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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률 30년 만에 최고…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장 4%대 행진

    고용률 30년 만에 최고…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장 4%대 행진

    5월 취업자 25만 9000명 증가…외환위기 이후 최대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4%대 행진 이어져도소매업 취업자 증가 전환…40대·제조업에선 감소세 길어져 고용률이 5월 기준으로 3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0만명대로 하락해 주춤했던 취업자 증가 폭은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으로 60대 이상의 고용이 늘고, 음식점업에 청년층 유입이 늘었으며, 30대의 고용률 하락이 멈춰선 영향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4%대 행진이 이어지는 등 고용 성적표의 명암이 엇갈렸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2만 2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5만 9000명 늘었다. 지난해 1월까지 20만~30만명대였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해 2월 10만 4000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1월(1만 9000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 2월(26만 3000명)과 3월(25만명)에 회복세를 보였고, 4월 다시 10만명(17만 1000명)에 그치며 주춤했다가 5월에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7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7만 3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 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은 1000명 증가했다. 2017년 12월(-7000명) 이후 17개월간 지속한 감소세가 멈췄다. 통계청은 도매업 업황이 개선되며 40대와 60대를 중심으로 개선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지난 2월 늘어나기 시작한 뒤 매달 증가폭이 커졌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증가는 주로 50~60대에서 늘었는데, 도서관·사적지·박물관 등에 공공부문 재정 일자리가 늘어난 점과, 민간 부문에서 복권판매업·오락장·게임장 등에 청년층이 취업하고 50대 창업이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제조업은 작년 4월부터 14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올해 1월(-17만명) 이후로 감소 폭이 줄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반도체·유무선 통신장비 관련 전자부품 제조, 전기장비 제조 부문에서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35만 4000명), 50대(10만 9000명), 20대(3만 4000명)에서 증가했지만, 40대(-17만 7000명)와 30대(-7만 3000명)는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감소세는 2015년 11월부터 43개월째다. 다만 통계청은 30∼40대가 인구 감소 계층이기 때문에 고용률과 함께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상용근로자(33만명)와 일용근로자(1만 7000명)는 늘었지만, 임시근로자(-3만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 8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 9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8000명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8만 2000명 감소했지만, 그 미만은 66만 6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2017년 5월(61.5%)을 제외하면 1997년 5월(61.8%) 이후 최고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9년 1월 통계 작성 시작 이후 5월 기준으로 최고 수준이었다. 이는 재정일자리 사업 대상인 60대와 음식점업에 주로 유입된 청년층의 고용률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5월은 취업 시즌은 아니어서 주로 음식점업, 그 중에서도 상용직보다 임시직에 청년층 유입이 많았다”며 “(재정일자리 사업의 대상인) 60대와 청년층 고용률 상승이 15∼64세 고용률을 끌어올렸으며, 고용률이 하락하던 30대가 5월에 보합세를 보인 점도 취업자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실제 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60세 이상에서는 작년 5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20대는 0.1%포인트, 50대는 0.2%포인트 상승했고 30대는 보합이었다. 40대는 0.7%포인트 하락했는데, 제조업 취업자 부진과 관련이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43.6%였다. 작년 6월부터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4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조사기준(구직기간 4주)으로 5월치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래 가장 많다. 정 과장은 “실업자는 경기가 나빠질 때도 증가하지만 경기가 풀려 구직활동이 늘어날 때도 증가하기 때문에 실업자 증가가 항상 부정적인 신호는 아닐 수 있다”면서 “이달 지표를 보면 고용률이 상승세이고 실업자 증가 폭도 둔화했기에 구직자의 진입도 하나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증감을 고려해 고용률 상승세를 보면 고용 사정은 개선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실업률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으로 4%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99년 6월∼2000년 5월 12개월 연속 4% 이상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청년층 실업률은 9.9%로 1년 전 같은 달보다는 0.6%포인트 하락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2.1%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3은 24.2%로 1.0%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6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은 20만 3000명 증가한 196만 3000명이다. 구직단념자는 53만 8000명으로 7만 2000명 늘었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에서 5월 고용동향에 대해 “상용직 증가, 청년고용 개선 등 고용의 질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고용 회복 흐름이 추세적으로 공고화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총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고용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민간일자리 창출 뒷받침과 경제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하고, 특히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조속한 시일 내 통과돼 경기·고용 여건 개선에 기여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용후핵연료 관리 정책 다시 짠다… 재검토위 공식 출범

    수십년간 미뤄졌던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에 대한 대국민 의견 수렴 절차가 다시 시작된다. 사용후핵연료 정책 재검토를 위한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맡을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재검토위는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용후핵연료 정책 재검토’와 이에 필요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맡는다. 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 위워크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중립적인 인사 15명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에는 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또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가 대변인을 맡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위촉장 수여 후 “중간저장시설을 건설해 원전부지 내에 저장 중인 사용후핵연료를 옮기겠다는 과거 정부의 약속이 이행되지 못해 유감”이라며 “사용후핵연료 정책은 소통과 사회적 합의 형성 노력이 핵심인데 과거 정부에서는 의견 수렴이 다소 충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용후핵연료를 처리·관리하는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이하 방폐장) 건설은 1978년 국내 첫 원전 고리 1호기를 지은 이후 지난 수십년간 ‘뜨거운 감자’였다. 1989년 경북지역 3개 후보지 조사가 논란 끝에 중단됐고 1991년 안면도, 1994년 굴업도 폐기물 처분장 지정이 백지화됐다. 또 2003년에는 결국 주민과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은 부안 사태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재검토위는 향후 의견 수렴을 거쳐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식,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분시설 건설 계획 등을 담은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부지는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산업부는 의견 수렴이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재검토위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또 위원회가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제출할 ‘정책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해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의 UN공공행정상 수상 환영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의 공동발의로 개정된 「성평등 기본 조례」 [시행 2018. 10. 4.] [조례 제6921호, 2018. 10. 4. 일부개정]를 근거로 시행 중인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을 포함한 ‘공공 생리대 지원 사업’이 ‘2019년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의 UN공공행정상 수상 소식에 “여성의 건강권과 시민 생활 상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함께 이룬 협업의 결과”라면서 “서울시의 선도적인 여성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사례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우리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여성과 시민들의 기본권부터 크고 작은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살피면서 시민의 복지와 행복증진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앞으로의 위원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은 긴급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청소년수련관, 직업체험센터, 여성발전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도서관 등 공공기관 200개소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를 목표로 올해 예산은 5억 1,900만원 전액 시비로 편성됐으며 비상용 생리대 비치 기관은 스마트서울맵(http://map.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서울시는 여성가족정책실에서 추진하는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 이외에 깔창생리대 논란 이후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따라 여성가족부 국비매칭 사업으로 청소년담당관에서 추진하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청소년 건강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의원,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 UN공공행정상 수상

    지난해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대표로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혜련) 위원들과 공동발의한 「서울특별시 성평등 기본 조례」개정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이 오는 6월 23일 UN 공공행정의 날에 ‘2019년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한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서울시 공공시설에 여성들이 긴급 시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를 비치할 수 있도록 하는「서울특별시 성평등 기본 조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으며, 이를 통해 11개의 청소년, 여성시설에 생리대를 지원해 이용자와 운영기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약 5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비상용 생리대 비치기관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여성의 생필품을 공공에서 지원할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 결과, 공공행정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이는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여성 기본권·건강권을 위해 머리를 맞댄 올해의 최고의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여성의 건강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는데,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기본권 향상을 위한 정책과 성평등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의원으로서 더욱 노력하고 앞장서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2~4월 취업자 증가 3개월 평균 20만명 넘어, 주 17시간 이하 근로자 급증… 고용의 질은 악화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고용 상황에 대한 낙관론을 펴면서 ‘지표’와 ‘체감’의 괴리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 수석이 “2018년과 비교할 때 ‘획기적인’ 변화”라고 말한 것에 대해 ‘통계를 입맛대로 해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왜 ‘획기적’이라는 표현을 썼는지 확인해 봤다. -‘획기적’이란 표현의 근거는. “올 2~4월 취업자 증가폭이다. 취업자 증가수가 1월엔 1만 9000명이었지만 2월 26만명대, 3월 25만명대, 4월 17만명대였다. 지난해는 1월에 33만명 늘어난 이후 2~4월까지 3개월 연속 20만명이 안 됐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 수가 적어 올해 취업자 증가 수가 큰 측면이 있다.” -고용의 질이 개선됐나. “상용직이 늘었다는 점에서 그렇지만 주당 17시간 이하(초단시간) 근로자가 늘었다는 점에서는 아니다. 지난 4월 상용직이 1년 전보다 32만 4000명 늘었다. 지난 3월에도 42만 3000명 늘어났다. 반면 17시간 이하 취업자는 36만 2000명 늘어 178만 1000명이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 -취업자 증가를 신산업·신기술, 사회서비스가 주도했다는 주장은. “과거 통계수치에 의한 착시효과 측면이 있다. 2018년 4월 신산업·신기술 취업자로 여겨지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2017년(110만명)에 비해 2만 3000명 줄었다. 올 4월 취업자(112만 5000명)는 1년 전보다 4만 8000명이 늘어났지만 2017년과 비교하면 2만 5000명 증가에 그쳤다. 정보통신 취업자는 2년간 7만 4000명 늘었다.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과 비교해 취업자가 대폭 늘어난 부문은 재정이 들어간 공공일자리 분야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는 27만명,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 행정’은 7만 1000명 늘었다.” -제2벤처붐과 4차 산업혁명 덕분에 신설법인 수가 역대 최고라는데. “올 1분기 신설법인 2만 6951개가 역대 최고는 맞는데 이유는 따져 봐야 한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 창업이 지난해보다 44.3% 늘어 업종별 증가율 1위다. 인쇄업(30.2%), 부동산업(28.2%) 등이 뒤를 이었다. 통상 2차 벤처붐과 4차 산업혁명이라면 연상되는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6.7%)과 정보통신업(8.4%)은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청년 취업이 개선됐다는 근거는. “15~29세 취업자는 지난해 4월 385만명에서 올 4월 389만 8000명으로 4만 8000명으로 늘었다. 15~19세가 2만 7000명, 25~29세가 6만명이 늘었지만, 20~24세는 3만 9000명 감소해, 10대를 제외하면 증가폭이 2만 1000명에 불과했다. 실업자에 추가 근로 의욕이 있는 이들을 더해 체감실업률을 보여 주는 고용보조지표3은 청년층의 경우 25.2%로 지난해보다 1.8% 포인트 높았다. 이는 청년 4명 중 1명은 의지가 있지만 일을 못 하거나, 일을 덜 하고 있다는 뜻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주민등록·전자여권 중남미 수출 추진

    정부가 중남미 국가에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윤종인 차관을 단장으로 행안부와 외교부, 국토교통부, 통계청,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조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전자정부·공공행정 협력사절단을 오는 20~24일 칠레와 온두라스, 과테말라에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우리나라와 칠레는 전자정부사업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칠레는 올해 주민등록·전자여권 고도화 사업을 발주한다. 이번 사절단은 칠레 정부가 요청한 주민등록·전자여권, ‘정부24’, 통계정보시스템, 사이버 보안 등을 주제로 포럼 등을 열고 디지털 정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온두라스는 1700만 달러 규모의 주민등록·전자주민증 발급 사업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 구축도 계획 중이다. 우리 사절단은 온두라스 부통령과 총괄국무조정부 장관을 만나 공공행정 포럼을 열고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과테말라에서는 과학기술청장과 공공행정청장을 만나 정부데이터센터 사업 관련 가능성을 타진하고 전자정부 기반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과테말라의 사회적 현안인 치안·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의 지능형 폐쇄회로(CC) TV 통합관제 시스템을 소개하고 협력을 제안할 계획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전자정부와 공공행정 분야에서 국가 간 협력이 이뤄지면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하는 데 매우 유리해진다”며 “주민등록과 전자여권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초단기 일자리 최저임금 급등 영향? 재정 투입 때문?

    초단기 일자리 최저임금 급등 영향? 재정 투입 때문?

    지난 9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년 대담에서 화제가 됐던 것이 고용 상황 악화와 초단기 일자리 증가다. 일각에서는 초단기 일자리 증가가 초저임금이 급등하면서 아르바이트 쪼개기 등의 현상이 발생한 것이 초단기 일자리를 늘렸다고 주장한다. 반면 문 대통령은 고령화로 인해 재정으로 어르신들의 공공일자리를 늘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떤 주장이 맞을까. 지난 3월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노동리뷰 3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주 15시간 미만 근무한 초단기 근로자는 75만 6000명으로 2017년의 67만 9000명보다 11.3%가 증가했다. 보고서는 통계청의 지난해 8월 기준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근로시간이 주 15시간 미만인 노동자는 휴일에 쉬면서 받는 1일치 임금인 주휴수당을 못 받는다. 전체 근로자 중 초단기 근로자 비율은 2008년 1.7%에서 2010년 2.3%, 2012년 2.6%, 2014년 2.7%, 2016년 3.2%, 2018년 3.8%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년보다 8만 6000명이 늘어난 60세 이상(42만 8000명)이 가장 많았고, 15~29세 청년층(19만 6000명)은 전년보다 2000명이 줄었지만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50대 5만 2000명, 40대 4만 2000명, 30대 3만 8000명 순이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아르바이트 쪼개기가 유행을 하면서 초단기 근로자가 증가했다면 20대의 초단기 일자리가 증가해야 한다. 하지만 60대 이상 초단기 근로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는 점에서 재정 투입을 통한 공공일자리 창출이 초단기 일자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이 있다. 업종별로 도소매업의 초단기 일자리가 2017년 7만 4000개에서 2018년 6만 5000개로 9000개가 줄었고, 대신 보건·사회복지가 5만 7000개, 공공행정이 2만 1000개가 늘었다는 점에서도 민간보다 공공에서 초단기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UAE에 이어 사우디에 지식재산 생태계 이식

    UAE에 이어 사우디에 지식재산 생태계 이식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한국의 특허행정 시스템이 이식된다.박원주 특허청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호텔에서 알 스와일렘 사우디 지식재산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사우디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1차 협력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1차 협력은 15명의 한국 지식재산 전문가 파견과 사우디 특허심사관의 방한 훈련프로그램 운영 등 320만 달러(36억원) 규모다. 사우디는 2023년까지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총 3800만 달러(43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1차 협력 이후에는 국가지식재산 전략 수립과 특허행정정보시스템 개발, 사우디의 개인 및 중소기업 대상 지식재산권 상담 등 총 3개 분야의 사업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사우디 협력이 자원·건설 등에서 지재권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공공행정 한류 확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2014년 UAE에 특허심사대행, 특허행정 정보화시스템 수출 등으로 현재까지 1400만 달러(150억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했다. 박 청장은 “한국형 지식재산시스템의 확산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지재권을 빠르게 획득하고 보호받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UAE·사우디와 협력경험을 바탕으로 아세안·인도·브라질 등과 지재권 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년 새 남성 일자리 5000개 줄고 여성은 21만 8000개 늘어

    1년 새 남성 일자리 5000개 줄고 여성은 21만 8000개 늘어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21만 3000개 늘었지만 증가세는 둔화됐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남성 일자리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 도소매업과 보건·사회복지업에서는 여성 일자리 증가세가 뚜렷했다. 또 우리 경제의 허리인 30대와 40대 일자리는 감소하고 50대 이상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1일 공개한 ‘2018년 3분기(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810만 4000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만 3000개(1.2%) 늘었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둔화세다. 지난해 1분기(2월 기준) 일자리 증가폭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만 5000개였다가 2분기(5월 기준) 24만 5000개로 줄었고, 3분기(8월 기준)에는 더 축소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전년과 비교해 248만 3000개의 일자리가 사업체 폐업과 사업 축소 등으로 사라졌고, 269만 6000개가 새로 생겼다. 같은 기간 지속된 일자리는 1225만 1000개(67.7%)였고,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15만 7000개(17.4%)였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과 제조업 침체 흐름이 뚜렷했다. 건설업 일자리는 11만 3000개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사업 임대와 제조업은 각각 3만 6000개와 1만 9000개 줄었다. 특히 조선업이 포함된 ‘선박 및 보트건조업’ 일자리가 1만 5000개 줄었고, 자동차부품 제조업에서 8000개 줄었다. 반면 도소매업과 보건·사회복지는 각각 8만 6000개, 8만 4000개씩 늘었다. 전문·과학·기술(3만 7000개), 공공행정(3만 1000개), 정보통신(2만 4000개) 등도 증가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건설업이나 제조업 일자리 감소는 경기 영향을 받았고, 보건사회복지 증가는 사회복지와 의료인력 수요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일자리는 5000개 줄었고 여성 일자리는 21만 8000개 늘었다. 다만 전체 일자리 비중은 남성이 59.0%로 여성(41.0%)보다 많았다. 남성 일자리가 줄어든 이유는 건설업 임금근로자 일자리가 대부분 남성이었기 때문이다. 건설업 일자리 감소분 11만 3000개 중 남성 일자리가 10만 9000개를 차지했다. 반면 도소매업(8만 6000개 증가)과 보건사회복지업(8만 4000개 증가)에서 여성 일자리는 각각 4만 7000개, 7만 6000개가 늘었다. 박 과장은 도소매 일자리 증가와 관련,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정책의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자리안정자금은 고용보험 가입이 전제 조건인데 지난해 7월부터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도 생업 여부과 관계없이 고용보험에 가입하도록 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 일자리가 각각 2만 7000개와 2만 6000개 감소했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12만 2000개, 11만 4000개 증가했다. 20대 이하도 3만개 늘었다. 기업 종류별로는 정부·비법인 단체(9만 2000개), 회사법인(8만 7000개) 등에서 증가했지만, 개인 기업체에서 2만 6000개 감소했다. 정부 주도의 일자리 창출이 두드러졌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 결과는 월·분기별로 입수 가능한 행정자료 8종을 토대로 기업체에서 임금근로 활동을 하는 근로자의 일자리를 파악한 것이다. 정부가 분기 단위 일자리 동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로 취업자와는 의미가 다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월 취업자 26만 3000명↑…60세 이상 역대 최대폭 증가

    2월 취업자 26만 3000명↑…60세 이상 역대 최대폭 증가

    공공 일자리·농림어업 종사자 증가 영향지난달 취업자가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공공 일자리 사업 확대와 농림어업 종사자 증가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노인 취업자가 통계 작성 후 가장 크게 늘었다.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이나 금융 및 보험업 일자리는 큰 폭 줄었고 30·40대도 취업자가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이 13일 공개한 ‘2019년 2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34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 3000명 많았다. 작년 1월(33만 4000명) 이래 13개월 만에 최대다.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2월에 10만 4000명으로 급격히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월(1만 9000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다. 작년 8월에는 취업자 증가 폭이 3000명에 그쳐 마이너스를 겨우 면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 확대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고용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분야에서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3만 7000명(12.9%) 증가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1년 전보다 11만 7000명(11.8%) 늘면서 취업자 확대에 기여했고 정보통신업은 7만 2000명(9.0%) 늘었다. 반면 제조업(-15만 1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명), 금융보험업(-3만 8000명)의 취업자는 크게 줄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9만 7000명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은 26만 2000명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한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1982년 7월 통계작성을 시작한 후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1만 5000명, 12만 8000명 줄었다. 실업자는 130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8000명 늘었다. 2월 기준 실업자 수는 비교 가능한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2017년(134만 2000명), 2016년(130만 9000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다. 2월 실업률은 4.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당국은 공공 일자리 사업과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 등이 고용지표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지원한 분들이 보건·복지·공공행정 등 분야에 취업자로 유입했고 농림어업에서 취업자가 1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것도 취업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월 실업자는 130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8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59.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양시 세출예산, ‘사회·복지분야’ 4672억여원으로 가장 많아

    경기도 안양시가 2019년 예산 재정공시를 공개했다. 시는 올해 살림살이 규모는 1조 5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5억원이 증가 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 2조 2941억원보다 7271억원이 적다. 시의 올해 세출예산은 총 1조 5669억 7000만원이다. 이중 사회복지 분야 세출예산이 4672억 6500만원으로 전제 예산의 42.66%를 차지해 가장 많다. 이어 일반공공행정 분야 846억 8400만원(7.73%), 수송 및 교통 분야 727억(6.64%), 국토 및 지역개발이 652억 9600만원(5.96%) 순이었다. 주요 세입재원을 보면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 4315억원, 이전재원(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5704억원, 지방채·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는 934억원이다. 48%에 육박하는 재정자립도는 인구와 예산규모 면에서 유사지자체에 비해 0.22% 높다. 비교적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세입 중 지자체가 재량권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재원 비중인 재정자주도는 68.8%로 파악됐다. 비슷한 규모의 타 지자체보다 3.56%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안양은 수원, 성남, 고양, 용인, 부천, 안산, 남양주, 화성, 청주, 천안, 전주, 포항, 창원, 김해 등 14개 시와 유사한 지자체로 분류돼 있다. 시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재정공시는 예산규모와 재정여건을 포함해 4개 분야 18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돼, 시의 재정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100만 특례시 지정에… 청주·전주 “인구수 아닌 행정수요 따져야”

    100만 특례시 지정에… 청주·전주 “인구수 아닌 행정수요 따져야”

    처음 도입되는 특례시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인구만을 지정요건으로 삼자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 특례시에 부여되는 권한을 놓고도 의견이 엇갈린다. 특례시 지정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통해 특례시를 지정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특례시는 광역시보다 작고, 기초단체보다 큰 도시다. 지위는 기존대로 도 단위 광역단체 산하 지자체다. 행안부는 서울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할 계획이다. 일본 등 해외 사례와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기준을 정했다. 행안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경기 수원·용인·고양, 경남 창원 등 4곳이 특례시가 된다. 행안부가 특례시를 지정하는 이유는 광역시에 버금가는 대도시 지자체들이 일반도시와 큰 차이 없는 자치제도를 적용받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어서다. 윤보라 행안부 자치분권제도과 사무관은 “현재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들이 조직 확대 등 특례를 받고 있지만 행정수요나 위상 같은 것을 반영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 우선 특례시 명칭만 부여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특례를 마련할지는 나중에 검토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구만 따진 특례시, 현실 외면 탁상행정” 하지만 일부 지자체들은 정부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인구는 96만명이지만 행정수요가 100만명 넘는 대도시(성남), 인구 50만명 이상 도청소재지(청주, 전주)도 특례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행정수요는 사업체 수, 법정민원 수 등을 고려한 것이다. 인구만을 따져 특례시를 결정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하는 이유다. 충북 청주시의 사업체는 5만 9000여곳에 달한다. 용인시(4만 8000여곳)보다 많고, 고양시(6만 3000여곳)와 비슷하다. 청주의 연간 처리 법정민원은 고양시(135만 7000여건)보다 많은 148만 4000여건이다. 지난 13일 전주에서 열린 국가비전회의 세미나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인구 30만명에 불과한 세종시가 특별시로 지정된 이유는 의사를 결정하는 공공기관이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전주는 의사 결정 공공기관이 260개를 넘는다. 광역시를 제외한 228개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자체들의 이런 요구는 정부안에 맞서 김병관(성남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 담겼다. 이 안에는 특례시로 지정되면 인구를 따지지 말고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부여되는 특례를 모두 주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청주(85만명)와 전주(65만명)가 특례시가 되면 수원(125만명)이 현재 받는 혜택을 똑같이 누리는 것이다.●청주 특례시땐 부시장 2명·지방채 발행 가능 이를 가정해 적용하면 청주는 1명인 부시장을 2명까지 둘 수 있다. 3급 자리는 1개에서 3개로, 5개인 실·국 수는 7개로 늘어난다. 지방연구원도 설립할 수 있다. 의회승인을 얻어 지방채도 발생한다. 시장 권한도 확대된다. 도지사가 하던 택지개발지구 지정과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시장이 직접 한다. 도지사를 경유해 장관에게 제출하던 농지전용허가 신청서도 장관에게 바로 보낼 수 있다. 안병철 청주시 자치행정과 주무관은 “도를 거쳐야 했던 업무를 시가 바로 처리하면 결국 시민들이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김 의원 안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실질적인 광역기능을 수행하는 지방기초단체에 권한을 부여해 행정업무 비효율성 등을 개선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인 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는 “광역시가 있는 권역과 없는 권역 간 균형을 위해 지방 거점도시의 성장이 필요하다”며 청주와 전주에 힘을 실어 줬다. 2017년 기준 전북권 세입은 18조원에 불과했고 충북권은 15조원에 그쳤다. 반면 광역시를 보유한 경남권은 53조원, 경북권 43조원을 기록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거점도시 역할 여부, 행정수요 등을 고려해 특례시를 지정하면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례시 권한을 놓고도 의견이 충돌한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행정특례 등을 적극 발굴해 특례시에 부여할 계획이다. 특례시 지정에 따른 재정특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자율성 확대와 중앙과 지방의 협력적 동반관계 전환이라는 특례시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주재원을 대폭 늘려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주차 문제와 쓰레기 처리 등 행정수요가 광역시 수준인 만큼 광역시와 비슷한 재정상황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되고 있다. 광역단체를 거치지 않고 정부가 직접 특례시에 지방소비세를 주거나 지역자원시설세와 지방교육세를 특례시 세목으로 분류하자는 내용들이다. 이에 대해 장금용 행안부 자치제도분권과장은 “재정특례는 자칫 지역 간 불균형을 가속화시킬 수 있어 광역단체와 인근 기초단체들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광역시에 버금가는 재정 특례는 아직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충북도 등 일부 광역단체들은 특례시 지정 자체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각종 특례를 활용해 특례시가 인프라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서면 농촌지역 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도는 세종시 사례를 거론한다. 충북은 세종시 출범으로 동반성장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반대였다. 청원군을 흡수해 통합 청주시로 출발한 2014년 7월 이후 세종에서 청주로 9454명이 전입했지만, 청주에서 세종으로 빠져나간 인구는 2만 7145명이다. 청주와 세종시 간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특례시가 생길 경우 농촌 인구유출은 지금보다 더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광역시 승격땐 충북도와 혼란… 특례시가 대안 그러나 전문가들은 특례시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 소장은 “지금의 행정시스템은 중앙정부와 기초단체 사이에 광역단체가 끼어 있는 불합리한 구조”라며 “광역시를 지정하면 될 것 같지만 충북의 절반을 차지하는 청주가 광역시로 승격돼 독립되면 충북도의 광역기능 상실 등 혼란이 불가피해 특례시 지정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익명을 요구한 충북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도가 청주시의 광역시 승격을 우려해 한발 물러서 있는 것 같다”며 “청주시가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하면 도가 이를 믿고 특례시 지정을 적극 지원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어 “현재 청주는 부시장 1명이 혼자서 시장을 도와 업무를 챙기는 것이 벅찬 상황”이라며 “이런 점을 도가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최저임금 인상 영향 음식점 근로자 임금 작년 10%가량 올라

    최저임금 인상 영향 음식점 근로자 임금 작년 10%가량 올라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음식점 근로자 임금이 10%가량 올랐다. 올해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음식점 및 주점업 근로자의 지난해 3분기 임금은 1년 전보다 10.3% 늘어났다. 이는 고용노동부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로, 상용 근로자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모든 근로자 임금 총액이 대상이다. 음식점 및 주점업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9.9%)와 2분기(9.3%)에는 10%에 육박했다. 1∼11월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9.6% 올랐다. 이는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상승률이다. 한은이 분석한 서비스업 근로자 임금 총액 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 7.0%, 2분기 5.3%, 3분기 5.6%였다. 이는 전체 서비스업에서 국방과 공공행정을 제외한 결과다. 모든 산업 임금 상승률은 1분기엔 7.9%로 서비스업보다 높았지만 2분기(4.2%)와 3분기(4.9%)에는 낮았다. 1∼11월 기준으로 5.3%였다. 음식점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그동안 다른 업종보다 낮았다. 2013년(-2.9%)엔 뒷걸음질했고, 2014년 2.5%, 2015년 1.9%, 2016년 0.8%, 2017년 2.9%에 그쳤다. 같은 기간 모든 산업은 2014년(2.4%) 외에는 계속 3%가 넘었다. 한은은 지난달 발간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업 임금이 지난해에 이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지만 올해 기업이익 증가세 둔화로 인해 모든 산업 임금 상승세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은 노동비용 요인은 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올 1월은 3.1%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5%로 전년(1.9%)보다 낮았다. 올 1월은 0.8%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도소매·교육·제조업, 30~40대 취업자 대폭 줄었다

    도소매·교육·제조업, 30~40대 취업자 대폭 줄었다

    교육 6만명·제조업 4만 4500명 줄어 보건·복지서비스는 5만 3100명 늘어 도소매 1인 자영업자 5만 6000명↓지난해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등에서 30~40대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들의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0∼40대 취업자는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전년보다 모두 17만 7000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가장 취업자 감소폭이 큰 업종은 자영업자가 많은 도·소매업으로 30대는 5만 1200명, 40대는 6만 8300명 등 모두 11만 9500명 감소했다.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학원 폐업 등으로 교육서비스업 취업자는 30대가 3만 3800명, 40대는 2만 6700명 등 모두 6만 500명이 줄었다. 조선업과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이 장기화하면서 제조업도 30대가 2만 500명, 40대가 2만 4000명 등 4만 4500명이 줄었다.반면 정부의 일자리 예산 지원이 집중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30대가 3만 1100명, 40대가 2만 2000명 등 모두 5만 3100명 늘었고,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취업자는 30대는 2만 7300명 늘었지만, 40대는 2만 600명 감소했다. 지난해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은 30대가 6만 5600명, 40대가 6만 7400명 각각 줄어든 반면 여성은 30대는 4700명 늘었고, 40대는 4만 9500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도·소매업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78만 2000명으로 전년(83만 8000명)보다 5만 6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전년보다 8만 7000명 줄어든 점에 비춰 보면 전체 감소폭의 64%가 도·소매업에서 나온 셈이다. 반면 도·소매업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7만 3000명에서 38만 6000명으로 1만 3000명 늘었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최근처럼 경기가 부진할 때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증가는 ‘일자리를 잃은 임시·일용직의 유입’을,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의 감소는 ‘폐업 증가’를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줄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늘어난 것은 일자리 안정자금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허리격인 30∼40대 남성 취업자 등 주력 계층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것은 경제가 정말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서울시, 올해 중랑구에 1천317억 지원”…전년 대비 10% 증가

    올해 중랑구가 복지정책을 비롯한 공유공간 활용, 교육 사업이 순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환경수자원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올해 중랑구에 서울시 예산 1,317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금액으로 신규 사업인 공유공간 마을활력소 사업뿐만 아니라 공공급식센터 및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예산이 대폭 늘어나면서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됐다. 전체 시비의 87.5%인 1153억5천만원이다. 아동수당, 영유아보육, 장애인 활동 및 일자리 지원, 어르신·장애인·아동 돌봄, 자활·공공근로사업을 비롯해 저소득층 아동(10억7천만원), 재가노인 식사배달(2억1천만원), 어린이집 공기청정기(2억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5천만원), 청소년희망키움통장(2.5천만원) 등의 다양한 복지지원 사업이 펼쳐진다. 보건분야 사업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46억6천만원을 배정했다. 치매지원(3억2천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2억2천만원), 희귀 질환자 의료비 지원(1억3천만원),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9.4천만원) 등을 포함해 찾동 어르신 방문건강관리, 금연지원 등 건강증진 사업 등이 추진된다. 교육분야는 전년대비 6배 증액된 6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공공급식센터 운영,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지원,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이 진행된다. 문화체육분야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5억1천만원을 편성했다. 기존에 추진되었던 스포츠강좌, 중랑문화원, 축구교실, 시민체육대축전 지원 사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행정분야는 지난해 3천만원에 불과했던 사업비가 올해 28억4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공유공간 마을활력소 사업(27억)을 비롯해 마을지원센터 운영 등에 쓰여 진다. 또한 전통시장 현대화 지원 사업, 서울형 도시텃밭 조성 등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2억7천만원을 배정했다. 그 밖에 영상정보시스템 구축 등 공공안전분야 5억6천만원, 산림재해 예방 사업 분야에 9억원, 행정인력 지원 분야 56억3천만원, 고양이 중성화 및 유기동물 지원사업 6천만원, 그린파킹 조성 2억5천만원,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사업 등 1천만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김태수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중랑구에 많은 시비가 반영되면서 올해 사업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특히, 주민 개인 소유의 공간이 주민과 주민 사이를 주민과 마을을 잇는 공유공간이 조성되고, 찾동(찾아가는 동 서비스) 강화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원년의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위기 때로 돌아간 고용지표… 3040 취업자수마저 꺾였다

    금융위기 때로 돌아간 고용지표… 3040 취업자수마저 꺾였다

    작년 취업자수 9만 7000명 증가에 그쳐 40대 11만7000명↓… 인구 감소폭보다 커 실업률 17년만에 최고… 3년째 100만 넘어 자영업 등 최저임금 업종서 18만명 감소 洪부총리 “올 일자리 15만개에 전력투구” 지난해 고용지표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으로 되돌아갔다. 지난해 취업자수 증가는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9만 7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부진 등 경기 악화로 인해 영세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자는 3년째 100만명을 웃돌고 실업률은 3.8%로 2001년(4.0%)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는 2682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 7000명 늘었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취업자가 전년보다 8만 7000명 줄어든 이후 9년 만의 최저치다. 연간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이 안 된 해는 신용카드 위기가 터졌던 2003년과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을 빼면 지난해가 유일하다.특히 핵심 노동연령층인 30대와 40대 취업자수가 급감했다. 지난해 40대 취업자수는 666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11만 7000명 줄었다. 이는 1991년 26만 6000명 감소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40대 인구는 전년보다 10만 4000명 줄었는데, 40대 취업자는 11만 7000명 줄었다. 인구감소 규모보다 취업자 감소 폭이 더 컸다. 그 결과 40대 실업률도 2017년 2.1%에서 2018년 2.5%로 급등했고 40대 고용률은 79.4%에서 79.0%로 떨어졌다. 30대 취업자수 역시 6만 1000명 줄어든 558만 2000명을 기록, 3년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실업자는 전년 대비 5만명 증가한 107만 3000명으로 2016년부터 3년째 100만명을 넘었다. 특히 1999년 6월 통계 기준을 바꾼 뒤 연도별 비교로는 가장 많다. 지난해 실업률은 전년 대비 0.1% 포인트 오른 3.8%로, 2001년 4.0%를 기록한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청년들의 체감 실업률을 보여 주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지난해 22.8%로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 연간 고용률은 60.7%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줄었다. 연간 고용률이 떨어진 것은 2009년 0.1% 포인트 감소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628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4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업종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컸다. 최저임금에 민감한 도매 및 소매업(-7만 2000명), 사업 시설관리·사업 지원·임대서비스업(-6만 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4만 5000명) 등에서만 18만명의 취업자가 줄었다. 경기 악화로 인해 제조업 취업자마저 5만 6000명 줄었다. 반면 정부에서 재정을 투입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5000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5만 2000명) 등에서는 17만 7000명 늘어났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최근에 임시직이 감소하고 40대 고용상황이 좋지 않았고, 제조업 등 경기 영향이나 중국 관광객 감소 등이 이어지면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감소가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임금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34만 5000명 증가했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14만 1000명, 일용근로자는 5만 4000명 각각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전년 대비 5만 2000명 줄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 3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 7000명 감소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가한 청년취업 준비생들과의 소통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2021년까지 3년은 취업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면서 “올해 일자리 15만개를 만드는 데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중동에 ‘특허 한류’ 열풍

    중동에 ‘특허 한류’ 열풍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한국의 특허 심사관이 파견돼 직접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에 특허 한류 확산 및 공공행정분야 수출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9일 서울 송파 시그니엘호텔에서 알스와일렘 사우디 지식재산권 청장과 지식재산권분야 고위급회담을 갖고 양국간 지식재산 협력사업의 청사진이 될 ‘한·사우디 지식재산 협력 실행계획’에 서명했다. 사우디 국가성장전략 ‘비전 2030’ 실행을 위한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에 한국 특허청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키로 한 것이다. 실행계획은 국가 지식재산 전략 수립·실행, 특허행정정보시스템 개발,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고 있다. 특히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최대 15명의 한국 지식재산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사우디가 전체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이어서 향후 실행계획의 안정적인 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2014년 5명의 특허심사관을 파견해 현지에서 심사업무를 대행하는 UAE와 비슷한 유형의 협력이 예상된다”면서 “특허행정정보화 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까지 한국이 맡는 방식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공 행정한류 확산 측면에서도 중동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한 나라의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에 다른 나라가 참여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협력 모델이자 한국 특허행정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UAE와 사우디 등 중동 국가에 한국형 지식재산제도가 이식돼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편의 및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 경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학교 공문서 감축에 관한 조례’ 제정안 통과

    각 급 학교로 시행되는 공문서 감축을 통해 학교의 행정업무를 경감시키고, 교직원들은 학생의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 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7일 학교의 행정업무를 경감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공문서 감축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대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학교 공문서 감축을 위한 계획 수립과 시행에 대해 규정하고 △공문게시판의 활용, 학교 현장의 의견수렴, 학교 공문서 감축 성과분석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요즘처럼 행정이 복잡·다기화 되고 전문영역의 확대되면서 공공행정에서는 많은 공문서가 생산되고 유통되어 왔으며, 일선학교에서는 많은 공문 처리로 인해 교육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김 의원은 “홍보성이나 단순 안내 등의 학교 공문서의 경우 별도의 문서 접수절차 없이 공문게시판을 통해 게시·열람할 수 있도록 해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율적 정보 접근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감이 학교 공문서 감축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공문서의 질을 개선하고 공문서 감축 성과를 조직평가에 반영하도록 함으로써 꼭 필요한 공문서만 유통될 수 있도록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 날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최근까지도 어린이가 어린이통학버스에 갇혀 사망하거나 안전띠 미착용으로 다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은 “교육안전에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에 대한 사항을 추가로 명시해 교육안전 강화에 이바지하고 교육활동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는 오는 20일 본회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시 내년 예산 2조 2655억 확정…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

    용인시 내년 예산 2조 2655억 확정…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

    경기 용인시는 2조 265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의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조 9490억원과 특별회계 3165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2조 2149억원보다 2.3%(506억원) 늘었다. 시는 민선 7기 시정목표인 ‘사람 중심, 새로운 용인’ 실현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환경·안전부문 투자 확대, 보편적 복지 확대 등에 중점을 둬 새해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가 7380억원으로 전체 세출예산의 37.9%를 차지했다. 이어 수송 및 교통이 2787억원(14.3%), 일반공공행정 1493억원(7.7%), 환경보호 1178억원(6%), 국토 및 지역개발 1천43억원(5.4%), 교육 835억원(4.3%) 등 순이다. 올해 대비 분야별 예산 증가율은 사회복지가 15%로 가장 높고, 공공질서 및 안전 13.3%, 교육 11.8%, 보건 8.2%, 환경보호 5.7%, 농림해양수산 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된 복지 부문에서는 기초연금 1646억원, 영유아 보육료 1286억원, 아동수당 617억원, 장애인연금 급여 277억원, 청년 배당 129억원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예산도 다수 반영됐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통삼근린공원 조성에 100억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시민들의 산책로와 귀갓길 안전을 위한 방범형 CCTV 설치에 13억원, 기흥저수지·오산천 산책로 조성에 13억원, 용인나무은행 조성 및 1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에 5억원 등이 편성했다. 영세소상공인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 예산도 두드러진다. 먼저 소상공원인 지원 사업비가 13억원이며,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에 6억원, 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4억원, 공공인턴사업에 4억 5000만원 등이 편성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 용인시의 미래를 이끌 ‘용인플랫폼시티’조성에 8000만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 단지 조성에 2억 6000만원, 지역화폐 운영비 2억 6000만원 등을 반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소중한 예산이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재정 건전성 유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공공·고령 일자리가 이끈 ‘반짝 회복’… 양질 제조업 고용은 악화

    공공·고령 일자리가 이끈 ‘반짝 회복’… 양질 제조업 고용은 악화

    고용 한파 속 10개월 만에 취업자 ‘최대’ ‘세금 투입’ 보건·사회복지 16만명 증가 제조업 9만여명 줄고 3040 일자리 감소 최저임금 여파 시설관리·도소매 등 타격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이 16만 5000명으로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하고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계속된 ‘고용 참사’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정부는 고용률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일자리가 많은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가 대폭 증가해 오랜만에 나온 ‘굿 뉴스’라고 반겼다. 하지만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11월 기준으로 각각 9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상황은 여전히 나쁘다. 특히 좋은 일자리의 대명사인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감소폭이 더 커진 반면 나랏돈을 투입한 공공 일자리와 고령층 일자리가 주로 늘어나는 등 일자리의 질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정부 예산이 많이 투입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 4000명)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었고 정보통신업(8만 7000명)과 고령층이 많은 농림어업(8만 4000명)이 뒤를 이었다. 건설업 취업자 수도 7만 3000명이나 늘었는데 11~12월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마무리 공사 수요 확대 등 일시적 영향이다. 재정으로 만든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에서는 3만 2000명이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취업자가 9만 1000명 감소했다. 감소폭도 지난 7월 12만 7000명에서 10월 5만 4000명으로 줄었다가 4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저임금 인상의 타격이 큰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9만 1000명)과 도소매업(-6만 9000명), 음식·숙박업(-5만 9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많이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1.4%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이었다. 고용률은 올 2∼10월 9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제자리걸음으로 돌아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작년 11월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 취업자를 보면 우리 경제의 허리인 30~40대는 계속 줄고 고령층은 크게 늘었다. 30대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 8000명, 40대는 12만 9000명 감소했다. 30대는 2017년 10월 이후 14개월째, 40대는 2015년 11월 이후 3년째 마이너스(-) 행진이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7만명이나 늘었다. 정부는 고령화로 60세 이상 인구가 늘고 30~40대 인구는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지만 제조업 등 주력 일자리는 줄고 공공 일자리가 늘어난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취업자 수 깜짝 반등이 재정 일자리 효과가 크고 고용 상황의 구조적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민간에서 일자리를 늘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취업자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은 바람직하지만 구조적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는 것은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서 “기업 투자를 늘리고 주력 산업 경쟁력을 높여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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