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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믿다 발등찍힌 ‘조용한 외교’

    중국 지린성 투먼 수용소에 수용된 탈북자 7명이 강제 북송된 사건을 계기로 우리 정부의 탈북자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지난 3월29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한국송환 협조’를 직접 요청하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대(對)중국 외교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이와 동시에,탈북자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공감대 형성도 시급한 과제란 지적이다. ●‘조용한 외교’의 한계 한국 정부가 그동안 유지해온 탈북자 문제 처리 기조는 ‘조용한 외교’다.북한을 자극시키지 않고,동시에 북·중 관계를 고려해 조용히 물밑 협상을 통해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온다는 정책이다. 이는 지난 2001년 말 장길수군 가족이 베이징 공관에 진입한 이후 지켜온 원칙이었고,몇 차례의 기획 망명 실랑이 끝에 중국은 현지 주재 한국공관이나 외국공관에 들어오는 탈북자는 대부분 한국행을 허용해왔다. 국군포로의 경우 100% 입국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사건처럼 탈북을 시도하다 국경 등 ‘거리’에서 검거된 사람들이다.중국 국내법상 불법 월경죄에 해당된다.중국 공안당국은 이들을 대부분 강제 북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미국의 비정부기구인 난민위원회(USCR)는 최근 “매주 탈북자 150명이 강제 송환되고 있다.”는 자료를 내놓았다. 북한민주화 운동본부는 “탈북자 문제와 관련,남한 정부가 적극 해결하기보다는 남북 화해의 희생양으로 탈북자문제를 외면해 왔다.”고 정부를 비난했다.일각에선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차원에서 공론화·공개화해 적극적 해결을 시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조용한’ 탈북자 외교의 배경에는 탈북자의 한국 송환 때 지급되는 거액의 정착금을 노린 ‘탈북자 브로커’가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국군 포로의 경우 4억∼5억원에 이르는 정착금을 노려 북한에서 가족과 잘 살고 있는 국군포로를 ‘빼내 오는’ 사례들이 최근 들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어이없는 정부의 대처 이번 사건에서 국민들이 가장 의아해하는 부분은 ‘중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진실을 전달했느냐.’와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의 말만 믿은 채 안이한 대처로 일관한 것이 아니냐.’는 점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초 이들이 북송됐다는 탈북자 지원단체와 언론의 보도가 있은 뒤 “중국 외교부로부터 그런 일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부인했다. 이와 관련,정부 관계자는 17일 “당시 중국 외교부의 실무진으로부터 파악한 내용이라,그대로 언론에 얘기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린성의 공안 당국이 한 일을 중국 외교부가 몰랐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인 지난 3월 반기문 외교부장관이 요청한 일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3개월이나 지나 북송 사실을 파악해 우리측에 통보했다는 사실은 우리 정부의 요청을 무시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최근 여당의 핵심 관계자들이 한·중·일 중심론,또는 한·중 동맹시대 도래를 거론하는 것과 관련,“이것이 한·중 관계의 현주소”라며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中, 탈북자 7명 한국행요청 묵살 北送

    지난 3월부터 중국 지린성 투먼시 안산 탈북자 수용소에 수감 중이던 탈북자 7명이 우리 정부의 수개월에 걸친 한국행 허용 요청에도 불구,강제 북송됐다. 시민단체나 언론을 통해 이들의 북송 사실이 알려진 뒤 한국 정부가 분주히 움직였으나 중국 정부로부터 북송 사실을 뒤늦게 확인 통보만 받음으로써,민감한 탈북자 문제를 둘러싼 대(對) 중국 외교협상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최근 수년간 중국 정부가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를 강제 북송시켰다는 소문은 있었지만,이번처럼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의 북송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6일 “중국 정부가 지난 14일 외교 경로를 통해 ‘수용 중이던 탈북자 7명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는 자유의사에 따라 북한으로 돌려보냈으며 자술서도 받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관 정치참사관이 외교부를 급히 방문,이 사실을 전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이선진 외교정책실장은 이와 관련,이날 오후 리빈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청사로 불러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 실장은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해줄 것 ▲이들이 북한에서 박해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 ▲중국이 탈북자 처리에 진전된 조치를 취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리빈 대사는 “이들은 수년간 베이징에서 돈벌이를 한 사람들로 북송되더라도 북한 정부는 반체제 관련자가 아니면 처벌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면서 “완화되고 있는 남북관계가 탈북자 문제로 지장받기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고 이 실장이 전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6월 초 탈북자 인권단체들이 7명의 북송사실을 알렸을 당시 “중국 외교부가 그런 일은 없다고 알려왔다.”고 밝히고 “무슨 일이 있어도 북송은 안될 것”이라고 장담해 왔다.그러나 정부는 이들의 소재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중국 외교부는 이번에도 언제 북송됐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정부는 이번 북송이 중국 외교부와 무관하게 공안 당국이 처리한 일로,우리 탈북자 지원단체의 조직적 반중(反中)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배경이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그럼에도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난은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 정부는 주중 한국공관이나 외국공관에 들어온 탈북자들에겐 한국행을 허용하고 있지만,국경을 넘다 체포된 북한 주민들까지 한국행을 허용할 경우 선례를 남긴다는 차원에서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 ‘자격증 여왕’ 황영진씨 국가공인만 9개

    30대 초반의 주부가 국가자격증 9개를 갖고 있어 화제다. 울산시 동구에 사는 황영진(31)씨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격증의 여왕’으로 불린다.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황씨는 처음 영양사 자격증을 딴 것을 시작으로 양식조리사·제과조리사·제빵조리사·위생사·식품기사·한식조리사 등 전공관련 자격증을 대부분 취득했다.여기에 청년지도사와 2종 운전면허증을 보태 모두 9개의 국가자격증을 갖고 있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 겸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한다는 생각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자격증이 하나 둘 늘어났다.”는 황씨는 “앞으로 관심 있는 분야에 계속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재외공관 武官 2등급 ‘강등’ 반발

    국방부가 최근 재외 공관에 파견된 무관의 의전 서열이 2단계나 강등되자,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진 분위기다.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과 주한미군 감축 협상 등 국가안보 최대 현안에서 국방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외교부에 일을 맡긴 채 손을 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데다 군 수뇌부 비리 사건까지 연일 겹치면서 ‘바닥이 어디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40국 파견 대령 서열 2위서 4~5위로 현재 해외 파견 무관은 40여개 공관에 60여명.미국 등 주요국의 경우 장성급이지만 대부분 대령들이다.이들은 국내에서 ‘과장’급 대우를 받는 것과 달리,해외에선 이사관급 대우를 받는다.의전상 서열은 대사 아래인 공사 또는 공사 참사관급 지위를 인정받았다.대사관 주최 만찬 등에선 대사 옆자리나 세번째 자리를 차지한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가 “해외공관장 근무와 관련된 서열을 외교부 장관이 정할 수 있다.”는 예규를 근거로 대령을 공사 참사관 아래인 참사관과 일등 서기관 사이로 낮추는 등의 서열 정비를 전격 단행한 것이다.‘넘버 2’급의 의전 서열이 4∼5번째로 낮아지게 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지난 1980년대 신군부 계엄하에서 비정상적으로 격상됐던 의전 서열이 제자리를 찾은 것”이라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 정부 시절 재조정하려는 시도를 수년간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미 결론이 난 문제라고 한다.하지만 국방부는 행자부,국무총리실 등과 얘기가 끝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국무총리 훈령에 따른 계급 환산표에 손을 대지 않은 채 외교부장관 예규 만으로 의전 서열을 조정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무관 서열 높아 한국 이미지 안좋아”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주재국의 아그레망을 통과해야 하는 사람은 대사와 국방무관 2명뿐”이라면서 “국방무관과 일반 외교관을 같은 반열에 올려놓고 줄을 세우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하고 “국무조정실이 냉철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교부측은 “이미 국무총리실과 행자부,국방부가 의논해 확정된 사안”이라면서 “오는 7월 1일부터 외무공무원법상의 개인별 계급제가 폐지되고 직위별 등급제가 실시되는 데 따른 조치로 공관에 직원을 파견하는 25개 전부처가 모두 해당된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무관의 의전 서열이 현실보다 높게 맞춰지고 있는 것은 주재국에 비치는 한국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다.”면서 “외교부는 국방부의 정서적 반발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관장 직권으로 현지 사정이나,무관의 연령을 감안해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고 밝혔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seoul.co.kr˝
  • 40여개국 공관 ‘철통 경호’ 종로 경찰서

    종로경찰서는 1910년 북부경찰서의 수문동 분서로 출발했다.당시 종로 2가에 위치,2개 파출소를 관할했다.45년 해방 직후인 10월 21일 국립경찰 창설과 함께 경찰서로 출범했다. 3년 뒤인 48년 11월25일 서울시내 한복판인 현재의 종로구 경운동으로 자리를 옮겼다.위치에 걸맞게 굵직한 사건도 많았다.68년 1월21일 당시 최규식 경찰서장이 무장공비의 침투를 저지하다가 순직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는 붉은 악마들의 응원 현장을 지킨 것은 물론 각종 촛불집회를 별탈없이 유도했다.눈코 뜰새없이 바쁜 경찰서인 셈이다.지난해 10월 21일 제58주년 경찰의 날 전국 233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한 ‘앞서가는 경찰관서’평가에서 1위를 차지,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았다. 관할 면적은 서울시의 1.2%인 7.24㎢이다.상주인구는 1만 7000여가구 4만 4000여명에 이른다.경찰관 500여명과 전·의경 200여명이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2개 순찰지구대와 4개 파출소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관 한 사람이 맡은 상주 인구는 85명으로 다른 경찰서에 비해 비교적 적다.하지만 청와대·정부중앙청사·주한 미 대사관을 비롯,40여개국의 공관 등이 밀집된 탓에 경비 수요가 많다.매일 12개 중대가 주요시설 경비에 투입된다.또 경복궁과 종묘·사직단·탑골공원 등 문화유적도 관할이다.종로와 인사동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하루 유동인구가 300만명에 달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메트로 탐방-경찰서]우리署 명물-홍갑표 반장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겨도 틀림없이 잡고 만다.홍반장.’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강·절도 수사통으로 알려진 강력1반 홍갑표(56) 반장.그는 범인을 잡기 위한 가장 첫번째 수칙으로 “‘잔머리’를 굴리지 않는 미련한 진돗개가 되는 것”을 꼽는다. 홍 반장은 지난 2002년 경찰청의 중요수사 사례로 선정된 아파트 전문털이 사건을 떠올렸다.당시 강동구 암사동과 둔촌동 일대에서 금품 11억원어치를 털어온 일당 7명을 잡게 된 단서는 백화점 주차장의 폐쇄회로(CC)TV였다.범인들이 훔친 신용카드를 백화점에서 사용한 것을 확인한 홍 반장은 점원을 상대로 몽타주를 작성,주차장 CCTV에 찍힌 출입객 3000여명의 얼굴과 일일이 대조해 인상착의가 비슷한 인물을 찾아낸 뒤 부산에서 범인들을 덮쳤다.홍 반장은 “3000여명의 얼굴을 모두 확인할 때는 답답하고 막막한 마음뿐이었지만 결국 그것이 중요한 단서가 됐다.”면서 “범인을 잡으려면 미련스러울 정도의 끈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반장은 범인 검거와 함께 그 과정에서 수사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홍 반장이 주로 쓰는 수사기법은 ‘브레인스토밍(Brain storming)’.구성원들에게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게 하고 토의를 통해 적절한 수사기법을 찾는 것이다. 증거가 없어 수사에 애를 먹다 지난 5월 천신만고 끝에 해결한 택시회사 강도사건도 한 직원의 아이디어가 실마리가 됐다.범인이 금고에서 훔쳐간 수표를 사용하기 전 수표분실 신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은행 자동응답시스템(ARS)에 전화한 것을 추적,인천과 수원의 발신지 3곳을 찾아내고도,모두 공중전화라 손쓸 도리가 없었다.그러다 회의 중 “혹시 전화건 뒤 동전이 남았다면 아는 사람에게 전화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왔고 통화내역을 추적한 결과 추측대로 내연녀에게 전화한 것을 확인,범인을 붙잡을 수 있었다. 지난 1973년 경찰에 입문해 총리공관 경호원,김포공항 탑승보안관 등을 거쳐 12년 전부터 형사과에서 근무,정년퇴임을 한해 앞둔 홍 반장은 “내 밑에서 후배들이 특진해 나가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낙”이라면서 “후배들이 물고 절대 놓지 않는 ‘진돗개 수사정신’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모의 수능 출제방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모의평가에서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맞추기 위해 EBS 수능강의 내용을 ‘변형·보완한 뒤 가급적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모의평가와 수능강의 연계 방식은 11월17일에 실시되는 본수능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또 모의평가에서는 기출문제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내용은 문항 형태,발상,접근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출제위원 중 고교 교사의 비율도 지난해 28%에서 올해 35%로 높여 고교 과정을 충실하게 반영토록 했다.본 수능에서도 마찬가지다. 정강정 평가원장은 “교과서든,EBS 수능강의든,기출문제든 문항을 똑같이 출제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이 내놓은 모의평가의 출제방향과 함께 수능강의의 영역별 연계 내용을 분석한다. ●언어 기존의 경향을 유지,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했다.출제범위는 기존의 수능시험처럼 문항의 소재를 특정 과목에 한정하지 않고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했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생활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낯익은 지문이 주류를 이뤘다. 읽기의 비문학 분야에서는 고교 과정에서 대학 과정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글이 지문으로 선정됐다.김부식의 ‘진삼국사기표’와 이규보의 ‘동명왕편 서(序)’를 복합지문으로 구성한 인문지문,인체에 대한 사회학적 성찰을 다룬 사회지문,생물 다양성과 환경문제를 결부시킨 과학지문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읽기 문학의 지문에서는 이현보의 ‘어부단가’,김영랑의 ‘독을 차고’,이어령의 ‘폭포와 분수’ 등 제7차 국어교과의 검인정 문학교과서에 실린 작품이 나왔다.이현보와 김영랑의 작품을 포함,박목월의 ‘가정’ 등과 현대소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은 EBS 방송교재와 일부 일치하거나 같은 작품의 다른 장면들이다. ●수리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문제가 줄었다.기본적 계산능력이나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의 이해를 확인하는 문제가 다수 포함됐다. 문항의 유형은 ▲수학의 기본 개념·원리·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 원리와 문제풀이 절차인 알고리즘을 이해·적용하는 능력 ▲참·거짓을 판별하는 능력 등을 평가하는 것들이다.난이도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기본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쉬운 문제와 난이도가 중간 수준인 문항이 중점적으로 나왔다.단답형 문항의 출제 비율은 30%였고,단답형 문항의 답은 3자리 이하 자연수로 표기하도록 했다. 평가원측은 “EBS 수능강의나 방송교재에서 취급한 부분을 적극 출제했다.”면서 “학교교육을 충실히 이수하고 수능강의를 이해하면 무난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어(영어) 대화·담화·문단 등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수학에 필요한 영어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그렇기 때문에 의사소통기능 중심의 유창성과 정확한 언어 사용능력이 중요하게 다뤄졌다.출제범위도 공통영어에서 심화선택과목 수준으로 확대됐다.하지만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용빈도가 높은 어휘를 중심으로 출제됐다. 특히 유창성을 지나치게 강조했던 예전 수능과 달리 영어사용의 정확성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문법·어휘 분야도 강화됐다. 읽기는 지문의 길이가 늘었다.배경 지식과 글의 단서를 활용,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 측정했다.쓰기에서는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봤다. ●사회탐구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윤리·역사·지리·사회적 상황 등을 소재로 해 창의적 사고를 측정했다.평가원측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과 시사적인 내용도 활용,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기본적인 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이해·적용 능력을 보는 문항 ▲핵심적인 주장을 탐구하는 문항 ▲자료에 나타난 정보의 의미를 해석하는 문항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 등이 골고루 나왔다.EBS 교재의 본문과 문항을 외워 기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은 배제됐다. ●과학탐구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과 과학적 상황을 소재로 한 이해·적용,문제인식과 가설 설정,자료분석과 해석,결론 도출 등을 측정했다.특히 개념을 이해해 적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문항이 40% 정도나 차지했다. 문항별 소재와 관련,컴퓨터 키보드나 유량계,물의 독특한 성질,플라스틱 재활용,복제실험,화성 생명체 탐사,약물 오남용,폭발성 화산 등이 활용됐다. ●직업탐구 실업고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감안,해당 전문과목의 교육과정에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지식,이해,적용,탐구 능력을 평가했다.단편적인 지식이나 원리에 대한 문항보다 실제 상황에 응용하고 탐구할 수 있는 문항이 많이 출제됐다.또 표·그래프·그림·삽화와 전공관련 실험·실습 상황을 많이 활용했다. ●제2외국어/한문 어휘·원리·도표·그림 등을 참고하고,지문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했다.문법보다 실생활에서의 의사소통과 사고력에 비중을 뒀다. 한문은 실용한자의 이해와 활용능력을 측정했다.평가원은 “문항의 난이도는 예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개발,문항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kpark@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토크쇼 임성훈과 함께(오전 9시45분)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고깃집에 일일 종업원으로 변장을 하고 나타난 이명박 시장.시민들의 불만을 직접 들어보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또 1940년에 완공된 시장 공관을 전격 공개한다.이명박 시장의 바쁜 일상을 따라가 본다. ●사이언스+(오전 8시30분)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도래를 앞당기기 위해 선정된 9대 IT 신성장 동력을 알아본다.9대 IT 신성장 동력이 포함된 ‘IT 8-3-9 전략’도 올해 정통부에서 시행하는 IT 관련 주요 정책이다.또한 올 상반기 제주도의 텔레매틱스 시범 도시 운영까지 앞두고 있다. ●예술의 광장(밤 12시) 서울발레시어터의 여러 작품 중에서 명작 두 편을 감상한다.첫 번째 작품은 사계(四季).각 장마다 서로 다른 유명 작곡가들의 음악을 사용하고 있다.두 번째 작품은 길이 만나는 곳(Chemins de Recontres).스토리보다는 무용수의 개성과 역동적인 표현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인생극장 오 마이 갓(오후 10시50분) 어느 날 우연히 한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부유한 중년의 신사.그녀에게는 이미 남편과 아이가 있다.그러나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사랑이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다.그러던 어느 날 그녀 남편의 부도 소식을 듣는 그는 그녀의 남편을 만나 엄청난 제안을 하는데…. ●소풍가는 여자(오후 8시50분) 조 여사는 며느리를 달래보지만 혜숙은 용서가 안된다고 말한다.풍길을 찾아온 조 여사는 혜숙 덕에 윤호가 성공을 했다고 며느리를 칭찬한다.고모는 공치사를 하는 사부인을 이상하게 생각한다.고모는 찬미로부터 엄마 아빠가 매일 싸우기만 한다는 말을 듣고 걱정을 한다. ●4월의 키스(오후 10시) 재섭은 채원을 위해 정우를 데리고 고향으로 내려가 기억을 찾아주기로 결심한다.도철은 재동에게 순영 앞으로 들어 놓은 생명보험 증서를 들이대며 이혼해 줄 수 없다고 버틴다.그러나 순영은 포기하지 않고 매일 재동의 집으로 가 온갖 일을 거들고 운봉은 그런 순영에 할 말이 없어진다. ●환경스페셜(오후 10시) 암컷 멧돼지는 수컷을 유혹하기 위해 꼬리를 치켜올리고,냄새를 풍긴다.약 4개월 후 암컷 멧돼지는 출산을 위해 무리를 이탈해 홀로 출산을 감행한다.베일에 가려져 있던 멧돼지의 출산준비과정과 출산,양육에서 진흙목욕,죽순 먹는 모습까지 멧돼지 생태의 모든것을 공개한다. ˝
  • 고건 前총리 ‘탄핵기간 중 비망록’ 쓴다

    고건 전 국무총리만큼 요즘 권력무상을 느끼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내고 퇴임한 뒤 삼청동 공관을 떠나던 날,공관 경비경찰의 환송을 받으며 나서는 사진이 몇몇 일간지에 실렸을 뿐이고,퇴임 며칠 후 가진 시민단체 대표들과의 모임도 다른 뉴스 속에 파묻혔다. 그런 고 전 총리가 지난 28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호프데이(재임중 약속)에서 ‘탄핵기간 중 비망록’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무거운 짐을 벗은 때문인지 표정은 무척 밝았다. 그는 “책읽을 시간이 많아졌겠다.”는 한 기자의 말에 “책을 읽을지,책을 쓸지….”라고 말끝을 흐렸다.이어 “주제는 정했느냐.”는 질문에 “63일 비망록을 써야지.”라고 대답했다.물론 이 자리에서 비망록 출간 시기나 분량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나온 것은 아니다.그러나 전례없는 대통령 탄핵상황을 맞아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남겨두는 게 옳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행정 참고자료가 될 수 있고,기록으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특히 사면법 개정안 처리,탄핵반대 촛불시위 대처 등 개별 사안에 대한 배경 설명은 물론,각료 제청권 행사 거부를 전후한 본인의 미묘한 심경변화 등이 담길 것으로 보여 벌써 내용과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총리실 관계자는 “고 전 총리의 신중함을 생각해보면 이미 비망록에 어느 정도 담을 내용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한편 국무총리실은 30일 고 전 총리가 올해 1월부터 퇴임까지 5개월여 동안 업무추진비로 3억 99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지난해에는 3월부터 연말까지 10개월 동안 4억 1600만원을 썼다.홈페이지(www.opm.go.kr)에 공개된 내역을 보면 민생현장방문 격려에 1억 8100만원(45.3%),민의수렴을 위한 간담회에 9400만원(23.6%),내외빈 접견시 기념품비 6600만원(16.7%) 등을 사용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高총리 각료제청 거부 사표

    고건 국무총리는 24일 노무현 대통령의 각료제청권 행사 요청을 고사하고 사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를 대상으로 단행하려던 개각은 후임 총리의 국회 인준이 끝나는 다음달 말 이후로 연기됐다. 고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노 대통령의 업무복귀 후 첫 개각을 물러나는 총리가 제청하는 것은 대통령께 누가 될 것 같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고사하면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고 총리는 이날 김 실장으로부터 제청권 행사를 세번째 요청받았다. 고 총리는 25일 정례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등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게 된다.윤 대변인은 “사표수리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며 “그렇게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25일 중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총리는 탄핵안이 기각되던 지난 14일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노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었다. 고 총리는 사표제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참여정부의 첫번째 총리로서 역할과 임무를 마치고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그동안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공정한 총선 관리라는 저의 소임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다음주 중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후임 총리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의 핵심관계자는 “김 전 지사를 후임 총리로 지명하는 것은 불변”이라고 말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개각과 관련,“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아 개각은 다음달 말로 늦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며 “개각시기가 늦어져 지금처럼 꼭 세 자리(3개부처 장관)로 못박는 것은 신통치 못하다.”고 말해 개각 폭이 늘어날 것임을 시사했다. 정 수석은 “앞으로 있을 장관급 교체 개각에 이어 큰 범위는 아니지만 부처 차관이나 (다른 기관의) 차관급 인사가 일부 있을 것”이라며 “대상은 좀 오래 한 분들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정현 조현석기자 jhpark@ ˝
  • 신일순대장 벌금 2000만원

    부대공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일순(육군 대장·육사 26기)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에 대한 1심 군사재판 결과,당초 예상보다 가벼운 벌금형이 선고됐다.또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이에 따라 군 검찰의 수사 착수 배경 등을 둘러싸고 적잖은 뒷말을 낳았던 이 사건은 또다시 논란이 재현될 전망이다.국방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정수성 1군 사령관·육군 대장)은 24일 신 부사령관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업무상 횡령죄를 인정,벌금 2000만원에 추징금 1억 769만원을 선고했다.그러나 신 부사령관이 3군단장 재직 때 D그룹으로부터 전별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군 검찰단은 항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오전 이뤄진 결심공판에서 신 부사령관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신 부사령관은 재판이 끝난 뒤 즉각 석방돼 서울 한남동 공관으로 돌아갔으며,공식 인사조치가 있을 때까지 공관에 머물 예정이다.그는 일단 부사령관 직위를 유지하게 됐다.하지만 27일로 예정된 중장급 이하 장성 정기인사를 앞두고 국방부가 군복무 부적격자를 이유로 청와대에 보직 해임을 건의할 수 있으며,25일 국무회의에서 후임 인사안이 전격 통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D그룹 관계자는 신 부사령관에게 전달한 전별금 1000만원에 대해 “부대를 운영하다 보면 대내외적으로 활동비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 개인적으로 쓰라고 준비했다.”고 진술했다. 신 부사령관은 최후 진술에서 “돈 문제만큼은 부대와 부하를 위해 사용했다고 생각했고,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기꺼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외교부 업무 60~70%는 가치없다”

    지난해 재외공관의 ‘밥장사’ 파문 등으로 유례없는 ‘참화’를 겪은 외교통상부가 21일 자가 진단 결과를 내놓았다.가치창출 역량이 부족하고,성과에 대한 착시현상도 만연해 있다는 게 골자다.정부 조직으로는 처음 민간 컨설팅업체인 ADL·네모파트너즈 컨소시엄에 의뢰했다.‘새 외교통상부 프로젝트’ 1단계 작업으로 남관표 혁신담당관 등 내부 태스크포스팀도 참여했다. 이날 오전 외교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에 나선 ADL측은 외교부가 착시현상에 빠져 있는 한 예로,‘외부환경이 급변하는 데도 5년간 현 업무구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ADL 신용규 이사는 “유학생 증가 등 탈냉전 이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면서 “특히 외교부 전체업무의 60∼70%가 가치가 없거나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업무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직원들은 이같은 진단에 일부 동의한다면서도 관점이 국민 불만사항인 영사 업무 쪽으로만 치우쳤다며 불평했다. 한 직원은 “국익창출이라는 부분은 외면돼 피상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부분만 진단받고 절실한 외교역량 강화 방안 마련은 도외시된 것 같다.”면서 “외교를 일반 기업의 경영 논리와 비교해 70% 업무가 가치를 창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것은 비논리적”이라고 반박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칭화대 후안강교수가 진단한 中경제

    세계 금융시장은 지난달 28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유럽 순방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위험하게 급성장하고 있는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긴축정책 시사 발언에 휘청하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한국 등 중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충격의 정도는 컸다.오일만 베이징특파원이 중국정부 경제자문인 후안강(胡鞍剛·51) 칭화대 교수와 긴급 인터뷰를 갖고 ‘차이나 쇼크’의 배경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정부의 경제자문을 맡고 있는 후안강(胡鞍剛·51) 교수는 인터뷰 내내 재치있고 활기찬 어조로 직설 화법을 구사했다. ‘체제 특성상’ 두루뭉술하고 완곡한 표현에 능숙한 중국 학자들과는 분명 달랐다.국제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중국 학계에서도 상당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중국당국에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라는 점과도 무관치 않은 듯했다. 지난 13일 오후 칭화(淸華)대학교내 국정연구(國情硏究)센터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후 교수는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갈등’을 ‘차이나 쇼크’의 원인으로 지적하는가 하면,즉석에서 자료를 찾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자신의 논리를 진행시켰다. 세계의 슈퍼파워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화(中華)의 자신감을 후 교수로부터 느낄 수 있었다. 중국에서 ‘소장파 석학’으로 불리는 후 교수는 지난달 28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발언으로 시작된 ‘차이나 쇼크’의 배경과 향후 전망 등을 놓고 중국정부가 취했던 과거의 긴축 사례와 비교하면서 차분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펼 정도로 중국경제가 과열됐는가. -중국경제는 1979∼2001년까지 매년 9.2∼9.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지난해 9.1%,올 1·4분기 9.7%의 성장은 지표로선 과열이 아니다. 하지만 동태적 측면에선 상황이 다르다.전체적으로 과열은 아니지만 ‘추세’가 과열이다.과거 경험을 추론하면 과열 조짐 현상은 개혁·개방정책 이후 지금까지 4번 있었고 지금이 5번째다.77∼78년과 84∼85년,87∼88년,91∼93년이었다. 현상황은 구체적으로 13년전인 91년과 비슷하다.1년만 놓고 보면 과열이 아니었지만 92년부터 성장이 가속화돼 93년 무려 13.5%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과거와 현재의 경제과열에서 유사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공통적으로 투자가 과열됐고 부동산 가격과 물가와 원부자재,곡물 가격 등이 가파르게 올랐다.재미있는 것은 매번 과열은 중국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이 있었다는 점이다. 공산당 전당대회 1차연도 평균 성장률은 10.3%이고 2차연도 11.0%,3차연도 8.7%,5차연도 8.0%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정치 동원체제인 중국에서 정권 초창기에 의욕적으로 일하다 보니 과열 양상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胡錦濤) 체제 출범 이후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2002년 16대 전대(全大) 이후 지방에 가면 2∼3년내에 ‘샤오캉(小康)사회’ 건설을 완성해야 한다며 경제개발을 독려했던 것도 과열의 원인이다. 거시적으로 지금의 긴축정책이 중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중국정부는 ‘연착륙’에 동의하고 있다.여기서 연착륙은 자동차 운전시 과속으로 달릴 때 ‘살짝’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수준이다.세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문제가 생긴다.이번 경제조정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조정으로 봐야 한다. 다소 아쉬운 것은 1년전에 경제 조정에 들어갔어야 했다는 점이다.중국 정부가 능동적이 아닌,피동적 자세로 나온 것이다.중앙정부가 지난해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주저하고 망설인 측면이 있다.나 자신도 지난해에 조정에 들어가야 한다고 중국정부에 건의했다. 1979∼2001년까지 고정자산의 평균 성장률은 10.9%였다.지난해만 27.3%였고 올 1·4분기는 43%나 성장,평균 성장률의 4배나 됐다.아직 조정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늦은 것은 아니다. 중국의 연착륙의 성공 가능성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에게 직접 물어봐라.(웃음) 지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 ‘게임’을 하고 있다.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올해만도 31개 성·시·자치구의 성장과 주요 시장 등을 모아놓고 중앙에서 거시경제 조정을 위해 투자를 줄이라고 수차례 지시했었다. 지방정부 지도자들은 회의석상에서는 ‘알았다.’고 해놓고 돌아가면 실행이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내륙지방은 “경제가 낙후돼 경제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연안지역은 “경제분위기가 좋을 때 더 빨리 경제발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993년 당시 장쩌민(江澤民),리펑(李鵬),주룽지(朱鎔基) 등 3명의 지도부가 지방과의 싸움에서 이겼다.이번에도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와 원자바오 총리가 이길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선 이긴 것이 아니다.지방에서 중앙의 압력에 과거처럼 순종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이 세계경제에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세계경제와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중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과거와 다르다.97년 아시아를 휩쓴 금융위기 때에도 중국은 기둥으로서 주변국의 경제회복에 좋은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다. 중국이 세계경제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간단하다.2002년 무역량은 불과 4년전인 99년의 두배나 됐다.10년전과 비교해서 무역물량이 4∼5배나 늘었고 세계 3,4대 교역국으로 성장한 것이다.지난해 석유 수입은 200억달러,1억t을 넘어섰다. ‘마이너스 효과’도 있다.중국의 거시경제가 불안하면 바로 주변국들의 경제불안으로 이어지는 점이다.중국경제의 거시적 안정을 위해선 일종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우선 동아시아 3국,즉 중국과 한국 일본이 1년에 두번 정도 주기적으로 재무장관 회의나 중앙은행장,무역(통상)장관 회의를 열어 상황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나아가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집중적으로 토론을 하며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국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거시경제를 통제할 수 있다. 주변국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력해야 중국의 거시경제를 통제할 수 있는가. -우선 정보교류를 위한 학술 세미나가 필수다.한국과 일본의 민간기업들이 중국정부에 거시정책과 관련해 의견도 개진할 수 있다.이번 중국정부가 취한 각종 긴축정책들을 주변국에 통보하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장기적인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중국경제는 전환기 모델이 절실한 시점이다.현재는 고투자,고원가에 저효율 시스템을 갖고 있다.지난해의 고정자산 투자가 26% 성장했으나 경제성장률은 9%대였다.투자 성장률이 경제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전형적인 저효율 경제구조다. 따라서 자원소모와 환경오염이 높은 성장모델에서 자원소모가 적고 친환경적인 경제성장으로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 두번째로 정부의 기구와 역할도 조정해야 한다.정부가 모든 것을 계획하고 집행하지 말고 한발 나와서 공공 서비스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직접적으로 시장에 관여하거나 투자자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정부 본연의 역할인 공공서비스에 충실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커져도 안 된다.중요한 것은 중앙이나 지방정부가 아니라 시장주도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점 3가지를 든다면. -가장 시급한 것이 삼농(三農)문제이다.도시와 농촌의 빈부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어 현정부는 물론 차기 정부에서도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두번째는 실업률이다.중국은 세계 인구의 21%,세계 노동인구의 26%를 차지하고 있다.매년 280만명이 대학을 졸업하고 있는데 구직난도 문제다.현재 실업자가 1400만명인데 수억명의 농민들이 도시로 뛰쳐나오고 있다.중국의 정부정책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가 자원부족 문제다.석유는 1억t을 수입하고 매년 20∼30%씩 늘어나는 추세다.올해의 석탄 소모량은 16억t 규모다.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덩달아 심각해지고 있다.인구 5000만명 규모의 한국경제와 13억명의 중국과는 분명히 다르다. ■후안강교수는 누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소장파 석학’으로 불리는 후안강(胡鞍剛) 칭화대 국정연구센터 주임(소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다. 중국 경제발전과 공공정책 분야가 주 전공이다.그동안 논문 100여편을 발표했고 저서 9권과 공저 16권을 냈다. 지난해 3월 중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주재 국무원 경제관련 회의에 참석,경제 부문을 자문해 오고 있다. 후 교수의 고향은 안산강철(鞍山鋼鐵)로 유명한 랴오닝(遼寧)성 안산이다.안산강철의 준말인 ‘안강(鞍剛)’이 이름이다.5세때인 58년 베이징으로 와서 67년 문화혁명 당시 오지 중의 오지였던 베이다황(北大荒)에서 농사를 지었다. 그는 “내 개인 이력은 한마디로 중국 개혁·개방의 역사”라며 “개혁개방 덕에 노동자였던 내가 교수가 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77년 대학 입시에서 허베이성 탕산(唐山) 공학원(공대)에 입학했다.그는 “대입제도 부활은 덩샤오핑 선생의 최대 업적”이라고 강조했다.개혁·개방을 추진하려면 사람이 필요하며 대입제도 부활이 인적자원 육성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논리다. 주요저서는 중국 부패도전(中國腐敗挑戰),중국 대전략(中國大戰略),중국 경제파동(中國經濟波動),중국 국가능력(中國國家能力) 등 다수가 있다. ●후교수 약력 -53년 랴오닝성 안산 출생 -82년 허베이성 탕산공학원 졸업 -84년 베이징 과기대학 석사 -88년 중국 과학원 박사 -92년 예일대 박사후 과정 -93년 미국 머레이주립대 교환교수 -98년 MIT 객원연구원 -99년∼현재 칭화대 국정연구센터 주임 공공관리학원 교수,재정부 자문위원 oilman@seoul.co.kr˝
  • 삼성 SDI “2010년 매출 20조”

    삼성SDI가 2010년 매출 20조원,세전이익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이는 지난해 매출 7조 1980억원,세전이익 8250억원(연결기준)에 비해 각각 278%,364% 늘어난 것이다. 삼성SDI는 14일 회사 창립 34주년을 맞아 부산사업장에서 김순택 사장 등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브라운관,휴대전화용 LCD 등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캐시카우(수익창출원)화 ▲PDP,OLED,2차전지 등 3대 육성사업의 신 성장엔진화 ▲차차세대 디스플레이,에너지 사업의 역량확보 등의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연료전지(Fuel Cell),FED(전계발광디스플레이),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등 차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에너지 사업은 집중 연구개발과 신속한 투자를 통해 조기에 사업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삼성SDI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비 브라운관 매출이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 김순택 사장은 기념사에서 “첫 진공관 생산 34년 만에 첨단 디지털기업으로 도약했다.”면서 “디지털 기술의 트렌드를 창출하는 최강의 글로벌 기업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1970년 진공관·흑백브라운관 생산을 시작으로 출범한 삼성SDI는 현재 브라운관·휴대전화LCD·PDP·OLED 등 주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盧대통령 눈·귀 열고 입닫고 지낸 6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14일 봄이 찾아올 전망이다.이날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에 대해 최종선고를 하게 됨에 따라 노 대통령은 지난 3월12일 이후 64일간의 청와대 칩거를 마치고 국정운영의 전면에 나서게 될 듯하다. 노 대통령은 칩거 초기에는 헌재가 탄핵소추안을 다루는 점을 감안해 독서로 소일하는 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그러나 지난 4월15일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수인 152석을 차지하자,‘관저의 식탁정치’를 복원했었다. 국회가 지난 3월12일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이후 노 대통령은 3월21일 청와대 전속 사진기자에게서 기록사진을 찍었을 때나,4월5일 식목일 행사에 잠깐 얼굴을 내보였을 때에도 정치적 언행을 피했다. 그러나 탄핵소추안 가결 한 달을 맞은 지난달 11일 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청와대 뒷산 산행을 하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한탄했다.이어 “책을 보긴 하는데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밝혀 권한정지 상태의 복잡하고 어지러운 심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총선 이후의 한국사회에 대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총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열린우리당을 위해 또 한차례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총선 당일인 4월15일 투표를 하면서 “명상을 하면 기도가 됩니다.”라면서,재신임 등의 정치적 복권을 위해 열린우리당이 선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숨김없이 털어놓기도 했다. 총선 결과가 열린우리당의 과반 확보로 나오자 노 대통령은 16일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시작으로 관저정치를 선보였다.17일에는 김원기 정치특보·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유인태 전 정무수석 등과 오찬을 했고,21일에는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5일에는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관에서 진행된 만찬에도 참석,열린우리당 지도부와 김혁규 전 지사의 총리임명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또 파문을 일으켰다.이같은 노 대통령의 행보는 헌재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최종 선고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비판의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대통령 직무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각과 청와대 개편 논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13일 헌재의 최종 판결이 나지 않아 조심스럽다지만,청와대는 이미 노 대통령의 복귀를 기정사실화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웰빙푸드’ 두부의 화려한 변신

    두부.‘밭에서 나는 쇠고기.’ 콩의 가장 화려한 변신이다.콩이 두부로 거듭나는 과정이 사뭇 숙연하다.물에 불린 후 맷돌에서 갈고,가마솥에서 펄펄 끓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그리곤 육중한 돌덩어리 밑에서 눌려 속이 단단하게 굳는다.제조 과정이 어떤 식품 못지않게 복잡하고,정성이 필요한 대표적인 슬로푸드다. ■ 먹자먹자 웰빙푸드 두부 최근 두부가 각광받고 있다.주로 산기슭에 많이 있던 두부 음식점들이 시내 한복판으로 진출해 성업중이다.잘 먹고 잘 살자는 요즘의 음식 코드인 ‘웰빙’과 맞물리면서 두부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 까닭이다.집에서도 직접 두부를 만들어 먹는 사람도 많아졌다. 두부는 세계 최장수국 일본의 장수마을 오키나와 사람들이 즐기는 다시마·돼지고기와 함께 3대 식품 가운데 하나다.이들은 하루 2끼 두부를 먹는다.오키나와의 대표적인 음식 ‘참푸르’는 두부를 돼지고기와 숙주나물·파를 넣고 볶은 것이다.두부의 영양이 높게 평가되면서 미국·캐나다와 유럽에서도 두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리는 고려시대부터 두부를 먹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고기를 먹지 않는 스님들이 단백질 공급원으로 삼았다 한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두부를 먹는 방법이 그렇게 다양하지 못하다.기름에 지지거나 찌개와 순두부로 먹는 것이 고작이다.두부 요리 전문 책을 낸 김수인(32) 전남도립남도대학 교수는 신세대의 취향에 맞는 두부크림치즈를 제안했다.두부와 크림치즈를 2대1의 비율로 섞은 다음 레몬즙을 1작은술 정도 넣어 섞으면 된다.그는 “두부크림치즈를 베이글이나 호밀빵에 버터 대신 발라 먹으면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젊은이의 취향에 맞는 두부 샌드위치와 두부 쿠키 등 5가지 요리를 만들었다.“두부는 소화 흡수율은 높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라고 말했다. 두부 가운데 가장 맛있는 것은 얼린두부로 알려져 있다.중국에서 한 스님이 두부를 겨울철에 바깥에 두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딱딱하게 굳어있었던 것.이를 버릴 수 없어 국에 넣고 끓여 먹었는데 맛이 너무 좋아 그후에는 아예 얼려먹었다 한다.콩 단백질이 동결 건조된 두부에는 수분은 빠져 나갔지만 영양가의 손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김 교수는 “두부를 물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서 물을 자주 갈아주면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두부를 신선하게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프랑스 파리 주부들이 빵을 묵히지 않듯이,두부도 묵히지 않고 그날 다 먹어치우는 것이란 설명이다.그러면 언제 두부가 가장 맛있을까?“두부의 담백한 맛은 뭐라 형용할 수 없이 감미롭다.”고 표현한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정사를 나눈 후에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몹시 난처하다. ■ 장소 강남수도쿠킹아카데미(555-2884) ■ 하자하자 두부 만들기 주말 집에서도 두부를 만들어 보자.생각만큼 어렵거나 번거롭지 않다.대두(5컵)와 응고제(20㏄),물만 있으면 준비 끝.만드는 법 (1)콩을 깨끗이 씻어 3시간 정도 불린다.(2)콩의 4∼5배 정도의 물을 준비해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믹서기에 간다.(3)커다란 그릇에 베보자기를 깐 다음 (2)를 부어 두유와 콩비지를 분리한다.(4)두유를 냄비에 붓고 눋지 않도록 저어가면서 끓이면서 응고제를 3∼4차례 나누어 넣는다.거품이 많이 생기면 식용유를 몇방울 넣어주면 가라앉는다.(5)두부가 몽글몽글하게 엉길때 주걱으로 천천히 저어준다.빨리 저으면 엉긴 두부가 분리되므로 주의한다.(6)물이 빠지는 네모난 틀에 면보를 깔고 (5)를 부은 다음 무거운 것을 올려 굳힌다.두부가 굳으면 30분 가량 물에 담가둔다. ■ 김수인의 두부 요리조리 ●두부 샌드위치 재료 두부 ½모,식빵 8장,삶은 계란 2개,당근 ¼개,오이피클 ⅓개,양파 ½개,마요네즈 2큰술,레몬즙 1작은술,소금,후추 만드는 법 (1)식빵은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놓는다.(2)두부는 체에 2∼3번 걸러서 준비하고 여기에 마요네즈와 소금,후추,레몬즙을 넣는다.(3)삶은 계란과 오이피클,당근은 잘게 잘라준다.양파는 가늘게 채썰어 식초물에 20분 정도 담근 다음 잘게 잘라 주고 준비한 내용물을 (2)에 넣고 버무린다.(4)식빵위에 상추를 깔고 (3)을 얹고 다시 식빵을 올린다.기호에 따라 마요네즈 대신 머스터드를 이용해도 좋다. 사진 강성남기자 snk@ ●두부 소고기 덮밥 재료두부 1모,소고기 300g,달걀 3개,붉은 피망 ½개,다시마 국물 적당량,양파·팽이버섯·생강·마늘·후추·소금·설탕·간장·청주·맛술·브로콜리 약간씩 만드는 법 (1)두부는 사방 3㎝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2)닭가슴살은 후추와 생강즙을 뿌려 냄새를 제거한 다음 두부와 같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3)프라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볶은 다음 (2)를 넣고 같이 볶는다.(4)닭고기의 겉표면이 익으면 다시국물을 넣고 끓으면 두부를 넣고 양념을 넣은 후 자작자작하게 끓으면 풀어 놓은 달걀을 위에 넓게 뿌려주고 팽이버섯과 대파를 얹는다.달걀이 너무 익지 않게 해야 맛이 좋다.(5)국물이 너무 졸아들지 않게 준비한 (4)를 밥위에 끼얹어 내놓는다. ●튀긴두부 샐러드(4인) 재료 두부 1모,땅콩 ½컵,비트 ¼개,양상추 4장,깻잎 4장,크레송 2줄기,녹말가루 약간,소스(간장 2큰술,화이트 와인 1작은술,다시마 국물 2큰술,올리브유 2작은술,레몬즙 조금) 만드는 법 (1)두부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다음 깍둑썰기하고 녹말가루를 묻혀서 중간 온도에서 튀긴다.(2)비트는 가늘게 채썰고,양상추와 깻잎,크레송은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놓는다.(3)만들어둔 소스에 튀긴 두부와 땅콩을 함께 섞어 내놓는다. ●두부 쿠키 재료 밀가루 200g,설탕 80g,소금,베이킹파우더 10g,버터 170g,두부 120g,우유 20g,계란 1개 만드는 법 (1)두부는 물기를 제거한 다음 부드럽게 으깬다.(2)밀가루와 설탕,소금,베이킹파우더,버터를 넣고 섞어서 우유와 계란,두부를 넣고 다시 한번 섞어서 반죽을 만든다.(3)준비된 반죽은 30분 정도 냉동보관한 다음 잘 치대어 모양을 만들어 낸다.(4)160℃의 오븐에 25분간 구워 낸다. ●두부볼 프라이 재료 두부 1모,검은깨 2큰술,그린피스 2큰술,당근 ¼개,표고버섯 5장,소금·설탕 조금씩 만드는 법 (1)두부는 물기를 제거해 체에 곱게 걸러둔다.(2)표고버섯과 당근은 가늘게 채썰어 준비한 다음 (1)과 검은깨·그린피스를 넣고,소금과 설탕을 넣고 섞어준다.(3)둥글게 모양을 만든 다음 녹말가루를 조금 묻혀 튀겨준다.기호에 따라 다시국물에 물녹말을 풀어 끼얹어 먹어도 좋다. ■ 두루 맛보세요 두부 맛집 두부 마니아들은 가장 대표적인 두부 음식점으로 서울 공릉동 북부지원 뒷길의 제일콩집(02-972-7016)을 꼽는다.23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장 유병규(60)씨가 매일 새벽 직접 맷돌로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든다.콩을 갈아 비지처럼 만들어 끓이는 콩탕·두부찌개·청국장·순두부가 5000원씩.두부에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어 끓이는 두부고기 전골은 2만원(대)·1만 5000원(소)이다.날이 더워지면서 내기 시작한 콩국수(5000원)도 고소하면서도 걸쭉한 국물 맛이 별미다. 두부 전문점들이 산기슭에 주로 있는 반면 예성(02-755-1900)은 시내 한복판 명동에서 성가를 누리고 있다.롯데백화점 맞은편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사이의 골목에 있는 이 집의 1층 주방이 홀보다 넓어 보인다.매일 두 가마니의 콩을 갈아 두부를 직접 만들어 쓰기 때문이다.점심 시간대에 가장 불티나게 팔리는 순두부의 종류가 9가지에 이른다.순두부를 만들땐 물을 많이 섞지 않는 것이 특징.그래서 순두부가 무르지 않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순두부정식,소고기·돼지고기·김치·양념·굴·버섯순두부가 각 6000원이고,해물순두부가 6500원.돌솥밥과 함께 계란이 나온다.또 손두부(1만원)를 주문하면 컬러 두부가 나온다.흰색 두부와 함께 검은 콩으로 만든 검은 두부,두부를 만들때 붉은색 파프리카를 넣어 만든 핑크빛 두부가 나와 식욕을 돋운다.또 저녁에 코스 요리를 주문하면 두부완자와 두부꼬치도 나온다.콩요리로는 콩돈가스,콩갈비,콩스테이크,콩양념치킨,콩불고기 등 콩으로 만든 고기류가 1만 4000∼1만 9000원이다.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못미쳐 우리은행옆의 콩두(02-722-0272)는 프랑스식 식단에 두부와 콩요리를 결합시킨 퓨전 음식점이다.실내가 동양적이며 세련돼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두유와 콩국수 등이 나오는 점심 세트 메뉴는 1만 5000원,두부 스테이크는 2만 4000원이다.한때 거스 히딩크 축구감독이 즐겨 찾아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기철기자˝
  • 관절염 종류·치료·예방법

    노후를 삐걱이게 하는 질환,바로 관절염이다.특히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인 무릎은 체중을 고스란히 지탱하면서 매일 10만회나 움직여야 해 말썽도 잘 생긴다.이 때문에 55세 이상 인구의 80%가 무릎에 이런저런 탈이 생기는데,대부분이 퇴행성 관절염이다.노화에 따라 관절 연골 부위의 세포가 죽거나 자연적으로 마모돼 발생하는 현상.하지만 이런 관절질환도 일찍 손을 쓰면 통증과 악화를 차단할 수 있다.자신의 관절 이상신호를 빨리 알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방식 개선으로 대처하는 일,나이들어 젊게 사는 비결이다. ●유형과 병증 중년 이상 연령층에서 관절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퇴행성관절염일 가능성이 높다. 노화로 관절이 퇴화,연골조직이 닳아 없어지는 질환으로 노령자가 많은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수년에 걸쳐 진행되며,무릎 관절에 주로 발생한다.통증으로 걷기가 힘들고 나중에는 뻗정다리가 되는 등 변형이 초래된다.노인 중에서도 여성에게 많은데,이는 좌식생활 등 생활패턴이 낳은 결과이다. 나이에 관계없이 여성에게 많은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자기 몸의 세포를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초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관절이 휘거나 불거지는 관절 변형이 나타난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일종인 통풍성 관절염은 대표적인 남성 관절염.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부어오르면서 아프고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퓨린 단백질의 대사장애로 체내 요산이 증가,관절이나 조직에 침착해 발병한다.퓨린은 육류에 많아 고기 안주에 술을 즐기는 사람에게 많다.치료를 받아도 자주 재발하므로 식생활 습관을 바꾸는 게 필요하다. 젊은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관절 통증은 관절염이라기보다 운동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이거나 연골 손상일 가능성이 높다. ●관절 이상 대처법 관절이 이상하더라도 퇴행성관절염처럼 자연히 악화되는 질환이 아니라면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순서.부상으로 관절 통증이 시작됐다면 ‘RICE요법’을 실시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움직이지 말고 안정(Rest)을 취한 뒤 통증 부위를 얼음(Ice)으로 찜질해 붓는 것이나 통증,염증을 억제한다. 찜질은 통증 발생후 10∼15분 이내에 시작해 10∼30분 정도가 적당하며 이때는 신축포로 환부를 압박(Compression)해야 한다.마지막으로 환부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올려(Elevation)놔야 붓거나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특히 부상 직후 온찜질을 해서는 안되며,1∼2일간은 더운 목욕이나 마사지,음주를 피해야 한다.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현명하다. ●관절 지키기 질환이 나타나기 전에 일상적으로 관절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우선,표준체중을 유지해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야 하며,쪼그려 앉거나 엎드린 걸레질 등 관절에 부담을 주는 나쁜 자세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 또 고정된 자세는 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자주 자세를 바꾸는 게 좋다.평소 관절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필수.그러나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을 손상시키므로 수영, 실내자전거,걷기 등 낮은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며,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은 관절 보호법이다.관절도 뼈조직인 만큼 멸치,김 등으로 칼슘을 보충해 튼튼하게 할 수 있다. 단,육류를 즐겨 지나치게 단백질 섭취가 많은 사람들은 신장(소변)을 통한 칼슘 손실로 골격이 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 환자의 일상생활 퇴행성관절염은 체온이 가장 낮은 새벽에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자기 전 진통소염제를 투여하고,새벽에 일어나 바로 온찜질을 하면 낮 동안의 통증을 덜 수 있다. 통증이 두려워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굳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맨손체조나 잔디길 걷기 등을 하루 몇 차례식 꾸준히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등푸른 생선을 자주 먹으면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되나 술은 피해야 한다.특히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부상으로 인한 관절 염증은 환부의 온도를 높이면 안되므로 어떤 경우에도 온찜질을 해서는 안된다. ●치료 통증은 있지만 걷기에 별 어려움이 없는 초기에는 염증 반응을 억제해 통증을 완화하는 소염진통제 처방과 함께 운동요법,물리치료를 병행한다. 이런 방법은 완치보다 병증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게 목적이다.통증 때문에 혼자 거동하기 불편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손상된 물렁뼈를 떼어내거나 꿰매는 치료가 제격이다.아예 걷지 못할 정도라면 손상된 연골을 떼낸 뒤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는 게 좋다.최근에는 최소침습 수술법이 개발돼 절개 부위를 기존 15∼20㎝에서 8㎝까지 줄여 회복속도를 빨리 하고 근육 등 다른 부위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 도움말 혜민병원 관절센터 김영용 박사, KS병원 김석준 원장, 인천 힘찬병원 정형외과 양지웅 과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 화물연대 파업·사패산 터널등 67차례에 300여건 현안 논의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부처간 정책 조정시스템인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회의를 겸해 1주년 기념 만찬을 가졌다. 지난해 5월 화물연대 파업사태를 계기로 만들어진 정책조정회의는 현재까지 67차례 열려 300여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노선 건설과 교육행정 정보시스템(NEIS) 등 굵직한 현안들이 논의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일부 결과가 청와대에 의해 번복되는 등 실질적인 권한을 갖지 못했다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핵심 조정기구로 자리매김 정책조정회의는 민감한 사회적 갈등 현안들이 장관회의나 국무회의에 앞서 다뤄질 정도로 입지를 굳혔다.회의에는 대통령비서실장,정책수석비서관,상황실장 등도 참석해 청와대와 내각의 가교 역할도 했다. 이 회의에서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조류독감 ▲주5일 근무제 ▲외국인고용허가제 ▲남극세종기지 조난사고 등 참여정부 출범 후 발생한 범정부적 현안이 대부분 다뤄졌다. 7일 회의에서도 북한 용천사고 지원대책을 포함해 주 40시간 근무제 대비 조치,대우종합기계 매각건,EBS 수능강의 보완책 등이 두루 논의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회의에서는 이해집단간·부처간 갈등을 비롯해 나중에 이슈화될 잠재갈등까지 발굴해 논의했다.”면서 “실질적으로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갈등조정 시스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회의 지속 여부는 미지수 정책조정회의가 부처간 현안을 조정하는 완벽한 시스템으로 정착됐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사패산터널 문제의 경우 지난해 9월 정책조정회의에서 결정된 결과를 청와대에서 ‘공론조사’를 지시해 번복시키는 등 최종 정책결정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고 대행이 이 회의를 만들고 주관해와 그가 총리직에서 물러나면 회의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항공기술 연수받은 탄자니아인 다니엘 케렝게

    “한국의 항공기술뿐 아니라 인심도 배우고 갑니다.” 탄자니아 교통부 항공국의 중앙항공보수센터 다니엘 케렝게(37) 부장.최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의 ‘개발도상국 항공기술 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3주간 우리나라에서 선진 항공기술 연수를 마치고 6일 떠난다. 항공기술 연수 프로그램은 올해로 세번째.올해는 탄자니아를 비롯,몽골·통가·볼리비아·파라과이·페루·튀니지·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탄자니아 등 9개국의 항공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가 그동안 미국·영국 등 항공 선진국에서 배운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보급하기 위해 펼치는 일종의 ‘보은행사’다. 케렝게 부장은 지난 3주 동안 충북 청원의 항공기술훈련원에서 항공안전시설의 일종인 VOR(전방향표시시설)의 원리 및 유지·보수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VOR는 공항 주변의 공역이나 항공로를 비행하는 항공기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항공로를 구성해주고 이·착륙 유도 정보를 제공하는 필수장비.항공안전본부와 국내 벤처기업이 독자 개발한 국산장비로 실습이 이뤄졌다. “한국의 항공기술은 세계적 수준입니다.특히 이번에 교육받은 VOR는 안정성과 정확도가 뛰어났습니다.” 탄자니아의 손꼽히는 항공 전문가인 그는 탄자니아 항공훈련원에서 고급 항공통신 및 무선장비 유지보수를 공부했다.영국에서 항공관리 석사과정을 마치고 1991년부터 항공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의 친절하고 가족적인 생활방식이 퍽 인상적이었다.”면서 “탄자니아 사람들은 한국의 가전제품 때문에 한국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여권 15만4000개 잘못 발급

    정부가 지난 2000년 10월부터 2002년 7월 사이에 발급한 여권 15만 4000여개가 프로그램 오류로 잘못 발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30일 외교통상부와 재외공관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사증발급 및 불법체류자 실태감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외교통상부는 지난 1999년 여권의 진위를 출입국 심사대에서 자동 판별할 수 있는 MRP(Machine Readable Passport)식 여권을 발급하기로 하고 T사와 여권전산화 사업계약을 체결했으나 T사의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주 일본 한국대사관 3만 2000여개,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3만 1000여개 등 모두 15만 4191개의 여권이 잘못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2년 7월 전주에 사는 A씨는 해외여행 도중 입국이 거부되는 등 오류 발생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들이 입국거부 또는 심사지연 등의 불편을 겪었고 우리 여권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것으로 지적됐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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