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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사실에 어이상실”…고민정, ‘김정숙 인도 방문’ 논란 언급

    “허위사실에 어이상실”…고민정, ‘김정숙 인도 방문’ 논란 언급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논란과 관련한 국민의힘 주장에 “앞뒤 상황을 자르고 필요한 부분만 밝히는 행태에 유감을 밝힌다”고 했다. 고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 관련해 늦게나마 사실관계를 밝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고 의원은 “민주당은 인도에서 먼저 요청했다고 말하고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먼저 요청했다 말하고 있다”며 “어떤 것이 진실인지 확인하려면 인도가 언제 최초 요청했는지 보면 된다”고 했다. 이어 “2018년 7월 모디 총리는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디왈리 축제에 와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가 충분히 만족할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겠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고 의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장도 반박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부인이 대한민국 공군 1호기 에어포스원을 혼자 타시고 인도에 갈 때부터 너무나 이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의원은 “당시 김정숙 여사가 탑승했던 비행기는 1985년에 도입된 약 50인 가량 탈 수 있는 소형비행기”라며 “장거리 비행은 어려워 국내 이동 시 이용하고 있는 공군2호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MBC에 자막 조작을 했다며 고발 조치한 국민의힘이 허위사실을 말하는 모습을 보니 어이상실”이라고 비판했다. 배현진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은 ‘셀프 초청’” 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이 당시 청와대의 해명과 달리 우리 정부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자체 감사를 요구한 바 있다. 배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장관에게 보낸 공문을 가지고 있다”며 “(김 여사가)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위해서 출국 2주 전에 셀프로 인도 방문을 요청하고 긴급 상황을 만들어 3일 만에 긴급 예비비를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앞서 김 여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11월 인도를 방문하고 유명 관광지인 타지마할 등을 찾은 바 있다. 당시 정치권에선 김 여사의 방문 목적, 소요 예산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배 의원은 “논란 당시 청와대는 ‘인도에서 (김 여사의) 참석을 희망해 인도 방문이 성사됐다’고 해명했지만, 외교부를 통해 입장을 확인해보니 원래는 문체부 장관의 방문 일정이었는데, 영부인이 함께 가고 싶다는 뜻을 전해 그에 맞춰 인도가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재부에 신청된 예비비를 보면 그 일정에 타지마할이 없다”며 “문체부 장관에게 보고된 일정 최종 보고서에도 타지마할 방문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현지 일정표를 보면 막바지에 타지마할이 추가된다. 정부에 보고된 예산 배정 마지막 일정지인 러크나우에서 타지마할까지는 400㎞가 넘는다”며 “예비비 배정에 일정을 허위로 보고해서 예산을 배정받았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체부가 자체 감사를 통해 김 여사 등이 국부를 사적 유용한 경우가 있으면 적법한 사법 절차를 밟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포토] 국산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

    [포토] 국산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

    국산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의 성공적인 첫 비행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방위사업청은 28일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KF-21 최초비행 성공 축하 행사를 열어 두 달 전 이뤄진 KF-21의 첫 이륙을 기념했다. KF-21은 지난 7월 19일 시제 1호기가 역사적인 첫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에는 초도 비행의 향배를 쉽게 점칠 수 없었던 만큼 별도 행사 없이 비행 자체에 집중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KF-21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강구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지난 20년간 KF-21 개발을 위해 헌신한 KAI와 방사청, 공군, 협력업체, 학계, 연구소에 감사한다”며 “KF-21은 미래 전장을 지배하는 영공 수호의 주역이자 북핵 위협을 억제하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F-21은 현재 시제 1호기를 활용해 초기 건전성 시험을 완료한 상태로 영역 확장 시험이 진행 중이다. 시제 2∼6호기가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비행 시험에 투입되며 성능 검증, 무장 적합성, 군 운용 적합성 등을 단계별로 검증하도록 계획됐다. KF-21은 2026년까지 비행시험 2000여 회를 거쳐 체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2032년까지 양산해 전력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존 세계 최강의 공대공 미사일로 평가받는 미티어(METEOR) 미사일을 아시아 최초로 장착하며,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 등 첨단 장비를 국산화해 활용한다.
  • 尹대통령 내외 ‘5박7일’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尹대통령 내외 ‘5박7일’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내렸다. 이로써 5박7일동안 이어진 3개국 4개 도시 순방은 마무리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엘리자베스2세 여왕 국장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뉴욕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 및 환담을 나눴다. 23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타와로 이동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같은날 오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 여사 캐나다 총리 부인인 트뤼도 여사의 초청을 받아 캐나다 국립미술관을 함께 관람하는 등 순방 내조 외교를 펼쳤다. 김 여사는 미술관 관람에 이어 참전용사 보훈요양병원을 방문해 6·25 전쟁에 참전한 제시 셰네버트 간호장교를 만나기도 했다.이날 국내에서는 여야가 윤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특히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하지만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속어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5박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한다”며 “왜 떠났는지 모를 일주일이었고,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 ‘조문 외교’를 하겠다더니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뉴욕으로 자리를 옮긴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11분간 알맹이 없는 ‘자유’의 구호만 외쳤다”고 지적했다. 또 “끈질긴 구애 끝에 얻어낸 기시다 총리와의 30분 간담, 회담 불발로 대체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은 ‘구걸 외교’ ‘굴욕 외교’ 논란을 낳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국격을 높이기는커녕 국민께 수치만 안기고 왔다”며 “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부족, 부적절한 평소 언행, 외교라인의 아마추어리즘이 합쳐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위해 지난 18~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장례식 행사 전 윤 대통령이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 참배 가지 않은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에서 곧바로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을 만났다. 이후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등 행사에 참석하며 세일즈 외교에도 나섰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음성 파일을 올리며 비속어 논란 진화에 나섰다. 배 의원은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며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 내외가 이날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탄 공군 1호기는 24일(한국시간) 늦은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 김건희 순방 내조 외교…加총리 부인과 미술관 함께 관람 [포착]

    김건희 순방 내조 외교…加총리 부인과 미술관 함께 관람 [포착]

    김건희 여사는 23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총리 부인인 트뤼도 여사의 초청을 받아 캐나다 국립미술관을 함께 관람하는 등 순방 내조 외교를 펼쳤다. 김 여사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풍경 화가 그룹의 작품을 본 뒤 “캐나다는 넓은 영토만큼 그림에 등장하는 풍경도 각양각색이다. 여기에 우리나라 산세를 담백하게 담은 수묵 산수화를 전시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미술관 관계자는 “마침 내년이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인 만큼 이를 계기로 한국과의 전시협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주민 작품 전시관에서 한 관계자가 “비원주민 작품과 원주민 작품을 나란히 전시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김 여사는 “다양한 문화를 애써 융합하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캐나다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미술관을 떠나며 트뤼도 여사에게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며 인사를 건넸고, 트뤼도 여사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밀감을 느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여사는 미술관 관람에 이어 참전용사 보훈요양병원을 방문해 6·25 전쟁에 참전한 제시 셰네버트 간호장교를 만났다. 올해로 100세인 셰네버트 장교는 6·25전쟁에 참전한 오빠를 따라 간호병으로 입대해 1951년부터 의정부의 야전병원에서 복무했고, 1976년 간호장교로 전역했다.김 여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참전해주신 여성 간호장교님이 계신다는 얘기를 듣고 고마운 마음에 이렇게 찾아오게 됐다”며 “꼭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반드시 다시 한국을 방문해 당신께서 지켜낸 대한민국이 얼마나 변했는지 두 눈으로 직접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셰네버트 장교는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이렇게 먼 곳을 찾아줘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며 김 여사를 안아줬다. 이날 정상회담을 끝으로, 지난 18일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은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환송을 받으며 공군1호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24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 尹, 3개국 돌며 5박7일 ‘강행군’…출국 전 “태풍 난마돌 엄중 대처”

    尹, 3개국 돌며 5박7일 ‘강행군’…출국 전 “태풍 난마돌 엄중 대처”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1분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했고, 김 여사는 검은색 투피스 차림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 일정을 감안한 드레스 코드로 보인다. 윤 대통령을 환송하기 위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과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대사대리 등이 공항에 나왔다. 윤 대통령은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오르기 전 이들과 악수를 하고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정 비대위원장에게 “바쁘신데 어떻게 나오셨느냐”고 인사했고, 정 비대위원장은 “건강하게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답했다. 이어 김 여사와 손을 잡고 공군 1호기 트랩에 오른 윤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김 여사는 고개 숙여 인사했다.이번 3국 순방은 지난 6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에 이은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순방이다. 이들 3국은 한국전쟁 3대 참전국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영국을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미국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한 뒤 마지막 순방국인 캐나다로 이동해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순방길에 오르기 전 환송을 나온 이 장관에게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비록 태풍이 일본으로 비켜 간다는 예상이 있지만 태풍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커져 지난 11호 태풍(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행정안전부 등 재난관리 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 기반시설이 아직 태풍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에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태풍 ‘난마돌’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비상근무를 실시해 달라”고 했다.
  • “KF21, 가속·착륙감 뛰어나… 2200회 더 출격해 완벽 개선”

    “KF21, 가속·착륙감 뛰어나… 2200회 더 출격해 완벽 개선”

    1년 넘게 교육·시뮬레이터 훈련“조작 어려움 없고 충격 매우 적어최초 비행,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52전대) 소속 안준현(공사 54기) 소령은 20일 “최초 비행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며 개발 완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안 소령은 이날 “이륙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가장 부담이 됐던 순간이기도 했지만 조종간을 당기면서 항공기가 부양하는 순간의 뭉클함과 감동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다”고 전날 최초 비행을 담담하게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색은 안 했지만 실은 이륙 직전까지 마음속의 부담이 컸다”면서 “막상 이륙 후 사천 상공에 떠오른 뒤부터는 편안하고 순조롭게 정해진 경로대로 비행했다”고 말했다. 안 소령은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인 KF21 시험비행 준비에 나섰다. 1년여 동안 계통교육부터 조종 절차 숙달 훈련, 조종 특성 평가, 시뮬레이터 탑승 등을 수행했다. 특히 KF21은 기존 항공기와 달리 거의 모든 조작이 터치스크린 방식의 다기능 시현기(MFD)로 이뤄지는 만큼 이와 관련한 훈련도 소화했다. 안 소령은 “KF21 시제 1호기는 이륙 시 가속력이 우수했고 부양 조작 시에 어려움 없이 원하는 조작으로 이륙이 가능했다. 실제 비행도 시뮬레이터와 거의 유사했고 안정감 있게 조작이 이뤄졌다”면서 “착륙 때도 큰 어려움이 없었으며 항공기 무게가 무거움에도 착륙 충격이 매우 적어 부드러운 착륙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안 소령은 2026년까지 2200여 소티(출격 횟수)를 통해 KF21 비행을 시험하는 과정에도 참여하게 된다. 그는 “비행시험을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수행하는 것, 비행시험 중에도 정확하게 조작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군 조종사로서 항공기가 최적의 상태를 갖춰 모두가 만족할 항공기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 소령은 2016년부터 52전대 개발시험비행 조종사로 근무하고 있다. 앞서 안 소령이 조종한 KF21 시제기는 전날 오후 3시 40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해 오후 4시 13분 착륙할 때까지 약 33분간 성공적으로 비행했다.
  • [씨줄날줄] KF21, 날다/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KF21, 날다/박홍환 논설위원

    한국형전투기(KFX·보라매) 사업이 처음 거론된 때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2년 5월이다. F4, F5 등 노후화되는 공군 전투기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초음속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왕이면 국내 개발을 통해 방위산업 기술 고도화까지 노리자는 차원에서 KFX 사업 추진이 공군 내부에서 결정됐다. 이후 10여년간 직구매와 개발 획득 사이의 득실을 놓고 여러 차례 타당성 조사를 벌였으나 그때마다 다른 결론이 나왔고,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과연 한국형전투기를 제때 띄울 수 있을 것인지 회의적인 분위기는 더욱더 커져만 갔다. 2015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한국형전투기사업단이 설치돼 본격적인 개발 드라이브가 시작됐다. 그럼에도 난관은 계속됐다. F35 스텔스기 도입으로 결정된 차세대 전투기 사업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한국형전투기의 전투 성능을 좌우하는 에이사(AESA·능동전자주사식) 레이더 등 첨단 기술 이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미국 측의 기술 이전 거부로 자체 개발로 바뀌는 등 한국형전투기 이륙의 방해 요소는 곳곳에 산재했다. 그런 난관을 뚫고 마침내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21세기 제공권을 주름잡으라는 의미에서 정식 이름은 KF21로 명명됐다. 어제 경남 사천에서 KF21이 첫 번째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국산화율 65%이지만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지난번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은 항공·우주산업의 쾌거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나라가 됐다. KF21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에 못 미치는 4.5세대 기술에 그쳤지만 향후 스텔스 기능과 무장을 추가해 5세대 전투기로 변신한다. 2024년 양산에 들어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세계 시장에도 300~500대 수출하는 전망도 세웠다. 양산 단계까지 드는 예산은 8조 8000억여원. “그 돈이면 최신형 전투기를 사는 게 낫다”는 가성비 회의론도 여전하지만 갓난아이가 첫발을 떼지 않고 두 번째 발걸음을 뗄 수 없다는 점에서 KF21의 가성비는 계산하기 어렵다.
  • 자주국방 초음속 날개 달고… 한국형 전투기 KF21 창공 누볐다

    자주국방 초음속 날개 달고… 한국형 전투기 KF21 창공 누볐다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개발에 착수한 지 22년 만에 19일 첫 시험비행을 성공했다. 이번 시험비행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나라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KF21 시제기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첫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KF21은 이륙 후 오후 4시 13분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기 전까지 33분간 비행하면서 기본적인 기체 성능 등을 확인했다. 이날 첫 비행에서는 초음속까지 속도를 내지 않고 경비행기 속도인 시속 약 400㎞(200노트) 정도로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사적인 첫 비행엔 한국형전투기 통합시험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조종탑을 잡았다. 방위사업청은 당초 이날 오전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등을 고려해 오후로 시간을 조정했다. KF21 개발은 순탄치 않았다. 미국은 2015년 10월 우리 측의 한국형 전투기(KFX) 핵심기술 이전 요청을 거부했다. 그에 따라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 EO TGP(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RF 재머(전자파 방해장비) 등 핵심 기술 장착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정부는 핵심 기술의 국내 개발을 통해 국산화율을 89%로 끌어올렸다. KF21이 이날 첫 비행에 성공했지만 아직 갈 길이 남았다. 2020년 7월 시작한 지상시험은 2025년 8월까지 내구성, 기능분야별 성능, 전(全)기체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날 첫 비행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2000여 소티(비행 횟수)에 이르는 시험비행을 완수해야 블록1 체계개발이 종료된다. 내년 후반기에는 잠정전투용 적합 판정 관문도 거쳐야 한다.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에 분담금 등 의무를 이행하게 하는 것도 숙제다. 인도네시아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분담금 8000여억원을 계속 연체하고 있다. 남은 과정이 무리 없이 진행된다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블록1 초도 물량이 양산돼 실전에 배치된다. 지금까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뿐이다. 방사청은 “이번 최초 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고 2000여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 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산 초음속 전투기 첫 비행에 성공

    국산 초음속 전투기 첫 비행에 성공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개발 착수 20년 만인 19일 첫 비행시험에서 성공했다. 이로써 세계에서 8번째인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KF21 시제기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40분쯤 첫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KF21은 이륙 후 오후 4시 13분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 하기 전 까지 33분 간 비행하면서 기본적인 기체 성능 등을 확인했다. 이날 첫 비행에서는 초음속까지 속도를 내지 않고 경비행기 속도인 시속 약 400㎞(200노트) 정도로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사적인 첫 비행 조종칸에는 한국형전투기 통합시험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자리했다. 이날 KF21엔 영국산 ‘미티어’ 공대공미사일 모형도 4발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티어 미사일은 속도가 마하 4.5, 사거리는 200㎞ 이상이다. 충돌 및 근접 신관과 파편 폭발형 탄두를 장착해 살상력이 뛰어나다. 스텔스 전투기라도 피해 갈 수 없는 속도로 비행하는 미티어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최초로 운용한다. 유로파이터 타이푼, 라팔 등에 장착돼 운용된다. 방사청은 당초 이날 오전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등을 고려해 오후로 시간을 조정했다. 시험비행은 비공개로 진행됐음에도 사천 3훈련비행단 인근에는 오전부터 유튜버와 군용 항공기 동호인 등이 몰려들었다. 이날 시험비행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첨단 전투기’ 자체 개발을 천명한 지 약 21년 만이자 2015년 KF21 개발 사업의 본계약 체결 이후 6년여 만인 셈이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사업 타당성 분석, 탐색개발, 작전요구성능(ROC) 및 소요량 확정 등을 거쳐 2015년 12월 KAI와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1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KF21이 시험 비행에 최종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지금까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뿐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최초비행을 통해 한국형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고, 2000 여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다”고 했다.
  • 1호 국산전투기 KF-21 지상활주 첫 공개

    1호 국산전투기 KF-21 지상활주 첫 공개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이 지상에서 자력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처음 선보이며 조만간 있을 최초 비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계류장에서 KF-21 시제 1호기가 랜딩기어를 내린 채 지상에서 주행하는 ‘램프 택시’(지상활주) 장면을 연출했다. 계류장을 한 바퀴 돌아 격납고 앞으로 향한 KF-21의 수직 꼬리날개에 1호기를 뜻하는 숫자 ‘001’과 태극기가 선명하게 새겨졌고, 공군과 KAI 마크는 물론 KF-21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국기까지 그려져 있었다. KF-21은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 외관이 공개됐는데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공군 52시험평가전대 안준현 소령(공사 54기)이 몰고 온 시제 1호기는 조종석이 1개인 단좌 형태로 제작됐다. 6호기까지 만들어진 시제기는 4대가 단좌고 2대는 후방 조종석도 있는 복좌 형태다. 방위사업청과 KAI는 약 2주 뒤인 이달 셋째 또는 넷째 주에 KF-21 초도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첫 비행은 기본적인 성능만 시험하며 30∼40분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비행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의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로 우뚝 선다. 현재 KAI 소속 2명과 공군 소속 2명 등 조종사 4명 중 1명이 첫 비행의 조종간을 잡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첫 비행 이후 2026년까지 약 2천여 소티(비행횟수) 시험비행을 예상하며 항공기 안전성을 초기 비행에서 확인한 뒤 고도·속도·기동을 순차적으로 확장하면서 최종적으로 비행 성능과 조종 특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시험비행과 아울러 내년 후반기 ‘잠정전투용적합’, 2026년 ‘최종전투용적합’ 판정을 획득하고 2028년까지는 추가 무장시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탁현민, ‘文도 BTS 동원’ 권성동 반박에 “수준이 참담”

    탁현민, ‘文도 BTS 동원’ 권성동 반박에 “수준이 참담”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천박한 인식“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7일 대통령실의 비선논란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6일) 문재인 정부도 BTS(방탄소년단)를 동원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여당의 원내대표라는 사람의 수준이 그 정도라는 것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야당 의원들도 대통령실의 비선논란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BTS 같은 경우는 대통령의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고 또 대통령이 초청받은 UN의 행사에 마찬가지로 (BTS도) 초청을 받아서 만나기로 한 사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것은 그냥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천박한 인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사실관계도 틀렸다“며 ”BTS는 유엔에서 2번이나 초청을 받아서 유엔에 갔던 것이고 대통령과 유엔에서 만나기도 했고 또 우리가 국내에서 청년의 날 행사에 초청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전혀 대통령이 원할 때마다 불러서 뭘 했던 것이 아니다“며 ”그리고 대통령이 유엔에 갔을 때는 BTS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특사로 임명을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사적 인연이 아니라 대통령의 의중 파악을 잘해서 신모씨가 동행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사적 인연이 아니면 대통령 의중 파악을 어떻게 하나. 인연이 있으니까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는 거 아니냐“며 ”그러니까 두 말은 다른 듯 하지만 사실은 상충되는 면이 있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 참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겸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 촉구” 야당도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며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인사 대참사에 권력 사유화까지 이어지는 독선과 오만의 정치, 몰상식한 국정 운영으로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의 겸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정부에서 이같은 일이 허용됐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 부부는 새 정부를 시작하자마자 대통령실을 아무렇지 않게 사유화하고 있다. 또다시 새로운 비선 정치, 지인 사수로 정부가 운영되는 게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낱 장사도 인연을 따르다 보면 망하기 십상인데 하물며 국가의 명운을 사적 인연의 고리에 얹을 순 없다“며 ”국정을 좀 먹는 대통령실의 비선 정치를 좌시하지 않겠다. 국회 운영위가 구성되면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덧붙였다. 박주민 의원은 ”대통령실은 이 비서관 배우자가 ‘영어를 잘한다, 해외 행사 경험도 많다’고 이유를 설명했는데 참으로 궁색하다“며 ”영어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고, 경험이 풍부한 대통령실, 외교부 직원이 상당히 많을 텐데 그 사람들을 제쳐 두고 굳이 민간인에게 공무를 맡긴 것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대통령실의 무능을 스스로 고백한 것” 그러면서 ”공식적인 인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공무를 담당하는 걸 흔히 비선정치라고 부른다. 비선정치가 자꾸 반복되는 것이 바로 국민이 두려워하는 지점“이라며 ”‘BTS 동원하지 않았느냐’는 말로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의원 또한 ”민간인이 1급 보안에 해당하는 대통령의 동선과 일정, 장소 등을 공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보수면 문제없다’는 안이한 인식은 기가 찰 정도“라며 ”신모씨 동행은 대통령실의 무능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 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부부의 스페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을 위한 현지 일정을 짜는 데 참여하고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로 귀국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야당을 중심으로 비선 논란이 일었다.
  • “尹대통령 자료 검토” 연출 논란…대통령실 “결재 직후”[포착]

    “尹대통령 자료 검토” 연출 논란…대통령실 “결재 직후”[포착]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업무 중이라며 공개한 사진이 연출 논란에 휩싸였다. 대통령실은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를 찍은 것”이라며 해명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언론에 ‘현지 숙소에서 자료 검토하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설명으로 사진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모니터 화면을 보고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인데, 화면 상에는 ‘온 나라 국정관리 시스템’ 홈페이지 접속 외에 아무 내용이 없었다. 이를 두고 “사진만 연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소파에 앉아 넘겨보는 종이들이 백지라는 주장도 나왔다.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을 확대하면 햇빛에 비친 종이의 측면에는 글자들이 짧게 입력돼 있지만 별다른 내용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대통령실 “해당 사진 오해 없기를” 대통령실은 “순방 관련 사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사진 속의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를 찍은 것”이라며 “해당 사진과 관련해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3박 5일간 첫 해외순방 일정을 소화하던 중 찍은 미공개 사진 여러 컷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이 추가로 공개한 사진에는 공군 1호기에서 자료를 살피는 윤 대통령과 이를 지켜보는 김 여사의 모습, 정상회의가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 인근 레티로 공원을 산책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레티로 공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윤 대통령의 모습 등이 담겼다.
  • 尹대통령 “한일, 과거사·미래 문제 한 테이블서 같이 풀어야”

    尹대통령 “한일, 과거사·미래 문제 한 테이블서 같이 풀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과거사와 양국 미래 문제는 모두 한 테이블에서 올려놓고 같이 풀어가야 한다”며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귀국길 대통령 전용기 기내 간담회에서 ‘일본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해법을 요구하는데 이를 풀어갈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정치에 뛰어든 지) 딱 1년하고 하루가 지났다”며 “정치 선언할 때도 그렇게 말했고, 또 선거 과정에서도 국민들께 말씀드렸지만, 과거사 문제와 양국의 미래의 문제는 모두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같이 풀어가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사 문제가 양국 간에 진전이 없으면 현안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없다는 그런 사고방식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두 문제를) 전부 함께 논의할 수 있고, 우리가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해서 협력을 할 수 있다면 과거사 문제도 충분히 풀려나갈 것이라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모두 5차례 대면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첫 대면 대화 이후 관계개선 의지에 대해 “‘보텀업’(상향식)이 아니라 ‘톱다운’ 분위기”라며 “한일 정상끼리는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귀국길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과거사와 미래 문제를 한 테이블서 풀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이같은 강한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또 윤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한중 관계 특수성에 대해 다른 나라 정상에게 설명할 기회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저는 나토 연설에서도 국내에서나 국제관계에서나 보편적인 규범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말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특정 국가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국가든지 간에 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존중하지 않고 세계가 함께 지켜가야할 가치와 규범에 반하는 행위를 했을 때에는 다함께 규탄하고 연대해서 제재도 가하고 (하는 것”)이라며 “만약에 국가가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면 함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노력하고 하는 것이지, 어떤 국가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러나 윤 대통령은 국내 현안에는 말을 아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 인선 문제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서울에 돌아가서 파악해보고 답변하겠다”고만 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나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도 윤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그러나 순방기간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승희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대검에 수사 의뢰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한 기류변화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이날 간담회는 윤 대통령이 공군1호기 회의실 등 별도 공간이 아닌 취재진석을 직접 찾아와 진행됐다. 현장에는 봉황 모양 휘장이 부착된 연단이 임시로 설치됐다. 간담회가 끝나고 윤 대통령은 취재진석을 돌며 일일이 악수하며 “수고 많았다”며 인사했다.
  • 尹, “한미일 정상, 북핵 안보협력 재개 원칙론에 합의”

    尹, “한미일 정상, 북핵 안보협력 재개 원칙론에 합의”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미일이 북핵 대응을 위해 상당기간 중단됐던 군사적인 안보협력을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론에 합의를 봤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에서 나토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 후 ‘진전된 북핵 공조방안이 나왔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스페인 출국 직후 열린 기내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주로 등장한 각국 정상들이 언급한 주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핵에 관한 문제였다”면서 “실제 회의장에서 각국 정상들이 언급하는 그 수위가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대단히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고, 또 한반도의 엄중한 긴장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 순방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으로도 한미일 정상회담을 꼽았다. 한국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따른 대중관계 악화 가능성에는 “한미일 3자회담이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저는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보편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가치와 국내 사회 규범이든 국제관계의 규범이든 다함께 지켜야 하는 규범과 이 가치를 지켜야 된다고 하는 정신을 갖고 국제문제나 국내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첫 대면대화를 나눈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관련 질문에 “과거사 문제가 양국간에 진전이 없으면 현안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없다는 그런 사고방식은 지양돼야 한다”면서 “전부 함께 논의할 수 있고, 우리가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면 과거사 문제도 충분히 풀려나갈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 세일즈외교 행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신규 원전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높은 관심을 언급하며 “(이들에게) 우리 한국 원전이 세계에서 가장 값싸고, 가장 안전하고, 그리고 가장 신속하게 빠른 시일 내에 시공을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아마 참모에게 보고를 받는다면 대한민국의 제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설명했다”고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성남 서울공항에 귀국해 3박 5일의 나토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귀국길 공항 영접에는 여당 측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 기내 간담회 연 尹 “긴장? 전혀”… 김건희 여사도 깜짝 등장

    기내 간담회 연 尹 “긴장? 전혀”… 김건희 여사도 깜짝 등장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이자 ‘다자외교 데뷔전’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일정은 회의 장소인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 안에서부터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한국 출국 후 12시간이 지난 28일 오후 2시 40분(한국시간) 비행 중인 공군 1호기 안에서 취재진 및 대통령실 직원 좌석 앞에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직접 그쪽으로 가겠다”고 말한 뒤 일일이 동승객들과 악수하며 기내를 한 바퀴 돌았다. 얼굴을 기억하는 직원에게는 “여기 앉아 있었느냐”고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기내 인사를 마친 뒤에는 취재진과의 짧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첫 순방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왔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느냐”고 답했고, ‘(장시간 비행으로)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못 쉬었다. 자료 보느라”고 답했다. ‘첫 순방인데 긴장되지 않느냐’고 묻자 “전혀”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10시간 넘게 비행했는데, 어떻게 보내셨나’라고 묻자 “프리미어 축구하고, 저 유로컵 있잖아요. 그것 좀 보고, 책도 좀 보고 그랬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일정에 대해 “다자회담이나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초청받은 파트너국 회담만 2시간 30분 정도 되고 나머지는 회담이 짧게 짧게 있고 길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시간이 많지는 않아 (정상 간)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서로 좀 확인한 다음에 ‘다시 또 보자’ 그런 정도 아니겠느냐. 만나봐야지”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표정은 시종 밝았다. 질의응답이 끝날 때쯤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취재진 앞에 깜짝 등장했다. 김 여사가 취재진을 마주한 것은 처음이었다. 취재진은 ‘비행이 어땠나’, ‘장시간 비행했는데 컨디션이 어떻냐’고 연이어 질문했지만, 김 여사는 엷은 미소만 짓고 답하지 않았다. 이를 본 윤 대통령은 웃으며 “말씀하시지”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인사를 마치자 작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만 말하고 함께 자리를 떴다. 윤 대통령 부부가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은 현지시간으로는 늦은 밤, 한국시간으로는 28일 오전 4시 30분이었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약 14시간 30분을 비행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손을 꼭 잡고 트랩에서 내려온 뒤 기다리고 있던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 부부 및 하비에르 살리도 스페인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등과 차례로 악수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뒤에서 보폭을 맞춰 함께 인사를 받았다. 의전 인사 가운데는 빅토리아노 곤잘레스 나토 정상회의 한국연락관과 김영기 재스페인한인총연합회장 등도 있었다. 스페인 측은 당초 의전차장이 윤 대통령을 영접할 예정이었으나 급을 높여 살리도 아태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영인사를 받은 뒤 대기하고 있던 의전 차량를 타기 위해 공항 청사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동하며 주위를 많이 살폈고, 김 여사에게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숙소로 이동해 이튿날 오전까지 휴식을 취하며 한·호주 정상회담 등 순방 첫 일정과 관련한 자료 등을 검토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기내 유럽축구 관람 발언을 놓고 한국 정치권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사실 말실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인데 오늘도 보니까 하신 말씀 중에 ‘비행기 안에서 뭐했느냐’고 하니 ‘유로 축구 보셨다’,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며 “외교로 나가다 보면 누구를 만날지, 그러면 그 사람에 대한 인적 사항과 또 무슨 얘기를 나눌지 이런 거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이다. 그런데 유럽 축구를 보셨다고 하니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반면 함께 출연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비행시간이 15시간이다. 공부를 15시간 계속할 수는 없으니 잠시 쉬는 시간에 보신 것 같다”며 “스포츠·음식 이야기를 하면서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도 또 하나의 외교라고 생각한다. 축구 잠시 봤다고 큰 문제는 될 것 같지 않다. 좀 너그럽게 봐주시라”고 반박했다.
  • 尹대통령, 마드리드 도착…김건희 여사, 기내서 언론에 첫 공식 인사

    尹대통령, 마드리드 도착…김건희 여사, 기내서 언론에 첫 공식 인사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밤 스페인 마드리드에 안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3박5일 일정에 들어갔다. 김건희 여사는 이날 언론에 처음으로 공식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통해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떠난 지 약 14시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손을 잡은 채 트랩을 천천히 내려온 다음, 대기하고 있던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 부부 및 하비에르 살리도 스페인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등과 차례로 악수했다. 원래 셀드란 의전차장이 영접할 예정이었으나 스페인 측이 급을 높여 아태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도 윤 대통령 뒤를 이어 인사 또는 악수를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대기하던 차를 타고 공항을 떠나 숙소로 향했다. 밤에 도착한 관계로 별도 공식 일정은 잡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앞서 기내를 돌며 동행한 취재진과 일일이 악수했다.‘첫 순방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왔느냐’는 물음에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느냐”고 답했고, ‘(장시간 비행으로)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못 쉬었다. 자료 보느라”고 설명했다. 중간중간 프리미어 축구 시청과 독서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윤 대통령은 사흘간 최소 14건 이상의 외교행사를 소화한다.  윤 대통령이 인사를 마친 뒤 김 여사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비행이 어떠했느냐’, ‘장시간 비행했는데 컨디션은 어땠냐’는 연이은 물음에 엷은 미소로 답변을 대신했다. 윤 대통령이 웃음과 함께 김 여사를 돌아보며 “말씀하시지?”라고 말했음에도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작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가 취재진에 공식 인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권성동, 尹 순방길 환송… 이준석은 안 나왔다

    권성동, 尹 순방길 환송… 이준석은 안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27일 오후 2시쯤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나타나지 않았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배웅했다.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는 대통령실과 정부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왔고 국민의힘에서 권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들은 공군1호기 앞에서 기다리다가 윤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 인사를 나눴고, 윤 대통령 부부는 트랩을 오른 뒤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내 정치는 신경 쓰지 말고 이번 외국 방문에서는 소기의 목적을 잘 달성하십시오”라고 했고, 윤 대통령은“다녀와서 봅시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환송 인사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참석해 달라는 요청은 없었다. 제가 자진해서 가는 것”이라며 “오늘 아침에야 참석하기로 결심했다. 당대표는 일정이 있어서 같이 가자는 말씀을 드리진 않았다”고 했다. 같은 시간 이 대표는 최재형 의원 주최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MBN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환송행사를 하지 않는 등) 허례허식을 멀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데 제가 부합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며 “권 원내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첫 해외 출장 때는 여당 지도부가 나와 환송하는 게 관례였다.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공항에 나왔고, 박근혜 대통령 때는 새누리당에서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 등이 환송했다. 이 대표가 불참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 국빈방문이 아니라는 이유를 댔다. 그러나 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도 국빈 방문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이 당 윤리위 징계 심사를 앞둔 이 대표를 배제하려는 속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나토는 다른 정상회담과 다른 군사조약 기구의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다시 과거처럼 신냉전으로 회귀한다는 우려가 있는 내용”이라며 “앞으로 중국·러시아와 군사적 대치까지 각오하겠다는 의사로 비쳐질 수 있어서 꼭 참석해야 하는 문제였느냐는 걱정이 든다”고 했다.
  • 윤대통령 출국…윤핵관 나왔고 이준석 안 나왔다

    윤대통령 출국…윤핵관 나왔고 이준석 안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27일 오후 2시쯤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이준석 대표는 나타나지 않았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배웅했다.  27일 오후 서울공항에는 대통령실과 정부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왔고 국민의힘에서 권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들은 공군1호기 앞에서 기다리다가 윤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 인사를 나눴고, 윤 대통령 부부는 트랩을 오른 뒤 손을 흔들어 인사를 보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하러 출국하는 길이기 때문에, 마침 그 시간대에 제 일정이 비어 있어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참석해달라는 요청은 없었다. 제가 자진해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이 대표는 최재형 의원 주최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환송을 가지 않는 이유를 묻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첫 해외 출장 때는 여당 지도부가 나와 환송하는 게 관례였다.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공항에 나왔고, 박근혜 대통령 때는 새누리당에서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 등이 환송했다.  이 대표가 불참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 국빈방문이 아니라는 이유를 댔다. 그러나 문 대통령과 박 대통령도 국빈 방문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이 당 윤리위 징계 심사를 앞둔 이 대표를 배제하려는 속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나토는 다른 정상회담과 다른 군사조약 기구의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다시 과거처럼 신냉전으로 회귀한다는 우려가 있는 내용”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이나 다른 정상회담은 모르겠지만 군사동맹의 한 축에 있는 곳에 참석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앞으로 중국·러시아와 군사적 대치까지 각오하겠다는 의사로 비쳐질 수 있어서 꼭 참석해야 하는 문제였느냐는 걱정이 든다”며 “어차피 가시니 가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회담에서 나오는 내용과 언행에 국익을 걱정해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민영·이혜리 기자
  • 김정은 보란듯… 5세대 스텔스기 F35A 띄워 ‘역대급 경고’

    김정은 보란듯… 5세대 스텔스기 F35A 띄워 ‘역대급 경고’

    전자전 능력 갖춘 F35A 40대 도입전술 핵폭탄 장착 핵심 표적 타격갱도 등 지하시설 폭격에 특화돼金위원장 지하벙커도 파괴할 위력 F15K, 사거리 500㎞ 타우루스 등축구장 4개 면적 초토화 폭탄 적재한미 양국 군이 7일 대표적 대북 비대칭 전력인 최신예 전투기 등을 동원해 역대급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무력 도발이 임박한 것에 대한 경고 차원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된 상태다. 이날 한미 공군 연합훈련의 중축을 담당한 우리 공군의 F35A는 2018년 3월 1호기를 시작으로 지난 1월 마지막 4대가 인도돼 총 40대 도입을 완료한 전술무기다. F35A는 5세대 스텔스기로,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 등 통합항전 시스템을 갖췄다. F35A가 레이더상에 잡히는 크기는 참새 또는 큰 곤충 정도다. 최대 속도는 마하 1.6이며, 전투행동 반경은 1093㎞로 한반도 전체를 아우른다. F35A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 중의 하나로, 유사시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핵과 미사일시설, 전쟁지휘시설 등 핵심 표적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F35A에는 스마트 전술 핵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이 전술 핵폭탄은 방사선 낙진 등이 적으면서 관통 능력도 갖춰 갱도 등 지하시설 타격에 특화돼 있다. 평양 주석궁 인근의 지하 100m가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지하벙커도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도 공중전, 지상전 모두 가능한 다목적 전투기다. 북한이 무서워하는 사거리 500㎞의 타우루스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타우루스는 6m 두께의 콘크리트 지하벙커를 일직선으로 뚫을 정도로 파괴력이 뛰어나다. 또 축구장 4개 넓이의 면적을 파괴할 수 있는 250㎏급 폭탄 MK62도 장착할 수 있다. 이 밖에 우리 공군의 KF16,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도 동북아에서 최강의 전투력을 인정받는 전투기다. 북한의 주력 전투기인 과거 구소련에서 제작된 MiG21, MiG23, MiG29 전투기를 비롯해 Su25 공격기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만난 뒤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해 “한미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강력하고 분명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도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다면 우리는 미국,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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