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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법 타결­쟁점별 내용

    ◎정리해고/「긴박경영 이유」 한정… 대법판례따라 시행/변형근로제­하루 최고 12시간 못넘게/복수노조­단위사업장은 5년 유예/대체근로­사외 채용 및 하도급 금지/무노무임­지급요구 쟁의 형사처벌 여야가 8일 노동관계법 재개정안에 합의함에 따라 노사관계에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해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의 공익위원안,정부의 개정안에 이어 여야 합의로 재개정안이 마련되기 까지 주요 쟁점별 변화내용을 간추린다. ◇정리해고제=노개위 공익위원 최종안은 사용자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에 의해 정리해고를 할 수 있되 ▲해고회피 노력의무 ▲대상자의 공정한 선정 ▲노조 또는 근로자 대표와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지난해 12월26일 강행처리된 정부의 개정안은 공익위원안의 정리해고 요건인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을 ▲계속되는 경영 악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직 및 작업 형태의 변경 ▲사업인수·합병·양도 ▲신기술 도입과 기술혁신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나 업종변화 등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이 있을 때로 대폭 확대했다. 그러나 여야 합의안은 정리해고 요건을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로 제한,사용자의 자의가 개입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앴다.또 정부안에서 일정 규모 이상 정리해고시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는 대신 법제화의 발효시점을 2년 유예함으로써 앞으로 2년 동안은 사용자가 정리해고를 하려면 대법원의 판례에 따르도록 했다.따라서 99년 3월까지는 정리해고의 절차나 요건은 현재와 다를 바 없다.그후에는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에 대해서 별도로 법원의 판단을 얻어야 하나,대법원의 판례가 갈수록 정리해고의 요건을 폭넓게 인정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한 기업주가 정리해고라는 수단을 동원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부가 줄기차게 요구한 기업의 인수·합병 조항이 정리해고 요건에서 삭제됨에 따라 여야 합의안은 기업의 구조조정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노동시장의 유연화라는 노동법 개정 목표와도 상충된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임금 감소땐 보전 ◇변형근로제=48시간 한도내에서 2주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하되 노사합의로 56시간 한도내에서 4주 단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개정안과 기본골격은 같다.다만 달라진 점이라면 1일 근로시간의 한도를 12시간으로 제한한 점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첫주 48시간,다음주 40시간을 근무하는 격주 휴무제를 실시해도 법정근로시간인 44시간을 초과하는 첫주의 4시간분에 대해서는 초과 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노사가 합의하면 첫주 56시간,다음주 32시간으로 근무하더라도 역시 초과근로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노동계는 격주 휴무제를 하면 지금보다 최고 6.4%,4주 변형근로제를 하면 최고 12.8% 임금이 줄어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변형근로제의 시행으로 지금보다 임금이 떨어질 경우 사용자가 보전해 주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제3노총」 길터 ◇복수노조=「상급단체 3년 유예,단위사업장 5년 유예」라는 정부안이 「상급단체 즉시 허용,단위사업장 5년 유예」로 바뀜에 따라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이 재개정안이 발효됨과 동시에 합법화된다.상급단체의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현재 소속 노조 5천6백여개,조합원 1백20만명인 한국노총과 소속 노조 9백20여개,조합원 45만명인 민주노총이 「영토확장」을 위해 노조 미조직 사업장은 물론 상대편 조직을 흡수하기 위해 조직의 사활을 건 싸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간의 경쟁,경쟁방식을 둘러싼 조직내 갈등 등으로 「제3의 노총」이 생겨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노총은 계열사 대부분이 노조가 없는 삼성그룹과 노조가 사실상 무력화된 포철을 영토확장의 1차 표적으로,언론사중 민주노총의 입김이 미치지 않는 서울방송 등을 2차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노동무임금=사용자의 쟁의기간중 임금지급 금지규정이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내용으로 바뀜에 따라 「무노동무임금」원칙의 강도는 다소 낮아진 반면 「근로자의 쟁의기간 임금지급 목적 쟁의행위 금지」 조항을 그대로 유지하고 쟁의행위를 하면 형사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했다.따라서 전반적으로 무노동무임금 원칙이 보다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노조 재정자립 노력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정부 개정안대로 5년유예후 전면 실시 조항이 그대로 유지됐다.여야는 노조의 재정자립을 위해 노·사·정이 노력한다는 선언적 문구를 별도로 밝히기로 했으나,이미 정부측에서 노사 양측에 대해 노조의 재정자립을 위해 식당·자판기 운영권 노조이관,조세감면 등을 비공식적으로 제시해 왔기 때문에 선언적 문구를 소화하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다만 민주노총에 비해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이 사업장 규모나 업종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조항이 실행에 옮겨지면 보다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근로제=여야는 사업내 대체근로는 허용하는 대신 정부의 개정안이 허용한 사외대체근로와 신규 하도급은 금지시켰다.현행 동일 사업장내 대체근로 허용보다는 허용의 폭이 확대됐으나 정부의 개정안보다는 훨씬 축소된 셈이다.어쨌든 사업내 대체근로 허용으로 예컨데,대우자동차는 부평공장에서 파업이 발생하면군산공장의 근로자들을 투입,파업을 무력화시킬수 있다. ○장관급으로 격상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직급=정부안은 중노위 위원장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하되 노동부장관이 제청권을 행사하도록 했으나 여야 합의안은 위원장의 직급을 정무직 장관급으로,제청권도 국무총리로 격상시켰다.정부안처럼 노동위의 소속은 노동부로 두되 위원장의 직급과 제청권자를 상향 조정함으로써 사실상 노동부로부터 완전독립할 수 있는 형식을 갖춰준 것이 여야 합의안의 특징이다. ◇기타=여야 합의안은 직권중재 대상인 필수공익사업의 범위를 정부안대로 수용하되 은행(한국은행은 제외)과 시내버스는 2001년부터 제외토록 했다.또 방위산업체의 범위도 전력·용수 공급업체와 주로 방산물자를 생산·공급하는 업체로 제한,원·부자재 공급업체까지 포함한 정부안보다 대폭 축소했다.이밖에 해고근로자의 조합원 지위를 중앙노동위원회 재심판정 때까지로 제한함으로써 지금처럼 해고근로자가 대법원 확정판결 때까지 노사분규에 개입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앴다.
  • 노사의견 균형잡기에 역점/여야 노동관계법 타결 안팎

    ◎복수노조 허용­무노무임원칙 맞교환/노조전임 임금­기금조성 적당히 봉합 노동관계법이 타결됐다.지난해 12월 26일 신한국당에 의해 단독처리된 지 꼭 2개월 반만이다.여야는 노동관계법 마련시한인 8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30분까지 국회에서 밀고 당기는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신한국당 이상득,국민회의 이해찬,자민련 허남훈 등 3당 정책위의장과 이긍규 환경노동위원장 진념 노동부장관이 참석했다.이상득 의장과 진장관은 회의도중 강경식 경제부총리와 전화로 긴급회의를 갖는 등 당정간 최종 조율을 거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처음부터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여야가 똑같이 출발했다.비록 진장관이 정부측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막판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어차피 정치권이 해결할 문제였다. 단일안의 특징은 노개위 공익안을 최대한 수용했다는 점이다.또한 노사 양쪽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한 것도 눈에 띈다.지난 6일 합의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재계쪽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면 복수노조 허용은 노동계쪽을고려한 것이다.이날 합의된 정리해고제도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를 달긴 했지만 재계입장을 대변한 것이며 동시에 2년 유예와 기업의 양도·인수·합병 등을 해고사유에서 삭제함으로써 노동계도 의식했다. 그러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은 금지하되 5년 유예키로 한 것과 기금조성 문제의 경우 구체적 명시없이 「노·사·정이 노력한다」는 애매한 입장만 밝혀 노사 양쪽으로부터 똑같이 비난을 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변형근로제를 도입하면서 1일 최장근로시간을 12시간으로 한 것과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을 2년으로 늘린 것 ▲직권중재가 가능한 필수공익사업에 은행·시내버스·병원들을 포함시킨 것은 재계쪽 의견에 무게가 실린 것이다. 또 ▲방위산업체의 범위를 전력·용수와 주로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업체로 두리뭉실하게 표현한 것과 ▲쟁위행위의 제한을 완화한 것 ▲노동위원회 위원장 직급을 정무직 장관으로 격상시킨 것은 노동계 의견을 들어준 것이다. 정부측은 정리해고제와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문제를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로 못박지않고 삭제한 것과 방산업체 지정에 원부자재 공급업체를 넣지 않은데 불만을 나타냈다. 어쨌든 여야는 8일 단일안을 마련한다는 대국민 약속을 지켰다.그러나 내용면에서는 아직 추인을 받지 못했다.특히 노사 양쪽의 불만이 여전하고 정부쪽도 마찬가지다.이긍규 위원장이 공식 발표를 본회의 처리시일인 10일로 늦춘 것도 이때문이다.
  • 노동관계법 단일안 요지

    여야가 10일 마련한 노동관계법 단일안은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정리해고제를 도입하되 시행은 유보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복수노조=상급단체는 즉시 허용하고 하급단체는 5년 유예,2002년부터 시행한다. ▲정리해고제=「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을때 노조 또는 근로자대표와의 협의로 허용한다.단 2년간 유예하고 99년부터 시행한다. ▲변형근로시간제=주당 48시간 한도에 2주단위와 56시간 한도에 4주단위를 수용하되 1일 최장근로시간은 12시간으로 한정한다. ▲무노동 무임금=사용자는 쟁의행위에 참가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노조는 쟁의행위 기간에 대한 임금지급을 관철할 목적으로 쟁의행위를 해서는 안된다.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과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쟁의기간 중 대체근로=쟁의행위로 중단된 업무의 수행을 위하여 당해 사업과 관계없는 자를 채용하거나 대체할 수 없다.(사업내 대체근로만 허용)사용자는 또 도급이나 하도급을 줄수 없다(신규하도급 금지).▲노조전임자 임금지급=금지하되 5년간 유예,2002년부터 시행한다.(조문화하지는 않지만 노·사·정은 노조의 건전한 재정자림을 위해 노력한다는 선언적 문구를 별도로 밝힌다.) ▲직권중재가 가능한 필수공익사업의 범위=병원·은행·시내버스를 포함키되 은행과 시내버스는 2001년부터 제외한다.단 한국은행은 계속 포함된다. ▲단체협약 유효기간=2년을 초과할 수 없다. ▲해고근로자의 조합원자격=해고자가 노동위원회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할 경우 중앙위원회의 재심판정이 있을때까지 자격을 인정한다. ▲노동쟁의의 정의문제=권리분쟁은 포함시키지 않는다. ▲쟁의행위의 제한=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 ▲방위산업체의 범위=전력·용수 공급업체와 주로 방산물자를 생산·공급하는 업체로 한정한다. ▲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직급=정무직 장관으로 국무총리가 제청한다. ▲쟁의조정기간=일반사업은 10일,공익사업은 15일로 한다. ▲년차 유급휴가 상한선=삭제. ▲노조임원 겸직금지=삭제. ▲임시총회 소집절차=노동위원회의 승인을 노동위원회의 의결로 통일한다. ▲노조의 지도와 책임=노조는 쟁의행위가 적법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지도·관리·통제할 책임이 있다.
  • 해피텔레콤 송기출 사장의 「97 승부수」

    ◎“고속 무선호출 첫선… 시장 30% 도전”/싼 이용료·고객편의 3A원칙 특화 “수요창출” 『오는 4월 고속무선호출서비스를 선보여 올해 무선호출 신규가입자 가운데 30% 정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무선호출 제3사업자로 선정돼 4월 시범서비스에 나서는 해피텔레콤의 송기출 사장은 고속무선호출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새로운 무선호출 수요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사장 일문일답. ­지난 1월말 현재 국내 무선호출가입자는 1천300만명으로 보급률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일부에서는 삐삐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는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합니까. ▲무선호출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지적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지금까지 20∼30대 중심이던 수요층이 10대로 서서히 옮겨가는 추세입니다.10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계속 나오면서 무선호출시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한국이동통신이나 나래·서울이동통신 등 기존 무선호출사업자와 차별화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입니까. ▲오는 4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속무선호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고속무선호출은 채널당 가입자 수용량이 기존 방식보다 4배 남짓 커 가입자는 이용료가 그만큼 싸지는 혜택을 보게 될 것입니다.또 최고 120자까지 문자를 보낼수 있으며 배터리 사용기간도 현재 15∼20일에서 3∼4개월로 늘어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3사업자인 만큼 신규수요 창출을 위한 값싼 요금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그러나 고속무선호출기는 값이 비쌀 것이므로 요금이 싸다는 사실이 희석될 수도 있을 텐데요. ▲저가요금정책은 결코 출혈경쟁이나 과당경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해피텔레콤의 싼 요금은 고속무선호출방식에서 비롯합니다.고속방식은 채널당 가입자수가 많기 때문에 사업자가 원가를 인하할 수 있고 이는 곧 사용료 인하로 이어집니다.건전지 교환시기도 고속삐삐가 6배 남짓 늦어 건전지 비용이 그만큼 절감됩니다.고속삐삐가 저속삐삐보다는 약간 비싸다고는 하지만 차이는 미미할 것으로 봅니다. ­초기 시장점유율은 어느정도 목표로 합니까. ▲올해의 무선호출 시장에서 30%이상을 차지해 30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CT­2와 달리 무선호출의 기지국 설치 작업에는 돈이 많이 들어 갑니다.기지국 설치작업은 잘 돼 갑니까. ▲고객이 외면하는 회사는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그래서 서비스보급 원칙을 「누구든지(Anyone),어디서나(Anywhere),언제든지(Anytime)」의 영문 약칭인 3A로 삼고 있습니다.올해안 수도권지역에 기존 사업자보다 많은 100개의 기지국을 세워 완벽한 상용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단말기 공급업체는 선정했나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4월 시범서비스가 이뤄지려면 단말기를 최소한 3월말까지 영업점에 공급해야 합니다.현재 3∼4개사로 공급업체를 압축해 놓은 상태입니다.
  • 정장호 사장에 들어본 LG텔레콤의 97년 청사진

    ◎“올해말 수도권·주요도시 PCS서비스”/시험통화 성공… 차질없이 준비 좋은 품질 제공 서울 역삼동 중앙종합금융빌딩의 LG텔레콤 본사는 요즘 매우 분주한 모습이다.올 하반기로 예정된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를 앞두고 직원들이 온통 기지국 건설과 PCS시험기 운용상황 점검에 매달려 여념이 없다.LG텔레콤 정장호 사장을 만나 「PCS 원년」의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올 하반기로 예정된 PCS사업준비는 잘 돼 갑니까. ▲서울 독산동에 지상 10층 건물의 중앙교환국을 마련하고 PCS시험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1월에는 PCS시험통화에도 성공했습니다.교환국과 기지국 확보도 예정대로 잘 돼 가고 있습니다. ­PCS사업 초기에는 셀룰러사업자 및 CT-2사업자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PCS시장을 어떻게 전망합니까. ▲현재 100명당 전화보급률이 42명인데 이동전화 가입자는 7명에 불과합니다.2000년에는 지금보다 이동통신가입자가 3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휴대전화 하나 더 갖기(One More Phone)」전략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입니다.품질과 서비스로 무선통신혁명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손익분기점 도달시기는.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으면 이익이 나야 하는 사업입니다.오는 2000년 전체 이동전화 시장규모는 1천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이중 PCS가입자는 절반이상이 될 것이므로 200만명의 가입자 확보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서비스 범위와 요금수준,단말기 가격에 대한 계획은. ▲올해말 수도권과 주요도시 및 연결도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현재로선 이용요금이나 단말기 가격이 얼마가 될 거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다만 기존의 이동전화 요금보다는 훨씬 저렴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PCS요금이 셀룰러폰보다 싸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술발전과 대량생산으로 장비 투자액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단말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장비의 국산화와 효율적인 망 구축도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한국이통과 신세기통신등 기존 사업자에 PCS용 주파수를 배당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어떻게생각합니까. ▲PCS 신규사업자를 감안한 공정경쟁,CDMA장비의 생산여력,부품의 국산화등을 고려한 당연한 산업정책이라고 여깁니다. ­장비공급업체로 그룹사인 LG정보통신만을 선정했는데 단말기등 장비공급 및 성능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봅니까. ▲다른 장비업체들이 성의있게 장비공급의사를 밝히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그러나 LG정보통신은 CDMA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력과 무선망을 운용해 본 경험을 갖고 있고 망 설치면에서도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쌓아 놓고 있습니다.또한 미국에도 PCS장비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질과 양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합니다.단말기는 시장에서 유통되는 상품인 만큼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 고속전철 추가비용문제/불,한국과 재협상 시사

    대우의 톰슨인수 문제 등으로 한·프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경부고속전철(TGV) 토목공사지연에 따른 재계약과 추가비용 부담문제가 프랑스측에서 제기되고 있다. TGV 제작및 공급업체인 GEC 알스톰사는 최근 TGV 공급계약을 한국측과 다시 협상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 경제전문 레 제코지가 GEC 알스통 본사 및 서울 사무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지난 20일 보도했다.
  • 차업계 파업피해 눈덩이/부품업계도 6천533억

    ◎총 1조8천949억… 전산업 차질액의 83% 노동계의 파업장기화로 자동차업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5일 통상산업부와 자동차공업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26일부터 계속된 파업으로 현대자동차가 8천4백24억3천6백만원의 생산차질을 빚은 것을 비롯,기아·대우·쌍용·아시아자동차·현대정공 등 완성차업체 자동차업계는 15일까지 1조8천9백49억2천8백만원의 생산차질피해를 입었다.이는 이날까지의 전산업 생산차질액 2조2천8백86억원의 83%에 해당하는 것이다.수출차질도 2억9천만달러로 총수출차질액 4억1천9백만달러의 69%에 육박하는 등 대기업의 경영손실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의 경영손실도 확대되고 있다.자동차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등 7개 완성차업체의 부품공급업체 1천150개중 216개 업체가 자체파업·조업중단 및 부분파업 등으로 지금까지 총 6천5백33억원의 경영손실을 입었다.이중 현대자동차 부품업계가 하루 2백50억원의 피해를 내 지금까지 최대규모인 3천5백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따라 조합은 통산부에 정부차원의 대책을 건의했으며 통산부는 조합과 부품업계의 피해상황 등을 파악해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확대,주거래은행의 금융상의 지원확대,세제혜택지원방안 등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 휴대폰/디지털시장이 뜨거워진다/국내외업체 주력제품·판매전략 비교

    ◎상용서비스 100일만에 20만명 돌파 □삼성전자­애니콜 ·CDMA중 첫 진동수신기능 채택 ·한국지형·도심 밀집지에 맞게 제작 □LG­프리웨이 ·국내 처음 플립형·초경랴ㄹ 제품 선봬 ·긴급 상황시엔 비상전화 기능까지 □현대전자­시티맨 ·40분 충전으로 6시간40분 연속 통화 ·사용쉬운 Tree메뉴방식 최초 도입 □모토로라 ·가장 가벼운 162g 듀얼모드 단말기 ·스마트버튼 시스템→손동작 최소화 국내 디지털 휴대폰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지난 4월 서울과 대전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지 100일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면서 시장 규모는 단숨에 1천억원을 넘었다. 삼성·LG·현대 등 국내 굴지의 디지털 휴대폰 공급업체들의 생산라인이 정상궤도에 진입,그동안의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된데 따른 현상이다. 디지털 이동전화기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코오롱정보통신·맥슨전자 등 5개사. 삼성과 현대는 자체 모델을,LG는 자체 모델과 미국퀄컴사의 제품을 OEM(생산자 주문방식)으로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디지털 휴대폰 시장은 국내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의 양분현상이 두드러진다. 아날로그 이동전화기 시장이 「애니콜」의 신화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간의 각축전이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반면 디지털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시장에 먼저 뛰어든 LG정보통신 등 2개사가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상반기까지는 LG가 디지털 이동전화기를 먼저 내놓으면서 공급업체들 가운데 선두를 고수했지만 삼성이 지난 6월부터 이동통신 대리점에 휴대폰을 본격적으로 납품하면서부터 LG를 맹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모토로라가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면서 아날로그에서 자랑하던 막강한 시장점유율을 디지털에서도 이어갈수 있을지가 시장판도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업체들끼리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모토로라 등 외국업체와 맞서기 위해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작업이 시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통신 사업자간의 경쟁도이에 못지 않다. 아직까지는 전국망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이통이 절대적으로 우세하지만 올 연말까지 전국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신세기와의 경쟁 양상도 두고 보아야 할 대목이다. 신세기통신·한국이동통신 등 이들 서비스 사업자들간의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사활을 건 가격파괴 정책으로 인해 디지털 휴대폰 시장은 당초 예상했던 80만대 수준을 훨씬 뛰어넘어 올해 까지 약 1백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휴대폰 시장도 서비스 사업자에 의한 가격보다는 성능과 편의성을 위주로 한 본격적인 품질경쟁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디지털 휴대폰 시장의 규모는 연간 7천억원 이상.국내 3대 가전 제품인 세탁기시장의 규모에 맞먹는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모토로라 등 4개사의 대표적인 디지털 휴대폰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애니콜 디지털.모델명 SCH­100S.산악지대가 많은 한국의 지형구조와 도심의 빌딩 밀집상황에 적합하도록 제작됐다.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면 통화시간은 270분,대기시간은 65시간까지 가능하다. 오디오 전용 증폭기 칩을 채용,맑고깨끗한 통화음질을 구현했으며 더블 안테나 시스템으로 안테나를 뽑지 않고도 잡음없이 깨끗한 통화가 가능하다. 0.8㎜ 두께의 6겹 다중기판을 사용한 저잡음 설계로 회선끼리의 상호간섭에 의한 미세 잡음까지도 최소화했다. 무게 173g.CDMA단말기중 최초로 진동 수신기능을 채택했으며 9가지의 다양한 벨소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한결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주 사용하는 기능 5가지를 아이콘으로 표시,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최근에 통화한 전화번호는 10개까지 기억할 수 있다. 3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현재 20%에 머물고 있는 국산화율을 내년 50%,98년에는 7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정보통신◁ 프리웨이.모델명 LDP­880.국내 최초의 플립형 디지털 휴대폰으로 폭 52㎜,길이 136㎜,두께 26.5㎜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제품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초절전 회로를 내장하고 있어장시간 통화와 대기가 가능하다.대용량 배터리의 경우 최대 통화시간은 4시간이며 최대 대기시간은 55시간이다. 5가지 종류의 전화벨을 내장하여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수 있고 긴급상황시의 비상전화기능,타인은 사용하지 못하게 암호를 걸수 있는 잠금기능,통화시간 확인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현대전자◁ 디지털 시티맨.모델명 HHP­9300.2세대 MSM(Mobile Station Modem·이동기지국모뎀)2·0버전의 칩을 적용했고 무게는 240g이다. 1세대 CDMA MSM칩을 적용한 이동전화기에 비해 훨씬 소형이고 경량화하여 휴대와 사용이 쉽다. 통화시간도 초절전회로 설계방식으로 40분 충전하면 6시간 40분동안 연속 통화가 가능하며 통화대기시간도 55시간으로 늘렸다. 국내 최초로 트리(Tree)메뉴 방식을 도입해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도 40×25㎜ 사이즈의 대형 LCD패널을 사용했으며 전면 패널에 불이 들어오는 백 라이팅까지 지원돼 어두운 상황에서도 잘 보이도록 했다. 메시지 서비스,음성우편,데이터 및 팩스 송·수신등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멀티미디어 통신에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토로라◁ 모델명 SC­720.162g의 초경량 듀얼모드 디지털 전화기. 모토로라 아날로그 전화기에서 사용하던 배터리와 충전기를 계속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날로그 전화기가 갖고 있는 기능을 혁신적으로 개선,보다 적은 손놀림으로도 휴대폰을 작동시킬수 있는 스마트버튼 시스템을 채용했다. 이동전화 교환국의 통화량 폭주로 연결이 안되는 시스템 대기(시스템 비지)상태가 발생할때 자동으로 재다이얼을 한 뒤 연결이 되면 벨이 울린다.전화가 걸려왔을때 응답을 하지 않으면 Call 메시지가 나타나 걸려온 전화의 횟수를 알려준다.통화중이라도 다른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현재의 통화가 끝나는 즉시 자동연결이 된다. 니켈·수소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했을 경우 통화시간은 3시간,대기시간은 17∼21시간까지 가능하다.
  • 미,체격 감지 에어백 개발 착수/자동차 3사 공동연구

    ◎팽창속도 자동조절… 어린이 부상위험 줄여 【디트로이트 AP 연합】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차량 충돌시 어린이들과 체구가 작은 성인들이 에어백으로 부상당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승객의 체구 등을 감지해 팽창속도를 자동조절할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 에어백」을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디트로이트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마트 에어백이 차량 충돌시 무조건 팽창토록 돼 있는 기존 에어백과는 달리 승객의 위치와 체구,체중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과 이에 따라 팽창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미 자동차연구위원회(USCAR)의 마이크 토머스 집행이사는 자동차 3사의 이번 결정은 소비자와 공급업체,정부 감독관은 물론 자동차업체 모두에게 득이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어백은 그동안 1천600여명의 생명을 구하는 등 차량 충돌시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나 어린이와 체구가 작은 성인에게는 오히려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새로운 에어백의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불 MCC사 스마트차­파트너 시스템·직판제(고비용을 깨자:10)

    ◎생산∼판매 발상 뒤집기 “비용절감 40%선” □생산 ·엔진외엔 부품업체에 일임 ·현장 배달로 재고창고 없어 □판매 ·중간도매상 페지,임대 위주 ·월16만원에 보험,수리 OK □안전 ·에어백,ABS장치 등 구비 ·충돌실험 결과 벤츠 맞먹어 지난 10월11일 파리시내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전시회에서 벌어진 일화.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전시회장을 찾아 자크 칼베 푸조·시트로앵(PSA)사 회장의 설명과 안내를 받았다. 칼베 회장이 PSA의 전기자동차 앞에서 막 제품소개를 시작할 때 시라크 대통령이 불쑥 물었다.『그러면 스마트승용차와 같은 거요』 자사제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난데없이 다른 승용차와 비교한데 자존심이 상한 칼베회장은 더듬거리며 『스마트요.그것과는 다릅니다』고 대답하고 말았다.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가 모두 미래의 자동차를 전시하는 자리에서 화제가 된 승용차 「스마트」.과연 어떤 승용차이길래 대통령도,관람객도 그런 깊은 관심을 보였을까. 파리에서 동쪽으로 400㎞ 떨어진 자그마한 마을 함바그.독일과의 국경을 불과 7㎞거리인 함바그에 스마트공장을 짓는 기중기소리가 요란하다.아직 제품도 나오지 않은 스마트열풍의 의문은 공장입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스위스·독일 합작회사 공장입구의 간판은 「스마트·MCC」.「마이크로 콤팩트 승용차회사」의 약어인 MCC는 스위스 스와치시계회사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합작으로 만든 회사다.스위스 시계처럼 정확하고 튼튼하며,벤츠같이 안전한 승용차의 복합이미지.분명히 다른 두 「부모」의 결합으로 탄생할 스마트가 주는 이미지다. 안으로 들어가면 공장부지는 70㏊.이곳에 주생산업체인 MCC와 11개 하청업체가 모여 있다.십자형의 주건물은 MCC와 부품공급업체가 들어갈 조립공장이고 주변의 건물 4개는 부품업체의 건물이다.11개의 부품업체가 별모양으로 한꺼번에 모여 있는 특이한 공장. 스마트가 개발한 「스마트 플러스형 조립공장」이다.승용차제작과정에서 MCC사가 직접 참여하는 기업집중도의 비율은 20%.다른 승용차제작회사의 집중도가 최소한 30%인 것에 비하면 집중도는 엄청나게 낮다.생산업체와 부품업체간 참여비중이 뒤바뀌었다는 인상이 들 정도다. MCC사는 공장을 짓고 제작과정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메르세데스 벤츠사는 베를린공장에서 「슈퍼렉스」라는 엔진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모두 부품업체에서 제공받는다. ○분야별 최고사만 거래 부품업체는 공장을 임대,사용하면서 부품에 관한 한 모든 결정권과 책임을 갖는다.손해에 따른 부담도 부품업체 몫이다.이른바 「파트너 시스템」.스와치시계회사(SMH)의 니콜라 하이예크 회장은 『자신이 맡은 분야의 최고가 아닌 업체와는 일하지 않는다』는 말로 파트너 시스템이 세계최고임을 자랑한다. 이같은 분업생산의 목적은 생산비용절감.『비용절감효과요.다른 승용차회사의 경우 한대 제작에 수㎞의 공정거리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단 400m만 걸립니다.아마 그만큼의 비용이 절감된다고 보면 될 겁니다』 마케팅 및 홍보담당 플로랑스 분트여사의 말이다.승용차 한대를 생산하는데 드는 시간은 불과 5시간.다른 승용차의 경우 13시간이상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비용절감효과는 3분의 1정도인 셈이다. 공장에는 부품 재고창고가 따로 없다.공장입구에 화물트럭이 와서 부품을 그대로 내리는 「저스트 인 타임」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이다.부품의 90%이상은 이 방식으로 공급된다.하지만 자그마한 부품은 공장내에 쌓아둘 수밖에 없다.이런게 전체의 10%정도다. 스마트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하이예크회장의 작품.그는 벤츠사의 헬무트 베르너 회장을 찾아 초미니승용차 합작을 제의했고 소형승용차를 갖고 싶던 벤츠사는 전격적으로 동의했다.벤츠사는 자동차생산의 최고기술을 갖고 있지만 하이예크씨는 마케탕의 귀재. 일본의 저가 전자시계가 판을 치자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고급 스위스 시계는 갑자기 침체기를 맞았다.라도시계를 만들던 SMH사도 예외는 아니었다.하지만 하이예크씨는 2만∼5만원대의 저가이면서도 패션을 가미한 스와치시계를 만들어내 히트를 쳤다.그의 독특한 마케팅전략으로 일본에 빼앗긴 스위스 시계의 명성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스마트승용차의 생산 및 판매전략도 스와치시계처럼 매우 특이하다. ○승용차업계선 첫 도입 스마트승용차 판매에는 승용차업계사상 처음으로 중간도매상이 없다.모두 직판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여기서 예상되는 비용절감은 또다시 10%.시판 예상가격은 5만5천프랑(한화 약 8백80만원)이지만 한달에 1천프랑(16만원)에 임대해주는 임대용 승용차가 주판매전략이다. MCC사의 드라기나 담나조빅 사장은 『우리의 목적은 판매용이 아니라 임대에 있다.한달 1천프랑이면 임대는 물론 수리유지와 보험료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한다.웬만한 승용차 한달 보험료만으로 차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스마트는 최고속도 130㎞인 2인승 승용차.철저히 도시형으로 만들어진다. 담나조빅씨의 계속되는 설명.『도시에서 승용차는 하루평균 3㎞를 달리고 24시간의 90%이상을 정지해 있습니다.평균탑승인원은 1.2명이지요.유럽에서는 독신자나 아이 없는 부부가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합니다』 2인승 승용차의 시대에 대비한 「미래의 승용차」라는 얘기다. 스마트의 경쟁력은 판매전략에 그치지 않는다.에어백·ABS제동장치·자동변속장치(오토매틱) 등으로 벤츠에 버금가는 안전성을 보장한다.분트여사는 『시속 100㎞의 속도로 충돌시험을 했을 때 차체 앞부분의 플라스틱이 파손됐을 뿐』이라고 밝힌다. ○「콜룸부스의 달걀」불과 강판 앞에는 충격흡수용 플라스틱이 있고 차체에는 어떤 충격에도 견디는 특수금속이 있다.이 차체는 결코 변형되지 않는다는게 분트여사의 설명이다.사고시에도 차체를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스마트경쟁전략은 독특한 생산 및 판매방식과 승용차의 안전성에 있다.하지만 MCC사는 이런 아이디어를 「콜룸부스의 달걀」일 뿐이라고 했다.
  • 개인휴대통신 시험통화/통화자들 “성능 만족” 호평/LG텔레콤

    LG텔레콤은 28일 서울 독산동 중앙교환국에서 109개 주주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인휴대통신(PCS)시험통화 시연회 및 사업설명회를 갖고 장비공급업체로 LG정보통신을 선정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정장호 사장은 『97년말 서비스 개시를 위한 PCS시스템 개발과 교환국 및 기지국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설명회에 이은 PCS시험통화 시연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시험통화를 한 뒤 통화품질에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정사장은 사업설명회에서 『LG정보통신과 미국의 퀄컴,캐나다 노던텔레콤등 3개사가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장비 공급능력·기술능력·가격사항등을 종합 심사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LG정보통신을 장비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 극동도시가스 147대1/9개사 공모주 청약

    20일 마감된 현대전자산업 등 9개사의 공모주 청약결과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극동도시가스가 은행공모주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Ⅱ그룹에서 147.06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동서증권에 따르면 극동도시가스는 Ⅰ그룹(증권사 증권저축 및 근로자 주식저축)과 Ⅲ그룹(증권금융 공모주 청약예치금)에서도 각각 108.45 대 1과 45.74 대 1로 경쟁률이 최고였다.반면 현대전자와 퍼시스,동남합성은 Ⅲ그룹에서 모두 10 대 1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 ‘투자복덕방’ NDC영업이사 보울스씨(인터뷰)

    ◎“외국기업 투자유치 중개역 맡아/지금까지 9조7천500억원 유치” 「투자 복덕방」 런던에서 기차로 3시간 가까이 달려 북잉글랜드에 도착하던날 현지 한국기업의 관계자는 영국의 외국기업 투자유치 회사를 이렇게 표현했다.공장 부지를 알선해주고 투자상담을 해주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영국내 8개 지역개발회사 가운데 원조격인 북잉글랜드 개발공사(NDC)의 복덕방 본부인 뉴캐슬.이곳에서 만난 NDC의 데이비드 보울스 영업이사(55)는 회사소개에 신이 났다. 『동구와 러시아는 물론,서유럽에서도 우리한테 배우러 옵니다』 그는 『영국의 모델,특히 NDC의 외국기업 유치는 완전히 성공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성공 비결은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외국 투자기업을 잇는 역할에 있었다는 평이다. NDC가 그동안 끌어들인 외국 기업 투자는 9조7천5백억원.고용창출 인력은 6만5천여명.110명의 직원과 연간 20억원의 예산으로 이뤄낸 결과이다.보울스씨는 고용창출 효과는 외국기업의 투자에 그치지 않고 3배이상의 부가가치를 가져온다고 지적한다. 그는『벤츠와 BMW같은 고급 승용차 회사들도 이곳에서 부품공급업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석탄,철강같은 산업이 아니라 이제는 불황에도 끄떡없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첨단 기업들이 들어와 있어 북잉글랜드의 장래는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그는 『투자상담 고객을 위해 한국인과 일본어·중국어를 하는 영국인을 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첨단 복덕방이다.
  • 고속철공사 1년이상 지연땐/불 알스톰사,“계약변경” 주장

    【파리=박정현 특파원】 한국고속철도(TGV) 제작·공급업체인 GEC­알스톰사는 한국의 토목공사 지연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과 관련,공사지연 기간이 1년을 넘으면 반드시 계약을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TGV 담당책임자인 자크 루스토 전무는 한국 TGV1호인 동력차 시험제작 기념식을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론적으로는 하루라도 늦어지면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몇달정도의 공기지연은 상관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 신한국 나오연 의원­민주 이미경 의원(국감인물)

    ◎신한국 나오연 의원/서울 국세청장 경력/실명제 허실 지적/“물 만났다” 칭찬 자자 신한국당 나오연 의원은 국회내에서 손꼽히는 조세통이다.서울지방국세청장,재무부 세정차관보,세무사회 회장 등 25년동안 일관된 경력이 말해준다.그는 1일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물 만난 고기」와 같았다.상대가 친정격인 국세청 본청 및 서울지방국세청이었다. 나의원은 먼저 시행 3년째를 맞은 금융실명제의 허실을 짚었다. 실명전환자금에 대한 자금출처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이유도 추궁했다.금융실명제가 음성거래를 포착,과세하는데 실제로 기여했는지를 따지기 위해서다.그러면서 두 전직대통령에게 준 재벌 비자금출처에 대해 세무조사를 촉구했다.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국세청의 역할이 미흡함도 지적했다.▲2년내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면제 ▲부가세환급금 신속지급 ▲일정규모이하만 지원 등 방침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그는 『이런 대책이 기업가의 가슴만 설레게 할 뿐 실질적인 지원대상은 극소수』라고 꼬집었다. 나의원은 과세행정편의주의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일반납세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낱낱이 제시하며 대안을 내놓았다. ◎민주 이미경 의원/4대강 오염도 제시/맑은물 정책 추궁/정책국감 모범 보여 국회 환경노동위(위원장 이긍규)에서 이미경 의원(민주당)이 관심을 끄는 것은 비단 여성이기 때문은 아니다.질의를 자주 하거나 목소리가 높아서도 아니다.이유는 간단하다.지난 30일과 1일 환경부와 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다른 의원이 현안에 치우쳐 정치공세를 벌일때 그는 차분히 자기의 역할을 지켰다. 환경부를 상대로 하는 국감에서 여야가 여천공단과 시화호 오염사건에 매달릴 때 그는 4대강의 수질오염도를 제시하며 정부의 맑은 물 공급대책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일부 재벌기업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받았지만 사실은 배출허용기준을 넘긴 환경오염업소라는 문제점도 제기했다. 노동부에 대한 감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모두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 초점을 맞춰 갑론을박을 벌일 때 이의원은 일부기업의 산재은폐사실을 밝힌데 이어 시간제근로로 인한 고용불안,불법근로자공급업체에 대한 처벌강화,재해예방을 위한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행사 등을 조목조목 추궁했다. 그의 질의는 무책임하게 목소리만 높이는 공세가 아니라 「정책대안」과 「개선방안」을 담아 무게를 더했다.
  • 동양화학그룹 2세 경영체제 출범

    ◎화학산업서 반도체 등 사업 다각화/이수영 그룹회장 선임/이회림 명예회장 추대 동양화학그룹은 29일 이수영 그룹부회장을 그룹회장으로 선임하고 이회림 그룹회장을 그룹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이에 따라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를 맞게 됐다. 신임 이 회장은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78년부터 그룹주력인 동양화학의 대표이사사장을 맡아 그룹을 이끌어오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특히 지난해 미국의 천연소다회 생산회사인 롱프랑 와이오밍사를 1억5천만달러에 인수해 세계 3위의 소다회공급업체로 부상,재계를 놀라게 했다. 동양화학그룹은 앞으로 그룹 주력업종인 화학산업에서 반도체,자동차 부품,환경엔지니어링 사업 등 그동안 추진해온 기술집약적인 분야로의 사업다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 독 중소기업 세대교체·개혁 새바람

    ◎가족기업 탈피… 전문 경영인 영입 활발/개도국 저가공세 맞서 해외공장 설립 독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중소기업에도 개혁과 세대교체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기업오너가 창업 1세대에서 2∼3세로 옮겨가는가 하면 외부 전문경영인 영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새로운 기업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독일경제의 번영을 상징하는 「라인강의 기적」은 사실 수많은 중소기업이 일궈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들 중소기업중에는 해외수출에 단단히 한몫을 하는 견실한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독일 중소기업의 연간 총수출액은 5백억 도이치마르크(3백50억달러상당)로 독일 전체수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소기업은 요즘 나이 많은 창업주가 수십년간 그대로 눌러앉아 있어 후계문제에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전통적인 수공업형태를 띤 많은 독일기업이 변화하는 사회추세에 따른 첨단하이테크분야로의 업종전환이 어렵기 때문이다.또한 기존의 낡은 관행에 얽매여 고급정보전달체계가 효율적이지 못해 과감한 사세확장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본 소재 독일중소기업연구소에 의하면 오는 2000년까지 약 30만개의 가족 소유의 중소기업,독일 전체기업체의 10%이상이 새로운 경영인을 물색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 가운데 상당수 기업은 전문경영인이 차지하며 극히 일부는 창업 2세에 넘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외부인사영입을 통해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소기업은 뮌헨 근교의 베바스토사.연간 17억마르크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베바스토는 자동차의 선루프와 히터분야에서 세계최대의 공급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93년간의 가족기업전통을 깨고 최근 창업2세인 베르너 바이에르 회장(52)이 경영일선에서 조기 은퇴했다.자동차관련 에어컨·히팅·청정공기기기를 포함한 「환경통제시스템」분야에 30억마르크의 신규투자를 위해선 두명의 전문경영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엔지니어 출신인 바이에르 회장은 조직속에서 대인관계에 약해 리더로서 적합하지 않으며 광고분야에 어둡고 사세신장에 따른 해외시장개척에도 적임자가 아니라는것이다. 또 화학물질운반용의 펌프 제조전문업체인 프로미넨트사의 경우 기업오너가 창업주에서 두 아들에게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연간 매출액이 2억3천만마르크인 이 회사는 27개 해외지사의 효율적 관리,중국과 몰타의 현지공장설립,그리고 소형 전자펌프쪽에 신규진출하기 위해서다. 그런가 하면 면도날·식칼 등을 생산하는 디네스사는 대만의 저가품공세에 맞서 생산라인을 인건비가 싼 헝가리로 이전하는 한편 제품의 고급화를 서둘러 성공한 중소기업체다.제품의 질은 엇비슷하지만 디네스가격의 4분의 1밖에 안되는 대만제품을 극복하기 위해선 종업원의 재교육이 효과적이었다. 그래서 디네스측은 50만마르크를 들여 숙련공 30명을 최근 독일직업교육원에 파견,특수분야에 대해 재교육을 시켰으며 미국지사를 통해 자사 제품의 표준모델과 디자인을 새로 바꿔 「품질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같은 기업의 환경변화 때문에 일부 독일 금융기관에서는 요즘 거래기업체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스카우트 담당자를 두고 있다.〈윤청석 기자〉
  • 정보제공업자 윤영훈씨(컴퓨터와 더불어)

    ◎신체장애 딛고 PC통신 입문서 펴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신체부위라고는 손과 머리뿐인 중증장애인 윤영훈씨(30·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그는 매일 아침 식사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탁자밑에 몸을 누이고 가슴위에는 키보드를 올려놓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이같은 일을 3년남짓 되풀이하고 있는 윤씨는 여름철을 가장 힘들어 한다.연일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속에서 종일 자리에 누워 지내야 하는 것이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런 그가 올 여름을 보내는 감회는 새롭기만 하다. 「PC통신의 모든 것 내 손안에 있소이다」라는 자신의 저서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면서 꽤나 유명한 인사가 됐다.이 덕분에 평생 불가능할 것으로 여긴 취직문제도 해결됐다.며칠전에 맞은 생일에는 난생처음 회사로부터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받고 나서 감격에 겨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처음 겪는 일이라 그런지 모든 것이 쑥스러울 따름입니다.하지만 제 생애에 96년은 특별한 해로 남을 것입니다.이 모든 게 컴퓨터 덕분이지요』윤씨가 컴퓨터통신을 통해 중증의 전신마비를 딛고 일어선 것은 남보다 몇배 많은 시간을 컴퓨터에 투자한 때문이다.하루종일 누워 지내야 하는 윤씨는 이제 초보자를 대상으로 각종 상담을 해주는 어엿한 컴퓨터전문가가 됐다.컴퓨터입문 3년만에 펴낸 「PC통신의…」라는 책은 세간의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또 그동안 PC통신에서 활동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에는 컴퓨터프로그램 제작공급업체인 현민시스템의 DB관리팀 재택근무 직원으로 채용됐다.20여년을 누워 살아온 국졸 학력의 그가 5급6호봉이라는 고졸 군필자 대우를 받는 직장인으로 변신한 것이다. 윤씨는 현재 현민시스템이 운영하는 하이텔의 「PC랑 나랑」코너에서 초보자를 대상으로 컴퓨터통신 상담을 맡고 있다.또 광주·전남지역의 PC통신서비스인 「포커스」에서 초보자코너강좌인 「윤영훈과 함께 하는 도우미」의 진행자로 활약중이다.이와 함께 곧 CD타이틀로 선보일 「배한성의 인터넷여행」원고를 집필하기도 했다. 3남1녀중 셋째로 태어난 윤씨는 국민학교 1학년때 갑작스럽게 류머티즘 관절염 통보를 받았다.용하다는 의사를 찾아 전전했지만 급기야 중학교 2학년이 되자 혼자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을 만큼 중증의 전신마비로 악화됐다.학업을 포기하고 바깥세상과 담을 쌓은 채 살아야 하는 그에게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좌절이 훨씬 컸다. 『컴퓨터를 이용하면 글쓰기가 쉽고 멀리 있는 사람과 얼마든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주위의 권유에 큰 맘 먹고 386기종을 샀습니다.막연했지만 컴퓨터를 쓰면 돌파구가 열릴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지요』 지난 93년7월 컴퓨터에 입문한 윤씨는 도스에서부터 워드프로세서·PC툴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혼자 배우고 익혀야 했다.잠자고 밥먹는 시간을 빼놓고는 컴퓨터 키보드를 안고 살다시피 했다.물론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다.통신상에 한글 띄우는 법을 몰라 애를 먹었다.하지만 컴퓨터만이 신체장애를 극복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고 이를 악물었다. 컴퓨터입문 3년만인 윤씨는 이제 모든 일을 컴퓨터로 해결한다.신문보는 일에서부터 글쓰기,친구와 편지교환,전자우편을 통한 컴퓨터공부에 관한 문의,초보자 상담에 이르기까지 PC통신은 그의 삶에서 뗄 수 없는 일부가 됐다.그리고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에 더이상 좌절하지도 않는다. 『PC통신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준 내 영혼의 친구입니다』 윤씨는 중증의 장애인도 PC통신을 통해 얼마든지 사회활동이 가능하므로 좌절하지 말고 꿋꿋하게 살 것을 당부했다.〈광주=박건승 기자〉
  • 1갤런에 80마일 달리는 차 나올까

    ◎미 정부­산학연 협력 연비 극대화 프로젝트 연구/동력부분 등 분담… GM은 차 25∼40% 경량화 성공 갤런당 80마일의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워싱턴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기오염을 감소시키고 미국 경제에 도움을 줄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 대한 종합 프로젝트가 미 하원 과학소위에 보고됐다. 차세대 차량개발 프로젝트(PNGV)의 목적은 갤런당 80마일의 주행이 가능한 중형차량을 생산하는데 있으며 현재 포드·제너럴 모터스·크라이슬러 등 빅3과 7개 연방정부 부처 및 20개 정부실험연구소,대학 및 빅3 납품업체 등 산·학·연 및 정부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PNGV 계획은 연간 2억3천만∼2억9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하며 이중 3분의1은 정부실험연구소에,다른 3분의1은 관련 기술 공급업체에 배당되며 나머지는 빅3에 배당되지만 이중 상당부분이 빅3 납품업체에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PNGV보고서에 따르면 개발계획은 동력부분·에너지저장·자재·제조·연료·가스터빈 등9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무게경량화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철강회사 30개사가 투입돼 차량무게를 현재의 25%까지 끌어내리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GM의 경우 경량금속과 폴리마 합성소재를 사용,차량무게를 기존에 비해 25∼40%경량화 시키는데 성공했다.〈박희준 기자〉
  • 맥도널드 햄버거 “저가공세”/해외시장 공략 박차

    ◎내년까지 신규점포 3천2백개 개설/이=공동판로·독=기술제휴 등 지역별 특화전략 미국 최대의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널드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베이컨·양상추·토마토를 주 성분으로 한 맥도널드의 햄버거는 이탈리아·캐나다 현지업체와는 공동 판로개척,독일·스위스 등지에서는 기술제휴로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친다.그런가하면 중국·동남아시아·동유럽등 비교적 가난한 지역 국민에게는 시식회를 통한 「케첩 맛들이기」와 함께 시장확보를 위해 다양한 장기전략을 구사한다. 현재 전세계에 걸쳐 하루 3천3백만명의 고객에 1만8천7백여개의 레스토랑을 확보하고 있는 맥도널드사는 97년말까지 3천2백개의 신규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95년에는 2천4백30개,94년에는 1천7백87개의 점포가 늘어났다. 맥도널드가 현재 미국 밖에서 올리는 매출은 총매출액의 48%에 이르렀으며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이익은 총경상이익의 50%를 넘어섰다.현재 맥도널드는 강력한 라이벌인 버거킹보다 총점포수에서 2배,광고물량에서는3배나 앞서고 있다. 버거킹은 미국을 제외한 외국시장에서 수년간 열세를 면치 못했다.이 회사는 58개국에 점포를 내고 있지만 해외에서의 영업활동은 전체의 20%에도 미치지 못한다. 맥도널드는 특히 지난 5월부터 마케팅 공세를 강화,다른 패스트푸드회사들을 따돌리고 98년 동계올림픽,2000년 하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업체로 선정돼 라이벌인 버거킹에 일격을 가했다.또한 앞으로 10년간 월트 디즈니사의 패스트푸드 공급업체로 제휴협정 체결에 성공했다. 이처럼 미국내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버거킹을 제치고 맥도널드가 해외시장을 장악하게 된 것은 「저가공세」와 경영합리화 때문이다.한끼식사로 가능한 영양음식에 치중하는 버거킹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증가하는 반면 점포수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 맥도널드의 사세 신장 비결은 무엇보다 수입증가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운영경비를 대폭 줄여나갔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레스토랑 실내장식과 메뉴를 단순화했다.지난 6년간 꾸준한 연구끝에 점포신설 경비도 25%가량 절감했다. 「품질향상·서비스·청결」을 기업정신으로 지난 50년대 창립된 맥도널드의 문어발식 영업확장 의욕은 끝이 없다. 비행기내의 어린용 기내식에다 서적가판대·주유소·빌딩 출입구등 돈벌이가 될만한 곳이면 지구촌 어디든지 맥도널드의 햄버거는 파고 든다.이미 미국인 가운데 7%,호주인 5%가량이 매일 맥도널드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따라서 맥도널드가 올 연말까지 1백여개국에 판매망 설치계획을 세운 것도 무리는 아니다.개발도상국가 뿐 아니라 가난한 아프리카 미개지역이라도 소비자만 붙들어 둘 수 있다면 원가 이하의 햄버거 판매도 주저하지 않기 때문이다.〈윤청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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