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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근무 논란’ 제2의 송민호 막는다…“관리 강화” 칼 빼든 병무청

    ‘부실근무 논란’ 제2의 송민호 막는다…“관리 강화” 칼 빼든 병무청

    가수 송민호가 최근 부실근무로 논란이 된 가운데, 병무청이 이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전자 출·퇴근 확인 절차 등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22일 병무청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목표로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병역의 공정성 구현 ▲굳건한 안보태세 지원 ▲병역가치에 부합하는 보충역 운영 및 발전 ▲병역이행의 자긍심 제고를 4대 정책 방향으로 선정했다. 앞서 송민호는 2023년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2024년 12월 복무를 마쳤다. 하지만 그가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의혹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병무청은 우선 사회복무요원의 복무관리 체계를 개선한다. 복무규정 위반자에 대한 징계 종류를 현행 ‘경고’에서 ‘주의’, ‘휴가 단축’, ‘감봉’ 등으로 세분화하고, 복무 부실 우려가 있는 기관 및 분야 중심의 실태조사 실시로 복무 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전자적 방법을 활용한 출·퇴근 확인 절차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자체 장비를 활용한 병역(입영)판정검사를 실시해 검사의 신뢰성을 높인다. 병역의무자가 희망하면 20세에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3개월 후 입영하는 제도도 시범운영한다. 입영판정검사는 군부대 입영신체검사를 대체해 병무청에서 실시한다. 올해 7월부터는 육군훈련소, 해군, 공군, 해병대까지 전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데이터 분석과 통계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탐지할 수 있는 ‘공정 병역 지킴e 시스템’을 도입, 병역면탈 범죄에 대응한 과학 수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외병역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국외여행허가 제도도 개선한다. 단기 국외여행은 기존 최장 6개월까지 가능하던 허가 기간을 출국하는 목적에 맞도록 조정한다. 병무청은 병역이행의 숭고한 가치를 위한 병역명문가 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약 2050개의 나라사랑가게를 활성화해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2025년에는 변화하는 사회와 안보 환경에 철저히 대비하고 병역의 가치가 존중받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 35명 사망 차량 돌진범 ‘사형 집행’

    중국, 35명 사망 차량 돌진범 ‘사형 집행’

    중국 당국이 지난해 11월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의 범인에 대한 사형을 신속하게 집행했다. 2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인민중급법원이 최고인민법원의 명령에 따라 광둥성 주하이시의 한 체육공원에서 차량을 몰고 돌진한 판웨이추(62)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판 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형 SUV 차량을 몰고 주하이시 체육센터로 돌진하는 사고를 일으켰고, 이 사고로 35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다쳤다. 판 씨는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주했고, 이후 공안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자해를 시도하다 체포됐다. 그는 당시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재산 분할이 불공평하게 이뤄졌다는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한 수단으로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판 씨에게 법원은 지난달 사형을 선고했고, 선고 한 달 만인 20일 이를 집행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70일 만이다. 당시 사건은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창설 75주년과 맞물린 주하이 에어쇼가 개막하기 직전 발생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가해자를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지도부가 이 사건을 사회 안정을 방해하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인식했음에도, 유사한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중국 전역을 경악케 했다. 주하이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후에는 장쑤성 우시시의 한 직업기술학원에 다니던 21세 남성 쉬자진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8명이 숨지고 17명을 다치게 했다. 쉬 씨는 온라인에 유포된 유서에서 당시 자신이 일하던 공장의 임금 체불과 장시간 노동 등 노동 조건 문제를 범행 이유로 들었다. 체포된 쉬 씨 역시 중급인민법원 판결에 따라 판 씨와 같은 날 사형이 집행됐다. 미국 CNN은 20일 “중국은 엄격한 총기 규제와 강력한 대중 감시로 세계에서 폭력 범죄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라면서도 “위 사건들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4년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사망자 50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고 전했다. 이어 “두 건의 사형 집행 소식은 현지 SNS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웨이보에서는 관련 해시태그와 게시물들이 수백 만 건에 이르렀고, 가장 인기있는 주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실업과 임금 체불 등으로 인한 분노로 인해 지역 사회의 긴장이 한계 수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외신의 분석이 잇따르자 중국 국무원은 지역 당국에게 임금 및 가정 갈등 문제 등을 우선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현지 법무부도 이러한 당국의 주문을 의식한 듯 신속한 사형 집행 및 중형 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4월 허베이성 한단시에서 동급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중학생 2명은 지난달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이는 중국이 형사책임 연령을 14세에서 12세로 낮춘 이후 첫 사례로 꼽힌다. 법원은 이들의 범행이 사전에 모의됐으며, 시신 매장 등 수법이 잔인했다며 선고 배경을 밝혔다.
  • 사건 70일 만에 초고속 사형집행…‘35명 사망’ 차량 돌진 가해자 처형[여기는 중국]

    사건 70일 만에 초고속 사형집행…‘35명 사망’ 차량 돌진 가해자 처형[여기는 중국]

    중국 당국이 지난해 11월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의 범인에 대한 사형을 신속하게 집행했다. 2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인민중급법원이 최고인민법원의 명령에 따라 광둥성 주하이시의 한 체육공원에서 차량을 몰고 돌진한 판웨이추(62)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판 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형 SUV 차량을 몰고 주하이시 체육센터로 돌진하는 사고를 일으켰고, 이 사고로 35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다쳤다. 판 씨는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주했고, 이후 공안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자해를 시도하다 체포됐다. 그는 당시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재산 분할이 불공평하게 이뤄졌다는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한 수단으로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판 씨에게 법원은 지난달 사형을 선고했고, 선고 한 달 만인 20일 이를 집행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70일 만이다. 당시 사건은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창설 75주년과 맞물린 주하이 에어쇼가 개막하기 직전 발생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가해자를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지도부가 이 사건을 사회 안정을 방해하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인식했음에도, 유사한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중국 전역을 경악케 했다. 주하이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후에는 장쑤성 우시시의 한 직업기술학원에 다니던 21세 남성 쉬자진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8명이 숨지고 17명을 다치게 했다. 쉬 씨는 온라인에 유포된 유서에서 당시 자신이 일하던 공장의 임금 체불과 장시간 노동 등 노동 조건 문제를 범행 이유로 들었다. 체포된 쉬 씨 역시 중급인민법원 판결에 따라 판 씨와 같은 날 사형이 집행됐다. 미국 CNN은 20일 “중국은 엄격한 총기 규제와 강력한 대중 감시로 세계에서 폭력 범죄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라면서도 “위 사건들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4년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사망자 50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고 전했다. 이어 “두 건의 사형 집행 소식은 현지 SNS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웨이보에서는 관련 해시태그와 게시물들이 수백 만 건에 이르렀고, 가장 인기있는 주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실업과 임금 체불 등으로 인한 분노로 인해 지역 사회의 긴장이 한계 수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외신의 분석이 잇따르자 중국 국무원은 지역 당국에게 임금 및 가정 갈등 문제 등을 우선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현지 법무부도 이러한 당국의 주문을 의식한 듯 신속한 사형 집행 및 중형 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4월 허베이성 한단시에서 동급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중학생 2명은 지난달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이는 중국이 형사책임 연령을 14세에서 12세로 낮춘 이후 첫 사례로 꼽힌다. 법원은 이들의 범행이 사전에 모의됐으며, 시신 매장 등 수법이 잔인했다며 선고 배경을 밝혔다.
  • 대구 군부대 이전 ‘군위·상주·영천’ 압축…대구시 3월쯤 최종 선정

    대구 군부대 이전 ‘군위·상주·영천’ 압축…대구시 3월쯤 최종 선정

    국방부가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 후보지로 대구 군위와 경북 상주·영천 3곳을 선정했다. 최종 후보지는 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 등을 평가해 오는 3월쯤 선정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날(20일) 오후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 후보지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당초 5곳이던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했다. 대구 군 부대 이전 사업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하교 등 5개 군부대를 대구 외곽이나 인근 지역으로 옮겨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 작전 수행 여건·군인가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민들의 숙원 사업이던 대구 도심 내 군부대 이전 사업은 홍준표 시장 취임 직후부터 속도를 냈다. 홍 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에 2022년 9월부터 군부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공모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국방부에 군부대 이전 관련 사전 협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12월 대구시와 국방부가 군부대 이전을 골자로 한 ‘민·군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앞서 국방부는 최적의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후보지 선정방식을 1단계(국방부, 임무수행가능성 및 정주환경 평가)와 2단계(대구시, 사업성 및 수용성 평가)로 나눠서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전·평시 임무수행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후보지별 주둔지와 훈련장 부지 현장 실사를 했다. 또 군인과 군인가족의 생활여건 보장을 위해 한국국방연구원이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기본 자료(도시·군 관리계획 등)를 토대로 정주환경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군위와 상주, 영천이 기능별 임무수행이 용이하고 훈련 효과를 발휘하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국방부의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성과 수용성을 평가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업비와 사업 절차 용이성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지를 정할 계획”이라며 “예비 후보지별로 분석한 다음 오는 3월 초쯤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트럼프 일가 탑승 공군기 앞 GV80… 美서 ‘현대차 제네시스’ 이미지 각인

    트럼프 일가 탑승 공군기 앞 GV80… 美서 ‘현대차 제네시스’ 이미지 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이 취임식에 참석하고자 공군기에 탑승하는 현장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로 가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주로 부통령이나 영부인 등이 이용하는 공군기 C-32에 탑승했다. 공군기 트랩(탑승 계단) 바로 왼쪽에 흰색 GV80이 주차돼 있었고 이 장면은 이방카가 공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공군기에 오르는 동안 생중계됐다. GV80이 공군기 옆에 세워져 있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역시 막내아들 배런과 함께 같은 공군기에 올랐으나 이때엔 GV80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누구의, 어떤 용도의 차량인지 확인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를 기부해 일각에선 기부 덕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장면은 현대차 제네시스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GV80은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가 2021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다 도로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중대한 사고를 당했을 당시 탑승했던 차량으로 우즈가 다리 부상에만 그쳐 차량의 안전성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우즈의 사고 이후 현대차의 ‘제값 받기’가 가시화된 것처럼 GV80에 대한 구매 요구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트럼프 일가 탑승 공군기 앞 GV80…美서 ‘현대차 제네시스’ 이미지 각인

    트럼프 일가 탑승 공군기 앞 GV80…美서 ‘현대차 제네시스’ 이미지 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이 취임식에 참석하고자 공군기에 탑승하는 현장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로 가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주로 부통령이나 영부인 등이 이용하는 공군기 C-32에 탑승했다. 공군기 트랩(탑승 계단) 바로 왼쪽에 흰색 GV80이 주차돼 있었고, 이 모습은 이방카가 공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공군기에 오르는 동안 생중계됐다. GV80이 공군기 옆에 있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역시 막내아들 배런과 함께 같은 공군기에 올랐으나, 이때엔 GV80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누구의, 어떤 용도의 차량인지 확인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를 기부해 일각에선 기부 덕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장면은 현대차 제네시스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GV80은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가 2021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다 도로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중대한 사고를 당했을 당시 다리 부상에만 그쳐 안전성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우즈의 사고 이후 현대차의 ‘제값 받기’가 가시화된 것처럼 GV80에 대한 구매 요구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제네시스 GV80’ 트럼프 일가 취임길 환송…100만불 효과? (영상) [포착]

    ‘제네시스 GV80’ 트럼프 일가 취임길 환송…100만불 효과? (영상) [포착]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취임식에 가는 ‘트럼프 일가’를 환송했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로 향하기 위해 18일 미국 플로리다주(州)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이들을 태울 미 공군기 ‘C-32’가 대기 중이었다. C-32는 주로 부통령이나 퍼스트레이디 등이 이용하며, 현직 대통령도 종종 탑승해 ‘에어 포스 원’ 역할도 수행한다. 이방카는 마중 나온 공군 관계자들과 악수하며 공군기에 올랐다. 이때 비행기 트랩 바로 왼쪽에 낯익은 차 한 대가 눈에 띄었다. 흰색 GV80이었다. GV80은 현대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SUV다. 차량은 이방카 가족 등장 때부터 기내 탑승 전까지 약 30초간 생중계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에 노출됐다. 다만 이후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막내아들 배런이 공군기에 오를 때는 GV80이 보이지 않았다. GV80이 공군기 앞에 세워져 있었던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트럼프 일가족 등 일부 탑승자가 이용한 차량일 수도 있다. 앞서 현대차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를 기부했다.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면 취임식 전날 만찬행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부터 아이오닉5, EV6 등 자사 전동화 모델 5종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대상 차종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지난해 말 조지아주에 건설한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올해 해당 차종들이 양산되기 때문이다. IRA는 보조금 지급 전제 조건으로 자국 내 생산을 규정한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에 부정적인 데다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는 25%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K3와 K4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올해에는 EV3도 수출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와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변속기와 자동차 부품을 몬테레이에서 생산 중이다.
  • 혹독한 북극 한파에… 트럼프 취임식, 40년 만에 실내서 열린다

    혹독한 북극 한파에… 트럼프 취임식, 40년 만에 실내서 열린다

    지름 30m 로툰다홀 700명 수용의원·각국 외교사절에게만 개방인근 대형 실내 경기장서 생중계철제 펜스·차단벽 등 ‘철통 경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북극 한파로 40년 만에 의회 실내 행사로 전환됐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 사흘 전인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1985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기도와 취임 연설을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하라고 지시했다”며 “매우 추운 날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든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수십만 명의 법 집행관들과 응급 요원들, 경찰견, 기마경찰용 말까지, 오랫동안 밖에 서 있을 지지자들에게 위험한 여건”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예보된 워싱턴DC의 20일 최저기온은 영하 13.3도였다. 취임식은 의사당 앞에서 이뤄지는 취임선서와 연설이 하이라이트다. 본식은 오전 11시에 시작하지만 취재진, 일반 참석자들은 선착순으로 오전 5~6시부터 입장하기 때문에 길게는 6시간 이상 혹한에 노출되는 셈이다. 지름 약 30m인 로툰다홀은 약 700명만 수용할 수 있어 의원, 각국 외교사절 등에게만 개방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한국 정부 대표인 조현동 주미대사를 제외하곤 한국 측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대통령 경호담당 조직인 비밀경호국(SS)으로선 부담이 덜어진 조치일 수도 있다. 대신 의사당과 백악관 사이에 있는 대형 실내 경기장 ‘캐피털원아레나’가 개방되며 이곳에서 취임식이 생중계된다. 취임식 후 백악관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도 여기서 개최되고, 당선인은 선서 후 이곳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취임식 참석 예정자가 25만명가량인 데 비해 경기장 수용인원은 2만여명 수준에 불과해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은 취임 선서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성경책과 모친에게 받은 성경책을 같이 사용한다. 링컨 전 대통령의 진홍색 성경책은 1861년 3월 4일 16대 대통령 취임 때 사용된 것으로,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두 번의 취임식과 당선인의 첫 취임식에 총 세 차례 사용됐다. 18일 백악관에서 의사당 사이, 행사장 주변에는 약 2m 높이 철제 펜스가 48㎞에 걸쳐 설치됐고 대형 트럭, 크레인 등이 차단벽을 치고 있는 등 철통 경비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워싱턴DC의 링컨 메모리얼 등 시내 일대에선 여성·환경 운동, 친팔레스타인 세력 등 진보 그룹들의 반트럼프 행진인 ‘DC 피플스 마치’가 펼쳐졌다. 다만 집회 신고자는 5만명 규모로, 2017년 트럼프의 첫 취임 당시 시위대에 비하면 10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플로리다주의 자택 마러라고리조트에 체류하던 당선인은 18일 오후 팜비치에서 가족과 함께 공군기를 타고 버지니아주 덜레스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자신의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진행한 불꽃놀이와 리셉션에 참석했다.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난 지 4년 만에 미국 수도로 금의환향한 것이다.
  • 북, ‘죽음의 백조’ 뜬 한미일 훈련에 발끈… “자위권 행사 더 강도 높일 것”

    북, ‘죽음의 백조’ 뜬 한미일 훈련에 발끈… “자위권 행사 더 강도 높일 것”

    북한이 지난 15일 한미일이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연합 훈련에 반발하며 자위권 행사의 강도를 더 높이겠다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17일 발표한 담화에서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권 행사가 더욱 강도높이 단행될 것임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극도로 첨예화된 조선반도 지역의 긴장상태에서 새로운 불안정 요인을 더해주는 미국과 그 추종 동맹국가들의 도발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추종국가들을 동원한 군사적 도발로 새해의 서막을 올렸다”며 “이는 지역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범이 다름 아닌 미국이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보다 압도적인 전쟁억제력을 보유하는 것은 조선반도지역에서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지역정세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천명한 대로 최강경대응전략에 따른 보다 철저하고도 완벽한 자위권의 행사로써 적대 세력들이 기도하는 임의의 군사적 도발행위도 강력히 억제해나갈 것이며 국가의 안전 이익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번 담화는 ‘죽음의 백조’라고도 불리는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한미일이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연합훈련에는 한국 F-15K 전투기와 일본 F-2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연합훈련을 진행한 날 북한은 미국의 방위비 증액을 비난하며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를 정당화하는 논평도 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미국이 반공을 변함 없는 국시로 삼고 있는 가장 반동적인 국가적 실체임을 감안할 때 올해 또다시 증가된 군비가 특히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군사력충돌위험을 가일층 증대시키는 데로 돌려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책동에 대처하여 우리는 올해에도 인민사수와 주권수호의 근본 담보인 강력한 자위국방건설에 더욱 매진할 것이며 사변적인 성과들을 계속 쟁취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 “군위, 반드시 군부대 유치… 올해는 민군 상생 복합타운 조성 원년”

    “군위, 반드시 군부대 유치… 올해는 민군 상생 복합타운 조성 원년”

    대구 군부대 유치, 군정 최대 현안주민설명회·현지 실사 ‘모범 수행’유치하면 4600억 생산유발 효과 TK신공항 맞춰 ‘하늘도시’ 조성주거·산업·교육 자족형 신도시로대구와 교류 늘어 생활인구 증가“1300여년 전 삼국통일의 전초기지였던 군위가 옛 영광을 재현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기필코 대구 도심 군부대를 유치해 ‘민군 상생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는 15일 “새해에는 국방부와 대구시가 건군 이래 최초·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대구 도심의 군사시설인 군부대(육군 제2작전사령부, 5군수지원사령부, 제50사단,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군위 100년 미래의 발전 원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이날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군정 최대 현안이자 최우선 목표로 대구 군부대 군위 유치를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군위는 2년 전 군부대 유치에 나선 이후 주민설명회, 군 정주환경 및 민·군상생 포럼, 국방부 현지 실사 등 모든 절차를 다른 경쟁 도시에 비해 모범적으로 수행했다”고 자부한다며 군부대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2025년 군위군정의 키워드는. “‘변화·혁신·도약’이다. 군위는 올해 대구경북(TK)신공항 및 공항도시 조성, 민·군이 공존하는 민군상생 복합타운 방식인 복합밀리터리타운 건설 등 대규모 사업 추진을 통해 그 어느 해보다도 빠른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될 것이다. 군수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들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군위 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예비 후보지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나. “애초 국방부가 지난해 말 예비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으나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 오는 3월까지 국방부의 예비 후보지 발표와 대구시의 최종 이전지 선정이 예상되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부대를 유치하면 당장 약 4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군위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군부대 유치에 전력할 수 있도록 화합과 단결에 힘쓰고 있다.” -TK신공항 건설과 전략적 공간 개발로 첨단산업도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어떤 내용인가. “오는 2030년 TK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주거, 상업, 산업, 교육, 의료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자족형 신도시인 ‘군위하늘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신공항 배후 신도시인 군위하늘도시는 전체 면적 1070만㎡에 계획 인구는 14만명 규모로 제1·2첨단산업단지(약 630만㎡) 등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올해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3일 TK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소개해 달라. “국토부에 따르면 상반기 중 설계에 착수할 계획으로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 항공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고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토지 보상 절차를 완료하고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최대한 조속히 착공할 방침이다.” -최근 군위가 TK신공항 건설과 생활인구 증가 등으로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2023년 7월 군위 대구 편입으로 군위∼대구 급행버스 노선 신설과 대구시티투어 군위 노선 운영 등으로 인구 250만명의 대도시인 대구와 군위 간 교류가 상당히 활발해졌다. 이에 힘입어 군위군은 행정안전부의 지난해 2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주민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비율이 6월 기준 9.5배를 넘어서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11위, 대구·경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는 지방소멸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매우 크다. 올해는 군위 생활인구를 지난해보다 3000명 증가한 1일 1만명을 목표로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군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꾸준히 강조해 왔다. 새해 계획은. “군위군은 ‘고령화율’, ‘지방소멸 위험지수’ 전국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지금까지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선 8기 들어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를 슬로건으로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3년차였던 지난해 182개 전체 마을의 89%에 해당하는 162개 마을이 참여할 정도로 주민 열기가 뜨겁다. 올해는 사업이 더욱 확대된다. 또 군민 모두를 위한 복지 공간 조성을 위해 2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들여 ‘군위 세대희망 복지 허브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이 준공되면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문화·교육·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거점학교 운영 및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 교육발전위원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신공항 시대 글로벌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관광·스포츠 도시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축제 불모지로 평가되는 군위 대표 축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상반기 중 ‘군위군 대표 축제 개발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군위군 관광 종합 발전계획’도 연내 수립해 관광산업 육성과 관광객 유치 확대를 도모해 나가겠다. 현재 추진 중인 파크골프장 180홀 조성 사업 가운데 1차로 올해 81홀을 준공한다.” -새해를 맞아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근 ‘2024년 군위군 주민의식 및 행정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군정 운영 평가에서 참여 군민 85.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주요 정책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0.58점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위군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1등급을 달성했다. 모든 게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는 군정을 추진한 결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 새해에도 군위군의 미래 100년을 향한 도전은 거침없이 계속될 것이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께서도 ‘큰 화합이 성공을 이끈다’는 ‘대화위성’(大和爲成)의 대승적 자세로 군위 발전에 동참해 주길 간곡히 당부한다. 새해에도 군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 한미일 공중훈련… ‘죽음의 백조’까지 날았다

    한미일 공중훈련… ‘죽음의 백조’까지 날았다

    국방부는 15일 한국·미국·일본이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올해 첫 연합 공중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대한민국 공군 F-15K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F-2 2대, 미국 B-1B 랜서 2대가 훈련 중인 모습. 국방부 제공
  • 러·우크라, 대규모 공습 주고 받아…종전 협상 우위 셈법? [핫이슈]

    러·우크라, 대규모 공습 주고 받아…종전 협상 우위 셈법? [핫이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14일(현지시간) 대규모 공방을 주고 받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해법을 제시하리라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향후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페이스북에 “밤사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깊숙이 최대 1100㎞ 떨어진 곳에 있는 군사 시설들에 최대 규모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 산하 전략커뮤니케이션센터(STRAVDI)도 엑스(옛 트위터)에 러시아 7개 지역의 석유·가스 시설과 군사 생산 공장 등 군사 목표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모스크에서 남동쪽으로 840㎞ 정도 떨어진 사라토프주의 주도인 사라토프와 인근 옌겔스의 산업시설들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 석유 저장고 등 시설 2곳은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공습 여파로 지역 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일에도 이곳을 공격했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전략 폭격기가 있는 공군 기지로, 이 폭격으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군 측이 주장했다. 두 지역보다 더 동쪽에 있는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 인근에서도 대규모 드론 공습으로 화학공장 근처 액화가스 취급 산업 시설에 불이 났다. 타타르스탄 행정부는 인명 피해는 없다고 확인했다. 러시아 당국은 사라토프와 옌겔스, 카잔, 울리야놉스크 등 공습 피해 지역과 가까운 공항 9곳에서 비행을 제한하고 있다. 러시아 서부 툴라 지역도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다. 드미트리 밀랴예프 툴라 주지사는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으나, 지역 주민들은 최소 10번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서부 브랸스크에서는 미사일 공습도 벌어졌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스 브랸스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가 밤사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가 브랸스크로 발사한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6기, 영국산 스톰섀도 미사일 6기가 모두 격추됐으며 이 중 스톰섀도 2기는 흑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텔레그램 기반 매체 아스트라는 브랸스크 화학 공장이 에이태큼스로 공격 받았다면서 현장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별도의 성명에서 스톰섀도 2기를 더 격추하고 미국산 고기동성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로켓들, 항공기형 드론 180대를 격추했다고 보고했다. 러 軍, 우크라 겨냥 대규모 공습이날 러시아군 역시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벌였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페이스북에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러시아군이 드론 80대가량을 날려 보냈고 이 가운데 58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드론은 우크라이나 11개 지역을 향해 날아왔으며 격추되지 않은 드론은 전자전 장비로 경로를 이탈시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관련 성명에서 드론과 미사일, 공군기 등으로 우크라이나 군사산업 기업을 지원하는 에너지 시설과 군용 비행장 기반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별도의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테르니와 네스쿠초노예 2곳을 해방시켰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러시아 당국은 또 자국군이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작전도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국가기록원, 12·3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 ‘폐기 금지’ 결정

    국가기록원, 12·3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 ‘폐기 금지’ 결정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 기록물의 폐기 금지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관련 기록물의 폐기 금지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국가기록원은 이날 해당 결정을 관보에 고시, 대상 기관에 통보했다. 폐기 금지 대상 기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대통령기록관 ▲국가정보원 ▲국방부 ▲행정안전부 ▲합동참모본부 ▲국군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육군본부·공군본부·해군본부 및 예하 부대 ▲수도방위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경찰청 ▲서울특별시경찰청·경기도남부경찰청 및 예하 경찰서 ▲국회사무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20곳이다. 대상 기록물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생산하거나 접수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3조 제2호에 따른 기록물 일체다. 폐기 금지 기간(고시일로부터 5년) 동안 대상 기록물은 기록물평가심의회의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후속조치가 이뤄진다.
  • [부고]

    ●김남숙씨 별세, 이철원·선원(전 강릉세무서장)·순원(소설가)·혜순·화원(전 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씨 모친상, 유을규(예비역 공군 대령)씨 장모상=13일 강릉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33) 610-1444 ●하영자씨 별세, 손영옥(국민일보 미술전문기자)·원일(자영업)씨 모친상, 김형욱(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안기태(자영업)씨 장모상, 오연희씨 시모상, 김동현(건축사사무소OCA 건축디자이너)·김준현(삼정KPMG 회계사)·안정인(건양대병원 의무기록팀)·안소언(대전 신치과병원 원무과)씨 조모상=12일 영남대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53)620-4647 ●정계화씨 별세, 류일형(KBS 이사·전 연합뉴스 콘텐츠평가실 고문)·형숙·철형(교육공무원)·현숙씨 모친상, 강신종(예비역 해군 중령)·옥봉한(부산 광안동 주은혜교회 담임목사)씨 장모상, 조재현·박신숙씨 시모상=13일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51)607-2990
  • 수백㎞ 떨어진 러 본토 또 뚫렸다…“드론 수십대 공습, 24시간 지나도 불길 활활”[포착]

    수백㎞ 떨어진 러 본토 또 뚫렸다…“드론 수십대 공습, 24시간 지나도 불길 활활”[포착]

    우크라이나군의 자폭 무인기(드론) 수십 대가 전선에서 수백㎞ 떨어진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엥겔스-2 공군기지에 연로를 공급하는 러시아 석유 저장고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엥겔스-2 공군기지는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州) 엥겔스시(市)에 있으며, 러시아 공군 소속 대형 폭격기들이 집결하는 주요 군사기지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0㎞ 떨어져 있다.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는 “8일 오전 5시 30분경 우크라이나에 의한 대규모 드론 공격이 있었다”면서 “이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도 20건 이상의 폭발과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석유 저장소가 공습을 받은 직후부터 불길에 휩싸인 뒤 무려 24시간이 지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는다는 제보도 나왔다.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방공망이 사라토프주 도시 상공에서 포착된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하려고 시도하는 중 석유 저장고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 군 당국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정보부대, 드론부대 등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 작전은 엥겔스-2 공군기지에 연료를 공급하는 석유 저장고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사라토프주 석유 저장고 파괴로 인해 러시아 전략 항공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 도시와 민간시설을 공격할 능력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에 파괴된 석유 저장고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엥겔스-2 공군기지에는 투폴레프(Tu)-160 폭격기와 투폴레프(Tu)-95 MS 전투기를 운용하는 항공연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 폭격기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때 동원되며, 이로 인해 주요 인프라와 민간인 사상자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엥겔스-2 공군기지에 연료를 공급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 저장고가 파괴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지만, 러시아군 당국은 이 같은 추측을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식 성명에서 “사라토프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보낸 드론 11대를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수백 ㎞ 떨어진 곳에 있는 러시아 사라토프주 엥겔스시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꾸준히 공격을 받아 온 도시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한 공격용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 젤렌스키 “북한군 4000명 사상…현대전 배워 태평양서 사용 가능성” [핫이슈]

    젤렌스키 “북한군 4000명 사상…현대전 배워 태평양서 사용 가능성”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4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북한은 국민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오늘까지 4000명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지금까지 3800명 죽거나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추정한 북한군 사상자 수가 나흘 만에 200명 더 늘어난 것이다. 다만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북한군 사상자 숫자를 약 1200명으로 추산한다고 AP는 짚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군이 러시아 파병을 통해 현대전을 배우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 경험을 태평양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러시아에 평화를 강제할 수단을 최대한 많이 찾는 것이다. 나는 파트너들의 파견대 배치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본다”면서 서방에 지원군도 요청했다. 또 “지난해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파견대를 배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더 실질적으로 노력하자”면서 “영국을 비롯한 일부 파트너로부터 이를 지지한다는 사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구하는 외국 군대가 전투 병력인지, 휴전을 전제로 한 평화유지군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AFP는 지적했다.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는 평화협정 준수를 보장하기 위한 평화유지군 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기에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와 모든 유럽을 위해 이 전쟁을 품위 있게 끝내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의) 북한과 결탁은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나약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정부 당국자는 로이터에 “미군이 아시아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작전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장관 “러시아군 사상자 약 70만 명, 전체 병력의 3분의 2 이상”UDCG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 주도로 구성된 나토 산하의 지원국 장관급 협의체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앞서 마지막으로 회의를 주재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쟁 발발 이후 발생한 러시아군 사상자는 현재까지 약 7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군 총병력의 3분의 2를 넘는 수준이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해 11월 러시아는 하루에 약 1500명의 군인을 잃었다”며 “이를 보충하기 위해 러시아는 죄수와 용병들을 모집했고 북한군까지 전쟁에 투입했다. 이는 푸틴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중단하면 더 많은 침략과 혼란, 전쟁을 불러올 것이라며 차기 행정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게 되면서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조율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주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구성된 나토 산하조직 우크라이나 안보지원훈련(NSATU)이 UDCG의 역할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크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철회하면 EU가 주도할 준비가 됐다고 동의하면서도 미국의 향후 지원에 대해 추측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 北, 하다 하다 푸틴 위해 ‘이것’까지 했다…밀착관계 과시

    北, 하다 하다 푸틴 위해 ‘이것’까지 했다…밀착관계 과시

    러시아와 연일 밀착관계를 과시하는 북한이 새해를 맞아 발행할 우표에 러시아어를 처음으로 병기했다. 지난해부터 부쩍 가까워진 양국의 관계가 반영된 일환으로 풀이된다. 최근 북한의 ‘조선우표’ 홈페이지에 올라온 새 우표 통보에는 올해 발행되는 우표에 대한 설명과 특징 등에 대한 설명이 한글과 영어, 중국어와 함께 러시아어로 적혔다. 앞서 ‘조·로(북·러) 친선의 해’를 기념해 발행한 2015년 우표 통보에도 러시아어가 병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통일부는 “전체 발행 통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확인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지난해 말까지는 우표 통보에 영어, 중국어만 병기돼 있었다”면서 “올해 1월 1월부터 러시아 설명이 병기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다. 이후 북한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북한군을 파병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세밑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고받은 서한을 대대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우표 발행 역시 북러의 긴밀한 관계가 드러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제는 북한이 중국보다 러시아와 관계를 더 우위에 두고 있다는 것은 우표첩을 통해서 나타난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10일 북한이 각각 중국과 러시아와 친선을 주제로 발행한 우표첩을 보면 ‘조로친선’ 우표첩의 재고번호가 ‘Ba79’로 조중친선 우표첩 ‘Ba80’보다 앞서있다. 이는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측으로부터 받은 축하 선물을 소재로 발행한 우표의 재고번호 순서에도 드러났다. 2023년까지는 중국이 김정일 생일선물로 보낸 우표의 재고번호가 러시아의 선물보다 앞섰지만 2024년에는 러시아가 보낸 선물의 우표 재고번호가 중국보다 앞선 것으로 바뀌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북한군 사상자를 약 4000명이라고 추산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한국 정부는 최소 11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던 것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우리 군 역시 지난달 공식적으로 북한군 사상자를 1100여명으로 확인한 바 있는데 시간이 지난 만큼 사상자가 더 늘어났을 수 있다.
  • 젤렌스키 “북한군 4000명 사상”…美 “전투수행력 강화”

    젤렌스키 “북한군 4000명 사상”…美 “전투수행력 강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이제 40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이 국민들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침략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갈 뿐만 아니라 그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심지어 이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북한에서 고용하기 시작했다”며 “북한은 현대적인 전쟁 방법을 배우고 있다. 그들(북한 당국)은 국민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있으며, 지금까지 4000명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터 렉스 프리드먼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5일까지 380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말한 바 있다. 나흘 사이 북한군 사상자가 200명가량 더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군이 적잖은 전투 경험을 쌓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타 국가와의 전쟁 수행 능력 또한 강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도로시 카밀 시어 주유엔 미국 부대사는 6일 있었던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의 군사 장비, 기술 및 경험을 제공받아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이웃 국가들과 전쟁을 벌일 수 있는 능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북한은 이러한 개선 사항을 활용해 무기 판매와 군사 훈련 계약을 전 세계적으로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자리에서 황준국 주유엔 한국 대사는 북한군에 대해 “근본적으로 김정은의 노예”라며 “김정은 정권을 위해 돈을 모으고 러시아로부터 첨단 군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먼 전장에서 목숨을 바치도록 세뇌당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활주로 제설작전

    활주로 제설작전

    폭설이 내린 8일 오전 공군 제1전투비행단 광주 기지 활주로에서 특수제설차량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 뉴스1
  • [포착] 우크라 스트라이커 장갑차, 사냥하듯 러 군 병사 쫓아가 충돌 (영상)

    [포착] 우크라 스트라이커 장갑차, 사냥하듯 러 군 병사 쫓아가 충돌 (영상)

    우크라이나의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러시아군 병사들을 압살하려고 쫓아가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80공수강습여단 소속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도망치는 러시아군을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양국 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서 드론으로 촬영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6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숨을 곳 없는 눈 내린 넓은 들판을 배경으로 도망치는 몇몇 러시아 병사들이 보이고 그 뒤를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마치 사냥하듯 추격한다. 이후 장갑차가 그대로 러시아 병사를 짓이기면서 전쟁에서 벌어지는 참혹함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다만 장갑차에 치인 러시아 병사의 생사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트라이커가 무게 19톤에 8륜 차량인 점을 감안하면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왜 총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차량으로 살육하려 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는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공군은 “낙하산병은 탄약이 떨어지면 갑옷을 이용해 적을 으깨버린다”고 밝혔다. 곧 탄약이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외신은 우크라이나군 승무원 한 명이 해치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사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이 개발한 8륜형 장갑차로, 최대 시속 60㎞로 빠르게 이동하며 보병을 수송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기습공격으로 빼앗으며 기세를 올린 러시아 쿠르스크주는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6일 러시아 남서부 쪽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쿠르스크주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일부 지역을 점령하는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전략적인 첫 기습공격이었을 뿐 아니라 러시아로서는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영토를 빼앗긴 굴욕적인 사건이었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빼앗긴 절반 정도의 영토를 탈환한 상황으로, 현재는 협상 국면을 앞두고 양국 간의 사활을 건 전투가 이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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