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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원인은 한두가지 아닌 ‘총체적 부실’

    23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원인은 한두가지 아닌 ‘총체적 부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 사고 원인은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로 빚어진 참사로 드러났다. 군납 비리와 무리한 제조공정 외에도 비상구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거나 일부의 경우 출입증을 소지한 ‘정규직’ 직원만 출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의 수사현황 브리핑에선 지난 6월 24일 화재가 발생한 화성 소재 ‘아리셀’ 공장이 ‘안전 무법지대’였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아리셀에선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과 산업안전보건기준 등에 따라 적정한 비상구가 설치돼야 하고, 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이 실시돼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화재 발생 장소에서는 총 3개의 출입문을 통과해야 비상구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일부는 피난 방향이 아닌 발화부 방향으로 열리도록 돼 있었다. 또 비상구는 항상 열려 있어야 하지만, 일부 문에는 보안장치가 설치돼 있어 아이디 카드를 소지한 ‘정규직’만 출입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오전 10시 30분 3초에 최초 폭발이 발생하고 10시 30분 40초에 마지막으로 대피한 사람이 확인된다”며 희생자들은 탈출 시도 흔적 없이 고립돼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화지점에서 양쪽 비상구까지 60m, 23m뿐이라 이 골든타임 37초 동안 누군가 대피 안내만 했었어도 상당수 희생자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리셀은 2021년 일차전지 군납을 시작할 당시부터 품질검사용 전지를 별도로 제작한 뒤 시료와 바꿔치기하는 수법 등으로 데이터를 조작해 국방기술품질원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방법으로 아리셀은 2021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7억원 상당의 전지를 군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이날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 인력 공급업체인 한신다이아 경영자, 아리셀 안전보건관리 담당자 등 4명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적용,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노동부가 이번 화재가 발생한 3동을 제외한 아리셀 공장 나머지 10개 동에 대해 벌인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에서도 비상구 부적정 설치와 안전교육 미실시 등 65건의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노동부는 아리셀의 총체적인 안전 부실에 경영책임자인 박순관 대표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산안법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외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노동당국의 조사에선 불법파견 혐의도 인정됐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23명 중 20명은 비정규직으로, 인력공급업체 소속이었다. 아리셀은 인력공급업체와 도급 계약 형태로 근로자를 공급 받았는데, 노동당국은 아리셀이 사실상 이들 근로자에게 지휘·명령을 한 것으로 보고 도급이 아닌 ‘파견’이라고 결론지었다. 이 같은 불법파견도 참사 피해를 키운 요소였다. 파견 근로자들은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받기는커녕 비상구가 어디인지도 몰랐고, 자신들이 얼마나 위험한 공정에 투입됐는지도 알지 못했다. 노동부의 이번 파견법 조사 과정에서는 근로자 321명에 대한 임금체불도 확인됐다. 이밖에 아리셀이 2022년 발생한 하청업체 근로자 손가락 부상을 산업재해로 처리하는 대신 합의금을 주고 은폐한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다.
  • KISDI,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AI반도체 시장 현황과 전망’ 보고서 발간

    KISDI,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AI반도체 시장 현황과 전망’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직무대행 김정언)은 KISDI Perspectives (24-07-01)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AI반도체 시장 현황과 전망’을 발간했다. 본 보고서는 AI반도체의 부상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창에 대해 분석하기 위해, AI 반도체 정의 및 중요성, AI반도체 시장·전망 및 관련 반도체 시장 등에 대하여 살펴봤다. 아울러 AI반도체의 부상에 따른 주요 영역별 가치사슬 변화 및 AI반도체 시장 변화 동인을 분석, 최근 우리나라의 AI반도체 정책도 분석하여 기회의 창을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인 시사점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AI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써 AI반도체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AI반도체의 등장은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진입자가 기존 기업들을 추격·대체해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해 전체 반도체 시장과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23년 10.1%, 16.1%에서 2028년에는 20.4%, 35.0%까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세부시장별로 GPU의 경우, 기존 GPU 공급업체인 엔비디아, 인텔, AMD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기타(AP, Microprocessor, FPGA, ASIC) 등의 경우, 아마존, 삼성, 애플, 테슬라 등 다양한 빅테크, 기존 반도체 업체들과 더불어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둘째, 반도체 시장에서 AI반도체의 부상은 기존 가치사슬을 변화시키고, 이는 반도체 산업 경쟁 구도와 가치 창출 방식의 변동으로 이어져, 나아가 생태계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셋째, AI반도체 시장 변화 동인으로는 ①(수요) On-device AI 활성화에 따른 AI반도체의 다양화 ②(시장 참여자) 빅테크 기업의 AI반도체 시장진입 활성화 ③(요소기술) AI반도체 성능의 최적화에 필수적인 시스템SW의 전략화 ④(생태계) 주요 선도기업의 플랫폼화 등이 작용하고 있다. 넷째, 정부의 제도적·공공 정책 시행으로 AI반도체 시장의 진입 계기가 발생하는 기회의 창으로써 최근의 종합적인 AI반도체 정책인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전략’의 경우, 수요처별 지원정책, 수평적인 생태계 정책, 기술 계층별 지원정책이라는 3가지 관점에서 정책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책의 조합이 상호 배타적이면서 전체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보고서는 위와 같이 ▲AI반도체 시장규모 현황 및 전망 ▲AI 반도체 부상에 따른 주요 반도체 가치사슬 영역의 변화 분석 ▲AI반도체 시장 변화 동인 분석 ▲최근 AI반도체 정책 분석 등을 통해 기존 AI반도체 정책효과를 제고하고 제도적인 기회의 창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AI로 인한 환경변화에 따라 AI반도체 수평적 가치사슬 영역별 참여 기업의 경쟁력 부족 부문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AI반도체의 수요처가 다양해지고 다품종·소량생산으로 변화될 전망이어서 이를 지원하는 좀 더 세밀한 수요처별 정책이 요구된다. 셋째, AI반도체의 수요처가 다양해지고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 계층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기회를 뒷받침하는 기술 계층별 지원정책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AI반도체 설계 및 생산 지원을 위한 반도체 선도기업의 플랫폼 전략이 강화되고 있어, 주요 플랫폼 생태계의 참여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국내 선도기업의 플랫폼 구축·강화를 위한 유인책 제공이 필요하다. KISDI Perspectives는 KISDI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인도네시아·대만·우루과이 공무원들 울산 찾은 이유는

    인도네시아·대만·우루과이 공무원들 울산 찾은 이유는

    울산의 생태산업과 수소산업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와 남미 국가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산업생태계를 배우려고 울산을 찾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과학대와 공동으로 12일부터 21일까지 롯데호텔 울산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공무원 19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태산업단지 정책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은 생태산업단지 정책 수립 방법을 듣고 토론을 진행한다. 또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지역 기업과 성암소각장, 코끼리 공장, 비케이이엔지 등 자원순환 현장을 찾아 자원 재사용 사례도 들여다본다. 생태산업단지는 생산공정에서 배출하는 물질을 다른 기업의 원료로 재자원화해 오염물질을 줄이는 친환경 산업단지다. 울산시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200억여원을 들여 미포·온산 국가산업단지 등에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해 산업공생 사업모델 34건을 개발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3개의 생태산업단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이번 연수를 통해 더 많은 산업단지를 생태산업단지로 개발하고, 경제발전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함께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23일에는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 19명이 울산을 찾아 수소산업 현황과 인프라를 확인했다. 방문단은 국내 최대 수소 전문 공급업체인 어프로티움 울산2공장에서 수소도시 울산 현황을 청취하고, 공장 시설을 둘러봤다. 또 세계 최초 친환경 에너지로 운항 실증을 마친 HLB 수소선박,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생산기지와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 수소연료전지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율동열병합발전소, 수소선박 충전소 등도 살펴봤다. 지난 3월 14일에는 우루과이 공직자 7명이 울산을 방문해 수소도시 운영 현황과 수소 기반 시설을 살펴봤다. 지난해에는 중국 창춘시 대표단과 칠레 에너지부 장관 등이 울산을 찾아 이차전지와 그린 수소 등 관련 산업 협력과 투자 방안을 모색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 공무원들이 울산의 생태산업과 수소산업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려고 울산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아리셀 화재 유족들, 화성 사고 현장서 49재

    아리셀 화재 유족들, 화성 사고 현장서 49재

    지난 6월24일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참사 유족이 11일 현장인 아리셀 공장 앞에서 49재를 지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49재는 오전 11시부터 추모의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발언, 유가족 발언,추모공연, 연대발언, 49재 의식 순으로 이뤄졌다. 49재에 앞서 발언에 나선 아리셀 유족 협의회 공동대표 김태윤씨는 “참사 현장에 올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이 건물에서 1000도가 넘는 화마로 고통스러워했을 가족을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회사 측은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고 합의만 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가족이 왜 죽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49재는 사망한 피해자들이 좋아했던 음식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49재가 시작되자,유족들은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리며 떠나간 가족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다. 영정과 위패가 놓인 단상 위에는 수박, 멜론, 파인애플 등 과일과 떡 등 평소 희생자들이 좋아하던 음식도 나란히 놓였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내국인은 5명이다. 17명은 중국인, 1명은 라오스인이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꾸려 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당국에 입건된 관계자는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박중언 본부장, 안전관리 책임자, 생산과정 책임자, 인력공급업체 메이셀 관계자, 한신다이아 관계자 등이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 “美 상무부, 조만간 中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금지 제안”

    “美 상무부, 조만간 中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금지 제안”

    미국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에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를 제안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에서 3단계(운전자가 함께 탑승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때 개입하는 수준) 이상 자율주행차에 중국산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기업이 생산한 자율주행차의 미국 내 도로 주행 시험도 금지된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개발된 최신 무선통신 모듈을 장착한 차량도 금지 규정도 계획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생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는 자사 자율주행차 또는 커넥티드카에 사용된 소프트웨어가 중국 등 ‘해외 우려 기관’에서 생산되지 않았음을 입증해야 한다. 지난달 미 상무부는 커넥티드카에 대한 규제를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중국 등 적성국가의 소프트웨어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무부는 미국 정부에 “시장경제 관련법과 공정경쟁 원칙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또 중국산 차량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는 치열한 시장 경쟁을 뚫은 혁신적 기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상무부 산업안보국에 따르면 백악관과 국무부는 커넥티드카 관련 안보 위협을 공유하고자 동맹국 및 산업계 지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EU), 독일, 인도, 일본, 스페인, 영국 관리들이 참여해 커넥티드카와 특정 부품 관련 데이터 및 사이버보안 위험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일부 미국 의원들은 미국 내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과정에서 중국 업체가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 관리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중국 내 10대 관련 기업에 관련 질문지를 보냈다. 아직까지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국가 안보를 명분삼아 무역 장벽을 쌓는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 TSMC는 “실리콘 방패”…대만 개미 투자자 애국심에 주식 매입

    TSMC는 “실리콘 방패”…대만 개미 투자자 애국심에 주식 매입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 제조 회사인 TSMC의 주식을 매입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31일 기준 미국 뉴욕거래소에 165.8달러를 기록하는 TSMC의 주식을 1000주 미만 매입한 소액 투자자 수가 올들어 역대 최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대만인들이 ‘실리콘 방패’라고 부르는 TSMC의 주식을 애국심으로 구매하는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대만 여성 아우구스트 추앙(31)은 “중국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은 TSMC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2020년 그녀가 처음 TSMC 주식을 매수한 이후로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라서 투자 목적으로도 좋은 선택이었다. 그녀는 “TSMC는 대만을 대체 불가능한 고급 기술 공급업체로 만들었다”며 “중국이 대만을 침략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TSMC가 강해질수록 저는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며 단순한 투자 목적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TSMC 지분 가운데 1000주 미만을 소유한 개인 투자자 비율은 1%도 안 되지만, 외국 투자자들이 줄어든 가운데 올해 소액 주주 숫자는 최고치를 기록했다.대만을 인공지능(AI) 섬으로 만드는 것 말고도 TSMC의 성공이 중국을 물리칠 능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믿는 많은 대만인들이 저축과 심지어 결혼자금까지 털어 주식을 사 모으고 있다. 대만인들은 TSMC는 나라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이란 뜻의 ‘호국신산(護國神山)’이라고 부른다. TSMC는 내년 대만에서 최첨단 2㎚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 칩 공장을 지었고 미국과 유럽에도 추가 공장을 짓고 있지만, 대만 정부는 가장 진보된 반도체 기술을 국내에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이 대만에 군사적 조처를 하면 특히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으로부터 보복받을 가능성이 크다. TSMC는 대만의 ‘실리콘 방패’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난 6월 대만 신주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CC 웨이 TSMC 최고경영자는 “생산 용량의 80~90%가 대만에 있기 때문에 반도체 공장을 섬 밖으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중국이 ‘분리주의자’라고 부르는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이 취임하자, 중국은 대만 섬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했고 대만 해협의 주요 경계를 넘어 기록적인 수의 전투기가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대만 반도체 산업 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TSMC는 2022년 대만 국내총생산(GDP)의 8%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인 TSMC는 대만 자취안지수(Taiex) 가중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내야 한다며 “미국은 ‘보험 회사’와 다를 바 없다”며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TSMC 대만 상장 주식의 74%는 외국인 소유로 이는 ‘개미’ 투자자들이 쉽게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다. 미국 투자자 워런 버핏은 지난해 중국의 위협을 이유로 TSMC의 지분을 매각했다. 버핏은 TSMC의 기술과 경영을 칭찬했지만 지정학적 위험이 너무 커서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TSMC에 대한 소액 투자자들의 열광은 식지 않고 있다. 대만 거래소에 따르면, TSMC의 단주 거래 회전율은 대부분 ‘개미’ 투자자에 의한 것으로 7월에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증했다.
  • 프랑스 철도 공격 사흘 만에 또 통신망 사보타주

    프랑스 철도 공격 사흘 만에 또 통신망 사보타주

    파리올림픽이 개최된 지 불과 사흘 만에 프랑스 주요 기간시설망에 대한 두 번째 사보타주 공격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리나 페라리 프랑스 디지털 담당 차관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프랑스 통신망이 밤새도록 파괴 행위로 인해 정전을 겪었으며 일부 유선 및 모바일 서비스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프랑스 인터넷 공급업체인 네탈리스(Netalis)도 이날 “장거리 광섬유 케이블이 이날 오전 2시 15분쯤 대규모 공격을 받아 여러 통신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복구하는 데 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주요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인 ‘프리프로’(Free Pro)도 “공격으로 상당한 통신 속도 저하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프리프로의 모회사인 일리아드(Iliad) 대변인은 “프랑스의 101개 지구 중 6곳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대부분의 올림픽 행사가 열리는 파리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찰은 AFP에 “공격을 받은 지역이 부슈뒤론(Bouches-du-Rhône), 오드(Aude), 우아즈(Oise), 에로(Hérault), 뫼즈(Meuse), 드롬(Drôme)”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26일 파리올림픽 개막식에는 프랑스 철도망의 대규모 구간이 조직적인 방화 공격을 받았다. 프랑스 보안당국은 프랑스 북부의 국유철도 운영사 SNCF 소유 시설에서 극좌 활동가를 체포했다고 익명의 경찰 소식통은 AFP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 활동가가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주요 도시인 루앙에서 체포된 뒤 전날 오이셀에 구금됐다. 그는 극좌파와 관련된 인사이며, SNCF의 기술 시설, 내부 문서 접근 권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프랑스의 고속철도망을 공격하여 주요 지점의 신호 변전소와 케이블을 공격했고, 이에 따라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몇 시간 앞두고 교통 혼란이 발생했다. 제랄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이날 “보안 수사 당국이 철도 공격의 배후일 가능성이 있는 개인 신상을 파악했다”면서 “극좌파의 사보타주 방식과 유사하지만, 문제는 이들 배후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 아니면 스스로 행동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drill baby, drill!” 트럼프 공언한 미국 ‘화석 연료 붐’ 유럽 수요 감소할 수도

    “drill baby, drill!” 트럼프 공언한 미국 ‘화석 연료 붐’ 유럽 수요 감소할 수도

    “미국 서부 텍사스부터 북동부 끝자락 펜실베이니아주까지, 천조국 미국 땅 아래에는 금보다 더 귀중한 것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기후 변화에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민주당은 그 금에 손도 대지 못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석유·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주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형적인 과장된 수사학적 표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위스콘신주 일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친환경 정책을 ‘녹색 사기’라고 비난하고 화석 연료 생산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공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원대한 에너지 공약은 실현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폴리티코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 산하의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이후 이미 미국 국내 화석 연료 생산량을 증가시켜왔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미국은 러시아에 의존해오던 천연가스를 미국 공급으로 바꾸면서 유럽에서 새로운 시장을 확보했다. 일부 유럽인들은 러시아에 과도한 의존을 미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바꾸고 있는 현재의 에너지 수급 불안정 상황에 우려를 표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유럽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소비를 완전히 줄이려 하고 있다. 유럽 내 천연가스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장기적인 천연가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선거 운동 내내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외쳤고, 이번 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이런 감정이 전면에 드러났다. 공화당은 “에너지 생산을 해방하겠다”고 공약했다.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은 2008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마이클 스틸 전 메릴랜드 부지사가 처음 사용한 캠페인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은 미국 국내 석유와 가스 시추 확대를 지지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이 사용한 후 더욱 유명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1일 CNN 대선 타운홀에서 유권자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 문구를 사용한 바 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의 방문 연구원인 쿤로 이리에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가장 큰 생산자는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루이지애나와 같은 주이며, 적어도 그 중 일부는 이번 대선 승패를 바꿀 수 있는 스윙 스테이트(민주 공화당에 치우치지 않은 중도 유권자층이 많은 지역)”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하면 환경 관련 법안을 폐지하고, 해상 굴착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며 , 조 바이든이 부과한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허가 금지 조치를 종료하면 해외 수요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는 도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이든이 승리하고 모라토리엄을 유지하더라도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생산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0%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새로운 허가가 수여되지 않더라도 LNG 수출은 여전히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절벽 끝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대폭 삭감한 것은 단순히 대체 공급업체를 찾는 광적인 수색을 촉발한 것이 아니었다. 또한 유럽 연합이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이도록 강요했다. 2022년 이후 이 블록은 매년 18-20%씩 수요를 줄였다. 에너지 경제 및 재무 분석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 덴마크, 리투아니아와 같은 일부 국가는 수요를 사실상 절반으로 줄였다. 즉, 최근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훨씬 적은 가스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자금 조달 문제와 불균형한 수요에도 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재생 에너지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제 싱크탱크 브루겔(Bruegel)의 수석 연구원 게오르그 자크먼(Georg Zachmann)은 “우리는 천연가스 수요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후 공약이 있기 때문에 2030년까지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2040년까지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 유럽에서는 장기적인 가스 수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EU 국가는 2050년 기후 중립 목표를 앞두고 향후 10년 동안 화석 가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 4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이 에너지 운명을 스스로의 손에 맡길 것”이라며 “화석 에너지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관계자들은 그동안 최상의 거래를 협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대부분 미국과 카타르에서 시작된 2020년대 후반기부터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가 성공해 시장에 대거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세계 LNG 공급을 50% 늘릴 것이고, 그 결과, 우리는 가스 부족의 세계에서 그 반대로, 곧 가스가 풍부해질 수 있는 세계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가스 가격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LNG 공급 증가는 관심 있는 유럽 고객의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스를 판매하려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수년간 미국의 에너지 분석가들은 EU가 러시아의 공급을 대체하기 위해 미국 공급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다. 상품 거대 기업 ICIS의 가스 시장 전문가인 톰 마르젝-맨저는 “EU가 미국과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지 않은 것이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럽이 에너지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수요가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유럽은 15~20년 동안 LNG의 가장 큰 고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톰 마르젝-맨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LNG 수출 허가 일시 중단을 종료하더라도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유럽은 미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 나갈 것이고, 결국, 미국산 천연가스가 유럽에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의 창립 이사인 제이슨 보르도프는 “유럽에 예상치 못한 전력 수요나 극도로 추운 겨울이 온다면 미국의 추가 생산이 도움이 될 것이지만, 이동 방향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재생 에너지가 성장하고 유럽이 대체 에너지원을 찾기 시작하면서, 아시아로 가는 공급이 더 많아질 수 있다”면서 “LNG의 전체 가격에서 운송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미국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물류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다“고 지적했다. 물론, 유럽의 천연가스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을 감수하는 정책을 고수하는 것의 크나 큰 단점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의 급격한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화석연료 사용을 종료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유럽의 정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르도프의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가 3월에 발표한 보고서는 “EU의 가스 수요는 2022년 1월과 12월 사이에 약 11퍼센트 포인트 감소했으며 2023년 내내 낮은 수준을 유지하여 2022년 1월 수준보다 약 13퍼센트 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연말을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는 제조 및 화학 분야로, 생산이 감소하고 해고가 발생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재임 당시 국무부와 에너지부에서 공무원을 지냈고 대서양 협의회 글로벌 에너지 센터 ​​에너지 자문 그룹의 의장이었던 데이비드 골드윈은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면서 “유럽의 산업 부흥에는 많은 이점이 있는데, 천연가스 분야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에너지 공급 부족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에너지 위기에서 벗어날 것인가에 달려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자크만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유럽 내 석유화학 관련 중공업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못했다”면서 “유럽은 숙련된 고소득 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유럽이 자체적으로 그렇게 많은 천연 가스를 생산하지 못하고 대서양 건너에서 가져와야 한다면, 어차피 비료 제조와 같은 가스 집약적 산업을 여기에 세우는 것이 별로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될 때가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광주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14→62개로 대폭 확대

    광주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14→62개로 대폭 확대

    광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기존의 14개 품목에서 62개 품목으로 대폭 늘어났다. 답례품 종류도 맛집 식사권부터 체험상품, 관광상품, 공예품까지 다양해졌다. 광주시는 ‘광주광역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신규 답례품 48개를 추가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답례품 14종은 지역 농·특산품 위주로 구성돼 ‘맛의 고장 광주’의 특색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광주시는 이같은 지적에 따라 맛집·관광·체험 분야를 중심으로 먹거리, 반려식물 키트 등 다양한 유형의 답례품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답례품 및 공급업체 공모에는 ‘베비에르베이커리’, ‘상무초밥’, ‘황톳길’ 등 광주 대표 맛집이 참여했다. 또, 2024 대한민국 주류 대상을 수상한 ‘꿈브루어리’, 광주를 기반으로 1000여건의 다양한 체험 상품을 제공하는 ‘모람플랫폼’ 등 많은 업체들도 참가해 광주를 상징하는 양질의 답례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립광주과학관과 광주비엔날레재단 등 관계기관에서도 광주시 고향사랑기부자에 한해 입장권을 할인 판매해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4인 가족 통합입장권을 1만원에,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입장권을 사전 판매 할인가격인 1만5000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고향사랑기부 공급업체는 광주시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등 자체 유통채널을 활용한 홍보활동에 나서는 등 고향사랑기부 모금액과 업체의 매출을 함께 높이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상생 동반자로서 광주시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박윤원 자치행정과장은 “네이밍도네이션, 관광, 체험, 맛집 등 광주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답례품이 준비됐다”며 “앞으로 답례품 등을 통해 광주시 고향사랑기부 유인을 강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추가된 광주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은 이달말 공식 사이트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기아차 광주공장 부품 협력사 파업 초읽기

    기아차 광주공장 부품 협력사 파업 초읽기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10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하면서 기아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 1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광주시 광산구 진곡산단(중앙로 80)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다. 대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한국경제인연합회 앞에서 열리는 금속노조 중앙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광주·전남의 경우 기아차 광주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사 등 8개 사업장의 조합원 1500여명과 기아차 광주공장 부품 공급업체가 아닌 나머지 30여개 사업장의 간부 1800여명이 무기한 파업에 동참한다. 노조법 2·3조 개정, 타임오프 폐기 등을 요구하는 금속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54%의 찬성을 얻어 총파업을 결정했다. 주간 2교대로 운영되는 쟁의권 확보 사업장은 오전 4시간·오후 4시간 등 하루 8시간 동안 파업을 벌이며, 쟁의권 미확보 사업장은 총회나 교육 등의 방식으로 참여한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하청·간접고용·이주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사업장마다 파업 참여 시간이 다르지만, 기아차 공장 부품사는 하루 8시간 동안 파업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이들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파업으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기아차 1·2공장의 라인이 중단되고 하루 850여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기아 오토랜드광주는 추정했다. 기아 오토랜드광주 관계자는 “오전까지는 정상 조업하고 있지만, 부품 협력업체들이 파업에 동참하기로 해 부품공급 지연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경찰, ‘아리셀 공장’ 2차 압수수색…유족 측-공무원 충돌도

    경찰, ‘아리셀 공장’ 2차 압수수색…유족 측-공무원 충돌도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10일 오전 10시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추가로 입건한 아리셀 관계자 2명의 주거지가 포함됐다. 이들은 회사 내에서 업무와 근로자에 대한 관리·감독 지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수사본부 소속 수사관 22명을 동원했다. 앞서 경찰은 화재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26일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아리셀과 인력공급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 그리고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리튬 배터리 제조 공정과 관련한 각종 서류와 전자정보, 피의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 추가로 분석해야 할 전자정보가 확인돼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2명을 추가 입건하는 등 모두 6명을 입건하고, 참고인 69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경우 고용노동부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한편 아리셀 화재 유족들이 화성시의 숙식 지원 종료 방침과 관련해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로 인해 공무원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청 내부 익명 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는 전날 오후 4시 27분 한 공무원은 익명 게시판에 ‘우리도 자존심이란 게 있으면’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시는 직원들 밤낮으로 고생하면서 (유족)편의 봐주고 지원해왔는데 이렇게 사람 폭행하는 거 보면 오늘 분향소 다 철거하고 지원 싹 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 치매 의사 채용해 보험사기…보험금 9억 타낸 한방병원 적발

    치매 의사 채용해 보험사기…보험금 9억 타낸 한방병원 적발

    한방 병원을 운영하면서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해 보험사로부터 실손 보험금 9억 5000만원을 타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해당 병원은 실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허위 진료기록을 만들기 위해 치매를 앓고 있는 고령의 전문의까지 형식적으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의료법 위반, 형법상 허위진단서 작성 혐의로 한방 병원장 A씨와 간호사인 상담실장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보험사기에 가담한 가짜 환자 96명, 가짜 환자 유치 브로커, 의약품 공급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업자 등 총 101명도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2022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부산 사상구에서 한방병원을 운영하면서 피부 미용 시술을 받거나 보약을 지어간 환자 96명이 실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도수치료, 고주파 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허위진단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보험금 9억 6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한의사인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한방 병원에 70대 전문의를 채용해 양방 진료도 가능한 것으로 꾸몄다. 도수 치료, 고주파 치료 등 기록을 남길 명의를 빌리기 위해 형식적으로 채용한 것이다. 해당 전문의는 치매를 앓고 있으며 처방과 진료기록 작성은 B씨가 전담했다. B씨는 환자가 내원하면 청구 가능한 실손 보험금을 확인하고 최대 금액에 맞춰 진료 기록을 남겼다. 환자가 고주파·도수치료를 받고, 남은 금액만큼 피부 미용 시술을 받거나 공진단 등 한약을 받아 가게 하는 식이다. 심지어 환자 본인이 아닌 가족이 대신 치료받기도 했다. 이런 방법으로 가짜 환자 96명이 평균 보험금 1000만원 타내 병원비로 지급했으며, 한 명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5개월간 16회에 걸쳐 보험금 4100만원을 받아 병원비로 썼다. 가짜 환자 중에는 보험 설계사도 5명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병원은 고주파 치료기를 가동하면 기록이 남는 점을 의식해 환자 없이 베개를 넣고 치료기를 가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압수한 기록을 보면 이 병원의 한 달간 고주파 치료는 186건이었는데, 실제 치료 횟수는 이보다 122건 적은 63건에 불과했다. 병원은 브로커를 통해 가짜 환자를 모집했으며, 환자들을 보험사기에 가담시키기 위해 치료비 500만원을 쓰면 1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고 설득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 B씨는 의약품 공급업체로부터 의약품 사용 대가로 리베이트 1억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병원과 의약품 공급업체는 비급여 의약품의 경우 가격 책정이 자유롭다는 점을 악용해 원가가 1만 3200원인 주사제를 6만원에 거래했으며, 환자에게는 25만원으로 받고 처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로 보험사가 환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이 늘면, 보험료가 올라가고 선량한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보험 제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보험사기를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 수소산업 인프라 국내·외 ‘인기’

    울산 수소산업 인프라 국내·외 ‘인기’

    울산 수소산업 인프라가 국내·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울산 수소시범도시 운영 현황과 수소 기반 시설을 살피려고 울산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 방문단은 정우진 도시정책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투게더 수소충전소’를 찾았다. 투게더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수소를 전용 배관으로 직공급하는 충전소이다. 수소 공급사인 어프로티움이 2020년부터 0.8㎞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오후에는 국내 최대 수소 전문 공급 업체인 어프로티움 울산 2공장을 방문한다. 어프로티움은 연간 12만t의 개질수소와 부생수소를 정유, 석유화학, 반도체 등 산업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 수단(모빌리티)용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어 방문단은 현대자동차 5공장 수소전기차 넥쏘 생산기지와 울산의 수소 기반 시설을 관리하는 통합안전운영관리센터, 수소연료전지로 열·전기를 공급하는 율동열병합발전소 등을 둘러본다. 앞서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5월 23일부터 이틀간 울산을 방문해 수소산업 현황과 인프라를 확인했다. 방문단은 대만 정부기관 14명과 기업체 5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국내 최대 수소 전문 공급업체인 어프로티움 울산2공장을 찾아 수소도시 울산 현황을 청취하고, 공장 시설을 둘러봤다. 또 세계 최초 친환경 에너지로 운항 실증을 마친 HLB 수소선박,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생산기지와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 수소연료전지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율동열병합발전소 등도 살펴봤다. 이어 24일에는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 수소선박 충전소, HD현대중공업 등을 견학했다. 지난 3월 14일에는 우루과이 공직자 7명이 울산의 수소도시 운영 현황과 수소 기반 시설을 살펴봤다. 이들은 울산시에서 수소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환경에 감탄하면서 울산시의 수소산업 육성 경험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2019년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현재까지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수소산업 1번지를 넘어 글로벌 수소산업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증권가 전망보다 2조 더 벌었다…삼성전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증권가 전망보다 2조 더 벌었다…삼성전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이어갔다. 지난해 크게 위축됐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올해는 연간 최대 실적 기록도 갈아치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7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였던 8조 3078억원보다 2조 1000억원가량 웃돌았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 8520억원) 이후 7개 분기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 5700억원)도 뛰어넘었다.이날 공개한 실적은 사업 부문별 상세 실적은 공개하지 않는 ‘잠정 실적’이지만 시장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DS부문이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에 DS부문이 1조 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지난해 깊은 불황에 빠졌던 업황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고부가 메모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D램과 낸드의 가격은 각각 13∼18%, 15∼20%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메모리 시장 역시 HBM이 견인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전반적인 소비자 D램 시장은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지만, 3대 주요 공급업체(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는 HBM 생산량 압박으로 인해 가격을 인상할 의향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8∼13%, 5∼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삼성전자는 메모리(D램·낸드) 시장에서는 큰 격차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HBM 분야는 점유율 38%로 SK하이닉스(53%)에 밀려있어 HBM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S부문은 지난 4일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HBM 개발팀장은 고성능 D램 제품 설계 전문가인 손영수 부사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되는 HBM 개발팀은 HBM3와 HBM3E뿐 아니라 차세대 HBM4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24Gb(기가비트) D램 칩을 실리콘 관통 전극(TSV) 기술로 12단까지 쌓아 업계 최대 용량인 36GB(기가바이트) HBM3E 12단을 구현하기도 했다. 현재 HBM3E 8단과 12단 제품은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받고 있다.
  • ‘화성 아리셀 화재’, 피의자 소환 임박…잔류 위험물질도 반출 예정

    ‘화성 아리셀 화재’, 피의자 소환 임박…잔류 위험물질도 반출 예정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화성 아리셀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조만간 피의자를 소환한다.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의 민길수 본부장(중부고용노동청장)은 4일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관련 수사상황 등을 전했다. 민 본부장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확인·분석하면서 관련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피의자도 소환해 신문하는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 사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담 수사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면서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지난달 24일 참사 이후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화재가 발생한 사업장 3동에 남아있던 폐전해액 1200L를 지난달 27일 반출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리튬 원재료 1685㎏을 현장 밖으로 반출했다. 이후 지난 2일과 3일 관계부처가 함께 사업장 11개 동 전체에 위험물질을 조사한 결과 사업장 내에 리튬 원재료 등 위험물질이 일부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전문처리업체를 지정해 신속히 반출할 계획”이라고 민 본부장은 밝혔다. 그는 “반출과정에서 작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위험물을 처리하는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아리셀과 인력공급업체 메이셀에 대한 특별감독을 전날 개시했다. 앞으로 2주간 ▲ 화재・폭발 예방실태 ▲ 안전보건교육 ▲ 비상상황 대응체계▲ 안전보건관리체제 등을 확인한 후 법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근로복지공단은 사망자 1명의 유족급여 신청을 승인해 전날 첫 월 유족연금을 지급하고, 부상자 8명 중 6명에게 치료·휴업급여를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산재 유족보상을 신속하게 처리·승인한다고 밝혔다.
  • [사설] 외국인 근로자 100만… 안전관리망 촘촘히 다시 짜야

    [사설] 외국인 근로자 100만… 안전관리망 촘촘히 다시 짜야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로 희생된 23명 중 18명이 외국인 노동자로 드러난 가운데 이들에 대한 허술한 안전관리가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인력 공급업체가 보내는 일용직이어서 위험 제품 취급과 대피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지난해 기준 국내 외국인 취업자는 92만여명으로 대부분 내국인들이 기피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것이 현실이다. 언어 소통부터 원활하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관리망 강화가 시급하다. 현재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인력 부족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형편에 맞춘 외국어 안전교육이나 표지판을 설치한 곳은 많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내국인보다 산업재해 사망자 비율이 훨씬 높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812명) 중 10.4%(85명)가 외국인 노동자였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 외국인 비중이 3.2%인 점을 고려하면 사망 비율이 내국인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정부는 외국인 근무 현장의 실태를 파악해 안전 매뉴얼을 정교하게 보완해야 한다. 이번에 희생된 외국인 노동자들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의 상당수가 취업 비자(E-9)가 아닌 재외동포 비자(F-4), 결혼이민 비자(F-6) 소지자여서 정부 차원의 안전관리망 바깥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고용부는 E-9 비자 소지자가 근무하는 고용허가제 사업장 위주로 산업 안전 등을 관리한다. 비자 종류와 관계없이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 정부와 기업 모두 이들이 산업 현장의 실질적 버팀목이라는 인식을 갖고 구멍 난 안전관리망을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 광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다양화 나선다

    광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다양화 나선다

    광주시는 관광·체험·맛집 등 도시지역으로서 광주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을 찾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답례품과 공급업체 모집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는 현재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이 농·특산품 위주로 운영돼 기부자의 선택폭이 좁고 농촌지역 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이번 공모에서 관광서비스 분야를 새로 추가 선정하고 기부자들에게 7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또 2025년도 연간 기부 상한액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된데 따른 고액 기부자 전용 미술품을 비롯해 직장인 등 연말정산 인구의 기부 활성화를 위한 답례품 등을 분야별로 다양화해 광주시 고향사랑기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답례품과 공급업체는 광주광역시 답례품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답례품의 지역연계성, 상품우수성, 공급업체의 지역 내 정착도, 신뢰도 등을 반영해 평가한다. 공급업체의 협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지정해 답례품 공급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선영 자치행정과장은 “기부자가 사고 싶은 답례품을 지정·운영하는 등 고향사랑기부 모금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업체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더 오래, 은밀하게…美, 고성능 하이브리드 스텔스 무인기 공개

    더 오래, 은밀하게…美, 고성능 하이브리드 스텔스 무인기 공개

    미국이 초저소음, 고효율의 고성능 정찰 무인항공기(드론)를 개발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TWZ)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은 이날 셰퍼드(SHEPARD·Series Hybrid Electric Propulsion AiRcraft Demonstration) 프로그램에 따라 개발 중인 스텔스 드론의 정식 명칭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갖춘 이 드론은 이제 ‘XRQ-73’이라는 이름을 받았다고 다르파는 전했다. 다르파는 지난 2021년부터 공군연구소(AFRL), 해군연구소(ONR)과 함께 셰퍼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미국의 대표적 군수업체인 노스롭 그루먼이 해당 프로그램의 주 계약자이며 그 자회사인 스케일드 콤포짓이 주요 공급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르파가 이번에 함께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XRQ-73은 무미익(꼬리날개가 없는) 전익기 드론으로, 기존 스텔스 드론들과 비슷한 날개 구조를 갖는다. 특히 날깨 끝은 점점 가늘어지고 잘려진 것 같은 모양이다. 또한 공기 흡입구는 기존에 대개 하나 뿐인 드론들과 달리 한 쌍이 위치해 있다. 동력은 다르파가 언급한대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시스템은 연료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방식으로 장시간 비행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배터리를 더하면 완전 전기 모드로도 작동해 초저소음으로 은밀한 작전 수행도 가능하다. 다르파는 해당 드론이 약 567㎏ 무게의 ‘그룹 3’ 무인항공체계(UAS)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 그룹의 드론은 무게가 55~1320피트(약 25~598㎏)이고 고도 3500~18만 피트(약 1~54.8㎞)에서 비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100~250노트(시속 약 185~463㎞)다. 미군이 자랑하는 리퍼 드론은 ‘그룹 5’에 속한다. 다르파는 이번에 XRQ-73 드론이 어떤 임무에 적합한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명칭 속 RQ는 ISR(정보·감시·정찰) 드론을 가리킨다고 워존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드론은 같은 그룹 3의 RQ-7 셰도우 또는 인터그레이터 드론의 상위 호환 기종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첫 비행이 연말로 예정돼 있는 만큼 실전 배치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이 ‘가짜 티타늄’ 팔았나…보잉 비행기서 ‘인증서 위조’ 부품 발견, 中업체 관여 가능성 제기(NYT)

    중국이 ‘가짜 티타늄’ 팔았나…보잉 비행기서 ‘인증서 위조’ 부품 발견, 中업체 관여 가능성 제기(NYT)

    잇따른 안전사고로 신뢰를 잃은 보잉과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사 중 한 곳인 에어버스가 제조 과정에서 인증서가 위조된 티타늄을 부품 자재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뉴욕타임스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항공기 부품 공급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이하 스피릿)는 항공기 제조에 부품으로 사용된 티타늄에서 부식으로 인한 작은 구멍을 확인하고는 조사를 시작했다. 문제의 티타늄에서 발견된 부식과 작은 구멍 등의 현상은 보잉이 자발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잉에는 동체를, 에어버스에는 날개를 공급하는 스피릿은 이후 인증서가 위조된 티타늄이 에어버스에도 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의 티타늄이 들어간 부품은 2019~2023년에 제작된 항공기에 사용됐다. 이 시기에 제작된 기종은 보잉 737 맥스, 787 드림라이너, 에어버스 A220 등이다.스피릿 관계자는 “787 드림라이너의 경우 승객 출입문, 화물칸 문, 엔진과 동체 연결 부위 등에, 737 맥스와 A220은 엔진과 동체 연결 부위의 열 차폐막 등에 문제의 티타늄이 들어간 부품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다만 FAA와 스피릿은 문제의 티타늄이 사용된 항공기가 총 몇 대인지, 어느 항공사가 해당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의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FAA는 성명에서 “문제의 범위를 조사 중이며, 해당 부품이 사용된 항공기의 장‧단기 안전 영향을 파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타늄 인증서 위조, 중국 업체 관여 가능성 있어” 스피릿 등에 전달된 티타늄 인증서는 품질과 제조방법, 출처 등을 자세히 기술해 티타늄 적합성을 판단하는 근거로 쓸 수 있는 일종의 원산지 증명서의 역할을 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티타늄의 경우 품질 등 주요 정보가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뉴욕타임스는 인증서 위조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불분명하다면서도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업체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소식통들은 뉴욕타임스에 “중국 업체의 한 직원이 (티타늄) 인증서의 세부 내용을 위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직원은 종종 검증된 티타늄을 공급하는 또 다른 중국 회사인 ‘바오지 티타늄 산업’에서 티타늄을 공급받은 것처럼 인증서를 위조했다”고 말했다. 언급된 바오지 티타늄 산업 측은 뉴욕타임스에 “(인증서를 위조했다는) 업체를 알지 못하며, 해당 업체와 거래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보잉과 에어버스는 문제의 티타늄을 테스트한 결과 무제가 될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피릿 역시 현재까지 진행한 테스트에서 해당 티타튬이 항공기 부품으로 사용되는 데 적합한 등급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스피릿은 문제의 티타늄이 승인된 항공기제조 공정을 거쳐 처리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도 “해당 티타늄은 스피릿의 일부 재료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통과하지 못한 테스트도 있다”고 전했다.
  • “300만원대 디올 가방, 원가는 8만원”…‘불편한 진실’ 드러났다

    “300만원대 디올 가방, 원가는 8만원”…‘불편한 진실’ 드러났다

    외국 매장에서 2600유로(약 385만원)에 팔리는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가방의 원가가 노동착취에 의해 53유로(약 8만원)에 불과하다는 불편한 진실이 드러났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이 디올 이탈리아 지사의 가방을 제조하는 ‘디올SRL’에 대해 사법 행정 예방 조치를 명령하고 1년 동안 회사를 감독할 사법 행정관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회사가 하청 업체의 노동 착취를 조장하거나 방치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치로 이뤄졌다. 34쪽 분량의 법원 판결문을 통해 디올 가방을 만드는 하청업체 4곳의 노동 실태가 드러났다. 공장은 중국이나 필리핀에서 온 불법 체류자를 주로 고용했는데 24시간 공장 가동을 위해 근로자들은 작업장에서 새우잠을 자며 근무해야 했다. 해당 업체는 기계를 더 빠르게, 많이 돌리기 위해 안전장치도 제거했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윤리적 접근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위생 및 보건 상태”에서 생활하고 일했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생산 비용을 절감한 업체는 가방 1개를 53유로라는 싼값에 디올로 넘겼다. 디올은 모델 코드 ‘PO312YKY’인 이 가방을 자사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2600유로를 받고 팔았다. 디올은 실제 작업 조건이나 계약회사의 기술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수년간 공급업체에 대한 정기 감사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청업체와 하청업체의 소유주들은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불법 체류자를 고용한 혐의로 밀라노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지만 정작 디올은 범죄 수사를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디올은 프랑스 명품 대기업 LVMH가 소유한 패션 브랜드로 루이비통에 이어 두 번째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이탈리아 검경은 수년 전부터 명품 제조사 하청 업체의 노동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세계에서 팔리는 명품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이탈리아에서 중국인 등이 운영하는 협력 업체가 자국의 전통적인 가죽 산업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법원으로부터 디올과 같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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