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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 차장에 박경규씨

    병무청 차장에 박경규씨

    정부는 13일 병무청 차장(1급 상당)에 박경규(56)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 의성 출신인 박 신임 차장은 의성 안계고와 공군사관학교(27기)를 거쳐 한남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병무청 최초로 행정사무관으로 특채된 뒤 징모국장, 충원국장, 기획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은 병무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국외영주권자 자진입영제도를 도입했고 병역면탈예방시스템 구축으로 고운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병무청은 이와 함께 박 신임 차장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서울지방병무청장에 문병민 교육관리국장을 전보발령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종서러움…조국을 되찾자” 1세기만에…조국서 해방가

     95년만에 발굴된 신흥무관학교 ‘학우단가’(學友團歌)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가사에는 독립운동에 몸 바친 선열들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해외 항일문화 국내 영향”  1절 ‘조상의 세우신 녯나라 어듸메뇨. 충용한 무리아 그 은혜 끄까지 이즈랴’라는 부분에서는 나라를 잃은 설움과 함께 조국을 기억하려는 독립투사들의 의지가 엿보인다. 2절의 ‘종설음 받으며 이 목숨 이여가는 이천만 생령의 인생길 인도할이 뉘뇨’라는 노랫말에서는 일제의 억압에 신음하던 동포들의 선각자가 되어야 한다는 신흥무관학교 출신들의 사명감이 느껴진다. 3절 ‘우리의 마음을 련단코 큰 힘 길너 녯나라 억만년 새기초 공고케 세우세’는 해방 조국에의 희망과 의지가 담겼다.  노동은 교수는 “가사를 음미해보면 당시 어려운 조국과 민족에 대한 사랑과 함께 선각자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특히 새로운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는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뜻이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번 발굴은 당시 항일운동이 국외에서는 항일무장투쟁, 국내에서는 계몽운동으로 구분돼 있었다는 기존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하던 독립군 노래가 국내에 전파돼 핍박받던 국민들의 독립의지를 키우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노 교수는 “당시 만주에서 불리던 많은 항일노래가 국내에 전파돼 민족사학을 중심으로 교육됐다.”면서 “해외 독립운동 과정에서 만들어진 문화가 국내에 영향을 줬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학우단가의 발굴이 항일음악은 물론 우리 음악사 연구에도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노래는 단순한 유흥의 요소를 갖고 있었지만, 문맹률이 높아 주로 교육·선전의 도구로 사용됐었다. 실제 일제는 1919년 3·1운동 이후 문화통치라는 미명하에 민족문화 말살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의 가요를 우리 국민들에게 강요해 황국신민화의 내용을 담은 노래가 국민들 사이에서 불려지게 됐다. ●항일음악·친일음악 연구 전환점  그러나 자료가 대부분 망실돼 항일음악과 친일음악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학우단가의 곡이 실린 ‘광성중학교 최신창가집(1914년)’도 일본 국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항일운동 중에서도 무장투쟁과 관련된 자료가 부족하다. 특히 신흥무관학교는 국군의 뿌리인 만큼 육·해·공군사관학교부터 이런 정신들을 발굴·계승하려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신흥학우단가 가사와 해설  1절  祖上(조상)의 세우신 녯나라 어듸메뇨  忠勇(충용)한 무리아 그 恩惠(은혜) 끄까지 이즈랴  四千春光(사천춘광) 빗나소든 배달 내나라  自由(자유)의 樂園(낙원)을 지을자 우리가 안인가    조상이 세우신 옛 나라는 어디냐  충성스럽고 용감한 무리야 그 은혜를 끝까지 잊으랴  4000년 역사의 빛나는 배달 내 나라  자유의 낙원을 만들 자 우리가 아닌가    2절  종설음 받으며 이 목숨 이여가는  二千萬(이천만) 生靈(생령)의 人生(인생)길 引導(인도)할이 뉘뇨  굳은 마음 참된 精誠(정성) 힘을 다하야  썩어진 民族(민족)의 새 榮光(영광) 나타내이여라    종의 서러움을 받으며 이 목숨을 이어가는  이천만 생명의 인생길을 인도할 사람이 누군가  굳은 마음 참된 정성 힘을 다해  썩어진 민족의 새 영광이 나타나게 해라    3절  우리의 마음을 鍊鍛(련단)코 큰 힘 길너  녯나라 億萬年(억만년) 새基礎(기초) 鞏固(공고)케 세우세  大千世界(대천세계) 덥고 남은 긔운 다하라  普天下優勝(보천하우승)의 冕旒冠(면류관) 길히 빗나도다    우리의 마음을 단련해 큰 힘을 길러  옛 나라 억만년의 새 기초를 공고하게 세우자  큰 세상을 다 덮고 남은 기운을 다해라  온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면류관 길이길이 빛나라
  • 국방부 부당·부실업무 딱 걸렸네!

    국방부와 공군본부가 군 비행장, 사격장 주변의 소음피해 소송을 처리하면서 확인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배상금이 중복 지급된 사실이 적발됐다. 감사원이 10일 발표한 ‘국방부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군본부는 대구 비행장 등 44건의 소음소송 사건에서 주민들의 소송 중복 제기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지 않아 75명에게 1억 4000여만원의 배상금을 이중으로 지급했다. ●소음 소송 44건 1억여원 이중지급 업무 부실로 배상금을 엉뚱하게 지급한 사례는 국방부에서도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소음피해 손해배상금을 소송대리인에게 지급할 경우 원고와 대리인의 신분증과 예금통장 사본, 위임장 등을 제출받아 확인하도록 돼 있다.”면서 “그런데도 국방부는 집단소송이라는 이유로 소송 대리인에게 위임장 사본 등만 받고 배상금을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78억원 규모의 배상금이 지급됐던 수원비행장 소송건의 경우 중복소송 제기자 6명, 거주 불명자 37명, 사망자 161명 등에 대한 손해배상금 3억 8000여만원이 소송대리인에게 넘어갔다. 감사원은 “민법상 시효취득 기간인 10년이 지나면 현실적으로 배상금을 수령할 수 없는 원고의 몫까지 대리인이 부당 취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공군참모총장과 국방부 장관에게 중복 지급된 배상금 1억 4000만원을 회수하고, 소송대리인이 원고에게 지급하지 못한 배상금을 공탁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각각 통보했다. 국방부 산하기관인 전쟁기념사업회에서는 지난해 예식사업과 임대 및 매점운영 등으로 벌어들인 4억원을 국방부 승인 없이 임직원 성과금과 격려금으로 돌려 쓰다 덜미를 잡혔다. 2008년에는 8억원, 2009년에는 2억원의 자체 수입금을 부당집행해온 사실도 함께 적발됐다. ●예식 수입금 등 14억 부당 집행 가짜 연구보조원을 내세워 인건비를 타낸 뒤 이를 개인용도로 써온 ‘간 큰’ 국방대 교수도 있었다.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A 부교수는 실제 연구에 참여하지도 않은 공군대위 등 13명을 연구보조원으로 허위 등록, 대위들에게 자신의 계좌로 인건비를 이체하도록 지시했다. 이런 수법으로 2007년부터 올 1월까지 그가 챙긴 부당 인건비는 5000만원이 넘었다. 같은 대학원 B교수도 가짜 연구원을 만들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500여만원의 인건비를 타냈다. 감사원은 국방부 장관에게 관련자들의 중징계와 함께 부당지급된 인건비를 회수하라고 통보했다. 또 국방부가 장병들에게 저렴한 통신요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KT와 나라사랑카드 통화서비스 제휴 계약을 맺어 KT에 사실상 회원모집 특혜를 주고도 부실관리로 오히려 장병들에게 손해를 끼친 사실도 드러났다. ●KT ‘바가지 이통요금’ 방치 KT는 지난해 7월 장병들이 통화할인 서비스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동전화요금(후불제)을 종전 분당 92원에서 104원으로 인상했는데도 국방부는 이를 방치했다. 감사원은 “다른 통신사 요금 수준으로 분당 5원 인하할 경우 장병들은 연간 최소 8억원이 넘는 통화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국방부에 나라사랑카드 후불요금 인하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軍 장성 인사… 8명 중장 진급

    정부는 10일 육군 특수전사령관에 최익봉(56·육사 36기) 연합사 작전참모부차장을, 해군 작전사령관에 구옥회(56·해사 33기) 해군 전력기획참모부장을, 공군 작전사령관에 박신규(56·공사 27기) 공군 전력기획참모부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또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원태호(58·해사32기) 연합사 인사참모부장, 해군 참모차장에 황기철(54·해사 32기) 해군 작전사령관, 공군 참모차장에 이영만(55·공사27기) 공군 작전사령관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특히 최익봉 신임 특전사령관과 함께 김현집 소장이 동기(36기)들 가운데 처음 군단장으로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익봉 소장을 비롯해 8명이 중장으로 진급했으며, 육·해·공군 대령 80명이 준장으로 승진했다. 국방부는 “자유경쟁의 틀 속에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했다.”면서 ”야전성과 능력이 우수한 야전부대 근무자를 다수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공군, 대한항공·아시아나에 돈 요구하는 이유는…

    공군, 대한항공·아시아나에 돈 요구하는 이유는…

    공군 조종사들의 민간항공사 ‘유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이 민간항공사에 조종사 양성 비용의 분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이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아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군은 최근 1인당 양성 비용이 100억원이 넘는 조종사들이 1년에 100명가량 민간항공사로 이직하고 있는 데 대해 어떤 형태로든 양성비용을 부담시키기로 했다. 실제 알토란 같은 조종사들을 민간 항공사가 아무런 보상 없이 영입하는 사태가 거듭되자 군 고위층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조종사 빼내기가 그냥 놔둘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공군은 이에 따라 국방부 및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공청회·간담회를 갖는 한편 민간항공사, 국토해양부 등과 논의를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다만 비용의 지불이 분담금 형태가 될지 또는 공군발전기금 형태가 될지 여부와 이 돈을 국고에 귀속시킬지 공군이 직접 운용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심사를 거쳐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결과에 따르면 민간항공사가 조종사 1인당 1억원 정도의 분담금을 내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숙련된 조종사 1명의 양성 비용은 KF-16 전투기 조종사 123억원, F-4 팬텀기 조종사 135억원, CN-235 수송기 조종사 150억원 등에 이르는 것으로 공군은 추산하고 있다. 공군에 따르면 숙련급 조종사의 2012년도 전역 신청자는 99명으로 2011년도 전역자 66명에 비해 33명(50%)이나 증가했다. 의무복무 기간이 13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난 공사 45기가 내년부터 줄줄이 전역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역 신청자 99명 중 대한항공으로 이직하는 조종사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나항공 19명,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각 1명이다. 계급별로는 10년차인 대위가 54명으로 가장 많았다. 15년차 소령이 32명으로 뒤를 이었다. 송 의원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양성한 숙련급 조종사들이 해마다 100여명씩 민간항공사로 이직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 만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 캄캄한 中·러 화성길

    중국과 러시아가 9일 화성탐사선을 발사했다. 미국은 소행성 등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우주캡슐’ 시험비행을 오는 2014년 실시키로 했다. 중국의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자극받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프로그램을 재점화하면서 미·러·중 3국 간 ‘신 우주전쟁’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우주 분야 전문성 부족으로 이날 양국이 ‘합작’한 화성탐사선의 궤도진입이 실패하면서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벌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이날 중국은 러시아의 힘을 빌려 화성탐사에 나섰다. 0시 16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발사된 러시아의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에는 중국의 화성탐사선 잉훠(螢火) 1호가 실렸다. 중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지구궤도 밖으로 탐사위성을 날려보내는 것이고 러시아 역시 소련 붕괴 이후 처음으로 태양계 행성 탐사 프로젝트를 재가동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포보스-그룬트호가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해 성과를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로켓에서 분리된 위성의 자체 엔진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화성으로의 비행방향을 잡지 못해 여전히 지구궤도에 머물고 있다. 블라디미르 포포크킨 러시아 연방 우주청장은 “위성의 축전지 연료가 모두 방전되기 전까지 3일 동안 새로운 비행 프로그램을 시도할 것”이라며 난관에 봉착했음을 시사했다. 우주 로켓 분야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발사 이전부터 탐사선의 조종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아 발사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 당국의 공식 발표와는 달리 “포보스-그룬트를 살려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당초 포보스-그룬트호가 성공적으로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에 접근하면 향후 3년에 걸쳐 포보스 표면에서 토양 등의 물질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었다. 또 무게 115㎏, 높이 60㎝, 너비 75㎝ 규모에 설계수명 2년인 잉훠 1호는 1년쯤 화성 궤도를 돌며 화성 및 주변 우주공간 환경에 대한 관측활동을 벌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들의 임무 수행이 낙관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중국은 2013년쯤 독자적인 발사체를 이용해 화성탐사선을 발사하고, 2030년까지는 유인우주선을 화성까지 보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도 새로운 유인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8일 달과 화성, 소행성 등에 우주인들을 보내기 위한 차세대 심(深)우주캡슐의 무인 시험비행을 오는 2014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우주캡슐 ‘오리온 심우주캡슐’은 2014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오리온 심우주캡슐은 지구궤도를 두 바퀴 돈 뒤 시속 3만 2000㎞로 대기권에 재진입해 바닷속으로 빠지게 된다. 나사는 2020년대까지 6명의 우주인이 탑승한 오리온 우주캡슐을 한두 차례 쏘아 올리고 2025년까지 소행성 탐사용 캡슐도 발사할 계획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공군, 대한항공·아시아나에 돈 요구하는 이유는…

    공군, 대한항공·아시아나에 돈 요구하는 이유는…

    공군 조종사들의 민간항공사 ‘유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이 민간항공사에 조종사 양성 비용의 분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이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아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군은 최근 1인당 양성 비용이 100억원이 넘는 조종사들이 1년에 100명가량 민간항공사로 이직하고 있는 데 대해 어떤 형태로든 양성비용을 부담시키기로 했다. 실제 알토란 같은 조종사들을 민간 항공사가 아무런 보상 없이 영입하는 사태가 거듭되자 군 고위층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조종사 빼내기가 그냥 놔둘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공군은 이에 따라 국방부 및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공청회·간담회를 갖는 한편 민간항공사, 국토해양부 등과 논의를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다만 비용의 지불이 분담금 형태가 될지 또는 공군발전기금 형태가 될지 여부와 이 돈을 국고에 귀속시킬지 공군이 직접 운용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심사를 거쳐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결과에 따르면 민간항공사가 조종사 1인당 1억원 정도의 분담금을 내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숙련된 조종사 1명의 양성 비용은 KF-16 전투기 조종사 123억원, F-4 팬텀기 조종사 135억원, CN-235 수송기 조종사 150억원 등에 이르는 것으로 공군은 추산하고 있다. 공군에 따르면 숙련급 조종사의 2012년도 전역 신청자는 99명으로 2011년도 전역자 66명에 비해 33명(50%)이나 증가했다. 의무복무 기간이 13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난 공사 45기가 내년부터 줄줄이 전역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역 신청자 99명 중 대한항공으로 이직하는 조종사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나항공 19명,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각 1명이다. 계급별로는 10년차인 대위가 54명으로 가장 많았다. 15년차 소령이 32명으로 뒤를 이었다. 송 의원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양성한 숙련급 조종사들이 해마다 100여명씩 민간항공사로 이직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 만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 고교생, 자신 간 70% 떼어 아버지에게 새 생명 ‘감동’

    고교생, 자신 간 70% 떼어 아버지에게 새 생명 ‘감동’

    간경화를 앓는 아버지를 위해 간을 떼어내 아버지를 살린 효자 고교생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 신내마을에 사는 공민석(16·음성 매괴고 1)군으로 간경화를 앓고 있는 아버지 공문섭(44)씨에게 자신의 간 70%를 떼어줬다. 외아들인 공군은 9월 아버지가 간경화 진단을 받자 자신의 사정을 학교에 알리고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았다. 조직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고 공군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간 70%를 절제하는 7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공군은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모든 것을 다 주신 아버지께 제 몸 일부를 드렸을 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내년 해외 하늘 수놓는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내년 세계 3대 에어쇼 가운데 하나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해외 무대 첫 데뷔전을 치룬다. 군 관계자는 6일 “내년 7월 영국 햄프셔의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는 국제 에어쇼에 블랙이글스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군은 새해 예산안에 38억원의 관련 예산을 책정해 놓은 상태다. 판버러 에어쇼는 파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블랙이글스를 통해 우리 공군의 뛰어난 기량을 해외에 소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의 뛰어난 기동성을 해외 방위산업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수십개국이 참여하는 만큼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번 에어쇼에 블랙이글스가 운영 중인 T50B 8대와 예비기 1대 등 모두 9대를 분해해 수송기로 실어 나른 뒤 현지에서 재조립해 곡예 비행을 선보일 계획이다. 수송과 체류 비용을 합쳐 참가 비용이 90억원쯤으로 추정된다. 군은 정부 예산 38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T50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지원받을 예정이다. 군은 또 판버러 에어쇼에 앞서 내년 3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칠레 국제방산전시회(FIDAE) 에어쇼에도 전술훈련기인 TA50 두 대를 파견해 기동 시범을 펼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최근 칠레가 훈련기 도입 사업을 앞두고 T50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TA50의 칠레 에어쇼 파견에 필요한 10억여원도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골프장 절반 185곳서 농약 검출

    일부 골프장에서 고독성 농약과 잔디에 사용이 금지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전국 363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가량인 185개 골프장에서 14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인천국제CC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농약 성분인 메티다티온이 확인됐고, 디아너스, 파미힐스CC, 사천공군체력단련장, 태릉체력단련장 등 4개 골프장에서는 잔디에 사용할 수 없는 농약인 캡탄, 카보퓨란, 클로로타로닐이 검출됐다. 조사 대상 골프장 중 농약이 검출된 곳은 모두 185곳으로 전년(2009년)에 비해 7곳이 감소했다. 하지만 단위 면적당 농약사용량은 ha당 17.41㎏으로 전년(16.4㎏) 대비 1.01㎏ 증가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K2전차 파워팩 국산화 원가 부풀린 업체 퇴출”

    “K2전차 파워팩 국산화 원가 부풀린 업체 퇴출”

    방위사업청이 2013년 말부터 전력화할 예정인 K2(일명 흑표) 전차의 첫 번째 인도분부터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을 적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 3월 K2 전차 국산 파워팩에 대한 개발시험 평가에서 88개 항목 가운데 18개 항목이 기준에 미달하자 당초 2012년 전력화하려던 계획을 1년 늦춰 결함을 보완한 뒤 국산 부품을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키로 했었다.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은 3일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5~10월 개발시험을 재평가한 결과 44개 항목 가운데 41개의 기준을 충족했고 3개 기준은 미달했다.”면서도 “3개 항목의 미달 수준은 경미한 정도”라고 밝혔다. 개발시험 재평가에서 미달된 항목은 냉각팬 속도제어, 냉각시험 최대출력, 가속 성능 부분 등이다. 노 청장은 방산 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하며 “무기 개발에 있어 국산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술 진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보탬이 된다.”며 ‘국산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쳤다. 방사청은 개발시험평가 결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뒤 이달 말쯤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 보고해 사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방추위에서 파워팩의 국산화를 재의결할 경우 차세대 전차 K2는 내년 8월까지 운용시험평가를 거친 뒤 2013년 12월 육군에 인도된다. 한편 방사청은 이달부터 원가 부풀리기 폐해를 없애기 위해 업체의 부정이 확인될 경우 즉시 방위산업 품목 지정을 취소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노 청장은 “원가를 부풀린 업체가 독점적 기술을 갖고 있더라도 가차없이 방산 품목 지정을 취소해 다른 기업의 진출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청장은 또 차세대 전투기(FX 3차) 사업과 관련, “최근 공군의 요구성능 가운데 스텔스기에 주로 적용되는 ‘내부 무장’ 조건을 삭제해 여러 기종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 청장은 “국내 방산 분야나 해외도입사업에서 공정한 경쟁을 유도해 원가를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英·美 이란 핵 무력저지 검토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총리실과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영국 국방부가 별도 팀을 구성해 이란의 핵무장 가능성을 막기 위한 비상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가장 효과적인 미사일 타격지점과 해군 상륙작전 예정지도 검토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내년 봄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영국 국방부가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결심할 것이며 영국군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믿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당장은 군사작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이란 관련 추가 정보와 이란의 호전적 태도가 상황을 바꿔 놓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오는 8일로 예정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과 앙숙 관계인 이스라엘의 움직임도 심상찮다. AFP통신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핵무기 개발 우려를 명분 삼아 이란을 침공하는 데 대해 동의를 얻기 위해 각료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은 전날 텔아비브 남쪽 공군기지에서 로켓 추진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3일에는 이탈리아 서쪽 영공에서 나토·이탈리아 공군 등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검토설에 대해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그런 억측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추위·배고픔·장비부족… 이재민 ‘생존의 사투’

    규모 7.2의 강진에 쑥대밭이 된 터키 동남부의 피해 주민들이 추위와 배고픔, 구조 장비 부족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 터키 정부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지진으로 25일까지 최소 432명이 죽고 135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상자는 대부분 에르지시 군(郡)과 반 시(市)에 거주하던 사람들로 시간이 갈수록 그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이번 강진으로 모두 2000채의 건물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 수천명은 이틀째 거리에서 밤을 보냈다. 에르지시 지역은 눈 쌓인 산악지대에 둘러싸여 있어 밤이 되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이재민의 고통이 심해지고 있다. 이들은 건물 잔해 사이에서 주운 나뭇조각을 땔감 삼아 몸을 녹이고 있지만 추위를 쫓기엔 역부족이다. 또 쿠르드족 거주지 등 일부 지역에는 비상식량 등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지진현장에는 의료인력 680명 등 모두 2400여명의 구호단이 파견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구조 대원은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원초적 수준의 장비뿐이다. 제대로 된 구조 장비가 없다.”고 푸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나 생명을 구하려는 필사의 노력 덕에 기적 같은 생환 소식도 곳곳에서 들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최대 피해지역인 에르지시에서 생후 2주 된 갓난아이가 무너진 건물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지 48시간 만이다. 굴 카라코반(25·여)도 24일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지 18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반 시의 공군부대에 근무하던 그의 약혼자가 매몰 예상 지역을 찾아 이름을 목이 터져라 불렀고 카라코반이 반응하면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또 같은 지역에 매몰됐던 주민 아케이도 휴대전화로 자신의 위치를 경찰에 알려 고립 20시간 만에 다른 매몰자 3명과 함께 구조되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기고] 카다피의 종말과 김정일의 미래/한기범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전 국정원 3차장

    [기고] 카다피의 종말과 김정일의 미래/한기범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전 국정원 3차장

    무아마르 카다피가 리비아 국민의 저항 끝에 자신의 고향 시르테에서 사살되었다. 카다피의 처참한 종말을 지켜본 김정일은 내부의 위험요소를 차단하느라 더욱 바빠지게 되었다. 올해 초부터 시행해 온 재외 북한인과 주북 외국인 감시, 국경 경비, 정보기술(IT)기기 통제 강도를 높이고 핵 보유의 정당성 선전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러한 민감 반응은 통치 행태가 유사한 카다피 정권의 말로가 자신들의 미래일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김정일과 카다피의 지배에는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한 세대를 넘는 기간 장기 독재체제를 유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정일은 1974년 2월에 후계자로 내정된 이래 사실상 37년간 북한을 통치해 왔다. 카다피는 1969년 9월 무혈 쿠데타를 주도하여 정권을 장악한 이래 42년간 절대 권력을 유지해 왔다. 장기 독재를 위해 현대 국가에서는 찾기 어려운 기형적 정치체제를 구축하면서, 부자세습을 추진해 왔다는 점도 같다. 김정일은 김일성의 주체사상에 자신의 공포통치를 정당화하고자 선군사상을 가미했다. 카다피는 자신의 지배체제를 ‘대중의 국가’를 의미하는 ‘자마히리야’라고 부르며, 이슬람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국민에 의한 직접 민주주의와 석유회사 국유화 등 경제적 사회주의를 표방했다. 김정일이 2009년 1월 3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하고 후계 안착에 안간힘을 써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카다피 또한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을 유력한 후계자로 점찍고 권력 이양을 준비해 왔다. 절대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 보니 두 사람 모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책무를 철저히 유기한 점도 공통점이다. 김정일은 매년 수십 회의 공개처형을 하고, 6곳의 정치범수용소에 15만여명을 구금하며 인권을 짓밟아 왔다. 카다피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전투기까지 동원하여 수천 명에 이르는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다. 참담한 실정의 국민과 달리 독재자의 아들들은 호화 사치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도 닮았다. 후계자인 정은은 자신의 호화 집무실 신축에만 200만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 끝으로 반인륜적인 테러를 자행한 점도 유사하다. 김정일은 서울올림픽 방해를 목적으로 1987년 11월 KAL기를 인도양 상공에서 폭파하여 우리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객 115명을 희생시켰다. 카다피는 1986년 4월 미 공군의 트리폴리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1988년 12월 팬암기를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공중 폭파시켜 승객 전원과 지역주민을 합쳐 270명을 죽게 했다. 꺼림칙했던지 항공기 테러 주모자인 두 사람 모두 항공기 탑승을 꺼려 왔다. 물론, 북한은 리비아와는 달리 종족 간 갈등이 없고, 리비아보다 물리적 통제력이 발달되어 있어 쉽게 민간봉기로 붕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 시점이 문제일 뿐 세계적인 민주화 흐름에 북한도 예외일 수는 없다. 우리는 북한에서 리비아와 같은 혼란이 발생하기보다는 개혁·개방 정권으로 연착륙하기를 기대한다. 북한은 리비아 사태에서 핵 보유의 정당성이 아니라, 인권·민생 향상으로의 정책전환을 교훈으로 찾아야 한다.
  • 지상에 묶여 있던 日자위대 F15 전투기들 결국…

    지상에 묶여 있던 日자위대 F15 전투기들 결국…

    연료탱크 추락 사고 이후 사실상 전면 비행중지 상태인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들이 월말까지는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치​​카와 야스오 일본 방위상은 22일 이시카와현의 고마쓰 공군기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에게 “F15 전투기의 연료탱크를 떼고 비행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며, 가급적 이달 중 비행을 재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큰 문제가 없으면 연료탱크를 뗀 채로 조만간 훈련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지난 7일 오전 8시 45분쯤 이시카와현 노미시 상공에서 훈련비행 중이던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에서 연료탱크와 모형미사일 일부가 지상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떨어진 연료탱크는 전투기 외부에 장착돼 있던 3개 가운데 오른 날개쪽 탱크로 길이 6.6m, 직경 0.8m, 무게 155㎏에 이른다. 당시 연료는 들어있지 않았으면 추락 순간 파손되면서 파편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경위조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전국 모든 기지에서 F15 전투기의 비행을 중단하도록 했다. 타 국적 항공기의 영공침범 등에 따른 긴급발진(스크램블)만 예외로 했다. 일본 내에서는 F15 전투기가 항공자위대의 주력기종이라는 점에서 “국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1982년부터 F15전투기 배치를 시작했으며 현재 200기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기고] ‘항공·防産전’ 관련업체 수출에 기회/김봉석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기고] ‘항공·防産전’ 관련업체 수출에 기회/김봉석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11)가 열리고 있다. 1996년 처음 개최된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국방 관련 전시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정부와 군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VIP의 초청 및 의전, 서울공항 등 전시회 개최장소 사용허가, 군인력의 지원, 공군 에어쇼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식경제부 역시 방산물자의 수출마케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세계 52개국 105명의 장·차관, 합참의장, 방위사업청장, 육·해·공군 총장들을 초청하였고, 31개국 313개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하기로 결정돼 방산 수출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고 본다. 특히 초청 인사 중 중후진국 국가의 장성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 방산물자 및 무기수출의 과녁이 되는 국가들이면서, 군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민간보다 커 이들 장성이 곧 바이어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계 유수의 국방 관련 전시회는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 특히 정부와 군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리더십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정부와 군의 직·간접 지원 아래 조직위원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이루고 있고, 조직위원회 아래 민간단체인 해당 협회가 전시회의 운영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국방 관련 전시회들은 정부와 군이 적극 개입하여 전시회를 이끌어 나가고, 전문전시 대행사가 운영을 맡아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세계적인 국방 관련 전시회를 가진 프랑스와 영국 역시, 방산 관련 협회가 운영을 맡고 있지만, 이미 사전단계에서 정부·군 합동 위원회가 구성되어 전체적인 개최 전략을 협의하고 지원 방향과 운영에 대한 협력 지침을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민간단체가 조직위원회를 맡고 있고, 주최와 주관을 모두 민간이 담당하며, 정부와 군은 그 하위단계에서 지원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조직체계로 말미암아 효율적인 전시회 운영과 원활한 소통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대두하고 있다. 해결해야 할 숙제다. 국방 관련 전시회는 일반 무역전시회와 그 성격을 달리한다. 방산물자 및 무기는 독자적 수출이 불가하다. 따라서 정부나 관련 라이선스 허가권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프랑스, 영국 방산업체들은 독자적으로 방산물자의 수출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 방산업체들은 정치·외교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수출국, 금지국을 정부 및 군과 협의해야 한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와 남미 국가들은 군부의 정치적 개입이 크고, 군의 방산물자 구입에 대한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초청 VIP의 선정이 방산물자 수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점을 알아야 한다. ‘Seoul ADEX’가 세계적인 국방전시회로 발전하려면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은 조직위원회 차원에서부터 협력 거버넌스가 구축되어야 한다. 민간, 정부 그리고 군이 공동조직위원회에 같이 참여하여 원활한 의사소통체계를 갖추고, 각 주체가 가진 자원의 공유 전략 수립에서부터 체계성과 합리성, 그리고 투명성을 가진 전시회 운영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협력체계가 수립되어야 한다.
  • ‘국민조종사’ 4명 가을 하늘을 날다

    ‘국민조종사’ 4명 가을 하늘을 날다

    ‘국민조종사’ 4명이 19일 국산 초음속훈련기인 T50과 공중통제공격기 KA1를 타고 가을 하늘을 날았다. 공군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인터넷 투표 등을 거쳐 119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박지선(28)씨, 문화관광부 공무원 김윤주(26)씨,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학생 정지은(20)씨, 고교 교사 박정득(33)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박지선·김윤주씨를 뒷좌석에 태운 T50 편대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1(ADEX) 행사장인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강원도 평창 상공을 지나 동해안 삼척에 다다른 후 임무 공역에서 비행훈련 기본 과목을 수행한 뒤 독립기념관과 군산 새만금 일대를 날았다. 또 정지은·박정득씨를 실은 KA1 편대는 서울공항에서 북한강과 남이섬, 남한강 상공을 꿰뚫고 다시 서울공항에 안착했다. 비행을 마친 국민 조종사 4명은 ADEX 행사장에서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조종사’ 임명장과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받았다. 종합성적 1위로 선발된 박지선씨는 “내가 판매했던 T50의 조종석에 앉아 직접 비행해 가슴이 벅찼다.”면서 “조종사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업무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종북 활동 공무원·변호사 등 70명 수사

    종북(從北) 사이트로 분류되는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사방사)와 개인 홈페이지 등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선전물을 제작하거나 배포한 70여명이 공안 당국의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병역자원을 모집·관리하는 병무청 공무원은 북한 혁명가요 동영상 등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내 민간 항공사 현직 기장은 개인 과학사이트에 친북 관련 문건을 게재하고 북한 사이트 관계자들과 접촉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청은 19일 “사방사와 친북 관련 사이트, 개인 블로그 등에서 국가보안법 제7조 1항(찬양·고무)과 5항(이적표현물 제작·반포)을 위반한 혐의로 병무청 공무원, 변호사, 민항사 기장 등 모두 70여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사방사’에 북한 체제나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을 찬양하는 게시물을 올리거나 배포하는 등 적극 활동한 44명을 우선 수사 대상에 올려놓고 조사하고 있다. ‘사방사’는 2007년에 개설, 한때 회원 수가 7000여명이 될 만큼 활성화됐다가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지난해 11월 자진 폐쇄했다. 앞서 경찰은 ‘사방사’ 운영자 황모씨 등 운영진과 공군 중위, 교육지원청 공무원 등 26명을 사법처리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 대상에는 변호사와 철도공무원, 학습지 교사를 비롯해 유수 기업 사원과 학생 등이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병무청 공무원인 K씨는 유튜브에 ‘장군님은 새 세기를 향도하신다’라는 제목의 북한 혁명가요 동영상을 포함, 모두 17건의 북한 원자료를 올리고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 K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으며,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항공사 기장 김모(45)씨는 2006년 ‘자유에너지개발자그룹’이라는 사이트를 개설, 최근까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등 북한을 찬양하는 문건과 북한에서 제작된 동영상 등 60여건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 1차 477명 석방… 1대 1027 교환 착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역사적인 포로 맞교환이 18일 오전(현지시간) 예정대로 진행됐다. 양쪽은 ‘1대1027’의 포로 맞교환 합의에 따라 이날 팔레스타인에 억류돼 있던 이스라엘인 길라드 샬리트(25) 하사가 5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고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팔레스타인 포로 477명도 1차로 풀려났다. 나머지 팔레스타인 포로들은 2개월 뒤 풀려난다. 포로 맞교환 작업은 1000여명의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포로들의 이동로에 삼엄하게 배치되면서 시작됐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전했다. ‘귀환 영웅’이 된 샬리트 하사의 송환은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연결 통로인 케렘 샬롬 국경검문소를 통해 이뤄졌다. 샬리트는 이집트 국경 지역의 이스라엘 군기지로 이송된 뒤 헬리콥터로 텔노프 공군기지로 옮겨졌다. 그는 조금 피곤해 보였지만 이따금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샬리트는 이집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강하며 가족과 친구들이 그리웠고 집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1주일쯤 전부터 풀려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혹시 계속 억류되거나 일이 잘못될까 봐 겁이 났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이번 맞교환이 양국 간 평화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샬리트가 텔노프 공군기지 내 사무실에서 가족과 상봉했다.”고 밝히며 “길라드, 이스라엘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당신이 집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환영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샬리트는 진찰 결과 영양실조 증세를 보였으며 억류 기간 동안 햇빛을 자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샬리트는 부모와 함께 고향인 이스라엘 북부 미츠페 힐라로 돌아갔다. 팔레스타인 포로들은 샬리트가 풀려난 뒤 하마스 쪽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300명은 가자지구로, 나머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등으로 이송됐다. 팔레스타인 석방자 명단에는 2002년 이스라엘 네타니아 호텔에서 30명을 숨지게 한 자살폭탄 테러 연루자 등 폭탄 테러범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 대법원은 전날 이스라엘의 테러 희생자 가족들이 맞교환을 중지해 달라며 법원에 낸 청원에 대해 “맞교환은 정치적 결정”이라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한편 이스라엘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이번 포로 맞교환에 찬성했지만,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석방이 이스라엘 안보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의견도 50%를 차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힘내라 軍” 전방지역 장병 지원 ‘활짝’

    “힘내라 軍” 전방지역 장병 지원 ‘활짝’

    경기·강원 북부 지자체들이 군부대 및 장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우리나라 육·해·공군 부대의 80% 이상이 주둔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과 경제·사회·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군부대도 지자체에 보답하기 위해 주둔 지역에 대한 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상생의 꽃을 피우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군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평생학습기회 및 취업 등을 지원하는 ‘경기 행복학습 병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3군사령부, 용인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51사단과 55사단 소속 장병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6개월간의 일정으로 맞춤형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병들은 기계설비, 정보처리, 전기공사 등 4개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해에는 13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장병들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으면 6학점 범위 내에서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희망병영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저명한 강사들이 군부대를 찾아가 강의를 진행하는 ‘교양강좌 및 라이프코칭’ 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한규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가정 형편 등으로 전문기술교육을 받지 못한 저소득 취약계층 장병들의 경우 맞춤형 직업전문교육이 제대후 일자리를 찾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제대군인 취업지원 사업인 ‘힘내라 김상사 프로젝트’에는 올해 말까지 200여명이 참여해 경기도 일자리센터가 제공하는 개인상담, 직무교육, 취업알선 등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된다. 강원도도 제대군인 정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장병 및 가족들이 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 취업박람회’, ‘취업·창업특강’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고성군은 지역 내 장병들을 대상으로 ‘군장병 관광지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관광시설에 대한 현장견학을 통해 제대 후 취업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파주시는 육군 1사단 및 2기갑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군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군부대도 지자체에 대한 보은 활동에 적극적이다. 최근 경기도와 ‘재난관리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은 육군9공수특전여단은 경기도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즉시 재난지역 피해복구 및 인명구조에 참여하기로 했다. 육군 제1군 사령부는 강원도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군작전지역 내에서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위한 자료조사와 함께 군부대 쓰레기를 자원하는 데 공동 협력하고 있다. 1군 사령부 소속 군장병과 군인 가족들은 지역 농산물 구입 및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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