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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브 납품돕겠다” 142억 가로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홍훈)는 7일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이행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142억여원을 가로챈 덴마크 영주권자 김모(37)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스웨덴에서 자동차 부품판매업을 하는 김씨는 2002년 5월 자동차부품 납품업체인 H사 사장 조모씨에게 “사브자동차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면서 납품 이행보증금, 지적재산권 매입, 현지법인 설립 등의 명목으로 지난해 2월까지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조씨를 속이기 위해 재작년 5월 H사 사무실에서 자신의 회사 직원들을 사브자동차 이사 등 현직 중역으로 꾸며,H사와 사브자동차의 ‘부품 공급업체 지정 조인식’을 연출하는 등 자작극을 벌이기도 했다. 미 MIT 경영학석사 출신인 김씨는 “현지 사정 등으로 사업이 잘 되지 않았을 뿐”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유명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던 H사는 이번 사건으로 거래 회사로부터 신뢰를 잃어 납품물량 감축 등 제재를 당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독감백신도 비싼 게 좋아?

    ‘비싼 게 효과도 빠르다?’ 독감백신의 효능을 놓고 보건당국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독감백신은 보건소에서는 5000원, 국산은 1만 5000원, 수입 완제품은 2만 5000원 선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일부 수입 완제품 공급업체는 “기존 백신은 맞은 지 2∼4주에 항체가 형성돼 6개월 정도 예방효과가 있지만 우리 제품은 접종 후 1∼2주 만에 항체가 형성돼 예방효과가 약 1년 간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다. 의료기관 중에는 예방접종을 하러 온 환자들에게 업체의 안내문과 같은 내용을 설명해 주며 ‘어느 쪽을 맞겠느냐.’고 질문하고 있는 곳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측은 “항체 형성에 걸리는 시간, 면역능력 지속기간 등이 제품마다 차이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는 “의사들이 돈벌이를 위해 일부러 비싼제품을 권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전체 의료계를 매도하려는 것”이라면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런 와중에 양측 모두 항체 형성기간, 면역능력 지속기간에 대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자이툰부대 납품업체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고건호)는 이라크에 파병중인 자이툰부대의 방탄차량에 부착된 방탄판을 공급한 O사에 대해 15일 오후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경쟁업체들은 O사가 지난해 12월 방탄판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련기관에 로비를 벌였다는 진정을 제기했다. 또 일부 언론은 자이툰부대 방탄장비의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의혹을 제기한 경쟁업체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O사측이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등으로부터 선정기준 등을 전해듣고 입찰조건을 유리하게 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대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월드이슈-세계 관광지도 바뀐다] 저가항공사 ‘가격파괴’ 출혈경쟁

    국제 항공업계가 저가 항공사들이 주도하는 ‘가격파괴 시대’를 맞고 있다.미국 9·11테러 이후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최악의 불황을 경험한 국제 항공업계에 기내 무료서비스를 없애는 대신 항공료를 30% 이상 대폭 내린 저가 항공사들의 공격적인 전략으로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와 중동 등에서도 저가 항공사들이 앞다퉈 설립되며 가격파괴를 넘어 출혈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저가 항공시장은 사우스웨스트,제트블루,에어트랜,아메리카 웨스트 등이 주도하는 가운데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다른 기존 대형 항공사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네브래스카대학 항공연구소장인 브렌트 보웬 교수는 최근 발표한 분석보고서에서 저가 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91년 4%에서 현재 항공여객의 4분의1 정도를 차지하며 2006년에는 4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유럽지역 저가항공 이용객은 지난해 4700만명보다 70% 급증한 8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유럽저가항공연합(ELFAA)은 예상했다.저가항공사의 신설 노선 개설 등에 힘입어 전체 유럽 노선중 저가 항공사가 차지하는 비율도 18%에 이른다.현재 유럽에서는 67개의 저가 항공사들이 운영 중이며 저가 항공사의 고속 성장은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지난 2002년 말레이시아의 에어 아시아가 저가 항공시장에 뛰어든 뒤 현재 태국·인도·싱가포르의 10여개 경쟁사들이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다.중국도 싱가포르 항공장비 공급업체와 저가 항공사가 합작설립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저가항공 시장에 뛰어든다.이들은 대부분 중소형 여객기를 4∼5시간 걸리는 아시아국가 도시들에 중복 취항시키면서 가격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들의 제살 깎아먹기식 가격인하 정책은 출혈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한정된 시장에 업체들이 난립하고 가격경쟁이 치열지면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특히 고유가로 연료비 부담이 늘어나 이들 저가 항공사의 경영이 악화될 경우 저가 항공사간 합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뜨는 기업] ㈜에프에스티

    [뜨는 기업] ㈜에프에스티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출이 늘면 늘수록 고가의 장비수입이 그만큼 늘기 때문이다.특히 반도체·컴퓨터 등 주력 수출품목의 해외 의존도가 평균 40%를 상회하고 있어 이들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 자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반도체 장비 및 재료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천면 영천리 (주)에프에스티(www.fstc.co.kr)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내로라하는 첨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해주고 있다. ●삼성전자·타이완 TMC등에 납품 현재 삼성전자와 LG마이크론을 비롯해 피케이엘,하이닉스반도체,영국의 포트로닉스,타이완(臺灣)의 TMC 등이 주요 고객들이다.이들 업체에 펠리클·칠러·IPA드라이어(반도체 세정장비) 등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을 공급해 주고 있다. 87년 설립된 화인반도체가 전신인 에프에스티는 88년 국내 최초로 펠리클(포토마스트용 보호막) 국산화에 성공을 거두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는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온 덕분이다. 그 결과 98년 반도체 식각 공정용 온도조절창치인 칠러 개발에 성공했으며 2000년 CE 인증,2001년 SEMI-S2 인증을 획득했다.2002년에는 장비제조업체인 기가트론을 인수해 IPA 드라이어(반도체 세정장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또 2001년에 LCD용 대형 펠리클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올해 초 390ⅹ610mm의 펠리클을 LG마이크론에 처음으로 공급했다.올 하반기에는 850ⅹ1200mm의 대형 펠리클을 개발완료 예정이다.현재 LCD용 대형 펠리클 시장은 일본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데 에프에스티의 진입으로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매출액의 10% 연구개발에 투자 게다가 에프에스티는 해외 유수업체와의 꾸준한 기술협약과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연구개발력 향상및 해외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2001년 세계 최대 펠리클 공급업체인 미국 포트로닉의 품질 시스템 감사를 거쳐 펠리클을 공급한바 있으며,2002년 일본 LCD검사장비 전문업체인 레이저텍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 칠러의 해외 마케팅에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0억원.이는 2002년 125억원에 비해 68% 증가한 것으로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올해는 LCD용 대형 펠리클 생산에 힙입어 42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장 사장은 ‘국내 반도체 장비 및 재료 기술의 발전에 비해 해외시장에서의 기술 신뢰도와 브랜드 파워가 낮기 때문에 국내 기업간의 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고객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제유가 50달러 돌파… 국내경제 빨간불

    국제유가 50달러 돌파… 국내경제 빨간불

    국제유가가 처음으로 5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이 계속되면서 가뜩이나 바닥에서 헤메고 있는 가계·기업·금융 등 경제 각 부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안정 목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업은 앞으로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할 판이다.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정부의 물가관리 목표(3%대 중반)와 성장률 목표(5%대) 달성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기업체들도 비상경영에 나섰다. 3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뉴욕상업거래소 개장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지선인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LPG(액화석유가스) 수입공급업체인 E1은 1일부터 LPG 공급가격을 ㎏당 38원 인상했다.이에 따라 프로판과 부탄값도 덩달아 올랐다.LG칼텍스정유를 시작으로 휘발유 가격 인상도 줄을 잇고 있다. 농축수산물도 ‘안전지대’는 아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이 올 4·4분기부터 내년까지 배럴당 35달러선을 유지하면 농산물 값은 8.75%포인트,축산물은 2.53%포인트 각각 오른다.농가에 공급되는 면세유 가격도 지난해보다 20% 오른 ℓ당 500원 안팎에서 거래돼 대표적인 비닐하우스 재배작물인 오이·방울토마토 값이 6∼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각종 버스요금을 평균 17.4% 인상하며 울산시는 지난 1일 시내버스 일반요금을 23.1∼28.6% 올렸다.경남도 역시 버스요금 인상을 검토중이다.기름값과는 관계가 없지만 우표값이 올랐고 담뱃값도 내년 1월부터 500원 오른다.서민들의 생활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재경부측은 “현재 배럴당 37∼38달러선인 두바이유 가격이 40달러를 넘어서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로 치솟고,성장률은 4%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우리나라가 80% 가까이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와 WTI와의 가격차가 장기간 10달러 이상 벌어지고 있다.”며 “지난 8월의 고유가 파동 때보다는 피해가 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5개국 바이어와 IT수출상담

    KOTRA경기무역관은 경기도와 공동으로 다음달 5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경기 IT·전자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중국 등 아시아지역 국가는 물론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칠레,브라질 등 세계 25개국에서 15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도내 500여개 중소기업과 수출상담을 벌인다. 주요 상담희망 품목은 컴퓨터 주변기기 및 소프트웨어,통신기기,보안기기,디스플레이,네트워크 장비,전자부품 등 IT 및 전기·전자분야로 해외시장 개척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 제1의 전자제품 공급업체인 Celestica사는 반도체,메모리,LED,LCD 제품의 구매를 타진할 예정이며 크로아티아의 Koncar사는 TV를 포함한 가전제품을 아웃소싱해 자사 브랜드로 크로아티아 및 인근 옛 유고슬라비아에 공급하기 위한 상담을 벌이게 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외국 바이어와의 상담을 원하는 도내 수출업체는 경기무역관(031-259-7820)으로 연락하면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추석中企 자금난 비명] 자금난 中企들 한숨

    [추석中企 자금난 비명] 자금난 中企들 한숨

    22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내 중소 의료기기 납품업체인 M사. 한참 일할 시간인데도 종업원들의 손놀림이 바빠 보이지 않는다.경기불황으로 직원을 줄인 탓에 공장 내에는 빈자리도 눈에 띈다.이 회사 사장인 송모씨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0% 남짓 줄었고,올 상반기에도 평년보다 5억원가량 적은 15억원밖에 되지 않았다.”며 “경기불황으로 병원이 새로 늘지 않아 더 어렵다.”고 말했다.지난달에는 직원들 월급을 주지 못했고,자신은 5개월째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매출줄면 상환액 늘어 ‘악순환’ 더 큰 문제는 은행권의 대출상환 압박을 꼽았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대출을 받다 보니 매출액이 줄면 그만큼 상환부담이 커지게 된다.송 사장은 “기술력이 있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니 몇 개월만 버티면 괜찮을 것이라고 은행에 애원하지만 잘 통하지 않는다.”며 “최근에 겨우 대출을 연장했는데,은행에서 300만원짜리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 가입을 요구해 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변에서 사업을 포기하고,죽고 싶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며 “그러나 보증인들이 가족이나 친척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증인 대부분 친인척… 포기도 못해 인근의 물류시스템 공급업체인 J사는 소송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거래처와의 납품 관련 소송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기존 대출금 상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3억원 가운데 1억원은 갚았지만,나머지 2억원에 대해서는 이자율이 8%에서 18%로 올라 10%포인트 더 내야 할 판이다. 대구시 비산동에서 의류 공장을 운영하는 공모(55) 사장은 다음달 4억 5000만원의 대출 만기가 돌아오면 ‘조용히’ 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만기를 연장하려면 대출금의 10%인 4500만원을 은행에 갚아야 하지만,더이상 연명해 봤자 인건비,공장관리비용 등을 감안하면 손해라는 생각에서다. “불경기로 매출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은행은 자기만 살겠다고 대출 한도를 확 깎더군요.예전 같으면 지점장이 전결권으로 우리 공장 사정을 어느 정도 감안해줬겠지만,요새는 ‘시스템’으로 대출을 한다고 하니 말이 통 안 먹혀요.” 김씨는 은행에 대출을 더 받기 위해서는 매출을 부풀린 서류를 꾸밀 수도 있지만,이 경우 부가가치세만 10% 더 내야 하는 등 안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은행이 중소기업을 우대한다는 것은 특정 업체에 한정된 얘기고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은행에서 외면받는 게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원자재값마저 폭등 ‘설상가상’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건축용 자재를 생산하는 P산업.자재창고에 아연도금철판이 평소 같으면 꽉 차 있었지만,최근에는 절반만 쌓여 있다. 이 업체 이모 대표는 “불경기로 물건 자체가 안 도니까 돈도 안 돌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포스코에서 철판을 t당 60만원에 사왔지만,최근에는 원자재값 폭등으로 90만원에 사오고 있다.”며 “그나마 건설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판매수량이 절반 이상 떨어져 수익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김유영 박지윤기자 carilips@seoul.co.kr
  • 세계 주요 공항 ‘삼성 천하’

    세계 주요 공항 ‘삼성 천하’

    전 세계 주요 공항들이 삼성전자에 ‘점령’당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중국내 고부가가치 디지털TV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 30여곳,상하이(上海) 훙쥐(虹橘)공항 30여곳,광저우(廣州) 신바이윈(新白雲)공항 40여곳 등 모두 100여곳의 TV 전시대를 PDP TV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신청사와 오를리 공항에서는 일본업체들을 제치고 TV공급업체로 지정돼 400대 이상의 40인치 LCD TV를 설치했다.공항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휴대전화 조형물과 함께 연간 6000만 공항 이용객에게 삼성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태국 방콕의 돈무앙 공항에도 최근 PDP TV 20대,프로젝션TV 33대,29인치 완전평면TV 100대 등 공항 디스플레이 전체를 최첨단 TV로 교체했다.삼성전자의 이른바 ‘관문 마케팅’은 80년대 초반 공항 ‘카트 마케팅’에서 출발,최근에는 최첨단 디스플레이,초대형 휴대전화 조형물,인터넷라운지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문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항만 런던·모스크바·호치민·케이프 타운·더반(TV전시대),프랑크푸르트·홍콩 첵랍콕·시드니(인터넷 라운지),파리·두바이·아테네·인천(휴대전화 조형물) 등 수십개가 넘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베이징 택시공급을 잡아라’ MK의 승부수

    ‘베이징 택시공급을 잡아라’ MK의 승부수

    “베이징 택시시장을 잡아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베이징을 향한 구애작전이 바빠졌다.중국 베이징시가 추진하는 ‘택시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다. 베이징시는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전체 택시를 고급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택시 8만대(13억달러 상당)를 일괄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개입찰을 통해 연내 택시 공급업체 선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현대차는 2002년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에서 쏘나타를 생산해 왔기에 당연히 사업권 확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해 왔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이상 기류’가 감지되면서 비상이 걸렸다.지난 6월 올림픽 공식 후원업체로 선정된 폴크스바겐이 여세를 몰아 베이징시 택시공급권을 따기 위해 다각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베이징발(發) 소식이 전해진 것.폴크스바겐은 중국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강력한 라이벌이다. 그러자 정 회장이 직접 ‘쾌설전(快雪戰)’에 나섰다.올림픽 공식 후원업체 탈락의 ‘한(恨)을 기필코 풀어 보겠다는 각오다.각종 채널을 가동,중국 실력자들을 만나 적극적인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9일 왕치산 베이징 시장을 만나 쏘나타를 새 택시의 표준 사양으로 채택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베이징에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하겠다는 ‘선물 보따리’도 풀어 놓았다.이날 한국과 인연이 있는 우다웨이 중국외교부 부부장(차관급)도 만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자칭린(64)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주석 겸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한했을 때 성대한 만찬을 열어 환대한 뒤 울산공장을 직접 안내하는 등 그를 융숭하게 대접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이징시 택시공급권 확보는 향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보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한국 CEO 80% “경제하강” 亞太75% “우린 경기호전”

    아시아·태평양 CEO(최고경영자) 75%는 “자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힌 반면 국내 CEO 80%는 “한국 경제가 하강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SAP코리아가 최근 SAP 아태지역 본부와 공동으로 한국·중국·호주·인도·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CEO 239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경쟁력 강화와 향후 성장을 위한 전략과 관련,국내 CEO의 40%는 기술력 향상을 통한 제품 혁신을 꼽았다.또 향후 1년간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할 시장으로 72.5%가 중국을 꼽았다. 반면 아태지역 CEO 77%는 급변하는 외부 변화에 대한 적응력 제고를 위해 경영기법 향상을 중요하게 여겼다. 향후 1년간 자국 시장에서 기업 성장에 미칠 환경적 요인과 관련,국내 CEO 35%는 ‘미국 경제’를 꼽았다.이어 소비 회복(15%)과 환율(12.5%),기술 투자(5.75%)가 뒤를 이었다.반면 중국 CEO 60%는 기술 투자라고 답해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SAP코리아 한의녕 사장은 “국내 CEO들은 우선적으로 투자할 분야로 기술 개발을 꼽았다.”면서 “이는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도 한국 CEO들이 앞선 마인드를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슬라이드폰출시 경품행사

    휴대전화 단말기 공급업체 KTFT(대표 허인무)는 슬라이드폰 KTF-X5000 출시를 기념하는 ‘베스트 슬라이딩 페스티벌’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회사 홈페이지(www.ktfever.com)에 슬라이딩 장면을 담은 사진 올리기,행사홍보 메일 보내기 등으로 진행되며 당첨되면 사이판 물미끄럼틀 여행권과 슬라이드폰 등을 경품으로 준다고 KTFT는 설명했다.˝
  • 中企 ‘골리앗 횡포’ 눌러

    교육행정정보화시스템(NEIS)구축 전산장비 납품업체로 중소기업이 선정됐지만,납품업체로 지정되지 않은 대기업 계열사들이 중간 공급업체로 ‘끼어들어’ 매출을 부풀리고 일부는 마진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2002년 조달청 입찰을 통해 일부시교육청에 22억원어치의 라우터와 스위치 등 NEIS용 전산장비를 대기로 한 A사는 같은해 7∼8월 중소기업인 I사와 물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동종 업체인 SK C&C가 매출실적을 올리기 위해 A사와 I사 사이에 끼어들었다.실제 물품 공급은 A사와 I사 사이에서 이뤄졌지만,계약서에는 SK C&C를 거친 것처럼 꾸민 것이다.현대정보기술과 삼성네트웍스,엘지히다찌,㈜KT 등 대기업 계열사들도 동참했다.결국 A사와 I사 사이에서만 이뤄진 22억여원의 물품 공급계약이 모두 9개 업체를 거치는 ‘중층계약’으로 변했다.이에 대기업 계열사 등은 장부상 10억∼20억원 상당의 매출을 늘렸고 SK C&C는 2000만∼3000만원,엘지히다찌는 1300여만원,㈜케이티는 1000만원의 이익을 남겼다.I사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선 번거롭고 마진도 빼앗기지만 대기업 계열사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업계 분위기상 이를 용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간에 끼어들었던 J사가 부도를 내 하위 도급사에 물품대금을 주지 못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삼성·현대 등 대기업 계열사들은 채권 떠넘기기로 채권·채무 관계에서 빠져 나왔고 I사가 SK C&C에 대해 20억여원의 채권을 갚는 것으로 사태가 마무리됐다.결국 I사는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황한식)는 “당시 계약을 무효로 볼 수는 없다.”면서 “SK C&C는 물품대금 20억여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J사에서 대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I사에 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SK C&C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회사 관계자는 “영업사원들이 매출실적을 올리다 발생한 일”이라면서 “이같은 편법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비야 프로젝트’ 두산重 품으로

    국내 업체간 수주 분쟁으로 계약이 수년간 늦어졌던 쿠웨이트 ‘사비야 프로젝트’가 결국 두산중공업으로 일단락됐다. 두산중공업은 10일 박용성 회장과 발주처인 쿠웨이트 에너지성(MOE) 알사바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비야 담수 플랜트 건설공사에 대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사비야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시 북쪽 100㎞ 지점에 하루 6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22만 7000t의 대형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수주 금액은 3억 7000만달러. 두산중공업은 자체 기술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현장 시공,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해 2007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02년 쿠웨이트 아즈주로 담수 플랜트의 성공적인 건설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면서 “향후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등 2010년까지 27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중동 담수시장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담수설비 시장에서 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총 25억달러,하루 생산량 155만t 규모의 담수 플랜트 건설을 완료,시장점유율 30%로 세계 1위 공급업체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이에 앞서 2002년 실시된 사비야 프로젝트 입찰에서 현대중공업이 3억 4000만달러로 최저가 낙찰자로 선정됐지만 두산중공업이 이에 반발,쿠웨이트 감사원인 AB(Audit Bureau)에 탄원서를 제기하면서 계약이 계속 지연돼 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北용천참사] 유류와 섞이면 연쇄폭발 가능

    북한 용천역 폭발 사고는 질산암모늄 비료가 실린 화차와 유조차가 가까이 접근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바람에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고 국내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질산암모늄은 비료와 공업용 폭약의 원료로 쓰이는 물질로 상온에서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지만 가연성 물질과 함께 있거나 밀폐·압축된 상태에서 충격을 받으면 폭발한다. 서울대 화학부 백명현(56·여) 교수는 25일 “질산암모늄은 비교적 안정된 화합물로 섭씨 200도로 가열해도 산화질소만 배출할 뿐 폭발이 일어나진 않는다.”면서 “하지만 휘발유 등 유류를 섞으면 공업용 폭약의 원료가 될 정도로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있으며,조그만 폭발에도 연쇄반응을 일으켜 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질산암모늄 비료를 적재한 화차들과 유조차들을 ‘갈이’하던 중 부주의로 전기선에 접촉해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새어 나온 유류가 질산암모늄과 섞여 연쇄폭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백 교수는 “질산암모늄은 불순물을 섞거나 많은 양을 압축했을 때도 폭발하기 쉽다.”면서 “세계적으로도 질산암모늄 비료를 많이 쌓아두었다가 폭발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어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어느 곳에든 한꺼번에 500t이상 적재하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으며,가정에서는 1t이상 취급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LP가스 수입·공급업체의 한 관계자는 “대량의 가스가 집중적으로 모인 상태에서 큰 충격으로,그것도 동시다발적으로 폭발이 일어나야 그 정도의 피해를 낼 수 있다.”면서 “LP가스와 유류만으로 이정도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한화 질산사업팀의 홍정권(31) 대리는 “질산암모늄이 다이너마이트보다 폭발력이 약하긴 하지만 대량으로 실려 있을 경우 전기스파크나 물리적인 힘에 의해 이번 사고 같은 대규모 폭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특공대 김일환(33) 폭발물처리반장은 “다이너마이트 300㎏이 폭발해야 반경 10m가량이 패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이번처럼 150m깊이의 웅덩이가 패려면 다이너마이트 몇십t의 화력이 필요하다.”면서 “LP가스나 휘발유만으로도 폭발은 가능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피해 규모가 이렇게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질산암모늄은 다른 폭약원료 가격의 60~70%선이라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북한에서는 주로 ‘질안’이라고 부르며,대표적인 화학비료공장인 흥남비료연합기업소에서 비료용으로 많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
  • 공공택지 공급가 첫 공개

    이르면 이달 안에 수도권 공공택지 땅값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공택지 땅값 공개는 분양원가 공개의 첫 단추라는 점에서 건설업체의 터무니 없는 고가 분양가 책정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공개 결과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공택지의 개발이익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대해서는 시행사-업계-시민단체 등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분양원가 논쟁이 ‘제2라운드’로 번질 가능성도 안고 있다. ●5월 아파트분양예정지 100여개 필지 건설교통부는 17일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공급한 공공택지 중 공동주택용지의 땅값을 업체별,평당 가격으로 이달 안에 공개키로 했다.공개 대상은 택지 공급이 끝나 아파트 분양을 앞둔 사업지구이다.5월 아파트 분양예정인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와 용인동백,파주교하,고양풍동,인천논현지구 등 수도권 100여개 필지가 해당된다.동백·풍동지구 등은 이미 아파트를 분양한 필지는 공개 대상에서 빠지고,아파트 분양이 남아있는 필지만 땅값이 공개된다. ●분양원가 추정가능 원가논쟁 커질듯 공동택지 공급가격이 드러나면 시민단체의 분양원가 공개 요구가 거세지고 분양원가 논쟁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드러난 땅값에다 평당 250만원 안팎의 건축비,기타 비용 등을 더하면 아파트 분양원가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늠치를 넘는 가격에 대해 시민단체는 건설사의 폭리로 몰아부치고,건설사는 건축비가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하는 등 원가공개 논란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택지 공급가 공개는 아파트 분양가의 40∼50%에 해당하는 원가가 공개되는 셈이어서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가 책정에 큰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화성동탄의 택지원가 평당 180만원선 화성동탄신도시 시범단지내 민간아파트 부지의 택지원가는 평당 평균 180만원 선인 것으로 파악됐다.토지공사에 따르면 공급업체별 평당 택지원가는 ▲금강종합건설(7989평) 177만원 ▲한화건설(8825평) 179만원 ▲현대산업개발(1만 2361평) 179만원 등으로 잠정집계됐다.이에따라 택지 원가에다 건축비,기타 부대비용 등을 합한 아파트 분양원가는 평당 평균 500만원선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해안 벨트’ 산업지도 바꾼다

    한국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제철·자동차·조선·중공업 중심의 포항∼울산∼거제∼창원을 잇는 ‘동남벨트’에 이어 LCD 등 디스플레이 중심의 파주∼평택∼천안∼아산의 ‘서해안벨트’가 양대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LG필립스LCD가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탄현면 금승리 일대에 50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TFT-LCD 공장의 기공식을 18일 가지면서 서해안 시대의 도래가 가속화할 전망이다.LG필립스LCD는 현재 6세대 제품까지 생산을 맡고 있는 경북 구미단지와 별도로 차세대 LCD는 파주에서 전담 생산키로 했다.추가로 조성되는 50만평 규모의 LCD 관련 부품업체 전용 단지가 조성되면 파주LCD단지는 세계 최대의 ‘LCD클러스터’로 부상하게 된다. 파주단지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까지 불과 30분밖에 걸리지 않고 평택 등에 밀집한 협력업체와도 물류소통이 원활한 장점을 갖고 있다. LG필립스LCD는 2·4분기에 파주단지의 첫 공장인 7공장에 건설에 착공,2006년 하반기부터 6세대 이후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지난해 6조원이었던 매출도 차세대 제품 양산이 본격화되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기흥·천안공장에서 지난해 5조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 LCD총괄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61만평의 7세대 LCD 전용 단지를 조성중이다.현재 기반조성이 끝났고 건물 철골구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2·4분기부터 7세대 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2010년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지난해 500만대 수준이었던 전세계 LCD TV 시장이 2008년 4990만대로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등에 기댄 것이다.탕정면에는 지난해 세계 최대의 유리기판 공급업체인 삼성코닝정밀유리 공장이 들어섰고 지척인 천안시 성성동에 LCD 3∼6라인,삼성SDI PDP라인이 들어서 있어 ‘천안∼아산 크리스털 밸리’를 구성하고 있다. 파주와 천안·아산 사이에 있는 경기도 평택 포승·추팔단지 등에도 최근 LCD 컬러필터,글라스 업체 등의 입주가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매출 11조원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이 기흥·화성에 걸쳐 있어 서해안벨트의 위력을 배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동차·중공업 등이 제품 특성상 항만을 끼고 동남해안에 밀집한 반면 반도체·LCD 등 첨단제품은 공장규모가 크지 않고 항공운송이 많아 공항과 수도권 주변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 관계자도 “물류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력 유치,서울 본사와의 유기적 관계 등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CDMA 휴대전화 세계시장 평정

    메모리반도체,LCD 등에 이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세계 단말기 시장도 ‘메이드 인 코리아’가 휩쓸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와 전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세계시장에 2130만대의 단말기를 공급,21.6%의 점유율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40만대(20.7%)로 2위를 기록,두 회사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42.3%로 절반에 육박했다.팬택과 텔슨전자,세원텔레콤 등 중견업체를 합칠 경우 더욱 늘어난다. LG전자는 지난 2002년 모토로라를 제친데 이어 삼성전자마저 앞지르면서 세계 최대의 CDMA 단말기 공급업체로 급부상했다. 반면 미국의 모토로라는 지난해 판매실적 1900만대 점유율 18%로 3위,핀란드 노키아는 1230만대(12.5%)로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GSM(유럽식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에서는 핀란드 노키아가 1억 4600만대, 점유율 42.2%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지멘스가 4330만대(12.5%)로 2위를 굳혔다. 삼성전자는 3380만대(9.8%)로 모토로라(3840만대)에 이어 4위에 그쳤으며,LG전자도 610만대로 점유율 1.8%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전체 단말기 시장은 노키아 1억 7980만대(34.8%),모토로라 7510만대(14.5%),삼성전자 5570만대(10.8%),지멘스 4330만대(8.4%),LG전자 2750만대(5.3%) 순이었다. 하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10억 8300만달러로 모토로라(109억달러)를 누르고 2위를 달성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8일부터 6개월간 철근 수출 제한

    정부는 철강재 수급난을 덜기 위해 오는 8일부터 철근과 고철 등 2개 품목에 대해 약 6개월 동안 수출제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19면 또 원자재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부터 일부 고철도매상의 사재기뿐 아니라 철강재 공급업체의 물량조작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3일 과천청사에서 이희범 장관 주재로 철강업계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원자재 수급안정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방안에 따르면 산자부는 수출입공고를 개정,오는 8일부터 철근,고철 등 2개 품목에 대해 수출물량을 규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INI스틸 등 4개 업체의 올해 수출물량 13만 2000t 가운데 6만 7000t을 국내 수요로 돌리도록 했다. 수출제한제도는 세계무역기구(WTO)에서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써 일정 기간 철근과 고철을 수출하려면 산자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한적 조치다. 김경운기자 kkwoon@˝
  • [조류독감 2개월-나주를 가다] 가동재개 닭공장 르포

    19일 오전 전남 나주시 금천면 고동리 ㈜화인코리아(회장 나원주) 가공공장.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자욱한 수증기에 실려 온 구수한 삼계탕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막 쪄낸 삼계용 닭을 비닐봉지에 포장하느라 라인에 선 10여 아주머니들의 손놀림이 잽싸다.표정도 밝고 웃음소리도 들렸다. 전국 최대 삼계용 닭과 오리 공급업체인 이 회사가 조류독감 여파로 지난해 12월19일 부도난 뒤 지난 16일부터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소비가 늘고 중단됐던 일본 수출이 재개되면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요즘 하루 평균 생산량은 평소 3분의 1 수준으로 삼계용 닭 3000∼4000마리다.이 회사는 최대 1일 닭 30만마리,오리 9만마리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췄다.이달 말쯤 수출용 닭 50t이 선적돼 회사 정상화에 속도가 더해진다. ●하루 3000~4000마리 가공·이달말 50t 수출 화인코리아는 정규직 200명 등 근로자 600여명에 연간 매출액이 16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삼계용 닭과 오리 공급업체.본사인 나주에 가공공장 등 3개.충남 천안과 경기 여주에 1곳씩 원종장이 있다.이곳에서 닭과 오리를 길러 납품하는 농가는 전국적으로 400여곳이다.‘치키더키’라는 상표를 달고 납품되는 거래처는 1500여곳이다.지난해 일본·타이완·홍콩·호주 등으로 삼계닭 212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최신설비를 갖추느라 무리하게 확장한 게 화근이 됐고,소비 감소로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여기다 지난해 12월12일 충북 음성에서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하면서 결정타를 맞고 쓰러졌다.이때 선적하던 일본 수출물량(200만달러)이 공중에 떠버렸고 이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던 은행권도 고개를 저었다. ●“3개월 밀린 월급 받을 수 있겠죠” 공장이 돌아가면서 공장 옆 2층 사무실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3개월째 월급을 못 받고 죄인처럼 지내오던 직원들도 자신감을 얻었다.찾아오는 사람도 많아졌다.지역경제를 염려하는 지역주민과 차량수송업자,사육농가,밀린 돈 때문에 의료보험공단 관계자 등.1주일 전만 해도 성난 채권자들로 살벌했던 사무실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졌다. 주문 전화도 빗발친다.광주와 전남 등 곳곳에서 주문량에 맞춰 포장하고 배달하느라 떠들썩했다.안이석(39) 총무팀장은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회사 안팎에서 이뤄져 희망이 있다.당장 운영자금 확보도 급하지만 현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는 채권단의 양보와 협조가 급선무”라고 조건을 달았다. 현재 재가동 공장은 닭 가공공장 1곳이다.작업자는 부도전 3분의1 수준인 30여명이다.원료인 닭은 저장된 재고로 충당한다.공장 바로 옆 닭 처리공장은 병아리 입식농가가 없어 여전히 멈춰 서 있다. 가공공장도 생기가 넘친다.생닭을 씻어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이동운반대로 옮긴다.군대 잔반처럼 한 판에 88마리씩 삶은 닭이 실려 나온다.2인 1조로 삶은 닭을 옮기고 이를 라인에 올려놓으면 10여명이 비닐팩에 담아낸 뒤 마지막으로 살균처리장으로 보낸다.문광이(47·여·나주시 남평읍) 작업반장은 “이 공장에서 4년 정도 일했는데 요즘처럼 기분 좋은 적이 없다.”고 웃었다.이렇게 포장된 닭은 ‘치키더키’라는 상표를 달고 전국 유통망으로 퍼져나간다. ●두달간 21만7000여마리 살처분 나주공장 가운데 닭과 오리를 잡아 씻어내는 제2공장은 여전히 철문이 굳게 잠겨 있다.공장 주변에 수송용 차량 20여대도 시동을 끄고 세워둔 지 오래됐다.성난 채권자들이 던진 생채기인 정문 수위실 유리창이 깨진 채 방치되고 있다.사육농가 대책협의회는 현 경영진 퇴진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면서 회사측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20일 전남 나주시 산포면 매성리에서 조류독감이 발생,나주시 전체 오리와 닭 등 692만여마리(375농가) 가운데 21만 7000여마리(24농가)가 살처분됐다.이들 농가에 보상금으로 마리당 400∼4200원까지 7억 8000여만원,생계안정자금으로 농가당 평균 500만원씩 1억 7500여만원이 나갔다. 글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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