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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공사 여생도들, 첫 여군 대대장 됐다

    첫 공사 여생도들, 첫 여군 대대장 됐다

    공군의 주요 자산인 공중급유기 ‘KC330’을 운용하는 부대에 최초로 여군이 대대장으로 취임했다. 공군은 3일 “제5공중기동비행단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에 장세진(이하 40·공사 49기) 중령 등 3군의 여군을 비행대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장 중령은 2002년 여군 최초의 수송기 조종사가 된 이후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CN235 수송기를 조종했다. 2006년 여군 첫 수송기 정조종사가 됐고, 2015년에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공중투하 부문에서 여군으로는 처음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 중령은 “최초의 공사 여생도 출신으로 없는 길을 가야 했던 것이 힘들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면서 “내 행동과 결과가 후배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며 비행대대장 임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산훈련기 KT1으로 조종사를 양성하는 제3훈련비행단 236비행교육대대장에는 편보라 중령이 임명됐다. 편 중령은 2003년 여군 최초 전투조종사로 뽑혀 제8전투비행단에서 A37 공격기를 조종했다. 2004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저고도사격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대회 첫 여군 수상자가 됐다. 2014년 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지원실 공중전 모의 담당 등 요직을 거쳤다. 공군은 또한 국산전투기 FA50을 운용하는 제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장에는 박지연 중령을 임명했다. 박 중령은 편 중령 등과 함께 2003년 여군 1호 전투조종사로 선발돼 F5 전투기를 조종했다. 2007년 여군 최초의 전투기 편대장에 임명된 뒤 2017년 여군 첫 전투비행대장에 임명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美 ‘北 동향 파악’ 정찰기 항적 노출 이례적

    美 ‘北 동향 파악’ 정찰기 항적 노출 이례적

    “한반도 안보 기여 강조하는 것” 해석도미군의 주요 정찰기 3대가 3일 이례적으로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정찰비행을 실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협상 마지노선으로 공언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기지 등 군사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항공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상 목표물을 주로 감시하는 미 공군 E8C ‘조인트 스타스’가 한반도 8.8㎞ 상공에서 대북 감시작전 비행에 나섰다. 조인트 스타스는 고성능 감시레이더로 250㎞ 밖의 지상 표적을 감시할 수 있다. 비슷한 시간에 북한 포병을 주로 감시하는 주한미군의 다기능 정찰기 EO5C ‘크레이지 호크’도 수도권 상공 5.49㎞ 상공에서 포착됐다. 크레이지 호크는 저고도에서 저소음 성능을 앞세워 북한의 방사포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 오후에는 미사일 기지에서 발신하는 전자파 등을 수집하는 RC135U 정찰기 ‘컴뱃 센트’도 수도권 9㎞ 상공에서 비행했다. E8C 정찰기는 지난달 27일에 이어 엿새 만의 재출격이다. 지난달 30일에는 미 정찰기 U2S ‘드래건 레이디’가 수도권 상공에서 항적을 노출하며 비행했다. 지난 2일에는 미 공군 RC135W ‘리벳 조인트’ 정찰기 1대가 서울 등 수도권 상공 9.4㎞에서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미군 정찰자산이 빈번히 출현한 것과 더불어 정찰기 3대가 의도적으로 항적을 노출한 배경에는 대북 경고 메시지가 담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이 약 한 달 남은 시점에서 미국이 온 정보력을 동원해 북한을 집중 감시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의로 발신장치를 켜 북한에 경고성 압박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염두에 둔 비행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군 소식통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행되는 만큼 미국이 한반도 안보에 상당히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스텔스상륙함 ‘뉴올리언스함’(LPD18)이 최근 일본 사세보항에 추가로 입항했다. 미군이 뉴올리언스함과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LHA6)을 배치하는 등 대북·대중 전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공군이 미국으로부터 총 4대를 도입하기로 한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가 이달 중순 2대가 먼저 인도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빈대 잡자고 DDT 공중살포

    [그때의 사회면] 빈대 잡자고 DDT 공중살포

    1968년 7월 서울 어느 경찰서 유치장에 빈대와 벼룩이 들끓어 경범죄 피의자들이 “못 견디겠다”고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경향신문 1968년 7월 13일자). 수십 년 전 빈대, 벼룩, 이(?·슬) 같은 해충은 모기나 파리만큼 흔했다. 도시, 농촌 가릴 것 없이 집 안팎에 빈대와 벼룩이 돌아다녔고 머리와 내의 속에 이가 스멀거리며 피를 빨아댔다. 기사에서 보듯이 인권 사각지대인 유치장은 말할 것도 없이 역대합실 등 공공장소에도 빈대가 우글거려 사람을 괴롭혔다(동아일보 1978년 9월 6일자). 특효약은 DDT였다. 6·25전쟁을 전후한 시기의 기록 필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미군들이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몸 안에까지 뿌려 주던 하얀 분말이다. 처음에는 DDT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뇌염모기와 빈대 등을 죽이기 위해 당국은 여름철이면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공군 비행기를 띄워 열흘 간격으로 공중에서 DDT를 살포했다. 하얀 가루를 뿌리기 전에 당국은 “약 기운이 방 안으로 들어가도록 방문을 활짝 열어 두라”고 안내했다. “장독이나 음식물이 담긴 그릇은 뚜껑을 덮어 두고 양봉업자들은 유의하라”고 당부하는 게 고작이었다(경향신문 1961년 7월 11일자). 전염병이 발생할 위험이 클 때는 DDT보다 훨씬 독한 말라티온이라는 살충제를 공중 살포하기도 했다. DDT를 가정에 나눠 주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스스로 집이나 몸속에 뿌렸다. 하얀 분말이 밀가루와 비슷해 어린아이들이 먹고 잘못되는 불상사도 가끔 일어났다. 1964년 7월 대구에서는 여섯 식구가 DDT 다섯 되를 밀가루인 줄 알고 수제비를 만들어 먹고는 기적적으로 살아난 믿기 어려운 사건도 있었다. 약을 뿌려 빈대를 없애 주겠다는 행상이 설쳤는데 맹독성 농약이라 문제였다. 1963년 8월 빈대를 잡는다고 농약을 뿌려 경북 울진의 3개 마을 어린이 9명이 중독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미국 과학자가 서양 해충들은 DDT를 뿌리면 거의 죽는데 한국 이는 생명력이 강해 죽지 않는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이를 증명하듯 1980년대 말부터 머릿니가 번져 부모들을 놀라게 했다. 1991년 정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의 24%가 머릿니와 서캐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살충 효과를 밝혀낸 과학자가 노벨상까지 받은, 신이 내린 약품 DDT의 유해성이 1960년대 중반부터 거론돼 결국 발암물질로 판명났다. 우리나라에서도 1970년대 초 마지막 공중 살포를 한 뒤 DDT 사용이 금지됐다. 그런 DDT 성분이 2년 전 달걀에서 검출돼 파문을 일으켰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北 방사포 발사 후 美U2S 정찰기 한반도 작전 수행

    北 방사포 발사 후 美U2S 정찰기 한반도 작전 수행

    민간항공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U2S가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발사한 이틀 후인 지난달 30일 수도권과 강원·충청 등 한반도 상공 5만 피트(약 1만 5240m)를 비행하며 작전을 수행했다. 사진은 2017년 U2S가 경기 평택 오산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 [속보] 美, 中군용기 카디즈 진입에 “한국 강력 지지”

    [속보] 美, 中군용기 카디즈 진입에 “한국 강력 지지”

    VOA방송 보도미국 국무부가 지난 29일 중국 군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 강력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는 “미국은 중국 항공기가 최근 한국 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한국의 우려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동맹들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는 철통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1대는 전날 제주도 남방 이어도 인근 한중 방공식별구역의 중첩된 상공으로 들어와 동해 쪽으로 북상해 다시 남하는 과정에서 KADIZ에 진입했다. 한국 공군은 전투기를 출격 시켜 대응했고, 이 정찰기는 KADIZ에서 총 20여분간 비행하다 퇴각했다. 한국 측이 무선교신을 시도했으나 비행목적과 경로 등에 대해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합참 “중국 군용기 1대 카디즈 진입 후 퇴각”

    [속보] 합참 “중국 군용기 1대 카디즈 진입 후 퇴각”

    중국 군용기 1대가 29일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하는 일이 또 다시 발생해 우리 군이 전술 조치를 취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05분 중국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방에서 KADIZ와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의 중첩구역으로 최초 진입해 10시 53분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 중국 군용기는 대마도 남쪽을 경유해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내에서 북상했다.이어 오전 11시 34분 포항 동방 약 40마일(74㎞) 근방에서 KADIZ에 재진입했다. 이후 울진 동방 약 45마일(83㎞)까지 북상한 후 11시 45분 남쪽으로 방향을 변경해 11시 56분 KADIZ를 이탈했다. 중국 군용기는 역경로로 비행 후 낮 12시 36분 이어도 동방 상공에서 KADIZ에 다시 진입해 오후 1시 36분 KADIZ를 최종 이탈했다. 군용기는 이어도 중첩 상공을 제외하고 동해 KADIZ에 머문 시간은 20여분이다. 합참은 “중국 군용기의 이번 KADIZ 진입 과정에서 대한민국 영공 침범은 없었다”면서 “우리 군은 KADIZ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KADIZ 진입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 무관부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우주 로켓의 95%를 3D 프린터로 출력?…스타트업의 무한도전

    [고든 정의 TECH+] 우주 로켓의 95%를 3D 프린터로 출력?…스타트업의 무한도전

    3D 프린터는 21세기 제조업 혁신을 이끌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복잡한 구조의 물체를 한 번에 출력할 수 있다는 것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한 번에 쉽게 제조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여러 가지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형태의 부품을 사용하지만, 대량 생산이 필요 없고 발사 때마다 부품 공급이 필요한 우주 로켓 제조 분야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3D 프린터로 고온 고압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금속 제품을 출력하기 힘들었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물론 여러 민간 기업에서 연구를 계속한 덕분에 이제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금속 부품을 출력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요 로켓 제조사들은 엔진 부품 등 일부 부품만 금속 3D 프린터로 출력하고 나머지는 일반적인 제조 기술을 이용해 로켓을 제작했습니다. 반면에 2015년에 설립된 민간 우주 로켓 스타트업인 랠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는 로켓 전체를 3D 프린터로 출력한다는 다소 무모해 보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닙니다. NASA는 이들을 위해 테스트 시설을 빌려줬고 미 공군 역시 2021년 첫 발사를 위해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 발사 시설 건설을 승인했습니다.렐러티비티 스페이스의 첫 로켓인 테란-1(Terran-1)은 높이 30m에 지름 2m인 2단 로켓입니다. 저지구궤도(LEO) 페이로드는 1250㎏으로 중형 위성까지 발사가 가능합니다. 1회 출력 비용이 1000만 달러로 저렴하고 3D 프린터로 출력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 95%의 부품을 60일 이내에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테란-1을 출력하기 위해 렐러티비티 스페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금속 3D 프린터 중 하나인 스타게이트(Stargate)를 개발했습니다. 스타게이트는 거대한 로봇 팔에 탑재된 프린터 헤드를 통해 엔진, 연료 탱크, 페이링 및 로켓 동체를 출력합니다.(사진) 테란-1의 1단에는 9개의 Aeon-1 엔진이 탑재되고 2단에는 한 개의 Aeon-1 엔진이 탑재됩니다. 이 엔진은 니켈 합금으로 출력되며 불과 100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켓 엔진은 매우 복잡한 구조를 지녔지만, 한 번 쓰고 버렸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소모됐습니다. 복잡한 구조를 지닌 로켓 엔진을 3D 프린터로 한 번에 출력하면 제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연료는 액체 산소와 액체 메탄이며 엔진 1기의 추력은 68.9kN입니다. 이 엔진은 NASA 존 C 스테니스 우주 센터의 E-3 테스트 시설에서 100회에 달하는 연소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3D 프린터로 출력한 로켓이 제조사의 기대대로 높은 압력과 열을 견디고 안전하게 발사될지는 2021년에 실제 발사를 해보기 전까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금속 3D 프린터의 가장 획기적인 성과가 될 것입니다. 비정기적으로 발사되는 우주 로켓은 대량 생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기도 어렵고 구조가 복잡해 비용을 낮추기도 힘들었습니다. 가능하기만 하다면 금속 3D 프린터는 이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의 3D 프린터로 다양한 로켓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로켓 주문이 없을 때는 다른 제품을 출력하면서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로켓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시간과 비용 역시 크게 단축될 것입니다. 물론 랠러티비티 스페이스의 시도가 성공하지 못해도 금속 3D 프린터가 로켓 및 항공 제조 부분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제조사들도 금속 3D 프린터 관련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면 적용 범위를 계속해서 늘려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3D 프린터를 통한 혁신은 우주 항공 산업뿐 아니라 다른 분야로도 계속해서 확산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北, 초대형 방사포 추정 ‘2발’ 발사…美 ‘대북정찰’ 대폭 강화

    北, 초대형 방사포 추정 ‘2발’ 발사…美 ‘대북정찰’ 대폭 강화

    오후 4시 59분쯤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초대형 방사포 추정…사거리·고도·연속발사 향상 북한이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후 4시 59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발은 30여초 간격으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발사에서는 없었던 ‘연속사격’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380㎞, 고도는 97㎞로 탐지됐다. 지난달 31일 3번째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는 최대 비행거리 370㎞, 최대고도 90㎞였다.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가 더 높아 기술 향상이 이뤄진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2발을 발사한 지 28일 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13번째 발사체를 발사했다. 한미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긴장고조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합참 관계자는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에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종료 후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이 최근 북한 상황과 관련해 별도의 회의를 진행하던 중에 상황이 발생했다”며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서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이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번에 초대형 발사체 연속발사 성능을 시험한 발사로 추정하고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여부 등) 관련된 부분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을 한 이후 이번에는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저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신형 무기 성능시험 목적도 있지만 북미관계나 남북관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구경 600㎜급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방사포는 지난 8월 24일과 9월 10일에 이어 지난달 31일 등 3차례 공개적으로 발사했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3번째 시험 사격에서는 2발의 발사 간격을 3분으로 줄였다. 1차 17분, 2차 19분이던 발사 간격이 3차에서 3분, 이번 4차에서는 30여초로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한국 합참의 ‘문자 공지’보다 1분 빠른 오후 5시 3분쯤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항행 경보를 발표하면서 일본 주변 해상을 지나는 선박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해상보안청은 “미사일은 동해의 배타적 경제 수역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의 해안포 사격 이후 이례적으로 3종류의 정찰기를 한꺼번에 띄우며 대북 감시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정찰기인 ‘EP-3E’가 이날 수도권 등 한반도 상공 2만 3000피트(7010m)를 비행했다. 미 공군의 E-8C 1대도 한반도 상공 3만 2000피트(9754m)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전날에는 리벳 조인트(RC-135V) 정찰기도 서울과 경기도 일대 3만 1000피트(9천449m) 상공을 비행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시민 “미군 1인당 2억 요구…세계에서 제일 비싸”

    유시민 “미군 1인당 2억 요구…세계에서 제일 비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미국 측이 굉장히 무리한 인상을 요구 하고 있다며 그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지난 9월 말 서울을 시작으로 10월 하와이, 11월 서울 등 양국을 오가며 한 달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해왔다. 지난 18∼19일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가 미국 대표단이 먼저 자리를 뜨면서 결렬됐다. 미국은 그간 협상에서 한국이 부담할 내년도 분담금으로 올해 분담금(1조389억 원)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약 6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지난해 대비 8.2% 올려줘 올해 1조389억원이 책정된 상황에서 6배를 또 다시 요구한 것이다. 유시민 이사장은 26일 재단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내게 굉장히 무리한 요구를 하면 그게 아니라고 얘기한다”며 “6조면 1인당 2억짜리 용병을 쓰는 것이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용병을 쓸 만큼 우리가 여력이 되는가”라며 미국 측의 요구를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하다못해 구멍가게 영수증도 항목이 있다”며 미국 쪽에서 무엇을 근거로 요구하는 지 고지서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2만8000명 정도의 미군의 봉급, 가족 동반시 주거비, 수당, 위험수당, 무기값, 실탄값, 유류비 등을 산출 내역으로 언급한 유 이사장은 “미군을 3만명으로 잡으면 6조원이면 1인당 2억원인데 이건 동맹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정 미국이 돈이 없으면 주한미군 규모를 좀 줄이라. 상징적으로 공군만 남겨놓고 지상군은 다 철수해도 된다”고 했다.미 전문가 “주한미군 돈 받고 한국 지키는 용병 아니다”국민 10명 중 7명 “미국 대폭 인상 요구 수용 안 된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장관을 지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 회장 역시 27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 측이 부담하고 있는 10억달러(약1조 1700억원)도 적정하다면서 “주한미군은 돈을 받고 한국을 지키는 용병이 아니다”며 “(협상을) 한국이 미국에 무언가를 빚지고 있다는 전제로 시작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군대의 목적은 미국을 지키는 것이고, 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과 파트너를 보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역시 주한미군 일부 철수 가능성을 전제하더라도 미국 측의 대폭 인상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2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주한미군이 감축돼도 미국의 대폭 인상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68.8%로 집계됐다. ‘주한미군이 감축될 수 있으므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22.3%였고, 모름·무응답은 8.9%였다. 한국과 미국은 내년 이후 주한미군 분담금을 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4차 회의를 다음 달 초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현행 SMA에서 다루는 ▲ 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 군사건설비 ▲ 군수지원비 외에 주한미군 인건비(수당)와 군무원 및 가족지원 비용, 미군의 한반도 순환배치 비용, 역외 훈련비용 등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대표단은 SMA 틀이 유지돼야 한다는 전제 아래 ‘소폭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을 위해서라도 다년계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50억 달러’ 요구는 한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조차 비판받고 있어 보다 현실적인 타협안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비영리 외교정책기구 ‘디펜스 프라이오러티스’(Defense Priorities)의 대니얼 드페트리스 연구원은 21일 외교안보매체 내셔널 인터레스트(NI) 기고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50억 달러(약 5조8000억원) 방위비 분담금 요구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매체 환구시보 역시 22일 “미국의 이런 식의 (협상) 방식은 한국을 갈취하는 것과 같다”면서 “이는 매우 인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지난 19일 미국과 한국 간 방위비 협상이 무산된 것은 미국이 한국에 4배가 넘는 방위비 인상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행태는 한국 전 사회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시, 9개월 만에 현대차 GBC 건축허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국내 최고 높이의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건축 허가가 났다. 지난 2월 허가 신청 접수 이후 9개월여 만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GBC 사업의 마지막 쟁점이던 현대차그룹과 국방부 간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됨에 따라 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굴토·구조안전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을 거쳐 착공하게 된다. 앞서 지난 19일 현대차와 국방부는 GBC 건축물과 기타 크레인 등 구조물 높이가 260m에 도달하기 전까지 현대차가 공군의 작전 제한 사항을 해소하는 데 합의했다. 현대차가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서울시가 공사 중단을 명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효과가 큰 만큼 곧 착공될 수 있도록 잔여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GBC는 면적 7만 4148㎡ 대지에 건축면적 3만 4503.41㎡, 건폐율 46.53%로 지어진다. 업무시설, 호텔, 전시·컨벤션시설,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지하 7층에서 지상 105층(569m) 높이로, 완공되면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된다. 용지 매입 비용 10조 5500억원을 뺀 공사비만 3조 7000억원에 달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희롱 단톡’ 신고했더니 솜방망이 징계한 간호사관학교

    ‘성희롱 단톡’ 신고했더니 솜방망이 징계한 간호사관학교

    “훈육관이 근신 중 가해자 찾아가 격려” 11명 중 1명만 퇴교… 나머지는 경징계 학교 측 “신고 묵살·가해자 두둔 없었다”육해공군 간호장교를 양성하는 국군간호사관학교의 남자 생도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서 여자 생도들을 성희롱하고 상관을 모욕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다뤄야 할 예비 장교 사이에서 일상적 성차별과 여성혐오 발언이 빈번하게 이뤄진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25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보받은 단톡방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센터에 따르면 간호사관학교 남자 생도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여러 개의 단톡방에서 여자 생도를 언급하며 수차례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훈육관을 ‘허수아비’, ‘X 멍청이’라고 지칭하는 등 상관에게 모욕성 발언을 했다. 센터는 “지난달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여생도들이 담당 훈육관에게 신고했지만, 학교는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훈육관은 “동기를 고발해 단합을 해치려는 너희가 괘씸하다”며 여생도들을 그냥 돌려보냈고, 여생도들이 학내 자치위원회인 명예위원회에 정식 신고한 뒤에야 사건은 훈육위원회에 회부됐다. 센터는 또 “주요 가해자로 지목된 11명 중 1명만 퇴교 처분됐고 나머지는 근신 4∼7주의 가벼운 징계만 받았다”면서 “한 훈육관은 근신 중인 가해자들을 찾아가 ‘괜한 일에 휘말려서 일이 이렇게 됐다’고 격려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이렇게 저열한 인식을 하는 예비 장교가 그대로 임관한다면 앞으로 여군 환자를 성희롱, 성폭행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면서 “증거와 피해자 진술 등에 따라 가해 생도들을 모욕과 명예훼손, 군형법상 상관모욕죄 등으로 고소·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범죄자들을 두둔하고 피해자를 2차 피해 속에 방치한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이하 관련 훈육진을 즉각 보직해임하고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훈육관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첫 문제 제기 때부터 사실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곧바로 명예위에 신고했다. 신고를 묵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신고 생도를 다그치거나 가해 생도를 두둔한 사실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제주·군산서 어선 전복 사고 잇따라

    제주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 장어잡이 어선이 전복되면서 승선원 14명 중 13명이 구조됐지만 이 중 3명이 숨졌다. 나머지 선원 1명은 실종됐다. 2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분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63㎞ 해상에서 경남 통영선적 창진호(24t)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에 나선 해경 5000t급 경비함정, 공군 헬기 등은 오전 7시 19분 뒤집힌 창진호를 발견, 구조작업을 벌였다. 선원들은 대부분 구명환에 의지해 바다에 떠 있었다. 일부는 자동으로 펼쳐지는 구조용 보트인 구명벌에 오른 상태였다. 구조된 선장 황모(61)씨 등 3명은 제주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너울성 파도가 갑자기 덮쳐 창진호가 전복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선박에는 숨진 선장 황씨를 포함해 한국인 8명과 나노(44) 등 인도네시아 국적 6명이 타고 있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북서풍이 부는 제주 겨울바다는 해상 날씨가 변화무쌍한데 타 지역 어선들은 이런 사정을 잘 몰라 사고로 이어지고 풍랑주의보가 내려도 15t 이상 어선 등은 강제 피항 의무가 없어 무리한 조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는 내외국인 선원 5명을 태운 소형 김 양식장 관리선(0.5t)이 전복돼 2명은 구조됐으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군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靑 “브루나이 국왕 환영식 중 시위대 소음 유감”

    靑 “브루나이 국왕 환영식 중 시위대 소음 유감”

    장모 위독 훈센 캄보디아 총리 방한 취소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24일 공식환영식에서 집회 소음이 크게 울려퍼진 데 대해 청와대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행사 기간 중 청와대 앞 시위대의 엄청난 방해가 정부로서는 매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양식 있는 시민이라면 과연 그런 것이 적절한 행동인지 되물어 보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인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두 달 가까이 청와대 인근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 가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날 환영식만이라도 의전 협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볼키아 국왕이 청와대 도착 후 양국 국가가 연주될 때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사열하는 내내 시위대 음악 소리, 마이크를 이용한 구호 소리가 환영식 장소인 대정원까지 들렸다. 앞서 청와대는 이런 상황을 우려해 대통령 경호처와 외교부를 통해 종로경찰서에 행사 협조를 요청했고 경찰이 이날 일찍 현장에 나가 당부했으나 시위는 계속됐다. 정 실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베트남·말레이시아 정상 공식방문에는 협조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석 정상들의 이동 동선도 관심을 끌었다. 공군 조종사 출신인 하사날 국왕은 전용기를 직접 조종해 김해 공항에 도착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라오스 대표단은 KTX로 부산행을 했다. 장모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방한을 취소하며 양국 정상회담도 외교장관 회담으로 대체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소미아 만료 직전… 美 B52H 폭격기, 日 F15 편대와 대한해협·일본 비행

    지소미아 만료 직전… 美 B52H 폭격기, 日 F15 편대와 대한해협·일본 비행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지난 22일 공개한 미국 공군 B52H 전략폭격기의 비행 경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만료가 예정됐던 22일 밤 B52H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공중급유기 KC135R 1대의 지원을 받으며 대한해협과 동해 쪽 일본 근해를 비행했다. B52H는 대한해협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경계선을 따라 동해상으로 비행해 쓰가루 해협을 통과한 뒤 태평양으로 빠져나갔고, 이때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의 전투기 F15 편대가 함께 비행했다. 지소미아가 종료돼도 미일 안보 협력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중국, 러시아, 북한 등에 과시하려 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래 사진은 B52H의 모습. 연합뉴스·서울신문 DB
  • 지소미아 만료 직전… 美 B52H 폭격기, 日 F15 편대와 대한해협·일본 비행

    지소미아 만료 직전… 美 B52H 폭격기, 日 F15 편대와 대한해협·일본 비행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지난 22일 공개한 미국 공군 B52H 전략폭격기의 비행 경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만료가 예정됐던 22일 밤 B52H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공중급유기 KC135R 1대의 지원을 받으며 대한해협과 동해 쪽 일본 근해를 비행했다. B52H는 대한해협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경계선을 따라 동해상으로 비행해 쓰가루 해협을 통과한 뒤 태평양으로 빠져나갔고, 이때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의 전투기 F15 편대가 함께 비행했다. 지소미아가 종료돼도 미일 안보 협력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중국, 러시아, 북한 등에 과시하려 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래 사진은 B52H의 모습. 연합뉴스·서울신문 DB
  • 미 폭격기 B-52H, 22일 동해상 출격…지소미아 종료 때문?

    미 폭격기 B-52H, 22일 동해상 출격…지소미아 종료 때문?

    대한해협 거쳐 KADIZ-JADIZ 경계선 따라 비행공중급유기 1대에 日항공자위대 F-15 편대 동행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H가 지난 22일 오후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 쪽 일본 근해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B-52H 전략폭격기가 22일 밤 공중급유기 KC-135R 1대의 지원을 받으며 대한해협과 동해 쪽 일본 근해를 비행했다. 이 폭격기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B-52H가 대한해협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경계선을 따라 동해상으로 비행, 쓰가루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의 전투기 F-15 편대도 함께 했다.이들 항공기 비행은 공교롭게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기한이 만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시점을 앞두고 이뤄졌다. 지소미아는 23일 0시를 기해 실효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한국 정부가 22일 오후 ‘조건부 연장’ 결정을 하면서 효력이 연장됐다. 이번 B-52H 비행은 미국이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미·일 안보 협력에 변함이 없을 것을 중국과 러시아 등에 과시하려 했던 목적이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 공군의 B-52H와 KC-135R은 지난달 25일에도 대한해협과 동해 등지에서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육군 부사관’ 충원에 비상이 걸렸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육군 부사관’ 충원에 비상이 걸렸나

    육군 하사 충원율 지난해 72.8%로 추락휴일수당 없고 격오지 생활…청년들 외면후보생 월급, 최저임금 30% ‘용돈’ 수준수당 많은 해군 하사 충원율은 101.7%군의 ‘허리’로 통하는 ‘부사관’ 육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는 지난 6일 2022년까지 상비병력을 50만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여기에는 ‘하사’ 비중을 줄이는 대신 ‘중·상사’를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1962년부터 57년간 단 한번도 바뀌지 않아 ‘철옹성’으로 불렸던 부사관 임용 연령 제한을 27세에서 29세로 늘리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국방부가 올해 8월 발표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보면 병사 38만 1000명, 간부(장교·부사관) 19만 8000명인 병력구조는 2024년 말 병사 29만 8000명, 간부 20만 2000명으로 전환됩니다. 앞으로 부사관을 더 많이 뽑아야 할 상황인데 하사 정원 유지가 어렵다보니 장기복무자(중·상사)를 늘려 부사관 전체 정원을 안정화하겠다는 겁니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길래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방법을 추진하는 걸까. 24일 국방부가 국회 입법조사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육군 하사 충원율은 2014년 90.9%에서 지난해 72.8%로 불과 5년 만에 무려 18.1% 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해병대 하사도 2015년 충원율이 95.1%에 이르렀지만 지난해는 77.7%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군은 육·해·공군 하사 6500명을 뽑으려 했지만 80% 수준인 5200명밖에 충원하지 못했는데, 그 중심에 육군 하사가 있었습니다. ●“돈 없다” 수당 깎아놓고 13년만에 회복 정부는 ‘병역 자원 감소’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제시했지만 숨겨진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취업난에도 육군 부사관 정원 충원율은 계속 악화하고 있으며, 인구 감소만으로는 완벽히 설명이 되질 않습니다. 숨겨진 다른 이유는 바로 ‘열악한 처우’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단기복무 부사관, 즉 하사 임용자에게 지급하는 ‘부사관 장려수당’입니다. 부사관 장려수당은 2006년 500만원이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2007년 382만원, 2008년 250만원으로 연속 삭감됐습니다. 이후 지난해까지 같은 금액으로 유지되다가 올해 들어서야 겨우 50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정부는 장려수당을 100% 인상했다고 했지만, 무려 13년 전 수준으로 겨우 회복한 것이어서 ‘인상’이라는 표현이 무색합니다.하사 임용자는 훈련소에서도 열악한 처우에 시달립니다. 부사관 후보생은 정식 부사관 신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품위유지비’ 수준의 생활비만 받습니다. 부사관은 군 미필자의 경우 훈련소 5주, 부사관학교 16주 등 21주, 예비역은 16주의 훈련기간을 거칩니다. 4~5개월의 짧지 않은 기간입니다. 그런데 이들 부사관 후보생 월급은 올해 40만 5700원, 내년 54만 900원입니다. ‘병장’과 대우가 똑같습니다. 참고로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179만 5310원입니다. 후보생 월급은 정확하게 내년 최저임금의 ‘30%’입니다. 내년 부사관 1호봉 임금은 ‘162만원’으로 역시 최저임금에 미달합니다. 육군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최근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돼 초급 간부 획득 여건이 악화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부사관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런 박한 대우를 받고 있고, 여러 해 지켜본 결과 군과 정부는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 ●왜 해·공군 하사 충원율은 100%일까 물론 군인은 ‘수당’이 있기 때문에 근무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긴 합니다. 전방 근무 부사관에게 지급하는 ‘장려수당 8호’ 규정에 따르면 부사관 3년차 이상부터 근속 연수에 따라 월 5만~7만원씩 더 주던 가산금을 내년 8만~10만원으로 인상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 유인책으로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청년들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부사관은 일반 공무원과 달리 ‘야근수당’과 ‘휴일수당’이 없고 ‘시간외 수당’만 있습니다. 정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평생 직장’도 아닙니다. 낡은 관사를 받지만 수시로 이사 다닐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육군 하사 임용 경쟁률은 3.6대1(2017년)로, 경찰 순경(31.9대1), 9급 공무원(42대1)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3.6대1도 적지 않은 경쟁률로 보이지만, 단기 복무만 하고 군복을 벗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육군 하사는 늘 인력부족 상태입니다.그런데 이상합니다. 해군과 공군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공군 하사 충원율은 2014년 98.5%에서 2017년 107.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지난해 101.7%로 낮아지긴 했지만 2015년부터 해마다 100%를 넘기고 있습니다. 해군 하사 충원율도 2014년 100.5%에서 지난해 97.1%로 소폭 낮아졌지만 100%에 가깝습니다. 해군 하사 임용 경쟁률은 6대1, 공군 하사는 10대1로 육군보다 훨씬 높습니다. 해군 부사관은 함정 근무 특성상 ‘수당’이 많습니다. 공군 부사관은 관련 업계 재취업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육군 부사관은 ‘격오지 근무비율’이 일반 공무원의 5배 수준인 30%에 이르고 훈련량이 많은 단점이 더 많이 부각됩니다.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 없이 단순히 ‘인구 탓’만 하다가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인력 수급환경이 계속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육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10년 이상 복무를 보장하는 ‘장기복무 부사관’ 모집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8.5대1에 이르렀습니다. ●‘장기복무 부사관’ 보라…해법은 처우 개선 이전까지는 남성은 4년, 여성은 3년간 복무한 뒤 장기복무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일반 부사관’만 선발했습니다. 새로 도입한 장기복무 부사관은 7년의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면 본인 의사에 따라 장기복무가 가능해집니다. 복무기간 보장 만으로도 경쟁률이 2배 이상 상승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중·상사 비중 늘리기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도였지만,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들에게는 훨씬 큰 문게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부사관 임용연령 제한을 27세에서 29세로 찔금 늘리기로 하면서 대대적으로 홍보자료를 냈습니다. 그러나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은 이미 연령제한이 40세입니다. 군인은 20대 청년만 시작할 수 있는 특별한 직업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루하고 경직된 사고를 버려야 합니다. 문 열어 놓고 ‘들어오라’고 한다고 저절로 우수 자원이 굴러들어오는 게 아닙니다. 정부가 열심히 홍보한 ‘유급지원병’ 제도도 올해 5월 기준 운용률이 63.1%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는 45.2%에 불과했는데 그나마 처우를 개선해 인력을 더 확보한 겁니다. 청년 인구가 줄어들면 몸값이 높아집니다. 그만큼 대우를 높여야 합니다. 정치권과 정부도 이런 점을 아예 모르진 않겠지요. ‘인구 탓’ 대신 발상의 전환을 기대해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국방부 “조선일보 기사 즉각 취소하라…주한미군 철수 사실 무근”

    美 국방부 “조선일보 기사 즉각 취소하라…주한미군 철수 사실 무근”

    미국 국방부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주한 미국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조선일보의 보도에 전혀 사실이 아니니 기사를 취소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성명을 내고 “미 국방부가 현재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한다는 조선일보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일행이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돌아가는 도중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들렀을 때 나온 것으로 보인다. 호프먼 대변인은 “이와 같은 뉴스 기사는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의 위험하고 무책임한 결점을 드러낸다”며 “조선일보에 즉각 기사를 취소하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에스퍼 장관도 앞서 이 보도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I have not heard that)고 일축했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베트남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군에 관한 한국 언론 보도가 사실인지에 관한 질문에 “언론에서 과장되거나 부정확하고, 거짓된 기사를 매일 본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협상이 실패한다면 미군을 철수한다는 위협이 있을 수 있느냐는 반복된 물음에는 “이것으로 동맹을 위협하지 않는다. 이것은 협상이다”라고 답했다. 미국이 한국에 방위비로 기존 분담금보다 5배 인상된 액수를 요구하면서 한미 분담금 협상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에스퍼 장관은 한미 동맹에 균열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협상 과정을 잘 아는 워싱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측이 협상이 잘 안 될 것에 대비해 1개 여단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함포사격으로 무너진 건물… 고향후배 입대한 지 3개월만에 세상 떠나

    함포사격으로 무너진 건물… 고향후배 입대한 지 3개월만에 세상 떠나

    일시 1998년 2월 8일 장소 인천학생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규원 치과 3층) 대담 박종근(인천학도의용대 5대대 부대대장) 이경종(인천학생6·25 참전관 설립자) 이규원 치과원장 (이경종 큰아들)1950년 6월 25일 전쟁이 나다 1950년 6·25 사변이 일어났을 때, 나는 인천공업중학교 5학년생이었다. 전쟁이 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이전에 전국학생연맹(우익 학생 조직)으로 같이 학생운동(學生運動)을 하던 이기관, 정연옥 등과 함께 전(全)인천학생의용대를 조직하였다. 처음 전(全)인천학생의용대를 조직했던 장소는 신흥국민학교 옆 답동 로얄 아파트자리에 있었던 일본식으로 지은 일본 절터였고 우리들은 이끈 의용대장은 인천상업중학교 출신 이계송 형으로 당시 고려대 2학년이었다. 1950년 7월 3일 6·25 사변이 발발하고, 전(全)인천학생의용대를 조직하여 며칠간 정신없이 활동하는 중에도 7월 3일이 닥쳐왔다. 1950년 7월 3일 이날 오후 늦어서인가 숭의동 쪽에서 포 소리가 나면서 인민군 탱크가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그때 알아보니까 경찰은 이미 철수했는지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충청남도 공주까지 피난 가서 친척집에 몰래 숨어서 지냈다. 그러던 중에 인민군 치하에서 많은 중학생들이 인민의용군으로 끌려가서 실종되었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들었다. 1950년 9월 15일 친척 집에 숨어서 지내기를 2달이 지나자 인천에서 9·15 상륙작전이 성공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그래서 나는 즉시 답답하게 숨어 지내던 도피 생활을 끝마치고 인천으로 올라왔다. 7월 3일 인천을 허겁지겁 떠난 지 2개월 반 만이었다. 인천학도의용대 창설 이렇게 어려웠던 피란에서 돌아와 수복된 고향 인천에 돌아와 보니까 인천 시가는 미군이 쏜 함포사격으로 건물들이 무너져 엉망이 되어 있었다. 당연히 시민들의 살림살이도 처참하게 망가져 있었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우리가 활동했던 멤버들은 다시 모여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우리 학도의용대가 부활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학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는 각 지역에 지대(支隊)를 설치하고 지대 안에 분대(分隊)를 두었다. 이때 나는 인천학도의용대(仁川學徒義勇隊) 5대대 부대대장으로 활동하였다. 1950년 12월 18일 중공군의 참전과 국군과 UN군의 후퇴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1950년 12월 18일 인천학도의용대가 인천을 철수하여 남하(南下)하는 날이 닥쳐왔다. 나는 1950년 12월 18일 인천축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5대대 대원들과 합류했다. 곧 남녀 대원들과 같이 인천에서 출발했다. 우리는 우선 안양을 거처서 수원까지 가게 되었다. 나는 인천학도의용대 제5대대 대원들을 인솔하여, 먼저 부산을 향하여 남하(南下)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해서 대구를 거처 결국 마산에 도착하였다. 인천학도의용대 대원들 자원입대 후 참전 마산에 도착해서 구마산 삼일여관에 여장을 풀고 그곳을 인천학도의용대 제5대대 본부로 정하고 연대본부와 연락을 취하면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때 인천학도의용대 이계송 연대장은 대구 육군본부에 인천학도의용대 진로 관계로 출장 중이어서 마산에는 없었다. 그때 해병대에서는 해병 모집을 하였는데 인천학도의용대에서 많이 지원하였다. 처음 지원한 대원들 50여명은 해병대 제5기 특채로 입대하였으며 나중에 지원한 대원들 600여명은 해병대 제6기생들이었다. 그래서 6기생들은 인천기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통영으로 가서 방위군 수용소에 며칠 지내다가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갔다. 부산에서 육군 제2 훈련소에 입소 후 훈련을 마치고 정식 군인이 된 후 나는 통신학교로 가서 무선통신 교육을 받게 되었다. 이후 571부대 화랑중대 4소대에 배치되었고 1953년 5월 23일 나는 군에서 제대를 하였다.6·25 전사 인천학생 김길태 1934년 인천 동구 송림동 122번지에서 출생해 인천해성중학교(현 인천 남중학교, 인천남고등학교의 전신) 3학년 재학 중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부산진국민학교(육군 제2훈련소)까지 걸어가서, 1951년 1월 10일 자원입대해, 1951년 4월 15일 참전 3개월 만에, 16세로 전사하였다. 남기고 싶은 말 9·15 인천상륙작전 후 인천학도의용대는 호국(護國) 활동하다가, 1950년 12월 18일 남하하여 자원입대해서 고향(인천)을 위하여 피 흘리며 6·25 전쟁을 치렀다. 이제는 70에 가까운 노령인데, 아직도 인천학도의용대 역사를 그저 바라보기만 하고 기록을 남기지 못한 일이 마음 아팠다. 고향 송림동 후배 김길태는 과묵하고 심성이 곧아서 장래가 촉망되었던 우리 동네의 인재였다. 그런데 나와 같이 자원입대한 후, 참전을 하게 되고 입대한 지 겨우 3개월 만에 전사하여 많이 울었던 생각이 난다. 지금도 생각만 하면 마음이 아프다. 늦었지만 다행히 ‘인천학생스승6·25참전사편찬위원회’ 라는 참전자들의 가슴에 와 닿는 문구를 보고 이제야 인천학도의용대(仁川學徒義勇隊)가 빛을 찾나 싶어 반갑기 그지없다. 이경종, 이규원 2부자(父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내 증언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좋은 열매를 거두시기를 빌 뿐이다. 글 사진 제공 :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관박종근 ▲인천학도의용대 5대대 부대대장 1932년 8월 19일 인천 동구 송림동 출생 1950년 6월 25일 전인천학생의용대를 이계송,이기관, 정연옥 등과 창립 1950년 9월 20일 인천학도의용대 제5대대 부대대장으로 활동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을 향해 20일간 걸어서 내려감 1951년 1월 10일 부산 육군 제2훈련소 입소 1951년 1월 20일 부산 육군 통신학교 입교 군번 : 0241045 (통신병) 1953년 5월 23일 명예 제대
  • 주차난 숨통 탁… 민·관 주차장 공유 나선 영등포

    주차난 숨통 탁… 민·관 주차장 공유 나선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19일 빌라·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신길교회와 공군호텔 두 곳과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공유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번 협약으로 신길교회 부설주차장 250면과 공군호텔(옛 공군회관) 부설주차장 50면 등 총 300면의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들과 공유한다. 협약을 체결한 건물주는 2년 이상 약정을 체결하고 운영시간과 주차료 등을 결정해 이 기간 동안 유휴공간을 주차장으로 운영한다. 구는 해당 시설에 주차장 폐쇄회로(CC)TV 설치, 바닥포장공사, 주차 차단기 등 시설개선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 1일 개방을 시작한 신길교회 주차장은 지하 5층과 지하 6층에 한해 지정석으로 운영하며 이용요금은 월 5만 5000원이다. 24시간 이용 가능하지만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출입문을 폐쇄한다. 다음달 1일 공유를 시작하는 공군호텔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지정석으로 이용 가능하며 사용료는 월 5만원이다.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야간 이용이 가능하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부설주차장의 유휴면 개방으로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택가 불법 주차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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