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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찬식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성곽주변 공공주택 제한에 주민 반발”

    주찬식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성곽주변 공공주택 제한에 주민 반발”

    지난 4일 서울시가 주택조합사업 피해 방지 차원에서 발표한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에 ‘성곽주변은 지역주택조합 등 민영주택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에서 제외한다’는 입지기준을 신설함에 따라, 풍납토성과 같은 성곽주변에 대한 공동주택 신축이 제한받게 되자 주찬식 의원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자유한국당, 송파1)에 따르면 금번 서울시 제도개선 중 성곽주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제한하도록 한 것은 성곽이라는 문화재로 인해 재산권을 제약받고 있는 상처입은 주민들에게 소금을 뿌리는 겪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송파구 풍납토성 주변의 경우 이번 서울시 개선책 발표로 공동주택 신축이 원천 봉쇄되어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풍납토성 주민들의 고통을 진정 이해한다면 서울시는 당장 이번 제도개선에서 풍납토성만큼은 풀어줘야 한다고 서울시를 압박했다. 주 의원은 “문화재 주변은 「문화재보호법」 제13조와 이에 따른 「서울시 문화재 보호 조례」 제19조에서 정한 앙각규정(높이제한)만 충족하면 얼마든지 건축행위가 보장되어 문화재보호와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가 동시에 만족토록 하고 있음에도 서울시가 발표한 제도개선은 그야말로 현행법규를 벗어난 초법적 발상”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주민들의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진행 중인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또 다시 이러한 개악을 통해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서울시는 과연 누구를 위한 서울시냐”고 따져 물었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서울시 정책으로 인해 정신적ㆍ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이 있다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할지라도 획일적 제도 적용은 배제되어야 한다면서 지역적인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이번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을 조속히 수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가 지난 4일 발표한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안은 용도지역 상향을 전제로 한 사업자 중심의 사업계획 추진으로 지역과의 단절, 도시경관 부조화 등에서 오는 부작용과 저층 주거지에 획일적인 공동주택화 방지, 그리고 양호한 저층주택지 보전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는데, 이 중 도시경관 조화를 위해 “성과주변·구릉지 연접부·정비구역 해제지역은 지역주택조합 등 민영주택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제외”하는 입지기준을 신설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영동대로 지하도시’ 등 트리플 개발 성사 ‘천지개벽 강남’

    [자치단체장 25시] ‘영동대로 지하도시’ 등 트리플 개발 성사 ‘천지개벽 강남’

    “모든 게 우리 강남구청 직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뛰어 준 덕분입니다.”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5~6기를 지내면서 메가톤급 개발 계획들을 다수 마무리 지은 데 대해 “모두 직원들의 공로”라며 낮은 자세를 보였다. 신 구청장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수서역세권 복합개발·구룡마을 도시개발 등 강남 내 메가톤급 개발 계획들을 완성시킨 여장부다. 2010년 취임 당시 5등급 중 최저 수준이던 강남구청 청렴도를 2016년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고 수준인 1등급으로 끌어올렸고, 만년 골칫거리인 아파트 관리비 문제에서는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컨설팅 서비스를 내놓는 등 생활정치에서도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신 구청장은 지난 6월 말 확정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성사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계획의 핵심은 2023년까지 영동대로 아래 철도노선 7개가 지나가는 지하 6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짓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남 삼성동의 코엑스와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설 옛 한국전력 부지 사이 영동대로 일대에 국내 최대 크기의 차 없는 광장과 함께 지하에는 통합역사가 들어선다. 강남 일대에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무역센터~코엑스 일대 관광특구 지정 신 구청장은 2014년 9월 현대차그룹이 옛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한 지 4개월 만인 2015년 1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이란 아이디어를 내놨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영동대로 일대에 국가철도사업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C노선, KTX 동북부 연장 건립 등을 하고, 서울시는 위례~신사 도시철도 통과사업을 각각 진행할 계획이었다. 신 구청장은 “영동대로 밑으로 들어서는 각종 교통 개발 공사가 제각각 진행된다면 강남은 수십년간 흙먼지 날리는 공사판이 될 것”이라며 ‘원샷 개발’ 아이디어를 처음 제시한 것이다. 그는 “당시 해당 부처 쪽에선 ‘영동대로는 서울시 땅인데 도대체 왜 강남구가 나서느냐’며 핀잔을 줬지만 지금은 ‘좋은 아이디어를 내줘 고맙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신 구청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2015년 11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추진을 확정했다. 통합역사 외에도 신 구청장의 아이디어가 상당수 적용돼 있다. 그는 “통합역사 위 지상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외부 공기와 햇빛이 지하역사까지 유입되는 에코 스테이션 개념을 도입하고, 박물관과 같은 공공시설도 넣는 등 당시 요청한 사항들이 대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동대로와 인근 무역센터~코엑스 일대는 관광특구(2014년 12월)와 국내 제1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2016년 12월)으로 지정됐다.강남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서·세곡 일대를 교통은 물론 업무·상업·주거 기능까지 가진 도시로 만드는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도 신 구청장의 작품이다. 그는 2009년 12월 수도권고속철도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수서가 광역교통 허브로 지정됐을 당시 “주변 개발 계획 없이 수서 역사만 나 홀로 건립된다면 유령도시가 될 것”이라며 복합개발 구상을 내놨다. 이에 따라 구는 2011년 7월부터 관계부처와 복합개발을 정식 논의하기 시작해 지난해 6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수서·세곡 일대 약 38만 6000㎡ 부지는 업무·유통·상업·공동주택 등을 모두 갖춘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최대 무허가 판자촌인 강남 구룡마을을 공영개발로 이끈 것도 신 구청장이다. 자연녹지인 구룡마을을 공영개발하면 땅 지분 없이 무허가 판자촌에 살던 주민이 그 자리에 지은 임대아파트에 살 수 있게 된다. 당초 구룡마을 지주들은 개발 이익 사유화 논란을 일으킨 민영방식을 선호했고, 서울시는 이 땅을 개발이 안 되는 자연녹지에서 개발이 가능한 대지로 바꿔 주는 대신 지주 지분율을 줄이는 환지방식 개발을 주장했다. 강남구는 환지방식도 결국 민영개발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원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빼앗긴다며 공영개발을 고수했다. 신 구청장은 재선 이후인 2014년 말 서울시로부터 공영개발 찬성 입장을 이끌어 낸 데 이어 토지주들이 제기한 공영개발 반대 소송에서도 올해 2월 최종 승소하면서 구룡마을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구룡마을은 2020년까지 분양 1585가구, 임대 1107가구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강남 성과 어려운 지역 주민과 나눔 사업 신 구청장은 고려대 법대 졸업 이후 1973년 서울시 7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서울시 행정국장, 여성국장 등을 거친 정통 행정가 출신이다. 그와 함께 시에서 일했던 공무원들은 “평소에는 온순한 분이지만 옳다고 판단한 일은 반드시 관철해 내는 리더십이 있다”고 신 구청장을 평가한다. 강남 내 숙원사업들을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도 신 구청장 특유의 불도저 같은 추진력 덕분이라는 것이다. 올 들어서는 ‘찾아가는 아파트 관리비 절감 컨설팅 서비스’, ‘아파트 보수하자 받아주기 서비스’ 등 민원이 많은 생활행정 분야 서비스도 새롭게 실시하고 있다. 강력한 리더십과 달리 성품은 소탈한 편이다. 홀시어머니를 2006년 별세할 때까지 모시고 살았고, 직원들과 함께 지하 구내식당을 애용한다. 고용노동부에서 1급까지 지낸 남편과의 사이에 1남 1녀가 있으며, 고려대 법대 동문인 딸은 사법고시 출신 변호사다. 신 구청장은 강남 개발 이익을 위해 목청 높여 싸우기도 했지만 강남의 성과를 어려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나눔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장 이달부터 문재인 정부의 ‘교육희망사다리 복원 정책’에 발맞춰 산간벽지 등 낙후 지역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강남 인터넷 수능 강의(강남 인강)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 1번지인 강남구가 주도하는 강남 수능 인강은 2004년 6월 지역 사업으로 시작했다가 인기를 끌면서 전국 어디서든 연회비 5만원을 내면 볼 수 있다. 8월 현재 9만명의 회원 가운데 강남 학생 비율이 4.4%(4000명)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을 나누는 것이다. 동시에 이달 중에는 강남 내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청소년 3000여명을 겨냥한 강남교육복지센터를 개관하고 이들을 전격 지원할 계획이다. 신 구청장은 “이제 한숨을 돌렸을 뿐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건으로 지금도 서울시 문턱이 닳도록 시 관계자들을 상대로 관련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2021년 준공되는 현대차 GBC 건립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시기를 맞추기 위해 지하공간 통합개발 공사 시작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며 “GBC 건립은 100만개+α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경제 살리기 사업인 만큼 건축 인허가 등으로 지체되고 있는 공사가 빨리 시작되도록 계속 뛰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KT·LH 등 5개 기업 ‘지방소멸’ 막기 나서

    우리나라가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해 17년 만인 올해부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에 이르는 고령사회가 되는 등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자 KT를 비롯한 5개 기업이 9개 인구 감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인구문제 해결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4일 KT, LH, LG유플러스,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민·관 협약식’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9개 지자체와 함께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하게 된다. 지방소멸이란 인구 감소로 아예 지자체가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일본 총무장관 출신인 마스다 히로야가 ‘지방소멸’이란 책을 통해 대도시만 생존하는 극점사회가 온다는 경고와 함께 제시했다. KT는 인구감소지역에서 정보통신기술 자문 제공과 고독사 예방 등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LH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과 귀농귀촌 주택임대 등을 지원한다. 농협과 LG유플러스는 농업인행복콜센터 운영과 스마트농업 등 정보통신기술 융복합사업을, 새마을금고는 둘레길과 공원 조성, 돌봄교실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강원 평창군에서는 대관령면 신바람프로젝트, 충북 음성군에선 외국인 주민통합지원센터 설립이 이뤄진다. 충남 예산군은 실버키즈 100세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하고, 경북 영양군은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를 세운다. 경남 하동군은 도시민유턴 행복타운을 조성하며, 전북 고창군은 고수 해오름 생활 중심마을을 만든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현기 서울시의원 “도시 뉴딜정책 8.2대책으로 좌초 위기” 대책 추궁

    김현기 서울시의원 “도시 뉴딜정책 8.2대책으로 좌초 위기” 대책 추궁

    김현기 서울시의원(강남4, 자유한국당)은 8월 28일 제27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천만 시민들의 불안감이 매우 높다고 강조하며 “서울시는 적발된 산란계 농가는 없지만, 유통과정에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서울시의 역할이 전혀 안 보인다”고 지적하며, “메르스 사태처럼 순발력 있는 조치가 안 되는 사유가 무엇인가”고 따졌다. 또한 김현기 의원은 “시장의 역점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고 적시하며, “그 결과 정부가 매년 10조씩 5년간 50조를 투입하는 이 사업에 서울시는 완전히 배제됐다. 이른바 서울 패싱현상이 발생하여 정부 지원이 단절되는 치명타를 입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만약 서울시가 단독으로 계속 추진하면 정부 정책과 배치되고, 독자 추진 시 정책의 효율성 저하도 우려된다”며 신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공공이 공급한 임대 주택 중 ‘10년 임대 후 분양주택’ 입주 시민들의 분양가 산정 개선요구가 매우 높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에「공공주택 특별법」건의안을 발의했다. 또한 서울시도 함께 국토부에 건의하라” 며 시장에게 제안했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양재대로 체증해소 개선공사 사업비 확보, 위례-과천선 노선사업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또한 수서 KTX역세권 개발, 행복주택 건립 취소와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신축 약속을 지켜라고 강도높게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金 ‘조직 불리기’ 성적표…김상조 으쓱·김동연 머쓱

    4金 ‘조직 불리기’ 성적표…김상조 으쓱·김동연 머쓱

    ‘60대103대0.’ 주요 경제 부처가 조직 개편을 통해 늘린 직원 수다. 무려 11%를 늘려 “역시 실세”라는 평을 들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아직도 배고프다”고 했다. 대통령에게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들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러나 ‘증원 제로’에 그쳐 실속을 챙기지 못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비록 전임자의 노력을 수확한 것이긴 하지만 100명 넘게 조직을 불려 어깨가 으쓱했다.●공정위 재벌개혁 등 11% 증원 2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새 정부 조직 개편의 승자는 단연 공정위다. 공정위는 지난 14일 인원을 지금보다 60명 더 늘리는 직제 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재벌개혁을 도맡을 대기업집단국 신설이 뼈대다. 경쟁정책국장 밑에는 17명 규모의 디지털조사분석과가 생겼다. 이로써 공정위 몸집은 600명 규모로 커졌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실세 장관의 이점과 타이밍, 명분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으로 조직 재정비 기회가 있었고, 특히 이번 정부가 공정위 소관의 재벌개혁과 갑을관계 개선을 중시해 여러 모로 상황이 유리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추가 증원도 기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기재부·공정위·금융위 합동업무보고에서 문 대통령에게 “업무에 비해 여전히 인원이 부족하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벌개혁을 위한 진용은 갖췄지만 또 다른 축인 갑을관계 담당 부서에 민원과 조사 업무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가축방역 확대 ‘수혜’ 농식품부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가축질병 대응을 담당하는 방역정책국을 신설했다. 국장급 한 자리가 생겼고 본부에 8명을 증원했다. 방역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인력도 대거 늘렸다. 하급 공무원이라고 해도 늘어난 인원이 무려 103명이다. 최악의 구제역 파동이 터졌던 2011년 100여명의 직원을 늘린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다. 최근 ‘살충제 달걀’ 사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나눠 가진 축산물 안전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어 농식품부 업무 범위가 더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기재부 인력 재배치에 그쳐 반면 기재부는 김동연 부총리 취임 후 줄곧 조직 개편에 공을 들였지만 고위공무원인 국장급 이상 자리를 포함해 인원을 한 명도 늘리지 못했다. 1차관 아래에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 등을 관장하는 경제구조개혁국이 신설되고, 2차관 아래 재정기획국이 재정혁신국으로 확대되지만 인력 보강은 없다. 필요한 인력은 세제실과 대외경제국, 공공정책국에서 빼오기로 했다. 인력 재배치에 그친 셈이다. 내부 반응은 엇갈린다. 기재부 A국장은 “최대한 빨리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자’는 게 부총리 생각이었다”면서 “증원까지 추진하면 행정안전부 반대에 부딪쳐 조직 개편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B과장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맞춘 조직 개편이라 5년 뒤를 장담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씁쓸해했다. ●실세 국토부, 국장급 조직 신설 ‘실세 중 실세’로 평가받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거복지 업무를 전담하는 국장급 컨트롤타워 조직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비정규 조직인 공공주택추진단을 격상해 정규 국으로 만들 방침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저소득 다자녀가구에 중대형 전세임대 공급

    이르면 10월 말부터 3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구 등 가구원 수가 많은 저소득층에게도 중대형 전세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가구원 수 5인 이상인 가구에 대해 전세임대의 ‘전용면적 85㎡ 이하’ 제한을 푸는 내용의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번 주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세임대는 정부가 민간 임대주택의 보증금을 일부 지원하는 형태의 공공 임대주택이다. 지금은 지원 대상이 전용 85㎡ 이하로 제한돼 있다. 개정안은 미성년자인 3명 이상의 자녀(태아 포함)를 둔 다자녀 가구나 가구원 수가 5인 이상인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85㎡ 초과 면적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의 노인, 노숙자, 보호아동, 학교 밖 청소년들이 모여 사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과 같은 전세임대 공급대상 가구도 혜택을 보게 된다. 다만 수도권 8500만원, 광역시 6500만원, 기타지역 5500만원의 전세임대 보증금 지원 한도액은 변함이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원금액 한도가 있어서 서울에서는 어렵겠지만,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에서 조금 더 넓은 주택에 살고 싶은 다자녀 가구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시세 30% 청년매입임대 1500호 연내 공급

    수도권 대학가와 역세권 등지의 주택을 사들여 저소득 청년층에게 빌려주는 ‘청년매입임대’ 1500가구가 올해 처음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청년매입임대 도입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세부 기준을 담은 ‘공공주택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해 10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전세임대’만 있었지만 올해부터 이들을 위한 더 많은 주거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매입임대가 추진됐다.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수급 가구나 한부모 가정, 2순위는 월평균 소득 50% 이하, 3순위는 월소득 100% 이하 가구의 청년이다. 임대료는 1·2순위자의 경우 시세의 30%, 3순위자에게는 50% 수준으로 책정됐다. 매입임대 1500가구 중 서울 510가구 등 수도권에 전체의 60%인 900가구가 공급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부지 중 30%만 주택용지로… 나머지는 공공용지로 남겨 두는 것 고심”

    “부지 중 30%만 주택용지로… 나머지는 공공용지로 남겨 두는 것 고심”

    청년세대 외곽서 출퇴근 경쟁력 약화…제주에 희망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원희룡 제주지사는 8일 행복주택 입지 논란과 관련해 “단기간에 폭등한 주택값 때문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 미래 세대들이 가정을 꾸려 인생설계를 해 나가는 꿈을 잃고 결혼이나 출산을 감히 꿈꾸지 못하는 것이 제주의 현실”이라며 “젊은 세대들이 그래도 제주에는 희망이 있다는 상징을 행정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행복주택 건설에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중교통 편리, 직장·주거 근접 등 제주시내권에 대체 국공유지가 없어 시민복지타운이 행복주택 최적지”라며 “읍면 지역에 공공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도시계획과 도로 등 사회 기반시설을 백지 상태에서 완전히 만들어 가야 하는 상황이여서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원 지사는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 반대 의견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어 부지 중 30%의 제한된 일부에 대해서만 주택 용지로 사용하고 나머지 70%는 미래 공공청사 및 공원 용지로 남겨 두는 고심을 했다”고 했다. 또 “젊은 세대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외곽으로 가면 학교와 직장에 도달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이는 결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들의 주거안정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가 희망이 있고 조상 대대로 물려 온 제주의 공동체가 미래에도 유지되고 미래 세대의 희망을 위해서는 기성 세대와 제주사회가 일정 부분 양보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부동산 폭등으로 자녀들을 결혼시키려고 몇 천만원 모아 뒀던 걸로는 엄두도 못 내는 수많은 서민들의 절망과 눈물이 제주가 처한 당면 현안”이라며 “시민복지타운 내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은 미래 세대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청년층뿐만 아니라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해 주택 정책을 민간 중심에서 공공 주도로 전환해 2020년까지 6500가구의 공공 임대주택을 건설,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8·2 대책 이후 계층별 부동산 전략

    8·2 대책 이후 계층별 부동산 전략

    다주택자, 팔거나 사업자 등록 무주택자, 기회 늘었으니 청약 신혼부부, 5만 ‘희망타운’ 찬스다주택자의 입지가 좁아졌다. 아파트 청약제도도 무주택자에게 유리하게 개편된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 일단 집값 폭등 현상은 잡혔다.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성 주택 구입도 차단된다. 따라서 계층별로 주택시장 접근 전략도 달라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책의 초점은 다주택자의 가수요를 억제하는 데 맞춰져 있다. 양도소득세를 무겁게 물리고, 장기보유특별공제가 배제된다. 다주택자들의 추가 주택 구입 욕구를 억제하는 동시에 보유 주택을 시장에 내놓아 집값을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다주택자의 선택은 두 가지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보유 주택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든지, 제도권 임대주택시장으로 들어가든지 하는 방법이 있다. ●내년 4월 다주택자 양도세율 최대 20%P↑ 현재 다주택자에게 적용되는 양도세율은 양도차익에 따라 6~40%의 기본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내년 4월부터 조정지역에서는 양도세율이 2주택자는 ‘기본세율+1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기본세율+20% 포인트’로 중과된다. 3년 이상 보유하면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10~30%를 공제해 주는 제도도 사라진다. 따라서 무거운 양도세를 물지 않기 위해서는 처분하는 길밖에 없다. 유예기간을 주기 위해 내년 4월 1일 이후 파는 주택부터 적용한다. 이전에 매각하면 현재의 양도세율이 부과된다. 매각하지 않는 대신 제도권 주택임대시장으로 들어오는 방법도 있다.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다주택자 불이익을 받지 않고 떳떳하게 사업을 할 수 있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살고 있는 집을 뺀 나머지 주택을 임대사업용으로 신고하면 된다. 5년 이상 장기임대하는 주택은 양도세 중과에서 제외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받을 수 있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후 임대 목적으로 새로 주택을 구입할 때 취득·등록세도 면제 또는 감면된다. 다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임대소득을 의무적으로 신고하고, 임대소득에 따른 소득세를 내야 한다. 정부는 임대주택사업자의 소득 증가로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부담이 증가하는 만큼 이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다주택자들의 자발적인 임대주택 등록을 유도하고, 자발적 등록이 저조하면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등록을 의무화할 방침이다.●무주택자에게 유리한 청약가점제 확대 청약제도는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는 쪽으로 개편된다. 오는 9월부터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 기회를 높이기 위해 1순위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가점제 적용도 확대한다. 11월 입주자 모집공고부터는 지방의 민간택지에 대해서도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된다. 무주택자에게는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 당첨 기회가 확대되는 만큼 내집 마련을 앞당길 수 있다. 현재는 청약통장 가입 후 수도권은 1년, 지방은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지만 앞으로는 2년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을 얻는다. 다주택자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통장을 가입, 1순위 청약 쇼핑에 나서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무주택자에게 유리한 청약 가점제 적용도 확대된다. 가점제는 민영주택 공급 때 일반공급의 일정 비율(40~100%)에 대해 무주택 기간, 분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점수로 따져 높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우선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하는 85㎡ 이하 아파트 가점제 적용 비율이 75%에서 모든 아파트로 확대된다. 중소 규모 아파트는 모두 가점제를 적용, 무주택자에게 청약 기회가 돌아간다. 조정대상지역에서도 85㎡ 이하 아파트는 가점제 적용 비율이 40%에서 75%로 확대된다. 가점제를 적용하지 않던 85㎡ 초과 아파트도 30%는 가점제를 적용한다. 가점제를 적용받아 당첨된 가구는 전국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2년간 재당첨 제한을 받는다. 민영주택 예비입주자 선정도 추첨제에서 가점제로 바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서울 40개 단지 4만 2075가구 ▲경기 28개 단지 2만 6683가구 ▲세종 7개 단지 6873가구 ▲부산 14개 단지 1만 7834가구 등 전국적으로 89개 단지, 9만 3465가구에 이른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3단지’, 강남구 청담동 ‘청담 삼익롯데캐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가점제 물량이 늘어나 장기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가 확대됐다”며 “입지가 빼어난 곳의 아파트 청약으로 내집 마련에 적극 나서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1건으로 제한돼 추가적인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지는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된 점은 주의해야 한다. ●신혼 대상 5만 가구 중 3만 가구 수도권에 신혼부부는 5만 가구(연간 1만 가구)가 공급되는 분양형 공공주택, 가칭 ‘신혼희망타운’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 희망타운은 신혼부부의 여건에 따라 공공분양, 분납형 주택, 10년 분양전환 임대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된다.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등 가점제에 불리한 신혼부부들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이 주택은 평균소득 이하(현재 행복주택 대상 수준)인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한다.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우선 배정하고 이들을 위한 주택기금 대출 상품도 나온다. 5만 가구 중 3만 가구는 수도권에 들어선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나 공공보유 택지 등 도심 가까운 곳에 집중 건설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과천 주암, 위례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우선 사업이 추진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임대료 낮추기… 공공주택지 경쟁입찰서 추첨제로

    공공임대리츠는 수의 계약으로 지방공사 등 공공이 조성하는 임대주택 건설 용지에 대한 공급 방식이 기존 경쟁입찰에서 추첨제로 바뀐다. 불필요한 경쟁으로 비싸게 토지를 사들여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도시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법에 따라 지정된 구역에 주거, 상업, 산업 등 여러 기능이 있는 단지나 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공공 시행자가 조성한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임대주택 건설 용지는 경쟁입찰과 추첨이 병행됐지만 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됐다. 그 결과 토지가 감정가의 120% 이상 가격에 팔렸고, 이는 건설 원가에 반영돼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졌다. 추첨 방식으로 공급되면 건설 비용이 그만큼 하락해 임대료도 낮아질 수 있다. 국토부는 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지분이 50%를 넘는 공공임대리츠에 대해서는 임대주택 건설 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도권 그린벨트 풀어서 ‘신혼희망타운’ 5만 가구 공적임대 17만 가구 공급

    수도권 그린벨트 풀어서 ‘신혼희망타운’ 5만 가구 공적임대 17만 가구 공급

    수도권 교통 요지에 신규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선다. 신혼부부를 위한 분양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도 2022년까지 총 5만 가구가 새로 지어진다. 이 때문에 그린벨트가 대거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8·2 부동산 대책’에는 이런 내용의 ‘공급’ 대책도 들어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적임대주택도 연간 17만 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라면서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소유·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을 13만 가구, 민간의 값싼 임대주택을 지원해 주는 공공지원 임대주택을 4만 가구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 중 60%인 10만 가구를 수도권에 공급한다. 연간 1만 가구씩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입지가 좋은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주암, 위례신도시, 화성 동탄2 등지에 우선 조성된다. 공공분양과 10년 분양전환 임대, 분납형 주택 등 다양한 유형으로 꾸며 신혼부부의 선택권을 넓힐 방침이다. 규모는 전용면적 40~60㎡다.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되 잔여 물량이 생기면 저소득 일반 청약자에게 돌린다.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 때 공개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과천·세종 모두 ‘투기과열지구’ 묶었다

    서울·과천·세종 모두 ‘투기과열지구’ 묶었다

    강남4구·세종 투기지역도 지정… LTV·DTI 40%로 일괄 축소 1주택자 비과세 요건도 강화… 정부 “불안 지속 땐 추가 대책” 3일부터 서울 전 지역과 경기 과천시, 세종시가 6년 만에 투기과열지구로 다시 묶인다. 서울과 부산 해운대 등 40개 청약조정지역에서는 양도소득세 면제 요건이 강화된다. ‘6·19 대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들썩이는 집값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3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40곳 중 서울 25개 자치구와 과천·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중복 지정됐다. 더욱이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 등 11개 자치구와 세종시는 대출 규제 등이 추가되는 투기지역으로 삼중 규제를 받는다. 투기과열지구는 2011년 12월 이후 5년 8개월 만, 투기지역은 2012년 5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되살아났다.당장 3일부터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서는 최대 70%였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일괄 축소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금지되고, 투기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가구당 1건으로 제한된다. 정부는 또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6~40%에서 10~20% 포인트 올리고, 9억원 이하 1주택자의 비과세 요건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9월 국회에 제출할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4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기존 11·3, 6·19 대책으로 거래 및 금융 규제를 강화했지만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갭투자’(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만을 활용한 투자)로 상징되는 부동산 투기 열풍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실제 2012~2015년 5~7%이던 다주택자의 부동산 매수 비중이 2016~2017년에는 14%로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다만 수도권 무주택자나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공급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심 내 임대주택 공급, 공공택지 개발, 신혼부부 대상 분양형 공공주택(가칭 신혼희망타운) 건설 등이 추진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8·2 부동산대책에도)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집이 투기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8·2 부동산 대책] ‘신혼희망타운’ 건설…서민 공공주택 연 17만호 공급

    [8·2 부동산 대책] ‘신혼희망타운’ 건설…서민 공공주택 연 17만호 공급

    정부가 2일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지정 ▲다주택자 양도세·금융규제 강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분양주택 공급 확대 ▲실수요자 우선 청약제도 개편 등이 핵심이다.특히 정부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분양형 공공주택 ‘신혼희망타운’(가칭)을 건설하기로 했다. 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연간 4만호(5년 간 총 20만호) 공급하고, 이와 별도로 분양형 공공주택 연평균 1만호(총 5만호)를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수요를 보면서 물량을 더 확대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나 기존 공공보유 택지를 활용한다. 입지가 양호한 부지를 활용해 수도권에 3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주암, 위례신도시, 화성동탄2 등에 우선 추진한다. 주택 유형은 신혼부부가 자신의 여건에 맞게 공공분양주택, 분납형 주택, 10년 분양전환임대 등 다양한 옵션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신혼부부가 부담할 수 있는 40~60㎡ 소형주택으로 건설하고, 보육시설 등을 확충해 아이를 키우기 편한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은 행복주택 대상 수준의 평균소득 이하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되, 주거사다리 구축을 위해 저소득 신혼부부 등에게 최우선 공급한다. 물량이 남을 경우에는 저소득 일반 청약자에게도 기회를 준다. 저소득 신혼부부를 위해 신혼희망타운과 연계해 금리를 인하해주는 등의 주택기금 대출상품도 출시된다. 정부는 여기에 공적임대주택 연간 17만호도 공급하기로 했다. 5년 동안 총 85만호 물량이다. 공공임대주택을 연간 13만호씩, 공공지원주택을 연간 4만호씩 공급한다. 공공임대주택은 정부나 지자체가 소유·관리하면서 서민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공지원주택은 기존 기업형 임대주택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집주인 임대주택 활성화 등을 통해 공급한다. 연간 17만호의 공적임대주택 중 60%(연간 10만호)는 수도권에 공급된다. 정부는 공적임대주택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그린벨트 개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도심 내 유휴부지 개발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8·2 부동산 대책] “강남4구·세종 투기지역 중복 지정…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8·2 부동산 대책] “강남4구·세종 투기지역 중복 지정…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정부가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세종시 등을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하고, 다주택자에게 양도세를 강화하기로 했다.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를 강화한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투기과열지구 안에서 주택을 거래할 경우 자금조달계획 및 입주계획 등의 신고를 의무화한다. 자금출처 확인 등으로 증여세를 비롯한 세금 탈루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최근 주택시장 과열로 더 어려워진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안에 공적임대주택을 확충하고 도심 내 임대주택 공급, 공공택지 개발, 신혼부부를 위한 분양형 공공주택 신규 건설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2일 여당과의 당정 협의를 거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새 정부 들어 6·19 대책을 발표했지만 지난달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고,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 구매가 크게 늘어나는 등 투기목적의 수요가 주택시장에 다수 유입됐다고 진단했다. 그동안의 세제·주택규제 완화가 저금리 및 대내외 경제여건 개선과 맞물리면서 투기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투기수요 유입이 계속되고 일부 고분양가 분양물량이 주변 집값을 자극하면 주택시장 불안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새 정부는 주택 정책을 서민 주거안정 및 실수요자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추진할 것”이라고 이번 대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책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지정 ▲다주택자 양도세·금융규제 강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분양주택 공급 확대 ▲실수요자 우선 청약제도 개편 등이 핵심이다.우선 정부는 과열지역에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을 지정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25개구 전역과 과천, 세종시다. 투기지역은 서울 강남 4구와 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 등 7개구 및 세종시다. 서울 강남 4구와 세종시는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됐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은 오는 3일자로 지정된다. 높은 분양가로 인해 주택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지역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요건도 개선한다. 적용기준 개선을 위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은 다음달 중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도 정비한다. 재건축부담금 부과 유예를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내년 1월부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제한 기준을 강화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재개발 및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조합원 분양권은 전매제한이 없는데, 앞으로는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부터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조합원 분양권 전매를 금지한다. 재개발 사업시 임대주택 공급 의무비율 하한을 5%(서울 10%)로 설정해 임대주택 공급도 촉진하기로 했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조합원 입주권 포함)가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조정대상지역(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 부산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기장·부산진) 안에 있는 주택을 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더 물린다. 현재는 다주택자에게 양도차익에 따라 기본세율(6~40%)이 적용되는데 2주택자에게는 기본세율에 10%P, 3주택자 이상에게는 20%P를 더 물린다. 양도세 강화는 내년 4월 1일 이후 양도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배제한다.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도 강화된다. 현재는 양도가격 9억원 이하인 집을 2년 이상 보유하면 비과세 받을 수 있지만 2년 이상 거주 요건이 추가된다. 이 요건은 당장 오는 3일 이후 취득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 분양권을 전매할 경우 현재 50%(1년 이내 전매), 40%(1년 이상~2년 미만), 6~40%(2년 이상)인 양도소득세율도 보유 기간에 관계없이 50%로 통일한다. 다주택자 등에 대한 금융규제도 강화한다. 일단 투기지역 안에서는 현재 차주당 1건으로 돼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세대당 1건으로 제한한다. 그동안에는 동일 세대면 다른 세대원도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는 주택유형이나 대출 만기, 대출액 등에 관계없이 LTV·DTI를 40%로 적용하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받은 세대에 속한 자가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LTV·DTI 비율을 10%P씩 강화한다. 다만 서민과 무주택세대주 등 실수요자에게는 LTV·DTI를 10%P씩 완화 적용한다. 투기과열지구 안에서 주택을 거래할 경우 계약 당사자, 계약일, 거래가액 등에 더해 자금조달계획 및 입주계획 등도 신고하도록 의무화한다. 대상은 3억원 이상 주택으로 분양권과 입주권도 포함된다. 정부는 자금출처 확인 등을 통해 증여세 등 세금 탈루여부를 조사하고, 위장전입과 실거주 여부 확인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민들을 위한 주택공급은 확대한다. 공적임대주택은 연간 13만호, 공공지원주택은 연간 4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연간 17만호의 60%(연간 10만호)는 수도권에 공급된다. 신혼부부를 위한 분양형 공공주택(가칭 신혼희망타운)도 짓는다. 신혼부부에게 공적임대주택을 연간 4만호씩 5년간 총 20만호를 공급하고, 이와 별도로 분양형 공공주택을 연평균 1만호씩 총 5만호 추가 공급한다. 주택 유형은 신혼부부가 여건에 따라 공공분양주택, 분납형 주택, 10년 분양전환임대 등 옵션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수요자를 위해 청약제도도 정비한다.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는 1순위 자격 요건을 강화한다. 현재 청약통장 가입 후 수도권은 1년, 지방은 6개월을 경과하고 납입횟수(국민주택, 수도권 12회·지방 6회)·예치기준금액(민영주택)을 충족해야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납입횟수 24회(국민주택) 이상으로 요건을 강화한다. 가점제 적용도 확대한다. 현재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민영주택 중 일반공급 주택 수의 40~100%에 대해 가점제를 적용하는데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가점제 비율을 상향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강남 수서역 일대 38만㎡ 복합 개발 본격 추진

    서울 강남에서 상대적으로 낙후한 수서동·세곡동 일대 역세권 복합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강남구는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국토교통부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강남구 수서동과 세곡동 일대의 약 38만 6000㎡다. 철도시설을 중심으로 업무·상업·주거 기능을 강화하는 역세권 복합 개발이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고속철도 수서역, 지하철 3호선, 분당선이 이 일대를 지난다. 개통을 앞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수서~광주 복선전철까지 5개 철도노선 이용이 가능한 입지다. 구는 지난해 6월 수서동·세곡동 일대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이후 국토부,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계획안을 수립했다. 구는 올 하반기 안에 계획안을 국토부로부터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지 보상 등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착공할 경우 2021년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 현대차 신사옥(GBC) 건축과 더불어 강남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개발계획 모른 채 낡은 집 신축했다면…

    공공주택사업 추진 계획을 알 수 없던 시점에 낡은 집을 허물고 새로 지었다면 이는 투기 목적이 아닌 만큼 이주자 택지 공급 대상자에서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이주자 택지 공급 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된 A씨가 낸 행정심판 사건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A씨를 이주자 택지 공급 대상자로 선정하라”고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주자 택지란 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지역을 개발하고자 토지를 수용하면서 기존 주택 소유자(철거민)에게 특별 공급하는 단독 택지를 말한다. 이곳에는 단독주택뿐 아니라 상가주택도 지을 수 있어 원주민이 선호한다. 이른바 ‘딱지’로 불리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1973년부터 경기도 의정부에 살아온 A씨는 2006년 4월 자신이 살던 고산동의 낡은 집을 부수고 신축했다. 이후 의정부시는 6개월쯤 뒤인 10월 9일 고산동을 비롯해 민락동·산곡동 일대를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하려고 주민공람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공고일 1년 전인 2005년 10월 9일이 이주자 택지 지급 기준일로 잡혔다. LH는 이주자 택지 공급 기준일에 A씨의 낡은 주택이 철거돼 사라진 상태여서 택지 공급 대상자가 될 수 없다고 통보했다. A씨의 주택 신축을 투기 목적으로 본 것이다. 그러자 A씨는 LH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올해 1월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행심위는 A씨가 이주자 택지 공급 기준일에 주택에 거주한 사실이 인정되고 건물 신축에 투기 목적은 없었다고 봤다. 또 그가 의정부시의 공공주택 건설 계획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단지 생활의 편의를 위해 낡은 집을 허문 것이어서 이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권익위가 한 차례 시정권고한 사항을 LH가 거부해 다시 내린 결론”이라면서 “LH는 관련법에 따라 결정서를 받는 즉시 A씨를 이주자 택지 공급 대상자로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산 등 부동산 과열지역 10월 말부터 ‘탄력 규제’

    이르면 10월 말부터 부산 등 지방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 전매 제한 조치가 내려진다. 공공임대주택 임차권을 받았다가 불법으로 양도하는 얌체족은 퇴거 조치되고 4년간 입주 자격이 제한된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은 공포 후 3개월 후인 10월 말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거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주택 분양시장이 과열됐거나 과열될 조짐이 있는 지역을 주택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 전매 제한 등 청약 규제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주택청약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종전보다 3~5개월가량 단축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수도권 외 지방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 전매 제한 기간을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구체적인 전매 제한 기간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정해진다. 이에 따라 부산 등 최근 집값이 불안한 조짐을 보인 지역의 민간택지에 대해 전매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게 됐다. 공공임대 임차권을 불법 양도한 임대인에 대해 입주자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도 이날 국회를 통과했다. 지금까지는 불법 양도를 해도 벌금 등 처벌만 가해지고 입주 제한 조치는 따르지 않았다. 앞으로 공공임대의 임차권을 불법으로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임대주택을 전대하면 계약이 해제되고 4년간 입주자 자격을 얻지 못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집값 관련 토론회에서 “청약 시장이 과열되고 집값 불안이 계속되면 관계부처와 함께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與 “예비비로 충당”도 안 먹혔다… 추경 어제 처리 무산

    與 “예비비로 충당”도 안 먹혔다… 추경 어제 처리 무산

    국회는 7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날인 18일 본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처리가 무산됐다.국회는 본회의를 열었지만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추경안을 상정하지 못한 채 정회한 뒤 다시 본회의를 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밤 의원들에게 “19일 본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오니 일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앞서 자유한국당도 소속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금일 본회의는 속개되지 않는다”면서 “내일(19일) 본회의가 예상되니 일정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 대표 등은 추경안 등을 놓고 밤늦게까지 협상을 이어 가며 입장 차를 좁히려고 노력했다. 추경안의 경우 이날 오후 민주당이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을 삭감하고 대신 정부의 목적예비비로 관련 비용을 충당하겠다며 절충안을 제시해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결국 야3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부조직법은 보수 야당이 환경부로 물관리 문제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물관리 일원화 문제는 빼고 나머지만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추경안이 정부조직법보다 먼저 합의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조직법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박정화·조재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들은 각각 이상훈·박병대 대법관의 후임으로 박 후보자는 김영란·전수안 전 대법관, 박보영·김소영 현 대법관에 이어 다섯 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다. 국회는 또 허욱·표철수 방송통신위원 후보자 추천안도 가결했다. 허 후보자는 민주당이, 표 후보자는 국민의당이 각각 추천했다. 국회는 이 밖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 기술보증기금운용계획변경안, 복권 및 복권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6건도 가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군포시, 시 승격 28년 만에 군포3동 신설 등 행정구역 개편

    군포시, 시 승격 28년 만에 군포3동 신설 등 행정구역 개편

    경기 군포시가 시 승격 28년 만에 군포3동을 신설하는 등 행정구역을 개편한다. 시는 2019년 6월까지 개편을 완료하고 12개 행정동 체제로 시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인구 6만여명의 과대 동의 행정수요 집중과 부곡·송정지구 주민의 주민센터 이용 등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군포시는 인구 과밀지역인 군포2동의 일부(부곡지구 등)와 내년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대야동 일부 구역을 하나로 묶어 군포3동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군포2동 인구는 5만 6613명(1만 4319가구)으로 시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한다. 군포지역 동 평균 세대수(9685가구), 인구수(2만 5780명) 대비 2배 정도 많은 과밀지역이다. 송정공공주택지구가 포함된 대야동 지역은 내년 입주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구역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도로·생활권 중심의 행정동 경계 조정, 대야동 명칭 변경도 이번 개편 과정에 함께 시행한다. 도로 등 생활여건 변화에 따른 동 간 불합리한 행정동 경계 조정 사안은 3건이다. 군포1동 내 공단로 171 일대(7583㎡)와 흥안대로 18번길 50 일대(974㎡)는 금정동으로, 군포2동 내 군포로 221 일대(4만 2159㎡)는 대야동으로, 대야동 내 번영로 252 일대(11만 6764㎡)는 군포2동으로 각각 편입하는 안을 검토·추진 중이다. 대야동은 동 명칭 변경 대상 행정동이다. 시흥시에도 동일 이름의 행정동이 있어 혼동을 주기 때문이다. 이익재 자치행정과장은 “연구용역과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마련한 개편안을 앞으로 의회와 협의해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사람 수 만큼 쥐가 산다?’…뉴욕시 ‘365억짜리 쥐잡기’

    ‘사람 수 만큼 쥐가 산다?’…뉴욕시 ‘365억짜리 쥐잡기’

    들끓는 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뉴욕시가 수백억의 예산을 들여 쥐 없애기에 나선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3200만 달러(약 365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뉴욕의 쥐를 70%까지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다면적인 공격을 시도해, 쥐로 인한 오염이 가장 심한 뉴욕의 (쥐)개체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의 이번 정책은 쥐를 직접 죽이는 것보다는 도시 환경 정비에 가깝다. 우선 거리에 쥐가 뚫고 들어오지 못하는 쓰레기통을 300여개 배치해 쥐의 먹이사슬을 차단한다. 이 쓰레기통은 우체통처럼 뚜껑이 달렸고 내부에선 태양열로 쓰레기가 분쇄된다. 이미 시험 단계에서 이 쓰레기통을 사용해 쥐를 90%까지 없애는 효과를 봤다. 기존에 설치돼 있던 철망형 쓰레기통도 철제 통 형태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한 뉴욕시는 쥐 서식지를 없애기 위해 공공주택 지하층 바닥에 콘크리트 재질의 ‘래트 패드(Rat Pads)’를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뉴욕은 오랫동안 ‘사람 수 만큼 쥐가 산다’는 오명을 안고 있다. 1842년 뉴욕을 찾은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글에서도 뉴욕에 쥐가 많다는 불평이 등장한다. 지난해에는 쥐가 뉴욕 지하철 역내 쓰레기통에서 피자 조각을 물고가거나 지하철 심야열차에서 잠든 승객의 몸을 오르내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미국 컬럼비아대 학생이 영국 왕립통계학회 후원 대회에서 통계학 기법을 사용해 ‘인구 800만 명의 대도시 뉴욕에는 쥐도 800만 마리’라는 속설을 반박하고 실제로는 200만 마리라는 것을 증명해 상을 받았다. 뉴욕 시에는 시내에 서식하는 쥐의 수를 파악한 자료가 없다고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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