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관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어마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최수종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경선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한남동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37
  • 盧 재신임 정국/내각·靑참모 일괄사표 즉각 반려

    고건 총리와 국무위원 및 청와대 수석·보좌관 전원이 지난 11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제안과 관련해 일괄사표를 제출했으나 1시간 만에 반려됐다. 고 총리와 국무위원들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간담회를 시작할 때만 해도 총사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그러나 지은희 여성부 장관이 “이 상황에 이르게 된 90%가 우리 책임”이라며 “내각이 총사퇴하자.”고 제안했다.이에 고 총리는 “각계 원로가 ‘대통령 발언으로 혼란에 빠졌는데 총리까지 물러나면 국민만 어려워진다.’고 반대했다.”고 소개했다. 김진표 재경·이창동 문화·강금실 법무·허성관 행자부 장관도 일괄사퇴에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반면 박봉흠 예산처 장관은 “정책부문은 내각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고,권기홍 노동·허상만 농림·한명숙 환경부 장관도 비슷한 뜻을 밝혔다.일괄사퇴로 분위기가 기운 것은 오전 8시30분쯤 청와대 보좌진 사의표명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청와대는 오전 7시부터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 1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일괄사의를 표명하기로 의견을 정리했다.유인태 정무수석을 비롯한 일부 참모는 “잘못하면 무책임하게 보여 혼란을 부추길 수가 있다.”고 반대의견을 피력했지만,일괄사퇴로 돌아섰다. 한편 국방부에도 한때 비상이 걸렸다.내각의 사표는 모두 반려됐지만,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전 부대에 군사 대비태세와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전문으로 지시했다.장성들에게는 골프금지령이 내려졌다. 곽태헌 조현석기자 tiger@
  • 盧대통령 “”재신임 묻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SK비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국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겠다.”고 전격 선언했다.재신임의 방법·절차 등을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이 벌써 가열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도술씨와 관련한 수사가 끝나면 그 결과가 무엇이든 이 문제를 포함해 그동안에 축적된 여러가지 국민들의 불신에 대해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는 안보상의 문제라는 제한이 있어서 그것이 재신임의 방법으로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어떻든 공론에 부쳐서 적절한 방법으로 재신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재신임 시기와 관련,“국정의 공백과 혼란이 가장 적은 시점을 선택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지만,이를 회피하기 위해 시간을 오래 끌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무리 늦더라도 내년 (4월)총선 전후까지는 재신임을 받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최도술씨의 행위에 대해서는 제가 ‘모른다.’고 할 수도 없다.”면서 “입이 열개라도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4·5·6·7·16면 노 대통령은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단단한 신뢰를 받지 않으면 중요한 국정을 제대로 처리해 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도덕적 신뢰 하나만이 국정을 이끌어갈 수 있는 밑천인데,그 문제에 적신호가 왔기 때문에 이제 국민들에게 겸허히 심판을 받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이 상태로 어정쩡하게 1년,2년 국정을 이끌어 간다는 게 국민들에게 상당히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그래서 가(可)든,부(否)든 간에 상황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들도 의혹이 없는 깨끗한 대통령을 원하고,적어도 의혹이 있더라도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아 책임을 사면받은 대통령을 원할 것”이라며 “어정쩡하게 책임을 모면해가려는 대통령을 보고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래서 재신임을 받으려는 것은 무모하거나 경솔한 선택이 아니라 달라진 새로운시대의 요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재신임의 방법과 관련,“헌법학자로부터의 해석이 필요하지만 직선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은 국민투표 방식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고건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무위원간담회를 주재하고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에 대한 정부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해외교포 인재 네트워크 구축

    중앙인사위원회는 8일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인재 발굴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중앙인사위는 이번 작업이 해외교포들에게 거주국가와 정부간 중간역할을 담당하게 해 양 국가의 공동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각 국에서 발간되는 교포사회 언론매체에 대해 기초조사를 실시하고,외교통상부의 재외공관을 통해 교포사회 지도층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통일부국감 충격발언 2題/정대철 “황장엽 美망명 추진설” 김종호 “KBS를 불 싸질러야”

    8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정대철 의원은 “황장엽씨가 오는 27일 인권단체 초청으로 미국에 가서 전격 망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정가에 파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정일 정권 붕괴를 최종 목표로 하는 미국정부가 해외에 북한 망명인사들로 과도정부를 구성한 뒤 초대 망명정부 대표로 황씨를 설정하려 하고 있으며,이를 위해 황씨에게 망명을 제안할 가능성 크다고 한다.”면서 “이 경우 황씨가 망명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국정원도 긴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물론 이는 추측에 기반하고 있지만,실제 황씨의 돌출행동이 나온다면 6자회담 등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만일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에 대해 황씨는 “나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또 자민련 김종호 의원은 “송두율 문제를 다룬 KBS를 아주 불싸질러야 한다.빨갱이를 민주투사처럼 하고….빨갱이도 보통 빨갱이가 아니다.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면서 “이번에 재외공관 국감차 미국에 갔더니 친구들이 ‘서울은 이제 빨갱이가 된 거냐.국민의 시청료를 받는 국영방송이 이럴 수가 있는가.가까이에 있으면 달려가서 때려 부수고 싶다.’라며 울분을 토하더라.”고도 전했다. 그는 특히 “KBS 문제를 잘 처리해야 국민 감정을 수습할 수 있다.사장이 사과하는 정도로 그칠 문제가 아니다.사장은 물론 송씨의 귀국을 추진한 이사장까지 두분 다 사임해야 한다.”면서 “만일 물러나지 않으면,KBS 시청료 납부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라크 외무부건물 박격포 피격

    |바그다드 외신|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에 위치한 이라크 외무부 건물이 7일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 이라크 경찰과 이라크 주둔 미군은 이날 오전 11시쯤(현지시간) 외무부 구내에 박격포탄 1발이 떨어졌으며 폭발 직후 인근에서 미군과의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군 병력이나 차량,숙소 등 미군 관련 목표물과 유엔 현지사무소,바그다드 주재 외국 공관 등에 대한 공격은 있어왔지만 이라크 정부 건물에 대한 포탄 공격은 처음이어서 현지 저항세력들의 공격 타깃이 이라크인들에게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외무부 건물은 인근에 미·영 연합군 사령부가 들어있는 대통령궁과 미군과 연합군 관계자들의 숙소인 알 라시드 호텔이 위치,바그다드 시내에서도 미군의 경계가 가장 삼엄한 곳이어서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더욱 대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라크 경찰은 “박격포탄 1발이 외무부 청사 구내 정원에 떨어졌으며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바닥에는 직경 30㎝가량의 웅덩이가 패였으며충격으로 건물의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다.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을 폐쇄했으며 현장으로 향하는 구급차가 눈에 띄었다.외무부 건물 주변에는 미군 탱크 2대와 험비차량이 이라크 경찰들과 함께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도 미군과 군정 관계자들의 숙소로 쓰이는 알 라시드호텔과 인근 민가에 3발의 로켓 공격이 가해졌었다. 한편 거의 같은 시간 대통령궁 인근에서는 전직 이라크 정보기관원 등 전직 공무원 2000여명이 체불 임금의 지급과 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시위대중 일부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전직 공무원들에게 체불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서명한 서류를 흔들면서 저지하는 미군에게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항의,도심 교통이 마비되다시피 했다.최근 들어 바그다드에서는 전직 이라크 군인과 정부 관계자 등이 체불 임금의 지급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빈발하고 있다. 미군에 대한 공격도 계속됐다.7일 밤 바그다드 서쪽 중부지방에서 두 건의 연쇄 폭탄공격이 발생,미군 3명과 이라크인 통역 등 4명이 숨지고 미군 3명이 다쳤다고미군이 밝혔다.미군은 성명을 통해 “6일 밤 10시40분쯤 알하스와 지방에서 82공수사단 소속 미군 병사 두 명이 숨지고,두 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앞서 미군 대변인은 바그다드 서쪽 110㎞ 떨어진 라마디 마을 근처에서 6일 밤 폭탄공격으로 미군 병사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 주중대사관 영사업무 중단 안팎 / “탈북자 처리 절차개선등 적극 나서라”對中 ‘촉구성 시위’

    탈북자들의 한국행 창구인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가 6일 ‘영사업무 중단’이라는 유례없는 고강도 조치를 취한 것은 1차적으로 영사부 내 탈북자 관리가 ‘통제불능’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탈북자 처리에 소극적인 중국 정부를 상대로 한 촉구성 시위의 성격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싼리툰 외교단지 북쪽 외곽에 있는 한국 대사관 영사부는 탈북자들의 한국행 정거장이다.탈북자들 사이엔 ‘장기 체류 호텔’로 불릴 정도다.지난해 기획 망명 이후 탈북자들의 영사부 진입은 계속 늘어났으나,중국 공안 당국의 처리는 지지부진해 영사부 일반 민원업무실까지 탈북자들이 드나들게 됐을 정도다. 탈북자들은 건물 500여평 가운데 3분의1 가량을 쓰고 있다.현재 남녀 어른과 어린아이 등을 포함,모두 130여명이 사무실을 개조해 만든 대형 공간 1곳과 중간방 2개,나머지 여러 개의 방에 수용돼 있다.영사부 마당은 외국공관이 함께 쓰고 있어 탈북자들은 내내 실내에서만 생활할 수밖에 없다.영사부 직원들이 24시간 2교대로 돌봐주고 있지만 이들은 극도로 신경이 예민한 상태다.하루 세끼 식사와 간식,약품,아이들의 분유까지 모두 영사부에서 챙겨주는 것으로 알려졌다.식사는 베이징의 한국 식당을 교대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부 관계자는 “탈북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수용한다는 대원칙을 깔고 있는 우리 정부로선 탈북자들을 모두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겠지만,탈북자들을 빨리 내보내 적정 인원으로 만드는 이 방법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영사부 내 탈북자 수가 포화상태에 이르자,지난 몇개월 동안 주중 한국 대사관측은 중국측과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은 현재 2∼3개월이 소요되는 중국 공안의 탈북자 신원확인 등 절차를 신속하게 당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영사부 관계자는 “이는 궁여지책이지,중국 정부와 벌이는 카드 게임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대부분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탈북자 처리 문제가 개선됐으면 한다.”고 밝히고 있어 중국 정부에 대한 불만도 이번 조치의 주요 배경임을 시사했다. 정부가 탈북자 문제 해결과 관련,수세적 외교가 아닌 ‘공격적 외교(?)’를 펼친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탈북자 120명 포화… 정상업무 불가능”/北京대사관 영사업무 중단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는 수용 중인 탈북자의 수가 급증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하다며 7일부터 여권,비자 발급,병역 등 일체의 민원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6일 발표했다.영사부는 이날 오후 2시 ‘민원업무 잠정 중단에 관한 안내’라는 공고문을 정문에 게시하고 홈페이지에도 올렸다. 외국 주재 공관이 민원 업무를 중단한 것은 한국 외교사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전쟁·자연재해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유례가 없는 일이다. ▶관련기사 5면 정부 당국자는 “주중 탈북자들을 임시 수용해온 영사관 공간의 포화상태로 고심 끝에 내린 극단적 조치”라면서 “탈북자들을 제3국으로 보내기 위한 중국 정부와의 협상이 속도를 내 수용인원이 적정수준으로 줄어들기 전까진 민원 업무 재개는 힘들다.”고 말했다. 영사부의 민원 업무 잠정 중단 조치는 최근 탈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적정 수용인원(50명)을 훨씬 넘어선 120여명에 이른 데다,이들의 제3국행 처리를 둘러싼 중국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해 더 이상 민원 업무가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탈북자들의 제3국행 절차를 둘러싸고 중국측과 이미 지난 수개월간 협의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져,한·중 외교 마찰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사부의 민원 업무 잠정 중단 조치는 최소 1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여,한국을 방문하려는 중국인들은 물론 중국에 있는 한국 교민들도 큰 불편을 겪게 됐다. 영사부는 긴급민원의 경우 영사부 팩스(6532-6778,0141)나 e메일(emb196@empal.com)을 통해 사정을 밝히면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비자발급 등에 대한 민원은 주 상하이,광저우,칭다오 총영사관 등을 이용해야 한다.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 등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는 2001년까지 연간 600명을 밑돌았으나,지난해 5월 기획 망명 성공 이후엔 1140명이 한국으로 들어왔다.올 봄 중국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으로 잠시 주춤하던 탈북자들의 영사부 진입 러시는 최근들어 급증했다.올들어 600여명이 입국했고 연말까진 14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oilman@
  • 3년이상 불법체류 외국인 13만명/새달16일부터 강제출국

    정부는 3년 이상의 불법 체류자 13만명을 다음달 16일부터 강제 출국시키기로 했다. 특히 자진출국기간(9월1일∼11월15일) 이후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사실이 적발되면 고용주에게 200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통고하거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등 강력대처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4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내년 8월부터 시행되는 외국인 고용허가제 정착을 위한 선행대책이다. 최경수 사회수석조정관은 “이번에 자진 출국하는 4년 이상의 불법체류자가 외국인 고용허가제 절차에 따라 한국에 재입국할 경우 불법체류 전력에 따른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합법적 취업 절차를 거치지 않은 3년 이상 4년 미만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는 일단 출국후 현지 한국대사관에서 사증을 발급받아 곧바로 재입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불법체류자 수는 모두 30만 4000여명이다.이 중 이번 단속대상은4년이상 체류자 5만 6000여명,3∼4년 체류자 6만 5000여명 등 12만 1000여명에다 밀입국 추정자까지 포함한 약 13만명에 이른다. 조현석기자 hyun68@
  • “민주·신당 통합운동 하겠다”/정대철 前대표 ‘중립’ 선회

    통합신당행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아온 민주당 정대철 전 대표가 5일 오후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마치고 귀국,“이 상태론 민주당과 신당이 기호지방에서 공멸하기 때문에 선거운동 전날까지 통합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 전 대표가 잔류 및 탈당에 대한 거취를 밝히지 않은 채 고심하면서 당분간 민주당과 신당의 통합을 위해 힘써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정 전 대표는 귀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사람으로 노 대통령과 무한 책임을 진 사람”이라며 “민주당 박상천·김상현,통합신당 김근태·김원기 의원 등과 재결합을 위한 기구를 만드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잔류나 탈당 등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끝까지 “나는 뻔하지 않으냐.내 얘기는 하지 말라.”고만 되풀이했다.그는 “내가 공멸을 막을 것이고,나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범여권 통합’에 진력할 것이란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 전 대표는 당분간 민주당과 신당의 세싸움을 지켜보면서 한쪽으로 세가 기울 때 거취를 정할 공산이크다. 아울러 양당의 통합이 현재 분위기로는 어렵고,내년 1월쯤 재통합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정 전 대표가 일정기간 동안 민주당 잔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기류도 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저녁부터 지인들과 만나 국내의 분위기를 파악한 뒤 6일 아침엔 캠프사무실에서 회의를 소집,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숙고할 예정이다.2주 전 출국 때 신당으로 기울었던 그가 일단 ‘중립’으로 선회한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아이고 무릎이야 노년질병 ‘No’...10대도 40대도 관절염 고통/쌀쌀한 날씨 ‘돌아온 불청객’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환절기의 쌀쌀한 날씨가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켜 관절 부위의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바로 한국인에게 많은 류머티즘관절염이다. 류머티즘관절염은 인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관절을 적으로 간주한 백혈구들이 자신의 몸을 공격해 신체 조직을 파괴하는 질환이다.관절은 뼈와 연골,관절을 둘러싼 활막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류머티즘관절염은 활막에서 시작된다.활막에 염증이 생겨서 두꺼워지고,여기에서 염증성 물질이 생성돼 연골 및 뼈의 손상을 가져온다.이런 현상이 더 진행되면 관절이 변형돼 쓸 수 없게 된다. ●사례 열네살 난 아들을 둔 주모(39)씨는 한달쯤 전 무릎 관절이 부어올라 고통스러워하는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가 류머티즘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나이 든 사람이나 겪는 줄 알았던 류머티즘이 어린애에게 나타나서다.다행히 병증이 많이 개선됐으나 자칫 치료를 미뤘으면 장애를 부를 수도 있었다는 의사의 얘기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제법 규모가큰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최모(49)씨는 지난달 초부터 아침에 양쪽 무릎과 발목 부위가 지나치게 뻐근한데다 낮까지도 풀리지 않아 통증클리닉을 찾았다가 류머티즘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검사 결과 관절에 물이 차 있으며,치료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는 있으나 완치는 기대하지 말라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는 “내가 벌써 이렇게 됐나.”하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직장인 황모(42)씨는 농삿일을 하는 어머니로부터 두달쯤 전부터 손목과 손가락 관절이 아파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고 대학병원의 친구에게 상의한 결과 관절염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를 듣고는 아예 서울로 모셔 치료를 받게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인 및 증상 인구의 1% 가량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30∼40대에 잘 생기며,남자보다 여자가 3∼4배나 많다.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른다. 증상은 관절이 붓고,만지면 통증이 있다.한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움직일 경우 뻣뻣해져 관절 움직임이 불편하다.처음엔 손목,손가락이 아프다가 팔꿈치,어깨,무릎,발목,발가락,턱관절 등 전신 관절로 통증이 확산된다.관절의 염증으로 끝나지 않고 체중감소,전신 불쾌감,식욕감퇴,피로감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심한 경우 류머티즘폐렴,눈의 공막염,피부 혈관염,안구 및 구강건조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은 주로 의사의 진찰 소견과 혈액 및 X-선 검사를 바탕으로 하는데,중요한 것은 전문의와의 상담 및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다.치료약물이 인체 면역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자칫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류머티즘관절염은 발병 뒤 1∼2년 내에 빠르게 진행돼 관절의 손상이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합병증 대표적인 합병증은 관절의 변형 및 강직이 손이나 손목의 변형으로 나타나는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이 합병증에 추가돼 관심을 모으기도 한다.여성 환자가 많은 것은 폐경기를 거치면서 골다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관절염 치료제로 쓰는 스테로이드제제가 골다공증을 악화시킨다는 것.골다공증은 대퇴골 골절이나 척추의 압박골절을 유발할 수 있어 류머티즘관절염 환자는 반드시 골밀도검사를 거쳐 골다공증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최근 치료 동향 류머티즘관절염은 초기에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약물치료가 중요하다.흔히 쓰이는 약물로는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항류머티즘제제 등이다.과거에는 증상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약물을 한가지씩 추가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나,최근에는 처음부터 소염제와 스테로이드·항류머티즘제제를 복합적으로 투여하다 증상이 호전되면 약물을 줄이는 치료법을 주로 사용한다. 스테로이드제제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고 빨라 그동안 심각하게 남용돼 온 약제.장기간 경구 투여할 경우 고혈압,위궤양,당뇨병,고지혈증,백내장과 골다공증 등 여러가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항류머티즘제제는 스테로이드제제와 달리 효과가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최소 2∼3개월 후에야 약물 효과를 판정할 수 있다.최근에 개발된 ‘레미케이드’나 ‘앙브렐’같은 약제는 염증물질차단효과는 뛰어나지만 너무 비싸고 인체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문제가 있다.최근에는 환자 자신의 말초혈액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초기에는 관절경 등으로 활막제거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활막 염증이 심해지면 관절 주위의 근육 및 힘줄이 손상돼 이차적인 운동장애나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무릎,고관절,팔꿈치,어깨 등의 관절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 도움말 강남성모병원 류머티즘내과 이상헌 교수.대한내과학회 류머티즘연구회 이인채 전문의.의정부성모병원 내과 박경수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관절염 완화를 위한 생활수칙 1. 짬짬이 가벼운 운동, 규칙적인 생활 2. 딱딱한 침대와 가벼운 이불 3. 더위, 추위, 습기 조심 4. 편안한 체위로 무리 없는 성생활 5. 책상다리 보다 의자생활 6. 편한 옷, 높지 않고 바닥이 두툼한 신발 7. 좌변식 변기 사용, 욕실엔 미끄럼 방지 장치 8. 세수, 가사는 앉은 자세에서 편안하게 9. 과식하지않고 비만 주의 10. 류머티즘 관절염은 냉찜질, 퇴행성 관절염은 온찜질
  • 부안 핵폐기장 재검토 가능성/정부·주민 대화기구 합의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추진이 지연돼 온 원전수거물 관리센터(원전센터)의 전북 부안유치 문제가 정부와 부안주민간 대화기구를 통해 재검토될 전망이다. 고건 국무총리는 3일 낮 삼청동 공관으로 ‘핵 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원회’(반대대책위) 대표단을 초청,오찬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반대대책위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기구’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총리실이 발표했다. 총리실은 “대화는 조건없이,모든 사안에 대해,진지하게 해 나간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고 총리가 부안측 대표단을 공관으로 초청,‘기탄없는 대화’를 제의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문규현 신부,수경 스님,김인경 원불교 교무,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고영조 반대대책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양측은 이에 따라 ‘대화기구’ 구성을 위한 실무기구를 정부대표 2명,반대대책위 2명,중재인 1명 등 5명으로 구성해 이르면 내주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사설] 거짓 접대로 국고 빼돌리다니

    해외 주재 외교관들이 영수증 위조와 접대비 허위 계상 등을 통해 국가예산을 빼돌렸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는 충격적이라 할 만하다.비록 2년전에 적발된 사례들이라고 하나,외교 최일선에서 국익을 위해 활동하는 외교관들의 수준이 이렇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선망의 직업인 외교관이 접대도 안 하고 접대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니 국제사회가 이를 안다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어떻게 한국 외교관이라고 행세하고 다니겠는가. 물론 모든 외교관들이 그런다고 보지는 않는다.또 아직까지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외교관 사회도 이제 크게 달라진 데다,젊은 외교관들이 눈을 부릅뜨고 공관장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는 터다.대사라고 공관 살림을 예전처럼 마음대로 주무를 수는 없는 형편이다.‘미꾸라지 한두 마리가 온 우물을 흙탕물로 만든다.’는 속담처럼 몰지각한 공관장 한두 명이 국내 감시가 느슨한 점을 악용한 도덕적 해이라고 믿고싶다. 개중에는 국회의원이나 장관급 인사들의 공무차 방문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었을것으로 본다.국회나 관련부처에서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는 경우 해당인사의 안내나 지원을 거부할 수도 없을 것이다.이러한 어려운 처지를 모르는 바 아니나,그렇다고 ‘주재국 유력 언론인 초청 만찬’ ‘외국대사 부부 초청 만찬’ 등 있지도 않은 자리를 조작해 예산을 유용한다면 이는 명백한 국고횡령의 범죄이다. 더구나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치다가 붙잡혀 국가망신을 시킨 일도 있다니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다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공관 감사시스템과 운영비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본다.이참에 우리 외교관들도 거듭나야 할 것이다.
  • 국정설명회 수시개최 합의/高총리·4당총무 초청만찬

    고건 국무총리는 1일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4당 원내총무를 초청,만찬 간담회를 갖고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과 ‘신4당체제’하에서의 국정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고 총리와 4당 원내총무들은 산적한 국정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국정설명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신4당체제 때문에 국정운영에 차질이 있을까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국회와 정당의 적극적인 국정운영을 요청했다.또 태풍 매미로 인한 추경안과 내년도 예산안,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의 이번 회기내 처리에 협조를 당부했다. 고 총리는 특히 각 당과 국회 상임위원회에 대한 정부의 정책설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방침과 더불어 각 당 원내총무 또는 정책위의장과 국무총리·국무위원이 참석하는 정례적인 ‘국정협의시스템’의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4당 총무들은 “안보강화와 경제살리기에 필요한 일은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정부의 국회 및 정당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협의 자세를 환영하고 보다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민주당 정균환 총무,통합신당 김근태 원내대표,자민련 김학원 총무 등 4당 원내총무가 참석했다.정부측에서는 고 총리의 지시에 따라 당초 예정에는 없던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이 동석,최근의 경제동향과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 바로잡습니다

    본지 지난 9월17일자 1면 ‘군 레이더 태풍에 먹통’ 제하의 기사에서 태풍 매미에 의해 동해안 상공을 감시하는 군레이더가 이틀동안 작동불능 상태에 빠졌으며 이 레이더는 유사시 동해안 상공을 통한 저고도 침투를 차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사실 확인결과 해당 레이더는 단순히 강릉 접근 관제구역내 항공기에 대한 접근 도착 출항관제를 담당하는 항공관제레이더(RAPCON)로서 동해안 상공을 통한 저고도 침투를 차단하는 임무와는 관계가 없으며 강릉 인근 산악에는 별도의 방공관제 레이더가 설치돼 있어 24시간 중첩감시를 실시한 것으로 밝혀져 바로잡습니다.
  • ‘초당적 정책협의’ 高총리 팔걷었다/오늘 4당총무 초청 간담

    무당적 대통령이 이끄는 참여정부의 ‘초당적 정책협의’를 위해 고건 총리가 발벗고 나섰다.당장 1일에는 원내 4당 총무들을 총리공관으로 초청,간담회를 갖는다.정책위의장들과도 수시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고 총리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자청,무당적 대통령과 신4당체제로 바뀐 정치지형에 따라 새롭게 전개될 대국회 국정운영구상을 밝혔다. 고 총리가 밝힌 정부와 국회의 새로운 국정협의시스템은 우선 원내 4당과의 초당적인 정책협의를 정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를 통해 국정운영 차질과 민생문제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또 정책협의는 정책설명과 국정정책협의로 나눠 필요할 때마다 갖기로 했다.장소도 총리공관이나 국회 상임위원장실 등 가리지 않을 방침이다. 정책협의 창구는 4당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으로 일단 정했다.사안에 따라 정당별로 만나거나 함께 만날 예정이다.관련 부처 장관들을 배석시키거나 정치적인 최종 판단이나 선택이 필요할 경우 함께 청와대를 직접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삼성전자 70나노 개발 의미/4년내 160억弗시장 주도권 확보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70나노 공정을 적용,4기가 난드(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를 개발한 것은 세계 반도체업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는 중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D램을 포함한 메모리업계 1위,반도체 전체 2위인 삼성전자는 인피니온,마이크론,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경쟁업체들이 아직 나노 공정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에서 3세대 앞선 기술을 확보,상당기간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특히 메모리업계에서 삼성전자의 ‘수성’은 더 확고해질 전망이다. ●기술력 최소 9개월 앞서 삼성전자는 디지털카메라·캠코더,휴대전화의 저장매체로 쓰이는 NAND 플래시메모리 시장이 올해 30억달러에서 2007년 160억달러선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07년 이후에는 현재 인텔이 주도하는 노아(NOR·코드저장형) 플래시 시장까지 급속히 NAND 시장에 편입된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화성사업장 12라인에서 90나노 공정을 적용한 2기가 NAND 플래시메모리를 양산하기 시작한 데 이어 또다시 1세대를 앞서는 70나노 공정 4기가 제품을 개발,업계를 계속 선도하게 됐다. 70나노 공정을 적용하면 90나노 대비 칩면적이 93% 줄어 생산성이 40∼50% 높아진다.진공관을 대체한 트랜지스터의 등장과 맞먹는 정도의 기술적 혁명이라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삼성전자로서는 플래시 메모리를 지원하는 디지털기기가 확산돼 수요의 40%를 맞추기도 어려울 정도로 폭발적 호황을 맞고 있는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셈이다. 70나노 공정 제품은 2005년 하반기부터 양산되는데,내년 주력제품으로 예상되는 1기가 플래시 및 512메가 D램 시장은 물론 고성능 D램 시장과 응용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체제를 더욱 굳혀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D램의 경우 기존 수요처인 PC에서 나아가 휴대전화,PDA 같은 모바일기기 및 디지털카메라,게임기,디지털TV 등과 같은 전자기기 시장의 급격한 확대가 수요처를 크게 다양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어의 법칙’ 무너뜨린 ‘황의 법칙’ 인텔 창업자인 고든 무어는 65년 “반도체의 집적도는 1년 6개월에 2배씩 증가한다.”는 이른바 ‘무어의 법칙’을 내놓았다.이는 35년 넘는 ‘PC 시대’의 진리였다.그러나 디지털 컨버전스의 확산으로 저장매체를 요구하는 모바일기기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2001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황창규 사장이 제시한 이른바 ‘황의 법칙’(메모리 신성장론·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증가한다는 내용)이 ‘무어의 법칙’을 완전히 대체하게 됐다. 실제 삼성전자는 99년 256메가 NAND 플래시메모리 개발을 시작으로 2000년 512메가,2001년 1기가,2002년 2기가,2003년 4기가 등으로 4년연속 ‘황의 법칙’을 실현시켰다. CPU(중앙연산장치)와 D램이 주도하던 반도체 시장이 급속히 플래시메모리 쪽으로 넘어와 새로운 수종(樹種)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NAND 플래시 메모리 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을 꺼도 저장된 데이터가 없어지지 않고,정보의 입출력도 쉬워 각종 디지털 모바일 기기의 저장매체로 사용된다.NAND형과 NOR형으로 나뉜다.NAND형은 휴대전화에만 사용되는 NOR형과는 달리 고집적의 음성,영상 등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고 있다.NOR형은 인텔이,NAND형은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주도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탈당이냐 잔류냐” 고심하는 정대철/귀국 안해 궁금증 증폭

    지난 22일부터 재외공관을 돌며 국정감사 중인 민주당 정대철(사진) 전 대표가 28일 일시 귀국하려던 일정을 갑자기 뒤로 미루고 귀국하지 않아 궁금증이 일고 있다.정 전 대표는 귀국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탈당 및 통합신당 합류”를 선언함으로써 신당파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알려졌으나 귀국 연기로 민주당과 통합신당 양측은 정 전 대표가 혹시 당에 남는 쪽으로 마음이 바뀌었는지 탐색에 들어갔다. 더욱이 귀국 연기로 정 전 대표는 지난 주말 마침 회갑을 맞은 부인 김덕신씨와도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해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정 전 대표는 재외공관 국감이 모두 끝나는 다음달 5일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국내상황에 따라 28일 들어올 수도 있다고 한 것이지,꼭 귀국하겠다는 얘기는 아니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전날 해외에 머물고 있는 정 전 대표와 통화했다는 이 측근은 그러면서도 정 전 대표가 “국감 도중 들어와 신당 얘기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혀,신당 문제가 귀국 연기의 변수로 작용했음은 인정했다. 이렇게 되자 청와대와 통합신당쪽엔 비상이 걸렸고,민주당쪽은 은근히 ‘잔류’를 기대하는 눈치다.정 전 대표가 신당논란 과정에서 줄곧 중립을 표방해 왔다는 점에서,그의 ‘선택’은 세력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신당 지지도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자 정 전 대표가 고민에 빠진 것”이라고 반색했다.그러나 정 전 대표의 다른 측근은 “이변이 없는 한 신당 합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교부 인사관리 비효율/본부엔 고위직 넘쳐나고 재외공관엔 하위직 몰려

    외교통상부 본부에는 고위직이 너무 많고,재외공관에는 외교경력이 짧은 하위직이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외교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들이다. 감사원은 외교부 본부와 주영대사관을 비롯해 12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지난 4∼6일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관리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시정을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말 현재 외교부 본부의 중상위직인 7등급(과장급)∼14등급(특2급대사)은 176명으로 외교부 직제상 정원 106명을 70명이나 초과했다.특히 12∼14등급(대사급)의 고위직에선 정원이 13등급 5명으로만 규정됐는데도 실제로는 12등급 18명,13등급 13명,14등급 5명 등 36명이었다. 하지만 재외공관에서는 7∼14등급 현원이 326명으로 정원 412명에 크게 모자랐다.대신 6등급 이하 하위직은 426명으로 정원 350명을 초과했다. 외교부가 직제 규정을 어기고 본부의 7∼13등급 44명에게 직제에 없는 자리를 ‘임무부여’라는 형태로 만들어 운용한 점도 지적됐다.감사원 관계자는 “외교정책실장 소속으로 직제에 없는 ‘국제기구심의관’ 등 5개 심의관과 ‘정보상황실장’ 등 6개 직위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136개 재외공관이 보유한 공용차량 420대 가운데 국산 비율은 공관장 전용차량이 20%,외빈접대용 특수차량이 30.4%,행정차량이 58.6%로 평균 43%라고 밝혔다.특히 공관장 차량은 전체 135대 가운데 108대가 외제였으며,그 중에서도 ‘벤츠’가 92대(85.1%)로 가장 많았다. 조현석기자
  • [사설] 중국 교과서 왜곡 시정 서둘러야

    중국 교과서의 한국 역사 왜곡이 심각하다고 한다.인민교육출판사의 ‘세계역사’는 한글을 한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잘못 기술하고 있다고 한다.어떤 교과서는 독립운동은 김일성이 주도했다고 왜곡하고 있다.호주·미국·유럽 등 대부분의 외국 교과서에도 많은 왜곡이 있다고 한다.호주의 고등학교용 사회교과서에는 한국의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으로 잘못 기술돼 있을 정도다.그동안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만 관심을 집중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역사 왜곡 시정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교과서 왜곡은 외국 학생들에게 그릇된 이미지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을 잘못 이해하게 만드는 심각한 문제다. 외국 교과서의 왜곡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렇기 때문에 더 심각한 문제다.왜곡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시정되지 않기 때문이다.일본의 역사 왜곡과 관련,정부의 ‘일본역사교과서 왜곡 대책반’이 있지만 거의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일본 교과서 왜곡에 대한 정부 대응이 이 정도이니 다른 나라는 말할 필요도 없다.중국에 대해서는 북한 때문에 정부 차원의 시정 요구는 거의 못하고 있다고 하니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외국 정부에 시정을 요구하고 왜곡한 출판사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시정토록 해야 한다.외국 교사 초청 등 다양한 형태의 ‘한국 알리기’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해외의 한국학 전공자와 한국학과 개설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선진국에 집중돼 있는 해외 지원도 다양화해야 한다.해외의 한국 공관도 한국 알리기와 자료 수집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 鄭의 거취?/일단 “민주·신당 재결합 진력” 국감 끝나면 신당 합류할 듯

    민주당 정대철(얼굴) 대표가 21일 대표직을 공식 사퇴했다.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틀 전인 지난 2월23일 한화갑 전 대표의 사퇴에 따라 대표직을 승계한 뒤 7개월 만의 일이다. 그의 대표직 사퇴 후 거취는 어느 때보다 정치적인 의미가 커 보인다.향후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치열한 세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새 지도부측은 그동안 정 대표의 사퇴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통합신당측은 정 대표가 대표직을 하루라도 빨리 사퇴해 통합신당 참여선언을 해 주길 기대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 재결합해야 하지만 정 대표는 일단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며 앞으로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재결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복잡한 심경을 대신했다. 그는 오후 민주당사에서 가진 사퇴기자회견을 통해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이 땅의 모든 개혁세력의 대단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가 이처럼 마지막까지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재결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한것은 그의 거취선택이 쉽지 않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통합신당측에서 당의장 제의도 있지만,개혁성 때문에 이론도 있는 상태다.선친 정일형 박사의 체취가 밴 민주당과 결별해야 하는 것도 부담인 것 같다. ●신당행 등 거취 문제는 장고 정 대표가 향후 신당행을 택하느냐,민주당에 잔류하느냐에 따라 양당의 세대결은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통합신당측은 빠른 시일내에 정 대표가 민주당 중도파 일부와 함께 신당에 합류,세확산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민주당측은 정 대표를 잔류시키거나,신당으로 가더라도 동행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일단 국회 통외통위 해외공관 국감을 위해 22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그리고 오는 29일 전후 잠시 귀국할 때 거취를 밝히거나,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쯤 통합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 대표는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만 말하고 일체의 질의응답에는 응하지 않았다. 이춘규기자 tae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