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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UFO 추락한 줄…하늘서 떨어진 ‘새까만 대형 물체’, 정체는? [포착]

    (영상) UFO 추락한 줄…하늘서 떨어진 ‘새까만 대형 물체’, 정체는? [포착]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로켓 잔해가 가정집에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는 19일(현지시간) “이날 북유럽 상공에서 화염에 휩싸인 채 날아가는 추락하는 물체가 목격됐다. 이중 일부는 폴란드의 한 가정집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화염에 휩싸였고, 로켓 잔해 일부가 이날 오전 10시경 폴란드 중서부 코모르니키 지역에 추락했다. 코모르니키에 사는 아담 보루츠키는 자신의 뒷마당 창고 옆에서 길이 1.5m, 폭 1m 크기의 검은색 물체를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공개된 사진은 새까맣고 거대한 로켓 잔해가 눈이 쌓인 마당 위에 추락한 모습을 담고 있다. 현지 경찰과 폴란드우주국(POLSA)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이 물체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파편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파편이 추락한 마당의 전기 기구가 파손됐다. 이와 별개로 파편이 추락한 가정집에서 약 30㎞ 떨어진 숲에서도 매우 유사한 형태의 로켓 파편 하나가 추가로 발견됐다. 앞서 폴란드우주국은 같은 날 오전 4시 46~48분 폴란드 상공에서 팰컨9 로켓이 ‘통제 불능’ 상태로 대기권에 진입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기권에 진입해 화염에 휩싸인 로켓은 폴란드뿐만 아니라 덴마크와 스웨덴, 영국에서도 목격됐다. 전문가들은 폴란드에서 로켓 파편이 발견됨에 따라, 인근 국가인 폴란드에도 잔해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나단 멕도웰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박사는 BBC에 “이 우주선은 통제된 방식으로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해 태평양에 추락할 예정이었으나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이 로켓이 지구를 공전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켓의 잔해는 시속 약 2만 7400㎞의 빠른 속력으로 영국을 지나 스칸디나비아 일부 지역을 스쳐갔다. 이후 시속 수천 ㎞의 속도로 동유럽에 충돌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우주 잔해는 지구 대기에서 연소되지만, 크기가 클 경우 일부 파편이 지구로 떨어질 수 있다. 특히 통제되지 않은 대형 로켓의 재진입은 지구에 재앙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멕도웰 박사는 “지금까지 우리는 운이 좋아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로켓이 지구 궤도에 더 많이 진입할수록, 우리의 행운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특히 스페이스X의 펠컨 로켓은 최근에 4차례나 문제가 발생했고, 엔진 고장과 같은 결함이 점점 더 잦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당시 팰컨9 로켓은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22개를 싣고 우주로 올라갔으며, 무사히 임무를 마친 뒤 통제된 방식으로 지상에 추락하도록 설계됐다.
  • 나주시-시민단체 “금성산에 영구적 군사기지화 안된다”

    나주시-시민단체 “금성산에 영구적 군사기지화 안된다”

    나주 금성산 정상부에 위치한 공군부대 부지에 국방부의 신규 무기체계 구축 계획이 알려지자 시민사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나주시도 시민의 안전과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의 생태, 역사문화 자원 보존을 위해 시민단체들과 신무기체계 구축 반대에 나설 계획이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나주시장은 최근 나주사랑시민회 등 지역 시민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신무기 배치 계획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전남도에 금성산 공군부지 사용허가 갱신과 더불어 신무기체계 구축을 위한 금성산 도유지 4필지 매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신규무기체계 전력화’를 골자로 매입을 요청한 해당 부지 내 토목공사 및 작전시설물 신축, 기존시설물 리모델링, 부대 외곽 경계울타리 개선공사 등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국방부의 공군부지 사용 허가 갱신 및 매입에 대해 결사반대한다”며 “신무기체계 전력화를 빌미로 금성산을 영구히 군사기지화하려는 계획도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규탄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금성산 신무기체계 구축 반대와 관련해서는 시와 시민단체가 별개의 입장이거나 역할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지난해 57년 만의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결실에 이어 시민의 안전과 나주의 소중한 역사문화, 생태자원 수호를 위해 시민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사의 강렬한 순간을 포착하다’…퓰리처상 사진전 슈팅 더 퓰리처

    ‘현대사의 강렬한 순간을 포착하다’…퓰리처상 사진전 슈팅 더 퓰리처

    “당신을 웃거나 울거나, 가슴 아프게 한다면 제대로 된 사진입니다.”(1969년 수상자 에디 애덤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에는 현대사의 강렬한 역사적 순간이 담겨 있다. ‘퓰리처상 사진전: 슈팅 더 퓰리처’(Shooting the Pulitzer)에서는 1942년부터 2024년까지 80년간 시대별 퓰리처상 수상작 가운데 역사의 변곡점이 된 보도 사진 12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1917년 제정된 풀리처상은 ‘기자들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언론계 최고의 명예로 인정받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제2차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베를린장벽 붕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세계에서 벌어진 역사적인 순간들을 포착한 사진들이다. 가장 먼저 만나는 1944년 수상작 ‘영웅의 귀환’은 2차세계대전 참전한 병사의 귀환을 담은 감동적인 장면을 담고 있다. 1973년 수상작 ‘베트만-전쟁의 테러’는 네이팜탄 폭격을 피해 달려가는 소녀를 찍은 사진으로 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밖에도 굶주린 수단 소녀를 뒤에서 지켜보는 독수리를 찍은 사진, 베트콩을 즉결 처형하는 장면, 뉴욕 9·11 테러,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인한 참상을 찍은 사진도 만날 수 있다. 1951년 수상작인 ‘한국전쟁’은 ‘다리에 매달린 피난민들’이라는 부제와 함께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AP통신의 맥스데스포 기자는 1950년 12월12일 대동강에서 수많은 피난민들이 중공군을 피해 폭파된 대동강 철교 위는 건너는 절박한 장면을 포착했다. 그는 “얼음이 떠다니는 강물 위 다리 기둥을 잡고 사람들이 다리를 기어서 건너고 있었다”고 전했다. 1989년 수상작 ‘생명을 불어넣다’는 소방관이 화염 속에서 아이를 구한 뒤 숨을 불어넣는 사진으로 미국의 화재예방프로그램을 고치는데 역할을 했다. 사진전은 오는 3월 30일까지 열린다. 입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입장마감 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요금은 성인 2만원, 청소년 어린이 1만 5000원이다.
  •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조성민 소령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조성민 소령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조성민 소령이 선정됐다고 공군이 20일 밝혔다. F-15K 조종사인 조 소령은 2100여시간의 비행 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지난해 제11전투비행단 제110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으로 활약하며 방공식별구역(KADIZ) 내 미상항적 식별 등 다양한 비상상황에서 비상출격을 실시해 공군의 대비 태세 유지에 기여했다. 또한 합동참모의장 신년 지휘비행과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 실사격 훈련 등에서 항공촬영기(F-15K)를 조종하며 공군력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 개인 2000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상패를 받은 그는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가장 높은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선후배, 동료 조종사들 모두가 최우수 조종사”라며 수상의 영예를 동료들에게 돌렸다. 조 소령은 김구 선생의 차남이자 제6대 공군참모총장이었던 김신 장군의 삶과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김신상’도 함께 받았다. 기종 부문별 최우수 조종사로는 이구용 소령(전투기), 장현재 소령(공중기동·감시통제·급유), 박진응 소령(교육·훈련 부문)이 각각 선발됐다.
  • 미러 밀착에 놀란 덴마크, 국방비 10조원 추가 편성

    미러 밀착에 놀란 덴마크, 국방비 10조원 추가 편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밀착이 가시화되면서 유럽의 재무장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유럽 내 대표적인 ‘재정 검소 국가’로 불리던 덴마크가 국방 예산 추가 편성과 무기 대량 조달에 착수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코펜하겐 총리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와 내년 국방비를 500억 크로네(약 10조원) 추가 편성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덴마크는 “향후 10년간 국방비를 1900억 크로네(38조원) 늘린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500억 크로네를 더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덴마크의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긴다. 3년 전인 2022년 국방비가 GDP 대비 1.2%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엄청난 변화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국방장관에 전하는 신호는 하나다. (무기를) 사고, 사고, 또 사라”며 “중요한 것은 속도다. 우리가 원하는 무기를 적기에 구매할 수 없다면 신속히 인도될 수 있는 다른 것을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는 (국방 예산을) 삭감하지 말자. 두 번 다시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덴마크는 이날 결정의 이유로 러시아의 위협을 꼽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가 ‘유럽의 적’이 됐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편입하겠다는 의사를 노골화하는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도시, 항구, 주요 인프라를 러시아의 재침공으로부터 보호할 유럽 주도의 군대를 창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날 영국 가디언과 더타임스에 따르면 양국은 ‘안심군’이라는 이름으로 3만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을 조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영국 현지 매체들은 양국이 공군력과 해군력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상군은 최소한으로 구성되고 러시아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근처에는 배치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 한반도에 뜬 ‘죽음의 백조’… 한미 공조로 北위협 억제

    한반도에 뜬 ‘죽음의 백조’… 한미 공조로 北위협 억제

    한미 양국이 20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참여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한미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우리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15K 전투기, 미국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전략자산 전개 비용을 방위비 분담금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 제기됐다. 다만 분담금 재협상 여부와는 별개로 한미연합훈련과 미 전략자산 전개 등이 이어지고 있다. ‘죽음의 백조’로도 불리는 B-1B는 항속거리 1만 2000㎞에 57t의 폭탄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전투폭격기로 북한의 중대 도발 등 상황 발생 시 가장 먼저 한반도에 전개될 미군 전략자산이다. 앞서 한미일 3국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지난달 15일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공중훈련을 실시하자 북한은 “미국이 추종 국가들을 동원한 군사적 도발로 새해의 서막을 올렸다”며 반발했다.
  • 길이만 1.6㎞…‘가장 비싼’ F-35 전투기 생산 공장 내부 보니 [포착]

    길이만 1.6㎞…‘가장 비싼’ F-35 전투기 생산 공장 내부 보니 [포착]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한 공장에서는 직원 수천 명이 24시간 교대 근무하며 미군의 가장 진보한 5세대 전투기 ‘F-35 라이트닝 II’를 생산한다. 19일 미 경제 전문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자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운영하는 이 공장을 최근 방문하고 이렇게 소개했다. 공식 명칭이 ‘공군 제4공장’(Air Force Plant 4)인 이 생산 시설은 길이만 1.6㎞ 이상이라 양 끝을 오가려면 골프장 카트나 자전거를 타야 할 정도다. 이 공장은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지난 수십 년 동안 미 공군기를 조립해왔고, 이전에는 F-16 전투기를 조립했다. 그런 시설을 측면에서 바라보면 거의 알아볼 수 없던 금속제 골조가 점점 전투기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웅장하다고 BI는 전했다. 전투기 제작은 날개 부분 조립으로 시작되며, 기체의 4가지 주요 구조(꼬리 부분, 날개, 중앙 동체, 전방 동체)는 생산 설비를 따라 한 곳으로 이동해 합쳐진다. 여기서부터 전투기 모양이 본격적으로 갖춰지기 시작한다. 옆에 있는 작은 모니터에는 현재 어느 국가를 위한 기체가 제작되는지도 나온다. 이 시설에서는 공군용 F35A, 해병대용 F35B, 해군용 F35C 전투기가 모두 생산되며 각 구역에서 동시 조립된다. 물론 전투기가 조립됐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생산 설비 끝에 도달하면 특유의 회색으로 색칠할 준비가 이뤄진다. 이 특수 도료는 레이더 신호를 흡수하고 줄이도록 설계돼 있어 스텔스 성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도색 공정은 별도의 건물에서 진행되며, 작업 중에는 도료가 분산되지 않도록 여닫을 수 있는 격납고가 있다. 이렇게 F-35 전투기 한 대를 생산하는 데는 약 1년 6개월이 걸린다. 특히 이 전투기는 다국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부품 수천 개가 전 세계에서 공급된다. 이 때문에 부품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BI는 전했다. 지난해부터 이 문제가 해결돼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서 연간 156대의 전투기가 생산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첫 번째 F-35 전투기는 2006년 이 공장에서 완성됐다. 그 후 1110대 이상의 전투기가 미국 뿐 아니라 한국과 영국, 일본, 노르웨이, 네덜란드, 이스라엘, 폴란드 등 동맹국으로 인도됐다. 각 전투기는 인도 전까지 여러 차례 시험 비행도 거친다. F-35는 미 국방부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가장 비싼 무기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개발과 유지 보수 등으로 퇴역할 때까지 2조 달러(약 2800조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으로부터 효율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록히트마틴은 F-35 전투기 생산으로 미국 전역의 공급업체와 관련 근로자 수십만 명을 통해 연간 약 720억 달러(약 103조원)를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F-35 전투기는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으며 지금도 성능 면에서 최고의 전투기로 인정받는다. 지난 20년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예멘 등 테러 단체에 대한 공격 임무를 완수했으며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에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습에서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등 중대한 역할을 했다.
  • (영상) 30분이면 평양 타격 가능…美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북·러 보란 듯 [포착]

    (영상) 30분이면 평양 타격 가능…美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북·러 보란 듯 [포착]

    미국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가 캘리포니아주(州) 반덴버그 기지에서 미니트맨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미국의 미니트맨3 시험발사 공개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AFGSC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무장 재진입체를 장착한 미니트맨3가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된 뒤 약 6800㎞를 날아 태평양 마셜제도 인근 콰절린 환초의 탄도미사일 시험장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발사에서 미니트맨3가 약 6800㎞를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22분으로 알려졌다. 미니트맨3는 전략핵폭격기,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이다. 북한이 핵으로 한국과 미 본토를 공격할 경우 발사 30여 분이면 평양을 타격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은 미 ICBM 시험발사의 핵심 기지인 반덴버그 기지의 지하 발사장(사일로·SILO)에서 미니트맨3가 화염을 내뿜으며 밤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토머스 부시에르 AFGSC 사령관은 “ICBM과 전략폭격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탑재 핵 잠수함으로 구성되는 ‘핵 3축’이 미국과 전 세계 동맹국 안보의 초석”이라면서 “이번 시험 발사는 그 준비태세와 신뢰도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미니트맨3 시험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견제가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돼 다양한 해석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미국에 핵위협 수위를 높여온 북한 및 러시아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야르스(Yars) ICBM의 스텔스 기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히며, 야르스 미사일 발사대가 눈 덮인 숲을 통과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군이 운용 중인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최대 사거리 1만 2000㎞로 대표적인 핵미사일 투발 수단이다. 러시아 전략로켓군의 주요 자산이자, 최대 10기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야르스 미사일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뚫을 수 있으며, 탄두의 위력은 150∼250㏏(TNT 화약 폭발력 기준 15만∼25만t) 규모다. 2022년 12월 알렉시 소콜로프 대령은 “미국과 유럽 모두 야르스 미사일의 사거리 내에 있다”고 강조했었다. 이와 관련해 미 공군은 “미니트맨3 시험 발사는 공군이 미국의 핵전력의 준비성, 정밀성, 전문성을 보여주는 방법 중 하나일 뿐”라면서 “이는 정례적이고 주기적 활동의 일환이며, 현 국제정세에 대한 대응 차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아시아 최대 드론쇼코리아 26일 부산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드론쇼코리아 26일 부산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이자 컨퍼런스인 ‘DSK 2025 (드론쇼코리아)’가 26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드론쇼코리아’는 행사명을 ‘DSK’로 리뉴얼했다. DSK 2025는 15개국, 306개사 1,130부스, 26,508㎡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와 9개국 44명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구성된다. 국방부는 미래전장을 주도할 AI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첨단과학기술군이라는 주제 하에, 육해공군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최대 운항사로서 AI 기반 무인 자율비행과 유무인 복합 체계를 선보이는 대한항공, 유·무인기에서 AI 기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KAI 등 드론 운용 기술을 보유한 기업도 다수 참여한다. 올해부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연구소, 대학,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우주항공 공동관은 드론에서 우주·항공으로 확장된 새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드론을 활용해 재난 안전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을 소개하는 재난 안전 드론 공동관 등도 마련됐다. 부산 미래 항공클러스터, 경남테크노파크, 울주군, 전남테크노파크, 상주시, 포천시 등 16개 지자체도 자체 드론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올해 DSK에는 14개국, 66개사 규모 해외 업체가 참가한다. 드론 산업 강국인 중국과 미국을 포함해 핀란드, 독일, 폴란드와 같은 유럽 국가도 포함된다. 주한 외국 대사, 20개국 해외 군 장성, 경찰,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바이어로 참여해 국내 업체와 비즈니스 교류를 할 예정이다. 이외 수상 드론이나 E-드론 레이싱을 체험할 수 있는 드론 엔터존도 조성된다. 26일 오후 7시 벡스코 야외 상공에서는 드론 600대가 출동하는 불꽃 드론쇼도 펼쳐진다.
  • 일본에 원폭 투하한 ‘태평양섬 비행장’ 1년 만에 복구

    일본에 원폭 투하한 ‘태평양섬 비행장’ 1년 만에 복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폭격기를 출격시킨 태평양섬 비행장이 광범위하게 복구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티니안섬에 위치한 노스필드 미 공군비행장이 1년여 만에 복구됐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랩스가 2023년 12월 3일부터 지난달 1월 29일까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오랜시간 방치됐던 비행장이 얼마나 많이 복구됐는지 한눈에 드러난다. 관리를 하지않아 무성하게 풀이 자라 구분도 되지 않았던 활주로와, 활주로 유도로, 여러 인프라가 서서히 재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 노스필드 비행장이 자리한 티니안섬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태평양의 미국령(領)인 티니안섬은 서태평양 북마리아나제도의 일부로 하와이에서 서쪽으로 6000㎞가량 떨어져 있다. 미 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근에 있는 사이판, 괌과 함께 티니안섬을 활용했는데 이중 가장 규모가 컸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전쟁이 절정에 달했던 1945년 노스필드 비행장에는 2.4㎞ 길이 활주로 4개와 B-29 500대 이상을 위한 램프 공간, 4만명의 상주 시설이 자리잡아 세계최대 규모였다. 특히 미군은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때 바로 이 노스필드 비행장에서 B-29 폭격기를 출격시켰다. 이후 일본의 패망으로 전쟁이 끝나자 미군은 대규모 감축을 시작하며 1947년 이 비행장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일본 때문에 생긴 노스필드 비행장이 부활하게 된 것은 중국 때문이다. 더워존은 “노스필드는 중국과의 전쟁 등 유사시 전투기가 바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군이 서태평양에 준비 중인 여러 비행장 중 하나”라면서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와 같은 시설이 주요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전투전개’(ACE)에 주요 동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신속전투전개는 일부 대형 시설들에 집중된 군사력을 좀 더 소규모 분산된 지점들로 이동시켜 적의 계획을 교란하고 미 통합군 사령관들에게는 더 많은 선택지를 주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 미국서 또 항공 사고…‘공중 충돌’로 2명 사망

    미국서 또 항공 사고…‘공중 충돌’로 2명 사망

    최근 항공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경비행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애리조나주(州) 마라나 지역 공항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난 경비행기 중 1대에 타고 있던 2명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다른 경비행기 탑승자 2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사고기 두 대가 공항 내 상공에서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공중에서 충돌한 비행기 중 한 대가 활주로 옆에 불시착한 뒤 잔해와 재로 뒤덮여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경찰과 공항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 이미 사고기 두 대중 한 대는 거의 재만 남은 상태였고 다른 한 대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활주로에 멈춰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마라나 지역 공항은 관제탑이 없이 운영되는 공항이다. 이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조종사들은 관제탑이 없는 대신 공항 일대에 있는 다른 조종사들에게 교통조언주파수(Common Traffic Advisory Frequency)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이번 사고가 관제탑이 없는 공항 시스템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마라나 지역 공항 측은 매년 비행기 이착륙이 9만 회 이상 이뤄지며, 항공기 260대 이상이 공항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관제탑이 없는 상태지만 2027년까지 건설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르는 항공 사고에 불안감 증폭미국에서 항공 사고가 잇따르자,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말에는 미국 공군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F-35A 전투기가 훈련중 오작동이 발생해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는 오작동 전 탈출했지만 전투기는 현장에서 추락해 폭발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워싱턴DC 인근에서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군인 3명을 태운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공중 충돌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에는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 공항에서 이륙한 소형 제트기가 추락해 탑승자 7명이 모두 사망했으며, 지난 6일에는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실종됐다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해안에서 20㎞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과 기장 등 10명은 모두 목숨을 잃었다. 지난 12일에는 미 해군 소속 EA-18G 그라울러 항공기가 샌디에이고 코로나도섬과 항구 사이의 바다에 추락했으나, 조종사는 현장에서 무사히 탈출했다. 가장 최근 사고는 지난 17일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사고다. 이날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자회사 엔데버에어 여객기는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동체가 뒤집혔으나, 탑승객 80명 전원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항공 사고 이어지는데도 직원 감축하는 트럼프 행정부항공 사고가 계속되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항공 안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해고에 여념이 없다. AP통신은 17일 “연방항공청에서 일하는 수습 직원 수백 명이 지난 14일 밤부터 이메일로 해고통보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고 대상에는 FAA의 레이다와 착륙 및 항법 보조 장비의 정비·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포함됐다. 해고 대상자 중에 항공 관제사가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최근 대형 항공 사고 이후 항공 안전을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이런 해고가 이뤄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로 67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군용기의 충돌 사고는 당시 항공관제사가 원래 2명이 맡아야 할 민항기와 헬기 관제를 동시에 한 게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었다. 또 이 사고가 발생한 뒤 불과 며칠 후, 조종사들에게 중요한 항공 안전 경보를 발신하는 FAA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한편, 현재 공무원 감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경영자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고 있다.
  • [포착] 일본에 원폭 떨어뜨린 태평양섬의 화려한 부활…미 공군 비행장 재건

    [포착] 일본에 원폭 떨어뜨린 태평양섬의 화려한 부활…미 공군 비행장 재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폭격기를 출격시킨 태평양섬 비행장이 광범위하게 복구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티니안섬에 위치한 노스필드 미 공군비행장이 1년여 만에 복구됐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랩스가 2023년 12월 3일부터 지난달 1월 29일까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오랜시간 방치됐던 비행장이 얼마나 많이 복구됐는지 한눈에 드러난다. 관리를 하지않아 무성하게 풀이 자라 구분도 되지 않았던 활주로와, 활주로 유도로, 여러 인프라가 서서히 재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 노스필드 비행장이 자리한 티니안섬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태평양의 미국령(領)인 티니안섬은 서태평양 북마리아나제도의 일부로 하와이에서 서쪽으로 6000㎞가량 떨어져 있다. 미 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근에 있는 사이판, 괌과 함께 티니안섬을 활용했는데 이중 가장 규모가 컸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전쟁이 절정에 달했던 1945년 노스필드 비행장에는 2.4㎞ 길이 활주로 4개와 B-29 500대 이상을 위한 램프 공간, 4만명의 상주 시설이 자리잡아 세계최대 규모였다. 특히 미군은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때 바로 이 노스필드 비행장에서 B-29 폭격기를 출격시켰다. 이후 일본의 패망으로 전쟁이 끝나자 미군은 대규모 감축을 시작하며 1947년 이 비행장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일본 때문에 생긴 노스필드 비행장이 부활하게 된 것은 중국 때문이다. 더워존은 “노스필드는 중국과의 전쟁 등 유사시 전투기가 바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군이 서태평양에 준비 중인 여러 비행장 중 하나”라면서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와 같은 시설이 주요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전투전개’(ACE)에 주요 동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신속전투전개는 일부 대형 시설들에 집중된 군사력을 좀 더 소규모 분산된 지점들로 이동시켜 적의 계획을 교란하고 미 통합군 사령관들에게는 더 많은 선택지를 주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 (영상) 비행기 2대 공중 충돌, 재만 남았다…美서 또 항공 사고, 2명 사망 [포착]

    (영상) 비행기 2대 공중 충돌, 재만 남았다…美서 또 항공 사고, 2명 사망 [포착]

    최근 항공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경비행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애리조나주(州) 마라나 지역 공항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난 경비행기 중 1대에 타고 있던 2명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다른 경비행기 탑승자 2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사고기 두 대가 공항 내 상공에서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공중에서 충돌한 비행기 중 한 대가 활주로 옆에 불시착한 뒤 잔해와 재로 뒤덮여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경찰과 공항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 이미 사고기 두 대중 한 대는 거의 재만 남은 상태였고 다른 한 대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활주로에 멈춰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마라나 지역 공항은 관제탑이 없이 운영되는 공항이다. 이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조종사들은 관제탑이 없는 대신 공항 일대에 있는 다른 조종사들에게 교통조언주파수(Common Traffic Advisory Frequency)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이번 사고가 관제탑이 없는 공항 시스템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마라나 지역 공항 측은 매년 비행기 이착륙이 9만 회 이상 이뤄지며, 항공기 260대 이상이 공항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관제탑이 없는 상태지만 2027년까지 건설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르는 항공 사고에 불안감 증폭미국에서 항공 사고가 잇따르자,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말에는 미국 공군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F-35A 전투기가 훈련중 오작동이 발생해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는 오작동 전 탈출했지만 전투기는 현장에서 추락해 폭발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워싱턴DC 인근에서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군인 3명을 태운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공중 충돌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에는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 공항에서 이륙한 소형 제트기가 추락해 탑승자 7명이 모두 사망했으며, 지난 6일에는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실종됐다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해안에서 20㎞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과 기장 등 10명은 모두 목숨을 잃었다. 지난 12일에는 미 해군 소속 EA-18G 그라울러 항공기가 샌디에이고 코로나도섬과 항구 사이의 바다에 추락했으나, 조종사는 현장에서 무사히 탈출했다. 가장 최근 사고는 지난 17일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사고다. 이날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자회사 엔데버에어 여객기는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동체가 뒤집혔으나, 탑승객 80명 전원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항공 사고 이어지는데도 직원 감축하는 트럼프 행정부항공 사고가 계속되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항공 안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해고에 여념이 없다. AP통신은 17일 “연방항공청에서 일하는 수습 직원 수백 명이 지난 14일 밤부터 이메일로 해고통보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고 대상에는 FAA의 레이다와 착륙 및 항법 보조 장비의 정비·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포함됐다. 해고 대상자 중에 항공 관제사가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최근 대형 항공 사고 이후 항공 안전을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이런 해고가 이뤄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로 67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군용기의 충돌 사고는 당시 항공관제사가 원래 2명이 맡아야 할 민항기와 헬기 관제를 동시에 한 게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었다. 또 이 사고가 발생한 뒤 불과 며칠 후, 조종사들에게 중요한 항공 안전 경보를 발신하는 FAA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한편, 현재 공무원 감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경영자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고 있다.
  • 초음속 전투기 KF-21 탑승한 공군참모총장 “명품 전투기로 이름 날릴 것”

    초음속 전투기 KF-21 탑승한 공군참모총장 “명품 전투기로 이름 날릴 것”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시험비행조종사 외의 KF-21 탑승은 이 총장이 처음이다. 이 총장은 이날 우홍균 소령과 함께 KF-21에 탑승해 조종특성과 항공전자장비 정확도 등을 점검하는 시험비행을 수행했다. KF-21은 한국이 자체 개발 중인 초음속 전투기다. 2022년 7월 최초비행에 성공한 후 전력화를 추진해왔고, 2026년부터 일선 전투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총장은 남해안 약 4500m 상공에서 시속 1000㎞ 이상의 속력으로 비행하며 KF-21의 공중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 공군 주력 전투기인 KF-16과 함께 비행하며 타 기종과의 전술 운용 능력도 검증했다. 2800시간 이상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 출신인 이 총장은 “2005년 F-15K 도입요원으로 미 공군의 비행훈련을 받았을 때 명품 전투기를 생산하는 국가에 대한 감탄과 부러움이 속에서 북받쳐 올랐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만든 전투기의 탁월한 성능을 공중에서 점검해보면서 실로 뜨거운 감회를 느낀다. KF-21은 명품 전투기로 이름을 날릴 것”이라고 말했다.
  • 집에서 훈련장까지 훈련장에서 집까지... 영등포구 예비군 제대로 모신다

    집에서 훈련장까지 훈련장에서 집까지... 영등포구 예비군 제대로 모신다

    서울 영등포구가 올해부터 안양 박달 예비군 훈련장을 오가는 무료 수송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한 모든 예비군이 탑승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부터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수송버스 부족으로 신청이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돼 제한이 있었다. 영등포구는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를 대폭 증편해 이용을 신청한 모든 예비군이 탑승할 수 있게 했다. 운영 노선은 3개다. 총 16개 버스 정류장을 거친다. ▲당산역, 영등포구청, 양화중학교 등을 거치는 1노선 ▲우성타워 정문, 대림동 IBK기업은행 등을 거치는 2노선 ▲여의동주민센터, 공군호텔, 신길4동 새마을금고 등을 거치는 3노선이 있다. 수송버스는 오전 7시 20분에 첫 정류장을 출발해 8시 30분쯤 훈련장에 도착한다. 훈련이 끝난 후에도 예비군들이 편안히 귀가할 수 있도록 왕복으로 운행한다. 수송버스 이용 신청은 훈련 시작 2주 전부터 영등포구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평상시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과 유사시 지역 안보를 책임지는 청년 예비군의 교통불편 해소와 사기진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예비군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편의 확대와 예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젤렌스키 “이대로면 우크라는 아프간2.0…美, 푸틴 기분 좋은 말만”

    젤렌스키 “이대로면 우크라는 아프간2.0…美, 푸틴 기분 좋은 말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보장하지 않은 상태로 러시아와 휴전할 경우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독일 ARD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 나토 가입’ 보장 없이 러시아와 종전 협상에 나서겠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걸 그냥 협상 테이블에 올려서는 안 된다”며 “나는 아무도 아프가니스탄 2.0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몹시 빠르게 철수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경험했다”며 서방에 아프가니스탄 철군 같은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오늘날 푸틴 기분 좋은 말만 하는 게 문제다. 그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그를 기쁘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서로 만나 성공하기 위해서”라며 “그러나 휴전은 성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완전히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 정상이 진정 좋은 관계일 수 없다”며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할 수 있는 건 양국 관계에 관한 일뿐이다. 그들은 우리 국민과 삶을 절대로 협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가치를 공유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유럽이고 여러분과 똑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3년간 유럽 군사력이 약간 나아졌지만 “전투 병력 규모와 해군력, 공군력, 드론 측면에서 약하다”고 훈수를 뒀다. 이 인터뷰는 14∼16일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진행했다고 ARD방송은 전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이날 영부인과 함께 튀르키예에 도착했다고 텔레그램에 적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가 유럽을 빼고 종전 협상에 나서자 전날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돌며 우군을 확보 중이다.
  • [포착] 러 최신예 방공시스템 S-350 ‘쾅’…우크라 포병 공격에 첫 파괴

    [포착] 러 최신예 방공시스템 S-350 ‘쾅’…우크라 포병 공격에 첫 파괴

    러시아의 최신예 방공시스템 S-350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파괴되는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가장 진보된 군사 자산 중 하나인 ‘S-350 비타즈’(Vityaz)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포병여단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의 S-350 이동식 발사대(TEL)가 움직이고 이후 정밀공격을 받아 연기에 휩싸이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포병여단 측은 “정찰병들의 뛰어난 능력 덕분에 러시아의 최신 단거리 및 중거리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탐지하고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전과를 자랑했다. 가격이 약 1억 3000만 달러(약 1880억원) 상당인 S-350은 구형 S-300과 Buk-M1-2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러시아의 최신예 중거리 방공미사일 시스템이다. 2019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항공기, 드론, 헬기, 순항미사일의 공중 위협으로부터 전략적 인프라와 군사자산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S-350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다중 타깃 추적 및 교전 능력으로, 최대 16개의 공중 타깃 또는 12개의 탄도 타깃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으로 개발된 우리나라의 방공시스템 ‘천궁’이 S-350과 비슷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대해 미 군사매체 더워존은 “S-350은 2022년 8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60여㎞ 떨어진 공군기지에 배치된 것이 처음 확인됐다”면서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서 S-350 이동식 발사대가 지뢰밭에 갇혀 손상을 입은 기록이 있다”고 보도했다.
  • 미국 여객기 또 사고···착륙 중 전복, 사상자는?

    미국 여객기 또 사고···착륙 중 전복, 사상자는?

    80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뒤집히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으나, 탑승자들이 극적으로 사고기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CNN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오후 2시 45분경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자회사 엔데버에어 여객기(4819편)가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승객 76명과 승무원 4명 등 탑승객 80명은 전원 대피했으나, 최소 15명이 부상했다. 이중 3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은 거꾸로 뒤집힌 동체에서 탑승객들이 서로를 도와가며 사고기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고기에서는 착륙 직후 작은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내 불길이 잡혔고, 공항 긴급 대응팀이 추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조치를 취하는 동안, 사고기에 탑승해 있던 사람들이 비상구를 통해 모두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피어슨 공항 측은 엑스에 “비상 대응팀을 가동 중”이라며 “모든 승객과 승무원의 상태가 확인됐다”고 적었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CNN은 “사고 당시 풍속은 시속 32~60㎞에 달했고, 사고 현장에는 눈발이 흩날리고 있었다”면서 “가시거리는 약 10㎞, 기온은 영하 8도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피어슨 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폐쇄됐으며,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한편 최근 북미 지역에서는 항공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말에는 미국 공군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F-35A 전투기가 훈련중 오작동이 발생해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는 오작동 전 탈출했지만 전투기는 현장에서 추락해 폭발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워싱턴DC 인근에서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군인 3명을 태운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공중 충돌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에는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 공항에서 이륙한 소형 제트기가 추락해 탑승자 7명이 모두 사망했으며, 지난 6일에는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실종됐다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해안에서 20㎞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과 기장 등 10명은 모두 목숨을 잃었다. 지난 12일에는 미 해군 소속 EA-18G 그라울러 항공기가 샌디에이고 코로나도섬과 항구 사이의 바다에 추락했으나, 조종사는 현장에서 무사히 탈출했다.
  • (영상) ‘추락 후 뒤집힌 비행기’에서 걸어 나오는 생존자들…美 여객기 또 항공 사고 [포착]

    (영상) ‘추락 후 뒤집힌 비행기’에서 걸어 나오는 생존자들…美 여객기 또 항공 사고 [포착]

    80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뒤집히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으나, 탑승자들이 극적으로 사고기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CNN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오후 2시 45분경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자회사 엔데버에어 여객기(4819편)가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승객 76명과 승무원 4명 등 탑승객 80명은 전원 대피했으나, 최소 15명이 부상했다. 이중 3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은 거꾸로 뒤집힌 동체에서 탑승객들이 서로를 도와가며 사고기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고기에서는 착륙 직후 작은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내 불길이 잡혔고, 공항 긴급 대응팀이 추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조치를 취하는 동안, 사고기에 탑승해 있던 사람들이 비상구를 통해 모두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피어슨 공항 측은 엑스에 “비상 대응팀을 가동 중”이라며 “모든 승객과 승무원의 상태가 확인됐다”고 적었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CNN은 “사고 당시 풍속은 시속 32~60㎞에 달했고, 사고 현장에는 눈발이 흩날리고 있었다”면서 “가시거리는 약 10㎞, 기온은 영하 8도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피어슨 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폐쇄됐으며,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한편 최근 북미 지역에서는 항공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말에는 미국 공군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F-35A 전투기가 훈련중 오작동이 발생해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는 오작동 전 탈출했지만 전투기는 현장에서 추락해 폭발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워싱턴DC 인근에서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군인 3명을 태운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공중 충돌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에는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 공항에서 이륙한 소형 제트기가 추락해 탑승자 7명이 모두 사망했으며, 지난 6일에는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실종됐다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해안에서 20㎞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과 기장 등 10명은 모두 목숨을 잃었다. 지난 12일에는 미 해군 소속 EA-18G 그라울러 항공기가 샌디에이고 코로나도섬과 항구 사이의 바다에 추락했으나, 조종사는 현장에서 무사히 탈출했다.
  • 브라질 공군, 민간비행기 격추…기체 잔해에서 발견한 것 [여기는 남미]

    브라질 공군, 민간비행기 격추…기체 잔해에서 발견한 것 [여기는 남미]

    브라질 공군이 비행하던 민간기를 격추해 두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군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사건의 경위를 밝히면서 “앞으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면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군은 베네수엘라를 출발해 브라질 국경을 넘어 영공에 진입한 민간기를 포착하고 비행 허가 여부를 확인했다. 허가 없이 영공에 들어왔다는 걸 파악한 공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작전을 개시했다. 전투기는 “정체를 밝히라”면서 민간기와 교신을 시도했지만 답이 없었다. 교신을 거부한 민간기는 전투기를 피해 도주하려 했다. 브라질 공군은 강제 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경고사격을 시작했다. 공군은 “전투기가 지휘부에 지시를 요청했고 1차 대응 단계인 교신에 이어 2차 단계인 강제착륙 이동을 유도하라는 명령을 받은 후 경고 발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의 민간기는 계속 공군에 불복했다. 공군은 도주하는 민간기를 ‘적대적 비행체’로 선포하고 작전 중인 전투기에 최종 3차 대응인 나포 명령을 내렸다. 나포는 비행기의 비행을 중단시키기 위해 조준 사격하는 단계로 사실상 격추를 의미한다. 전투기의 공격을 받은 민간기는 브라질 밀림으로 추락했다. 브라질 공군은 다음 날인 12일 헬기를 출동시켜 추락지점을 수색했다. 작전에는 브라질 경찰도 참여했다. 브리핑에서 공군 관계자는 “명령을 받고 적법하게 조치했다”면서 “유사한 상황이 또 발생하면 공군은 그때그때 충실하게 명령을 이행해 국가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공군은 기밀을 이유로 민간기를 격추한 장소는 비밀에 부치고 민간기 잔해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장소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최대한 배경을 뺀 사진이었다. 공군은 또 민간기가 격추된 곳에선 시신 2구와 마약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시신으로 발견된 사망자의 성별과 나이, 민간기에 적재돼 있던 마약의 종류와 물량에 대해선 확인하지 않았다. 공군 관계자는 “비행궤적을 보면 격추된 민간기가 출발한 곳은 베네수엘라였다”면서 “콜롬비아나 페루에서 베네수엘라를 거쳐 브라질로 마약을 밀수하는 조직이 운영해온 이른바 마약 비행기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브라질에선 마약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비밀 활주로가 종종 발견되곤 한다. 브라질 공군은 국경을 넘은 불법 비행을 적발하고 조치하는 ‘오스티엄’ 경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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