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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서 라팔 전투기 무단 촬영 적발…중국인 4명 체포

    그리스서 라팔 전투기 무단 촬영 적발…중국인 4명 체포

    그리스에서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의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하던 중국인 4명이 구금됐다. 카티메리니, 프로토테마 등 그리스 언론은 9일(현지시간) 아테네 북쪽 타나그라 공군 기지 근처에서 중국 국적자 4명이 이런 혐의로 구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여성 한 명이 포함된 이 중국인들은 처음에 헬레닉 항공산업(HAI) 단지 내 경비원들에게 발견돼 해당 구역에서 떠나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경고를 무시한 채 근처 다리로 이동해 HAI 시설뿐 아니라 다리에서 내려다보이는 공군 기지 내 라팔 전투기 등을 계속해서 사진으로 찍었다. 중국인들의 이런 무단 촬영은 라팔 전투기 운용 부대인 제114 전투비행단 소속 군사 경찰이 신고받고 즉각 출동하면서 일단락됐다. 이 군사 경찰들은 이 중국인들을 체포해 지역 경찰에 인계했는데 체포 과정에서 다량의 사진 파일이 증거품으로 나왔다. 현재 수사관들은 이 사진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이 아니라 더 광범위한 정보 수집 활동과도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범들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그리스 국방부는 이 사건이 그리스 국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반 사항일 수 있다고 보고 간첩 활동의 징후가 발견되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리스는 최근 프랑스 다쏘로부터 라팔 전투기 24대를 인도받았으며 이는 모두 이번 사건이 발생한 타나그라 공군 기지에 배치됐다고 알려졌다.
  • “우리 사이 좋았잖아”…푸틴 감시 시작한 트럼프, 러 영토로 정찰기 날렸다

    “우리 사이 좋았잖아”…푸틴 감시 시작한 트럼프, 러 영토로 정찰기 날렸다

    미 공군 정찰기가 러시아 영토 인근으로 출격해 정찰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스위크가 비행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출부호 ‘JAKE17’인 ‘RC-135V 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영국 공군 기지에서 이륙해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거쳐 핀란드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공군 정찰기는 러시아 영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크게 돌아 우회한 뒤 영국으로 돌아왔다. 칼리닌그라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에 있으며 러시아 해군 발트함대의 주둔지다. 뉴스위크가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정찰기 항로를 보면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상공을 비행할 때 러시아 국경과 가장 인접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임무에 투입된 미 공군의 RC-135V 리벳 조인트는 240~550km 이내에서 전자정보(ELINT)와 통신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며, 발신지 추적 및 탐지가 가능하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 군사 도발, 신호 정보 등을 사전에 탐지해 한미 군 당국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푸틴에 대한 트럼프의 인내심 바닥났다”미국이 러시아 감시를 재개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푸틴이 엄청난 헛소리를 해댄다”면서 “푸틴은 항상 좋은 사람이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푸틴 대통령의 강인함을 칭찬하는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힐난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휴전 및 종전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푸틴 대통령에게 실망한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우크라이나에 방어 무기 지원을 재개하겠다며 사실상 러시아에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인간을 올바르게 대하지 않고 있다.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이고 있어서 (미국은) 방어용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독일 등이 제공한 패트리엇 방공체계 7기를 운용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백악관은 미 국방부에 패트리엇 추가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 공급 선택지를 검토하도록 지시했으며 동맹국을 통해 우회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다 보고 있다”…푸틴 감시 시작한 트럼프, 러 영토로 정찰기 날렸다

    [포착] “다 보고 있다”…푸틴 감시 시작한 트럼프, 러 영토로 정찰기 날렸다

    미 공군 정찰기가 러시아 영토 인근으로 출격해 정찰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스위크가 비행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출부호 ‘JAKE17’인 ‘RC-135V 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영국 공군 기지에서 이륙해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거쳐 핀란드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공군 정찰기는 러시아 영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크게 돌아 우회한 뒤 영국으로 돌아왔다. 칼리닌그라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에 있으며 러시아 해군 발트함대의 주둔지다. 뉴스위크가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정찰기 항로를 보면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상공을 비행할 때 러시아 국경과 가장 인접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임무에 투입된 미 공군의 RC-135V 리벳 조인트는 240~550km 이내에서 전자정보(ELINT)와 통신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며, 발신지 추적 및 탐지가 가능하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 군사 도발, 신호 정보 등을 사전에 탐지해 한미 군 당국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푸틴에 대한 트럼프의 인내심 바닥났다”미국이 러시아 감시를 재개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푸틴이 엄청난 헛소리를 해댄다”면서 “푸틴은 항상 좋은 사람이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푸틴 대통령의 강인함을 칭찬하는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힐난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휴전 및 종전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푸틴 대통령에게 실망한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우크라이나에 방어 무기 지원을 재개하겠다며 사실상 러시아에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인간을 올바르게 대하지 않고 있다.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이고 있어서 (미국은) 방어용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독일 등이 제공한 패트리엇 방공체계 7기를 운용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백악관은 미 국방부에 패트리엇 추가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 공급 선택지를 검토하도록 지시했으며 동맹국을 통해 우회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산불 피해 줄여라”… 초기 진화부터 軍헬기 투입

    해마다 심각해지는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대응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헬기 보유기관이 참여하는 산불 진화 헬기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군 수송기의 투입도 추진한다. 산림청은 9일 국방부와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 초기 단계부터 군 헬기를 투입하는 등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지자체 헬기 투입 후 산림청과 군의 진화 헬기가 들어가는데 초기부터 대형 헬기를 투입해 조기 진화로 진화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군 헬기 40여대를 즉각 투입 전력으로, 추가 증원이 가능한 헬기를 예비 전력으로 편성한다. 특히 공군 수송기(C-130J)에 물탱크를 장착해 산불 진화에 투입하는 ‘공중 진화시스템’ 시범 사업을 2027년 2월 이후 시행한다. 강풍과 야간 등 헬기가 투입하지 못해 산불 확산에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항공기 투입은 진화와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장시간 체공이 가능해 공중에서 이동 지휘소 역할도 가능하다. 산림청은 지난해 공군과 수송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수송기는 국내 주력 산불 진화 헬기인 카모프 담수량(3000ℓ)의 최대 5배인 1만 5000ℓ의 물탱크를 장착할 수 있어 대형·야간 산불시 진화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극한 기상 상황에서 야간 산불 화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군 정보 자산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기후변화로 일상화·대형화하는 산불 대응을 위해 정부가 보유한 자산을 동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군이 보유한 안보 자산을 산불 진화와 감시 자원으로 투입하는 통합 관리 사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 우크라에 손 내민 트럼프…패트리엇 포대 제공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방공 시스템인 ‘패트리엇 포대’를 직접 보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첫 대규모 군사 지원 사례가 된다.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 2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패트리엇 포대 1세트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에 전했다. 패트리엇 포대 1세트는 발사기 2~3대, 레이더 1대, 지휘통제소 1대, 요격미사일 등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패트리엇 포대 수는 7~8세트로 알려졌다. 패트리엇 포대는 1세트 가격만 10억 달러(약 1조 3700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무기다. 앞서 미 국방부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세워진 지원계획에 따라 패트리엇 미사일 30발을 우크라이나에 보내 주겠다고 했다가 지난주 폴란드 국경에서 무기 전달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그들(우크라이나)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만 한다”며 무기 지원 재개로 입장을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래 공개된 것만 6차례에 걸쳐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지만 별다른 양보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로 맹공을 가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8~9일(현지시간) 밤사이에 러시아가 드론 728대와 미사일 13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718개를 격추 또는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단일 공격으론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이다. 사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방북한다고 밝혔다. 방북 기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라브로프 장관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아내에 손 내밀었지만…무시당한 마크롱, 英왕세자빈에 키스

    아내에 손 내밀었지만…무시당한 마크롱, 英왕세자빈에 키스

    영국 국빈 방문에 나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또다시 불화설에 휩싸였다. 피플지는 8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사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영국 입국 당시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영국 공군 기지에 도착한 마크롱(47) 대통령은 먼저 비행기에서 내려온 뒤 뒤따라 계단을 내려오는 브리지트(72) 여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브리지트 여사는 남편 손을 잡지 않고 끝까지 난간만을 잡은 채 계단을 내려왔다. 공군 기지에는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마중을 왔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손에 키스했다. 지난 5월 동남아시아 순방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전용기에서 내리기 직전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의 얼굴을 밀치는 모습이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 손을 잡지 않은 것은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라 계단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집중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이 결혼하기 전 교사와 학생 관계였던 연상의 아내로부터 얼굴을 강하게 얻어맞는 모습은 국제적 사건이 됐다. 심지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에서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끝내는 고별 기자회견에서도 입길에 올랐다. 당시 어린 아들로부터 맞았다며 얼굴에 멍이 든 모습으로 나타난 머스크는 자신의 멍이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사유로 든 것이 아니라며 농담조로 해명했다.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윈저성 인근에서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으며 함께 왕실 마차에 올라 이동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 의회에서 “우리는 양국이 미국과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위험을 없애야 할 것”이라며 특유의 유럽 중심 외교 전략을 주장했다. 그는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2020년 브렉시트 이후 EU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 F-16 전투기 타는 여성, ‘이중생활’ 직접 고백…“남편도 몰라요”

    F-16 전투기 타는 여성, ‘이중생활’ 직접 고백…“남편도 몰라요”

    이스라엘이 지난달 13일 이란을 상대로 감행한 대규모 선제 군사작전인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참여했던 여성이 비밀스러운 임무 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8일 “이스라엘 핵 프로그램 폭격 임무에 참여한 이스라엘 여성의 ‘이중생활’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참여한 군인이 영국 언론과 인터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M’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이 여성은 지난 6월 중순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와 같이 가족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당시 그녀의 남편을 포함한 가족 누구도 그녀가 어디에 가는지 알지 못했다. M 소령이 향한 곳은 이란이었다. 그녀는 이스라엘군이 수년간 계획한 비밀 작전의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은 F-16 전투기 항법사였다. 그녀는 “내게는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이 있다. 특별한 것이 없는 일상”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에게는 두 가지 삶이 있다. 둘 중 하나의 삶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남편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M 소령은 이번 전투에서 전투기 등 군용 항공기가 항로를 결정하고 목표까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항법 임무를 담당했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폭격기나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 등 항공기에는 조종사 외에 별도의 항법사가 탑승해 항공기의 정확한 위치 파악, 목표 접근, 안전 귀환 등 임무 성공에 필수적인 항법 업무를 전담한다. 그녀는 데일리메일에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임무가 매우 복잡해서 한 사람이 모든 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두 명으로 구성된 팀이 함께 전투기에 탑승해 정확하게 정보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이 정확히 어디로 향하는지 조종사에게 알려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몇 년 동안 이 작전(일어서는 사자)에 대비해 훈련해 왔지만, 막상 몇 시간 전까지 아무도 작전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12일 동안 이란 전역에서 900곳 이상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이 기간 M 소령은 총 3차례 이란 공습 작전에 투입됐다. 그녀는 가족조차도 알지 못하는 큰 작전에 비밀스럽게 투입되는 자신의 삶을 ‘이중생활’이라고 표현하며 “(작전이 있을 때마다) 초현실적이라고 느낀다. 일상과 비교해 너무나 크고 의미있고 강렬한 일을 겪기 때문”이라면서 “(그 일을 마치고 나면) 다음 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임무를 완수했고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공군의 일원이 된 것을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작전에 투입된 부대원 모두 자랑스럽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우리 모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실제 임무 내용과 ‘일어서는 사자’ 작전의 과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레바논 헤즈볼라 해체 임무 등에 투입됐던 경험이 이번 작전 수행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일어서는 사자’ 작전으로 이란 핵 과학자 9명과 군 고위 지휘관 30여 명을 포함해 최소 22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또 나탄즈 핵 시설이 파괴되고, 이스파한의 우라늄 변환 시설이 손상되는 등 이란의 핵 관련 시설 여러 곳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 작전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이란에 감행한 가장 큰 규모의 군사작전으로 평가된다.
  • [포착] “남편도 몰라요”…F-16 전투기 타는 여성, ‘이중생활’ 직접 고백

    [포착] “남편도 몰라요”…F-16 전투기 타는 여성, ‘이중생활’ 직접 고백

    이스라엘이 지난달 13일 이란을 상대로 감행한 대규모 선제 군사작전인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참여했던 여성이 비밀스러운 임무 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8일 “이스라엘 핵 프로그램 폭격 임무에 참여한 이스라엘 여성의 ‘이중생활’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참여한 군인이 영국 언론과 인터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M’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이 여성은 지난 6월 중순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와 같이 가족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당시 그녀의 남편을 포함한 가족 누구도 그녀가 어디에 가는지 알지 못했다. M 소령이 향한 곳은 이란이었다. 그녀는 이스라엘군이 수년간 계획한 비밀 작전의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은 F-16 전투기 항법사였다. 그녀는 “내게는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이 있다. 특별한 것이 없는 일상”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에게는 두 가지 삶이 있다. 둘 중 하나의 삶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남편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M 소령은 이번 전투에서 전투기 등 군용 항공기가 항로를 결정하고 목표까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항법 임무를 담당했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폭격기나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 등 항공기에는 조종사 외에 별도의 항법사가 탑승해 항공기의 정확한 위치 파악, 목표 접근, 안전 귀환 등 임무 성공에 필수적인 항법 업무를 전담한다. 그녀는 데일리메일에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임무가 매우 복잡해서 한 사람이 모든 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두 명으로 구성된 팀이 함께 전투기에 탑승해 정확하게 정보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이 정확히 어디로 향하는지 조종사에게 알려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몇 년 동안 이 작전(일어서는 사자)에 대비해 훈련해 왔지만, 막상 몇 시간 전까지 아무도 작전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12일 동안 이란 전역에서 900곳 이상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이 기간 M 소령은 총 3차례 이란 공습 작전에 투입됐다. 그녀는 가족조차도 알지 못하는 큰 작전에 비밀스럽게 투입되는 자신의 삶을 ‘이중생활’이라고 표현하며 “(작전이 있을 때마다) 초현실적이라고 느낀다. 일상과 비교해 너무나 크고 의미있고 강렬한 일을 겪기 때문”이라면서 “(그 일을 마치고 나면) 다음 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임무를 완수했고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공군의 일원이 된 것을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작전에 투입된 부대원 모두 자랑스럽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우리 모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실제 임무 내용과 ‘일어서는 사자’ 작전의 과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레바논 헤즈볼라 해체 임무 등에 투입됐던 경험이 이번 작전 수행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일어서는 사자’ 작전으로 이란 핵 과학자 9명과 군 고위 지휘관 30여 명을 포함해 최소 22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또 나탄즈 핵 시설이 파괴되고, 이스파한의 우라늄 변환 시설이 손상되는 등 이란의 핵 관련 시설 여러 곳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 작전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이란에 감행한 가장 큰 규모의 군사작전으로 평가된다.
  • 산불 초기 단계부터 군 헬기 투입…야간 산불에 ‘수송기’ 투입도 추진

    산불 초기 단계부터 군 헬기 투입…야간 산불에 ‘수송기’ 투입도 추진

    해마다 심각해지는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대응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헬기 보유기관이 참여하는 산불 진화 헬기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군 수송기의 투입도 추진한다. 지난 3월 21~30일까지 이어진 영남 산불로 10만 3876㏊, 경북 5개 시군에서만 서울시 면적(6만 520㏊)의 1.6배에 달하는 9만 9289㏊의 산림이 피해를 보았다. 역대 최대 피해로, 재난이 현실화했다. 산림청은 9일 국방부와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 초기 단계부터 군 헬기를 투입하는 등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지자체 헬기 투입 후 산림청과 군의 진화 헬기가 들어가는데 초기부터 대형 헬기를 투입해 조기 진화로 진화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군 헬기 40여 대를 즉각 투입 전력으로, 추가 증원이 가능한 헬기를 예비 전력으로 편성한다. 헬기 조종사를 대상으로 산불 진화를 위한 물 투하 훈련 등도 진행한다. 산림청은 안전 및 진화 능력의 제고를 위해 전문 교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군 수송기(C-130J)에 물탱크를 장착해 산불 진화에 투입하는 ‘공중 진화시스템’ 시범 사업을 2027년 2월 이후 시행한다. 강풍과 야간 등 헬기가 투입하지 못해 산불 확산에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항공기 투입은 진화와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장시간 체공이 가능해 공중에서 이동 지휘소 역할도 가능하다. 산림청은 지난해 공군과 수송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수송기는 국내 주력 산불 진화 헬기인 카모프 담수량(3000ℓ)의 최대 5배인 1만 5000ℓ의 물탱크를 장착할 수 있어 대형·야간 산불시 진화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극한 기상 상황에서 야간 산불 화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군 정보 자산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기후변화로 일상화·대형화하는 산불 대응을 위해 정부가 보유한 자산을 동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군이 보유한 안보 자산을 산불 진화와 감시 자원으로 투입하는 통합 관리 사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 野 “李대통령, 트럼프와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나서야”

    野 “李대통령, 트럼프와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나서야”

    송언석 “특사단 아닌 신속한 정상회담 중요”“李대통령, 신뢰 구축으로 협상 주도 해야” 국민의힘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주의 유예 기간을 주고 다음달 1일부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남은 20여일동안 25% 관세를 뒤집기 위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면서 “특사단 파견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신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중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신뢰 구축하고 관세협상을 주도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톱다운’ 방식으로 당면한 통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미 한국의 주요 대미 수출품인 자동차 및 부품, 철강·알루미늄 등에는 25~50%의 고율 관세가 부과된 상태다. 또 반도체, 바이오 등에 추가로 품목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또 “25% 상호관세의 매운맛도 보기 전에 이미 재계는 미국발 품목관세의 직격탄을 맞아 어닝쇼크의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며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미 적용되고 있는 품목관세를 중심으로 관세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건 의원은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라고 말하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서한을 직접 공개했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관세 협상에서 사실상 우선 협상 대상국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면서 “남은 유예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외교 채널을 총동원하여 국익에 기반한 호혜적 합의를 도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고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을 검토하는 등 이재명 정부의 이른바 ‘셰셰 외교’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우방 국가가 다 오는 나토는 불참하고, 중공군의 승리 기념행사인 중국 전승절은 참석을 고민한다. 유럽연합(EU)가 미국과의 외교·안보적 신뢰 관계를 토대로 적극 협상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라며 “시간 번 것처럼 가스라이팅 하지 마라. 그동안 어떤 대미협상 전략도 국민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낙제점”이라고 주장했다.
  • 여름 바다로 피서 가기 전 필독! 전국 바다 축제 총정리…지금 떠나기 딱 좋은 곳은?[뚜벅뚜벅 대한민국]

    여름 바다로 피서 가기 전 필독! 전국 바다 축제 총정리…지금 떠나기 딱 좋은 곳은?[뚜벅뚜벅 대한민국]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가 찾아왔다. 전국 곳곳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다. 지역마다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울산 등지에서는 도로 아스팔트가 고온에 녹아내렸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 사람도 녹아내릴 지경이다. 여름 휴가가 간절해지는 시점이다. 올여름 피서지는 어디가 적당할까. 산도, 계곡도 좋지만 회, 조개구이, 불꽃놀이 등 여름 휴가 분위기를 한껏 내기 위한 장소로 바다만한 곳이 없다. 그러나 휴가는 짧고, 바다만 보고 오기엔 아쉬운 법. 기왕 바다에 간 김에 축제까지 함께 즐긴다면 휴가를 배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올여름 7~8월 전국에서 열리는 바다 축제를 정리했다. 1.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8월 1일~8월 3일)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은 강원 삼척시의 대표 여름 축제로, 삼척해수욕장에서 8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단순 페스티벌 형태를 넘어 공연, 체험, 전시,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날부터 초대가수 콘서트가 열린다. 효린, 우디, 김보경 등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한여름 밤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물총대전, 머드축제, 얼음맥주 빨리 마시기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빼곡하게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곡예비행이 펼쳐지는 에어쇼까지 관람할 수 있다. 2. 보령머드축제(7월 25일~8월 10일)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7~8월 충남 보령에서 열리는 대표 여름 축제로,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열린다. 머드축제라는 명칭답게 방문객들은 머드마사지, 대형머드탕 등 다양한 머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로 28회째인 보령머드축제는 지난해에만 165만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장에는 알찬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낮에는 거리 공연과 행진, 체험 행사 등이 열리며, 밤에는 DJ 파티, K팝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올해는 ‘충남 방문의 해’ 연계 사업으로 지역 고유의 맛을 알리는 ‘테이스트 오브 충남! 핫&쿨’ 행사도 기획돼 보령의 특색 있는 음식이 10여개 부스에서 판매된다. 3. 울산조선해양축제(7월 18일~20일) 울산조선해양축제는 해양관광도시 울산광역시의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여름 행사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축제 첫날에는 지역 주민, 문화예술인들의 주제 공연과 초대 가수 공연, 해상 불꽃 쇼 등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일산 워터밤’, ‘나이트런 일산’, ‘EDM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 기간 중 해수욕장 곳곳에서 해양레포츠 체험, 배 콘테스트를 비롯해 각종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4. 영일대 샌드페스티벌(7월 26일~27일)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은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축제다. 바다와 모래, 예술과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올해로 9회째인 영일대페스티벌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축제에는 국내외 작가들이 만든 대형 샌드아트 조각이 전시돼 샌드페스티벌답게 모래 예술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샌드아트쇼, EDM 나이트, 드론라이트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터까지 준비돼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산 바다 축제(8월 1일~3일), 강원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8월 1일~3일) 등 바다에서 열리는 축제가 다음 달 개최된다.
  • 이란 다음 타깃은 후티?…이스라엘, 예멘 내 반군 거점에 첫 공습

    이란 다음 타깃은 후티?…이스라엘, 예멘 내 반군 거점에 첫 공습

    이스라엘이 이란과 휴전 이후 처음으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거점 시설들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7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의 호데이다와 라스 이사, 살리프 항구, 라스 카나티브 발전소 등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지난 달 이란과 휴전한 이후 후티 반군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습 대상 중에는 후티가 2023년 11월 나포한 뒤 군사 용도로 쓰던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도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후티가 이 선박에 레이더 시스템을 설치하고 이를 국제 해양 영역에서 선박들을 추적하며 추가 테러 활동들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히브리어 언론 와이넷 등은 자국 공군 전투기 약 20대가 정보부와 해군의 정보 지침에 따라 미사일과 폭탄 등 탄약 약 50발을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5월에도 약 2000㎞ 떨어진 예멘에 F-15, F-35 전투기와 급유기, 정찰기 등을 동원해 공습을 감행한 바 있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에 반복적으로 미사일과 자폭 무인기(드론)를 발사해왔다. 지난 달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 무력 충돌 이후 휴전에 합의한 뒤에도 최소 세 차례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이어왔다. 후티 반군은 이날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예멘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일을 이스라엘의 방공망이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엑스(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이번 공습이 새롭게 명명된 ‘블랙 플래그 작전’의 일환이라며 후티 반군이 이런 행동 탓에 앞으로도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후티 반군은 7일 오전 내놓은 성명에서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예멘의 방공망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앞서 후티 반군은 홍해 해역을 통과하던 민간 화물선에 대한 공격도 재개했다. 라이베리아 선적의 그리스 업체 운용 벌크선 매직 시즈호는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후 화재 발생으로 침수가 발생했으며 선원들은 긴급 탈출해야 했다. 후티 반군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매직 시즈호가 표적 대상 선박 유형에 해당한다면서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현재 진행 중인 가자지구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란 다음 타깃은 후티?…이스라엘, 예멘 내 반군 거점에 첫 공습

    이란 다음 타깃은 후티?…이스라엘, 예멘 내 반군 거점에 첫 공습

    이스라엘이 이란과 휴전 이후 처음으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거점 시설들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7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의 호데이다와 라스 이사, 살리프 항구, 라스 카나티브 발전소 등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지난 달 이란과 휴전한 이후 후티 반군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습 대상 중에는 후티가 2023년 11월 나포한 뒤 군사 용도로 쓰던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도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후티가 이 선박에 레이더 시스템을 설치하고 이를 국제 해양 영역에서 선박들을 추적하며 추가 테러 활동들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히브리어 언론 와이넷 등은 자국 공군 전투기 약 20대가 정보부와 해군의 정보 지침에 따라 미사일과 폭탄 등 탄약 약 50발을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5월에도 약 2000㎞ 떨어진 예멘에 F-15, F-35 전투기와 급유기, 정찰기 등을 동원해 공습을 감행한 바 있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에 반복적으로 미사일과 자폭 무인기(드론)를 발사해왔다. 지난 달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 무력 충돌 이후 휴전에 합의한 뒤에도 최소 세 차례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이어왔다. 후티 반군은 이날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예멘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일을 이스라엘의 방공망이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엑스(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이번 공습이 새롭게 명명된 ‘블랙 플래그 작전’의 일환이라며 후티 반군이 이런 행동 탓에 앞으로도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후티 반군은 7일 오전 내놓은 성명에서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예멘의 방공망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앞서 후티 반군은 홍해 해역을 통과하던 민간 화물선에 대한 공격도 재개했다. 라이베리아 선적의 그리스 업체 운용 벌크선 매직 시즈호는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후 화재 발생으로 침수가 발생했으며 선원들은 긴급 탈출해야 했다. 후티 반군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매직 시즈호가 표적 대상 선박 유형에 해당한다면서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현재 진행 중인 가자지구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란 공습 투입된 ‘B-2’… 백악관 상공에 띄운 트럼프

    이란 공습 투입된 ‘B-2’… 백악관 상공에 띄운 트럼프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5시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 공식 기념식에 앞서 열린 ‘군인 가족 피크닉’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발코니로 등장했다. 해병대 밴드가 미국 국가 ‘별이 빛나는 깃발’을 연주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거수경례를 했고, 멜라니아 여사는 가슴에 손을 얹었다. 이 순간 B-2 스텔스 폭격기 1대가 F-35 전투기 2대와 함께 굉음을 내뿜으며 백악관 상공을 저공비행해 지나갔다. 압도적인 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힐끗 하늘을 한번 쳐다본 뒤 멜라니아 여사에게 감탄사를 보냈다. 곧바로 또 다른 B-2 폭격기, F-35 편대가 트럼프 대통령 머리 위를 지나갔다. 이들 B-2 폭격기는 지난달 이란 핵시설을 타격한 ‘미드나이트 해머’(한밤의 망치) 작전 투입 기체 7대 중 2대였다. 날개폭이 52m에 이르는 B-2 폭격기가 일반 여객기보다 훨씬 낮은 고도로 저공비행하면서 이란 핵시설 공습 성과를 선전함과 동시에 249번째 미 독립기념일 최대 볼거리가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공습 임무를 수행한 B-2 폭격기 조종사들과 군인 가족 수백명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전 우리의 놀라운 공군 조종사들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며 “모든 폭탄이 터질 때마다 (이란의 핵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에 대해선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을 도울 것”이라고 홍보했다. 그는 또 “내년 250주년 독립기념일에는 백악관에서 최대 2만 5000명의 관중이 관람할 수 있는 UFC 종합격투기 경기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 러 본토 공군기지 두 곳, 동시에 불바다 됐다…푸틴, 또 전투기 잃었나

    러 본토 공군기지 두 곳, 동시에 불바다 됐다…푸틴, 또 전투기 잃었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군기지를 공습해 대규모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을 인용해 “러시아 보로네시주(州)에 있는 보리소글렙스크 공군기지가 공습받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방위군 등과 협력해 러시아군의 민간 인프라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작전의 하나로 수행됐다. 보리소글렙스크 공군기지는 전선에서 약 150~200㎞ 떨어진 곳에 있으며 러시아 Su(수호이)-34, Su-35S, Su-30SM 전투기의 주둔지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구세프 보로네시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간밤에 드론 25대가 격추됐으며 전력 공급선이 일시적으로 손상됐다”고 밝혔으나 공군기지 피해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텔레그램과 엑스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비행장 일대가 거대한 불길에 휩싸여 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0㎞ 떨어진 남부 사라토프주의 엥겔스-2 공군기지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역 주민들은 한밤중 폭발음을 들렸다고 입을 모았으며 공격 이후 기지 인근에서 시꺼먼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됐다. 엥겔스-2 공군기지에는 투폴레프(Tu)-160 폭격기와 투폴레프(Tu)-95 MS 전투기를 운용하는 항공연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 폭격기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때 동원되며 이에 따라 주요 인프라와 민간인 사상자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여름 대공세 강화하는 러시아, 또 마음 바뀐 트럼프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총 550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퍼부었고 키이우에서만 23명이 다쳤다. 이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휴전안을 거부한 직후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후 “오늘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그는 아직 (전쟁을 끝낼)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한다. 멈출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정말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주요 무기 지원 중단 의사를 전격 철회하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5일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두 정상이 향후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만나 방공 및 다른 무기 제공을 논의하는 데 동의했다고도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4일 통화 직후에도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과 방위 산업 역량과 공동 조달에 관한 세부적인 대화도 했다”며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고, 특히 드론과 관련 기술은 안보에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 [포착] 푸틴, 전투기 또 잃었나…러 본토 공군기지 두 곳, 동시에 불바다 됐다

    [포착] 푸틴, 전투기 또 잃었나…러 본토 공군기지 두 곳, 동시에 불바다 됐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군기지를 공습해 대규모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을 인용해 “러시아 보로네시주(州)에 있는 보리소글렙스크 공군기지가 공습받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방위군 등과 협력해 러시아군의 민간 인프라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작전의 하나로 수행됐다. 보리소글렙스크 공군기지는 전선에서 약 150~200㎞ 떨어진 곳에 있으며 러시아 Su(수호이)-34, Su-35S, Su-30SM 전투기의 주둔지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구세프 보로네시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간밤에 드론 25대가 격추됐으며 전력 공급선이 일시적으로 손상됐다”고 밝혔으나 공군기지 피해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텔레그램과 엑스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비행장 일대가 거대한 불길에 휩싸여 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0㎞ 떨어진 남부 사라토프주의 엥겔스-2 공군기지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역 주민들은 한밤중 폭발음을 들렸다고 입을 모았으며 공격 이후 기지 인근에서 시꺼먼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됐다. 엥겔스-2 공군기지에는 투폴레프(Tu)-160 폭격기와 투폴레프(Tu)-95 MS 전투기를 운용하는 항공연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 폭격기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때 동원되며 이에 따라 주요 인프라와 민간인 사상자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여름 대공세 강화하는 러시아, 또 마음 바뀐 트럼프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총 550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퍼부었고 키이우에서만 23명이 다쳤다. 이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휴전안을 거부한 직후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후 “오늘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그는 아직 (전쟁을 끝낼)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한다. 멈출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정말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주요 무기 지원 중단 의사를 전격 철회하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5일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두 정상이 향후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만나 방공 및 다른 무기 제공을 논의하는 데 동의했다고도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4일 통화 직후에도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과 방위 산업 역량과 공동 조달에 관한 세부적인 대화도 했다”며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고, 특히 드론과 관련 기술은 안보에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 광산구 “군 소음피해 조사, 주민 의견 반영 노력”

    광산구 “군 소음피해 조사, 주민 의견 반영 노력”

    광주 광산구는 지난 4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국방부 주최로 ‘군 소음영향도 조사 사업설명회’가 열린 것과 관련해 “주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5일 밝혔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공군본부가 주관한 이날 설명회는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진행되는 ‘군 소음영향도 조사’의 절차, 방법, 일정 등을 주민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전문 용역기관이 수행한다. 국방부는 조사로 측정한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한 모형화 작업을 거친 뒤 소음 등고선(소음대책지역‧소음보상지역)을 작성한다. 이에 따라 소음 등급과 보상 기준이 정해진다. 현재 소음 등급은 1종(95웨클 이상), 2종(90~95웨클), 3종(85~90웨클)으로 구분되며, 구역별로 최대 월 6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다. 국방부는 설명회에서 군 소음영향도 조사와 관련한 다양한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군 소음에 대한 합리적 보상 체계 마련을 요구해 온 광산구는 향후 조사 과정에서 지역민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조사 일정, 결과 등을 주민에게 공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소음영향도 조사가 보상 체계 마련에 중요한 절차인 만큼 국방부와 적극 협력하며, 구 차원에서도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히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군 소음 보상이 실현되도록 대응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가 지난 2월 3일부터 2월 21일까지 지역 주민 11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현재 군 소음 피해보상금에 대한 ‘불만족’이 43.8%로 나타났다. 47.5%는 ‘전년 대비 4% 이상 5% 미만’을 적절한 인상률로 응답했다.
  • 푸틴 “전쟁 계속” 트럼프 “실망! 젤렌스키, 다시 지켜줄게”

    푸틴 “전쟁 계속” 트럼프 “실망! 젤렌스키, 다시 지켜줄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대공방어(방공) 지원 재개 의사를 피력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방공 지원을 하고 싶다. 보류된 부분이 있다면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양국 당국자들이 만나 방공과 다른 무기 제공 문제를 논의토록 하는 데 동의했다. 해당 보도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구체적 지원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방공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그는 밝혔다. 앞서 1일 미 국방부는 미군 무기 재고 감소 우려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약속했던 무기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목록에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올해 6번째 전화 통화에서 별다른 진전이 도출되지 않으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푸틴 “전쟁목표 달성전엔 종전 안돼”트럼프, 푸틴과 통화 후 “매우 실망”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매우 실망했다. 그가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멈출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며 “정말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올해 들어 6번째였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애초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은 서방의 전진기지화이자, 대러시아 안보 위협이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 탈군사화 목표를 이룰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설명이다.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을 퇴짜 놓자, 트럼프 대통령도 다시 우크라이나에 힘을 싣는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푸틴·트럼프 통화 후 드론·미사일 550대 발사수도 키이우 집중 공격…폴란드 대사관도 피해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전화 통화 몇 시간 만인 3일 밤, 드론 550대와 미사일을 동원해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퍼부었다. 3일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이날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사헤드형 539대 등 드론 550대와, 탄도·순항 미사일 11기를 동원해 수도 키이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번 러시아의 야간 공습이 2022년 전쟁 시작 후 가장 큰 규모였다고 밝혔다. 직전 최대 규모는 불과 며칠 전인 지난달 2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537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다. 이번 공격으로 4일 현재까지 키이우에서만 24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주우크라이나 폴란드 대사관 일부도 피해를 봤다. 젤렌스키 “러, 전쟁 지속 의지…제재 촉구”러 “정치·외교적 해결 불가능…작전 계속”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테러’를 규탄하며 대러 제재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주목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간 전화 통화 관련 보도와 거의 동시에 공습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다시 한번 전쟁과 테러를 끝낼 의도가 없음을 보였다. 진정한 대규모 압력(제재)이 없으면 러시아가 어리석고 파괴적인 행동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명확한 증거”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특별군사작전’ 지속 의지를 피력했다. 4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한 주거지역을 공격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 타지리시에 있는 쿠드스 광장 주위를 공습하는 영상이 이날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CCTV에 촬영된 당시 상황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한 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지며 건물이 파괴되고 뒤를 이어 번화한 도로도 폭발하며 여러 차량이 하늘로 치솟는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미사일은 은행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강타했으며, 두 번째는 교통체증에 갇힌 도로에 떨어지면서 차량과 파편이 비처럼 쏟아져 민간인들을 덮쳤다. 많은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으로 실제 이란 당국은 이 공습으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 민간인 17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이란의 최고 군사 지휘관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이 엑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 이란 이용자는 “이스라엘은 군사 시설만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도로 위 일반 차량을 공격하고 테헤란의 주요 수도관을 폭파했다”고 비판했으며 이란 정치인 아자르 만수리도 “이 영상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전쟁 범죄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지난달 13~24일 전투기들을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펼쳤다. 이른바 ‘12일 전쟁’으로 이란 법무부는 어린이 38명과 여성 132명을 포함해 93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란도 곧바로 수백 발의 미사일을 이스라엘로 발사했으며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포착]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한 주거지역을 공격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 타지리시에 있는 쿠드스 광장 주위를 공습하는 영상이 이날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CCTV에 촬영된 당시 상황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한 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지며 건물이 파괴되고 뒤를 이어 번화한 도로도 폭발하며 여러 차량이 하늘로 치솟는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미사일은 은행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강타했으며, 두 번째는 교통체증에 갇힌 도로에 떨어지면서 차량과 파편이 비처럼 쏟아져 민간인들을 덮쳤다. 많은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으로 실제 이란 당국은 이 공습으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 민간인 17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이란의 최고 군사 지휘관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이 엑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 이란 이용자는 “이스라엘은 군사 시설만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도로 위 일반 차량을 공격하고 테헤란의 주요 수도관을 폭파했다”고 비판했으며 이란 정치인 아자르 만수리도 “이 영상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전쟁 범죄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지난달 13~24일 전투기들을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펼쳤다. 이른바 ‘12일 전쟁’으로 이란 법무부는 어린이 38명과 여성 132명을 포함해 93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란도 곧바로 수백 발의 미사일을 이스라엘로 발사했으며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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