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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모인 재외공관장들 조찬기도회...극동방송 초청

    서울 모인 재외공관장들 조찬기도회...극동방송 초청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이 23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4 재외공관장 초청 조찬기도회를 연다. 기도회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외교사절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준비했다. 주요 국가 대사 부부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 전직 외교관, 외교부 기독선교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장환 목사가 ‘눈물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치열한 외교 현장에서 국위선양을 위해 힘쓰는 크리스천 공관장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함께 자리를 같이한 재외공관장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최성수 주이라크 대사가 대표 기도를 한다. 송시진 외교부 조정기획관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재외공관장 초청 조찬기도회는 해마다 외교부에서 주관하는 재외공관장회의 기간 중 극동방송이 외교부 기독선교회와 함께 개최하는 연례기도회다.
  • 윤 대통령 “중동발 불확실성 증대…국민과 소통하며 대응하길”

    윤 대통령 “중동발 불확실성 증대…국민과 소통하며 대응하길”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유가 불안 등 중동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민생 안정을 위해 국민과 소통하며 세심하게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 회동 이후 한 총리에게 이같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의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및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하라”고 지시하며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있는 우리 국민, 기업, 재외공관의 안전을 비롯해 인근 지역을 항해하는 우리 선박에 대한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며 공급망과 물가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기민하게 대응키로 했다.
  • “167개 공관 수출·수주 전진기지 적극 역할”…외교부, 경제외교 강화 방안 논의

    “167개 공관 수출·수주 전진기지 적극 역할”…외교부, 경제외교 강화 방안 논의

    외교부가 ‘다가가는 민생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경제단체와 각종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구축하고 한국 수출기업과의 소통을 넓히기로 했다. 외교부는 17일 제6차 수출·수주 외교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수출·수주 지원 관련 지난해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수출·수주 외교지원 TF는 기업지원·방산, 건설·플랜트, 에너지·자원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 활동에 대한 외교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12월 출범한 회의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지난달 7일 외교부의 주요 정책 추진계획 업무보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부처로서 외교부의 경제외교 기능 강화를 강조한 데 대한 후속 조치를 집중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경제단체들은 물론 수출 기업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각 재외공관은 기존의 공관장 주도 건설, 방산, 원전 수주 관련 협의회 활동을 강화하고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167개 재외공관의 수출·수주 전진기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공관장 중심으로 공공기관 역량을 통합하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한국 수출기업의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정상·장관급 외교 행사 등 계기에 원전, 인프라, 방산 등 주요 분야별로 수출·수주 의제를 발굴하고, 중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유관 부처 간 협업을 통한 밀착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강인선 2차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외교 성과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자”고 강조하며 재외공관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거나 수출·수주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모범사례와 교훈을 공유하도록 당부했다. 회의에는 범정부 민관 합동 기관인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도 참석했다.
  • 광주시, KD운송그룹과 채용·맞춤형 컨설팅 추진

    광주시, KD운송그룹과 채용·맞춤형 컨설팅 추진

    경기 광주시는 시내버스 운영 방식이 공공관리제로 전환됨에 따라 지역 내 KD운송그룹과 손 잡고 버스승무사원(150여명) 맞춤형 컨설팅 및 채용 면접을 확대 추진다고 16일 밝혔다. 버스승무사원 지원 자격은 1종 대형먼허 및 버스운전 자격증 소지자이며,경력이 없을 경우 버스운전자 양성교육을 필수로 수료해야 한다. 맞춤형 구직 컨설팅은 경력 유무에 따라 진행되며,현장에서 KD 운송그룹 면접이 진행된다. 채용 면접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또 부대행사로 이력서 무료 사진 촬영, 혈압 및 혈당 측정 등 건강상담이 이루어지는 건강 체크부스가 운영된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광주시와 버스 업체가 시내버스 노선을 함께 관리하는 준공영제 정책으로, 2027년까지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버스승무사원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들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취업 정보를 얻고, 채용 면접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일자리 창출과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윤 대통령 “국익 위한 길 걸어왔지만 국민 기대에 못 미쳤다”(전문)

    [속보] 윤 대통령 “국익 위한 길 걸어왔지만 국민 기대에 못 미쳤다”(전문)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국무위원 여러분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입니다.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습니다.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는 모자랐습니다.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음을 통감합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훨씬 더 세밀하게 챙겨야 했습니다. 예산과 정책을 집중해서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했지만 어려운 서민들의 형편을 개선하는 데는 미처 힘이 닿지 못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건전재정을 지키고 과도한 재정 중독을 해소하려다 보니 세심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자 환급을 비롯해서 국민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애썼지만 고금리로 고통 받는 민생에 충분한 도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3법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규제도 완화해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집값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집을 소유하기 어려운 분들과 세입자들 개발로 이주하셔야 하는 분들의 불안까지는 세밀하게 살피지 못했습니다. 주식 시장을 활성화하여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공매도를 금지하고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을 상향하고 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주식 시장에 접근하기도 어려운 서민들의 삶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습니다. 또한 정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극복하는 데는 부족했습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수출 드라이브와 건전재정민간 주도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실제로 수출이 살아나면서 우리 경제가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 회생의 온기를 골고루 확산시키는 데까지는 정부의 노력이 닿지 못했습니다. 탈원전으로 망가진 원전 생태계를 살리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육성해서 산업 경쟁력을 높였지만 이러한 회생의 활력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근로자들까지 온전히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국가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 지원도 크게 늘렸지만 많은 청년들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아직도 미래를 걱정하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사교육 카르텔을 혁파해서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했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늘봄학교 정책을 통해 국가 돌봄 체계를 실현하는 데도 정성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문제를 다 해결하기에는 아직도 보완할 부분이 많습니다. 결국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실제로 국민이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입니다.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으로 나라의 미래를 망쳐서는 안 되지만 현재 우리 국민이 겪는 어려움도 더 세심하게 살피라는 것이 바로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계선 상에 계신 어려운 분들의 삶을 한 분 한 분 더 잘 챙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민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 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겠습니다.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좁힐 수 있도록 현장의 수요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 추진에 힘을 쏟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겨 듣겠습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겠습니다.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을 국회에 잘 설명하고더 많이 소통하겠습니다. 국민께서 바라시는 변화가 무엇인지 어떤 길이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인지 더 깊이 고민하고 살피겠습니다. 민생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몇 배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국무위원 여러분께서도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기강을 다시 한번 점검해 주기 바랍니다. 지난 4월 13일 새벽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작년 10월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중동 전체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우리 정부는 관련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경제안보 긴급 비상 대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사태는 먼 곳에서 발생한 남의 일이 아닙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교역량의 4분의 1 그리고 천연가스(LNG) 교역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입니다. 중동 지역의 불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이는 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석유의 6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고 있고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72%에 달합니다. 막대한 운송비 증가와 국제 유가 상승은 우리 물가 상승으로 바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저는 지난 14일 오후 관계부처 장관들을 소집하여 긴급 경제안보회의를 주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외국민과 선박 공관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사태의 확전이나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국제 유가 변동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점검하였습니다. 각 부처는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 관한 분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여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주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중동 정세의 불안정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이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랍니다. 오늘은 세월호 10주기입니다.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립니다.
  • 외교부, 이란에 특별여행주의보 한시적 발령…“여행 취소·연기 당부”

    외교부, 이란에 특별여행주의보 한시적 발령…“여행 취소·연기 당부”

    정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악화한 중동 정세를 고려해 15일 한시적으로 이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기존에 이란 일부 지역에 발령된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효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에서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3단계 지역은 이란 내 터키·이라크 국경지역, 시스탄발루체스탄주 및 페르시아만 연안 3개주(후제스탄·부세르·호르모즈건) 등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체류자는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하고 여행예정자는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여행을 취소·연기하도록 권고되는 조치로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된다.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이스라엘에 대해선 4단계(여행금지)에 해당하는 가자지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 중이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이란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주기 바라며 이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출국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500여명의 국민이, 이란에는 100여명의 국민이 각각 체류하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 이란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일어난 전날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국민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 강화 조치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 주재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관련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도 가졌다.
  • “이란, 분노 표출하며 주변국엔 경고… 국제사회 만류에 확전 안 될 듯”

    “이란, 분노 표출하며 주변국엔 경고… 국제사회 만류에 확전 안 될 듯”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단행한 군사 공격으로 중동 화약고에 또 다른 불이 붙었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은 14일 “이란이 제한적이지만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 주며 국내외에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의 요구로 확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다만 이스라엘의 재보복 강도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원 등 변수가 여전히 많다는 관측이다. 이란이 국제사회에 던진 메시지와 향후 파장, 급박한 중동 정세를 장 센터장과 긴급 진단했다.-이스라엘이 당장 재보복을 예고하는데, 중동전쟁 확전 가능성은. “구도상으론 크지 않다고 본다. 지난 1일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영사관을 폭격하자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모두 즉각 보복을 밝혔는데도 2주가 지났다. 확전을 피하기 위해 고심한 것이다. 이날 이스라엘과 미국이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그사이 이란이 미국과 언제, 어디를 공격할지 보복 시나리오를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란은 2020년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 피습 이후 이라크 미군 기지를 보복 공격할 때도 관련 정보를 미리 흘렸다. 따라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이란도 이러한 ‘배려’를 했으니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정 보복해야겠거든 ‘보여주기’식으로 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다만 이란의 공격이 예상보다 규모가 컸다. 이스라엘과 미국 모두 놀랐을 것이다. 미국과 사전에 조율하면서도 해외 공관이나 해안가가 아닌 이스라엘 본토를 치며 심장부를 겨냥했다. 이란을 위한 일종의 ‘장’이 열린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 줬다.”-강도 높은 공격으로 말하려는것은.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제재로 무기가 낙후되긴 했지만 아직 이 정도의 공격은 할 수 있는 무기와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것은 전례가 없고, 놀라운 화력이었다. ‘함부로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다. 이란의 또 다른 라이벌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도 마찬가지다. 네옴시티 조성, 개혁 개방 등 경제 실용주의에 몰두하고 있어 역내 불안정을 가장 원하지 않는 두 나라가 ‘당분간 맞대응하지 말아야겠다’고 판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란 국내 여론도 신경 써야 했다. 내부적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며 혼란이 가중됐고 지난달 1월 실시한 총선에서도 하메네이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악의 투표율(41%)을 보일 만큼 여론이 등을 돌렸다. 이번 보복은 자국 청중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이스라엘의 대응에는 미국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미국이 이번에도 이스라엘을 전적으로 도와준다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줄 것이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가담하지 않고, 이스라엘 군부가 ‘미국과의 공조만이 살길’이라고 촉구하면 가자전쟁 국면이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조기 총선을 통해 리더십을 바꾸라며 이스라엘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내정 간섭”이라며 거부하고 있는데, 미국 대선까지 지켜볼 심산도 커 보인다.”
  • 尹 대통령, 중동 사태 관련 ‘긴급 경제안보회의’ 주재

    尹 대통령, 중동 사태 관련 ‘긴급 경제안보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사태와 관련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에서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및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와 안보에 관한 상황 전망과 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소재한 국민, 기업, 재외공관 안전을 비롯해 인근 지역을 항행하는 우리 선박에 관한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사실상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중동 지역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개최됐다.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등이 같이했다. 정부는 국제 유가와 환율 움직임에 따른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며 현 상황이 공급망과 물가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중동 지역이 안정을 조속히 되찾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 홍준표 “108석이 바닥? 지하실도 있다…명줄만 붙여 놓은 것”

    홍준표 “108석이 바닥? 지하실도 있다…명줄만 붙여 놓은 것”

    홍준표 대구시장은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108석을 주었다는 건 국민이 명줄만 붙여 놓은 거다”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며 이같이 일침을 가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가 보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더 이상 그때 상황 재현하지 말자. 책임질 사람들이 나갔으니 이젠 네 탓 내 탓 하지 말자. 다 우리 탓이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문구를 인용하며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폐허의 대지 위에서 스칼렛 오하라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외쳤다”며 ”불난 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고 하나 되어 다시 일어서자. 자립·자강의 길로 가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했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12일 페이스북 글에서는 “탄핵 대선서 살린 당을 한동훈이 대권 놀이하면서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또 11일에는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잘못된 선거였다. 정권의 운명을 가름하는 선거인데 초짜 당 대표에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이 또 보선으로 들어온 장동혁이었고 거기에 공관위원장이란 사람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작심 비판했다.
  • 한 총리 “정부, 의대 2000명 증원 숫자에 매몰되지 않아”

    한 총리 “정부, 의대 2000명 증원 숫자에 매몰되지 않아”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정부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초 추진한 2000명 증원 계획 조정 여부에 대해 “정부는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모든 이슈에 유연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료계와 유연한 입장을 갖고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며 “현실적으로 의료계 내에서 통일된 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면 사회적 협의체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서 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가진 면담에 대해선 “박 위원장은 전공의를 대표하는 아주 적절한 (대화) 당사자”라며 “그 당사자가 대통령과 만나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는 것에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대화를 이어서 정부는 계속 열린 마음으로 유연하게 대화하고자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의료계 다양한 주체와 대화를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사회적 협의체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료 개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협의체를 최대한 빨리 구성하려고 한다”며 “협의체 구성 전에도 다양한 분들과 광범위하게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하나의 협의체에서 논의·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속칭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반복되는 데 대해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유감을 표하고 의료 개혁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尹 “톤세제 연장... 5.5조 친환경 선박금융 제공”

    尹 “톤세제 연장... 5.5조 친환경 선박금융 제공”

    尹,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 기념사“항만, 해운산업 확실하게 도약”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선사들이 계속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톤 세제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 기념사에서 “항만, 해운산업을 확실하게 도약시킬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톤세제란, 선사들의 영업이익이 아닌 보유 선박 순 톤수와 운항 일수를 기반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말한다. 해운업계에서는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톤세제 연장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윤 대통령은 또한 “선대의 규모화와 친환경화를 위해 5조 5000억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금융을 국적 선사에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적 선사 선대를 총 2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확충하고 국적 원양 선사의 친환경 선박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2032년까지 진해 신항 스마트 메가포트 구축 ▲광양항과 인천항 스마트 항만 구축 ▲5000억 규모의 스마트 펀드 조성과 항만 장비 산업 재건 ▲2030년까지 해상 수송력 1억 4000만 톤 달성 친환경 해양솔루션 확산 ▲한미 항로를 시작으로 호주·싱가포르 등 세계 녹색 항구와 연결 ▲1조 원 규모 펀드 조성 및 친환경 벙커링 등 항만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가덕도 신공항의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부산과 경남의 첨단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와 우리 정부는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해운항만물류 업계 관계자 및 종사자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부산항 신항 7부두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자 세계에서 9번째로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를 두고 “오늘은 대한민국 항만 혁신의 날이자 대한민국 수출 도약의 이정표가 되는 특별하고 뜻깊은 날이다. 수출 세계 6위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스마트 항만 시대를 이제 열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기념사에 앞서서 윤 대통령은 정부포상 수여식을 열고 우리나라 최초 스마트 항만 개장에 기여한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등 6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개장식에는 항만운영사, 해운 선사 등 현장 종사자, 한국 해양대 학생, 주한 파나마 대사를 비롯한 외국 공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지자체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 [서울광장] 빛 좋은 개살구 ‘시스템 공천’

    [서울광장] 빛 좋은 개살구 ‘시스템 공천’

    선거 때마다 여야 불문하고 공천 후보들에 대한 부실 검증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번 4·10 총선은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만하다.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후보를 확정했다가 막말 등 부적절한 언행과 흠결이 드러나 교체하는 사례가 유독 잦았다. 오죽하면 ‘호떡 공천’이란 비아냥이 나왔겠나. 대놓고 피의자와 피고인을 내세운 비례정당은 부실 검증을 논할 가치조차 없다. 그나마 당 차원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뒤늦게라도 바로잡은 경우는 다행이다. 국민의힘은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김현아·박일호·정우택 후보와 5·18 폄훼 등 혐오 발언이 드러난 도태우·장예찬 후보를 교체했다. 민주당은 막말 논란의 정봉주 후보와 통념에 어긋난 성범죄자 옹호 전력의 조수진 후보를 공천 취소했다. 갭 투기가 드러난 이영선 후보의 경우는 후보 등록이 끝나 다른 후보로 교체할 수 없는데도 낙마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공당의 책임 있는 태도는 딱 여기까지였다. 선거운동이 가열되고 박빙 국면이 펼쳐지니 어떤 대형 논란이 터져 나와도 모르쇠다. 선거일까지 며칠만 버티면 된다는 계산으로 입을 꾹 닫은 채 유권자의 판단을 존중하는 척 책임을 떠넘기는 비겁한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 가장 고약한 사례는 민주당 김준혁·양문석 후보다. 김 후보는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관계’ 등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 이화여대와 위안부 관련 단체, 여성계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양문석 후보는 대학생 딸을 사업자로 위장시켜 새마을금고에서 거액의 돈을 빌린 뒤 강남 아파트 대출금을 갚았다. 본인은 관행적인 ‘편법대출’이라고 해명했지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어제 양 후보 딸과 대출모집인을 허위 증빙 제출 등 위법, 부당 혐의로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아빠 찬스’로 자녀에게 부동산을 증여한 공영운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거세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후보들이 사과했다며 사전투표 전날까지도 후속 조치 없이 뭉개고 있다. 이쯤 되면 근본적인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양당이 지난 1월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우면서 입 아프게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은 대체 뭐였단 말인가. 시스템(system)의 우리말 정의는 ‘필요한 기능을 실현하기 위하여 관련 요소를 어떤 법칙에 따라 조합한 집합체’다. 시스템 공천은 누가 대표를 맡든, 공관위에 들어가든 상관없이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빈틈없는 검증 과정을 거쳐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인 셈이다. 하지만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 공개된 막말과 부적절한 행적조차 거르지 못했다. 혹은 알고도 문제 삼지 않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부실 검증의 비판을 면할 도리가 없다. 정당 대표의 공천권 전횡으로 인한 밀실 공천, 사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시스템 공천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쪽에서 사천 의혹이 불거졌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스템 공천도 운영은 사람이 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비틀고 파괴시키고 잘못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의 이번 공천은 시스템 공천이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청년과 여성 인재 발굴 등 혁신 공천은 뒷전으로 밀렸다. 20~30대 청년 지역구 후보 비율은 양당 모두 3%대에 그쳤고, 당헌에 ‘30% 의무 공천’이 명시된 여성 지역구 후보 비율도 10%대였다. 이런 식으로 구태를 반복하고, 혁신을 외면하는 시스템 공천은 빛 좋은 개살구이자 국민 눈을 가리는 속임수일 뿐이다. 오늘부터 유권자의 시간이다. 불량 후보의 국회 입성을 저지하고, 다음 총선에서 진정한 공천 개혁을 이뤄 낼 수 있는 인재가 선출되도록 현명하게 권리를 행사할 때다. 이순녀 논설위원
  • 필리핀 경찰과 ‘총격전’…사망한 한국인, 고급주택 턴 강도였다

    필리핀 경찰과 ‘총격전’…사망한 한국인, 고급주택 턴 강도였다

    필리핀 세부에서 한국인 무장 강도들이 한국인집을 털다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강도 1명이 사망했다. 4일 세부 데일리 뉴스 등 현지 매체들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최모(47), 김모(45), 김모(49)씨 등 한국인 용의자 3명은 지난 2일 오후 9시 30분쯤 세부 고급 주택가의 한국인 피해자 집에 권총으로 무장하고 침입했다. 이들은 피해자를 총으로 위협한 뒤 귀금속 2500만 필리핀페소(약 6억원) 어치와 현금 20만 필리핀페소(약 478만원)를 강탈했다. 그 사이 강도가 들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피해자 집에 있던 용의자들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용의자들과 협상을 통해 투항시키려고 했으나, 용의자들이 경찰관들에게 사격을 가해 총격전이 일어났다. 경찰이 응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사망했으며, 경찰관 1명도 여러 곳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최씨를 제외한 나머지 용의자 2명을 체포해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했다. 현재 범행 이유,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조사 중이며, 이들을 강도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로미오 카코이 현지 경찰서장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항복하라고 했지만 그들이 따르지 않았고 총격전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에서는 사고 발생을 인지한 직후부터 수사 당국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피해자와 접촉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다음 날인 지난 3일 한국 총영사관 당국자가 경찰서를 방문해 이번 사건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동 모아타운 추진’ 공로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동 모아타운 추진’ 공로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지난달 27일 풍납동 모아타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 공로를 인정해 서울시 주택정책실 소속 남정현 과장, 김지호 팀장, 강대환 주무관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안병기 본부장, 정병석 처장, 조창희 처장, 박희정 부장, 임미봉 차장 등 8인에 대해 ‘서울시의회 의장표창’을 수여했다.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의 경우 풍납토성 사적 지정 후 30년간 전례 없는 문화재 규제로 고도 제한, 지상 7층 지하 2미터 이상의 공사 제한, 재건축·재개발 규제 등 급격한 지역 낙후에 고통받았으며, 이에 따라 풍납동 아파트 가격이 송파구 내 타지역 동일 평형 아파트와 비교해 심한 곳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풍납동 주민의 재산권 침해와 함께 주택 노후도 70%를 초과하는 등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실정이다. 지난해 서울시 모아타운 시범사업대상지로 송파구 풍납동이 선정되면서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부족 기반시설을 확보 등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및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되어 풍납동 주민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표창받은 서울시 주택정책실 남정현 과장은 송파구 풍납동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 SH 참여 공공관리 사업을 추진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민원 대응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는 평가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김지호 팀장은 문화재 주변 등 종전 정비 사업이 불리해 외면당했던 지역을 모아타운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도록 사업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SH에 예산을 지원해 모아주택 건축기획(안)을 마련, 정비 사업이 낯선 풍납동 주민에게 공공지원을 통해 사업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강대환 주무관은 모아주택사업 실무자로서 특히 주민의 이해를 도와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풍납동 주민 대상 주민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300명 이상의 지역주민이 참석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데 일조했다. SH 안병기 전략사업본부장은 서울의 혁신 도시공간 구현을 위해 주요 역세권 개발사업, 노후임대단지 재정비사업을 주도했으며, 특히 풍납동 모아타운 사업의 공공관리 시범사업자로서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지역주민과 긴밀히 협력하며 신속히 사업을 추진했다. SH 정병석 처장은 풍납동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에 시의회와 협력해 현장 방문주도 사업 추진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했으며, 주민설명회 사회자로 참여, 주민 호응을 끌어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SH 조창희 처장은 송파구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에 참여, 조합설립을 지원하는 공공코디네이터로서 모아타운 공공관리 매뉴얼 수립, 전문가자문단 구성 등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에 일조했다. SH 박희정 부장은 풍납동 공공관리 모아타운 사업의 추진을 위한 주민의견수렴, 자치구와의 협력망 구축, 전문자문단 구성, 건축기획(안) 수립 등 실무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사업의 핵심인 관리계획 심의 통과에 이바지했다. SH 임미봉 차장은 사업성 분석을 통한 사업 시행구역 검토, 협력이 필요한 관련 조직들과의 유기적 협력망을 구축하는 한편, 풍납동 관리계획 심의 통과에 이르기까지 풍납동 모아주택 공공관리 시범사업 실무자로서 공적을 인정받았다.이들 의장표창 수상자들은 풍납동이 그간 건축규제와 경관 확보가 필요한 지역이었던 만큼 사업여건 개선과 경관 향상 등을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수십 년 동안 과도한 규제와 행정적 무관심 속에 낙후되어 고통받던 풍납동 주민분들에게 모아타운 사업추진은 가뭄의 단비 같은 반가운 소식이었다”라며 “서울시 주택정책실 담당 과장님과 팀장님, 주무관님을 비롯해 SH 본부장님 처장님들과 부장, 차장님 등의 노력으로 신속히 추진되는 한편, SH사장님이 풍남동을 직접 방문하시는 등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는 적극 행정의 긍정적인 표본으로 의장표창을 추천하게 됐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이번주 마무리…차기 호주대사 인선도 과제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이번주 마무리…차기 호주대사 인선도 과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에 물러나면서 정치권에서의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외교가에선 아직 이 전 장관의 빈자리가 과제로 남아있다. 이 전 장관이 귀국한 명분이 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는 오는 3일까지 예정된 일정들을 진행한다. 이 전 장관을 제외하고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일정에 참여해 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5개국 주재 대사들은 1~3일 방산업체 방문 등의 일정에 모두 참여한 뒤 4일쯤 주재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전체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귀국한다.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모두 각각 만나 방산협력 관련 개별 업무협의를 가졌고, 28일 ‘본회의’ 성격의 방산협력 주요 기관-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했다.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에 대해선 이 전 장관의 조기 귀국을 위해 ‘급조’한 일정이라는 논란이 이어졌다. 이 전 장관은 28일 합동회의에 참석한 뒤 다음 날 변호인을 통해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렸다. 이 전 장관의 사임으로 주호주한국대사관은 당분간 대사 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5월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호주 외교·국방장관 2+2회의도 당분간 대사가 공석인 상태에서 준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이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총선도 임박해 있어 차기 주호주대사 인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최근 대규모 방산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주와의 방산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인선 배경을 밝혀왔다. 따라서 차기 대사 인선 과정에서도 이러한 임무를 잘 풀어낼 수 있는지가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의 대사직 임명부터 임명된 지 25일 만에 물러나는 초유의 상황들로 호주에 대한 외교 결례 지적도 피하기 어렵게 된 만큼 더욱 신중하게 후임 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주 측은 지난 29일 이 전 장관의 사임에 대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모든 분야에서 차기 주호주대사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전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호주 측에 외교채널을 통해 설명했고, 호주 측도 이해를 표했다”며 “양국 관계는 변함없이 굳건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종섭 호주 체류는 겨우 열흘…외교 결례 논란에 “한·호주 관계 변함없을 것”

    이종섭 호주 체류는 겨우 열흘…외교 결례 논란에 “한·호주 관계 변함없을 것”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임명된 지 25일 만에 물러나게 되면서 외교 결례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국가를 대표하는 재외 공관장이 한 달도 안 돼 사임한 데다 그 과정에서 정작 주재국에 머문 것이 열흘 남짓밖에 되지 않는 등 초유의 상황이 계속된 이유에서다. 다만 외교부는 호주 측과 소통을 했고 긴밀하게 협력해온 만큼 양국 관계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교부는 29일 이 대사의 사의 표명에 따른 한·호주 관계의 영향에 대해 “한·호주 양국 관계는 변함없이 굳건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호주는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대표 유사입장국이자 우리의 인도태평양전략 이행의 핵심 파트너”라며 “한·호주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국방, 방산 등 핵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 측은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호주 양자관계를 중시하며 이 대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이 대사의 사의 표명 이후에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모든 분야에서 차기 주호주대사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또 “이번 이 대사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호주 측에 외교채널을 통해 설명했고, 호주 측도 이해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오른 상태에서 지난 4일 특명전권대사인 주호주대사로 임명됐다. 특히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 상태였던 것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됐는데 당시 호주는 “이 대사와의 협력을 고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사는 출국금지가 해제되자마자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는데, 오히려 수사 회피 의혹이 더해져 비판이 쏟아졌고 이는 곧 여당의 총선 악재로 떠올랐다. 결국 총선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인 지난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 이 대사가 실제 호주에 머문 기간은 불과 열흘로, 주호주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대사가 이 기간 동안 수행한 공식 일정은 12일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방문과 헌화 일정이 전부였다.
  • 尹, 이종섭 호주대사 면직안 재가

    尹, 이종섭 호주대사 면직안 재가

    대사 임명 25일만에 물러나오전 변호인 통해 자진 사의 표명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자진 사의를 표명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대사가 물러난 것은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온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을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던 이 대사는 ‘도피성 출국’이라는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명분으로 지난 21일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
  • [용산NOW]조기귀국 이어 자진사퇴까지…‘이종섭 민심’ 수용한 용산

    [용산NOW]조기귀국 이어 자진사퇴까지…‘이종섭 민심’ 수용한 용산

    공직선거운동 시작 하루만에 전격 사퇴與, 대통령실에 ‘자진 사퇴’ 요구 계속 전달尹, 총선 리스크 안되게 고육지책 결정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주호주대사의 29일 사퇴는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하고 하루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표면적으로 자진 사퇴의 형식으로 물러났지만, 사실상 여론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거취를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간 대통령실은 ‘해병대 채 상병 사건’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에 오른 이 전 대사에 대해 “우방국 관계와 국방, 방산 등 업무 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적임자를 발탁한 것”이라고 옹호해왔다. 임명 과정에서도 절차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으로, 한편으로 공수처가 이 전 대사를 소환할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책임을 돌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이 전 대사 관련 논란을 야권의 부당한 정치 공세로 보는 인식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역시 홈페이지의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에 관련 설명을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이 전 대사를 방어해왔다. 이 전 대사는 앞서 부임 후 11일 만인 21일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뒤 국내에 머물고 있었다. 그의 귀국은 여당에서 제기되던 ‘조기 귀국’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한 것이었다. 하지만 귀국한 후 일주일이 지나도 여론이 반등하지 않자 여당에서는 조기 사퇴 요구가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여당은 이 전 대사가 조기 귀국에서 더 나아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꾸준히 전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대사 사퇴를 대통령실에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사가 총선 기간 계속 국내에 머물며 야권 정권심판론의 소재가 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당초 대통령실은 이 전 대사 거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이같은 여권 내 목소리를 마냥 외면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대사가 임명 한달도 안돼 국내 문제를 이유로 전격 사임했다는 점에서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이 불가피하지만, 윤 대통령으로서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이종섭 리스크’가 여당 후보들에게 더는 부담이 되지 않도록 고육지책의 결단을 내린 셈이었다. 국민의힘은 이 전 대사 사퇴가 “민심에 순응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한층 더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도주 대사’ 파문과 외교 결례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 4개 부처+대사 5명 동원됐지만…결국 물러난 이종섭

    4개 부처+대사 5명 동원됐지만…결국 물러난 이종섭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중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결국 물러나게 됐다. 지난 4일 임명된 지 25일 만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재외 공관장이 한 달도 안 돼 사임하는 초유의 상황이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인사를 임명한 것부터 갖은 논란이 이어지며 부임하기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에 돌아오는 등 이례적인 일이 반복되며 외교 결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위한 명분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이었다. 지난해엔 전체 공관장회의에서 별도로 열렸던 방산협력 관련 회의를 “집중적인 협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는 등의 이유로 소규모로 꾸려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대사만 국내에서 모여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는 일정이 만들어졌다. 중요 현안을 두고 일부 국가들만 공관장회의를 하는 경우 주로 인근 국가나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해온 만큼 6개국 대사들만 따로 서울에서 모여 회의를 한다는 것부터 이례적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당초 25일부터 진행된다는 회의 일정도 4개 부처 장관·처장과 6개국 대사들의 개별 면담이 먼저 이뤄지는 등 혼선이 엿보였다. 이 대사의 공무 수행을 위한 귀국 명분을 만들기 위해 ‘급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된 이유다. 이 대사는 지난 21일 귀국해 곧바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 뒤 다음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25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각각 만나 방산협력 관련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귀국한 5개국 대사들도 4개 부처 장관과 청장을 모두 개별적으로 면담했다. 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은 28일 방산협력 주요 기관장-공관장 합동회의 한 차례였다. 이 대사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이후에도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준비를 위해 국내에 더 머무른다는 계획이었다. 호주에서 열릴 차례였던 2+2 회의를 한국에서 준비한다는 이례적인 상황에 최소한 총선까지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이 대사를 국내에 체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도 이어졌다. 당초 다음 달 22일 열릴 전체 재외공관장회의도 예정돼 있었다. 이날 오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방산수출 금융 간담회도 열렸지만 이 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음 달 1~3일에도 방산업체 현장방문 등 방산협력 관련 일정이 잡혀 있어 회의 일정에 참석한 다른 대사들은 끝까지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 달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다시 귀국한다. 앞서 이 대사는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를 통해 조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렸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따라서 사의 수리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 주한호주대사관 “차기 대사와 긴밀한 협력 고대”

    주한호주대사관 “차기 대사와 긴밀한 협력 고대”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임한 데 대해 주한호주대사관은 “호주는 호·한 관계의 중요성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모든 분야에서 차기 주호한국대사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인 이날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임명 직후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이었던 데다 출국금지 조치 중이었다는 게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주한호주대사관은 “호·한관계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 대사와 협력을 고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사는 지난 10일 부임을 위해 출국했지만 ‘수사 회피’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총선 전 여당의 악재로 불거지자 지난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11일 만에 귀국했다. 주호주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대사가 약 열흘 동안 호주에 머물며 수행한 공식 일정은 12일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한 일정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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