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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정부에 ‘동남권 성장엔진 지정 필요성’ 건의

    울산시, 정부에 ‘동남권 성장엔진 지정 필요성’ 건의

    울산시는 23일 정부에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한 동남권 성장엔진 지정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부산·경남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극3특 성장엔진 산업군 선정과 관련한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현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주요 논의는 ▲5극3특 성장엔진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성장엔진 후보 산업군에 대한 의견 수렴 ▲동남권 주요 지역 현안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 자리에서 조선·미래자동차·차세대 에너지(이차전지·수소 등)·첨단 소재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성장엔진 지정과 대규모 기업 투자가 진행 중인 산업군에 대한 정책 지원 필요성을 집중 건의했다. 이어 세계 경기 둔화와 산업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 전환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뒷받침도 함께 요청했다. 울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자동차·화학산업 집적지로, 국가 수출과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해 온 핵심 산업도시인 만큼 이번 간담회가 성장엔진 지정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담회에 앞서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조선 수출공급망 보증지원 업무 협약식’도 열렸다. 김 시장은 “산업부 장관 방문은 동남권 주력산업의 국가 전략산업화를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울산이 보유한 산업 기반과 기업 투자 성과가 성장엔진 선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밝혔다.
  • 美하원의원 만난 김 총리… “쿠팡 차별 전혀 없다”

    美하원의원 만난 김 총리… “쿠팡 차별 전혀 없다”

    金 “조지아 사건 한국인 차별 아니듯”양국 한미 동맹 의지 재확인‘1만 5000 전문직비자’ 하원통과 노력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 방문 첫째 날인 22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의원들을 만나 “쿠팡에 대한 차별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김 총리는 이날 첫 일정으로 하원의원 7명과의 오찬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이 쿠팡 사태 관련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묻자 이같이 밝혔다. 이어 “차별적인 대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한미관계는 신뢰관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한국은 조지아 사건이 한국 노동자이기 때문에 차별받은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마찬가지로 쿠팡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취한 조치가 아니며 전혀 차별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총리는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의 이행을 가속화하는 등 한미관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원들도 “한미 간 핵심광물 공급망 등 경제안보와 조선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협력 또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미 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에 관심을 갖고 진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영 킴 하원의원이 발의한 ‘한국 동반자법’의 하원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해당 법안은 한국인 전문직에 연 최대 1만 5000건의 비자 발급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으로, 현재 하원에 계류 중이다. 오찬에는 영 김 의원과 아미 베라, 조 윌슨,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마이클 범가트너, 데이브 민, 존 물레나르, 라이언 메켄지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국무총리가 미국을 단독 방문해 의회 인사들을 만난 것은 40여년 만이다다. 김 총리는 이어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워싱턴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현지 청년들과 한국 문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한국 문화가 주목받는 근간에는 최근 잊히고 있는 연대, 정, 가족 등 긍정적이고 선한 가치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12·3 비상계엄 당시 시민들이 K팝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온 사례를 들며 “민주주의는 한류의 근간이자 한류의 보편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했다. 김 총리는 워싱턴 지역 동포 간담회를 갖고 “40년 만에 국무총리가 미국을 방문한 데서 볼 수 있듯이, 한미관계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동포사회에 대한 대통령님의 관심도 지대하며, 대통령님이 미국을 다녀가신 후 국무회의, 업무보고 등에 있어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 글렉(GLEC), 한국 최초 SFC GLEC Tool 국제 인증…물류 탄소 산정 국제표준 확보

    글렉(GLEC), 한국 최초 SFC GLEC Tool 국제 인증…물류 탄소 산정 국제표준 확보

    - ISO 14083 충족…한국형 연료 배출계수·도로운송·물류시설 배출강도 자체 구축 물류 탄소 관리 솔루션 기업 글렉(GLEC, 구 Oillex)이 국내 최초로 국제 비영리기구 스마트 프레이트 센터(SFC)로부터 ‘GLEC Tool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물류 탄소 산정 체계를 공식 인정받았다. GLEC Tool 인증은 물류·운송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국제 표준인 ISO 14083에 따라 산정할 수 있는 솔루션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ISO 14083은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글로벌 ESG 규제에서 탄소 배출량 산정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과 공공·민간 기관 모두에게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해당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글렉이 유일하다. 글렉의 주력 솔루션인 LCS(Logistics Carbon Standard)는 API 기반 물류 탄소 측정 솔루션으로 화주 기업과 물류 기업, 주선사, TMS·WMS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다. 운송 데이터를 연동하면 도로·해상·철도·항공·물류 시설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ISO 14083 기준에 따라 자동 산정하며 국제 규제 대응을 위한 표준 보고서 생성까지 지원한다. 글렉은 특히 국내 물류 환경을 반영한 한국형 배출계수와 배출강도 체계를 자체 구축했다. 한국형 경유 배출계수와 휘발유 배출계수를 독자 개발했으며 여기에 한국형 도로운송 배출강도와 물류 시설 배출강도를 함께 마련했다. 그동안 국내 물류 기업들은 관련 기준 부재로 유럽이나 북미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 왔고 이로 인해 탄소 배출량이 실제보다 12~21% 과대 산정되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글렉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실정에 맞는 산정 체계를 구축했으며 해당 배출계수와 배출강도 적용 방식에 대해 SFC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또한 글렉 LCS로 산정된 데이터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SFC가 지정한 검증기관(VVB)의 검증 과정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업과 기관들은 ESG 공시 일정에 맞춰 보다 신속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물류 탄소 배출량을 산정·검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글렉은 복수의 국내 대기업과 솔루션 도입을 논의 중이며 일부 기업과는 물류 탄소 관리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 글로벌 ESG 규제 강화와 함께 물류 부문의 스코프3(Scope 3) 배출량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물류 탄소 관리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재원 글렉 팀장은 “국내 최초로 SFC GLEC Tool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 표준 정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한국형 연료 배출계수와 도로운송·물류 시설 배출강도를 자체 구축한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물류 탄소 관리 체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조현상, 다보스포럼서 ‘광폭 행보’

    조현상, 다보스포럼서 ‘광폭 행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핵심 세션인 ‘화학 거버너스 미팅’에 공식 초청으로 참석해 글로벌 화학 기업 리더들과 공급망 협력 강화에 나섰다. 22일 HS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글로벌 화학 기업 10여곳이 참석한 화학 거버너스 미팅에서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화학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중동·중국의 설비 증설이 가져올 장기적 파급 효과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HS효성의 친환경 소재와 저탄소 전환 전략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조 부회장은 이어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재무장관과 만나 한국 기업들이 북미 지역 등 글로벌 공급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두 국가 사이의 협력을 사례로 들며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부탁했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총리와는 인도 현지 공략을 위한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마하슈트라주는 인도 전체 산업 생산의 15%, 국내총생산(GDP)의 약 14.7%를 차지하는 최대 산업 거점이다. 파드나비스 주총리는 “글로벌 소재 강자인 HS효성이 해당 지역 투자를 통해 인도 내수와 수출의 기회를 잡고 고용 창출은 물론 인도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부회장은 “앞으로도 국가와 기업의 발전을 위해 각국 기업 및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고, 친환경·저탄소 전환과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흥종의 세계읽기] 지금은 신냉전이 아니다

    [김흥종의 세계읽기] 지금은 신냉전이 아니다

    최근 미중 갈등과 패권 경쟁, 전쟁과 제재, 관세와 공급망 압박을 설명하는 데 신냉전이라는 표현이 널리 쓰인다. 그러나 지금은 신냉전 시대가 아니다. 신냉전으로 보는 순간 세계를 잘못 이해하게 된다. 현재의 국제 질서를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하며 심각한 오해를 낳는다. 냉전은 분명한 구조를 가진 질서였다. 이념을 중심으로 한 네 편과 내 편 진영의 고착, 군사·경제·외교 전반에 걸친 블록화, 그리고 상호 단절이 핵심이었다. 반면 오늘날의 세계는 이념보다는 이해관계가, 진영보다는 사안별 연합이, 전면적 단절보다는 선택적 분리가 지배하고 있다. 미중은 전략적으로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동시에 완전히 분리될 수 없는 상호의존관계에 놓여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는 이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그 결과 양국 간 전면 충돌 가능성은 낮다. 한편 전쟁을 통해 오히려 존재감을 키운 러시아는 국제 안보 질서의 주요 행위자로 부상했다. 세 강대국이 마치 유리박물관에 들어간 코끼리같이 안에서 충돌하며 유리 조형물을 깨고 있다. 주변국이 흔들린다. 신냉전과 반대편에 있는 시각으로 ‘천하삼분지계’가 있다. 미국, 중국, 러시아가 세계를 삼등분해 각자의 세력권을 구축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역시 과장이다. 트럼프 2기 정부는 서반구를 자국의 세력권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먼로주의의 재림, 즉 신먼로주의다. 서반구에서 배타적 질서를 구축하되 다른 지역에서 이해관계가 위태로워질 경우 언제든지, 주저 없이 ‘하드 파워’로 개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세력권 안에서는 국제법이 무용지물이다. 베네수엘라, 그린란드, 파나마 운하가 그 사례다. 다만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감당할 의지가 없는 미국은 관세를 통한 압박이나 ‘외과 수술식 군사 공격’을 선호한다.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자기 세력권임을 주장하는 러시아의 인정투쟁이며, 중국은 대만을 포함한 동남중국해를 자신의 세력권으로 주장하지만 주변국의 억제에 직면해 있다. 결국 천하삼분지계는 러시아와 중국의 희망 사항에 가깝다. 세계 질서의 변화는 제3국 희생으로 나타난다. 그린란드는 지정학의 전면에 등장했고, 이란은 다시 시험지가 되었다. 반도체, 에너지, 식량은 안보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달라 보이는 사건들이 하나로 수렴한다. 20세기의 규칙 기반 자유주의 질서는 끝났고, 세계는 자강과 사안별 연대를 통해 균형을 추구하던 19세기 유럽식 국제정치로 회귀하고 있다. 이 질서는 냉전 시보다 중견국에 더 가혹하다. 진영이 분명했던 시대와 달리 지금은 한쪽을 택하는 순간 선택지가 급격히 줄어든다. 한국에 중요한 것은 줄서기가 아니라 자강과 독자적 설계다. 통상·외교·안보를 하나의 전략으로 엮고, 조롱받고 있지만 여전히 작동하는 다자 체제와 유럽연합(EU) 같은 지역 연합체, 경제 통합체를 동아줄 삼아 끝까지 버텨야 한다. 변하는 세계를 정확히 읽지 못하면 번영은커녕 생존도 위태로워진다. 김흥종 전 대외정책연구원 원장
  • SNT모티브,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 ‘Shot Show’ 참가…저위험 권총·탄 등 전시

    SNT모티브,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 ‘Shot Show’ 참가…저위험 권총·탄 등 전시

    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Shot Show 2026’에 참가해 저위험 권총과 저위험 탄 등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Shot Show는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로 통한다. 지난 20일 개막한 올해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리며, 세계 27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SNT모티브도 이번 전시회에서 경찰청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저위험 권총과 저위험 탄 등을 선보이면서 소구경 화기류 분야에서 보유한 기술력을 알리며 홍보,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위험 권총은 기존 38구경 리볼버를 대체하는 9mm 리볼버 총기로, 저위험 탄과 보통탄, 공포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SNT모티브가 자체 개발한 저위험 탄은 플라스틱 재질 탄두와 총구 속도 최적화를 통해 보통탄의 약 10% 수준 물리력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SNT모티브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며 범인 등을 제압할 수 있는 저위험 권총과 탄의 수요가 세계시장에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회에서는 과거 미국 시장에 선보였던 수출형 DP51 권총, K2S 소총, 특전사에 공급한 K13 소총의 수출형 모델인 K13A1 등 최신형 총기와 현재 개발 중인 제품까지 선보이면서 소총, 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까지 소구경 화기 풀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SNT모티브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 기업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훈련용 탄 제조업체인 UTM사와 판매·공급망 확대를 협의하고 있으며, 미국 콜트(Colt)와 독일의 헤클러 운트 코흐(H&K)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 기술 교류 등을 추진 중이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세계 최대 총기 시장인 미국에서 국산 소구경 화기류의 기술력과 디자인,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미국 법인인 SNT Defense가 판매 및 제조 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현지 생산 및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고 밝혔다.
  • 반도체가 이끈 충남 수출…594억 달러 흑자 ‘무역수지 전국 1위’

    반도체가 이끈 충남 수출…594억 달러 흑자 ‘무역수지 전국 1위’

    충남이 지난해 세계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확산 등 통상 여건 악화 속에서도 무역수지 전국 1위, 수출 전국 2위를 달성했다. 도가 22일 공개한 ‘2025년 충청남도 수출입 동향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수출액은 971억 달러, 수입액은 377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594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수출은 4.8% 증가하고 수입은 8.4% 감소했으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보다 15.4% 확대됐다. 충남 수출은 지난해 초 세계적 수요 둔화 등으로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력 산업의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수출이 반등했다. 11∼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이 각각 20% 이상 웃돌아 연간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국제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충남 수출 회복을 이끌었다. 다만 메모리반도체 단일 품목이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는 단기적인 수출 성과에는 기여하나 IT 경기 변동에 따른 수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내포해 수출 다변화 등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 유연탄, 나프타,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원자재 수입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자동차 부품 등 자본재 수입도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과 대만 등 세계 반도체 공급망 핵심 생산 거점 국가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 메모리반도체와 정보기술(IT) 중간재 중심의 수출 구조가 더욱 강화됐다. 중국과 홍콩의 경우 현지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는 세계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충남 주력 산업과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출 성장과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상생금융 1.7조로 확대… 기술 탈취 땐 최대 50억 과징금

    상생금융 1.7조로 확대… 기술 탈취 땐 최대 50억 과징금

    정부가 대기업에 쏠린 성장 과실을 중소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상생금융을 1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수출 성과가 산업 전반에 퍼지도록 ‘전략수출금융기금’을 신설한다. 기술 탈취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 보호 장치도 강화한다. 정부는 21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경제외교 성과가 대기업 중심으로 환류되던 체제를 벗어나 중소기업 해외 진출 기회와 성장자본 공급 확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대기업과 금융권이 출연하고 보증기관이 뒷받침하는 상생금융 프로그램 규모가 커진다. 현대차·기아와 우리·국민은행이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지원하는 상생금융은 기존 1조원에서 1조 3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포스코와 기업은행이 출연하는 4000억원 규모의 철강산업 수출공급망 우대자금을 더하면 전체 공급 규모는 1조 700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수출금융으로 발생한 이익 일부를 산업 생태계로 환류하기 위해 전략수출금융기금을 만든다. 올 상반기 중 근거법을 제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해외 동반 진출 지원 한도도 기존 3년간 10억원에서 최대 20억원으로 늘린다. 동반성장 기반도 손본다.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 한시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지는 동반성장평가 대상에 금융·플랫폼·방산 분야를 추가한다. 배달 플랫폼의 입점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도 검토한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를 막기 위해 한국형 증거개시제도를 도입하고, 중대 위반 행위에는 최대 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강화한다. 한편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새해 들어 수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반도체 수출이 70.2%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29.5%로 전년보다 9.6%포인트 높아져 반도체 의존도가 더욱 커졌다. 석유제품(17.6%), 무선통신기기(47.6%) 등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승용차(-10.8%), 자동차 부품(-11.8%), 선박(-18.1%) 수출은 감소했다.
  • 장흥 농가·소상공인 맞손… 지역 상생 실천

    장흥 농가·소상공인 맞손… 지역 상생 실천

    전남 장흥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에 3390명이 참여해 5억 3900만원을 모금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출향 향우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기부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체감형 기금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제도의 안정적 정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한우, 표고버섯, 청태전, 친환경 농산물, 지역 가공식품 등 장흥만의 특색을 살린 답례품을 지속 발굴해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관내 소상공인과 생산 농가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지역 내 선순환 효과를 높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기부금은 지역 맞춤형 기금사업에 활용해 주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은 ▲취약계층 지원 ▲청년·청소년 육성 ▲어르신 복지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공익성과 지속성이 높은 사업 중심으로 기부금 사용 방향을 설정하고,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답례품 공급망 확대, 기부 참여 홍보 강화, 기금사업의 투명한 공개로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과 기부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첫 고향사랑기부자이자 1호 고액 기부자는 지난 2일 500만원을 기탁한 선종선·권병옥 ㈜남도어가 대표로, 지역을 향한 따뜻한 나눔이 시작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SK이노-美 테라파워 ‘SMR 동맹’에 한수원 합류…공급망 확대 손잡는다

    SK이노-美 테라파워 ‘SMR 동맹’에 한수원 합류…공급망 확대 손잡는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양도 받으며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보유 중인 테라파워 지분 중 일부를 한수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세계적인 SMR 개발사에 직접 투자한 첫 사례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파워 지분 인수 관련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SMR 시장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는 2022년 8월 테라파워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이번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다. SK이노베이션 테라파워, 한수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 대상 추가 SMR 건설, 국내 SMR 도입을 위한 사업화 본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고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3사는 2023년 4월 ‘SMR 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 설계기술을 보유한 4세대 SMR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에 2030년 완공 예정인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전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으로 국내 혁신형 SMR 기술 개발과 차세대 SMR 시장의 적기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한수원은 미국 시장에서 시공 능력을 증명하고 사업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기회를 얻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경쟁력과 한수원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원전 건설·운영 경험 등을 결합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SMR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한수원이 차세대 원전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 사업단장은 “한수원의 테라파워 투자 합류로 3사 간 글로벌 SMR 사업 협력이 구체화됐다”며 “와이오밍 프로젝트 지원은 물론 해외 SMR 사업 진출과 소재·부품 국산화에서 혁신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노벨상 짝사랑’ 끝낸 트럼프의 다음 타깃은?…“캐나다, 美 침공 대비 시작” [핫이슈]

    ‘노벨상 짝사랑’ 끝낸 트럼프의 다음 타깃은?…“캐나다, 美 침공 대비 시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야욕으로 인한 갈등이 미국의 오랜 핵심 우방국인 캐나다마저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는 국방비를 대폭 증액하고 미국과의 전쟁을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캐나다 당국이 그린란드 주권에 대한 상징적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와 함께 캐나다는 최근 100년 내 처음으로 미국이 캐나다를 공격할 경우까지 상정한 국방 모델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군 장성들은 미국과의 전쟁 시 정면 승부 대신 게릴라식 매복 공격 등 비정규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캐나다 병력은 예비군을 포함해 약 10만 명 규모다. 이는 280만 명에 달하는 미군의 약 30분의 1 수준이다. 따라서 캐나다 국방 당국은 미국이 국경을 침범할 경우 육상과 해상에서 방어선이 무너지는 데까지 단 이틀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캐나다 국방 관계자들은 현지 언론인 글로브 앤 메일에 “현재의 국방 모델은 작전 실행을 위한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지침인 군사 계획이 아니라 개념적이고 이론적인 틀”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에 성조기 꽂힌 합성사진…트럼프 “올해부터 미국령”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부르며 침략 의지를 드러내 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전 총리에게는 “위대한 캐나다주(州)의 주지사”라고 조롱하며 캐나다를 미국에 편입된 지역으로 치부했다. 최근에는 그린란드뿐 아니라 캐나다와 베네수엘라에까지 성조기를 내건 도발적인 합성 이미지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SNS에 공개한 사진 속 표지판에는 ‘그린란드 - 미국령 EST. 2026’ 이라고 적혀 있다. 이는 그린란드 병합에 대한 야욕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동시에, 올해를 기점으로 그린란드를 미국령으로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별도의 포스팅에서는 캐나다, 베네수엘라 영토까지 미국령으로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 가상의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야욕이 한계를 모르고 커지는 동안 캐나다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강대국들이 경제적 통합을 무기로, 관세를 지렛대로, 공급망을 (상대방의) 약점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만약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한다면, 결국 (강대국의) 메뉴판에 오르게 될 것이다. 중견국들이 반드시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연설에서 미국을 직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미국의 영토 확장 야욕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캐나다를 포함한 중견국 다수가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노벨평화상 포기한 듯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야욕과 이로 인한 국제사회의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평화상을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1기 초반부터 노벨평화상에 강한 욕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노벨평화상은 트럼프 대통령을 원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수상자는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방식으로 ‘분풀이’를 쏟아냈다. 새해 초부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고, 비어있는 대통령 자리에 마차도가 아닌 부통령을 앉혔다. 또 반정부 시위가 유혈 사태로 번진 이란 및 덴마크령 그린란드에도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을 꾸준히 내비쳤다. 심지어 최근 노르웨이 총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는 “노르웨이가 8건의 전쟁을 끝낸 내게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았다. 더 이상 평화만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미국에 무엇이 좋고 옳은지에 대해 생각하겠다”며 그린란드 장악 시도의 배경에 노벨평화상이 있음을 시사했다. 노벨평화상에 대한 ‘짝사랑’이 끝난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분풀이를 할지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 트럼프 연설 앞둔 다보스…전용기 지도에 찍힌 한국

    트럼프 연설 앞둔 다보스…전용기 지도에 찍힌 한국

    스위스 다보스에서 19~23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를 계기로 전 세계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개인 전용기로 알프스 산악도시 인근에 집결했다. 항공기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에만 150대가 넘는 전용기가 다보스 인근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일 ADS-B 익스체인지와 제트스파이 등 항공 추적 데이터를 토대로 최소 157대의 전용기가 다보스 인근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항공편의 절반 이상은 취리히 국제공항에 내렸고 독일 국경 인근 프리드리히스하펜에도 다수의 전용기가 몰렸다. ◆ 한국발 항공편도 포착…정부 아닌 재계 인사들 이동 전용기 이동 지도에는 한국발로 추정되는 항공편 흐름도 포함됐다. 다만 이는 정부 인사의 이동과는 무관하다. 한국 외교 당국은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정부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 측 공식 외교 일정은 없으며, 현장을 찾은 인물들은 재계 인사들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등은 에너지 전환과 이차전지·핵심 광물 공급망을 주제로 다국적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보스 인근 공항에 도착한 한국발 전용기는 공식 외교 일정이 아닌 재계 중심의 민간 활동을 위한 이동으로 보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 글로벌 CEO·기업 전용기 잇따라 이번 집계에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와 에릭 슈밋 전 구글 CEO의 전용기를 비롯해 아람코·블랙록·JP모건체이스·구글·록히드마틴 등 다국적 기업 소유 항공기도 다수 포함됐다. 가장 많이 사용된 기종은 걸프스트림 G650으로 30편 이상이 포착됐고 하와이에서 14시간 넘게 날아온 초장거리 비행도 확인됐다. 출발지는 런던이 가장 많았으며 뉴욕·실리콘밸리·두바이 등 주요 금융·기술 허브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수십 개국에서 항공편이 날아오며 다보스의 ‘전용기 러시’가 재현됐다. 전용기 지도에 포착된 한국의 흔적은 이런 민간 중심 이동 흐름 속에서 공식 외교 무대 이면의 글로벌 협상과 네트워킹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 정상 65명 참석…외교 무대와 민간 네트워크 병행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7개국(G7) 대부분을 포함한 국가 수반급 65명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포럼에서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과 미국의 구상을 언급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다보스는 세계 경제 논의를 넘어 외교·안보 이슈가 교차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다보스로 향하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동 중 일부 전기적 문제가 확인돼 앤드루스 합동기지(JBA)로 회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예비 항공기로 갈아타 동행 인원과 함께 소형 항공편으로 나눠 다보스 이동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전용기 150여대 다보스로…트럼프 연설 앞두고 한국발 항공편의 정체 [포착]

    전용기 150여대 다보스로…트럼프 연설 앞두고 한국발 항공편의 정체 [포착]

    스위스 다보스에서 19~23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를 계기로 전 세계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개인 전용기로 알프스 산악도시 인근에 집결했다. 항공기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에만 150대가 넘는 전용기가 다보스 인근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일 ADS-B 익스체인지와 제트스파이 등 항공 추적 데이터를 토대로 최소 157대의 전용기가 다보스 인근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항공편의 절반 이상은 취리히 국제공항에 내렸고 독일 국경 인근 프리드리히스하펜에도 다수의 전용기가 몰렸다. ◆ 한국발 항공편도 포착…정부 아닌 재계 인사들 이동 전용기 이동 지도에는 한국발로 추정되는 항공편 흐름도 포함됐다. 다만 이는 정부 인사의 이동과는 무관하다. 한국 외교 당국은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정부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 측 공식 외교 일정은 없으며, 현장을 찾은 인물들은 재계 인사들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등은 에너지 전환과 이차전지·핵심 광물 공급망을 주제로 다국적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보스 인근 공항에 도착한 한국발 전용기는 공식 외교 일정이 아닌 재계 중심의 민간 활동을 위한 이동으로 보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 글로벌 CEO·기업 전용기 잇따라 이번 집계에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와 에릭 슈밋 전 구글 CEO의 전용기를 비롯해 아람코·블랙록·JP모건체이스·구글·록히드마틴 등 다국적 기업 소유 항공기도 다수 포함됐다. 가장 많이 사용된 기종은 걸프스트림 G650으로 30편 이상이 포착됐고 하와이에서 14시간 넘게 날아온 초장거리 비행도 확인됐다. 출발지는 런던이 가장 많았으며 뉴욕·실리콘밸리·두바이 등 주요 금융·기술 허브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수십 개국에서 항공편이 날아오며 다보스의 ‘전용기 러시’가 재현됐다. 전용기 지도에 포착된 한국의 흔적은 이런 민간 중심 이동 흐름 속에서 공식 외교 무대 이면의 글로벌 협상과 네트워킹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 정상 65명 참석…외교 무대와 민간 네트워크 병행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7개국(G7) 대부분을 포함한 국가 수반급 65명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포럼에서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과 미국의 구상을 언급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다보스는 세계 경제 논의를 넘어 외교·안보 이슈가 교차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다보스로 향하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동 중 일부 전기적 문제가 확인돼 앤드루스 합동기지(JBA)로 회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예비 항공기로 갈아타 동행 인원과 함께 소형 항공편으로 나눠 다보스 이동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HJ중공업,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 자격 획득

    HJ중공업,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 자격 획득

    HJ중공업은 미 해군과 함정 정비협약(MSR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HJ중공업은 앞으로 5년간 미 해군 소속 지원함과 전투함 등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MSRA는 미 해군이 자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검증한 업체와 체결한다. 미 해군이 제시한 품질과 기술력, 생산시설, 공급망, 보안시스템, 안전관리 등 기준을 충족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MSRA를 취득한 업체는 전투함과 호위함을 포함한 미 해군 주요 함정의 유지·보수·정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MSRA가 없으면 군수지원함 등 비전투함 정비로 사업 참여 범위가 제한된다. HJ중공업은 지난 3월 MSRA 신청서를 제출하고 재무평가와 현장 실사를 거쳤으며, 지난 5일 마지막 관문인 최종 항만 보안 평가를 통과했다. 그 결과 지난 16일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로부터 협약 체결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최종 협약은 지난 19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HJ중공업은 미 해군의 4만t급 군수지원함인 ‘USNS 어밀리아 에어하트’의 MRO 계약을 따내 본격적인 정비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HJ중공업은 이번 MSRA 체결을 계기로 연 20조원 규모에 달하는 미 해군 MRO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미 해군과 MSRA 체결은 함정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공인받은 것이며, 동시에 미 해군의 주요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라며 “향후 MRO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해 미 해군과 상호 신뢰·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 총선 사활 건 다카이치…다시 꺼낸 ‘중국 때리기’

    총선 사활 건 다카이치…다시 꺼낸 ‘중국 때리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 달 8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대중 강경 노선을 다시 전면에 꺼내 들었다. 지난해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과의 대화는 열려 있다’는 원칙론을 반복하며 수위를 조절해왔지만, 선거 국면에 들어서며 보수층 결집을 겨냥한 강경 메시지를 다시 부각하는 모습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9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국제 정세가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며 중국군의 대만 주변 군사훈련을 직접 거론했다. 이어 “공급망 물자를 관리 수단으로 삼아 다른 나라를 굴복시키려는 경제적 위압 움직임도 보인다”며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를 겨냥했다. 기자 질문이 아닌 사전 준비된 발언에서 중국을 특정해 언급한 점이 주목된다. 이어 일본 주요 경제단체들과의 간담회에서도 그는 “경제안보 관점에서 중요 물자가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사실상 중국 의존 축소를 요구했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이를 두고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정권 기반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이런 전략이 선거 이후 외교 노선의 유연성을 오히려 제약하는 ‘역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타 마사키 오사카경제대 준교수 는 아사히신문에서 “중일 관계 악화로 인한 경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리가 관계 개선 메시지를 내고 싶어도, 지지층이 이를 ‘후퇴’로 받아들일 경우 지지율 급락 위험이 커 노선 수정이 쉽지 않은 구조”라고 지적했다. 사카이야 야시로 도쿄대 교수도 “총리가 ‘친중적이지 않다’는 인식 자체가 정치적으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 총리의 대중 외교 노선을 ‘평가한다’는 응답은 55%로 ‘평가하지 않는다’(30%)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서도 40%가 총리의 대중 노선을 긍정 평가했다.
  • 몸에 좋은 해조류, 지구에도 좋은 이유는?

    몸에 좋은 해조류, 지구에도 좋은 이유는?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오래전부터 우리의 식탁에 올랐던 식재료로 현대에 와서는 맛과 함께 건강에 좋고 환경에도 좋은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단 해조류는 키우는데 별도의 토지가 필요하지 않아 숲이나 초지를 개간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화학 비료나 농약도 필요 없다 보니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적을 수밖에 없다. 오히려 해조류가 풍부하면 해양 생물체에게도 이득이 되기 때문에 서식지를 빼앗는 것도 아니다. 여기에 굵은 줄기나 깊은 뿌리를 만들 필요가 없는 해조류는 성장 속도가 일반적으로 육지 식물보다 빨라 이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더 뛰어나다. 여기에 과학자들은 해조류의 일부분이 바다 아래로 가라앉은 다음 환경에서 격리되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상당히 오랜 기간 해양 퇴적층에 가둔다고 보고 있다. 농업 부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상당하지만, 해조류 양식은 반대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가능성이 큰 셈이다. 하지만 모든 과학자들이 이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일부 과학자들은 수확하고 남은 부분이나 혹은 죽은 부분들이 결국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다시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돌아가기 때문에 온실가스 제거 효과는 크지 않다고 여겨왔다. 20일 학계에 따르면 코네티컷 대학의 모즈타바 파크라이 교수팀은 최근 이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해조류 양식장 아래 퇴적물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연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해조류 퇴적물이 그대로 가라앉은 후 분해되는 것이 아니라 알칼리화 과정을 거치면서 환경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조류 양식장에서 가라앉은 유기물은 바닥에 무산소 층을 형성하는데, 이때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며 ‘중탄산염’(Bicarbonate)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이 중탄산염은 해수의 산도(pH)를 높이고 산성도를 낮추는 완충제 역할을 해 단순히 유기물을 저장하는 것을 넘어, 해수 자체의 화학적 성질을 변화시켜 탄소를 수천 년 동안 안정적으로 가둘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덕분에 탄소가 대기 중으로 다시 배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논문 그림 참조)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기전을 통해 현재 전 세계 해조류 양식장(약 350만㏊)이 연간 약 700만t의 이산화탄소를 격리하고 있다. 물론 전체 배출량에 비해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같은 면적의 해조류의 탄소 흡수 능력이 맹그로브나 해조류 숲과 같이 자연 보존의 대상이 되는 주요 해양 생태계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다만 이번 결과는 해조류 양식장 아래 퇴적층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을 모형으로 시뮬레이션한 것으로, 실제 현장 조건(수심·해류·퇴적물·양식 방식 등)에 따라 탄소 제거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해조류 양식이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 제거 효과를 탄소 배출권이나 정책 인센티브, 기업 공급망 내부 상쇄 등의 형태로 수익화할 수 있다면, 해조류 산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후 완화 전략으로 확장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제안한다. 해조류는 더 이상 ‘몸에 좋은 식재료’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토지와 화학 비료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빠른 성장과 독특한 해양 화학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장기간 바다에 가둘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드문 식량·에너지·기후 해법 후보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해조류 바이오매스는 화석 연료의 대안으로 자주 거론된다. 물론 해조류가 만능은 아니기 때문에 그 효과를 과장하지 않고, 생태계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피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해조류 양식과 관련 산업의 성장은,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한 번에 조금씩 덜어낼 수 있는 흥미로운 실험이 되어가고 있다.
  • 몸에 좋은 해조류, 지구에도 좋은 이유는? [와우! 과학]

    몸에 좋은 해조류, 지구에도 좋은 이유는? [와우! 과학]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오래전부터 우리의 식탁에 올랐던 식재료로 현대에 와서는 맛과 함께 건강에 좋고 환경에도 좋은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단 해조류는 키우는데 별도의 토지가 필요하지 않아 숲이나 초지를 개간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화학 비료나 농약도 필요 없다 보니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적을 수밖에 없다. 오히려 해조류가 풍부하면 해양 생물체에게도 이득이 되기 때문에 서식지를 빼앗는 것도 아니다. 여기에 굵은 줄기나 깊은 뿌리를 만들 필요가 없는 해조류는 성장 속도가 일반적으로 육지 식물보다 빨라 이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더 뛰어나다. 여기에 과학자들은 해조류의 일부분이 바다 아래로 가라앉은 다음 환경에서 격리되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상당히 오랜 기간 해양 퇴적층에 가둔다고 보고 있다. 농업 부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상당하지만, 해조류 양식은 반대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가능성이 큰 셈이다. 하지만 모든 과학자들이 이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일부 과학자들은 수확하고 남은 부분이나 혹은 죽은 부분들이 결국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다시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돌아가기 때문에 온실가스 제거 효과는 크지 않다고 여겨왔다. 20일 학계에 따르면 코네티컷 대학의 모즈타바 파크라이 교수팀은 최근 이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해조류 양식장 아래 퇴적물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연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해조류 퇴적물이 그대로 가라앉은 후 분해되는 것이 아니라 알칼리화 과정을 거치면서 환경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조류 양식장에서 가라앉은 유기물은 바닥에 무산소 층을 형성하는데, 이때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며 ‘중탄산염’(Bicarbonate)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이 중탄산염은 해수의 산도(pH)를 높이고 산성도를 낮추는 완충제 역할을 해 단순히 유기물을 저장하는 것을 넘어, 해수 자체의 화학적 성질을 변화시켜 탄소를 수천 년 동안 안정적으로 가둘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덕분에 탄소가 대기 중으로 다시 배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논문 그림 참조)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기전을 통해 현재 전 세계 해조류 양식장(약 350만㏊)이 연간 약 700만t의 이산화탄소를 격리하고 있다. 물론 전체 배출량에 비해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같은 면적의 해조류의 탄소 흡수 능력이 맹그로브나 해조류 숲과 같이 자연 보존의 대상이 되는 주요 해양 생태계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다만 이번 결과는 해조류 양식장 아래 퇴적층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을 모형으로 시뮬레이션한 것으로, 실제 현장 조건(수심·해류·퇴적물·양식 방식 등)에 따라 탄소 제거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해조류 양식이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 제거 효과를 탄소 배출권이나 정책 인센티브, 기업 공급망 내부 상쇄 등의 형태로 수익화할 수 있다면, 해조류 산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후 완화 전략으로 확장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제안한다. 해조류는 더 이상 ‘몸에 좋은 식재료’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토지와 화학 비료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빠른 성장과 독특한 해양 화학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장기간 바다에 가둘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드문 식량·에너지·기후 해법 후보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해조류 바이오매스는 화석 연료의 대안으로 자주 거론된다. 물론 해조류가 만능은 아니기 때문에 그 효과를 과장하지 않고, 생태계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피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해조류 양식과 관련 산업의 성장은,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한 번에 조금씩 덜어낼 수 있는 흥미로운 실험이 되어가고 있다.
  • (영상) “제대로 낚였네”…낚싯대로 러軍 드론 잡는 우크라, 현장 공개 [밀리터리+]

    (영상) “제대로 낚였네”…낚싯대로 러軍 드론 잡는 우크라, 현장 공개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이 낚싯대와 줄을 이용해 러시아군의 드론을 요격하는 새로운 방법을 선보였다. 우크라이나 제46독립공중기동여단 홍보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이 조종하는 드론 앞쪽으로 긴 낚싯대와 줄이 장착돼 있다. 낚싯대에 매달린 줄 끝에는 작은 추가 달려 있다. 러시아군의 드론이 다가오면 우크라이나군이 낚싯대를 장착한 드론을 접근시킨다. 러시아군 드론의 프로펠러는 낚싯대에 걸린 줄에 얽히면서 통제력을 잃고 추락한다. 여단 홍보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러시아군 드론 최소 2대가 이 방식으로 요격됐다. 해당 방식은 적의 드론 요격율을 높일 뿐 아니라, 요격 드론을 재사용함으로써 무기 재고량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드론에 낚싯대를 장착하는 방식이 매우 독창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단단한 연장대를 이용한 충돌 방식은 오래전부터 사용됐다. 다만 충돌 요격 방식은 적의 드론뿐 아니라 아군의 드론이 재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드론 운용자들은 적 드론의 엔진이나 프로펠러를 타격할 수 있는 단단한 막대를 드론에 장착해 요격하고, 향후 요격용 드론을 재사용하는 방식을 추구해왔다. 애초 단단한 막대를 장착한 드론의 경우 충돌 이후 함께 제어력을 잃고 추락했지만, 낚싯대를 이용하면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요격 과정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번 사례처럼 무게 추가 달린 줄은 단단히 고정할 필요 없이, 줄이 고리에서 미끄러져 빠져나와 적의 드론에 얽혀 추락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드론은 과도한 하중을 피할 수 있고 목표물과 함께 추락하지 않아 드론 보호에도 쉽다. 갈 길 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러시아, 원전 공습 준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회담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의 회담이 이달 중 성사될 수 있으나, 아직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미국 측 특사들은 푸틴 대통령과 그의 참모진에게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의 최신 초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식을 위한 20개 조항의 평화안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과 유럽이 평화협정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려는 안전보장책과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는 평화안을 거부하며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군사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SNS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 특히 원자력 발전소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추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자포리자 원전 등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발전소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SNS를 통해 “러시아의 원전 공격은 에너지 공급망을 흔들어 우크라이나를 굴복시키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 부산, 해양 반도체 허브 도시로

    부산시가 반도체 적용 분야를 해양과 조선 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 혁신 벨트 조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19일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K-해양 반도체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반도체 기업인 SK 키파운드리, DB하이텍, 국내 주요 조선사인 HD 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민간이 주도하는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조선·해양과 반도체 산업을 연계하고, 부산을 ‘해양 반도체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기조와 조선·해양 디지털 전환 정책을 연계해 부산에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민간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얼라이언스에서 반도체 기업은 해양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전력 반도체의 설계와 생산을 담당하고, 조선 기업은 국산 해양 반도체의 수요처이자 실증과 양산을 위한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해양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최대 3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보조금, 기회 발전 특구 지정에 따른 세제 혜택 등 정책·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얼라이언스를 정례 협의체로 운영하면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 국제 협력 확대 등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반도체 산업의 응용 분야 확대에 이어 지역 산업 고도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얼라이언스는 반도체 산업 적용 분야를 해양으로 확장하는 첫걸음”이라며 “부산이 해양 반도체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伊총리 19년 만에 방한… “반도체·AI·문화유산 보호 협력”

    伊총리 19년 만에 방한… “반도체·AI·문화유산 보호 협력”

    한반도 넘어 인도·태평양 안보 강화우주항공 등 첨단산업도 교류 확대멜로니 “딸이 ‘K팝’ 팬… 협력 탐색”오찬으로 파스타 모양 만둣국 나와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국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문화유산·경관 보호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완화를 넘어 세계적인 평화의 가치를 함께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멜로니 총리도 “유럽의 안전 측면, 인도·태평양 지역의 측면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매우 위험한 것”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적 차원에서 새로운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이 별도로 채택한 공동언론발표문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및 안정 실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명시됐다. 두 정상은 중소기업 육성·지원, 인공지능·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방위산업을 비롯한 교역과 과학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등 다자간 대화체를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개발을 위한 공동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문화 및 인적 교류 협력과 관련해선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주요 관광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노력을 세밀하게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멜로니 총리는 다음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동계올림픽 때 우리 선수촌을 직접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멜로니 총리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저희 딸은 K팝 팬이기도 하다”며 “지금 한국이 K팝으로 소프트파워를 알리고 있는데, 그 분야에서도 협력 증진을 탐색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서울공항 입국 당시 멜로니 총리는 한 손에 블랙핑크 응원봉을 들고 딸 지네브라는 블랙핑크 모자를 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방한한 유럽 정상이자 청와대 복귀 후 처음 방문한 해외 정상이며 이탈리아 총리로서 19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멜로니 총리는 “이곳을 방문한 최초의 유럽 리더인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공식 오찬에는 이탈리아의 대표 파스타인 라비올리 모양으로 빚은 수제 만두로 끓여낸 떡만둣국 등이 나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멜로니 총리와 함께 새해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오찬을 마친 후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에서 갤럭시 Z플립 7을 깜짝 선물했고, 두 정상은 즉석에서 셀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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