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군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보완수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물의 나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학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보 개방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60
  • LA 밤하늘 UFO 소동, 알고 보니

    LA 밤하늘 UFO 소동, 알고 보니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밤하늘에 뜬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미국 LA타임즈 등에 따르면, 이날 LA 시당국과 소방국, 방송사 등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캄캄한 밤하늘에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날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비행체의 모습은 카메라에 담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혹시 UFO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괴소문이 나돌자 LA 소방당국은 “민간업체의 위성 발사”라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실제로 비행체의 정체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 사업체 ‘스페이스X’가 LA 북서쪽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벤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쏘아 올린 ‘팰컨 9 로켓’이었다. 팰컨 9 로켓이 독특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면서 이같은 해프닝을 빚은 것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팰컨9 로켓의 발사 영상을 공유하면서 “북한에서 날아온 핵 외계인 UFO”라는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올해 18번째 팰컨 9 로켓 발사에 성공해 민간 부문 연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사진·영상=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What is this?!?! #UFOsighting #UFO ??? #LA pic.twitter.com/g5O3rRHv58— Brittany (@BrittS46) 2017년 12월 23일
  • 군인권센터 “공군 간부가 병사 폭행·희롱…지휘관은 방치”

    공군의 전투비행단 소속 부대의 간부가 부하 병사들에게 상습적으로 가혹행위를 했으나 부대가 이를 8개월 간 방치했다는 주장이 시민단체를 통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릉에 있는 한 공군 전투비행단에서 8개월 간 가혹행위·성희롱 등을 당한 병사들이 비행단장에게 8개월 간 4차례에 걸쳐 신고했는데도 가해자는 주의 조치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해당 전투비행단 병사 5명은 2016년 말부터 2017년 4월까지 정비반장 A상사로부터 뺨을 맞는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 센터는 “정비반장 A상사가 병사 두 명을 불러 서로 때리라고 시키거나, 볼에 난 체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핀셋으로 뽑기도 했다”고 말했다. A상사의 성희롱 주장도 제기됐다. 센터는 “A상사는 병사에게 여동생과 누나가 있는 경우 ‘A의 여동생은 너무 어려서 안될 것 같고 B의 누나 정도면 어떻게 해볼만 하지 않겠냐. 내가 매형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피해 병사들은 지난 5월과 7월에 부대장인 B대위에게 이 사실을 신고했지만 아무런 조처가 없었고, 가해 상사와 줄곧 한 공간에서 근무해야만 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참다 못한 병사들이 전역자를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지난 9월 진정을 제기하자, 해당 부대의 단장은 “병사들이 신고한 뒤 주의 조치를 줬고 3개월 유예기간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며 “이후에 가해자를 추가 처벌할지 결정하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군본부 관계자는 이날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공군본부 차원의 감찰조사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해서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독도함, F-35B 운용 가능할까?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독도함, F-35B 운용 가능할까?

    군 당국이 오는 2020년 전력화되는 제2독도함에서 수직이착륙 전투기인 F-35B를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해군도 제2독도함을 통해 사실상의 항모 보유국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 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은 군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F-35B는 전략적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격 문제의 경우 추가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20여 대의 F-35A 물량 중 일부를 F-35B로 바꿀 수도 있고, 미 해병대나 일본과 함께 도입할 경우 F-35A 수준으로 낮출 수도 있다”며 F-35B 도입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F-35B는 우리 해군의 대형수송함에서 운용이 가능하며, 도입할 경우 전략적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No)’다. 일단 기체 자체에 문제가 있다. F-35B는 미 해병대가 강습상륙함에서 운용하기 위해 개발한 수직/단거리 이착륙(STOVL : Short Take-Off and Vertical Landing) 전투기다. 다른 버전의 F-35와 마찬가지로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비좁은 공간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소형 항공모함을 운용하는 국가들에게는 사실상 유일한 함재 전투기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F-35B는 수직 이착륙 성능을 위해 너무도 많은 것을 희생했다. 동체 내부에서 리프트 팬(Lift fan) 엔진이 차지하는 공간이 너무 크다보니 연료나 무장을 실을 공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실제로 F-35B의 전투행동반경은 F-35C의 75%에 불과하고 무장 탑재량은 83% 수준이다. 특히 F-35B는 고정 장착된 기관포조차 없으며, 내부 무장창 역시 작아 2000파운드급 대형 폭탄의 탑재가 불가능하다. 이는 대부분 지하에 건설되어 있는 북한의 전략 시설에 대한 타격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가장 비싸다. 제10차 저율초도생산(LRIP 10) 가격 기준 F-35B의 기체 가격(Flyaway cost)은 1대당 1억 2280만 달러로 공군용 F-35A의 9460만 달러에 비해 30% 가까이 비싸다. 이뿐만 아니라 수직 이착륙 버전의 특성상 공군용 A형이나 해군용 C형과 설계 및 부품 공통성이 가장 낮아 다른 버전과 동시에 운용할 경우 군수보급상 비용 상승 문제도 만만찮은 골칫거리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지난 2015년 해군 의뢰로 대우조선해양 컨소시엄이 수행한 ‘차세대 첨단함정 건조가능성 검토 연구’ 보고서에서 이미 구체적으로 지적됐다. 이 보고서는 항공모함의 크기, 함재기 유형 및 운용방식에 따른 특성과 작전능력을 상세히 분석한 뒤 F-35B와 같은 STOVL 방식 항공모함의 비효율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소형 경항공모함은 작전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미래 전장 환경에서 전략무기가 아닌 고가치 표적(High Value Target)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꼬집으며 한국 해군이 항모 보유를 추진한다면 F-35C를 탑재하는 정규 항공모함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F-35B 전투기의 성능 문제보다 더 큰 문제점은 플랫폼, 즉 독도함과 제2독도함에 있다. 독도함은 처음 등장했을 때 그 형상 때문에 항공모함으로 오해를 받곤 했지만, 실상은 전투기는 고사하고 헬기 운용 능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덩치 큰 수송함에 불과하다. 일단 독도함에는 항공기를 위한 전용 격납고가 없다. 독도함은 비행갑판 바로 아래 단층 구조로 되어 있는 격납고를 갖는데, 이 격납고는 공기부양정(LCAC)이 드나드는 후방 웰도크(Well dock)와 바로 이어져 있다. 즉, 이 공간을 항공기 탑재용으로 써버리면 공기부양정이나 상륙병력 탑승 공간이 사라진다는 말이다. 상륙정과 병력 탑승을 포기하고 항공기 탑재에 모든 공간을 사용한다고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독도함의 격납고는 항공기 운용 효율을 고려해 설계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독도함은 단층 구조의 격납고에서 최대한의 탑재 효율을 뽑아내기 위해 격납고를 길게 늘린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기를 탑재하더라도 항공기용 연료와 탄약, 부품을 실을 수 있는 별도의 여유 공간이 거의 없다. 승조원실과 다른 구역을 유류고와 탄약고로 개조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겠지만, 이렇게 할 경우 독도함의 상륙함으로써의 기능은 사실상 포기해야 한다. 고작 4~6대의 F-35B를 운용하는 배를 얻기 위해 단 2척뿐인 해병대 대형 상륙 플랫폼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독도함은 수송함으로 설계되어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다른 호위함들과 함께 함대를 편성해 작전을 펴기 어렵다. 속도가 느리다는 것은 갑판에서 이함하는 항공기가 충분한 양력을 얻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행갑판 앞부분에 스키점프대를 설치하려면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근접방어기관포(CIWS)를 떼어내야 한다. 스키점프대를 설치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방식을 통해 이함하는 함재기의 연료와 무장 탑재 능력은 통상 이륙 방식의 70~80%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다. 엘리베이터가 작고 최대 적재하중이 낮아 F-35B를 갑판에서 격납고로 옮길 수도 없고, 비행갑판 역시 내열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여기서 F-35B가 뜨고 내릴 경우 전투기의 엔진 배기열에 갑판이 녹아내리는 사태도 발생할 것이다. 요컨대 구조와 설계 자체가 F-35B 운용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개조를 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운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독도함에서 지적되었던 대부분의 문제들이 제2독도함에서도 해결이 안 된 채로 건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2독도함은 독도함과 전력화 시기가 15년이나 차이가 나지만, 주요 제원과 성능은 독도함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방위사업법과 군수품관리법상 ‘신규사업’이 아닌 ‘양산사업’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법적 제한 때문에 제2독도함은 기존 독도함 성능의 2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가령, 독도함의 배수량이 1만 8800톤이면 제2독도함은 2만 2936톤을 초과할 수 없고, 기존 독도함의 최고 속도가 23노트라면 제2독도함의 최고속도는 27.6노트를 넘을 수 없으며, 항공기 운용 효율성 증대를 위해 격납고 갑판을 단층에서 복층으로 설계 변경할 수도 없다. 이 같은 문제점 때문에 제2독도함 획득 사업 초기 단계에서 갑판 구조의 설계 변경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었지만, 설계를 새로 할 경우 사업이 ‘양산’이 아닌 ‘신규사업’이 되어 전력화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군 내부 판단에 따라 제2독도함은 기존 독도함과 거의 동형으로 건조되고 있다. 내년 4월 진수되는 제2독도함은 갑판 길이가 0.4m 늘어나고 일부 무장과 센서, 통신장비 등이 바뀐 것을 제외하면 기존 독도함과 별 차이가 없다. 즉, 제2독도함이 건조되더라도 여기서 F-35B를 제대로 운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이다. 독도함과 제2독도함은 LPH(Landing Platform Helicopter)라는 분류명 그대로 헬기를 싣고 상륙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상륙함이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배를 개조해 전투기를 싣고 항공모함 흉내를 내는 것은 군 일각에서 기대하는 전략적 효과 달성보다는 막대한 예산 낭비와 비효율만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제2독도함과 F-35B 조합을 통한 경항공모함 보유 추진은 예산 아끼려다가 더 큰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다. 따라서 군 당국이 항모 보유를 추진한다면 기존 연구 결과와 해외 사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비용 대 효과가 가장 뛰어난 정규 항공모함을 획득하는 방안이 정도(正道)가 될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日·호주 새달 ‘방문부대 지위협정’ 선언…자위대, 법적 보장받으며 자유롭게 주둔

    日·호주 새달 ‘방문부대 지위협정’ 선언…자위대, 법적 보장받으며 자유롭게 주둔

    협정땐 무기·탄약 반입 간소화 英과 같은 군사협정 체결 추진 中 남중국해 진출 견제 분석도일본과 호주가 공동 군사훈련을 원활히 하는 등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문부대 지위협정’(VFA)에 대해 다음달 원칙적인 합의를 선언할 계획이다. ●턴불 호주총리 새달 일본 방문 요미우리신문은 25일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다음달 일본을 방문,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최종 조율 중이며, 해당 방문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주일미군과의 장기주둔 외국군 지위협정을 맺고 있지만, 외국군의 일시 체류 등과 관련한 VFA을 외국과 합의하기는 처음이다. 아베 총리와 턴불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자위대와 호주군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VFA의 대략적 내용에 대해 합의, 안보협력을 심화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한 상태다. 일본과 호주 양국 정부는 2019년 협정을 마무리한 뒤 같은 해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나라는 2014년에 협정 협의를 시작했다. 일본의 자위대와 호주군이 훈련 등을 위해 상대국에 일시 체류하면 해당 물품의 관세 면제, 무기와 탄약의 반입 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VFA 내용에 포함시킬 방안이다. 협정이 발효되면 일본의 자위대와 호주군은 상대방 국가에서 주둔 및 활동에 대해 법적으로 보장을 받으며 편의를 제공받게 된다. VFA는 공동훈련과 재해구호 등 일시적으로 상대국 내에서 활동하는 외국군의 지위를 정하는 협정이다. 이는 일본과 호주가 준동맹 관계를 갖는 등 군사협력을 확대, 강화해 나갈 것임을 의미한다. 일본은 영국과도 같은 협정의 체결을 추진하기로 하고 역시 2018년 큰 틀에서 협정에 대해 합의하기로 했다. 현재 호주나 영국군이 공동훈련을 위해 일본에 체류하면 휴대 물품의 관세 면제, 무기와 탄약 반입 허가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VFA를 체결하면 이 과정이 필요 없게 된다. 이와 같은 일련의 협정은 북한 핵·미사일 사태에 따른 한반도 불안정성이 커지고,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등 공격적인 해양 진출이 진행되는 가운데 그 역할이 주목된다. 일본과 호주, 일본과 영국은 유사시에 양국 각각이 군사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한 셈이다. 일본과 이 국가들은 소위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라는 기본적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에 대한 사실상의 견제망을 강화해왔다. ●日·호주-日·英 합동훈련 확대 추진 일본과 호주, 일본과 영국은 상대방 국가에서 합동 훈련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영국 공군은 지난해 일본을 방문해 처음으로 양국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내년엔 영국 해군의 최신 항공모함이 일본 주변 해상에 전개, 자위대와 훈련할 계획이다. 일본과 영국은 신형 공대공 미사일의 공동 시험제작 등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공동개발 범위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베 정부는 지난 1월 상호군수지원협정(ACSA)도 체결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군복무 중인 아들이…크리스마스 선물받은 엄마의 눈물

    군복무 중인 아들이…크리스마스 선물받은 엄마의 눈물

    바다 건너 먼 이국에서 군복무 중인 아들의 깜짝 방문을 알게 된 엄마, 어떤 반응을 보일까?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을 찾아간 한 미군 병사와 어머니의 모습이 네티즌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폭스 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 소속으로서 일본 오키나와에서 항공정비병으로 복무중인 그랜트 잭슨은 일본에서 생활한 지 무려 2년 만에 업무를 위해 잠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잭슨의 어머니는 2년 동안 단 한번도 얼굴을 보지 못한 아들을 만나는 것이 크리스마스 소원이었다. 잭슨은 어머니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여동생에게만 귀국 사실을 알린 뒤 집을 깜짝 방문했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잭슨은 여동생과 함께 슬며시 집으로 들어갔다. 당시 잭슨의 어머니인 그웬은 주방에 서서 음식을 만들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자신의 눈 앞에 서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본 뒤 놀란 마음을 주최하지 못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랜트의 어머니는 주방 옆의 작은 방으로 들어가 쉴 새 없이 비명을 지르며 발을 굴렀다. 무려 2년을 오매불망 기다려 온 아들이 눈앞에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랜트는 비명을 지르고 발을 구르며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아들의 품에 안긴 어머니는 그 이후로도 한 동안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감동적인 가족 상봉 영상은 그랜트의 동생이 찍어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그랜트는 “앞으로 2주간 집에 머물면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LA에 나타난 UFO?

    LA에 나타난 UFO?

    미사일 공격 오해… “北서 온 핵 외계인” 농담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사업체 스페이스X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올해 18번째 ‘팰컨9’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의 올해 로켓 발사 횟수는 민간 부문 역대 연간 최다 기록이라고 CBS 뉴스는 전했다.●LA시장 직접 나서 시민들 진정 시켜 스페이스X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오후 5시 27분 팰컨9을 쏘아 올리자 LA 시당국 등에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상당수 시민들이 팰컨9을 미확인비행물체(UFO) 또는 북한 등의 미사일 공격으로 오해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앞다퉈 팰컨9 사진을 찍어 트위터 등에 올리자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직접 나서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로켓이 밤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영상을 공유한 뒤 ‘북한에서 온 핵 외계인 UFO’란 농담을 곁들이며 이날 소동을 패러디했다. 팰컨9은 태평양에서 수거한 로켓 추진체를 다시 쏘아 올린 재활용 로켓이다. 이번 팰컨9은 6만㎏ 이상의 짐을 우주로 실어나를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내년 스페이스X 화성 착륙 목표” 머스크는 전기자동차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줄이고, 인류 멸망에 대비한 화성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2040년까지 약 8만명이 거주하는 화성 식민지를 건설하고 화성 내 모든 교통은 전기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내년에는 우주선을 발사해 화성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머스크는 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란 사람이 자신이란 소문이 확산되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수소탄·김정남 암살… ‘김정은의 10대 도발’

    미국 USA투데이가 22일(현지시간) 올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세계를 놀라게 한 10가지 사건으로 북한의 수소탄 실험 등을 꼽았다. 북한이 수십년째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사건이 계속됐지만, 특히 올해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10가지 사건 중 첫 번째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3주 만에 첫 미사일 발사’를 꼽았다. 북한은 지난 2월 12일 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을 발사한 뒤 미사일 도발을 이어 오고 있다. 또 억류 미 대학생 웜비어 사망,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도 10대 사건에 올랐다. 김 위원장이 2011년 20대에 권력을 잡은 후 이어지고 있는 ‘피의 숙청’도 국제사회를 놀라게 했다고 신문은 평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을 끌어낸 김 위원장의 ‘미국령 괌 포위사격 위협’, 북한이 지난 9월 처음 실시한 수소탄 실험, 지난 9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미 공군기 격추 권리 주장’, ‘리틀 로켓맨’과 ‘늙다리 미치광이’ 등 북·미 간 ‘말폭탄’ 등도 주요 사건으로 평가했다. 북·미 관계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는 지난달 29일 ‘화성15형’ 발사도 미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사건으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지난달 13일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귀순한 북한군 병사에게 사격이 가해졌던 ‘귀순자 사격 사건’이 꼽혔다. 귀순 병사는 5발의 총알을 맞았지만 한·미의 신속한 대응으로 목숨을 건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북한이 쏜 UFO”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북한이 쏜 UFO”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사업체 스페이스X는 22일(현지시간) 팰컨 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로켓이 밤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영상을 공유한 뒤 ‘북한에서 온 핵 외계인 미확인비행물체(UFO)’란 농담도 곁들였다. 스페이스X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서쪽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 벤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 9 로켓을 쏘아 올리자 LA 시당국과 소방국 등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많은 시민들은 로켓 발사를 미확인비행물체 또는 미사일 공격으로 오해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앞다퉈 로켓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자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직접 나서서 공포에 질린 시민들을 진정시켜야만 했다. 팰컨 9 로켓은 공군기지에서 오후 5시 27분 발사돼 약 한 시간 동안 목격됐다.  스페이스X는 올해 18번째 로켓 발사에 성공했는데, 팰컨 9은 태평양에서 수거한 로켓 추진체를 다시 쏘아 올린 재활용 로켓이다. 이번 팰컨 9은 6만㎏ 이상의 짐을 우주로 실어나를 수 있는 강력한 로켓이다. 머스크는 전기자동차 테슬라, 스페이스X 등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줄이고, 인류 멸망에 대비한 화성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2040년까지 약 8만명이 거주하는 화성 식민지를 건설하고 화성 내 모든 교통은 전기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내년에는 우주선을 발사해 화성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 결재 서비스 페이팔을 공동으로 만든 머스크는 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가 자신이란 소문이 무성하자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몇년 전에 친구가 비트코인을 줬는데 지금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고 트위터에 썼다.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의 정체는 아직까지 한 번도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우주를 보다] 초음속 비행 폭발음을 사진으로 담은 NASA

    [우주를 보다] 초음속 비행 폭발음을 사진으로 담은 NASA

    비행기가 음속(시속 1224㎞)을 돌파하며 생기는 충격파의 모습이 사진으로 촬영됐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초음속 비행기가 내는 큰 소음인 ‘소닉붐’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제트기가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충격파가 생기며 이때 발생하는 폭발음을 소닉붐이라 부른다. 지상에서는 견디기 힘들 정도의 굉음이 나오며, 이는 초음속 여객기가 대중화되지 못한 주요 원인이 됐다. 소리가 눈에 보이는 사진이 된 것은 NASA의 특별한 기술 덕이다. NASA가 특허출원한 이 기술은 1864년 독일 물리학자 어거스트 토플러가 개발한 촬영법인 ‘슐리렌법’을 응용·발전시킨 것이다. 슐리렌법은 본래 공기의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굴절률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촬영법이다. NASA에서는 그간 슐리렌법을 개선한 BOSCO(Background Oriented Schlieren using Celestial Objects)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기체는 미 공군조종사 훈련기인 T38로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에서 기체 위아래로 붉은색으로 퍼져나가는 빛이 바로 충격파다. NASA가 충격파 연구에 나선 것은 X플레인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차세대 초음속기를 개발 중이기 때문으로 그 핵심 기술이 바로 소닉붐을 줄이는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일본 열도 전체 ‘불침항모’ 되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일본 열도 전체 ‘불침항모’ 되나?

    불침항모(不沈航母). 1980년대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과 재무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曽根 康弘) 전 총리가 레이건 대통령에게 제안한 일본 재무장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를 표현한 단어다. 소련의 태평양 진출에 맞서 싸우는 미군을 위해 일본 열도 전체를 미군이 사용할 수 있는 침몰하지 않는 항공모함으로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일본이 최근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 시스템 도입 계획을 확정지으면서 나카소네 전 총리의 구상이 현실화되려 하고 있다. 일본이 도입을 결정한 이지스 어쇼어 시스템은 군함에 탑재되는 이지스 전투체계와 레이더, 요격 미사일 등을 지상에 설치한 버전이다. 지상에 설치된 건물 위에 거대한 SPY-1D 레이더와 통신장비 등을 얹고, 여기에 통제소와 지원 장비, 미사일 수직 발사대 등이 하나의 세트로 설치된다. 이지스 레이더와 전투체계는 잘 알려진 대로 원래는 군함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였으나, 조지 부시 행정부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지상형이 개발됐다. 부시 행정부가 이 같은 시스템 개발을 요구한 것은 러시아와 이란의 위협으로부터 유럽을 방어하기 위해서였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 집권 이후 동유럽 접경 지역에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을 대거 전진 배치했고, 이란 역시 유럽을 공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운용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전 세계를 작전 지역으로 삼으며 항상 전투함 부족에 시달리는 미 해군이 유럽 방어를 위해 몇 척 안 되는 BMD(Ballistic Missile Defense) 이지스함을 지중해나 북해 지역에 상시 배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아예 이지스 탄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통째로 지상에 옮겨와 상시 가동하는 묘안을 생각해냈는데, 이것이 이지스 어쇼어 시스템이었다. 현재 루마니아 남부 데셀바루 공군기지(Deveselu Air force base)에서 1개 세트가 가동 중이며, 폴란드 북부 레드지코보 공군기지(Redzikowo Air force base)에서 2번째 세트의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미국이 다양한 MD 요격자산 가운데 유럽 방어 목적으로 이지스 어쇼어를 선택한 이유는 뛰어난 ‘가성비’ 때문이다. 이지스 어쇼어 시스템과 동일한 MD 능력을 갖는 이지스 구축함 1척 건조 비용이 10~15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과 달리 이지스 어쇼어 1개 세트의 가격은 장비 구입비와 시설 공사비까지 모두 합쳐도 9억 달러를 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대단히 막강하다. 이 시스템의 ‘눈’인 AN/SPY-1D 레이더는 최대 1,000km의 거리까지 내다보며 적의 미사일 접근을 탐지하고, SM-3 Block IB 요격 미사일을 이용해 거리 700km, 고도 500km 범위 내의 적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다. 사드(THAAD)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절반이면서 사거리와 요격고도는 3배에 달한다. 더 놀라운 것은 확장성이다. 2018년부터 배치되는 신형 SM-3 Block IIA 요격 미사일을 장착해 운용할 경우 사거리는 2,500km, 요격고도는 1,200km까지 확장된다. 이는 이지스 어쇼어 시스템을 설치하면 탄도미사일은 물론 자국 영공 위를 지나가는 적국의 저궤도 정찰위성까지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이 여러 종류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 가운데 이지스 어쇼어를 선정한 것도 바로 이러한 능력과 경제성 때문이었다. 일본 방위성이 지난 6월까지 수행한 선행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열도 전체를 방어하는데 사드는 6개 포대가 필요한 반면, 이지스 어쇼어는 2개 세트로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사드 1개 포대 도입 비용은 약 1,000억 엔으로 추산되었지만, 이지스 어쇼어는 세트당 800억 엔이면 충분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일본은 이지스 어쇼어 도입을 결정하고 오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혼슈 동북부 아키타현(秋田県) 아키타시(秋田市)에 1세트, 남서부 야마구치현(山口県) 하기시(萩市)에 1세트 등 총 2세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일본이 오는 2023년까지 이지스 어쇼어 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게 되면 일본 열도 전체는 문자 그대로 ‘불침항모’가 된다. 주변국이 어떤 형태의 미사일 공격을 가하더라도 대부분 방어가 가능한 사상 유례없는 강력한 방공망을 갖추기 때문이다. 일본의 MD 시스템은 대부분 미국의 MD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체계를 갖추고 있다. 미국의 조기경보위성과 고성능 탄도탄 정찰기 등의 정보자산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적의 미사일 탐지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8척의 이지스 구축함과 2세트의 이지스 어쇼어가 가세하면 중국과 북한의 그 어떤 미사일도 일본 열도에 접근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나 북한이 일본 열도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 발사와 거의 동시에 요코타 기지 내 미·일공동통합작전조정센터(Bilateral and Joint Operations Coordination Center)에 경보가 울리고 적 미사일의 모든 비행과정이 실시간으로 추적·관리된다. 일본은 적 미사일의 모든 비행과정을 지켜보며 가장 가까운 요격자산에서 요격 성공률 90%에 달하는 SM-3 미사일을 발사하면 대부분의 탄도 미사일을 손쉽게 격추시킬 수 있다. 일본이 2018년부터 SM-3 Block IIA의 운용을 시작하고 이를 탑재한 이지스함을 동해에 배치하게 되면 일본의 MD 능력은 더욱 막강해진다. 이제 중국과 북한의 미사일은 일본 열도 접근은 고사하고 북한 영공 인근에서 격추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빌미로 착착 불침항모를 완성해 나가는 일본의 행보는 북핵 위협 직접 당사국인 우리나라와 너무도 대조적이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고성능 이지스함을 3척이나 보유하고 있지만, 모든 이지스함을 탄도 미사일 요격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일본과 달리 1척 당 4천억 원의 개조 비용이 없어 북한이 미사일을 쏠 때마다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완성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는 서방 정보기관들의 경고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나라도 국민의 생존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금요 포커스] 재외동포재단을 바라보는 두 시선/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금요 포커스] 재외동포재단을 바라보는 두 시선/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우리나라 의료보험 정말 문제야. 재외동포들이 한국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누리며 각종 검사와 치료를 받기 때문에 국민들의 의료보험료 부담이 가중되거든.” “맞아. 그거 싹 없애야 돼. 왜 우리가 재외동포들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주나?” 최근 한 친구의 아들 결혼식에서 식사 테이블에 동석했던 두 친구의 대화 요지였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입장에서는 숨 막힐 정도로 답답하고 암담했으나, 자칫 끼어들었다가 결혼식 피로연이 논쟁으로 얼룩질까 조심스러워 묵묵히 일어섰다. 그로부터 며칠 후 이번에는 다른 친구가 인사를 건네왔다. “이제 2개월쯤 돼 가지? 동포 출신 첫 이사장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던데…, 실제로 맡아 보니 어때?” “아직 잘 모르겠어. 우리 국민(내국인)과 정부가 실제로 재외동포재단이 어떤 기능을 하길 바라는지.” 물론 필자는 1997년 발족된 재외동포재단의 설립 목적 세 가지를 명확히 알고 있다. 첫째, 재외동포들이 잘살아 거주국의 성공적 시민이 되도록 지원한다. 둘째, 이와 함께 재외동포들 각자가 한민족의 일원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셋째, 지구촌 여기저기 퍼져 있는 재외동포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국의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흡수한다. 그럼에도 위와 같이 답했던 이유는 우리 국민이나 정부가 재외동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기 때문이었다. 대화는 다음과 같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필자가 말할 용기(?)를 냈기 때문이었다. “국가의 의지는 예산을 통해 나타난다. 한국(남한) 인구가 5000만명인데 동포는 743만명이다. 북한을 제외할 경우, 지구촌 한민족의 13%가 해외에 살고 있다. 2018년 한국정부 예산은 413조원인데 이 가운데 재외동포재단 예산은 613억원으로 전체의 0.015%이다.” “그렇지만 재외동포는 병역 의무도 납세 의무도 없지 않나?” “완전히 그런 것은 아니나, 대체로 그렇지. 그런데 혹시 이런 것 알고 있나?” “…?” “정부는 일본에 대사관 1개와 총영사관 9개를 합해 모두 10개의 공관을 갖고 있다. 이 중 9개가 재일동포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재일동포가 지금까지 조국에 내놓은 기부금만 1조원이 넘는다. 오늘날 한국 정부가 재일동포를 위해 매년 80억원씩 지원하지만 사실 이 액수는 그동안 재일동포 기부금에 대한 이자도 안 된다. 현재 우리 헌법이 법통적 기원으로 인정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재미동포·재중동포·재러시아동포의 합작품이고 임시정부 첫해 예산의 50%가 재미동포 주머니에서 나왔다. 임정이 일본과의 독립전쟁을 위해 미국에 세웠던 비행학교, 비행대는 오늘날 공군의 역사적 법통적 기원인데 그 인적 물적 자원도 100% 재미동포 사회로부터 나왔다.” 가볍게 시작됐던 이야기는 진지하게 계속됐지만 여기서는 이 정도로 생략한다. 지난 30년 미국에 살면서 우리 국민(내국인)이 재외동포를 바라보는 시선에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한국을 대표해 일세를 풍미했던 어느 작가의 “재외동포는 난파선에서 제일 먼저 뛰어내리는 쥐새끼 같은 존재”라는 철없는 논평도 그중 하나였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10번째가 ‘해외 체류 국민 보호 강화 및 재외동포 지원 확대’이다.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장관 등 새 정부 지도자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외동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뒷받침을 천명한다. 때문에 필자는 금년에 정부가 제시했던 성장률 4.5%를 고려할 때 금년보다 사실상 줄어든 내년 재외동포재단 예산은 새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이미 내년 예산안 설계가 이뤄진 이후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대선을 거쳐 출범한 새 정부로서는 일자리 창출, 국방력 강화 등 시급한 현안부터 처리해야 했으니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니다. 2019년부터는 재외동포에 대한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예산을 기대하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 부사관 성범죄 피해자 80%가 하사…여군 절반 “지위 악용 성범죄 심각”

    군 조직 안에서 여군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상당수가 상관의 권위과 복무심사 등을 악용했다. 이를 엄벌하는 징계위원회도 제대로 열지 않아 성범죄를 키우고 있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4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여군이 성폭력 형사 피해자인 사건기록과 판결문 173건을 분석한 결과 부사관 성범죄 피해자의 80%가 하사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성폭행을 당한 후 사망한 해군 여성대위 사건을 계기로 인권위가 직권으로 조사해 이뤄졌다. 여군 하사 피해자들 대부분이 장기복무 심사를 앞두고 있어 상관이 근무평가를 빌미로 부하에게 성폭력을 가해도 이를 완강히 거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사건은 징계위도 열리지 않았다. 국가공무원의 경우 성폭력 범죄가 발생하면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징계위원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 인권위 조사에서 군 내 징계위에서 가해자 해임 등 신분 배제 징계를 한 것은 전체 273건 중 7.3%인 20건에 불과했다. 육·해·공군 및 국방부 근무 여군 170명을 대상으로 한 인권위의 설문조사에선 92명(54.1%)이 군대내 성폭력이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권위는 군인 등의 성폭력 범죄에 양형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법정형보다 가벼운 범죄나 온정적인 처벌을 지양하도록 국방부에 권고했다. 또 부하에 대한 지휘관 등 상사들의 성범죄는 가중처벌 하도록 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결국 美, 북한 공격하나?

    결국 美, 북한 공격하나?

    미국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공격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백악관에서는 외교 협상 가능성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으며 미사일 시험 발사대를 파괴하거나 비축 무기고를 폭격하는 등 군사적 해결책 마련에 분주하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행정부 내 현 상황에 정통한 3명의 전, 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북한을 타격할 다양한 옵션들을 고민 중에 있으며 올 초 화학무기 사용에 관한 미국의 레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시리아 공군기지를 공습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가이드라인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행동을 통해 김정은에게 협상의사를 전달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는 앨러스테어 모건 북한 주재 영국대사가 11월 말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일간 워싱턴을 방문했고 영국은 동남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밀리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외교관들을 추방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군사옵션과 경제 및 외교적 옵션을 모두 거론하면서 협상을 요구해왔지만 김정은이 협상을 거부하면서 백악관은 군사적 방안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 브리핑에 참석했던 영국 관리들은 미국 측으로부터 북한에 대한 협상론이 먹혀들지 않음에 따라 군사행동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방전략국장을 지낸 코리 셰이크는 군사행동이 ‘실제적인 가능성’이라고 강조하면서 ”백악관은 북한이 핵무기 포기에 동의하거나 미국이 예방적 공격을 단행하거나 양자간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주말 과학산책] 세계적인 과학저널이 선택한 올해의 과학사진들

    [유용하 기자의 주말 과학산책] 세계적인 과학저널이 선택한 올해의 과학사진들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가 끝날 무렵이 되면 방송사는 올해 돋보였던 연예인들을 선정해 시상식을 갖기도 하고 신문이나 잡지 등 인쇄매체들은 올해 눈길을 끌었던 주요 뉴스들을 꼽습니다. 과학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 사이언스는 올해 10대 과학 인물, 올해 10대 과학뉴스, 올해 10대 인포그래픽, 올해 10대 과학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계를 조망합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올해 네이처 편집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14장의 과학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과학사진을 보다보면 다시 한 번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1. 그레이트 아메리칸 이클립스 지난 8월 21일 미국 대륙 14개 주를 관통했던 ‘그레이트 아메리칸 이클립스’는 올해 최고의 ‘과학 쇼’였습니다. 태양과 달, 지구가 나란히 놓여 달이 태양면을 가리며 생기는 일식은 월식보다 더 자주 일어나는 천체현상이지만 대부분 바다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이번 개기일식은 육지에서도 관찰이 가능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것 같습니다. 이번 일식과 정확히 같은 위치로 지나가며 발생하는 개기일식은 375년 만의 일이라고 하네요. 사진은 미주리주 페리빌에서 관측된 일식의 진행과정을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2. 지옥에서 온 벌레? 악몽에서나 나타날 듯한 이 생물체는 기생충의 하나인 ‘유구조총’(Taenia solium)을 200배 확대한 것입니다. 유구조충은 갈고리 촌충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갈고리 촌충은 돼지를 중간 숙주로 해 사람들에게 옮겨지곤 했습니다. 예전에는 돼지가 지저변한 환경에서 키워졌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덜 익혀먹을 경우 갈고리 촌충에 감염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돼지들도 위생적으로 만든 사료를 주면 갈고리 촌충은 거의 멸종상태라고 합니다. 사진은 카메라 제조사인 니콘에서 주최한 ‘작은 세상 사진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작품입니다. 3. 오직 위로, 위로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찍은 방해석 결정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방해석 결정 위에 새겨진 화살표 모양의 작은 부조물을 만들어 낸 것은 결정 표면에 달라붙은 단백질이고 결정이 성장함에 따라 특정한 패턴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4. 불빛 아래에서 미국의 사진작가 크레이그 버로우가 아네모네 꽃을 자외선 이미지로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사랑의 괴로움’이라는 꽃말을 가진 아네모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미소년 아도니스가 죽을 때 흘린 피에서 생겨난 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네모네는 빨간색, 흰색, 분홍색, 하늘색, 노란색, 자주색으로 피는데 자외선을 이용해 사진을 찍자 아네모네의 숨겨진 색깔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5. 문어를 업고 있는 거북이 문어와 거북이라는 서로 다른 종들 사이에서 이처럼 어부바를 하고 있는 장면은 보기 드물다고 하는데 사진작가 마이클 하디가 하와이 앞바다에서 찍었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스미소니언협회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스미소니언닷컴’ 사진전에서 본선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6. 지상 관제탑 노르웨이 스발바르섬에서 낮게 깔린 태양이 안테나에 역광을 비춘 모습입니다. 이 안테나는 JPSS-1이라는 위성에서 데이터를 수신받는다고 합니다. JPSS-1은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가 기후와 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기상환경위성으로 지난 11월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JPSS-1은 기상학자들에게 대기권 온도와 수분, 구름, 지표면 온도, 대양 색깔, 해빙의 규모, 화산재는 물론 산불정보까지 제공해 날씨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7. 날리는 불꽃 전자방사 현상을 통해 만들어 낸 불꽃 모습이라고 합니다. 전자방사(electrospinning) 현상인데 고분자 물질에 고전압의 전기장을 걸어주면 물질 내부에 전기적 반발력이 생겨 분자들이 뭉쳤다가 나노 크기의 실 형태로 갈라지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화려한 색깔을 보이는 불꽃놀이 장면처럼 보입니다. 8. 무시무시하게 생긴 화석 사진상으로는 엄청나게 크게 보이지만 실제 크기는 1밀리미터(㎜)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중국 산시성 지역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발견한 화석으로 벌레와 바다생물, 척추동물까지 모든 종류로 진화했던 후구동물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소 5억 2900만년된 것으로 보이는 이 화석은 전자현미경을 통해 찍은 것으로 어류 아가미로 진화할 수 있는 부분과 소화기관으로 추정되는 작은 구멍 등을 발견했습니다.  9. 뱃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임신한 개구리 임신한 유리개구리의 알이 투명한 배를 통해서 선명하게 보입니다.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주로 사는 유리개구리는 피부가 투명해 속을 훤히 볼 수 있는데 12속 152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 단일 세포 인간 세포 하나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요. 지난 10월 스위스 연구자들은 세포의 무게를 잴 수 있는 외팔저울을 만들어 한 쪽에 세포 하나를 올려놓고 레이저를 이용해 저울을 흔든 뒤 출렁이는 진동수를 계산해 무게계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11. 다시 지구로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민간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는 재활용이 가능한 로켓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팰콘9이라는 로켓 1단이 태평양 위에 떠 있는 선박에 재착륙하는 장면입니다. 팰콘9은 위성을 궤도에 전달한 뒤 지구로 귀환했는데 이처럼 재활용 로켓 시스템이 활발하게 사용될 경우 우주여행이나 우주운송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2. 격리구역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 있는 ‘루나 팰리스-1’이라는 연구시설에 과학자들이 격리 생활을 자원했다고 합니다. 이 시설은 달기지 건설에 대비해 생명유지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라고 합니다. 13. 오렌지색깔 심연 멕시코 카리브해 연안 툴룸에 있는 ‘세노테 카워시’라는 해저동굴을 찍은 사진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서 주변 숲에서 식물들이 바다로 유입되면서 식물의 탄닌 성분이 녹아들면서 오렌지 색깔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연에서 보이는 오렌지 색이 약간 오싹하게 만드는 느낌을 주네요.  14. 산호양식장 미국 플로리다주 태버니어 앞바다에 있는 곳에서 400그루 이상의 산호나무가 양식되고 있습니다. 마치 굴을 양식하는 양식장의 느낌까지 줍니다. 사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해 산성화되면서 산호가 하얗게 변해 죽는 백화현상들 때문에 산호가 멸종위기에 처하자 산호를 인위적으로 양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올해 최고의 과학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니 ‘개띠의 해’인 내년에는 어떤 신비한 자연의 세계가 우리 앞에 펼쳐질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만, 친중파 의원 체포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중국 외교관이 공개적으로 무력 통일을 언급한 이후 중국 전투기가 수시로 대만 영공을 침범하자 대만 당국이 친중파 의원들을 전격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20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법무부 조사국 요원들이 지난 19일 새벽 친중파 정당인 대만 신당(新黨) 대변인 왕빙중 등 4명의 의원과 왕 의원의 아버지 등을 긴급 체포했다. 왕 의원은 조사국 요원들이 들이닥치자 페이스북으로 상황을 생중계하며 맞섰다. 1시간 대치 끝에 결국 체포됐으며, 요원들은 그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조사국은 국가안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 영장을 집행했으나, 구체적인 혐의는 밝히지 않았다. 홍콩 명보는 “수사관들이 왕 의원이 기록한 장부와 100위안짜리 인민폐 다량을 압수해 갔다”고 밝혔다. 왕 의원 등은 지난 16일 중국을 방문해 국무원 대만판공실과 접촉했다. 이 때문에 간첩죄가 적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친중파인 왕 의원은 2014년 중국 관찰망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조국은 중국”이라면서 “내가 대만에 남아 있는 이유는 대만이 바로 통일의 전쟁터이며, 대만 내에서 독립분자들과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었다. 신당은 물론 중국 정부도 왕 의원 체포를 “녹색 진영(집권 민진당)에 의한 테러”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국 대만판공실은 “양안의 평화통일을 주장해온 인사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대만 독립파 극렬분자에 대한 수배령을 내려 중국 당국이 이들을 직접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의 리커신 공사는 “미국 군함이 대만에 정박하면 중국군이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것”이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중국 공군의 전투기와 전폭기 정찰기 등이 세 차례에 걸쳐 대만을 선회 비행하는 등 무력시위를 벌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美 보란듯…러, 내년 核미사일 시험 두 배 늘린다

    美 보란듯…러, 내년 核미사일 시험 두 배 늘린다

    “2025년까지 주력 ICBM 전환” 美 핵전력 현대화에 경쟁 재점화 ‘핵 열차’ 재개발은 무기한 연기 러시아가 내년에 핵탄두 탑재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함께 러시아를 경쟁국으로 규정하면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핵 군비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포석이다.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은 최근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야르스’(RS24)를 포함한 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올해에는 5건 실시했지만 내년엔 12건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익스프레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라카예프 사령관은 “전략미사일군이 내년에는 20개 이상의 고정식·이동식 야르스 미사일 발사 체계를 새로 공급받을 것이며 야르스를 러시아군의 주력 ICBM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2025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둔 지난 10월 말 야르스 등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불라바’ 등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최대 사거리 1만 1000㎞인 야르스는 러시아의 기존 ICBM인 ‘토폴M’의 개량형으로 150~250㏏ 위력의 핵탄두를 4개 탑재해 다양한 목표물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핵탄두 1발당 위력이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폭발력(15㏏)의 10~17배 수준이다. 야르스는 특히 적의 방공망을 교란할 수 있는 대응장치를 장착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같은 미국 미사일방어(MD)체계를 뚫을 수 있는 무기로 평가받는다. 미국과 러시아는 적이 핵 공격을 감행하면 남아 있는 핵전력으로 상대방에게 보복하는 상호확증파괴(MAD) 전략에 따라 ‘공포의 균형’을 유지해 왔다.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은 이 균형을 깨기 위해 핵미사일을 요격하는 MD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미국보다 해·공군 전력이 열세인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집권한 2000년 이래 미국의 MD체계를 뚫는 ICBM과 SLBM 능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ICBM 전력이 노후됐다는 점을 들어 지난 8월 25억 달러(약 2조 7000억원)를 들여 스텔스 크루즈 핵미사일 개발과 미니트맨3 교체 작업에 착수하자 미국과 러시아의 공격용 핵미사일 경쟁은 다시 불붙게 됐다. 러시아는 지난 13일 중동의 동맹국 시리아에 있는 자국 해군기지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지중해에 SLBM을 탑재한 핵잠수함을 다수 투입해 중동에서 미국과의 경쟁에 밀리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한편 러시아는 야르스를 탑재해 기동성을 높인 ‘핵 열차’ 재개발은 경제적 이유로 무기한 연기했다고 일간 로시이스카야 가제트가 보도했다. ‘바르구진’으로 불린 핵 열차는 철로를 따라 이동하는 열차에 ICBM을 탑재한 것으로 기동성이 높아 사일로나 이동식차량발사대(TEL)를 이용하는 다른 미사일보다 은폐에 유리하다. 옛 소련은 1987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이를 운영했으나 냉전 종식 후 폐기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국 공무원이 뽑은 지자체 CEO ‘서울 중 유일’ 김수영 양천구청장

    전국 공무원이 뽑은 지자체 CEO ‘서울 중 유일’ 김수영 양천구청장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직접 투표로 뽑는 ‘2017년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CEO)’에 선정됐다. 양천구는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공무원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당해 연도 최고의 자치단체장상”이라며 “서울 구청장 중 이전과 올해 통틀어 김 구청장이 유일하게 뽑혔다”고 19일 밝혔다.올해의 지방자치 CEO 선정은 2012년 시작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고 지역정책연구포럼이 주관한다.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공무원 1191명과 지역정책연구포럼 회원 285명이 지역 발전,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전국 자치단체장들의 공적을 평가한 뒤 투표로 광역시장·도지사, 시장(대도시, 중소도시), 군수, 구청장 등 5명을 뽑는다. 김 구청장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1동 1도서관 사업으로 도서관 인프라 확충, 전국 최초 50대 독거남 고독사 예방을 위한 ‘나비男(남) 프로젝트’ 등이 호평을 받았다. 김 구청장은 “구민들과 양천구 공무원들이 소통·공감을 통해 힘을 합친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됐다”며 “믿고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의 격려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NASA, “초음속 비행 폭발음을 ‘사진’으로 촬영”

    NASA, “초음속 비행 폭발음을 ‘사진’으로 촬영”

    비행기가 음속(시속 1224㎞)을 돌파하며 생기는 충격파의 모습이 사진으로 촬영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일(현지시간) 초음속 비행기가 내는 큰 소음인 이른바 '소닉붐'(sonic boom)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제트기는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충격파(Shockwave)가 생기며 이 때문에 발생하는 폭발음을 소닉붐이라 부른다. 지상에서는 견디기 힘들 정도의 굉음이 나오며, 이는 초음속 여객기가 대중화되지 못한 주요 원인이 됐다. 소리가 눈에 보이는 사진이 된 것은 NASA의 특별한 기술 덕이다. NASA가 특허출원한 이 기술은 지난 1864년 독일 물리학자 어거스트 토플러가 개발한 촬영법인 ‘슐리렌법’(schlieren method)을 응용·발전시킨 것이다. 슐리렌법은 본래 공기의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굴절률(refractive index)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촬영법이다. NASA에서는 그간 슐리렌법을 개선한 BOSCO(Background Oriented Schlieren using Celestial Objects)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기체는 미 공군조종사 훈련기인 T-38로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에서 기체 위 아래로 붉은 색으로 퍼져나가는 빛이 바로 충격파다. NASA가 충격파 연구에 나선 것은 X-플레인(X-Plane)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차세대 초음속기를 개발 중이기 때문으로 그 핵심 기술이 바로 소닉붐을 줄이는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조광페인트, 공군 제17전투비행단과 도장·도료 교육지원에 관한 약정식 체결

    조광페인트, 공군 제17전투비행단과 도장·도료 교육지원에 관한 약정식 체결

    12월 19일 조광페인트가 공군 제17전투비행단과 도장·도료 교육지원에 관한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광페인트는 공군 제17전투비행단과 도장·도료 교육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진행된 이번 약정식에는 양 기관장 외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 기관장은 도장·도료 교육지원에 관한 약정서에 서명 후 교환했다. 이번 MOU를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교류를 통한 인재양성과 기술교육체계의 연계성 강화, 실무능력개발 및 제반업무의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애 대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도장·도료 교육지원에 관한 약정식은 민과 군이 협력한 상생활동으로 눈길을 끈다. 정비사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비행단 일선 장병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전역 예정인 장교 및 일반병에게 전역 전 교육을 실시하고 전역 이후 취업과 연계활동을 이어갈 것이 합의됐다. 이번 MOU 체결과 관련해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사회환원 기여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약정식을 통해 군인들이 전역 후 사회에 나와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군용기 5대, 이어도 KADIZ 진입

    中 군용기 5대, 이어도 KADIZ 진입

    中 “일상적 훈련, 영공 안들어가” 1월에도 진입…올들어 두 번째 日 방공식별구역 거쳐서 돌아가폭격기와 전투기를 포함한 중국 군용기 5대가 18일 이어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 편대가 긴급 출격했다. 우리 전투기들은 KADIZ 진입 직후부터 중국 군용기들을 감시, 추적하기 시작해 KADIZ를 빠져나갈 때까지 근접 비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부터 중국 국적 군용기 5대가 이어도 서남방에서 KADIZ로 진입하는 것을 포착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면서 “중국 군용기들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내 비행 후 KADIZ를 경유해 오후 1시 47분쯤 이어도 서방을 통해 KADIZ를 최종 이탈했다”고 밝혔다. KADIZ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H6 전략폭격기 2대, J11 전투기 2대, TU154 정찰기 1대다. 중국 군의 주력 전폭기인 H6는 내부에 9t의 무장 탑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 기종은 핵무기도 탑재한다. 우리 군은 중국 군용기들이 KADIZ로 접근하던 오전 10시 2분쯤 초계 중이던 정찰기 등이 이들의 궤적을 포착한 뒤 F15K와 KF16 전투기 편대를 긴급 출격시켰다. 특히 우리 군 중앙방공통제소(MCRC)는 미상 항적 최초 포착 보고를 받은 뒤 중국 군과 개설돼 있는 핫라인을 이용해 중국 국적 군용기임을 확인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중국 군은 자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에 대해 “일상적 훈련일 뿐이며 귀국 영공 진입 계획은 없다”고 우리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중국 군의 정확한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지난 1월9일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당시 H6 폭격기 6대, Y8 조기경보기 1대, Y9 정찰기 1대를 비롯해 10여대의 중국 군용기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순차적으로 KADIZ에 진입해 비행한 뒤 빠져나갔다. 우리 공군 전투기 10여대가 긴급발진해 대응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KADIZ 진입 의도와 관련, 우리 측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노골적인 무력시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군용기의 이번 KADIZ 진입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과 한·중 정상회담 직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중국 측이 또다시 사드 압박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비행물체를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설정한 가상의 선으로 영공선과는 구별된다. 진입해도 국제법 위반이 아니다. 특히 이어도를 포함한 일부 구역에서는 KADIZ와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JADIZ가 중첩돼 있다. 중국 군용기들은 이번에도 한·일 양국에 통보하지 않은 채 KADIZ와 JADIZ에 진입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