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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친구가 신천지 교인…증평 육군 장교 확진

    여자친구가 신천지 교인…증평 육군 장교 확진

    제주에 근무하는 해군 병사를 비롯해 육군과 공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군 당국이 초비상 상황에 빠졌다. 21일 충북 증평군 12특임여단 소속 장교 A씨(31)는 전날(20일) 밤 11시 5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휴가기간 대구에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오후 1시부터 37.5도의 발열 증상을 보여 증평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결국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오전 2시10분 국군수도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A씨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고 A씨의 여자친구는 대구광역시청 통제로 자가 격리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는 전 장병에 대해 영내 대기를 지시한 상태다.충남 계룡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장교 B씨도 21일 새벽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해당 공군 장교는 이날 곧바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해 감염 경로를 확인할 예정이다. B씨는 공군 군수사 소속으로 지난 17일부터 계룡대 공군본부 예하 기상단에 파견 중이었다. 앞서 제주도에서 군복무 중인 해군 병사 C씨(22)도 휴가차 지난 13일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뒤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고 20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해군 병사가 근무하는 부대의 경우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다. 또한 지난 10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휴가나 외출·외박을 한 장병 규모 파악을 위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예하 부대, 공군 군수사령부와 제11전투비행단 등 규모가 큰 부대가 많아 감염자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충북, 충남도 뚫렸다, 군인 확진자 잇따라 발생

    충북, 충남도 뚫렸다, 군인 확진자 잇따라 발생

    충북과 충남 군부대서 근무하는 장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판정됐다. 충북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충남에서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던 우한교민 2명을 제외하면 첫 확진자다. 충북도는 증평군 모 부대 소속인 장교 A(31)씨가 코로나19 최종 확진으로 판정됐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발열증상이 있어 증평군보건소를 찾았다. 당시 A씨 체온은 37.5도였다. A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차를 타고 대구에 가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났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전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대구에 거주하는 아버지집을 찾은 뒤 같은 날 저녁 여자친구를 집에 태워다 주고 군부대로 복귀했다. 현재 A씨 아버지와 여자친구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입원중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A씨와 밀접접촉한 5명은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 이동경로가 확인되는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충남 계룡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장교 B(25)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군은 B씨를 즉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B씨는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으로 지난 17일 대구에서 계룡대 공군기상단에 파견됐다. 출제위원 9명은 같이 생활하며 시험 문제를 출제했다. 이들은 부대 인근 식당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9일 발열과 오한, 근육통을 호소하며 계룡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B씨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역 군인 코로나 확진에 전 장병 휴가, 외박, 면회 통제

    현역 군인 코로나 확진에 전 장병 휴가, 외박, 면회 통제

    군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군 당국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밤 9시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방부 주요직위자와 함께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군 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각 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 장병의 휴가와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와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전날(19일) 국방부는 대구를 포함한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해당지역 거주자와 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휴가를 연기하고 외출과 외박, 면회를 통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부대 밖으로 출·퇴근 생활이 불가피한 해당지역 부대 간부들은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이날 제주공항 인근 부대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이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국방부는 군내 감염 우려 등 상황의 심각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하고 휴가 통제의 대상을 전 장병으로 확대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 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제주 해군 소속 군인 대구 방문 뒤 확진 판정 이와 함께 국방부는 코로나19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해군 병사가 근무하는 부대의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다. 해군 615 비행대대의 소속인 A씨(22)는 휴가차 지난 13일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뒤 18일 제주로 돌아와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튿날인 20일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남성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구공항, 항공기, 제주공항, 택시를 이용해 제주공항 옆 항공부대로 이동했으며 시내 이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병사는 제주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중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부대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은 격리조치 중에 있으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라병원 측은 간이검사결과와 검체 등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냈으며 질본은 21일 오전 중 A씨에 대한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최종 감염 확인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씨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면서 A씨가 부대를 나와 20일 병원 선별 진료소로 이동해 1차 검사와 약 처방을 받은 후 군부대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오전 8시 45분 부대 구급차를 이용해 한라병원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1차 검사와 약 처방을 받은 뒤 선별 진료소에서 대기하지 않고 오전 10시 6분쯤 부대 구급차를 이용해 군부대로 다시 돌아갔다. 도는 20일 병원 검사 및 음압 병상 이동 과정에서 외부 접촉자는 없었다고 했지만, 다시 부대로 복귀하면서 부대 구급차 운영자들과 부대 내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부대원들과의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도는 역학 조사관의 양성 반응자에 대한 인터뷰 및 폐쇄회로(CC) TV 분석을 통해 A씨의 18~20일 이동 동선을 파악했다. 공군사관학교 입학식 참석 학부모도 확진 도는 A씨가 제주에 오면서 이용한 항공편 탑승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또 A씨를 부대 부근까지 태워 준 50대 택시기사를 확인하고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편의점도 소독 및 휴업하도록 하고 직원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지난 17일 열린 공군사관학교 제72기 생도 입학식에 참석한 생도의 부모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사는 전 생도들에게 생활관 복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생도가 있는 생활관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방부는 당초 각 사관학교 입학식에 가족이나 지인의 참관을 금지했다가 다시 허용한 바 있다.이에 따라 지난 14일과 17일 열린 해군·공군사관학교의 입학식에는 가족 참관이 이뤄졌다. 그러다가 전날 국군간호사관학교(20일), 육군사관학교(21일), 3사관학교(21일) 입학식에는 가족 참관을 금지한다고 다시 발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병무청 “대구·경북지역 병역판정검사 2주 중단”

    병무청 “대구·경북지역 병역판정검사 2주 중단”

    병무청은 20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지했다. 병무청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중앙신체검사소의 병역판정검사를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잠정 중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잠복 기간이 14일인 점이 고려됐다. 대구·경북지역 거주 입영·소집대상자 등은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연기신청이 가능하다. 잠정 중지 기간에 검사가 예정된 대구·경북지역 병역의무자들의 병역판정검사 일자는 가급적 본인 희망을 반영해 추후 별도 결정한다. 대구·경북지역의 해·공군, 해병 모집병 면접일정도 조정된다. 이들은 합격할 경우 모두 5월 입영 예정자로 면접 일자 조정으로 입영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대구·경북지역 이외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이전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현역병 입영대상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 등은 본인이 중국 등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경우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기는 중국] 90년대 생 우한 의료진들, 한 손에 ‘찐빵’ 들고 ‘힘내자!’

    [여기는 중국] 90년대 생 우한 의료진들, 한 손에 ‘찐빵’ 들고 ‘힘내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일대에서 의료 자원 봉사 중인 90년대 생 의료 봉사단의 영상이 화제다. 산둥성(山東) 출신 4명의 젊은 의료진에게 지난 18일 대형 ‘만토우'(중국식 찐빵)를 실은 화물차 3대가 도착했다. 해당 만토우는 산둥성 소재의 산둥대학 제2병원(山东大学 第二医院)에서 지원, 약 15시간의 고속도로를 이송하는 과정을 거쳐 18일 자정 의료진이 묵는 숙소에 배급됐다. 화제가 된 영상은 중국의 유투브로 불리는 ‘틱톡’과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천샤오린, 장첸, 왕리, 창차오 등 4명의 의료진은 산동대학 제2병원에서 우한시로 의료 봉사에 자원한 이들. 이달 초 제 4차 후베이성 국가 의료팀 모집 공고문이 전국에 공고된 이후 이들 4인의 의료진은 의료봉사단에 지원, 약 3주 째 우한 일대의 격리 병동에서 근무 중이다. 현재 우한시 일대에서 활동하는 외부 의료 자원 인력은 이들 4인의 의료진을 포함해 총 3만 2000명에 달한다. 당시 산동대 제2병원서 우한 시 병원으로 파견한 총 131명 의료팀의 상당수는 90년 출생한 젊은 의료진들이다. 이들 중 가장 연장자 의료진 역시 27세에 불과하다. 더욱이 상당수 의료진들은 일반 의료진 기숙사 시설이 포화된 탓이 병동 인근 호텔과 여관 등에 거주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90년대 출생한 화제의 4인 의료진 역시 인근에 소재한 호텔에서 단체 기숙 생활을 해오고 있다. 지난 18일 자정, 호텔 로비에 주차된 3대의 화물차에서 하차된 만토우를 받아든 4인의 의료진은 곧장 해당 지원물품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영상을 촬영키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4인의 젊은 의료 대원들은 흥분한 표정으로 해당 동영상을 촬영, 생방송으로 만토우 배급 소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명 ‘츠보'(吃播, 중국식 ’먹방‘)로 불리는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했던 것. 영상 속에 등장하는 천샤오린 씨는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라면서 “이 만토우를 먹고 또 다시 코로나19 진화를 위한 일선 현장에 나설 것이다. 현장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과 방역 근로자들 모두 힘내자”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배송, 지원된 식재료 중에는 만토우 외에도 산둥성 특산 만두와 의료진을 위한 지역 특산 먹거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각종 면 요리 재료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소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의료 활동을 지원해왔다. 일평균 수면 시간은 3~4시간을 채 넘기지 못했던 긴급구조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 의료진의 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장첸 씨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90년대 생 의료진들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도 “비록 영상 속 밝은 모습과는 달리 카메라 밖에서는 초과업무 탓이 고단한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의료진들이 24시간 착용해야 하는 의료용 마스크 탓에 산소 부족과 어지럼증을 호소할 정도”라면서 “하지만 나 한 사람이 현장에서 이탈하거나 의료 활동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면 내 몫이 또 다른 의료진의 부담이 될 것이다. 이들이 나를 대신해 고군분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잠잠해질 때까지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했다. 실제로 장기간 방호복을 착용해야 하는 상당수 의료진들이 피부염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공군특색의학센터는 피부보호 용품을 긴급 생산, 약용 크림 1200여개 등을 우한 시내 일선 병원에 전달한 바 있다. 현장에 있는 또 다른 의료진 왕리 씨는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고향의 만터우을 먹게 될 수 있을 줄 생각도 못했다”면서 “고향 냄새를 통해 지난 며칠 동안의 고된 노동을 잊을 수 있게 됐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해당 화물차에서 내려진 상자에는 ‘백의의 천사들이여, 하루빨리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대 합니다’라는 응원의 메세지가 적혀 있었다. 이들 4인의 의료진이 등장하는 화제의 영상은 온라인 SNS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차이나포비아 역설’ 中관광객 급감에 운다

    스페인 MWC 취소 손실액 5억유로 추산 美 CNBC “전세계 500만여개 기업 영향”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인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세계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 유명 관광도시와 차이나타운 등은 관광객 급감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프랑스의 파리 시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모습을 전하며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유명 브랜드 쇼핑백을 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사라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NYT는 파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루이뷔통 매장의 손님이 아시아 관광객 10명뿐이었다며 코로나19가 바꾼 풍경을 소개했다. 프랑스의 2020년 관광객 목표치는 1억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전체의 5%인 500만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전체의 3% 수준으로 떨어졌다. 파리에 이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프랑스 도시인 디종 역시 이달 초 중국 관광업체들이 40여개 호텔 3000개 객실 예약을 취소했다고 NYT는 전했다. 중국 직항 노선을 3배로 늘렸을 만큼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이탈리아 역시 최근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해 관광업계에 큰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AP통신은 “중국은 전 세계 명품 소비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이탈리아에서는 러시아와 중동, 미국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면서 “연 350만명 수준인 중국인 관광객을 포기하며 이탈리아는 50억 달러(약 5조 9500억원)의 관광 수입을 잃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의 인기 관광지인 차이나타운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AP는 미국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뉴욕에서 매출이 절반가량 줄었다고 18일 보도했다. 뉴욕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차이나타운을 찾는 이들이 크게 줄면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국 다른 대도시들도 마찬가지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해외 주요 도시의 대형 행사들이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줄줄이 취소되며 해당 국가 경제에 근심을 더하고 있다. 세계 최대 모피경매하우스인 덴마크 코펜하겐 밍크도 ‘큰손’인 중국인 불참에 경매 일정을 취소했고, 이달 초 개최한 싱가포르 에어쇼도 우리나라 공군 등이 불참하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500만개가 넘는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럼프 대놓고 직권남용?… 보좌진 만류에도 측근 11명 사면·감형

    트럼프 대놓고 직권남용?… 보좌진 만류에도 측근 11명 사면·감형

    민주당 “또 다른 국가적 스캔들” 맹비난 WP “재선 염두에 둔 사면권 행사” 지적 美법관협회는 ‘법란’ 관련 긴급회의 소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보좌진의 반대에도 자신의 지인과 측근이 대거 포함된 11명에 대해 사면·감형을 단행했다. 사면권을 정치적 보상 수단으로 사용하며 법치주의를 위배하는 노골적 권력남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자신의 대선 캠프를 비선으로 이끌었던 로저 스톤의 검찰 구형에 개입하면서 소위 ‘법란’(法亂)이 불거진 데 이어 점입가경 형국이다. 탄핵을 벗어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 사기와 위증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던 버나드 케릭 전 뉴욕시 경찰국장 등 7명에게 특별 사면을, 로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주 전 주지사 등 4명에게 특별 감형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라고예비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의 진행자였을 때 출연자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부 지역 유세를 떠나기 전 메릴랜드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블라고예비치는 교도소에서 8년 동안 복역했다. 그것은 긴 시간”이라며 “잠시 ‘어프렌티스’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매우 좋은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블라고예비치는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 후임자 지명권을 매관매직하려 한 혐의를 포함해 18건의 공직자 비리 혐의로 2011년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사기도박 스캔들에 휘말렸던 샌프란시스코 프로풋볼팀 포티나이너스(49ers)의 전 구단주 에디 드바르톨로도 사면됐다. 그간 유명 작곡가 폴 앵카 등이 사면을 주장해 온 인물이다. 이에 사면에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의 오랜 돈줄인 디바르톨로는 오하이오의 기반이 탄탄하고, 포티나이너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는 다분히 재선이라는 정치적 이익을 염두에 둔 사면권 행사”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 특별 사면을 받은 케릭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비선이었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측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사면에 대해 빌 패스크렐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 불명예스러운 인물들을 사면한 것은 법을 지키지 않는 행정부의 또 다른 국가적 스캔들로 다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CNN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에게 블라고예비치의 특별 감형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친구들에게 보답하고 중범죄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사면 권한을 남용했다는 비판이 거세다”고 전했다. 한편 미 연방법관협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로저 스톤 구형 개입 논란과 관련해 19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신시아 루페 연방법관협회장은 “판사들은 개별 재판에 대한 공격을 염려하고 있다”면서 “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중국인 올까 두렵다더니...中관광객 감소에 전세계 ‘울상’

    중국인 올까 두렵다더니...中관광객 감소에 전세계 ‘울상’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인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세계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 유명 관광도시와 차이나타운 등은 관광객 급감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프랑스의 파리 시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모습을 전하며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유명 브랜드 쇼핑백을 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사라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NYT는 파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루이뷔통 매장의 손님이 아시아 관광객 10명뿐이었다며 코로나19가 바꾼 풍경을 소개했다. 프랑스의 2020년 관광객 목표치는 1억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전체의 5%인 500만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전체의 3% 수준으로 떨어졌다. 파리에 이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프랑스 도시인 디종 역시 이달 초 중국 관광업체들이 40여개 호텔 3000개 객실 예약을 취소했다고 NYT는 전했다. 중국 직항 노선을 3배로 늘렸을 만큼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이탈리아 역시 최근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해 관광업계에 큰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AP통신은 “중국은 전 세계 명품 소비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이탈리아에서는 러시아와 중동, 미국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면서 “연 350만명 수준인 중국인 관광객을 포기하며 이탈리아는 50억 달러(약 5조 9500억원)의 관광 수입을 잃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의 인기 관광지인 차이나타운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AP는 미국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뉴욕에서 매출이 절반가량 줄었다고 18일 보도했다. 뉴욕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차이나타운을 찾는 이들이 크게 줄면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국 다른 대도시들도 마찬가지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해외 주요 도시의 대형 행사들이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줄줄이 취소되며 해당 국가 경제에 근심을 더하고 있다. 24일 개막 예정이던 글로벌 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취소되며 개최 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입을 손실 규모는 5억 유로(약 6400억원)로 추산됐다. 기대되는 고용 효과만 12만 8000명에 이르는 국제행사이지만, 행사 취소로 모바일 업계는 물론 관광업계, 소상공 업계까지 피해를 보게 됐다. 세계 최대 모피경매하우스인 덴마크 코펜하겐 밍크도 ‘큰손’인 중국인 불참에 경매 일정을 취소했고, 이달 초 개최한 싱가포르 에어쇼도 우리나라 공군 등이 불참하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500만개가 넘는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포토] 日 크루즈선 하선한 한국인 6명·일본인1명 태운 대통령 전용기...김포국제공항 도착

    [서울포토] 日 크루즈선 하선한 한국인 6명·일본인1명 태운 대통령 전용기...김포국제공항 도착

    19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가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0. 2.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김포공항 도착한 공군3호기

    [서울포토] 김포공항 도착한 공군3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으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되어있던 교민들이 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를 이용해 1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으로 도착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속보]日크루즈선 한국인 6명·배우자 1명 김포공항 입국

    [속보]日크루즈선 한국인 6명·배우자 1명 김포공항 입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던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인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타고 19일 오전 6시 30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공군 3호기는 전일(18일) 정오쯤 의료진과 외교부 지원인력 등 정부 신속대응팀을 태우고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50분에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대기했다. 이들 7명(승무원 4명, 승객 3명)은 이날 0시 20분쯤 크루즈선에서 내려 한국 의료진의 건강상태 확인을 받은 후 주일 한국대사관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해 이날 오전 2시 20분쯤 하네다공항에서 이륙했다. 이들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했던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일반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를 통해서 입국하고 이후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뒤 중앙검역지원센터에서 14일간 격리된다. 한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전날 88명이 추라고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 격리 조치된 이후 확인된 누적 확진자가 총 542명으로 증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전쟁 70년… 그 상흔 보듬는 해인사

    한국전쟁 70년… 그 상흔 보듬는 해인사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전쟁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대규모 수륙대재가 해인사에서 거행된다. 조계종 합천 해인사는 18일 “6월 6~7일 해인사 일원에서 10만여명이 참여하는 수륙대재를 연다”고 밝혔다. 해인사는 “한국전쟁 중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됐지만 아직 국가적 차원에서 합동위령재를 못 지냈다”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수륙대재를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통계에 따르면 희생자는 국군 13만 7899명, 경찰 3131명, 남측 민간인 24만 4663명, 북측 민간인 28만 2000명, 유엔군 3만 7902명, 북한군 52만명, 중공군 14만 8600명 등 총 137만 4195명이다. 수륙재란 희생된 영가를 위령하고 천도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례.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직후 ‘국행수륙대재’를 열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영가를 위로하는 등 전쟁, 자연재해가 생길 때 국가 차원에서 진행해 왔다. 이번 수륙재의 특징은 국군·유엔군뿐 아니라 북한군·중공군·남북 민간인 등 다섯 유형의 희생자를 하나의 영단에 합동 안치해 이념 갈등에서 벗어나는 의미를 담은 점이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관사·삼화사 국행수륙재와 달리 전통에 현대문화를 가미한 방식으로 대중성을 높였다.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봉행되는 수륙대재는 법고, 범종 타종에 이어 잠든 영가를 깨우는 트럼펫 연주로 시작된다. 각계 대표의 헌향과 헌화, 메시지에 이어 위령천도의식을 진행한다. 종전과 달리 한문 의례를 모두 한글로 바꿔 대중이 함께 공유토록 했다. 6일에는 추모음악회를 중심으로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오전 10시부터 ‘전쟁 참상과 평화 희구에 대한 사진전’과 마임공연이 열리며 통일염원 소원지 작성, 한국전쟁 상징 도안 만들기, 전통인쇄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추모 음악회는 오후 7시 해인사 특설무대에서 있다. 본행사인 수륙재는 7일 오전 10시 봉행된다. 의장대, 취타대 등이 위령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사회 각계의 평화 메시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관계, 민간 등 각계 지도자와 북한을 포함한 전쟁 당사국 대표들이 국민총화와 세계평화 의지를 천명한다.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은 “수륙재를 위해 다섯 가지 희생자 영령을 ‘오로단’(五路壇)에 안치하고, 추모등을 해인사 일원과 진입로에 설치한다”면서 “3월부터 해인사 방문 참배객들에게 소원지를 받아 행사장 소원나무에 걸었다가 행사 당일 화로대에 사르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日크루즈 탑승 한국인 6명 오늘 귀국

    日크루즈 탑승 한국인 6명 오늘 귀국

    인천공항 임시시설서 14일간 격리 예정 잔류 탑승객 진단 검사 후 오늘부터 하선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집단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일부가 19일 오전 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를 타고 귀국한다. 보건당국이 밝힌 귀국 희망자는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 14명 가운데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7명이다. 당초 5명에서 승무원 2명이 추가됐다.이들을 태워 올 공군3호기가 18일 정오 서울공항을 출발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중국 우한 교민 이송 때와 동일하게 철저히 검역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가능하다면 선내에서 1차 검역을 하고, 공군3호기 탑승 전후로 의료진이 계속 관찰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군3호기에는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 외교부 지원인력, 공군 정비사 등이 탑승했다. 귀환할 수 있는 사람은 무증상자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현지에 남게 된다.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도 공군3호기에 탑승할 수 없다. 김 부본부장은 “검진 결과 양성이 나오면 탑승하지 않고 현지에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교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하고 이송과정에서 방역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군3호기로 귀국하지 않는 한국인 탑승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19~21일 하선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크루즈선에 잔류한 국민에 대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귀국 희망자 가운데는 크루즈선 승객 외에 승무원도 포함돼 있는데 승무원을 데려오려면 선사가 동의해야 해서 외교부는 일본 측과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선 이송 한국인은 도착 직후 국립인천공항 검역소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이곳에서 최대 잠복기인 14일간 머물게 된다. 김 부본부장은 “인원이 소수인 점과 정부운영기관이면서 시설의 용도가 적합하다는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의료진이 상주하며 크루즈선 이송자들의 건강을 돌보게 된다. 한국인 이송에 공군3호기를 투입한 이유에 대해 김 부본부장은 “민항기는 소형이라도 탑승인원이 200명에 달해 상당한 비용이 들게 된다”며 “지원 인력을 포함해 탑승 인원이 10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비용 효과성을 따져 19인승 비행기인 공군3호기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확진환자는 지난 17일 기준 454명으로 늘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트럼프 ‘정적’ 펠로시도 ‘화웨이 퇴출’ 한 목소리… 中 “미국이 진짜 위협”

    트럼프 ‘정적’ 펠로시도 ‘화웨이 퇴출’ 한 목소리… 中 “미국이 진짜 위협”

    펠로시 “화웨이, 中경찰 주머니에 넣고다니는 것”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퇴출’에 다시 전방위적으로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뿐만 아니라 의회까지 나서 “화웨이는 트로이 목마”라며 동맹에 압박을 가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거짓말”이라고 되받아쳤다. 각국이 5세대(5G) 통신기술 기업인 화웨이 채택과 퇴출에서 두 경제 대국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다.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화웨이가 유럽에 침투하는 것은 “호주머니에 경찰국가, 중국 경찰을 넣고 다니는 것”이라고 비꼰 것으로 A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탄핵 추진에서 보듯 트럼프의 ‘정적’으로 치부되지만, ‘화웨이 퇴출’에는 목소리를 같이했다. 펠로시는 “화웨이 (기술) 가격은 더 내려가겠지만, 중국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 프라이버시가 없는 독재가 올 것”이라며 “국민의 프라이버시를 팔아넘길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화웨이 장비는 완전한 독약”이며 “민주주의라는 정보 고속도로에 독재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가시 돋친 비판을 가한 것으로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이 이날 전했다. 5세대 무선 통신기술은 데이터를 내려받는데 초당 20기가바이트로 처리 속도가 LTE보다 20배가량 빠르다. 5G 최고 100기가바이트까지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많은 동시 접속에도 실시간 서비스에는 막힘이 없다. 대량 사물인터넷(IoT)이나 자율주행차 보편화를 위해 필수적인 통신기술이지만 주파수 대역을 쪼개 사용하다 보니 보안에 취약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미국 무선통신 기업 퀄컴에 따르면 5G 통신기술이 지구촌 전체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는 2035년, 이 기술에 의한 산업이 13조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상무부, 화웨이 반도체에 美제품 10% 이하 추진”이런 5G의 중국 선점에 대해 미국의 옥죄기 수위가 심상찮다. 미국 상무부는 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화웨이에 공급하는 반도체에 미국산 장비와 제품을 10% 이상 이용하면 미국의 라이선스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해 부과한 기준 25%를 10%로 낮춰 화웨이의 통신장비 제조 자체를 차단하려는 시도다. 실현되면 화웨이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계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논의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수 주간 계속됐고, 오는 28일 미국 관리들이 만나 논의할 것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퇴출 압박에도 화웨이는 지난해 1220억 달러(145조원 상당)어치를 판매했다. 매출이 전년도보다 18% 늘어났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뉴욕 연방검찰이 13일 화웨이가 미국 기업 6곳의 영업 기밀을 빼돌렸고, 부정부패조직범죄방지법(RICO)을 위반했다는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며 기소장을 새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제출한 기소장을 대체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에서는 화웨이 퇴출과 관련한 발언이나 기사가 거의 매일 쏟아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전방위적 퇴출 압박 공세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영국 화웨이 채택에 트럼프 ‘분노’… “재고하라”미국은 각국에 줄세우기를 강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19일 영국 총리관저를 방문해 도미닉 커밍스 총리 수석보좌관과 회동, 영국의 5G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 화웨이 허용한 결정을 재고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가디언은 이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방문, 보리스 존슨 총리와 회동해 이같이 요청했다. 앞서 영국이 지난달 네트워크 핵심 부문에서 배제하지만, 비핵심 부문에서 35% 이하의 범위에서 화웨이의 사업 참여를 허용하도록 결정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존슨 총리에게 전화로 ‘분노’를 표한 것으로 미국과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두 나라는 영어 사용 국가인 호주·캐나다·뉴질랜드와 함께 서로 민감한 기밀정보를 공유하는 ‘파이브 아이즈’ 동맹국이다. 독일, 미중 ‘균형 외교’ 주목… 조만간 화웨이 결정 미국은 독일에도 화웨이를 채택하면 민감한 정보 공유를 줄이겠다고 위협했다. 리처드 그리넬 주독일 미국대사는 16일 트위터에서 “트럼프가 공군 1호기에서 전화로 ‘신뢰할 수 없는 판매자의 5G를 선택하는 나라는 어디든지 우리의 최고급 정보 공유 능력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에서 조만간 고도의 보안 시설에 화웨이 채택 여부를 두고 표결을 벌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독일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불꽃 튀기는 외교전에 전략적 균형을 어떻게 취할지 주목된다. 中화춘잉 “진짜 위협은 미국, 메르켈 휴대폰 염탐”이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진짜 위협은 누구인가.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휴대폰도 염탐했다고 말했다”고 되받아쳤다.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 스노든이 조직의 활동과 관련해 여러 문건을 폭로하면서 메르켈 휴대폰 도청도 불거졌다. 당시 백악관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폼페이오 “화웨이는 트로이 목마…中사이버 침해” 미국과 중국은 16일 막을 내린 뮌헨안보회의에서도 화웨이를 두고 충돌했다. 폼페이오는 안보회의 연설에서 “중국은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해하고, 국경을 접한 거의 모든 나라와 육·해상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며 “다른 영역, 사이버안보에도 잠깐 이야기하면 화웨이와 다른 중국 국영 기술기업은 정보 당국을 위한 트로이 목마”라고 꼬집었다고 CNBC가 전했다. 中왕이 “거짓말… 미국, 사회주의 국가 성공 질시”이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안보회의 논의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런 문제의 근본 원인은 미국이 중국의 급성장과 부흥을 보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사회주의 국가의 성공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미국과 중국에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마주 앉아 다른 사회 시스템을 가진 두 나라가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아갈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대화론’을 다시 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 일행 5명 19일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 일행 5명 19일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가운데 음성 판정자들은 19일부터 배에서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18일 요코하마항 다이코쿠부두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전원의 검체 채취를 전날까지 마쳤다며 음성으로 나오면 19일부터 하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체 승객의 하선 완료 시점은 21일로 예상되며, 음성 판정자는 원칙적으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크루즈선 승무원의 하선 여부는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재량에 맡겨진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들어올 때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승객 2666명,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이 타고 있었다. 크루즈선 승객 2900여명 19일부터 배에서 내려 이 가운데 전날까지 감염 판정을 받은 승객과 승무원 등 454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고, 미국 국적자 338명은 지난 16일 하선해 미국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현재 이 유람선에는 2900여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이송하기 위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VCN-235)는 18일 오후 2시 50분쯤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일행은 이날 오후 9시쯤 배에서 내려 우리 정부가 준비한 차량을 타고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공군 3호기의 하네다공항 이륙 예정 시간은 19일 오전 4시이며 김포공항 착륙 예정 시간은 같은 날 오전 8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한국인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14명이 탑승하고 있다.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의 전용기 탑승비용은 30만원이며 개인이 부담하게 된다. 30만원은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들이 비행기값으로 낸 금액과 같다. 대통령 전용기 탑승비용 30만원 개인부담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한 이들은 19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공항 내 검역소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머물게 된다. 질병관리본부가 관리하던 시설로 방이 6개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귀국 희망자들이다. 우한 교민 700여명이 머물렀던 아산과 진천의 임시생활시설은 본래의 교육기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한 후 3월 중순 정상 가동 예정이다. 한국인 14명이 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17일에만 99명의 신규 감염자가 쏟아지는 등 지난 5일 이후 거의 매일 감염 경로가 규명되지 않은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17일까지 파악된 일본 내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454명을 포함해 520명이다. 일본에서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외에 중국을 여행한 적이 없거나 중국인 관광객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최근 며칠 사이에 속출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포토] ‘日 크루즈선 교민 이송’ 대통령 전용기 이륙

    [서울포토] ‘日 크루즈선 교민 이송’ 대통령 전용기 이륙

    18일 日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의 국내 이송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VCN-235)가 서울공항에서 일본 하네다공항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2020. 2.18 공군 제공
  • [포토] ‘日 크루즈선 교민 향해’ 대통령 전용기 출발

    [포토] ‘日 크루즈선 교민 향해’ 대통령 전용기 출발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는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이송하기 위한 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가 18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일본 하네다공항을 향해 이륙하고 있다. 2020.2.18 연합뉴스
  • [이슈있슈] 코로나 비상인데 알몸축제…일본의 민낯

    [이슈있슈] 코로나 비상인데 알몸축제…일본의 민낯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일본은 모르쇠 요코하마항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7일 확진자 99명이 추가로 나와 이 배의 감염자는 총 454명으로 늘었다. 또 후생노동성 직원 등 6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이날 오후 7시 현재 일본의 전체 확진자는 519명으로 집계됐다.일본 당국은 지금까지도 크루즈선 내 감염자가 급증하는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크루즈선 방역 실패에 따른 국제사회의 싸늘한 시선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국내외에서 선내 감염 확대 관련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아사히신문 기자의 질문에 일본 정부의 대응은 충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우리 정부는 이르면 18일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투입해 일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국민 중 일부를 국내로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성화봉송에 알몸축제까지… 집단감염 무방비 크루즈선 뿐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각종 행사들을 그대로 강행했다.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성화봉송 리허설에는 인기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까지 참여해 거리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일본 오카야마시 외곽의 사이다이지에서 매해 2월 열리는 알몸축제 역시 개최됐다. 하다카마쓰리로 불리는 알몸축제에 1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수많은 남성이 벗은 몸을 맞대며 나무 부적을 서로 쟁탈하려는 공연이 펼쳐졌다. 일본 방송 NHK는 이같은 축제에 문제제기를 하는 대신 “한 시간이 넘도록 남자들이 옴짝달싹 못하게 뒤엉켜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다. 나무를 빼앗으려는 남자들이 큰 파도가 됐다”라며 우승자의 인터뷰를 전했다. 다른 주요 언론사들 역시 코로나19 확산기에 행사를 정상 진행한 것에 대해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6일 기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이벤트나 행사 등 참가·개최’에 ‘자제’보다는 ‘주의’에 가까운 지침으로 WHO(세계보건기구) 지침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방사능 오염 우려에 코로나19 감염 위험 어쩌나 방사능 오염 우려에 코로나19 감염 위험까지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이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올림픽 8개 종목 12개 대회가 연기·취소되거나 개최지가 바뀌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마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책보다는 취소나 연기는 없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일본 전 총리는 13일 “일본에 오는 선수와 팬이 감염되지 않도록 어떤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도쿄올림픽 중단과 연기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정부와 함께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여름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취소나 연기와 관련해 “WHO의 권한이 아니다”라며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건 주최국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녹색당은 IOC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쿄올림픽 야구·소프트볼 종목의 보조경기장은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으로 이 구장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70km, 축구 예선 경기장은 발전소에서 100km 정도 떨어져 있다. 인근에는 방사능 오염 제거에 사용된 제염토 야적장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올림픽 준비 위원회가 경기장 주변의 방사능 수치를 비공개하고 있다는 점, 일본 측이 후쿠시마 산 농수산물을 선수단 식재료로 공급하겠다고 한 점, 올림픽 일부 경기장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있는 점을 들어 안전한 대회 개최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내스카의 정치학… 900만 표심 노린 트럼프 ‘캐딜락 원 질주’

    내스카의 정치학… 900만 표심 노린 트럼프 ‘캐딜락 원 질주’

    ‘에어포스 원’ 저공 축하 비행 등 팬심 자극관중석 “USA”“4년 더” 연호 터져 나와 시청자들에게 ‘트럼프 지지’ 효과로 인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린 인기 자동차 경주대회인 ‘데이토나500’에 출격,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트랙을 한 바퀴 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10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더 비스트’로 불리는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을 타고 트랙을 선도 주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더 비스트가 앞서 달리자 대회에 출전한 차량 40대가 뒤를 따랐다. 데이토나500은 미국 개조자동차경기연맹(NASCAR·내스카)이 주최하는 대회로, 내스카의 ‘슈퍼볼’로 비유된다. 타원형 서킷 경기장을 500마일(805㎞)에 해당하는 거리인 200바퀴를 돈다. 특히 내스카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여서 ‘내스카 대디’로 불리는 백인 중년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날 행사의 TV 시청자가 900만에 이른다. 데이토나500이 열린 플로리다는 대선 후보들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주다. 선거인단은 27명으로, 투표 성향이 정해진 캘리포니아·뉴욕·텍사스 다음으로 많지만, 이들 주와 달리 부동층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정치인의 러브콜을 많이 받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은 요란했다. 그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축하 비행이라도 하듯 경기장 250m 위로 저공비행하며 한 바퀴를 돌았다. 미 공군의 곡예비행팀 선더버드가 F16 전투기 저공비행에 나서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으로서 차량을 운전할 수 없지만 가능하다면 경주에 당장 뛰어들고 싶다”며 팬심을 자극했다. 그는 연설에서 “내스카 팬들은 누가 경기에서 이기든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가족, 그리고 국가라는 것을 결코 잊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가 연설하는 동안 관중석에서는 “USA”, “4년 더” 등의 연호가 터져 나왔다. 정작 대회는 폭우로 연기됐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애리 플라이셔는 AP통신에 “군중의 압도적인 환호를 듣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집에서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향한 군중의 함성을 듣게 되면 그 대통령을 좋아하거나 승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의 열렬한 반응에 정치인도 흥분하지만 TV 시청자도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는 의미다. 이런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만이 내스카에 손짓한 것은 아니다. 데이토나500에 처음 참석한 현직 대통령은 2004년 재선 운동 기간의 부시 전 대통령이었다. 로널드 레이건은 사상 처음 대통령으로 내스카 대회인 ‘파이어크래커400’에 참석했다. ‘아버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은 데이토나 트랙을 밟았지만, 대회 기간은 아니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1992년 후보 자격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서던500’에 참석한 적이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내스카컵 시리즈 우승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日 크루즈’ 한국인 탑승자 이르면 오늘 국내 이송

    ‘日 크루즈’ 한국인 탑승자 이르면 오늘 국내 이송

    정부가 이르면 18일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투입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자가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하고 있는 국민 중 일부를 국내 이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는 한국인 14명 중 귀국 의사를 밝힌 일부를 대통령 전용기에 태워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을 일본 측과 협의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일본 측과 협의 중”이라며 “이송 일정은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한국인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14명이 타고 있는데, 이 중 일부가 최종적으로 귀국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4명 중 코로나19 의심 증사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전날 한국인 승선자 중 귀국 의사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 일본 정부와 이송을 협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국내로 이송되는 크루즈선 승선자들도 중국 우한에서 데려온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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