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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대비 그리스 올림픽위, 올림픽 성화 플랜B 고심

    ‘코로나19’ 대비 그리스 올림픽위, 올림픽 성화 플랜B 고심

    그리스 내 코로나19 발병 우려 성화 봉송 대책 강구 중 다음달 12일 성화 채화, 일주일간 그리스 전역 릴레이올림픽 성화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휩쓸리게 될까. 그리스 올림픽위원회가 자국 내 코로나19 발병에 대비해 오는 3월 예정된 올림픽 성화 채화 및 봉송 행사와 관련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그리스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으나 지중해를 사이에 둔 인접국 이탈리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책을 놓고 위기관리위원회, 보건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화 봉송 책임자인 사키스 바실리아디스는 “몇 가지 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성화 봉송 중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밝힐 성화는 다음달 12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될 예정이다. 이후 일주일 동안 37개 도시, 15개 유적을 거치는 등 그리스 내 3500㎞, 842해리를 누비는 성화 봉송 릴레이가 이어지고 같은 달 19일 아테네의 파르테논 스타디움에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 건네진다. 그리스 내 성화 봉송 릴레이에는 모두 600명이 참여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안나 코라카키가 첫 번째 봉송 주자다. 여성이 첫 주자로 나서는 것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성화 채화와 봉송, 성화대가 도입된 이후 84년 만에 처음이다. 역시 리우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카테리나 스테파니디에 의해 일본 측에 인계되는 성화는 3월 20일 일본 미야기현 마쓰시마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26일부터 올림픽이 개막하는 7월 24일까지 일본 전역을 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軍, 코로나 내부감염 단계 진입… 주한미군 시설 위험 ‘높음’ 격상

    軍, 코로나 내부감염 단계 진입… 주한미군 시설 위험 ‘높음’ 격상

    육해공군 등에 모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내부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으로 확산되면서 군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육군 10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등 13명으로 전날보다 6명이 증가했다. 경기 포천 육군부대 하사와 병사 5명과 대구 육군부대 군무원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7명은 외부 확진환자와 접촉해 발생한 감염이었다. 하지만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4명은 내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포천 육군부대의 4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상병과 접촉했다. 해당 상병은 지난 14일쯤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뒤 지난 22일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대구 육군부대 군무원은 휴가 중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현재 27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1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7700여명의 장병을 격리하고 전군의 휴가 및 외출·외박을 통제하고 있다. 군 내 확진환자와 접촉자가 더욱 늘어난다면 부족한 격리시설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확진환자와 접촉한 장병들은 1인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시설이 제한되는 경우 ‘코호트 격리’(감염원 노출 기간이 비슷한 사람을 같은 공간에서 1m 이상 떨어뜨려 생활하도록 하는 것) 개념을 적용해 파티션 등을 설치하면서 최대한 독립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홈페이지에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해당 확진환자가 지난 12일과 15일 대구의 캠프 워커를 방문한 61세 미국 국적의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장병과 시설에 대한 위험 단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국방부는 이날부로 전군의 야외 훈련을 전부 중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신천지교회 문 닫아!” 경기 이어 강릉·전북도 강제 폐쇄 발동

    “신천지교회 문 닫아!” 경기 이어 강릉·전북도 강제 폐쇄 발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에 확산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강원도 강릉시가 시설을 강제 폐쇄하기로 했다. 전북도도 신천지 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뒤 폐쇄한다. 대구·경북에 이어 세번째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경기도가 353개 신천지 교회 시설을 전격 폐쇄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리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속 신천지 교회 폐쇄에 나서고 있다.강릉시장 “신천지 교회 시설, 사태 진정될 때까지 전면 강제 폐쇄” “폐쇄한 곳에서 집회하면 강제 조치 발동” 김한근 강릉시장은 24일 “신천지 교회 관련 9개 시설은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전면적으로 강제 폐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폐쇄한 곳에서 집회 등을 하는 것이 발견되면 경찰의 협조를 얻어 강제 조치를 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릉시 측은 아직 신천지 신도 규모에 대해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강릉에서는 지난 16일 신도 2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강릉지역 46세 확진자(512번) 1명은 당초 자택에만 머물렀다는 진술과 달리 추가 동선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강릉시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지난 22일 오전 9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강릉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한 뒤 국군복지단 송정콘도(송정 공군휴양소) 내 WA 마트를 같은 날 오전 11시 15분간 이용한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시 관계자는 “어제까지는 512번 확진자가 마트에 들렀다고 얘기하지 않았다”면서 “마트 봉투가 보여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 동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북도지사 “강력한 선제 대응 필요”…신천지 교회 폐쇄 전북도에서도 신천지 시설을 전수 조사한 뒤 폐쇄하고 대구 신천지교회와 사망자 7명 중 5명이 나온 청도 대남병원 방문자·접촉자에 대해서 특별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 대책 담화문’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상황에 맞는 강력하고 선제 대응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도내 시·군과 함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3명이 확진자가 나온 전북도에서는 오전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의 밀접촉자가 74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상태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113번째 확진자의 도내 밀접촉자는 59명으로 전주 47명, 군산 5명, 김제 5명, 익산 1명, 남원 1명이다. 231번째 확진자 밀접촉자는 15명으로 전주 12명, 완주 2명, 익산 1명이다. 전북도가 아닌 지역의 확진자와 밀접촉한 도민은 4명으로 전주 2명, 익산 1명, 부안 1명이다. 경기도, 오늘부터 14일간 신천지 교회시설 일체 강제 폐쇄 “비공개 신천지 시설도 추적해 폐쇄”“검사 거부한 신천지 교인 20% 확진”앞서 경기도는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관련 법에 따른 긴급행정명령을 내려 14일간 도내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을 강제폐쇄하고 일체의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도내 신천지 교회시설은 물론 복음방, 센터 등 신천지 측이 관리하는 모든 집회 가능 시설에 대해 24일부터 14일간 강제폐쇄돼 출입이 제한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긴급행정명령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7조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출입금지·이동제한’ 규정과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감염병의 예방 조치’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도는 드러나지 않은 비공개 신천지 유관시설도 추적해 확인되는 대로 폐쇄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신천지 교단에 대해 지난 16일 대구교회 집회 참석자뿐 아니라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신도 명단 제공도 거듭 요청했다. 특히 신천지 대구집회에 참석한 경기도 신도 가운데 한때 진단검사를 거부한 이들 중 20%가 확진됐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대구집회 참석자 20명을 통보받아 검사를 권했는데 초기에 10명이 거부해 강제검사 방침을 알리니 나중에 응했는데 이들 10명 중 2명이 확진됐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억울하고 불안한 마음이 클 신천지교회 관련자들의 입장과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고심도 깊었다”면서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도지사로서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협조를 구했다. 경기도는 대구(442명), 경북(186명)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35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구 휴가 장병 접촉 4명 코로나19 추가 감염…군 확진 11명으로

    대구 휴가 장병 접촉 4명 코로나19 추가 감염…군 확진 11명으로

    대구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장병과 접촉한 장병 4명이 부대에서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군내 코로나 확진자는 육군 8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총 11명이다.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7명이었지만 오후 늦게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 육군 부대 3명, 대구 육군 부대 간부 1명 전염 대구 휴가 다녀온 상병 등 군내 확진자에 감염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포천 육군 부대 병사 3명과 대구 육군 부대 간부 1명은 군에서 다른 장병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 포천 육군 부대 추가 확진자 3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상병과 접촉한 인원이다. 해당 상병은 이달 14일쯤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뒤 22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대구 육군 부대 간부 1명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군무원과 밀접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부대 최초 감염자들을 격리했지만, 격리 이전 이들이 다른 장병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집단생활 군 2·3차 감염시 집단 감염 확산 우려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상 부대 내 2·3차 감염이 발생하면 집단 감염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추가된 4명은 군 내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자들로서 1인 격리된 인원”이라면서 “2차 감염 여부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군에는 이달 20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충북 증평 육군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 강원 속초 육군 병장, 경북 포항 해병대 대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23일 기준 장병·군무원 등 7700여명을 격리하고 있다. 이달 10일 이후 본인이나 동거 가족이 대구와 경북 영천시·청도군을 방문한 장병·군무원 등 6400여명이 예방적 격리되면서 격리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군대 내 코로나19 4명 늘어나 총 11명…부대 내 감염 추정

    군대 내 코로나19 4명 늘어나 총 11명…부대 내 감염 추정

    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돼 11명이 됐다. 부대 내 감염이 의심되고 있어 군이 코로나19 확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8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등 총 11명이다. “신규 4명, 기존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1인 격리됐던 인원”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포천 육군 부대 병사 3명과 대구 육군 부대 간부 1명은 군에서 다른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국방부 관계자는 “추가된 4명은 군 내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자들로서 1인 격리된 인원”이라며 “2차 감염 여부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포천 육군 부대 추가 확진자들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상병과 접촉한 인원이다. 대구 육군 부대 간부도 확진자인 군무원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일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충북 증평 소재 육군 모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 강원 속초 육군 병장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7700여명 격리중…병무청, 병역판정검사 중단 국방부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대구·경북지역 부대 근무 인원의 타지역으로의 이동을 통제하고, 타지역에서 대구·경북지역으로 이동도 통제했다.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방문·출장이 필요한 경우만 지휘관 승인을 받고 이동하도록 했다. 군은 23일 오후 기준 7700여명을 격리 중이다. 병무청은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2주간 전국 병역판정검사를 잠정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병무청은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병역판정검사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일정 재개는 매주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다. 상황에 따라 2주 후에도 중단이 이어질 수 있다. 2주간 병역판정검사가 연기되는 대상자는 1만 67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군인 6400명 대구·경북 방문…새달 6일까지 병역검사 중단

    군인 6400명 대구·경북 방문…새달 6일까지 병역검사 중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군 내에서도 7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상 한번 군 내 감염이 발생하면 빠른 속도로 확진환자가 늘 수 있어 군 당국은 격리 대상을 확대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육군 4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등이다. 지난 20일 제주 해군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충북 증평 소재 육군 모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 등이 확진자가 됐다. 이날은 경북 포항 해병대 대위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군은 감염 의심자를 격리하고 야외 훈련을 중단하는 등 예방 관리를 해 왔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퍼지면서 감염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군 장병들은 좁은 공간에서 밀집해 생활하는 만큼 전염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앞으로도 군 내 확진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최근 전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0일 이후 대구·경북을 다녀온 장병은 총 64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31번 환자가 발열 증상을 보인 날이다. 국방부는 이들을 격리해 확진 여부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지난주까지 1300명대를 유지하던 격리 장병은 이날 대구·경북 방문 장병까지 합해 7700여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국방부는 이날 전 간부와 군무원의 대구·경북 이동을 금지하고 대구·경북에서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제한했다. 국방부는 지난 22일부터 전 장병에 대한 휴가 및 외출·외박을 통제하고 있다. 또 많은 장병이 한번에 모일 수 있는 종교행사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당분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병무청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의 병역판정검사를 중단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군 장병 6400명 대구·경북 다녀갔다…군대 코로나 확산되나

    군 장병 6400명 대구·경북 다녀갔다…군대 코로나 확산되나

    군 장병 6400여명이 지난 10일 이후 대구·경북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23일 “대구와 경북 영천, 청도지역 방문자 전수조사 결과 해당 지역 방문인원은 6400여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자 지난 21일 전군 장병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이후 해당 지역을 다녀온 인원들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31번 환자가 발열 증상이 난 지난 10일부터를 기준으로 정했다. 전수조사 결과 6400여명이 휴가나 출장 등으로 해당 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이들에 대해 조사 시점부터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대별 격리공간은 부대 회관이나 독신숙소, 휴양소 등 1인 격리가 가능한 공간을 우선 활용하되, 생활관은 층 단위 또는 건물 단위로 구분해 사용 중이다. 국방부는 “방문 인원들은 전원 조사단계부터 부대별로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를 시행 중이며 1일 2회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이날 부로 간부와 군무원의 방문과 출장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지역 근무자는 타지역으로 이동이 통제되며, 타지역 근무자도 해당 지역으로의 이동이 제한된다. 또 종교시설의 경우 전파 가능성이 상당히 큰 탓에 당분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군인 및 군인 가족들의 영외 민간종교시설 참석도 자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국 117개 학군단 통합 임관식은 각 학군단장 주관 하에 가족 초청 없이 자체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각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도 국방부 장관 주관 하에 가족 초청 없이 진행한다. 다만 공군사관학교 임관식은 최근 확진환자 방문에 따른 생도 격리 등을 고려해 행사 일자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군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6명이다. 모두 외부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지난 22일부로 전 장병 휴가 및 외출·외박을 통제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軍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비상걸린 국방부

    軍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비상걸린 국방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군 내에서도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현재 육군 4명, 해군 1명, 공군 1명 등 총 6명이다. 그동안 군 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의심자에 대해 사전 격리를 하는 등 예방조치를 해왔다. 그러나 대구에서 확진환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군 내에서의 감염환자도 동시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충북 증평 소재 육군 모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가 확진으로 판정됐다. 지난 22일에는 경기 포천 육군 상병, 강원 속초 육군 병장, 대구 육군 군무원 등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은 부대 공사 민간인과 접촉한 경북 포항 해병대 모 부대 간부가 1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종 판정 결과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국방부는 군 내 확진환자가 늘어나자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2일부로 전 장병 휴가 및 외출·외박을 통제하고 당분간 야외훈련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군 내 감염이 심각한 이유는 좁은 공간에 밀집해 집단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감염병이 발생하면 확진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 해군 확진환자의 경우 취사병으로 근무했던 탓에 접촉자가 많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확진환자들은 모두 부대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말을 지나면서 군 내 격리자도 대폭 늘었다. 국방부는 지난주까지 300여명의 인원을 격리조치 했으나, 지난 22일 기준 격리인원은 1300여명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 방문자 중 확진자 접촉 의심 인원과 기타 국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접촉 의심 인원 등이 다수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는 지난 10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휴가나 외출·외박을 한 장병 규모 파악을 위한 대대적인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31번 환자가 발열 증상이 난 지난 10일부터를 기준으로 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대구·경북을 다녀온 장병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대구·경북지역을 다녀온 장병은 격리조치를 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伊 코로나19 감염자 100명 훌쩍, 英·濠 크루즈 승객 이제 귀환

    伊 코로나19 감염자 100명 훌쩍, 英·濠 크루즈 승객 이제 귀환

    두 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에서 무서운 속도로 감염자가 늘고 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북부 롬바르디아 주(州)의 아틸리오 폰타나 지사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경제·금융 중심지인 밀라노를 품은 롬바르디아 주에서만 확진자가 89명으로 늘었다. 폰타나 지사는 “확진자 접촉 의심 등으로 격리돼야 할 사람들 수가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나라에선 중국 등을 여행한 적 없는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지역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전날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롬바르디아·베네토 주의 10여개 마을 주민 5만명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학교·직장 등을 폐쇄했다. 이들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축구 세리에A 세 경기도 취소됐다.  지난 21일 베네토 주의 파도바 인근에서 78세 남성과 이튿날 롬바르디아 주에 거주하는 77세 여성 두 명이 잇따라 목숨을 잃었다. 지난 14일 프랑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중국 후베이성 출신의 80세 남성이 사망한 일은 있지만 현지 유럽인이 역내에서 감염돼 숨진 것은 처음이다.  이와 함께 일본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2주 이상 격리됐던 이탈리아인 19명이 이날 로마의 프라티카 디 마레 군 공항에 내렸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건강 검사를 받은 뒤 체치뇰라 군 시설로 이송됐으며, 이곳에서 14일 동안 더 격리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배에 올랐던 영국인과 유럽연합(EU) 국가 시민 32명이 영국 정부 전세기 편으로 22일 잉글랜드 남부 월트셔의 보스콤 다운 공군기지를 통해 돌아왔다. 영국 정부는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 14일 동안 정밀검사를 하고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다.  문제의 배에는 78명의 영국인이 승선했는데 이날 전세기편으로 돌아오지 않은 영국인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검사를 마친 뒤 음성판정을 받아 먼저 귀가 조치됐거나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돼 현지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중국 우한을 빠져나와 밀턴 케인스의 한 시설에 수용됐던 영국인 100여명은 격리 기간이 끝나 한 명도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아 모두 해제됐다고 BBC가 전했다.  호주 정부 전세기도 앞서 다윈 공항에 도착했는데 150명 이상의 자국민을 송환시켰다. 6명이 몸이 좋지 않다고 호소해 즉각 검사를 받았다. 2명은 도쿄를 출발할 때만 해도 음성이었는데 도착한 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삿포로 축제서도…일본 코로나19 26명 추가 확진 769명으로

    삿포로 축제서도…일본 코로나19 26명 추가 확진 769명으로

    삿포로 눈 축제 방문자도 감염…홋카이도서만 9명 10~80대 감염… 일부 중태 일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22일 일본 각지에서는 삿포로 눈 축제에 온 방문객 등 2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총 769명으로 늘었다. 교도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홋카이도, 도쿄도, 도치기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이시카와현, 아이치현, 와카야마현, 구마모토현 등에서 26명의 감염자가 새로 파악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 현재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769명으로 늘었다. 이는 요코하마항에 정박하고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 감염자를 포함한 수치다. 이날 확인된 감염자는 홋카이도에서 특히 많았다. 10대에서 80대까지 남녀 9명의 감염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는 중태인 환자도 있었다. 지바현과 구마모토현에서 확인된 환자는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열린 삿포로 눈 축제에 각기 다른 날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日크루즈선 하선 후 양성 25명, 23명은 검사누락…방역 구멍 숭숭 日후생노동상 “깊이 반성”이런 와중에 일본 정부는 잠복기 14일 동안 하선을 금지시켜 집단 감염 사태를 만든 크루즈선에 대해 이후 하선을 허가하면서 바이러스 검사를 빼먹거나 하선 후에도 양성 반응이 잇달아 나타나는 등 제대로 감염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하고 있다가 내린 이들 가운데 23명의 바이러스 검사를 누락했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3700여명이 탑승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자 이달 5일 탑승자를 객실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객실 격리 2주를 채운 후 19일부터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이며 증상이 없는 이들을 하선시켰는데 잘 살펴보니 이 가운데 검사 누락자가 있었다는 의미다. 감염 사실이 확인된 600여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음성인 970명은 하선했다. 또 외국 국적자 750여명은 각국이 마련한 전세기·전용기를 타고 돌아갔다.가토 후생노동상은 5일 이후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고 하선한 23명 가운데 19명은 일본인이고 나머지 4명은 외국 국적자라고 밝혔다. 검사 누락자 23명 가운데 3명은 뒤늦게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고 나머지 20명은 검사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달 5일 객실 격리를 시작한 후에는 선내에서 감염이 확산하지 않았을 것으로 전제하고 증상이 없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을 하선시켰다. 하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이 배에서 내렸다면 이 가운데 감염된 이들이 포함돼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감염자가 있다면 코로나19를 외부에 확산시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가토 후생노동상은 “깊이 반성한다. 이런 실수가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크루즈선 감염 사태에 대한 일본의 대응을 보다 못한 각국이 전세기 등으로 자국민을 이송시켰지만 일본을 떠난 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됐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내려 전세기·전용기로 귀국한 후 감염자로 판명된 이들은 미국 국적자 18명, 이스라엘 국적자 1명, 호주 국적자 6명이다. 검사 누락과 별개로 객실 격리 이후에는 감염이 확산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전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예를 들어 전세기를 타고 호주로 돌아간 이들은 일본 정부가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하선시킨 이들과 마찬가지로 음성이며 무증상인 탑승자였다.이들이 배에서 내린 후 감염되지 않았다면 5일 객실 격리를 시작한 후에 선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는 감염자와 같은 방을 쓴 것 때문에 하선하지 않고 배에 남아 있던 밀접 접촉자 대부분을 22일 내리도록 했다. 이들은 모두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다. 일본 정부는 이들이 사이타마현의 세무대학교에 머물게 하면서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영국, 日크루즈선서 자국민·EU시민 32명 데려와 전세기 이용…14일간 격리해 경과 관찰 한편 영국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간)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발이 묶였던 영국인과 유럽연합(EU) 국가 시민 32명이 전세기편으로 영국 공군기지로 귀환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영국인과 EU 시민 총 32명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집으로 돌아왔다”면서 “항공기에 탑승한 우리 스태프와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16일간 갇혀있던 이들은 전날 밤 영국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이날 잉글랜드 남부의 윌트셔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영국 정부는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 향후 14일간 정밀 검사를 하고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다. 이들 32명은 지금까지는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총 78명의 영국인이 승선해 있었다. 이날 전세기편으로 돌아오지 않은 나머지 영국인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검사를 마친 뒤 음성판정을 받아 먼저 귀가조치됐거나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돼 현지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는 지난 21일 기준 승객과 승무원 3711명 가운데 63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군, 4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오늘부터 전 장병 휴가 금지

    군, 4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오늘부터 전 장병 휴가 금지

    제주·충북 증평·충남 계룡 이어 경기 포천 군부대 병사 ‘양성’ 판정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번째 장병 확진자 발생하면서 22일부터 전국의 모든 장병들에 대한 휴가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경기 포천의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가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날 “포천에 있는 부대에서 근무하는 한 병사가 지난 14일쯤 대구로 휴가를 다녀왔다”먼서 “최근 발열 증상 등으로 1·2차 검사에서 모두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대는 즉시 해당 병사를 격리하고 직·간접 접촉 부대원들도 파악해 격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앞서 제주 해군부대 병사와 충북 증평 육군 특전부대 장교, 충남 계룡대 공군기상단 장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었다. 22일부터 전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 통제 시행군 당국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및 확산을 막고자 이날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 통제지침을 시행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결정에 따라 오늘(22일)부터 전 장병에 대해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는 지침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은 군내 확진자 발생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상황을 봐 가면서 비상상황에 준하는 고강도 대책을 단계별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 2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방침을 정하고 각 군에 지침을 하달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이 조정된다. 확진자 발생지 부대, 영외훈련 영내로 조정 감염우려 구급법·화생방 실습은 이론 대체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 군부대는 영외훈련을 영내로 조정해 시행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구급법과 화생방 실습은 이론교육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최전방 GP(소초)와 GOP(일반전초), 지휘통제실 근무자, 전투기·정찰기·해상초계기 등 핵심전력 조종 및 정비사 등 핵심 요원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국방부와 각 군은 부사관 임관식을 비롯해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행사도 부모 초청 없이 학교별로 자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병무청은 전날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청도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및 산업기능·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소집 대상자의 입영을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입영이 연기된 대구·청도지역 입영(소집) 대상자의 입영일 재결정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해제 후 가급적 본인의 입영 희망 시기를 반영해 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4주간 대구·청도지역 현역 입영 대상자 규모는 1095명이다. 다음 주에는 158명이 입영할 예정이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코로나19와의 전쟁’ 이것저것 고민할 여유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가 수십명씩 무더기로 쏟아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무더기 감염 사태를 맞은 대구는 ‘유령도시’가 되다시피 했고, 경기, 충북, 충남, 제주, 전북 등 기존 청정지역도 확진자가 생겨났고 수도권도 그 수를 더해가고 있다. 군도 해군에 이어 육군과 공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초비상에 걸렸다. 오늘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현상이 뚜렷해지자 어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격상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검토했으나 현재의 ‘경계’ 수준을 유지하고, 대신 최고 단계인 ‘심각’에 준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일어나고 있기에 역학조사나 방역을 통해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아직은 지역사회 전파가 초기 단계이고, 원인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여당은 ‘경제’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오전에도 서울 양천구의 ‘행복한 백화� ?� 방문해 내수·소비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의 대응을 믿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경제활동에 임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당정은 23일 고위급 협의회를 열어 추경 편성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어제 앞다퉈 추경 편성을 기정사실화 했고, 문 대통령은 “정부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한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언급하며 상당한 규모로 집행될 것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정부 여당이 경제를 중시한다면, 국민들이 경제활동을 할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국민들은 지금 ‘안심하라’는 정부의 권고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인사들이 “안정 단계” “종식”을 언급한 것이 불과 1주일여 전인데, 국민들은 전염의 전국적인 확산을 목도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박능후 장관은 지난 19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방역당국에서는 이러한 시기가 올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고 하니, 국민들은 당황스럽다. 적어도 국민들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에까지 이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 상황에 이른 이상, 방역 당국이 어디까지 예측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알기 원한다. 국민들도 계획이 있어야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예컨대 대만이 한국을 전염병 여행 경보 지역으로 새로 지정한 데 대해, 많은 국민들은 해외 각국이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높이면 어떻하나 걱정하고 있다. ‘코로나19와의 전쟁’ 이것저것 고민할 여유가 없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만이 공포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고, 그럴 때라야 정부여당이 원하는 일상적 경제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다.
  • [포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찾은 군인들

    [포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찾은 군인들

    21일 오후 충남 계룡시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군인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A 중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2020.2.21 연합뉴스
  • 여자친구가 신천지 교인…증평 육군 장교 확진

    여자친구가 신천지 교인…증평 육군 장교 확진

    제주에 근무하는 해군 병사를 비롯해 육군과 공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군 당국이 초비상 상황에 빠졌다. 21일 충북 증평군 12특임여단 소속 장교 A씨(31)는 전날(20일) 밤 11시 5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휴가기간 대구에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오후 1시부터 37.5도의 발열 증상을 보여 증평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결국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오전 2시10분 국군수도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A씨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고 A씨의 여자친구는 대구광역시청 통제로 자가 격리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는 전 장병에 대해 영내 대기를 지시한 상태다.충남 계룡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장교 B씨도 21일 새벽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해당 공군 장교는 이날 곧바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해 감염 경로를 확인할 예정이다. B씨는 공군 군수사 소속으로 지난 17일부터 계룡대 공군본부 예하 기상단에 파견 중이었다. 앞서 제주도에서 군복무 중인 해군 병사 C씨(22)도 휴가차 지난 13일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뒤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고 20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해군 병사가 근무하는 부대의 경우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다. 또한 지난 10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휴가나 외출·외박을 한 장병 규모 파악을 위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예하 부대, 공군 군수사령부와 제11전투비행단 등 규모가 큰 부대가 많아 감염자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충북, 충남도 뚫렸다, 군인 확진자 잇따라 발생

    충북, 충남도 뚫렸다, 군인 확진자 잇따라 발생

    충북과 충남 군부대서 근무하는 장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판정됐다. 충북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충남에서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던 우한교민 2명을 제외하면 첫 확진자다. 충북도는 증평군 모 부대 소속인 장교 A(31)씨가 코로나19 최종 확진으로 판정됐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발열증상이 있어 증평군보건소를 찾았다. 당시 A씨 체온은 37.5도였다. A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차를 타고 대구에 가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났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전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대구에 거주하는 아버지집을 찾은 뒤 같은 날 저녁 여자친구를 집에 태워다 주고 군부대로 복귀했다. 현재 A씨 아버지와 여자친구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입원중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A씨와 밀접접촉한 5명은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 이동경로가 확인되는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충남 계룡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장교 B(25)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군은 B씨를 즉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B씨는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으로 지난 17일 대구에서 계룡대 공군기상단에 파견됐다. 출제위원 9명은 같이 생활하며 시험 문제를 출제했다. 이들은 부대 인근 식당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9일 발열과 오한, 근육통을 호소하며 계룡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B씨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역 군인 코로나 확진에 전 장병 휴가, 외박, 면회 통제

    현역 군인 코로나 확진에 전 장병 휴가, 외박, 면회 통제

    군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군 당국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밤 9시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방부 주요직위자와 함께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군 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각 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 장병의 휴가와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와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전날(19일) 국방부는 대구를 포함한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해당지역 거주자와 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휴가를 연기하고 외출과 외박, 면회를 통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부대 밖으로 출·퇴근 생활이 불가피한 해당지역 부대 간부들은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이날 제주공항 인근 부대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이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국방부는 군내 감염 우려 등 상황의 심각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하고 휴가 통제의 대상을 전 장병으로 확대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 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제주 해군 소속 군인 대구 방문 뒤 확진 판정 이와 함께 국방부는 코로나19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해군 병사가 근무하는 부대의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다. 해군 615 비행대대의 소속인 A씨(22)는 휴가차 지난 13일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뒤 18일 제주로 돌아와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튿날인 20일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남성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구공항, 항공기, 제주공항, 택시를 이용해 제주공항 옆 항공부대로 이동했으며 시내 이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병사는 제주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중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부대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은 격리조치 중에 있으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라병원 측은 간이검사결과와 검체 등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냈으며 질본은 21일 오전 중 A씨에 대한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최종 감염 확인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씨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면서 A씨가 부대를 나와 20일 병원 선별 진료소로 이동해 1차 검사와 약 처방을 받은 후 군부대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오전 8시 45분 부대 구급차를 이용해 한라병원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1차 검사와 약 처방을 받은 뒤 선별 진료소에서 대기하지 않고 오전 10시 6분쯤 부대 구급차를 이용해 군부대로 다시 돌아갔다. 도는 20일 병원 검사 및 음압 병상 이동 과정에서 외부 접촉자는 없었다고 했지만, 다시 부대로 복귀하면서 부대 구급차 운영자들과 부대 내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부대원들과의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도는 역학 조사관의 양성 반응자에 대한 인터뷰 및 폐쇄회로(CC) TV 분석을 통해 A씨의 18~20일 이동 동선을 파악했다. 공군사관학교 입학식 참석 학부모도 확진 도는 A씨가 제주에 오면서 이용한 항공편 탑승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또 A씨를 부대 부근까지 태워 준 50대 택시기사를 확인하고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편의점도 소독 및 휴업하도록 하고 직원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지난 17일 열린 공군사관학교 제72기 생도 입학식에 참석한 생도의 부모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사는 전 생도들에게 생활관 복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생도가 있는 생활관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방부는 당초 각 사관학교 입학식에 가족이나 지인의 참관을 금지했다가 다시 허용한 바 있다.이에 따라 지난 14일과 17일 열린 해군·공군사관학교의 입학식에는 가족 참관이 이뤄졌다. 그러다가 전날 국군간호사관학교(20일), 육군사관학교(21일), 3사관학교(21일) 입학식에는 가족 참관을 금지한다고 다시 발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병무청 “대구·경북지역 병역판정검사 2주 중단”

    병무청 “대구·경북지역 병역판정검사 2주 중단”

    병무청은 20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지했다. 병무청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중앙신체검사소의 병역판정검사를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잠정 중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잠복 기간이 14일인 점이 고려됐다. 대구·경북지역 거주 입영·소집대상자 등은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연기신청이 가능하다. 잠정 중지 기간에 검사가 예정된 대구·경북지역 병역의무자들의 병역판정검사 일자는 가급적 본인 희망을 반영해 추후 별도 결정한다. 대구·경북지역의 해·공군, 해병 모집병 면접일정도 조정된다. 이들은 합격할 경우 모두 5월 입영 예정자로 면접 일자 조정으로 입영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대구·경북지역 이외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이전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현역병 입영대상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 등은 본인이 중국 등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경우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기는 중국] 90년대 생 우한 의료진들, 한 손에 ‘찐빵’ 들고 ‘힘내자!’

    [여기는 중국] 90년대 생 우한 의료진들, 한 손에 ‘찐빵’ 들고 ‘힘내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일대에서 의료 자원 봉사 중인 90년대 생 의료 봉사단의 영상이 화제다. 산둥성(山東) 출신 4명의 젊은 의료진에게 지난 18일 대형 ‘만토우'(중국식 찐빵)를 실은 화물차 3대가 도착했다. 해당 만토우는 산둥성 소재의 산둥대학 제2병원(山东大学 第二医院)에서 지원, 약 15시간의 고속도로를 이송하는 과정을 거쳐 18일 자정 의료진이 묵는 숙소에 배급됐다. 화제가 된 영상은 중국의 유투브로 불리는 ‘틱톡’과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천샤오린, 장첸, 왕리, 창차오 등 4명의 의료진은 산동대학 제2병원에서 우한시로 의료 봉사에 자원한 이들. 이달 초 제 4차 후베이성 국가 의료팀 모집 공고문이 전국에 공고된 이후 이들 4인의 의료진은 의료봉사단에 지원, 약 3주 째 우한 일대의 격리 병동에서 근무 중이다. 현재 우한시 일대에서 활동하는 외부 의료 자원 인력은 이들 4인의 의료진을 포함해 총 3만 2000명에 달한다. 당시 산동대 제2병원서 우한 시 병원으로 파견한 총 131명 의료팀의 상당수는 90년 출생한 젊은 의료진들이다. 이들 중 가장 연장자 의료진 역시 27세에 불과하다. 더욱이 상당수 의료진들은 일반 의료진 기숙사 시설이 포화된 탓이 병동 인근 호텔과 여관 등에 거주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90년대 출생한 화제의 4인 의료진 역시 인근에 소재한 호텔에서 단체 기숙 생활을 해오고 있다. 지난 18일 자정, 호텔 로비에 주차된 3대의 화물차에서 하차된 만토우를 받아든 4인의 의료진은 곧장 해당 지원물품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영상을 촬영키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4인의 젊은 의료 대원들은 흥분한 표정으로 해당 동영상을 촬영, 생방송으로 만토우 배급 소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명 ‘츠보'(吃播, 중국식 ’먹방‘)로 불리는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했던 것. 영상 속에 등장하는 천샤오린 씨는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라면서 “이 만토우를 먹고 또 다시 코로나19 진화를 위한 일선 현장에 나설 것이다. 현장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과 방역 근로자들 모두 힘내자”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배송, 지원된 식재료 중에는 만토우 외에도 산둥성 특산 만두와 의료진을 위한 지역 특산 먹거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각종 면 요리 재료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소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의료 활동을 지원해왔다. 일평균 수면 시간은 3~4시간을 채 넘기지 못했던 긴급구조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 의료진의 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장첸 씨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90년대 생 의료진들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도 “비록 영상 속 밝은 모습과는 달리 카메라 밖에서는 초과업무 탓이 고단한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의료진들이 24시간 착용해야 하는 의료용 마스크 탓에 산소 부족과 어지럼증을 호소할 정도”라면서 “하지만 나 한 사람이 현장에서 이탈하거나 의료 활동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면 내 몫이 또 다른 의료진의 부담이 될 것이다. 이들이 나를 대신해 고군분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잠잠해질 때까지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했다. 실제로 장기간 방호복을 착용해야 하는 상당수 의료진들이 피부염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공군특색의학센터는 피부보호 용품을 긴급 생산, 약용 크림 1200여개 등을 우한 시내 일선 병원에 전달한 바 있다. 현장에 있는 또 다른 의료진 왕리 씨는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고향의 만터우을 먹게 될 수 있을 줄 생각도 못했다”면서 “고향 냄새를 통해 지난 며칠 동안의 고된 노동을 잊을 수 있게 됐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해당 화물차에서 내려진 상자에는 ‘백의의 천사들이여, 하루빨리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대 합니다’라는 응원의 메세지가 적혀 있었다. 이들 4인의 의료진이 등장하는 화제의 영상은 온라인 SNS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차이나포비아 역설’ 中관광객 급감에 운다

    스페인 MWC 취소 손실액 5억유로 추산 美 CNBC “전세계 500만여개 기업 영향”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인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세계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 유명 관광도시와 차이나타운 등은 관광객 급감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프랑스의 파리 시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모습을 전하며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유명 브랜드 쇼핑백을 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사라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NYT는 파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루이뷔통 매장의 손님이 아시아 관광객 10명뿐이었다며 코로나19가 바꾼 풍경을 소개했다. 프랑스의 2020년 관광객 목표치는 1억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전체의 5%인 500만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전체의 3% 수준으로 떨어졌다. 파리에 이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프랑스 도시인 디종 역시 이달 초 중국 관광업체들이 40여개 호텔 3000개 객실 예약을 취소했다고 NYT는 전했다. 중국 직항 노선을 3배로 늘렸을 만큼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이탈리아 역시 최근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해 관광업계에 큰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AP통신은 “중국은 전 세계 명품 소비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이탈리아에서는 러시아와 중동, 미국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면서 “연 350만명 수준인 중국인 관광객을 포기하며 이탈리아는 50억 달러(약 5조 9500억원)의 관광 수입을 잃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의 인기 관광지인 차이나타운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AP는 미국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뉴욕에서 매출이 절반가량 줄었다고 18일 보도했다. 뉴욕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차이나타운을 찾는 이들이 크게 줄면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국 다른 대도시들도 마찬가지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해외 주요 도시의 대형 행사들이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줄줄이 취소되며 해당 국가 경제에 근심을 더하고 있다. 세계 최대 모피경매하우스인 덴마크 코펜하겐 밍크도 ‘큰손’인 중국인 불참에 경매 일정을 취소했고, 이달 초 개최한 싱가포르 에어쇼도 우리나라 공군 등이 불참하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500만개가 넘는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럼프 대놓고 직권남용?… 보좌진 만류에도 측근 11명 사면·감형

    트럼프 대놓고 직권남용?… 보좌진 만류에도 측근 11명 사면·감형

    민주당 “또 다른 국가적 스캔들” 맹비난 WP “재선 염두에 둔 사면권 행사” 지적 美법관협회는 ‘법란’ 관련 긴급회의 소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보좌진의 반대에도 자신의 지인과 측근이 대거 포함된 11명에 대해 사면·감형을 단행했다. 사면권을 정치적 보상 수단으로 사용하며 법치주의를 위배하는 노골적 권력남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자신의 대선 캠프를 비선으로 이끌었던 로저 스톤의 검찰 구형에 개입하면서 소위 ‘법란’(法亂)이 불거진 데 이어 점입가경 형국이다. 탄핵을 벗어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 사기와 위증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던 버나드 케릭 전 뉴욕시 경찰국장 등 7명에게 특별 사면을, 로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주 전 주지사 등 4명에게 특별 감형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라고예비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의 진행자였을 때 출연자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부 지역 유세를 떠나기 전 메릴랜드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블라고예비치는 교도소에서 8년 동안 복역했다. 그것은 긴 시간”이라며 “잠시 ‘어프렌티스’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매우 좋은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블라고예비치는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 후임자 지명권을 매관매직하려 한 혐의를 포함해 18건의 공직자 비리 혐의로 2011년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사기도박 스캔들에 휘말렸던 샌프란시스코 프로풋볼팀 포티나이너스(49ers)의 전 구단주 에디 드바르톨로도 사면됐다. 그간 유명 작곡가 폴 앵카 등이 사면을 주장해 온 인물이다. 이에 사면에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의 오랜 돈줄인 디바르톨로는 오하이오의 기반이 탄탄하고, 포티나이너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는 다분히 재선이라는 정치적 이익을 염두에 둔 사면권 행사”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 특별 사면을 받은 케릭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비선이었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측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사면에 대해 빌 패스크렐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 불명예스러운 인물들을 사면한 것은 법을 지키지 않는 행정부의 또 다른 국가적 스캔들로 다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CNN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에게 블라고예비치의 특별 감형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친구들에게 보답하고 중범죄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사면 권한을 남용했다는 비판이 거세다”고 전했다. 한편 미 연방법관협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로저 스톤 구형 개입 논란과 관련해 19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신시아 루페 연방법관협회장은 “판사들은 개별 재판에 대한 공격을 염려하고 있다”면서 “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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