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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LA·상하이 등 재외공관서 무인민원증명발급기 운영

    종로구, LA·상하이 등 재외공관서 무인민원증명발급기 운영

    서울 종로구가 12일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와 재외공관 시범운영 무인민원증명발급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종로구는 LA총영사관, 상하이총영사관, 싱가포르대사관, 말레이시아대사관에서 무인민원증명발급기를 시범운영하고 재외국민에게 국내와 같이 신속하고 편리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지난 6월 개소한 재외동포청 서비스지원센터와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민원증명발급기를 설치하기로 했다.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무인민원증명발급기의 시범 운영으로 재외국민이 장시간 대기할 필요 없이 비대면으로 민원 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민원인의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 김동연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과로 책임소재 분명히 밝혀야”

    김동연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과로 책임소재 분명히 밝혀야”

    김동연 경기지사는 13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참사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통과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에서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운영위원장 등 유가족 21명과의 간담회에서 “희생당하신 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 및 보상 등의 문제가 다 풀려야 피해자나 유가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선진사회로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당에다 몇 번 얘기했는데 다시 한번 강력한 입장을 당 지도부에 전하도록 하겠다”고 유가족협의회에와 약속했다. 이에 이 유가족협의회운영위원장은 “김 지사의 진정성 있는 위로와 공감을 유가족분들과 함께 느끼고 위안받았으면 해서 오늘 간담회를 요청했다”며 “특별법으로 농성을 하는 등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오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감사하다”고 답했다. 유족 김호경씨는 “오늘은 사랑하는 아들의 31번째 생일이다. 참사가 없었더라면 가족·친구들과 축하를 받으면서 평범한 하루를 보냈을 것”이라며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두 번 다시 그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이다.그날의 진실을 밝혀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참사 1주년을 맞아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한 김 지사에게 유가족이 경기도 방문 의사를 전하고, 이를 김 지사가 수락하면서 마련됐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4일 참사 100일 때 녹사평 분향소 방문, 4월 5일 10·29 진실버스 수원현장 방문,6월 21일 특별법 제정 촉구 동조단식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유가족들을 여러 번 만나 위로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참사 1주기를 맞아 게시판 형태의 기존 추모 공간을 별도의 누리집으로 독립시킨 온라인 추모관 ‘기억과 연대(www.gg.go.kr/memorial)’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 ‘공관위로 돌파’ 뒤집힌 金… 비대위에 무게

    ‘공관위로 돌파’ 뒤집힌 金… 비대위에 무게

    金 사퇴하면 윤재옥 임시 권한대행 옹호파 공천 궁지에 사퇴 쉽지 않아일각 ‘불출마·대표 유지’ 절충안 속친윤 용단땐 이준석과 연합 분석도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서울 6석 내부 보고서 유출,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빈손 조기 해산 등으로 ‘국민의힘 위기론’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른바 ‘주류 희생’이 시작되면서 당내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11일 김기현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 후 정면 돌파를 택할 것이라던 전망이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하루 만에 뒤집힌 것이다. 12일 장고에 들어간 김 대표가 사퇴를 결심할 경우 당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임시로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비대위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것을 꾀할 전망이다. 이미 당내 주류 대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비대위원장에 거론되고 있다.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유상범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비대위로 전환될 경우 리더십이 새롭게 구축되는 시간과 과정을 고려하면 전쟁을 제대로 치러 보지도 못하고 끝나 버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지만 현재로서는 김 대표 체제로도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대신 대표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절충점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당 전체 의원이 참여한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일부 초선 의원이 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중진급 인사들을 겨냥해 ‘자살특공대’ 등으로 강도 높게 비난하는 등 ‘김 대표 옹호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당내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김 대표가 사퇴할 경우 그를 옹호했던 의원들이 그대로 ‘공천 살생부 명단’에 오르는 모양새여서 이제 와 물러서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친윤 핵심 인사들이 연이어 용단을 내릴 경우 국민의힘 혁신을 주장하며 신당 창당을 모색하는 이준석 전 대표와 화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사라질 사람들이 사라지는 게 대수인가, 의미를 둘 것 없다”고 일축했지만 향후 윤석열 대통령이 손을 내밀 경우 연합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인요한 혁신위의 1호 혁신안이었던 ‘징계 취소’ 이후 그간 김 대표의 퇴진을 비롯해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를 이어 왔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선 변경을 통해 당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 장제원 불출마 이어 김기현 결단 주목…비대위 체제 가나

    장제원 불출마 이어 김기현 결단 주목…비대위 체제 가나

    지난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서울 6석 내부 보고서 유출,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빈손 조기 해산 등으로 ‘국민의힘 위기론’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른바 ‘주류 희생’이 시작되면서 당내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날 김기현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 후 정면 돌파를 택할 것이라던 전망이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하루 만에 뒤집힌 것이다. 12일 장고에 들어간 김 대표가 사퇴를 결심할 경우 당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임시로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비대위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것을 꾀할 전망이다. 이미 당내 주류 대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비대위원장에 거론되고 있다. 친윤으로 분류되는 유상범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비대위로 전환될 경우 리더십이 새롭게 구축되는 시간과 과정을 고려하면 전쟁을 제대로 치러보지도 못하고 끝나버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지만, 현재로서는 김 대표 체제로도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대신 당 대표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절충점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당 전체 의원이 참여한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일부 초선 의원들이 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중진급 인사들을 겨냥해 ‘자살특공대’ 등으로 강도 높게 비난하는 등 ‘김 대표 옹호론’도 적지 않는 상황이다. 당내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김 대표가 사퇴할 경우 그를 옹호했던 의원들이 그대로 ‘공천 살생부 명단’에 오르는 모양새여서, 이제 와 물러서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친윤 핵심 인사들이 연이어 용단을 내릴 경우, 국민의힘 혁신을 주장하며 신당 창당을 모색하는 이준석 전 대표와 화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사라질 사람들이 사라지는 게 대수인가, 의미를 둘 것 없다”고 일축했지만 향후 윤석열 대통령이 손을 내밀 경우 연합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인요한 혁신위의 1호 혁신안이었던 ‘징계 취소’ 이후 그간 김 대표의 퇴진을 비롯해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를 이어왔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선 변경을 통해 당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 총선모드 전환 급한 與… 공관위 속도전이냐, 비대위 쇄신모드냐

    총선모드 전환 급한 與… 공관위 속도전이냐, 비대위 쇄신모드냐

    전권을 부여받고 큰 기대 속에 출범했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뚜렷한 성과 없이 11일 공식 ‘조기 해산’하면서 혁신위 무용론이 불거졌다. 성공 사례도 드물고 당 지도부의 생명 연장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당내 일각에선 비상대책위원회를 대안으로 내세우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김기현 대표의 퇴진을 의미하기 때문에 여당 지도부는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조기 출범해 ‘총선 모드’로 옮겨 가면서 각종 문제를 정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내 인사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표면적으로는 공관위가 독립기관이지만 역시 옥새를 쥐고 있는 지도부의 입김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지도부로서는 (공관위로) 시선을 분산시키며 총선에 대한 영향력도 일정 부분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대표직 유지를 전제로 당 운영의 실권을 공관위 또는 선거대책위원회로 분산시키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공관위가 빠르게 출범해 지역별 컷오프 기준과 명단 발표를 통한 ‘물갈이 작업’이 본격화된다면 여론의 관심은 당 지도부보다 공관위에 집중될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변화와 쇄신을 위해 김 대표 체제의 퇴진과 비대위 출범을 원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지도부 퇴진론의 선봉에 선 하태경 의원은 이날도 “김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내세웠던)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 공약을 지키는 길은 자진 사퇴뿐”이라며 “‘혁신위 시즌2’에 불과한 공관위 꼼수로는 김 대표를 향한 당원과 국민의 분노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MBC 라디오에서 김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이날 의원 단체 채팅방에서 강민국, 박성민, 이용, 태영호, 정동만 등 친윤(친윤석열) 초선 의원 10여명은 지도부 퇴진을 거론한 하 의원과 서병수 의원 등을 ‘자살 특공대’, ‘퇴출 대상자’, ‘엑스맨’ 등의 과격한 표현으로 비판하며 비대위 구성에 반대했다. 강 의원은 “내부 총질만이 혁신이라고 믿는 사람들로 비대위를 꾸린들 과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단 말이냐”라고 했고, 이 의원은 “장수를 바꾸는 실수를 저지르면 내년 총선이라는 전쟁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했다. 비대위 출범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추인과 비대위원 선임에만 한 달이 걸리는 만큼 총선 일정상 비대위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총선을 120일 앞둔 상황에서 지도 체제를 전환하는 데 대한 물리적·현실적 부담을 고려하면 실익이 적다는 것이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특검을 아우르는 ‘쌍특검법’에 대해 이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여당 내 대다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김기현 “기득권 포기”… 장제원은 “잠시 멈춘다” 불출마 시사

    김기현 “기득권 포기”… 장제원은 “잠시 멈춘다” 불출마 시사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조기 해산과 지지율 답보 등으로 책임론에 몰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당 구성원 전체의 기득권 포기를 강조했지만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반면 김 대표와 함께 혁신위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 대상자로 거론돼 온 친윤(친윤석열) 핵심이자 3선 중진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이날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아직 여당 주류 가운데 불출마나 험지 출마 선언은 없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혁신위의 결과물이 조만간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등 여러 당내 공식 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이른바 ‘주류 희생안’을 포함해 종합 혁신안을 보고하고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다만 김 대표는 자신의 거취나 공관위 구성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반면 장 의원은 이날 부친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산소를 찾은 뒤 페이스북에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벌써 8년이 지났다”면서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썼다. 정치권에선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는 문구에 대해 불출마를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여당의 한 인사는 통화에서 “최근 들어 장 의원이 당 지도부와 전혀 소통을 안 한 것으로 안다. 맥락상 용단을 내린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여당은 이날 총선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는 총선기획단의 활동 기한을 오는 14일에서 21일로 연장했다.
  • 김기현 “기득권 포기”... 장제원은 “잠시 멈춘다” 불출마 시사

    김기현 “기득권 포기”... 장제원은 “잠시 멈춘다” 불출마 시사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조기 해산과 지지율 답보 등으로 책임론에 몰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당 구성원 전체의 기득권 포기를 강조했지만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반면 김 대표와 함께 혁신위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 대상자로 거론돼 온 친윤(친윤석열) 핵심이자 3선 중진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은 이날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아직 여당 주류 가운데 불출마나 험지출마 선언은 없었다.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혁신위의 결과물이 조만간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등 여러 당내 공식 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이른바 ‘주류 희생안’을 포함해 종합 혁신안을 보고하고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다만, 김 대표는 자신의 거취나 공관위 구성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반면 장 의원은 이날 부친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산소를 찾은 뒤 페이스북에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8년이 지났다”면서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썼다. 정치권에선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는 문구에 대해 불출마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여당의 한 인사는 통화에서 “최근 들어 장 의원이 당 지도부와 전혀 소통을 안 한 것으로 안다. 맥락상 용단을 내린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여당은 이날 총선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는 총선기획단의 활동 기한을 오는 14일에서 21일로 연장했다.
  • 총선모드 전환 급한 與…공관위 속도전이냐 비대위 쇄신모드냐

    총선모드 전환 급한 與…공관위 속도전이냐 비대위 쇄신모드냐

    전권을 부여받고 큰 기대 속에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뚜렷한 성과 없이 11일 공식 ‘조기 해산’하면서 혁신위 무용론이 불거졌다. 성공 사례도 드물고 당 지도부의 생명 연장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대신 진짜 전권을 쥔 비상대책위원회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퇴진을 의미하기 때문에 여당 지도부는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조기 출범해 ‘총선 모드’로 옮겨가면서 각종 문제를 정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내 인사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표면적으로는 공관위가 독립기관이지만, 역시 옥새를 쥐고 있는 지도부의 입김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지도부로서는 (공관위로) 시선을 분산시키며 총선에 대한 영향력도 일정 부분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대표직 유지를 전제로 당 운영의 실권을 공관위 또는 선거대책위원회로 분산시키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공관위가 빠르게 출범해 지역별 컷오프 기준과 명단 발표를 통한 ‘물갈이 작업’이 본격화한다면, 여론의 관심은 당 지도부보다 공관위에 집중될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변화와 쇄신을 위해 김 대표 체제의 퇴진과 비대위 출범을 원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도부 퇴진론의 선봉에 선 하태경 의원은 이날도 “김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내세웠던)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 공약을 지키는 길은 자진 사퇴뿐”이라며 “‘혁신위 시즌2’에 불과한 공관위 꼼수로는 김 대표를 향한 당원과 국민의 분노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총선 일정상 비대위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총선을 120일 앞둔 상황에서 지도 체제를 전환하는 데 대한 물리적·현실적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 비대위 출범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추인과 비대위원 선임에만 한 달이 소요되는 만큼 총선 준비에 있어 실익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공관위의 출범 시기는 당초 예고했던 12월 중순보다 다소 늦춰질 수 있다. 공관위가 구성돼 현역 의원 컷오프가 본격화하면 오는 28일 이후로 예상되는 ‘김건희 특검법’ 표결 때 ‘이탈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아직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국민의힘 내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당내 의원 입장에서 절대 저것(특검)은 거부해야 한다. 매일 수사 결과나 진행 상황에 대해 특검 주재로 브리핑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야당이) 그냥 특검을 갖고 총선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특검을 아우르는 ‘쌍특검법’에 대해 이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 이란-사우디, 다음주 직항편 개설 협의 시작

    이란-사우디, 다음주 직항편 개설 협의 시작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주 직항편 개설을 위한 공식 협의를 시작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반(半)관영 통신 ILNA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과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오가는 직항편을 비롯해 두 나라의 여러 도시들 직항편을 정기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차관인 모하마드 모하마디 바흐시는 “양측의 특별 실무그룹이 다음 주 협의를 시작하고, 이 실무그룹과 대표단이 최종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직항기 편성을 시작하는 데 아무런 제약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외교 관계 복원에 합의했다.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외교관계가 단절된 뒤 7년 만이었다. 다음 달에는 두 나라 외교장관이 관계 회복 및 외교 공관 개설 준비 등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 참석차 리야드를 방문했다. 관계 복원 뒤 이뤄진 첫 이란 지도자의 사우디 방문이었다. 로이터는 “정기 항공편은 중동 두 경쟁자의 관계 복원을 향한 또 다른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아빠 다리 절단에도 “죽든 말든”…父 거부한 유명 女가수

    아빠 다리 절단에도 “죽든 말든”…父 거부한 유명 女가수

    세계적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 다리 절단 소식에도 그와 화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제이미 건강이 악화해 다리를 절단했어도 절대 화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 소식통 말을 빌려 “브리트니가 아버지와 화해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아버지는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브리트니에게 상처를 줬고, 아버지 건강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가 죽었든 살았든 브리트니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미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감염으로 지난 10월 다리를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성년 후견인이었던 제이미로 인해 통제된 삶을 살아왔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브리트니는 아버지가 자신을 돈 버는 기계로 취급하고, 피임장치를 제거하는 것을 반대하는 등 결혼과 출산에까지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제이미는 2008년부터 13년간 딸의 후견인을 맡으며 약 240만 달러(한화 약 31억 6800만원)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브리트니가 제기한 소송으로 제이미는 지난 2021년 후견인 자격이 박탈됐다.
  • 총선 앞 여당, 구심력 무너졌다

    총선 앞 여당, 구심력 무너졌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조기 해산에 이어 서울 참패 보고서 유출, 공천관리위원회의 구성 연기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혼돈에 휩싸였다. 지도부 책임론과 당내 단합을 촉구하는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여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11일 혁신위의 ‘마지막 혁신안’인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안건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당 핵심 관계자는 “더이상 김 대표의 강한 메시지만으로는 분위기 반전이 힘들다. 전향적인 액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김 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의 오찬에서 혁신안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반전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던 혁신위는 성과 없이 간판을 내렸고 ‘서울 6석 참패’라는 여당 사무처보고서에 수도권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3선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대표”라며 “불출마로는 부족하다. 사퇴만이 답”이라고 비판했다. 5선 서병수 의원도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 인사는 “김 대표 사퇴론은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고, 주류는 김 대표 체제로 가자는 입장”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표가 필승 카드로 꺼내 든 조기 공관위원회 구성도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별검사) 공세에 출범 시기가 밀리는 모양새다. 지도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은 목표였을 뿐 크리스마스 직후 공관위를 띄우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오는 28일 쌍특검법을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후 국민의힘에서 18표만 이탈해도 특검법 재의 기준(재적 의원 3분의2)을 충족한다. 따라서 공관위를 서둘러 출범시켜 공천 탈락자를 양산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논란이 커지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공관위 구성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 총선 앞 여당, 구심력 무너졌다

    총선 앞 여당, 구심력 무너졌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조기 해산에 이어 서울 참패 보고서 유출, 공천관리위원회의 구성 연기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혼돈에 휩싸였다. 지도부 책임론과 당내 단합을 촉구하는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10일 여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11일 혁신위의 ‘마지막 혁신안’인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안건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당 핵심 관계자는 “더 이상 김 대표의 강한 메시지만으로는 분위기 반전이 힘들다. 전향적인 액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수도권 여론에 반전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했던 혁신위는 성과 없이 간판을 내렸고, ‘서울 6석 참패’라는 여당 사무처 내부 보고서에 수도권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3선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대표”라며 “불출마로 부족하다, 사퇴만이 답”이라고 비판했다. 5선 서병수 의원도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김 대표에게 있냐”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 인사는 “김 대표 사퇴론은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고, 주류는 김 대표 체제로 가자는 입장”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표가 필승 카드로 꺼내든 조기 공관위원회 구성도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별검사) 공세에 출범 시기가 밀리는 모양새다. 지도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은 목표였을 뿐 크리스마스 직후 공관위를 띄우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했다. 민주당이 오는 28일 쌍특검법을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후 국민의힘에서 18표만 이탈해도 특검법 재의 기준(재적 의원 3분의 2)을 충족한다. 따라서 공관위를 서둘러 출범시켜 공천 탈락자를 양산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논란이 커지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공관위 구성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 하태경 “인요한·당원·국민 모두 속았다…김기현, 사퇴만이 답”

    하태경 “인요한·당원·국민 모두 속았다…김기현, 사퇴만이 답”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 혁신위원회가 조기 해산을 선언한 것을 두고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당대표”라며 “불출마로는 부족하다. 사퇴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가 출범시킨 혁신위가 체제 유지를 위한 ‘시간 끌기용 꼼수’였다며 강하게 문제 제기에 나섰다. 이날 하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김 대표는 10월 11일 서울 강서구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빼고 아랫사람만 사퇴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시장 말대로 패전 책임은 장수가 져야 하는데 꼬리 자르기만 한 것”이라며 “이때부터 우리 당은 ‘좀비 정당’이 됐다. 이대로 가면 낭떠러지에 떨어져 다 죽는 걸 아는데도 좀비처럼 질주한다. 낭떠러지로 향한 질주의 맨 앞에 김 대표가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를 막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혁신위였지만 (김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 죽이기로 일관했고 결국 용두사미로 끝났다”며 “혁신위는 결국 김 대표의 시간벌기용 꼼수였다. 인요한 혁신위와 당원, 국민 모두 속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김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켜 당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대표가 혁신을 거부하고 조기 공관위로 위기를 돌파한다고 한다”며 “또 다시 꼼수에 당해선 안 된다. 김 대표가 있는 한 조기 공관위는 ‘혁신위 시즌2’에 불과하다. 혁신 공천안이 올라와도 김 대표가 최고위에서 뒤집으면 그만”이라고 했다. 하 의언은 “사퇴가 불명예는 아니다. 이대로 총선에 대패해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되면 그땐 모든 책임을 김 대표가 져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김기현 대표가 구국의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영화 ‘서울의 봄’ 그 실사들...전두광=전두환[사진창고]

    영화 ‘서울의 봄’ 그 실사들...전두광=전두환[사진창고]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3주 만에 7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12.12 군사반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찾은 12.12 군사반란의 주동자 전두환씨의 사진을 통해 엄혹했던 그 시기를 돌아본다.12.12 군사반란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의 수사를 전담하는 계엄사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던 전두환 소장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이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잡은 사건이다. 12일 저녁 전두환 합수부장의 지시에 따라 허삼수·우경윤 등 보안사 수사관과 수도경비사령부 제33헌병대 병력이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난입하여 경비원들에게 총격을 가하여 제압한 뒤 정승화 총장을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강제로 연행했다. 이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 없이 이루어진 명백한 반란행위였다. 압박을 받은 최규하 대통령은 결국 다음날 정총장의 연행을 뒤늦게 재가했다. 반란의 다음 날인 13일 군 사조직인 ‘하나회’ 일원이었던 9사단장 노태우와 50사단장 정호용은 각각 수경사령관과 특전사령관에 임명되면서 반란의 세력들에 의해 군 주요보직들이 장악되고 말았다. 결국 신군부세력은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까지 주도해 전두환 정권의 제5공화국을 세우게 된다. 1979년 10.26 사건부터 1980년 5.17 비상계엄 확대조치까지의 정치적 과도기에 전국에서 일어났던 민주화 운동을 가리켜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서울의 봄’이라 했다. 이는 1978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에 유래됐다.군사반란의 주동자인 전두환,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임한 1993년까지 12.12 쿠데타는 집권세력에 의해 정당화됐다. 하지만 김영삼 정부가 출범하면서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의해 12.12는 ‘쿠데타(반란)’로 규정됐고 정승화 총장 등이 전두환, 노태우를 비롯한 반란가담자들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기소유예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1995년 헌법재판소에서 12.12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았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후 특별법 제정 등의 과정을 통해 국민들은 전두환과 노태우가 수의를 입고 재판정에 서는 장면을 보게 됐다. 1996년 12월 전두환에게는 무기징역, 노태우에게는 징역 15년형이 선고됐지만 이듬해인 1997년 이 두 사람은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2021년 90세의 나이로 전두환씨는 결국 제대로 사과 한 마디도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났다. 사망한지 2년이 지났지만 그의 유골은 그 어디에도 묻히지 못하고 현재도 연희동 자택에 보관되고 있다.
  •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지난 10월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중진·지도부·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라는 혁신 구상을 관철하지 못하고 7일 ‘조기 해산’을 선언했다. 출범 42일 만이자 예정 활동 기간인 오는 24일까지 2주를 남겨둔 시점이다. 기대를 모았던 혁신위의 실패에 여권에서는 사실상 보궐선거 패배 이전으로 회귀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김기현 지도부가 이달 중순쯤 구성을 시작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이른바 ‘주류 희생’을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했다. 50%는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개각을 일찍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감사한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 외 11명의 혁신위원도 조기 해산을 수용했다. 다만 혁신위의 공식 해체일은 최고위원회에 이른바 ‘주류 희생 요청안’을 보고하는 오는 11일이다. 백서는 이후 발간한다.혁신위는 지난 10월 26일 출범과 동시에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일성 아래 1호 혁신안으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취소를 관철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주류의 험지 출마,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우세지역 청년 전략공천 등을 담은 2~4호에 답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날 ‘주류 희생안’을 담은 6호 혁신안 역시 곧바로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관위가 혁신위의 제안을 충실히 검토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혁신 공천에 대한 김 대표의 무응답을 포함해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중진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이에 박우진 혁신위원 등이 이날 회의에서 일부 혁신위원을 공관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혁신안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편의 개그콘서트를 보여 주고 떠났네”라며 “우리 당의 변혁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고 평가했다. ‘전권을 주겠다’며 인요한 혁신위를 출범해 선거 완패 책임론에서 벗어났던 김 대표에게 다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이날 인 위원장과 면담한 안철수 의원은 “저는 혁신은 실패했다고 본다. 인 위원장이 치료법을 각각 제안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고 본다”며 “정부와 함께 국정을 주도해 오신 분들이 강서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강서 패배’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여성 생활정치아카데미 직후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인 위원장이 활동을 종료한 이 시점까지도 강서 패배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복지부동하는 상황 속에서 강서 보궐선거보다 더 큰 민심의 회초리나 몽둥이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혁신위가 아주 열심히 했지만 당 지도부의 비협조로 용두사미가 된 것 같다”며 “국민들은 김기현 지도부의 혁신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했다.
  •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지난 10월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중진·지도부·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라는 혁신 구상을 관철하지 못하고 7일 ‘조기 해산’을 선언했다. 출범 42일 만이자 예정 활동 기간인 오는 24일까지 2주를 남겨둔 시점이다. 기대를 모았던 혁신위의 실패에 여권에서는 사실상 보궐선거 패배 이전으로 회귀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김기현 지도부가 이달 중순쯤 구성을 시작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이른바 ‘주류 희생’을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했다. 50%는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개각을 일찍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감사한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 외 11명의 혁신위원도 조기 해산을 수용했다. 다만 혁신위의 공식 해체일은 최고위원회에 이른바 ‘주류 희생 요청안’을 보고하는 오는 11일이다. 백서는 이후 발간한다.혁신위는 지난 10월 26일 출범과 동시에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일성 아래 1호 혁신안으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취소를 관철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주류의 험지 출마,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우세지역 청년 전략공천 등을 담은 2~4호에 답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날 ‘주류 희생안’을 담은 6호 혁신안 역시 곧바로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관위가 혁신위의 제안을 충실히 검토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혁신 공천에 대한 김 대표의 무응답을 포함해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중진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이에 박우진 혁신위원 등이 이날 회의에서 일부 혁신위원을 공관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혁신안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편의 개그콘서트를 보여 주고 떠났네”라며 “우리 당의 변혁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고 평가했다. ‘전권을 주겠다’며 인요한 혁신위를 출범해 선거 완패 책임론에서 벗어났던 김 대표에게 다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이날 인 위원장과 면담한 안철수 의원은 “저는 혁신은 실패했다고 본다. 인 위원장이 치료법을 각각 제안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고 본다”며 “정부와 함께 국정을 주도해 오신 분들이 강서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강서 패배’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여성 생활정치아카데미 직후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인 위원장이 활동을 종료한 이 시점까지도 강서 패배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복지부동하는 상황 속에서 강서 보궐선거보다 더 큰 민심의 회초리나 몽둥이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혁신위가 아주 열심히 했지만 당 지도부의 비협조로 용두사미가 된 것 같다”며 “국민들은 김기현 지도부의 혁신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했다.
  • 외화벌이로 코끼리 상아, 코뿔소 뿔 밀수하던 북한 외교관 결국…

    외화벌이로 코끼리 상아, 코뿔소 뿔 밀수하던 북한 외교관 결국…

    북한이 코끼리 상아 등 밀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대성 주스위스 북한대사 겸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를 귀국시키기로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과 스위스 당국은 아프리카 상아 밀수 관여 혐의로 한 대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북한은 조사를 피하기 위해 한 대사 귀국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교도는 한 대사가 올해 안에 이임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 당국이 밀수 발각에 대한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엔 전문가 패널은 지난달 10일 한 대사와 북한 정보기관 요원 등 2명이 상아와 코뿔소 뿔 밀수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보츠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4개국에 두 명의 신분증명서와 은행 계좌 거래 이력 등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보츠와나 언론은 앞서 지난 9월 한 대사 등 2명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최소 상아 19개, 코뿔소 뿔 18개를 보츠와나에서 남아공과 짐바브웨를 거쳐 모잠비크로 밀수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당국도 한 대사의 상아 밀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한 대사는 지난 2017년 주스위스 대사로 임명됐으며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도 겸임하고 있다. 그는 1992년에도 짐바브웨 근무 당시 코뿔소 뿔을 밀거래한 혐의로 추방된 전력이 있다. 북한은 외화벌이 수단의 하나로 중국에서 한약재로 고가에 거래되는 상아와 코뿔소 뿔 밀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사 이외에도 2015년에 남아공 주재 북한 대사관의 박철준 참사가 모잠비크에서 코뿔소 뿔을 밀매하다 체포돼 추방됐고, 2019년에는 ‘김현철’이라는 이름의 북한 외교관이 상아를 남아공 외부로 반출하다가 적발돼 조사받은 바 있다. 밀수와 별개로 북한은 최근 기니와 세네갈에서 대사관을 철수하는 등 최근 재외공관을 잇달아 폐쇄하고 있다. 북한이 기니·네팔·방글라데시·세네갈·스페인·앙골라·우간다 등 7개국에서 공관을 철수하면서 재외공관 수는 기존 53개에서 46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콩고민주공화국 주재 대사관과 홍콩 총영사관 등도 철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제재 강화에 따른 외화벌이 어려움 가중 등 재정난이 북한 대사관 철수의 원인으로 관측된다. 아프리카 공관을 통해 상아 밀수 등으로 외화벌이를 시도해왔지만, 활동이 어려워지고 공관 운영비조차 조달하기 힘들어지자 아예 폐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한 총리 “엑스포 유치 실패 마음 아프지만 자산도…외교 체제 완전히 바꿔야”

    한 총리 “엑스포 유치 실패 마음 아프지만 자산도…외교 체제 완전히 바꿔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불발에 대해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고 정말 아쉽다”면서도 “182개국에 대한 외교적 자산으로 생각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었고, 외교 관계를 더 확대·발전하는 게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에서 ‘출장비를 많이 썼다’고 하는데 그건 완전히 논점이 다른 쪽에 가있는 것”이라며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유치 활동을) 한 것이고 그러나 결과에 대해서는 아쉽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방위 세계화 외교’를 이번 엑스포 유치 활동의 교훈으로 삼고 “우리 외교 체제를 완전히 바꾸자”고 거듭 강조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계기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82개국을 모두 접촉한 것을 기반으로 닦은 네트워크를 더욱 키워야 한다는 것과 함께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나 국력을 더 넓히는 쪽으로 개혁도 더 열심히 해서 나라의 공력을 키워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 총리는 “앉자마자 (외국) 정상에게 ‘내가 60년 동안 안 왔는데 엑스포 때문에 왔다’는 건 조금 죄송하다”며 “장관만이 아니고 문화계, 경제계, 체육계 인사 이런 분들이 1년에 적어도 한두 번쯤은 100개 이상의 국가에 좀 가서 우리의 우위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로서 (외국에) 가보니 엑스포만 부탁하러 왔다고 하는 건 불가능하더라. 여러 가지 이슈를 같이 논의하고서 엑스포를 얘기하게 된다”면서다. 또 ”외교 인력도 지금으로는 좀 부족하다. 외교 인력을 계속 외교 아카데미(국립외교원)를 졸업한 사람만 (채용)하도록 하는 기존 방식은 이제 안 맞는다”, “지금처럼 (해외 공관에 있는) 외교관들을 ‘당신은 한 2년 험지에서 근무했으니 고생했다’고 뽖아서 다른 국가로 보내는 시스템도 문제” 등 외교 인력 채용 및 인사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지와 각오가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많이 줘서 그런 분들이 중장기적 외교 활동을 하며 그간 교류가 소홀했던 나라들에 네트워크를 다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 재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상황을 좀 봐야 될 것 같다”며 “부산시장도 신중하게 검토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현재로서는 그 정도가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야당이 검사 출신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방통위 업무에 법적 판단과 기준이 많이 필요하고 그동안 방통위원장에 법조인 전례도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보고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김 후보자가 잘하리라 본다”며 “훌륭하고 능력 있는 분이라는 게 중요하다. 능력과 성품 모두가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촉발된 국내 수급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전체적인 산업 공급망에 문제가 생겼을 때 너무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는 대응을 계속해나가고 있다”며 “중국과는 서로 대화하고 잘 알리는 관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파국 대신 ‘질서 있는 결별’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파국 대신 ‘질서 있는 결별’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겪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마주 앉아 ‘질서 있는 결별’로 가닥을 잡았다. 표면적으로는 파국을 피했지만, 혁신위 관계자는 곧 활동을 사실상 종료한다고 전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정해용 혁신위원은 이날 5분간의 공개 대화에 이어 불과 15분간 이어진 비공개 대화 후 각각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발언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혁신위 활동으로 당이 역동적으로 가고 있다. 남은 기간도 잘해 주시길 바란다”면서도 “(인 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제안은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한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충분히 공감한다”고 거절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 달라”며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면 혁신안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기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했다. 향후 공천관리위원회 등의 기구에서 혁신안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지만 혁신위가 압박하는 ‘당 주류의 희생’을 곧바로 수용할 수 없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인 위원장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국민 뜻을 혁신안에 담고자 했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의 희생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지금까지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직접 운전해 부모님 묘소에 다녀왔다”며 혁신위 활동 종료에 대한 결단이 끝났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달 17일 이후 19일 만이다. 혁신위는 7일 회의에서 ‘당 주류의 희생’을 담은 6호 혁신안 등을 포함해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올릴 최종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혁신위원은 “사실상 혁신위가 할 수 있는 제안을 다 했다. 지난주부터 분위기가 싸해졌지만 로드맵에 따라 이번 주에 활동을 마무리하는 걸로 보면 된다”며 조기 해산을 예고했다. 당 지도부의 6호 혁신안 수용 불가 방침에 일부 혁신위원이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 위원장이 잘 봉합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혁신위가 ‘조용한 퇴장’을 하고 ‘공관위의 시간’이 오는 게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가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을 지명하면서 무게 추가 혁신위에서 공관위로 옮겨갈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혁신위 해체 후 공관위가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를 얼마나 반영할지는 불투명하다. 총선기획단도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신청 서류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포함하도록 했다.
  • 17분 마주한 김기현·인요한… 혁신엔 공감, 해법은 달랐다

    17분 마주한 김기현·인요한… 혁신엔 공감, 해법은 달랐다

    金 “지도부 혁신 의지 믿어달라” 공관위원장 제안은 재차 거절印 “희생 의지 봤다… 절반 성과”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겪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마주 앉았지만 둘의 비공개 만남은 불과 17분 만에 끝났다. 양측이 적극 봉합에 나섰다기보다 신사협정으로 갈등을 진화하며 사실상 ‘질서 있는 결별’로 향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당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러 혁신안을 낸 혁신위의 역할을 확인했지만 인 위원장은 특별한 답을 하지 않았다. 비공개 회동 후에도 김 대표는 당 대표실 밖까지 나와 인 위원장을 배웅했지만, 굳은 표정의 인 위원장은 갈등 봉합 여부 등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이후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정해용 혁신위원은 “두 사람은 오늘 만남에서 그간 언론을 통해 비쳤던 오해들을 불식했다”며 둘 간의 비공개 대화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공천관리위원장 제안은 인 위원장께서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한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 달라”고 했다. 거절 의사를 재확인한 것이다. 반면 인 위원장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국민 뜻을 혁신안에 담고자 했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의 희생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지금까지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정 위원은 혁신위가 오는 11일 중진 등의 용퇴를 요구하는 6호 혁신안을 끝으로 해산하냐는 전망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둘의 만남은 지난달 17일 이후 19일 만이고, 인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장 셀프 추천’ 제안을 김 대표가 거절한 뒤 지난달 30일 혁신위 회의 참석 이후 6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가 갈등 확산을 막되 혁신위의 ‘조용한 퇴장’을 연착륙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 일부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인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혁신위가 동력을 잃은 만큼 김 대표가 ‘명예로운 퇴진’의 길을 만들려는 자리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가 할 일은 다 했다”며 “이제는 ‘공관위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를 혁신위원들이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축적된 혁신위원들이 ‘조기 해산’ 등을 택할 수도 있다. 이러면 김 대표가 구상한 혁신위와의 ‘질서 있는 이별’은 불발되고, 김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편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신청 서류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포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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