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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은 지금] 침묵은 ‘금’? 美 펠로시 대만 방문 논란에 대만은 줄곧 ‘저자세’

    [대만은 지금] 침묵은 ‘금’? 美 펠로시 대만 방문 논란에 대만은 줄곧 ‘저자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논란에 대만은 관망하는 둣한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 관심이 쏠린다. 그간 대만 정부의 발표와 보도들을 종합해 보면, 당사자인 대만은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제3자인 것마냥 저자세를 취했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설이 언론에 나온 뒤, 31일 대만이 방문지 명단에서 쏙 빠졌다는 미국의 발표가 있기까지 당사자인 대만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차이잉원 총통과 총통부는 짧은 코멘트 조차 발표하지 않으며 침묵을 지켰다. 지난 27일이 되어서야 쑤전창 행정원장(총리 격)이 "펠로시 의장이 오랜 시간에 걸쳐 대만을 지지하고 선의를 베풀었다"며 "매우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우호 국가의 귀빈의 대만 방문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펠로시에게 감사는 표했지만 환영한다는 대상에 펠로시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관례대로 외교부, 총통부 등이 즉각 입장 표명을 할 것 같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외교부는 다음날 28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더 논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들 고위 인사들의 대만 방문과는 사뭇 다른 태도였다. 줄곧 과묵한 태도를 유지했다.  자주 국방을 외치는 대만은 주력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그러한 나라의 최고 실세 정치인 중 하나로 꼽히는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한다는 것은 대만에게 있어 쾌재를 부를 일이다. 게다가 1979년 미국과 단교 이후 사상 최고위층의 방문으로 대만 외교사에 길이 남을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만은 과묵한 태도로 일관했다. 미중 정상 간의 통화 및 더욱 경색된 대만해협 정세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의 방문에 대만의 저자세는 쓸데없이 불필요한 중국의 분노를 사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펠로시의 대만 방문 논란은 대만 최대 연례군사 훈련인 한광훈련의 실사 훈련 기간과도 겹쳤다. 이번 훈련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중국군의 실전 침투에 비대칭 전술로 대비하는 데 치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눈에 쌍심지를 켜고 한광훈련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 기간 동안 대만 동부 해상부터 대만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에 이르기까지 중국 군함과 군용기로 조용할 날이 없었다. 대만군은 실탄 훈련 기간 동안 중국군의 무력 시위로 더욱 긴장된 상태에서 훈련을 치렀다.  대만군의 한광훈련이 끝나자 중국군은 이어 미국에게 보란 듯이 훈련이라는 명분 하에 전례없는 무력 시위완 수위 높은 경고를 이어갔다. 이에 미국은 대만을 펠로시의 방문 목적지에 넣지 않았다. 해외 일부 언론은 펠로시가 오는 8월 4일 필리핀 클라크 미 공군기지에서 대만으로 향해 차이잉원 총통과 타이페이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31일 학술포럼에 참석한 차이 총통은 기자의 관련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현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정치학자 쑹원디 호주국립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교수는 "대만 정부가 펠로시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저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대만에게 이익"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대만이 침묵을 지킨다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은 미국이나 펠로시의 결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대만이 공개적으로 펠로시에게 대만 방문을 요구한다면 중국은 그것을 대만의 음모라고 부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일본, 심지어 호주와 같은 지역 국가들이 대만이 사소한 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들은 대만에 대해 동정심을 갖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자유시보는 31일 밤 펠로시가 동아시아 순방길에 올랐다며 미 공군의 C-40C 전용기가 31일 밤 괌에 들러 급유 후 이륙한 뒤 동아시아로 향했다고 전했다.  항공기 플라이트레이다24 사이트 확인 결과, 한국 시간 8월 1일 새벽 2시 그가 탄 것으로 알려진 전용기는 필리핀 영공을 진입한 상태였다. 
  • 중국군, 美 견제용 화력 과시? 해상 곳곳서 대규모 군사 훈련

    중국군, 美 견제용 화력 과시? 해상 곳곳서 대규모 군사 훈련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연일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중국 해상 곳곳에서 대규모 군사 실전 훈련을 예고했다.  중국 해사국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중국해 4개 지역에서 오는 2일 0시부터 6일 24시까지 군사실전 훈련을 예고하며 이 시기 선박들이 해당 해역에 진입하지 말 것을 공고했다.  이 시기는 펠로시 의장 일행이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4개국 아시아 순방 일정이 계획된 시기다. 펠로시 의장은 1일 새벽 4시경 싱가포르 공군기지를 도착해 첫 순방 일정을 소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펠로시 의장 일행의 순방 일정이 시작된 이날 위협적인 대규모 군사 훈련을 예고한 것은 비단 이 지역만이 아니다.  중국 해사국은 이날 오전, 레이저우 반도 서쪽의 광저우만 일대에 오는 2일 새벽 2시부터 이튿날인 3일 오후 5시까지 항해 경보를 발부하고, 대규모 사격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기 해당 해역 안으로의 선박 진입은 일체 금지된다.  또, 지난 3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산둥 반도와 랴오둥 반도 사이의 보하이해협 북부 해역에서 군사 실전 훈련을 강행, 선박 진입을 금지하는 공고문을 게재한 바 있다. 같은 시기 칭다오 해사국 역시 이 지역 일부 해역에서 주요 군사 활동을 예고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계속 이어가는 분위기다. 또, 이에 앞서 지난 30일 푸젠성 핑탄해사국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핑탄섬 부근 수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대규모로 실시한 바 있다. 이 지역은 대만 북부 신주현에서 불과 126km 떨어진 해역이라는 점에서 펠로시 의장 일행의 대만 방문을 견제하기 위한 중국의 위협이라는 해석이 잇따랐다.  실제로 최근 중국 국방부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때 미국을 겨냥해서 썼던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외교부는 “마지노선에 도전하면 결연히 반격할 것, 중국인은 한다면 한다”는 등의 강경 발언을 연일 쏟아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의 5대 전구 중 남부에 위치한 남부전구 측은 “이 시기 해군 상륙함 부대가 편대를 조직해 대규모 해상 실전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훈련을 통해 실사격, 포병 대항 사격, 연대 연막 훈련 등 해상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 공군참모총장 “숨진 공군 부사관, 생전에 도움 요청 없었다”

    공군참모총장 “숨진 공군 부사관, 생전에 도움 요청 없었다”

    최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여군 부사관이 생전 군에 도움을 요청한 적은 없었다고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이 밝혔다. 정 총장은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숨진 강모 하사 유서에서 부대 내 괴롭힘 정황이 나왔는데, 도움 요청이 있었는지 묻는 배진교 정의당 의원에 “아직까지 없었다”고 답했다. 강 하사는 지난해 같은 비행단에서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회유와 압박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이예람 중사가 머물렀던 관사에 거주하다가, 지난달 19일 숨졌다. 정 총장은 강 하사의 관사 이전 요청이 있었는지 묻는 말에도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답했다. 또 초급 간부들은 불만이 있어도 표출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에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신상 관리나 고충 처리 관련해서는 조사 후 문제점을 식별해서 조치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강 하사 사건과 최근 불거진 해병대 가혹 행위와 관련해 “추가적인 제도를 반영할 것이 있는지 검토하고 군의 불상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군에 대한 우리 국민의 신뢰가 많이 떨어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군인권보호관이 조사 초기부터 관여함으로써 신뢰를 높이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한 미군 성범죄 수사 공조…군과 경찰 진실게임으로 비화

    최근 주한미군 기지에서 성폭행 사건에 대한 공조 수사 여부가 미군 측과 국내 경찰 간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주한미군은 최근 전북 군산 미 공군 제8 전투비행단 기지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9시쯤 전북 군산 미 공군 제8 전투비행단 기지에서 20대 여성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정문으로 뛰어나와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군무원이 이를 발견했고 여성은 미 헌병대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한국 경찰과 함께 공조 수사 중이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수사 중인 내용이니만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전북경찰청과 군산경찰서는 정식 수사 요청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발생 이후 공식적인 공조 수사 의뢰는 없었고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됐다”며 “외사계에서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만 한 상태로 미군 부대 측에서 요청이 오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故이예람 중사 사건 수사 대충한 軍검사…법원 “정직 정당”

    故이예람 중사 사건 수사 대충한 軍검사…법원 “정직 정당”

    고 이예람 중사 성추행 사건을 맡았던 군검찰이 징계 처분이 과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기관에선 불기소 처분을 받았더라도 조사 지연과 근무 태만에 책임을 물어 국방부가 내린 정직 처분은 정당하다는 취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주영)는 공군 20전투비행단 군검사 A씨가 국방부를 상대로 낸 징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성실의무를 위반한 비위사실이 모두 인정된다”며 “정직 3개월 처분은 기간이 과다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지난해 4월 사건을 접수받고 개인 휴가일정과 편의를 이유로 두 달 가까이 피해자 조사를 미룬 비위사실에 대해 가장 무거운 책임을 물었다. 이 중사는 5월 초부터 조사를 원했지만 A씨는 5월 21일에서 6월 4일로 두 차례 일정을 미뤘다. 이 중사는 5월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재판부는 “A씨는 사단 내 유일한 군검사로서 이 중사 사건의 수사와 피해자 보호에 누구보다 직접적인 책임을 진다”며 “성폭력 피해자가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가해자에게 2차 가해를 받는 상황인 걸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 없이 만연히 조사를 지연시켜 성실의무 위반과 직무태만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A씨는 재판에서 국방부 수사 결과 직무유기 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점을 강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불기소이유에서도 A씨가 상당 기간 피해자 조사 준비 외 다른 수사는 전혀 하지 않고 개인 사유로 피해자 조사를 미룬 점을 인정했고 다만 직무유기죄의 ‘직무집행을 아예 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고 보았던 것일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중사 사망 이후 조사에 나선 국방부 합동수사단은 지난해 10월 관련자 15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초동수사 부실 의혹이 제기된 20전투비행단 군검찰과 군사경찰은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국방부는 A씨에게 ▲피해자 조사 지연 ▲가해자 구속수사 미검토 및 2차 가해 부실조사 ▲근무태도 불량 ▲근무지 이탈의 비위사실이 인정된다며 정직 3개월의 처분을 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버스 회차지점 보라매공원 주택가 주변 불법 주·정차 주민 불편·안전 위협”

    최민규 서울시의원 “버스 회차지점 보라매공원 주택가 주변 불법 주·정차 주민 불편·안전 위협”

    서울특별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153번 버스(우이동~ 당곡사거리)가 회차지점인 보라매공원 주변 주택가에 대한 지속적인 불법 주·정차로 주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동작구청과 서울시청의 행정을 비판했다. 시내버스 153번(동아운수 운행)은 우이동(북한산우이역)을 시작으로 길음, 홍대, 신촌, 여의도 등 서울의 주요 도심을 거쳐 당곡사거리까지 운행한 후 보라매공원에서 회차하여 서울시에서도 손꼽히는 장거리 노선에 해당한다(66.6㎞, 250분).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장거리운행 노선의 개선을 통한 안전운행 확보 및 효율적 노선 운영을 위해 2021년 정기노선조정심의에서 153번 버스는 신림선 개통 이후 중복구간(보라매공원 ~ 공군호텔)을 단축하고 대방역에서 회차하는 것으로 노선의 단축 변경을 결정했다. 하지만, 신림선 개통(2022. 5. 28) 이후에도 153번 버스는 기존대로 운행되고 있어 4시간이 넘는 운행으로 지친 버스 운전자들은 기본적인 휴식권도 보장받지 못한 채 회차지점인 보라매공원 주변 주택가에 불법으로 주·정차한 후 화장실 이용, 흡연 등 용무를 급하게 마치고 다시 버스 운행을 시작하고 있다. 또한, 보라매공원은 노약자·아동 등의 보호를 위한 주·정차금지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배차시간을 맞추기 위한 불법 주·정차로 지역주민과 공원이용객은 통행 불편과 함께 안전을 위협받고 있으며, 버스 운전자들의 무분별한 흡연 등에 따른 생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153번 버스가 횡단보도 앞 우회전 차선에 불법 주·정차해 이를 지나려고 우회하는 자동차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시민 간에 충돌사고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최 의원은 “이제 신림선이 개통됐으니 2021년 정기노선조정심의 결과대로 153번 노선을 단축하고 회차지점을 대방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국전 참전·민주화 영웅… 라모스 前 필리핀 대통령 영면

    한국전 참전·민주화 영웅… 라모스 前 필리핀 대통령 영면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공을 세워 부대 표창을 받은 군인 출신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이 31일 사망했다. 94세. 필리핀 국영방송 PTV는 이날 라모스 전 대통령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재임한 라모스 전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성장과 평화를 동시에 이룬 지도자로 꼽힌다. 집권 당시 경제를 개방하고 규제를 철폐해 필리핀의 높은 성장률을 이끌었다. 그는 20년에 걸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독재정권 시절인 1972~1981년 사이 경찰총수로서 반체제인사를 탄압한 어두운 과거도 있지만, 마르코스와 결별 후 코라손 아키노 여사를 대통령으로 옹립하는 데 기여하면서 민주주의 영웅이 됐다. 또 아키노 대통령 재임 중 국방장관 등을 지내며 7차례 쿠데타를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웠고, 아키노 대통령의 지지 속에 차기 대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라모스 전 대통령은 1950년 6월 필리핀군 제20대대 수색중대 소대장이었을 당시 한국전에 참전했다. 1952년 1월 전선에 배치된 그는 그해 5월 강원도 철원의 ‘이어리(Eerie) 고지’에서 벌어진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전공을 세워 이승만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부대 표창을 받기도 했다.
  • 광복절 있는 8월, 기억해야 할 그들

    광복절 있는 8월, 기억해야 할 그들

    김왕호 육군 소령이 ‘8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국가보훈처는 밝혔다. 보훈처는 또 일제강점기 ‘대한통의부’ 창립에 기여한 강제하·이웅해·백남준·최명수 선생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김 소령은 6·25 전쟁 당시 강원도 양구 북방 748고지, 이른바 ‘피의 고지’를 재탈환하는 데 기여했다. 1952년 9월 28일 피의 고지를 중공군에 빼앗긴 3사단은 두 차례의 고지 탈환에 실패하자 당시 김 대위가 배속된 22연대 1대대를 투입했다. 같은 해 10월 2일 야간 공격을 개시한 3중대는 중공군 2개 중대가 방어하는 주 진지 배후로 침투, 격전을 벌여 고지 동쪽을 점령하며 고지 탈환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항일 독립군 단체의 연합체인 대한통의부는 1922년 남만주에 있던 서로군정서, 대한독립군, 대한광복군총영 등 17개 독립무장 단체 대표 50여명이 모여 창립했다. 강제하 선생은 남만주에서 대한독립청년단을 조직해 활동하다가 대한통의부 창립에 기여했다. 이웅해 선생은 대한독립군 대표로 통의부 출범에 참여했고 통의부에서 민사부장·재무부장을 지냈다. 백남준 선생은 광복군총영 대표로 통의부에 힘을 보탰고 중앙행정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이후 유한농업공사를 설립했다. 최명수 선생은 부민단, 한족회 등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통의부 검무국장 등을 맡았다. 
  • ‘달의 문’ 금요일 두드린다

    ‘달의 문’ 금요일 두드린다

    이번 주에 한국이 달 정복을 위한 첫 번째 문을 두드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4일 오후 7시 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우주발사장에서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누리는 당초 오는 3일 오전에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를 대행하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다누리를 싣고 가는 ‘팰콘9’ 우주발사체를 점검하다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이틀 뒤인 5일로 발사가 연기됐다. 현재 다누리는 발사 전 점검을 마치고 공군기지에 있는 조립시험동에서 팰콘9에 실리기 위해 대기 중이다. 다누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다. 이 때문에 다누리는 지구와 달까지 거리인 38만 4000㎞의 4배에 달하는 최대 156만㎞를 비행해 약 4.5개월 뒤인 12월 말에 달 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직접 달로 향하는 방식보다 이동 거리와 시간은 늘어나지만 연료 소모량은 약 25% 정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누리는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로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82m, 2.14m, 2.19m이며 무게는 678㎏이다.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탑재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 5종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이 실린다. 나사의 섀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 충돌구 속 햇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고,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후보지를 찾는 임무를 맡는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다누리호 발사실황을 오는 5일 오전 7시 45분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gnsmscience)에서 생중계한다.
  • 러 “60세 이하 애국자 입대하세요”…軍 경력도 안 봐  

    러 “60세 이하 애국자 입대하세요”…軍 경력도 안 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특별군사작전(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3만여 명 규모의 자원병을 모집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3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최근 북극권 무르만스크부터 극동 프리모르스키 크라이와 우랄 페름까지 러시아 전역에 모병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러시아 연방은 물론 2014년 합병해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까지 포함하는 85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자원병을 모집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가입에 필요한 자격은 지역마다 다른다. 타타르스탄 카잔의 한 온라인 전단에는 “4개월간 특별작전에 임할 49세 미만 ‘진짜 사나이’에게 높은 임금과 훈련 및 보험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페름은 “용감하고 대담하고 자신감있는 애국자”를 찾았고, 또 “범죄 경력 없는 60세 이하 남성”을 조건으로 내건 지역도 있다. 다만 이들 중 ‘군 경력’을 요구하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고 CNN은 전했다. 전단 내용을 종합하면 신병 모집시 4주간의 연합 훈련을 받은 뒤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4개월~1년 정도이며, 지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임금을 약속했다. 최전선 배치시 월급은 평균 급여의 10배 수준이지만, 지원 요건으로 최소한의 경력조차 요구하지 않아 전세에 변화를 주지 못할 ‘오합지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금까지의 용병 투입과는 다른 양상이다. 특별 혜택을 내건 지역도 있다. 페름과 키로프는 자원병의 자녀는 대학 입학시 우대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매달 생활비와 주택 및 교통비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약속했다. 심각한 부상은 300만 루블(약6180만원)을, 사망시엔 유족에게 연방정부 예산 1240만 루블(약 2억 5000만원)과 지방정부 예산 200만 루블을 모두 지급한다고 돼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의 카테리나 스테파넨코 연구원은 “400명으로 구성된 부대당 월 120만 달러의 임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예 부대도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싸다”고 평가했다. 최소한의 경력조차 갖추지 않은 성인 남성을 ‘현금 미끼’로 유혹해 모아 놓고 4주간 훈련해도 전선에 투입해 성과를 보진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CNN은 전했다.푸틴 “극초음속 미사일 해군 배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1일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몇 달 안에 러시아 해군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배치 지역은 러시아의 이해관계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러시아 북방·태평양·발트·흑해 함대 소속 40여 척의 함정과 잠수함, 해군 및 우주 항공군 소속 40여 대의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이 참여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용선에 올라 함정 열병식을 시찰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갈 수 있어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에 타격이 가능하다.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겨냥한 각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어 전쟁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도 불린다. 선박에 장착하는 치르콘 순항 미사일은 최고 마하 8(9천792㎞/h)의 속도로 비행해 기존 미사일방어(MD)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韓 첫 달궤도선 ‘다누리’ 이번주 금요일 발사된다

    韓 첫 달궤도선 ‘다누리’ 이번주 금요일 발사된다

    이번 주에 한국이 달 정복을 위한 첫 번째 문을 두드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4일 오후 7시 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내 우주발사장에서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된다고 31일 밝혔다. 다누리는 당초 오는 3일 오전에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지난 28일 발사를 대행하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다누리를 싣고 가는 ‘팰콘9’ 우주발사체에 대한 비행 전 점검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이틀 뒤인 5일로 발사가 연기됐다. 현재 다누리는 발사 전 점검을 마치고, 공군기지 내 조립시험동에서 팰콘9에 실리기 위해 대기 중이다.다누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BTL)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다. 이 때문에 다누리는 지구와 달까지 거리인 38만 4000㎞의 4배에 달하는 최대 156만㎞를 비행해 약 4.5개월 뒤인 12월 말에 달 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직접 달로 향하는 방식에 비해 이동 거리와 시간은 늘어나지만 연료 소모량은 약 25% 정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누리는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로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82m, 2.14m, 2.19m이며 무게 678㎏이다.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탑재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 5종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이 실린다. 나사의 섀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 충돌구 속 햇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고,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후보지를 찾는 임무를 맡는다.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다누리호 발사실황을 오는 5일 오전 7시 45분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gnsmscience)에서 생중계한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다누리 발사일정에 맞춰 오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달 탐사 특별전 ‘문(MOON)을 열다’를 개최한다.
  • 랜딩기어 접고 난 KF-21…‘초음속 비행’만 남았다

    랜딩기어 접고 난 KF-21…‘초음속 비행’만 남았다

    2차 비행서 엔진 안전성 확인초음속 비행 마치면 ‘9부 능선’2032년까지 120대 양산 계획지난 19일 첫 비행에 성공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29일 랜딩기어를 접고 힘차게 날아올랐다. 1차 비행에선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해 랜딩기어를 내린 상태로 비행했지만, 2차 비행에선 엔진 안전성까지 확인된 만큼 전투기 개발이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에 따르면 KF-21은 이날 오전 11시 2분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해 39분간 비행하고 11시 41분에 착륙했다. 1차 비행 때 조종간을 잡았던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시험비행 조종사 안준현 소령이 다시 탑승했다. 속도는 지난번과 비슷한 시속 440㎞였다. 고도는 첫 비행 때의 1만 5000피트보다 낮은 1만피트로 비행했다. 실전 배치 이후 통상 임무 고도는 5만피트로 예상된다. 안 소령은 2차 비행 때 랜딩기어를 접은 채로 비행했다. 첫 비행 당시 방위사업청은 항공기 시험비행 초기에는 사고를 막고자 랜딩기어를 내린 상태로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엔진 이상이 발생하면 랜딩기어를 내릴 틈도 없이 추락할 수 있어 착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KF-21은 전날 2차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이 나빠 하루 연기했다. 이제 남은 것은 ‘초음속 비행’이다. 마하1(초속 340m)의 벽을 뚫으면 전투기 개발은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이미 KAI는 T-50 고등훈련기, FA-50 경공격기 등 해외 수출까지 이뤄진 초음속기를 여러차례 개발한 만큼, 목표한 시기에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2026년까지 2200회의 비행시험을 진행하면서 성능을 점검한다. 이후 양산을 시작해 2032년까지 12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거리 200㎞의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사거리 500㎞ 이상의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AESA(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해 최강의 공격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 [포착] 수도 한복판에 패트리엇 미사일…中 시진핑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 경고

    [포착] 수도 한복판에 패트리엇 미사일…中 시진핑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 경고

    대만 수도 타이베이 시내 한복판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등장했다.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 훈련의 일환으로, 대만과 중국의 긴장 관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대공미사일인 패트리엇 미사일은 1980년대 말 미국 레이시온사가 개발한 것으로, 일명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 불린다. 중앙통신사 등 현지 언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패트리엇 포대는 26일 밤 타이베이 다자수변공원으로 옮겨졌다. 이튿날 본격적인 한광 훈련이 시작되자 패트리엇 포대 운영 부대는 신속하게 미사일 발사대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교전 절차를 진행하는 훈련을 시작했다. 해당 패트리엇 포대의 지휘소 역시 공원에 설치됐다. 중앙통신사는 “이번 훈련은 대만군의 미사일 이동 배치 운용 능력을 유지하고, 타이베이 대도시권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전했다.이번 훈련의 특징 중 하나는 상당수의 훈련이 군사기지 밖에서 진행됐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주로 군사기지 안에서 훈련이 진행됐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으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이 높아지자 군사기지밖에 실전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고 훈련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한광 훈련에서는 장갑차와 각종 탱크, 군사 장비들이 도심 곳곳에 배치된 채 이어졌다. 특히 중국군의 상륙 공격을 막기 위한 대만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윈파오 장갑차 등이 도심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또 패트리엇이 설치된 공원 이외의 도심 곳곳에 대공미사일이 임시 배치되기도 했다. 타이베이의 일부 고층 건물에는 스팅어 지대공미사일도 배치됐다. 스팅어 미사일은 저공으로 날아오는 헬리콥터나 전투기 등을 격추하기 쉬운 휴대용 대공 유도 무기의 일종이다. 이와 관련해 AFP는 “스팅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공군을 상대할 때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한광 훈련과 더불어 타이베이와 일부 도시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간 방공훈련 ‘완안’도 진행됐다.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 도심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고, 시민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라는 내용의 미사일 경보 문자 메시지를 받은 즉시 지하 대피소로 이동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방공 훈련 하루 전인 24일 SNS를 통해 “모든 사람은 (미사일 경보)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때 당황하지 말고,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방력 증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자국민만이 대만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 경고 한편, 대만을 사이에 둔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며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 세력에게든 어떤 형태의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하는 것은 14억여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며 “민심은 저버릴 수 없으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덧붙였다. 미중 정상이 대만 문제로 대립하면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실제 대만 방문을 강행하면 미중간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 우려까지 나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신중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펠로시 하원의장은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 등에게 방문 동행을 요청하는 등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
  • ‘피란민 아내’의 첩보, 조국의 위로

    한국전쟁(6·25전쟁) 전쟁 당시 피란민 아내로 위장하고 적진에 침투해 첩보 및 유격 활동을 펼친 ‘켈로부대’ 소속 등 여성 비정규군이 처음으로 공로자로 인정받아 보상금을 받게 됐다. 국방부는 28일 비정규군 공로자 보상심의위원회가 지난 27일 제22-6차 보상심의를 진행한 결과 6·25전쟁 기간 적 지역에서 비정규군으로 활동한 여성 대원 16명을 공로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보상심의위원회가 여성 대원을 비정규군 공로자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비정규군 공로자로 인정받은 16명은 6·25전쟁 기간 정규군이 아닌 민간인 신분으로 피란민이나 부부로 위장해 첩보 수집이나 유격 활동 등 남성에게도 버거운 비정규전을 수행하며 특별 희생을 한 대원들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당시 미군 극동군사령부가 조직했던 북파공작 첩보부대 ‘켈로부대’와 유격부대 ‘제8240부대’, 미 중앙정보국(CIA) 첩보부대 ‘영도유격대’, 미 극동공군사령부 첩보부대 ‘제6004부대’ 등이 해당된다. 특히 ‘군번 없는 영웅’으로 불리는 켈로부대는 1949년 창설돼 1953년까지 운용됐다. 주로 서해 부속도서와 해상 방어, 대북 군사정보 수집, 대북 침투작전 등을 수행했고, 부대원 대부분이 38선 이북 출신으로 자체 추산 약 3만명의 부대원 가운데 6000명이 전사했고 2000명은 행방불명됐다. 임천영 위원장은 “6·25전쟁 기간 상당수 여성 대원이 비정규전 임무를 수행했지만 휴전 후 대부분이 귀가해 증빙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을 거쳐 공로자로 인정함에 따라 국가 위기에 헌신한 노고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740명을 비정규군 공로자로 인정했고 본인과 유족에게 공로금 총 70억원 지급을 결정했다. 임 위원장은 “비정규군 공로자 대부분이 85세 이상 고령자임을 고려해 신속한 보상으로 공로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美-中 무력 충돌 할까…美 항공모함 남중국해 진입, ‘대만 갈등’ 고조

    美-中 무력 충돌 할까…美 항공모함 남중국해 진입, ‘대만 갈등’ 고조

    대만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항공모함이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 해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미국 권력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이 다음달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직후부터 중국은 강한 어조로 반발해왔다. 특히 펠로시 의장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이 군용기 탑승 외에 항공모함 배치나, 근접 공중 지원을 위한 전투기 파견을 고려하고 있다는 23일 워싱턴포스트 보도 이후 양국 관계는 살얼음판이 됐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과 관련해 비공개 루트를 통해 미국 정부에 ‘보다 강력한 선택지’를 채택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측이 언급한 ‘강력한 선택지’에 대해 “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대응책을 꺼내진 않았으나,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가 대만에 착륙하지 못하게 군용기를 보내 항공 차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을 두고 우발적 무력 충돌 우려까지 나온 가운데,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지난 25일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이미 남중국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유도 미사일 순양함 USS앤티텀과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히긴스도 포함돼 있다. 미군은 아직 로널드 레이건호의 최종 목적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해군 제7함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로널드 레이건호는 예정된 작전의 하나로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널드 레이건호의 남중국해 진입은 펠로시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한 직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미 해군 최대의 해외 전력으로 꼽히는 제7함대의 대변인인 해일리 심스는 “로널드 레이건호는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지원하기 위한 순찰의 일환으로, 예정돼 있던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한 항모전단의 정확한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은 채 남태평양 진입이 계획된 훈련이라고 주장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항모전단이 계속 같은 방향으로 항해한다면 결국 대만 해협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중국도 미군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최근 위성 사진을 보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과 마주 보는 푸젠성 공군기지 확장을 포함해 해당 지역에서 군사력 배치를 어떻게 강화하는지를 알 수 있다”며 “대만까지 7분 이내에 전투기가 날아갈 수 있는 푸젠성(省) 룽톈 기지가 젠-11, 젠-16 등 전투기와 젠-6을 개조해 만든 무인기로 채워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과 분쟁이 일어난다면 젠-6 무인기 수천 대가 대만 공중 방어 시스템을 압도하는 동시에, 전자전 장비를 운반하거나 폭발물을 탑재해 미사일 같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중국을 비판하는 뜻을 견지해 온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관련 소식은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보도됐지만, 미국은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 [포착] 피아식별 못하는 러軍…‘200억’ 자국 공격 헬기 오인 격추

    [포착] 피아식별 못하는 러軍…‘200억’ 자국 공격 헬기 오인 격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군이 또다시 자국군을 공격해 무기를 파괴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인 우크린폼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남부 전선 헤르손주(州)에서 자국군이 보유한 공격 헬기 한 대를 격추시켰다. 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공격헬기는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Ka-52 엘리게이터로, 한 대당 최소 200억 원이 넘는 고가의 첨단 무기다. Ka-52 엘리게이터는 현존 공격 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 방식을 사용하는 데다 레이더, 레이더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 측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헤르손 상공을 날고 있던 Ka-52 3대는 지상군을 공격하려고 가깝게 접근했다. 그러나 당시 지상에 있던 군대는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러시아군이었고, 러시아군은 이에 대응하던 중 Ka-52 한 대를 격추하고 말았다.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를 적기로 오인하고 격추해버린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8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러시아군이 동부 루한스크주 알체우스크 마을 인근에서 자국 공군기인 수호이(SU)-34 폭격기 한 대를 실수로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폭격당한 수호이-34 전투기는 대당 3600만 달러(약 470억 원)에 달하는 최신 전투기 기종이다. 러시아군은 해당 전투기를 우크라이나 군용기로 오인해 추락하는 동영상까지 올렸다가 자국 폭격기임이 확인되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5개월째로 접어들면서 미사일 재고가 부족해진 러시아군의 정밀 유도장치가 고장 났거나, 불량인 구식 미사일을 무분별하게 발사해 오폭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미국 CNN은 “러시아군은 개전 이후 약 3000발 이상의 각종 미사일을 사용했으며, 미사일 보유량이 부족해 옛 소련제 구형 미사일들을 더 많이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우크라軍, 러시아군의 최초 점령지 탈환 위해 총력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후 최초의 점령지인 헤르손주 탈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요충지로 꼽히는 헤르손 탈환에 성공할 경우 군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헤르손 주변 러시아군 보급선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포격을 통해 물류 인프라 일부를 붕괴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에서 지원한 무기이자 이번 전쟁의 게임 체인저가 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까지 배치, 러시아군의 진지와 탄약고 등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
  •  [대만은 지금] 외신 기자의 “대만 총통”발언에 불쾌한 중국, “말 조심해야”

     [대만은 지금] 외신 기자의 “대만 총통”발언에 불쾌한 중국, “말 조심해야”

    대만 최대 군사 훈련인 한광훈련이 한창인 26일 중국 외교부 기자회견 질의응답 시간에 외신 기자가 "대만 총통"이란 말을 꺼냈다가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징저우칸 등 대만 언론들은 로이터통신 기자가 차이잉원 총통을 '대만 총통'이라고 부른 것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불쾌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대만 최대 규모 군사 훈련인 한광 훈련이 이틀째 접어든 날로 대만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날 오전 동부 이란으로 가서 지룽급 구축함 DDG-1801호에 탑승해 해·공군 합동 전투훈련의 전 과정을 검토했다. 차이 총통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은 해상에서 실탄을 이용한 다양한 방공 작전을 수행했다. 이를 본 차이 총통은 대만 군대의 조국 수호 능력과 결단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 기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군함 탑승 및 검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자오 대변인은 "무엇보다 대만에 총통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앞으로 질문할 때 언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단호히 말했다.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를 빌어, 대만 독립으로 향하는 길은 막다른 길이며 대만이 중국과 군사적으로 대치하려는 헛된 시도도 결국 실패로 막을 내릴 것이라고 대만 당국에 경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가족장)으로 직접 일본으로 간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도 "부총통은 없다"고 기자의 질문을 교정한 뒤 답변을 이어간 바 있다.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고 여기는 중국은 중화민국 자체를 부정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면서 대만의 총통, 부총통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대만 총통은 '대만지역 지도자'(台灣地區領導人) 또는 '대만당국 지도자'(台灣當局領導人) 등으로 칭해야 한다. 중국은 이번 대만의 한광훈련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한광훈련에는 평소 순찰, 구조업무를 담당하는 해순서(해경) 함정도 투입되어 실사격을 벌이기도 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새벽 4시께 중국 인민해방군 감청함 톈지싱(天璣星)호가 대만 부속섬 뤼다오 북동쪽 45마일 지점에 출현했으며 이는 한광 훈련이 시작된 날부터 연속 사흘째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미사일 호위함 황강(黃岡)호도 이날 새벽 란위섬 북동쪽 40마일 해상에서 항행 중인 것이 해군 레이다에 감지되었다고 전했다. 황강호는 최근 대만 본섬 남서해역에서 미군의 잠수함 킬러 P-8A대잠초계기와 대치하기도 했다.
  • ‘추모의 벽’에 새긴 친구 이름 확인한 88세 노병 “미션 완료”

    ‘추모의 벽’에 새긴 친구 이름 확인한 88세 노병 “미션 완료”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미군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 ‘추모의 벽’의 공식 제막식이 27일(현지시간) 열렸다. 추모의 벽은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지난 5월 30일 처음으로 공개<서울신문 6월 1일자 8면>됐지만 ‘한미 동맹의 상징’임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전 정전협정기념일(27일)에 맞춰 공식 제막식을 가진 것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은 제막식 전날인 26일에 300여명의 유족을 대상으로 미군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 공개 행사를 열었다.한 동네에서 자란 친구인 제임스 크리번의 이름을 찾은 노병 로버트 자무디오(88)는 울컥한 듯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완료(completion)”라고 말했다. 마침내 전우의 명예를 기릴 수 있게 됐다는 ‘미션 완료’의 의미였다. 한국전 당시 해병대 소속인 크리번(당시 18세)은 1953년 3월 경기 연천군에서 전초기지를 방어하다 3000여명의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밀고 들어오면서 동료 40여명과 함께 숨졌다. 자무디오는 “미국에 돌아온 뒤에도 크리번과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갑자기 답장이 안 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추모의 벽 건립 예산을 지원한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전에서 실종된 오빠를 추모하러 온 저넷 토너 셀버그(71)는 조지프 토너 셀버그라는 이름을 발견한 뒤 “이제 이곳은 내게 (오빠의) 묘소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조지프는 열아홉 살이었던 1950년 11월 26일 거대 중공군 병력에 맞서 싸운 ‘청천강 전투’에 나갔다가 행방불명됐고 이후 전사 처리됐다. 저넷은 오빠의 사진과 실종 장소, ‘결코 잊지 말라’(Never Forget)는 문구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는 “북한이 유해라도 찾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한국전 참전 미군은 7534명이다. 한신희(72)씨도 추모의 벽에서 아버지 이름인 ‘SANG SUN HAN’(한상순)을 찾았다. 그는 “아버지의 혼을 풀어 드린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이곳 전사자 명단에는 카투사(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소속 7174명이 포함돼 있다. 미군 제7사단 17연대에서 복무한 아버지 한씨는 1952년 7월 경기 연천 천덕산 ‘포크촙힐 고지 탈환 전투’에서 중공군의 포탄에 전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박민식 보훈처장이 대독한 제막식 축사에서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켜 낸 자유의 수호자이자 진정한 영웅”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여러분의 희생 위에 우뚝 세워진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젠틀맨’ 더그 엠호프가 대신 참석해 읽은 축사에서 “추모의 벽은 미국이 한국과 나란히 서 있겠다는 약속을 구체적이고 영원히 상기시켜주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 한국과 나란히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의 벽은 2차 세계대전·베트남전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 기념비에는 전사자 이름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2008년 추진 사업이 시작돼 총 14년 만에 끝을 맺게 됐다.
  • “잘못 없는데 뒤집어씌워”… 숨진 공군 하사 유서에 괴롭힘 정황

    “잘못 없는데 뒤집어씌워”… 숨진 공군 하사 유서에 괴롭힘 정황

    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숨진 강모(21) 하사가 남긴 유서에 부대 안에서 괴롭힘을 당한 정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인권센터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로 추정되는 강 하사의 다이어리에 기재된 내용과 상황을 고려할 때 강 하사 사망에 부대 내 요인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강 하사가 사용했던 관사도 지난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예람 중사가 발견된 곳”이라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강 하사의 유서에는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 나한테 다 뒤집어씌운다”, “내가 운전한 것도 아니고 상사님도 있었는데 나한테 왜 그러냐”, “○○사 ○○담당 중사, 만만해 보이는 하사 하나 붙잡아서 분풀이하는 중사, 꼭 나중에 그대로 돌려받아라” 등 부대 내 상사에게 부당한 일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내 직장이 여기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할 수 있었을까”, “나는 입대만 안 했어도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었을 텐데 진짜 후회된다” 등 군 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호소하는 글도 발견됐다. 강 하사의 숙소 거실 바닥에는 유서가 써진 다이어리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이 가지런히 정렬돼 있었다. 강 하사는 유서에 스마트폰 잠금 비밀번호를 2번이나 써 뒀다. 군인권센터는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이 끝난 뒤 고인의 휴대전화에 있을 수 있는 사망 전 작성한 글 등을 종합해 추가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하사는 항공과학고를 졸업하고 임관 후 지난해 4월 자대배치를 받았다. 강 하사가 살던 곳은 고 이예람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곳이었다. 이곳은 지난해 5월 이 중사가 숨진 뒤 6개월 넘게 공실로 유지됐다. 강 하사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지난 1월 이곳에 입주했다. 우연한 기회에 이를 알게 된 강 하사는 “관사로 나온 게 후회된다. 다시 집에 들어가고 싶다”며 주변 동료에게 공포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군, 하루 수백명 확진자 쏟아져…다시 2000명대로

    군, 하루 수백명 확진자 쏟아져…다시 2000명대로

    논산훈련소 집단감염석달 여만에 다시 2000명대로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367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군에서 하루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4월 14일 2304명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육군 1683명, 해군 174명, 공군 311명, 해병대 132명, 국방부 직할부대 64명, 국방부 3명이다.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하루 수백명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이전 24시간 확진자가 22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군의 누적 확진자는 20만3953명이며 이 가운데 관리 중인 확진자는 9913명이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달 19∼25일 확진자가 294명 추가됐다고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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