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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 소비자 가격 인하 외면

    서민들의 주 생활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의 일선 판매소들이 정유사와 가스회사의 공장도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소비자 가격을 제대로 낮추지 않아 서민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3일 정유업계와 가스수입업체에 따르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가정 취사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LPG 프로판 가스의 경우 올들어 정유·수입사의 공급가격은 연초 ㎏당 693.70원에서 최근 543.57원으로 150.13원 내렸다.반면일선 판매소의 소비자 가격은 같은 기간 959.06원에서 870. 73원으로 78.33원 떨어지는 데 그쳤다.소비자 가격 인하 폭은 공장도 가격 인하폭의 절반에 불과한 셈이다. 또 가스난로 등에 주로 사용되는 LPG 부탄가스는 정유·수입사들의 공급가격이 같은 기간 ㎏당 29원 정도 하락한 반면 판매소의 소비자 가격은 공급가격 인하 폭의 25% 수준인7원 정도 떨어진 게 고작이다. 이에 따라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20㎏ 들이 LPG 부탄 가스통의 경우 공장도가격 인하폭을 감안하면 1만6,178원이적정가격이지만 실제로는 1만7,414원에 팔리고 있다. 전광삼기자
  • 에쓰-오일 기름값 15원 인하

    에쓰-오일은 27일 자정부터 휘발유 주유소 공급가격을 ℓ당 15원 인하,1,135원으로 내린다고 26일 밝혔다.에쓰-오일은 지난 20일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을 ℓ당 40원 인하,1,150원으로 조정한지 일주일만에 가격을 다시 내려 정유사간 가격경쟁이 다시 촉발될 조짐이다.
  • LG 휘발유값 20원 인하 에쓰-오일은 40원 내려

    20일 자정을 기해 휘발유의 주유소 공급 가격이 또 내린다. LG칼텍스정유는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을 ℓ당 20원 내린 1,150원으로, 에쓰-오일은 ℓ당 40원 내린 1,150원으로 각각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의 직영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현행 ℓ당 1,265원에서 1,225∼1,250원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현대정유도 조만간 주유소 공급가격을 ℓ당 20원 정도 내린 1,178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탄저병 치료제 ‘시프로’ 값인하

    탄저병 치료제인 시프로의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은 23일 시프로의 공급가격을 낮추기로 미정부와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바이엘사의 헬게 베흐마이어 사장은 “토미 톰슨 미 보건장관과 만족스러운 협상을벌였고 기본원칙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최종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톰슨 장관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캐나다 정부의 공급가보다 낮은 1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캐나다 정부는 자국의 제약회사로부터 유사품을 구입하겠다고 바이엘을 압박해 시프로를 한 정당 1.3달러(약 1,700원)에 공급받기로 합의했었다.미국에서 60정이 담긴 시프로 한 통은 3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2003년까지 시프로의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바이엘은 그동안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특허권을 앞당겨 취소할 수 있다는 미 정부와 정치권의 압력에시달려 왔다.일부에서는 개발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가격을 스스로 결정하는’ 특허권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공공의 안전을 위해서는 정상적 경영활동이다소침해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정치인들을 포함,각국 행정부의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판교 개발안 확정 안팎

    벤처단지 규모에 대한 이견으로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지연돼온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안이 2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건설교통부와 민주당은 지난 6월29일 벤처단지 규모를 10만평으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판교 계획도시 개발방안을 확정하려 했으나 벤처단지 규모를 60만평으로 해야한다는 경기도와 수도권 출신 의원들의 반발로 최종 결정을 미뤄왔다. ◆당정협의 주요 내용=이번에 확정된 개발계획안의 주요 골자는 벤처단지를 20만평으로 하되 경기도의 벤처단지 추가요구에 대해서는 수요 조사후 개발계획 수립때 국토균형개발과 수요를 감안,벤처단지의 용적률을 소폭 확대하거나 신도시 안팎에서 벤처단지를 추가 확보한다는 것이다. ◆개발계획 확정배경=건교부가 당초 벤처단지 규모를 10만평으로 결정한 데 대해 경기도가 60만평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하면서 논란이 빚어져 개발계획 확정이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이상 지연됐다.당정은 그러나 더이상 판교 개발계획을 미룰 경우 일정상 연내 택지개발지구지정이 어려워 내년부터 건축제한을 풀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남은 과제=벤처단지 규모를 일단 20만평으로 확정했지만경기도가 여전히 벤처단지 규모를 60만평 이상으로 하고,벤처용지 공급가격을 170만원으로 낮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여서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건교부는 벤처단지의 경우 평당 350만∼400만원의 땅값을감안할 때 20만평도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수요조사에서 토지수요가 20만평을 초과할 경우 현행 100%인용적률을 소폭 확대하고 신도시 안팎에 벤처단지를 추가 조성하면 된다는 게 건교부의 판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휘발유값 인하 경쟁 불붙었다

    한 주유소에서 1개 이상의 정유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복수 폴사인(상표표시)제 도입을 계기로 정유사간 휘발유값인하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전국 1만450개 주유소 중 1일부터허용된 복수 폴사인을 실제로 도입한 주유소는 아직 한 곳도 없지만 정유사들의 휘발유 공급가 인하경쟁은 치열해 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경쟁에 불을 붙인 곳은 시장점유율이 15%로 가장 낮은 에쓰-오일.복수 폴사인제 실시를 계기로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가격경쟁력에 승부수를 걸고 있는 에쓰-오일은 2일 9월분 휘발유 가격을 직영주유소 판매가 기준으로 ℓ당 최고 1,314원에서 1,265원으로 49원 내린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이 지금까지 휘발유값 인하폭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인하를 단행하자 시장점유율 1위의 SK㈜(35%)와 이미지난 1일 휘발유값 동결계획을 발표했던 LG칼텍스정유(28%)도 비슷한 수준으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에 휘발유값을 큰폭으로 내린것은 주유소 복수 폴사인제도입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가격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이가격경쟁력을 갖춘 에쓰-오일 제품을 선호할 경우 복수폴을채택하는 주유소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 폴사인제 허용으로 수입사들도 값싸게 들여 온 논브랜드 제품을 얼마든지 기존 주유소에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수입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라도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반면 SK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휘발유 가격에 워낙 민감하기 때문에 한 업체에서 가격을 낮추면 이에 맞출 수 밖에없다”면서 “당분간은 후발 업체와 수입사들이 저가 전략으로 시장 진입을 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유소협회 측은 정유사들의 공급가 인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급사별로 가격차가 뚜렷해 지면 복수폴사인제를시행하는 주유소가 하나,둘씩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멕시코 진출 한국기업 고전

    미국 경기의 둔화로 대미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멕시코진출 한국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 미국과의 접경지역인 멕시코의 티후아나와 멕시칼리의 수출입자유공단(마킬라도라)에 진출한한국 기업 및 하청업체들이 미국 경기 둔화로 생산활동이크게 위축되면서 인력을 대폭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체결된 이후 미국시장 공략의 교두보인 멕시코에 앞다퉈 현지공장을 세운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은 최근 미국에서의 자사 제품수요가 급감하자 대규모 감원과 함께 생산라인을 중국이나말레이시아로 옮기고 있다.이에 따라 90년대 후반 이들 대기업들과 현지에 동반 진출했던 자재나 부품을 납품하는 한국 하청업체들은 일부 공장을 닫았거나 업종을 전환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완제품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해오자 대기업들도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납품업체들에 부품 공급가격을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LG전자에 모니터 부품을 납품해온 샤인전자는 가격을 도저히 맞출 수 없게 되자 납품을 중단했다.한때 350명까지 고용했던 샤인전자는 인원을 70명으로 줄이고 현재 중고 휴대전화를 수입,수리해 미국에 되팔고있다. 티후아나와 멕시칼리에는 약 5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멕시코인 3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하지만 미국 경기가 악화되면서 구조조정에 착수,LG전자는 지난 98년 2,200명이었던종업원 수를 최근 1,000명으로 줄였다.삼성전자도 지난해 6,800명이던 종업원이 5,500명으로 줄었다. 한국 기업이 생산기지로서 멕시코를 기피하게 된 이유로는 NAFTA협정이 시행되면서 올해부터 대미 수출용이라도 아시아 등 역외에서 부품을 무관세로 수입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됐기 때문이다.그만큼 원가가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킬라도라에 입주한 외국기업이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역외에서 수입한 부품에는 관세가부과되지 않았었다.여기에다 페소의 강세로 인건비도 비싸져 채산성이 떨어졌다. 삼성 티후아나공장 관계자는 “중국이나 말레이시아에서는 생산활동에 필요한 것은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멕시코에 연연할 필요가없다”고 말했다. 삼성은 대신 멕시코 공장에서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및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밖에 멕시코의 한국 현지법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왔던 음식점과 노래방 등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김균미기자 kmkim@
  • 포철 강재 공급업체 확정

    포항제철이 세계 철강업계의 막판 견제를 뚫고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기동수(西氣東輸·타림분지∼상하이간 파이프라인 건설공사) 2차 입찰에서 강재 공급업체로 사실상 확정됐다. 포철은 중국석유천연기(가스)유한공사가 지난달 26일 실시한 서기동수 프로젝트 2차 입찰에서 일본의 신일본제철,가와사키제철,NKK,중국 최대 제철소인 바오산(寶山)강철 등을 제치고 최저가를 써냈다고 7일 밝혔다.공급가 외에 납기등 다른 조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기동수는 중국 서북부 타림분지에서 상하이까지 총 4,200㎞의 가스 수송관을 설치,천연가스를 끌어오는 것으로 프로젝트에 필요한 총철강재 200만t은 국내 연간 철강 생산량의 약 5%에 해당하며 2차 입찰에 발주된 강관 원료 열연코일 10만t과 후판 3,000t만으로도 약 2,000만달러의 수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판교 ‘저밀도 신도시’ 곳곳 암초

    경기 성남시 판교동 일대 280만평을 주거단지 중심의 저밀도 신도시로 개발하는 방안을 놓고 이견이 분분하다. 서울시는 분당선 전철 건설을,경기도는 벤처단지 확대를각각 요구하며 이번 계획안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환경단체들은 환경훼손과 난(亂)개발을 이유로 여전히 판교개발에대한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주택전문가들은 토지의효율성을 감안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탁상행정이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이런 가운데 판교를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은판교 개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향후 추진일정·주택분양가·청약자격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초저밀도 주거단지 위주 개발=판교개발계획에 따르면 총280만평 중 100만평이 주거단지로 조성된다.단독 3,600가구(40만평),연립 2,300가구(18만평),아파트 1만3,800가구(42만평)가 건립된다.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쪽(130만평)엔 10층 이하,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가 집중 건립된다.서쪽(150만평)엔 초호화 단독·빌라 및 5층 이하 초대형 아파트가 자리잡는다.계획인구는 5만9,000명이며 전체면적의 24%가 녹지다.인구밀도가 ㏊당 64명에 불과한 세계적 환경도시로 개발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이같은 인구밀도는 기존 신도시는 물론,외국 신도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수치다. ◆개발이익 6,000억원 예상=총 280만평 중 처분가능한 138만평을 평당 330만원에 매각하면 4조5,000억원 가량이 된다.여기에서 개발보상비 1조9,000억원,신도시 조성비용 1조5,000억원,여타 부대비용 5,000억원 등 3조9,000억원의 비용을 빼면 6,000억원의 개발이익이 생긴다.이 돈으로 양재∼고기리간 고속화도로(3,600억원),3개 간선도로 건설(1,700억원),판교IC 입체화사업(400억원) 등에 투입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개발이익·환경문제 지나치게 의식”=판교 개발계획은그러나 교통망 건설을 위한 최소한의 수익성 확보와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조성이라는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한 비현실적 계획안이라는 게 주택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동성(李東晟) 주택산업연구원장은 “계획안대로 개발할경우 난개발 문제와 환경단체의 반발은 어느 정도 해소할수 있을 지 모르나주택공급과 전세가 안정 등 정책적인 면에서는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수도권 공공택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경부고속도로 서측 150만평을 단독·빌라·저층 아파트등으로 구성,돈많은 특정계층을 위한 ‘한국판 베버리힐즈’를 조성한다는 것은 공기능을 수행해야 할 정부의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도 “판교 개발계획안은 초저밀도 개발로 최소한의 개발이익을 남기면서 환경단체의 반발을 무마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같다”면서 “민주당과 정책당국이 국토의 가용면적이 좁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탁상에서 만들어낸 비현실적 개발계획”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중소형 분양가도 1,000만원 육박”=판교신도시의 아파트 분양가는 입지여건·토지공급가격·용적률 등을 감안할때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도 평당 700만원을 웃돌전망이다.정부가 잠정 책정한 아파트 용지가격은 350만원선이며 평균 용적률은 86%다.따라서 10층 이하 중·소형 아파트 용적률은 120%,5층 이하 대형 아파트 용적률은 8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감안할 때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중·소형 700만원,대형 850만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용지가격이 평당 350만원이라고는 하지만 경쟁입찰로 공급되기 때문에 실제가격은 400만∼45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거기에 평당 건축비,금융비용,기타비용,이윤 등을 합친 분양가는 중·소형이평당 720만∼860만원,대형이 850만∼1,200만원 선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양가 높아도 청약경쟁 치열할 듯=판교 일반분양분의 경우 전체 공급물량의 30%가 지역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된다. 지역 우선물량 청약가격은 분양공고일 현재 3년 이상 성남시에 거주한 청약통장 가입자이다.따라서 청약통장 소지자입장에선 내집마련의 기회로 활용해 볼 만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임대아파트는 성남시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이주하게 되는 주민중 2,000가구 가량을 수용하고 나머지는 무주택 청약자에게 임대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유엔 에이즈 특별총회 개막

    유엔은 25일 지구촌의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총회를 3일 일정으로 개막했다.유엔이 공중보건 문제로 특별총회를 개최하기는 56년 역사상 처음이다. 미국 주도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24명의 국가 정상들을포함해 보건전문가, 과학자,정치인,에이즈 환자 및 운동가등 3,000여명이 참석, 각국의 에이즈정책을 토론하고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방지와 감염자 치료를 위한 세계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에이즈 감염 방지 및 환자 치료를위한 기금 모집과 에이즈 약품의 저개발국 공급가 추가 인하 문제도 심도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 연설에서 에이즈 퇴치를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과 함께 세계에이즈기금에 더 많이 기부해줄 것을 호소했다. 유엔은 이번 회의에서 에이즈 확산 예방을 위한 결의안을채택한다는 목표지만 동성애, 마약,매매춘 등을 인정하지않고 있는 이슬람 국가들과의 ‘문화적 충돌’로 결의안이채택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에이즈 문제가 심각한 아프리카에서는 대통령과 총리등 국가 수반을 이 회의에 보냈지만,선진국 정상들은 이회의를 외면,국가간 입장 차이를 시사하고 있다. [뉴욕 연합]
  • 판교신도시 ‘축소개발’…월말 최종확정

    판교 신도시가 주거단지 100만평,벤처단지 10만평 규모로개발돼 주택 1만9,700가구와 벤처기업 1,000개가 들어설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민주당과의 협의를 거쳐 판교 신도시를 벤처단지 등 저층·저밀도의 친환경 계획도시로 개발키로 합의했다”면서 “이달 말 당정회의를 열어 개발방안을 최종확정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건교부는 개발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다음달 성남시로부터지구지정 신청을 받아 연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뒤개발계획을 수립,2004년 12월부터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본방안에 따르면 판교 신도시는 전체 280만평 중 100만평이 택지로 개발돼 단독주택 3,600가구(40만평),연립 2,300가구(18만평),아파트 1만3,800가구(42만평)를 수용하게 된다. 건교부는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계획인구를5만9,000명으로 제한하고 층고를 10층 이하로 낮추며 전체토지의 24%를 녹지로 확보키로 했다.특히 계획인구밀도를㏊당 64명으로 낮춰 분당(198명),과천(274명),평촌(329명)보다 훨씬 쾌적한 단지로 조성키로 했다.계획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을 축으로 서측 150만평에는 단독,연립 ,저층아파트(5층)가,동쪽 130만평에는 벤처단지,아파트(10층),상업·업무시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25.7평 이하가 모두 1만2,300가구로 중·소 평형이 주류를 이루게 되며 이 중 18평 이하 임대주택이 5,000가구를 차지하게 된다.토지공급가격은 단독주택지의 경우평당 400만원,연립·아파트 용지와 벤처단지는 평당 350만원이 될 전망이다. 벤처단지는 기업 1,000곳에 8만평,연구소 10곳과 창업지원센터에 각각 1만평이 분양된다. 건교부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이같은 기본방안은 경기도, 성남시 등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PC업계 침체로 ‘휘청’

    PC업계가 깊은 침체의 수렁에서 휘청대고 있다. 경기부진으로 가정과 기업의 PC 수요가 메마른 게 가장 큰이유다. 또 PC기종이 펜티엄Ⅲ에서 펜티엄4로 넘어가는 과도기여서 많은 수요자들이 가격 하락을 기다리며 구입을 꺼리고 있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상인 등 영세업체의 폐업이 잇따르고있으며 중견업체들도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 업계 추산에 따르면 올 1·4분기국내 전체 PC판매량은 75만7,000대로 지난해 같은기간(93만8,000대)보다 19.2%나 줄었다. 지난해 4·4분기에 비해서도 6.3% 감소했다. 연초 졸업·입학철에 예년과 같은 폭발적인 판매신장이 이루어지지못했고 기업들이 PC 관련 투자를 대폭 줄인 탓이다.이런상황은 2 ·4분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LG-IBM 관계자는“통상 4월에 기업체 PC 관련 투자가 집중되지만 올해에는사정이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전통적인 비수기인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점도 업계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펜티엄4의 부진 당초 업계는 펜티엄4 PC에 큰 기대를 걸었다.그러나 현재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 등 주요 업체들의 펜티엄4 PC 판매비중은 전체의 10%선에 불과하다.펜티엄4 CPU(중앙처리장치) 공급업체인 인텔이 칩 가격을 대폭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완제품을 구성하는 다른 부품 값이워낙 비싸 가격 경쟁력을 못 내고 있다. 현재 인텔의 CPU 공급가는 펜티엄Ⅲ 1㎓제품이 225달러(1,000개 단위 기준)인데 반해 상위기종인 펜티엄4 1.4㎓제품은 193달러. 지금까지 상위기종 값이 하위기종보다 싼 적은없었다.그러나 완제품 가격은 펜티엄4 PC가 본체만 180만원대인데 반해 펜티엄Ⅲ PC는 모니터까지 끼워서 160만원대다. ■막막한 영세·중소업체 서울 용산 등지의 조립PC 업계와중소기업들이 중심 된 인터넷PC 업계는 타격이 대기업보다훨씬 심하다.용산전자상가 U업체 직원은 “지난해 이맘때만해도 조립건수가 하루 평균 10여건이 넘었지만 지금은 단한건도 없는 날이 많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과 대형 유통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이윤이박해진 것도 소규모 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이 영세상인들에게 큰 타격이 됐다.소비자들에게 정품 사용 의식이 확산되면서 PC에주로 복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주던 조립PC 업체들이 매력을 잃은 탓이다.회사원 윤모씨(32)는 “조립PC에는 정품 소프트웨어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값은 좀 비싸더라도 풍부한 정품 소프트웨어를 주는 대기업 PC를 샀다”고 말했다. ■연말 돼야 호전될듯 많은 소비자들은 펜티엄4 PC의 값이본격적으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는 심산이다.대개 그 시점을 올 4·4분기쯤으로 보고 있다.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하면 당장은 펜티엄Ⅲ PC가 낫지만나중에 기능을 확장하거나 업그레이드(기능향상)할 것을 고려하면 펜티엄4를 사는 게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대기수요가 실구매로 이어지고 경기가 다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쯤 PC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울 대기환경 갈수록 악화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고 농작물에 악영향을 끼치는 이산화질소의 오염도가 환경기준치에 육박하는 등 서울의 대기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4분기 업무평가에서 대기질 개선과 주차시설 확충 및 운영개선 목표의 달성도가 미흡한 것으로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대기중 이산화질소는 올 1월 0.041ppm,2월 0.047ppm,3월 0.044ppm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0.035ppm,0.034ppm,0.039ppm보다 오염도가 높아졌다. 이같은 수치는환경기준치 0.05ppm에 육박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먼지 역시 ㎥당 1월 70㎍,2월 79㎍,3월 105㎍로 지난해의 57㎍,63㎍,80㎍에 비해 현격하게 오염도가 심해지고 있다. 또 일산화탄소를 비롯해 오존과 아황산가스의 오염도도지난해에 비해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대기환경이 악화된 것은 대기중의 수증기와 큰 일교차에 의한 방무(안개)현상 등으로 대기의 흐름이 정체돼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주 오염원인 이산화질소와 먼지의오염도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주차시설 확충사업도 내집 주차장갖기사업 실적이 목표300면중 258면에 그쳤고 공용용지를 활용한 주차장 건설사업도 학교환경 저해를 우려하는 학부모의 반대와 학교·교육청측의 과도한 반대급부 요구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부에 천연가스 공급가격과버스부품가격을 인하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클릭하면 수입명품이 “”싸다 싸””

    수입명품을 정가보다 30∼50% 싼값에 살 수 있다?귀가 솔깃해지는 얘기다. 미국 JC페니 백화점의 국내 독점 판매사업권자인 노수원(盧壽元) 사장은 20일 “JC페니가 한국에서 카탈로그와 인터넷쇼핑몰 판매를 개시함에 따라 해외수입품을 현지가에 구입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JC페니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형백화점.해외 유명전자제품이나 가구,생활용품 등 8만3,000여종의 제품을 세계 15개국에서 카탈로그와 전자상거래로 판매한다.일본에도 진출해있다. ■왜 싸나 고객이 JC페니 카탈로그나 인터넷쇼핑몰(www.jcpenneykorea.com)을 통해 주문하면 국내 사업권자가 미국 본사로 주문을 넘겨 제품을 가져온다.가격은 미국 현지 판매가를그대로 적용한다. 1,500쪽이 넘는 카탈로그는 교보문고 등에서 6,000원에 판매하며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매달 보내준다.회원가입비는 무료이다. ■관세·택배비 감안해야 판매가는 현지가격이지만 관세와물류비 부담이 따른다.관세의 경우 전자제품은 제품가의 8%,의류제품은 13%이다.컴퓨터류와 10만원미만 제품은 세금이안붙는다.물류비는 제품가격의 20∼40%이다.노사장은 “관세와 물류비를 감안해도 국내 수입물품 시중가격보다 30∼50%저렴하다”고 주장했다. ■월풀냉장고 최고 100만원 저렴 예를 들어 월풀냉장고 750ℓ의 미국 현지 판매가는 899달러(약 116만원)이다.여기에관세(9만원)·물류비(15만원)·운영수수료(40만원)가 붙어한국 공급가는 180만원이다.국내 수입매장에서 같은 제품이230만∼28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최고 100만원이 싼 셈이다. 선불이어서 배달사고나 반품보장 등에 관한 계약서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주문후 배달까지 15일가량 소요되며 서울 논현동에 쇼룸이 있다. 안미현기자
  • 전력시장 경쟁체제 돌입

    한전의 6개 발전자회사와 전력거래소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한전이 독점해 온 발전부문에 경쟁체제가 도입되면서 전력거래가 시장 시스템을 갖췄다. 전력거래소는 가장비싸게 책정된 운전비용을 시장가격으로 결정하는 가격체계를 채택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 등 화전 5개사와 원전㈜ 등 한전 6개발전자회사에 대한 설립등기를 마쳤다고 2일 발표했다.전력시장을 운영할 비영리법인인 전력거래소도 이날 설립절차를마치고 사상 첫 전력입찰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력거래소에서는 6개 발전자회사가 3일 공급가능한 발전용량에 대한 입찰이 실시됐다. 이어 거래소측은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시간대별 전력수요를 확정,오후 3시 시간대별 전력가격과 함께 발전사가 공급해야 할 발전량을 통보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우남종합건설, 31평 임대아파트 700가구 분양

    ‘이 아파트 임대아파트 맞아?’ 우남종합건설이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에서 대형 베란다에 전용정원을 꾸민 임대아파트 700가구를 분양중이다. 1,700여가구 단지로 이번 분양물량은 2차분이며 31평형 단일 평형이다.임대아파트로는 처음 대형 베란다에 전용정원을 갖췄다. 또 계약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다.우남종합건설은 임대청약과 동시에 분양전환 계약을 신청하면 인근 시세보다 싸게 확정분양가를 적용해줄 계획이다. 공급가격은 임대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 33만9,000원이며,분양전환 약정시에는 임대보증금 4,800만원에 월 임대료 16만3,000원으로 임대료가 절반 수준이다.(031)235-0770김성곤기자
  • 일반·보험약값 최고 3.6배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없이 구입할 수있는 일반의약품의 시판가격이보험에 고시된 약가에 비해 높게는 2∼3배 비싸 약가 거품이 여전한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연대는 일반의약품 50종을 대상으로 최근 27개 제약사 약품에대한 20개 약국의 평균 판매가격을 조사한 뒤 보건복지부의 보험급여대상 약품 상한금액표와 비교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빈혈약인 ‘훼럼포라정’(중외제약)은 60정 단위 기준으로 보험에 등재된 상한가는 6,840원인데 비해 일반의약품으로 제약사에서 약국에 판매되는 가격은 2만2,000원으로 3.2배나 비쌌다.또이를 소비자가 약국에서 구입할 때는 2만5,000원으로 보험 상한액에비해 3.6배에 달했다. 또 해열진통제인 바이엘아스피린(바이엘코리아)도 100㎎ 60정 기준으로 보험상한가는 900원인 반면 약국 공급가격은 2,400원으로 2.6배,일반 소비자 구입가격은 2,500원으로 보험상한액의 2.9배나 됐다. 건강연대는 “의약품은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자율경쟁에 맡겨져 있어 약품가격의 일률적인 통제가 불가능하다”면서도 “그러나 제약회사들이 보험으로 고시된 약품과 동일한 약을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때 의사 처방전으로 사는 경우보다 3배 가량 높은 비용을 부담토록해 지나친 폭리를 취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약회사측은 “보험약가가 너무 낮게 책정된 데다 약국에 공급하는 일반약품은 광고비·포장비 등이 추가로 들어 보험약가와 단순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해명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李鍾大 대우자동차회장 인터뷰

    이종대(李鍾大) 대우자동차 회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인력감축안을 포함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안을 만들어 노조와 협상할 것”이라면서 “노사가 신설하기로 한 경영혁신위원회에서 순조롭게 진척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대우차 매각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면 현대·기아차와도 접촉할 수 있다며 국내업체에 부분매각할 수도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당초 구조조정안이 바뀌나=당초 안은 부도·법정관리,국내외 판매망 손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었다.따라서 이같은 조건을 감안한 안이 나올 것이다.인력감축 부분 등은 내주 초쯤 열릴 경영혁신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다. ◆노사가 인력감축 등을 놓고 시작부터 삐걱대는 것같은데=노조가 사측을 도와주려는 의사를 갖고 있음은 분명하다.노조외에 채권단 정부 등 외부의 도움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제너럴모터스(GM)와의 매각협상은=한마디로 ‘꾸준하고 느린 진전’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GM은 매각협상에서 노사관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GM에 대한 전체적인 매각전략은 GM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한 뒤에 밝힐 것이다. ◆GM이 포드처럼 중간에 포기한다면=우리는 포드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당황했던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이를 위해 예방책을 면밀히 강구하고 있다. ◆부평공장이 중단됐는데=답답하다.다만,협력업체들은 채권단이 대우차 관련 어음을 새 어음으로 교환해 주는 비율이 40%에 불과하고,그나마 자동차 업체에서 부품공급가격도 낮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쌍용차가 대우자판에 차량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하는데=서로가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잘 해결될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감 하이라이트/ 건교위

    1일 건교위의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감은 주공아파트의 분양가 산정 공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주공이 분양가를 터무니없이 비싸게 매기고,같은 지역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차이나는 이유를 집중적으로따졌다.의원들은 특히 “2심 법원에서 분양가 산정 근거를 밝히라고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를 피하기 위해 주공이 대법원에 상소까지 하고 있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 의원은 ‘지구별 조성 원가와 산정가 사례 비교’ 자료를 통해 “주공아파트 분양가격이 주먹구구식으로 산정됐다”고 질타하고,지역에 따라 주공아파트가 민간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비싼 이유를 캐물었다.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의원도 분양가 산출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건설원가 공개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주공이 민원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분양가 산정의 잘못을 시인하는 것 아니냐”며 몰아세웠다. 민주당 김덕배(金德培) 의원도 지난 98년 7월 시작된 서울 중계동 6,7단지 임대아파트 분양전환이 55%에 그치고,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주공이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법원과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건교부가 분양가 공개를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이유를 밝히라고 따졌다. 오시덕(吳施德) 주공 사장은 “같은 지구라도 공사 낙찰률,용적률,땅값이 다르면 분양가 차이가 생긴다”며 “건설원가를 공개하면 분양가 산정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입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끊임없이제기되고,주택공급가격 및 주택시장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어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주택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국민주택기금 관리 주체를 주공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이희규(李熙圭) 의원은 “68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운영주체를 특정 민영 은행에 맡기는 것보다는 주공으로 바꾸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주택기금은 주택은행의 민영화 이후 운영 주체를 놓고 주공과주택은행,대한주택보증 등이 서로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안.이 의원은 “한 해 위탁수수료만 1,521억원에 이르는 국민주택관리기금을 외국인 지분이 63.6%인 주택은행이 계속 맡으면 국부가 빠져나갈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반도체 고정거래선 값 급락 지난달보다 30% 떨어져

    국제 반도체 현물가격이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고정거래선가격까지 급락,업계의 채산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대형 PC업체들과 고정거래선 가격협상을 매듭지었던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은 최근 다시 가격협상을벌여 64메가D램 5.2∼5.7달러,128메가D램 11달러로 정했다. 이는 지난달 초의 64메가 8달러 선,128메가 17∼18달러 선보다 30%이상 떨어진 것으로 지난해 전체 하락 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동안 현물가가 폭락할 때도 국내 업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정거래선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때문에 이번 고정거래선 공급가 하락은 현물가 하락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부담이 심해지면서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리고 있다”며 당분간 1주일 단위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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