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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년후 귀순자 7백여명/통일원 발표… 80년대후 증가세

    ◎20·30대 80%… 자유 동경·북체제 불만이유 1948년 정부수립이후 올 10월 현재까지 귀순자는 모두 7백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중 사망하거나 이민으로 인해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귀순자는 1백70여명으로 26일 집계됐다. 귀순자 수는 70년대에 일시 주춤했다가 80년대,90년대를 거치면서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연령별로 볼 때 20∼30대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순자들의 북한 내에서의 직업은 군인(22%,46명),당정 요원 (17%,35명),학생(12%,25명),벌목공(12%,25명),기술자(11%,23명),선원(8%,16명),농어민(7%,15명),노동자(6%,13명),교원(3%,7명),무직(2%,4명)이었다. 이같은 사실들은 통일원이 정부 수립이후 귀순한 인사 7백여명 가운데 50년대 귀순자 1백80여명,사망·이민자 1백70여명,순수 귀순자로 분류하기 힘든 자수자,검거 전향자 1백50여명 등 5백여명을 제외하고 주로 60년대 이후의 순수 귀순자 2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귀순 동기는 「남한 자유체제 동경」이 약 4분의 1가량이며 나머지는 북한 내에서의 처우불만·처벌우려·이성문제·공금유용 등 북한 내 사회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현실적 요인이 작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이사·직원이 사장 살해 암매장/2명 구속

    ◎공금유용·실적부진 추궁 앙심 서울 북부경찰서는 22일 회사공금 유용과 영업실적 부진을 나무라는 사장을 살해,암매장한 모델소개업체 TEN사 직원 구본준(29·도봉구 미아9동 134)씨와 이 회사 이사 심선보(30·동작구 신대방동 618)씨를 강도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구씨는 7월13일 하오 8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델소개업체인 TEN사 사무실에서 혼자 일하고 있던 재미교포 사장 김현수(40·영등포구 여의도동)씨를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때려 쓰러뜨린 뒤 나일론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구씨는 이어 미리 범행을 공모한 동료 심씨와 함께 김씨의 사체를 나무상자에 넣어 사무실에 보관하다 이틀뒤인 15일 하오 11시쯤 경기도 양평군 서정면 문호리 뒷산에 암매장했다. 경찰조사결과 구씨는 모델모집실적 부진으로 사장 김씨로부터 심한 추궁을 당하자 이사인 심씨가 지난해 7월부터 회사공금 4억원을 사채놀이와 개인사업투자등에 유용한 사실을 알고 함께 김씨를 살해한 뒤 회사공금을 나눠갖자고 심씨에게 제의,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심씨는 서울대 미학과 재학시절 사민청 홍보부장을 지냈고 87년 건대사태에 연루돼 1년형을 살고 나왔다는 이유로 졸업후 취직이 되지않자 모델업계에 뛰어들었으며 92년 7월 모델업을 하면서 알게된 사장 김씨의 제의로 실질적인 회사경영을 하면서 거액의 공금을 유용해왔다. 구씨는 4월부터 TEN사에 모델을 소개해주고 모델료의 50%를 받는 조건으로 근무해왔다. 경찰은 암매장된 사장 김씨의 사체를 찾아내고 나일론 끈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 “중·하위직 부정 고위직보다 중벌” 67%/한국정책학회

    ◎4∼9급 공무원 6백명 의식조사/효과적 빌 적발장치 실명제­투서조사 꼽아 일부 세무공무원들의 세금횡령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부조리에 대해 의식과 행동을 공무원 스스로 평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정책학회가 감사원장의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세중)의 의뢰를 받아 최근 전국의 4∼9급 공무원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공무원의 부조리에 관한 의식조사」는 공금유용과 고액의 금품수수(뇌물),소액의 사례금,상납금 수수등에 대한 공무원들의 생각을 담고 있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재량범위 안에서 부탁을 들어준데 대한 감사표시로 10만원 내외의 사례금품을 민원인이 건넬 경우 25.9%가 받겠다고 답변해 상당수의 공무원이 소액의 뇌물수수에 대해서는 범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85.6%는 자신이 공금을 유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답했으나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공무원도 5.6%나 된다.그리고 90.1%가 공금을 유용할 수 있는 근무상황이 안된다고 답함으로써 나머지는 마음만 먹으면 공금을 유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액의 금품수수 가능성은 81.9%가 낮다,6.6%가 높다고 답했다. 부정행위는 자체감사실과 상관,동료에 의해 적발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처벌은 감사원이 가장 강하고 상관이 가장 낮아 구조적 문제점을 드러냈다. 응답자중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처벌강도가 높다는 사람은 23.9%인데 비해 중·하위직에 대한 처벌강도가 높다는 사람은 67.2%나 돼 처벌의 형평성을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공무원이 부정을 저지르는 원인으로 개인적 차원에서는 부서안에서의 부정한 관행을 문제삼아 동료,상·하공무원과 불편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는 의식이 가장 크고 다음이 연고자의 청탁거설시 심리적 부담,직무 불만족,공사구분 의식결여를 꼽았다. 공직풍토의 문제점으로는 법규정및 내규의 모호성과 비현실성,부정폭로시 불이익초래,정실인사,내부지침·자료의 비공개,부정한 관행 거부자 외면풍토·부하직원의 부정을 조용히 무마하는 상관등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상대적 빈곤감을 갖게 하는 낮은 보수와 연고자의 청탁에 자주 직면하는 환경도 문제로 지적됐다. 공무원이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부정부패 적발장치는 금융실명제이며 다음이 사정기관의 투서조사(39.7%),내부고발자 보호제도(38.3%),공직자재산등록(34.2%),국민고충처리제도(28.3%)인 것으로 나타났다.
  • 증권사 지점장이 억대공금 빼돌려/동부증권 대구지점

    【대구=남윤호기자】 동부증권대구지점 박윤식 지점장(45)이 30일 수억원의 회사공금을 빼돌린 후 잠적했다. 동부증권 본사 감사실의 긴급감사 결과 이날 현재 박지점장의 공금유용액은 2억9천만원인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으며 일반투자자의 피해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
  • 공무원 30%/“운영비 용도면 상납 받겠다”

    ◎“현부서서 수뢰상황 접했다” 32%/부정방지위 설문조사 결과 기관운영비로 쓴다면 잘못인 줄 알면서도 상납금 수수관행을 따르겠다는 공무원이 30.2%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무원의 32%가 현재 부서에서 상납금 수수상황에 접한 일이 있으며 「실제로 상납금을 받아 기관운영비로 쓰는 사례가 얼마나 자주 있느냐」는 질문에는 38.2%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의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세중)가 최근 한국정책학회에 의뢰,전국의 9∼4급 공무원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의 부조리에 관한 의식조사」결과이다. 29일 밝혀진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공금유용,뇌물,상납금 수수등 부정행위는 가까이 있는 자체감사실에 적발될 가능성이 가장 높고 상관,동료,감사원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처벌강도는 감사원이 가장 강하고 처벌권한까지 가진 상관이 가장 낮아 부천시 사건처럼 자체감사실및 상관과의 유착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공무원의 비리를 부추기는 원인으로는 「부정폭로시 불이익 우려」「관행거절로 인한 불편한 인간관계 불원」「부정한 관행을 시정하려는 사람을 외면하는 풍토」「부정공무원에 대한 상관의 묵인」등 공직사회에 팽배해 있는 잘못된 관행과 인식이 문제로 지적됐다.
  • 성인오락실 「경마도박」 성행/일서 도입 컴퓨터게임

    ◎서울 50∼60곳 대낮 불법영업/“99배 시상” 사행심 부추겨/국민대 경리직원 공금 27억 유용 슬롯머신과 빠찡꼬에 이어 서울시내 50∼60여곳의 성인오락실에서 대낮에도 불법 사행성 경마도박이 성행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심지어 경마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산을 탕진한뒤 거액의 공금을 유용·횡령하는 사건까지 발생,사회적인 병폐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오락실내에서의 사행행위에 대해서는 지난 7월20일부터 「사행행위등 규제및 처벌특례법」이 대통령령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사행행위등으로 영업정지중인 성인오락실이 대낮에도 버젓이 사행 영업을 계속 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7일 컴퓨터 도박자금을 마련키위해 3년동안 27억여원의 학교공금을 유용한 국민대 총무처 경리과 직원 안상덕씨(34)를 업무상배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안씨가 자주 드나들며 공금을 마구 써버린 노원구 창동 유진성인오락실의 경우 지난 9월부터 불법오락기 설치와 사행행위로 3개월동안 영업정지처분을 받았음에도 버젓이 영업을 계속해온 사실도 밝혀내고 이날 하오 영업중인 이 오락실에서 경마오락기 기판을 압수하는 한편 업주 김기현씨(33)를 소환,조사한 끝에 김씨를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안씨는 91년 11월 컴퓨터 부품회사로부터 1백여만원어치의 부품을 구입한뒤 결제 대금을 빼돌려 노원구 상계동 G호텔 오락실과 창4동 유진성인오락실등 서울 시내 성인오락실에서 컴퓨터 경마도박 자금으로 사용하는등 3년동안 1천3백27차례에 걸쳐 모두 27억7천여만원의 공금을 유용하고 이 가운데 79차례 1억8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장기간 범행을 저질러오면서도 한차례도 적발되지 않은 점을 중시,다른 경리과 직원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경리과장등 직원 3명을 소환해 공모나 사전인지여부를 캐고 있다. 특히 대금결제를 받지 못한 납품업체가 경리과등 학교측에 지난 3일 항의전화를 한뒤 안씨의 범행이 학교측의 자체조사로 확인되기 하루전까지만 해도경리과측에서 학교 고위층에 「이상이 없다」고 보고한 사실을 밝혀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조사결과 안씨는 컴퓨터 디스켓에 납품업소와 액수,대금 결제일,실제 지출일자등을 기록한 금전출납 개인 비밀장부까지 만들어 보관해오면서 컴퓨터도박자금으로 유용한 물품결제대금을 다른 물품의 구입대금으로 채워넣는 수법으로 범행을 은폐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는 또 납품업체들이 3∼5개월 만기의 어음으로 결제하는 일반 회사와는 달리 자기앞수표등 현금으로 결제하는 대학과의 거래를 선호한다는 점을 악용,물품대금을 2∼3개월씩 늦게 결제하면서 공금을 유용해왔다. 지난 91년 일본에서 들어온 경마도박은 10만원을 내면 1천2백점을 받아 이를 걸고 하는 컴퓨터게임으로 시상금이 건돈의 3배에서 최고 99배까지되는 사행성이 큰 신종 컴퓨터도박으로 현재 서울시내 3백여곳의 성인 오락실가운데 50∼60곳에서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
  • 불 시장·앵커·기업인 12명 부패혐의로 재판 회부

    【파리 AP 연합】 최근 부패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프랑스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6일 2명의 시장과 저명 TV앵커,고위관리의 부패와 관련된 기업인 등 12명에 대한 재판명령이 내려졌다고 법원 관계자들이 말했다. 필리프 쿠루아판사는 이날 모두 공금유용혐의로 기소된 미셀 누아르 리옹시장,미셀 무이요 칸시장,TF­1 TV의 수석앵커 파트릭 푸아브르 다르보르,그리고 기업인 피에르 보통씨 등에 대한 법정심리명령을 내리는 한편 지난 7월 부패혐의로 체신장관직을 사퇴한 알랭 카리뇽 현그레노블시장의 측근인 한 기업인에게 역시 부패혐의를 적용,재판을 명령했다. 쿠루아판사는 또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전대통령의 조카인 샤를 지스카르 데스탱과 국영 언론매체지주회사인 소피라드사장이며 카리뇽의 측근인 장 루이 두 타레에게도 역시 공금유용혐의로 재판을 명령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이 내년초 열리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프랑스내각을 이끌고 있는 보수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대통령후보로는 에두아르 발라뒤르총리가선두를 달리고 있다.
  • 불 알스톰회장 비리수사 충격/파리 박정현(특파원코너)

    ◎“진취적 기업인” 명망… 정치표적설도 프랑스 최대의 전기통신회사로 프랑스 3대 기업중 하나로 꼽히는 알카텔 알스톰사의 피에르 쉬아르회장(60)이 회사공금 유용 등으로 경찰조사를 받아 프랑스 경제계는 물론 정계에까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쉬아르회장의 혐의는 파리교외의 뇌이지방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 보안장치를 하면서 4백만프랑(한화 약 5억6천만원)의 회사공금을 유용했으며 게다가 대금영수중도 거짓 작성했다는 것이다.그는 지난 4일 상오부터 베르사이유 경시청에 소환돼 이 부분에 대해 집중추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쉬아르회장은 폴리테크닉(이공과대학)같은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인 그랑제콜을 2곳이나 졸업할 정도로 우수한 전문경영인인 데다 촉망받는 기업인이라는 점에서 프랑스의 정치·경제계가 받아들이는 충격은 더욱 크다. 알카텔 알스톰사는 지난 5일 즉각 성명을 발표해 쉬아르회장이 공금유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이 성명에 따르면 쉬아르회장의 저택에 설치된 보안장치는 프랑스치안당국의 공식요청에 따라 알카텔 알스톰사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이뤄진 것으로 공금유용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알카텔 알스톰그룹이 고속전철(TGV)을 제작하는 GEC 알스톰사의 주식을 50% 소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알카텔 알스톰사는 TGV를 제작하는 GEC 알스톰사와는 무관한 별개의 회사다. 알카텔 알스톰사는 프랑스의 기업 가운데서도 특히 해외진출을 많이 한 진취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있으며 지금은 한국의 한 기업과 통신분야 합작사업을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쉬아르회장의 혐의는 조사가 끝나야 밝혀지겠지만 그의 비리설과 조사는 이런 진취적인 알카텔 알스톰사의 이미지와 직결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가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지난 4일 알카텔 알스톰사의 주식시세는 5백90프랑에서 올들어 가장 낮은 5백41프랑으로 급락했다.알렝 마들렝중소기업장관은 자신이 산업장관 재직 당시인 지난 87년 쉬아르회장에게 집에 보안장치를 할 것을 권유한 바가 있다고 털어놓고 『공금유용은 놀라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을 방문중인 제라르 롱게공업대외무역장관은 현지에서 이 소식을 전해듣고 『알카텔 알스톰사의 이미지를 참혹하게 만들수 있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쉬아르회장이 왜 갑자기 경찰조사를 받았는지는 현재로서는 분명치 않다.알카텔 알스톰사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밝혀진 것도 아니고 제보가 있었지 않느냐는 의혹이 일부에서는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좌파의 기업인 출신 정치인인 베르나르 타피의원이 비리사건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받는 등 파문이 일고 있는 마당에 우파쪽도 손대기로 정해졌고 이에 따라 우파에 가까운 알카텔 알스톰사가 표적이 됐다는 설도 있다.아직까지는 수사의 동기와 수사의 진척상황이 오리무중이다.
  • 한호선 전농협회장/징역 5년 구형

    거액의 공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뒤 로비자금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농협중앙회장 한호선피고인(58)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3천만원이 구형됐다. 대검 중수부 1과장 황성진부장검사는 8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김학대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논고문을 통해 『피고인이 농협 공금을 농협과 농민에게 사용하지 않고 로비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개인적으로 유용한 만큼 엄벌에 처해 마땅하다』고 밝혔다.
  • 한서고 재단이사장/승인 취소키로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한서고 재단인 학교법인 지산학원(이사장 김재천)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김이사장이 모두 28억여원의 학교공금을 유용 또는 횡령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김이사장의 승인을 취소키로 했다. 또 김이사장의 비리를 묵인,방조한 이찬수교장과 김두만서무과장(38)을 중징계 조치하도록 재단이사회에 요구했다. 감사결과 김이사장은 학교시설 공사비를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2억7천여만원을 지출하거나 개인경비로 2억5천만원을 빼내 썼다.
  • 베네수엘라 부패스캔들 연루 사임/페레스전대통령 수감

    ◎공금유용 혐의받아 【카라카스 AFP 연합】 지난해 부패스캔들로 물러난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 전베네수엘라대통령(70)과 그의 전각료 1명이 18일 공금유용혐의 사건재판에 즈음해 체포됐다고 베네수엘라 대법원이 발표했다. 로베르토 예페스 보스칸 대법원장은 대법원이 페레스 전대통령과 알레한드로 이사기레 전장관을 체포해 엘 훈키토 구치소에 수감했으며 수배중인 레이날도 피게레도 전장관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페레스 전대통령 등은 내무부자금 가운데 1천7백20만달러를 유용한 혐의로 지난해 물의를 일으켰는데 페레스 전대통령은 체포되기 앞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 “재단서 공금유용” 4일째 수업거부/경주전문대 3천명

    【경주=이동구기자】 경북 경주시 충효동 학교법인 원석학원(이사장 이기인)의 경주전문대(학장 차동관) 학생 3천5백여명은 학교측의 등록금 예결산및 기성회비 사용내역공개등을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4일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이 학교 총학생회(회장 변중호·경영2)와 학생들은 21일 『학교측이 학생들로부터 걷은 등록금과 기성회비를 학교시설확충과 학사운영등에 사용하지 않고 재단의 비자금으로 사용해왔다』고 주장하고 『등록금 예결산과 기성회비 사용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원석학원의 경주대와 경주전문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설립자인 전국회의원 김일윤씨(56·현재단이사)와 전이사장 김일환씨(69·현이사)등 학교관계자들이 정상적인 지출절차를 거치지 않고 1백여억원을 임의사용한 사실을 적발,이들의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한 바 있다.
  • 재단이사장 등 3명 공금횡령으로 고발/하서고 교사

    서울 한서고 한현식교사(44·체육)는 4일 이 학교 김재천재단이사장(62)과 이찬수교장(67)·김두만서무과장(39)등 3명을 공금횡령혐의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고발했다. 지난달까지 교감직무대리를 한 한씨는 고발장에서 『학교재단인 지산학원이 88년부터 지금까지 학교예산 32억여원을 허위 회계처리하는 방식으로 횡령 또는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 한서고특감 착수/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2일 교사들이 재단측의 공금유용비리를 폭로한 강서구 방화동 한서고에 박종건기획예산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6명의 감사팀을 보내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 서 총무원장 연임 싸고 조계종 집단 난투극

    ◎경찰,농성스님 100여명 연행/수차례 각목대결… 30여명 중경상/서의현원장 사퇴의사 표명 불교 조계종 종단개혁과 서의현 총무원장의 3선을 결정할 30일 임시종회를 하루 앞둔 29일 서총무원장을 지지하는 승려측과 반대측 사이에 폭력사태가 빚어져 3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러나 서총무원장측은 30일 임시종회를 강행,75명의 스님가운데 과반수출석,출석 과반수 찬성으로 제27대 총무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양측의 마찰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자정을 기해 조계사안에 있던 1백여명의 서원장 반대파 스님을 모두 강제연행하는 동시에 지지파 스님 3백여명을 별도로 격리시켰다. 이날 폭력사태는 상오6시10분쯤 서총무원장을 지지하는 일반인 복장의 청년 1백여명이 지난 26일부터 서총무원장의 연임을 반대하며 경내에서 농성중이던 범승가종단 개혁추진위원회(범종추)소속 승려 50여명을 밖으로 몰아내려는 과정에서 일어났다.범종추 소속 혜경스님(32·동국대 경주 석림회)은 『총무원 청사앞에서집행부의 청사진입을 저지하며 농성을 벌이던중 청사 2·3·4층에서 소방호스 5개로 물을 뿌려 우왕좌왕하던 사이 갑자기 각목을 든 일반인 복장의 청년들이 들이닥쳐 30여분간 집단난투극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오 3시50분쯤에는 청사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범종추승려 50명이 청사안에 있던 총무원 승려 3∼4명을 각목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상처를 입혔으며 청사안에 있던 승려들은 유리창을 깨고 소화전을 뿌리며 이에 맞섰다. 또 대웅전앞 견지동 출입구쪽에 있던 동화사 스님 20명이 경내로 들어가려하자 범종추 승려들에 의해 저지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양측 승려들끼리 대치하던 하오6시33분쯤에는 밧줄을 이용해 3층으로 올라가던 김병민승려(37·도각스님)가 돌에 맞고 쓰러져 중상을 입기도 했다.또 범종추 승려들은 하오6시35분쯤 경찰이 9개중대 1천여명을 동원,경내로 들어오자 총무원 5층 청사의 셔터와 출입문을 뜯어내고 들어가 2∼5층에서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진입하자 중앙승가대 3년 덕현스님등 3명이온몸에 시너를 부으며 『물러가지 않으면 분신하겠다』고 위협하는 한편,물과 시너를 뿌리며 한때맞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종로경찰서 신상철경사가 승려들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범종추소속 금강스님(29)등 34명을 기물파괴등의 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양측승려들은 이날 하오5시50분까지 3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날 협상에서 범종추측은 서총무원장의 즉각사퇴및 원로회의에 모든 권한 위임등을 서총무원장 지지파에게 요구했다.반면 서원장측은 『30일로 예정된 임시종회를 취소하고 사퇴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으나 『당장 사퇴와 총무원 청사를 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건국대 성태용교수등 36명의 신도들은 상오9시 덕왕전앞에서 『종단의 파행운영과 분규조장,상무대공금유용등으로 불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서총무원장의 3선 연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 VIP학부모 교장이 특별관리/상문고의 비교육적 행태

    ◎의원·장관·장성급자녀 별도반 편성/담임도 일부 충성파 교사에만 맡겨 상문고는 이른바 「VIP학부형」들을 특별관리하기 위해 이들의 자녀들을 상춘식교장이 신임하는 몇몇 담임교사반에 특별 배정하는 비교육적 행태를 일삼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세간에 알려진 바와 달리 대부분 교사들은 VIP학부형들을 대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또 이들 특별관리대상 학생들을 담임으로 맡게된 교사들은 「교장과 학교의 분위기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두고 있을 것」을 지시받아 마음편할 날이 없었다고 한다. 상문고는 신입생이 들어오는 즉시 이들의 가정환경을 세밀히 파악해 국회의원·장관·장성급 군인 자녀들은 2∼3개반에 몰아 편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급의 담임교사들은 「교장이 새로 건물을 짓는다」「학교측 비리에 대한 제보가 시교육청에 접수됐다」는등 민원이 필요한 사안이 발생하면 즉시 해당 민원 처리능력을 가진 학부모들이 상교장을 찾아오도록 해야 했다. 이를위해 각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에게 학부형의 직업과 직위등을상세하게 기재하도록한 「직업현황조사서」를 적어오도록 해 학년주임에게 제출했다. 이 조사서를 토대로 학교측은 행정관리,고위층,군인,법조인 등 직업별 학부형 분류표를 만들어 이는 교장실에만 비치했다. 상교장은 이 분류표를 갖고 필요한 일이 있을때마다 「학부형 모셔오기」작전을 펼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 학교 한 교사는 『교장이 신뢰하지 않는 교사는 절대 「VIP학급」의 담임이 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그런 학급을 맡아서도 교장의 의도를 충실히 이행못하면 다음 학기에는 담임직을 내놓아야 했다』고 말했다. 또 VIP 학부형의 자녀들은 대개 2·3학년으로 진급하면서도 똑같은 담임이 이끌고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학교를 거쳐갔던 대다수 VIP학부형들은 학교측의 선심공세와 로비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상문고를 졸업한 아들들을 둬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민자당 E의원과 민주당 Y의원은 『아이가 학교에 다니는 동안 학교를 방문한 적이 없고 더구나 교장이라는 사람과는 전화통화조차 해본일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압수수색 계기로 보면/“돈치장” 상 교장 호화주택/실내엔 이탈리아제 가구 “즐비”/자동차만 4대… 지하엔 연못도 17일 압수수색이 실시된 상문고 상춘식교장의 집은 서울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삼각산 기슭인 서울 성북구 성북동 고급주택단지에 자리잡은 지상 2층,지하 1층의 3층 양옥집. 대지 2백40평,건평 1백47평인 상씨 집은 실내바닥이 이탈리아제 대리석으로 장식돼 있고 5평 가량의 지하연못,15여평 규모의 지하 1층 연회장을 갖춰 고급별장을 연상케 하는 호화 저택. 10여평 넓이의 1층 응접실에는 이탈리아제 소파와 높이 1m가량의 대형청자 1개,백자 1개가 놓여 있었으며 건물 일부 외벽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또 잔디를 심어놓은 정원 곳곳에는 소나무·대나무·난초·휘귀석·담쟁이덩굴등으로 가꾸어져 마치 작은 동산을 집안으로 옮겨놓은 느낌. 또한 상씨 집 차고에는 상씨 부부용 그랜저승용차 2대,자녀들이 입국했을 때 타고 다녔다는 쏘나타와 스포티지 승용차가 각각 1대씩 모두 4대가 주차있어 최상류생활을 하고 있었음을 입증. 상씨집 바로 이웃에 있는 유명인사 전용식당인 「한국엔지니어클럽」의 손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점심을 먹으러 이곳에 들렀다가 주차공간이 없어 상씨 집앞에 차를 잠시 주차해 놓을 때면 대문은 열어보지도 않고 집안에서 갖가지 욕설이 튀어나올 정도로 인심이 사납다』고 쓴웃음을 짓기도.또한 이웃 주민들은 상씨 가족들이 주민들과의 접촉을 꺼려 바로 이웃들도 상씨 가족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을 정도로 폐쇄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입을 모았다. ◎검찰이 본 적용가능 법조문/상 교장,배임수재 등 4∼5개죄 해당/「학생 내신 변조 진학」은 업무방해죄/찬조금·보충수업비 착복은 횡령죄 상문고 상춘식교장과 이우자이사장 부부는 어떤 법률로 처벌을 받을까. 이번 사건의 주범인 상교장에게는 횡령·외화도피·배임·업무방해죄등 대략 4∼5개죄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7일 상교장의 심복으로 재단살림을 꾸려온 최은오이사및 경리총책임자인 김순자씨와 장방언교감등 핵심인사 3명을 소환,조사한 내용등으로 볼때 상씨부부의 사법처리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신성적 조작을 통해 대학에 진학했을 경우에는 그 대학의 학사업무를 방해한게돼 업무방해죄가 적용된다.지금까지 밝혀진 내신조작은 10명으로 이중 4명은 대학에 진학한 것로 드러나 문제의 소지가 있다. 또 학교측이 부당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고 내신성적을 조작했을때는 배임수재죄에 해당되고 돈을 준 학부모는 배임증재죄로 처벌받는다. 17억4천만원의 찬조금과 추가로 더 받아낸 8억원의 보충수업비를 개인용도로 쓰면 횡령죄가 추가된다.검찰은 찬조금을 거두는 행위자체는 형사처벌대상이 아니나 이 돈을 학교나 재단을 위해 쓰지 않고 개인용도로 썼을때는 횡령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특히 보충수업비는 공금이기 때문에 이를 유용하거나 가로챘을 경우 업무상횡령죄에 해당된다. 상교장이 89년부터 91년까지 교사 81명을 동남아 지역에 14박15일간 해외연수시켜 주는 과정에서 이들의 여권을 이용,개인이 소지할 수 있는 외화최고한도액인 5천달러를 바꾼뒤 이를 가로채는수법으로 돈을 챙겨 외국으로 빼돌렸을 경우에는 외화도피죄에 해당된다.상문고측은 모두 30만달러가량 도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부족한 재원을 보충하기 위해 학교부지를 도원골프장에 임대해주고 월1백50만원씩 받아왔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학교측의 재산을 축낸 것이 돼 상교장에게 배임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 상춘식교장 오늘 구속/검찰/찬조금 등 25억거둬 유용

    상문고 상춘식교장(53)과 이우자재단이사장(51)부부가 보충수업비 8억여원과 찬조금 17억원등 모두 25억원을 조성, 이중 대부분을 빼돌려 빌딩건축비등 개인용도로 쓴 것으로 밝혀졌다. 상문고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부장검사)는 이에따라 18일중 이들 부부를 소환,상교장에 대해서는 공금횡령 및 배임등 혐의로 구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재단상임이사 최은오씨(61),장방언교감(51),상교장의 개인비서이자 경리책임자인 김순자씨(41),민모교감등 4명을 소환,찬조금 모금과정과 상교장의 개인비리를 집중조사했다.또 이상희교사(53)등 비리폭로교사 5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찬조금 징수·내신조작등 비리내용을 확인했다. 검찰조사 결과 상교장은 92∼93년간 학생들로부터 매달 5천7백만원씩을 거둬 이 가운데 1천9백만원만 교사들에게 주고 나머지 8억여원은 개인용도로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와함께 상문고측이 86년부터 지금까지 담임교사를 통해 학급당 10∼15명의 재력있는 학부모들로부터 연초에 1억2천만∼3억원씩 모두 17억4천여만원을 찬조금을 거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상교장이 이처럼 조성한 비자금을 자신의 명의로 된 동인빌딩 건축비(13억원)로 빼내 쓴 혐의를 포착,정확한 유용액수를 조사중이다. 한편 해외연수를 다녀온 교사 70여명은 이날 하오 검찰청사로 나와 해외여행과 관련된 자술서를 쓴뒤 모두 귀가했다.
  • “방위성금 유용,국방회관 건립”/민주 강창성·정대철의원 주장

    ◎“상무대 시공업자 2백23억 착복” 민주당의 강창성의원은 25일 국회 국방위에서 『국방부가 91년부터 93년 사이 방위성금 55억여원을 유용해 국방회관을 건립했다』고 주장,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했다. 같은 민주당의 정대철의원도 『상무대 이전사업 시공업체인 청우건설 회장이 공사대금 6백99억원의 선급금 가운데 80억원을 대구 동화사 건립비로 유용하거나 착복하는등 2백23억원을 유용했다』고 주장하고 『공금유용의 내역을 공개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절차 거쳤다” 해명 이병대국방부장관은 강의원의 주장에 대한 서면해명서를 통해 『방위성금 사용잔액 55억원을 장병들의 사기및 복지증진을 위해 국방회관 안의 독신자숙소및 목욕탕등 편의시설을 갖추는데 사용했다』고 밝히고 『이는 방위성금 집행에 따른 모든 절차를 거쳤을 뿐 아니라 93년 감사원 감사까지 이미 받은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정의원의 주장에 대한 국방부의 설명은 26일 국회 국방위에서 이장관의 답변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서릿발 법집행… “공중분해 우려”/김승연한화회장 전격구속의 뜻

    ◎“불구속수사 하면 형평성 훼손” 판단/불법실명전환 혐의는 기소때 추가 검찰이 30일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을 전격 구속한 것은 실정법위반행위에 대한 사정활동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달 3일 경실련의 고발에 따라 김회장이 검찰에 1차로 소환될 당시만 하더라도 불구속수사로 매듭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김회장이 혐의를 극구 부인한 이유도 있었지만 매출액 9위의 재벌그룹 총수인만큼 구속될 경우 경제계에 미칠 파장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그러나 지난 3일 2차 소환조사이후 검찰의 관련자수사와 증거보강작업으로 김회장의 외화유출혐의가 가닥이 잡혀가기 시작했고 지난주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를 확인하면서 방향은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을 해외에 빼돌린 사실이 맹백한데도 불구,불구속 수사를 할 경우 법의 공평성을 크게 훼손시켜 정부의 사정의지를 크게 퇴색시킬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구속수감의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김회장의주변에서 꼬리를 물던 무절제한 사생활에 관한 소문들도 전격구속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회장의 혐의는 일단 회사공금을 외국으로 빼돌려 외국부동산을 매입했다는 것이지만 검찰의 변칙실명전환사건 수사과정에서 한화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 돈을 실명제 실시이후 사채업자들을 통해 불법으로 실명전환한 사실까지 드러났다고 수사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비자금조성과 불법실명전환은 그동안 이 사건에 관련된 그룹 경영기획실 간부등에 대한 조사에서 현재 대부분의 혐의사실이 드러나 있기는 하지만 마무리 수사를 거쳐 기소단계에서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수사는 비자금을 어떤 수법으로 조성했으며 가명계좌에 들어있던 이 돈을 어떻게 실명으로 조성했는지,또 김회장이 개인용도로 사용한 액수가 얼마인지를 정확히 밝혀내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비자금조성의 과정은 대부분 드러나 있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쓴 돈이 얼마인지와 법적용문제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드러난 것은 한화그룹의 경영기획실에서 49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4개 증권사에 예치시켜두었다가 사채업자들에게 3억원의 수수료를 주고 증권카드자체를 팔았고 비서실에서도 34억원을 관리해오다 7억원의 수수료를 떼고 불법으로 실명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49억원 부분은 거의 모두 보관중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34억원 부분은 10억원 가까운 돈이 김회장의 변호사 비용등 개인용도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같은 혐의에대해 어떤 법조항을 적용할지는 검찰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현대중공업이 14대 대통령선거과정에서 비자금을 선거비용으로 유용,처벌을 받은 전례가 있지만 이번 경우도 과연 횡령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와 변칙실명전환을 업무방해로 처벌할 수 있는지의 문제이다. 또 사채업자의 명의를 빌어 실명으로 바꿨지만 차명도 허무인이 아닌 이상 실명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김 회장 구속」 그룹·재계의 표정/설마→심상찮다→경악→비상대책회의로/구룹/긍정… 충격… 경제계에 미칠 파장에 촉각/재계 ◎…김승연 회장의 전격 구속에 한화그룹측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침통해하는 빛이 역력하다.검찰쪽으로부터 「심상치 않다」는 연락을 간간이 전해들으면서도 「설마」하던 분위기가 하오 6시를 전후해 구속쪽으로 기울자 당황하는 모습. 30일 하오 7시 TV를 통해 김회장의 구속 소식이 알려지자 『재벌 총수를 구속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손을 놓은채 그룹의 앞날을 걱정하는 초상집같은 분위기.일부 직원들은 지난 5공때 국제그룹처럼 그룹이 공중분해되는 것이 아닌가 노심초사. ◎…김회장의 구속이 전해지자 (주)한화,한양화학,경인에너지 등 그룹 24개 계열사는 하오 7시10분부터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대책마련에 부심.이날 긴급회의에서 사장단은 『전 계열사의 임직원은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한치의 동요없이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신신당부.한편 이날 긴급회의에서 성락정 경인에너지 회장,오재덕 (주)한화 부회장,남욱 한국국토개발 회장 등 회장단 3명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그룹경영을 당분간 집단체제로 전환. ◎…김회장의 구속으로 앞으로 한화그룹의 중장기 계획이 상당히 차질을 빚을 전망.지난 10월28일 김회장이 직접 발표하려던 카자흐스탄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상당기간 보류될 것으로 예상.또 김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던 그리스 국영 정유공장의 인수건은 백지화 되고 헝가리 라면공장의 준공 등 대부분 해외 사업이 중지될 전망.국내 자금조달도 경색될 것으로 그룹 관계자는 진단. ◎…김회장과 법정투쟁을 불사하던 동생 김호연 회장의 빙그레측도 뜻밖이라며 예상과는 달리 침묵으로 일관.한화그룹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4조5천억원 규모로 재계 11위,자산 규모로는 8위에 랭크. ◎…재계는 이번 사태를 충격으로 받아들인다.그러나 경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론 생각하지는 않는다.김회장이 명백히 실정법을 위반했고 도덕성을 강조하는 신정부가 이를 법대로 집행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회장의 구속문제를 놓고 정부내에서는 경제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원칙」에 입각해 처리했다는 반응이다.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김회장이 불구속처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따라서 구속사태로 반전된 것은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탓이라고 풀이한다. ◎…한화그룹의 장래에 대해 재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6개월여 가량 그룹을 「방치」했어도 괜찮았다』고 전제,『이번 사태가 그룹의 흥망과는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김회장이 그간의 검찰수사 과정에서 전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속사유가 비록 외환관리법 위반혐의이지만 실질적으론 불법 실명전환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화 김회장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는 한화그룹회장으로 그룹계열사인 태평양건설이 79년부터 83년사이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주한 해외공사관련,공사 수수료중 회사가 되돌려 받아야할 미화 6백50만달러를 국내에 반입하지않고 재무부장관 허가없이 홍콩소재 수개은행에 예치시켰다. 피의자는 그 무렵분산예치된 가명계좌를 이용,92년 2월13일 미국 LA에서 실베스터스탤론소유의 캘리포니아 사우스앤옥스 히로벨리 로드 1523소재 호화주택 1동을 4백70만달러에 매입,외국부동산을 취득함으로써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했다. 피의자는 또 83년 5월1일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가 메트로파크 플라자 미들랜틱 내셔널 은행과 수표·예금계약을 체결하고 그 무렵 예금계좌에 2차례에 걸쳐 미화 1백20만달러를 예금한 다음 그 계좌에서 90년 8월8일 미화 5천만달러를,91년 9월10일 미화 4만달러를 인출하는등 89년 1월13일부터 93년 6월22일까지 사이에 미화 1백10만5천9달러를 인출함으로써 예금채권을 소멸시켜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했다.
  • 실명제명령 위반 증권사직원 면직

    증권관리위원회는 26일 충남방직 자금부직원의 공금유용사건 때 도명계좌를 실명확인해줘 실명제 긴급명령을 위반한 고려증권 상봉지점의 윤병옥지점장을 면직조치와 함께 과태료 5백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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