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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소비자물가 2.3%↑…“농산물·국제유가에 3년 8개월만 최대 상승”

    4월 소비자물가 2.3%↑…“농산물·국제유가에 3년 8개월만 최대 상승”

    통계청, 2021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파 가격 270.0% 상승, 달걀 가격 36.9% 상승월세 6년 반만에 최대 상승…전세도 3년만 최고“농산물 오름세 둔화, 국제유가도 확대 안될듯”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2.3% 증가하면서 3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뿐만 아니라 농축수산물과 국제유가 가격 오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07.39(2015년=100)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2017년 8월 2.5% 상승한 이후 4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물가 상승률이 2%선을 넘어선 것도 2018년 11월 2.0%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3월(1.0%)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0%대와 마이너스를 오가던 소비자물가는 올 2월 들어 1.1%를 기록하면서 10개월 만에 1%대에 들어섰고, 3월(1.5%)을 거치며 지난달 2%대까지 치솟았다. 물가가 급격히 오른 데 대해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이 작황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 등으로 오름세가 지속됐고, 석유류 가격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많이 올랐다”면서 “개인서비스 가격도 오름세 지속하는데다 지난해가 낮았던 데 대한 기저효과도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비교적 많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파 가격은 270.0%나 상승했다. 어 심의관은 “여전히 생육부진 원인이 크다”면서도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상승세는 둔화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달갈 가격도 36.9% 증가했는데, AI 여파가 남아있는데다 산란계가 아직 연령대에 도달하지 못해 오름세가 지속됐다. 집세는 2017년 12월(1.1%) 이후 가장 높은 1.2% 올랐다. 전세는 2018년 4월(1.7%) 이후 가장 높은 1.6%를, 월세는 2014년 10월(0.7%) 이후 최대치인 0.7%를 기록했다. 공업제품은 2.3% 상승했는데, 석유류(13.4%)가 2017년 3월(14.4%)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로 떨어진 데 대한 기저효과도 있다. 전기·수도·가스는 4.9% 하락했다. 서비스는 1.3% 올랐는데, 개인서비스는 2.2% 오른 반면 공공서비스는 1.0% 하락했다. 개인서비스 중에서도 외식 물가는 1.9% 급등했다. 높은 물가 상승률에 일각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됐지만, 어 심의관은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경제심리가 개선되는 등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상승요인 있고, 기저효과도 있어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난달부터 상승세 둔화되고 진정되는 모습이 보이고,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국제유가 오름세도 확대되지 않을 듯하다. 올 하반기에 들어서면 안정세 찾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시의회, 200억 달러 규모 UN 조달시장 진출 확대

    서울시의회, 200억 달러 규모 UN 조달시장 진출 확대

    국제연합(유엔·UN) 조달시장에 대한 서울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1 UN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가 2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중소기업을 위해 틈새 수출시장인 유엔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서울특별시의회 김인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 포스트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과 KAIST 공공조달관리과정(IGMP)이 공동주관했다. 이날 설명회는 김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만기(KAIST 경영대학 IGMP)교수가 ‘유엔 조달시장의 개요와 조달현황’을 이나래 유엔 조달 전문가는 ‘유엔 조달시장 진출 사례’ 등을 주제로 발제하고, 유엔 조달시장 진출 관련 중요 지식과 정보에 대한 기업 관계자들의 질문으로 진행됐다. 유엔 조달시장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 본부와 40여 개의 산하기구, 30여 개의 평화유지군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시장으로 2020년 기준 200억 달러 규모의 거대한 시장이다. 그러나 국내기업은 시장진입 정보, 거래절차, 네트워크 등 이해가 부족해 2019년 기준 유엔 조달 비중은 1.13%에 불과하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지급한 유엔 분담금 2%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울시 또한 유엔 조달시장 진출 지원 사업은 현재 전무하다. 유엔 공공조달 납품은 공급업체 등록 등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 요건을 항시 구비하고 있어야만 입찰 기회가 부여된다는 점에서,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업들에 대한 ▲공공조달 역량강화 교육, ▲글로벌 네크워크 구축, ▲공공조달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사)하이서울기업협회 박창현 상임이사는 “오늘 설명회가 980여개 하이서울기업에 새로운 시장 진출이라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였다”며, “추가적인 설명회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제 위원장은 “유엔 조달시장은 평화유지, 개도국 지원 등 유엔의 역할이 커지면서 조달시장의 규모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서울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국제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제도 방안 등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인 1만명 게놈 해독 끝났다… 유전 질환 치료길 열리나

    한국인 1만명 게놈 해독 끝났다… 유전 질환 치료길 열리나

    한국인 1만명 게놈(유전체) 해독이 5년 만에 완성됐다. 1만명 게놈 데이터는 우리 국민에게 맞는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 신약개발 등 첨단 바이오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시는 26일 울산과기원 제4공학관에서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 완료를 선언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6년 시작해 현재까지 건강인 4700명과 질환자 5300명 등 한국인 1만 44명 게놈 정보를 수집해 해독했다. 관련 연구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 사업에는 최근까지 18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울산과기원과 울산시가 주관해 산·학·연·관 협력사업으로 추진됐다. 울산대병원, 울산병원, 울산중앙병원, 보람병원, 동강병원 등 지역 병원과 경상대, 경희대, 충북대, 가톨릭대, 서울대, 고려대, 한의학연구원 등 대학 및 연구소, 울산과기원 1호 벤처인 클리노믹스를 비롯한 기업도 함께 했다. 연구를 주도한 박종화 울산과기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는 “게놈은 바이오산업의 반도체로, 많은 나라가 개인의 해독된 게놈 정보를 핵심 공공데이터로 구축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인의 유전적 다형성을 정밀하게 지도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두 가지 의미에서 큰 사업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인 만명의 게놈 정보(Korea10K)’와 ‘국내 최고 수준 슈퍼컴퓨팅 분석 인프라 구축’이다. Korea10K는 한국인 표준 유전자 변이정보 데이터베이스로서 그 가치가 크다. 차세대 게놈 사업 핵심인 ‘다중 오믹스(생물학적 정보를 총망라해 해석하는 학문) 빅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혈액, 타액 등을 통해 수집된 게놈, 전사체, 외유전체 등 오믹스 정보와 건강검진 정보, 임상 정보, 생활 습관 정보 등이 종합적으로 구축됐다. 이 데이터는 통합 분석을 통해 특정 질병 원인에 대한 변화를 찾는 ‘다중 오믹스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 이는 한층 더 정밀한 유전적 질환 분석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명 게놈 분석을 위한 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울산과기원 게놈산업기술센터는 수년간 대량의 게놈 정보 분석을 위해 초고성능, 고집적 연산 전자 장비와 대용량 저장 공간을 구축해왔다. 빅데이터 효율적 분석을 위한 자체 기술력 향상도 이어져,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천 명의 전장 게놈 기초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고 과기원 측은 밝혔다. 울산과기원 연구진은 2020년 5월, 한국인 1000명 게놈에 대한 분석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해 주목받기도 했다. 현재 1000명 게놈 분석 데이터는 영국 의학연구위원회 센터, 영국 케임브리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외 23개 연구기관에 분양돼 연구에 활용 중이다. 이용훈 울산과기원 총장은 “만 명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 인프라와 노하우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 의료, 신약 개발 등 첨단 바이오 분야를 선도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AI 민원상담·IoT 헬스케어·자율주행… 대구, 스마트시티 선도

    AI 민원상담·IoT 헬스케어·자율주행… 대구, 스마트시티 선도

    대구시가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우뚝 섰다. 다른 도시보다 스마트시티 정책을 앞서 추진하면서 대구형 스마트시티를 세계무대에 알리고 있다. 국내 도시 중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 ‘G20 글로벌 스마트시티 연합’에도 가입했다. 대구시는 2018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도시’ 및 과학기술통신부 ‘기가코리아 5G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국내 도시 중 가장 앞섰다. 또 2019년에는 국토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시범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분석 전문기관(IDC)이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에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을 인증받았다. 이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2013년부터 참가하고 있다.대구시는 2015년부터 스마트시티 정책을 추진했다. 다른 도시들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였다. 이 같은 정책 추진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스마티시티 추진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대구시는 22일 밝혔다. 실제로 대구시는 지자체 최초로 2016년 스마트시티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곳에서 ‘2030 미래성장 플랜’ 등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스마트대구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를 목표로 알파시티의 스마트시티 설계에 착수했다. 2017년에는 수성알파시티 기반시설과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포함한 5개 분야 13개 서비스 시설 구축과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자율차 실증을 시작하는 등 대구형 스마트시티를 추진해 왔다.대구시는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스마트도시계획에 대한 현황을 종합 정리하고 있다. 대구의 도시비전과 향후 5년의 과제를 반영,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토론과 협업의 주춧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성공의 핵심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기업의 협업 추진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 및 공유·확산으로 시민참여 기반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가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그 해결책을 공동작업으로 고안하는 생활 속 실험활동을 통해 도시의 시민과학자를 양성하고 있다.●대구시 모든 건물 3D지도 서비스 대구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은 다양하다. ‘스마트 행정’ 분야에서는 24시간 365일 시민들에게 맞춤형 민원상담을 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민원상담사 ‘뚜봇’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3D 자동화 구축기술을 통해 대구의 모든 건물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대구시 3D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행정 효율성과 정보자원 공동활용 체계 및 정보인프라 투자비용 절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공동활용하는 ‘D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도 갖춰 ‘스마트교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해 교통문제 해결과 관리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을 운영 중이다. 택시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 장애물·보행자현황·도로혼잡·위험구간 분석 등 다양한 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있다. 또 2023년까지 대구시 250여개 교차로에 폐쇄회로(CC)TV를 통한 정보수집으로 교통신호 최적화 및 실시간 교통신호를 제어하기 위한 ‘AI 기반 스마트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자동차’ 분야에서는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인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반 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을 갖췄다. 2017년부터 자율주행 실도로 실증 인프라를 테크노폴리스 진입로에 구축했다. 이후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대를 기업 실증연구 중심단지로 조성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 연구까지 전주기 기술지원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스마트의료’ 분야에서는 국제표준의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급기관과 수요기관이 연계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발굴·제공하고 있다. 2019년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비식별 웰니스 데이터의 저장관리 공유와 IoT 기반으로 수집된 비식별 개인정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스마트물’ 분야에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 IoT전용망을 활용한 완전 무인 원격검침 서비스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누수 확인 및 독거노인 고독사 등 취약계층의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마트안전’ 분야에서는 112출동정보 빅데이터 분석으로 신고예상 지역을 예측해 최적화된 순찰 경로를 추진한다. 여러 기관과 시스템에 흩어진 정보를 한곳에 모아 대구시 맞춤형 정보로 재생산했다.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지역 재난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안심하이소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단절 상황에도 구동할 수 있는 ‘안심대피로 찾기 오프라인 내비게이션’, 재난정보를 주변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전달하는 ‘자동 이웃전달 서비스’, 피해 상황을 빠르게 관련기관에 전달할 수 있는 ‘현장제보’ 등 기존 재난대피 앱에서 볼 수 없었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환경’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노인요양시설 등 건강취약계층 관련기관에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1시간 평균 나쁨단계 이상일 경우 문자 알림서비스를 한다. 대구 도시문제발굴단에서 제시한 도로, 교통망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동일초등학교 앞 제진벽을 설치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솔루션을 실증 중이다. ‘스마트복지’ 분야를 보면 집 안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센서정보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노인과 영·유아 등 취약계층의 생활 패턴 수집·분석을 통한 이상징후를 조기 발견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IoT가전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다. 감염병 등 국가재난 상황에서 학교나 급식소가 폐쇄되어도 취약계층에 대한 급식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공공의 수급자 데이터와 민간의 배달 서비스를 연결하는 비대면 결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수요관리형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스마트에너지’ 분야는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으로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에 수요관리형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및 융복합 분산전원을 구축했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으로 공공기관 및 에너지 다소비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시스템 및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했다. ‘스마트인프라’ 분야의 경우 자가광통신망을 구축해 모든 온라인 행정업무 처리 및 스마트시티 추진에 따라 신규로 발생되는 통신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2023년까지 자가광통신망을 공공·공유 와이파이와 IoT서비스망과 연계해 끊임없는 스마트시티 통신 인프라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스마트시티 성공과 진화 요건이 AI 등 새로운 기술의 맥을 짚는지, 도시 경제성장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지, 시민참여가 늘어나고 만족도가 높아지는지 등에 달렸다고 본다. 황윤근 스마티시티과장은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이터허브, 기업 수요기반의 테스트베드 활성화, 시민체감 핵심 모델인 교통·통신분야 서비스 플랫폼 구축, 협업·정책·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터와 일터가 행복한 스마트 대구를 구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학교 감사패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학교 감사패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서울시립대학교 서순탁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황 의원이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교육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립대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2020 한반도 미래도시협력네트워크 포럼’ 개최 등 남북교류협력 기반 조성 사업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이 결정됐다. 특히, 황인구 의원은 코로나19를 대비한 비대면 수업 장비 지원과 서울학연구소 학술연구지원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고, 서울학연구소 내 한반도산학협력연구센터가 추진하는 여러 사업에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황인구 의원은 “고등교육 분야에서 공공성의 기준을 제시해 온 서울시립대에서 감사패를 수여받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고,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한다’는 비전처럼 서울시립대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장기화, 저출산·고령사회 진입 등 우리 서울이 직면한 과제들이 많은 상황에서 서울시립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 개소와 같이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는 서울시립대가 서울을 테스트베드(Test Bed)로 하여 시정 전 분야에서 시민 행복을 위해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후 옛 도심 개발·드론산업 육성… 광주 북구 활력 되찾는다

    낙후 옛 도심 개발·드론산업 육성… 광주 북구 활력 되찾는다

    광주 북구는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산업·문화·교육 중심지다. 인구는 43만여명으로 광주 전체의 30%에 육박한다. 최근 인공지능(AI) 특구로 개발 중인 첨단 3지구와 광주과기원(GIST), 전남대 등이 있다. 무등산과 국립5·18민주묘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 풍부한 문화·역사·인문 자원도 갖고 있다. 광주역 주변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옛 도심 개발이 핵심 현안이다. 주요 관문인 광주역 일대는 호남고속철(KTX) 종착역이 광주 송정역으로 결정된 이후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곳을 포함해 임동·누문동·용봉동 등 곳곳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젊은층의 유입이 늘면서 역동적인 도시로의 탈바꿈이 기대되는 이유다. 당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 드론산업 육성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장기적 과제로 꼽힌다. 서울신문이 문인 북구청장을 20일 만나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공직자 착한 선결제·상생장터 등 큰 성과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급선무인데. “광주시 최초로 승차진료소를 운영하고, 자가격리지원센터를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등 빈틈없이 대응하고 있다. 산업단지방역센터와 생활방역단은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입원·격리자 생활비를 지급하는 등 취약계층을 돌보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정부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북구형 재난지원금을 마련해 소상공인, 종교시설 등 모두 2200여곳에 9억 6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주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는 만큼 사소한 행정 서비스라도 소외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이 절실하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지난해 초부터 민생경제활성화대책본부를 가동해 소상공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온 ‘공직자 착한 선결제 챌린지’, ‘상생장터’, ‘착한 임대료 운동’ 등은 실질적인 보탬이 됐다. 또 지난해 7월 지역에서 최초로 자영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센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지원 ▲지속가능한 자영업 환경 조성 ▲포용적 금융서비스 등 3개 분야 15개 과제를 발굴했다. 소상공인과 소외 계층 등이 처한 환경에 따라 맞춤형 지원방안을 담았다.”-구체적인 내용은. “소상공인 종합 컨설팅, 임차 소상공인 4무 특례 보증, 온라인 마케팅 교육, 경영환경 개선 동행 프로그램 등 창업과 성장을 위한 지원이 주를 이룬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상권 실태조사,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 등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자생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또 찾아가는 금융상담실 운영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복지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까지는 개별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고 분야별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3년 이후에는 그동안 쌓인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드론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AI와 연계한 드론산업에 북구의 미래가 달렸다. 민선 7기 들어 대촌동 영산강변에 드론 비행 연습장을 조성했다.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이라서 드론을 이용한 레저 활동이 주춤해 있다. 그러나 이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드론 연습장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전국 광역시 중 처음으로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됐다. 정부가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일반인도 자유롭게 드론을 이용할 수 있는 ‘드론 공원’으로 인증했다. 비행연습장도 기존 7470㎡ 규모에서 1만㎡로 확대하고 실내교육장과 안전시설 등을 확충했다. 내년까지 수소연료전지 기반 카고 드론, 이동통신망, 다목적 모듈형 드론, 하천 관리 드론 등 7개 사업에 대한 상용화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조종 전문 인력이 늘어나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광주역 일대가 도시재생 국가시범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한때 광주의 관문이었던 광주역 주변이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정부 주도로 2025년까지 민간투자 등 총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실리콘밸리,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만드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향후 5년간 광주역 후면 1만 4000㎡(약 4235평)에 1688억원을 투입한다. 그린, 디지털, 스타트업 중심의 창업·혁신기업을 집적화한다. 지역 주력 산업인 AI, 친환경에너지·모빌리티, 5G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곳 일대가 광주의 새로운 성장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캠퍼스혁신파크·대학타운형 도시재생 추진 -전남대 정후문 일대가 ‘젊음의 거리’로 주목받는다. “전남대 등 지역사회와 함께 2023년까지 총 800억원을 들여 ‘캠퍼스혁신파크’와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올해까지 창업교육, 문화 커뮤니티 공간 등 다목적 기능을 갖춘 행복어울림센터를 건립한다. 가로 경관과 쌈지공원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전남대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인근 ‘임동 도시재생 뉴딜’과 ‘중흥동 청춘 창의력 시장 만들기’ 사업 등과 연계해 젊은층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도 집중하고 있다. 내년까지 모두 700여억원을 들여 북구종합체육관과 복합체육센터 2곳, 복합공공도서관 2곳을 건립한다.” -그동안 혁신 행정을 강조해 왔는데. “모든 행정 행위는 주민 편익에 방점을 두고 있다. 28개 동행정복지센터에 생활불편신고센터를 설치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민생현장 방문의 날’과 ‘주민 온라인 간담회’를 수시로 연다.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최근엔 법조계·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생활폐기물 처리 거버넌스위원회’를 통해 수거 체계를 개선했다. 쓰레기 수집·운반 업체와 대형 폐기물 처리 업체를 공개 입찰로 선정하면서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주민들에게 공공시설이나 민간시설의 주차 공간을 무료로 개방하는 ‘함께 쓰는 나눔주차장’ 사업은 대표적인 혁신행정 사례로 꼽힌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예산 1조 확보… 소외계층 복지시스템 구축 -광주시 자치구 중 복지비 부담이 가장 높다.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비가 70%에 달할 만큼 재정이 열악하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기 가구를 돌보는 ‘복지 1촌 맺기’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북구 안심동행 앱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계 부채나 신용불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소외 계층에게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소액 대출을 알선하거나 상담을 진행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사업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여성행복응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등도 운영한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금융의 날 기념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재정이 열악한 만큼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 “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 미래 산업 발굴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민선 7기 이후 각종 평가와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통령상 4회 등 모두 328회 수상에 114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또 427억원의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주민 편익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국시비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AI·빅데이터 활용 나라장터 20년 만에 확 바뀐다

    2002년 개통한 전자정부 대표 브랜드 ‘나라장터’가 20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26개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자체 조달시스템에 대한 통합도 추진된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총 1050억원 규모의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구축사업이 이날 입찰 공고됐다. 나라장터는 지난해 기준 47만개 기업과 6만개 기관이 이용하면서 연간 전자계약 102만건, 거래 규모만 113조원에 달한다. 그러나 개통 이후 개편 없이 부분적인 유지보수만 이뤄지면서 노후화가 심각해졌다. 처리 속도 저하 및 빈번한 서비스 중단에 시스템이 복잡하고 검색이 불편하다는 점 등도 개선 과제로 대두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조달 프로세스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탑재해 비대면·디지털화하고 클라우드 플랫폼 전환과 새로운 인증체계 도입 등으로 이용 편의를 높이게 된다. 특히 한국전력·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26개가 자체 조달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유지보수 중복 및 기업 불편, 보안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나라장터로 통합할 계획이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2024년 6월 개통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와이즈넛 AI 챗봇, ‘디지털뉴딜 우수사례’ 선정

    와이즈넛 AI 챗봇, ‘디지털뉴딜 우수사례’ 선정

    인공지능 챗봇 및 빅데이터SW 전문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자사의 인공지능 챗봇이 과기정통부가 선정한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에 선정되었다고 2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이후 지능형 정부 구현을 위해 디지털 뉴딜 정책의 성과 확산에 기여한 ‘이달의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를 선정해왔다. 선정 기준은 디지털뉴딜 사업 참여기업 중 우수한 성과를 통해 국민 체감도 및 파급효과가 높은 기업이다. 금번 3월 선정된 와이즈넛의 챗봇은 자체 구축한 자연어처리기술을 기반으로 대고객 대상 및 내부 업무용 챗봇을 제공하여 대민 편의 및 공공 업무 효율성 향상에 포커싱된 대화형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특히, 와이즈넛은 인공지능 기반 AI 챗봇 솔루션을 활용해 과기정통부 주관의 AI바우처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공공 행정의 스마트 업무 효율화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비대면 업무 자동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와이즈넛은 꾸준히 인공지능 챗봇 사업 사례를 확보해 현재 압도적인 국내 최다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 △병무청 △농협중앙회 △한국남부발전 △인천항만공사 △신한은행 △건국대학교 등 산업 전방위적으로 약 170여건의 사업 레퍼런스 및 노하우를 통해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을 도모한다. 강용성 대표이사는 “지난 21년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력을 통해 산업 내 AI 활용 확산을 위한 각종 디지털 전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와이즈넛은 지능형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뉴딜 사업에 앞장서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도체험관, 서대문→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이전

    독도체험관, 서대문→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이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에 990㎡(약 300평) 규모의 독도체험관이 들어선다. 독도의 날이 있는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19일 동북아역사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타임스퀘어 내 공공문화복지공간으로 독도체험관을 이전하기로 했다. 영등포구는 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존 서대문구에 있던 독도체험관이 영등포구로 옮기면서 규모가 174평 정도에서 300평으로 커지고, 재단이 들어설 공간 96평(316.46㎡)까지 하면 400평에 이른다. 접근성 또한 높아질 예정이다. 영등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타임스퀘어는 주변 하루평균 유동인구가 25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새 체험관은 8월 임시개관을 거쳐 10월에 정식으로 문 열 계획이다. 새 체험관은 ‘독도로 가는 길’을 미디어 월로 만들고, 역사관에는 반응형 영상 투사(모션 인포메이션)와 실감형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참여형 공간으로 꾸민다. 독도의 자연생태·해양자원을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표본 전시공간도 있다. 이영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모형관에는 독도의 사계절을 구현하고 인공지능(AI) 기술, 4차원 영상 등을 접목해 가상 체험방식으로 마치 독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설명 위주의 체험관이 아닌 재미와 즐길거리가 풍부해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서울 서남권에 문화 공간이 부족했는데 대선제분 밀가루 공장이 도시재생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이어 제2세종문화회관, 독도체험관까지 들어선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원래는 재단 측에서 관리하는 곳이지만, 독도체험관을 영등포구가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2018년 도쿄에 영토·주권 전시관을 만들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토분쟁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는 자치구들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는 자치구들

    서울의 자치구들이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리수거, 미세먼지 등 주민들의 일상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가 하면, 도서 대여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공공 서비스를 비대면 방식으로도 누릴 수 있는 시스템도 등장했다. 양천구는 목3동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지역 내에 캔과 페트병 분리수거가 가능한 ‘인공지능 자원회수 로봇’ 3대를 설치했다. 분리배출 시 소정의 포인트로 보상하여 자발적인 분리수거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올바른 분리수거 문화 정착을 돕고, 목3동 스마트 도시재생 지역의 주거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다. 목3동 주민센터에 2대, 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에 1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분리수거 자원을 투입하고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일정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 기기는 캔과 페트병만 회수하며, 인공지능으로 쓰레기를 구별하여 다른 종류의 쓰레기를 넣을 경우 투입구로 다시 배출한다. 캔과 페트병은 1인당 하루 100개 이내로 투입할 수 있으며 캔·페트 구분 없이 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를 2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하여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서초구는 2019년에 구축된 사물인터넷 기반 ‘미세먼지 세밀 측정시스템’을 계속해서 확장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 농도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통합대기환경 세밀 측정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는 이러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농도와 외부 영향요인들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여 미세먼지 예?경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주민에게 대기환경 상태를 보다 신속히 전달하고, 기후환경문제 개선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 유발요인 인과관계 분석, 예측모형 개발 및 예·경보 서비스, 저감장치 실험서비스 등 그린 서초를 만들기 위한 능동적인 환경정책 수립을 추진한다. 구는 올 연말까지 미세먼지 유발요인 규명 및 예측 모델링을 완성하고 AI기반 챗봇 대민서비스 및 행정 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도심내 대기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교통, 음식점, 공사현장, 유동인구 밀집지역등을 분석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예측모델링을 정립하여, 살수차 우선배정 및 관심존 미세먼지 예·경보 사전 알림 등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행정 투명성 및 효율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구는 올해 상일동역, 천호역 2곳과, 생활인구가 밀집된 상일동주민센터, 명일동 평생학습센터 등 총 4곳에 스마트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도서관에는 이용자의 회원증을 인식해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무인도서대출기(도서자판기 형태)가 설치된다. 약 200여 권의 신간과 베스트셀러 도서가 비치될 예정이다. 터치스크린에서 도서를 선택하고 회원증을 인식하면 투입구에서 자판기처럼 도서가 나온다. 반납 시에는 도서반납을 선택하고 도서 인식 후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이밖에 도서예약대출기, 무인도서반납기 등도 설치돼 도서관 운영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심하고 편리하게 비대면 도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부산 먼저 미래로,그린스마트 도시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첫 회의 .

    ‘부산 먼저 미래로,그린스마트 도시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첫 회의 .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첫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미래혁신위원회는 12일 오전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혁신위원회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하는 조직이다. 박 시장과 하태경 부산미래혁신위원장을 비롯해 미래혁신위 인사 20여명,부산시 간부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의 인사말,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시정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주요 의제는 그린스마트 도시 기반 조성,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 매칭,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도시 구축·실버산업 육성,부산 경제 규모 성장 방안,동북아 제2의 싱가포르 국제경제도시 건설 등이다. 부산시정 목표인 부산 먼저 미래로,그린스마트 도시 부산’ 달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함께 지역사회 공동체 참여를 활성화시켜나가기로 했다.이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 사업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혁신적인 그린스마트 도시도 구축하는 방향도 설정했다.현재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 매칭을 해소해 지역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청년창업 지원과 함께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임금을 지원해 지역 기업에 청년이 모이도록 할 방침이다. 인공지능 (AI) 스마트 산업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로봇과 우주항공, 드론을 연계해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 안전 도시 부산을 만든다. 초고령 사회 대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AI 기술과 결합한 스마트 실버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수출 역량을 키워 소득 성장을 높이고, 지방 이전 금융 공공기관의 역량을 키워 부산을 홍콩, 싱가포르를 대체할 국제금융 도시로 만드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앞으로 정치,경제,문화예술,항만 등 분야별 전문가 36명으로 구성된 혁신위원들의 활발한 토론으로 의제 실천방안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혁신위원으로는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학계,경제계,전·현직 정치인·공무원 등 36명이 선정됐다.부산미래혁신위 2차 회의는 15일 오전 10시 열린다. 부산미래혁신위 1기는 최대 한 달 이내로 운영하지만 이후 자문기구로 상시 운영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박시장 주재로 이날 오전 9시 1층 대회의실에서 첫 확대 간부회의가 열렸다.본청,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이 참여해 시정운영 방향, 코로나19 대응 상황 등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시정혁신체제 운영과 시정 조속 정상화, 코로나19 대응상황, 청년 활력 정책, 봄철 축제 추진 계획,무장애 교통환경 구축을 위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성공 개장 지원 등이다. 박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에서 “ 위기가 곧 혁신의 기회가 되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행정을 펴 달라”고 주문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정부 “접종 증명 ‘백신여권 앱’ 이번주 공식 개통”

    정부 “접종 증명 ‘백신여권 앱’ 이번주 공식 개통”

    정부가 추진 중인 이른바 ‘백신여권’ 애플리케이션(앱)이 이번주에 공식 개통될 예정이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신여권 앱은 이번주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올해 초부터 준비를 시작해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예방접종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며 “이번 달에 인증 앱을 공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백신여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다. 정확한 명칭은 ‘백신접종전자증명서’로 앞으로 공공장소 출입이나 해외여행 등에서 길목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데이터 위·변조를 막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백신접종전자증명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안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증명서 복제나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외대 AI블록체인연구소장인 박근덕 교수는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한 ‘블록체인으로 혁신하는 디지털 경제’ 정책 콘퍼런스에서 질병청이 도입한 QR코드 방식은 위·변조가 쉽다고 지적하며 “QR코드보다 보안성과 편의성 등 장점이 많은 DID 방식으로 백신여권의 국제 기술표준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발급 기관의 진위 여부와 접종증명을 제출한 사람과 실제 그 사람이 맞는지 동시에 검증하려면 전자서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서명정보가 탑재된 DID 기술은 개인정보를 쪼갠 뒤 블록체인에 암호화해 저장했다가 신원 증명이 필요할 때 서로 연결된 블록에서 동시에 정보를 호출해 조합해 본인 인증하는 기술이다. 증명서 상의 신원과 신분증 상의 신원이 일치하는지 빠르게 검증이 가능하다. 반면 QR코드방식은 신분증과 증명서의 개수만큼 여러번 QR코드를 스캔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관련 업체(블록체인랩스)는 앱의 공식 개통 이후 기술적인 내용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하겠다면서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보안우려에 대해선 “잘못 알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실감 나야 실컷 오죠… 도서관은 그래야죠

    실감 나야 실컷 오죠… 도서관은 그래야죠

    ‘도서관의 미래’를 말하다“미래의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도 해 보니, 그야말로 실감 난다고 하시더군요.”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이 밝힌 ‘실감서재’의 인기 비결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마련한 이곳은 도서관 검색의 미래, 인터랙티브 지도, 디지털북, 수장고 3차원 영상 등 4개의 코너로 구성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프로젝션 매핑 등 최신 기술로 미래 도서관의 모습을 구현했다. 서 관장은 “코로나19로 예약제로 운용하는데, 예약이 어렵다는 불만 아닌 불만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도서관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영하는 도서관주간을 맞아 만난 서 관장은 “실감서재 개관 이후 다른 도서관에서 ‘우리도 도입하고 싶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다”면서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선도적으로 나서서 무언가를 만든 뒤, 일선 도서관에 이를 알리고 배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신 기술로만 도서관을 채우면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일까. 서 관장은 고개를 젓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용자를 그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관장은 “젊은이들은 예전처럼 도서관 열람실에서 공부하지 않고, 카페에서 공부하길 좋아한다. 그렇다면 도서관도 가구나 카펫을 바꾸는 식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2층에 있는 스튜디오도 이런 사례다. 크리에이터를 위해 마련한 10개의 스튜디오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고,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서 관장은 “도서관은 공부하고 책만 빌리는 공간이 아니다. 주민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장소를 내주고, 교육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서 관장은 특히 도서관주간을 맞아 이런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서관주간은 1964년부터 민간단체인 한국도서관협회 주도로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협회와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위원회가 함께 조직위를 구성해 운영한다. 국회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낸 도서관법 전부개정안은 상임위를 통과했다. 4월 12일을 국가기념일인 ‘도서관의 날´로 정하고 일주일의 도서관주간을 정부에서 운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립중앙도서관의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각종 최신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이겠다고 했다. “국가문헌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우리 관에서 구축한 3억 2000만 면의 DB를 기반으로 본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도 세워 뒀습니다. 공공데이터 개방, 고아저작물의 발굴을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국내 최대 디지털 국가지식자원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혁신 기술 도입한 미래도서관 어때요?”

    “혁신 기술 도입한 미래도서관 어때요?”

    “미래의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도 해보니, 그야말로 실감 난다고 하시더군요.”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이 밝힌 ‘실감서재’의 인기 비결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마련한 이곳은 도서관 검색의 미래, 인터랙티브 지도, 디지털북, 수장고 3차원 영상 등 4개의 코너로 구성했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프로젝션 맵핑 등 최신 기술로 미래 도서관의 모습을 구현했다. 서 관장은 “코로나19로 예약제로 운용하는데, 예약이 어렵다는 불만 아닌 불만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도서관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영하는 도서관주간을 맞아 만난 서 관장은 “실감서재 개관 이후 다른 도서관에서 ‘우리도 도입하고 싶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다”면서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선도적으로 나서서 무언가를 만든 뒤, 일선 도서관에 이를 알리고 배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신 기술로만 도서관을 채우면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일까. 서 관장은 고개를 젓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용자를 그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관장은 “젊은이들은 예전처럼 도서관 열람실에서 공부하지 않고, 카페에서 공부하길 좋아한다. 그렇다면, 도서관도 가구나 카펫을 바꾸는 식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2층에 있는 스튜디오도 이런 사례다. 크리에이터를 위해 마련한 10개의 스튜디오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고,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서 관장은 “도서관은 공부하고 책만 빌리는 공간이 아니다. 주민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장소를 내주고, 교육도 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서 관장은 특히, 도서관주간을 맞아 이런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서관주간은 1964년부터 민간단체인 한국도서관협회 주도로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국립중앙도서관과 도서관위원회가 함께 조직위를 구성해 운영한다. 현재 국회에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낸 도서관법 전부개정안이 상임위에 올랐다. 4월 12일을 국가기념일인 ‘도서관의 날‘로 정하고 일주일의 도서관주간을 정부에서 운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 관장은 이와 관련 “코로나19로 도서관의 역할이 축소한 게 아니라 더 중요해졌다”면서 정부가 도서관주간 활동을 강화하기로 한 의미를 설명했다. “정보통신(IT) 기술 발달로 온라인 서비스가 중요해지는 시점이었는데, 마침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했습니다. 당시 사서들이 제안한 ‘드라이브 스루 대여’ 같은 경우 외국 도서관에서도 ‘신선하다’며 감탄을 했지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에 이를 알리자 일본, 러시아, 이란 등 여러 나라 도서관에서 연락이 왔고 도서관장 화상회의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코로나19가 언젠가 종식하더라도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거라고 전망한다. 그래서 더욱 도서관이 지금, 그리고 중기적으로, 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을 고민해야 할 때다. “이번 도서관주간을 맞아 여러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도서관들이 서로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서 관장은 그러면서 “국립중앙도서관도 온택트 서비스를 계속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각종 최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이겠다”고 했다. “국가문헌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우리관에서 구축한 3억 2000만 면의 DB를 기반으로 본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도 세워뒀습니다. 공공데이터 개방, 고아저작물의 발굴을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국내 최대 디지털 국가지식자원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성소수자·장애인·여성, 오세훈 시장에 정책 요구 이어져

    성소수자·장애인·여성, 오세훈 시장에 정책 요구 이어져

    성소수자, 장애인, 여성 등을 위한 시민단체들이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에게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을 잇달아 촉구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자들은 차별에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성소수자를 시민으로 인정하거나 성소수자 인권을 위한 약속을 한 이는 극소수였다”면서 “새로 당선된 서울시장에게 성소수자 시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 시장에게 ▲성소수자 인권 담당 부서 설치 ▲시 산하 공무원과 기관 관계자 대상 성소수자 인권 교육 의무화 ▲공공시설 성중립 화장실 설치 및 운영 ▲시 산하 의료기관 대상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감염인 의료차별 방지 인권교육 실시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 ▲가족 개념을 확대하는 생활동반자 조례 제정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과 차별금지 조례 제정 등을 요구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도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관련 정책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정부보다도 앞서 장애인의 자립생활 권리, 탈시설 지원을 실현해왔다”면서 “이는 지난 2009년 오 시장이 있던 시절, 작게나마 시작됐던 장애인 자립생활가정 사업에서 출발했다. 서울시가 그동안 자부심 있게 펼쳐왔던 장애인 정책들을 잘 지켜내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애인 탈시설권·이동권·노동권·건강권 보장을 포함해 자립생활 지원, 배리어프리 확대, 문화예술 지원 등의 정책요구안을 제시했다.이들 단체는 선거 기간 동안 오 시장에게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선거기간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정책질의를 했지만 오 시장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으며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선거 대응 활동 과정에서 당시 유력 후보였던 오 시장에게 지속해서 면담을 요청해왔으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재차 면담을 요청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은 지난 8일 서울시청 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에게 “성평등한 서울을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해 오 시장이 “우리 모두의 아들딸일 수 있다”고 언급한 발언을 두고 “피해자에게 공감하는 것에서 사회변화가 시작돼야 하지만, 그것이 아들 같아서 딸 같아서는 아니어야 하고 노동자이고 동료이고 사회 구성원이기 때문이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서울시정에 성평등한 삶을 위한 모든 정책, 제도, 지침, 예산, 실천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이광형 총장 “카이스트 학생들 너무 공부만 해서 문제”

    이광형 총장 “카이스트 학생들 너무 공부만 해서 문제”

    포스트AI 시대 대비 위해 관련 교수 4년 동안 100명 유치 선언도 “카이스트 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공부만 해서 시야가 좁다는 것이다. 공부는 10% 덜 하도록 하고 인성, 독서교육 강화하겠다.” 이광형(67) 카이스트 총장은 8일 취임 이후 첫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월 말 취임한 이 총장은 1세대 벤처 창업가 제자들을 배출해 ‘카이스트 벤처 창업 대부’로 불리고 2000년대 초반 드라마 ‘카이스트’의 괴짜 교수 실제 모델이기도 했다. 이 총장은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것은 초일류 문화를 가질 수 있다고 직원들을 끊임없이 교육시켜 의식혁명을 일으켰기 때문”이라며 “카이스트 학생들은 능력이 출중하고 우수하지만 꿈이 너무 작다, 세계 초일류대학 구성원이라면 큰 꿈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꿈을 갖고 누구도 하지 못했던 질문들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전공공부를 10% 줄이고 인성리더십을 10% 늘리겠다”며 “이를 위해 인문융합교육을 강화하고 수업시간에 전공 이외의 책을 읽고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총장은 인공지능 분야 연구에서도 차별화를 위해 ‘포스트 AI’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20년 뒤 인공지능이 일상화돼 있을 세상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스트AI 분야 연구를 위한 교수진을 4년 동안 100명 이상 확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 재정자립이 필요한 만큼 본인은 일주일 절반만 학교로 출근하고 나머지는 ‘1일 1억원 기부금’ 유치를 위해 뛰겠다고 깜짝 발표를 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원 많쥬~ 규제 적쥬 인프라까지 빵빵하쥬… 샤방샤방 ‘K뷰티 충북’

    지원 많쥬~ 규제 적쥬 인프라까지 빵빵하쥬… 샤방샤방 ‘K뷰티 충북’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 밀집2025년까지 화장품전문산단 완공LH, 2667억원 투자해 부지 조성국비 60억원 지원 생활용수 등 공급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KTR화장품·바이오연구소 설립 추진 道, 올 하반기 K뷰티 클러스터 유치 땐한국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 도약 견인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도 한국화장품의 상승세는 막지 못했다. 7일 관세청 수출입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75억 7517만 달러(약 8조 4546억원)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한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 인기가 높아지며 미국과 유럽 등으로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액이 38억 1000만 달러로 24.5% 올랐다. 미국과 일본, 베트남 수출은 각각 21.6%, 59.2%, 18.0% 증가했다. 이처럼 K뷰티가 날로 성장하며 한류 바람을 주도하자 자치단체들이 화장품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가운데 충북의 발걸음이 돋보인다. 2013년 시작된 충북의 화장품 산업 투자는 상당히 공격적이다. 충북의 거침없는 도전은 올해도 이어진다. 화장품의 모든 것을 갖춰 K뷰티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충북도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청주시 오송읍 일대에 화장품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산업단지 면적은 79만 4747㎡ 규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67억원을 투자해 토지 매입과 부지 조성에 나서고 충북도는 국비 60억원 등을 지원받아 진입도로 건설과 생활용수 공급 등을 담당한다. 도는 올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보상 사전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가 산업단지 계획을 마련한 것은 많은 화장품기업들이 오송 입주를 원하고 있어서다. 도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보니 수십개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필요로 하는 부지면적을 모두 합하니 산업단지 규모의 두 배에 달했다. 기업들이 오송을 선호하는 것은 화장품기업 최적지로 손색이 없어서다. 현재 오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복지부 산하 6대 국책기관,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개최, KTX 오송역과 청주공항 등 최고의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둥지를 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청주 지역에만 화장품 관련 기업이 318곳에 달한다. 충북 전체를 따지면 669곳이다. 전국 대비 충북의 화장품 생산량은 34.6%를 차지하며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 종사자 수는 4159명으로 3위를 기록한다.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제조와 원료 분야 매출액 1위 기업과 다수의 강소 중소기업들도 청주에 자리잡고 있다.도내 화장품기업들로 구성된 충북화장품연구회 심홍보 회장은 “오송은 교통이 좋다 보니 공항에 도착한 외국 바이어를 모셔와 공장 견학까지 해줄 수 있다”며 “기업들이 모여 있으면 협의체를 구성해 자치단체와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는데 오송이 그렇다”고 말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오송 화장품산업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하면서 화장품 산업단지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확실해졌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 장관이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선정한 뒤 국비 지원과 세제 혜택, 규제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정책이다. 화장품을 테마로 투자선도지구가 지정된 것은 충북이 처음이다. 충북은 올해 화장품기업들을 지원할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도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손잡고 ‘KTR 화장품·바이오연구소 설립’과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을 진행한다. 두 시설은 2023년까지 청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들어선다. KTR 화장품·바이오연구소는 연면적 6155㎡ 규모로 600여종의 장비를 갖추고 화장품·바이오 기업의 제품 개발과 상용화 시험·검사를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238억원이다. 100억원이 투입되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은 인공지능(AI),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제조사와 소비자를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코로나19가 초래한 비대면 사회에 선제 대응하는 것이다. 이 시설들이 들어서면 임상시험, 인허가, 제조, 유통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화장품기업의 천국이 만들어진다. 올해 도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한 화장품종합기업지원센터와 천연물 화장품 소재화 실증센터 건립도 추진한다.K뷰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도 청주에 들어선다. 올해 정부 예산에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실시설계비 10억원이 포함됐다. 도는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내년 초 착공해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뷰티스쿨은 건립이 진행 중인 흥덕구 오송읍 청주전시관 부지에 들어선다. 890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지는 뷰티스쿨은 헤어·피부·네일 교육장, 이론 강의실, 기숙사, 세미나실, 스튜디오, 전시실,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꾸며진다. 총사업비는 국비 156억원, 지방비 104억원 등 총 240억원이다. 운영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나 지자체 또는 관련 협회 등이 맡을 예정이다. 2023년 연면적 4만㎡ 규모로 준공되는 청주전시관은 글로벌 수준의 화장품박람회, 화장품 상설홍보판매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올해 말 충북에 향기연구소도 건립될 전망이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가운데 향기를 테마로 연구소를 만드는 것은 충북이 처음이다. 도는 향기연구소를 통해 충북과 어울리는 향과 이미지를 개발해 화장품과 향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가 앞서 충북을 대표하는 향을 조사했더니 사과, 장미, 정이품송, 미선나무 등이 뽑혔다. 이런 노력과 투자에 정부 지원이 더해지면 충북 입장에선 금상첨화다. 도가 올 하반기 지정예정인 K뷰티 클러스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유치에 성공하면 뷰티산업 중심지로 가는 지름길을 확보하는 셈이다. 현재 충북을 비롯해 경기, 인천, 대구, 전북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과 뷰티산업이 계속 성장세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자체들은 최소 1곳, 많게는 2곳이 지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클러스터가 되면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시책과 국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도는 지정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잘 갖춰진 인프라는 물론 전국 최초로 도청에 화장품천연물과를 운영하는 등 화장품산업 육성 의지가 남달라서다. 2013년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조례 제정과 같은 해 오송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 개최도 전국 첫 사례다. 2017년 문을 연 충북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화장품전문연구기관이다. 임헌표 도 화장품산업팀장은 “클러스터 지정에 성공하면 충북이 한국의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 도약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화장품 수출국 순위는 1위 프랑스, 2위 미국, 3위 독일, 4위 한국, 5위 일본이다. 한국은 기초 및 기능성 화장품이 강세를 보인다. 도는 2030년까지 7152억원을 투자하는 ‘2030 글로벌 K뷰티 충북실현 계획’도 수립했다. 맞춤형 화장품 개발 기반구축, 신소재 개발, 원료 안정성 공인 인증기관 유치, 특성화 대학원 설치, 명품 브랜드 육성 등 62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이 계획을 통해 충북이 화장품의 기능성 향상, 고급화, 천연유기농 화장품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구시 스마트도시계획 국토부 최종 승인

    대구시 스마트도시계획 국토부 최종 승인

    대구시가 수립한 스마트도시계획을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스마트도시계획에는 2021~2025년 대구형 스마트도시 모델 창출을 위한 스마트도시 비전과 추진전략, 6개 중점분야 26개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담겨 있다. 삶터와 일터가 행복한 스마트 대구(비전)를 위해 시민공감, 기업상생, 공간혁신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추진전략으로 체감형 서비스 구축, 시민참여 확대, 비즈니스 모델 창출, 첨단산업 환경 조성, 디지털 전환, 공간배치 혁신을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6개 중점분야별 서비스는 ▲교통(첨단교통시스템(ATMS), AI기반 교통신호체계(알파 브레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스마트파킹 확대 및 고도화, 자율주행 셔틀, ▲안전(IoT 화재감지기 확대, 통합 재난경보 전파대응 서비스, 스마트 계측 확대, 스마트 기반시설 통합관리), ▲환경(공기청정 버스정류장, 태양광 이끼벽 벤치, 스마트 상수관리시스템), ▲복지(스마트 실버보행기 보급,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 공공와이파이 공공생활권 설치), ▲경제(제조공정 혁신 기반 기업지원 및 창업, 일자리 미스 매치 해소, 안전하고 편안한 산단 조성, 스마트관광 인프라 개선, 스마트 쇼핑, 관광 미디어 콘텐츠 개발, 5G기반 스마트 관광서비스 플랫폼), ▲행정(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알파네트워크, 모바일투표 엠보팅, 디지털 시정현황판 시민공개) 등 26개 서비스이다. 대구형 스마트시티 구축에는 2025년까지 5869억원이 들어간다. 생산 유발효과는 1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400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4500명 이상으로 기대된다. 재원 조달은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도시 관련 시범사업, R&D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과 연계해 필요 재원을 확보하거나, 대구시 자체 투자, 민관협력 사업화를 통해 사업비를 충당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5년간의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큰 밑그림이 완성했으니 집중적인 구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기업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무법천지 편의점…경범죄자 수감도 ‘못하는’ 하와이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무법천지 편의점…경범죄자 수감도 ‘못하는’ 하와이

    하와이 주 호놀롤루 시 도심 곳곳에 소재한 상점에서는 하루에도 수 차례 씩 크고 작은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늦은 밤까지 영업하는 24시 편의점을 노린 절도범죄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해결하지 못한 숙제 중 하나로 꼽혀왔다. 실제로 호놀룰루 중심가에서 와이키키 해변으로 이어지는 관광지 일대에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자들의 발길은 끊어진 반면 대신 노숙자들과 정신이상자들이 매일 밤 이 일대에 출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일대 24시간 편의점 시간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 중인 40대 젤렌 샤 씨는 “지난해 9월부터 편의점 저녁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매일 저녁 시간대만 되면 인근을 떠도는 노숙자들과 마약에 취한 사람들이 아르바이트생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의 상품을 몰래 훔쳐 달아나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그가 근무하는 편의점은 평소 대로변으로 통하는 앞문과 인근 아파트로 향한 뒷 문 두 개를 열어두고 운영 중이다. 하지만 매일 밤 8시 이후에는 아파트로 향하는 뒷문은 걸어 잠그는 것으로 하루 업무는 시작된다. 대신 뒷문 앞에는 ‘도난 등의 우려로 앞문 이용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게재된다. 이 편의점의 야간 근무조는 중국계 이민자 샤 씨를 포함한 필리핀계 이민자 출신의 20대 아르바이트생 2인 1조로 구성돼 있다. 주로 야간에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부족한 물건을 진열대에 채우고 계산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이 끊어진 저녁 시간대에 편의점을 찾는 이들은 주로 물건을 훔쳐 달아나기 위한 목적의 절도범들이 다수라는 게 샤 씨의 설명이다. 그는 “간혹 물건을 훔치는 행위를 직접 목격할 때도 있지만 폭행 등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직접 저지할 수 없는 상황도 많다”면서 “멀리서 소리를 쳐서 도망가게 하는 방법이 현재로는 최선”이라고 했다. 이 같은 물건 절도와 폭행 사건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민들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차이나타운이 소재한 다운타운에서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길거리에서 마약이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늦은 저녁시간에는 폭력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위 우범지대로 전락했다는 것. 이 일대에 위치한 호놀룰루 성당 자원봉사자 존 필딩은 “매일 3차례에 걸쳐서 성당 주변을 도보 순찰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 일대에 출몰해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이유도 없이 폭행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서 곤혹스럽다. 일단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피해자는 도와줄 수 있는 공권력이 없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크다”고 했다. 실제로 얼마 전 이 일대에서 30대 남성이 성당 인근 행인을 무차별적으로 폭행, 보행기를 끌고가던 66세 여성이 상해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가해 남성은 이미 중범죄 2건을 포함, 총 13건의 유사 사건 전력을 가진 인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남성은 곧장 풀려났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지적이다. 이는 코로나19 추가 전염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주 정부가 내린 경범죄 수감 금지 조치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이후 경범죄로 체포되는 이들에 대해 교정 시설에 수감할 수 없도록 하는 지침을 하달한 상태다. 기존 경범죄자에 대한 체벌은 최소 30일의 형사 구류와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었다. 특히 3급 폭행을 수반한 경범죄자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과 최대 2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 등 무거운 처벌을 받아왔던 것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주 정부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상당수 범죄자들이 해당 조치를 악용, 폭행을 수반한 경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스티브 알름 호놀롤루 검사장은 “주 정부의 규제 사각지대를 노리고 상습적으로 폭행과 절도 등을 일삼는 범죄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면서 “이들의 추가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사법부 판사들에게 더 많은 재량권이 부여돼야 한다. 지난 8월 내려진 조치를 철회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코로나19가 AA(Asian American)바이러스?… “동양인 증오 범죄 멈춰라”

    코로나19가 AA(Asian American)바이러스?… “동양인 증오 범죄 멈춰라”

    '코로나19'라는 공식 명칭이 있지만, 일부 미국인들은 해당 질병을 가리켜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로도 부른다. 그 중 소수는 이 질병에 대해 ‘AA(Asian American) 바이러스’라고 지칭하면서 아시안계 전반에 대한 공격을 하기도 한다.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종 차별을 감수한 역사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지난해 1월 발생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 같은 차별 행위는 더욱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하와이 주 시민단체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코먼코즈 하와이 지부는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 행위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코먼코즈는 지난 1970년 창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다. 미국 다수의 지역에 지부를 두고 운영, 수백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다. 코먼코즈 하와이 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하와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형태의 반아시아 정서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편협한 증오 범죄를 규탄한다’면서 "인종차별 행위를 눈 감을 것인지 여부는 더 이상 각 정부와 개인의 선택 사항이 아니다.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학계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하와이 주립대학교 에이미 아그바야니 명예교수는 “반아시아 정서의 확산과 동양인에 대한 공격이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종 차별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한 시기”라고 입을 열었다.아그바야니 명예교수는 필리핀계 미국 시민권자다. 그는 “미국 전체 인구 중 아시안계 미국인의 비중은 6%에 달한다”면서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주요 인종 집단 중 하나가 바로 아시안”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20년 12월 기준, 미국 인구 중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히스패닉계가 18%, 흑인이 12%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아메리카 원주민이 1%, 하와이 및 태평양 원주민이 1% 미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안계 미국인에는 총 19개 민족이 포함된다. 그 중 중국인의 비중이 23%로 1위, 이어 필리핀계 미국인(19%), 인도계 미국인(19%), 베트남계(9%), 한국계(9%), 일본계(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아시안과 미국인의 혼혈 비중은 약 28%로 확인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코로나19 이후 반아시아 혐오 범죄와 괴롭힘 등을 경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장과 학교 등 일상 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인종차별과 증오 범죄에 아시안계 미국인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코먼코즈 하와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미국 내에서 발생한 인종 차별 사례는 약 31% 이상 급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시기 인종 차별로 접수된 사건 사고 중 흑인의 비율이 21%, 히스패닉 15%과 비교했을 때 큰 폭의 차이다. 더욱이 이 시기 미국 내 필수 보건 의료 종사자 5명 중 1명이 아시안계 미국인이었다는 점도 공개됐다. 코로나19 사태 수습을 위해 의료계 전면에 아시안계 미국인들이 종사한 반면 그로 인한 차별 역시 동양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던 셈이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코먼코즈 하와이 지부는 “미국 내 동양인에 대한 평등을 요구한 역사적 걸음은 길지 않다”면서 “더 많은 지역 사회가 아시안계 미국인들과 연대해 시민권자로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률과 정책이 채택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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