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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흑인 사망’ 시위 격화로 한인상점 피해 26건

    미국 ‘흑인 사망’ 시위 격화로 한인상점 피해 26건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이 경찰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사망한 데 항의하는 시위가 격해지면서 현지 한인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내 폭력 시위 사태와 관련 지금까지 총 26건의 한인 상점 재산 피해가 보고됐다. 주별로는 사망 사건이 벌어진 미니애폴리스가 있는 미네소타주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지아 6건,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6건, 캘리포니아 3건, 플로리다 1건 순이었다.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주미대사관을 포함한 미국 각 지역의 총영사관은 지난달 29일부터 홈페이지, SNS,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위현장 접근 및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등 신변 안전을 위한 유의 사항을 권고하고 있다. 외교부는 “각 공관은 지역 한인단체 등과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 파악, 한인 밀집지역 법집행기관과의 치안 협력 강화 등 재외국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태호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미국 주재 10개 공관도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조처를 할 예정이다. 오는 2일에는 이태호 차관 주재로 미국 내 10개 공관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책 마련을 논의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네소타 한인점포 5곳 약탈·방화 피해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에 의한 흑인 남성 사망으로 촉발된 폭력 시위의 불똥이 미주 한인 사회로도 튀었다. 30일(현지시간) 외교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흑인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일대의 한인 점포 5곳이 약탈, 방화 피해를 봤다. 주로 의류 및 미용용품 상점들인데 재산 피해는 상당하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교민들에게 시위 현장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위에 따른 피해를 입은 경우 총영사관에 연락하라고 안내했다. 대도시 수십 곳으로 확산된 시위가 점차 유혈 폭동으로 격화하면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를 비롯해 대규모 한인타운이 형성된 지역에서도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28년 전 LA 폭동이 재현될 조짐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교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뉴욕한인회 관계자는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보니 지역 한인 사회 차원에서도 최대한 조심하자는 분위기”라며 “어제(29일) 맨해튼에서 개최된 항의집회 현장 일대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공지했다”고 말했다. 미국 각 재외공관도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위 현장 접근 자제와 신변 안전 유의를 권했다. 시카고 총영사관 측은 “교민 안전이 가장 큰 문제인 만큼 가급적 상점 재오픈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미네소타 한인점포 5곳 약탈·방화 피해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에 의한 흑인남성 사망으로 촉발된 폭력 시위가 미주 한인 사회로도 불똥이 튀었다.  30일(현지시간)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흑인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일대의 한인 점포 5곳이 약탈, 방화 피해를 봤다. 주로 의류 및 미용용품 상점들인데 재산피해는 상당하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교민들에게 시위 현장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위에 따른 피해를 입은 경우 총영사관에 연락하라고 안내했다.  대도시 수십 곳으로 확산된 시위가 점차 유혈 폭동으로 격화하면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를 비롯해 대규모 한인타운이 형성된 지역에서도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40년 전 LA 폭동이 재현할 조짐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교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뉴욕한인회 관계자는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보니 지역 한인사회 차원에서도 최대한 조심하자는 분위기”라며 “어제(29일) 맨해튼에서 개최된 항의집회 현장 일대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공지했다”고 말했다.  미국 각 재외공관도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위 현장 접근 자제와 신변안전 유의를 권했다. 시카고 총영사관 측은 “교민 안전이 가장 큰 문제인 만큼 가급적 상점 재오픈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세종학당재단, 30개국에 한국어 교재 3000여권 지원

    세종학당재단, 30개국에 한국어 교재 3000여권 지원

    세종학당재단이 올해 상반기 동안 전 세계 30개국 재외공관에 한국어 교재 3172권을 지원한다. 교재는 재외공관을 통해 현지 고교와 대학교, 한글학교 등 모두 47개 한국어 교육 기관에 배포된다. 교재는 세종한국어 입문, 세종한국어1~8, 세종한국어회화1~4, 비즈니스한국어1~2, 세종한국문화1~2의 모두 5종이다. 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재외공관별 한국어 교재 수요를 조사했다. 현지 교육 기관의 학기 운영 기간 등을 고려해 상반기 30개국 지원을 결정했다. 재단은 또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2차로 재외공관에 5000여권의 한국어 교재를 지원한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그리스, 루마니아, 수단, 스웨덴 등 세종학당이 지정되지 않은 나라의 한국어 교육 기관에도 한국어 교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한국어 교육 기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낙연 광폭행보에 정세균도 바빠졌다

    이낙연 광폭행보에 정세균도 바빠졌다

    국민의당·열린민주와도 만남 추진 총리직 강점 살려 대선 행보 분석도 이낙연 “전대 출마, 너무 몰고 간다”정세균(오른쪽) 국무총리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당선자 워크숍을 찾아 당선자들을 일일이 만나 격려한 데 이어 정의당 당선자들과 만찬 회동도 가졌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총리는 전날 심상정, 배진교, 강은미, 이은주, 장혜영, 류호정 등 정의당 당선자 6명을 총리공관으로 초대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 만찬에서 정 총리는 과거 열린우리당 당의장 시절 민주노동당(정의당 전신)과 협업한 인연 등을 언급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 정의당 의원은 통화에서 “우리 당이 심상정 당선자를 제외하면 모두 초선”이라면서 “장혜영, 류호정 등 젊은 당선자들의 얘기를 주로 듣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정의당을 시작으로 소수정당과 잇따라 만찬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에는 회동을 제안한 상태고, 열린민주당 당선자들도 만날 계획이다. 정부와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은 소수정당을 챙기며 원활한 국정 운영을 부탁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정 총리 측의 설명이다. 정 총리의 이런 행보는 이낙연(왼쪽)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할 뜻을 굳힌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국정 전반을 두루 살피는 총리직의 강점을 살려 대권 행보에 서서히 속도를 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위원장이 차기 대권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이어 가고 있지만, 민주당에는 ‘정세균계’가 따로 존재할 정도로 정 총리의 당내 입지는 탄탄하다. 특히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세력과의 인연은 정 총리가 이 위원장보다 훨씬 깊고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이 위원장은 28일 기자들이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언제 할 것이냐고 묻자 “(전대 출마 선언을) 3개월 전에 한 전례가 없다”며 “(기자들이) 너무 몰고 간다”고 말했다. 전날 이 위원장이 ‘당대표 출마 결심을 굳혔으며 다음주 발표한다’는 보도에 대해 “대체로 맞다”고 인정한 것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인 것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낙연 광폭행보에 바빠진 정세균...릴레이 만찬회동

    이낙연 광폭행보에 바빠진 정세균...릴레이 만찬회동

    정총리, 정의당 당선자와 만찬회동 국민열린민주와도 만남 추진 총리직 강점 살려 대선 행보 분석도 이낙연 “전대 출마, 너무 몰고 간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당선자 워크숍을 찾아 당선자들을 일일이 만나 격려한 데 이어 정의당 당선자들과 만찬 회동도 가졌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총리는 전날 심상정, 배진교, 강은미, 이은주, 장혜영, 류호정 등 정의당 당선자 6명을 총리공관으로 초대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 만찬에서 정 총리는 과거 열린우리당 당의장 시절 민주노동당(정의당 전신)과 협업한 인연 등을 언급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 정의당 의원은 통화에서 “우리 당이 심상정 당선자를 제외하면 모두 초선”이라면서 “장혜영, 류호정 등 젊은 당선자들의 얘기를 주로 듣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정의당을 시작으로 소수정당과 잇따라 만찬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에는 회동을 제안한 상태고, 열린민주당 당선자들도 만날 계획이다. 정부와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은 소수정당을 챙기며 원활한 국정 운영을 부탁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정 총리 측의 설명이다. 정 총리의 이런 행보는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할 뜻을 굳힌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국정 전반을 두루 살피는 총리직의 강점을 살려 대권 행보에 서서히 속도를 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위원장이 차기 대권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이어 가고 있지만, 민주당에는 ‘정세균계’가 따로 존재할 정도로 정 총리의 당내 입지는 탄탄하다. 특히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세력과의 인연은 정 총리가 이 위원장보다 훨씬 깊고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이 위원장은 28일 기자들이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언제 할 것이냐고 묻자 “(전대 출마 선언을) 3개월 전에 한 전례가 없다”며 “(기자들이) 너무 몰고 간다”고 말했다. 전날 이 위원장이 ‘당대표 출마 결심을 굳혔으며 다음주 발표한다’는 보도에 대해 “대체로 맞다”고 인정한 것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인 것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총리만 특례 안돼”…아베, G7 정상회의 참석 후 2주 격리할 듯

    “총리만 특례 안돼”…아베, G7 정상회의 참석 후 2주 격리할 듯

    다음달 미국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NHK “대기 장소로 공관 내 집무실 검토”“국민 불편 강요하면서 특혜 누리면 비판” “총리만 특례를 인정해선 안 된다.”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하고 귀국하면 지정된 장소에서 2주 동안 격리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베 총리에게도 ‘2주 대기’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하기로 하고 대기 장소를 총리 관저에 인접한 공관 내 집무실로 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NHK는 ‘총리만 특례를 인정해선 안 된다’는 지적에 따라 아베 총리에게도 ‘귀국 후 2주간 대기’ 원칙을 적용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국민에게 불편을 강요하는 상황에서 총리만 예외를 인정하면 정치인만 특혜를 누린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면서 공관 집무실로 대기 장소를 지정해 2주간 보내도록 하는 방안과 주무 부처인 후생노동성이 판단할 경우 가능한 특례 인정 방안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생성 관계자는 아베 총리에게만 특례를 인정하면 비판론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격리생활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감염 예방책을 어떻게 이행할지 등 설명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되던 것을 오프라인 회의로 열고 싶다는 뜻을 트위터를 통해 밝힌 후인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유입 억제 대책으로 미국 등 111개국에서 들어오는 자국민에게 입국 직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한 뒤 음성 판정이 나와도 자택이나 호텔 등 지정된 장소에서 2주 동안 대기 방식의 격리생활을 사실상 강제하는 조치를 다음 달까지 연장했다. 이 때문에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면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코로나19로 귀국한 재외국민 3만명 넘었다

    [속보] 코로나19로 귀국한 재외국민 3만명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귀국한 재외국민이 3만명을 넘어섰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지난 22일 기준 103개 국가에서 재외국민 3만 174명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에는 현지 교민뿐만 아니라 유학생이나 여행객 등도 포함됐다. 지역별로 아프리카 29개국, 중남미 20개국, 유럽 17개국, 중동 14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아세안 8개국, 북미 및 동북아 각각 2개국에서 진행됐다. 지원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군용기를 포함한 전세기를 투입해 중국·일본·이란·페루·이탈리아·에티오피아 등에서 1707명이 귀국했다. 또 각국 정부와 교섭해 임시 민간항공을 운항하는 방식으로도 20개국 1만 5802명이 귀국했다. 이밖에 현지 공관을 통한 항공권 확보(29개국 804명), 진단키트 및 방역물품 지원 항공 이용 사례(9개국 2106명)도 있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부 “해외로 입양된 한인과 자녀에 마스크 37만장 지원”

    정부 “해외로 입양된 한인과 자녀에 마스크 37만장 지원”

    정부가 해외로 입양된 한인들에게 보건용 마스크 37만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25일부터 14개국 26개 공관에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심각한 미국 등 14개 국가에 거주하는 해외 한인 입양인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 37만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 국가는 미국과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벨기에, 호주, 캐나다, 독일, 스위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등이다. 당초 외교부는 마스크 10만장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수요 조사를 종료한 이후에도 추가 수요가 접수돼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이 나아지면서 해외 입양 한인에 대한 지원을 늘릴 수 있게 됐다. 한인 입양인 가운데 약 70%는 1970∼80년대 입양돼 대부분 자녀를 둔 30∼40대라는 점을 고려해 입양인 자녀용 물량도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국내 마스크 수급 여건상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 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마스크는 각국의 입양인 수에 따라 배분된다. 마스크 총 37만장 중 약 21만장은 입양인 수가 가장 많은 미국 지역 입양인들에게 지원된다. 해외 한인 입양인 16만 7000여명 가운데 약 11만명이 미국 각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공관에 도착한 마스크는 각 공관 관할 지역 40여개 입양인단체로 전달되며 입양인단체가 소속 입양인들에게 개별적으로 마스크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4월 말부터 각국 재외공관을 통해 현지 입양인단체를 대상으로 마스크 수요 조사를 시행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외국인 출국하면 재입국 허가 받아야…귀국 땐 진단서 제출

    외국인 출국하면 재입국 허가 받아야…귀국 땐 진단서 제출

    외국인 등록을 한 장기체류자라도 다음 달부터는 출국할 때 미리 재입국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시 국내로 들어올 때는 현지 의료기관이 발급한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법무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등록외국인 재입국 허가제’와 ‘진단서 소지 의무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2010년부터 등록된 외국인이 출국한 뒤 1년 안에 재입국하면 재입국 허가를 면제해왔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출국하는 외국인은 모두 등록이 말소 처리된다. 다만 외교(A-1), 공무(A-2), 협정(A-3) 체류 자격이 있는 외국인과 재외동포(A-4)는 기존대로 재입국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재입국 허가는 전국 출입국·외국인 관서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법무부는 관공서 방문 없이 재입국 허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재입국 심사 때는 현지 의료기관이 발급한 진단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진단서는 출국일로부터 이틀(48시간) 전에 국문 또는 영문으로 발급한 서류여야 하며 코로나19 관련 증상 유무와 검사자·검사일시가 포함돼야 한다. 이 역시 외교·공무·협정 체류자격이 있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는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재입국할 수 있다. 또 재외공관이 발급한 격리면제서가 있는 투자자와 기업인도 진단서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대통령, 떠나는 문희상 국회의장 공관 찾아 5부 요인 만찬

    문대통령, 떠나는 문희상 국회의장 공관 찾아 5부 요인 만찬

    2006년 노무현 대통령 이후 1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의 공관 방문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1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문 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 내외와 만찬을 함께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21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30분간 의장 공관에서 문 대통령과 4부 요인 내외 만찬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임채정 국회의장 공관을 방문한 이후 1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국회의장 공관을 방문한 경우”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문 의장의 정계 은퇴와 금혼식을 축하하며 “국민들이 일하는 국회, 협치하는 국회를 바라고 있는데 두고두고 후배 의원들에게 귀감이 되실 것”이라고 했다고 한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무신불립 화이부동(無信不立 和而不同)의 정신으로 걸어온 40년, 축하드립니다. 2020년 5월 21일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남겼다고 한 대변인이 설명했다. 문 의장은 “문 대통령은 역사에 남을 일을 하고 계시고 남은 임기 중 국회와의 일을 잘하려고 애쓰고 계시다”며 “이런 때 직접 의장 공관을 방문한 사실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만찬은 20대 국회 임기 종료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하는 문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한 대변인은 문 의장 부부의 결혼 50주년 금혼식도 기념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문 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내외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시민당 공관위원 “윤미향 문제 몰랐다…위안부 운동 부정 안 돼”

    시민당 공관위원 “윤미향 문제 몰랐다…위안부 운동 부정 안 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싸고 기부금 관리와 회계부실 등 논란이 연일 확산되는 가운데,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시민당 공천관리위원들이 이 문제들을 왜 알지 못했는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서울신문이 접촉한 당시 공관위원들은 “공천 과정을 외부에 말해선 안된다는 각서를 써서 정확한 내막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금 문제가 되는 내용들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정의연이 해 온 위안부 운동까지 폄하되거나 국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시민당 공관위원을 맡았던 조민행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공천 심사 과정에서는 선관위에 제출된 기본 재산 내역, 주요 활동 이력 등만 봤다”면서 “지금처럼 자세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호범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도 “논란이 됐으면 검토를 했겠지만, 정의기억연대의 회계장부까지 들여다볼 수 없었다”면서 “당시 받은 자료로는 재산 문제는 없었고, 정의연의 운영 상황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논쟁이 정의연의 활동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거나 국익에 해가 되는 방향으로 이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교수는 “지금 나오는 문제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관위원장이던 정도상 소설가는 “폭로가 (최용상 등의) 강력한 질투로 시작된 것이라 윤 당선자의 부적절함이 있더라도 이를 문제 삼는 쪽이 더 문제가 많다고 본다”고 했다. 정재원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역시 “(공관위원들은) 개인의 도덕성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범법 행위가 드러나지 않는 한 직무능력과 분야 전문성을 위주로 평가했다”면서 “논란이 잘못 흘러가 국익을 해칠까 우려된다”고 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교수는 “윤 당선자가 국회의원이 되지 않았다면 나오지 않았을 논란”이라면서 “일본 우파는 윤 당선자가 국회에 들어가서 위안부 문제에 목소리 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지금 논란이 일본 극우파의 이익과 맞아 떨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IMF 이후 22년 만에 모였지만… ‘코로나 일자리’ 이견만 확인한 노사정

    IMF 이후 22년 만에 모였지만… ‘코로나 일자리’ 이견만 확인한 노사정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노사정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시선을 둘 곳은 조직이 아닌 오로지 국민임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첫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주재하고 “심각한 일자리 상황 앞에서 지체하거나 주저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대 노총을 포함한 노사정 주체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자리를 함께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노사정위원회 이후 22년 만이다. 정 총리는 노사정 대표들에게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금융위기 당시 한 달간 집중 논의해 합의를 도출한 경험이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뜻을 모은다는 목표 아래 비상한 각오로 논의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사정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빠른 시일 내 합의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해고 등 고통분담 방안을 놓고 인식 차이를 드러내 향후 진통을 예고했다. 노동계는 해고 금지, 고용 유지 의무화, 사회안전망 확대 등을 요구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경제 위기와 고용대란 위기에서 해고를 막고 사회안전망 확대가 필요하다”며 “일자리·고용 유지가 주고받기 식의 성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재계는 근로시간 유연성 등 노동자들의 고통 분담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기업 살리기를 통한 일자리 지키기가 중요하다”면서 “(기업이) 고용 유지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만큼 정부의 지원 확대와 임금 대타협 등을 통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노사정 주체들은 이번 주중으로 실무협의 기구를 구성해 의제 조율에 들어가기로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서울포토]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서울포토]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5. 20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 영진전문대, 재택수업 온라인 서포터 활동 눈길

    영진전문대, 재택수업 온라인 서포터 활동 눈길

    영진전문대가 비대면 재택수업에 참여 중인 재학생들에게 온라인 서포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재학생들에게 △학습법 온라인 특강, △백호 e튜터링, △온라인 인성인증 프로그램 등을 개설, 운영에 돌입했다. 최근 가진‘성공적인 시험전략’을 주제로 한 온라인 실시간 특강은 참가자 접수 1시간 만에 100명이 신청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오는 19일에는 ‘학습 포트폴리오 작성법’ 특강이, 6월까진 온라인 인성 특강도 진행한다. 지난달 28일 2시간 동안 진행된‘성공적인 시험전략’특강에선‘학습동기, 학습행동, 학습심리 등 강약점 파악으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 찾기’, ‘시간 관리법’, ‘스터디그룹 만들기’, ‘시험에 따른 불안과 스트레스 관리’, ‘효율적인 기억법’ 등이 제시됐다. 특강을 들은 한 학생은“대학 공부가 고교 때와는 많이 달라 힘들었는데 특강이 학습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줘 너무 도움이 됐다”고 좋아했다. 온라인 학습 서포터 활동의 또 하나의 축은 학생들이 학습공동체를 구성, 학습 분위기를 이끄는 백호 튜터링. 지난해까지 오프라인서 갖던 이 활동을 이번 학기부터 백호 e튜터링인 온라인 활동으로 개편해, 동기 혹은 선후배 간 비대면 튜터링을 벌이고 있다. 권유진 튜터(글로벌리즘Globalism팀, 글로벌호텔항공관광계열 2년)는 “튜티인 후배 4명과 함께 주 단위로 온라인 학습 활동하고 금요일엔 한 주 진행한 학습을 웹캠 앞에서 실시간 시험을 본다. 또 화상으로 OX퀴즈를 풀고 있는데 후배들이 엄청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최재영 총장은 “비대면 수업으로 스스로 공부에 한계를 느낄 수 있는 학생들에게 학습 의욕을 북돋우고, 다양한 교육 서비스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하루속히 코로나19가 종식돼, 캠퍼스에서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단독] 崔감사원장 “이러다 4대강 꼴 난다…” ‘월성1호기 조기 폐쇄’ 위원과 충돌

    [단독] 崔감사원장 “이러다 4대강 꼴 난다…” ‘월성1호기 조기 폐쇄’ 위원과 충돌

    “경제성 부족 입증자료 미비 보완 필요” 일부 위원들 ‘조기 폐쇄’ 결론에 반대 “감사 결과 번복 안 돼” 평소 소신 반영 휴가 복귀 후 감사 담당 국장 전격 교체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월성원전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놓고 감사원 감사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최재형 감사원장과 일부 위원이 정면으로 충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감사위원회에서 최 원장 등은 “조기폐쇄 결정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감사보고서를 원안대로 통과시키자고 주장한 반면, 일부 감사위원들은 자료 보완 등을 이유로 원안 통과에 반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소식통은 “일부 감사위원들은 월성1호기의 경제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고 추가 자료 보완을 통해 경제성 부분을 더 엄밀히 분석·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 원장은 간부회의에서 “월성1호기 감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4대강 감사 꼴이 날 수 있다”고 질책했다. 감사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에 관해 4번이나 감사에 착수했지만 그때마다 다른 결과를 내놓아 ‘정치감사’, ‘코드감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통령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가 박근혜 정부와 현 정부에서는 문제가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국회법에 따르면 감사원은 추가 감사 기간 2개월을 포함해 5개월 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하지만 그 시기를 넘겼다.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9일과 10일, 13일 세 차례 감사보고서를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최 원장은 지난달 13일 감사위원회에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보고서가 일부 감사위원들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하자 사표를 던지고 4·15 총선 직전 이례적으로 휴가를 갔다.(서울신문 4월 15일자) 감사위원들은 최 원장의 사퇴를 만류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구기동 감사원장 공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원장은 휴가 복귀 이틀 뒤 관련 감사 담당 국장을 전격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하는 등 월성1호기 감사를 둘러싸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감사원 안팎에서는 “최 원장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당초 감사보고서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일부 감사위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검은 것을 검다고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번에 제대로 감사하지 않고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의식해 정치권 입맛에 맞는 보고서를 내놓았다가 나중에 정권이 바뀐 후 감사 결과를 번복하는 상황이 만들어져선 안 된다는 게 최 원장 소신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감사원 내에서 “정부가 7000억원을 들여 고친 월성1호기가 돌연 경제성이 없는 쪽으로 바뀐 부분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괜히 무리수를 뒀다가 정권이 교체되면 결국 헌법기관으로서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은 물론 국민들로부터의 신뢰성에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감사 결과를 최종 심의·의결하는 감사위원회는 감사원장을 비롯해 감사위원 6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감사는 국회가 지난해 9월 감사를 청구하면서 실시됐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병아리‧독수리‧조각상…‘모델’에 한계가 없었던 그때 그 광고

    [선 넘는 일요일] 병아리‧독수리‧조각상…‘모델’에 한계가 없었던 그때 그 광고

    ‘선데이서울’ 속, ‘그때 그 광고’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옛날 ‘선데이서울’ 속 광고를 보면 눈에 띄게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제품을 선전하는 ‘모델’이다. 지금의 광고 형태는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 제품을 선전하고 있으며, 광고가 모델의 인기 척도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동물, 마네킹, 조각상 등 다양한 모델을 광고에 이용하면서 ‘사람만이 광고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틀을 깨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잡지 속 양산 광고에는 고양이가 등장해 ‘가볍고, 튼튼하고, 녹슬지 않는’ 자동 양산을 선전한다. 많은 글자로 제품을 자세히 설명하기보다 고양이가 양산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양이가 올라가도 망가지지 않는 튼튼한 내구성을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이렇듯 당시 광고에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거북이, 독수리, 병아리같은 동물도 등장한다. 수명이 짧은 재래식 진공관 대신 수명이 길어진 트랜지스터를 장착한 텔레비전 광고에는 ‘장수의 상징’ 거북이를 활용했다. 살충제 광고에는 강력한 효력을 강조하기 위해 독수리가 해충을 박멸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긴 제품 설명보다는 ‘强打(강타)!’라는 문구와 함께 살충제의 강력한 효력을 강조한다. 또, 피부병 치료제에서는 알에서 갓 부화한 병아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병아리처럼 뽀송뽀송한 피부’를 선전하고 있다.‘선데이서울’에 게재된 광고 중 대부분은 진통제, 간장(肝腸)약, 피부병 치료제, 관절염 등의 ‘약’ 광고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생각지 못한 모델을 활용해 사람들의 주목을 이끈다. 바이올린을 들고 있는 조각상이 “아름다운 선율이 좋은 연주로 이어지듯이 좋은 치료제를 사용하면 좋은 피부를 가질 수 있다”며 피부병 치료제의 효능을 알리고 있다. 간장(肝腸)약 광고에서는 칼을 들고 있는 포커 카드의 ‘킹(king)’의 흉상이 “肝腸萬歲(간장만세)를 宣言(선언)합니다!”를 외치고 있다. 또 진통제의 효능과 효과, 상세설명이 기재되어 있는 것은 지금과 비슷하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화 <모나리자>를 활용해 “永遠(영원)한 모나리자의 미소, 그것은 우리의 念願(염원)입니다.”라며 진통제를 통한 ‘미소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한 외용연고제 광고는 “새봄, 새로운 탄생! 그리고 좋은 효과…”라는 문구와 함께 둥지 속 알을 보여주고 있다. ‘꽃다웁게 피어나는 당신의 피부’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둥지 속 알’과 선전하고자 하는 제품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이처럼, 모델의 한계가 없던 ‘선데이서울’ 속 광고를 통해 단순히 제품 선전의 목적뿐만 아니라 지금과는 다른 시대의 흐름도 읽을 수 있다. ‘선데이서울’은 1968년 서울신문이 발간한 대한민국 최초의 성인용 주간 오락 잡지로 1960~90년대 당시 여성 연예인들의 파격적인 컬러사진과 광고로 유명했다. 그 내용도 정치색이 옅고 비시사성의 오락 위주로 편집되어 성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글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seungbeom@seoul.co.kr
  • 트럼프 코로나19 비난 와중에 인도, 脫중국 기업에 ‘러브콜’ 손짓

    트럼프 코로나19 비난 와중에 인도, 脫중국 기업에 ‘러브콜’ 손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세계 대유행과 관련해 중국을 집중적으로 비난하는 와중에 인도가 의료장비 생산업체 애보트를 비롯한 미국 기업에 유치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는 해외 직접투자에 대한 높은 진입 장벽 탓에 베트남보다 뒤쳐진 상태다. 인도 정부는 이달 들어 재외공관을 통해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제조 업체에 유인책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미국 기업에 있는 1000곳 이상에 접근했다고 이 매체가 익명의 인도 관리를 인용해 말했다. 인도는 의료 장비와 식품 가공, 섬유, 가죽, 자동차 부품 생산 등에 대해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의료장비엄체 애보트와 메드트로닉은 인도 금융 중심지 뭄바이에서도 활동하고 있어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을 한층 쉬울 수도 있다. 이들 기업은 인도 대형병원들과 협업하고 있다. 세계는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중국에서 벗어나고자 하고 있다. 일본은 220억달러들 책정, 중국으로부터의 이전하려는 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중국 공급망 의존을 줄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업들도 중국에서 대규모 공급망을 갖는 것이 경제적이지만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랜드연구소의 데릭 그로스먼 연구원은 “중국의 막대한 제조 능력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는지만 그래도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곳이 베트남과 인도”라며 “아마 미국은 인도와 베트남이 빨리 최소한 중국과 같은 생산 능력으로 성장하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코로나19로 봉쇄된 8주동안 타격받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모디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하는 제조업 부문을 성장시켜 2022년까지 25%로 키우고자 하고 있다. 특히 봉쇄기간 1억 2200만명이 실업 상태에 높여 있어 고용 창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해 총선에서 압승으로 시작된 모디 총리의 임기 2기는 전국적인 시위와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제 성장 동력이 절실해졌다. 인도가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타결해야 할 일도 많다. 그동안 해외 투자에 사실상 빗장 노릇을 했던 토지 매입 문제와 고용관행과 기술 숙련도 등 노동자 문제, 세제 문제 등의 해묵은 난제를 개혁할 마지막 기회로도 간주된다. 인도 정치와 외교에 관한 책을 썼던 폴 스타니랜드 시카고대 교수는 “인도가 지구촌 공급망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기회를 잡았지만 기반시설과 지배구조에서 상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인도는 중국에서 벗어나는 해외기업 유치에서 동남아시아 등과의 힘겨운 경쟁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인도 수출연맹(FIE) 최고경영자(CEO)인 아제이 사하이는 “인도는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보다 내수 시장이 훨씬 더 커 중국을 벗어나려는 기업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면서도 “토지 보장, 상하수도와는 별도로 인도가 변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가 퇴보적인 세제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보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마스크, 인도적 목적 해외 지원 늘린다

    마스크, 인도적 목적 해외 지원 늘린다

    수출은 금지… 정부가 재고 사들여 공급 코로나 2차 유행 대비 1억장 비축 계획인도적 목적의 마스크 해외 지원이 확대된다.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전제에서다. 정부는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해 일반 국민용 마스크 1억장을 비축할 예산도 확보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행 긴급수급 조정 조치에 따라 마스크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외국 정부가 공식 요청한 수요에 대해 인도적 목적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해외 공급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에 마스크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70여개국에 이른다. 앞서 정부는 해외 거주 가족, 유엔참전용사, 해외 파병 군인, 항공사 해외방역업무자, 국제 항해 선박 선원, 아랍에미리트와 카자흐스탄 소재 병원 파견 직원, 외교부 재외공관 직원 등에게 226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인도적 지원은 코로나19 피해가 크고 의료·방역 여건이 취약한 국가, 외교·안보상 지원 필요성이 있는 국가 등이 선정 기준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조달청이 보유한 공적 마스크 재고 물량을 사들여 구매 대상국과 공급 조건이나 수송 방식 등에 대해 협의를 거쳐 공급하게 된다. 우리 기업이 인도적 목적으로 외국 정부에 마스크를 수출할 때는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 국내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공적 물량(생산량의 80%) 범위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마스크 해외 공급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K방역’ 등 국위 선양과 외교 관계 목적의 마스크 수출에 70% 이상 찬성했다. 이 처장은 “2차 유행에 대비한 일반 국민용 마스크 1억장 비축 예산을 확보해 준비 중이며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용 마스크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방역 당국은 대구·경북 집단감염 이상의 피해에 대비해 의료진 등의 마스크와 레벨D 보호구, 방호복 등을 비축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진단키트도 현재 하루 2만여건 검사 분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로 만약을 대비해 하루 2만 5000건 이상 검사할 수 있는 수량을 상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공공 재개발·규제완화’ 꺼낸 정부… 집값 안정화 가속

    ‘공공 재개발·규제완화’ 꺼낸 정부… 집값 안정화 가속

    文정부 첫 재개발 규제완화로 공급 확대 “세입자 재정착 도와” “임팩트 없는 재탕”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에 반응 엇갈려정부가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주도로 사업 기간을 줄이고 기존 세입자의 재정착을 돕는 ‘공공 참여 재개발 카드’를 꺼낸 것은 분양가 상한제와 코로나19 사태로 신규 분양이 위축된 데다 3기 신도시 개발 등을 발표했지만 정작 수요가 집중된 서울 도심 공급을 늘리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아서다. 또 4월부터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쐐기를 박기 위해 공급 확대라는 ‘집값 안정화’ 추가 신호를 시장에 보낸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물론 서울 지역 공급을 늘리려면 재건축·재개발이라는 방법이 있지만 재건축은 주로 강남에 몰려 있어 규제를 풀면 집값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그간 문재인 정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재개발 규제 완화’를 들고 나온 것이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이해관계에 따라 엇갈린다. 공공에 정비사업 ‘키’를 넘기게 되는 시행사·시공사 측은 “임팩트 없는 재탕정책”이라고 일축한다. 정비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저리의 금융 지원이나 조합원 참여가 적어서가 아니라 까다로운 안전진단 기준 등 규제 탓이란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뉴타운 등 재개발 사업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10년 전 ‘공공관리자제도’를 들고 나왔지만 효과가 미미했다”면서 “유휴부지 활용이나 도로정비사업 역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합원 역시 아무리 분양가 상한제 면제 등 혜택이 있더라도 재개발 사업의 일반분양 물량 50%를 공공임대로 내줘야 하기 때문에 조합마다 입장이 다를 수 있어 정부 예상치인 2만 가구에 미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종합그룹 엠디엠 김경수 부장은 “정비사업은 분양가 상한제,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가 규제 등으로 사업성이 결여돼 진행이 더뎌진 것이지 조합원 간의 갈등이나 분담금 보장 등이 되지 않아 공급이 안 된 것이 아니다”라며 “공공성을 강화한 정비사업 활성화는 이미 신탁사에서 사업대행자 방식 등으로 공공성을 가미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법도 있고 소규모 정비사업 보완도 과거 LH 등 공공이 참여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재개발 조합원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조합도 수익을 내야 하는 일종의 비영리 법인인데 개인 분담금을 줄여 주고 중요 의사결정에 조합원 참여를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한 재개발조합장은 “재개발은 가난한 세입자가 분담금을 부담할 돈이 없어 푼돈 받고 쫓겨나는 대신 제삼자가 혜택을 누리는 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번 정책을 통해 민관이 잘 협력하고 조합원 내 갈등만 잘 봉합하면 기존 세입자가 머물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원받을 수 있고 사업 시행일 단축으로 돈 빌리는 이자가 줄어드는 데다 용적률 완화, 분양가 상한제 면제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분담금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집값 전망에 대해선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높았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대출 규제와 코로나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더해져 당분간 하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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