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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판결 검찰 로비설 사실인가”/1일(국감중계)

    ◎연초농가에 양담배 판매수익 지원을/이근안 검거 수사비 사용내역 밝혀라/대졸 미취업자에 전산교육,직장알선 검토/지하상가 상인에 진폐증 무료검진 실시 방침 서울시 ▷내무위◁ 내무부와 치안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민생치안 부재에 대한 당국의 무성의와 지방자치선거를 앞둔 내무부의 준비상황 및 선심행정 여부를 집중추궁. 최봉구 의원(평민)은 『잠적한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문경관인 이근안을 검거치 않는 것은 고의인가 아니면 경찰의 수사능력부족 때문인가』라고 묻고 『동료경찰관이 이씨 가족을 방문,위로금까지 전달하고 있다는데 사실인지 밝히라』고 요구한 뒤 이씨에 대한 수사비 1천3백48만원의 집행내역 제출을 요청. 김충조 의원(평민)은 『경찰이 유급 정보원을 활용해 정보수집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장기집권 16년 만에 비극적 종말을 맞은 유신말기의 정보경쟁을 연상케 한다』면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적인 수사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내무부 훈령에 명시한 것은 현 정권의 도덕성을 의심케 한다』고 공격. 김제태 의원(민자)은 『현재 우리나라의 히로뽕 밀조기술자만도 약 2백∼3백명 정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마약관련 업무가 검찰의 단속수사와 보사부 단속,마약류 관리 등 2원체제로 되어있어 외국과 같이 단속관련 업무를 통합할 중앙통제부가 필요하다』며 장관의 견해를 밝혀 줄 것을 주문. 홍희표 의원(민자)은 『최근 폭력조직이 전국에서 활개치면서 정치인들과의 배후관계 의혹을 자아내고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는데 전국에 분포돼 있는 조직폭력배의 현황과 검거실적을 밝히라』고 요구. 안응모 내무장관은 답변을 통해 『10·13특별선언 이후 강·절도,조직폭력배 93개파 5백31명 중 총 9만9천3백65명을 검거해 그중 4천1백33명을 구속하고 9만5천2백32명은 불구속,즉심 등으로 조치했다』고 설명하고 『민생침해 5대 주요범죄 발생 및 검거율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발생은 13.7% 감소하고 검거율은 15%가 증가되는 등 범죄분위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위◁ 병무청 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유승국 병무청장의 답변내용 및 자세를 놓고 호통을 치며 한동안 실랑이. 정웅 의원(평민)은 병역특례제도의 형평문제를 들고 나와 『병무청은 「군대도 안갔다온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라나는 세대의 교육을 맡기느냐」는 식의 논리로 국교교사들에겐 병역특례를 적용치 않으면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는 특례자를 1백명씩이나 배정했다』며 『그렇다면 군대생활도 안해본 사람이 어떻게 한국의 혼을 연구해 정신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말이냐』고 추궁. 이에 유 청장이 잠시 머뭇거리며 『정문연은 특정연구기관육성법에 따라 지정된 연구기관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자 민자당 의원들조차도 유 청장의 논리가 다소 궁색하다고 느꼈던지 『개선한다고 하세요』라고 충고. 정 의원은 『교육개발원에도 특례를 주고 있는데 군대생활도 안한 사람들이 교육개발은 어떻게 하느냐』고 재차 추궁하자 유 청장은 『잘못된 것 같다. 다시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답변해 일단락. 또 유준상 의원(평민)은 수원지방 병무청 직원 1명의 승진인사가 정실에 치우친게 아니냐는 자신의 추궁에 유 청장이 『나는 그 직원을 한번 만난 적도 없다』며 부인으로 일관하자 『그런 원론적인 얘기를 들으려고 국감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문제 때문에 수원병무청의 여론이 어떤지나 아느냐』고 질타한 뒤 『무조건 발뺌하자는 식의 답변서를 써주는 참모들이 더 문제』라고 호통. 한편 유 청장은 『범죄와의 전쟁도 선포된 마당에 2년 이상 실형을 받으면 병역이 면제되는 현행제도를 개선,전과자도 순화차원에서 군에 보내는게 어떠냐』는 권노갑 의원(평민)의 제의에 『강군육성 등의 측면을 고려할 때 어렵다』고 답변. ▷재무위◁ 담배인삼공사와 조폐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수입담배의 불법 판촉활동 규제방안,잎담배 수매문제 및 경작농가지원대책,조폐공사의 수의계약 시정방안 등을 따졌다. 김덕룡(민자) 임춘원 유인학 강금식 의원(이상 평민) 등은 『수입담배의 불법·불공정행위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4천1백66건이나 적발되는 등 조금도 감소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데 이는 당국의 대처방안이 미온적이고 형식적이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추궁. 김덕룡 의원은 『외국담배회사들의 적극적이고 집요한 판매전략에 비해 담배인삼공사는 과거 독과점시대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해 소매상인들에게 팔리지 않는 담배를 잘 팔리는 담배에 끼워주어 불만을 사는가 하면 광고전략도 기껏 애국심에나 호소하는 안일함을 보이고 있다』고 책망. 조부영 의원(민자)은 『잎담배 수매가를 추곡가 인상과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외제담배판매 수익금을 담배재배 농가에 생활지원금으로 활용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질의. 김봉욱 의원(평민)은 『조폐공사가 노동운동 탄압에 앞장서고 있는 풍산금속과 90% 이상의 수의 계약을 계속 맺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홍두표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잎담배 수매가 문제와 관련,『추곡수매가와 동등한 선에서 책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노동위◁ 노동부 산하 한국노동연구소·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한국산업안전공단 등에 대한 감사에서는 국감현장에 처음 나온 평민당 김대중 총재가 노사관계에 대한 대책과 대졸출신자들의 취업확대방안을 질의. 노동연구소 감사에서 김 총재는 『최근 경제실패의 원인이 노동자의 비협력에도 있다』고 전제한 뒤 『노사관계에 자발적인 협력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성과 품질저하로 수출이 안 되고 있는데 후기산업사회에서 노사관계의 자발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대책이 무엇인가』고 물었다. 이에 손창희 원장이 『우리나라와 근로여건이 비슷한 아시아 지역국가에 대해 사례별 연구를 한 뒤 내년에 종합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넘어가자 이상수,홍기훈 의원(이상 평민)은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동문서답식으로 회피하려 한다』며 김 총재를 지원. 김 총재는 또 직업훈련관리공단의 이찬혁 이사장에게 『얼마전 TV를 통해 어떤 기업가로부터 「대졸실업자 해소방법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날로 늘어나는 대졸출신 실업자들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궁. 이에 대해 정동우 노동부 차관은 『과기처·체신부·문교부 등과 합동으로 컴퓨터·정보처리 등 첨단과학분야에 대졸 출신자들을 6∼12개월씩 단기 집중교육으로 훈련시켜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 ▷교체위◁ 국회에서 진행된 체신부 및 한국전기통신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우루과이라운드통신 협상대책과 한미통신회담 합의문의 문제점 ▲우정행정의 낙후성 극복문제 ▲유선방송시설 낙찰의혹 등을 골고루 지적. 특히 야당 의원들은 전파관리법상 방송국 개설허가 업무의 주무부서인 체신부가 태영의 민방 허가신청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이곳에서도 「태영공방」이 한차례 전개. 조찬형 의원(평민)은 민방 설립허가와 관련,『방송국 개설 때 주파수결정은 시설자의 허가신청서를 받은 뒤 체신부가 공보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신청서도 받기전에 채널6을 배정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지고 『이같은 사실로도 민방 사전내락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청와대·안기부 등이 92·93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관제민방」을 창설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계속 추궁. 이상하 의원(민자)도 『통신시장이 개방될 경우 IBM 등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외국의 거대사업자들이 대거 국내에 진출함으로써 초보단계에 있는 우리 사업자들이 외국회사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측의 시급한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 이 의원은 이와 함께 『국가기관의 통신요금 체납액이 육군본부 1백72억원,주한외국공관 1백20억원,치안본부 85억원 등 4백44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일반 가입자의 경우 체납이 늦어지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통화 정지를 시키면서 이들 기관의 체납을 용인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보사위◁ 서울시 감사에서 박영숙 의원(평민)은 『서울시가 지난 4월 시내 26개소의 지하상가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잠실·영등포역·청계·강남 등 4개 지하상가의 먼지오염도가 기준치(3백㎍/㎣)의 2배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이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진폐증 검진을 실시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또 김한규 의원(민자)은 『서울의 강우산도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기준치보다 무려 1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특히 대기중에 발암성이 강한 디벤조피전·디벤즈안트라센 등이 섞여 있다』고 지적,『산성비를 맞을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라』고 추궁. 이철용 의원(평민)은 『상수도 사업본부의 조사결과 물탱크가 설치된 서울시내 아파트의 24%가 인체에 치명적인 카드뮴·수은·비소 등이 들어있는 방청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규제 및 관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 송두호 의원(민자)은 『지옥철이라고 불릴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지하철내에 마련된 장애인 및 노인 등을 위한 「노약자보호석」이 유명무실하다』며 『「노약자 전용객차」를 지정,운용하라』고 요구. 고건 서울시장은 답변을 통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지하상가의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오염기준설정 및 벌칙 등을 법제화해 주도록 환경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하상가에서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 진폐증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법사위◁ 법제처·헌법재판소·군사법원·감사원 등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위헌심판을 둘러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간의 마찰 ▲헌법재판소의 결정선고전 사전누설파문 등에서부터 이문옥 전 감사관사건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추궁. 특히 이날 감사에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내용 사전누설과 관련한 변정수 헌법재판관에 대한 증인채택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입씨름을 벌인데다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변칙처리와 관련,「날치기」 시비를 재연하는 등 감정대결 양상. 오탄 의원(평민)은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나오기 전에 그 결과가 사전에 누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법무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위헌결정도 대법원이 결과를 미리 알고 로비했다는 설이 있었고 사회보호법 제5조 제1항 필요적 감호제도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도 검찰의 로비로 연기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 유수호 의원(민자)은 『법무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위헌심판과 관련,선고전에 사전 누락한 것은 명백한 법률위반일 뿐 아니라 헌법을 수호해야할 헌법재판관이 공정한 재판청구권을 침해해 헌법 위반한 것은 탄핵사유에 해당한다』며 변정수 주심재판관에 대한 증인채택을 요구하는 한편 일주일 후 증인조사를 벌이자고 전격 제의. 이에 대해 조승형 의원(평민)은 『헌법재판관과 재판연구관 가운데 일부가 법원과 검찰에서 파견이나 지명받은 관계로 결정내용이 사전에 유출돼 헌법재판소측에 연기를 요청하는 로비까지 있었다』면서 『엉뚱한 주심재판관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므로 진실을 밝히자는 차원에서 유 의원의 동의에 제청한다』고 「동상이몽」격 맞장구. 이에 김중권 위원장이 나서 『증인채택여부는 증언감정법상 적어도 7일전에 의결해 당사자에 통보해야 한다』고 전제,『여야 총무간 합의에 따라 3일 국감 일정을 마치도록 돼 있어 증인채택은 물리적으로 불가』라고 난색을 표시. 변정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헌재가 명령·규칙에 대한 위헌심사권이 없다는 것은 잘못된 견해』라고 밝히고 『법무사법 시행규칙과 관련,대법원에서 사전에 알고 로비했다고 보지는 않으며 고의로 사전누설했다고도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주루안다 공관 폐쇄/재편작업 일환

    정부는 30일 아프리카 루안다공화국 주재 한국대사관을 폐쇄했다고 이날 외무부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외 주재 공관은 1백40개로 줄었으며 루안다 주재 대사관의 소관업무는 인근 주자이르 대사관에서 계속 수행해나가게 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주루안다 대사관 폐쇄는 북방외교의 성과와 국제화해분위기에 따른 전방위 입체외교의 효과적 전개를 위한 공관망 개편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 신국환 상공부 제1차관보(인터뷰)

    ◎「양채우기」 보다 내실있는 수출유도 『2천년대로 가는 새로운 수출전략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수출의 외형목표에만 집착하지 말고 수출내용에 수출드라이브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실무사령탑인 신국환 상공부 제1차관보는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이 국내요인에 의한 가격경쟁력의 상실에 있다고 진단하고 2천년대에 걸맞는 수출정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국내요인에 의한 수출부진이란. 『큰 폭의 임금상승을 비롯,물류비용 및 금융비용의 증가,원자재난 등의 요인으로 수출가격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이들 상품이 질로 상쇄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국만이 가질 수 있는 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출주종상품이 선발국에 밀리고 후발개도국에 쫓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해외마케팅을 광역화하고 바이어들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개선해야 합니다』 ­오는 30일로 27회 무역의 날을 맞이하는데 앞으로의 포부는. 『수출분위기를 차분하게 이끌어 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매년 연초부터 정부와 수출업계,해외공관이 3위1체로 조화를 이뤄 한번 형성된 수출분위기를 1년내내 이끌어 가야 합니다. 특히 제조업체의 공산품수출을 주도적으로 유도하는 한편,경제정책운용방향의 중점을 자원·인력배분에 두어야 합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수출 6백억달러 수준에서 1천억달러 고지를 넘으려면 산업기반확충·기술전략·사회간접자본·인력양성·시장다변화와 거점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재편해야 합니다. 아울러 지나친 소비생활과 소망스럽지 못한 서비스업의 비대를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 「2중 국적자」 과소비 부추긴다

    ◎직업도 없이 뻔질나게 출입국/국내재산 처분뒤 빼돌리기도/1만여명 추산/골프여행·해외관광 일삼아 우리나라 국적과 미국 등의 국적을 함께 갖고 있는 일부 이중국적자들의 무절제한 행각이 과소비 등을 부추기는 등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뚜렷한 목적도 없이 뻔질나게 국내외로 드나들며 걸핏하면 「외국인의 특권」 등을 내세워 향락을 일삼거나 국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등 비리를 일삼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로 취업이나 사업을 목적으로 외국에 나갔거나 유학중 현지에서 터전을 잡아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시민권을 획득한 사람들로 이를 빌미로 자녀들을 국내의 외국인 학교에 보내거나 아예 중·고교 때부터 외국학교에 보내곤 한다. 이들은 대부분 뚜렷한 직업도 없이 외국인 여권으로 「골프여행」이나 「연어낚시」 등 관광을 즐기며 잦은 「해외여행」으로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 이들은 또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국내에서는 부동산 등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데도 「대리인」이나 「재산관리인」 등을 두어 계속 재산권을 행사하고있으며 주로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국내의 외국은행 지점을 이용해 일부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기도 한다. 이같은 이중국적자는 모두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이들이 재외공관에 우리국적의 상실신고를 기피하고 있어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거나 추적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법무부측의 설명이다. 법무부는 해마다 15차례이상 드나들거나 2백일이상 해외에서 체류하는 소위 「빈번 출입국자」에 대해 동향을 감시하고 있으나 이들 이중국적자의 대부분은 출입국 관리 당국에서 조사한번 제대로 받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부모로부터 수백억대에 이르는 부동산을 상속받아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K모씨(37)는 유학기간 동안 미국에서 얻은 시민권으로 미국여권을 사용해 뚜렷하게 하는 일도 없이 해마다 몇차례씩 해외여행을 한다. 미국 유학으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한 Y모씨(40)는 최근 일산 등지에 있는 수십만평의 땅과 시장을 소유하고 있던 아버지가 사망하자 한달에 2∼3차례 국내외로 드나들며 재산을 정리하고 자녀들도 외국인 학교를 거쳐 미국의한 대학에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 현행 국적법 12조에는 혼인 또는 자진하여 외국의 국적을 취득한 자 등은 대한민국의 국적을 상실토록 돼 있으나 14조에는 국적을 상실한 자가 다시 신청할 경우 국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일단 외국국적을 취득한뒤 다시 우리 국적을 회복해 이중국적을 갖는 경우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 주북경 대표부 대표 노재원씨

    노태우 대통령은 24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주북경 대표부 초대 대표에 노재원 외무부 본부대사(사진)를 임명했다. 노 대표는 주북경 무역대표부의 개설시기에 때맞춰 내년 1월경 현지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앞서 오는 28일쯤 대표보로 내정된 윤해중 주홍콩 부총영사 등 7명의 대표부 개설요원을 북경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밝혔다. 주북경 대표부는 한중 양국간에 사실상 외교활동을 보장하는 등 준공관 형태로 운영하기로 양해한 바 있어 주소 영사처와 마찬가지로 한중 관계정상화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 대표 약력(58·경남 마산) ▲서울대 법대졸 ▲주쿠웨이트 대사 ▲외무부 기획관리실장 ▲외교안보연구원장 ▲외무부 차관 ▲주캐나다 대사
  • 대소 최저수출가격제 도입/정부/국내 업체간 과당경쟁 막게

    정부는 국내기업들의 대소 진출과 관련,최저 수출가격 및 최고 수입가격제를 도입해 국내업체간의 과당경쟁을 철저히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19일 과천 청사회의실에서 신국환 제1차관보 주재로 7개 종합상사와 가전 3사대표,무공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한소 수교이래 과열되고 있는 국내기업들의 대소 진출 및 합작사업에 대한 조정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종합상사등 업계대표들은 소련의 거래선을 혼란케 하거나 가격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를 일체 자제하기로 원칙을 정하고 ▲대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동일프로젝트에 대한 경쟁적 참여를 억제,동일 중복투자나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대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동시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 개정법령 7건 공포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국유재산법 시행령개정령 등 모두 7건의 법령을 공포했다. 이밖에 공포된 법령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재외공관 직제개정령 ▲국립국어연구원 직제 ▲문화재관리국 직제개정령 ▲보건사회부 직제개정령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개정령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개정령
  • 불가리아 1만명 반정시위/총리 공관 포위… 식량난 해결 요구

    【소피아 로이터 연합】 1만여명의 불가리아인들은 16일 저녁 식량부족을 상징하는 빈 그릇을 스푼으로 두드리며 소피아 시내에 있는 안드레이 루카노프 총리 공관으로 몰려가 에워싸고 그의 사임과 식량부족 해결책을 촉구했다. 목격자들은 여성을 중심으로 1만여명의 군중들이 각료위원회 건물앞에 모여 『사임,사임』『우리는 배고프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다. 헬멧과 고무곤봉으로 무장한 데모진압경찰이 현장에 동원됐으나 군중을 강제로 해산시키지는 않았다. 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공개적으로 사임압력을 받고 있는 루카노프 총리가 건물안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식량과 연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채 겨울을 맞고 있는 불가리아정부는 지난 수개월째 야당세력과의 연립정부 수립문제로 정치적 마비상태에 있다. 관리들과 외교관들은 식량 및 연료의 부족 등으로 올해 겨울이 스탈린식의 공산주의정부가 통치하던 지난 35년간의 어느 겨울보다 지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총리회담 연락관 접촉/오늘 판문점서 열려

    남북한은 17일 상오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 책임연락관 접촉을 갖고 예비회담 개최문제를 협의한다. 정부는 이와 관련,16일 하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강영훈 총리 주재로 고위급회담 대표단회의를 열어 예비회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 EC국 공관장회의/15일부터 브뤼셀서

    독일,영국,프랑스 등 EC(유럽공동체) 주재 11개국 공관장과 주EC대표부 대사 등 12개국 상주대사들이 오는 15,16일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지역공관장회의를 갖는다고 외무부가 12일 밝혔다.
  • 전화 걸러온 여고생/성폭행 반항에 살해

    ◎경찰,20대 검거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12일 김창길씨(24ㆍ노동ㆍ의정부시 호원동 119)를 강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6일 하오9시15분쯤 의정부시 호원동 262 호암국민학교옆 공중전화부스에서 전화를 걸러온 허수영양(17ㆍ의정부시 호원동 223)의 얼굴을 마구 때린뒤 2백여m 떨어진 양주군 농공관리소 수목원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허양이 비명을 지르자 목를 졸라 살해하고 인근 나무밑에 시체를 감추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주중무역대표부에 20명파견/10명은 외교관으로/개설요원 내주 떠나

    정부는 이달중 주북경 무역대표부를 개설,10명의 외교관을 포함한 20여 명의 인원을 파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주중으로 무역대표부 개설 실무요원을 북경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최호중 외무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경 주재 무역대표부에 파견되는 외교관은 빈협약에 의거한 외교관면책특권을 가지며 대표부도 외교공관에 준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양국간에 양해됐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북경 무역대표부의 대표인선 문제에 대해서도 『대표부가 형식상 민간차원의 기구지만 실질적으로는 한중 양국간의 공식기구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풍부한 외교경륜을 갖춘 비중있는 외교관이 대표로 기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외인력수입 허용하라/수출업체 건의/국내기능공 확보 어려워

    국내기능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들이 해외인력수입의 허용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고 나섰다. 1일 상공부에 따르면 최근 박필수 상공장관이 수출업계와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지퍼㈜와 진성상역 등 생활용품 수출업체들이 기능인력부족을 덜기 위해 정부가 방글라데시와 인도 필리핀등 해외인력의 수입을 허용할 것을 공식 건의했다. 또 ㈜신동,㈜삼풍 등 섬유제품 수출업체들은 외국인력의 수입활용이 어렵다면 중국과 소련 등의 해외거주 한민족 인력을 들여다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박장관에게 공식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장관은 해외인력 수입문제는 국내 노동계와의 관계로 미루어 강력한 반발과 부작용이 예상돼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지적,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수출업체들은 해외인력의 취업입국 허용이 어렵다면 해외진출 기업이 국내에서 실시중인 해외인력의 국내연수기간을 현재 3개월에서 6∼12개월로 연장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해외진출 국내기업이 현지인을 국내에 데려다 기술연수를 시키는 해외인력국내연수는 해외주재 공관장의 허가를 받아 3개월 시한으로 입국,국내에서 기능을 습득하고 있는데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연수기한이 3개월을 초과할 경우 법무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상공부는 현재의 제조업 인력부족이 심각해 경제발전자체에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해외인력 수입허용문제를 정부차원에서 공식거론토록 할 방침이다.
  • 아시아나에 「국제선취항권」편중/교통부「국적항공사 육성정책」큰 파문

    ◎동남아등 12개노선 36편 배정/“장거리취항 능력 의문” KAL 반발 교통부가 그동안 독자적으로 국제항로를 개척해온 대한항공의 기득권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후발업체인 아시아나항공에 국제선취항권을 집중적으로 부여,대한항공측의 극심한 반발을 사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교통부는 25일 일본 및 동남아지역에서 새로 개설되는 항공노선을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 2대1로 배분하고 대한항공이 이미 취항하고 있는 일본 및 동남아 미국 등 3개 지역 12개 노선에 아시아나를 주3회 우선 취항시키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국적항공사 지도ㆍ육성정책」을 확정,발표했다. 김창식장관이 발표한 이 정책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대한항공이 주7회이상 취항하고 있는 일본의 4개노선과 미국의 3개 노선에 주2회씩 우선 취항하도록 했다. 또 아시아나의 항공운송사업 면허내용에는 들어있지도 않던 동남아지역의 대한항공개척 5개 노선에도 주3회씩 복수취항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부는 특히 최근 국가간 항공회담 등에서 올해안에 증회운항키로 합의한 싱가포르타이베이 홍콩 방콕 등 4개 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모두 주12회 취항하도록 우선 배정하고 대한항공엔 홍콩의 주1회 증회운항만을 허용했다. 이와함께 신설되는 일본의 3개 지방노선 가운데 2개는 아시아나에 주고 1개만 대한항공에 넘겼다. 중국과 소련 베트남 등 특정지역에 대해서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이유로 아직까지 배정원칙을 세우지 않았으나 그동안 교통부의 움직임으로 미루어 복수취항 가능성이 높다. 교통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대한항공은 전세계 항로망을 가진 주력항공사로 육성,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일본 동남아 서남아지역에 취항시켜 단계적인 사업확장으로 착실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서남아지역에 항로가 개설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1대1로 배정하며 유럽 등 기타 지역의 노선은 모두 대한항공에 배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항공관계자들은 국내선을 포함,현재 16대의 중단거리 여객기만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로선 유럽 등장거리 지역에의 취항이 사실상 불가능해 교통부의 대한항공에 대한 생색은 이번 결정에 대한 반발 무마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국제선취항 경험이 1년도 못되고 국제선에 활용할 항공기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자체정비시설조차 없는 아시아나가 이같은 무더기 확장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나는 동남아 4개 노선 가운데 홍콩과 타이베이쪽은 연말을 전후로 취항할 계획이나 싱가포르와 방콕쪽은 아직 구체적인 취항계획도 못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 문화거리등 26개 사업 관련부처와 공동추진/문화부 10년 계획

    정부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에 문화발전 10년 계획을 포함시켜 각 부처와 공동으로 26개 문화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는 이어령 문화부 장관이 20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밝힌 것으로 주요 공동사업내용은 ▲문화도시 및 문화거리 조성(내무부) ▲한국형 주거모형 개발 ▲진중문화예술 창작지원(국방부) ▲첨단기술의 문화분야 활용(과기처) ▲재외공관의 문화전파 기지화(외무부) ▲문화차원의 환경보전(환경처) ▲쌈지공원 조성(서울시) 등으로 되어 있다. 이밖의 공동사업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문화보급 확대(보사부) ▲박물관 및 미술관 등 문화시설에 대한 전기료 인하(동력자원부) ▲기업의 문화투자를 위한 융자와 조세제도 개선(상공부 및 재무부) 등을 추진키로 했다.
  • 한·중 관계의 새로운 발전(사설)

    한국과 중국은 내달중에 서울과 북경에 비자발급 등 사실상의 영사기능을 갖는 무역대표부를 상호 설치하기로 20일 합의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두 나라는 대외적으로는 정부파견공무원의 직명을 명시하지 않으나 무역 통상 과학기술협력업무는 물론 영사업무와 정부간 연락업무 등을 취급하는 직원을 각각 20명 이내로 둔다는 것이다. 한중 교역이 지난 79년부터 추진돼 89년에는 약 31억달러에 이르렀고 인적 교류도 지난해의 2만명에서 올해는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무역대표부 설치는 때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양국 관계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알리는 첫 신호라는 점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 두 나라의 무역대표부는 우선 몇가지 점에서 기대를 갖게 한다. 첫째는 직접교역의 물꼬를 트게 된 점,둘째는 양국 접촉의 공식채널 구실을 하게 된 점,셋째는 양국 교역의 장애물을 하나씩 제거할 것이라는 점,그리고 앞으로 관계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는 점 등이다. 그동안 우리 기업의 중국사무소는 주로 홍콩 현지법인의 중국사무소형태를 취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지사로 행사할 수 없었고 이에 따른 불편도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또 한국이 미수교국이라는 이유로 높은 관세를 물어야 했고 외환송금도 제3국을 거치는 등 차별대우를 받아왔던 것이다. 그러나 무역대표부 개설을 계기로 교역장애물들이 조만간 해결되리라는 예상이다. 국내 기업들이 소련과는 달리 88년 북방정책 추진 이후 비교적 발빠르게 중국시장 개척과 진출에 나서고 있는 것은 엄청난 시장에 거는 기대가 그 만큼 크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 기업과 인적 왕래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경제교류에 필수적인 무역·투자보장·금융협정 등 정부차원의 공식협정 체결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기업의 위험부담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상이한 법체계·거래방식·경제개념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사실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서두르지 말고 합리적으로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합의서에서 두 나라는 무역대표부 직원과 가족에게는 안전보장 등 제반편의를 제공해 사실상 면책특권을 부여키로 했으며 대표부 문서와 행낭 등에도 「불가침원칙」을 적용,외교공관에 준하기로 했다. 이는 외교의전상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예우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무역대표부 개설과 함께 공식 영사관계를 주장해온 우리측의 입장에서 보면 크게 미흡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한소 모델」을 돌려 쓰려던 우리측의 요구가 중국의 높은 벽에 부닥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과 외교관계를 맺는 것은 「2개의 중국 불인정」원칙을 스스로 깨는 것으로 북한과의 정치유대를,한국과는 비정치적 분야에서만 협력한다는 중국의 2원적 개념이 전혀 후퇴하고 있지 않음을 말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일본 관계개선 추진 등 주변정세가 결코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만은 아니다. 국제사회의 변화속도가 결국 한중 수교시기를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이에 따른 우리 정부의 부단한 외교노력이 더욱 요망된다.
  • 알바니아 영공 개방/유고등과 항로 개설

    【로마 AP 연합】 알바니아가 19일 24년만에 처음으로 국제적 비행에 영공을 개방했으며 이에 따라 아드리아해상 및 유고슬라비아와 그리스간 남북 항로가 새로히 열리게 되었다고 이탈리아 항공관제기구가 발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기구의 한 간부는 그러나 알바니아 항공관제당국이 얼마나 많은 항공교통을 다룰 수 있을지에 대해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그는 알바니아의 항공관제사들은 『이제 초보를 내딛고 있을 뿐』이라며 알바니아가 얼마나 많은 항공기에 영공통과를 허용할 것인지는 『그들이 지닌 기술과 관제사들에 달린 문제』로서 그들의 수준은 『아마도 종전직후인 40년전의 우리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구는 일부 알바니아의 항공관제사들과 기술자들이 최근 아드리아해의 항구도시인 브린디시시를 방문,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알바니아가 새로운 항로를 개설한 것을 돕기 위해 2명의 이탈리아 항공관제사가 앞으로 수주간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공항 관제탑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 연방정부 기능 “마비 위기”

    ◎의회서 91년도 예산안 부결/부시도 「잠정지출법안」 거부/부시­의회지도자 긴급 회동 【워싱턴 AP AFP 연합 특약】 부시 미 대통령이 5일 미 의회가 통과시킨 잠정지출법안에 대한 서명을 거부함으로써 많은 분야의으 미 연방정부기능이 이날 자정(한국시간 6일 하오 1시)을 기해 중단됐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91회계연도 예산안이 미 하원에서 부결되어 미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집행할 예산이 없는 상황이므로 부시 대통령은 미국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한 기능을 제외한 미 연방정부업무를 잠정적으로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정부의 이같은 결정으로 수천명의 연방정부 관리들이 일을 하지 않을 것이며 국립공원과 박물관 등이 문을 닫고 일부 공공사업이 중단되며 국경검문도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페르시아만에서의 미 군사작전이나 항공관제와 같은 필수적인 업무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상원은 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이 미 하원이 통과시킨 잠정지출법안에 대한 서명을 거부,정부기능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잠정지출법안을 통과시켜,부시 대통령에 정면 도전했다. 미 하원은 부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번복하기에 충분한 표수인 3백대 1백13으로 자동적 예산지출 중단을 방지하기 위한 이 지출법안을 통과시켰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지도자들과 합의한 5천억달러 규모의 예산지출 삭감 5개년 안이 부결될 경우 지난 1일 이미 91회계연도가 시작된 상태에서 정부업무를 지속시키기 위한 잠정지출법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 AP 연합 특약】 부시 미 대통령은 6일 상오 예산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민주당 상원지도자인 미첼의원등 의회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치,긴급회동을 가졌다.
  • 베를린의 한국교민들이 본 통일 현지좌담

    ◎“「중단없는 교류」가 통독 앞당겼다”/60년대부터 동독지원… 공감대 넓혀가/「반세기의 벽」실감… 국민성격까지 차이/“장벽 무너질 땐 남다른 감회… 통일은 개인업적 될 수 없어” 분단 45년만에 통일을 맞은 통독은 이제 단일국가로서의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독일통일은 같은 냉전체제의 유물이었던 우리나라의 분단과는 달리 양쪽체제가 재결합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던 결과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주어진 통일이 아니라 얻어낸 통일이라는 것이 현지에서 통일과정을 지켜본 대부분 한국교민들의 소감이다. 현재 베를린에만 3천5백여명의 교민들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자신들의 생활을 통해 통일과정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체험했으며 남다른 통일염원을 갖고 있다. 이들의 눈에 비친 독일통일의 원동력,통일을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일들을 좌담을 통해 알아본다. □참석자 △이일남 (베를린 한인학교 교장) △조종식 (베를린 한인학교 추진위원장) △박춘식 (재독한국과기자협 회장) △정동양 (한인회장) △이석순 (베를린 한국간호협 부회장) ▲박춘식=지난해 11월 동독 국민들의 대탈출로 독일통일이 급속히 진전됐지만 사실 독일은 분단과 동시에 통일작업이 추진되어 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양쪽 체제는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으로 중단없는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것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10월3일 독일의 통일에 앞서 동독축구팀이 분데스리가에 편입되고 2개밖에 없는 동독 아이스하키팀이 서독협회에 들어와 대표팀으로 경기를 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통일작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해 왔구나 하는 점을 느꼈습니다. ○자본주의 우월성 확인 ▲이일남=이번 독일통일은 그동안 반세기동안에 걸친 사회주의 운영체제와 자본주의 체제의 우월성 비교가 끝났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 하겠습니다.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국력을 키워온 서독정부는 60년대부터 동독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동독 국민들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또 서독측이 동독측에 너그럽게 대해 왔다는것이 우리와는 다르다 하겠습니다. 일례로 동서독이 분단되어 있는 상태에서 동독정부가 경제적인 이유로 서독에서 서베를린으로 가는 차량들의 검문을 강화하면 그 이유를 눈치채고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면 동독정부는 모르는 척 하며 종전과 마찬가지로 서독지역과 서베를린을 오가는 차량통행에 대한 검문을 완화했습니다. ○서독 자신감이 원동력 ▲조종식=상대에게 관대하면서도 생색을 내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도움을 주었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지 그에 대해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래전에 남한이 큰 홍수가 나 북한이 쌀과 옷감을 보내왔을 때 쌀에서 냄새가 난다느니 옷감의 질이 어떻다느니 하는 기사가 신문에 나는 것을 보고 참 서글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부가 흘린 것인지 신문이 이야깃거리를 만들려고 그런 기사를 썼는지는 모르지만 각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성숙한 통일의식을 갖고 상대방에 너그러운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20년을 넘게 독일에 살아왔지만 이곳 매스컴들이 생색을 내거나 상대방을 비난하는 기사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동독국민들은 그러나 어떤 체제가 살기 좋은 것인가를 잘 알고 있었으며 그것이 대탈출로,또 통일로 발전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서독은 자신감을 갖고 동독의 투정을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정동양=이곳에서 볼 때 우리정부의 시책에 현실감각이 결여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한 예로 동서독이 이미 통일을 하기로 합의를 하고 지난 7월1일 경제통합을 이루어 동서베를린의 왕래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음에도 이곳을 찾는 우리나라 관광객과 여행자들은 동베를린에 가기 위해서는 현지공관에 사전신고를 하도록 해 많은 불편을 주었습니다. 분단국의 국민으로 통일이 되는 나라에 찾아와 여러곳을 보고 싶은 심정은 인지상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독일이 통일될 때까지는 동베를린이 동구권에 속하는 만큼 동구권 여행지침에 따라 동베를린을 여행할 경우 외교관ㆍ언론인들은 사후신고를,일반인은 사전신고를 의무화해 현지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간섭을 고수해왔습니다. ○통일 뒷처리 완벽 준비 ▲이일남=최근 베를린 시내에는 전 동독지역에서 관광을 하러 오거나 쇼핑을 하러 오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경제에 익숙해져 있는 전 서독 사람들이 경쟁사회에서 살아온 때문에 좋게 말하면 세련되고 나쁘게 말하면 까졌다고 할 수 있는 데 비해 전 동독 주민들은 순박하고 어수룩한 면이 있을 정도로 행동과 표정만 보아도 식별할 수 있습니다. 동부지방 사람들은 가난에 익숙해 인내심이 강하고 관대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체험론입니다. 이에 비해 서부지방 사람은 풍족한 생활을 하다보니 까다롭고 외국인을 멸시하는 풍조가 있습니다. 한민족이 반세기 가까이 떨어져 생활을 하다보니 국민들의 성격까지 차이가 날 정도로 달라졌다고나 할까요. ▲이석순=서독정부는 통일에 대비해 말없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통일과 더불어 도로ㆍ통신ㆍ주택확충을 위해 서독은 앞으로 천문학적인 액수의 투자를 해야 할 형편입니다. 이 때문에 서독국민들은 더많은 세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통일과정에서 반대하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정부는 장기간에 걸친 재정적인 축적으로 국민들의 납세를 최소화하고 동독의 재건에 신속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현재 상황에서 독일 국민들이 아무일도 하지 않고 지내도 3년을 먹고 지내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형편은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가기도 전에 흥청망청 지내는 바람에 막상 통일이 될 경우 통일 뒤처리를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군요. 최근 통일열기가 고조되는 것은 좋은 일이나 그에 대비한 준비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정동양=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베를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중 분단국인 한국인만큼 독일통일에 대한 감정이 착찹했던 국민들은 없었을 것입니다. 원래 마르크시즘이 독일에서 발전돼 한세기에 걸쳐 소련을 비롯한 공산국가에서 시험의 시기를 거쳤는데 처음 시작한 국가들에서 자체내의 문제점들이 곪아터져 막을 내리는 마당에 북한과 중국에서만 아직까지 변화의 징조가 없다는 것이이상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서양에서 출발한 사회주의가 동양국가에서 열매를 맺을 것으로는 아무도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완 크게 다른 여건 ▲조종식=우리나라에서도 통일이 이루어지는 분위기가 조성되려면 소수에 의한 정치체제가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은 논의의 대상도 되지 않지만 해방후 남한의 권력구조가 소수의 그룹으로 짜여져 있었기 때문에 통일문제도 그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독일의 경우 동방정책은 아데나워 총리시절부터 추진돼 브란트 콜총리에 이르기까지 같은 정책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콜총리시대에 꽃을 피운 독일통일이 특정개인이나 특정정당의 성과로 평가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국민과 더불어 이루어졌다는 것이 우리와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정동양=제가 독일에 올때는 그야말로 잘 살아보겠다는 한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이제 잘사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사회주의도 자본주의도 다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통일에서 보다시피 동독의 모든제도가 서독에 통합흡수됨으로써 그에 대한 대답은 스스로 결정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경제는 시장경제이나 사실은 사회시장경제체제 입니다. 물론 잘 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것이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와 다르다 하겠습니다. 국가가 세제를 통해 꾸준히 사회복지 정책을 써왔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 괴리감이 없어 통일문제에 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통일과제에 대해서는 자체내의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해 내부적으로 모든 준비를 해놓고 있다가 정부가 국제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자 그 찬스를 재빨리 나꿔챘다고나 할까요. ○한반도에도 기쁨 올 것 ▲이일남=그에 비해 우리의 정치상황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통일을 당쟁차원에서 다루다보니 그럴듯한 제안들만 풍성할 뿐 힘의 축적이나 발전이 없습니다. ▲이석순=최근 포츠담 경찰국장이 공산치하에서의 경찰국장을 했다는 데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습니다. 그런데 포츠담시 당국은 한달여의 공백기간이 있음에도 통일정부가 경찰국장을 임명해야 한다며 새국장의 임명을 미룬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국장이 사임한 뒤 누구도 그의 비리를 비난하거나 인신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춘식=독일통일이 우리에게는 부러움을 주지만 우리도 어느땐가 통일의 기쁨을 누릴 때가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자신의 일에 충실해 내실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통일이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지만 우리의 현실과는 무척 다른 것만은 사실입니다.
  • 일지가 밝힌 김일성 부자 전용시설

    ◎묘향산 초대소 초호화판 인공호수에 수상식당도/묘향산 초대소 아주산 1백㎏ 상아 등 각국 선물 전시/김일성 공관 유럽 궁전 방불… 1천명규모 파티장도/김정일 저택 영화감상실엔 할리우드 필름 완비 북한 주석 김일성은 평양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경승지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일본의 자민·사회 양당 대표단을 맞이한 묘향산 초대소(영빈관)는 인공호수에 수상 레스토랑을 갖춘 일급시설로 꼽히고 있다. 산케이(산경)신문은 화제를 모은 이 초대소에 관해 일본 방문객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다음은 이를 요약한 것이다.〈도쿄 연합〉 묘향산 초대소 입구는 총을 든 무장군인이 경비하고 있었다. 일본 대표단이 김 주석을 만난 회의장은 산기슭에 위치한 흰색의 서양풍 건물이다. 김 주석의 별장은 이 양관과 떨어진 곳에 있는 것 같았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양관 부지내에는 전면이 유리로 된 원형의 레스토랑이 있어 주위의 경치를 내다보면서 서양요리를 즐기도록 되어 있다. 북한측 당국자의 얘기를 직접듣지는 못했지만 이 양관은 간부전용 시설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았다. 양관 맞은 편에 국제 친선 전람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세계 여러나라의 요인과 단체가 김일성에게 보낸 선물이 진열되고 그 중에는 스탈린이 준 객차,아프리카에서 온 무게 1백㎏짜리 대형 상아 등 엄청난 양의 선사품이 전시돼 있다. 북한 문제전문가들에 의하면 김 주석의 공관은 평양시 교외에 있고 금수산 의사당이라고도 불린다. 그 주변은 위수구역으로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일체 금지된다. 지난 76년 아들 김정일이 아버지에게 선물로 바치기 위해 건설을 지시했다는 것. 외벽이 흰색인 이 건물은 유럽의 궁전을 방불케 하며 내부에는 값비싼 샹들리에가 휘황찬란하게 비치는 등 사치의 극을 달린다. 1천명을 초청하여 파티를 벌일 수 있는 대형 홀이 있고 근처에는 「주석부 농장」이라 불리는 특별 농장이 있다. 김의 가족과 당최고 간부들에게 공급되는 쌀·야채·과일·고기 등을 생산,가공하는 전용 농장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작업원의 선발은 엄격해 우선 사상성이 중시된다.작업원은 아침 출근 전에 먼저 목욕탕에 들어가 몸을 깨끗이 한다. 몸이 불편하거나 병이 나면 농장출입이 금지됨은 물론이다. 한편 김정일의 저택은 아담한 양관이며 평양 근교에 별장이 있다. 넓다란 삼림속에 파묻힌 이 저택입구는 경비가 삼엄하기 이를 데 없다. 서재·응접실·침실 외에 영화감상실이 완비돼 있다. 김정일은 영화광으로 이 곳에는 북한에서 제작된 영화는 물론 할리우드와 유럽의 방대한 영화필름이 갖춰져 있어 외국요인들에게도 가끔 소개된다. 대동강변에는 중세 유럽의 옛성을 본 뜬 최고간부 전용 휴양소가 있고 여기에는 김정일은 직접 보트의 핸들을 잡고 수면을 질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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