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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년 만에 두 아들에게 전해진 美 참전용사 아버지의 ‘군번줄’

    68년 만에 두 아들에게 전해진 美 참전용사 아버지의 ‘군번줄’

    “아버지 자랑스럽다”… 주저앉아 눈물“68년 만에 아버지의 군번줄을 찾았다는 소식에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말았어요.”녹슨 군번줄로 돌아온 아버지를 맞이한 장남 찰스 맥대니얼 주니어(71)는 8일(현지시간) 6·25 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아픔을 회상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은 아버지 없이 살아야 했던 우리 형제의 아픔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국방부로부터 아버지의 인식표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한동안 감정을 달래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6·25 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의 유해를 송환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아버지가 포함될 수 있겠다’는 막연한 기대는 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기관지인 ‘성조지’에 따르면 유해 55구와 함께 북한에서 유일하게 건넸던 미군 인식표(군번줄)의 주인은 찰스 H 맥대니얼 상사로, 인식표에는 ‘McDaniel, Charles H RA17000585’라는 이름과 군번이 뚜렷이 새겨져 있었다.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전달식을 열고 1950년 11월 평안북도 운산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육군 상사 맥대니얼의 군번줄을 아들인 찰스 맥대니얼 주니어(71)와 래리(70)에게 전했다. 맥대니얼 상사가 전사할 당시 이들은 각각 세 살과 두 살이었다. 차남인 래리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지만 난 애국자인 아버지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인식표는 가장 의미 있는 장소인 인디애나폴리스(고향)에 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애나 출신의 맥대니얼 상사는 의무부대 소속으로 1950년 8월 파병됐다. 8기병연대는 중공군의 기습 공격으로 상당한 병력을 잃었고, 특히 3대대의 손실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DPAA는 이날 “당시 동료 의무부대원은 중공군의 포위 속에서 맥대니얼이 전사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맥대니얼 상사의 인식표는 발견됐지만 그의 유해가 55개의 상자에 실제 들어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날 DPAA는 전달식에 참석한 차남의 구강 상피세포를 현장에서 채취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신냉전을 상징하는 무기 ‘이스칸다르’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신냉전을 상징하는 무기 ‘이스칸다르’

    베를린 장벽의 붕괴 그리고 소련의 몰락으로, 유럽은 냉전의 어두운 구름을 벗어나 평화의 세상이 오는 것 같았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를 장기집권하고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하면서 유럽은 신냉전이라는 새로운 공포와 마주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최신예 지대지 미사일 시스템인 이스칸다르는 유럽에 배치되면서 신냉전을 대표하는 무기체계로 손 꼽히고 있다. 러시아의 최신예 지대지 미사일 시스템 이스칸다르(Iskander)는 지난 2006년부터 러시아군에 배치된 지대지 미사일 시스템이다. 미국에 비해 공군력이 열세였던 소련은 전술탄도미사일 개발에 사활을 걸었다. 북한이 대량보유하고 있는 스커드도 소련이 개발한 전술탄도미사일이다. 소련은 스커드를 대체하는 OTR-23 오카(Oka)를 지난 1979년부터 생산했다. 오카는 스커드에 비해 명중률이 높았고, 고체연료를 사용해 발사속도도 매우 빨랐다. 특히 핵탄두를 장착한 오카 미사일은 사거리가 500㎞에 달했다. 하지만 1987년 미소간에 중거리핵전력조약이 맺어지면서 전량 폐기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소련이 붕괴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거리핵전력조약을 위반하지 않는 사거리 500㎞ 미만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개발에 주력했다. 그 결과 이스칸다르 지대지 미사일 시스템이 탄생되었다. 이밖에 이스칸다르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를 뚫는 미사일 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 미사일방어체계 뚫는 이스칸다르 이스칸다르 지대지 미사일 시스템의 핵심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이스칸다르-M 탄도미사일은, 기존의 탄도미사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비행 궤적을 자랑한다. 탄도미사일은 일반적으로 포물선으로 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스칸다르-M 탄도미사일은 상승 단계에서는 기존의 탄도미사일과 별 차이가 없지만, 정점을 찍고 목표물로 하강하는 과정에서 급강하한 뒤 수평비행 이후 목표상공에 수직으로 떨어진다. 또한 비행고도도 낮고 속도 또한 빠르기 때문에, 미국이 자랑하는 미사일방어체계가 대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스칸다르-M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공식적으로는 400여㎞로 알려져 있으나, 해외의 군사전문가들은 500여㎞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형인 이스칸다르-E 탄도미사일은 MTCR 즉 미사일기술통제체제를 준수하기 위해 사거리를 300㎞ 미만으로 제한을 두었다. 또한 원형공산오차는 1~30m로 추정되며, 광학유도체계를 사용하면 5~7m 수준의 높은 정밀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핵탄두 장착도 가능하며 일반 고폭탄외에도 벙커버스터, 기화폭탄, 자탄과 같은 다양한 탄두를 가지고 있다. 전자폭탄으로 알려진 EMP탄도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북아시아에도 배치된 이스칸다르 미사일 여단 고기동성차량을 이동식 발사대로 사용하는 이스칸다르 지대지 미사일 시스템은, 4분내에 이스칸다르-M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며 이동 중에는 16분내에 발사가 가능하다. 또한 이스칸다르 지대지 미사일 시스템은 탄도미사일 외에 순항미사일도 운용한다. 이스칸다르-K로 알려진 순항미사일은 최대사거리가 500㎞에 달하며 최신형의 경우 5,000여㎞ 이상이다. 이스칸다르 지대지 미사일 시스템은 지난 2008년 러시아와 조지아간에 벌어진 남오세티야 전쟁 당시 실전에서 최초로 사용되었다. 이후 시리아에 러시아군 기지에도 배치되어 종종 사용되었다. 2017년 말까지 10개 이스칸다르 미사일 여단이 배치되었으며, 이 가운데 유럽에 배치된 이스칸다르 미사일 여단은 나토를 긴장시키고 있다. 또한 중러접경지역에도 2개 이스칸다르 미사일 여단이 배치되어 동북아 주요국가들을 노리고 있다. 이스칸다르-E 탄도미사일 제원 (출처 KBM) 사거리 최소 50㎞, 최대 280㎞ / 발사중량 3,800㎏ / 전투탑재중량 480㎏ / 발사대중량(미사일포함) 42,300㎏ / 탄두 파쇄탄, 폭풍 및 파쇄탄, 관통형 고폭탄 / 미사일엔진 고체 추진체 / 조종체계 관성유도, 광학유도, 글로나스, GPS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軍장성 전용차 절반 이상 줄인다

    국방부가 주요 지휘관이나 위기관리 요원이 아닌 소장 이하 장군에게는 전용 승용차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8일 밝혔다. 그러나 중장 이상 43명의 장군에게는 차관급 이상으로 예우하는 규정을 유지해 군 장성의 특권 내려놓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방부는 “11월 1일부터 군 전용 승용차 765대 중 417대를 감축해 348대로 운용할 예정”이라며 “감축되는 차량은 낡은 군 업무용 차량을 대체하는 데 활용하고 운전병은 잔여 복무 기간 등을 고려해 연차적으로 전투 병력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군 항공기 운용 관련 지휘관을 제외한 대령급 지휘관 274명과 준장 95명·소장 26명 등 일반 참모 직위인 장군 121명은 전용 승용차 지원이 중단된다. 또 군 주임 원사 9명, 국방부 실장급 공무원 7명, 군 책임운영기관장 6명도 전용 승용차 제공이 중단된다. 이들에 대한 전용 승용차 제공이 모두 중단되면 매년 약 47억 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국방부는 추산했다. 그렇지만 국방부는 중장급 이상 43명과 소장급 지휘관 71명, 준장급 지휘관 124명 등에 대해서는 전원 전용 승용차 지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주요 지휘관과 위기관리 요원은 24시간 지휘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휘권을 유지해야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전용 승용차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용 승용차는 출퇴근 지원을 위해 자체 운전병이 있는 차량을 지원한다는 의미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장군은 일과 시간 중 배차 신청을 통해 업무용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국방부는 육군 기준 연대장 혹은 여단장을 맡는 대령급 지휘관은 전투지휘차량을 이용해 임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중장 이상 43명의 장군에게 전용 승용차를 지원하는 것은 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월급 320만원’ 유가족 위해 내놓은 공군 병장

    ‘월급 320만원’ 유가족 위해 내놓은 공군 병장

    “칠곡 전투기 사고 조종사와 생전 인연… 제 작은 정성, 가족들에게 위로되기를”“제 작은 정성이 조국을 수호하려 노력한 조종사의 희생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공군은 7일 손유승 병장(22)이 군 복무 중 모은 월급 320만원을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손 병장은 기부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지난 4월 경북 칠곡에서 추락한 F15K 전투기 사고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사고에서 순직한 조종사는 평소 제게 인간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던 따뜻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전역하는 손 병장은 공군 제11전투비행단 102 전투비행대대의 작전지원병이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1982년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의 부모가 28년간 모은 1억원의 유족연금, 조종사 270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2억여원의 성금을 기반으로 2010년 9월에 창립됐다. 2012년부터 매해 비행임무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의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손 병장은 이곳에 기부한 첫 번째 사병이며 공군은 손 병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공사 女생도 경쟁률 101.7대1

    공군사관학교(공사)의 올해 여성 사관생도 선발 경쟁률이 처음으로 100대1을 넘었다. 육군사관학교(육사)와 해군사관학교(해사)의 여성 생도 시험에도 역대 최대 인원이 몰렸다. 여성 생도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치솟으면서 공사 입학 정원의 10% 수준인 여성 생도 선발 비율을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공사는 7일 올해(2019학년도) 20명을 뽑는 여성 사관생도 시험에 203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01.7대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성 생도 경쟁률은 10년 전(2010학년도)의 45.4대1에서 2배가 넘게 치솟은 셈이다. 육사의 여성 생도 경쟁률은 지난해 85.3대1에서 올해 78대1로 다소 낮아졌다. 해사의 여자 생도 경쟁률도 지난해 87.7대1에서 올해 75.9대1로 줄었지만, 육사와 마찬가지로 올해 여자 생도 선발자 수를 지난해보다 3명 많은 20명으로 늘렸다. 여성 지원자 수는 올해 1518명으로 직전 최대였던 지난해의 1491명을 넘어섰다. 군대는 과거 금녀(禁女)의 구역이었다는 점에서 여성 사관생도 경쟁률이 멈출 줄 모르고 치솟는 것은 직업적 성(性) 장벽이 완전히 허물어지고 있는 세태를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성들의 도전 의식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스위스 알프스서 79년된 獨항공기 추락…20명 사망

    스위스 알프스서 79년된 獨항공기 추락…20명 사망

    스위스 알프스 산악 지대에서 79년전 제작된 관광용 항공기 1대가 추락해 탑승객 20명이 전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전날인 4일 스위스 남동부 휴양지 로카르노를 이륙해 취리히 인근으로 향하던 도중 알프스 산맥의 휴양지인 플림스 인근의 2540m 높이 피츠세그나스산 서쪽 사면과 충돌해 추락했다. 사고 항공기인 융커(JU)-52 HB-HOT에 탑승한 이들은 오스트리아인 일가족 3명을 포함해 남성 11명과 여성 9명, 총 20명으로 이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승객은 4일 맛지오레 호수가 위치한 남동부 휴양지인 로카르노에서 돌아오기 위해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 변을 당했다. 스위스 교통안전조사위원회(SESE)는 사고 항공기로부터 조난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시 기체가 거의 수직인 상태로 빠른 속도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SESE는 더위같은 기상조건이 사고에 영향을 줬거나 전선이나 다른 항공기 등과 충돌해 추락했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부연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비행기는 180도 회전한 뒤 빠른 속도로 땅으로 추락했으며 잔해는 좁은 지대에 흩어졌다. JU-52 HB-HOT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39년 독일에서 제작된 항공기로 항공기 내 블랙박스가 장착돼있지 않다. 그 때문에 추락 원인 파악은 전적으로 목격자 증언이나 파편 분석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는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최고 시속 265㎞의 이 항공기는 독일 공군이 수송기와 폭격기로 사용하다 전쟁이 끝난 뒤 민수용으로 전환됐다. 스위스 공군은 1981년까지 이 항공기를 사용했고 이후 민간 항공사로 넘겼다. 사고 항공기를 운영하는 스위스 JU에어의 쿠르트 발트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는 우리 회사 창립 36년 역사상 최악의 날”이라고 말했다. 1982년 설립된 이 회사가 인명 사고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스위스 알프스 산악지대에서는 이날 사고 수 시간전에도 다른 소형 항공기 1대가 비행한지 20여 분 만에 추락해 일가족 4명이 숨지는 등 항공 사고가 잇따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차대전 때 비행기 스위스 동부 계곡에 수직 추락 20명 참변

    2차대전 때 비행기 스위스 동부 계곡에 수직 추락 20명 참변

    1930년대 독일에서 만들어져 2차 세계대전 때 활약했던 비행기가 스위스 동부 계곡에 추락해 탑승자 20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스위스의 마운틴 플라이트 회사인 JU-에어는 17명의 승객과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JU-52 HB-HOT가 스위스 남쪽 국경 근처 로카르노를 이틀 동안 돌아보고 취리히로 돌아오기 위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이륙한 직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취리히 근처 듀벤도르프 공군 비행장에서 여러 대의 독일제 군용기를 빈티지 비행 투어에 운용하고 있었다. 추락 지점은 해발 고도 3000m로 알려진 피츠 세그나스 봉우리의 서사면 2540m 지점이다. 영국 BBC는 일부 목격자가 추락 순간을 목격했지만 비행기 안에 블랙박스도 없고 레이더 추적도 안되는 지역에 추락한 것이라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스위스 교통안전조사국의 대니얼 크네흐트는 “추락 지점의 상황들을 볼 때 비행기가 거의 수직으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바닥에 곤두박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로선 추락 전에 어떤 비행체와 충돌하지도 않았고 케이블과 같은 장애물에 부딪친 것도 아니란 점만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스위스 무료신문 ‘20 Minutes’에 “그 비행기가 180도 각도로 바닥까지 마치 돌멩이처럼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희생자 20명 가운데 11명이 남자, 9명이 여자이며 승객 연령대는 42세에서 84세까지라고 전했다. 스위스인이 17명, 나머지 3명은 오스트리아 부부와 아들로 파악되고 있다. 쿠르트 발트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의 비행기가 지난달 정밀 점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비행기의 운행을 중단하고 유족들을 돕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위스에서는 또다른 비행기 추락 참사가 있었는데 부부와 두 어린 자녀 일가족을 태운 경비행기가 중부에 떨어져 모두 세상을 등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무사 역사의 뒤안길로…‘정치개입·민간인 사찰’ 무소불위 70년

    기무사 역사의 뒤안길로…‘정치개입·민간인 사찰’ 무소불위 70년

    1948년 정부 수립 즈음 설립돼 70년간 군 정보를 틀어쥐며 정치 개입과 민간인 사찰, 쿠데타 모의 등으로 한국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은 국군기무사령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기무사 개혁위의 개혁안과 국방부의 기무사 개혁안을 검토하고서 “기무사를 ‘해편(解編)’하고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라”고 지시했다. 해편은 기무사를 해체 수준으로 재편한다는 의미다. 사령부로서의 지위만 유지될 뿐 ‘기무사’란 명칭도 바뀌며, 사실상 해체에 가까운 쇄신 수순을 밟게 된다. 기무사의 모체는 정부 수립 3개월 전인 1948년 5월 설치된 조선경비대 정보처 특별조사과다. 이후 특별조사대, 육군본부 정보국 방첩대로 개편돼 대공업무를 전담하고 간첩검거 임무를 수행했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대공전담기구를 확대하고자 육군 특무부대와 해군 방첩대, 공군 특별수사대가 3군에 각각 창설됐다. 기무사의 병폐인 정치 개입과 공작은 설립 당시부터 시작된 ‘고질병’이었다. 1949년 기무사 전신인 육군본부 방첩대의 김창룡 대장은 김구 선생 암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구 선생을 살해한 안두희는 방첩대 소속 육군 포병 중위였으며, 김창룡은 사건 당일 안두희를 방첩대 영창으로 이감해 특별 배려하는 등 배후 은폐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창룡은 방첩대를 확대·개편한 특무부대의 대장을 맡아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비호를 받으며 각종 정치 공작과 사건 조작을 자행했다. 군 내외 악명이 높던 그는 1956년 1월 출근길에 육군 서울병사구사령부 참모장인 허태영 대령 등에게 총격을 받아 숨졌다. 허태영은 “군 민주화를 위해 거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룡의 ‘국정농단’에도 특무부대는 1960년대 방첩부대, 보안사령부로 개칭돼 명맥을 이어오다 유신 정권 말기인 1977년 3군의 보안·방첩·수사부대를 통합한 국군보안사령부로 확대·재편됐다.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가 장악한 보안사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자 12·12 군사 쿠데타, 1980년 5·17 비상계엄 전국 확대,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등을 주도하며 정치 전면에 등장했다. 정치 개입을 넘어 국가 전복까지 획책한 것이다. 노태우 정부 때인 1989년 3월 보안사는 친위쿠데타를 반대할 만한 반정부인사 목록(블랙리스트)을 만들고 이들을 사찰하는 ‘청명계획’을 수립·시행했다. 보안사는 친위쿠데타 디데이 즈음 이들을 전원 검거할 계획이었다. 블랙리스트에는 당시 민주자유당 총재인 김영삼 전 대통령과 야권·재야인사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재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이 포함됐다. 청명계획은 1990년 10월 보안사에 근무했던 윤석양 이병이 민간인 사찰 사실을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이후 노태우 정부 퇴진과 보안사 해체 요구가 거세지자 보안사는 기무사로 이름을 바꿨다. 기능 또한 축소됐다. 하지만 기무사는 문민정부와 국민의정부 시기에도 군 정보를 장악하고 사령관이 대통령에게 독대 보고를 하는 등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다. 참여정부 시기 잠시 독대보고는 중단됐지만 이명박 정부 때 다시 부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기무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와 이전 정부 시절 불법 댓글 공작, 세월호 유가족 사찰, 계엄 문건 작성을 주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실상 해체의 길을 밟게 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 감식전문가 “북측 성의에 놀라…미군유해, ‘장진호전투’ 희생자 추정”

    미 감식전문가 “북측 성의에 놀라…미군유해, ‘장진호전투’ 희생자 추정”

    북한이 지난달 27일 미국으로 돌려보낸 미군 전사자 유해 상당수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피해가 가장 심했던 ‘장전호 전투’ 희생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의 수석 과학자인 존 버드 박사는 2일(현지시간) 유해가 도착한 하와이에서 미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화상회견을 하면서 유해가 담긴 상자에는 발굴지가 ‘신흥리(Sinhung-ri)’로 명기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곳은 한국전쟁에서 가장 참혹했던 전투의 하나로 꼽히는 1950년 11∼12월 ‘장진호 전투’가 벌어진 곳의 동쪽 인근이라면서 “유해들은 그 유명했던 전투와 관련돼 있다”고 했다. 장진호 일원에선 미군 해병대원과 중공군이 2주에 걸쳐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미 국방부는 이곳에 1000구가 넘는 미군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군뿐만 아니라 당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영국군 등 다수의 유엔군도 그곳에서 큰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55개의 유해 상자마다 발굴된 마을 등 기초적인 정보가 적힌 종이를 미국에 넘겼는데, 정보량은 많지 않은 상태다. 유해와 함께 발굴된 벨트, 전투용 물통, 부츠 등도 미국 정부로 넘어갔다. 버드 박사는 오랜기간 한국전쟁의 미군 유해를 감식해온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 유해는 우리가 과거의 한국전쟁 발굴에서 발견했던 것과 일치한다“면서 ”미군의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추정했다. 이어 버드 박사는 북한이 유해송환에 신경을 많이 쓴 데 놀랐다면서 “유해들은 상자 속에 충전물과 함께 정성스럽게 포장돼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미 관리가 비무장 상태로 북한에 입국해 추가 유해발굴에 참여할 계획이라면 안전대책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도 미국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와이에 있는 DPAA 실험실에서 진행되는 감식은 유해에서 채취한 DNA 표본과 한국전쟁 미군 실종자 가족들이 제공한 DNA 표본을 서로 대조하는 작업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친서 받은 트럼프 “유해 송환 감사, 곧 만나길 고대”

    김정은 친서 받은 트럼프 “유해 송환 감사, 곧 만나길 고대”

    백악관 “서신 교환, 공동성명 약속 발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암시 소식통 “비핵화 협상 돌파구 될지 주목” 싱가포르 외교장관회의 긍정 영향 기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6·25전쟁 참전 미군의 유해 송환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곧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 “김 위원장이 자신의 말을 지키고 우리의 위대한 실종자들의 유해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한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김 위원장이 이런 친절한 행동을 했다는 것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보내준 ‘좋은 서한’에 감사하다. 곧 김 위원장과 만나게 될 것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두 정상 간에 진행 중인 서신(교환)은 싱가포르 회담을 팔로업(follew up·후속 조치)하고 북미 간 공동성명에서 이뤄진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함으로써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2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이번 친서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친서는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미 외교장관 회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보내면서 북·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다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북·미가 어떤 접점을 찾을지도 관심이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지난 1일 하와이에서 열린 미군 유해 봉환식에서 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펜스 부통령은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하고 있다”면서 “(이번 유해 송환이)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려는 우리 노력의 실체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하와이주 오아후섬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는 1953년 7월 27일 6·25 정전 65년 만에 고향을 찾은 미군 유해 55구가 안착했다. 트럼프 정부를 대표해 봉환식에 참석한 펜스 부통령은 “6·25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고 하지만, 영웅은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가 증명했다”면서 “우리 아들들이 돌아왔다”고 말했다.유해를 실은 C17 미군 수송기 두 대가 합동기지에 도착하자 미 해병과 해군, 공군, 육군 병사 4명이 한 조를 이뤄 성조기가 덮인 금속관을 하나씩 수송기에서 내렸다. AP통신은 “유해가 담긴 관이 옮겨질 때 펜스 부통령은 가슴에 손을 얹었고 봉환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란, 군함 100척 동원 호르무즈해협 봉쇄 훈련 예정...긴장 고조

    이란, 군함 100척 동원 호르무즈해협 봉쇄 훈련 예정...긴장 고조

    이란이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3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 일대가 일촉즉발의 긴장에 휩싸였다. CNN 등은 1일(현지시간) 이란 최정예 혁명수비대가 48시간 내에 페르시아만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훈련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실제로 봉쇄할 능력이 있음을 전 세계에 과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윌리엄 어번 대령은 “아라비아만, 호르무즈 해협, 오만 만에서 이란 해군작전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혁명수비대가 이번 훈련에 100척 이상의 군함을 동원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란 해안 방위 미사일 부대, 육군, 공군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명수비대원 수백 명도 동원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거셈 술레이마니 사령관은 앞서 “트럼프여, 당신이 전쟁을 시작할지는 몰라도 끝내는 건 우리다. 전임자들에게 물어보라. 그러므로 위협을 멈추라. 우리는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 사이에 있는 폭 50㎞, 최대 수심 190m 밖에 안 되는 해협이다. 이 해협을 사이에 놓고 이란 남부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북부가 마주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3분의 1이 지나는 요충지다. 지리상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 주요 산유국의 유조선 대부분이 이 해협을 통과해야 다른 지역으로 원유를 수송할 수 있다. 이란은 2012년에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핵개발을 이유로 제재를 부과하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경고했다. 당시 역내 미국의 군사력을 고려해 이란이 섣부른 행동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갈등은 일단락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靑 “송영무 장관, 영이 설지 의문”

    靑 “송영무 장관, 영이 설지 의문”

    국방개혁 추진 위해 경질론에 무게송영무 국방부 장관 경질론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송 장관의 교체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당초 국방개혁 2.0의 실천까지 맡겨 두겠다는 생각이었지만, 기무사령관 등과 공개논쟁을 벌이는 등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터라 군 개혁을 밀어붙일 수 있을지, 영(令)이 설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펴보겠다는 것이지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라며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계엄령 문건’으로 군에 대한 문민통제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지만 본격적으로 국방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문민장관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기류가 바뀐 것은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송 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 보아야 한다. 기무사 개혁 태스크포스(TF) 보고 뒤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이후다. 기무사 문건을 3개월여 동안 뭉갰다는 의혹을 받은 송 장관에 대해 이전까지 청와대는 “개각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다만 청와대는 여전히 신중한 모양새다. 이날 ‘송 장관 경질로 청와대가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고위관계자는 “확인해 드릴 게 없다.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기무사 문건 관련 조사는 지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2일 국방개혁의 핵심인 기무사 개혁TF의 최종안을 보고받는다. 이 안을 토대로 6일부터 업무에 복귀하는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뒤,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는 엄현성 전 해군참모총장(해사 35기),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공사 22기), 정경두 합참의장(공사 30기)이 군 안팎에서 거론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미군 유해 55구 하와이로… 美국방부 “유해, 미군 전사자로 판단”

    미군 유해 55구 하와이로… 美국방부 “유해, 미군 전사자로 판단”

    지난달 27일 북한에서 이송된 6·25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1일 경기 평택의 오산공군기지에서 대형 수송기인 C17 글로브마스터로 운구되고 있다. 송환식 도중 국가정상에 대한 예우를 상징하는 21발의 예포가 울려 퍼졌다. 유해는 C17 2대에 나눠 실려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로 옮겨지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맞이한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의 존 버드 박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초기 분석은 이미 마쳤다. 사람의 유해임을 확인했고 미국인 유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6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서울포토] 6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북한으로 돌려받은 6.25 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에서 유해들이 운구되고 있다. 2018.8.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수송기로 운구

    [서울포토]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수송기로 운구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북한으로 돌려받은 6.25 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에서 유해들이 운구되고 있다. 2018.8.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수송기로 옮겨지는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서울포토] 수송기로 옮겨지는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북한으로 돌려받은 6.25 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에서 유해가 운구되고 있다. 2018.08.0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

    [서울포토]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북한으로부터 돌려받은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에서 참석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2018. 8. 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본국 송환위해 대기중인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서울포토] 본국 송환위해 대기중인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북한으로부터 돌려받은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가 본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대기하고 있다. 2018.8.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6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미군 유해

    [서울포토] 6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미군 유해

    북한으로부터 돌려받은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가 본국으로 송환되 전 기념식을 하기 위해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대기하고 있다. 2018. 8. 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구민 복지 강화·석수역 일대 개발… ‘살맛 나는 금천’ 만들 것”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구민 복지 강화·석수역 일대 개발… ‘살맛 나는 금천’ 만들 것”

    “주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주민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불문율을 실천하며,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의 다짐이다. 유 구청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통하는 현장 중심 구정을 통해 ‘살맛 나는 금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구청장이 되기 전보다 더 낮은 자세로 구민들에게 다가가 금천 발전을 이끌고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것.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지방선거 때 유권자들은 어떤 당부를 했나. -소통하는 구청장이 돼 달라고 하셨다. 선거 기간에도 항상 소통을 강조했다. 소통을 통해 ‘나(주민)에게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 →선거 당시 현장에서 접한 민심은 어땠나. -지역 발전과 생활 안전 등 구체적인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예산이 없어 대규모 개발 플랜은 희망고문이자 헛공약일 뿐이다.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이 구청장의 기본 임무다. 거창한 것보단 주민들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하나라도 더 발굴, 추진하겠다. 민선 7기는 어느 때보다 공직자들의 치열한 노력이 요구될 것 같다. →구민들이 가장 원하는 건 뭔가. -복지다. 금천구엔 서민들이 많다. 가산동은 1인가구가 많고, 독산동엔 맞벌이 부부와 노년층이 많다. 이들은 추상적 복지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복지지원 체계를 원한다. →구민들 바람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 건가.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어 달라. -‘태아부터 행복한 금천’을 만들려 한다. 태아부터 영유아, 초등학교까지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 출산·양육비 절감을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겠다. 임신부 건강과 태아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친환경 식재료를 제공하고, 자연 친화적 태교 프로그램인 ‘태아와 함께 숲에서 소풍하기’를 운영해 엄마와 태아가 안정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온종일 돌봄 체계를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겠다.→삶의 질을 개선하려면 주민 속으로 들어가야 할 텐데. -‘골목길 구청장’이 되려 한다. 금천은 서민 주거지 밀집지역이라 꼬불꼬불한 옛길부터 소방차도 못 들어가는 좁은 길까지 골목이 굉장히 많다. 골목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구청장이 돼 주민들과 호흡하며 소통하겠다.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건 개발 아닌가. -민선 5·6기 8년간 교육·복지 쪽을 강화하다 보니 개발이 좀 느슨한 측면이 있었다. 그래서 개발에 방점을 두고, 도시 디자인을 재설계하려 한다. 금천구는 준공업지역이 많다. 서울 자치구 중 상업지 비율이 최하위다. 이걸 재설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이 살기 편한 환경을 만드는 게 민선 7기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도시 디자인 재설계, 청사진은 있나. -금천구는 1번 국도와 석수역을 중심으로 한 서남권 관문도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실제 서울로 들어오는 길은 1번 국도’라고 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돼 관문도시로서의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이 지역을 개발해 서남권의 명실상부한 서울 출입구로 만들어 관문도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 한다. 주민들 최대 숙원인 공군부대 이전도 속도를 내려 한다. 3만평 정도 되는데 서울에 남아 있는 마지막 미개발지다. 공군부대는 금천구 정중앙에 위치하며 구를 남북으로 나누고 있다. 크게 시흥동과 독산동이 공군부대로 나뉘어 있다. 공군부대는 지(G)밸리와 연계, 일자리 창출과 경제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향후 금천의 미래를 열어 갈 곳이다. 공군부대를 이전하고, 이곳을 개발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산업 스마트 융·복합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공군부대 부지는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국방부·서울시·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군부대 이전 방식, 개발 구상안 마련 등을 협의하고 있는데 임기 내에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하겠다. →요즘 자영업자들의 힘들다는 호소가 끊이지 않는다. 소상공인들 지원책은 있나. -소상공인은 생산하는 ‘소공인’과 장사하는 ‘소상인’이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을 묶어 ‘두루뭉수리 정책’을 펴고 있는데, 소공인과 소상인을 분리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금천엔 패션봉제업체들이 많다. 봉제는 고용창출 효과도 다른 업종에 비해 크다. 1인 기업도 적지 않지만 하청기업까지 합쳐 최대 40~50명이 일하는 업체도 있다. 봉제업 종사자들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로 떠나버렸는데, 서울에서 봉제업을 한다는 건 생산력이 검증된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분들이 요즘 어렵다. 최근 소공인지원센터를 만들었는데 더욱 확대하려 한다. 이런 식으로 소공인들에 대한 정책을 특화하려 한다. 그리고 지벨리엔 소매업 아웃렛몰이라고 해서 소매상가는 잘 형성돼 있지만 도매상가가 없다. 앞으로 ‘생산-소매-도매’ 체계를 만들려 한다. 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다고 본다. 소상인들 공동체인 재래시장 활성화도 중요하다. 재래시장을 관광형 문화시장으로 만들거나 주차장·화장실 같은 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정비하려 한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지자체 간 교류 논의도 활발하다. 구청장께선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예전 정보기술(IT) 분야 남북교류업체인 ‘북남교역’ 대표를 6개월간 한 적이 있다. 당시(2004년) 북한이 기획·개발한 모바일 게임 ‘독도를 지켜라’를 수입해 와 국내에 선보였다. 해당 게임은 독도를 침입하는 왜구를 막아내는 슈팅게임인데, 1년여간 북한 기업인들과 채팅을 하면서 북한의 경제관념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지밸리에 산업단지관리공단(산단공)이 있는데, 산단공에서 개성공단을 관리한다. 지밸리 기업인들 중에는 북한에 진출하고자 하는 이들도 많다. 과거 북한 기업과의 교역 경험을 살려 산단공 및 지밸리 기업단체와 협의해 지밸리 기업인들이 북한에 진출할 때 일조하고 싶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소통·참여민주주의 중시하는 ‘서민 대변인’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서민들의 대변인이자 변호인으로 통한다. 서민들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다. 유 구청장에게 금천구는 어린 시절부터 꿈을 키워 온 동네다. 오랜 세월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지냈기에 누구보다 금천구 생활 전반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늘 금천구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고, 그 기회를 얻기 위해 여러 번 문을 두드렸다.  소통 참여민주주의를 늘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다. 구민과 항상 소통하며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모든 일을 이해하고 해결하려 한다.  20대 중반 평화민주통일연구회 활동을 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지난 18대 대선 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총무본부 부본부장을 맡았었다. 3명의 대통령을 보좌하며, 그들의 경륜을 보고 배웠다. 청와대 행정관 재임 시절 대통령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는 ‘실력파 행정관’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오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서울시 협력을 어떻게 이끌어내 금천구를 발전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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