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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변환외교’ 시동

    정부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재외공관에서 일해온 외교관 30여명을 아프리카·중앙아시아 등 에너지·자원 거점공관으로 파견하는 등 재외공관 인력에 대한 전면 재배치를 시작했다.<서울신문 1월24일자 5면 보도> 전형적 4강(强)외교에서 벗어나 에너지 확보 등 외교력 강화가 필요한 국가에 인력을 집중하는 등 새 정부의 실용외교가 반영된 ‘한국형 변환외교(transformation diplomacy)’가 시동을 건 것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4일 “미국·유럽 등 선진국 공관의 역량 있는 서기관·참사관급 32명을 중앙아시아·아프리카·중동·중남미 지역의 에너지외교 최일선 공관 24개에 집중 파견하는 인사를 최근 단행했다.”며 “에너지·자원 거점공관 59개 중 우리와 협력 가능성이 높은 우선 협상 대상 24개국이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에너지외교 강화를 위한 외교관 재배치를 통해 선·후진국간 공관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에너지외교 공관에 외교관 전진 배치를 시작으로 오는 7월쯤 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 등 관계 부처 공무원과 한국석유·가스공사 등의 에너지·자원 전문가 20여명을 이들 공관에 주재관으로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일 미래 좋아지면 과거 용서할 수도”

    “한·일 미래 좋아지면 과거 용서할 수도”

    권철현 신임 주 일본 대사는 23일 한·일 관계와 관련,“미래가 좋아지면 과거의 잘못된 것도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다고 본다.”며 “미래로 나가는 것에 대한 가시적 결과가 나오면 국민들 마음에도 여유가 생길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권 대사는 이날 개막한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계기로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일 무역적자 폭이 줄어들고 미래지향적 관계가 되면 우리 가슴 속 상처도 줄어들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독도 및 교과서 문제, 야스쿠니신사 참배, 정신대 문제 등 민감한 역사문제에 대해 “적개심을 드러내기보다 가슴에 묻고 무엇이 국익에 맞는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그러나 묻고 넘어가자는 것이 아니라 잊지 말자는 것이며 조금 참고 가겠지만 굴욕외교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전에는 북핵 6자회담 2·13합의에 따른 대북 중유 지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일본의 입장에 대해 “약간 진전이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일본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원하는 등 국제지도자로서의 모습을 갖고 싶어하니 대북 지원을 끝까지 외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청와대에 갇힐까 항상 두려워”

    “청와대에 갇힐까 항상 두려워”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라는 공간에 갇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게 될까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갇혀 있지 않고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재외공관장 만찬에서 “나는 항상 두려운 것이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 또 손이 닿지 않는 곳을 구석구석 살피는 것이 정부의 큰 책임”이라며 “나가서 많은 것을 직접 접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은 이념이나 남북 대립의 시대가 아니다.”라며 “미국, 일본과의 외교 모두 대한민국 국익이 최고이고, 최우선이며 국익을 위해 교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상대국과 경제자원 외교를 통해 국익을 위해 무엇을 기여할 수 있을까가 여러분이 생각해야 할 일”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하고 “참 이렇게 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가졌던 게 사실”이라며 재외공관의 행태에 대한 유감의 뜻을 내비쳤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자원외교는 치밀한 전략 세워 조용하게”

    “자원외교는 치밀한 전략 세워 조용하게”

    “자원 확보가 목표라면 리스크(위험)가 있다고 해서 움츠러들 것이 아니라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08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에 앞서 22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만난 하찬호(55) 주 이라크 대사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자원외교에 대한 소신을 이렇게 밝혔다.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는 지난 2004년 9월 자이툰부대가 파병돼 활동 중이다. 이라크는 또 중앙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가 서로 유전 개발에 외국기업을 끌어들이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 대사는 “최근 이라크 중앙정부의 유전·가스전 개발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게 된 것은 파병과 직접 관련은 없다고 본다.”며 “그러나 자이툰부대에 대한 평이 좋고, 치안이 불안한 바그다드에 한국대사관이 유지되는 것에 이라크 정부가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2월 쿠드르 자치정부의 유전 개발에 참여,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소탐대실’ 우려도 있었으나 최근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정부가 외국업체 계약에 대해 서로 인정하기로 원칙적 합의를 했다.”며 “석유공사가 당시 쿠르드 정부의 유전 개발 사업에 입찰하지 않았더라면 기회를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대사는 당시 정부 및 기업들이 쿠르드 정부 유전 사업 참여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취하며 주저했으나 쿠르드 유전 개발 시장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설득했으며, 그 결과는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와 석유공사 컨소시엄을 지역별로 나눠 접근함으로써 양측 모두 참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너무 조심하기보다 남들이 하지 않을 때 리스크도 감수해야 한다.”며 “그러나 에너지·자원외교가 뜬다고 해서 청와대와 총리실, 외교부, 지식경제부 등 모두가 나선다면 오히려 단가만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조용히 실익 위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원외교의 목표를 치밀하고 내실 있게 이루려면 행사성으로 흐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 대사는 이라크 대사로 재임 중이던 지난해 말 귀국,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투자·에너지 태스크포스(TF)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뒤 최근 다시 이라크 대사로 발령을 받는 해프닝을 겪었다. 그는 “다른 지역으로 나갈 수도 있었으나 이라크 내에 쌓아놓은 인맥을 활용, 자원외교를 위해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라크 유전 및 건설 사업이 이제 시작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미경기자 사진 정연호기자 chaplin7@seoul.co.kr
  • [Local & Metro] 개목줄 안한 죄 900만원 다친 이웃주민 배상 판결

    아파트에서 목줄을 매지 않은 채 애완견을 데리고 다니다 이웃 주민을 다치게 했다면 개 주인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법 민사 제14단독 임정택 판사는 20일 목줄을 하지 않은 애완견이 달려드는 바람에 넘어져 다리를 다친 A씨가 애완견 주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9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2월 중순쯤 자신의 아파트 7층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집으로 가던 중,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갑자기 덤벼든 B씨의 애완견 때문에 엉덩이를 찧으며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넓적다리를 크게 다쳐 나사못으로 뼈를 고정하고 인공관절을 넣는 시술을 받았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시 7월 답방

    정부 각 부처는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간의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삼청동 공관에서 미국산 쇠고기 개방 관련 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축산농가 피해 대책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각종 현안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당장 오는 7월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미래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도출하기 위한 후속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전략적 동맹관계로의 발전방안을 세부적으로 준비하는 차원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동맹 조정 관련 합의사항을 원만히 이행함은 물론, 공동 이익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방안들이 모색될 것”이라고 했다. 북핵문제 진전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와 관련, 외교부는 다음달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핵 6자회담을 준비하는 한편, 핵신고 이후 마지막 단계인 핵폐기 절차에 돌입하기 위한 참가국들과의 협의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핵 폐기 협상에 맞춰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당사국들과 별도 포럼을 출범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해 9월까지 전자여권 발급을 마치고 한·미간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이행약정을 체결하는 등 우리 국민이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하는 데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범세계적 문제 관련 협력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30여명 수준의 지역재건팀(PRT)을 파견하고, 수단 다르푸르 등 분쟁지역에 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한 파병을 추진하며 공적개발원조(ODA)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주한미군 감축계획 중단과 방위비 분담금 개선 방안 등 군사 현안에 대한 후속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합의하고 방위비 분담 개선에 인식을 같이하는 등 양국 간 최대 군사현안에 대한 방향이 제시된 만큼 국방 당국 차원의 후속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다음달 3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7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이상희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감축계획 중단에 따른 미군 일부 전력의 재배치 등에 대한 조율과 방위비분담금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연 김미경기자 carlos@seoul.co.kr
  • 한우값 하루새 8% 급락

    한우값 하루새 8% 급락

    정부가 미국에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하기로 사실상 합의하자 한우 값이 하루 만에 8% 급락하는 등 국내 시장이 동요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일 총리 공관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며,21일 오전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한다. 갈비탕 등에도 원산지 적용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20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 등에 따르면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가 발표된 지난 18일 경북 경주 소시장에서 암수 송아지 가격은 평균 174만원과 181만원에 거래됐다. 하루 전인 17일보다 각각 8.4%와 7.2% 떨어졌다. 전북 장수에서도 암수 송아지 가격이 하루 만에 4.9%와 4.6% 하락했다. 지난해 4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된 직후에는 전국 암수 송아지 가격이 18.5%와 6.6%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 한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또다시 하락했다는 점에서 향후 한우 농가에 미치는 충격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일 오후 4시 총리 주재로 기획재정부, 농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여성부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1일 발표될 대책은 크게 ▲축산유통 개선 ▲품질관리 강화 ▲생산성 향상 ▲수입위생 강화 등 4가지 분야라고 밝혔다. 특히 수입 쇠고기의 국내산 둔갑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구이용 쇠고기에만 적용한 원산지 표시를 갈비탕과 설렁탕, 육개장, 육회, 갈비찜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운영하고 있는 이력추적제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한편 녹색연합과 보건의료단체연합,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21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결과를 규탄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日 사찰, 성화봉송 참여 거부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최종찬기자|일본 주요사찰인 젠코지(善光寺)가 오는 26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18일 보도했다.안전 문제와 중국의 티베트 탄압에 대한 일본 스님들 사이의 동정여론 확산이 그 이유다. 가는 곳마다 반(反)중국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성화 해외봉송이 또 한번 타격을 받은 셈이다. 성화봉송 나가노시 조직위 사무총장인 구니히코 시노하라는 이날 “젠코지 스님들이 사찰이 성화 봉송의 출발지점으로 사용되는 것을 거절했다.”고 밝혔다.18일 철통 보안속에 태국에 도착한 성화는 일본을 거쳐 27일 서울에 올 예정이다. 앞서 17일 일본 외무성 공관에서 고무라 마사히코 외무상과 중국 양제츠 외교부장은 티베트 사태의 해결 방안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고무라 외무상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달라이 라마가 조건없이 대화하는 것이 어떠냐.”라고 말을 꺼냈고, 양 외교부장은 “외국이 간섭해선 안 되는 내정문제”라고 반박했다. 다음달 6일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방일 일정을 조율하던 회의장은 이 때문에 한동안 썰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siinjc@seoul.co.kr
  • 당정, 추경합의 실패

    당정, 추경합의 실패

    정부와 한나라당은 18일 세계잉여금을 활용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추가 협의키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18대 국회 개원 전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피해 농어민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한승수 국무총리 및 각부 장관, 류우익 청와대 비서실장 등은 이날 총리 공관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첫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15조 3000억원 규모의 세계잉여금 중 국가채무 상환과 지방교부세 등에 필요한 재원을 제외한 4조 8000여억원을 활용해 추경을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추경 편성에 반대하는 대신 세계잉여금을 활용한 감세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취임 한달 맞은 양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취임 한달 맞은 양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훈령이나 행정지도,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규칙 등 하위법령에 대한 부패영향평가가 대폭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하위법령에 대한 부패영향평가 규정이 미비하고, 평가가 법률 등 상위법령에 치우쳐 실제 인·허가나 심사, 지도 등 행정집행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규제나 부패 요인들이 숨겨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었다. 양건(61) 국민권익위원회 초대위원장은 17일 취임 한 달을 맞아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이 직접 영향을 받는 하위법령의 부패유발 요인을 찾아내 개선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를 위해 우선 경제살리기 관점에서 독과점, 인·허가권, 행정제재 등 부패유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훈령·예규는 물론 자치법규에 대해서도 일괄 평가하기로 했다. 양 위원장은 부패 방지와 관련,“청렴위가 위원회에 통합됐다고 부패방지업무가 위축됐다고 보는 건 오해”라면서 “부패 신고자와 공익침해 신고자에 대한 보호와 포상을 강화해 중장기적인 부패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거창한 것보다 위원회의 위치를 제대로 잡는 게 중요하다.”면서 “초대위원장으로서 위원회가 정부 업무의 애프터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양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해외동포, 외국인 고충처리 방안은. -해외동포와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민원창구를 대폭 확대하겠다. 편지·인터넷뿐만 아니라 해외 공관 등에 권익위 창구를 새롭게 확충할 예정이다. 오는 6월 국민신문고에 재외동포와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민원창구´도 개설하겠다. ▶콜센터가 공무원 퇴근 탓에 오후 7시까지만 운영돼 불편이 많다. -이르면 상반기내 야간 상시 근무체제로 전환될 것이다. 야간에도 민원이 많다고 해 연장방안을 간부회의에서 논의했다. 우선 근무 중인 콜센터 요원 100명 가운데 소수라도 야간에 배치하라고 지시해 놓았다. ▶청렴위와 고충처리위, 행정심판위를 그대로 붙여놓았다는 지적이 있다. -2차 조직개편을 하겠다. 현재 조직은 짧은 시간에 물리적으로 병렬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 제로베이스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 등 중복 부서를 통합하겠다. 하반기 안에 교육·제도개선 등 중복기능이 있는 부서의 인력 배치를 다시 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과장들에게 유능한 직원을 골라 쓸 수 있도록 과원 선발권을 최대한 존중하겠다. ▶행정심판 처리기간을 좀더 단축할 수 없나. -나는 30년을 헌법학자로 살아온 원칙주의자다. 사실 공무원들의 ‘늑장 처리’에 화가 난다. 매주 간부회의를 하는데 지시를 하면 일주일이 넘게 보고가 없을 때도 있다. 일반 국민들은 오죽하겠는가. 최근 홈페이지의 ‘위원장과의 대화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지난해 9월 접수된 행정심판 민원이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인 사안도 있다. 현재 법정처리기간인 60∼90일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미 처리절차를 5단계서 3단계로 줄이고 인력 10명을 충원했다. 글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집중 인터뷰] 美 칼더 교수 한국 자원외교 성공조건 조언 “전략적으로 선택, 조용히 추진을”

    [집중 인터뷰] 美 칼더 교수 한국 자원외교 성공조건 조언 “전략적으로 선택, 조용히 추진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15일 방미를 시작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 실용외교의 중요한 한 축은 ‘자원외교’다. 에너지 안보 및 일본 전문가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라이샤워 동아시아 연구소장인 켄트 칼더 교수를 만나 세계 자원외교의 현황과 한국 자원외교의 전망과 성공전략 등을 들어봤다. ▶자원외교가 국제사회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촌 경제가 성장하면서 에너지 수요도 크게 늘고 동시에 에너지 부족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안전한 에너지원 확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것은 불가피하다. ▶자원외교라고 하면 흔히 석유나 천연가스, 광물 등 천연자원 확보와 같은 1차원적 의미만 떠올리는데. -그렇지 않다. 석유나 천연가스·액화천연가스(LNG) 등 모든 에너지원은 공급원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안전한 수송로 확보가 중요하다. 대체에너지 개발도 관련이 있다. 자원외교는 결국 안보와 경제성의 복합적인 문제다. 남북한 모두 에너지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은 국제화돼 있어 다양한 에너지원 접근이 자유로운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자원외교에서 중국의 활동이 활발하다. 이명박 정부가 자원외교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면서 중국을 자극했다는 지적도 있다. 바람직한 자원외교 전략은. -경쟁을 가열시킬 수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때문에 자원외교 대상 국가들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협상을 통해 상대국에 무엇을 제공할지 염두에 둬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은 조용하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원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상관없다. 오히려 바람직한 측면이 많다. 한국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고, 에너지 절감 산업기술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기술개발과 관련, 국제적인 협조를 더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1) 자원 외교의 범위-공급원 다변화에서 대체에너지 개발까지 ▶중국의 자원외교에 대해 평가는. -자원외교에서 중국이 가장 활발하고 인도가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중국은 아프리카, 특히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에 집중하고 있다. 남미에도 관심이 많은데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은 경제성장이 워낙 빨라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해외 에너지원 확보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다. 또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네크워크를 확대하는 데 관심이 많다. 지정학적인 역할도 자원외교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다. 중동의 경우 이라크는 상황이 불투명하고, 이란은 미국·유럽과 핵문제가 걸려 있어 미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남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도·일본의 자원외교를 비교하면. -인도는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관계가 가깝기 때문에 현재는 주로 러시아에 자원외교를 집중하고 있다. 천연가스의 경우는 중앙아시아와 연결이 돼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는 아직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다. 일본은 원유의 90%를 중동에서 수입한다. 중동의존도가 엄청난데도, 아직 수입선 다변화 정책을 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중동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부다비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가 좋다. 반면 아프리카에는 관심이 적다. 일본은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 의사결정 과정이 더딘 측면이 있다. 에너지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아 자원외교에 상대적으로 덜 적극적이다. (2) 한국이 살릴 강점-중국패권 경계하는 친미국가 공략해야 ▶한국은 어떤가. -새 정부가 자원외교를 강화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시의적절하다. 아프리카와 남미에 관심이 많은데 이 지역에 먼저 진출한 중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의 자원외교가 성공하려면 중국과 과도한 경쟁을 피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펴야 하는데. 실현 가능한가. -중국과의 과도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대상 국가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한국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미국과의 관계가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좋은 쪽을 부각시켜 접근하면 된다. 국제사회가 중국만큼 한국을 경계의 눈초리로 주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유리하다. 타이완과 가까운 나라, 아니면 최소한 친중국 정부가 아닌 나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역별로 구체적으로 적용한다면. -지정학적 역학관계를 주목해야 한다. 우선 중국과 관계가 매우 긴밀한 나라들은 한국에 아무래도 불리하다. 역으로 미국과 관계가 좋은 나라, 예를 들어 리비아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더욱이 한국과는 과거부터 좋은 관계를 맺어 왔기 때문에 유리하다. 베네수엘라도 지정학적 요소가 강하게 작용한다. 미국과 관계가 좋지 않아 중국에 유리한 측면이 있고, 중국은 차베스와의 관계를 강화하려고 한다. 따라서 베네수엘라보다는 브라질이 한국에는 더 좋은 자원외교 상대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의 경우 타이완을 인정한 나라를 고려할 수 있다. 우라늄의 경우 니제르 공화국이 타이완을 국가로 승인했다. 중동에서는 예멘을 생각해볼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옆에 있고, 친서방 정책을 펴며, 중국과의 관계도 특별히 우호적이지 않다. 오만도 마찬가지다. 걸프지역 소국들, 석유자원을 갖고 있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사우디와는 1970년대부터 한국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사우디와 미국 관계를 고려할 때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특히 도로 등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주요 항만 등 군사시설 건설에도 한국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보안이 중요한 만큼 한국에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천연가스는 카타르가 매우 중요하다. ▶이란은 어떤가. -이란도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국제사회와 핵개발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어 당장은 어렵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핵문제가 해결되면 검토해볼 수 있다고 본다. ▶남미나 아프리카 이외의 관심지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빠뜨렸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이다.1997∼98년 외환위기를 겪은 뒤 리스크도 많이 줄었다. 이 국가들은 중국에 경계심을 갖고 있고, 외국인 투자도 다변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캄보디아와 중앙아시아도 한국에 유리할 수 있다. ▶중국과 인도의 경우, 수단 다르푸르 사태와 관련해 인권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자원외교와 인권외교가 충돌하는 것 아닌가. -그런 측면이 있다. 자원외교 대상 국가들이 대부분 개발도상국이고, 정치적 상황이 매우 가변적이기 때문에 인권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 따라서 경계를 해야 한다. 지나치게 억압적인 나라들과는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화제를 돌려 러시아-중국-북한-한국을 잇는 가스관 개발 사업이 동북아와 북한 안정에 기여할까. -가능한 얘기다. 전제조건은 북한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일리가 있다. 한국은 에너지원을 다변화할 수 있다. 하지만 러시아가 자원을 ‘무기’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 너무 의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은 장기적인 과제이고, 대신 단기적으로는 사할린의 LNG를 염두에 두는 것이 낫다. (3) 인권 외교와 충돌 주의-지나치게 억압적인 개도국은 피해야 ▶한국 정부는 자원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공관을 대폭 확대했다. -바람직한 조치들이다. 차기 미국 대통령에 흑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버락 오바마가 당선된다면 특히 동북아의 상황은 훨씬 더 역동적이 될 것이다.LNG 파이프라인, 중동 상황도 훨씬 유동적이 될 것이다. 미국인들은 아프리카 경제적 상황의 심각성을 점점 인식하기 시작했다. 에너지 수출은 아프리카 경제를 지원하는 최적의 방법이다. 한국이 아프리카에서 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는 것은 미국에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정부개발원조(ODA)도 마찬가지다.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오바마가 당선될 경우 동북아지역이 매우 역동적으로 바뀔 거라고 했는데.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당선된다면 중국 중심의 동북아정책을 펼 것이고, 존 매케인 의원이 당선된다면 일본에 치중하게 될 것이다. 반면 오바마라면 한국 등 더 광범위한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초점을 둘 것이다. 아시아의 지역구도에 대해 선입견이 없기 때문이다. 동북아 자원외교의 향방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에 대한 조언은. -자원외교를 하는 데 세 가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첫째 효율성과 에너지 절약, 둘째 에너지원의 다양화, 셋째 지정학적 요소다. kmkim@seoul.co.kr ■ 켄트 칼더 교수는 누구 동아시아, 특히 일본 및 에너지 안보 분야 전문가다.2005년 서울대에서 교환교수로 강의를 하는 등 한국도 잘 이해하고 있다. 하버드대학(1973∼83), 프린스턴대학(1983∼2003) 교수를 지냈다. 주일 미국대사의 특별 자문(1997∼2001),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특별자문(1997)으로 활동했으며 동아시아 정치경제와 안보에 관한 4권의 저서가 있다.
  • ‘납치단체에 대가 지불 불가’ 명문화

    정부는 재외국민에 대한 피랍사건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납치단체에 석방을 위한 보상금 등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재외국민에 대한 사건·사고 발생시 재외공관의 조치사항을 규정한 ‘각종 사고시 영사업무 처리지침’(외교부 훈령)에 피랍사건 조치사항 등을 반영하고, 훈령 명칭도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업무 처리지침’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가 납치단체에 대가를 지불하게 되면 더 많은 피랍사건을 유발할 수 있어 이 같은 원칙을 명문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재외공관의 지원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민원은 거부한 뒤 사유를 통지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취업 알선이나 숙소·골프장 예약, 서류 번역, 관광가이드 알선, 항공권 재발급 대행 등 지원범위를 벗어난 민원사항은 영사가 거부할 수 있도록 지침으로 규정해 영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오늘의 눈] ‘정치인 총영사’ 인사 유감/김미경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정치인 총영사’ 인사 유감/김미경 정치부 기자

    새 정부의 첫 재외공관장 인사가 논란을 낳고 있다. 청와대가 지난 10일 주일·주중대사를 상대국에 통보도 하지 않고 발표하더니 14일 내정된 총영사 10명 중 4명이 한나라당 관계자 및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도운 측근들로 채워졌다. 이에 따라 대통령의 특별 임명에 따른 이른바 특임공관장이 9명이나 탄생했다. 물론 참여정부가 5년 전 첫 공관장 인사 때 7명의 특임공관장을 내보냈던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규모다. 그러나 문제는 특임공관장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이번에 내정된 김재수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와 김정기 주 상하이 총영사, 이웅길 주 애틀랜타 총영사, 이하룡 주 시애틀 총영사는 해외에서 활동하거나 기업에서 일하다가 한나라당에 들어간 뒤 대선 때 당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도운 인물들이다. 특히 애틀랜타 총영사로 내정된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놀랍게도 미국 시민권자다. 그동안 한인회 활동을 해온 만큼 총영사로서 자격이 된다고 해도 우리나라 국적이 아닌 사람이 국가를 대표해 공관장으로 나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이 내정자가 국적회복 작업을 밟고 있어 정식발령 때까지 마무리되면 문제가 없다.”며 감싸주는 분위기다. 그러나 총영사는 아그레망(상대국 동의)이 필요하지 않아 내정이 곧 임명이라는 점에서 미 시민권자를 공관장으로 발령낸 셈이다. 또 ‘BBK사건’대책단 해외팀장 출신인 김재수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도 미 영주권자로,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대표 등을 맡아 온 만큼 총영사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교포가 국내 정치에 개입, 물의를 일으킨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총영사는 발로 뛰며 재외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자리다. 특히 ‘연간 해외여행 1200만명 시대’를 맞아 재외국민 보호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에서 ‘대통령 측근 챙기기식’ 인사는 세금을 내는 국민들로서는 용납하기 어렵다.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부, 공관장 37명 인사

    외교통상부는 14일 주(駐)유엔대사에 박인국 전 외교부 다자외교실장을 임명하는 등 올해 춘계 공관장 37명 인사를 단행했다. 주 이라크 대사로는 지난해 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본부대사로 발령을 받았던 하찬호 전 주 이라크 대사가 다시 귀임하게 됐다. 총영사도 10명이 교체됐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에 김재수 인하대 겸임교수, 주 상하이 총영사에 김정기 중국 베이징대 동방학연구원 연구교수, 주 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주 시애틀 총영사에 이하룡 전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또 주 보스턴 총영사에 김주석 전 주 파키스탄 대사, 주 시드니 총영사에 김웅남 전 주브루나이 대사, 주 호놀룰루 총영사에 김봉주 전 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주 히로시마 총영사에 허덕행 주 말레이시아 공사,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에 이석배 주 러시아 공사참사관, 주 제다 총영사에 한달전 주 사우디 공사참사관이 임명됐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관련기사 8면
  • 美 시민권자에 BBK대책단 참모까지

    14일 단행된 올해 춘계 해외 공관장 인사에 미국 시민권자를 비롯,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사건’ 해결을 도운 참모 등 측근들이 대거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상하이 총영사로 임명된 김정기 베이징대 동방학연구원 연구교수는 이명박 대선후보 국제위원장을 역임했고, 주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된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이명박 캠프 선대위 비서실에서 해외분야를 담당했다. 특히 이 총영사는 미국 시민권자로, 총영사 내정 이후 국적회복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인물이 공관장으로 임명된 전례는 없었던 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령국에 정식 부임할 때까지만 국적 회복이 마무리되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미 영주권자인 김재수 신임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는 BBK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네거티브 대책단의 해외팀장 출신이며, 이하룡 신임 주 시애틀 총영사도 이명박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었던 김우상 연세대 교수도 대사로 내정돼 아그레망(상대국 동의)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찬호 주 이라크 대사는 지난해 말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외교부에서 본부대사로 발령을 냈으나 4개월만에 다시 이라크 대사로 복귀하는 해프닝이 벌여졌다. 외교부측은 “내부적으로는 본부대사 발령을 냈지만 이라크 정부에는 소환장을 제출하지 않아 여전히 한국대사로 돼 있다.”며 “복귀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그레망이 필요없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무릎 자주 쑤시면 연골연화증 의심을

    무릎 자주 쑤시면 연골연화증 의심을

    무릎이 쿡쿡 쑤시는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30대쯤에 무릎 통증이 시작됐다면 40∼50년 동안 고통을 참아야 한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무릎 통증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최근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18세 이상 성인환자 1만 2900명을 조사한 결과, 만성적으로 무릎 통증을 경험하는 비율은 남성이 22%인 데 반해 여성은 78%에 달했다. 특히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90%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왜 여성이 무릎 통증을 많이 느낄까?가장 큰 원인은 ‘임신’이다. 임신 기간에는 자궁, 복부, 엉덩이의 무게가 늘어나면서 체중이 적게는 7㎏, 많게는 20㎏까지 늘어난다. 체중이 1㎏ 증가하면 무릎에 실리는 하중이 3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또 여성은 근육량이 적고 남성보다 골반이 커 무릎이 안쪽으로 많이 휘어지는 등 관절에 부담이 큰 신체 구조를 갖고 있다. 높은 굽의 하이힐도 체중을 발바닥에 고루 분산시키지 못하고 발가락과 무릎 앞쪽 연골에 집중시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무릎에 느껴지는 통증이 잦다는 것은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 징조다. 이를 방치하면 연골 표면이 갈라지고 닳아 결국 연골 아래 뼈가 노출되는 ‘연골연화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지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미리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거나 조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만약 무릎에 과도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평소에 무릎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처방을 받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인공관절 수술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린세상] 신정부 노동정책 전략적 사고 긴요하다/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장

    [열린세상] 신정부 노동정책 전략적 사고 긴요하다/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장

    최근 신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무작정 퍼주기 식에서 탈피해 주고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 교환논리를 표방한다. 따라서 받는 것이 체질화된 북한 당국은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에 대해 군사적 대응 방침까지 천명하고 나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기회에 상호 호혜적 남북관계 전환을 실현하려는 신정부가 암초를 만난 셈이다. 필자는 이같은 문제가 노동정책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주목한다. 신정부는 비타협적 노조운동을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 대처하고, 반면에 온건 합리적 그룹을 포용하려는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승복하지 않는 일부 노동계는 총파업을 단행할 것을 예고했다. 따라서 신정부의 노동정책은 대북정책에서 직면한 것과 똑같은 딜레마에 처해 있는 듯이 보인다. 즉 강경그룹이 교환논리에 따라서 상호 호혜적으로 나아간다면 별문제가 없겠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고 강력투쟁을 선택한다면 노사관계는 향후 더욱 불안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신정부가 이번 기회에 법과 원칙을 내세워 노사관계를 확 바꾸고자 한다면 전략적 사고를 해야 한다. 두 가지 선택의 길이 있다. 하나는 법과 원칙을 앞세워 강경기조를 견지, 이번 기회에 불합리한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바꾸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일거에 노사관계 개혁을 이루어내는 것은 후유증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연착륙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두 가지 방법 모두 일장일단이 있다고 본다. 전자는 단기에 성과를 낼 수는 있으나 엄청난 저항과 혼란을 감내해야 한다. 지금까지 역대 정부가 처음에 전자의 방안을 시도했다가 슬그머니 주저앉아 버린 것은 반발 여론에 못 이겨 타협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번째 연착륙 시도의 개혁은 비록 더디긴 하지만 후유증은 크지 않아 역대정부가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노사관계 개혁이 용두사미로 끝난 것은 모두가 후자의 방법을 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신정부의 노동정책은 두가지 중에 첫번째 방법에 가깝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법과 원칙에 의한 노사개혁이 성공을 이루어 내려면 다음과 같은 전략적 사고가 긴요하다. 첫째, 아무리 법과 원칙을 내세운다고 해도 대화는 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과도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하는데 노동계라고 대화로 풀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러려면 지금의 노사민정 대화채널은 근본부터 재정비해야 한다. 민주노총을 참여시키기 위한 대화 전개를 포함해 전방위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노동계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긴요하다. 기업친화적인, 비즈니스 프렌들리한 정책이 기업을 무작정 감싸는 정책이 아니라는 것을 실천해 보여야 한다. 귀한 자식일수록 매를 아끼지 않는다는 우리의 속담처럼 기업에도 사랑의 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셋째,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 예컨대 한국노총이 대기업 임금인상 자제를 선언했다면 재계에서 이에 상응한 화답이 나와야 한다. 민주노총이 강경투쟁을 선언한다면 이를 대화로 해결하려는 전략적 사고를 해야 한다. 법과 원칙은 중요한 잣대가 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끝으로 노사개혁은 고통이 따른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인식해야 한다. 흔들림 없는 법과 원칙을 고수하고 설사 이로 인해 노사 불안정과 민생 불편이 따른다고 해도 이를 감내해야 한다. 조금만 불편해도 호들갑을 떠는 냄비 근성으로는 노사관계 선진화를 이루어낼 수 없다. 미국의 항공관제사 파업과 뉴욕 지하철 파업시 엄청난 민생고와 경제적 타격을 입었음에도, 이를 감내한 미국 시민이 있었기에 오늘날 법치가 살아 있는 미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장
  • [단독]재외공관 업무 사실상 공백

    새 정부 들어 재외공관장 인사가 총선 등의 여파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장관으로 입각한 주일·주중대사 외에 주요국 공관장 일부가 사표를 내고 자리를 뜬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공관이 수개월째 대사 없이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공관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조윤제 주영국대사가 지난 2월 말 사표를 내고 귀국,3월부터 서강대 국제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전 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경제보좌관 출신으로,2005년 2월 외교관 출신이 아니라 대통령이 추천하는 ‘특임대사’로 영국에 부임했다.그러나 대사 임기 동안 서강대 교수직을 놓지 않고 있다가 최근 노 전 대통령 이임에 맞춰 사표를 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임대사의 경우 임명한 대통령이 바뀌면 다 교체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조 전 대사가 사표를 먼저 제출해 이를 수리했으며,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총선 등 여파로 인사 지연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출신인 김균섭 주남아공대사도 지난 2월 사표를 내 에너지·자원 거점공관인 주남아공대사관에 2개월째 대사가 공석인 상황이다. 김 전 대사는 지난 2006년 9월 기술공무원 출신 특임대사로 임명돼 눈길을 끌었으나 참여정부 임기에 맞춰 현지에서 사표를 제출, 외교부 본부에서 서류로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외교부 및 퇴직 공관장을 관리하는 외교협회에도 김 전 대사의 연락처가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또 하찬호 주이라크대사도 지난해 12월 대통령직인수위 투자유치TF 전문위원으로 임명된 뒤 귀국, 주이라크대사관도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 중이다.●30여개국 공관장 인선안도 묶여외교부는 지난달 말 정치권에서 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4강(强) 대사를 제외한 주요국 등 30여개 공관장 인선안을 청와대에 2배수로 올렸으나 이 역시 4강 대사 인선과 함께 묶여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40여일째 공석인 주일·주중대사는 여권 주요 인사의 총선 당락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총선 이후 내정이 되겠지만 아그레망(상대국 동의) 등 절차가 있어 이명박 대통령 방일 때까지 주일대사는 부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교포대학생 방과후 영어강사로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일 “지역별 영어실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 여름방학부터 원어민 교사가 없는 농·산·어촌 지역의 학교에서 교포학생을 방과 후 영어강사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중1 학력진단평가에서 지역간 영어 실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자 시·도 교육감들이 이를 줄여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지역별 영어실력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해외교포 대학생, 한국 관련 전공 외국인 대학생을 초청해 원어민 교사가 없는 농·산·어촌 지역의 학교에 우선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당장 정규 원어민 교사로 채용하긴 어렵기 때문에 방과 후 학교 강사로 각 학교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6개월∼1년 동안 방과 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게 된다. 교과부의 오석환 영어교육 강화추진팀장은 “이르면 올 여름방학부터 시작되며, 선발인원 등 세부계획은 이달 말쯤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계획이 확정되면 외교통상부와 함께 해외 공관, 해외 한인학생회, 교민회 등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감들은 또 원어민 보조교사 확충을 위해 E-2 비자의 취득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E-2 비자 취득조건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의 시민권자 중 현지 취학 경력이 10년 이상인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규정돼 있어 원어민 교사를 확충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국내 영어교육 가능 비자요건도 대학 2학년 이상 이수자로 낮추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감들은 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의 체계적인 모집과 관리, 재교육을 총체적으로 맡는 전담 부서를 국제교육진흥원에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승수 총리 “참여정부가 성장 잠재력 약화시켜”

    한승수 총리는 31일 “우리가 과거 정부에 대해 아쉬운 점은 현재의 경제성장률 자체가 아니라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킨 점”이라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가진 신문방송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한덕수 전 총리가 한 신문 인터뷰에서 현 정부는 경제성장률 4.4%라는 가장 좋은 경제를 넘겨받았다고 했다.”고 하자 이렇게 받아쳤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단기적으로는 물가 안정, 장기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것이 현 정부의 비전과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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