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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본경선 100% 여론조사… 안철수에 손짓

    국민의힘 본경선 100% 여론조사… 안철수에 손짓

    국민의힘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했다. 야권 유력 후보로 떠오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외부에 문을 열되, 국민의힘을 플랫폼으로 범야권 통합경선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안 대표가 대세론을 앞세워 입당을 하지 않은 채 ‘꽃가마’를 타려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한 만큼,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둘러싼 ‘밀당’은 이어질 전망이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예비경선에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비율은 다음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선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에서 100% 여론조사로 본경선에 나갈 후보를 추린 뒤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로 최종 후보를 뽑을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공관위가 경선룰을 바꿔 인지도가 높은 당외 인사들에게 유인책을 내놓은 셈이다. 정 위원장은 “결선투표에서 당원 비율을 주면 우리당에 한정된 후보 뽑기가 되기 때문에 통합적인 경선을 해보자는 측면에서 진정성 있는 자세 전환을 한 것”이라면서 “(안 대표나 금 전 의원 등) 외부 인물들이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공관위원은 “보수 대통합 등을 위해 문을 열어 놓는 차원”이라면서 “외부 인사들이 들어와 경선해 주기를 바란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에서는 여전히 외부 인물보다 당내 주자가 후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단일화를 둘러싼 난관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가 100% 경선을 한다고 할지라도 외부인이 참여하려면 당원이 되어야 한다. 입당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같이 경선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민의힘 본경선 100% 여론조사… 안철수에 손짓

    국민의힘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했다. 야권 유력 후보로 떠오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외부에 문을 열되, 국민의힘을 플랫폼으로 범야권 통합경선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안 대표가 대세론을 앞세워 입당을 하지 않은 채 ‘꽃가마’를 타려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한 만큼,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둘러싼 ‘밀당’은 이어질 전망이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예비경선에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비율은 다음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선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에서 100% 여론조사로 본경선에 나갈 후보를 추린 뒤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로 최종 후보를 뽑을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공관위가 경선룰을 바꿔 인지도가 높은 당외 인사들에게 유인책을 내놓은 셈이다. 정 위원장은 “결선투표에서 당원 비율을 주면 우리당에 한정된 후보 뽑기가 되기 때문에 통합적인 경선을 해보자는 측면에서 진정성 있는 자세 전환을 한 것”이라면서 “(안 대표나 금 전 의원 등) 외부 인물들이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공관위원은 “보수 대통합 등을 위해 문을 열어 놓는 차원”이라면서 “외부 인사들이 들어와 경선해 주기를 바란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에서는 여전히 외부 인물보다 당내 주자가 후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단일화를 둘러싼 난관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가 100% 경선을 한다고 할지라도 외부인이 참여하려면 당원이 되어야 한다. 입당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같이 경선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민의힘 100% 시민경선 도입 가닥…안철수에 손짓

    국민의힘 100% 시민경선 도입 가닥…안철수에 손짓

    국민의힘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했다. 야권 유력 후보로 떠오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외부에 문을 열되, 국민의힘을 플랫폼으로 범야권 통합경선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안 대표가 대세론을 앞세워 입당을 하지 않은 채 ‘꽃가마’를 타려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한 만큼,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둘러싼 ‘밀당’은 이어질 전망이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예비경선에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비율은 다음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선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에서 100% 여론조사로 본경선에 나갈 후보를 추린 뒤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로 최종 후보를 뽑을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공관위가 경선룰을 바꿔 인지도가 높은 당외 인사들에게 유인책을 내놓은 셈이다. 정 위원장은 “결선투표에서 당원 비율을 주면 우리당에 한정된 후보 뽑기가 되기 때문에 통합적인 경선을 해보자는 측면에서 진정성 있는 자세 전환을 한 것”이라면서 “(안 대표나 금 전 의원 등) 외부 인물들이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공관위원은 “보수 대통합 등을 위해 문을 열어 놓는 차원”이라면서 “외부 인사들이 들어와 경선해 주기를 바란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에서는 여전히 외부 인물보다 당내 주자가 후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단일화를 둘러싼 난관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100% 경선을 한다고 할지라도 외부인이 참여하려면 당원이 되어야 한다. 입당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같이 경선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민의힘, 본경선 ‘100% 여론조사’ 검토…“안철수 염두” 해석

    국민의힘, 본경선 ‘100% 여론조사’ 검토…“안철수 염두” 해석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본경선을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제2차 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일반시민 여론조사 100% 예비경선과 시민여론조사 80%, 당원 20% 본경선으로 했던 경선준비위 결정에 더해 이 순서를 뒤집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와 이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고 밝혔다. 앞서 경선준비위원회가 제안한 1·2차 경선 룰의 순서를 바꾼 것. 경준위는 예비경선에서 100% 여론조사로 예비후보 4명을 추리고, 본경선에서 여론조사 80%와 당원 투표 20%로 최종 후보 1명을 선출하는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이번 논의의 배경에 대해 “경준위 때와 정국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며 “정무적으로 우리가 폭넓게 고려해야 할 요인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여지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군을 통틀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와 경선을 치르는 것을 거부한 상황에서, 예비경선과 본경선 방식을 바꾼다면 본경선에서 안 대표가 참여할 가능성이 커진다. 예비경선 자체가 국민의힘 후보를 사실상 거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정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면서 공천 관리를 해야 한다. 그게 승리를 여는 길”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공관위는 오는 15∼17일 경선을 공고하고, 18∼21일 후보 서류를 접수한 후 22∼27일 서류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예비경선 진출자는 28일 발표한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여성, 정치신인, 장애인, 청년 등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가산점 부여 범위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또 후보의 기본적인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해 공관위 산하에 시민검증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정점식 의원에게 위원장을 맡겼다. 검증위원으로는 윤기찬 법무법인 우송 변호사, 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대표, 박보경 전 MBC 뉴스 앵커, 권오현 법무법인 해송 변호사, 강민지 디알회계세무사무소 회계사 등을 선임했다. 김수민 공관위원은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의 연이은 성 비위로 보궐선거 요인이 발생했다”며 “어느 때보다 엄격한 후보 검증 절차를 마련해 시민 신뢰를 얻는 게 이번 특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부, ‘韓 선박 억류’ 이란 현지에 실무대표단 급파...선원들 안전 확인

    정부, ‘韓 선박 억류’ 이란 현지에 실무대표단 급파...선원들 안전 확인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 중이던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호’를 이란이 억류한 가운데, 정부는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을 이란 현지에 급파해 이란 측과 교섭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5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선박 억류에 대한 우리 정부 대응에 대해 “주이란대사관의 담당 영사가 선박 소재지역에 급파된 상황이고, 이른 시일 내에 담당 지역국장을 실무반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이 이란 현지에 급파돼 이란 측과 양자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외교부 차원에서 부내 대책회의나 관계기관협의회는 물론이고, 서울과 이란에서의 외교채널을 최대한 가동하면서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유관부문들에서도 이란 정부 내 유관당국과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하고있다”고 설명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우리 국적 케미컬 운반선 ‘한국케미호’가 이란 당국의 조사 요청에 따라 이란 해역으로 이동했다. 정부는 해당 동 선박이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에 입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 국민 5명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인 등 총 20명이 선원이 탑승해 있었다. 최 대변인은 “이란과의 외교적 소통을 통해 이분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란 외교부 고위 당국자와 주한이란대사는 선원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주이란대사관은 우리 선박 억류 관련 상세 상황 파악과 함께 선원 안전을 확인하고 선박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했다. 군 역시 인근에 있던 청해부대 33진 최영함을 호르무즈해협으로 급파해 상황 대응 중이다. 지난 4일 오후 외교부와 현지 재외공관은 선박 억류 사건을 인지한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 지휘반을 가동하고 관계기관 대책회의, 부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직접 대책본부회의를 주재했다. 정부는 유관기관 협조 하에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법적 문제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란 뿐 아니라 관련된 국제사회와도 소통하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선박 억류 이유에 대해 이란은 해양 오염을 들었지만, 한국에 동결된 원유수출대금 지불을 압박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행정부 교체 시기에 이란 핵협상 복원과 제재완화를 목표로 이란의 대미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경화 “이란 억류 선박, 조속히 풀리도록 외교적 노력”

    강경화 “이란 억류 선박, 조속히 풀리도록 외교적 노력”

    이란의 한국 선박 억류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조속히 나포 상태가 풀릴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강 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 대처에 대해 “어제(4일) 1차 대응을 했고, 주한이란공관과 주이란한국대사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계속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억류 동기가 한국 내 은행에 예치된 이란중앙은행 명의의 원화 자금 동결에 대한 불만이라는 분석에 대해 강 장관은 “지금 그런 것을 섣불리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일단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하고 우리 선원 안전을 확인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앞서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가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며 “이 조치는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케미호는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에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케미의 선사인 디엠쉽핑 측은 “해양 오염을 할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이란 측이 제시한 나포 사유를 반박했다. 한국케미는 메탄올 등 3종류의 화학물질을 실은 채 사우디아라비아 주발리에서 출항해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이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배에는 선장을 비롯해 한국 선원 5명,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베트남인 2명 등 모두 20명이 승선했다. 한국 정부는 선박의 조기 억류 해제를 요구하는 한편 오만의 무스카트항 남쪽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최영함을 호르무즈 해협 인근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5일 정부 관계자는 “청해부대가 오늘 새벽(한국시간)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역에 도착해 임무 수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영함은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MF)를 비롯해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재외공관 성비위 근절될까...상담창구 설치

    재외공관 성비위 근절될까...상담창구 설치

    외교부, 성비위 대응지침 시행10명 이내 공관, 상담원 지정가해자·피해자 신속 분리 원칙160여개 재외공관에 성비위 관련 업무를 담당할 고충상담창구이 설치된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훈령인 ‘재외공관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처리 지침’이 지난 1일 제정·시행됐다. 잦은 재외공관 성비위에도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다. 재외공관장은 성희롱·성폭력 고충에 대한 상담·처리를 위해 고충상담창구를 두고 이를 공관 직원들에게 알려야 한다. 상담 창구는 피해자 고충에 관한 절차 안내, 상담, 사건 접수는 물론 외교부 본부와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 직원이 10명 이하인 재외공관은 공관 사정에 따라 직원 1명을 고충상담원으로 지정할 수 있다. 고충상담원은 고충 사건 접수시 지체 없이 외교부 본부에 보고해야 한다. 재외공관은 연간 4시간 이상 전문가 강의, 시청각 교육, 사이버 교육 등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하고, 본부는 이를 점검하게 된다. 성비위 사건이 발생할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를 물리적으로 신속히 분리하고, 가해자는 관련 사건에 일절 관여하지 못한다. 재외공관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고충 사건에 대한 조사는 본부 감사관이 직접 하게 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복’의 공유·박보검 vs ‘비상선언’의 송강호·이병헌… 흥행보증수표 이름값 누가 할까

    ‘서복’의 공유·박보검 vs ‘비상선언’의 송강호·이병헌… 흥행보증수표 이름값 누가 할까

    올해 영화계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기대작들의 개봉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개봉을 연기했던 영화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소울’을 비롯해 ‘서복’, ‘모가디슈’, ‘영웅’, ‘한산: 용의 출현’, ‘탑건: 매버릭’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우선 이번 달 개봉이 예정된 기대작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과 지난해 11월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커넥트’다. 오는 20일쯤 개봉하는 소울은 제각각 성향을 가진 영혼이 ‘태어나기 전 세상’에 있다가 지구에서 인간으로 출생한다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 냈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의 작품이다. 20일 개봉이 확정된 ‘커넥트’는 제이컵 체이스 감독의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디지털 기기 화면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존재의 표적이 된 소년과 엄마가 살아남고자 모든 전자 기기로부터 도망을 쳐야 하는 상황을 그렸다. 하지만 올해를 기약한 기대작 대부분이 아직 개봉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CGV 관계자는 “설 대목 등을 주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개봉하려다 미뤄진 SF 영화 ‘서복’은 ‘흥행 보증 수표’ 공유와 박보검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건축학개론’(2012)의 이용주 감독이 9년 만에 내놓은 이 영화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마지막 임무로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여정을 담고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듄’도 SF 열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은하계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 ‘멜란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20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개봉을 못 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도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한 대사관 공관원들이 생사를 걸고 함께 탈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역사물들도 잇달아 극장가를 찾아온다.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의 생애 마지막 1년을 그렸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등이 출연한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현’은 170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2014)의 후속작으로, 임진왜란 개전 후 왜군과의 첫 번째 전면전을 다룬다. 재난 영화로는 김지훈 감독의 ‘싱크홀’,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등이 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1분 만에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현실 재난 영화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가 주연을 맡았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 영화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심이 뜨겁다. 이 밖에 톰 크루즈 주연의 기대작 ‘탑건: 매버릭’도 올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전투기 영화의 고전과도 같은 ‘탑건’(1986)의 후속편으로 35년 만에 톰 크루즈가 전투기 조종사를 연기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성단체→남인순→젠더특보 거쳐 박원순에게 유출됐다

    여성단체→남인순→젠더특보 거쳐 박원순에게 유출됐다

    검찰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정황이 여성단체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시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를 거쳐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임 특보는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여성단체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북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박 전 시장으로부터 역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 유출 경로를 추적했다. 그 결과 피소 사실이 피해자 변호인인 김재련 변호사→여성단체→남 의원→임 특보→박 전 시장 순으로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7월 7일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에게 박 전 시장을 ‘미투’(#Me too)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 소장은 같은 날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 공동대표 A씨에게 전화해 이를 알렸고, A씨는 다음날인 8일 오전 여성연합 상임대표 B씨에게 전했다. B대표는 이를 남 의원에게 전달하고, 남 의원은 소식을 들은 직후인 오전 10시 33분쯤 임 특보에게 “박 전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듯한데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 임 특보는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자 이 소장에게 연락했지만 이 소장은 함구했다. 이후 B대표로부터 ‘김 변호사와 여성단체가 접촉 중’이라고 들었다. 대략적 내용을 파악한 임 특보는 이날 오후 3시 박 전 시장과 독대했다. 이 자리에서 “시장 관련 불미스럽거나 안 좋은 얘기가 돈다는데 아는 것이 있느냐”, “4월 성폭행 사건 이후 피해자와 연락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박 전 시장은 “없다”고 부인했다. ‘4월 사건’은 서울시장 비서실 전 직원이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하지만 8시간 뒤 박 전 시장은 입장을 바꿨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오후 11시 서울시장 공관으로 임 특보와 기획비서관을 불러 “4월 사건 이전 피해자와의 문자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했다. 다음날인 9일 오전 9시 15분쯤 박 전 시장은 공관에서 비서실장에게 “피해자가 여성단체와 뭘 하려는 것 같다. 고발이 예상되고, 빠르면 오늘내일 언론에 공개될 것 같다”며 “시장직을 던지고 대처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시 피해자 측은 전날인 8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9일 오전 2시 30분까지 조사를 받은 상태였다. 박 전 시장은 비서실장이 떠나고 약 40분 뒤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메모를 남기고 공관을 빠져나왔다. 오후 3시 39분쯤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박 전 시장은 다음날 0시 1분쯤 서울 종로구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 관계자는 “특보와 국회의원은 공무원이지만 개인적 관계를 통해 정보를 취득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박 전 시장 피소 사실 유출 혐의로 고발된 경찰, 검찰, 청와대 관계자에 대해 전원 불기소(혐의 없음) 처분했다.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공동행동은 “박 전 시장은 피해자가 누구인지, 문제 행동과 시기를 알고 인정했다. 이를 은폐하고 침묵한 책임자는 사죄하라”면서 “특보의 연락을 받고 B대표가 의원에게 알렸을 가능성을 확인한 즉시 피해자 지원에 해당 단체를 배제하고 소명·평가·징계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여성연합은 “B대표를 직무 배제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피해자와 공동행동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유출과 관련해 “남 의원 측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국민의힘 공관위 첫 회의…나경원·윤희숙 선거판 변수될까

    국민의힘 공관위 첫 회의…나경원·윤희숙 선거판 변수될까

    국민의힘이 30일 내년 4·7 재보궐 선거에서 범야권 후보단일화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특히 “대의에 동의하는 사람은 함께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밖 연대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의원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재보궐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상견례와 함께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공천관리위원장 정진석 의원은 “가장 승률이 높은 최선의 후보를 세우라는 것, 그것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키라는 게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폭정 종식이라는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권 심판을 원하는 국민의 분노를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누구라도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고 경선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외부 인사에게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은 자책 사유로 인한 선거에는 공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뒤집고 기어이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선거는 국민이 그 사실을 너무나도 명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결국 우리 국민의힘 쪽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안 대표와 금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여야의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범야권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국민의힘으로서도 이들로서도 승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는 현재까지 이종구·이혜훈·김선동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6명이 공식 출마 선언을 했고 오신환 전 의원도 조만간 출마 회견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기에 윤희숙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변수로 떠오를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나는 임차인입니다’ 연설과 최장시간 필리버스터의 주역인 윤 의원과 최근 자신과 자녀를 둘러싼 13건의 의혹을 모두 털어낸 나 전 의원은 출마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범죄로 발생한 재보궐 선거인 만큼 파급력 있는 여성 후보가 나오면 선거판도가 흔들린 것이란 전망이다. 두 사람은 출마 의사를 표하지는 않았으나 연일 메시지를 내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랏일 하면서 ‘이건 내 인생에서 수치스러운 기억으로 남을거야’라고 생각했던 게 박근혜 정권 마지막 해에 참여했던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이었다”며 “집단의 결론이 이미 내려져 있으니 다른 의견이나 근거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은 박근혜 정부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스케일의 정책실패”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나 전 의원도 이날 “아무 문제없다, 걱정 없다던 정권이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서야 뒤늦게 움직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백신의 확보도 중요하지만, 결국 마지막 관문은 ‘접종 효과의 극대화’일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긴급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을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박원순, 사망 전 “이 파고는 넘기 힘들 것 같다” 메시지

    박원순, 사망 전 “이 파고는 넘기 힘들 것 같다” 메시지

    시민단체 관계자·국회의원 등 통해 간접적 인지피해자 지원단체는 구체적 내용 끝까지 함구고소 이후에도 ‘피소 사실’ 자체는 인지 못한 듯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피소 사실을 인지하고 집을 나선 뒤 사망하기 전 “이 파고는 넘기 힘들 것 같다”는 등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성추행 피소 사실이 여러 사람을 거쳐 서울시 젠더특보를 통해 전달된 뒤 박 전 시장 주변 상황이 시시각각 긴박하게 돌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북부지검은 박 전 시장이 지난 7월 8일 임순영 서울시장 젠더특보를 통해 성추행 피소 사실을 전해들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성추행 고소 접수 하루 전인 7월 7일 피해자 측 변호인은 여성단체 대표 A씨에게 연락해 박 전 시장에 대한 ‘미투’ 고소 예정 사실을 알리며 피해자에 대한 단체의 지원을 요청했다.당시 변호인은 고소 예정 사실 외에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때가 7일 오후 2시 37분쯤이었다. A씨는 공동대응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른 시민단체 대표 B씨와 오후 8~9시 여러 차례 통화를 했다. 다음날인 7월 8일 B씨는 같은 단체의 공동대표 C씨와 통화를 했고, 이후 C씨는 친분이 있던 국회의원 D씨와 통화를 했다. D 의원은 통화 직후인 이날 오전 10시 33분쯤 임순영 특보에게 전화를 걸어 “박 전 시장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이야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느냐”는 취지로 물었다. 이 통화 직후 임순영 젠더특보는 변호인이 지원을 요청했던 A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내용을 확인하려 했지만 A 대표는 “어떻게 알았느냐”는 취지로 답변한 것 외에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했다.이날 임순영 특보는 이 문제에 온종일 매달렸다. 같은 날 낮 12시 10분쯤 다른 단체 공동대표 C씨와 D 의원으로부터 “C씨가 통화를 원한다”는 문자를 받은 뒤 C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C씨는 임순영 특보에게 “여성단체가 피해자 변호인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당시 이 변호인은 피해자가 4월 겪었던 서울시장 비서실 남자직원의 성폭행 사건도 맡고 있었다. 여러 경로를 통해 피해자 측의 움직임을 전해들은 임순영 특보가 박 전 시장에게 이를 알린 것은 이날 오후 3시쯤이었다. 임순영 특보는 박 전 시장과 독대하면서 “시장님과 관련해 불미스럽거나 안 좋은 이야기가 돈다는 것 같은데 아는 것이 있으시냐”고 물었고, 박 전 시장은 “그런 것 없다”고 답했다. 이에 임순영 특보는 재차 “‘4월 성폭행 사건’ 이후 피해자와 연락한 사실이 있으시냐”고 물었고, 박 전 시장은 없다고 답했다. 이날 일과가 끝나고 박 전 시장은 임순영 특보를 오후 11시까지 공관으로 오라고 지시했다. 공관으로 가기 전 임순영 특보는 오후 10시 43분쯤 시민단체 A 대표에게 다시 전화해 “무슨 일인지 좀 알려달라”고 물었지만 A 대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공관에서 기획비서관 등과 함께 박 전 시장을 만난 임순영 특보는 “이곳에 오기 전에도 A 대표와 통화를 했는데, 단체들이 대책위 구성 등 무슨 일을 꾸렸는지 말해주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이에 박 전 시장은 “피해자와 4월 성폭행 사건 이전에 문자를 주고받은 것이 있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시장이 언급한 ‘문제의 문자’ 내용에 대해 검찰은 본건 수사와 무관해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밤이 지나고 9일 오전 7시쯤에도 임순영 특보는 A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임순영 특보는 “구체적인 내용을 물으려는 것이 아니다. 피해자가 상담을 하는 것인지, 기자회견을 하는 것인지,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인지만 알려주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피해자는 이미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9일 오전 2시 30분쯤까지 피해자 조사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즉, 임순영 특보는 당시 이를 모른 상황에서 관련 내용을 알아본 것이었다. A 대표는 여전히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하고 통화를 마친 뒤 곧이어 “내가 이제 관련인이 됐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9일 오전 9시쯤 박 전 시장은 공관에서 고한석 당시 비서실장을 독대했다. 앞서 이날 새벽 임순영 특보가 지금까지의 경과를 고 실장에게 전한 상황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시장은 “피해자가 여성단체와 함께 뭔가 하려는 것 같다. 이것이 공개되면 시장직을 던지고 대처할 예정이다. 그쪽에서 고발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빠르면 오늘이나 내일쯤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박 전 시장은 오전 10시 44분쯤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쪽지를 남긴 채 공관을 나왔다. 이후 오후 1시 24분쯤 임순영 특보에게 “아무래도 이 파고는 내가 넘기 힘들 것 같다”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이때 박 전 시장은 공관을 나선 뒤 북악산 쪽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15분 뒤인 오후 1시 39분쯤 고 전 실장과 마지막으로 통화하며 “이 모든 걸 혼자 감당하기 버겁다”고 말했고, 오후 3시 39분쯤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다.검찰은 박 전 시장을 비롯해 관련자 23명의 휴대전화 총 26대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고, 박 전 시장과 임순영 특보의 휴대전화 2대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 텔레그렘 내역 중 ‘아무래도 이 파고는 내가 넘기 힘들 것 같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면목이 없다. 얼마나 모두 도왔는데’ 등 심경이 드러난 메시지에서는 삭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을 유출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서울중앙지검과 청와대, 경찰 관계자 등을 모두 불기소(혐의없음) 처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박원순 성추행 피소 인지는 시민단체→젠더특보”(종합)

    검찰 “박원순 성추행 피소 인지는 시민단체→젠더특보”(종합)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피소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것은 시민단체로부터 이를 전해들은 서울시 특보를 통해서였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관련 사실을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시민단체 관계자가 친분이 있던 국회의원과 해당 특보에게 알렸고, 특보가 이를 다시 박 전 시장에게 전했다는 것이다. 박 전 시장 피소 사실 유출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북부지검은 30일 이 같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유출 당사자로 지목돼 고발당한 청와대 및 서울중앙지검, 경찰 관계자에 대해 불기소(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 측 변호사가 지난 7월 7일 한 여성단체 대표 A씨에게 박 전 시장을 ‘미투’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시민단체 지원을 요청했다. A씨는 이 같은 내용을 다른 시민단체 관계자와 논의했고, 이후 몇 명의 관계자를 거쳐 7월 8일 국회의원 B씨도 관련 사실을 듣게 됐다. B 의원은 임순영 당시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해 박 전 시장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는지 물었고, 임순영 특보는 박 전 시장에게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7월 8일 오후 3시쯤 임순영 특보는 박 전 시장과 독대한 자리에서 “시장님과 관련해 불미스럽거나 안 좋은 이야기가 돈다는 것 같은데 알고 계신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박 전 시장이 “그런 것 없다”고 답하자 임순영 특보는 재차 “4월 성폭행 사건 이후 피해자와 연락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박 전 시장은 그런 일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4월 성폭행 사건’은 비서실 소속 남자 직원이 피해자를 성폭행한 사건이다. 이후 임순영 특보는 피해자 측 변호인이 지원을 요청한 시민단체 등에 고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물어봤지만, 시민단체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임순영 특보가 “단체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주지 않는다”고 전하자 박 전 시장은 “피해자와 4월 사건 전에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박 전 시장은 이튿날인 9일 공관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가 10일 0시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성추행 고소 건은 경찰에 막 접수돼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박 전 시장이 공식적인 경로로 피소 사실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경찰 관계자와 공식 보고라인에 있는 청와대, 그리고 피해자 측이 사전에 사건과 관련해 상담을 했던 서울중앙지검 관계자 등이 고소 사실을 유출했을 가능성(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이 있는 것으로 지목됐고, 고발이 이뤄졌다. 그러나 검찰은 관련자 통화 내용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외부로 피소 사실과 관련된 정보를 유출했다고 볼 수 없다고 보고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검찰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피소 사실을 알린 행위에 대해서도 개인적 관계를 통해 이뤄진 일이어서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검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사망 전 박 전 시장이 “아무래도 이 파고는 내가 넘기 힘들 것 같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면목이 없다. 얼마나 모두 도왔는데” 등 당시 심경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긴 것을 확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원, 갑질 논란 전 말레이 대사 ‘정직 3개월’ 취소

    법원, 갑질 논란 전 말레이 대사 ‘정직 3개월’ 취소

    공관원들에게 막말 등 갑질을 한 의혹을 받는 주말레이시아 대사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 김국현)는 최근 도경환(59)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도 전 대사는 2018년 8월 “나뭇잎이 눈에 띄게 떨어지면 급여를 차감하고, 나무가 죽으면 사비 처리하라”고 협박하는 등 공관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7월 해임됐다. 같은 해 4~12월 도 전 대사의 배우자는 20회에 걸쳐 행사용 식자재를 사며 영수증 금액을 부풀려 남는 금액을 부부의 식자재를 사는 데 썼고, 도 전 대사가 이를 방치한 것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반면 도 전 대사가 해외 대사관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고급 한복을 받아 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는 인정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9월 징계 수위가 해임에서 정직 3개월로 낮아졌다. 재판부는 “정직 처분의 전제로 삼은 징계 사유는 모두 인정된다”라면서도 “징계 기준, 감경 사유, 양정 요소 간 비례성 등을 올바르게 참작했다고 보기 어려워 피고(외교부 장관)가 갖는 징계 재량을 일탈·남용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도 전 대사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는데 소청심사위원회가 이 같은 감경 사유를 어느 정도 고려했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법원, ‘갑질 논란’ 전 말레이 대사 정직 3개월 취소 판결

    법원, ‘갑질 논란’ 전 말레이 대사 정직 3개월 취소 판결

    공관원들에게 갑질을 일삼은 의혹을 받는 주말레이시아 대사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김국현 수석부장판사)는 최근 도경환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도 전 대사는 2018년 8월 “나뭇잎이 눈에 띄게 떨어지면 급여를 차감하고, 나무가 죽으면 사비 처리하라”고 협박하는 등 공관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7월 해임됐다. 또 같은 해 4∼12월 도 전 대사의 배우자가 행사용 식자재를 20회에 걸쳐 산 뒤 영수증 금액을 부풀리고, 남는 금액을 개인 용도의 식자재를 사는 데 쓴 것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다만 도 전 대사가 해외 대사관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고급 한복을 받아 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작년 9월 징계 수위가 해임에서 정직 3개월로 낮아졌다. 재판부는 “정직 처분의 전제로 삼은 징계 사유는 모두 인정된다”면서도 “징계 기준, 감경 사유, 양정 요소 간 비례성 등을 올바르게 참작했다고 보기 어려워 피고(외교부 장관)가 갖는 징계 재량을 일탈·남용했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비위의 정도가 심하고 중과실이거나 또는 비위의 정도가 약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를 징계 사유라고 주장하지만, 비위의 정도나 과실 여부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재판부는 “비위의 정도와 과실 여부를 유동적인 것으로 본다면 ‘비위의 정도가 약하고 중과실인 경우’의 징계 기준은 감봉”이라고도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中서 ‘역행자’로 유명… 공도난관 자세, 한중 우호 진일보”

    “中서 ‘역행자’로 유명… 공도난관 자세, 한중 우호 진일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대한 봉쇄가 한창이던 올해 2월 20일에 이곳 총영사로 부임했습니다. 우한에 있던 외국인들이 모두 떠나던 때 저 혼자 들어오자 중국 언론에서 ‘역행자’(거꾸로 달려온 사람)라는 별명을 붙여 줬어요. 우리 정부가 보여 준 ‘공도난관’(어려움을 함께 극복함)의 자세가 지금까지도 한중 관계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강승석(61) 우한 주재 총영사는 28일 감염병 발발 1년을 맞아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강 총영사는 바이러스가 중국을 강타하던 시기에 우한으로 부임해 한중 양국에서 유명 인사가 됐다. 1988년 외무부에 들어온 강 총영사는 칭다오부영사와 홍콩부영사, 선양영사 등을 거친 중국통이다. 그는 “원래는 다른 공관장 인사에 맞춰 4월쯤 부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자 우리 정부에서 ‘하루라도 빨리 가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해 서둘러 입국했다”며 “당시 우리 교민 100여명이 우한에 남아 있었다. 개인의 안위만 생각해 우한을 계속 비워 둘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새벽 1시 30분 우한 공항에 내리자 후베이성 외사판공실 친위 주임이 직접 그를 영접했다. 다음날 잉융 후베이성 당서기도 그를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이번 조치는 (두 나라가)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 총영사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중국을 끝까지 떠나지 않았던 우리 정부의 판단은 정확했다”고 자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것 역시 이런 배경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한 봉쇄 당시 슈퍼마켓에 갔더니 ‘물품 구매 확인서가 없다’는 이유로 외교관인 저에게조차 식료품을 팔지 않았다”면서 “작은 현장에서도 정부 지침을 철저히 따른 것이 중국 감염병 통제의 초석이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 총영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중 지자체 간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그는 “양국 자매결연 도시 가운데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곳은 20%도 되지 않는다”며 “감염병 사태가 안정되면 최소 1년에 한 번씩 지자체장이 두 나라를 상호 방문해 협력의 물꼬를 만들면 좋겠다. 우리는 아직도 중국에서 얻을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우한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국민의힘 단일화 염두 ‘시민투표 100%’ 검토

    국민의힘 단일화 염두 ‘시민투표 100%’ 검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화두로 ‘후보 단일화’가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이 외부 인사 영입을 위해 경선룰을 ‘시민투표 100%’로 바꾸는 방안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여당보다 먼저 띄우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한다.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28일 통화에서 “당 안에서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당 밖 인사들까지 함께 아울러서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공관위 회의에서 여러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본경선 투표를 시민 80%·당원 20%로 하는 안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하면서 외부 인사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위해 ‘일반시민 100% 여론조사’도 부수안으로 내놨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등의 외부 인물도 불리함 없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입당 후 경선이 전제조건이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시민 100%안’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여야 후보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여당 유력 부산시장 후보로 꼽히던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전격 사퇴했다. 김 사무총장은 “보궐선거에 여당 후보로 끊임없이 거론됐으나 당적을 가질 수 없는 공직자로서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 어려웠다”면서 “부산의 재건과 발전을 위해 제게 주어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야권이 강세인 부산에 출마 의지를 공식화한 여권 후보는 그가 처음이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검투사 시장’이 되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 나온 6번째 서울시장 출마자다. 잠재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도 라디오에서 “서울시장 출마만을 두고 고민을 한 것은 없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상식에 어긋나지 않나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셔서 (보궐선거와 대선)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폭넓게 보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민의힘 단일화 염두 ‘시민투표 100%’ 검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화두로 ‘후보 단일화’가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이 외부 인사 영입을 위해 경선룰을 ‘시민투표 100%’로 바꾸는 방안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여당보다 먼저 띄우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한다.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28일 통화에서 “당 안에서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당 밖 인사들까지 함께 아울러서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본경선 투표를 시민 80%·당원 20%로 하는 안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하면서 외부 인사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위해 ‘일반시민 100% 여론조사’도 부수안으로 내놨다. 이 경우에도 입당 후 경선이 전제조건이다. 다만 당내에서는 ‘시민 100%안’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여야 후보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여당의 유력 부산시장 후보로 꼽히던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전격 사퇴했다. 김 사무총장은 “보궐선거에 여당 후보로 끊임없이 거론됐으나 당적을 가질 수 없는 공직자로서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 어려웠다”면서 “부산의 재건과 발전을 위해 제게 주어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야권이 강세인 부산에 출마 의지를 공식화한 여권 후보는 그가 처음이다. 이외 잠재 후보로는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전 시의장, 최지은 국제대변인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전직 의원들이 우후죽순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검투사 시장’이 되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 나온 6번째 서울시장 출마자다. 잠재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도 라디오에서 “서울시장 출마만을 두고 고민을 한 것은 없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상식에 어긋나지 않나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셔서 (보궐선거와 대선)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폭넓게 보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1박 2일 별장서 일 시킨 사업주에 ‘박찬주賞’

    1박 2일 별장서 일 시킨 사업주에 ‘박찬주賞’

    자기 식구가 먹을 김장을 시키는 사업주, 용역업체 여직원을 성희롱하는 공공기관 관리, 정시 퇴근하면 폭언하는 상사, 폐쇄회로(CC)TV로 점심시간에도 직원을 감시하는 병원…. 올해도 직장인들은 각종 직장갑질에 시달렸다. 27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올해 접수된 신원이 확인된 2849개 이메일 제보 중 10대 갑질 대상을 선정해 공개했다. “직원들에게 매달 1박 2일 동안 회장이나 사장 별장에서 울타리 공사, 세면대 수리, 비데 설치, 김장 등을 강제로 시킨다”는 사업주에게는 공관병에게 잡무 지시를 시킨 전 육군대장의 이름을 딴 ‘박찬주상’을 줬다. “용역업체 직원에게 업무와 무관한 화단 정리 등을 지시하고, 나이가 많은 직원의 명찰을 툭툭 치거나 밥을 사라고 강요”한 공공기관 주무관은 원청갑질 부문에서 ‘물컵 갑질’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이름을 딴 ‘조현민상’을 받았다.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이름을 딴 ‘양진호상’(폭행)은 “차에서 머리를 손으로 두 차례 가격하고 실수하면 ‘XXXX, 한숨 쉬냐 죽을래’”라며 욕설과 폭언을 한 상사에게 돌아갔다. “화장실은 10분에 1명씩만 다녀오라”는 사업장은 ‘황당무상’을 받았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적용 대상을 원하청 관계, 5인 미만 사업장 등으로 확대하고, 처벌 조항을 신설해 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캐나다·유럽도 ‘대북 전단법’ 우려… ‘원칙적 성명’ 지적도

    캐나다·유럽도 ‘대북 전단법’ 우려… ‘원칙적 성명’ 지적도

    미국에 이어 캐나다와 유럽 일부 단체들까지도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두고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국제 사회의 반응은 일부 언론의 질문에 대한 원칙적인 답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캐나다의 외교·영사·교역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사안부(Global Affairs Canada)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대북전단금지법에 관해 논평을 요청하자 “의사 표현의 자유는 사회 내 인권 실현을 위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해 캐나다에서 나온 첫 공식 반응으로, 정부 차원에서는 지난 22일 미 국무부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두 번째다. 미 국무부는 국내 언론사 질문에 “우리는 북한으로의 정보의 자유로운 유입을 위한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반응은 언론 질문을 받고 인권과 시민권에 입각한 원칙적인 답변으로 보이지만, 초기에 진화를 못 해 판을 키운 외교부는 미 의회뿐 아니라 서방 국가를 향해 설득전을 펼쳐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앞서 미 의회 내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다음달 청문회를 예고한 데 이어 영국 보수당 인권위원회에서도 법안 공포를 재고하도록 촉구하는 등 부정적 기류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독일 인권단체 ‘사람’ 등 16개국 47개 단체는 법안의 재고를 촉구하고 북한 인권 증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독일 외무부로 전달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도 이 문제를 한미 간 쟁점으로 만드는 것이 북한의 인권 개선에 도움이 될지 명확하지 않고, 장기간 끌 경우 내정간섭 얘기도 나올 수 있어 법안의 철폐보다는 유연한 적용 쪽으로 비판의 관점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와 외교부는 재외 공관 및 주한 외교공관 등을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 핵심인 내용에 대한 제한이 아니라 특정 표현 방식만을 최소한의 범위에서 제한하고, 제3국에서의 행위는 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민의힘 공관위에 ‘조두순 사건’ 피해아동 주치의 합류

    국민의힘 공관위에 ‘조두순 사건’ 피해아동 주치의 합류

    국민의힘이 24일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선거 준비를 본격화했다. 공관위에는 조두순 사건 당시 피해 아동인 나영이(가명) 주치의가 위원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8인의 공천관리위원 임명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최다선인 정진석(5선) 의원이 공관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조두순 사건에서 나영이 주치의였던 신의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의사가 합류했다. 지자체장의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성범죄 문제를 비롯해 여성과 청소년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연직으로 정양석 사무총장과 김수민 당 홍보본부장이, 원내에서는 정점식·안병길 의원이 포함됐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정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의 법률적 문제를 자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 교수, 노용호 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도 공관위원으로 활동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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