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관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유제품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정치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재활용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금강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51
  • 유엔가입 2∼3년내 실현/최외무 밝혀/연내 대중ㆍ소수교에 외교총력

    ◎북한개방 유도,새 관계 정립 모색 공관장 회의 90년도 재외공관장회의가 2일 상오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강영훈 국무총리와 최호중 외무ㆍ이규성 재무ㆍ이홍구 통일원 등 19개 관계부처장관,그리고 박동진 주미대사 등 94개 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장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금년중 중국ㆍ소련과의 관계개선을 우리 외교의 최우선 과제로 하는 북방외교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중소와의 국교수립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기필코 달성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외교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늦어도 앞으로 2∼3년내에 유엔가입을 실현하기 위해 면밀한 전략을 수립,실행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북한문제에 관해서도 『7ㆍ7선언의 정신에 따라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실현하기 위한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영훈 총리는 이에 앞서 치사를 통해 『소련ㆍ중국 기타 동구권국가와의 외교관계수립과 더불어 북한과의 새로운 관계정립은 우리의국정수행에 있어 최우선 순위의 중요한 현안과제』라고 밝혔다.
  • “미ㆍ북한관계 급진전 가능성 희박”/일시 귀국한 박동진 주미대사

    ◎주한미군 감축ㆍ방위비 분담문제 잘될것/미,북방외교 지원 차원서 한ㆍ소관계 개선 지원 『한미 양국관계는 현재 전통우방국답게 과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평온하고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박동진 주미대사는 2일 한미관계의 현주소를 이렇게 진단하고 『한국의 정치ㆍ경제적 민주화가 계속 발전돼 가고 있고 양국간의 통상마찰 등 주요 현안이 대부분 해소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대사는 특히 통상마찰문제에 대해 『과거 미국측으로부터 지원,격려만 받았던 우리경제가 괄목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한데 따라 이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오히려 미측이 우리경제를 인정한다는 측면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우리가 미국측의 7대 교역국이기 때문에 앞으로 통상부문에서의 미세한 마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와 소련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미국측의 시각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우리정부의 북방외교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하에서 한소관계 개선에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힌 박대사는 『그러나 한소관계 정상화문제와 관련,미국은 직접 당사자가 아닌데다 나름대로의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조심스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개인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대사는 미ㆍ북한간의 고위외교관 접촉에 대해서도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관 접촉에 앞서 우리정부와 사전에 충분하고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오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 정부는 현재 자신들의 국익기준에 따라 대북접촉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록 북한측이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더라도 미ㆍ북한간 관계개선이 급속도로 진전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한미 현안은. 『최근 미 조야에서 거론되고 있는 주한미군의 부분적 감축문제와 용산기지 이전,그리고 방위비분담 증가문제 등이 한미 양국간에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통상문제는 지난해 5월 양국간 몇가지 협약을 맺은 만큼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인지의 세부문제만 남아있을 뿐이다』 ­미국측은 방위비분담문제와 관련,고용된 한국근로자 임금의 전액 한국측 부담 등 직접경비를 6억달러 정도 요구하고 있는데. 『방위비 분담문제는 기본입장을 어떻게 정립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경제가 성장하는 범위 내에서 응분의 방위비 분담은 마땅하고 따라서 가능한 한 방위비 분담을 늘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는 맹목적으로 증가시키겠다는 의미가 아니며 방위비 분담문제는 한미양국간에 계속해서 조정돼야 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와 소련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미국측의 시각은. 『한소 양국간 관계개선이 활발하게 진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미측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통일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한다는 시각에서 이를 환영하고 있는 입장이다. 개인적으로는 한소간의 관계 정상화가 빠르면 빠를수록 미측이 적극 지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ㆍ북한간의 중국 북경 고위외교관 접촉은 현재 어떤 수준으로 진척되었으며 수교 전망은. 『미ㆍ북한간 7차례 접촉이 있었지만 특별히 신경쓸만한 결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지만 미국은 우리정부와 충분한 사전협조 아래 자기 페이스대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미ㆍ북한관계 개선은 북한측이 적극적으로 원한다 하더라도 미국측의 기본적인 제약 때문에 이의 해소없이는 급속한 진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오는 6월의 미소 정상회담에서 동북아시아문제에 관해 어떤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는가. 『미국은 급한 불인 동구권사태에 신경을 쓰고 있지 동북아문제에는 덜 신경쓰고 있는 것 같다. 소련측도 마찬가지 입장인 것으로 보여져 이번 회담에서 동북아문제가 크게 거론될 것 같지는 않다』 ­우리나라에서 일고 있는 반미 감정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젊은 대학생들의 반미시위가 미국의회 및 언론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주한미군 감축문제와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다. 부디 우리 대학생들이 그같은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고 책임질 행동을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박대사는 마지막으로 한미간에는 현재 세부적인 문제점이 있지만 양국 사이에 성실한 대화와 함께상호이해가 따른다면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 “북경ㆍ뉴욕서 대미 접촉 증가 북한의 대외정책 변화 조짐”

    ◎일 나카야마 외상 【도쿄연합】 나카야마 타로(중산태랑) 일본 외무장관은 28일 북한의 대외정책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나카야마외무장관은 새 내각 출범을 계기로 가진 일본 언론들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동구정세등 새로운 국제정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하나 『북한 대외공관의 움직임에 변화가 있는 점과 유럽과 미주 등 지난해 이래 만난 각국 외무장관들과의 회담에서 얻은 정보,북경과 뉴욕 등을 무대로 한 미국과 북한간의 접촉이 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변화의 조짐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카야마장관은 또 재일동포 3세 법적지위에 관한 양국 협의가 진전을 보지 못해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일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3세문제는 실무수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노대통령 방일 전에 준비를 겸해 열릴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결말을 짓도록 하겠다』면서 『노대통령의 방일을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 재외공관장 회의/내일부터 열려

    90년도 재외공관장회의가 박동진 주미대사,이원경 주일대사 등 94명의 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효율적 대응방안을 비롯,▲북한개방화유도등 통일기반조성대책 ▲북방외교 ▲유엔가입실현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본격 정권」재출발… 가이후팀의 특징과 조각 배경

    ◎일 새내각 경험자 중심의 실무형/와타나베파,록히드관련 사토 입각 고집/한밤까지 진통 거듭,통산상 할애로 타협/“정치개혁”내세워 각파요구 눌러 새로 출범한 제2차 가이후(해부)내각은 철저한 「실무형」내각이다. 일본국내외에 산적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각료경험자를 중심으로 조각했다. 지난해 7월 참의원선거에서의 「여야역전」의 주인이었으며,아직도 국민적 불만의 표적이 되고 있는 소비세 제도를 수정하기 위해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대장상을 유임시키지 않을 수 없었으며,미일 무역마찰의 해소,소련과의 관계개선등을 위해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외상역시 바꾸지 못했다. 지난해 8월 다케시타(죽하),우노(우야)내각에 이어 3번째 「대타」로 등장했던 가이후 내각은 지난 18일 중의원선거에서 안정다수를 넘는 2백86석(추가공인 11명포함)의 의석을 획득함으로써 이제는 본격정권으로서 재출범하게 됐다.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자신의 재신임을 얻을 만큼 자생력이 붙은 이상 국내외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실무내각을 구성,국민적 불만을 해소함으로써 자신의 집권기간을 더욱 연장하려는 정치적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구상속에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리크루트사건과 록히드사건의 관련자들을 철저히 배제하기 위해 힘썼다. 정치개혁을 이룩하겠다는 그의 명분은 각 파벌의 끈질긴 요청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이었다. 아베(안배)파에서는 추천각료후보 명단에 리크루트사건 관련자인 모리 요시로(삼희랑)전 문부상의 이름을 넣었으나 가이후 총리가 처음부터 완강히 반대,모리의원자신이 고사하도록 만들었다. 와타나베(도변)파에서도 록히드사건으로 유죄확정판결을 받았으나 집행유예기간이 끝난 사토 고코(좌등효행)전 운수성정무차관을 강력히 천거했다. 그러나 가이후총리는 「정치개혁을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을 고집,그의 입각도 거절했다. 이번 조각에서 특히 관심을 끈것은 와타나베파의 비중과 역할이었다. 27일 조각을 위해 사카모토 미소지(반본삼십차)관방장관 내정자가 총리공관에 들어간 것이 하오4시 직전이었으나 조각본부는 하오10시50분,7시간이 넘어서야겨우 설치될만큼 난항을 겪었다. 그것은 와타나베파에서 사토의원의 입각을 강력히 주장한 때문이었다. 각료임명권자인 가이후 총리와 자민당의 한 파벌과의 대립양상마저 빚었다. 심야 오자와 이치로간사장은 2번씩이나 와타나베파의 사무실을 방문,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회장 및 야마구치 도시오(산구민부)사무총장과 담판을 벌였다. 가이후총리는 오자와 간사장을 통해 『27일중 조각을 완료하고 싶으니 와타나베파에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와타나베회장은 끝까지 버티다 하오9시50분 『사토의원의 입각문제를 오자와 간사장에게 일임하겠다』고 양보,극적인 타결을 보았다. 이 문제로 조각이 늦어져 밤12시가 넘어서야 겨우 가능할 수 있었다. 와타나베파에서 록히드사건 관련자인 사토의원의 입각을 끝까지 고집했던 것은 그가 9선의 관록있는 의원이며 록히드사건은 이미 집행유예기간이 끝나 국민의 심판까지 받았다는 점,그가 지난해 여름 자민당에 복당해 파벌간부로서 공이 컸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나 실질적 이유는 가이후­아베의 수순을 밟아 「차기의 차기」를 노리고 있는 와타나베회장의 정치적 발판을 굳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가 나카소네 야스히로(중회근강홍)전 총리의 파벌을 물려받아 파벌회장이 된 이후 처음으로 내각인선에 관여하는 것이어서 이의 좌절은 큰 타격이 된다. 따라서 와타나베회장은 이번 조각에 사토의원의 입각문제를 양보한 대신 큰「조건」을 내걸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것은 대장상ㆍ외상자리와 더불어 내각의 주요 포스트인 통산상의 자리를 자파에서 차지하는 것이었다. 와타나베회장의 의도는 관철됐다. 현재 자민당내의 파벌은 다케시타파가 1백4명(중69ㆍ참35)으로 가장 세력이 크며 그뒤를 아베파 86명(중62ㆍ참24),미야자와파 83명(중62ㆍ참21)이 잇고 있다 와타나베파는 중의원 51명ㆍ참의원17명등 68명으로 고모토파 33명(중26ㆍ참7)보다 앞서 있을 뿐 당내 제4위에 처해있다. □제2차 가이후 내각 직위:법상 이름:하세가와 신(장곡천신) 나이:71 파벌:죽하 신ㆍ유:신 직위:외상 이름: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나이:65 파벌:안배 신ㆍ유:유 직위:대장상 이름: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나이:52 파벌:죽하 신ㆍ유:유 직위:문부상 이름:호리 고스케(보리경포) 나이:55 파벌:죽하 신ㆍ유:신 직위:후생상 이름:쓰시마 유지(진도웅이) 나이:60 파벌:궁택 신ㆍ유:신 직위:농수상 이름:야마모토 도미오(산본부웅) 나이:61 파벌:안배 신ㆍ유:신 직위:통산상 이름:무토가분(무등가문) 나이:63 파벌:도변 신ㆍ유:신 직위:운수상 이름:오노 아키라(대야명) 나이:61 파벌:안배 신ㆍ유:신 직위:우정상 이름:후카야 다카시(심곡융사) 나이:54 파벌:도변 신ㆍ유:신 직위:노동상 이름:스카하라 슈ㄴ페(총원준평) 나이:42 파벌:안배 신ㆍ유:신 직위:건설상 이름:와다누키 다미스케(면관민보) 나이:62 파벌:죽하 신ㆍ유:신 직위:자치상 이름:오쿠다 게이와(오전경화) 나이:62 파벌:죽하 신ㆍ유:신 직위:관방장관 이름:사카모토 미소지(판본삼십차) 나이:67 파벌:하본 신ㆍ유:신 직위:총무청장관 이름:시오자키 준(염기윤) 나이:72 파벌:궁택 신ㆍ유:신 직위:북해도장관 이름:스나다 시게다미(사전중민) 나이:72 파벌:도변 신ㆍ유:신 직위:방위청장관 이름:이시가와 요조(석천요삼) 나이:64 파벌:궁택 신ㆍ유:신 직위:경기청장관 이름:아이자와 히데유키(상택영지) 나이:70 파벌:궁택 신ㆍ유:신 직위:과기청장관 이름:오시마 도모지(대도우치) 나이:73 파벌:도변 신ㆍ유:신 직위:환경청장관 이름:기타가와 이시마쏘(북천석송) 나이:71 파벌:하본 신ㆍ유:신 직위:국토청장관 이름:사토 모리요시(좌등수량) 나이:67 파벌:죽하 신ㆍ유:신
  • 한국,이란 전후복구 참여 확정/자동차 조립공장 신설ㆍ정기항로 개설

    ◎반다르 유화단지 재건ㆍ가스공장 건설/3차공동위,억류선장 석방에도 합의 국내기업이 이란에 자동차조립공장을 건설하고 선박을 수주하는등 이란의 경제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 또 이란­이라크전쟁으로 중단된 반다르 호메이니 석유화학단지및 캉간 가스정제공장,카르그섬의 원유저장탱크 건설등 전후 복구사업에도 대대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한국과 이란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이란 테헤란에서 15년만에 재개된 제3차 한­이란 공동위원회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의 강화를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측 수석대표로 참가한 이봉서동력자원부장관은 이란측의 적극적인 참여 요청에 따라 ▲대우자동차의 자동차 조립공장 건설(연 2만대에서 단계적으로 7만대까지) ▲대우조선의 유조선 4척 건조(3억달러) ▲대림산업의 캉간 가스정제공장 건설(1억5천만달러) ▲쌍용건설의 카르그섬 원유저장탱크 재건(3천만달러)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전전화교환기(TDX)수출및 설치 ▲반다르 수력발전소 설계 및 건설 ▲반다르 호메이니 석유화학단지 복구사업 참여등 7개 사업에 참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를 위해 서울∼테헤란간 정기항로를 개설하고 주한이란공관장의 재량으로 비자발급기간을 최소화 하기로 합의했다. 이란은 이와함께 우리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88년 7월부터 이란에 구속된 부산 소재 아르코산업소속 컴스마딘 211호 선장 장세태씨(37)와 111호선장 홍순표씨(37)를 석방하고 이들의 석방교섭을 위해 들어갔다가 억류된 조흥수씨(52)등 2명의 출국을 허용키로 했다. 한국측은 이들의 몸값으로 30만달러를 지불하고 선박 2척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합의된 반다르 석유화학단지는 총 70억달러 규모로 일본 미쓰이사가 시공,공사를 거의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터져 이를 포기하고 철수했었다. 이번 공동위원회에는 정부측 대표인 이장관을 비롯,경제기획원ㆍ외무ㆍ건설ㆍ동력자원부등 관계부처실무자들과 대우ㆍ대림등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했었다.
  • 종토세,최고세율 선별 적용/당정 개정안/투기성 지역만 5%로

    ◎은행ㆍ호텔ㆍ병원은 2%… 별도 종합과세 정부와 민자당은 21일 현행 5%인 종합토지세 최고세율을 비투기성 토지와 병원ㆍ은행ㆍ호텔 등 서비스산업의 경우에는 2%로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을 마련,이를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와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 대행을 비롯한 고위당정인사들이 참석한 당정회의를 갖고 지방세법 개정방향을 논의,골프장 등 고급위락시설ㆍ2백평이상의 개인보유택지ㆍ부재지주농지ㆍ기타 나대지 등 투기성 토지에 대해서는 현행 0.2∼5%의 종합토지세율을 적용하되 나머지 비투기성 토지에 대해서는 0.3∼2%로 세율을 인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현행 10단계인 세율구조를 비투기성 토지에 대해서는 9단계로 조정,실제 부과세액이 낮아지도록 했다. 당정은 은행ㆍ호텔ㆍ병원ㆍ보험회사 등 3차 서비스산업에 대해서도 과다한 세금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세율을 0.2∼5%에서 0.3∼2%로 낮추고 별도 종합과세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용환정책위의장은 이날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개정된 현행 법안을 그대로 시행할 경우 과다토지보유자를 규제한다는 당초 입법취지에서 벗어나 1가구1주택을 소유한 서민층에게도 상당한 세부담 증가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면서 『이같은 인식에 따라 보완책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윤 정책소위 위원은 『서비스산업등에 높은 세금을 부과했을 경우 그 궁극적 부담자는 일반 서민이 된다』면서 『특히 과세표준율 현실화ㆍ지가상승ㆍ토지누진세 등 3가지 현상이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면 걷잡을 수 없는 조세저항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당정이 종합토지세제를 보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조순부총리와 김태호내무ㆍ이규성재무ㆍ권영각건설ㆍ박철언정무1장관,문희갑청와대경제수석 및 이연택행정수석비서관 등이,당측에서 박준병사무총장ㆍ김용환정책위의장ㆍ김동영총무와 이승윤ㆍ김동규의원 등이 참석했다.
  • “북도 군축노력 보여야 상응한 긴장완화 조치”

    ◎한미 4인위원회 첫 회의 주한미군 장래등 한미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한미 고위 4인위원회 회의가 21일 상오 외무부장관공관에서 최호중외무,이상훈국방장관,그레그 주한미대사,메네트리 한미연합사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위원회는 이날 최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된 양국간 안보ㆍ군사협력문제와 관련,양국간 군사협력관계의 조정은 한미 연합전력을 저해하지 않은 선에서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위원회는 특히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훈련의 규모축소,주한미공군기지 통폐합,주한미지상군의 단계적 조정 등 일련의 조치에 대해 북한측도 남북대화와 신뢰구축을 통한 긴장완화 노력 등 이에 상응하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 한미 양국의 긴장완화를 위한 추가조치는 북한측의 태도여하에 달려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방위비 분담,용산기지 이전 등 한미 양국간 주요현안 해결과 관련,양국간 사전협의가 충분하고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위원회는앞으로 외무부 미주국장,국방부 정책기획관,미 대사관정무참사관,한미 연합사기획참모 등으로 구성된 4인 실무위원회를 수시로 개최,주요현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공관장 6명 이동/EC대표부대사 권동만씨/말레이시아대사 홍순영씨

    ◎호놀룰루총영사 손장래씨/그리스대사 박남균씨/방글라데시대사 이재춘씨/피지대사 백영기씨 정부는 21일 주EC(구주공동체)대표부대사에 권동만 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을,주말레이시아대사에 홍순영 외무부본부대사를 각각 임명,발령하는 등 해외공관장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주호놀룰루총영사에 손장래 말레이시아대사,주그리스대사에 박남균 외무부본부대사,주방글라데시대사에 이재춘 외무부본부대사,주피지대사에 백영기 외무부본부대사를 각각 임명,발령했다. 정보는 이밖에 심기철 주그리스대사,홍순용 주호놀룰루총영사,장만순 주방글라데시대사,김현진 주피지대사 등 4명을 본부에 근무토록 했다.
  • 클레르크 대통령 아정상회담 참석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P 연합】 데 클레르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최소한 아프리카 5개 흑인국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4일 자이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참가,남아공의 대아프리카정책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남아공관리들이 2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클레르크대통령이 아프리카 흑인국가들과의 마찰을 해소하고 남아공 정치발전문제와 지역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자이르 브룬디 차드 르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등 최소한 5개 흑인국가 정상들의 회동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들은 소수 백인통치의 남아공과 아프리카 흑인지배국간의 첫 다자국정상회담이 될 이번 회담에 토고와 가봉도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남한에 유화공세 펴라/북한,외교관에 지시

    ◎대한비난땐 고립 자초” 【파리 연합】 북한은 최근 해외주재 외교관들에게 대한비방을 삼가는 한편 한국 외교관과의 접촉에서도 유화적 태도를 보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지난달 10일 사이에 열린 해외공관장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시달한 것으로 파리의 공산권 소식통들이 17일 전했다. 외교관계전문가들은 북한의 이같은 태도변화가 동구자유화등 최근 국제정세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대한비난이 스스로 고립과 이미지 실추를 가중시킬 뿐이라는 사실을 인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방화」 극렬운동권 범행 추정/당정회의

    ◎“사회혼란 노려 조직적 암약”/전세입주자 금융지원 확대/「임대등록제」는 장기적 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상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민자당 출범 후 첫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최근 계속되고 있는 방화사건 등의 조기해결로 민생치안을 확고히 하고 전세금안정ㆍ경제난국 극복대책을 적극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배 내무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의 방화사건은 사회혼란을 조성키 위한 운동권 극렬학생그룹 또는 시국불만 극렬분자가 2∼3인으로 조를 편성해 일정지역을 담당,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경찰관 1만4천1백15명,방범원 4천90명,방위병 및 헌병 2천3백84명,협력단체 및 공무원 1만1천96명 등 1일 3만1천6백85명의 인원을 동원해 범인검거 및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내무차관은 『지난 14일 충주시장관사 방화용의자로 검거된 연제택씨를 조사한 결과 의식화학생 박모씨의 사주를 받아 방화했다고 밝혔으며 이 배후인물을 체포하면 방화전모를 알 수 있을것』이라면서 『16일 현재까지 서울에서만 모두 1백23건(피해액 1천4백81만원)의 방화가 발생했으나 모방범죄가 발생하는 대신 연쇄조직범행은 줄어드는 추세이며 곧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내무차관은 『지난 16일부터 순찰기동대 및 소방기동대 8천3백대를 주축으로 30∼40세의 민방위대원 50만명이 자율방범순찰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3천여 소방공무원,2천2백명의 의용소방대원,7천7백여 명예소방관이 범인검거시까지 비상근무중』이라고 말했다. 이내무차관은 ▲경찰관ㆍ방범원은 1만1백51개소의 취약지역에 2인1조 잠복근무 ▲서울시는 전 파출소당 1대씩 방범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차 1천대 긴급구입 ▲지ㆍ파출소 및 검문소 등에 9백87대의 컴퓨터단말기 설치 등으로 범죄예방체제를 갖추겠다고 보고했다. 조순 부총리는 전세ㆍ월세값 안정대책과 관련,『5% 이상 인상을 강제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가 심한 특정지역,전문적인 임대업,기업화한 중개업자 등을 대상으로 행정력을 총집중해 단속을 펴겠다』고 말하고 『장기적으로는 주택 2백50만호 및 영구임대주택건설 등을 차질없이 건설하고 주택이 주거가 아닌 투자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풍토에 제동을 걸겠다』고 보고했다. 조부총리는 이를 위해 ▲전세ㆍ월세 입주자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주거목적 주택구입시 금융지원 확대 ▲기업의 사원주택건설시 금융ㆍ세제지원 확충 등의 시책을 펴나가고 전국의 임대차 관련사항에 대한 통계작업을 신속히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부총리는 또 아파트에 대한 투기적 가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미성년자나 부녀자 명의의 아파트분양 신청은 사전에 자금출처를 철저히 조사,아파트 투기를 방지하며 주택청약저축 가입자 위주로 되어있는 아파트분양 방법을 실수요자 위주로 전환하는 등 아파트분양 방법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부총리는 이밖에 임대등록제는 장기적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시행여부를 결정하겠으며 근본적인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시중의 유동성자금 흡수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당정회의에는 당측에서 박태준최고위원대행ㆍ박준병사무총장ㆍ김용환정책위의장ㆍ김동영총무ㆍ박철언정무1장관 및 이승윤ㆍ김동규의원이,정부측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조부총리 및 이규성재무ㆍ허형규법무ㆍ권영각건설장관ㆍ고건서울시장ㆍ이내무차관ㆍ최창윤 청와대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 충주시장 관사 방화 대학생 검거/경찰 발표

    ◎“서울 연쇄방화도 대학생 소행” 진술/휴학생 등 공범 2명 수배… 수사대 서울 급파 【충남=한만교ㆍ육철수기자】 서울에서 시작된 연쇄방화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7일 충주시장관사에 화염병을 던진 연제택군(26ㆍ충북대 농기계공학과3년)을 붙잡아 방화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충주경찰서에 검거된 연군이 서울에서 내려온 충주 삼원국민학교 동창생 박순호군(27ㆍ한국신학대2년 휴학)의 주도 아래 심상길군(26ㆍ서울 동대문구 휘경2동 294의197) 등 모두 3명이 시장공관에 방화했으며 박군이 서울 연쇄방화사건에 관련된 것 같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군 등을 긴급수배했다. 경찰이 박군을 연쇄방화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는 이유로 지난 13일 상오 2시1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4동 314의28 김성환씨(41) 집 방화사건 때 이 집에 세들어 사는 윤재선씨(36)가 목격한 것과 같은 차종인 은회색 프라이드 승용차를 갖고 있으며 12일 하오 서울에서 충주에 내려온 박군이 『서울에서 잇따르고 있는 방화사건은 대학생들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는 연군의 진술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박군이 지난 12일 충주에서 다시 서울로 올라와 13일 새벽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방화를 한 뒤로 또 승용차를 몰고 고향인 충주에 내려가 연군 등과 함께 시장관사에 화염병을 던진 것으로 보고 형사대를 서울로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심군과 함께 지난 12일 역시 삼원국민교 동창생인 권영식군(26)의 충주공전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충주에 내려와 연군 등에게 『내가 하라는 대로만 따라서 하라』면서 충북 괴산군 연풍면 신풍주유소에서 휘발유 10ℓ를 구입하고 충주로 되돌아와 충주시 역전동 금성페인트판매점에서 1천원짜리 시너 1통을 사 하오 11시쯤 중원군 가금면 갈마골 밭에서 화염병 6개를 만들어 범행했다. 이들이 시장관사에 화염병을 던지는 것을 본 수안보 한진택시 소속 운전사 권효식씨(37)는 범행차량을 2㎞쯤 쫓아가다 놓쳐 차량번호만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차량인 서울1 보9829호 프라이드 승용차를 지난 15일 중원군 엄정면의 한 뒷골목에서 발견하고 이 차량이 박군의 것임을 확인,박군과 함께 범행한 연군을 동생 제만군(24)의 자취방인 청주시 개신동 382 곽모씨의 집에서 검거했다. 수사결과 박군은 지난해말부터 친형 박모씨(35ㆍ서울 도봉구 미아8동 707의1) 집에서 살아왔으나 지난 11일 이후에는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치안ㆍ경제대책 협의/오늘 고위 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상오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최근의 방화사건등 치안문제와 전세값 폭등문제,그리고 경기침체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민자당 출범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고위당정회의에는 당측에서 박태준최고위원대행ㆍ박준병사무총장ㆍ김용환정책위의장ㆍ김동영원내총무ㆍ박희태대변인 등이,정부측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조순부총리와 경제ㆍ치안 관련 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인 여객기 추락… 91명 사망

    【뉴델리 AP AFP 로이터 연합】 승객과 승무원 1백46명을 태운 인도항공(인디안 에어라인스)소속 국내선 에어버스 여객기가 14일 하오1시쯤(한국시간 하오4시30분)인도 남부 방갈로르공항에 착륙도중 추락,91명이 사망했다고 항공관계자들이 밝혔다. 봄베이에서 승객 1백39명과 승무원 7명이 탑승한 사고 A­320 여객기는 방갈로르공항 활주로에 착륙직전 추락,기체가 화염에 휩싸였으며 탑승자중 55명은 살아났다고 공항관계자들은 말했다. 생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후송돼 화상과 골절상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 김영삼 최고위원 민자당 대표연설/2월 임시국회서

    민주자유당은 13일 15인 통합추진위원회의를 열고 최근 미용실강도ㆍ방화사건 등 치안부재현상때문에 많은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음을 감안,치안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ㆍ행정적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민자당 신당사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공관 앞의 대원빌딩(2천5백평)으로 확정하고 15일 상오 신당 현판식을 갖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김영삼최고위원이 20일 임시국회에서 대표연설을 하기로 하고 연설문작성기초소위를 구성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임시국회에서의 9개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당내에 다음과 같이 6개 법안심의소위를 구성,사전입장조정을 벌이기로 했다. ▲지자제법=김종호(간사) 문정수 강우혁 김제태 ▲광주보상법=강신옥(간사) 유수호 신오철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ㆍ남북교류특별법=이진우(간사) 조만후 박충순 ▲경찰법=김제태(간사) 홍세기 심완구 ▲농어촌발전특별법ㆍ농어촌공사 및 기금설치법=김종기(간사) 강보성 윤재기 김진영 ▲교원지위향상특별법=박관용(간사) 강삼재 김인곤 함종한
  • 강도­대문방화 연쇄발생과 수사실태 점검

    ◎전국서 범죄 기승… 민생치안 “화급”/최신장비ㆍ인력 보강,범죄 기동화에 대응해야/“즉각 출동ㆍ즉시 검거”… 경찰공조체제 구축 절실 최근 서울시내에서 미장원 강도사건과 주택가 방화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은 범인의 윤곽은 커녕 사건의 실마리조차 잡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두 사건의 범인들은 경찰을 아예 무시한듯 서울 전역을 누비며 계속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이들을 본딴 모방범죄까지 나타날 조짐을 보여 사건이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사회혼란을 불러 일으킬 우려마저 낳고 있다. ▷미장원 강도사건◁ 지난해 12월22일이후 지난 6일까지 발생한 11차례의 미장원 강도사건은 범행수법이나 인상착의로 보아 같은 범인들의 소행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의 범행에서 드러난 공통점은 ▲2인조 복면강도에다 가스총과 칼을 사용하고 ▲하오 6시를 전후하여 범행하며 ▲인명은 살상하지 않고 ▲주로 손님들의 옷을 모두 벗겨놓고 달아난다는 점 등이다. 또한 범인들은 ▲키가 1백75㎝ 정도 ▲마른 체격 ▲짧은 머리모양 ▲호남말씨를 쓴다는 유사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범인들이 하루에 두차례씩 4번이나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성을 보이고 있는 것도 다른 범행과 다른 점이다. 이번 사건에서 최대의 의문점은 이들이 지난달 29일 새벽에 있었던 서울 구로구 구로동 「샛별」 룸살롱 종업원 집단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명수배된 조경수(24)와 김태화(22)의 2인조이냐 아니냐하는 대목이다. 경찰은 수사경험이나 범죄심리상 두차례에 걸쳐 5명을 살해한 범인들이 쫓기는 형편에 다시 미장원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강도행각을 벌일만큼 여유를 가질 수 없다는 점과 이들의 범행이 금품을 노린 것이 아니라 모두 술집 여종원들과의 동침시비에서 발단,잔인하게 흉기를 사용하는등 인명을 살상하지 않고 돈만을 노리는 미장원범죄의 양상과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뛰는 범인ㆍ기는 경찰 그러나 일부 수사관들은 이들이 지난해 12월 중순 몇차례 미장원을 턴뒤 「샛별」 룸살롱에서 사건을 저지르고도피자금이 달리자 계속 미장원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범행을 저지른 범인들의 키ㆍ체격ㆍ말씨 등이 비슷하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방화사건◁ 지난달 26일부터 일어나 보름동안 80여건이나 계속되고 있는 주택가 방화사건은 당초 발생때는 수법이 비슷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점차 대상지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대문이나 창문 뿐만 아니라 방안에 까지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고 어떤 경우는 여러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계속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은 정신이상자나 불평분자가 장난삼아 불을 지르던 것이 몇십명 또는 몇개그룹의 새로운 모방 범죄자들까지 등장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특히 미장원 강도사건보다 방화사건을 더 심각하게 여기는 까닭은 미장원 강도는 한정된 대상을 노리지만 방화범들은 불특정 다수의 가정집에 불을 질러 안심하고 잠자던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밖에도 경찰은 성격이상자 등의 「불장난」 정도 수준이 아니라 불순세력이 사회혼란을 노려 계획적으로 저지르는 방화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문제점 민생치안에 큰 구멍이 뚫렸다. 최근들어 미용실 강도와 가정집 방화사건이 연일 꼬리를 물고 발생,온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도 「기는 경찰」은 「뛰는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우와좌왕 하는 모습이다. 치안당국은 기회있을 때마다 「민생치안확립」을 부르짖으며 방범비상령ㆍ특별경계령ㆍ집중단속령등 갖가지 이름의 「령」을 발동하고 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축소조작 비일비재 이같은 현실에 대해 범죄문제 전문가들이나 경찰관계자들은 무엇보다도 경찰내부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80년대이후 급격한 도시화ㆍ산업화로 범죄유발 환경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범죄의 질과 양면에서도 흉포화ㆍ기동화ㆍ대형화ㆍ집단화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민주화ㆍ자율화 분위기에 편승,사회 각 분야에서 온갖 욕구가 분출되면서 치안수요는 급격히 늘어났는데도 경찰의 인력과 장비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박봉과 과다한 업무에 따른 사기저하 및 우수자원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자질부족 등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생치안이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장 심각하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경찰의 인력부족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는 6백35명인데 비해 일본은 5백52명,서독 3백77명,프랑스 2백57명 등으로 그동안의 인력보강에도 불구,기본적으로 경찰인력의 절대수가 모자라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ㆍ파출소 근무직원 한 사람이 담당하는 인구를 계산하면 3배가 넘는 2천70명에 이르며 하루 근무시간도 일본의 2배인 16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공공기관 및 주한외국공관등 주요시설의 경비에 뺏기는 인력만도 전경이나 의경을 제외하면 전체 인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민생치안을 한층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경찰집계에 다르면 지난 84∼88년의 5년동안 시위진압등 사회안정을 위한 경비동원인력 연평균 6백25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인력은 이밖에도 갖가지지시에 따른 교통단속ㆍ풍속사범단속 등에도 쉴새없이 동원되고 있어 치안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경찰장비가 노후됐거나 부족한 것도 민생치안을 어렵게 하는 문제점이다. 범죄는 기동화ㆍ광역화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장비는 아직도 미흡한 형편이다. 이처럼 인력과 장비의 부족 등이 경찰당국의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를 어렵게 하는 외형적인 요인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경찰의 수사행태라 할 수 있다. 수사경찰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강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보고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큰 사건이 터지면 관할 경찰서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경찰의 속성 때문에 아예 상부에 보고 조차 하지 않고 쉬쉬하거나 사건을 축소 조작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관할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즉각 상부에 보고되지 않는 이상 이웃 경찰서나 시ㆍ도간에 수사공조체제가 이뤄질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사기진작 대책 시급 이번의 미용실 강도사건의 경우도 보고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음으로서 같은 사건이 잇따라 터지게 했을 뿐만 아니라 공조수사를 할 수 없도록 만든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당국은 경찰이 민생치안 확립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오는 92년까지 2만1천여명을 증원,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를 선진국 수준인 4백45명으로 낮추고 「즉각 출동,즉시 검거」를 위한 112신고 즉시 대응체제(C3시스템)를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인력확보나 장비보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경찰 스스로가 사명감을 갖고 치안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수당등 복지후생 부분을 강화하고 근무시간을 줄여주는등 사기진작과 함께 자질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다. ◎전문가의 진단과 대책/「민영치안제도」 활성화 바람직/선진사회 진입의 과도기현상 반영/고발ㆍ자구등 시민정신 함양 급선무 ▲송복교수(연세대 사회학ㆍ본사논평위원)=산업사회가 진행될수록 범죄도 다양화ㆍ광역화ㆍ대규모화ㆍ포악화 되게 마련인데 최근의 미장원 연쇄강도사건ㆍ연쇄방화사건은 이러한 특징을 보여준다. 우리사회는 8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산업사회가 성숙되지 않아 범죄도 단순했었으나 80년대 후반부터 선진사회ㆍ안정사회로 진입하는 과도기에 접어들면서 범죄도 과도기 사회현상을 반영,성숙된 산업사회형태의 범죄와 미성숙산업 사회형태의 범죄가 뒤섞여 발생하고 있다. 범죄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사회스스로 대체능력을 길러야 하는데 우리사회는 아직 이 대체능력이 부족하다. 서구사회의 강력한 고발정신은 훌륭한 대체능력의 본보기이다. 또 산업사회에서는 경찰력만으로는 범죄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국가공영치안제도 이외에 민간차원의 대체능력이라 할 수 있는 민영치안제도도 활성화 돼야 한다. ▲서재근교수(동국대ㆍ경찰행정학)=최근의 방화사건은 변태성욕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변태성격자에 의한 방화는 특정인을 해치려는 목적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불을 지름으로써 사람들이 놀라는 것을 보고 쾌락을 느끼려는데서 일어난다. 미국의 경우 방화사건 가운데 특히 변태성욕자의 범행이원한에 의한 것보다 훨씬 많아 방화이유의 첫째로 꼽히고 있다.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은 도시화ㆍ핵가족화ㆍ분배불균형등 고도산업사회에서 파생하는 갈등요인과 개인의 욕구불만,부적절한 주변환경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행동으로 이어진다. 연쇄 방화사건이나 미장원 강도사건은 매스컴 등의 영향에 의해 신종범죄수법의 개발,파급속도가 빨라진데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이정수검사(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기적으로 우리의 정치ㆍ경제ㆍ사회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안정을 되찾아야 이같은 사건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정신을 함양시키는 기능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첫째,경찰의 범죄예방활동과 수사력이 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둘째,검찰과 법원은 강력사범을 장기간 격리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셋째,시민의 협조와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범죄피해가 있으면 반드시 신고하는 풍토와 그들이 검거돼엄한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한편 민간자율 방범단체를 적극 육성해 금융기관ㆍ기업체ㆍ아파트 등에서 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 「성장우선」ㆍ「개혁고집」 마찰/조부총리 「사임설 파문」의 저변

    ◎경제정책 변화조짐에 “실의”/공개념등 후퇴땐 물러날듯/「독대」땐 실명제등 강화 건의… 청와대 향배가 변수 신당의 출현과 함께 시작된 당ㆍ정간의 경제정책기조를 둘러싼 논쟁이 급기야 정부 경제팀총수인 조순부총리의 「사임설 파문」으로까지 증폭되고 있다. 당사자인 조부총리는 8일 『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없다』고 사임설을 공식 부인하고 이날 아침 총리공관의 장관회의에 이어 낮에는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의 인구ㆍ주택 총조사 본부현판식에까지 참석하는 등 일상업무를 예정대로 진행시켜 외견상으로는 자신의 「사임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조부총리의 심중 깊숙한 곳까지 알만한 그의 측근들은 이같은 겉모습과는 상반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조부총리는 고도성장과정에서 왜곡된 경제의 개혁(경제민주화)를 이룩해 보겠다는 열망을 갖고 입각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자신의 소신을 펼수 있는 「정치여건」이 마련되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물러나겠다는 입장』이란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그의 진퇴를 결정짓는 관건은 색깔면에서 「보수대연합」의 성격을 띠고 있고 구조면에서는 여소야대에서 여대야소로 바뀐 현재의 「정치여건」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는 얘기이다. 그래서 그의 「사임설 파문」은 상황에 따라 현실로 재현될 가능성이 항상 내재돼 있는 상태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같은 배경때문에 이번 「사임설 파문」은 그 자신이 공식으로 부인했음에도 여전히 『멀지 않아 물러나게 될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조부총리는 8일 기획원 조사통계국의 「인구ㆍ주택총조사본부」 현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사표제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현재 사임의사가 없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만 얘기하자』고 말해 사임의사를 적극적으로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종합토지세 관계장관회의에서 조부총리를 만났던 한 참석자는 그의 사임설에 대해 『전날(7일)총리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부총리가 완곡한 표현으로 사임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있다. 이같은 정황들을 종합해보면 그는 사표제출의절차를 밟지는 않았지만 일단 사의는 표명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사의표명이 사실이라면 3ㆍ4월 개각설이 나도는 상황에서 이것이 청와대쪽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아는 그가 왜 민감한 시기에 사의표명을 하고 나선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묻는 질문에 대해 조부총리의 한 측근은 『그가 입각을 결심한 가장 큰 동기는 6공화국의 개혁의지를 믿었기 때문』이라면서 『개혁의지가 변색되면 사임하겠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조부총리는 지난 1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신당(여대정국)의 출범에 따른 정치안정화를 바탕으로 경제개혁을 더욱 가속화 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건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입각이후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가급적 발언을 삼가온 조부총리의 평소 언행에 비추어 볼때 이같은 발언은 극히 이례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그는 3공식 「성장드라이브정책」으로의 전환을 주장하는 신당측 경제팀을 상대로 앞으로 전개될 정책논쟁에 있어 정면으로 맞부딪쳐 나갈 것임을 선언한 것이 아니었겠느냐는 해석이 설득력 있게 나올 수 있다. 그가 최근들어 갑자기 신당쪽에 대해 거의 무모할 정도의 자신감을 과시해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두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나는 청와대측이 공식적으로는 정부와 신당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내심 조부총리의 개혁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에 있다는 분석이다. 다른 하나는 신당출범에 따른 정책기조의 전환이 거의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부총리가 「명예로운 퇴진」의 명분을 찾기위한 운석을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조부총리는 그간 몇차례의 기자간담회에서 신당쪽의 「성장위주정책전환」 주장을 「사견」으로 격하시키면서 『신당의 정강정책도 결국은 개혁에 역점을 두게 될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지난 1일의 청와대 「독대」에서는 조부총리의 개혁의지에 대해 노대통령도 상당부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들은 전자의 분석을 뒷바침 해주고 있다. 그러나 어느쪽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것 같다. 조부총리와교분이 두터운 학계인사들은 『그의 입각은 현상유지 보다는 현상변화성향이 강하게 마련인 야대정국 상황이 그의 개혁의지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3당통합으로 여대정국으로의 복원은 개혁론자로서의 그의 입지를 극도로 약화시킨 셈』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조부총리의 사임의사 간접표명을 비롯한 일련의 언행들은 신당쪽에서 나타나고 있는 「성장드라이브정책」으로의 전환및 이에 따른 토지공개념ㆍ금융실명제등 경제개혁정책의 상대적인 퇴조 움직임에 강력한 쐐기를 박기위한 몸부림인 것만은 분명하다. 신당은 만성적인 정치불안구조인 여소야대정국은 안정구조인 여대야소 정국으로 역전시키는 정치적 개가를 올린것이 수출ㆍ투자의 촉진등 경제 활성화로 연결돼 정치적 지지기반을 넓히는데 기여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같은 구도를 갖고 있는 신당의 경제팀에게는 「안정」과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않는 조부총리의 존재가 장애물로 인식됐을 수도있다. 당ㆍ정간에 가열되고 있는 「정책논쟁」에 대해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경제라는 이름의 마차」를 앞뒤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두마리의 말』에 비유했다. 반대로 달리는 두마리의 말이 어떤 조정과정을 거쳐 어느 지점에서 힘의 균형점을 찾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호텔ㆍ병원 등 종토세율 2%로/관계장관 회의

    ◎골프장등은 5% 적용 방침 정부는 8일 상오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조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과,김태호내무,이규성재무장관,고건서울시장,문희갑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지세제의 조정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장관들은 종합토지세제가 재산세 과표현실화와 함께 조세저항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고 재산세 중과에 따른 임대료인상ㆍ물가상승 등을 조장할 소지가 높다고 지적,현행 0.2∼5%로 돼 있는 종합토지세율을 유지하되 5%로 책정된 일부 건물세율을 2%로 낮추는 한편 10단계의 세율체계도 8단계로 축소키로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종합토지세율 적용대상과 관련,5%의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은행 백화점 호텔 병원 등 일부 영업용 건물에 대해 세율을 2%로 하향조정하되 골프장을 비롯한 일부 호화사치 건물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5%를 적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해외공단 설립 희망” 85%/정부ㆍ대기업서 지원 바람직

    ◎상의,중기 5백개 조사 중소기업의 해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대기업이 현지에 한국공단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의가 해외직접투자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체 5백곳을 대상으로 조사,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기업의 85.5%가 투자대상국에 한국공단설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공장집단화로 정보교환이 쉽고 공단부지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공단설립자금을 직접 부담하겠다는 업체는 38.4%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정부차원이나 대기업에서 공단을 조성해 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필요한 지원책으로 ▲정부 현지공관을 통한 정보수집 강화 ▲허가절차 간소화 ▲해외투자 손실 적립금비율 확대 등을 지목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