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관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38
  • 한 주태대사 사의

    【방콕 연합】 한탁채 주태국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27일 『한대사는 최근 정부의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한 사정대상자가 아니라 업무수행에 문제가 있는 재외공관장의 명단에 자신이 포함돼있다는 뉴스를 접한후 사임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면서 『오늘 대사관 월요회의도 주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아웅산참사 10주/현지서 추모행사

    정부는 다음달 9일 미얀마 아웅산참사 10주기를 맞아 미얀마 현지에서 승려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갖는등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갖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성남 세종연구소 본관에 가로,세로 각각 1m크기의 추모동판을 세우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미얀마측은 그동안 우리정부의 추모행사를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며 거부해왔다』고 전하고 『그런데 이번 10주기 행사의 경우에는 불교국가인 만큼 승려들의 추모제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추모행사도 지금까지는 순국외교사절 묘역 참배행사만 있었으나 이번에는 현충관 추모행사,외무부장관 초청 유가족 위로만찬 행사등이 잡혀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따라 다음달 9일 상오 9시 현충관앞에서 관련부처 과장급 이상 간부 1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합동 추모행사를 갖고 이어 하오 7시에는 외무장관 공관에서 유가족을 위한 추모만찬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 해외공관 주재관 70∼80명 감축

    ◎청와대,운영실태 점검… 개선안 각 부처에 통보/무관 37·안기부원 17·노무관 10여명 포함/무관서열 1∼2급 하향조정/“업무태만” 대사 등 넷 곧 인사조치 정부는 해외공관의 정보예산집행에 대한 안기부의 감사권한을 폐지하고 대신 외무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뒤 결과를 안기부에 서면 통보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단 순수 보안감사와 외무부의 자체감사 결과가 미진하거나 문제점이 지적된 해외공관에 대해서는 안기부의 직접 실지감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23일 지난 7월22일∼8월4일까지 17개 해외공관을 대상으로 운영실태및 복무자세에 대한 점검결과 『해외공관에 대한 감사가 외무부·안기부·감사원등 여러부처에서 실시돼 원만한 외교활동에 지장을 주고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무관·상무관등 관련부처 주재관제도가 인사적체 해소등 부처편의주의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복수주재국및 주재사유 상실지역에 대해서는 철수 또는 축소토록 주무부처에 시달키로 했다. 청와대 감사결과 축소규모는 70∼8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처별로는 국방부의 무관 37명,안기부 요원 17명,노동부의 노무관 10여명,산림조사관및 자원담당관 각각 5명,경제조사관 2∼3명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특히 이번 실태점검에서 근무태만·업무소홀로 드러난 한모 대사 등 4개 지역 공관장에 대해서는 해임·주의촉구등 인사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명단을 외무부에 통보했다. 주재관 축소와 관련,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참사관과 대령무관이 있을 경우 대사 공석시 대령무관이 대리를 맡는등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전하고 『국제관례에 비춰 높게 책정되어 있는 무관서열을 적정수준으로 시정토록 관계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해외공관의 무관서열이 2∼3급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 당국자는 또 『주재관의 축소는 임기가 만료돼 돌아오면 후임을 보내지않는 방법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난 74년부터 추진해온 해외공관및 관저의 국유화사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 파키스탄대사 김정훈씨 사의

    등록재산 공개후 부동산 투기혐의를 받아온 김정훈 주파키스탄대사가 18일 외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사는 이날 하오 본부로 전화를 걸어 『그동안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자진사퇴 의사를 전해왔다고 외무부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총 34억2천5백여만원을 신고한 김대사는 서울 강남을 비롯 전국 14군데에 집·아파트·임야등을 소유,그동안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왔다. 김대사의 사의 표명으로 앞으로 외무부에는 2∼3명의 투기의혹 혐의가 짙은 간부및 해외공관장의 사퇴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재외공관기능 워싱턴사무소/PLO,내달 개설 예정

    【워싱턴·암만 로이터 AP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미의회가 대PLO접촉금지법을 철회할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 쯤에는 워싱턴에 재외공관기능을 갖는 사무소를 공식 개설할 예정이라고 양측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사에브 에레카트 중동평화회담 팔레스타인측 부대표는 PLO는 미국이 대PLO접촉금지를 3주내로 공식해제하는 즉시 워싱턴에 사무소개설을 계획해 왔다고 말했다.
  • 대러 차관/나홋카공단 임차료와 상계/정부 추진

    ◎오호츠크해 조업료도 적용/전투기 등 무기도입은 부적절 판단 정부는 러시아가 경협차관의 원리금 상환 방법으로 제시한 구소련제 군사무기 도입이 부적절하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고 대신 현재 조성중인 러시아 연해주지역내 나홋카 한국공단 후보지의 임차료,오호츠크영해 조업료등으로 상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나홋카지역의 한국공단 조성을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부지구입이 필요함에 따라 이 대금으로 상계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8일 『국방부가 최근 러시아의 전투기·미사일 도입을 검토한 결과,우리 무기체제와 대미 군사관계를 등을 고려할 때 도입할만한 무기가 거의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전하고 『조만간 관계부처간 최종협의를 거쳐 러시아측에 이를 공식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쇼힌 러시아부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경협차관 원리금 상환 방법으로 전투기·미사일등 군사무기로의 상계처리를 요청한 이래 그동안 국방부가 러시아정부의 제의를 검토해 왔다』면서 『따라서 새로운 상계방안을 부처간 협의중인데,나홋카공단 후보지 매입대금으로 상계 처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검토결과를 관계부처인 외무·재무·상공자원부에 통보했으며,이에따라 이들부처는 조만간 실무협의를 갖고 러시아정부와 원리금 상환문제를 재론키로 했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나홋카공단 조성이 후보지 구입문제로 난항을 겪고있다』고 지적,『토지구입대금으로 상계하는 방안을 러시아측도 정동 구제정러시아공관 부지문제가 있어 반대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한·러시아 양국은 연해주 나홋카경제특구에 1백만평 규모의 양국 협력공단을 조성키로 합의해 놓은 상태이다.이 사업에는 전력·용수문제등을 포함,7억∼8억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정부 관계자들이 나홋카공단 후보지 투자환경개선 문제등을 우리정부와 논의키 위해 다음달 초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0일 러시아 잔여분 경협차관 제공을 중단키로 했는데 미상환 대러시아 차관은 현금 10억달러와 현물 4억7천만달러등 모두 14억7천만달러에 이른다.
  • 외교관의 청렴의지/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한때 뭇 젊은이들의 꿈이었던 외교관.그들중 일부가 지금 진퇴의 벼랑끝에 서있다.어떤 이는 뛰어내리느냐 마느냐로,또 다른 이는 좀 더 지켜보자는 「배짱」 아닌 배짱으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이들 가운데 다수는 본부에 대고 『왜 나만 가지고 그러느냐』『기준이 뭐냐』는 항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참으로 딱하고 안타까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그것은 뒷마무리가 갖고있는 의미와 상징성 때문이다. 「투기공직자 징계」라는 태풍권에 진입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부내엔 별별 얘기들이 다 나돈다.주로 해외공관에 관한 지적들이지만 개중에는 「심장부를 향한」 비수도 있다. 탁한 윗물이 인사의 선과 연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조직의 모순을 낳는 악순환으로 까지 발전하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이다.대개 누구는 대사로 있으면서 결재를 의도적으로 안해 돈을 몽땅 챙겨 그 돈으로 치부했고 어떤 대사는 귀국했다하면 땅사는데 여념이 없었고…주로 그런 식이다.심지어는 투기 부동산과 관계없는 『국가에 내야할 세금이 엄청나 본부로소환 당한 적이 있다』『상무관 시절 주재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적이 있다』는 개인적인 비난까지 끊이지 않고있다. 어찌보면 내홍에 휩싸인 느낌마저 든다.잦은 해외생활과 당시 우리 사회상황을 감안하면 십분 이해가 된다. 그러나 치부의 실체와 공격받는 이유가 무엇이든 공직이라는,그것도 명예로워야 할 외교관 신분에서 보면 설득력이 없다.아파트가 서너채가 되고 전국 각지에 땅이 있고 일반인들은 해외토픽에서나 봄직한 2∼3캐럿의 다이야반지 소유는 무엇으로도 설명할 길이 없다.경제 주체가 아닌 공직자가 왜 과다하게 부동산를 갖고 생전 보지도 못한 보석류에 투자를 한단 말인가. 따라서 진퇴의 기준은 엄격한 「도덕성」이다.외교관은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사절이어서 다른 공직자와는 달리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외교관의 재산문제를 바라보는 국민의 바람도 여기에 있다. 투기로 흠집 투성인 외교관이 상대국과 국가이익을 논하고 국제무대를 활보한다면 그 외교를 누가 믿음을 갖고 보겠는가.「기준이 뭐냐」를 묻기에 앞서 스스로의거울에 비춰 결단을 내리는 일만이 남아있다.또 그것만이 추락하는 외교관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 신외교는 「신사고」를 가진 외교관을 필요로 한다.
  • 외청장 2∼3명 사퇴종용/주파키스탄대사 내주 소환/축재관련

    ◎외무부 12∼13명 연말인사 반영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차관급 외청장 2­3명이 투기·공직축재등의 의혹으로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일반 부처의 장차관급에 대해서는 사정당국이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사퇴대상자로 검토되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주초 불법축재가 판명난 외청장 1­2명을 자진사퇴시키면서 1급이상 고위 공직자중 문제있는 인사의 자진사퇴분위기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소징계” 지적 외무부는 자체실사 결과,부동산 투기혐의가 명백히 드러난 김정훈주파키스탄대사를 빠르면 다음주초 소환,자진사퇴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장전입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재산등록사항을 고의 누락한 권동만본부대사,최웅주폴란드대사등 12∼13명의 고위간부및 해외공관장에 대해서는 연말 정기인사때 보직해임등 인사조치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승주외무장관은 이같은 자체징계안을 마련,조만간 청와대에 보고할예정이다. 그러나 외무부는 당초 투기혐의가 명백히 드러난 해외공관장 3∼4명을 소환할 방침이었으나 최종 1명의 대사만을 소환키로 결정함에 따라 축소징계안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따라서 해외공관장 소환범위가 늘 가능성도 있다.
  • 「쌍재룡이회」 이색화제

    ◎기획원 정재룡국장­외무부 장재룡국장 별난 인연/경기고·서울대 동창… 동명 국장 공직생활/매달 어김없이 모임… 온가족까지 절친 『재룡이냐』 『어,재룡이구나』 한가한 시간,전화기를 들고 이렇게 대화를 나누면 주위의 여사무원이 까르르 웃는다.국장이 무슨 장난전화를 하는 줄 알고…. 경제기획원 정재용물가국장과 외무부 장재용미주국장.아는 사람들 사이엔 이들을 「쌍재용이회」라고 부른다.46년생 개띠,동갑나기인 둘다 소속부처에서 핵심국장인 점 그리고 현안으로 한창 골머리를 썩고 있는 점도 비슷하다.기획원 정국장은 요즘 냉해로 농산물 값이 오름세를 보여 장바구니 물가가 어찌될지 불안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물가통으로 알려진 그는 매일 출근하면 전날 농산물가격의 오르내림세부터 점검한다. 대미 실무창구인 외무부 장국장도 북한핵문제 때문에 녕일이 없다.최근 미·북한3단계 회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뉴욕을 다녀오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경기고 61회 동기동창이다.『한번은 학교로 여학생한테 전화가 와 받았더니 전혀 모르는학생이었어요.정재용이 한테 온 것인데,내가 받은 거죠』 같은 반이던 3학년1반 때는 이처럼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고 장국장은 설명했다.담임선생님이 무심코 『재룡이 교무실로 오라고 해』하면 그때마다 서로 바꿔들어가 일이 벌어지곤 했다는 것이다.『모의고사 성적이 나쁘다고 야단을 치는데 이상해요.나중에 알고보니 정국장 성적이었어요』. 졸업후 정국장은 서울대 법대로,장국장은 문리대 외교학과로 진학했다.공무원 생활은 70년 외무고시에 합격,외교관생활을 시작한 장국장이 1년 앞섰다.한해뒤 정국장도 행정고시에 합격,처음엔 노동부에 배치돼 일하다 3년 뒤인 74년 지금의 경제기획으로 자리를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과장승진은 장국장이 앞서 했고,국장승진은 정국장이 먼저하는등 서로 사이좋게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있다. 두 사람이 처음 공직생활에 발을 내딜 때부터 「쌍재용이」 모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외무부는 해외공관 근무가 잦아 국내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적다.어쩌다 국내에 들어오면 그때나 잠깐 모여 회포를 풀 뿐이다.그러다 지난 90년 6년만에 장국장이 멕시코공관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그해 10월 귀국 환영모임에서 참석했던 동창들이 『쌍재룡이는 이렇게 만날 상황이 아니다』고 제안해 「쌍재용이회」가 결성돼 지금껏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꼭 만난다.어쩔 때는 허름한 음식점에서,날씨가 좋으면 등산을 함께 한다.가족들도 무척 친하다. 『모임은 공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외무부 장국장이 도움을 받는 쪽이라고 한다.장국장은 『주로 변한 국내상황과 시중의 얘기를 전해듣지만,부하직원 다루는 법·정책결정 판단등에 있어 정국장의 조언이 큰 힘이 될 때가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할려고 했던 것도 아닌데 우연인지,장국장의 둘째아들과 10살 아래인 정국장의 둘째 딸 이름이 「우진」으로 똑같다.술은 정국장이 보다 세지만 식당 아가씨에게 질좋은 서비스와 안주를 받는 것은 순전히 장국장의 「국제신사」 감각 때문이라 한다.이런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 대사 2∼3명 곧 사퇴·면직/외무부

    ◎재산과다 관련 나머지 7∼8명 25일안 조치 외무부는 재산 공개이후 부동산투기나 재산신고 누락등 불성실 신고 의혹이 짙은 재외공관장과 본부 고위간부등 10여명에 대한 자체실사와 소명절차를 빠르면 이번주 안으로 마칠 방침이다.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5일 『일단 투기혐의가 짙은 것으로 보이는 10여명을 대상으로 소명절차를 밟도록 지시했으며,국세청등에도 관련 자료제공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전하고 『조만간 이를 토대로 정밀실사를 한 뒤 그중 투기혐의가 명백한 2∼3명에 대해서는 자진사퇴,보직해임등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외무부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상자는 김정훈 주파키스탄대사,이승환 주그리이스대사,최웅 주폴란드대사,권동만본부대사등 3∼4명 선이다. 이와관련,또다른 당국자는 『그러나 투기혐의가 확연히 드러난 1∼2명의 공관장에 대해서는 본부로 직접 소환,보직해임 또는 면직시키는 방법도 개혁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이번주초 지휘서신을 통해 이들 10여명의간부에게 소명절차를 밟도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는 먼저 이들이 보낸 소명자료와 국세청및 건설부 자료등을 토대로 투기및 불성실 신고 여부를 자체 정밀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난 대상자에 대해서는 정부의 실사 마감시한인 오는 25일까지 인사조치등 징계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외무부는 특히 부동산투기 의혹이 짙은 주파키스탄,주그리이스 대사등 재외공관장 2∼3명에 대해서는 소명기회를 준 뒤 투기혐의가 명백할 경우 주재국에 파견된 대사신분을 고려,자진사퇴를 종용키로 했다.
  • 숨은 의료비리의 뿌리 도려내야(사설)

    의료계의 고질적인 부조리들이 계속 그 추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유명병원 정형외과의사들이 수술용 수입인공관절을 구입하며 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오다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제약회사들이 전국 보건소에 간염백신을 납품하면서 일반병원에 비해 30%나 비싸게 판매해 44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의료비이의 숨은 현실이다. 의료계의 갖가지비리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의사의 과잉진료라든가 특진유도,의약품·의료기기 납품을 둘러싼 비리,외래및 입원에 따른 사례비 수수,영안실 비리등으로 그동안에도 의료계는 여러차례 된서리를 맞았다.그런데도 이런 숨겨진 비리가 계속돼 왔다는 것은 그만큼 의료계의 부조리가 위험수위에 도달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경찰에 적발된 의사들은 의료기기의 납품단가를 수입가보다 2∼3배 높여주고 납품업자들로부터 기부금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 해외여행비,골프비,휴가비등으로 써왔다고 한다.결국 소비자인 환자들이 엄청난 수술비를 떠맡는 피해를 본 셈이다.인술을 펴야할 의사들이 부조리를 앞장서 저질러왔다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제약회사들이 담합해 간염백신을 납품하면서 폭리를 취한 행위도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기는 마찬가지이다.결과적으로 정부가 초과지출한 돈은 그들이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털어간 셈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더 큰데 있다.이번에 드러난 부조리는 한낱 본보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아직도 의료부실과 소비자의 불만은 가시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더욱이 이같은 의료부조리는 관계공무원과의 결탁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지금까지 소문으로 들려온 부조리의 실상이 이번 수사와 감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된 이상 차제에 의료계 전반에 걸쳐 일대 수술작업이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경찰의 의료계 부조리 수사를 두고 축소수사가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는데 대해서도 유의해야 한다.관련의사 36명을 모두 불구속입건한데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해당되는 뇌물액수 2천만원 이상인 의사들까지 불구속입건에 그친 것은 「봐주기수사」라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경찰은 진료차질등을 피하기 위해 구속을 안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설득력이 없다.이미 지난 86년 같은 수법으로 뇌물을 챙긴 다른 의사들이 구속수사를 받았던 점에 비추어서도 형평에 맞지않는 것이다.의료계 부조리의 척결 역시 사정개혁차원에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 공관장들,본부에 「사퇴기준」 문의/과다재산 불똥 튄 외무부 표정

    ◎“환부 자체수술… 조속 명예회복 노력” 등록재산 공개의 불똥이 외무부로 튈 조짐을 보이고 있다.김덕주전대법원장과 박종철전검찰총장이 사퇴하면서 행정부쪽,특히 외무부 차례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부전체를 휩쓸고 있다.주대상이 해외공관장인 탓에 국내 흐름에 대한 파악이 뒤져 국내 공직자보다 다소 늦게,이제서야 반응을 보인 탓도 있다. 해외공관장들은 본부를 통해 문서낭,전문 등으로 사태를 파악하고 있어 그 감이 훨씬 떨어진다는 게 외무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 인식하면서 이번주 들어 문의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전언이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투기의혹이 짙은 공관장들과 일부 본부간부들이 사퇴의 명확한 기준을 물어오고 있다』며 『대략 20여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외무부는 사태가 이처럼 악화조짐을 보이자 「부동산에 신경을 쓴 듯한」 해외공관장과 본부 고위간부 10여명에 대해 자체실사작업에 착수했다.이미 대상자를 선정,소명절차를 밟도록 전문을 보낸상태이다. 명백한 투기혐의와 더불어 누락·은폐등 불성실신고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자진사퇴나 소환후 보직해임의 인사조치 방침도 세워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국세청과 건설부에 관련인사들의 자료를 요청했다』며 『타의에 의한 사퇴나 보직해임보다는 자진사퇴의 방법을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스스로 「개혁의 칼」을 들어 환부를 도려내겠다는 자세이다.그래야만 파문을 조기 수습하고 명예회복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고민이 적지 않은 듯한 분위기이다. 본부에 문의를 해온 대부분 인사들은 『물러날 각오가 되어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기준이 명확해야하지 않느냐』고 항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즉 『누락·은폐 등이 없고 해외에 나가기전 집을 팔아 관리하기 쉬운 부동산을 사놓았는데 어떻게 물러날 사유가 되느냐』고 반문한다는 것이다. 외무부 인사들은 이같은 항변에 일면 수긍하는 모습이다.그러면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대폭 물갈이가 이뤄짐으로써 「낙하산 인사」「인맥」등으로 얽힌 외교가의 개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있다.외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거론되고 있는 인물중에는 구태를 벗지못한 인사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 “공직자 재산실사 조속 매듭”/황 총리 밝혀

    황인성국무총리는 14일 『공직자들의 재산에 대한 실사를 빠른 시일내에 매듭을 짓고 경제회복을 위해 다시 뛰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이날 삼청동 공관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정부공직자윤리위의 재산심사와는 별도로 국무총리 제4행정조정관실이 총괄하고 있는 공직자 재산에 대한 실사는 현재 각부처의 장 책임하에 진행중이며 빠른 시일내에 국민들이 납득하는 선에서 매듭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총리는 『우리가 언제까지나 과거에 매달려서는 안될 것』이라며 『미래를 향해 정부와 국민이 같이 뛰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약분규와 관련,『오늘 약사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는등 정부의 계획대로 해결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약사들이 어제 여의도에서 시위를 벌였지만 정부는 결코 그같은 시위등에 압력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라오 인 총리 이한

    인도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 나라시마 라오 총리가 사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1일 하오 이한했다. 라오총리는 이한에 앞서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북한을 비롯해 중국·일본·몽골주재 대사와 홍콩주재 총영사등이 참석한 동북아지역의 인도 공관장회의를 갖고 한국과의 관계강화방안등을 논의했다.
  • 「팔」자치지역 8년간 30억불 소요/제2중동건설 붐 예상

    ◎이스라엘에 공관설치 검토/정부 【뉴욕·예루살렘 연합】 미 뉴욕타임스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간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사회기본시설 건설에 향후 8년에 걸쳐 30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이달말에 발표될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일부등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상하수도와 학교,보건시설,도로,전기등 기초시설을 확보하는데 향후 3년동안 13억달러,이어 5년에 걸쳐 16억5천만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아리예 미즈라히 이스라엘 주택부 총무국장은 이스라엘­PLO간 상호승인으로 이 지역에 외국정부와 기업인들의 재정 지원을 받는 개발 및 건축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새 중동정책 마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10일 상호승인 합의문서에 서명함에 따라 정부는 대이스라엘 관계의 회복을 포함한 새로운 중동정책 마련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스라엘과 PLO의 상호승인이 중동지역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하고아랍권 국가들의 불만을 고려,그동안 자제해 왔던 정부간 교류를 재개하는 문제등을 적극 검토중이다. 정부관계자는 『이·PLO적대관계 청산이 성공할 경우 중동지역에 제2의 특수가 예상된다』면서 『장기적으로 이같은 중동재건계획에 적극참여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할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한·이스라엘간 직접교역 방안과 아울러 앞으로 이스라엘에 별도공관을 설치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공관장행동수칙」 외무부,곧 제정

    외무부는 일부 외무공무원들이 부정축재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외교관들의 윤리강령이 될 수 있는 「공관장 행동수칙」을 만들어 곧 시달할 예정이다. 외무부가 마련중인 공관장 행동수칙에는 「정부 예산관리를 모범적으로 깨끗히 하라」「공사생활에 솔선수범하고 부단히 자기 공부를 해 강한 지도력을 발휘하라」는 내용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각료들 업무추진 자신감 돋보여(국무회의:9일)

    ◎황 총리 개혁입법 추진 일일이 점검/송 보사 “특정집단에 밀리지 않겠다” 새정부 출범 6개월이 지난 최근의 국무회의는 각 국무위원들의 업무추진에 대한 자신감으로 갈수록 회의진행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것이 총리실 주변의 평가다. 9일 열린 43회 국무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약사법개정문제와 그린벨트 건축제한 완화를 둘러싼 문제점등이 중점 논의됐다. 그러나 공직자재산공개에 따른 재산심사방법등에 대해서는 일절 거론되지 않았다.전적으로 각 공직자윤리위의 소관사항인 만큼 국무회의에서 앞서서 논의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총리의 판단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각의는 이날 재무부가 제출한 관세법개정안등 14건의 법령개정안과 고 백두진 전국회의장의 국립묘지 안장등 2건의 일반안건을 처리했다. ○…정부의 약사법개정시안을 둘러싼 약사와 한의사측의 휴폐업 움직임과 관련해 송정숙보사부장관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양측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보고. 이에대해 황총리는 『최근 양측이모두 국민건강을 앞세워 개정안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으나 집단이기주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전제,『특정집단의 부당한 요구에 정부방침이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 황총리는 이어 『약사와 한의사들이 집단 휴폐업등 극한적인 행동을 벌일 경우를 대비해 병원과 보건소등을 통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강구토록 하라』고 내무부와 서울시에 지시. ○…고병우건설부장관은 그린벨트지역내 건축제한완화방안을 보고하면서 『밤마다 집으로 협박성 전화가 걸려와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토로. 고장관은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그린벨트지역내 실제거주자들의 생활불편을 덜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달말까지 실사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설명.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실명제에 대해 아직도 선량한 많은 국민들이 조세와 관련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대국민 홍보가 보다 활발히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 홍장관은 『금융거래자료가 절대 과세자료로 활용되지 않으며 국세청 세무조사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홍보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 황총리는 『엔고현상의 호기에도 불구하고 불안심리때문에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국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재무부등 관계부처는 기업들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 한편 황총리는 개혁입법추진상황과 관련해 법제처가 제출한 입법추진상황표를 펜으로 일일이 체크해가며 입법실적이 미미한 부처에 대해 조속히 법안을 마련토록 하라고 지시. 이에앞서 황길수법제처장은 8일현재 국회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1백85개의 정부법안 가운데 81건이 입법완료돼 법제처의 심의를 마쳤으며 아직 부처간 협의조차 끝나지 않은 법안도 23건이 된다고 보고. ◇법률안 ▲재외공관공증법 개정안 ▲민방위기본법 개정안 ▲관세법 개정안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 ▲외국간행물 수입배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노인복지법 개정안 ▲항공법 개정안 ▲국가안전기획부직원법 개정안 ▲기술개발촉진법 개정안 ▲오수·분뇨·축산폐수처리법 개정안
  • 한풀이 하듯 “전두환이…” 연발/정승화씨

    ◎“댐 성금모금엔 관여 안했다”/이학봉씨 국회 국방위와 건설위는 국정조사 시한을 하루 남겨둔 9일 각각 12·12및 평화의 댐 의혹규명을 위한 증인신문을 계속했다. ▷국방위◁ ○…노태우전대통령의 증인채택문제로 3일째 공전되다가 이날부터 활동을 재개,12·12 관련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등 당시 피해자및 가해자측 인사 9명에 대한 증언을 청취. 민주당의원들은 이날 전두환씨를 비롯한 신군부세력의 부도덕성과 하극상을 부각시키며 12·12가 정권장악을 위한 군사반란이라는 답변을 유도하는데 주력.이를 위해 12·12 주도세력의 정전계엄사령관의 불법 연행,군 지휘계통을 무시한 병력이동,전씨의 보직변경설 배경,쿠데타 모의여부등을 집중 추궁. 반면 민자당의원들은 12·12보다는 10·26사태 당시 현장과 가까운 곳에 있었던 정씨를 대상으로 김재규와의 관계와 계엄사령관으로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점을 공략. 나병선의원(민주)은 『합수부에 연행된 직후 신군부세력으로부터 박정희대통령 시해사건에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장해주겠다는 얘기를 들었느냐』고 질의,정씨로부터 『그때부터 이미 군사반란의 낌새를 인식했다』는 답변을 유도. 정씨는 답변에서 『12·12는 일부 부하군인들이 총장공관을 습격하고 육군본부와 국방부를 점령한 숨길 수 없는 반란』이며 『김영삼대통령이 군사쿠데타적사건이라 규정했지만 분명히 「군사반란에 의한 군사쿠데타」이다』라고 주장. 정씨는 이같은 사태의 재발방지를 묻자 『만에 하나라도 이런 일이 국민과 법에 의해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사법처리를 촉구한뒤 『수도권에 있는 정치부대를 재편성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 정씨는 이어 아직 원한이 가시지 않은듯 계속 「전두환」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전두환이가 5·16에 대한 사관생도의 지지데모로 인해 박전대통령으로부터 인정받아 사조직을 운영해오며 군내 실권을 장악해오다가 10·26이후 그런 야심이 깨졌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12·12의 원인을 해석. 정씨는 이어 『당시에는 몰랐는데 전두환이는 동해경비사령관으로 쫓겨간다는 얘기가많이 나돌았던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12·12의 직접 원인을 군부내 실권이 없어지게된 전씨의 군권장악 기도로 주장. 정씨는 이어 『전두환이가 청와대 금고에서 있던 9억원가운데 6억원을 박전대통령의 유가족에게 주고 1억원은 자체예산으로 썼으며 나머지를 갖고 왔다면서 2억원짜리를 내놓더라』면서 『국방부장관에게 이를 보고했더니 자신에게도 5천만원을 갖고 왔더라는 얘기를 듣고는 또 한번 속은 것을 알았다』고 답변. 김전헌병감은 『사건당일 김계원대통령비서실장이 숨진 박대통령을 보안사령부에 있는 국군서울지구병원의 병실에 옮긴뒤 중정 운전사인 유성호에게 시신을 지키도록해 보안사는 초긴장상황이었다』면서 보안사령관인 전씨가 이 사실을 알았다고 폭로하고 이어 『전씨는 보안사령관으로써 경호책임을 맡고 있는 경호실이외의 사람이 대통령의 시신을 지키고 있다면 당연히 체포해야 하나 역할을 회피했다』고 주장. 가해자측 증인인 황영시전1군단장은 『12·12는 장전수경사령관이 실력행사로 나와 이를 진압하지 않을 경우 국가기강이 문란해짐은 물론 우리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자위권 발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변. 황씨는 김영삼대통령이 12·12를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그분 나름대로 생각이 있겠지만 하극상도 아니고 군사쿠데타도 아니다』고 계속 주장. 황씨는 또 사건당일 경복궁에 있다가 「진도개 하나」가 발동됐는데도 부대복귀는 커녕 전방의 예하 9사단 병력등을 서울로 이동시킨 이유에 대해 『생존이 최고의 법이다.생존을 위해서라면 따를 필요없다,국가기관의 주요 임무를 방해하는 세력에 의해 내려진 것이므로 응하지 않았다』고 억지. ▷건설위◁ ○…평화의 댐 건설 의혹과 관련,이학봉전안기부차장과 안수한 성기수씨등 참고인 2명에 대한 증언청취를 계속. 이전차장은 답변에서 금강산댐의 수공위협에 대한 판단근거와 관련,『북한이 금강산댐 공사에 동원된 군인들에게 「너희들은 서울을 물바다로 만드는 전쟁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훈시하는 통신첩보를 입수했었다』고 답변. 이씨는 『금강산댐 건설에 적용되는 수로변경식은 17억∼18억달러가 소요되나 압록강이나 청천강에서는 훨씬 싸게 발전시설을 만들 수 있다』고 전제,『때문에 북한이 주장하는 농업및 공업용수 마련과 함께 수공위협도 겸했다고 판단했다』고 피력. 이씨는 그러나 『나는 금강산댐과 관련한 북한의 동향과 대응책에 관한 일만 했을 뿐이며 성금모금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성금모금의 관련을 부인.
  • 개혁 인도총리의 사상 첫 방한(사설)

    중국에 이은 또하나의 아시아대국 인도가 한국을 찾아온다.라오 인도총리(71)가 오늘부터 3일간 서울을 방문,우리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협등 탈냉전시대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다진다.인도총리로서는 사상 첫 방한으로 한·인간 새로운 관계정립의 계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우리에게 있어 인도는 비교적 먼 나라였다.간디와 타고르의 고국이요 불교의 발상지이며 개인소득 3백달러 미만인 서남아끝의 가난한 핵대국이자 친북한적인 비동맹국이라는 정도가 우리의 상식이었던 그런 나라였다.그 인도가 스스로의 필요에따라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개발도상의 아시아2대 인구및 영토 대국이었다.중국은 소련식 사회주의 정치경제체제로,그리고 인도는 영국식 의회주의와 소련식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혼합체제로 경쟁적 국가발전을 모색함으로써 세계의 주목을 받았었다.그러나 결과는 모두 실패였으며 지금은 새로운 경쟁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한쪽은 사회주의정치에 자본주의경제요 다른쪽은 정치경제의 완전자유민주주의체제 개혁을 통한 새로운 도전이요 경쟁이다. 라오총리는 91년 집권이후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포기하고 자유경쟁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원리에 충실한 인도식 개혁을 서둘러 왔으나 기대했던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그의 이번 한중방문은 그러한 도전과 경쟁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 할수있다.중국과 한국의 발전과 개혁을 보고 배우고 협력도 다지자는 것이다. 오늘날 시장경제개혁의 열풍에 휩싸여 있는 중국이나 경제성장의 새로운 도약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부정부패척결의 사정개혁이 한창인 한국의 경험은 인도의 좋은 교훈이 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도가 우리를 필요로 하는 만큼 우리에게도 인도는 대단히 중요한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우선 인도의 사회주의포기 개혁은 사회주의고수를 외치는 북한에 대한 개혁촉구의 경고요 압력이 될것이 틀림없다.북한을 제외한 인도총리의 한중순방이나 주북한대사까지 포함한 동아시아주재 공관장회의를 서울서 개최하는 사실 또한 새로운 사태전개이다.친북적이던 인도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도가 우리에게 갖는 경제적 잠재성이라 생각한다.9억인구의 시장잠재력은 말할 것 없고 인도는 우리의 경제진출기반이 취약한 서남아의 가장 영향력이 큰 나라다.인도와 서남아는 중국에 이어 우리가 도전해야 할 또하나의 경제적 프런티어라 할수 있다. 라오총리의 방한이 그러한 잠재적 가능성을 현실로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출발점도 되기를 희망한다.
  • 항공관련사업 규제완화/농어촌버스 결손땐 보상

    ◎당정,교통관련 5개법 개정안 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8일 국회에서 교통당정회의를 열어 항공기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이 신속 정확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항공법 개정안 등 교통관련 5개 법률 개정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당정이 마련한 항공법 개정안은 항공기 추락사고가 발생할 경우 추락지점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 국내선 항공기에발신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는 등 항공기 사고조사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고 항공관련 사업자에 대한 행정규제를 완화토록 했다. 또 육운진흥법 개정안은 농어촌지역의 인구감소로 인해 버스운송사업자가 농어촌에서 운행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농어촌지역에서의 운행을 강제하는 대신 결손 발생시 이를 보상해 주도록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