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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시, 운영성적 나쁜 공립학교 6곳 ‘퇴출’

    학교 운영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된 미국 뉴욕시 공립학교 6개가 문을 닫는다.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공립학교의 성과를 평가해 점수가 나쁜 학교를 퇴출시킨다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공교육 개혁 방침에 따라 이스트할렘 지역 3개교와 브롱스 지역 초·중학교, 브루클린의 고등학교 등 6곳이 폐쇄 대상 학교로 지목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학교는 최근 평가에서 D와 F등급을 받았다.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은 “이번 학년도 말인 내년 여름까지 14∼20개 학교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혀 퇴출 대상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학교가 99개교,F등급을 받은 학교가 50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폐쇄 대상 학교 수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퇴출되는 학교 중 일부는 내년에 교장과 교사를 전원 물갈이한뒤 학교 이름을 바꿔 새로 학생들을 받게 된다. 나머지는 신입생을 더 이상 받지 않는 방법으로 규모를 줄여 문을 닫은 뒤 새로운 학교로 대체된다. 블룸버그 시장은 2002년 취임한 이후 공교육 개혁을 위해 ‘책임과 경쟁’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교육감을 시장이 임명하고, 공립학교 운영권을 교육위원회에서 학교장에게 이월하는 한편, 학교별 평가점수에 따라 차등 대우를 하는 조치를 취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日 학력저하는 ‘유도리 교육’ 탓?

    |도쿄 박홍기특파원|‘기술입국에 암운이 드리웠다. 일본의 미래가 우려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4일 발표한 국제학습성취도조사(PISA)의 과학·수학 응용력과 독해력 결과에 대한 일본의 반응이다. ●기술입국 암운? 일본은 57개국의 15세인 고교 1학년 학생 4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PISA에서 수학적 응용력은 3년 전 조사에 비해 4계단 떨어진 10위, 독해력은 14위에서 15위로 더 내려갔다. 앞서 발표됐던 과학적 응용력도 2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더욱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최저 수준이라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과학 관련 TV 프로그램을 본다.’는 8%(OECD 평균 21%),‘과학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본다.’는 5%(〃 13%)로 무관심 정도가 심각했다.‘과학에 관한 학습 흥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50%만이 ‘그렇다.’고 말해 52위를,‘이과 공부가 도움이 되느냐.’에는 긍정적 답변이 42%에 그쳐 56위를 기록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조사참가국이 16개국이나 늘어났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의 응용력은 여전히 상위권”이라고 해명하면서도 현행 ‘유도리(여유) 교육’의 문제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과학·수학 교육만이 아닌 ‘유도리 교육’ 자체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조사대상이 유도리 교육 1세대인 고교 1학년인 탓이다. 지난 2002년부터 창의성과 자율성 교육을 내세우며 시행된 유도리 교육은 학습 내용을 30%가량 줄이고, 수업시간도 10% 정도 단축해 학력 저하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 PISA를 비롯,‘전국학력평가’ 등에서 예상과는 달리 학력저하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종합시간 대폭 축소 문부성 자문기구인 중앙교육심의위원회는 최근 학력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수업 시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수업시간을 유도리 교육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다. 사실상 시행 5년만에 유도리 교육의 방향 전환인 셈이다. 그러면서도 심의위원회는 언어·사고·관찰력 등 창의성 계발이라는 유도리 교육의 기본취지를 유지했다. 학력의 최저수준을 높이면서 동시에 응용력도 제고하기 위해서다. 수업시간은 과목에 따라 최대 33%나 늘렸다. 대신 유도리 교육의 뼈대인 자율수업 격인 ‘종합학습시간’은 중학교의 경우 10∼43% 줄였다. 마치무라 노부타가 관방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유도리 교육의 이념은 올바르다.”면서 “학교 현장에서의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부성은 학력신장과 관련,“교육방식 개선과 교사들의 지도력 강화, 교사 증원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유도리 교육 여유있는 교육이란 뜻으로 주입식 틀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교육을 강조한 공교육 체제이다. 사고력·표현력,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등 ‘살아가는 힘’의 양성을 목표로 삼았다. 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업시간뿐 아니라 교과목의 학습량을 대폭 줄였다. 절대평가제와 자율수업 격인 ‘종합학습시간’이 도입됐다.
  • “내년엔 학교예산 관련 조례 제정”

    “내년엔 학교예산 관련 조례 제정”

    “내년에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예산 관련 조례를 제정해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용혁(소공동, 명동, 을지로, 광희동, 신당1동, 중림동) 중구의회 의장은 5일 내년 주요 의정 활동으로 학교환경 개선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의장은 “중구의 가장 큰 문제는 도심공동화 현상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환경 개선뿐 아니라 영어교육특구와 ‘스타 스쿨사업’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강북 도심 재생 프로젝트’와 연계해 난개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도시기반 시설에 대한 밑그림도 잘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집행부에 대해 싫은 소리도 토해냈다. 임 의장은 “내년 세수 감소 규모가 1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늘어난 문화체육 분야 예산이 113억원을 넘는다.”고 꼬집었다. 임 의장은 또 의정비 인상과 관련, “구의회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제정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의정비 인상으로 화제의 대상으로 떠올랐다.”면서 “의정비 인상 그 자체보다 의원들이 얼마나 제 역할에 충실했는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올해 의정 활동과 관련,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재향군인의 지위를 향상시켰다.”면서 “특히 출산양육지원금 지급 조례안, 차상위계층의 국민건강 보험료 지원을 위한 조례안 등은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이주의 책갈피]

    ●아우라 사회논술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비해 일선 학교 교사들이 팀별 협동 수업(팀 티칭) 방식으로 정리한 논술 학습서. 학생과 교과별 교사가 공교육에서 일궈낸 논술 공부의 성과를 담았다. 학생들은 물론 학교에서 논술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에게도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 같다. 해나무 출판사.1만 8000원.●수만휘 공부법 네이버 수험생 카페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수만휘)’ 카페 운영자들이 후배들을 위해 쓴 공부와 진로 가이드. 공부를 잘 하건, 못 하건 자신의 실력에 맞는 과목별 맞춤 공부법은 물론, 학과·진로선택 가이드 등 학생들의 크고 작은 고민을 풀어 준다. 동아시아.1만 2000원.●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영재교육원 교사들과 현직 초·중·고 교사들이 쓴 퍼즐 학습서. 영재교육의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수학 주제와 개념 원리를 퍼즐을 풀면서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본편과 익히기 각 60권으로 구성됐지만 관심 있는 주제만 골라 풀어봐도 좋을 듯하다. 자음과 모음. 각권 본편 1만 1000원, 익히기 1만 2000원.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선택 2007 D-16] 이명박·이회창·정동영 2일 발표공약

    [선택 2007 D-16] 이명박·이회창·정동영 2일 발표공약

    대통합민주신당은 2일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50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통합신당은 차별 없는 성장, 가족행복시대, 부패 없는 투명사회, 위대한 한반도 시대 등 4대 국가비전에 대한 세부분야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대북정책 기조를 담은 메니페스토 정책자료집 ‘한반도 평화경제 공동체 구상’도 내놓았다. 정세균 선거대책본부장은 “지난 위기극복의 10년, 대전환의 10년을 기반으로 영광과 도약의 10년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낡고 부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이제 새로운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여수 엑스포 홍보관에서 호남발전비전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후 국제해양관광 리조트로 개발 ▲광양항 제3세대 항만으로 개발 ▲무안국제공항 동북아 중개항공 물류 중심지로 육성 ▲목포항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 등을 약속했다.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서는 “2020년까지 글로벌 개념을 도입한 세계경제자유기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날 특성화 고교를 육성하고 교사 10만명을 추가 채용하는 동시에 교원 퇴출제를 도입하고,5년 동안 교육재정을 현재 43조원 규모의 2배 수준으로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사립학교가 자율로 학교를 운영하고, 학생이 학교를 선택하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사립학교가 일시에 다 자립형 사립학교가 되지는 않고, 평준화의 틀을 곧바로 벗어나는 게 아니다.”라며 ‘3불정책’을 한꺼번에 폐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대학입시 자율화와 관련해서도 ‘내신·수능·논술 비율 자율화-본고사를 제외한 대학별 전형 허용-본고사 허용’의 3단계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영어권 교포 2∼3세들을 활용하겠다.”며 영어공교육의 해법을 선보였다. 홍희경 한상우 박창규기자 saloo@seoul.co.kr
  • [단독]학원에 교단 내준 논술수업

    [단독]학원에 교단 내준 논술수업

    최우수 외고로 알려져 있는 대원외고가 사설학원에 ‘맞춤형 논술’ 교육을 위탁시켜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학원은 ‘서울대 유형’ 모의고사 문제 제출을 주문받은 뒤 학생들이 작성한 답안에 첨삭 지도를 했다. 학교는 학원의 채점 성적표를 학교 명의로 발송했다. ●‘서울대 인문계 유형´ 문제 주문 학교는 공교육을 포기하고 논술교육 자체를 학원에 맡겼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학원들은 대원외고의 맞춤형 논술 서비스를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학교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고교 논술교육의 주체가 학원으로 넘어갈 판이다. 28일 서울시내 학원과 대원외고 학생 및 학부모에 따르면 대원외고는 지난 3월부터 유명 사설 입시학원에 대원외고만을 위한 논술 모의고사 문제 제출을 주문했다. 대원외고는 학년별로 300여명씩 회당 2만∼3만원을 받아 시험을 보게 한 뒤 답안지를 거둬 학원에 첨삭지도를 맡겼다. 이같은 모의고사가 6∼8회 치러졌다.2001년부터 학교내 사설 모의고사는 일절 금지돼 왔다. 대원외고는 시내 유명 학원들에 논술 샘플을 요청한 뒤 경쟁입찰 방식으로 박학천논술학원, 토피아, 종로학원을 각각 1,2,3학년 논술 전담 학원으로 선정했다. ●“공교육 포기” 논란 박학천논술학원 J씨는 “올초 대원외고 1학년 전담으로 선정돼 자체 개발한 모의고사를 8번 제공했다.”면서 “학교에서 대원외고만을 위한 문제와 첨삭, 해설 동영상을 요구해 현재 6회까지 첨삭을 마쳤고 7회째를 할 차례”라고 말했다. 학교와 학원의 ‘독점 계약’에는 학부모들도 관여했다. 대원외고 3학년 P(18)양은 “학부모회에서 결정돼 시작됐고, 학부모회가 돈을 걷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논술 전문 업체의 시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대원외고는 특히 학원에 ‘서울대 인문계 유형’으로만 문제를 만들라고 주문하고 학원 상위권 학생과의 점수 비교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원외고는 “시험을 본 것은 사실이지만 논술 교육을 전적으로 위탁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창호 교감은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학원에 일부 문제 출제와 첨삭만 의뢰했다.”면서 “교사들이 첨삭할 여력이 없어 맡긴 것이고, 문제 출제도 학교와 학원이 협의했다.”고 말했다. 학원들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학천논술학원 측은 “S외고,D외고,H외고를 새학기에 접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로학원도 “특목고나 자사고 쪽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재희 황비웅기자 s123@seoul.co.kr
  • [대선후보 동행 25시] 공약도…메시지도…홍보도…경제,경제,경제

    이명박 후보의 유권자 ‘세일즈 포인트’는 경제로 집약된다. 이 후보의 핵심공약, 메시지, 홍보전략 등 모두 경제와 맞닿아 있다. 이명박 후보의 핵심정책은 ‘747 비전’에 녹아 있다.‘747 비전’은 연간 7% 성장, 국민소득 4만불, 세계 7대 강국진입을 핵심으로 한다. 이 후보측은 이를 위한 5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그중 최우선 과제가 연간 7% 성장,300만개 일자리 창출이다. 다음으로 ▲사교육비 절감, 공교육 만족 두배 ▲생애 7대 디딤돌(보육·노인·주거·청년실업 등)▲한반도 대운하 ▲비핵 개방 3000 등이다. ‘성공한 경제지도자’ 이미지를 선점하고 있는 이 후보의 브랜드 슬로건은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이다. 다른 후보와의 차별포인트는 실천력과 성공한 경험이다. 이 후보는 중소기업 수준의 현대그룹을 지금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군 경험과 서울시장 시절 추진했던 청계천 사업, 대중교통 시스템 개혁 등을 최고의 성과로 내세운다. 이 후보의 광고 캠페인 역시 ‘국민성공시대’ 컨셉트에 맞춰 있다. 이에 따른 현장의 캐치프레이즈도 소비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합시다. 해냅시다.”의 구어체로 풀어 냈다.27일 선보인 첫번째 TV광고 <욕쟁이 할머니>편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었다. 앞으로의 광고 컨셉트도 이 후보가 자영업자, 청년, 샐러리맨 등을 민생현장에서 직접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듣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 후보가 본선에서 던질 대국민 메시지는 ‘경제살리기’와 ‘정권교체’다. 그는 잃어 버린 10년간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신에게로 향하는 네거티브 공세를 민생과 서민경제 살리기로 방향을 틀겠다는 포지티브 전략을 세웠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수능 가채점 공개 안한다”

    서울시교육청이 2008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수능 성적 결과 공식 발표 전 시교육청이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이 분석한 수능 결과 예측치를 내놓았었다. 시교육청측은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달리 원점수와 표준점수 정보가 없어 등급 구분점수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올해 예측치를 공개했다가 실제와 큰 차이가 나면 오히려 학생들에게 혼란만 초래할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시교육청이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취합토록 해 수능 성적 발표 전인 12월5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연 입시설명회에서 자료를 배포하고, 강병재 서울외고 교사가 자체 분석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자료에는 ‘인문계는 평균 6점, 자연계는 약간 하락’ 등의 예측치가 포함됐었다. 올해도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중구 회현동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에서 시내 고교 진학담당 교사 1200명을 대상으로 대입 진학지도 설명회를 열지만, 수능 성적 예측치는 자료 및 강연에서 빠졌다.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이남렬 연구사는 “진학지도 교사단측에서 지난해 가채점을 분석해 예측치를 발표했었고 그 결과가 실제와 운좋게 맞았던 것”이라면서 “등급제가 처음 시행되는 올해 수능 성적 공식 발표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부정확한 예측치를 발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교사단측에서 공개를 안 하겠다고 연락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사설 입시 기관들이 정확하지 않은 예상 등급컷을 공개한 상황에서 공교육기관이 또 하나의 부정확한 기준을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무용]

    ■ NOW무용단 ‘위무(慰撫)’ 24일 오후 6시 서강대 메리홀.2007 시즌 정기공연. 잘못된 공교육 시스템에 희생된 젊은이들을 위무하는 손인영의 신작 이미지 댄스.(02)3674-2210.■ 넥스트 웨이브댄스 페스티벌 코리아 2007 24일 오후 8시 정동극장.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주최. 이윤경 ‘이중주’, 중국 윤타오 ‘ROVE FLOAT’, 김성용의 ‘리턴 투 리턴’.(02)751-1500.
  • 昌 “남북경협, 납북자 해결 등과 연계”

    昌 “남북경협, 납북자 해결 등과 연계”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22일 사회·경제·교육·복지 등 12개 분야에 대한 정책 구상을 공개했다. 상호주의를 근간으로 한 대북정책과 한·미동맹 강화를 기반으로 한 개방을 동력으로 삼는 경제성장이 정책의 기본틀을 구성했다. 조세와 예산, 경찰에 대한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이라는 큰 그림도 제시했다. 서울 남대문 캠프에서 직접 공약을 발표한 이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국민과의 12가지 약속’이라고 이름 붙였다. 대북정책과 안보 분야에서 이 후보의 공약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정책과 뚜렷하게 대비됐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경선 기간에 발표한 정책과는 비슷한 면이 많았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두 번의 대선 과정에서 제가 손때를 묻힌 정책이 많고, 따라서 박 전 대표의 공약과 정의 정책·공약에 유사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박근혜 구애’를 이어갔다. 그 동안 이명박 후보의 햇볕정책 계승 발언을 문제삼아온 이 후보는 “퍼주기식으로 진행됐던 대북지원 및 남북경협을 북한의 인도적 문제 해결과 연계해 추진하겠다. 탈북자 국내 송환을 위해 외교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보수색을 부각시켰다. 이어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서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며 대북정책의 전면적 대수술을 암시했다. 이명박 후보보다 1%포인트 낮은 연 6% 성장을 제시한 이 후보는 “잠재성장률 4%대인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7% 성장은 무지갯빛 그림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밖에 ▲사회지도층 윤리강령 준수, 언론자유 강화 등을 통해 나라의 기본을 세우고 ▲10조원대 세금과 준조세 인하, 중소기업 세부담 완화, 영어공교육 시행 등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제시하고 ▲대통령 직속 기후변화대책 전담반 구성, 기초장애연금 지급 등을 통해 ‘이회창식 생활복지’를 선보이고 ▲한·미동맹과 중국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3중 울타리’ 외교전략을 펴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금산분리 제도를 유지하겠다며 이명박 후보와 각을 세웠다. 정책은 윤홍선 정책팀장과 수십명 규모의 자문교수, 전직 관료들이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은 2002년 대선 때 활동하지 않은 새 얼굴이라는 게 캠프 관계자의 전언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단독]공교육 진화냐 포기냐

    ‘사교육 나와!’ 공교육인 방과후학교가 사교육 시장에 전면 선전포고를 했다. 주인공은 서울시교육청. 내년부터 서울 지역 중학교에 ‘학원형 교과 강의’를 개설, 사교육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 학원에만 매달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를 중심으로 밤 늦게까지 방과후학교 ‘강의’를 골라 들을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김포외고 입시 비리로 중학교 단계의 사교육 시장 과열 현상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공교육의 새로운 ‘실험’이라 주목된다. ●초빙강사로 오후 6시 이후 강의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새로운 개념의 ‘거점 방과후학교’ 14곳을 선정,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관내 중학교 11곳과 고등학교 3곳이 대상이다. 이곳에서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초빙한 강사가 오후 6시 이후 교내에서 강의를 하는 ‘거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학원 강좌를 학교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과 같은 개념이다.▲오후 6시 이후부터 운영되고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 강좌만 개설되며 ▲학생들이 학교와 강좌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특히 학원 강의와 경쟁하기 위해 학교에서 유명 학원 강사를 초빙하거나 고등학교 교과 내용의 강좌도 개설할 수 있도록 허가할 방침이다. 학원에 아이들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취지다. 현재 방과후학교는 교과·특기적성·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분산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오후 6시면 끝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교육과정정책과 이선경 장학사는 “학생들이 밤에 학원을 가는 대신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공교육 기관인 학교에서 학원보다 나은 강의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선봉은 강남교육청 시교육청의 대책은 강남교육청의 방과후 거점학교에서 운영 방식을 따왔다. 강남교육청은 21일부터 영동중을 시작으로 대치중, 중동중, 언북중, 반포중 등 관내 5개 중학교에서 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이른바 ‘명품 강남 방과후 거점학교’다. 시교육청의 이번 방침은 강남교육청의 프로그램을 서울 지역 전체로 확대시킨 것이다. 강남교육청의 ‘명품 강남 방과후 거점학교’는 서울 지역 각지에서 교사와 유명 방송강사 300여명을 강사진으로 초빙했다. 이 가운데 30% 정도는 고교 교사다. 학교당 58개의 강좌가 오후 6∼11시까지 열린다. 강의 내용도 기존 방과후학교의 강의와는 달리 인터넷 인기 강사의 논술강좌, 수준별 영어·수학 강좌, 고등학교 수업 맛보기 등으로 구성했다. 강남교육청 관내 학교 재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학교와 강좌를 골라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수강료는 강의당 3만원. 학원에 비해 훨씬 싸다. 강남교육청 성화숙 장학사는 “영동중 프로그램에 강남 관내 770명의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해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6%에 불과했던 방과후학교 참여율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입시 경쟁 속 과도한 학습 부담 지적도 일부에서는 공교육 기관이 나서서 입시 교육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김학한 정책실장은 “전인교육을 시켜야 할 공교육 기관이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조차 입시 교육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입시 경쟁을 과열시키고 학생들에게 과도한 학습 노동을 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고등학교 과정 선수 학습을 허가하면 공교육 과정의 파행을 불러올 수 있다.”며 걱정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서울대 입학전형에 교사 의견 반영

    서울대가 입학 전형에서 고교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입시 협의체’를 만든다. 서울대가 입학전형에 고교 교사 의견을 수렴하는 정례화된 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입시 협의체는 2009학년도 입시부터 본격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전국 16개 시ㆍ도의 진학담당 장학사 및 고교 교사들과 일년에 4차례씩 입학전형을 연구하는 ‘고교-대학 연계 협의회’를 구성해 다음달 초 첫 회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각 시ㆍ도 교육청이 추천한 진학담당 장학사 16명과 일반계 고교 교사 16명이 참여하고, 앞으로 특목고 교사 등 6명이 추가 위촉될 예정이다. 이들은 입학전형에 관한 의견과 교육 현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올해부터 시범 실시되는 ‘입학사정관제’의 평가요소 등을 논의하게 된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입학전형에 공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인 입학사정관제의 효율성과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고교가 바라는 입학전형 형태와 서울대가 뽑고자 하는 인재 유형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제는 지원자 개인의 학업 성취도와 특성, 장ㆍ단점, 배경 등을 입학사정관이 분석해 이를 토대로 대학의 교육 목적에 맞는 학생을 고르는 제도다. 서울대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시범실시 대학으로 2008학년도에 농어촌학생특별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에 도입했고, 내년부터 외국인특별전형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앞으로 중요성이 커질 교사 평가의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받은 추천서의 재검증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재검증 작업은 지역균형선발전형이 도입된 2005학년도분부터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나 수험생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 방안은 추후 마련할 예정이다. 선진국에선 추천서가 허위이거나 중복될 경우 수험생에겐 감점 등의 불이익을 주고 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데스크시각] 수능 등급제 보완책 없나/오승호 사회부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과거엔 흔치 않았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적용되는 수능 등급제와 연관이 많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특이한 점은 최상위권 학생들이어도 최상위권 대학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선호도가 높은 강남지역 학교의 한 수험생은 “수시모집에서 상위 4개 대학 의과대에 지원했다.”고 전했다. 그의 부모는 “전교 1등을 거의 놓치지 않지만 정시모집까지 기다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수시에서 아무 곳이나 합격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왜 그럴까. 학생과 학부모는 수능 등급제를 이유로 든다. 최상위권 의대를 가기 위해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를 고집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여긴다. 단 한 문제 차이로 1개 영역이라도 2등급을 받으면 다른 2개 영역의 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만회할 수 없지 않으냐고 하소연한다. 이번 입시에서 이런 현상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이 각각 95점이라고 가정하자.A군의 언어, 수리는 각각 98점, 외국어는 94점인 반면 B군은 3개 영역 모두 95점씩을 받았다. 이 경우 원점수는 A군이 B군에 비해 5점이나 높다. 하지만 등급제로 하면 실제 점수는 B군이 높게 받는다. 언어와 수리는 둘다 1등급이어서 점수가 같다. 서울대의 예를 들면 1,2등급간 차이가 언어와 영어는 각각 4점, 수리는 5점이나 된다. 점수제와 등급제간 이런 차이는 청소년들에게 공정경쟁의 원칙에 의문을 갖게 할 수도 있다. 총점은 낮은데 등급제로 총점이 높은 수험생에 비해 유리해진다면 불공정 경쟁이라 할 수 있다. 내신도 등급제이고 서울대는 1,2등급은 같은 점수를 준다. 요즘 수험생이나 학부모들 사이에선 “수능에서 운좋게 언·수·외 모두 턱걸이로 1등급을 받아 대박을 터뜨리자.”는 말이 퍼지고 있다. 수능 점수제와는 달리 한 영역이라도 실수를 해 등급이 낮아지면 하향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번 대입제도 개선안을 확정한 2004년에 대학들은 15등급을 요구했으나 관철시키지 못했다. 당시 정부는 점수제에 따라 학생들이 지나치게 경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등급제를 도입한다고 취지를 밝혔었다. 그러나 현실은 과연 그런가. 첫 시험대에 선 60여만명의 수험생들은 단 1점이라도 더 따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1점 차이로 수능 등급이 한 단계 왔다갔다하고, 등급간 점수 차이는 훨씬 큰 것을 잘 알고 있어서다.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수능 고졸 자격시험’ ‘내신 위주 선발’ ‘자율형 사립고 100개 설립’ ‘대학평준화 구상’ 등이다. 대부분 공교육 정상화나 사교육비 절감을 추구하고 있다. 문제는 성과를 낼 수 있느냐는 점이다. 대입제도는 지난 60년간 16차례나 바뀌었다. 그 때마다 명분이 있었지만 공교육은 무너졌다. 사교육비는 줄어들 기미가 없다. 수험생들은 학교에서 접해 보지 못한 통합형 논술 준비를 위해 학원으로 내몰리고 있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수시와 정시를 위해 논술을 또 준비해야 한다. 강남에선 일주일 논술학원비가 40만∼60만원이라니 기막힌 일이다. 학부모나 수험생들은 사교육비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는 걸 원치 않는다. 어쩌다 한 번 제도를 손질하더라도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나오길 바란다. 교육부와 대학들은 머리를 맞대고 수능 등급을 더 세분화하거나, 등급제를 없앨 필요는 없는지 정밀 분석해야 한다. 선택과목의 난이도 문제를 감안해 탐구영역에 표준점수제를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일부 사립대는 수시모집에서 지원 자격부터 외국어고 출신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글로벌전형’ 등을 강행하고 있다. 투명하고 다양한 방식의 전형을 활성화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정착시키는 것도 과제다. 오승호 사회부장 osh@seoul.co.kr
  • “농촌 기숙학원 계속 허용해야”

    “농촌 기숙학원 계속 허용해야”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농촌지역 기숙학원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서 예외로 인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가 설립한 기숙학원인 ‘순창 옥천인재숙’ 등이 새로운 법을 적용할 경우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특히 순창 옥천인재숙은 농촌 학생들에게 질 높은 학원식 교육을 제공해 좋은 성과를 거두자 전국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예외 인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정 조례안서 예외 요구 전북도내 시·군의회 의장단은 최근 전북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상정한 ‘전북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예외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장단협의회는 “농촌 현실을 아랑곳하지 않고 초·중·고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기숙학원을 제한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죽은 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미 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해 지원하는 숙박시설을 갖춘 학원은 새로운 조례를 적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순창군도 “인재숙은 학원법 개정 이전에 설립된 기숙학원인 만큼 조례안을 수정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순창 주민 700여명도 8일 ‘옥천인재숙 사수를 위한 범군민투쟁위’를 발족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예외규정을 인정할 때까지 인재숙을 끝까지 사수할 것’ 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상위법에 배치 입장 이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도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임된 사항인 만큼 예외를 인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또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자치단체가 기숙학원을 운영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반박한다. 특히 일부 우수 학생들에게 학원식 교육을 시키는 것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시·군의장단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자 조례안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도의회는 순창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22일에는 공청회를 열어 지역 여론을 수렴한 뒤 12월4일 조례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鄭 ‘수능 폐지’ 깜짝 승부수

    鄭 ‘수능 폐지’ 깜짝 승부수

    연일 학교와 학원가를 방문, 교육 정책과 관련된 행보를 이어온 대통합신당 정동영 후보가 5일에는 ‘수능 폐지’ 카드를 들고 나왔다.‘대학 자율화’를 교육정책의 핵심으로 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학교운영위서 내신 평가 견제” 정 후보가 이날 오전 한국산업기술대를 방문해 내놓은 교육 공약은 외형상으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대입 제도와 비슷하다. 내신, 학교 내외 활동을 포함해 고등학교에서 작성한 서류, 자기 소개서, 대학입학자격 시험을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에 근접한 입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연중 지원 횟수를 2회 이상, 한번에 3개 대학 이상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이와 맥락을 함께 한다. 수능을 없애는 대신 학교생활부를 내실화해 이를 바탕으로 대학이 학생을 뽑도록 하겠다는 게 정 후보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신 투명화가 필수적인데 정 후보는 학교운영위가 내신 평가를 견제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으로 해결한다는 논리다. 정 후보는 내년에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미래전략교육회의’를 설치,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 뒤 2009년 교육 투자 및 내신 내실화 작업을 시작,2011년 수능 폐지 및 대입자격시험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학논술·본고사 금지” 정 후보와 이 후보 교육 정책의 가장 큰 차이는 대학별 고사에 대한 입장이다. 이 후보는 궁극적으로 대학 입시를 완전한 자율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 후보는 논술과 본고사를 금지할 계획이다. 영어는 공교육 책임으로 두겠다는 것이 두 후보 공약의 공통점이다. 정 후보는 ▲모든 초·중·고교에 ‘영어 랭귀지 스쿨’ 설치를 통한 ‘영어 국가 책임제’ 실시 ▲대학 입시 영어를 듣기와 해석 위주에서 ‘말하기’ 위주로 변경 등 영어 공교육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대학 교육혁신 7대과제 제시 이 후보는 대학 자체에 대한 공약을 따로 내놓지 않았다. 이는 입시 자율화와 맞물려 있다. 즉 입시부터 모든 것을 대학이 알아서 하고 알아서 경쟁력을 키우라는 얘기다. 반면 정 후보는 이날 ▲2년제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학위구분 폐지 ▲산업적합도가 높은 100개 사립대학에 국공립대 수준의 지원 ▲노동부 소관인 폴리텍전문대와 교육부 소관인 산업대의 통합 ▲대기업과 대학간 연구개발을 위한 매칭펀드 조성 및 세제감면 혜택 ▲연구중심대학과 직업교육중심대학의 구분 ▲전국민 평생학습 계좌제 ▲부실대학 퇴출시스템 마련 등 대학 교육 혁신 7대 과제를 제시했다. 교원평가제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한 목소리를 냈다. 정 후보는 “교사들이 교권약화를 개탄하는데 학생에 대한 실질적 평가 권한을 줌으로써 교권을 회복하겠다.”면서 “다만 교사들의 능력 향상과 신뢰 회복을 위해 교원평가제는 필수적”이라고 말해 찬성의 뜻을 밝혔다. 나길회 한상우기자 kkirina@seoul.co.kr
  • [정책선거 원년으로] 사람·중기중심 ‘이상적 경제’시험대에

    [정책선거 원년으로] 사람·중기중심 ‘이상적 경제’시험대에

    서울신문은 4일 창조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확정됨에 따라 문 후보의 정책을 점검합니다. 아울러 앞서 선출된 민주당 이인제·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의 정책도 짚어봅니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후보의 지지도 등을 감안해 기사 분량을 차별화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이미 한나라당·대통합민주신당·민주노동당 후보의 정책과 인물을 검증한 바 있습니다. “아빠는 이제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서서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국가운영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어야 하고, 무엇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중심의 사회를 만들어내야 한다.” 4일 창조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문국현 후보가 대선 출마를 결심한 뒤 중소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딸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문 후보는 사람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치로 내걸었고, 이 가치가 문 후보의 최대 강점이다. ‘사람중심 가치’를 내건 문 후보의 지지도는 출마선언을 즈음한 8월 중순의 0.1%에서 5.2%(10월31일 본지·KSDC 공동여론조사)로 수직상승했다. 문 후보가 34년간 몸담았던 유한킴벌리의 한 직원은 “문 전 사장의 반대파는 노조도, 사원도 아닌 보수적인 임원들이었다.”면서 “문 전 사장이 이뤄놓은 사람중심 경영이 유한킴벌리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의 정책은 개인의 이상을 풀어놓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 장유식 대변인은 “기반 확대를 위한 하드웨어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여전히 후보의 ‘개인기’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문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성장을 강조하는 ‘경제 대통령’을 표방한다. 하지만 성장을 이뤄내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 후보는 시장과 기업, 그 중에서도 대기업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지만 문 후보는 경제정책의 핵심을 사람과 중소기업에 맞춘다. 문 후보는 “경제 위기의 원인은 사람을 기계처럼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가짜 경제의 낡은 패러다임 때문”이라며 “지식창조적인 사람중심·중소기업중심의 진짜경제로 전환하면 8% 성장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주장한다.8% 성장률 달성의 방법으로 잠재성장률 4∼5%에 중소기업 생산성을 2배로 올려 2%포인트 끌어올리고, 환동해 경제협력벨트로 1%포인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1%포인트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동시간 단축과 유한킴벌리의 ‘4조 2교대제(12시간 주간근무 4일-휴식 4일-12시간 야간근무 4일-휴식 4일)’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아울러 5년간 50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다. 일자리의 90%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을 살리고, 교대조 확대와 평생학습시스템이 구축되면 가능하다는 논리다. ●이상주의자의 한계? 전문가들은 문 후보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도 너무 이상적이라고 비판한다. 홍익대 경제학과 전성인 교수는 “생산요소 투입의 증가보다 요소 생산성의 증가를 강조한 게 돋보이고, 평생학습을 강화하면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도 맞다.”면서 “그러나 생산성 향상과 중소기업 우대로 8% 성장이 과연 가능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성신여대 경제학과 강석훈 교수는 “고용을 중시하고, 인적자원의 계발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발상은 긍정적이지만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없다.”고 강조했다. 4조 2교대를 일반화하기가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경상대 경제학과 장상환 교수는 “4조 2교대를 실시할 수 있는 기업은 유한킴벌리처럼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중견기업이나 생산과정이 조립장치산업이고, 야간근무가 필수적인 기업에서나 가능한 것”이라면서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은 전체의 3%도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문 후보는 참여정부 초기 대통령 자문 ‘사람입국 신경쟁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평생학습 모델을 전파하려고 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은수미 연구위원은 “사람중심 경제를 그토록 외치는 문 후보가 당장 구조적인 문제로 떠오른 비정규직 해법을 내놓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대기업에 종속된 중소기업의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그 어떤 중소기업 강화 정책도 공허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주요 공약들 어떤게 있나 문국현 후보 캠프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에서 탈당한 김영춘 의원을 제외하면 현역 정치인을 찾아볼 수 없다. 시민·사회단체와 학계·경제인 중심으로 구성된 캠프를 문 후보 스스로는 ‘여태껏 여의도 정치에 없던 새로운 조직’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출발이 늦은 만큼 캠프 정비가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자신의 전공인 경제분야를 제외하고서는 ‘뉴 싱크탱크’의 분야별 공약은 심한 기복을 보인다. ●부동산 ‘반의 반 값 아파트‘,‘건설비 거품 70조원 절감’ 등으로 요약되는 문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참여정부는 물론 민노당의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진보적이다. 경실련을 거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출신인 성균관대 김태동 교수가 문 후보의 정책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그의 부동산이론이 반영됐다. ‘반의 반 값 아파트’는 토지를 매매하지 않고 토공·주공 등 공공기관이 입주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입주자에게는 건물의 소유권만 인정하는 개념이다. 분양원가 중 거품이 심한 땅값을 제외해서 전국적으로 거의 비슷한 건축비 수준(평당 400만원)으로 아파트 값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수도권 신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에 5년 동안 100만 가구를 공급하고, 후분양과 택지 공공개발을 원칙으로 한다. 문 후보는 부동산 개발사업 비용 200조원 가운데 부패의 원천인 거품을 걷어내면 70조원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행 건설비 산정방식인 ‘표준품셈제’를 ‘시장단가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 후보의 부동산 분야 공약은 명확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세종대 부동산학과 변창흠 교수는 “건설교통부가 건설업체의 이익을 반영, 민자유치사업이나 대규모 국책사업의 공사예정가 산정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것은 맞는 지적”이라면서 “시장단가제의 전면 도입은 현실적이고, 과도한 개발이익의 사유화를 막아 국가재원을 절약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교육 문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사람입국 창조교육’이다.▲유치원 및 고등학교 무상교육 ▲3불정책 유지 ▲기회균등선발제 실시 ▲국립대 공동학위제 도입 ▲사대, 교대 교육전문대학원 전환 ▲영어조기교육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글과 한국어 공부를 4∼5세에 끝내게 하고 6∼10세에는 제1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다. 건설 분야에서 거품을 뺀 25조원으로 교육비를 정부예산의 25% 이상으로 확대하고, 교육경쟁력 1위 달성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5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참여정부의 교육개혁 정책을 어느 정도 답습하고 있으며, 현실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고려대 교육학과 권대봉 교수는 “한국 학부모의 교육열, 교육철학과 이념이 극명하게 다른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의 압력, 교육정책이 바뀌면 공교육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사교육을 감안하지 못한 매우 순진한 공약”이라면서 “3불정책 계승과 단위학교의 자율성 보장으로 교육선진화를 이루겠다는 내용은 상충된다.”고 비판했다. ●통일·대북정책 ‘환동해 경제협력벨트’ 계획은 문 후보의 유일한 통일 공약이다. 제1공약인 8%의 경제성장률 가운데 1%를 이를 통해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2010년까지 사할린∼나홋카∼속초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구축,2008년까지 블라디보스토크∼청진 전력망 및 환동해 종단철도 구축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안보 논리를 간과하고 경제적·기능주의적으로만 접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서보혁 객원연구위원은 “환동해 등 주변국을 중심으로 한 생소한 개념을 내세워 동북아 공동의 안보 중심축으로서 우리의 위치가 모호해졌다.”면서 “한·미관계와 북핵문제 해결 등 경제적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안보 고유의 논리에 대한 의식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2007 대선 릴레이 시론 (2)] 교육대통령,말은 쉽지만/권대봉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한국인력개발학회 고문

    [2007 대선 릴레이 시론 (2)] 교육대통령,말은 쉽지만/권대봉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한국인력개발학회 고문

    자식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대통령이나 서민들이나 마찬가지다. 교육대통령 공약을 내걸었던 클린턴이 당선되어 백악관으로 이사를 하자, 외동딸 첼시가 어느 학교로 전학할지가 미국인들의 관심사였다. 경호상의 이유로 사립학교를 택했지만, 진짜 이유는 첼시가 배정받아야 할 공립학교의 교육환경이 열악하였기 때문이었다. 한국의 대통령 후보들도 자식교육만큼은 미국 대통령 못지않은 것 같다. 정동영 후보의 아들은 외고 1학년 때 미국의 사립고교로 전학했고, 이명박 후보의 아들은 한국에서 고교를 졸업했지만 대학은 미국에서 다녔다. 정동영 후보는 공공성에 기반한 정부주도의 교육복지국가, 이명박 후보는 자율성에 기반한 학교주도의 교육복지국가 건설을 각각 내걸었지만, 양측 모두 교육복지에서 가장 소외된 장애인과 연간 약 4만여명에 달하는 중고교 중퇴생에 대한 대책이 빠져 있어 보완이 요구된다. 이명박 후보의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학생의 창의성을 개발’하려는 공약이 실현되려면 단위학교 자율경영체제가 필수적이다. 뉴질랜드처럼 시·군·구 교육청을 폐지하거나 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해 단위학교에 인사권과 예산권을 부여해야 하며, 스웨덴처럼 학부모에게 학교선택권을 줘야 하고, 미국의 차터스쿨처럼 학생이 학교를 선택하지 않으면 폐교되는 제도가 도입되어야 가능하다. 정동영 후보의 ‘2009년 고교 전면 무상교육, 초중고 급식비 전액 국가보조’라는 공약대로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상관없이 평등하게 무상 공교육을 실시하면, 부자들에게 사교육에 더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주게 돼 교육양극화 해소가 어렵다. 네덜란드처럼 빈자의 자녀들을 위한 공교육비를 일반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공교육비의 190% 정도는 투자해야 부모의 경제력과 상관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 정동영 후보의 ‘외국어 무상 공교육 강화’ 공약은 포괄적이어서 단위학교에서 구체화하는 것이 관건이고, 이명박 후보의 ‘영어몰입교육’ 공약은 영훈초등학교에서 성공한 교육방법이지만 전국적으로 시행할 경우 교원확보와 재원확보가 관건이다. 교육국제화에 대한 두 후보의 관심은 지대하지만, 한국교육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방안은 빠져 있어 보완이 요구된다. 이명박 후보의 자율과 경쟁을 기조로 한 대학자율화 정책과 정동영 후보의 연구-교육-직업 중심 대학 개편이라는 관(官)주도적 정책은 대조적이다. 어떤 경우든 지금처럼 대학을 지원하는 업무와 통제하는 업무를 동일한 부처가 관장하게 되면, 정부와 대학의 종속관계가 고착되어 두 후보의 공약은 성공하기 어렵다. 대학을 지원하는 부처와 대학의 책무성을 평가하는 부처가 달라야 국내 대학도 재정지원을 빌미로 대학을 통제하지 않는 선진국 대학과 경쟁할 수 있게 된다. 교육문제는 학교에 초점을 둔 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실용적인 사회체계를 마련해야 국민이 교육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핵심 고급인력과 기반인력은 부족하지만, 대졸자의 공급과잉으로 청년실업이 가중됐고, 기업의 구인난과 취업희망자의 구직난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학교와 노동시장의 시스템 적합화정책, 고용정책을 아우르는 인적자원정책을 반드시 내놓아야 두 후보 모두 명실 공히 교육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다. 권대봉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한국인력개발학회 고문
  • 정동영 “수능 영어과목 폐지”

    정동영 “수능 영어과목 폐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얼굴) 후보가 31일 대입 수능시험 영어과목 폐지 등 파격 공약을 내놨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미아동 송중초등학교를 방문, 교육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대입 수능시험에서 영어과목을 폐지하겠다. 대신 영어인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한번의 시험 대신 말하기, 듣기, 쓰기를 복합적으로 평가한 국가공인영어능력시험 점수를 제출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부터 고3까지 공부한 내용을 단 2시간 시험으로 평가받는 폐혜를 없앨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영어를 제대로 가르치려면 2700시간이 필요한데 현재는 영어교육시간이 900시간밖에 안된다. 나머지 사교육으로 나가는 1800시간을 공교육에서 책임지겠다.”며 공교육 정상화를 강조했다. “대학입시를 대학자율에 맡겨달라.”는 한 학부모의 요구에 “교육부가 간섭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은 지난 60년간 해온 일로 대학에 관한 한 교육부는 손을 떼야 한다.”며 대입 자율화 방침을 밝힌 뒤 ‘특성화고교 300개 신설’ 등 교육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이공계가 중요한데 과학교육 인프라가 너무 부실하다”,“강남·북 교육 격차가 너무 크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문국현 ‘창조한국당’ 출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의 대선 행보를 뒷받침할 창조한국당이 30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당원과 대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출범했다. 창조한국당은 이날 대회에서 문 전 사장과 이정자 녹색구매네트워크 상임대표, 이용경 전 KT 대표이사 등 3명을 당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 기업인들이 존경받을 시대가 왔다.”면서 “12월19일(대선일)은 역사적으로 남을 반부패 기념일이 될 것이며,12월20일은 사람 중심의 진짜 경제를 통해 높은 문화 수준을 영위하는 사람입국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 “창조한국당의 사명은 교육을 국가 전략에 최우선 순위로 삼는 것”이라면서 “70조원의 건설부패 비용을 줄여 교육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미 수교를 통해 새로운 경제성장 엔진을 만들고 중소기업을 통해 연 8%의 성장을 하며 5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창조한국당은 이날 대회에서 ▲공고한 사회적 연대 ▲부동산투기 봉쇄와 중소기업 인력개발 ▲사회양극화 및 비정규직 해소 ▲국토 균형발전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 ▲공교육 내실화와 평생교육 체제 완비 ▲소수자 권리 존중 ▲점진적 군비축소와 동북아 경제협력 등을 기본강령으로 채택했다. 창조한국당은 문 대표 등 3명의 공동대표와 중앙위에서 선출될 4명의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창조한국당은 다음 달 4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대통령 후보자 지명대회를 열고 문 대표를 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는 한편 내년 총선을 겨냥해 전국 247개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지역 조직위원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치솟는 사교육비 부담 소비·노후자금 옥죈다

    치솟는 사교육비 부담 소비·노후자금 옥죈다

    사교육비 등 교육비 부담으로 개인소비가 위축되고, 개인저축률이 급격히 떨어지며 결과적으로 노후준비 자금 마련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은 29일 ‘가계의 교육비와 저축간 관계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2003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교육비 지출은 2.9%로 OECD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고,OECD 평균(0.7%)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GDP 대비 총교육비(공공교육비+민간교육비) 비중도 7.5%로 미국(7.4%)과 비슷하다. 아이슬란드(8%)보다는 낮지만 아이슬란드는 공공부담 비중이 90%로 민간부담 비중이 10%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는 민간부담 비중이 40%로 OECD 평균(12%)의 3배를 넘는다. 특히 대학교육비의 경우 2004년 공공부담 대비 민간부담 비율이 3.7배로 OECD 평균(0.36배)은 물론 상대적으로 대학교 학비가 비싼 미국(1.8배)이나 일본(1.4)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이같은 사교육비 지출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느끼는 실제 경제적 부담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교육비가 부담’이라는 가계는 2000년 72.5%에서 2004년 77.2%로 4.7%포인트 높아졌다. 문제는 가구의 소비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11.8%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돼 2020년에는 13.9%까지 상승한다는 예측이다. 우리나라의 개인 순저축률(순저축/처분가능소득)은 1995년 16.4%에서 2005년 4.2%로 12.2%포인트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미국은 5.0%포인트, 일본은 8.1%포인트, 독일은 0.6%포인트, 영국은 5.8%포인트, 타이완은 4.1%포인트 각각 하락하는데 그쳤다. 2003년 기준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자산 규모도 우리나라는 2.8배(2005년)로 미국(4.2배,2004년)이나 일본(4.6배), 영국(4.4배), 타이완(4.9배)에 비해 크게 낮다. 유경원 금융연구실 과장은 “교육비가 1% 늘면 저축은 0.02∼0.04% 하락하고 기타 가계소비도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변수간 상호관계를 배제한 분석으로 수치 자체에 의미를 두기는 어렵지만 교육비가 늘면 저축 및 기타 소비가 마이너스가 된다.”고 설명했다. 유 과장은 “우리나라처럼 GDP대비 민간교육비 비중이 높은 미국(2.1%)은 상대적으로 저축률이 낮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등 민간교육비 부담이 낮은 유럽국가들은 높은 저축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과장은 “사교육비 부담이 금융자산 축적의 부진으로 가계의 경제적 취약성이 확대되고, 은퇴자금이 부족해지며, 때문에 소비수준이 저하될 수 있다.”면서 “현 세대에 치우쳐 있는 교육비 부담을 세대간 분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금융연구원의 하준경 박사는 2006년에 “교육자금 조달이 학생 중심으로 외부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교육관련 금융시장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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