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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새로운 위기 속에 진화하는 나토/김창범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

    [기고] 새로운 위기 속에 진화하는 나토/김창범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

    지난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는 냉전 종식 이래 가장 엄중하고 심각한 회의였다. 우리에겐 낯설지만 나토는 서방세계에서는 안보의 대명사이자, 세계 최대의 군사동맹이다. 냉전 시대에는 구소련에 맞서 서구적 가치를 지키고, 대서양 양안의 미국과 유럽을 하나로 묶은 협력의 상징이기도 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이래 더 이상 유럽에서 전쟁은 발발하지 않을 것이고, 항구적 평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에 의문을 다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가설은 최근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먹구름과 이라크, 시리아발 위기상황이 유럽 안보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이 이야기한 대로 나토는 새로운 위협과 위기에 직면하여, 결정적인 분기점에 놓여 있다. 이러한 위기감 속에 이번 정상회의는 이례적으로 중요한 결정들을 채택하게 됐다. 우선 정상들은 집단 방위를 강화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안보위협을 느끼는 나토 회원국을 보호하기 위해 발틱 3국 등 동유럽국가와 육·해·공군의 상시 순환 근무, 병력과 장비의 사전배치, 불시소집훈련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수천명에 달하는 ‘긴급 출동 연합군’을 창설하고, 유사시 즉각 파병토록 했다. 또한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이라크에서 소위 ‘이슬람 국가(IS)‘를 격멸하기 위한 다국적 연합체’를 출범시키기로 하였다. 더 이상 국제사회가 IS의 위협을 좌시하지 않고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13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 합동 군사작전을 사실상 종료하고 내년부터 아프간 군 지원과 훈련, 교육임무로 이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음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한국, 호주, 일본 등 24개 주요국들과 정치·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무엇일까. 첫째, 군사동맹의 가치에 대한 재발견이다. 위기의 순간에 나토가 집단 안보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둘째, 9·11 이후 테러와의 전쟁이 전 세계 안보지형을 뒤바꾸어 놓았듯이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등에서의 위기 상황은 범지구적인 차원에서 전략적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위협과 위험은 새로운 대응을 필요로 한다. 아시아 중시정책을 표방한 오바마 정부로서는 대서양 양안의 안보강화도 병행해 나가야 하는 이중의 부담을 안게 됐다. 셋째, 나토는 글로벌 안보협력체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부 유럽은 물론, 중동과 아시아지역 파트너 국가들과의 연대를 더욱 강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49년 집단안보체제로 출범했던 나토가 65년이 지난 지금 다시 그 존재의 이유를 찾고 있다. 도전에 대한 응전으로 역사는 진화한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나토의 응전이 어떠한 역사의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 [오바마 시리아 공습 결단] 이라크 모술 ~시리아 북부까지 수중에 용병·온라인 모집 덕 대원 최대 3만명

    지난 6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 장악을 시작으로 시리아까지 진격한 ‘이슬람국가’(IS)의 위세가 여전하다. IS는 티그리스강 상류의 모술 댐을 장악해 전기와 식수 공급의 핵심 자원으로 사용했지만 지난달 미군과 이라크 정부군의 공격에 결국 이곳을 내준 뒤 인근 지역에서 재탈환을 노리며 교전을 지속하고 있다. 또 최근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와 살라헤딘주 아메를리 지역 등에도 공습이 이어지자 IS는 대신 시리아 북부로 활동 지역을 넓혔다. IS는 현재 시리아 라카 일대 등 주요 도시를 점령하고 이 지역의 주요 도로까지 수중에 넣으면서 준정부조직으로 성장했다. 인구 100만명이 살고 있는 라카를 사실상 수도로 삼고 본부 설립 등 행정체계를 갖췄다. 또 라카주의 93여단 군사기지와 17사단 군사기지를 탈취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시리아 군사기지이자 동북부 지역에 남은 최후의 정부군 거점지인 타브카 공군기지마저 지난달 손에 넣었다. IS는 이라크는 물론 시리아 동부 유전과 이라크 중앙은행 모술지점을 장악해 마련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통해 외국 용병까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IS가 모술을 장악하기 전에는 1만명의 대원들이 속해 있는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후 용병과 온라인 모집 덕에 최대 3만여명의 대원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오바마 시리아 공습 결단] 공중·해상 공격 위주 될 듯… 지상군·정보 부재는 걸림돌

    [오바마 시리아 공습 결단] 공중·해상 공격 위주 될 듯… 지상군·정보 부재는 걸림돌

    시리아에 있는 이슬람국가(IS) 본거지까지 타격하겠다고 선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떤 작전을 구사하게 될까.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공중과 해상 공격이 주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중해에 배치된 해군전력이다. 이미 지난해 시리아 내전 당시 시리아 본토 공격 상황을 가정하고 4척의 구축함을 급파한 경험이 있다. 지중해에 있는 미사일구축함은 최대 사거리가 1700㎞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각종 공격용 전투기와 헬기 95대를 보유한 항공모함이 이지스순양함, 구축함에다 핵잠수함까지 거느리고 있어 타격전단 하나만 해도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 못지않은 공격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도양 쪽에서도 해군 잠수함을 통한 공격이 가능하다. 쿠웨이트, 카타르는 물론 바레인과 요르단에도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미군의 공군기지가 있다. 유럽 쪽 공군기지도 가동될 수 있다. 지상군은 민간업체 용병을 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아랍인과 쿠르드족 간에, 수니파와 시아파 간에 존재하는 긴장을 완화하는 목표를 잘 인지하는” 업체들을 모집한다는 미 육군 계약사령부의 입찰공고를 보도했다. 방위연구센터의 데이비드 존슨 부소장은 “미 행정부는 항상 국내 정치 위험을 줄이려고 지상군 투입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화력이 아니다. 시리아는 자국의 승인 없는 미군의 일방적 공격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펜타곤, CIA, 백악관 그 어디에도 시리아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다. 확고한 지상군 동맹자가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2003년 이라크 침공 때는 사담 후세인을 잡는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호하다. 군 고위 관계자는 WP에 “9·11 이후 가장 복잡한 문제, 전례가 없는 문제에 봉착했다”고 털어놨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시론] 이순신, 김영옥, 그리고 리더십/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 소수민족학 교수

    [시론] 이순신, 김영옥, 그리고 리더십/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 소수민족학 교수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명량’이 한국 영화의 모든 기록들을 경신하는 최고의 히트작이 됐다. 영웅이 없고 강한 리더십을 갈구하는 한국 사회에 필요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명량에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이순신의 리더십은 최전방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지휘하는 희생정신과 힘없고 가난한 백성을 보살피는 인간애다. 한국 사회의 현주소는 우울하고 침체된 분위기에서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으며 양극화가 심해진 분열된 사회라고 볼 수 있다. 탈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순신의 리더십은 한국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 영화 속 이순신의 리더십을 보면서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영웅인 김영옥 장군을 떠올리게 됐다. 재미 한국계 2세인 김영옥은 일제의 조선 침탈 시기에 부모가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독립운동에 전념했고 김영옥은 미국 사회에서 소수인종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경험하면서 성장했다. 일제강점기 김영옥은 미군에 입대해 일본계 미국인 병사들로 구성된 100대대의 지휘관으로서 유럽 전선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전쟁 영웅으로 퇴역한다. 퇴역 후 김영옥은 적지 않은 연금과 사업가로 성공해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미군에 자원 입대했다. 미국에서 편히 살 수 있었음에도 조국을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해 싸우다가 그는 장애인이 됐다. 이런 그의 헌신과 애국심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헌신과 유사하다고 생각된다. 2011년 미국의 유명 포털 사이트인 msn.com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쟁영웅 16명을 선정했을 때 조지 워싱턴,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등과 함께 김영옥이 포함됐을 만큼 그의 리더십은 미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의 리더십은 일본계 미국인들마저 추앙하고 칭송할 정도다. 김영옥은 자유, 평등, 인권 등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위해서 자신을 바쳤고 그 과정에서 우리 민족은 물론, 다른 인종을 위해 피를 흘렸다. 그는 퇴역 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자신을 바쳤다. 결국 이순신과 김영옥은 탁월한 지략과 용기 그리고 부하들을 아끼며 솔선수범함으로써 불패의 신화를 남겼으며 기본적으로 인간애가 충만한 리더들이라 할 수 있다. 반면 현재 한국의 정치인과 지도층이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의 현주소는 암담하다. 고위 공직자 인사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투기, 병역면제, 전관예우, 논문표절 등의 의혹이 단골로 제기되면서 지도층의 도덕성 부재와 부패를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그들은 모두 “당시의 관행”이라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면서 리더로서의 올바른 모습을 전혀 보여주고 못하고 있다. 서구 선진국에서는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미국 정치의 유명 가문인 케네디가(家)는 네 명의 아들이 모두 미군에 입대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이다. 특히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형인 조 케네디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영국의 윌리엄과 해리 왕자도 공군에 자원입대했으며 해리 왕자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최전방에 자원해 파병되기도 했다. 현시대 한국 지도층이 보여주는 암울한 리더십에도 불구하고 이순신과 김영옥 등 불세출의 영웅들이 보여주고 있는 헌신적 리더십은 침체되고 분열된 한국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던져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기주의와 책임회피 그리고 병역회피가 만연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없는 한국 사회에 이순신과 김영옥 같은 리더들의 모습은 우리 민족의 본래 DNA가 결코 이기적이지 않고 희망적이다는 사례일 수 있다. 이 같은 긍정적 DNA를 본받고 양성해서 앞으로 더 많은 이순신, 더 많은 김영옥을 배출하는 게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의무라 하겠다.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IS 심판’에 나서는 다국적군, 그 전력은?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IS 심판’에 나서는 다국적군, 그 전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심 끝에 IS(Islamic State) 격퇴를 위한 공습 지역을 시리아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IS의 주요 활동 무대인 이라크 지역뿐만 아니라 최근 IS의 무기 보급창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시리아 지역까지 타격해 IS의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10년이나 계속된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의 악몽 때문에 지상군 투입은 배제하고 공습으로만 승부를 보겠다는 이 전략이 과연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전후 떡고물 적고 보복 우려...참여국들 ‘미적’- 이 때문에 미국은 국제사회에 테러집단에 대응할 다국적군 구성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의 IS 격퇴전략에 참여 의사를 밝힌 국가는 38개국에 이르지만, 과연 이들 국가들 가운데 실제로 병력과 장비를 파견할 나라는 많지 않아 보인다. 비용도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도 크지만 IS를 격퇴한다고 하더라도 전후에 챙길 수 있는 이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10년 전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기치 아래 미국을 도와 이라크에 파병했던 국가들은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과 석유 개발권 등의 이권을 챙겼지만, 이번에는 이라크와 시리아 정부가 건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신생 정부를 통해 얻어낼 수 있는 ‘떡고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테러 훈련을 받은 IS 조직원이 북미와 유럽, 아시아 각 지역에 침투한 정황들이 알려지면서 IS에 대한 본격적인 군사 행동을 벌일 경우 IS로부터 보복 테러를 당할 우려도 각국 정부가 군사 행동을 꺼리게 만드는 원인이다. 미국은 전통적인 우방국 영국과 함께 러시아와 중국 등 주요 강대국과 주변국들이 함께 군사 행동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결국 IS에 대한 군사적 응징은 미국과 영국이 총대를 메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어떤 전력이 투입되나- 이라크 지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실시됐던 공습이 시리아까지 확대되면서 미국은 동서남북 모든 방향에서 IS를 타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이번 군사 행동은 항공기와 미사일, 무인항공기 등이 투입된 공습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봉에 나선 것은 원자력 항공모함인 조지 H.W. 부시(USS George H.W. Bush) 항공모함타격전단이다. 현재 페르시아만에는 조지 H.W. 부시 항모타격전단(Carrier Strike Group)과 바탄(USS Bataan) 상륙준비전단(Amphibious Ready Group) 등이 전개해 있다. 조지 H.W. 부시 항모타격전단은 항모 외에도 이지스 순양함인 필리핀 시(USS Philippine Sea)와 이지스 구축함인 루즈베트(USS Roosevelt)함이 배속되어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지스 구축함 오케인(USS O’kane)과 알레이버크(USS Arleigh Burke)가 대기중이다. 바탄 상륙준비전단에는 4만톤급 강습상륙함 바탄과 1만 6,000톤급 상륙함인 건스톤 홀(USS Gunston Hall)이 편성되어 군사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조지 H.W. 부시 항모타격전단에는 제8항공모함비행단이 배속되었다. 이 비행단은 F/A-18E/F과 F/A-18C 전투기공격기 4개 비행대와 E-2C 조기경보기, EA-18G 전자전기와 MH-60R/S 등 8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항모에 탑재되어 작전중인 3개 비행대 약 50~60여대 가량이 공습작전에 투입되어 지난달 말까지 94회 이상의 공습을 실시했다. 미국은 조지 H.W 부시 항모타격전단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중순 칼 빈슨(USS Carl Vinson) 항모타격전단을 샌디에고(San Diego) 해군기지에서 출동시켰다. 조지 H.W. 부시 전단이 칼 빈슨 전단과 교대하지 않고 작전을 계속한다면 IS 공습작전에 투입된 항공모함은 2척이 된다. 페르시아만뿐만 아니라 지중해에서도 공격이 준비중이다. 미 해군은 지중해를 담당하는 제6함대에서 이지스 구축함 콜(USS Cole)을 출동시켜 시리아 인근 해상에 대기시켰다. 이 구축함은 토마호크(Tomahawk) 미사일을 탑재해 시리아 내 IS 거점에 대한 타격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로부터의 공격 이외에도 인접국 공군기지에서 전투기도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IS 주 활동무대인 이라크 북부 및 시리아 동부 지역과 가장 가까운 터키 인지를릭(Incirlik) 공군기지는 물론 남쪽의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Ali Al Salem) 공군기지, 바레인의 샤이크 이사(Shaikh Isa) 공군기지,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Al Udeid)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알 다프라(Al Dafrah) 공군기지 등이 주요 출격 거점으로 꼽힌다. 중동에 군사적 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미국과 영국이 즐겨 사용했던 공군기지는 이지를릭 기지와 알 우데이드, 알 다프라 기지다. 이지를릭 기지는 터키 공군기지이지만, 미 공군 전력이 수시로 전개되는 기지인 만큼 각종 지원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이 기지에는 미 공군의 F-16C/D 전투기가 종종 전개되고 관련 정비시설도 갖춘 만큼, 군사 행동이 개시되면 이 기지에 미 본토 또는 유럽공군에서 F-16 전투기가 전진 배치될 것이다. 알 우데이드 기지는 미 해병항공대의 지원 및 정비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F/A-18 전투기와 AV-8B 전투기의 출격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알 다프라 기지에는 U-2S와 RQ-4 정찰기, E-3B 조기경보기와 KC-10A 공중급유기 등을 갖추고 아랍 전역에 대한 감시 정찰과 지원 임무를 맡은 미 공군 제380항공원정비행단이 주둔해 있기 때문에 다른 기지에서 출격한 전투기들에 대한 지원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습 지역과 가까운 쿠웨이트의 알리 알 살렘 기지와 바레인의 샤이크 이샤 공군기지는 물망에는 오르고 있으나, 실제로 이 기지에 미 공군이 배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알리 알 살렘 기지에는 쿠웨이트 공군의 전투비행대대가 배치되어 있고, 샤이크 이샤 기지 역시 1개 비행단 규모의 바레인왕립공군 전력이 주둔한 기지이기 때문에 미 공군 전투기를 수용할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즉, 미 공군이 전투기를 전진 배치할 경우 중동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출격 거점은 터키의 이지를릭 기지와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기지, 쿠웨이트의 알 다프라 기지 등이 유력하며, 이들 기지의 수용 능력을 고려했을 때 최대 100여대의 전투기가 중동 지역에 전진 배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투입된 2개 항모전단의 항공전력까지 포함하면 미국이 이 지역에서 동원할 수 있는 전투기 전력은 최대 200여대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5조 비용부터 막막...회의적 시각 많아- 오바마 대통령이 IS 반군에 대한 격퇴 전략을 발표하고 항모 전단까지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 미군이 대대적인 IS 공습 작전에 나설 것이라는 조짐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공습 작전을 개시할 거점에 대한 보도는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들 기지에 미 공군 전력이 추가로 전개되었거나 본토 혹은 주변국에서 이동 배치될 조짐이 보인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실, IS에 맞선 미국의 군사작전은 성공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고, 워싱턴 정가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격퇴 전략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상당하다. 우선 예산 문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IS 격퇴를 위한 군사적 조치를 위해 50억(약 5조 1,250억 원) 달러의 대테러협력기금(Counter-Terrorism Partnership Fund)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극심한 재정위기 속에 기존의 예산마저 감축하는 마당에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 거금을 어디서 조달해야 하는지에 대해 시큰둥한 분위기다. 지상군 투입이 배제된 상황에서 공습만으로 얼마나 효과를 거둘 것인가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IS는 민간인 속에 섞여 있고, 이들에 대한 공습은 아무리 정밀하더라도 민간인 피해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오바마 대통령의 IS 격퇴 구상의 핵심은 미국이 중심이 된 다국적군이 IS에 대한 공습을 벌이고, 지상 작전은 이라크 정부군과 시리아 정부군, 쿠르드 자치정부 민병대가 맡는 것이지만, 지난 1년간 충분히 증명된 것처럼 이들의 작전 수행능력은 형편없다 못해 재앙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라크 정부군은 IS 반군에 비해 수십 배의 전력을 가지고 있지만, 연전연패를 거듭하며 바그다드가 함락될 위기까지 몰렸었다. 결국 바그다드를 지킨 것은 이라크 정부군이 아니라 이란이 파견한 원정여단이었다. 이라크는 지금도 각종 첨단 장비를 구입하며 IS 격퇴를 외치고 있지만 여전히 오합지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리아 군 등 지상작전도 오합지졸 재앙수준- 시리아 정부군 역시 골칫거리다. 이들은 수년간의 내전으로 전력이 상당히 약화되었고, 아사드(Bashar Al Assad) 정권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무기 금수조치로 인해 상당기간 제대로 된 무기를 공급받지 못해 동부 지역에서 IS 반군의 공세에 연일 패전을 거듭하며 동부 지역 핵심 공군기지 3개소 모두를 IS 반군에게 빼앗긴 상태다. 문제는 오랜 내전과 서방의 봉쇄로 악에 받친 시리아 정부군이 IS 반군과 싸우면서 미국에게도 적대적인 자세를 취할 경우다.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결정은 시리아 정부의 공식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니어서 국제법적으로 논란이 야기될 수 있고, 터키와 지중해를 통해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 북부 지역에 대한 공습에 나선 미군 항공기를 시리아 정부군이 요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시리아 정부군은 서부 지중해 연안지역과 터키 국경 인접지역에 고성능 방공무기인 판치르(Pantsir-S1)와 초음속 지대함 미사일인 바스티온(Bastion) 체계를 배치해 놓고 있어 지중해의 미 해군 함정을 직접 공격하거나 이들이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을 요격할 수도 있다. 그나마 나은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는 쿠르드 자치정부 민병대(Peshmerga)는 9월말까지 독일로부터 상당한 양의 무기와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지만, 오래 전부터 심각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본격적인 군대라기보다는 거주지역 주변을 보호하기 위한 민병조직이기 때문에 자위적 차원을 넘어서는 군사적 행동에 나서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미국과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는 38개 국가들 역시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IS와 같은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는 팔짱을 끼고 한 발 물러났으며, 카타르와 쿠웨이트, 바레인 역시 서방이 중심이 되어 이슬람 운동을 벌이고 있는 IS를 공격하는 데 동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대 여론이 거세다. 터키는 쿠르드족과의 오래 묵은 갈등 때문에 이들에 협력하는 데 회의적이다. 이처럼 안팎으로 밝지 않은 상황들은 고심 끝에 심판의 칼을 뽑아들 것을 천명한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를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만들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오바마는 과연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시속 30만㎞로 드론 순식간 격추…美, ‘레이저 건’ 곧 실전배치

    시속 30만㎞로 드론 순식간 격추…美, ‘레이저 건’ 곧 실전배치

    미 육군과 세계적 항공우주기업 보잉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첨단 이동식 레이저 건이 최근 3번째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치고 실천배치를 앞두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 육군-보잉사가 공동 개발한 드론 격추용 이동식 레이저 건 ‘고출력 이동식 레이저 포(High Energy Laser Mobile Demonstrator, HEL MD)’의 자세한 사항을 1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보잉사는 최근 3번째로 진행된 실전 테스트에서 ‘고출력 이동식 레이저 포(HEL MD)’가 150개의 드론, 로켓 그리고 가짜 적군 표적지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첨단 레이저 건은 올 1월 뉴멕시코 화이트샌드 미사일 기지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도 90발의 적 포탄과 드론을 파괴해 강력한 성능을 증명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의 다용도 고기동성 전술트럭인 HEMTT에 장착돼 이동성을 극대화한 해당 레이저 포는 10㎾의 강력한 고출력 에너지를 시속 30만㎞속도로 발사하는 놀라운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보잉사가 공개한 테스트 영상에는 HEL MD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머신 ‘XBOX’의 컨트롤러를 차용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참고로 보잉사에 따르면, 이는 기존 레이저 포 조작의 복잡함과 불편함을 간소화해 1명의 조종사가 손쉽게 HEL MD를 다룰 수 있도록 위함이다. 최근 미 공군 플로리다 에글린 기지에서 HMETT에 장착된 HEL MD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적군의 드론, 로켓 공격으로부터 본토, 항공모함, 파병기지 등을 전 방위적으로 보호하려는 ‘지상방공시스템(U.S. military‘s Ground-Based Air Defense Directed Energy On-the-Move)’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한편, ‘고출력 이동식 레이저 포(HEL MD)’는 첨단 레이저 방공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미국 무기 개발 계획의 전주곡에 불과하다. 미국 해군 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16년에는 HEL MD 성능의 3배에 달하는 30㎾급 고출력 레이저 포가 실전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US ARM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공군들이 ‘알몸 여성’ 댄서와...영상 충격

    공군들이 ‘알몸 여성’ 댄서와...영상 충격

    태국 공군이 ‘나체 연회’를 열어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홍콩 신보(信報)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태국 공군의 한 클럽에서 연회가 열렸고 그때 한 여성 가수가 옷을 다 벗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을 누군가가 촬영해 인터넷상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라의 여성 가수가 군인을 즐겁게 했다’는 제목의 영상이 인터넷상에 게시되자 수많은 네티즌이 비난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태국 국민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태국 군인들이 행복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몬톤 수추콘 태국 공군 대변인은 9일 “이는 정부의 시설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음란 공연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당사자들에게는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국군은 최근 반정부 시위를 빌미로 쿠데타를 일으켜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축출하고 프라윳 전 육군참모총리를 총리로 한 과도정부를 구성했으나 계엄령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바마 “시리아 공습 주저 않겠다”…IS 응징 천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 대책과 관련, “시리아 공습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시리아로의 공습 확대 방침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9·11 테러 13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9시 백악관 스테이트 플로어에서 한 정책연설을 통해 “미국을 위협하면 어디든 안전한 피란처가 없다는 것을 IS가 알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IS는 이슬람도 아니고 국가도 아니라는 두 가지 점을 분명히 하자”고 단언한 뒤 “우리의 목적은 분명하다. IS를 분쇄하고 궁극적으로는 파괴할 것”이라면서 ▲IS에 대한 체계적 공습 ▲이라크와 시리아 내부세력 지원 ▲실질적인 테러방지능력 강화 ▲인도적 구호노력 강화 등 4대 원칙을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주저해 온 시리아 공습을 천명한 그 자체로 대(對) 중동전략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현지 외교소식통들은 전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공습 계획과 관련해 시리아 공습 방침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IS 격퇴를 위해 체계적인 공습을 단행할 것이며, 이라크 정부와 더불어 미국인들을 보호하고 인도적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의 노력을 확대해 그들이 어디에 있든 미국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를 끝까지 추적해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 우군 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우리는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삼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믿지 않는다. 대신 IS와 같은 테러리스트에 맞서 싸우는 (온건한) 반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의회에 시리아 온건 반군을 훈련시키고 지원할 수 있는 추가 권한과 자원을 승인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라크와 관련해 “지난 6월1일 수백 명의 미군을 파견했고 그들이 임무를 완수해 새로운 이라크 정부가 들어섰다”면서 “훈련, 정보습득, 장비 등의 측면에서 이라크 및 쿠르드군을 돕기 위해 475명의 미군을 추가로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은 전투임무를 띠고 있지 않다”면서 지상군 파병은 없을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미군 추가 파병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는 약 1천6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방지 대책과 관련, “IS의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실질적인 테러방지능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자금 차단, 정보능력 확대, 방위능력 강화, 외국인 IS요원 유입 차단 등의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적 구호노력과 관련해선 “테러조직에 의해 쫓겨난 수만 명의 기독교도 및 종교적 소수계 뿐 아니라 수니와 시아 무슬림을 포함한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앞으로 이들이 고향땅에서 강제로 밀려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4대 전략 설명 후 “IS와 같은 암(cancer)을 근절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번 대(對)테러 캠페인은 우리의 공군력과 (이라크·시리아) 지상 파트너에 대한 지원 강화를 바탕으로 꾸준하고 단호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노력에 광범위한 동맹과 파트너들이 동참할 것이며 이미 많은 동맹이 이라크 공습에 나섰고, 이라크 보안군과 시리아 온건 반군에 무기와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국이 IS 위협을 물리치기 위한 광범위한 연합전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현재 IS 격퇴를 위해 국제연합전선을 추진 중이며, 현재 37개국과 아랍연맹 등 국제기구가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가 이번 사안에 대처하는 데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확보했고, 나는 IS 위협을 격퇴하고 물리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으로 시리아 공습을 감행하더라도 미 의회의 승인절차 없이 언제든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 ‘게임조종’하듯 드론 150개 격추…美, 첨단 ‘레이저 건’ 화제

    ‘게임조종’하듯 드론 150개 격추…美, 첨단 ‘레이저 건’ 화제

    미 육군과 세계적 항공우주기업 보잉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첨단 이동식 레이저 건이 최근 3번째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치고 실천배치를 앞두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 육군-보잉사가 공동 개발한 드론 격추용 이동식 레이저 건 ‘고출력 이동식 레이저 포(High Energy Laser Mobile Demonstrator, HEL MD)’의 자세한 사항을 1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보잉사는 최근 3번째로 진행된 실전 테스트에서 ‘고출력 이동식 레이저 포(HEL MD)’가 150개의 드론, 로켓 그리고 가짜 적군 표적지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첨단 레이저 건은 올 1월 뉴멕시코 화이트샌드 미사일 기지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도 90발의 적 포탄과 드론을 파괴해 강력한 성능을 증명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의 다용도 고기동성 전술트럭인 HEMTT에 장착돼 이동성을 극대화한 해당 레이저 포는 10㎾의 강력한 고출력 에너지를 시속 30만㎞속도로 발사하는 놀라운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보잉사가 공개한 테스트 영상에는 HEL MD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머신 ‘XBOX’의 컨트롤러를 차용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참고로 보잉사에 따르면, 이는 기존 레이저 포 조작의 복잡함과 불편함을 간소화해 1명의 조종사가 손쉽게 HEL MD를 다룰 수 있도록 위함이다. 최근 미 공군 플로리다 에글린 기지에서 HMETT에 장착된 HEL MD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적군의 드론, 로켓 공격으로부터 본토, 항공모함, 파병기지 등을 전 방위적으로 보호하려는 ‘지상방공시스템(U.S. military‘s Ground-Based Air Defense Directed Energy On-the-Move)’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한편, ‘고출력 이동식 레이저 포(HEL MD)’는 첨단 레이저 방공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미국 무기 개발 계획의 전주곡에 불과하다. 미국 해군 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16년에는 HEL MD 성능의 3배에 달하는 30㎾급 고출력 레이저 포가 실전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US ARM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등병, 모집해도 될까요?

    이등병, 모집해도 될까요?

    주한 미군부대에서 9년 전 카투사로 복무했던 유모(32)씨는 함께 복무하던 미군들과의 대화를 떠올리면 씁쓸해진다. 당시 우리 돈으로 150만원이 넘는 월급을 자랑하던 미군 병사들이 “진급하는 데 1~2년 걸리는 우리와 달리 한국군(카투사) 병사들은 개인 능력과 상관없이 몇 달 만에 진급하느냐”고 비아냥거려서다. 유씨는 “일과 후 개인 생활이 보장되고 가혹 행위를 찾아보기 어려운 미군들의 병영 생활을 보면서 우리도 모병제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다”고 회상했다. 군 당국이 28사단 윤모 일병 사건으로 불거진 부조리한 병영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나섰지만 군 자체의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원자 위주의 모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찮다. 특히 병역 자원이 부족해짐에 따라 현역병 입대 비율(91%)이 높아져 이전 같으면 군에 올 수 없는 심리 취약자들이 대거 입대해 군이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진성준 의원실이 지난달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4%는 징병제 유지, 41.9%는 모병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생각 외로 모병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모병제 도입의 타당성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모병제를 실시하려면 병력 감축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과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평화 체제 정착 이후 모병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했다. 징병제 유지 찬성론은 기본적으로 110여만명의 병력을 자랑하는 북한의 위협이 현존하는 상황에서 전쟁 수행 자원이 부족해질 것에 대한 우려와 군의 인건비 상승, 그리고 국민개병주의의 기본 정신 훼손 가능성을 근거로 제시한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44만 4000여명에 달하는 병사들의 인건비는 7310억원으로 1인당 연봉이 164만여원으로 나타났다. 모병제에 따라 병사 연봉을 평균 2000만원으로 산정해도 이는 8조 8000억원으로 늘고 국방개혁에 따라 병사 수를 30만명 수준으로 줄여도 6조원 이상이다. 안석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순수 인건비뿐 아니라 연금 부담과 교육훈련 비용 등을 감안하면 숨어 있는 인건비와 전력 투자 비용은 그 이상일 것”이라면서 “대학 진학률이 80% 이상이고 직업군인에 대한 인식이 낮은 가운데 모병제를 도입하면 누가 굳이 군에 지원하겠나”라며 인력난을 우려했다.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예비역 육군 소장)은 “모병제로 전환하면 유사시 예비군으로 활용할 병역 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모든 국민이 병역을 공평하게 부담하는 국민개병제의 기본 원칙이 흔들린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는 ‘가난한 사람만 군에 간다’는 왜곡된 구조로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다. 군에서의 사건·사고가 현재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가 결국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모병제 이후 군사부문의 정책 결정이 자칫 직업군인들만의 영역에 그칠 우려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전체의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모병제의 사회적 비용이 크지 않고, 효율적 병력 감축과 새로운 전쟁 개념을 세우면 이를 충분히 운용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특히 모병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병력 감축이 전제돼야 하는데 싼 맛에 인력을 쉽게 쓰는 타성에 젖은 육군이 병력을 줄이면 장성 등 간부들의 자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이를 반대하는 보신주의가 숨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목 국방대 교수에 따르면 군 복무가 학교 교육과 직업 교육을 중도에 단절시키고 취업과 결혼 연령을 늦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병사들이 군에 입대함으로써 생기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 비용은 9조~10조원이 넘는다. 비교적 낮은 보수를 지급하는 징병제로 국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지만 국가 전체의 사회적 비용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김상봉 고려대 공공행정학부 교수는 “기회비용을 고려할 때 병력 규모를 35만명 수준으로 줄이면 모병제 전환이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진호영 극동대 교수(예비역 공군 준장)는 “모병제로 전환할 때 초기 투자비가 늘어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군을 첨단화, 전문화해 정예군대로 만들면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북한군이 120만이니 우리는 60만을 유지해야 한다는 병력 위주의 작전 개념에서 벗어나 소수의 병력이라도 비대칭 무기로 상대의 허를 찌르겠다는 전략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동보 해군협회 정책위원(예비역 해군 준장)은 “모병제 자체가 절대선은 아니지만 병력을 감축하지 않으면 현 징병제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육군의 병력 집약형 군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군 간부, 찜질방서 여성 성폭행 혐의 ‘충격’

    공군 간부, 찜질방서 여성 성폭행 혐의 ‘충격’

    공군 간부 2명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지난 6일 공군은 “공군 간부 2명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기간 중,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신문DB 연합뉴스
  • 공군 간부 2명, 20대 만취女 성폭행 해놓고 한다는 소리가...‘충격’

    공군 간부 2명, 20대 만취女 성폭행 해놓고 한다는 소리가...‘충격’

    공군 간부 2명, 20대 만취女 성폭행해놓고 한다는 소리가...‘충격’ 공군 간부 2명이 찜질방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 이들은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공군은 이들을 구속했다. 공군은 6일 “공군 간부 2명이 지난달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중 음주 상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검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 간부 2명은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 소속의 준위 계급 간부와 원사 계급 간부 등 2명이다. 지난달 27일 새벽 3시쯤 부대 인근 찜질방에서 20대 여성 한명을 번갈아 가며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들은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 간부 2명은 군검찰 조사에서 “퇴근 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찜질방에 갔다가 만취 상태의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해 이에 응하게 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간부 2명 구속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공군 간부 2명, 그들의 변명 말도 안돼”, “공군 간부 2명, 대규모 훈련 중 술은 어떻게...”, “공군 간부 2명, 모범을 보이진 못하고...” 등 반응을 보였다. 군 검찰은 대비태세가 강화된 UFG 연습 기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철저히 수사해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군 간부 2명, 만취 20대女 성폭행후 겨우 한다는 소리가...

    공군 간부 2명, 만취 20대女 성폭행후 겨우 한다는 소리가...

    공군 간부 2명, 만취 20대女 성폭행후 겨우 한다는 소리가... 공군 간부 2명이 찜질방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 이들은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공군은 이들을 구속했다. 공군은 6일 “공군 간부 2명이 지난달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중 음주 상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검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 간부 2명은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 소속의 준위 계급 간부와 원사 계급 간부 등 2명이다. 지난달 27일 새벽 3시쯤 부대 인근 찜질방에서 20대 여성 한명을 번갈아 가며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들은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 간부 2명은 군검찰 조사에서 “퇴근 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찜질방에 갔다가 만취 상태의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해 이에 응하게 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간부 2명 구속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공군 간부 2명, 그들의 변명 말도 안돼”, “공군 간부 2명, 대규모 훈련 중 술은 어떻게...”, “공군 간부 2명, 모범을 보이진 못하고...” 등 반응을 보였다. 군 검찰은 대비태세가 강화된 UFG 연습 기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철저히 수사해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군 간부, 20대여성 성폭행 혐의 ‘대체 무슨 일?’

    공군 간부, 20대여성 성폭행 혐의 ‘대체 무슨 일?’

    지난 6일 공군은 “공군 간부 2명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기간 중,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시점은 지난달 27일 새벽 3시로,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 간부 2명이 찜질방에서 20대 여성 한 명을 번갈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mingk@seoul.co.kr
  • 공군 간부 2명, 만취 20대女 찜질방에서 성폭행...나중에 한다는 소리가 ‘충격’

    공군 간부 2명, 만취 20대女 찜질방에서 성폭행...나중에 한다는 소리가 ‘충격’

    공군 간부 2명, 만취 20대女 찜질방에서 성폭행...나중에 한다는 소리가 ‘충격’ 공군 간부 2명이 찜질방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 이들은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공군은 이들을 구속했다. 공군은 6일 “공군 간부 2명이 지난달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중 음주 상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검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 간부 2명은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 소속의 준위 계급 간부와 원사 계급 간부 등 2명이다. 지난달 27일 새벽 3시쯤 부대 인근 찜질방에서 20대 여성 한명을 번갈아 가며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들은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 간부 2명은 군검찰 조사에서 “퇴근 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찜질방에 갔다가 만취 상태의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해 이에 응하게 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간부 2명 구속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공군 간부 2명, 그들의 변명 말도 안돼”, “공군 간부 2명, 대규모 훈련 중 술은 어떻게...”, “공군 간부 2명, 모범을 보이진 못하고...” 등 반응을 보였다. 군 검찰은 대비태세가 강화된 UFG 연습 기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철저히 수사해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군 간부 2명, 만취 20대女 찜질방 성폭행하더니 한다는 소리가...‘경악’

    공군 간부 2명, 만취 20대女 찜질방 성폭행하더니 한다는 소리가...‘경악’

    공군 간부 2명, 만취 20대女 찜질방 성폭행하더니 한다는 소리가...‘경악’ 공군 간부 2명이 찜질방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 이들은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공군은 이들을 구속했다. 공군은 6일 “공군 간부 2명이 지난달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중 음주 상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검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 간부 2명은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 소속의 준위 계급 간부와 원사 계급 간부 등 2명이다. 지난달 27일 새벽 3시쯤 부대 인근 찜질방에서 20대 여성 한명을 번갈아 가며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들은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 간부 2명은 군검찰 조사에서 “퇴근 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찜질방에 갔다가 만취 상태의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해 이에 응하게 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간부 2명 구속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공군 간부 2명, 그들의 변명 말도 안돼”, “공군 간부 2명, 대규모 훈련 중 술은 어떻게...”, “공군 간부 2명, 모범을 보이진 못하고...” 등 반응을 보였다. 군 검찰은 대비태세가 강화된 UFG 연습 기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철저히 수사해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군 간부 2명, 20대女 성폭행하고 뭐라고 말했나 보니...’충격’

    공군 간부 2명, 20대女 성폭행하고 뭐라고 말했나 보니...’충격’

    공군 간부 2명, 20대女 성폭행하고 뭐라고 말했나 보니...’충격’ 공군 간부 2명이 지난달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에 찜질방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 이들은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한 것이라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공군은 이들을 구속했다. 공군은 6일 “공군 간부 2명이 UFG 연습 기간 중 음주 상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 간부 2명은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 소속의 준위 계급 간부와 원사 계급 간부로 지난달 27일 새벽 3시쯤 부대 인근 찜질방에서 20대 여성 한명을 번갈아 가며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들은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 간부 2명은 군검찰 조사에서 “퇴근 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찜질방에 갔다가 만취 상태의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해 이에 응하게 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대비태세가 강화된 UFG 연습 기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철저히 수사해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간부 2명 구속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공군 간부 2명, 진짜 심하네”, “공군 간부 2명, 단단히 걸렸다”, “공군 간부 2명, 갈수록 군의 사기가...”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군 간부, 훈련 기간 중 여성 성폭행 혐의 ‘장소는 찜질방?’

    공군 간부, 훈련 기간 중 여성 성폭행 혐의 ‘장소는 찜질방?’

    공군 2명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 공군은 “공군 간부 2명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기간 중,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신문DB 연합뉴스
  • 공군 간부 2명, 찜질방서 20대여성 잇달아 성폭행… 해당 간부 변명보니 ‘경악’

    공군 간부 2명, 찜질방서 20대여성 잇달아 성폭행… 해당 간부 변명보니 ‘경악’

    ‘공군 간부 2명’ 공군 간부 2명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 공군은 “공군 간부 2명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기간 중,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시점은 지난달 27일 새벽 3시로,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 간부 2명이 찜질방에서 20대 여성 한 명을 번갈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근무가 끝난 뒤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현장 목격자의 신고로 군헌병대에 긴급 체포돼 5일 군검찰로부터 구속수사를 받는 중이다. 해당 간부들은 만취 상태의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해 응한 것일 뿐 성폭행이 아니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공군 간부 2명의 성폭행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군 간부 2명, 훈련 기간에 뭐하는 짓이야”, “공군 간부 2명, 술 마셨다고 봐주지 마세요”, “공군 간부 2명, 진실이 뭘까?”, “공군 간부 2명, 요즘 군대에서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네”, “공군 간부 2명, 철저한 조사로 억울한 사람 없도록 진실 밝혀내길”, “공군 간부 2명, 성폭행범들은 진짜 형량 세게 때려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공군 간부 2명’ -해당사진 관련없음) 온라인뉴스부 mingk@seoul.co.kr
  • 달리고 싶다, 원산 종착역까지

    달리고 싶다, 원산 종착역까지

    100년 전 서울~원산을 오가는 경원선 열차가 완전 개통됐다. 그러나 지금은 갈 수 없는 곳. 지난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경원선 DMZ트레인’은 세계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땅,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볼 수 있는 유일한 열차다.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싣고 서울역과 우리나라 최북단 역인 철원 백마고지역을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행한다. ‘백마고지역이 종점이 아니라 원산으로 가는 경유지가 되는 날까지….’ 한 승객이 열차 안 게시판에 짧은 소망의 글을 남겼다. 5일 오전 9시 27분 서울역을 출발한 DMZ트레인 3량(136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탑승객들로 북적였다. 열차가 운행된 지 한 달을 갓 넘었지만 벌써 입소문을 타고 주말에는 2~3주일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관광열차로 자리 잡았다. 경원선은 1914년 9월 16일 전 구간이 개통된 이래 DMZ에 가로막혀 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분주히 서울과 원산을 오갔다. 일제가 북부지방 물자를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만든 철도로, 용산~의정부~철원~평강~삼방관~원산까지 223㎞를 운행했다. 현재 남측 구간은 백마고지역에서 DMZ까지 16.2㎞, 북측 구간은 DMZ에서 평강까지 14.8㎞가 끊어진 상태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기차를 타고 금강산은 물론 서울에서 최단거리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이어져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서울역에는 오후 6시 35분에 돌아올 예정이다. 백마고지역까지 26세 이상 성인 편도 요금은 주중 1만 2400원, 주말 1만 2800원이다. 백마고지역은 민통선(남방한계선 바깥 남쪽으로 5~20㎞에 있는 민간인출입통제구역) 인근까지 운행하는 최북단 역이다. DMZ트레인은 열차 자체가 하나의 작은 박물관이다. 1호차에는 한국철도의 역사와 관련된 사진과 전시물, 2호차에는 DMZ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사진, 3호차에는 DMZ 관련 생태 사진이 각각 전시돼 있다. 2시간 남짓 달린 열차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고 쓰인 철도 중단점 팻말에 가로막혀 멈춰 섰다. 더 이상의 철로가 없다. 강원 철원군 대마리에 있는 백마고지역 역사 안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소망 쪽지들이 가득했다. 원래 백마고지역은 철원에서 태어난 월북 작가 이태준의 이름을 따려 했지만 6·25전쟁의 상징인 백마고지 전투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결국 백마고지역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역 인근에는 전적지 기념비가 있다. 백마고지는 육군 9사단(백마부대)이 철원평야 북단의 요충지인 395고지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인 곳이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백마고지역에서 철원 안보관광 투어버스를 타고 ‘노동당사’ 건물에 도착했다. 노동당사 3층 건물은 철원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물. 원래 그 주변에 철원역과 은행, 곡물검사소, 상가 등이 즐비했지만 지금은 곳곳에 흔적만이 남아 있다. 1946년 지어진 노동당사는 공산정권에 협조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체포, 구금, 고문, 학살된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노동당사 건물은 예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기도 했었다. 옛 철원역은 직원이 80여명에 달하던 금강산선의 시발역이었다. 민통선으로 들어서 조금을 달리자 버스는 DMZ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3사단(백골부대) 멸공OP(군사관측소)에 도착했다. 민통선은 출입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버스에 군인이 동행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한 곳이다. 물론 사진촬영도 금지된다. 멸공OP에서는 부대 정훈장교의 설명과 함께 DMZ 안에 있는 한탄강과 민들레 들판을 비롯해 서방산, 오성산 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북한의 선전마을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백골부대 OP에서 내려와 금강산선 흔적을 볼 수 있는 금강산 전철교량에 도착했다. 한탄강 계곡을 가로지르는 이 교량은 1926년 세워진 것으로 철원역에서 내금강까지 116.6㎞를 오가던 열차가 지나던 다리다. 철원역에서 내금강역까지 4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연간 15만명 정도가 이용했다고 한다. 남방한계선 바로 앞에 있지만 민통선 내에서 유일하게 남쪽 방향으로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버스는 경원선의 아픔을 볼 수 있는 철원 평화전망대에 도착했다. 궁예가 철원을 도읍으로 정한 뒤 만든 태봉국도성(궁예 도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태봉국도성은 DMZ 안에 있었던 왕궁성으로, 외성 둘레가 12.5㎞에 이르는 거대한 도성이었다. 일제가 경원선 철도를 만들면서 우리 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철로가 태봉국도성 안을 관통하도록 했다고 한다. 남방한계선과 맞닿은 곳에 복원돼 있는 경원선 간이역인 월정리역에 도착했다. 원래 DMZ 안에 있었는데 1988년 철원 안보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으로 이전해 복원했다. 월정리역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문구 아래 누워 있는 녹슨 객차의 잔해도 볼 수 있다. 이 객차는 6·25전쟁 당시 월정리역에 있다가 공중 폭격으로 파괴된 북한군 객차다. 4시간 30분 남짓한 짧은 ‘철원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경원선의 흔적은 연천역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역으로 돌아가는 열차는 연천역에 16분간 정차를 하는데 연천역에 세워진 급수탑을 돌아봤다. 급수탑은 1914년 개통 당시부터 1967년까지 운행되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경원선에는 중간 지점인 연천역에만 급수탑을 설치했는데 23m 높이의 원통형 급수탑과 콘크리트로 만든 상자형이 있다. 탑 외부에는 총탄 자국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급수탑 아래에서는 열차 정차시간에 맞춰 잠시 동안만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옥계마을 ‘빤짝장터’가 열렸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경원선이 원산을 넘어 중국과 유럽으로 넘어가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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