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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공포] 軍, 장병 80여명 격리… 휴가·외박 부분 통제

    [메르스 공포] 軍, 장병 80여명 격리… 휴가·외박 부분 통제

    국방부는 4일 경기 오산 공군기지 소속 A 원사가 현역 군인으로는 처음으로 메르스 양성반응이 나오자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90명에 가까운 장병을 격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민간인 2명을 포함한 91명이 군 시설에 격리돼 있다”면서 “이 중 오산 공군기지 소속 A 원사와 관련된 인원은 본인을 포함해 75명”이라고 밝혔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던 A 원사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의 모 민간 병원에 지난달 14일 입원해 치료를 받고 27일 퇴원했다. 이후 자택에 머물렀으나 보건소의 권고에 따라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던 중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된 장병은 대전국군병원 10명, 국군수도병원 13명(2명은 민간인), 병영생활관 27명, 자택 41명 등이다. 대전국군병원에 격리된 장병 중에는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오산 공군기지 소속 A 원사를 병문안하기 위해 찾아갔던 장병 6명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메르스가 병영시설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장병의 외박, 외출, 면회, 입영 행사 등을 부분 통제하는 지침을 하달했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역이나 그 인접 지역 군부대에서는 장병의 외출, 외박을 통제하고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도 경조사에 따른 청원휴가를 제외하고는 당분간 거주지로 휴가를 갈 수 없도록 했다. 한편 오산 주한 미7공군도 이날 미군 장병의 메르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미군 기지 출입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주한 미7공군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미군) 병원은 오산 공군기지로 들어오는 인원에 대한 검사를 포함한 미군 보호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메르스 병원 공개 논란 확산 “시중 떠도는 정보 취합 웹사이트 보니” 내용은?

    메르스 병원 공개 논란 확산 “시중 떠도는 정보 취합 웹사이트 보니” 내용은?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병원 공개 논란 확산 “시중 떠도는 정보 취합 웹사이트 보니” 내용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5명 늘어 35명이 됐다. 4~5번째 3차 감염 환자가 나왔으며 4~5번째 의료진 감염 환자도 발생했다. 대전 대형병원에서 사망한 의심 환자 80대 남성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이 공식 발표하면 3차 감염자 중 사망한 첫 사례가 된다. 보건당국이 메르스 발생 지역과 병원이 이름을 계속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시중에 떠도는 정보를 공유하는 민간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휴업은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행사를 비롯해 식품, 교육, 종교 등 각 분야의 행사 취소도 잇따랐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메르스 환자는 5명 추가돼 모두 35명이 됐다. 의료진과 3차 감염 환자는 2명씩 늘어 각각 5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환자 모두 병원 내 감염으로 보고 지역사회 전파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추가된 환자 중에는 대형병원의 한 의사도 포함됐다. 35번(38) 환자는 14번 환자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병원에서 그를 진료하던 의사다. 35번 환자의 감염 원인이 된 14번 환자는 그동안의 3차 감염 경로에서는 없었던 사람이다. 새로운 3차 감염 경로가 생긴 셈이다. 다른 3차 감염자는 모두 16번 환자에게 메르스 바이러스가 옮은 사람이다. 이날 추가된 31번(69)번 환자를 포함해 16번 환자를 통해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은 4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다른 3명의 추가 감염 환자는 지난달 15~17일에 국내 최초 감염자인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인, 가족 또는 병문안자다. 한편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병원에 격리돼 있다가 숨진 80대 남성이 메르스 감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로 확인되면 이 남성은 3차 감염자 중 최초의 사망 사례가 된다. 이 남성의 유족은 “병원과 보건소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군 원사 계급의 남성 1명이 군 병원의 검사에서 메르스 의심판정을 받아 첫번째 군 메르스 감염 사례가 될지 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오산공군기지 소속인 이 남성은 골절 부상을 당해 메르스 환자가 치료받은 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다. 아직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군 당국은 장병 100여명을 격리 조치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격리 관찰자는 1천667명으로 전날보다 303명이 늘었다. 자가격리자가 1천503명, 기관에 격리된 감염의심자가 164명이다. 격리 기간에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격리가 해제된 인원은 전날보다 10명이 증가한 62명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메르스 감염의 온상이 된 ⓑ병원에 대해 입원·외래환자와 방문자 전원에 대해 추적·감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 공동위원장인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첫 감염자가 ⓑ병원에 입원한 지난달 15일 이후 이 병원을 다녀간 모든 입원·외래환자와 방문자 전원에 대해 추적·감시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첫 환자(1번 환자) 발생 이후 최근까지 보건당국은 ⓑ병원 환자와 의료진 중 첫 환자와 같은 병실 환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바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 35명 가운데 28명이 이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도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사실상 다른 병원도 ⓑ병원에서 파생된 추가적인 병원 내 감염사례”라며 “ⓑ병원 환경검체 검사 결과와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특단의 대책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보건당국이 이날 브리핑에서 환자 발생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다시 확인했지만 시중에 떠도는 정보를 공유한 민간 웹사이트가 생겨 주목을 받았다. 이 웹사이트는 감염 환자들이 거쳐 간 것으로 파악되는 전국 병원을 빠짐없이 정리했다며 관련 정보를 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黨·靑, 메르스 재난 앞에서 각자도생할 때인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돌발 악재 앞에서 국가경영(거버넌스)상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정부가 어설픈 대응으로 사태를 키운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은 어제 비상대책특별위원회와 전문가 간담회를 여는 등 종일 분주했다. 국가적 재난에 당정이 힘을 모으기는커녕 물과 기름처럼 따로 노는 꼴이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별도 대책회의를 가졌으나, 실효성 있는 주문 없이 험구만 쏟아냈다. 국민의 눈에는 메르스보다 당·정·청 간 혼선과 야권까지 가세한 정쟁이 더 불안하게 비칠 지경이다. 그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메르스 첫 확진 15일 만에 민관합동긴급회의가 열렸다. 이런 늑장 대응도 문제지만 여권이 중심을 잡고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는 양상이 더 딱하다. 이 와중에 청와대와 여당이 서로 소 닭 보듯 하고 국회법 개정안 처리 책임을 놓고 여당 내부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어제도 새누리당 일부 최고위원들은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유승민 원내대표가 책임질 것을 주장했다. 물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때 야당의 정략에 말려 위헌 소지가 큰 국회법 개정안을 끼워 넣는 ‘덜컥수’를 놓은 유 원내대표의 책임이 없진 않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이 어느 때인가. 오산 공군기지 소속 간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군에서 감염이 의심돼 격리된 인원이 90명을 넘어서는 등 메르스 사태가 어디까지 번질지 가늠조차 힘든 상황이다. 만일 청와대가 여당과의 ‘메르스 당정회의’조차 외면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지극히 성숙하지 못한 대응이 아닐 수 없다. 실체적 진실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과장된 정보가 뒤섞여 우리 사회에 ‘메르스 공포증’이 고개를 들 참이다. 이럴 때일수록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수습에 주력해야 한다.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일조차 일단 잠시 유보해야 할 판이다. 그런데도 청와대와 여당이 이와 관계없는 국회법 문제로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니 한심하다. 21세기 대명천지에 권위주의 정부 시절의 일사불란함을 기대해선 안 되겠지만, 배를 산으로 가게 하는 중구난방도 곤란하다. 전문적 판단이 긴요한 방역 문제에까지 정략적 공세가 끼어들 이유는 없다. 어제 새정치연합 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제정신으로 돌아오기 바란다”는 등 대안 없는 독설만 넘쳤기에 하는 얘기다. ‘메르스 사태’를 맞아 전 세계가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대거 예약을 취소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이 불거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어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0%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메르스 악재’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자칫 우리의 허술한 방역 체계가 국제사회에 노출되면 대한민국의 국제 신인도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이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은 누가 감당할 건가. 국정의 무한책임을 진 여권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먼저 걱정해야 한다. 청와대는 미증유의 ‘메르스 대재앙’으로 번지지 않도록 사분오열된 국가 거버넌스부터 다잡기 바란다. 당·청이든, 여야든 물이 새는 뱃전에서 드잡이하다가 배를 전복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 여군 하사 격리…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 발견

    여군 하사 격리…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 발견

    여군 하사 격리…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 발견 ‘여군 하사 격리’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발생해 격리됐다. 군 관계자는 5일 “해군 소속 여군 하사 1명(A 하사)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했다”면서 “여군 하사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83명도 격리했다”고 밝혔다. 공군과 육군에서는 이미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나와 격리 조치를 받았지만 해군에서도 의심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 하사의 조부는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 하사는 지난달 말 대전 지역 병원에 입원한 조부를 문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A 하사가 조만간 메르스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가 나옴에 따라 군이 메르스 의심자로 격리 조치한 인원은 모두 170명으로 늘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시신 처리는? “화장이 원칙” 이유는? 알고보니..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시신 처리는? “화장이 원칙” 이유는? 알고보니..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메르스 사망자가 네번째 발생된 가운데 메르스 사망자의 시신 처리 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2일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사망하면 보호장구를 착용한 직원들이 병실에 들어가 시신을 더플백에 이중으로 담은 뒤 영안실까지 옮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체액 등에서 나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하는 것”이라며, 시신 처리는 “화장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본부는 “매장 또는 화장을 할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화장을 권하고 있다”며 “온몸에 바이러스가 퍼져 있는 만큼, 시신을 옮기거나 매장하는 과정에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일 오전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5명이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국내 감염자가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기존 메르스 확진자 중 1명이 치료 중 사망했다. 복지부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76) 환자가 이후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 상태가 나빠져 숨졌다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37번(45) 환자는 국내 첫 감염자 A(68)씨가 입원했던 B병원에서 지난달 14~27일 A씨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었다. 이 환자는 공군 원사로, 군인 가운데 첫 감염자다. 38번(49) 환자는 이미 5명의 3차 감염과 연관된 16번(40) 환자와 지난달 14~31일 F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었다. 39번(40)과 40번(24) 환자는 A씨와 B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이나, A씨가 B병원을 떠난 뒤에 B병원에 온 환자들이어서 3차 감염자일 가능성이 크다. 39번 환자는 지난달 20~28일 9·11·12·14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고, 40번 환자는 지난달 22~28일 9·14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다. 41번(여·70) 환자는 지난달 27일 14번 환자가 입원해 있던 D병원 응급실을 지난달 27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정부 방침과 다르게 발병 병원을 직접 언급했다. 문 장관은 단상에서 “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의료기관을 공개하기로 결정을 했고, 위험시기에 이 의료기관을 방문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금번 메르스 확산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 성모병원에 5월 15일에서 29일 사이에 계셨던 분들 중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41명의 환자 중 30명의 환자가 이 병원에서 발생하였으며 병원 내 감염 환자도 모두 이 병원의 환자에 의해 발생했다”고 메르스 병원 이름을 처음 거론했다.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사진 = 서울신문DB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여군 하사 격리…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 발견

    여군 하사 격리…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 발견

    여군 하사 격리…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 발견 ‘여군 하사 격리’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발생해 격리됐다. 군 관계자는 5일 “해군 소속 여군 하사 1명(A 하사)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했다”면서 “여군 하사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83명도 격리했다”고 밝혔다. 공군과 육군에서는 이미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나와 격리 조치를 받았지만 해군에서도 의심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 하사의 조부는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 하사는 지난달 말 대전 지역 병원에 입원한 조부를 문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A 하사가 조만간 메르스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가 나옴에 따라 군이 메르스 의심자로 격리 조치한 인원은 모두 170명으로 늘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공개 논란 확산 “정보 공유 웹사이트 등장” 실제로 봤더니

    메르스 병원 공개 논란 확산 “정보 공유 웹사이트 등장” 실제로 봤더니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병원 공개 논란 확산 “정보 공유 웹사이트 등장” 실제로 봤더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5명 늘어 35명이 됐다. 4~5번째 3차 감염 환자가 나왔으며 4~5번째 의료진 감염 환자도 발생했다. 대전 대형병원에서 사망한 의심 환자 80대 남성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이 공식 발표하면 3차 감염자 중 사망한 첫 사례가 된다. 보건당국이 메르스 발생 지역과 병원이 이름을 계속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시중에 떠도는 정보를 공유하는 민간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휴업은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행사를 비롯해 식품, 교육, 종교 등 각 분야의 행사 취소도 잇따랐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메르스 환자는 5명 추가돼 모두 35명이 됐다. 의료진과 3차 감염 환자는 2명씩 늘어 각각 5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환자 모두 병원 내 감염으로 보고 지역사회 전파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추가된 환자 중에는 대형병원의 한 의사도 포함됐다. 35번(38) 환자는 14번 환자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병원에서 그를 진료하던 의사다. 35번 환자의 감염 원인이 된 14번 환자는 그동안의 3차 감염 경로에서는 없었던 사람이다. 새로운 3차 감염 경로가 생긴 셈이다. 다른 3차 감염자는 모두 16번 환자에게 메르스 바이러스가 옮은 사람이다. 이날 추가된 31번(69)번 환자를 포함해 16번 환자를 통해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은 4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다른 3명의 추가 감염 환자는 지난달 15~17일에 국내 최초 감염자인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인, 가족 또는 병문안자다. 한편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병원에 격리돼 있다가 숨진 80대 남성이 메르스 감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로 확인되면 이 남성은 3차 감염자 중 최초의 사망 사례가 된다. 이 남성의 유족은 “병원과 보건소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군 원사 계급의 남성 1명이 군 병원의 검사에서 메르스 의심판정을 받아 첫번째 군 메르스 감염 사례가 될지 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오산공군기지 소속인 이 남성은 골절 부상을 당해 메르스 환자가 치료받은 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다. 아직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군 당국은 장병 100여명을 격리 조치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격리 관찰자는 1천667명으로 전날보다 303명이 늘었다. 자가격리자가 1천503명, 기관에 격리된 감염의심자가 164명이다. 격리 기간에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격리가 해제된 인원은 전날보다 10명이 증가한 62명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메르스 감염의 온상이 된 ⓑ병원에 대해 입원·외래환자와 방문자 전원에 대해 추적·감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 공동위원장인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첫 감염자가 ⓑ병원에 입원한 지난달 15일 이후 이 병원을 다녀간 모든 입원·외래환자와 방문자 전원에 대해 추적·감시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첫 환자(1번 환자) 발생 이후 최근까지 보건당국은 ⓑ병원 환자와 의료진 중 첫 환자와 같은 병실 환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바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 35명 가운데 28명이 이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도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사실상 다른 병원도 ⓑ병원에서 파생된 추가적인 병원 내 감염사례”라며 “ⓑ병원 환경검체 검사 결과와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특단의 대책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보건당국이 이날 브리핑에서 환자 발생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다시 확인했지만 시중에 떠도는 정보를 공유한 민간 웹사이트가 생겨 주목을 받았다. 이 웹사이트는 감염 환자들이 거쳐 간 것으로 파악되는 전국 병원을 빠짐없이 정리했다며 관련 정보를 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 수원 軍비행장 이전 승인

    국방부는 4일 경기도 수원시의 민원 사업인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원 군공항 이전 건의는 지난달 13~14일 실시한 이전 건의서 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다”며 “소음피해 정도와 작전운용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타당한 것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해 3월 군 공항이 도심지에 위치해 군의 안정적 작전운용에 제한이 따르고 소음피해 등 주민생활권이 침해되고 있어 이전이 필요하다는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예비 이전후보지 선정과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는 군공항이전법에 따라 진행된다. 군공항 이전부지는 주민투표에 의한 유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수원시는 기존 군공항 부지를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공군 원사 확진” 기존 확진 70대 환자 사망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공군 원사 확진” 기존 확진 70대 환자 사망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공군 원사 확진” 기존 확진 70대 환자 사망 공군 원사 등 5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추가 확진됐다. 기존 확진 환자 가운데 1명은 치료 도중 사망했다. 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돼 환자가 총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환자 모두 기존 확진 환자들이 거쳐 간 병원에 입원했거나 다녀간 환자들로, 모두 병원 내 감염이다. 이 가운데 37번(45) 환자는 전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공군 원사로 군내 첫 확진 사례가 됐다. 이 환자는 첫 환자가 입원했던 ⓑ의료기관에서 지난달 14~27일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 그러나 1번 환자가 ⓑ병원에 있던 기간(15~17일)과 비교하면 첫 증상 발현일이 잠복기 범위를 벗어나 있어 첫 환자의 2차 감염자가 아닌 ⓑ병원 내 3차 감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39번(62)과 40번(24) 환자는 역시 ⓑ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지만 이들 모두 첫 환자가 병원을 떠난 이후에 들어온 환자여서 3차 감염일 가능성이 크다. 39번 환자는 지난달 20~28일에 기존 9, 11, 12, 14번 환자와, 40번 환자는 22~28일 9, 14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다. 38번(49) 환자는 이미 5명의 3차 감염과 연관된 16번 환자와 지난달 14~31일 ⓕ의료기관의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41번(70·여) 환자는 14번 환자가 입원 중이던 ⓓ병원의 응급실을 지난달 27일 다녀갔다. 이번 신규 감염자 5명 모두 3차 감염이거나 3차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이다. 복지부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76) 환자가 이후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에 상태가 악화해 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으며, 치명률도 9.8% 수준으로 높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군 하사 격리…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 발견

    여군 하사 격리…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 발견

    여군 하사 격리…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 발견 ‘여군 하사 격리’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발생해 격리됐다. 군 관계자는 5일 “해군 소속 여군 하사 1명(A 하사)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했다”면서 “여군 하사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83명도 격리했다”고 밝혔다. 공군과 육군에서는 이미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나와 격리 조치를 받았지만 해군에서도 의심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 하사의 조부는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 하사는 지난달 말 대전 지역 병원에 입원한 조부를 문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A 하사가 조만간 메르스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가 나옴에 따라 군이 메르스 의심자로 격리 조치한 인원은 모두 170명으로 늘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공군 원사 확진” 사망자도 늘어 ‘충격’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공군 원사 확진” 사망자도 늘어 ‘충격’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공군 원사 확진” 사망자도 늘어 ‘충격’ 공군 원사 등 5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추가 확진됐다. 기존 확진 환자 가운데 1명은 치료 도중 사망했다. 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돼 환자가 총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환자 모두 기존 확진 환자들이 거쳐 간 병원에 입원했거나 다녀간 환자들로, 모두 병원 내 감염이다. 이 가운데 37번(45) 환자는 전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공군 원사로 군내 첫 확진 사례가 됐다. 이 환자는 첫 환자가 입원했던 ⓑ의료기관에서 지난달 14~27일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 그러나 1번 환자가 ⓑ병원에 있던 기간(15~17일)과 비교하면 첫 증상 발현일이 잠복기 범위를 벗어나 있어 첫 환자의 2차 감염자가 아닌 ⓑ병원 내 3차 감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39번(62)과 40번(24) 환자는 역시 ⓑ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지만 이들 모두 첫 환자가 병원을 떠난 이후에 들어온 환자여서 3차 감염일 가능성이 크다. 39번 환자는 지난달 20~28일에 기존 9, 11, 12, 14번 환자와, 40번 환자는 22~28일 9, 14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다. 38번(49) 환자는 이미 5명의 3차 감염과 연관된 16번 환자와 지난달 14~31일 ⓕ의료기관의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41번(70·여) 환자는 14번 환자가 입원 중이던 ⓓ병원의 응급실을 지난달 27일 다녀갔다. 이번 신규 감염자 5명 모두 3차 감염이거나 3차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이다. 복지부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76) 환자가 이후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에 상태가 악화해 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으며, 치명률도 9.8% 수준으로 높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까지 번진 메르스… 공군 간부 ‘양성’

    軍까지 번진 메르스… 공군 간부 ‘양성’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당초 보건당국의 설명과 달리 빠른 속도로 전파 중인 가운데 군 보건망에도 구멍이 뚫렸다. 서울의 대형병원 의사도 의심 증세로 격리 조치되면서 메르스 사태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5명이 발생해 3일 현재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환자 중에는 16번째 환자(40)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3차 감염자 1명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3차 감염자는 전날 발생한 2명까지 모두 3명으로 확인됐다. 격리·관찰 대상자는 1364명으로 전날(756명)보다 무려 608명이 늘었으며, 교사와 학생 300명도 격리자 명단에 들어갔다. 이 중 99명에 대해 메르스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국방부는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공군 간부 1명을 군 병원에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오산 공군기지 소속 간부 A씨가 군 병원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부가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군내 첫 메르스 감염 사례가 된다. 현재 군은 오산기지 소속 장병 100여명을 격리 조치했다. 메르스는 의료진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 대형병원에 근무하는 의사가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정확한 확진 판정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의사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번째 환자(35)가 입원했을 때 그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병원은 모두 14곳이며, 보건당국은 이 병원을 중심으로 추적조사를 거쳐 격리·관찰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3차 감염을 일으킨 16번째 환자는 E병원(5월 25~30일)과 F병원(5월 25~27일)을 차례로 거쳤고, 메르스 최대 잠복기(2주)를 감안하면 오는 13일을 기준으로 3차 감염자는 수그러들어야 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민관 합동 긴급점검회의에서 “대응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확실히 점검하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유치원 196곳, 초등학교 273곳, 중학교 55곳, 고등학교 7곳을 비롯해 특수학교 9곳, 대학교 4곳 등 모두 544개교에 이른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슈정리]메르스 3차 감염 의심환자 사망…확진자 35명

    [이슈정리]메르스 3차 감염 의심환자 사망…확진자 35명

    1. 대전서 메르스 3차감염 의심 환자 사망 대전에서 메르스 3차 감염이 의심되는 80대 남성이 사망했다.(기사보기) 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격리돼 있던 A(83)씨가 숨졌다. A씨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과 한 병실을 사용해 지난달 30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아 왔다. 숨진 A씨는 지난 2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날 채취한 검체를 토대로 한 2차 검사 결과(4일 판정)는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양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 의료진 2명 포함 5명 추가 확진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 가운데 추가로 감염자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의료인 2명을 포함해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전체 환자 수가 35명으로 늘었다고 4일 발표했다. (기사보기) 새로 확인된 환자 중 3명은 지난달 15~17일에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인, 가족 또는 병문안자로 파악됐다. 3. 오산공군기지 원사 메르스 의심 판정 오산공군기지 소속 간부 1명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군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기사보기) 3일 군에 따르면 오산공군기지 소속 B 원사가 이날 군 병원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 병원은 A 원사와 그를 문병했던 장병들을 포함해 오산공군기지 소속 장병 100여명을 자택 등에 격리 조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대 두번 간 여군 장교

    군대 두번 간 여군 장교

    친오빠를 따라 두 번이나 공군에 입대한 여군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2일 학사장교로 임관한 장혜림(26) 소위다. 공군은 이날 경남 진주 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장 소위를 비롯한 382명이 제134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임관했다고 밝혔다. 이들 신임 장교는 지난 3월 6일 입대해 12주 동안의 기본 군사훈련을 받았다. 장 소위가 공군 입대를 결심하게 된 데는 오빠 장준용(30) 대위의 영향이 컸다. 장 대위는 2005년 항공과학기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기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항공기 장구 정비사로 근무했었다. 오빠를 동경하며 하늘을 지키는 남매가 되겠다고 생각한 장 소위는 2009년 부사관 후보생 204기로 임관해 경기 오산 기지에서 3년간 방공통제 부사관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오빠 장 대위는 2011년 조종사가 되겠다며 공군 학사장교 126기로 재입대했다. 오빠의 모습에 자극을 받은 장 소위 또한 2012년에 전역한 뒤 공군 장교에 도전해 꿈을 이루게 됐다. 장 소위는 “현재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에서 헬기 조종 임무를 수행 중인 오빠와 함께 조국의 하늘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면서 “부사관 시절처럼 서로에게 힘을 주는 남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메르스 병원 공개 논란 확산 “정보 공유 웹사이트 등장” 국민 불신 확산

    메르스 병원 공개 논란 확산 “정보 공유 웹사이트 등장” 국민 불신 확산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병원 공개 논란 확산 “정보 공유 웹사이트 등장” 국민 불신 확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5명 늘어 35명이 됐다. 4~5번째 3차 감염 환자가 나왔으며 4~5번째 의료진 감염 환자도 발생했다. 대전 대형병원에서 사망한 의심 환자 80대 남성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이 공식 발표하면 3차 감염자 중 사망한 첫 사례가 된다. 보건당국이 메르스 발생 지역과 병원이 이름을 계속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시중에 떠도는 정보를 공유하는 민간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휴업은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행사를 비롯해 식품, 교육, 종교 등 각 분야의 행사 취소도 잇따랐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메르스 환자는 5명 추가돼 모두 35명이 됐다. 의료진과 3차 감염 환자는 2명씩 늘어 각각 5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환자 모두 병원 내 감염으로 보고 지역사회 전파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추가된 환자 중에는 대형병원의 한 의사도 포함됐다. 35번(38) 환자는 14번 환자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병원에서 그를 진료하던 의사다. 35번 환자의 감염 원인이 된 14번 환자는 그동안의 3차 감염 경로에서는 없었던 사람이다. 새로운 3차 감염 경로가 생긴 셈이다. 다른 3차 감염자는 모두 16번 환자에게 메르스 바이러스가 옮은 사람이다. 이날 추가된 31번(69)번 환자를 포함해 16번 환자를 통해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은 4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다른 3명의 추가 감염 환자는 지난달 15~17일에 국내 최초 감염자인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인, 가족 또는 병문안자다. 한편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병원에 격리돼 있다가 숨진 80대 남성이 메르스 감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로 확인되면 이 남성은 3차 감염자 중 최초의 사망 사례가 된다. 이 남성의 유족은 “병원과 보건소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군 원사 계급의 남성 1명이 군 병원의 검사에서 메르스 의심판정을 받아 첫번째 군 메르스 감염 사례가 될지 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오산공군기지 소속인 이 남성은 골절 부상을 당해 메르스 환자가 치료받은 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다. 아직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군 당국은 장병 100여명을 격리 조치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격리 관찰자는 1천667명으로 전날보다 303명이 늘었다. 자가격리자가 1천503명, 기관에 격리된 감염의심자가 164명이다. 격리 기간에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격리가 해제된 인원은 전날보다 10명이 증가한 62명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메르스 감염의 온상이 된 ⓑ병원에 대해 입원·외래환자와 방문자 전원에 대해 추적·감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 공동위원장인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첫 감염자가 ⓑ병원에 입원한 지난달 15일 이후 이 병원을 다녀간 모든 입원·외래환자와 방문자 전원에 대해 추적·감시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첫 환자(1번 환자) 발생 이후 최근까지 보건당국은 ⓑ병원 환자와 의료진 중 첫 환자와 같은 병실 환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바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 35명 가운데 28명이 이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도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사실상 다른 병원도 ⓑ병원에서 파생된 추가적인 병원 내 감염사례”라며 “ⓑ병원 환경검체 검사 결과와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특단의 대책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보건당국이 이날 브리핑에서 환자 발생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다시 확인했지만 시중에 떠도는 정보를 공유한 민간 웹사이트가 생겨 주목을 받았다. 이 웹사이트는 감염 환자들이 거쳐 간 것으로 파악되는 전국 병원을 빠짐없이 정리했다며 관련 정보를 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칼 세이건의 꿈 ‘태양광 돛단배’ 8일간 통신두절, 왜?

    칼 세이건의 꿈 ‘태양광 돛단배’ 8일간 통신두절, 왜?

    칼 세이건의 꿈이 물거품이 될 뻔했다. 지난달 멋지게 우주로 발사된 ‘태양광 돛단배’가 일주일 이상 통신두절 상태였던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태양광 돛단배’ 혹은 ‘솔라 세일’로 불리는 우주 요트 ‘라이트세일’(LightSail-A)은 5월 20일(이하 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州)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로켓 ‘아틀라스 5호’에 실려 대기권 상층부에 도달했었다. 순조롭게 작동했던 라이트세일은 ‘항해’ 이틀 만인 22일 지상 관제센터와 교신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늘어난 로그가 메모리를 압박한 것. 이후 8일이 지난 30일에서야 가까스로 라이트세일과의 통신에 성공했다고 운영단체인 ‘행성협회’가 밝혔다. 현재는 문제를 일으킨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라이트세일의 핵심인 ‘태양광 돛’을 가동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라이트세일이 교신 불능에 빠진 원인은 시스템에 의해 방출되는 신호의 전송 로그가 32MB를 넘을 때까지 늘어나 처리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졌던 것. 로그의 비대화는 이미 알려진 문제점이었는데, 발사 전까지 해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버그는 지상에서 수 차례 전송한 시스템 재시작 명령으로도 좀처럼 실행되지 않아 라이트세일은 실질적으로 교신 불능 상태에 빠졌던 것이다. 시스템이 정지 상태가 되면 재시작 명령을 보내도 응답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기술자가 대기권 상층부에 있는 라이트세일까지 날아가 전원 버튼을 누를 수도 없다. 당시 행성협회는 라이트세일의 시스템이 스스로 재가동하는 것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통신두절 8일째인 5월 30일 가까스로 라이트세일과의 통신 재개에 성공한 것이다. 라이트세일의 시스템이 어떻게 재시작됐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다만 중요한 점은 통신 가능 상태를 유지하는 것. 이번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는 미 조지아공대는 시스템의 업데이트 패치를 준비하면서 로그 재설정을 위한 빠른 수동 재부팅을 계획하고 있다. 행성협회는 본래 목적인 태양광 돛의 전개를 가능한 한 빨리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발사 당시 크기가 불과 가로 10cm, 세로 30cm, 높이 10cm의 라이트세일이 탑재한 태양광 돛을 가동하면 그 면적은 약 32㎡ 크기로 펼쳐지게 될 것이다. 참고로 이런 통신두절 사고는 인공위성 등에서도 일어난다. 탑재된 컴퓨터가 가끔 우주선에 비친 태양광에 의해 메모리나 회로의 전하량이 흐트러져 시스템이 갑자기 재부팅되는 것. 이는 지상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 예를 들어 네트워크 장비 등에 메모리 패리티 에러(Memory Parity Error)라는 기록이 남으며 실제로 재부팅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 라이트세일의 이번 임무는 태양광 돛의 전개와 자세제어 시스템 테스트가 목적이다. 실제로 태양광 돛을 사용해 추진을 확인하는 항행 테스트는 오는 2016년 발사하는 라이트세일(LightSail-B)의 임무를 통해 이뤄진다. 이 임무를 위해 행성협회는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날짜는 아직 20여 일이 남아 있지만, 최종 목표액인 100만 달러에 거의 근접한 상황이다. 비영리단체인 행성협회는 TV 프로그램 ‘코스모스’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년 11월~1996년 12월)이 1980년 주도해 설립했다. 그는 생전 유명 TV 쇼인 투나잇 쇼에 출연해 미래 우주여행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킬 ‘태양광 돛단배’를 대중에게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사진=행성협회(https://youtu.be/bI_FH_2Cqr8)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생환 기적’ 기대” 내부에선 무슨 일이?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생환 기적’ 기대” 내부에선 무슨 일이?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생환 기적’ 기대” 내부에선 무슨 일이? 중국 양쯔(揚子)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3일 중국 당국이 수색작업을 가속하며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이날 오후 40시간을 맞게 되는 가운데 선체 내부 생존자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이 전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를 지휘하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밤 회의에서 “조그만 희망이라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인명 구조에 나서달라”며 군부대와 지방당국 인력이 밤샘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리 총리는 특히 잠수요원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선체를 반복적으로 면밀하게 수색해 생명구조의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 현장으로 달려가면서 “선체 절단, 공기 주입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나 선체 절단을 추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당국은 사고 유람선인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에 탄 458명 가운데 전날까지 14명이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됐고 7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교통운수부는 승선자 수를 458명에서 2명이 감소한 456명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인 밤샘 수색작업에서 추가 구조자가 있는지 밝히지 않는 점으로 미뤄 성과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이 사실상 ‘실종’ 상태에 빠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잠수요원은 선체 내에서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고 선체를 두드렸을 때 일부 반응을 보인 경우도 있어 ‘생환 기적’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무장경찰 후베이(湖北)본부는 주변지역 지대에서 1천 명의 구조대원과 40여척의 선박을 동원에 인명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해군은 잠수병력 140여 명을 급파했으며 공군은 6대의 항공기를 지원했다. 양쯔강 상류에 있어 사고 지점 수위에 영향을 주는 싼샤(三峽)댐도 전날 오전부터 3차례에 걸쳐 방수량을 줄여 빠른 유속으로 인한 구조작업의 어려움을 덜어줬다. 당국은 침몰 직후 배를 버리고 밖으로 헤엄쳐 나온 선장과 기관장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일 성명을 통해 유람선 침몰 사고에 깊은 비통함을 느낀다며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내부에서 나오는 소리 들었다’” 대체 무슨 일?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내부에서 나오는 소리 들었다’” 대체 무슨 일?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일부 잠수부 ‘내부에서 나오는 소리 들었다’” 대체 무슨 일? 중국 양쯔(揚子)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3일 중국 당국이 수색작업을 가속하며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이날 오후 40시간을 맞게 되는 가운데 선체 내부 생존자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이 전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를 지휘하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밤 회의에서 “조그만 희망이라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인명 구조에 나서달라”며 군부대와 지방당국 인력이 밤샘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리 총리는 특히 잠수요원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선체를 반복적으로 면밀하게 수색해 생명구조의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 현장으로 달려가면서 “선체 절단, 공기 주입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나 선체 절단을 추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당국은 사고 유람선인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에 탄 458명 가운데 전날까지 14명이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됐고 7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교통운수부는 승선자 수를 458명에서 2명이 감소한 456명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인 밤샘 수색작업에서 추가 구조자가 있는지 밝히지 않는 점으로 미뤄 성과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이 사실상 ‘실종’ 상태에 빠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잠수요원은 선체 내에서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고 선체를 두드렸을 때 일부 반응을 보인 경우도 있어 ‘생환 기적’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무장경찰 후베이(湖北)본부는 주변지역 지대에서 1천 명의 구조대원과 40여척의 선박을 동원에 인명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해군은 잠수병력 140여 명을 급파했으며 공군은 6대의 항공기를 지원했다. 양쯔강 상류에 있어 사고 지점 수위에 영향을 주는 싼샤(三峽)댐도 전날 오전부터 3차례에 걸쳐 방수량을 줄여 빠른 유속으로 인한 구조작업의 어려움을 덜어줬다. 당국은 침몰 직후 배를 버리고 밖으로 헤엄쳐 나온 선장과 기관장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일 성명을 통해 유람선 침몰 사고에 깊은 비통함을 느낀다며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친 존 케리 귀국시켜라”…미군 은밀한 수송작전

    “다친 존 케리 귀국시켜라”…미군 은밀한 수송작전

    "존 케리를 은밀하고 안전하게 수송하라!"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 미군 C-17수송기가 착륙해 조심스럽게 한 '귀빈'을 고국으로 수송하는 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미군의 작전 대상은 바로 존 케리(71) 미 국무장관. 지난 31일 스위스와 프랑스 접경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다 대퇴골 골절상을 입은 케리 장관은 이날 미 공군의 C-17수송기를 타고 보스턴으로 향했다. 미군의 '존 케리 수송작전'은 은밀하지만 신속히 진행됐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케리 장관은 환자수송용 헬리콥터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고 미군은 독일 람스테인 공군기지에 있던 C-17 수송기를 이곳에 보내 '귀국 특별기'을 마련했다. 미 언론은 보통 100명의 장병과 물자를 실어나르는 C-17 수송기가 이날 만큼은 국무장관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의료진이 함께 탑승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는 평가. 케리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돌봐 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면서 "부상입은 다리를 치료하고 다시 국무부에서 일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핵협상 차 제네바를 방문했던 케리 장관은 자전거를 타다 연석을 들이받고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평소 자전거광으로 유명한 그는 외교 일정 때 항상 자전거를 가지고 다니며 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87세 태국 국왕 또 입원… 정국 혼돈 불씨되나

    87세 태국 국왕 또 입원… 정국 혼돈 불씨되나

    태국의 살아있는 권력인 푸미폰 아둔야뎃(87) 국왕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고 AP, AFP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달 10일 7개월여 만에 퇴원해 후아힌의 해변 별장에서 요양해온 푸미폰 국왕이 불과 3주 만에 방콕의 시리라즈 병원으로 되돌아오면서 안팎으로 그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2009년 이후 여러 질환에 시달리면서 입·퇴원을 반복했지만 지난해 10월 쓸개 제거 수술을 받고 나서는 유난히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5일 대관식 65주년을 맞아 잠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뿐 두문불출하고 있다. 공식 호칭이 ‘라마 9세’인 푸미폰의 사망은 태국 국민에게는 곧 ‘재앙’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현존 최장기 재위 기간 동안 혼란스러운 태국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기에 그의 부재는 정치 분열의 심화를 뜻한다. AFP는 푸미폰이 1950년 공식 즉위 이후 무려 20차례나 이어진 쿠데타 시도와 대규모 반정부 시위 속에서 상황 악화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실질적 권력은 없지만 총리보다 막강한 힘을 지녔다”는 설명이다. 왕실 측은 “국왕이 단순히 정기 검진을 위해 입원했고 심박동과 혈압, 체온 모두 정상으로 호흡기 감염 증세도 없다”고 발표했으나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진 못하고 있다. 왕위 계승 서열 1위는 마하 바지라롱콘 왕세자다. 하지만 마하 왕세자는 사치와 월권 등의 논란으로 국민적 신뢰에 흠결이 가면서 부적격 논란에 휩싸여 있다. 지난해 12월 세 번째 부인 스리라스미 왕세자비마저 외척 비리로 왕실에서 쫓겨나 입지가 더욱 좁아진 상태다. 세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9살된 아들이 있으나 후계 구도는 이미 흔들리고 있다. 마하는 두 번째 부인 유와디아와 사이에 4명의 아들과 딸 1명을 뒀으나, 1996년 이혼 뒤 모두 왕실에서 쫓겨났다. 반면 왕위계승 서열 2위인 마하 짜끄리 시린턴 공주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올해 환갑을 맞았지만 미혼인 시린턴은 “조국인 태국과 결혼했다”고 말할 만큼 애국적이다. 여성이라는 게 단점이다. 군부 내에서도 육군은 공주, 해군과 공군은 왕자를 지지하면서 정국 혼란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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