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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중심대학 집중 육성/김종서 교육개혁위원장 일문일답

    ◎우수학생 지방대학 진학 유도/교육백서 발간·개혁현장 홍보 2기 교육개혁위원회 김종서 위원장(74·전 덕성여대 총장)은 2일 『대학 서열화의 틀을 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의 집중적인 지원 아래 연구 중심 대학을 키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개혁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모두 중요하지만 먼저 연구중심대학의 육성을 들 수 있다.대학의 다양화·특성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 대학들의 서열화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이른바 국내 일류 대학들은 세계 명문대학 순위에서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성장 잠재력있는 몇몇 대학을 선정,연구 및 개발에 전념하도록 집중 지원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키워야 한다.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도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과제다.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유치원 취원율은 최저 수준이다. ­지방대학 육성도 강조했는데. ▲지방대학의 활성화는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으로 연계된다.우수한 학생들도 지방 대학에 다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거주지 학생 등록금 우대제 등 과감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체벌 금지는 현실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신체적인 접촉을 통한 벌은 금지돼야 한다.손을 들게 한다든가 엎드려 뻗쳐 등의 벌이 있지 않은가.학생의 인권을 존중하는 풍토를 조성할 시기가 됐다. ­그 동안의 교육개혁 성과를 꼽는다면 어떤 것인가. ▲첫째 교육예산을 국민총생산(GNP)대비 5% 수준까지 끌어올려 교육개혁의 재원을 마련했다.둘째 초등학교의 열린 교육 정착이다.세째 대학의 다양화·특성화 방안을 꼽을수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어떤 것이 있나. ▲내년 2월24일 현 정부와 함께 활동을 마감하기까지 개혁과제의 정착을 점검하고 99년도 교육재정을 GNP 대비 5%로 유지토록 적극적으로 뛸 각오이다.교육개혁위원 46명이 일선 현장에 나가 교육개혁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교육백서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
  • 수능 급간제 바람직하지만…(사설)

    제4차 교육개혁안이 발표됐다.이로써 교육개혁위원회의 활동도 마무리된 셈이다.문민정부들어 의욕적으로 추진된 교육개혁의 조타수 역할을 해온 교개위의 노고에 우선 치하를 보낸다.개혁방안에 따라서는 평지풍파를 일으킨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교개위가 지난 2년동안 21세기 우리 교육의 밑그림을 마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점은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 이번 제4차 개혁안은 공청회 등을 통해 그 내용이 상당부분 이미 알려진 것들이다.그중 체벌금지,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방안 등 찬반논의가 무성했던 개혁안들이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채 거의 그대로 채택되고 있다.그 시행과정에서 논란의 불씨를 잠재우는 슬기가 요청되는 대목이다. 가장 민감한 사안인 과외문제를 현실론에 입각,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풀어가려고 한 것은 합리적인 방안으로 보인다.속시원한 해결책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겐 실망스럽겠지만 특단의 조치는 그만큼 부작용을 초래하게 마련이다. 수능 급간제 도입과 연구중심대학의 집중 육성은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치밀한 검토와 분석을 바탕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점수대별로 등급을 매기고 입학 가능한 최저등급을 정하는 것은 수능시험의 본래 취지에도 가깝다.그러나 수능급간제는 각 대학이 수능 이외의 다양한 전형방법을 가지고 있을때 가능한 것이다.따라서 98학년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무리다.무조건 점수가 1점이라도 높은 「우수학생」을 뽑고자 하는 대학이기주의도 극복되어야 한다.연구중심대학의 집중육성은 비슷한 취지에서 추진됐던 「서울대 특별법」제정 파문을 교훈삼아 대학선정과 추진방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것이다. 교육개혁의 청사진은 이제 마무리됐다.문제는 이 청사진을 현실화하는 재정적 지원과 잘못된 의식의 변화다.차기 정부에서도 교육개혁은 최우선 과제로 꾸준히 추진돼야 할것이다.
  • 문민정부 「백년대계 개혁」 마무리/4차 교육개혁안­의미와 과제

    ◎사교육비 특단조치 아닌 장기종합대책 제시 눈길/학교 신·증설 등 막대한 재정확보방안 없어 아쉬움 제4차 교육개혁방안은 문민정부가 95년 5월31일 1차 개혁방안을 발표한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교육개혁 과제를 효율적으로 마무리짓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개혁안은 사교육비 문제 등 사안 자체가 워낙 복잡하고 심층적이어서 해결책 마련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던 과제들을 담고 있다.▲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개혁 ▲초·중등교육의 혁신과 고등교육체제 개선 ▲정보화사회 적응력 함양을 위한 교육강화 ▲유아교육의 공교육체제 확립 ▲과외대책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방안 등 5개 분야를 큰 줄기로 잡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주목의 대상은 「가계 주름살」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사교육비의 경감방안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정치권·학계·사회단체 관계자들로 얼마전 구성된 「경제대책회의」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교개위는 이 점을 감안해 개혁안에 사교육비 문제를 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그동안 논의 과정에서 상당 부분 진척됐던여러가지 대책을 사장시킬수는 없다고 판단,다시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교개위의 사교육비 경감방안은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전제로 한 장기적인 종합대책이다.현행 과외정책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학원 및 개인 과외를 집중단속하면서 학교 교육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 2008년 이후에는 과외를 완전 자율화시킨다는 계획이다.구체적 일정은 ▲응급조치단계(98년∼2002년) ▲여건성숙단계(2003년∼2007년) ▲정상화단계(2008년 이후) 등 3단계로 구분해 놓고 있다.과외를 완전 자율화하더라도 학생들이 굳이 과외를 받을 필요를 느끼지 않을 만큼 학교교육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이 기본 취지다. 하지만 사교육비 문제가 「발등의 불」인 상황에서 완성단계에 이르기까지 10년이나 걸리는 이같은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당장의 고통을 외면하고 지나치게 이상에만 치우친 「때깔만 좋은 청사진」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는 실정이다.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지방대학을 육성하겠다는 등 세부 과제도제시하고 있지만 이에 필요한 막대한 재정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 사교육비 절감 대책 등 오늘 4차교육개혁안 발표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는 2일 상오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반영법 다양화 등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 대책 등을 담은 제4차 교육개혁안을 마련,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교개위의 개혁안에는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개혁 ▲초·중등교육의 혁신과 고등교육체계 개선 ▲정보화사회 적응력 함양을 위한 교육강화 ▲유아교육의 공교육체제 확립 ▲과외대책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방안 등 5개 분야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개위에 따르면 4차 개혁안은 지난 1·2·3차 개혁안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시행중인 개혁안이 교육현장에서 자리잡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에는 김위원장을 비롯,상임위원인 문용인 서울대 교수 등 위원 46명이 참석한다.
  • 눈덩이 과외비(외언내언)

    과외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조사보고에 이어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방안이 또 나왔다.한해 14조∼15조원(취학전 아동 및 재수생 포함)에 이른다는 과외비가 우리 가계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중압감에 비하면 턱없이 미지근하고 낡아 보이는 대책이지만 적어도 문제의 한 핵심은 잡았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이 12일 경제대책회의에 제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오는 2005년까지 5세 아동의 유치원 취원율을 100%로 올리고 ▲2003년까지 초·중등학교 학급당 정원을 최대 40명 수준으로 낮추며 ▲「수강료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학원수강료 인하를 적극 유도한다는 것이다. 유치원이나 탁아시설의 확충과 과외는 전혀 무관해 보이지만 사실은 깊은 관련이 있다.취학전 아동과 초등학생의 과외는 대학입시를 겨냥한 것이라기보다 맞벌이부부 자녀의 시간보내기나 특기계발인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서울대 교육연구소의 공동조사 결과,현재 과외를 받고있는 학생중 중·고생(50%)보다 초등생(70%)이 더 많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학급당 학생수의 축소는 학교교육 내실화의 기본조건이다.과외가 공교육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학교교육의 내실화는 과외를 없애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오래전부터 제시돼 왔다. 문제는 이 두가지 방안을 실현시킬 재원마련이 가능하냐는 점이다.긴축재정으로 GNP 5%의 교육예산 확보가 올해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터에 공교육 개선을 통한 과외비 감소방안은 공염불에 그칠 수도 있다.또 초·중·고생의 과외비가 3년전 보다 1.6배인 9조4천3백억원으로 늘어난 것은 영어조기교육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은 것도 아쉽다. 「과외망국론」이 대두된지 오래지만 뾰족한 해결 방법 또한 없다.수능시험과 논술고사,다양한 전형방법등 대학입시개선과 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한 기존의 과외해소방안을 꾸준히 밀고 나가면서 공교육비를 과감히 늘려야 한다.학부모의 조바심을 잠재워야 하지만 성급한 해결책은 더 큰 부작용을 부른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안 교육 “방과후 학교과외 실시”/위성과외도 병행…사교육비 경감

    ◎과외문제 해결 국정좌담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10일 『현재 정부는 과외의 완전자율화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공교육의 정상화를 추진하는 한편 단기적으로 입시제도의 개선과 위성TV과외,방과후 학교과외의 실시 등을 통해 사교육비의 경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6면〉 안장관은 이날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과외문제 해결을 위한 국정좌담회」에서 사교육비의 줄이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묻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우중호 서울대총장을 비롯한 대학관계자들은 『교장추천제 등 다양한 입시방법을 통해 과외부담을 경감시킬수 있다』면서 『입시다변화를 위해서는 대학의 자율권을 보다 더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과외제도개선 국정좌담회 내용

    ◎“우수교원 확보 등 공교육 개혁 시급”/창의성 결여된 획일적 입시 개선돼야/「공교육 불신」 학부모 의식전환도 필요 고건 국무총리가 10일 「과외제도 개선을 위한 국정좌담회」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졌다. 고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이날 국정좌담회에는 안병영 교육부장관과 선우중호 서울대 총장,황명주 환일고등학교장,장문택 세우엔지니어링대표 등 정부와 교육계인사·학부모 등 「이해당사자」들이 망라되어 초청됐다. 고총리는 좌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교육비가 가계에 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은 물론 나아가 사회적 갈등이 되고 있고,국가적으로도 비중이 큰 경제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참석자들의 기탄없는 문제제기를 요청했다. 장문택씨는 『고3,고1을 둔 학부모로서 경험을 말하자면 큰 애가 중3때 과외를 시켰더니 성적이 나아졌다』면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부분적인 사교육이 효과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사교육비 지출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안교육부장관은 이에 대해 『공교육의 기반이 튼튼하다면 사교육문제가 없겠지만 어떤 경우에도 공교육에서 결핍을 느끼고 사교육을 찾는 욕구는 있게 마련』이라면서 『정부는 공교육의 기반을 충실히 하기 위해 중·장기적 노력을 펴가면서 공교육의 부족분을 메꾸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2 자녀를 둔 강필희씨도 『우리나라는 인생의 목표가 대학인 것처럼 되어 있어 과외를 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된다는 생각이 학부모와 학생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결국 과중한 과외비 조달을 위해 주부가 일터로 나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가정교육 부재라는 또다른 문제를 발생시킬수 있다』고 걱정했다. 황명주 환일고교장은 『지금 공교육에 대한 불신풍조가 심각한 것은 학교에 우수한 인력이 모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수교사를 유치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며,이것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공교육의 개혁을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선우중호 총장은 『지금 학생들은 학력은 높지만 창의력이 없이 천편일률적』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대학은 고등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창의적인 학생을 찾아나서고 있지만 무엇보다 일선 고교에서 좋은 교육을 담당해주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흥수 한국교육방송원장은 『TV과외는 과중한 사교육비를 해결할 수 있는 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찬 연세대 입학관리처장은 『과외는 획일적인 대입제도가 낳은 필연적인 산물』이라면서 『과외를 없에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학입시를 보는 관점과 방법 등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영 동작중교사는 『우리학교는 학생들의 60% 이상이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과외를 받는 학생의 60% 이상이 학부모의 권유라는 조사 결과를 보고 우리 국민들의 의식전환이 절실하다고 느꼈다』고 피력했다. 고총리는 참석자들의 발언이 모두 들은뒤 『여러분들의 말씀을 종합하면 학교교육이 정상화되어 있지 않아 과외가 생기고 사교육비 문제가 빚어진다는 것으로 요약된다』면서 『이는 장기적이고 근본직인 대책을 필요로 하는 만큼 정부로서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다짐했다.
  • 「과열과외 개선방안」 윤정일 교수 주제발표

    ◎수능시험 표준화된 학력고사로 전환을/입시사정도 단순합산보다 다단계 방안 도입을 과열과외를 막기 위해서는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고교졸업 자격시험과 같은 표준화된 고교학력고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총점 합산에 의한 단순 사정방식도 다단계 입학사정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가 30일 하오 개최한 「학교 교육 내실화를 통한 망국 과외 해소방안 모색」 정책토론회의 주제 발표자로 참석한 서울대 윤정일 교수(54·교육학과)는 『대학 입시제도의 개선이 없이는 과열과외를 막을수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교수의 「재정적 측면에서 과열과외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요지이다. 사교육비에는 교재대·부교재대·과외수업비·단체활동비 등 7가지가 포함된다.94년도 기준으로 사교육비 총액 17조5천억원 가운데 45%에 이르는 5조8천5백억원의 과외수업비가 문제이다.나머지 55%는 공교육비 재정 빈약으로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이다. 사교육비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재정적 측면에서 교육기회의 균등이 보장되지 못함을 의미한다. 과열 과외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한 학력 경쟁을 유발하는 대학 입시제도와 개개인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실한 학교교육에 있다.현행 입시제도는 과외를 받는 학생에게 유리하도록 되어 있다.수능시험의 애매모호한 성격도 과외를 조장하고 있다.탈교과적·범교과적 수준은 과외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물론 부족한 진학 기회,미흡한 대학입시제도,학력중심의 사회풍조,불건전한 학부모의 교육관 등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먼저 대학입시제도의 개선방안이다.현행 수능시험을 표준화된 고교학력고사로 전환시켜야 한다.고교학력고사는 상대적 평가로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것이다.따라서 중등교육의 질을 효율적으로 관리 뿐만 아니라 무한 학력경쟁을 완화할 수 있다.교사들에 대한 교육 질이 문제가 된다. 다단계 입시사정 방식도 도입되어야 한다.1단계에서는 국가시험인 고교학력고사로 합격자로 선별,2단계에서는 특기·자질·학업능력 등이 반영된 학교생활기록부로 합격자를 뽑는다.3단계에서는 대학별 구술·실시·논술 면접 등의 고사로 최종 선발하는 방안이다. 둘째 학교의 유상교육 프로그램 도입이다.과밀학급,낙후된 교육시설,개성 존중에 대한 인식부족,획일적인 교육과정 운영 등의 교육상황이 과열과외를 부채질하기 때문이다.학교에서 수익자 부담 원칙 아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해야 한다.책임은 학교운영위원회가 맡도록 한다.학교 교사가 지도하기 어려운 영역은 외부강사로 보완하거나 인근 학교들과 협동으로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방법도 좋다. 사설학원에 비해 질적 수준이 높아야 하고 가격은 저렴해야 한다는게 전제이다. 세째 초·중등 사교육비의 55%는 국가재정의 빈곤으로 전가되는 경비이므로 국가재정의 공교육비 확충이 필수불가결하다. 네째 공공재원의 대폭 확대 증대로 고등학교까지 완전의무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교육재정을 GNP 5% 수준에 만족하지 말고,선진국 수준인 6%까지 끌어올려야 한다.〈정리=박홍기 기자〉
  • 도박덫에 걸린 학원대표(사설)

    굴지의 사설학원 대표가 「도박덫」에 걸려 수십억원을 잃고 사기도박꾼들에게 협박당하며 수억을 뜯기고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수 없다.그는 학원으로 일어선 「사교육」계의 거물급으로 알려져 있다.입시철이면 언론들이 앞다퉈 그의 평가를 인용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의 관심도 그에게 쏠리다시피 하는 「교육적」영향력이 큰 사람이다.그렇게 해서 큰 재물도 모은 실력가인 셈이다. 오늘날의 우리에게 사교육은 「파출부노릇도 마다않는」어머니와 뇌물의 유혹을 끊임없이 견뎌야 하는 아버지들의 피땀이 응고된 돈으로 이뤄진다.『내돈 내가 쓰는데…』어떠냐고 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것이 학원으로 모은 재물이라고 할수 있다. 이번 사건은 「사기도박」의 범죄에 걸린 희생임을 우리도 안다.그러나 그는 전부터도 상당기간 「내기노름」에 탐닉했던 흔적이 농후하다.운수 불길해서 걸려든 정도가 아니라 당사자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어 보인다. 학교교육보다 훨씬 고가인데다 시간과 정력도 많이 들이는 것이 사교육이어서자라는 세대들에게 정신적으로도 사교육기관이 지닌 영향력은 지대하다.그중에서도 대표적 명문인 J학원은 단순한 하나의 사교육기관이라고만 할 수 없다.특히 이 학원은 갖가지 형태의 과외를 창안하고 사교육자료도 개발하여 학원경제를 선도해오기도 했다.청소년교육만을 상품으로 거대한 재물을 모아온 학원의 대표적 사례에도 속한다.그런 인사이므로 이땅의 청소년교육에 관한 기대까지 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래서 이 불상사는 더욱 유감스럽다.이런 기관들에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목을 매고 기회있을 때마다 그들이 내놓는 의견이 공교육제도를 좌우하다시피 해온 일이 환멸스럽기까지 하다.최근 역시 사기도박에 걸려 수십억원을 갈취당한 여성 병원장의 패가망신 사례도 있었다.사회 지도층·부유층의 깊은 성찰이 요긴한 시점이다.
  • 학원강사 초빙교육 안된다(사설)

    정부와 여당이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회창 신한국당 대표가 『사교육비와의 전쟁』을 선포한데 이어 당정이 무궁화 위성을 통한 과외교육방송과 「방과후 아카데미」를 오는 2학기부터 실시할 것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처럼 국가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우리나라의 연간 사교육비는 총 20조원에 이르러 교육부 예산(96년 약15조원)보다 많은 기형적인 상황인 만큼 당정의 개선노력은 당연한 것이다.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패구조도 따지고 보면 지나친 사교육비 부담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번 사교육비 경감 방안중 「방과후 아카데미」에 학원강사를 초빙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보인다.학원강사를 학교안으로 끌어 들이는 것은 가뜩이나 불신받고 있는 공교육을 더욱 믿을수 없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학원강사의 인기 위주 수업방식은 교육의 장기적 효과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학교 선생님의 수준이 학원강사 보다떨어진다고 생각된다면 학교 선생님의 수준을 높이는 쪽으로 제도를 바꾸고 투자를 해야할 것이지 학원강사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지난해부터 「방과후 교육활동」이란 이름으로 이른바 교내과외가 실시되면서 학원강사 초빙이 일부 허용되긴 했다.그러나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점에서 일선학교에서 거의 실시하지 않고 있는 일을 정책적으로 계속 추진한다는 것은 문제다. 또 「방과후 아카데미」이든 「방과후 교육활동」이든 교내 과외가 학생의 선택권을 허용하지 않은채 일률적으로 시행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전교생 또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내과외는 수업의 연장이고 교사의 부담만 늘릴뿐이다.사교육비 문제는 성급한 대증요법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
  • 초중고 외부강사 초빙 보충학습/신한국

    ◎사교육비 덜게 공립유치원 확충 신한국당은 4일 연간 20조원에 이르는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다루기 위한 당내 「사교육비 대책 특별위원회」 1차회의를 갖고 초중고교 방과후 외부강사를 초빙해 보충심화학습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사립유치원의 고액 교육비를 경감하는 방안으로 공공교육기관 부설 유치원의 학급수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교개위의 무모한 과외논의(사설)

    과외가 우리 사회의 망국병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그러나 그 치유방법은 아직 누구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교육개혁위원회가 이 문제를 검토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검토결과를 내놓은 26일 교개위 공청회는 교개위의 존재 자체에 회의를 갖게 한다.잘못하면 안 건드리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일을 이런 식으로 여론에 띄운다는 것이 너무나 무모하고 무책임해 보이기 때문이다. 과외를 전면허용하건 전면금지하건 모두 위험부담이 따른다.그 위험부담을 교개위도 알고 있어 현행 체제유지를 포함한 3개 안을 제시했으나 전면허용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다.자율화추세 속에서 전면허용이 새로운 대안으로 생각될 수 있겠으나 사교육비의 과중화와 공교육의 포기 등 그 위험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교개위가 제시한 과외 전면허용의 전제조건으로는 그 위험성을 전혀 줄일수 없다.학교와 학원간에 학습진도와 수강료 등을 협의해 결정한다는 것은 오히려 학교교육의 공동화를 초래할 수 있고 수강료납부의 온라인화,학교·학원·소비자·관계당국간 네트워크 구성도 그 실효성이 의심스럽다. 망국적인 과외성행은 대학입시제도를 비롯한 우리 교육구조와 학벌위주 사회구조 및 국민의식이 총체적으로 관련된 문제이므로 어느 한쪽을 건드려서 고칠수 있는 일이 아니다.금지냐 허용이냐의 단순시각으로 접근해서 성급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다 「9월학기제」도입처럼 이번의 과외논의도 성급하고 무모해서 교개위가 무언가를 계속 터뜨리는 곳이라는 인상만 심어준다.교개위가 지난 95년부터 내놓은 개혁과제가 100개가 넘어 교육행정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난도 있다.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바꾸기보다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기존방안을 꾸준히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 교개위의 남은 과제인 듯 싶다.
  • 교개위 「괴외 및 사교육비 경감방안 공청회」 지상중계

    ◎“학교교육 정상화 전제 전면허용 바람직”/대입제도 다양화·대학 특성화 지속 추진/「자율」 「경쟁」의 논리 도입… 공교육 활성화를/초등생엔 과외허용·현체제 유지 주장도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가 26일 하오 교개위 대강의실에서 개최한 「과외 및 사교육비 경감 방안 공청회」에서 학교교육 정상화 및 대입제도 개선이라는 전제가 달성된다면 과외를 전면 허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윤건영 연세대교수=과외금지는 이미 실패한 정책으로 과외교육시장의 특성에 비춰볼 때 실효성이 낮다.현행 체제보다는 현실적으로 과외를 자율화하는 방안이 더 설득력이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가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학교교육이 교육수요를 적절하게 충족시켜 주지못한 채 부실화됨에 따라 과외문제가 심화됐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과외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교교육을 내실화하는 한편 과외시장이 맡고 있는 교육영역을 학교가 저비용·고효율로 대신 담당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대학입학제도를 다양화하고 대학을 특성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오성숙 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일단 전면금지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너무 많은 폐단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현행 제도유지도 현재 초등학생의 영어과외 문제 등 법과 현실사이에 괴리를 보이는 부분을 과감히 고쳐면 된다. 따라서 과외 전면허용이 최선의 대안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시기상조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외허용은 「값싼 과외」를 보장하기 보다 과외확산에 불을 지피는 꼴이 된다. 더욱이 「학력 지상주의」 풍토와 학부모의 왜곡된 교육의식은 사교육비를 더욱 부풀릴 위험이 크다.교육부는 오히려 학부모를 위한 전담부서와 교육강좌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과외허용에 앞서 교육환경개선 등 학교교육의 신뢰회복을 위한 청사진이 「예산지원」과 함께 제시돼야 한다. ▲송태회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연구국장=과외공급자인 학원 및 개인은 모두 등록,교외교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물론 과외교습의 질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보완되어야 한다. 초등학생의 과외금지는 현실적으로 단속의 실효성도 거두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율화 추세와도 맞지 않는다. 다만 과외 자율화를 위해서는 학교교육의 정상화와 대입전형방식의 올바른 정착방안이 선행돼야 한다.학교교육의 정상화는 학급당 정원축소,교사의 처우개선,교육투자 증대는 물론 각종 규제를 과감히 제거하고 교육계의 관료화 성향도 타파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또 학교의 특성을 살리고 학교내 및 학교간의 경쟁체제,학교수업및 교사 질의 평가 등 같은 제도도 도입해야 한다. 대학별 특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입전형방법 개선도 계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과외시장만 완전 자율화되면 가계부담은 더 커지고 나아가 학교교육의 정상화도 더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과외 전면금지는 엄청난 수요를 흡수하는 「블랙마켓」이 형성돼 비밀·고액과외가 성행,소비자의 피해와 부작용만 가중될 것이다.과외를 허용하고 정당한 과세를 하겠다는 교개위안이 바람직하다고생각된다. 전면허용될 경우,과외가격은 떨어지나 공급이 늘면서 과외를 받지않던 학생까지 과외시장으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때문에 공교육이 설 땅이 없어지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지만 공교육에 「자율」과 「경쟁」의 논리를 도입하면 풀어나갈수 있다. 현재 공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의 질과 상관없이 학교는 평등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교사도 능력이나 노력과 무관하게 같은 월급을 받는다는 점이다. 정부는 학생에게 평준화 정책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학교 선택권을 부여하고,학교와 교사에게는 자율권을 주는 동시에 경쟁원리를 도입해 잘하고 열심히 하는 학교와 교사에게 재정적인 차등지원이나 승진기회 등을 부여하면 자연히 공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다. ▲윤동균 경복고교사=과외 전면금지는 자유민주사회에서 헌법상 보장된 교육받을 권리를 제한해 정당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또 초등학생 정규 교과의 과외를 금지한 현행 체제의 경우 단속의 손길 뒤에서 초등학생 대부분이 과외를 하는 등 범법자만 양성하는 상황을 야기했다.물론 과외가 전면 허용되면 학원간의 치열한 경쟁과 일반인들까지 대거 과외시장에 가세,공교육의 입지를 전면 흔들수 있다.하지만 공교육 기관의 질을 높이고 입시제도도 정상적으로 학교교육을 받은 학생에게 유리하도록 방향을 잡는 정책이 병행된다면 학생들을 과외보다는 학교로 끌어들일수 있다고 본다. 방과후에 남는 교실을 활용,교사자격이 있는 학부형이나 외부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이 싼값에 과외를 받을수 있도록 교내과외를 허용하는 것도 한 보안책이다. ▲김제완 한국학원총연합회 정책실장=전면 허용,자율성을 확대한다는 안에 공감한다.그러나 개인 과외까지 전면 허용할 경우,과외교사가 우후죽순처럼 불어나 학원시장이 크게 잠식당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현행체제를 유지하되 현재 불법과외를 조장하고 있는 초등학생의 정규교과 과목에 대한 과외금지를 풀어주는게 바람직하다. □과외교습 관련 조치 경과 ▲80년 7월29일 이전=방임기. ▲80년 7월30일=「교육 개혁조치」 단행해 과외 전면금지,보충수업 폐지. ▲80년 8월7일=과외 단속지침 시행해 일체의 과외수업 금지,졸업생에 한해 사설학원 수강 허용. ▲80년 8월27일=학교내 예·체능 집단 실기지도 허용. ▲81년 4월13일=과외교습의 제한.학습지·고사지·녹화테이프 판매금지. ▲81년 7월14일=예·체능계,기술,기능계,웅변,꽃꽂이에 한해 재학생 학원수강 허용.어학계,고시계 인가학원 대학생 수강 허용. ▲83년 8월12일=학습부진 학생(하위 5%) 보충수업 허용. ▲84년 1월6일=고교 3년 겨울방학중 사설 외국어학원 수강 허용. ▲84년 4월10일=초·중·고교생에 대해 일정 기간 학원 수강 허용. ▲89년 6월16일=대학생의 초·중등 학생에 대한 과외 교습 허용. ▲89년 6월22일=초·중·고교생의 여름 방학기간중 학원수강 허용. ▲89년 11월9일=초·중·고교생의 겨울방학중 학원수강 허용. ▲91년 7월22일=초·중·고교생의 학기중 학원수강 허용. ▲95년 8월4일=대학원생의 초·중등 학생에 대한 과외교습 허용.
  • “보육기능 갖춘 「유아학교」설립을”/유치원 공교육화 제안/교개위

    유아교육 중심으로 운영되는 유치원을 보육기능까지 갖춘 「유아학교」로 전환,공교육화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또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도 교육기능을 강화해 「유아학교」로 바꿀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는 24일 교개위 대강의실에서 「유아교육의 공교육체제 확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개선 연구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유치원을 보육기능도 갖춘 「유아학교」로 바꿔,3세 이상 유아 교육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유아들의 보호기능까지 겸할수 있도록 했다.또 여성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종일반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대해서는 인증제를 도입,「유아학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교개위는 교육예산 가운데 유아 교육예산을 2000년까지 3%,2005년까지 5%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 9월 신학기제 도입 추진/2005년부터/교개위 개선안 발표

    ◎“교육적 낭비 많고 외국학제와 안맞아” 매년 3월이 아닌 9월에 학기를 시작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61년부터 시행돼 온 현행 3월 신학기제가 교육적 낭비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를 시행키 위해서는 다른 교육제도도 모두 바꿔야하므로 일선 교육현장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는 21일 교개위 대강의실에서 「학기제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개선 연구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행 학기제로는 2학기인 매년 2월 한달 동안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대다수 국가의 학기제와도 맞지 않는 등 문제점이 있어 오는 2005년부터 기존의 1·2학기 체제는 유지하되 새학기 시작을 9월로 바꾸도록 했다. 초·중·고교의 경우 1학기는 8월 셋째주∼12월 셋째주,2학기는 2월 첫째주∼6월 첫째주로 정해 각각 18주씩 수업을 하도록 하고 겨울방학은 5주,여름방학은 9주가 되도록 해 겨울에 비해 학생들의 봉사활동 등 과외활동이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여름방학 기간을 늘렸다. 대학은 8월 넷째주에 1학기를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획일적인 1년 2학기제 개념에서 탈피해 2학기제 또는 3학기제,4학기제 중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6월초에 치르는 등 대학입시를 6∼7월 중 실시토록 하고 고교 및 대학 졸업자의 취업도 5월말∼8월에 이뤄지도록 했다. 교개위는 9월 신학기제 시행방법과 관련,3년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졸업 또는 진학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과 초등학교 1학년부터 12년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모든 학년에 걸쳐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교개위는 학기제 개선을 포함해 앞으로 ▲유아교육 공교육화 ▲과외 및 사교육비 경감 ▲교육서비스의 질적 개선 ▲교원의 전문성 및 직무윤리 확립방안 등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4차 교육개혁방안을 확정,다음달 말쯤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 유치원 의무교육(외언내언)

    취학전 아동의 유치원 교육과정을 의무교육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한다.교육부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초·중등 교육법안을 마련,재정경제원과 협의중이라는 것이다.반가운 소식이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유치원 교육은 후진국 수준이다.며칠전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96년도 한국의 교육지표」에 의하면 유치원 취학률이 41.9%.지난해 한국도 가입한 선진국 클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취학률 70%에 까마득히 못미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듯이 유치원 교육은 평생교육의 성패를 가름하는 절대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가장 기초적인 인성교육이 유치원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유치원 교육은 부모의 경제능력과 관계 없이 국가적 책임아래 고루 받게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유치원 교육은 교육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다.공교육체계안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각 가정의 판단과 책임아래 맡겨져 왔다.일종의 「개인사업」으로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이 공립유치원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원아분담률이 사립 79%,공립 21%다.부모들도 유치원 교육을 재능교육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선진국은 대부분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유치원을 기본학제에 포함시키거나 이와 맞먹는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통계연도가 각각 다르긴 하지만 유럽의 유치원 취학률은 스웨덴 92%(91년),서독 92%(89년),프랑스 83%(92년)로 매우 높다. 교육부의 유치원 교육 의무화 추진에 재경원은 재정상의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한다.물론 유치원 의무교육화에 필요한 예산 몇조원은 96년 교육예산의 0.9%였던 유아교육예산 1천4백40억원에 비하면 큰 돈이다.그러나 프랑스가 11.5%,독일이 7%의 교육예산을 유치원교육에 투입하고 있으며 우리와 1인당 국민총생산 규모가 비슷한 아일랜드와 뉴질랜드도 각각 8.3%와 4%의 유아교육 예산을 쓰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유아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까워하면 결국 그 이상의 비용이 국가적으로 낭비될 수 밖에 없다.
  • 선진국형 고학력시대 돌입/’96년 한국의 교육지표

    ◎전문대이상 취학률 사상 첫 60% 넘어/초중고 학습량 세계최고… 사교육비 급증 전문대 이상의 고등교육 취학률(18∼21세 인구중 재학생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60%를 넘어 우리나라 고학력자 비율이 선진국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교육비는 해마다 늘고 있으나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열악한 수준인 반면 사교육비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관련기사 21면〉 13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96년 한국의 교육지표」에 따르면 전문대·교육대·대학 등 고등교육 취학률은 70년 8.8%,80년 16%,90년 38.1%,95년 54.6%에서 96년에는 61.8%로 사상 처음 60%를 넘었다.이는 높은 교육열과 대학문호 확대 등에 힘입은 것으로,머지 않아 고학력 중심의 평생학습사회가 도래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25세 이상 인구중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소지자는 95년을 기준으로 20.2%에 달해 OECD 평균인 20%를 넘어섰고 미국의 32%,독일 23%,영국 21%,프랑스 17% 등 선진국 수준에 이르러 선진국형 「고학력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초등교육 1백67만원(1천966달러) ▲중등교육 3백64만원(4천285달러) ▲고등교육 4백12만원(4천856달러)으로 OECD 회원국의 93년도 평균인 ▲초등 3천138달러 ▲중등 4천181달러 ▲고등 7천457달러와 비교해 중등 과정을 빼고는 크게 뒤떨어졌다. 과외·학원비 등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94년 통계 기준으로 유치원 1백24만원,초등 1백35만원,중학교 1백53만원,일반계 고교 1백76만원,대학 2백64만원으로 지난 82년보다 각각 유치원 6.7배,초등 5.6배,중학 5배,일반계 고교 4배,대학은 2배 늘어났다. 이에 따라 연평균 가계지출중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도시가구의 경우 지난 80년의 6.2%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95년에는 9.8%에 달하는 등 가계 부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수업시간(연간)은 초등학교 1천85시간,중학교 1천190∼1천330시간,고교 1천156시간으로 OECD 평균인 초등 818시간,중학교 766시간,고교 688시간을 훨씬 초과해 우리 학생들이 가장 많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결과 국제 수학및 과학 성취도 조사에서 수학은 세계 1위,과학은 세계 3위를 차지했다.
  • 브랜드·디자인 개발 SOS(무역구조 이대로는 안된다:5)

    ◎겨우 5천명이 지구촌 소비자 상대/수요창출 원천 불구 인력·지원현황 척박/R&D투자 늘리고 관련 인프라 확충 시급 소니는 워크맨 카세트의 대명사로 통한다.작지만 뛰어난 성능은 경쟁제품을 제압하기에 충분하다.국내 10대 청소년들의 귀에 꽂혀있는 카세트의 십중팔구는 소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탁월한 성능과 결합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10대 청소년을 매료시킨 결과다. 디자인을 포함,기술개발에 대한 일본(기업)의 의지는 연구개발(R&D) 투자규모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지난 94년 일본의 R&D 투자는 1천2백15억1천9백만달러로 미국(1천6백91억달러)을 제외하면 세계 최고다.일제가 엔고에도 불구하고 세계도처에서 「경쟁력」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었던 저력의 원천이다. 반면 한국은 94년 98억2천6백만달러를 투입했다.한국을 1로 잡을 경우 일본은 한국의 12.4배,미국은 17.2배나 된다.한국의 투자규모는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 한 회사의 투자규모와 엇비슷한 수준이다.한국의 경쟁력 하락이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열악한 R&D 투자도 한몫을 했음이 입증되는 부분이다. 연구원 숫자도 한국은 11만7천446명인데 반해 일본은 우리의 4.8배(55만8천307명),미국은 우리의 8.2배(96만2천명)에 이른다.두나라의 투자규모를 감안할 때 1인당 연구비 규모의 차이는 더욱 커진다.한국의 과학기술논문 발표건수가 일본의 10.3분의 1,미국의 47.8분의 1에 그치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닌 셈이다.이같은 척박한 토양에서 자란 한국의 기술은 선진국의 45∼58% 수준에 그치고 있다. 디자인 분야는 처참하다.상품의 품질이 균질화되고 있는 요즘 소비자 선택이 브랜드와 디자인에 좌우되는 점을 감안하면 디자인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사정은 전혀 딴판이다.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공인업체 78곳을 비롯,328곳이다.여기에다 현대,대우,기아 등 자동차 메이커와 LG화학,모닝글로리 등 디자인 관련 부서를 둔 기업체를 모두 합쳐도 디자인 인력은 약 5천명정도로 추산된다.정확한 통계는 없다.전국 1백여 대학(전문대 포함)이 연간 2만5천명의 디자인 전공자를 배출하고는 있지만 산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인력은 많지 않다. 정부의 지원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올해 디자인 관련 예산은 1천억원을 밑돈다.제조업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에 비하면 조족지혈의 수준이다.이중에서 순수 디자인 관련 예산은 고작해야 3백36억원이다.이런 상황에서 세계적인 브랜드와 디자인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시급하다.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이인순 본부장은 『기술과 디자인 분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관련 정보와 신기술 제공 및 실험실습이 가능한 공교육기관의 확충이 시급하다』며 『세계적인 스타급 산업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영어조기교육 과열 우려” 57%/초등 3년생 학부모 설문

    ◎“공교육으론 불충분… 과외로 보충” 올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생들에게 시작되는 영어교육으로 사교육 과열이 우려되고 있다. 강원대 영문과 강사 김명희씨(35·여)는 15일 서울대에서 개최된 영어교육학회 국제세미나에서 최근 서울과 춘천의 3개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 3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학교 영어교육에 관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86.8%가 학교교육이 불충분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29.7%는 과외로,16%는 학습지 등으로 보충교육을 시킬 예정이라고 답했다.「그때 가서 정하겠다」는 응답도 39.1%나 됐다. 사교육이 과열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56.6%나 됐다. 그러나 영어의 공교육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8.6%에 이르러 초등학교부터의 교육에 대체로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교육에서는 문법(12.2%)이나 문화 설명(11.4%)보다는 듣기와 말하기(28.1%),발음(26.6%),읽기(21.7%)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해주기를 바랐다.53%는 영어교사로 외국인 채용을 희망했다. 10%는 간단한 회화 구사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영어를 전혀 모르는 학생은 24.4%에 불과했다.
  • 교육이 국가경쟁력 결정한다/이종화 고려대교수·경제학(서울광장)

    지난 4일 미국 클린턴 대통령은 새로운 4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상·하원 의원과 대법원 판사들 앞에서 행한 첫번째 국정연설에서 앞으로 최우선 국정목표를 교육개혁에 둘 것이라고 선언하고 2000년대에는 미국 교육수준을 세계 최고로 만들고 모든 국민이 대학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대통령이 모든 학교간의 전자 통신망 구축,교사들의 교육 및 훈련강화,대학교육의 확대를 위한 장학금 확충 등을 포함하는 10단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실천 작업에 착수하였지만 많은 미국 언론이나 국민들은 계획의 실효성에 크게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인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미국 교육문제에 있어 연방정부의 힘이 매우 제한적이라는데에 있다.외교나 국방 문제와는 달리 교육은 대부분 부모,사립학교,지방자치 정부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연방정부의 영향력은 별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클린턴 대통령의 연설은 결국 미국 국민의 관심사를 이용한 정치적인 구호일 뿐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교육부문에 미치는 정부의 영향력이 사회 모든 부문에서 그렇듯이 훨씬 크다.종합생활기록부 도입,대학입시일 조정과 같은 새로운 제도의 변화가 갖는 파급효과는 초등학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엄청나다.정부는 수업료 또는 입학정원 조정 등을 통해 모든 학교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실제적인 영향력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인기를 위하여 교육개혁 기치를 들고 나올 정도이니 영향력이 훨씬 큰 우리정부의 경우 교육제도를 바꾸고자 하는 유혹이 더욱 클 것이다.실제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학입시제도를 중심으로 교육제도가 크게 바뀌었고 앞으로 또 다른 정권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그러나 많은 과거의 성급한 교육개혁 조치들의 성과가 회의적이었듯이 앞으로의 졸속한 단기적인 개혁이 위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장기적 교육개혁 실시해야 우리나라에서 더이상 교육개혁이 과연 필요한가? 사람에 따라서는 우리교육의 그간 양적·질적인 성과로 보아 현재 제도에 큰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사실 우리교육의 발전은 그동안 눈부셔 1960년 15세 이상 인구의 43%이상이 무학자였고 단지 3%만이 대학 졸업자였던 것이,현재는 무학자가 8%미만으로 줄고,대학졸업자는 15%이상으로 늘어 크게 양적인 변화를 보여 왔다.또한 최근 국제 기준에 따라 실시한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세계2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최소한 중등학교에 있어서 교육의 질적인 성과 또한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교육의 이러한 성과들은 정부 역할인 우수한 교육제도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총교육비의 70%이상을 부담한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실제 우리 공교육의 경우,OECD국가들에 비해 2배나 높은 교사대 학생 비율이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대단히 낙후되어 있다.따라서 우리교육의 가장 큰 과제는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를 학교교육 안으로 끌어들어 미래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재양성 환경조성 중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개혁 방향은 결국 정부의 규제를 과감히 줄여 나가고 교육부문에도 시장기능을 도입하여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것이 될수밖에 없을 것이다.경쟁력이 없는 부실한 기업이 도산하듯이 부실한 고등학교·대학교도 문을 닫는 것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쩔수 없을 것이다.앞으로 산업구조의 변화,경제의 개방에 따라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육 역할이 급격히 변화해 나갈때 이러한 변화를 정부가 즉각적으로 판단하여 적절히 대응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우수한 교사,교육시설을 확보하고 더 높은 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들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정부는 교육시장의 직접적인 규제자로 보다는 선의의 감독자로서의 기능만을 하여야 할 것이다. 교육의 경쟁력이 2000년대 우리국가 경쟁력을 결정한다.앞으로의 사회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조치들은 미국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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