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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공직열전] 북핵 위협 속 중요성 높아져… ‘꽃보직’ 불리기도

    [2016 공직열전] 북핵 위협 속 중요성 높아져… ‘꽃보직’ 불리기도

    국방부는 외부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최전방 안보부처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증대됨에 따라 군사 안보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지만,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군사외교 업무뿐 아니라 각종 재난과 재해에도 대처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국방부는 안보부처의 특성으로 보안을 강조하는 보수적인 업무 스타일이 통용되는 곳이다. 현재 5실 19관 71과·팀에 현역 군인 299명과 공무원 663명이 함께 근무하는 국방부에는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100기무부대가 상주하며 보안과 방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역 군인들에겐 정책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인사권자의 가까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 진급이 보장되는 주요 보직들은 ‘꽃보직’으로 불린다. 국방 행정의 중심에서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정책 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국방부 근무는 야전 군인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육군사관학교 출신 현역·예비역들이 정책과 전력 등 주요 정책 부서를 장악하고 있어 ‘육방부’라는 꼬리표가 끊이지 않기도 한다. 육군 중심의 국방부 편제하에서 해군과 공군, 해병대는 설움을 겪기도 한다. 미래 안보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국방 개혁과 국방 문민화를 숙제로 남겨 두고 있다. 황인무(60·육사 35기) 차관은 군인 출신답지 않은 정무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병 출신인 황 차관은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과 여러 보직에서 근무 인연을 쌓아 왔다. 국방부 살림을 책임지는 황 차관은 2017년 예산 확보에서 정부 전체 예산 증가율보다 높은 증가율의 국방예산을 가져오며 소속 공무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황 차관은 선이 굵고 시원시원하게 맥을 짚는 업무 스타일로 ‘쾌도난마’(헝클어진 삼을 잘 드는 칼로 자른다)라 불린다. 류제승(59·육사 35기) 국방정책실장은 최근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부터 한·미·일의 민감한 군사정책 이슈를 아우르는 역할을 맡아 왔다. 류 실장에겐 생도 시절 동기생 중 1명만 갈 수 있는 독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유학한 ‘독사’ 출신이라는 말이 훈장처럼 따라붙는다. 류 실장은 독일의 군사 전략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번역할 정도로 군사전략과 정책 분야에 능통한 정책통이다. 류 실장은 황 차관과 육사 동기임에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사건 당시 4일간 진행된 남북협상의 극적 타결까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옆자리에서 보좌할 정도로 김장수, 김관진 전 장관뿐 아니라 한민구 장관에게도 참모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학주(59·육사 35기)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장은 국방부와 각 군의 운영 구조를 개혁하는 군의 미래 권력을 다루고 있다. 내년 7월 25일까지 한시적으로 존속하는 국방개혁실에서 군 구조와 국방운영 개혁 분야를 추진하고 있지만, 보수적인 국방정책의 특성상 개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작전통이었던 김 실장은 동기 중에 선두그룹으로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을 역임했지만,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감사원 징계 대상에 올라 경징계를 받고 군단장 진급이 3차까지 밀렸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김 실장은 문무를 겸비해 부하들이 잘 따르는 ‘신사’라는 평을 받는다. 아직도 사단장 시절 휘하에 뒀던 사병들이 결혼식 주례를 부탁할 정도로 덕장으로 불린다. 황우웅(58·육사 37기) 인사복지실장은 군 인사와 복지 분야를 관장하면서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육군종합행정학교장과 국군복지단장을 역임한 황 실장은 인사 전문가로 불린다. 황 실장은 황희종(57·독학사) 기획조정실장과 마산고 36회 동기다. 고교 졸업 후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7급 공채로 국방부에 들어온 황희종 실장은 40년 가까운 국방부 생활을 거쳐 1급 공무원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최근 국방협력단을 이끌고 성주와 김천 지역에서의 사드 문제를 풀어 가는 데 혁혁한 역할을 해 한 장관의 신임을 받고 있다. 부드러운 첫인상과는 달리 자신의 업무 분야에는 집요한 완벽성을 기하는 ‘독종’으로 평가받는다. 강병주(57·육사 37기) 전력자원관리실장은 합참 전력기획부장과 국방부 전력정책관을 역임한 군 전력 강화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작전 특기 중 전력 파트를 맡은 케이스인 강 실장은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국형 ‘3축’ 체계인 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체계(KMPR)의 조기 전력화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군의 차기 전력 강화를 위한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한·미 상호방위조약, 2018년 개정안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한·미 상호방위조약, 2018년 개정안

    예방적 선제공격, 심지어는 전면전 우려가 나올 정도로 안보 정세가 불안하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중국의 경제 및 군사적 굴기, 미국의 ‘아시아 회귀’, 일본의 재무장, 러시아의 극동 시베리아 개발 등 동북아의 새로운 안보 구도에 대응하는 전략 구상이 필요하다. 우선 중요한 것은 동맹인 미국과의 관계다. 새로운 안보 환경에 맞춰 우선 두 나라의 동맹 관계를 재정립해야 하는데, 1953년 체결한 뒤 한번도 손질하지 않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개정하는 것이 가장 상징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조치라고 본다. 다음달 미국의 새 지도자가 등장하고, 내년 말이면 한국에서도 새 대통령이 선출된다. 두 나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데는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하는 2018년이 적절한 시점일 것이다. 두 나라 정부 간의 동맹 재정립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현행 조약(전문 및 6개 조항)에 대한 개정 의견을 제시해 본다. <전문> 대한민국과 미국은 1953년 조약 체결 이후 강력하고 효율적인 동맹 체제를 유지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 두 나라는 2007년 6월 30일 서명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군사뿐만 아니라 경제 측면에서도 한 차원 높은 협력 관계에 진입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두 나라는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와 테러, 빈곤, 인권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응하는 데 협력해 나갈 것이다. # 해설:현행 전문은 1950년대의 국제 상황을 담았기 때문에 21세기에 맞는 상황 인식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한미연합사는 세계 군 역사상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동맹 체제로 평가돼 왔다. 한국의 경제, 정치, 문화적 성장으로 국제사회에서 두 나라의 관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군사동맹 체제를 근간으로 두 나라는 ‘경제동맹’을 거쳐 글로벌 차원의 ‘가치동맹’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제1조> # 해설:국제적 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 조항이므로 현행대로 유지하면 된다. <제2조> 당사국 한쪽의 정치적 독립 또는 안정이 외부로부터의 무력침공이나 대량살상무기 등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다른 당사국이 인정할 때는 언제든지 서로 협의한다. # 해설:현행 2조에는 ‘외부로부터의 무력침공’만 기술돼 있다. 여기에 ‘대량살상무기’라는 문구를 포함해 북한, 혹은 다른 측의 핵 공격에 대비한 미국의 핵우산 정책을 보다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제3조> # 해설:영토 관련 조항으로,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일부를 수정할 수 있다. 조문 가운데 ‘각 당사국은 타 당사국의 행정관리하에 있는 영토’라는 부분이 있다. 영토 다음에 ‘도서’라는 문구를 포함하면 우리나라가 행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독도의 안정에 대한 미군의 공동 대응 의무를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미·일 관계를 의식해 이러한 문구에는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제4조> 미국의 육군, 해군, 공군 및 전략자산을 대한민국 영토 내와 그 주변에 배치하는 권리를 대한민국은 허용하고 미국은 수락한다. # 해설:현행 조약에는 ‘육군, 해군, 공군’만 기술돼 있다. 여기에 ‘전략자산’을 추가해 북한 등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에 맞서는, 강화된 대비 태세를 강조할 수 있다. 전략자산이 무엇인지, 예를 들어 전술핵이 포함돼 있는가는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제5조> # 해설:조약 개시 절차 조항이기 때문에 시기과 장소 등만 손질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제6조> # 해설:조약의 유효기간에 관련된 것으로 큰 손질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개정은 두 나라의 안보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동북아 전체에 적지 않은 파장을 가져올 것이다. 한·미 동맹의 ‘업그레이드’는 한·중, 한·일, 한·러 관계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이뤄져야 하고, 남북 관계의 현상 타파로도 이어져야 할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동북아 안보 질서 변화에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길 것이다. 편집국 부국장
  • 러, 알레포 공격 중단… 내일 8시간 임시 휴전

    러시아가 주민과 반군들이 도시를 떠날 수 있게 시리아 북서부 도시 알레포에 휴전을 실시하고 공습을 중단한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20일 시작될 인도주의 휴전을 위해 18일 오전 10시부터 러시아와 시리아 공군의 알레포 공습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세르게이 루드스코이는 전날 “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8시간 동안 알레포에 인도주의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 같은 조치는 주민의 자유로운 통행과 부상자 후송, 반군들의 후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레포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시리아 반군을 소탕한다는 명분하에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공군이 대규모 공습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민간인 사망 및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를 두고 미국과 영국은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고위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러시아의 휴전 발표는 러시아와 시리아를 제재하려는 국제사회의 논의를 흐리려는 목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U는 20일부터 21일까지 난민과 시리아 사태, 러시아와의 관계 등을 주제로 정상회의를 갖는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리아와 러시아 정부에 대한 제재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두테르테 “中·러와 군사훈련”

    인권 문제 등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 러시아와 합동훈련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미국과의 군사훈련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18일 중국을 방문하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앞두고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나 러시아와 군사훈련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필리핀군이 대테러 목적의 소형 공격정을 필요로 한다”며 중국산 무기를 구매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는 이달 초 진행된 미·필리핀 연례 합동 상륙훈련에 대해서도 이번이 두 나라 간 마지막 합동훈련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인들에게 우리 병사들과 놀 시간을 충분히 줬다. 필리핀 군인들이 굴욕당하는 것을 더는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필리핀 마약소탕전을 비판해 온 미국과 달리 중국은 단 한 번도 우리를 비판하지 않았다”면서 “중국만이 진정으로 우리를 도울 수 있다”고 했다. 두테르테는18∼21일로 예정된 방중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과 회동한다. 외국 정상이 중국 내 핵심 3인방을 한꺼번에 다 만나는 일정은 중국이 보이는 최고 수준의 예우다. 필리핀은 미국과 2014년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체결하고 팔라완 섬의 안토니오 바티스타 공군기지 등 5개 군사기지를 미군에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팔라완 섬은 중국의 군사기지 3곳이 있는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와 16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중국이 가장 경계하는 지역이다. 중국의 바람대로 팔라완 섬의 미군 주둔이 중단되면 필리핀을 거점으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패권 확장을 저지한다는 미국의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클라리타 카를로스 필리핀대 정치학 교수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두테르테는 성과지향적 인물이자 전형적인 마키아벨리주의자”라면서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미국을 배제하고 철저한 실용주의에 근거해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 상공서 한·미·일 편대비행… 韓 난색에 불발”

    미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미·일 3국 공군기가 한국 상공에서 편대 비행하는 방안에 대해 의향을 물었으나 한국이 부정적으로 반응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한·미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 나흘 뒤인 지난달 13일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파견할 때 한국 상공에서 한·미·일 3국 공군이 편대비행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은 국민 감정을 고려해 난색을 표명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미국은 한·미·일 공군의 편대비행을 통해 북한에 3국의 강력한 결속을 과시하려 했지만 한국은 “국민 감정상 자위대 항공기가 한국 상공을 비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아사히는 소개했다. 당시 B1B는 일본에서 항공자위대(JASDF) 소속 F2 전투기 2대와 요격훈련을 실시한 뒤 동해상의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 경계에서부터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우리 영공을 비행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시 일본 군용기의 KADIZ 내 비행과 관련해서는 한·미가 공식 협의한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이달 초 미 알래스카 상공에서 열리는 다국적 공군 훈련에 참가할 때 일본 영공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이 원칙적으로 주둔군지위협정을 맺은 미군 이외의 군용기가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본에서는 “한국이 자위대 항공기 수용을 인정하지 않는 이상 상호주의에 따라 한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통과도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한국 공군 관계자는 “이번 상황과 관계없이 2014년부터 일본 영공 통과 허가가 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co.kr
  • “한국 상공서 한·미·일 편대비행… 韓 난색에 불발”

    미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미·일 3국 공군기가 한국 상공에서 편대 비행하는 방안에 대해 의향을 물었으나 한국이 부정적으로 반응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한·미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 나흘 뒤인 지난달 13일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파견할 때 한국 상공에서 한·미·일 3국 공군이 편대비행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은 국민 감정을 고려해 난색을 표명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미국은 한·미·일 공군의 편대비행을 통해 북한에 3국의 강력한 결속을 과시하려 했지만 한국은 “국민 감정상 자위대 항공기가 한국 상공을 비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아사히는 소개했다 당시 B1B는 일본에서 항공자위대(JASDF) 소속 F2 전투기 2대와 요격훈련을 실시한 뒤 동해상의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 경계에서부터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우리 영공을 비행했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시 일본 군용기의 KADIZ 내 비행과 관련해서는 한·미가 공식 협의한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이달 초 미 알래스카 상공에서 열리는 다국적 공군 훈련에 참가할 때 일본 영공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이 원칙적으로 주둔군지위협정을 맺은 미군 이외의 군용기가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본에서는 “한국이 자위대 항공기 수용을 인정하지 않는 이상 상호주의에 따라 한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통과도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한국 공군 관계자는 “이번 상황과 관계없이 2014년부터 일본 영공 통과 허가가 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co.kr
  • 강남 가까워진 ‘금천구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분양

    강남 가까워진 ‘금천구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분양

    금천구 일대는 최근 개발 사업이 이뤄지면서 서남권의 신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금천구의 옛 도하부대 이전부지는 미니신도시로 개발 중이다. 또한 독산동 공군부대 12만 5000㎡ 규모의 부지는 금천구과 SH공사가 IT 연구개발 단지인 ‘사이언스 파크’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가 들어서는 독산동 일대는 입주한지 15년이 넘은 아파트 비율이 60%에 달해 신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는 상가, 아파트, 오피스텔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서울시 금천구 독산 2-1특별계획구역에 대림산업이 분양 중이다. 기존 아파트는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이 끊겨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오피스텔 제외)에는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창호에는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족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과 주방의 바닥(오피스텔 제외)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 소음을 저감했다. 아파트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실내 골프장, 가족운동시설, 작은도서관과 라운지까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1호선 독산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한 거리에 있다. 지난 7월에는 금천IC에서 서초 선암IC를 잇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1단계 구간이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금천구에서 강남구까지 이동 시간이 최대 3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및 제2 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간고속도로 등 간선 도로망도 주변에 분포해 있어 서울 및 경기도권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약 500m 거리에 홈플러스와 롯데시네마가 위치해 있다. 독산초교, 두산초교, 가산중학교 등이 인근에 있다. 각종 교통 개발 계획으로 독산동의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안산에서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착공 예정이다. 향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단지 인근에 개설 예정인 신독산역(가칭)을 이용해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서울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나들목(IC)을 잇는 서부간선도로 지하에 4차로 터널을 뚫는 사업이다. 개통이 되면 상암 DMC, 마포 등 서울 서부권으로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해당 단지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마련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 북 핵실험 대응으로 한미일 3국 공군 한국 상공에서 편대비행 제안했으나 한국 거절

    미, 북 핵실험 대응으로 한미일 3국 공군 한국 상공에서 편대비행 제안했으나 한국 거절

    미국이 지난 달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미일 3국 공군의 편대가 한국 상공에서 비행하는 방안에 대해 의향을 물었으나 한국이 부정적으로 반응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5차 핵실험 나흘 뒤인 지난달 13일 미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파견할 때 한국 상공에서 한미일 3국 공군이 편대비행하는 방안을 타진했다. 하지만 한국은 국민감정을 고려해 이에 난색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한미일 공군의 편대비행을 통해 북한에 3국의 강력한 결속을 과시하려했지만 한국은 “국민 감정상 자위대 항공기가 한국 상공에서 비행하는 것은 힘들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와 관련 한국 공군이 이달 미국 알래스카 상공에서 열린 다국적 공군 훈련에 F-15K를 파견하는 과정에서 일본 영공을 통과하지 못한 채 미국으로 이동했다. 신문은 이는 일본이 원칙적으로 주둔군지위협정을 맺은 미군 외에 군용기가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이 자위대 항공기 수용을 인정하지 않는 이상 상호주의에 따라 한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통과도 어렵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미 양국 군이 이달 10∼15일 한국 근해에서 연합훈련을 할 때 자위대가 옵서버로도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새 합참차장에 이범림 해군 중장

    새 합참차장에 이범림 해군 중장

    정부는 17일 합동참모차장에 이범림(57·해사 36기·해군 중장) 해군사관학교장을 임명하는 등 2016년 후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육군인 이순진(62·3사 14기) 합참의장을 보좌하는 합참차장에 전임자인 엄현성(58·해사 35기) 해군참모총장에 이어 또다시 해군을 임명한 것은 북한의 SLBM 시험발사 등에 대응하는 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중장은 제3함대사령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 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중장급 보직인사에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는 이왕근(55·공사 31기) 현 공군작전사령관을, 전략기획본부장에는 김용우(55·육사 39기) 현 1군단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한 해군참모차장에는 김판규(57·해사 37기) 현 해군교육사령관을, 해군작전사령관에는 정진섭(55·해사 37기) 현 해군참모차장을, 공군참모차장에는 이건완(54·공사 32기) 현 공군사관학교장을, 공군작전사령관에는 원인철(55·공사 32기) 현 공군참모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조종설(54·육사 41기), 서욱(53·육사 41기), 김성진(55·학군 22기), 이정근(55·육사 41기) 등 4명의 육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특수전사령관, 군단장, 군수사령관에 임명됐고, 황성진(54·공사 33기) 공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사관학교장에 임명됐다. 그 외 방종관(51·육사 44기) 준장을 비롯한 육군 12명과 해군 2명, 공군 6명 등 20명은 소장으로 진급했고, 나승용(52·육사 43기) 대령을 비롯한 육군 59명과 해군 11명, 해병대 2명, 공군 14명 등 86명이 준장으로 진급해 새로 ‘별’을 달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20평형대 신규분양 감소... 수도권 소형아파트 몸값 들썩

    20평형대 신규분양 감소... 수도권 소형아파트 몸값 들썩

    20평형대 물량이 감소하고 희소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소형 아파트 값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의 2012년 이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과거 20평형대 분양물량의 비중이 2014년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전체 분양물량(23만407가구) 중 중소형은 7만146가구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5년에는 26.4%, 올해는 9월 중순까지 27.0%에 그쳤다. 매매가 상승 폭도 크다. 지난 9월 발표된 KB주택가격동향 조사를 살펴보면 지난 4월부터 주택규모별로 매매가 상승률은 소형 평형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 중소형 평형이 그 다음을 이었다. 일례로 2008년 입주한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59㎡는 최근 1년 동안 일반 매매가격이 7억4000만원에서 8억1750만원으로 뛰어 상승률이 10.4%에 달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기준) 수도권의 소형평형대 매매값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한 규모별 매매가격지수(아파트)에 따르면, 15년 6월 기준으로 한 통계에서 지난 9월 수도권 규모 중 소형평형(60㎡이하)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 수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문가들은 소형 평형 인기가 높은 것은 발코니 확장으로 과거보다 서비스 면적이 늘어난 데다 비교적 분양가가 저렴해 저금리 시대 투자 수요까지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라 말하고 있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희소성 높아진 소형 아파트가 여전히 관심이 높다. 동문건설이 평택 신촌지구에서 분양 중인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가 혁신적인 평면으로 소형 평형을 선보이고 있어 이른 시기 분양 마감 임박을 앞두고 있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20평형 중에서도 특히 74㎡ 특화설계를 선보여 수요자들에 찬사를 얻었다. 이 평면은 판상형 4베이에 방 3개를 선보이며, 넓은 공간과 더불어 실용적인 면적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곳곳에 수납공간을 설치해 입주자들이 짐으로 인해 집이 좁아 보이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 면적 외에도 59㎡, 84㎡의 20평형대도 혁신적인 설계를 선보였다. 59㎡B,C 타입은 84㎡를 그대로 축소한 평면으로 일반 59㎡에 비해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설계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입주민들의 입맛에 맞는 설계를 선보였다. 84㎡는 모든 가구수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하였으며, 펜트리, 드레스룸을 넓혀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모든 연령층 수요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개발호재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여러 개발호재 중 송탄산업단지 북측으로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삼성고덕산업단지(가칭)와 인접하여 배후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이 단지는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말 개통이 예정된 수서~평택 간 SRT 평택지제역을 이용하면 강남, 수서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대로 편리한 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인근의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입주(예정)과 진위 엘지 산업단지의 추가 조성(예정), 미공군기지 확장이전(예정) 등 배후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신규 아파트들의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군 인사 이범림 신임 합참차장…86명 진급 새로 별 달아

    장군 인사 이범림 신임 합참차장…86명 진급 새로 별 달아

    국방부는 17일 이범림 해군사관학학교장(해군 중장)을 신임 합동참모차장으로 임명하는 등 올해 하반기 장군 인사를 단행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을 보좌할 합차차장에 임명된 이범림 해군사관학교장은 제3함대사령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 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합참의 서열 2위인 합참차장에 전임자인 엄현성 장군(현 해군참모총장)에 이어 또다시 해군을 임명한 것은 이순진 의장이 육군임을 고려해 군의 합동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는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공군중장)이, 전략기획본부장에는 김용우 1군단장(육군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 해군 참모차장에는 김판규 해군교육사령관(해군 중장)을, 해군 작전사령관에는 정진섭 해군 참모차장(해군 중장)을, 공군 참모차장에는 이건완 공군사관학교장(공군 중장)을, 공군 작전사령관에는 원인철 공군 참모차장(공군 중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종설, 서욱, 김성진, 이정근 등 4명의 육군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조종설 3군사령부 참모장은 특수전사령관에, 나머지는 군단장이나 군수사령관에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 또 황성진 공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사관학교장에 임명된다. 권삼 준장을 비롯한 육군 12명과 해군 2명, 공군 6명 등 20명은 소장으로 진급했으며, 나승용 대령을 비롯한 육군 59명과 해군 11명, 해병대 2명, 공군 14명 등 86명이 준장으로 진급해 새로 ‘별’을 달았다. 육사 46기에서 처음으로 장성 진급자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영호 망명 결정적 이유는 ‘핵 억지 기밀’ 입수 압박 탓”

    태영호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망명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는 본국으로부터 100만 파운드(약 14억원)에 영국 국방부 관료와 해군 장교를 매수해 핵 억지 기밀을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이었다고 영국 선데이익스프레스가 16일 보도했다. ●北, 14억원에 英해군 장교 등 매수 지시 신문은 익명의 영국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태 공사가 최근 한국, 미국, 영국의 정보요원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태 공사는 2년 전 이러한 지시를 받았으며, 당시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기술과 잠수함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태 공사는 자신에게 지시를 전달한 북한의 고위 장교로부터 임무 수행에 실패할 경우 외교관 경력 자체가 끝날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나아가 북한 정보당국은 태 공사에게 영국 정보요원을 전향시켜 북한에 망명하게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태 공사는 본국에 영국 해군 장교를 끌어들일 가능성은 불가능에 가깝고 100만 파운드로 그들을 매수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의견을 냈으나 묵살됐다. 태 공사는 100만 파운드를 받고 거짓된 정보를 보고할까도 고민했지만, 결국 지시를 이행하지 못하자 골프를 치며 친해졌던 영국 관료에게 연락을 취했다. 태 공사는 그에게 망명을 피할 수 없다고 느끼는 시기가 오면 암호로 망명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태 공사, 임무 실패 땐 소환 협박 받아” 망명 6주 전 태 공사는 이 관료에게 “내 게임이 안 좋은 상황에서 더욱 나빠지고 있는 것이 두렵다”는 암호를 전달했고, 지난 7월 태 공사와 그의 가족은 영국 정보당국의 도움을 받아 영국 공군기를 타고 독일로 건너가 한국으로 망명하게 됐다. 한반도 전문가인 에이든 포스터 카터 교수는 “이 사건은 북한이 제임스 본드의 시각으로 세계를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현실과 매우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보기에 100만 파운드는 매우 큰 돈이겠지만, 태 공사는 이 돈이 영국 관료를 매수하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 떨게 할 공포의 창과 방패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 떨게 할 공포의 창과 방패

    북한 최대의 국경일 중 하나인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던 지난 10일, 북한 전역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 각 지역 당 조직 별로 별도의 경축 행사를 가졌지만, 평양은 문자 그대로 침묵을 유지했다. 예년 같았으면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김정은이 당과 군, 내각의 주요 인사들을 대동하고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거나 불과 이틀 전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것처럼 장거리 미사일을 ‘당 창건 기념일의 축포’로 발사했겠지만 당 창건 기념일 당일은 물론 닷새가 넘게 지난 오늘까지도 북한은 쥐 죽은 듯 고요하기만 하다. 지난 달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의 한반도 상공 무력시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위협 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갑자기 침묵한 배경을 놓고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지난 일주일 간 북한의 거친 입을 침묵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이었다. 평양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화력 10월 10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우리 해군과 함께 한반도 인근에서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실시하는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은 동북아시아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제7함대 소속이다. 이 함대에는 11만톤에 육박하는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호를 중심으로 2척의 타이콘데로가급(Ticonderoga class) 이지스 순양함과 7척의 알레이버크급(Arleigh Burke class) 이지스 구축함, 1척의 지휘함 등 10여 척의 강력한 군함들이 포진해 있다. 핵심 전력인 로널드 레이건호는 미국의 초대형 항공모함 니미츠급(Nimitz class) 10척 가운데 9번째로 건조되어 지난 2003년에 취역한 신형 항공모함이다. 지난해 조지 워싱턴(USS George Washington)호를 대신해 제7함대에 배치되었으며,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서태평양 전역을 작전 구역으로 삼고 있다. 이 항공모함은 잘 알려진 대로 슈퍼 캐리어(Super Carrier), 즉 초대형 항공모함이다. 길이가 332미터, 폭이 76m를 넘고 만재배수량은 11만 4천톤에 육박하는데, 비행갑판의 면적만 축구장의 3배가 넘을 정도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덩치가 덩치이니만큼 그 수용 능력도 엄청나다. 이 항공모함에는 최대 90대의 각종 항공기는 물론 이 배와 항공기들을 움직이기 위해 최대 6000명에 달하는 승조원들이 탑승하는데, 이들이 수 개월간 바다 위에 떠서 작전하고 생활하기 위한 모든 편의시설과 병원 등 의료시설이 모두 구비되어 있다. 이 항공모함의 작전 능력은 함재기에서 나온다.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에는 일본 아츠키 기지에 주둔 중인 제5항공모함비행단이 배속되어 있다. 이 비행단은 80여 대의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E-2C 호크아이 2000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A-18G 전자전 공격기와 MH-60R/S 해상작전헬기 등 100여 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비행단 소속 항공기들이 로널드 레이건호에 탑재되어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로널드 레이건호와 같은 초대형 항공모함 1척에는 통상 2~3개 비행대대 40~60대 정도의 전투기가 탑재되는데, 이 정도 규모의 전투기 전력의 공격 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강하다.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인 F/A-18E/F 슈퍼 호넷은 최대 8톤 이상의 각종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데, GPS로 유도되는 정밀 유도폭탄은 물론 사거리 370km 이상의 JASSM과 같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나 B61과 같은 핵폭탄도 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E-2C 호크아이 2000 조기경보통제기는 반경 560km 내의 모든 북한 항공기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이 감시할 수 있고, EA-18G 전자전 공격기는 강력한 재밍 능력으로 북한의 주요 레이더와 지대공 미사일을 먹통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특히 EA-18G 전자전 공격기는 F-15나 F-16과 같은 4세대 전투기를 대상으로 144대 0의 교전비를 가지고 있다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A 랩터(Raptor)를 상대로 전자전을 걸어 무력화시킨 뒤 가상으로 격추시켰던 기록도 가지고 있는 가공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전단의 공격 능력은 전투기가 전부가 아니다.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이지스 순양함과 이지스 구축함, 그리고 수중의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에도 다량의 토마호크(Tomahawk) 미사일이 탑재되기 때문이다. 7~8척으로 구성되는 이지스함에는 각 함정당 20~30여 발의 토마호크가 탑재되어 있고, 항모 전단 하나에 1~2척이 따라 붙는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에도 12발 정도의 토마호크가 탑재된다. 여기에 인근에 오하이오급(Ohio class) 잠수함을 개조한 순항 미사일 원잠(SSGN)이 1척이라도 있다면 154발의 토마호크가 추가된다. 즉, 항공모함 타격 전단 하나가 완전히 편성되면 이 전단 하나에서 동시에 날릴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400발이 넘는다는 것이다. 미국이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전단을 이용해 북한을 공습하고자 결심한다면 가장 먼저 EA-18G 전자전 공격기가 나서 북한의 방공망과 지대공 미사일의 레이더와 통신기기를 먹통으로 만든 뒤 호위전단과 잠수함에서 발사된 400발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동시에 평양 상공을 뒤덮을 것이다. 뒤이어 나타난 40~60대 이상의 슈퍼 호넷 전투기가 김정은의 집무실과 관저, 노동당 청사, 북한군 지휘통신시설에 수백 톤의 정밀유도폭탄을 퍼부으며 평양 중심지를 초토화시킬 것이다. 미국은 이처럼 가공할 공격 능력을 갖는 초대형 항공모함을 10척이나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이보다 더 성능이 개선된 신형 항공모함 1척을 더 진수시켰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이들 항공모함은 중동이나 지중해에 2~3척이 항상 묶여 있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2016년 10월 초 현재 한반도 인근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과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인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USS Dwight D. Eisenhower), 본토에서 수리 공사 중인 시어도어 루즈벨트(USS Theodore Roosevelt)를 제외한 7척이 본토에서 대기 중이며, 이 가운데 니미츠(USS Nimitz)와 존 C. 스테니스(USS John C. Stennis)는 미국 서부 해안에 머물고 있어 10일 내에 한반도 인근에 긴급 전개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 이는 북한이 10월 10일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했다면 앞서 소개한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전단과 같은 능력을 갖는 2개의 항공모함 전단이 추가로 한반도 인근에 출동해 평양을 지도상에서 지워버릴 수도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北 미사일 다 막아낼 신의 방패도 함께 출동 이번에 한반도로 출동한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 전단이 정말 무서운 것은 고성능 전투기와 대량의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이용한 가공할 공격 능력과 더불어 북한이 그 어떤 공격을 하더라도 막아낼 수 있는 무적에 가까운 방패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과 함께 제5항공모함 타격전단을 구성하는 수상전투함들은 1척이 순양함이고 6척이 구축함인데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에 레이건 항모와 함께 전단을 구성해 들어온 전투함 대부분이 BMD(Ballistic Missile Defense), 즉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대형인 챈슬러스빌함(USS Chancellorsvill)은 지난해 제7함대에 합류한 이지스 순양함으로 미 해군 순양함 가운데 최초로 최신형 전투체계인 이지스 베이스라인 9.0(Aegis Baseline 9.0) 업그레이드를 받은 전투함이다. 이 순양함은 동시에 20여 개의 공중 표적과 동시에 교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400km의 사정거리를 갖는 SM-6 함대공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다. 또한 SM-3 미사일을 이용해 거리 700km, 고도 500km 범위 내에서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과 같은 탄도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다. 나머지 6척의 이지스 구축함 역시 비슷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한반도를 찾은 6척의 이지스 구축함 배리(USS Barry), 커티스윌버(USS Curtis Wilbur), 존 S. 맥케인(USS John S. McCAIN), 스테뎀(USS Stethem), 맥캠벨(USS McCampbell), 피츠제럴드(USS Fitzgerald) 가운데 맥캠벨을 제외한 5척이 이지스 BMD 시스템을 탑재해 탄도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50km 범위 내의 20여 개 공중 표적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전단이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을 목적으로 서해에 진입하면 북한은 서해 상공이나 자국 영공에 그 어떤 항공기나 미사일도 띄울 수 없다. 북한 공군기는 기지에서 이륙하는 족족 100km 이상 먼 거리에서 날아온 미사일에 격추될 것이며,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SM-3 미사일이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북한 영공에서 파괴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번 연합훈련에는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항공모함과 무적에 가까운 방어력을 자랑하는 호위전단이 동원되었음은 물론 이와 더불어 세계 최강의 특수부대 네이비 씰(Navy SEAL)도 투입됐다. 이번 훈련 기간 중 네이비 씰은 우리 해군특수전전단(UDT/SEAL)과 함께 모종의 훈련을 함께 실시했는데, 일각에서는 최근 한미 양국 정부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참수작전과 관련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이 실전이 아닌 상황에서 6~7척의 구축함을 하나의 항공모함 전단에 편성하고 여기에 특수부대까지 투입해 특정 국가에 파견하는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또한 하나의 전단에 소속된 대부분의 전투함이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 역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미국이 5차 핵실험 이후 북핵 문제를 진지하고 심각하게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강력한 군사적 카드를 꺼내들었고 기세등등하던 북한은 미국의 무력시위가 시작되자 급속도로 움츠러들었다. 이처럼 이번 사례는 적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있어 강력한 군사력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독일의 군사전략가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는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라 했다. 적을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적이 나를 도발할 경우 언제든지 전쟁을 불사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만 군사적 도발이라는 적의 정치적 의지를 꺾을 수 있다는 의미다. 평화는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힘과 의지를 가져야만 비로소 유지될 수 있다. 레이건 항공모함 전단이 던져준 그 교훈을 우리 정부 당국자들이 조금 더 진지하게 곱씹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장거리유도미사일 ‘타우러스’ 한국 이송중…170여발 순차 도입

    장거리유도미사일 ‘타우러스’ 한국 이송중…170여발 순차 도입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수십 발이 독일에서 한국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우러스는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원거리에서 정밀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독일의 타우러스 시스템즈사는 지난 14일 현지에서 인도식을 하고, 타우러스(KEPD-350K) 첫 인도분(초도 물량) 수십 발을 한국 공군에 넘겼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15일 밝혔다. 타우러스 인도식은 방위사업청과 한국 공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우러스 본사가 있는 독일 바이에른주 슈로벤하우젠에서 열렸다.첫 인도분 수십 발은 한국으로 이송 중이다. 타우러스 170여 발은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자 계약된 170여 발 이외에 90발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우리 공군에 곧 배치될 타우러스는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는 첨단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이다. 유로파이터 전투기의 핵심 공대지 전력이기도 한 타우러스는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탑재된다. 대전 상공에 떠 있는 F-15K에서 발사해 평양 등 북한의 핵심 목표물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타우러스가 배치되면 우리 공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500㎞ 이상의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타우러스 측은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에 KEPD-350K 버전을 통합하는 과정도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이 운용할 타우러스 KEPD-350K는 독일과 스페인 공군이 각각 2005년과 2009년부터 운용하는 KEPD-350 버전의 성능을 개량한 것이다. 타우러스 KEPD-350K는 평양과 그 일대의 조밀한 방공망을 피할 수 있는 초저고도 비행이 가능해 고가치 표적(High Value Targets) 제거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효과적인 이중 탄두 시스템을 이용해 지하 견고한 표적을 뚫는 관통력과 정밀·지역 표적에 대한 강력한 폭발·파괴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타우러스 시스템즈측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전직 핵미사일 통제관 “트럼프에 핵버튼 넘겨서는 안돼”

    美 전직 핵미사일 통제관 “트럼프에 핵버튼 넘겨서는 안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다음달 8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핵미사일 발사 통제 임무를 담당했던 미 공군의 전역 장교들이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ICBM 발사 버튼에 손을 올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젭 부시 경선 후보 캠프에서 안보보좌관으로 일했던 존 누넌 등 전직 핵미사일 발사 통제 담당 장교 10명은 서한을 통해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핵미사일 발사권을 가져서는 결코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13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연명한 서한에서 “핵무기 사용 권한 결정은 침착성, 판단력, 자제력 그리고 외교술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하고 “트럼프는 이 모든 자질이 부족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전직 ‘미사일맨’들은 특히 “대통령이 내린 핵미사일 발사명령은 거부할 수 없으므로 일단 발사대를 떠난 상황에서는 취소가 불가능하다”며 “대통령이 내린 충동적인 결정과 오판은 재앙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한은 이어 “트럼프는 미끼를 쉽게 물고, 즉각적으로 혹평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하고, 핵무기를 포함한 군사와 국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기초적인 지식조차 갖추지 못한 사실이 여러 차례 드러났다”며 “도널드 트럼프는 군 최고통수권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누넌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부 와이오밍주의 F.E 워런 공군기지에서 근무했다. 이 기지에는 150발의 ‘미니트맨 3’ ICBM을 운영하는 제90 미사일발사단이 있다.  지난 1960년대에 설계된 핵 탑재 다탄두(MIRV)를 장착한 미니트맨 3은 미국의 지상배치 핵전력의 핵심으로 대통령의 발사명령이 내려지면 30분 이내에 지구상의 모든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스라엘은 어떻게 ‘언터처블’이 됐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스라엘은 어떻게 ‘언터처블’이 됐나?

    지난달 17일 시리아 영내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2발의 로켓이 발사되었다. 과거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북한군이 사용했던 것과 유사한 122㎜급 사제로켓으로 추정되는 이 두 발의 로켓은 발사 직후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함과 동시에 요격됐고, 인명 피해는 전혀 없었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이번에 발사된 로켓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의도로 발사된 것이 아니라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전투 중 이스라엘 쪽으로 잘못 발사된 것으로 결론짓고 별다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자국 영토를 향해 로켓이 발사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언론은 이번 사건을 단신 처리했고, 이스라엘 국민들 역시 별다른 동요를 일으키지 않았다. 그만큼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이나 미사일 공격은 이제 일상이 됐다. 그러나 이스라엘 국민 그 누구도 이러한 공격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을 향해 어떤 로켓이나 미사일이 발사되더라도 100% 막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하늘의 강철 지붕 이스라엘은 건국 당시부터 주변 아랍국들을 상대로 힘겨운 생존 전쟁을 벌였던 나라다. 국토 면적이 경상북도보다 조금 더 큰 정도에 불과하지만, 주변의 이슬람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고, 다양한 형태로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했다. 이러한 이스라엘이 미사일 방어체계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부터였다. 당시 최대 적국이었던 이집트가 소련으로부터 스커드 미사일을 도입했다는 첩보가 입수되자 이스라엘은 미국에서 지원 받은 MIM-23 호크(HAWK) 미사일을 개조해 탄도 미사일 요격 능력을 부여한 AB-10 요격 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러나 이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매우 짧고 명중률 역시 신뢰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실제로 이 미사일이 배치된 후 벌어진 제4차 중동전에서 이스라엘은 이집트로부터 스커드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나, AB-10은 사정거리 부족으로 스커드 미사일에 대응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된 것이 애로우(Arrow) 시리즈였다. 1970년대 소요가 제기되어 1982년 개념 연구를 거쳐 1988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애로우 미사일은 실전배치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기술 축적을 위한 목적이 강했다. 이스라엘은 1990년부터 시작된 애로우1 미사일 시험평가를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전 배치용 미사일인 애로우2를 개발해 1998년부터 이스라엘 공군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애로우2 미사일은 최대 140km의 사정거리와 60km 수준의 요격 고도를 가지고 있어 패트리어트와 사드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요격 시스템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도 운용하고 있는 그린파인 레이더를 이용해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150kg에 달하는 대형 탄두를 이용해 대량의 파편으로 표적을 요격하는 방식인데, 이미 실물 스커드 미사일과 모의 표적에 대한 다수의 요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그 명중률과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애로우2 미사일의 단계적 개량과 꾸준한 요격 테스트를 통해 애로우2의 성능과 신뢰성을 향상시켰지만, 국토 전역을 보다 완벽하게 방어하기 위해 중첩된 다층 방공망 개념을 개발하고 이를 위한 요격 무기들을 하나씩 개발해 내기 시작했다. 현재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5~60km 고도에서는 애로우2 미사일이 요격을 수행하고, 여기서 저지하지 못한 미사일은 15km 고도 이내에서 패트리어트 PAC-2와 PAC-3를 이용해 요격한다. 이러한 방공망을 뚫고 들어온 탄도탄이나 가까운 거리에서 발사된 소형 로켓, 박격포 등은 아이언 돔이 처리한다. 이러한 중첩 요격 시스템이 완성된 이후 이스라엘은 주변국의 로켓 공격으로부터 단 1명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고, 이제 이스라엘 국민들은 로켓 공격 경보가 울리면 대피호로 피하는 대신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치 불꽃놀이 같은 요격 장면을 구경하는 여유까지 갖게 되었다. 현재 이러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 시스템을 더욱 개량해서 국토 전역에 대한 다층 방공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소형 로켓이나 박격포, 단거리 미사일 등은 거리 70km, 고도 10km 범위 내에서 아이언 돔이 요격하고, 15~20km 고도 범위에서는 패트리어트 PAC-3가, 15~60km 고도 범위에서는 애로우 2 개량형이 요격을 수행하는 기본 구조는 그대로 가져가되 거리 250km, 고도 50km 범위 내에서 요격을 담당하는 최신형 요격 시스템인 데이비드 슬링(David's sling)과 최대 거리 400km, 고도 100km 이상 외기권에서 요격을 담당하는 애로우3 미사일이 기존 미사일 방어체계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이들 요격 자산을 하나의 네트워크에 통합해 운용한다. 그린파인 레이더와 같은 탄도 미사일 탐지·추적 레이더는 물론 패트리어트용 레이더와 아이언돔용 레이더 등 모든 탐지 자산과 모든 요격 미사일들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이스라엘 전역에 설치된 다양한 레이더가 탐지한 모든 표적 정보가 하나의 스크린에 표시되고, 모든 요격부대들은 하나의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작전 상황을 공유하면서 실시간 협력 교전을 수행한다. 가령 A부대에서 발사한 요격 미사일이 빗나가더라도 B부대나 C부대가 곧바로 백업에 나서 2차, 3차 요격 시도에 나선다는 것이다. 아이언돔과 데이비드 슬링, 애로우 시리즈와 같은 미사일 방어체계는 1개 포대가 동시에 10~14개 안팎의 표적을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들 미사일들은 사거리와 요격고도가 서로 중첩되도록 빽빽하게 배치되기 때문에 소형 로켓부터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그 어떤 유형의 미사일이 수십 발 이상씩 날아오더라도 대부분 요격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자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미국의 감시·요격 자산과도 연동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이스라엘의 MD 시스템은 지중해에 배치된 미국의 MD 위성은 물론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되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 심지어 F-35 전투기의 감시 센서(EO-DAS)와도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작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의 2~5단계 다층 방어체계가 6~7단계까지 확장됨을 의미하며 그 어떠한 미사일도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자 그대로 이스라엘 하늘 전체를 둘러싼 강철 지붕(Iron dome)이 완성되는 것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스라엘이 이처럼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을 둘러싼 안보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주변은 모두 적국이거나 적국이 아니더라도 우호적이지 않은 국가들뿐이다. 서쪽의 지중해를 제외한 모든 국경 지역에서 사흘에 한번 꼴로 각종 로켓과 포탄이 날아온다. 최근 5년간 이스라엘은 이러한 로켓과 포탄을 상대로 700회 이상 교전했고, 아이언돔을 이용해서만 1500여 발을 요격했을 정도다. 문제는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위협이 이러한 단거리 로켓이나 박격포탄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국방군(IDF·Israel Defense Forces) 총사령부 전략기획부장 님로드 셰퍼(Nimrod Sheffer) 소장은 지난 9월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란 핵 협상은 타결되었지만 이란은 이미 샤하브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개발을 마쳤을 것으로 확신하며, 이스라엘은 이러한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셰퍼 소장은 이러한 위협에 대해 이스라엘이 취하고 있는 대응 전략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물샐틈없는 다층 방어 체계를 갖추는 것이고, 둘째는 철저한 응징보복 전략을 취해 적이 감히 이스라엘을 공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 만큼 강력한 억제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응징보복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이루어진다. 첫째는 정보기관을 이용한 암살이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관으로 평가받는 모사드(MOSSAD) 산하에 일명 ‘키돈(Kidon)으로 불리는 전문 암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수십여 명 수준으로 알려진 이들은 창설 이후 현재까지 과거 유대인 학살에 관여했던 나치 전범들에 대한 추적·암살 임무부터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암살 등 셀 수도 없을 만큼의 암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배후 조종한 하마스 간부 알 마부(Al Mabhouh)를 백주대낮에 두바이 소재 호텔에서 암살했고, 이란이 본격적인 핵무기 개발에 나섰다는 첩보가 입수되자 이란의 수도 테헤란 한복판에서 이란의 핵심 핵물리학자 4명을 사고로 위장해 살해하기도 했다. 이들은 구약성경 출애굽기 때부터 신에게 받은 가르침인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원칙에 따라 이스라엘의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대상은 그 누구든 지구 끝까지 찾아내어 제거하며, 작전 성공률 역시 대단히 높아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테러리스트나 적성국에게 강력한 억제력을 발휘한다. 요인암살과 더불어 이스라엘 응징보복 전략의 양대 축은 과감하고도 강력한 군사작전이다. 이스라엘은 자국 또는 자국민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그럴 조짐이 보이는 대상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군사력을 사용한다. 지난 1981년 이스라엘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라크가 핵개발을 위해 원자로 건설을 시작하자 이스라엘은 즉각 전투기를 동원해 이 원자로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2007년에는 시리아가 북한의 도움을 받아 원자로 건설에 나서자 이 역시 전투기를 동원해 건설현장 일대를 초토화시킨 바 있다. 최근 이스라엘이 행했던 가장 처절했던 응징보복 작전은 지난 2006년의 레바논 침공 작전이었다. 레바논 남부에 거점을 둔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병사 2명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스라엘은 즉각 군사조치에 나섰다. 전투기와 포병을 동원해 주요 거점에 맹렬한 폭격을 가했고, 대규모 기계화 부대를 투입해 헤즈볼라 거점의 건물 하나하나를 쓸어버렸다. 당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은 헤즈볼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는데, 궁지에 몰린 헤즈볼라는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내세워 저항을 계속했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소탕을 명분으로 민간인 거주 지역까지 공격해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작전은 핵심우방인 미국과 영국조차도 유감을 표시할 만큼 처절했지만 그만큼 효과가 있었다. 강경파였던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Sayyid Hassan Nasrallah)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결과가 있을 것을 알았다면 이스라엘 병사들을 납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도발을 후회했는데, 그만큼 이스라엘의 응징 보복 작전은 단호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졌다. 이 전쟁 이후 10여 년간 헤즈볼라는 지도부의 의사와 관계없이 죽음을 각오하고 개별적으로 이탈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일부 조직원만 있었을 뿐 단 한 차례도 이스라엘을 상대로 조직적이고 규모를 갖춘 도발을 하지 못했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안보전략은 적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완벽한 방패를 갖추고, 적이 나를 공격할 경우 처절하게 보복할 수 있는 강력한 창을 갖춤은 물론 이들 창과 방패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적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가장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는 전략이라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북핵 위협을 머리에 이고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이스라엘의 안보 전략을 배워야 하는 이유다. 이일우 군사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美, 사우디 지지 재검토… 예멘 수천명 거리 시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심이 된 이슬람 수니파 동맹군이 예멘 수도 사나의 한 시아파 반군 유력인사의 장례식장을 8일 폭격해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 거센 후폭풍을 낳고 있다.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를 지원한 미국마저도 관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비난을 의식한 사우디도 진상조사를 약속했다. ●백악관 “사실로 밝혀지면 지원 조정”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장례식장 공습으로 사우디와 오랜 동맹 관계에 있던 미국도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우디와의 관계를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사우디에 대한 미국의 안보협력이 ‘백지 수표’(blank check)는 아니다”라면서 “(공습의 참상이) 사실로 밝혀지면 미국의 원칙과 가치, 이익에 들어맞도록 우리의 지원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유엔 “어떤 상황도 민간인 공격 안 돼” 캐나다를 비롯해 유엔 등은 이번 사건에 공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민간인을 겨냥한 어떤 공격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수천명의 예멘 시위대는 사나 남부에 있는 유엔 빌딩 밖에서 공습에 대한 국제사회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아파 무장단체 후티도 시위에 참여해 ‘야만적인 범죄행위’에 대한 사우디의 해명을 촉구했다. ●사우디 연합군 “애도… 美와 조사할 것”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성명에서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감스럽고 고통스러운 폭격에 대해 미국 전문가와 함께 조사를 즉각 실시하겠다”면서도 “예멘에서 반군과 싸우는 유일한 부대가 연합군 공군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美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한반도 투입…한미 北당창건일 대규모 해상훈련

    美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한반도 투입…한미 北당창건일 대규모 해상훈련

    한미 양국 해군이 10일부터 엿새 동안 한반도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도 참가한다. 양국 해군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대형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한미 양국 해군이 미국의 전략무기를 투입해 무력시위를 벌인다. 해군은 보도자료에서 “한미 양국 해군은 오늘부터 오는 15일까지 한반도 전 해역에서 ‘2016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irit 2016)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실험을 포함한 잇단 도발에 대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응징 의지를 과시하고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군은 설명했다. 훈련에는 미군의 로널드 레이건호와 이지스순양함을 포함한 함정 7척이 참가한다. 우리 해군에서는 7600t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40여척이 훈련에 나선다. 양국 해군의 P-3, P-8 해상초계기, F/A-18 슈퍼호넷 전투기, 우리 공군의 전술기, 미 육군의 아파치 헬기 등 항공기들도 대거 투입돼 입체적인 작전을 벌인다. 한미 해군은 서·남해에서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하는 항모강습단 훈련을 하고 동해와 서해에서는 북한 특수부대의 후방침투 시도를 가정한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을 강도 높게 벌일 계획이다. 또 북한 지휘부를 포함한 지상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하는 훈련과 해상무력 억제, 대잠전, 대공전, 항모호송작전 등 실전적인 훈련으로 양국 해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 능력을 제고하게 된다. 한미 양국 해군은 2010년 7월에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에 대응해 ‘불굴의 의지’라는 이름의 대규모 연합훈련을 했다. 당시에도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불굴의 의지 훈련에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하는 것은 북한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인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3m, 배수량 10만 2000t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축구장 3개 넓이인 1800㎡의 갑판에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다. 웬만한 소규모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항공 전력을 공격 목표를 향해 신속하게 투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승조원도 5400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 개발호재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수요↑... SRT 수혜지역은?

    교통 개발호재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수요↑... SRT 수혜지역은?

    교통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항상 분양시장에서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이웃지역과의 접근성은 물론이며, 편리한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인구가 밀집되기 마련이다. 이에 더해 교통 개발호재는 아파트 값 상승까지 노릴 수 있어 아파트 분양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 일례로 수서~부산, 수서~목포 구간에서 운행되는 SRT(Super Rapid Train) 고속열차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해당 노선 주변의 지역들이 큰 혜택을 보고 있다. 특히 이 열차는 시속 300km로 빠르게 달릴 수 있어 수서에서 부산까지 2시간 10분정도 소요되며, 목포까지 1시간 5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주요역으로는 지제, 수서, 동탄역 등 주요 도시들을 지나치며, 해당 지역의 교통망을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들 중에서도 지제역 주변 지역은 SRT의 교통호재로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 내에서 최근 분양을 시작한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SRT의 교통호재를 업고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활발히 분양을 진행 중에 있다. 그 결과 59㎡타입은 벌써 마감을 앞두고 있으며, 나머지 타입들도 분양 마감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10일 “어느 지역이든 교통호재의 소식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해당 지역 내 집값 상승 여력이 높기 마련”이라며 “신설 교통로가 완성되면 주변 지역들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보다 조금 먼 지역 수요자까지 몰리면서 기존 아파트 매물은 물론이고 신규 분양단지에도 많은 수요들이 몰린다”고 전했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SRT 평택지제역까지 직선거리로 3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입주민 편의를 위해 단지와 평택 주요 거점을 순환하는 ‘굿모닝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지제역과의 인접성을 강조하고 있다.SRT 고속전철 외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송탄IC도 위치해 있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이러한 교통망으로 인해 대단위 산업단지인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예정)와 쌍용자동차 공장, 평택 종합 물류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과도 가까워 직주근접 주거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교통 개발 외에도 여러 개발호재들이 예정되어 있다. 단지 북쪽으로는 브레인시티 개발이 두드러진다. 브레인시티는 삼성, LG 등 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과 성균관대(예정) 등에 다니는 학생들의 주거단지로 개발되는 곳이다. 브레인시티가 완공되면 인구 유입 증가로 평택지역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로 진위 엘지 산업단지의 추가 조성(예정), 미공군기지 확장이전(예정)이 예정돼 있어 단지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3회 항공 레저스포츠 제전] 비행기 날린 손 태양을 향한 꿈

    [제3회 항공 레저스포츠 제전] 비행기 날린 손 태양을 향한 꿈

    드론레이싱 등 장관배 대회 열기구·VR 등 체험·전시행사 “항공·우주 전문가 꼭 될래요” “고부가·신성장 산업 키울 것” 국내 최대의 항공 관련 축제인 제3회 항공 레저스포츠 제전이 8~9일 충남 부여 금강 구드래 나루터 일대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개최됐다. 관람객들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코스모스와 갈대가 어우러진 금강변에서 다양한 항공 레저스포츠 경기와 이벤트를 관람하고 체험했다. 개막 전까지 궂은 날씨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틀에 걸쳐 13만여명의 관람객이 나와 야외무대와 전시 부스 등을 꽉 채웠다. 행사에는 동호인과 관람객들 외에 최정호 국토부 2차관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용우 부여군수, 공동 주관사인 서울신문의 김영만 사장과 대한민국항공회의 이영덕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기와 체험·전시로 이뤄졌다. 항공스포츠 경기에서는 경량항공기, 드론 레이싱 등 6개 종목이 펼쳐졌다. 종목별 국토교통부장관배 대회로 치러졌고 78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모형 항공기 종목의 경우 미래 항공 레저스포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윤찬선(대전 글꽃초 4년)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했다”며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드론 날리기, 열기구 탑승, F16 비행 시뮬레이터 등 15개 분야의 체험 행사도 열렸다. 그동안 항공 레저를 접하지 못했던 관람객들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모형 비행기와 드론 등을 만들어 날려 보는 시간도 가졌다. 유재은(22)씨는 “이렇게 화려한 항공쇼는 처음 봤다”며 “그동안 생소했던 항공 레저를 많이 체험했다”고 말했다. 패러글라이딩, 드론 등 8개 분야 항공산업 전시·판매 부스와 부여 특산품 홍보 전시관도 운영됐다.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면서 멋진 장면을 보여줄 때는 관람객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찾아온 공군 블랙이글스 편대(8대)가 늠름한 공군의 위상을 보여 주고 갖가지 묘기를 부리면서 하늘에 아름다운 수를 놓을 때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최 차관은 “항공 레저산업은 미래 유망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정부가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여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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