제기되었던 256코어나 512코어 버전의 루머를 부인하고 현재는 192코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모리 서브시스템에서도 역시 이전에 언급된 8채널 버전은 개발하지 않고 16채널로 통일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플랫폼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일 뿐 아니라 대역폭이 중요한 AI 애플리케이션에서 훨씬 빠른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행사에서 정확한 대역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클리어워터 포레스트가 12채널 DDR5를 지원해 최대 1.5TB 메모리와 650GB/s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을 생각하면 다이아몬드 래피즈의 메모리 대역폭은 800GB/s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차세대 서버 메모리 규격인 MRDIMM을 도입할 경우 대역폭을 1.6TB/s까지 확장할 수 있어 현재 AI 서버 시장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에이전틱 AI CPU 작업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PCIe 6.0을 지원해 대용량 스토리지에 대한 접근성 역시 빨라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흥미로운 대목은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에 관한 것입니다. 본래 인텔은 하나의 물리적 코어에서 두 개의 가상 CPU를 생성하는 SMT(Simultaneous Multi-Threading) 기술의 선두주자로 2002년 출시한 인텔 노스우드 펜티엄 4 프로세서에 이를 처음 도입하고 하이퍼스레딩 기술로 명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E 코어와 P 코어에서 이를 제거하고 코어 수를 늘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경쟁자인 AMD는 코어 숫자를 늘리면서도 SMT를 유지해 멀티 코어 성능이 중요한 서버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출시를 앞둔 AMD의 베니스(Venice) 에픽 프로세서는 최대 256코어 512스레드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192코어 제온 7이나 288코어 제온 6+ 모두 물리적 코어 숫자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지만, 논리 CPU 숫자인 스레드에서 밀리는 약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인텔은 올해 1월 데이터 센터 로드맵에서 멀티스레딩을 다시 도입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래피즈에서 이를 바로 부활시키기보다는 다음 세대인 코럴 래피즈(Coral Rapids)에 탑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럴 래피즈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인텔은 에이전틱 AI 워크로드 증가에 따른 CPU 수요를 고려해 이 코럴 래피즈의 출시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서버 CPU 수요 증가와 18A 공정 안착으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한 인텔이 18A-P 공정과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키옥시아, 장중 한때 日시총 2위… 도요타자동차 추월

    키옥시아, 장중 한때 日시총 2위… 도요타자동차 추월

    AI 데이터센터용 낸드플래시 수혜에 급등소프트뱅크 이어 AI기업 시총 상위권 장악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장기 저장 메모리 반도체(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장중 한때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최근 소프트뱅크그룹에 이어 키옥시아까지 도요타를 추월하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AI 관련 기업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시에서 키옥시아 주가는 장중 전날보다 7%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이 한때 45조엔(약 428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일본 상장사 시총 순위는 일시적으로 소프트뱅크그룹, 키옥시아, 도요타 순으로 재편됐지만 오전 10시 3분 기준 키옥시아 주가가 하락하면서 도요타가 다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초만 해도 시총 순위 169위였던 키옥시아는 불과 1년 만에 일본 대표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주가 상승에는 주주환원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 키옥시아는 전날 투자자 설명회에서 배당을 줄이지 않고 유지하거나 늘리는 누진배당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2027년 3월기 하반기부터 배당을 시작할 계획이며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키옥시아는 설명회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장기 공급계약이 늘고 있으며 2028년 이후까지 계약을 희망하는 고객도 있다고 밝혔다. AI 수요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도요타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재협상 불확실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 등으로 최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순위 변화는 일본 증시의 무게중심이 전통 제조업인 자동차에서 AI·반도체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앞서 소프트뱅크그룹도 오픈AI 투자와 AI 인프라 사업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바 있다.
  • 전남도 산림연구원-호남권생물자원관, 그린바이오 상용화 맞손

    전남도 산림연구원-호남권생물자원관, 그린바이오 상용화 맞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남도 산림연구원과 야생생물자원의 유용 가치를 발굴하고,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 소재로 상용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섬, 연안, 산림 등 전남 지역의 풍부한 야생생물자원을 바이오 산업과 연계해 국산 원료 기반의 그린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 양 기관은 실질적인 ‘산업화’ 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도서·연안·산림 야생생물자원의 기능성 발굴 ▲그린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제품화 추진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표준 재배법 및 대량 증식 기술 개발 등 전 방위적인 협업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갈수록 강화되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협약 등 환경 변화 속에서 ‘생물 주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원료 국산화를 통해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역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 성과가 상아탑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과 지역 사회로 환류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로 다른 영역의 전문 연구기관이 결합하는 만큼, 기존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바이오 소재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포 ‘호반써밋 풍무II’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25.71대 1

    김포 ‘호반써밋 풍무II’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25.71대 1

    호반건설이 김포 풍무역세권에서 선보인 ‘호반써밋 풍무II’가 1순위 청약에서 주요 주택형 마감을 기록하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풍무역 초역세권 입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 김포 풍무역세권 내 브랜드 대단지 희소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호반써밋 풍무II’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533가구 모집에 3072건이 접수돼 평균 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9㎡A타입에서 나왔다. 해당 타입은 42가구 모집에 총 1080건이 접수돼 25.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4㎡A타입 10.73대 1, 84㎡B타입 3.78대 1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아파트 청약 흥행에 힘입어 4일까지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발코니형 오피스텔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호반써밋 풍무II’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직후부터 풍무역 도보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38층 랜드마크 상품성과 2675가구 규모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의 중심 입지라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현장 방문 열기가 1순위 청약 결과로 이어진 만큼 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반써밋 풍무II는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527-1 일원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C5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공동주택과 발코니형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공동주택은 지하 3층~지상 38층, 5개동, 전용 59~182㎡ 총 961가구 규모다. 발코니형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6층, 1개 동, 전용 84㎡O 단일 타입 98실로 조성된다. 입주는 2030년 1월 예정이다.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도보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에 조성된다. 풍무역을 통해 김포공항역과 서울 강서·여의도권 접근이 가능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향후 더블역세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앞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이 있고, CGV 김포와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등 생활·문화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부지가 확보돼 있으며, 사우역·풍무역 일대 학원가도 도보권에 있다. 계양천 수변공원, 선수공원 등 녹지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인하대 김포 메디컬캠퍼스(착공 예정)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포 메디컬캠퍼스는 경기 김포와 인천 검단권역의 첫 대학병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업으로, 2028년 학교시설 개교를 시작으로 2031년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700병상 규모 상급종합병원으로 순차 확장될 계획이다. 상품성도 강점이다. 공동주택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부터 대형 평형까지 폭넓게 구성됐으며, 세대는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인기 시설과 함께 시네마 멀티룸, 실내놀이터, 스마트플레이존, 스마트 원격건강관리 서비스 등이 계획돼 있다. 발코니형 오피스텔도 눈길을 끈다. 김포 풍무역세권 최초로 공급되는 ‘발코니형 오피스텔’로, 주거용 오피스텔에 발코니 설계를 더해 주거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공급 유형이 달라 한 청약자가 두 상품에 모두 청약할 수 있어 선택 폭도 넓다. 호반써밋 풍무Ⅱ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547-8번지(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인근)에 있다.
  • 한전, 사우디 자푸라 1단계 이어 2단계 열병합 사업도 수주

    한전, 사우디 자푸라 1단계 이어 2단계 열병합 사업도 수주

    한국전력이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2단계 사업 수주를 통해 중동 에너지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높은 경쟁력과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전은 사우디 아람코와 자푸라 2단계 열병합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전력 및 증기 판매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데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와 건설공사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발전 설비용량 331MW에 시간당 증기 생산량 약 465t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2029년 6월까지 완공, 17년간 전력과 증기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 매출 약 2.1조원(약 14억 달러) 규모다. 지난 2022년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하고 올해 6월말 준공 예정인 자푸라 1단계(317MW) 열병합 사업의 확장 사업이다. 한전은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한 한전의 사업 역량과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2단계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한전과 아람코가 합작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경영한다. 발전소 건설에는 두산에너빌리티, 금융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운영에는 한전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국내기업 해외 동반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한전은 2009년 라빅 중유화력 사업(1200MW)을 시작으로, 2022년 자푸라 열병합 1단계 사업, 2024년 사다위 태양광 사업(2000MW), 루마1 및 나이리야1 가스복합 사업(3780MW), 2025년 다와드미 풍력사업(1500MW)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사우디 전력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가스복합·신재생에너지·전력망·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동 에너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들과 팀코리아 구성을 통해 동반 진출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 최대 박람회 총출동… K조선, 친환경 선박 과시

    세계 최대 박람회 총출동… K조선, 친환경 선박 과시

    국내 기업, 방산 분야 사업 확대한중, 유조선·LNG선 수주 경쟁 세계 최대 선주국인 그리스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6’에 국내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글로벌 선사들을 상대로 친환경 선박과 차세대 해양 기술 경쟁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중동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친환경 연료 선박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 선박과 방산 등 사업 영역을 넓혀 ‘수퍼 사이클’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117개의 한국 기업·기관이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에서 전날 개막한 포시도니아에 참여했다.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시도니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83개 지역의 전시업체 2227개, 업계 관계자 4만여명이 참석했다. 포시도니아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독일 함부르크의 SMM, 노르웨이 노르시핑과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다. 그리스 선주들이 전 세계 선복량의 21%를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선주와 해운사, 기자재 업체, 금융기관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는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중에 열리는 만큼 ‘자유로운 항행’과 실질적인 탈탄소화, 에너지 안보 등이 화두다.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업계와 조선 기자재 업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이번 박람회에서 친환경 선박과 차세대 해양 기술 경쟁력을 적극 알린다. 주그리스 대한민국대사관과 그리스 경제산업연구재단(IOBE)이 개최하는 ‘제5회 한국-그리스 해양협력 포럼’에서는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동향 등을 발표한다. 방산 분야로도 협력을 넓힌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지 최대 조선소인 스카라망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스 해군·해경 함정, 무인수상정(USV)을 포함한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에 공동 참여를 모색한다. 스카라망가스 조선소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HD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은) 방산과 상선 부문 전반에서 조선소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NG 운반선 등 신규 수주 기회도 모색한다. 중국 조선사들의 추격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중동 전쟁으로 주목받는 유조선과 LNG선 등 주요 선종의 추가 수주 계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시도니아의 공식 디지털 매거진은 “중동 (LNG) 인프라 타격 이후 투자자들이 바다 위에서 가스를 생산, 액화, 저장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FLNG는 바다 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액화해 곧바로 LNG선에 실어줄 수 있는 바다 위의 LNG 생산 기지다. 이런 흐름 속에 삼성중공업은 이날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FLNG 1기를 4조 3301억 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인도 일정은 2030년 7월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28척, 83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9억 달러(약 21조 1000억원)의 60%를 이미 달성했다. 
  • “영상·애니·게임 등으로 웹툰 원작 공급… 지식재산 산업으로 영토 확장”

    “영상·애니·게임 등으로 웹툰 원작 공급… 지식재산 산업으로 영토 확장”

    지자체 인프라·예산 지원 큰 도움인구 감소 막고 균형 발전 기여도AI 활용은 명확한 기준 마련돼야 “지역에서 웹툰이 활성화하면 청년 인구가 늘고 지역 작가의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김병수 대전만화연합 대표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웹툰 산업이 지역의 인구 감소와 소멸을 막고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 근거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한국 웹툰의 높은 수준과 확장성을 들었다.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전공 교수이기도 한 그는 “디지털로 만화를 소비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국의 웹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면서 “영상·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등으로 웹툰 원작이 공급되면서 지식재산(IP) 산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툰 산업의 지역 정착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해 디지털로 유통되는 웹툰 특성을 거론하며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가성비’가 좋은 분야로 평가했다. 그는 “작가들이 원하고 수요가 많은 분야가 창작지원실과 같은 ‘공간’이라는 점에서 지역이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플랫폼 연재를 위해 초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인프라 조성과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에 정착한 작가들이 모임·협회 등을 만들어 활동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웹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특성화고, 웹툰학과 등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정부·지방의 지원 유연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 웹툰 캠퍼스 지원이 예비 작가 양성 등 엘리트 교육에 집중되고 공모를 통한 선정으로 고착화하고 있다”면서 “제작비와 공간 운영, 교육·행사 등이 가능한 보편적 지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웹툰 업계도 인공지능(AI)이 화두다.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지만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이다. 다만 저작권 문제와 표절 논란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에서도 AI 활용을 놓고 찬반이 엇갈린다. 독자는 ‘티가 너무 난다’며 부정적 평가가 많고, 작가 지망생과 학생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반면 프로 작가들은 보조 인력 채용과 같은 비용 부담과 작업의 어려움 등을 들어 활용에 적극적이다. 김 대표는 “AI는 기술적 보조 도구의 기능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고 지망생과 기성 작가의 활용에 차이가 있다”면서도 “AI 학습·활용 과정에서 대두될 수 있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검증 절차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SM그룹 남선알미늄, 美 GM ‘올해의 공급사’ 선정

    SM그룹 제조 부문 계열사 남선알미늄이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시상하는 ‘올해의 공급사(SOY)’에 1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정순원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GM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았다. SOY는 GM이 전 세계 협력사 6000여 곳을 대상으로 매년 기술력과 혁신성, 공급 안정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는 국내 기업 20곳 등 총 103곳이 수상했다. 남선알미늄은 한국GM에 납품하는 범퍼 시스템과 중대형 사출 금형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년간 부품품질시스템(SPPS) 이슈 ‘제로’(0)를 기록했고 GM의 품질평가시스템에서 최고 등급인 ‘BIQS 레벨5’를 획득한 바 있다.
  • 식량·탄소중립… K바이오의 미래 총출동

    식량·탄소중립… K바이오의 미래 총출동

    농업 혁신 전략 등 논의·투자 연계화이트바이오 중심 탄소중립 모색 기후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식량·원유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식량 안보를 확보하고 석유화학 산업을 대체할 신성장 동력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은 정부와 함께 8~9일 이틀간 ‘2026 서울 K바이오 위크’를 열고 친환경 산업 생태계로의 대전환을 모색한다. ‘그린바이오’와 ‘화이트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비롯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8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농업의 퀀텀점프, 씨앗에서 첨단 바이오로’를 주제로 ‘2026 그린바이오 미래전략 포럼’을 연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보탠다. 그린바이오는 농업·식품 분야에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식물성 대체육과 곤충의 사료화, 친환경 미생물 비료, 기능성 식품·화장품, 백신 등 개발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양태진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장이 기조 연사로 나서 ‘농업의 대전환, 글로벌 그린바이오 메가트렌드와 우리의 기회’를 주제로 이상기후 시대 식량 안보 해법과 치열한 글로벌 산업 동향을 소개한다. 윤 대표는 ‘인공지능(AI)X그린바이오 :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과 혁신’을 통해 농업의 자급력과 인력난 해법을 제시한다. 이어 한미양행·바이오앱 등 관련 선도 기업들이 실증 사례를 발표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이 만나는 행사를 연계해 투자 유치로도 연결한다. 9일에는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는 ‘2026 녹색대전환 서밋’이 열린다. 양성일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규제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해 규제 혁신과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핵심 화두는 ‘화이트바이오’다. 석유 대신 옥수수, 콩, 목재 등 식물·미생물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연료·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썩지 않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신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 속에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과 친환경 바이오연료 등은 산업 현장의 탄소 배출을 줄일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형준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위원(포스텍 석좌교수)과 박진환 삼양사 CTO 바이오융합연구소장이 기조 강연을 통해 순환 경제를 이끌 녹색산업 혁신의 현주소와 화이트바이오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동력임을 역설한다. ‘불편하지 않은’ 탈 플라스틱 일상을 만드는 방법도 공개된다.
  • 젠슨 황, 한국·영국만 두 번 방문… K로봇·피지컬 AI ‘콕’ 찍었다

    젠슨 황, 한국·영국만 두 번 방문… K로봇·피지컬 AI ‘콕’ 찍었다

    황 “엔비디아도 기여하길 바란다”LG·네이버·두산 등 새 파트너와피지컬 AI 생태계 구축 속도낼 듯김택진 엔씨 대표와의 만남도 눈길성수동서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두산 베어스 시구… 유퀴즈 출연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직접 드러내면서 국내 산업계와의 협력 확대에 관심이 쏠린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협력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넘어, 로봇·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등 ‘피지컬 AI’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우리나라를 점찍으면서 LG·네이버·두산 등이 신규 협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황 CEO는 지난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의 만찬에서 “한국에 로보틱스는 매우 중요하다. 엔비디아도 한국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AI와 로봇이 한국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와 첨단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지난 1년간 한국과 영국만 두 차례씩 방문했다. 이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중국, 대만 등을 찾았다. 유럽에서 국가 단위 AI 인프라 구축과 소버린 AI 전략 확산에 집중했다면, 한국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제조 역량, 로보틱스 생태계를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고, LG전자는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AI 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두산로보틱스도 엔비디아 AI·로보틱스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용 로봇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는 로봇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해왔다. 제2사옥 ‘1784’는 로봇과 클라우드, 5G 특화망, 디지털트윈 기술이 결합된 테스트베드로 평가받는다. 네이버는 최근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협력에도 나섰고,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플랫폼 ‘코스모스’를 활용한 ‘서울 월드 모델’ 개발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번 GTC 타이베이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 적용한 디지털트윈 사례를 공개했다. 황 CEO는 게임업계와 스타트업도 만날 예정이다. 김택진 엔씨 대표와 만나 AI 및 게임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국내 로봇·AI 스타트업과 연구진 등을 초청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피지컬 AI 확산 과정에서도 GPU와 HBM 공급망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로봇과 자율주행 산업이 확대될수록 AI 학습·추론용 반도체와 고성능 메모리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황 CEO는 서울 성수동에서 주요 그룹 총수들과 이른바 ‘삼겹살 회동’을 하고,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시구도 할 계획이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소식도 전해졌다. 황 CEO의 다양한 일정은 엔비디아의 AI 생태계를 정부, 투자자, 기업, 개발자, 소비자 등에게 전방위적으로 알리려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읽힌다.
  • SK “메모리 생산 2배로”

    SK “메모리 생산 2배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현지시간) “앞으로 5년 안에 전체 웨이퍼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통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에서 취재진과 만나 “메모리 병목현상은 2030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라며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전속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이 메모리 공급 확대와 관련한 구체적인 목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팩토리 건설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최 회장은 “현재는 AI용 메모리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AI 팩토리를 만드는 데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미래에는 더 많은 인텔리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수많은 AI 팩토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것이 전 인류를 도울 것이라고 믿고, 더 많은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TSMC와의 삼각 동맹에 대해 “역대 최고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날에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 메모리의 협력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황 CEO는 이날 컴퓨텍스 2026에 마련된 SK하이닉스 부스를 깜짝 방문해 SK하이닉스의 HBM4E 웨이퍼에 “더 많이 만들어 주세요(Please Make More)”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을, 192GB(기가바이트) 소캠에는 “소캠 사랑해(LOVE SOCAMM)”라는 글귀를 남겼다. 최 회장은 황 CEO에 대해 “서로의 신뢰와 의존성을 바탕으로 한 우정”이라며 “파트너십을 굳건히 유지하고 아주 오랫동안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제 한 달도 못 버틴다”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제 한 달도 못 버틴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원부자재 ‘원가 상승’과 ‘재고 부족’이란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지금 재고량으로는 한 달도 버티지 못한다고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동 관련 중소기업 원부자재 수급 애로 설문조사’ 결과 현재 보유 중인 재고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을 ‘1개월 미만’이라고 답한 기업이 36.1%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은 석유화학 원료와 비철금속, 건설·토목 자재, 전기·전자부품 소재를 사용하는 410곳으로,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중동 정세 악화가 생산활동에 미친 영향(복수 응답)으로는 ‘원가 부담 증가’가 94.6%로 가장 높았으며 ‘원부자재 물량 부족’ 역시 80.7%를 기록했다. 기업 10곳 중 7곳은 원가 상승 부담을 호소했다. 올해 2월 말 대비 주요 원부자재 평균 매입 단가를 비교했을 때 20% 이상 올랐다고 응답한 기업은 71.9%였다. 특히 ‘포장재·필름·종이’ 사용 기업은 80% 이상 올랐다는 응답이 31.4%에 달했다. 필름·포장재 제조기업 소속 한 관계자는 “특정 원료 가격은 t당 15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뛰었다”며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은 원료 확보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생산 차질까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덩달아 재고 확보 여력도 사라지고 있다. 평상시 적정 재고 수준 대비 현재 재고를 70%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65.9%였다. 주로 사용하는 원부자재가 건설·토목 자재인 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0%가 1개월 이내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정세가 3개월 이상 이어질 때 대응 계획에 대해선 ‘기타’(54.2%)와 ‘조업 축소’(39.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기타’로 답한 222곳 중 204곳은 ‘별도 계획 없음’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인 49.7%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응책이 없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이 원하는 정책 추진 과제로는 ‘원부자재 가격 및 공급 상황 모니터링 강화’(30.0%), ‘납품단가 조정 및 납품 대금 연동제 활용 지원’(23.7%), ‘대체 원부자재·수입처 발굴 지원’(17.3%),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12.4%)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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