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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범재 뽑는 특채제도 되지 않기를/임승빈 명지대 행정학 교수

    [기고] 범재 뽑는 특채제도 되지 않기를/임승빈 명지대 행정학 교수

    과거시험을 본 고려, 조선 시대나 지금이나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항상 뒷말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을 통한 인재의 공정한 선발은 사회발전의 단계라고까지 여겨졌으며 근대와 전근대를 나누는 기준으로까지 언급되었다. 그러나 최근과 같이 변화무쌍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현실을 보면 시험제도를 통한 인재 충원에만 의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과학기술 분야, 외교통상 분야 등의 기술 변화와 외국 사정의 변화가 매우 심해 몇 년 전 혹은 몇십 년 전의 지식을 갖고 있는 일반직 공무원들만으로는 적절히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선진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경력직에 해당하는 일반직 공무원과 비경력직에 해당하는 특별채용 형식으로 공무원을 선발해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외교통상부의 특채 문제는 특채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제도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특채 문제의 진원지였던 외교통상부가 특채제도를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겠다는 제도개선안을 발표했다. 신규 채용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6, 7급 직원 충원 역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채 위주로 선발하기로 했다는 점도 큰 변화다. 공채로 선발하기 어려운 특수 외국어나 전문분야 직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특채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외교부는 특채 시 외교관, 고위직 자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시스템을 적용, 더 강하게 사전검증을 하겠다고 했다. 과거 외무부 시절부터 완강하게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독자성을 주장했던 당사자가 특채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시험관리 자체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은 여론에 밀린 형태지만 파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본부 고위직을 민간 등에 확대 개방하고 타 부처와의 인사교류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방안, 재외공관 경제공사 개방, 직무평가를 통한 재외공관 대사 능력 중시, 직원 ‘지명선택제’ 도입, 선호·비선호 부서 간의 순환근무를 추진하겠다는 방안 등은 일단은 지금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보여 긍정적이다. 그러나 외통부의 특채 문제는 채용과정에서 고위직의 비리와 채용 이후의 관리 문제가 심각했다는 데 문제의 본질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채란 전문성 및 특수성, 업무의 비영속성 등의 이유로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을 채용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해당 업무가 사라지면 자리도 사라져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만약 상당한 기간 지속한다고 가정한다면 일반직 채용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특채로 들어온 사람들을 일반직 업무에 배속시킨다든지 심지어 국외 연수를 보내 특채의 본질적 취지를 훼손시킨 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다. 사회과학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제도는 위대한 지적 설계자(조물주)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환경에 적응하면서 만들어지는, 자연선택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제도가 과거보다 현재의 것이 낫다고 볼 수 없다. 특채제도를 행정안전부로 이관하면 선발 기준이 표준화되면서 특채의 취지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특채는 평범한 인재를 뽑으려고 도입한 제도가 아니다. 외교통상부가 택하고자 하는 제도 개선 방안들이 전략적 선택인지, 그렇지 않으면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사정책의 근간을 바꾸고자 하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숙고해야 한다. 지금은 스펙의 시대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들 한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제빵왕’의 김탁구는 학력 미달로 특채에 지원도 못했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누구든지 인정하는 범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앞날을 이끌기 위해 슈퍼스타 K2에서 우승한 허각씨처럼 학벌이 뒷받침이 되지 않는 인재도 필요하다. 인재는 널리 깊게 구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외통부의 조치로 인해 행정안전부가 일괄적으로 관할하게 되면 범재만을 채용할 것 같다는 것이 필자만의 기우이기를 바란다.
  • [사설] ‘재외국민 선거’ 허점 지금부터 메워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모의 재외국민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찾아냈다. 재외 국민 선거는 지구촌에 흩어져 있는 재외 국민들에게 투표권을 헌정 사상 처음으로 부여하는 제도다.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으니 앞으로 어떤 문제점들이 더 나올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선거 후유증으로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2012년 총선부터 적용되므로 1년 반이 남았다. 지금부터 허점들을 털끝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찾아서 메워야 한다. 선관위가 발견한 문제점은 사안별로 차근차근 풀어 나가면 된다. 선거관리 경험이 없는 재외 공관 직원들에겐 관련 교육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선관위 직원들을 현지 공관에 파견해 순회 교육을 시키거나 한시적으로 상주시키는 방안도 필요하다. 또 모국어를 모르는 재외 국민들이 모의 선거 등록 신청서를 잘못 기재해 투표 용지가 반송됐다고 한다. 인터넷이나 우편 등록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해서 ‘재외공관 등록 및 투표’로 되돌아가선 안 된다. 필수 정보 오류나 누락 등은 시간을 갖고 수정 보완해 나가면 된다. 인터넷 입력 시스템을 보완하거나 관리 인력을 보강해서라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런 것들은 선거인 명부 작성 등 투·개표 준비 업무의 문제점에 불과하다. 투·개표 작업은 물론이고 공정선거 관리 역시 시급한 과제다. 벌써부터 해외 교민들이 몰려 있는 주요 지역에서는 정당 후원 조직들이 들썩이고 있다고 한다. 불법 타락 선거운동이나 투·개표상의 부정행위 등에 대한 감시 감독 체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 시간이 많다고 뒷짐 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 다음달 14~15일 26개 재외 공관에서 실시되는 모의 재외 국민선거에서 투표인은 1만 991명으로 확정됐다. 선관위 목표치인 7000명을 넘어선 것은 재외 국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재외 선거와 관련된 혼란과 부작용을 막는 책무는 선관위에 있다. 필요하다면 선관위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선거관리 인력 보강이나 예산 확충 등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보다 낫다. 대신 선관위는 공정 선거를 위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 부산 ‘외국인 어울마당’

    부산에 사는 외국인들을 위한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31일 부산 해운대구 나루 공원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로 열린 부산, 지구촌 문화잔치’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부산시민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려 각국의 음식 문화 전통 등을 교류하고 체험하는 잔치판이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일본 후쿠오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터키 이스탄불 등 부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26개 해외도시와 외국공관, 외국인 커뮤니티가 참가해 행사의미를 더하며, 세계문화마당, 나눔마당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이 밖에 특별무대에서는 부산시민 취타대 공연과 부산외국인학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공연 등 각국의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쇠고기 파동 후 피눈물 흘렸다”

    “쇠고기 파동 후 피눈물 흘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공석인 외교통상부 2차관에 민동석(58) 외교안보연구원 외교역량평가단장을 내정한 것은 ‘의외의 카드’라는 반응이다. 민 내정자는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파동’ 때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 협상에서 한국 측 수석대표였던 그는 협상 타결 뒤 ‘광우병파동’이 터지면서 “국민의 건강권을 저버렸다.”는 비난 속에 불명예 퇴진했다. 때문에 이번에 이 대통령이 민 내정자를 발탁한 것은 다분히 ‘보은 인사’로 볼 수 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민 내정자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당시의 개인적인 불이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로서 자기 소신을 지킨 사람”이라면서 “자기 소신을 지키는 공직자에 대한 배려를 했고 기회를 주고자 함이며, (광우병보도와 관련해) 소송이 진행 중인 것은 고소인 신분이라 정무직 임용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촛불시위’ 2주년을 맞으면서 역사적인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대목의 연장선상으로도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촛불시위 2년이 지났다. 많은 억측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민 내정자의 발탁도 오해에서 비롯된 ‘쇠고기파동’ 문제를 일단락 짓고 가겠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민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쇠고기 파동 이후 2년간 연구원 뒷방에서 와신상담했다. 그야말로 피눈물을 흘렸다.”고 회한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금 와서 봐라. 미국 쇠고기 먹고 광우병 걸린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면서 “결국 광우병 파동이라는 것이 이 대통령에 대한 잘못된 정치적 공격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 내정자가 외교부 개혁을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오래 나가 있었지만 원래 외교부 출신(외시 13회)이라 ‘친정’에 정색하고 손대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민 내정자가 농식품부 경험을 한 만큼 바깥에서 외교부를 보는 객관적 시선을 갖고 있어 외교부 변화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사의를 표명한 신각수 1차관에 대해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장·차관이 모두 교체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초 재외공관 인사 때까지 유임시키기로 했다. 한편 특채 파동 이후 공석 중인 외교부 기획조정실장(1급)에는 ‘외부인사’인 전충렬(56·행시 27회)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내정됐다. 경북 경주 출신인 전 부시장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김성수·김상연기자 sskim@seoul.co.kr
  • [열린세상] G20 정상회의, 세계 향한 개방과 협력되길/김상선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 위원

    [열린세상] G20 정상회의, 세계 향한 개방과 협력되길/김상선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 위원

    서울 G20 정상회의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지구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개국 정상들이 서울에 모이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아시아와 신흥국 중에서 처음으로 의장국이 된 우리나라로서는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세계를 향하여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번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하여 한 단계 성숙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그동안 세계가 놀라 주목할 만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도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개방과 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우리의 미래가 걸려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G20 정상회의의 개최를 계기로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이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지난 1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한 2011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안은 금년보다 8.6% 증가한 14조 8740억원으로 편성되었다. 국가 총 연구개발비 규모에 있어서도 우리는 지난해 국민총생산(GDP) 대비 3.57%인 37조 9285억원을 사용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7위로 나타났다. 적은 규모가 아니지만 과학기술이 한 나라의 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핵심 요소가 되고 있음을 생각할 때 투자확대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연구비는 전 세계 연구개발 총액의 3~4%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한정된 자원의 효율 극대화 노력과 더불어 나머지 95% 내외를 사용하는 세계 과학계를 향한 개방과 경쟁, 협력을 시급히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먼저 국가 및 분야별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한 협력전략이 있어야 한다. 해가 다르게 교류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중국의 과학기술 분야는 물론 경제·사회 등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중국 전담연구소 설립도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임기응변식 대응으로는 안 된다. 정상회담이나 장관회의를 위하여 갑작스럽게 의제가 만들어지거나, 국가 간 공식 협상 테이블은 뒤로한 채 상대국의 특정부처를 대상으로 각 부처가 각개약진하는 식으로 접근해서도 안 될 것이다. 국제협력 한 분야만 보아도 요즘 과학기술계의 핵심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과학기술 행정체제 강화문제가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다음으로 학생·교수·연구원 등 해외 우수인력을 대상으로 한 문호개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웃나라 중국의 111공정(세계 100위권 대학과 연구소에서, 세계적인 인재 1000명을 중국에 초빙하여, 중국 100개 대학에서 연구·교육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나 일본 문부과학성의 G30 프로젝트(30만명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해 영어로 수업하는 학부 및 대학원을 개설, 국제 경쟁력이 있는 학생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와 같이 세계 각국은 지금 국적을 불문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하여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리도 보다 공격적인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 특히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10만여 동포 과학자와의 연계 협력에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국제과학비즈비스벨트 사업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중이온 가속기 사업과 같이 가용예산의 일정률을 배정, 국가 우선순위에 따른 대형 연구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하여 국제과학기술계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국제과학기술계와의 공동 교류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것이 우리만의 원천기술 확보와 노벨상 배출을 위한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재외공관의 과학기술부문 보강을 통한 과학기술협력 증진 등 공식·비공식 협력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후발 개도국과의 협력, 남북 과학기술협력, 그리고 글로벌 협력기반 강화에도 주력해야 한다. G20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방과 협력이란 키워드가 과학기술분야는 물론 모든 경제·사회 분야에 확실히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이번 회의가 국제사회의 주역으로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다 함께 지혜를 모으자.
  • 외교부 조직 쇄신 어떻게…4개 지역국장 앞당겨 물갈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쇄신책의 하나로 외교부 6개 지역국 가운데 4개 지역국의 국장들을 모두 재외공관 대사 경험이 있는 인물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북핵 문제를 전담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축소·조정하고 국제기구국과 국제법률국을 통폐합하는 등 전체적으로 3개 정도의 국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원개발 등 아프리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재 1개인 아프리카 담당 과(課)를 1개 더 늘려 1, 2과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장관은 유럽국·중남미국·아프리카중동국·남아시아태평양국 등 4개 지역국의 국장을 해당 지역의 공관 장을 역임한 인물 중에서 발탁하기로 하는 등 외교부 인사·조직 쇄신 구상을 최근 측근들에게 밝혔다. 소식통은 “김 장관은 자원외교 등 국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외교를 하려면 지역을 총괄하는 국장이 현장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올 연말 인사 때 이들 4개 지역 국장들을 모두 재외공관장 경험이 있는 인물로 바꾸겠다는 의중을 현재 해당 국을 맡고 있는 국장들에게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미국과 동북아시아국장의 경우 해당 지역 공관장의 직급이 국장을 맡기에는 너무 높다는 점에서 교체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장관은 또 한반도평화교섭본부에 지나치게 많은 인력이 몰려 있어 다른 국·실과의 불균형 현상이 초래되고 업무가 북미국 등과 중복된다는 점을 들어 2개국을 1개국으로 합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안이 최종 확정된다면 ‘핵 문제 해결 이후 평화체제 문제’를 담당하는 평화외교기획단이 북핵외교기획단으로 흡수통합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직위는 한반도평화교섭대사로 경량(輕量)화하는 방안도 맞물려 검토되고 있다. 소식통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외에 국제기구국과 국제법률국을 통폐합하고 통상교섭본부에서 1개국을 더 없애는 등 외교통상부 전체적으로 최소 3개 국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서대문 재건축·재개발 내가 해결사”

    “서대문 재건축·재개발 내가 해결사”

    19일 오후 2시 서대문구 해발 215m 백련산 중턱 맨위에 있는 정원여중에서 내려다본 홍은4 재건축 추진 구역은 마치 다닥다닥 붙은 ‘성냥갑촌’과 같았다. 산기슭에 낡은 집들이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었다. 경사도가 60도는 족히 돼 보였다. 비탈길에 어떻게 주차할까 하는 생각까지 품게 만들었다. ●취임하자마자 강행군 문석진 구청장은 “지난 13일 이곳을 방문했는데 비탈길과 계단길을 오르락내리락하느라 힘들었지만 주민들로부터 요구사항을 듣고 있자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 피로가 싹 가셨다.”면서 “우회도로를 만들어 달라는 힐튼호텔 뒤쪽 산길 1㎞를 점검하는 한편 재건축 지역의 주택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를 정도로 벽에 균열이 심하게 나 있기 때문이다. 문 구청장은 지난 7월 취임하자마자 매주 수요일을 ‘지역순방의 날’로 정한 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찾고 있다. 자칫 구정활동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재개발·재건축 문제 해결에 정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들 속내를 읽고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7월 7일 남가좌1동을 시작으로 10개 동을 돌았다. 남은 곳은 홍제3·신촌·남가좌2·북가좌2동 등 4곳이다. ●올해 10개동 돌아… 주민 호의적 주민들 반응은 호의적이다. 홍은2동 13통장 백인성(59)씨는 “당장 어떤 해법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매주 일일이 현장을 찾아 주민 여론을 듣는 구청장은 처음”이라며 “속 타는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 줘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이 제시하는 대안은 공공관리제 도입이다. 그는 조합원과 조합 간 분쟁과 갈등을 해소할 방법은 공공관리제 시행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공공관리제에서는 ‘공공관리자’인 구청장이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컨설팅하는 정비업체를 선정하고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관리하는 등 사실상 ‘사업시행자’ 역할을 해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문 구청장은 “개발이란 미명 아래 삶의 터전을 파괴할 수도 있어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의 중간자 입장에서 조율할 수밖에 없다.”며 “공공관리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혼선이 더 이상 빚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공관리제 주민설명회 열것” 현재 서대문구에는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는 곳이 64곳이 있다. 뉴타운, 재정비촉진사업지구와 균형촉진지구를 제외해도 22곳으로 성북(29곳), 은평(25곳) 다음으로 많다. 옛 도심 지역이어서 낡고 오래된 집들이 많은 데다 홍은동, 홍제동, 북아현동 등 ‘달동네’가 즐비해 재개발·재건축 추진 관련 민원이 빗발친다. 법적 소송 중인 건수만 북아현동·가재울 등 뉴타운지구 16건, 재개발지구 6건, 재건축 8건 등 30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연희1구역, 홍제1·2·3구역, 홍은 2·5·6구역 재건축 지역에서는 조합설립추진위 취소 소송, 인가취소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외교부 ‘인사·조직 쇄신안’ 발표] “부처간 교류 기대” “폐쇄성 여전”

    행정안전부는 14일 발표된 외교통상부의 인사조직 쇄신안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개방의 폭과 공정성을 높이는 장치가 일단 마련됐다는 것이다. 구체적 협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특수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행안부가 모든 채용을 맡는다. 물론 당초 기대됐던 대사직 등의 개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동안 외교부는 6, 7급을 계약직으로 특별채용한 뒤 몇년 정도 근무하면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쳤다. 2008년 계약직 채용자가 76명으로 중앙 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동안 특혜 채용의 소지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온 계약직은 아예 뽑지 않겠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6, 7급 직원 충원을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개채용 위주로 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7급 공채 선발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7급 공채 제도를 그대로 적용하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급 이상 특채는 행안부의 5급 전문가 일괄 채용 틀 안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채용 박람회 형식으로 각 부처의 수요를 받아서 능력 있는 후보군을 연결시키는 방식을 구상 중이다. 이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된다. 전문가들도 긍정적 평가와 함께 조언을 내놨다. 오성호 상명대 행정학과 교수는 “외교부의 폐쇄적 문화를 해소할 수 있는 안”이라면서 “고위직 퇴출 강화에 따른 외교관 전문성 제고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경득 선문대 행정학과 교수는 “인사의 공정성·투명성·객관성을 높였다.”면서 “재외공관 개방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안부의 다른 관계자는 “재외 공관이 외교부만의 소유가 아니라는 점에서 재외공관 개방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개방형 직위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외교부는 다른 부처에 비해 매우 소극적이었다. 외교부의 발표안이 현실화된다면 주재국 특성에 맞게 다양한 부처의 인사교류가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쇄신안에 조직의 개방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사 등 재외공관직의 일정 비율을 개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아직도 외교부가 폐쇄성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전경하·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재외공관장·고위직 개방”

    외교통상부는 명백하게 부당한 절차를 통해 특채된 외교관은 임명을 취소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또 현행 본부 1급 간부인 기획관리실장에 외부인사 영입을 검토하는 등 재외공관장과 본부의 일부 고위직을 다른 정부부처와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선임 과장 등 초급 간부도 재외공관장 대사로 파격 임명키로 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정 외교통상부 실현을 위한 인사·조직 쇄신안’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신규채용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6, 7급 직원은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채 위주로 선발하기로 했다. 공채로 선발하기 어려운 특수 외국어 및 전문분야 직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특채를 시행하고 계약직이 아닌 경력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또 특채 시 외교관과 고위직 자녀에 대해 특별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사전검증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외교부 인사쇄신 환골탈태 마지막 기회다

    외교통상부가 어제 인사쇄신안을 내놓았다. 재외공관장은 물론 본부 기획관리실장과 2개 국장 자리를 개방하는 내용이다. 새로 임명된 김성환 장관의 첫 작품인 셈인데 유명환 전 장관 딸 특채 파문의 여파를 의식한 듯 혁신에 대한 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5급 이상 특채인사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고, 6~7급 직원도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채 위주로 선발하도록 했다. 70여개 재외공관 고위공무원단 직위 중 20%에 달하는 14개도 개방형으로 지정해 타 부처와 민간인력이 올 수 있도록 한 것도 환영할 만하다. 사실 특채의 인사권 등이 행안부로 넘어간 것은 외교부로서는 굴욕적인 일이다. 업무의 특수성을 확보하고도 쓸 사람을 스스로 뽑지 못할 정도로 불신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 이번 인사쇄신안에 고스란히 반영됐기 때문이다. 인사·예산을 총괄하는 기획관리실장 자리가 외부 몫이 된 것도 의미가 크다고 보인다. 장·차관을 빼고는 가장 큰 권한을 갖는 자리에 외부 인사가 온다면 외교부의 내부 인사와 살림살이를 외부에서 ‘통제’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쇄신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일이다. 특히 조직에 팽배한 특권의식을 청산해야 할 것이다. 제도가 부실해 문제가 터진 것이 아니고 특채 제도 운영에 사심이 개입되고, 파행인사를 보고도 묵인하는 분위기가 오랜 관행으로 자리잡은 것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내부의 환부가 곪아터져 조직을 갉아먹는지도 모르는 도덕적 해이와 환부를 스스로 도려내지 못할 정도로 상실된 자정 능력을 이참에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 외교부 일각에서는 개혁안에 대해 “누릴 것을 다 누린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는 등의 불만이 있다고 한다. 세상이 바뀌고, 다른 부처와 비교해도 더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도 잘못된 선배들의 기득권에 아직도 연연한다면 외교부의 미래는 밝을 수 없다. 인사권이 박탈될 정도로 만신창이가 됐는데도 과거의 영화를 아쉬워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선배들과 달리 어떤 특혜나 반칙도 거부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이 환골탈태할 마지막 기회라는 외교부 구성원들의 결기가 있지 않으면 인사쇄신안은 공염불에 그칠지도 모른다.
  • [외교부 ‘인사·조직 쇄신안’ 발표] 대사 개방비율 안밝혀… 개혁의지 벌써 후퇴?

    [외교부 ‘인사·조직 쇄신안’ 발표] 대사 개방비율 안밝혀… 개혁의지 벌써 후퇴?

    외교통상부가 14일 밝힌 인사·조직 쇄신방안의 큰 흐름은 ‘개방’과 ‘경쟁’이다. 유명환 전 장관 딸 특혜 파문으로 추락한 외교부의 위상을 재건하기 위해 ‘철밥통’에 손을 대는 등 나름대로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천이 담보되지 않으면 흐지부지 구호에 그칠지 모른다는 회의적 시각도 있다. 대사직을 외부에 대폭 개방하겠다는 방침이 예상과 달리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당초의 개혁의지가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 특채제도 개선 외교부는 유 전 장관 딸 특혜 파문의 진원지였던 특채를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겠다고 했다. 또 신규 채용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6, 7급 직원 충원은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채 위주로 선발키로 했다. 공채로 선발하기 어려운 특수 외국어나 전문분야 직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특채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외교부는 특채 시 외교관, 고위직 자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시스템을 적용, 더 강하게 사전검증을 하겠다고 했다. 의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험 관리 자체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은 파격적인 ‘양보’다. 하지만 외교부가 쓸 인력의 채용을 다른 부처(행안부)에 맡길 경우 과연 적합한 인재를 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외교부가 심사위원의 일원으로 참여하면 그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 본부 고위직 민간 등 개방 외교부는 본부의 정책기획국장과 문화외교국장 직위에 외부 인사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인사·예산을 총괄하는 기획관리실장 직위에 대한 외부인사 영입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본부 국장 직을 개방하는 것은 나름대로 파격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자리가 요직은 아니라는 점에서 실현되더라도 ‘무늬만 개방’이라는 지적도 있다. 반면 북미국 등 지역 국장은 국가 기밀을 다루는 자리라 외부 개방은 적절치 않다는 반론도 상당하다. 3 재외공관 경제공사 개방 주요 재외 공관의 경제공사 직위를 개방, 다른 정부부처와 민간의 우수 인력을 흡수하겠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 경우 외교통상부 중에서도 ‘비주류’인 통상교섭본부만 피해를 본다는 지적도 있다. 경제공사는 그동안 통상 쪽 몫이었기 때문이다. 4 재외공관 대사 능력 중시 외교부는 보통 3년 임기인 재외공관 대사의 업무성과를 수시로 평가, 능력이 없는 대사는 임기가 남았더라도 경질하고, 일 잘하는 대사는 임기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는 대사를 2차례까지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일 잘하는 사람은 무제한 대사로 파견하겠다고 했다. 또 지금은 국장급 이상이 돼야 대사로 나갈 수 있지만 앞으로는 심의관이나 20년 이상 근무한 선임 과장도 대사로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대사 부임 전에 일정기간 민간 경제연구소 교육 이수를 의무화함으로써 경제 마인드를 배양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재외공관을 돌면서 대사들의 ‘성적’을 채점하는 ‘순회평가대사’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가장 파격적인 대목으로 평가된다. 평소 재외공관 대사의 경쟁력 강화를 강도 높게 주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소신이 상당부분 반영된 느낌이다. 5 직원 ‘지명선택제’ 도입 과장급 이하 본부 근무 실무직원에 대해서는 직속상관인 과장이 함께 일할 부하직원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드래프트제와 같은 시스템이다. 실무직원의 능력을 잘 모르는 장관 등 고위직이 연줄로 인사를 하는 폐단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이다. 하지만 과장이 그 윗선의 압력으로 하위직 인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6 선호·비선호부서 순환근무 선호 부서와 비선호 부서, 선진국 공관과 후진국 공관 근무자는 골고루 순환근무토록 하는 원칙을 도입하겠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선호부서 근무자, 최선호 공관 초임자, 핵심 보직자(청와대·비서실·인사과 재직자)에 대한 인사는 특별 관리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능력과 무관하게 자리를 나눠먹기하는 것은 무분별한 평등주의라는 지적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특채제도 대부분 행안부 이관

    외교통상부는 14일 인사쇄신 방안을 발표한다. 외교부는 13일 “김성환 장관 취임 이후 집중적이고 심도 있는 내부 토론과 의견 수렴을 통해 ‘공정 외교통상부’ 실현을 위한 인사·조직 쇄신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쇄신안에서 유명환 전 장관 딸의 채용으로 논란이 된 특채제도의 대부분을 행정안전부에 이관하고 가급적 공채제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외공관장 임용에 민간인과 타 부처 공무원에 대한 개방 폭을 크게 높여 현재 14.1%인 외부인사 임용률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1급 이상 고위직에 대한 민간개방도 추진하고 본부대기 공관장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적격 심사에서 두 차례 탈락한 경우 공관장으로 나갈 수 없도록 하는 ‘투스트라이크 아웃제’와 고위 공무원단의 경우 역량평가에서 세 차례 탈락한 사람은 해당 직급 임용에서 영구배제하는 ‘삼진아웃제’ 도입도 추진된다. 외교부는 과장급 이하 실무직원의 경우 드래프트 제도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드래프트제는 진보를 전보희망 직원이 희망 부서에 지원하면 해당 부서장이 희망자 가운데 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해 직원을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 외교부는 드래프트 과정에서 수차례 탈락한 직원은 정년까지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도록 퇴출제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특채와 인사운영 특혜논란에 연루된 일부 담당 직원들에 대한 개략적인 징계방향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그러나 구체적인 징계조치는 행정안전부의 인사감사 결과가 정식 통보되는 대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개혁 칼날 위에 서서… ‘한지붕 세가족’ 된 외교부

    개혁 칼날 위에 서서… ‘한지붕 세가족’ 된 외교부

    유명환 전 장관 딸 특혜 사건의 여파로 ‘개혁의 칼날’ 앞에 선 외교통상부의 기류가 혼돈스럽다. 지난 8일 김성환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천명한 강도 높은 개혁 구상을 둘러싸고 직원들 사이에 기대와 불만, 설렘과 냉소가 무질서하게 교차하는 분위기다. 김 장관의 구상은 한마디로 ‘철밥통’을 깨뜨리고 외교부를 무한경쟁 체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외교관의 꽃’인 재외공관 대사직을 외부(민간, 다른 정부부처)에 개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하위직으로 갈수록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중견 간부 A씨는 “사시, 행시 출신과 달리 왜 외시 출신만 개방해야 하느냐.”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서기관 B씨는 “편안하게 누릴 것 다 누린 선배들이 여론에 영합하려고 후배들한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사시, 행시도 안 하는데 왜 우리만” 반면 고위 간부 C씨는 “대사는 다른 공직과 달리 해외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대한민국의 베스트(최고 인재)를 보내는 게 시대 흐름에 맞다.”고 했다. 고위 간부 D씨도 “외교부 출신은 아무래도 외국어 실력과 경험 등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개방을 하더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서 “후배들이 패배주의를 버리고 당당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논란은 개방의 효율성 문제로 이어진다. 중견 간부 E씨는 “밑바닥에서부터 외교를 배우지 않은 비(非)외교관 출신은 막후교섭 노하우 등을 모르기 때문에 대사로서 한계가 있다.”고 했다. 중견 간부 F씨도 “외교 전문(電文) 하나를 제대로 보는 데만도 10년이 걸린다.”면서 “미국 정도를 빼고 대다수 국가가 외교관 출신을 대사로 보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했다. 미국은 전문 외교 인력이 워낙 풍부하기 때문에 대사가 전문지식이 없어도 ‘시스템’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반면 고위 간부 G씨는 “대사가 외교 경험이 없으면 밑에서 잘 보좌하면 되는 것이지, 아예 안 된다고 선을 긋는 것은 개혁을 하지 말자는 핑계로 들릴 수 있다.”고 했다. 비(非)인기 부서 직원들을 인기 부서로 안배하겠다는 김 장관의 구상에 대해서는 인기 부서와 비인기 부서 사이에 이견을 보였다. 비인기 부서의 중견 간부 H씨는 “실력 발휘도 하기 전에 입부할 때부터 학연과 배경에 따라 누구는 요직으로 가고 누구는 한직을 전전해야 한다.”면서 “장관의 생각에 일단 기대를 걸고 싶다.”고 했다. 반면 인기 부서의 과장급 I씨는 “일반 기업에서도 몇번 일 시켜보면 그 사람 실력이 딱 나오지 않느냐.”면서 “능력을 불문하고 자리를 나눠 갖자는 것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했다. 고위 간부 J씨는 “실력도 없는데 백(배경)이 좋다는 이유로 부하로 쓰면 그의 상급자가 업무에서 피해를 보기 때문에 실제로는 실력 있는 사람을 부하로 끌어가려고 국·실 간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했다. ●“외교부 처음 들어왔을때 월급 너무 적어 놀라” 지나친 개혁에 따른 신분 불안이 외교관의 질을 떨어뜨릴지 모른다는 우려에는 이견이 별로 없다. 중견 간부 K씨는 “외교부가 밉다고 외교관 신분을 불안하게 하면 인재들이 대우가 좋은 민간기업으로 몰리고 외교부에는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고위 간부 L씨도 “선진국에서는 아직도 최고 인재들이 외교관을 선호한다.”면서 “그들과 국익을 놓고 두뇌싸움을 해야 하는데 3류 인재만 몰린다면 결국은 국민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고 했다. 3년차 외교관 M씨는 “입부했을 때 예상보다 월급이 너무 적어 놀랐다.”면서 “지금 연봉이 3000만원도 안 되는데, 대학동기들이 다른 직장에서 받는 것에 비해 적은 금액인 반면 업무량은 너무 많아 기회가 된다면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2년차 외교관 N씨는 “입부 당시 인사 파트에서 ‘여러분 중에는 대사로 못 나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어렵게 외교관이 됐는데 장래 보장이 안 된다고 실망하는 동기들이 많았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국 속 지구촌’ 느껴보세요

    ‘한국 속 작은 지구촌’으로 불리는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15일부터 사흘간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열린다. 12일 용산구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6시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특설무대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방문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16일 오후 3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우리나라에 공관을 둔 전세계 45개국 대사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 직후 이어질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우리나라 궁중 의상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베트남, 몽골 등 세계 각국의 고유 의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축제의 핵심 행사가 열리는 16일 오후 1~6시 사이에는 이태원로(녹사평역 교차로~해밀턴호텔 앞)에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이어 17일에도 특설무대 등지에서 록밴드 페스티벌과 평양북한예술단 공연, 지구촌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각수 외교차관 사의표명 “유 前장관 특채관련 책임”

    신각수 외교차관 사의표명 “유 前장관 특채관련 책임”

    신각수 외교통상부 1차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유명환 전 장관 딸 특채 사건의 결재라인에 있었던 신 차관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김성환 신임 장관 부임 이전에 이미 청와대 정무라인 쪽에 전달했다.”면서 “하지만 당시는 장관 직무대행으로서 신 차관의 역할이 중요했고 조직의 안정도 필요했기 때문에 사의가 보류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신 차관은 이미 마음을 비운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지난 8일 장관이 새로 부임했고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인사도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신 차관의 거취는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외교부 안팎에서는 신 차관이 특채 사건의 책임선상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서 경질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재외공관 대사로 나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배추값 이달 하순 안정”

    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는 10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김황식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채소값 파동, 전세가 안정 대책,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황식 총리는 채소값 파동과 관련, “이달 하순 이후부터 출하되는 가을 배추의 공급이 정상화되면 전체적으로 채소값이 안정될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예기치 못한 폭우가 고랭지 배추 재배 지역에 집중됐기 때문이지만 국민에게 이런 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임채민 총리실장이 전했다. 앞서 안상수 대표 등 한나라당 수뇌부는 채소값 파동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대처를 지적하며 서민물가 대책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요구했다. 또 중국산 배추 수입과 관련, “식품 안전을 위해 검역 샘플 범위를 넓히고, 기생충알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수입 안전에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임 실장은 “정부는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한 단기적인 대응책을 보다 치밀하게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특히 수입 물량을 시장 상황에 맞춰 잘 관리해야 한다는 데 당·정·청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에 대해 “전체적으로 거래 활성화 대책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더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정은 전세가 안정을 위해 앞으로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G20 정상회의와 관련,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금 국회에서 심의되고 있는데 이 집시법 개정안이 가급적이면 이달 안에 처리되어야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준비하는 데 긴요하다.”며 당에 협조를 당부했다. 유지혜·김정은기자 cool@seoul.co.kr
  • “문제있는 대사 가차없이 경질”

    김성환 신임 외교통상부 장관은 앞으로 무능한 재외공관 대사는 가차없이 소환, 경질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3일 외교부 실·국장 이상 고위간부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최근 리비아와의 외교마찰 등을 사례로 거론하면서 “문제가 드러난 대사를 봐주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으며, 가차없이 바꾸겠다.”고 말했다. 상대국과의 관계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대사 경질에 대해 이처럼 강경 발언을 한 장관은 예전엔 없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장관이 외교안보수석으로서 이명박 대통령을 보좌해온 만큼 김 장관의 개혁 구상은 이 대통령의 소신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기업인 시절 해외 근무를 많이 한 때문인지 이 대통령은 대사들 보는 눈이 매우 날카롭다.”면서 “대사들이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못하면 이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평가가 다 내려진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그 나라 대사는 참 괜찮더라.”는 얘기도 한다고 김 장관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외교부를 잘 아는 만큼 개혁을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김 장관은 “감사 담당 대사를 만들어 재외공관 대사를 수시 평가할 것”이라면서 “잘하는 대사는 한 곳에서 4, 5년이라도 일하게 하고 1년밖에 안 했더라도 문제가 있으면 들어오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외부에 유능한 대사감이 있다면 경제계·언론계 등에서 추천을 받아 모셔올 것”이라면서 “현지어가 안 되는 외교부 직원은 가급적 대사로 내보내지 않고 외부에서 적임자를 구하는 무한경쟁 체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 “채용 시 고위공직자와 외교관의 자녀들을 특별 감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소외받고 있는 제2외국어권 근무자들에게 주요 공관 근무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국격 높이려면 외국교과서부터 바로 잡아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의 멤버로 활동 중인 한국이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는 나라로 영국 일부 교과서에 기술돼 있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파라과이 교과서는 한국이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고 기술했다. 이탈리아 교과서는 한국을 군 출신이 통치하는 국가이며, 리비아나 이라크처럼 핵무기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로 분류했다. 한국과 북한을 구분하지 못한 결과라고 본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007~2009년 수집한 외국교과서 1207종 중 한국 관련 기술이 있는 교과서 477종에서 모두 오류가 발견됐다고 한다. 최근 3년간 수집하고도 분석하지 못한 교과서가 25%나 된다고 하니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오류가 존재할 것이라고 봐야 한다. 국가 이미지가 21세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같은 오류가 매년 단골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몇년째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원 측은 예산과 분석인력이 부족해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분석보다 중요한 것은 오류를 바로잡는 것이다. 그러려면 연구원 자체 인력으로는 역부족이다. 재외공관 등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 교과서뿐 아니라 각국 유명대학 도서관의 한국 관련 표기 오류도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국가 차원의 한국학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언제든지 한국에 대한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국격이 한층 높아지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또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한국에 대한 어이없는 왜곡과 오류가 교과서나 도서관 자료에 존재하는 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영원히 가난하고 무질서하며 인권을 도외시하는 ‘2등 국가’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먼지가 낀 거울 앞에 아무리 치장을 하고 서 봐야 왜곡된 모습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보이게 하려면 거울부터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국격과 위상을 높이려면 세계 속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작업부터 서둘러야 한다.
  • 예멘 英대사관 피습… 유럽 테러의 서곡?

    알카에다 최고위급 인사가 유럽 동시다발 테러 음모를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테러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또 예멘에서는 영국 대사관을 겨냥한 테러가 발생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유럽 대테러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조사 중인 아프간계 독일인 테러 용의자 아메드 시디키가 유럽 테러의 지휘부로 알카에다의 최고위급 인사인 유니스 알 마우레타니를 지목했으며 그를 만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시디키는 알 마우레타니가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와 유사한 공격을 유럽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행하려고 했다고 실토했다. 또 알 마우레타니가 알제리 출신의 프랑스 시민권자 1명, 독일계 이란인 1명과 함께 테러 사전답사를 위해 직접 함부르크를 방문할 계획도 세웠다고 자백했다. 지난 7월 체포된 뒤 아프간 주재 미 바그람 공군기지에 수감된 시디키는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지역에 걸친 이번 테러 정보를 최초 공개한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알 마우레타니는 북아프리카 출신으로 알카에다의 대외작전을 주도한 인물로 전해졌다. 독일 당국은 시디키의 발언과 관련,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최근 파키스탄과 아프간 접경에 대한 미군의 무인기 공습이 강화된 것도 알카에다의 유럽 테러 계획을 사전 차단하려는 조치였다는 분석도 흘러나온다. 지난 4일 미군 무인기가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5명의 독일인을 포함, 8명의 반군이 사살되기도 했다.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은 지난 2주간 파키스탄 국경지역의 탈레반 근거지를 집중 공격해 100여명의 반군을 사살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또 유럽 테러의 주요 대상국으로 지목된 프랑스는 5일 테러 용의자 12명을 체포하는 등 본격적인 대테러작전에 돌입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이날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유와 남서부 보르도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프랑스 경찰은 마르세유와 아비뇽 인근에서도 무기와 폭발물을 밀매한 테러 용의자 9명을 체포하고 이들이 갖고 있던 총과 탄약을 압수했다. 한편 6일 예멘 주재 영국 대사관 소속 외교차량이 공관 인근에서 수류탄 공격을 받아 대사관 직원 등 모두 4명이 다치는 등 세계 전역에 동시다발 테러 징후가 포착돼 국제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또 지난 5월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차량테러를 기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파키스탄계 미국인 파이잘 샤자드(30)는 5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슬람과의 전쟁은 이제 시작일 뿐이고 미국의 패배가 임박했다.”며 추가 테러를 경고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대문 재개발 학교 개설

    서대문구는 7일부터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화합과 소통의 장! 서대문 재개발 학교’를 운영한다. 재개발 과정에서 생기는 주민 간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교육 대상자는 관내 재개발·뉴타운 지역의 조합, 추진위·비대위 임원과 업무관련 공무원 등 60명이다. 주요내용은 정비사업 총론을 시작으로 구역지정, 추진위·조합설립의 이해, 사업시행인가의 이해, 관리처분계획의 이해, 소유권이전·청산·조합해산, 소송판례, 사례연구, 공공관리제도의 이해, 도시개발사업의 감정평가 등이다. 교육기간은 내년 1월13일까지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주 1회 2시간씩 14주 진행되며 명지대학교 부동산·유통경영대학원에서 위탁 운영한다. 재개발 전문 교육을 받으려는 주민은 교육지원과로 문의(330-1082)하면 되며, 교육비는 30만원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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