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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화해시대/ 각부처 움직임

    남북정상의 ‘6·15 공동선언’이 나온 이후 정부 각부처는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해당 실·국별로 관련사안을 일제히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있다. 특히 정부는 곧 범정부 차원에서 정상회담의 결실을 위해 ‘협의회’성격의실무기구 신설을 검토하는 등 후속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통일부/ 정상회담 기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서울 상황실을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해온 통일부는 정상회담의 기술적인 마무리에 돌입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정상회담 준비 체제를 후속 당국간 회담 준비 체제로 전환하면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산가족 교류,정부간 경협 확대 등을 위한 남북협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고 실무 준비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의 인적,물적교류 확대등을 위한 기업,민간인 차원의 방북신청 등도 폭주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중이다. ■외교부/ 반기문(潘基文) 차관으로 하여금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대사를비롯,일본,중국,러시아 등 4강 대사에게 공동선언의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와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각 재외공관에 주재국 정부에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반응을 파악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이산가족 상봉에 따른 법적절차,국가보안법 개정문제 등을 다루는법무실과 검찰국은 수시로 TV뉴스 속보를 챙기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그러나 법무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남북교류 등은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 후속조치나 대책을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행정자치부/ 우선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이북5도민회를 중심으로 정확한 이산가족의 실태를 파악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환경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금강산 보호를 위해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했다고 언급하는 등,북한 최고 실력자가 환경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앞으로 환경 분야 협력이 급류를 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환경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해 추진하려다 중단했던 금강산 솔잎혹파리 방제 및 자연발효식 화장실 제공등을 당장 가능한 협력사업으로 꼽고있다. ■노동부/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노동행정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근로자 보호조치,직업훈련 등과 관련된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노동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에 설비투자가 이뤄져 우리 근로자가 북한에서 일하게 될 경우에 대비,근로자 보호조치와 함께 북한 근로자들을 위한 직업훈련기관을 설치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토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우득정 박홍환 이지운기자 jj@
  • 남북 정사회담/ 각 부처 표정

    청와대와 정부 각 부처는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맞아국정공백을 막기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철저한 대비에 들어갔다.김대통령이 귀경하는 15일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제를 갖췄다. ■청와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전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특히 김대통령의 통상적인 외유때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에 남아 국정을 챙긴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한광옥(韓光玉)실장도 김대통령의 ‘평양행’을 수행 보좌함에 따라 청와대에 잔류한 비서진은 김대통령 부재 첫날인 이날 아침부터상황실 중심으로 특별근무에 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비서실 직원들은 김성재(金聖在)정책기획수석의 지휘를 받아 김대통령이 돌아오는 15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원이 비상근무하면서 정부각 부처의 주요 국정집행 상황을 파악하고 돌발상황 발생에 대비할 방침이다.고재방(高在邦)종합상황실장은 김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청와대에서 철야근무하면서 매일 저녁 평양의 김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부재중 국정상황’자료를 책임진다.■총리실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는 김대통령의 방북중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각 부처의 근무태세를 점검했다.이총리서리는 이날 오후에는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김대통령 방북기간 근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특히 이총리서리는 김대통령이 평양에 머무는 2박3일간 각 부처는 24시간비상연락체제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또 이총리서리는 저녁에는 경찰청 상황실,행정자치부 중앙당직사령실,국무총리실 상황실,재해대책본부 등을 순시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비상근무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이총리서리는 지난 주말 각 부처에 근무기강 확립을 지시하는 E-메일을 보냈다. ■외교통상부 세계 각국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각 재외공관의 비상근무체제를 점검하는 등 분주했다. 또 15일까지의 남북정상회담 기간중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반기문(潘基文)차관이 지휘하는 상황실을 설치해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 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각국과 협력체제를 유지하는 등 총력지원 체제를 구축했다. ■행정자치부 전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비상근무령을 내렸다.13일부터 대통령이 귀국하는 시점까지다.이에 따라 실·국장급 이상 공무원은 이 기간 전원 비상대기에 들어간다. 특히 경찰청과 소방국은 전국에 별도의 비상 경계근무를 실시,각종 사건·사고와 재해·재난에 대비토록 했다.초동 진압태세를 유지,문제가 생기면 해당 관서장의 지휘아래 신속히 현장을 수습토록 지시했다.또 재해대책본부 상황실을 통해 부처간 연락체계를 갖추기도 했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김대중 대통령이 탄 공군1호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한 오전 9시18분부터 평양 순안공항에 안착하기까지 1시간2분 동안의 전과정을 지휘통제실의 관제레이더를 통해 숨죽인 채 지켜봤다. 특히 오전 9시54분 전용기가 북방한계선(NLL)을 통과하는 시점부터 전용기에 대한 관제가 우리측 대구중앙관제소에서 북측의 평양 항로교통관제소로관제이양되자 이 사실을 즉각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에게 보고했다. 노주석 이지운기자 joo@
  •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르포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팽팽한 긴장이 감돌던 판문점에도 13일 남북 정상이 민족 화해의 물꼬를 트자 평화의 기운이 감돌았다.마주 보고 펄럭이는 남측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와 북측 기정동 선전마을의 인공기도 정겨워 보였다.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서있는 남북 병사들의 표정도 부드러워졌다. 북측 통일각 주변에는 2∼3명의 북한 인부가 김대중 대통령이 되돌아갈 길을 깨끗이 쓸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김대통령의 방북기간에는 민간인의 판문점 방문이 제한돼 실향민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2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려 취재에 열을 올렸다. 판문점 매점에서 TV를 지켜보던 외신기자 10여명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와 김대중 대통령을 맞이하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의 도쿄지부 리차드 페리 기자는 “분단의 현장을 취재하러 온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통일 현장을 취재하러 왔다”면서 “한반도 평화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1995년 5월에판문점을 방문했다는 페리 기자는 “5년 전에는 한반도에서곧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기사를 썼는데 이제는 곧 통일이 올 것이라고 써야겠다”며 밝게 웃었다. 지난 89년 독일 통일과정을 현장에서 취재했다는 네덜란드 텔레그라프의 로버트 슬루트기자는 “독일은 통일 후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제대로 예상하지못해 후유증을 앓고 있다”면서 “한국은 독일을 교훈삼아 차분하고 치밀하게 통일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판문점 견학 코스 중에서 가장 높은 제3초소에 오르자 신록으로 뒤덮인 북녘 땅이 한눈에 들어왔다.북쪽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은 남쪽 초소 경비병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어 주었다.경비병은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라 그런지 북한의 대남 선전방송이 들리지 않는다”면서 “조국의 허리를 자른 휴전선이 다리 역할을 할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근무하겠다”고힘주어 말했다. 판문점 이창구기자 window2@. * 태극마크 달고 평양 간 첫 민항기. 13일 남북정상회담 수행원과 취재단을 태우고 민항기로는최초로 북한으로들어간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737-400기종 전세기는 서울∼부산 등 국내선 노선에 주로 투입돼온 소형 여객기다. 이달초 대한항공과의 입찰 경쟁을 통해 낙찰된 이 전세기는 정부의 요청에따라 ‘보안체제’ 속에서 방북 준비작업을 해왔다.10여일 동안 김포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좌석을 재배치하고 통신·보안시설 등을 설치했다. 비행기의 꼬리날개 부분에 그려져 있는 태극기를 가리고 갈지 여부가 논란이 됐었는데 실제 전세기에는 태극기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어 항공관계자들로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20명 가량의 승무원들은 그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보안교육을 받았다.민간항공사로 남북간 직항로를 첫 운항한 조종사는 실향민 2세인 최광우(崔光宇)기장으로 출발 전날까지도 가족들에게까지 평양행을 알리지 않았다. 최씨는 이날 오후 서울로 돌아와 “매우 감격스런 비행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보잉사에서 제작한 이 전세기는 도착 희망시간을 입력하면 속도,고도,비행코스 등을 자동 계산해내는 관성항법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좌석수는 146∼152석이다. 최광숙기자 bori@. *평양 순안공항은 옛 삼육대 캠퍼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3일 오전 북한에서 첫발을 내딛은 평양 순안공항은 과거 삼육대의 옛 캠퍼스 자리였다.이 때문에 TV 생중계를 보던 삼육대학교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906년 10월 평양 인근의 순안 석박산 기슭에 설립, 우리 민족 근대교육의선구자 역할을 했던 ‘의명학교’는 바로 삼육대의 전신이다. 의명학교는 해방 후인 지난 47년 평양캠퍼스가 폐쇄된 뒤 서울 태릉의 현위치에 자리잡고 학교 명칭도 삼육대로 바꿨다. 삼육대 남대극(南大極) 총장은 “TV 화면으로나마 옛 학교터를 보니 기쁘기그지 없다”면서 “공항 관제탑이 보이는 곳이 바로 학교자리였고 지금도 일부 학교 건물이 남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는 2006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삼육대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평양 캠퍼스 또는 평양 분교 설립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조만간 관계당국 및북한측과 접촉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 만수대의사당 안내자는 빨치산 이현상의 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3일 오후 남한의 국회의사당격인 만수대의사당을방문했을 때 의사당 소개를 맡았던 안내자는 ‘남부군 사령관’이현상의 무남독녀 상진씨로 밝혀졌다. 이현상은 지난 1927년 보성전문학교 법과에 입학한 뒤 이듬해 8월 반일동맹휴학을 주도한 혐의로 4년간 복역했다.8·15해방 후 남로당에서 활동하다 48년 지리산으로 들어가 빨치산이 됐으며 조선인민유격대 남부군 사령관으로활동하다 53년 9월 지리산 빗점골에서 사살됐다. 상진씨는 6·25전쟁 때 어머니와 함께 월북,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서 성장했다.상진씨는 김 위원장과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정치경제학과 같은 학급에서 공부하면서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김 위원장은 상진씨가 질병으로 자주 강의에 빠지자 직접 약을 준비해 병문안을가고 미진한 강의내용도 보충토록 도와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진씨는 대학 졸업 후 대외부문에서 종사했으며 외무성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해외공관에서도 근무했다.지난 85년 만수대 의사당이 설립되면서 부총장으로 등용됐다.상진씨의 남편 이형연은 외무성 참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남북정상회담 D-1/ 일정 ‘하루 순연’ 청와대-부처 표정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연기되는 ‘돌발상황’이 발생하자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 관련 정부부처는 11일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회담 자체에는아무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비교적 담담한 자세로 차분히 대응했다. ◆청와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전 북한측의 회담 하루 연기요청 내용을 보고받고 “일정이 늦춰진 데 대해 잘 대처하고 회담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이에 따라 북측의 연기 요청에 대해 ‘주최측의 입장을 존중해 받아들인다’는 쪽으로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회담이 연기된 데 따른 파장에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국내 언론보도가 북측의 일정연기에 단초를 제공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가령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서울에 오는데 북한언론이 매일 한건씩 일정을 공개한다면 우리 정부가 안전을 고려하지 않을수 있겠느냐” 며 “북한의 경우 공개된 장소,공개된 일정에는 안나타나는것이 관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김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줄 선물로 진돗개 한쌍과 가로 10㎝,세로 20㎝ 크기의 은제 거북선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은제거북선은 지난 3월 김 대통령이 유럽을 방문했을 때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대통령,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에게도 선물한 것으로,시가 60만∼70만원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총리실/ 북한측 설명대로 ‘기술적인 문제’외에 다른 의도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각 부처별 비상근무태세를 점검하는 등 정상업무를 진행했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측으로부터 정상회담연기사실을 전달받았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면서도 “무기 연기가아니라는 점에서 북한측 설명대로 ‘기술적인 준비’외에 다른 의도는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서리는 “21세기 들어 가장 큰 뉴스가 되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감안,언론의 보도내용에 오보가 없도록 투명하고 진실되게 대처해달라”고 관련부처 관계자에게 당부했다고 총리실 관계자들이 전했다. ◆통일부/ 연기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한결같이 “정상회담 일정에는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초청자라는 입장과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일정연기를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관례에어긋난 일이기는 하지만 정상회담을 잘 준비하려는 뜻으로 보고 대승적 자세에서 북한측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 ◆외교통상부/ 주한 외국대사관들에 회담 연기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이에 따른 외국의 반응을 주시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한 당국자는 “한반도 주변 4국을 비롯해 주요국 공관에 연기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하고 “기술적 문제에 따른 연기인 만큼 회담 자체에는 아무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함께 전했다”고 밝혔다. 진경호 주현진기자 jade@
  • 총리 인사청문회 앞두고 李漢東서리 ‘고민중’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가 9일 부담스러운 인사청문회를 앞둔 소회의 일단을 피력했다.총리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였다. 그는 청문회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솔직히 말하면 되는거지…”라고 말끝을 흐렸다.그러면서도 서리 취임 이후 불거진 ‘말바꾸기’시비를 의식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는 총선 전 민주당과 공조하지 않겠다고 공언한뒤 이를 뒤집었다는 야권의 공세를 겨냥,“세상 물정 모르는 얘기”라고 일축했다.즉 “(세상과 정치환경이 변화해)20년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누구나 말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취지였다. 특히 “당론에 따라 말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느냐”고도 했다.자민련 총재로서 “개인 생각이 다르더라도 당론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이같은 방어논리가 청문회라는 난관을 돌파하는데 얼마나 주효할지,아니면정치적 변명에 그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다만 인사청문회를 불가피한 통과의례로 간주하면서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는 읽혀졌다.특히 “당의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라는 영국의 처칠총리의 어록을 인용하면서 “나의 소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일부부처 ‘영역 다툼’ 현상

    정부 부처들의 내몫챙기기가 한창이다.머지않아 윤곽을 드러낼 3차 정부조직개편안에 자신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더 반영시키려는 노력이 여기저기서 감지된다.새 영역을 넓히려 분주히 움직이는 부처가 있는가 하면 기존 영역을 뺏기지 않으려는 해당 기관 관계자들의 동분서주하는 모습도 눈에띈다. ■소비자정책 관할/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정책 주도권을 놓고 불편한 사이다.물론 처음은 아니다.현 정부 출범후에만 세번째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5일 “소비자안전,피해구제 등 전반적인 소비자정책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좌장격인 재경부에서 하는 게 좋다”며 “지방도 챙기고 종합조정해야 하므로 부총리로 승격될 재경부가 소비자정책을 계속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의 논리는 정 반대다.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보호정책은 공정위의 주요업무인 경쟁정책과 표리(表裏)의 관계에 있어 경쟁당국(공정위)이소비자정책을 챙겨야 시너지효과가 있다”며 “각 지방의 사무소에도 소비자담당과가 있어 공정위가 지방의 소비자문제도 챙기는 게 유리하다”고 밝혔다.그는 “공정위는 약관법,표시광고법 등 소비자정책과 관련된 개별법을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있다”며 “현재도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무관 파견/ 상무관 파견을 놓고 산업자원부와 외교통상부의 생각도 다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달 “상무관 등 해외 파견인력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힌 이후 두 부처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산자부는 “산업협력과 경제협력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다루는 산자부에서 상무관이 나가는 게 순리”라고 강조한다.반면 외교부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통상관계를 챙기고있는 외교부에서 나가는 게 맞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옛 상공자원부나 통상산업부에서 해외공관에 파견나간 경우 상무관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산업자원관(산자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해외공관 주재관 감축계획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산자관은 34명에서 25명으로 줄어든다.상무관 증원문제는 그 뒤 본격논의될 전망이다. ■경제부총리 소속부서/ 경제부총리제 신설을 놓고도 재경부는 신경이 날카롭다.일부에서 예산기능이 있는 기획예산처가 중·장기적으로는 부총리로 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에 대해 “그렇게되면 부처간의 협의과정에서 시장상황에 근거한 합리적인 의견조정보다는 일방적 독주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기획예산처는 재경부가 부총리로 돼야한다는 대체적인 주장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에 비하면 재경부의 움직임은 지나칠 정도다. 곽태헌 박록삼기자 tiger@
  • 제주 4·3사건 진상규명등 특별법 道의회 통과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사건 발생후 43년여만에 본격 추진된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조례가 지난 2일 제주도의회(의장 康信正)를 통과함으로써 4·3희생자 및 유족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제주도는 오는 7일 조례안을 공포하고 오는 12월4일까지 4·3희생자 피해신고를 받을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유족 대표 및 관계 전문가 등 15인 이내가 참여하는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를 발족,희생자 등에 대한 의료지원 및 생활지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4·3 피해 신고 및 접수 창구는 제주도내 시·군·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설치되며 제주도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피해자는 해당지역 제주도민회,외국 거주자는 재외공관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국내 거주자는 오는 12월4일까지 신고를 마쳐야 명예회복 및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외국 거주 피해자들은 내년 1월3까지 접수하면 된다. 의료지원금 및 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은 생존하는 4·3사건 희생자들로서 5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도는 지원 신청을 받아 사실 관계를확인한 뒤 치료비 및 간병비,보조장비 구입비,생활비 등을 지급하게 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전세계에 진출한 강원출신 찾습니다”

    강원도는 30일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강원도 출신들을 하나로 묶는 ‘강원인 인적자원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해외거주 강원인들을 도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를 위해 재외공관 125곳(대사관 91곳,영사관 30곳,대표부 4곳)과 99개국에 설치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에 강원도 출신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국가별 인적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상호 정보교환 라인을 구축하고 각부문별 국제교류에 따른 자문역,도정 및 관광산업 현지 홍보창구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강원출신 동포 기업인들을 상대로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하는 것은 물론도내 기업들이 해외진출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현재 미국,일본,중국,캐나다 등 14개국(26명)에 운영하고있는 강원도 명예협력관제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프랑스,이탈리아,폴란드,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싱가폴,인도네시아등 26개국에 이른 시일 내에 명예협력관을 추가로 임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외 거주 강원도 출신들의 경험과 지식 등을 도정에 적극활용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동포 기업인들의 도내 투자 등을 늘여 나가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전북도지사 공관 매각 보류

    ‘지방청와대’로 불리던 옛 전북도지사 공관 매각이 도의회의 반대로 당분간 어렵게 됐다.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는 25일 열린 회의에서 전북도가 옛 도지사 공관 매각을 위해 낸 도유재산관리 계획안을 미료(未了) 안건으로 처리했다.행자위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시기에 매각할 경우 제값을 받기 어려운 만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남북정상회담 D-16/ 선발대 여장 꾸리기 고민

    “돈을 가져가야 할까요?”,“칫솔이나 비누는요?” 남북 정상회담 준비차 이달 말 입북하는 우리측 선발대원들이 여장을 꾸리면서 어떤 물품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외국처럼 현지 공관이 있는게 아니어서 평양 사정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은 데다,현지 일정마저 확실치 않아 휴대품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먼저 개인별로 돈을 가져가야 하는지,가져간다면 얼마나 필요한지 궁금하다.북한측은 지난 18일 타결된 남북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에서 우리측 대표단 180명,선발대 30명의 숙식과 차량편,업무활동 등 체류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돈 쓸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음식을 사먹을 기회가 있을지 모르고,선물을 살 경우 등을 예상한다면,어느 정도의 비상금은 필요할 것 같다.돈은 미 달러화나 중국 위안화로 바꿔가야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발대원들은 칫솔·비누 등 필수 휴대품은 가급적 서울에서 가져가는 게속이 편하다는 입장이다.북측에서도 일용품을 제공하겠지만 늘 쓰던 물건이낫기때문이다. 한 선발대원은 “현지의 약국 시설 등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두통약,해열제 등 간단한 구급약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노동계 총파업 저지” 관가 비상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노동계 움직임 등으로 관가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은 31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결의한 상태이다.또 한국노총도 6월1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결의했다가 26일 선출되는 신임 집행부에 일임한 상황이라 해당 부처는 연일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공공부문 개혁이 부진하다는 목소리도 관가의 분주한 움직임에 채찍을 가하는 형국이다. 정부는 금명간 법무장관 행정자치부장관 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하는 사회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총파업을 자제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치안 관련 주무 장관인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 장관은 25일부터 6월2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 행정개혁 관련 국제회의와 미국 위기관리청과의 협약 체결 행사에 참석키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최 장관은 최근의 노동계 움직임 등을 보고받고 출장을 취소했다. 최 장관은 연일 관계관 연석회의를 주재,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상습 수해지역 등에 대한 시찰 등 민생현장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노동부는 최선정(崔善政)장관과 김상남(金相男)차관 등 간부들이 연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 관계자들을 만나 총파업 자제를 호소하는 한편,지방노동청과는 별도로 본부의 과장들을 노사분규가 우려되는 사업장에 파견해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방노동관서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단행하려는 오는 31일까지 주요 파업 예상 사업장에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근로자 설득작업을 펴도록 독려하고 있다.이에 앞서 노사조정담당관실에 설치된 상황실 근무자들은 이달 초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획예산처는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있어 공기업 노조의 동향에 신경쓰고 있다.노동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진념장관은 25일 “노동계 총파업은 명분이 없다”며 “근로자 권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진 장관은지난 24일 저녁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동전문 신문인 매일노동뉴스2,000호 발행 기념식에 참석해 노동계 대표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알려졌다. 기획예산처 박종구(朴鍾九)공공관리단장은 24일 공공연맹 대표들을 만나 공기업의 구조개혁을비롯한 현재 공공부문의 전반적인 개혁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홍성추 우득정 곽태헌기자 sch8@
  • 주미·주중대사 이르면 새달 교체

    정부는 내달 말이나 7월중 주미대사와 주중대사를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의 변화에 따라 분위기를 새롭게 한다는 차원에서 이들 국가 대사를 포함한 공관장 인사를 단행할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미대사는 직업외교관,주중대사로는 중진 정치인 영입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주미대사론 홍순영(洪淳瑛)·한승주(韓昇洲) 전외무부장관 등이거론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민주당 조순승(趙淳昇)·양성철(梁性喆) 의원도물망에 오르고 있다. 외교가에선 한·미 외교현안에 정통하고 미국내 폭넓은 고위인맥을 구축한두 전직장관의 주미대사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특히 지난 1·13 개각 당시전격 경질된 홍 전장관에 대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에 그에게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중대사로는 나종일(羅鍾一) 전국정원차장,박실(朴實) 전 국회사무총장,김하중(金夏中)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지난 총선에서 낙마한김봉호(金琫鎬) 국회부의장의 주중대사설도 없지 않지만 그가 의회내 대표적 ‘일본통’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떨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의 대(對)중국 외교 비중을 감안할 경우 청와대와의 교감이 필수적이며 이런 맥락에서 김대통령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던나 전차장에게 힘이 실리고 있다. 이밖에 외교통상부 아태국장과 중남미국장 등 본부 국장급 간부 20여명에대한 인사도 이달 내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중표(趙重杓) 아태국장 후임으로는 추규호(秋圭昊·2급) 주일대사관 참사관이 유력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교부 ‘외교전화’ 개통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본부와 재외 공관간 외교 정보망인 ‘외교 전화’ 개통을 기념해 주영 대사관 및 주선양(瀋陽) 영사사무소와 통화를 했다. 외교부는 최근 본부와 재외 공관간 광역외교 정보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주미·주일 대사관 등 26개 공관과의 외교 전화망 연결사업을 끝냈으며,2002년까지 모든 공관과의 전화 연결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외교 전화’는 본부와 공관간,공관간의 전화를 구내전화처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전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교부, 직무분석 착수

    외교통상부는 23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성과주의 인사제도 확립을 위한 직무분석 출범식을 갖고 연말까지로 예정된 직무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김광웅(金光雄) 중앙인사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에서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직무분석은 계급폐지 등의 외교부 인사제도 개혁방향과도 일치한다”며 “선진적이고 과학적인 직무분석을 통해전문성과 성과위주의 인사제도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본부와 재외공관,직속기관인 외교안보연구원의 200여개 직무를 대표 직무로 선정,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직무책임과 직위 값을 명확하게 설정함으로써 그 결과를 보수와 채용,교육훈련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직무분석이 외교관의 정예화,전문화를 목표로 현재 추진중인 외무공무원 인사제도 개편작업에 좋은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남북정상회담 D-20/ 선발대 입북 활동

    5월31일 상오 9시.판문점 남측 지역을 떠난 몇대의 트럭이 중립국감독위 건물옆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지역으로 들어갔다.남북정상회담 준비 선발대가평양에 체류하며 이용하게될 사무기기와 통신장비를 실은 트럭들이다. 한시간뒤.기다리던 북측 판문점 연락관들은 이들을 반갑게 맞은 뒤 미리 전달된 명단과 사진을 실물과 대조했다.간단한 확인절차후 선발대원들은 북측이 마련한 차량을 나눠 타고 개성을 거쳐 고속도로로 평양으로 달렸다. 정부가 31일 파견하는 정상회담 선발대가 북한에 들어서는 모습을 미리 구성해본 것이다. 선발대가 여장을 푼 곳은 국빈급 외국손님을 모시는 백화원초대소.세 동의건물로 이어진 초대소 구조를 도면과 실물을 대조하며 점검해 나갔다. 회담장인 만수대의사당,연회및 식사장소인 인민문화궁전 등도 같은 방법으로 점검했다.선발대는 북측이 건네준 건물설계도와 지도를 실제현장과 비교해가며 행사를 준비했다.행사장에 들어갈 사람들의 숫자와 입실 순서,좌석위치….대통령이 앉을 의자높이는 물론 푹신함과 딱딱함의정도까지도 점검 내용이다.대통령의 걸음걸이를 감안한 이동시간과 안내자,배석자,양 정상간의인사방법의 고려는 기본이다. 순안공항도착에서 숙소까지의 도로및 주변상황,회담장 및 연회 등 방문장소의 위치를 익히고 현장상황에 맞게 일정을 짜나간다.경호팀은 특히 돌발사황에 대비한 여러가지 대처 시나리오도 만든다.평양시내의 각국 외교공관들의위치파악과 각 행사장에서 이동거리의 파악도 이같은 돌발상황을 염두에 둔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한다. 선발대는 현지에서 대통령일정을 5분단위로 세분화,북측과 협의해 나간다. 선발대는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 마련된 상황실에 관련사항을 보고하고 지시를 받는다. 이석우기자 sw
  • 직무분석…6-7월 직원대상 집중 워크숍

    직무분석은 공무원의 인사 및 보수제도 개혁을 위한 객관적인 사전 평가 작업이다.이 작업은 성과관리 시스템 도입을 위한 인사 개혁의 핵심인 셈이다. 중앙인사위는 최근 외교통상부와 기상청을 시범기관으로 선정,직무분석 작업에 들어갔다.기상청은 조직이 작고 개혁적인 기관으로 평가된 점으로,외교통상부는 외무공무원의 업무 특성과 자체 공무원인사 제도개혁을 추진중에있어 선정됐다.분석작업은 두 기관 모두 올해안에 끝난다. 외교통상부는 본부와 직속기관인 외교안보연구원의 767개 직위 가운데 217개 직무를 대표 직무로 선정해 워크숍을 통해 분석한다.워크숍은 1박2일로모두 10회에 걸쳐 진행하며 6∼7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 직무는 과장급 이상이 93개,기타 복수직 과장급 이하가 124개이며 외교통상직 외무행정직 등의 직렬을 고려해 대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관의 경우 대표부,규모별 대사관,총영사 등 공관의 규모를 고려해 50여개의 대표 직무를 선정하게 된다. 기상청은 본청과 소속기관의 1,013개 직위 가운데 140개 직무를 대표직무로 선정한다.구체적으로는 과장급 이상이 48개,계장급이 56개,기타 36개로직급과 직렬을 고려해 정하게 된다.대표 직무 분석작업은 다음달 2일부터 2개월간 6차례에 걸쳐 직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갖는다.인사위는 직무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기상청에 대한 인사 및 보수에 관한 개혁 작업을 추진한다. 정기홍기자
  • 박태준총리 사퇴/ 정가 반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9일 오전 박태준(朴泰俊)전총리의 사표를 전격 수리하기까지 청와대와 총리실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 이날 오전 7시30분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이 관저에서 김 대통령을 면담한 이후 박 전총리의 사표제출과 조기수리 쪽으로 분위기가 돌기 시작했다.오전 8시30분부터 40분 가량 진행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도 이같은 김 대통령의 뜻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9시20분께 박 전총리가 청와대를 방문,사의를 전달했고 김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박 전총리는 15분 가량 부동산 파문의 전말을 설명했으며 김 대통령은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박 전총리의 갑작스러운 불명예 퇴진으로 삼청동 총리공관과 총리실 주변은 하루종일 무거운 분위기였다.11시30분 중앙청사 19층에 마련된 이임식장에서 박 전총리는 시종 비감한 표정으로 이임사를 했다. 박 전총리는 “공직자는 공적이든,사적이든 도덕적 문제가 생기면 바로 거취를 명확히 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근간의 일로 국민과‘국민의 정부’에 누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물의를 빚은데 대해거듭 사과했다. 워낙 전격적으로 마련된 이임식 자리여서인지 이헌재(李憲宰)총리대행 등다수 국무위원들이 불참했다.10여분간의 이임식 직후 박 전총리는 중앙청사구내식당에서 일부 장관 및 총리실 간부들과 양식으로 고별 오찬을 했다. ◆재경부 경기도 신갈 외환은행연수원에서 체육대회를 하는 중에 박 전총리가 사임하고 이헌재장관이 총리직을 대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놀라는 모습이었다. 구본영기자 kby7@ 19일 박태준(朴泰俊)총리의 사퇴를 두고 여당은 아쉬움을 피력하면서도 후임 총리 인선이 자민련과의 공조복원으로 연결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반면 야당은 후임 인선이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DJP 공조복원을 위해 자민련에서 후임총리를 맡거나 자민련측 추천인사를 등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이번 인선을 계기로 자민련과의 공조가 자연스레 복원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마저 감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훌륭하고 든든한 분이신데 이렇게 당혹스러운 일이 생겨 너무 가슴아프다”고 토로했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후임 총리는 공동정권이 끝날 때까지 자민련과의 공조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자민련에서 맡는 것이 좋다”며 공조복원에 무게를 뒀다. ◆한나라당 박 총리의 사표가 즉각 수리된 것은 집권 후반기를 공세적이고적극적으로 이끌어가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도라는 해석이다.여소야대의 양당구도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자민련과의 공조복원이 필수적이며,이는 정개개편과 연결된다는 판단이다.그런 까닭에 한나라당은 후임 총리 인선 문제에 대해 ‘견제’를 방침으로 세웠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에서 “후임총리 임명은 결코 당리당략과 정략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자민련 전체적으론 애석해하면서도 두가지 상이한 기류가 교차하고 있다.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논평에서 “현 정권의 한 축으로서 국정의 어려운고비에 최선을 다해온 박총리가 사퇴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반면 자민련내 후임 총리 1순위로꼽히는 이한동(李漢東)총재측은 ‘함구령’을 내리는 등 극도로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후임총리는 자민련 몫이라는 얘기가 분분한 가운데 섣부른 얘기로 자칫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그러나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 등 다른 당직자들은 “공조가 파기된 마당에청와대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주현진기자 jhj@
  • 남북정상회담 D-23/ 참고할 전례·자료없어 고민

    “의전(儀典)에는 나름대로 베테랑이라고 자부해왔는데 이번엔 정말 긴장됩니다.잠이 잘 안옵니다” 남북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가 타결되고 회담 준비가 본격화하면서 일선에서 행사를 준비할 의전 담당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의전팀의 고민은 참고할 전례가 없다는 데서 출발한다.북한과의 특수성을감안할 때 통상적인 정상회담의 예를 그대로 적용할 수도 없다.게다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외국 정상과 공개리에 회담한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참고자료라곤 딱히 없는 실정. 외국의 경우 현지 공관과 주재원들이 행사의 대부분을 준비하고 선발대는가서 점검만 하면 되는데,이번엔 그야말로 ‘밥 지어 상차리고 설거지까지도맡아 하는’ 격이다.이처럼 열악한 상황인데도 선발대 30명은 불과 북한파견 12일 동안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 의전팀은 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공항 도착과 김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만찬행사 등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장면에 신경을 쓰고 있다.한 관계자는 “남북관계의 민감성을 감안하면 사소한 실수 하나가 정상의 권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100%의 완벽을 추구한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공항 도착은 북한에서의 첫 행사라는 점에서 국내외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예포발사와 국가연주 등 의례적인 의전이 생략될 가능성이 높아 의전팀은 북한이 어떤 ‘대체 행사’를 내놓을지 예상하느라 여념이 없다. 행사 도중 실무진들의 손발이 안맞아 대통령이 머뭇거리기라도 하는 날엔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김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의 대면은 가장 부담스런 장면이다.두 사람이 악수하는 위치와 걸음걸이 숫자,카메라 각도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두 정상이 마주보고 앉을지,나란히 앞을 보고 앉을지도 미리 정해놓아야 한다. 한 관계자는 “북측이 자리배치와 표지물을 당초의 약속과 다르게 할 경우에 대비해 최소 2명의 우리측 요원을 1시간전부터 행사장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찬 행사에선 복장과 메뉴는 물론,건배 제의와 연설 순서 등도 체크해야할 항목이다.선발대는 평양 체류중 가급적 김 대통령이 묵을 숙소에서 직접숙식을 하며 불편한 점을 샅샅이 사전 체크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대표단 누가 포함되나. 누가 정상회담 수행원으로 평양에 들어가나. 실무절차 합의서 타결에 따라 정부는 선발대를 비롯한 수행원 인선에 착수했다.수행원 130명 가운데 경호요원 50명을 제외한 빈자리는 80명.각 부처장관과 재계,사회단체의 평양행 티켓 확보경쟁이 뜨겁다. ◆정부측 수행원 공식수행원은 10명선.청와대에서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정부에선 박재규(朴在圭)통일·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 장관 등은 확고부동한 0순위다.이들중 2∼3명은 정상회담 보좌요원으로 회담장에 들어간다.박 통일장관은 현장진행을 위한 실무 사령탑을 맡는다.박 문화장관은 ‘4·8 베이징(北京) 정상회담 합의서’ 타결 주역이란 점이 고려됐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 공보수석,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도 ‘대통령 행사’에 빼놓을 수 없다. ◆민간 수행원 신청자가 너무 많아 선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정원식(鄭元植)대한적십자사 총재,실향민을 대표한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송병준(宋秉俊) 대표의장,장치혁(張致赫) 전경련 대북경협위원장,강원룡(姜元龍) 통일고문회의 의장은 최우선 순위로 꼽힌다.경제단체장 등 경제계인사들은 대략 10명선으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발대 선발대 단장은 양영식(梁榮植) 통일부 차관이 유력하다.기획단장과준비접촉 수석대표를 맡은 경험을 살려 일관성있게 준비절차를 마무리할 수있기 때문이다.실무진으론 의전 협의에는 양봉렬(梁峰烈) 청와대 의전국장,백영선(白暎善) 외교통상부 의전심의관,경호협의에는 구영태(具永太) 청와대경호처장 등이 먼저 평양땅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통신 분야에는 청와대·한국통신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수행이 확실한 인사. ◆청와대 황원탁 외교안보수석,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박준영 공보수석. ◆정부 박재규 통일부장관,박지원 문화부장관,손상하 외교통상부 의전장(특1급). ◆관련 단체 정원식 대한적십자사 총재,강원룡 대통령 통일고문회의 의장,송병준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대표의장. ◆재계 장치혁 전경련 대북경협위원회 위원장. 이석우기자 swlee@
  • 朴총리 거취 어떻게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중요한 진퇴의 고비에 섰다. 박 총리는 17일 명의신탁 파문이 처음 제기되지 크게 당황했지만,일단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93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시절 ‘정치적인 이유로’ 수사를 받을 때 불거졌던 사안이고,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 총리는 18일 오후 예정에 없던 테헤란 밸리의 벤처기업을 방문하는 등 총리 직무를 계속 하는 모습을 보였다.박 총리는 테헤란 밸리로출발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산등록 때) 다 신고한 것 아닌가”라고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저녁부터 또다시 본인과 가족들의 재산 규모·증식과 관련한의혹이 언론으로부터 계속 제기되자 박 총리는 사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리의 측근은 “총리의 성격상 처음 의혹이 제기됐을 때 이미 거취를결정했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정상회담을 앞둔 국내외 상황을감안하지 않을 수 없고 청와대측과의 의견조율도 필요하기 때문에 결단을 늦췄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조영장(趙榮藏)비서실장을 비롯한 총리실 간부들은 이날 오전과오후 내내 대책회의를 갖고 총리가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난상토론 끝에 일단 대(對) 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박 총리는 사과문을 통해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이고 주변을 잘 관리하지 못한 저의 책임일 따름”이라고 총리직에 연연하지 않을 입장임을 밝혔다.박 총리는 그러나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 없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총리실은 이날 저녁 추가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밝혔다.구차한 변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영장 실장을 비롯한 총리실 간부들은 17일에 이어 18일 밤에도 늦게까지삼청동 총리공관에 모여 대책을 숙의했다.총리의 결단이 임박한 것 같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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