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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내달 6일까지 ‘공공일자리 사업’ 316명 모집

    은평구, 내달 6일까지 ‘공공일자리 사업’ 316명 모집

    서울 은평구는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과 실직자 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내년도 상반기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내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공일자리 사업은 서울 동행일자리사업 221명, 공공사회적 일자리사업 95명 등 총 316명을 모집한다. 서울 동행일자리사업은 기후환경 약자 지원 골목환경 정비, 디지털 약자 지원,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 등이다. 공공사회적 일자리사업은 사무실 환경정비 및 사무업무 보조, 구내식당· 은마루카페 지원이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은평구민으로 동거인 포함한 세대원 합산 재산 4억 9900만원 이하, 기준중위소득 80% 이하다. 구는 재산과 공공일자리 참여 이력, 취업 취약계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자는 내년 1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구청, 동주민센터 등에서 65세 미만은 1일 3~6시간, 65세 이상은 1일 3~4시간 근무하게 된다. 임금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 30원이며 4대 보험, 주휴수당, 월차수당, 간식비 등이 지원된다. 참여 희망자는 신분증, 구직등록확인증을 지참해 주민등록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직등록확인증은 은평구 일자리센터에서 발급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일자리경제과 공공일자리팀으로 전화 문의하거나 은평구청 누리집 채용공고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일자리 사업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일자리박람회 ‘잡(JOB)다(多)’ 20일 열린다…40개 기업 참여 200명 채용

    서울시, 일자리박람회 ‘잡(JOB)다(多)’ 20일 열린다…40개 기업 참여 200명 채용

    서울시는 오는 20일 종각역 지하에 있는 태양의 정원에서 일자리 박람회 ‘잡(JOB)다(多)’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일자리 박람회에는 리레코코리아와 ㈜서울써브스, ㈜HY한국야쿠르트와 ㈜클라우드네트웍스 등 중견 및 강소기업 40곳이 참여해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직무는 샌드위치 제조와 프레시 매니저 등 경험 없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것부터 광고기획(AE)과 IT 엔지니어와 같은 전문 직종까지 다양하다. 행사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한 후 박람회에 방문한다면 현장 신청을 통해 원하는 기업 인사 담당자와 일대일 현장 면접을 볼 수 있다. 현장에는 15개 기업이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를 운영하지 않는 25개 기업은 서울시 일자리센터를 통해 박람회 종료 후에도 일자리 연계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형 매력일자리와 동행일자리 등 공공일자리와 청년취업사관학교 및 기술교육원 모집 과정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해우 시 경제실장은 “이번 박람회가 고용 침체에 지친 구직자에게 활기찬 도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예비 취업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보람일자리’ 브랜드 ‘가치동행’으로 변경, 꼭 필요했나?”…서울시 “기존 고착화된 공공근로 이미지 개선 필요해”

    박수빈 서울시의원 “‘보람일자리’ 브랜드 ‘가치동행’으로 변경, 꼭 필요했나?”…서울시 “기존 고착화된 공공근로 이미지 개선 필요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수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13일 서울시 50플러스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보람일자리’ 브랜드를 ‘가치동행’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예산 낭비와 기존 브랜드 정체성 훼손 문제를 지적했다. 보람일자리 사업은 중장년 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공헌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활용한 의미 있는 일을 통해 사회적 기여와 보람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박수빈 의원은 “오랜 기간 수요자들 사이에서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은 ‘보람일자리’ 브랜드를 현 시정 철학에 맞추기 위해 ‘동행’이라는 단어를 무리하게 도입했다”며, “가치동행 일자리로 바꾸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행’이라는 단어가 서울시 주요 사업에 지나치게 반복 사용됨에 따라 사업 본연의 취지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며, 추후 시정목표가 바뀔 때마다 브랜드를 변경해야 하는 혼란과 예산 낭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BI 변경 용역을 5000만원 수의계약으로 진행했고, 브랜드 교체를 앞두고도 기존 브랜드의 홍보물품으로 중복으로 제작해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새 BI 적용을 위한 홍보 영상 및 성과자료집 제작에만 3300만 원이 추가 투입되고, 12월 2일 열리는 보람일자리 2024 성과공유회 및 브랜드 선포식에도 1억 50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사용될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빈 의원은 “이번 브랜드 교체가 단순히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인지, 시민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결정인지 면밀히 검토했어야 한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BI 교체 및 브랜딩 작업에 더 신중히 접근하고 예산 낭비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는 대표 중장년 사회공헌 일자리로써, 기존 시민들에게 고착화된 단순노무 공공일자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참여자인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시민 서비스 질 제고에 기여하는 사업 특성을 강화하기 위한 브랜드 개발을 추진했다”며,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사업명을 확정한 만큼 참여자 개인의 보람을 넘어, 시민과 서울시가 만족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명칭의 가치를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 내년 장애인 일자리 38억원 투입 248명 지원

    성남시, 내년 장애인 일자리 38억원 투입 248명 지원

    경기 성남시는 내년도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에 38억원을 투입해 248명에게 1년간 관공서, 복지시설 등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일반형 전일제 72명 ▲일반형 시간제 31명 ▲복지 일자리 145명 등 3개 유형에서 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일반형 전일제는 주 40시간 근무에 월급 209만6270원을, 시간제는 주 20시간 근무에 월급 104만8410원을 받는다 복지형 일자리는 주 14시간(월 56시간) 근무조건에 월급 56만1680원을 받는다 근무지는 시·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장애인 관련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배치 기관에 따라 행정 보조, 사서 보조, 우편물 정리, 장애인 주차구역 단속 보조, 환경도우미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사업 개시일 기준(2025년 1월 1일) 18세 이상의 성남시 등록 미취업 장애인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 장애인은 기한 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일반형 전일제·시간제) 또는 민간사업수행기관인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성남시장애인연합회(복지 일자리)에 신청서와 장애인등록증 사본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는 별도 개별 통지하는 장소에서 오는 12월 9일 면접을 봐야 한다. 시는 면접 장애인의 사업 참여 경력, 소득 수준, 사회 활동 능력, 참여 의지 등을 종합 심사해 오는 12월 20일 합격 여부를 개별로 알려준다.
  • “지역경제, 맞춤형 복지에 집중” 관악구 추가경정예산 확정

    “지역경제, 맞춤형 복지에 집중” 관악구 추가경정예산 확정

    서울 관악구가 제301회 관악구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647억원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추경을 거쳐 관악구 2024년 예산은 1조 1066억원으로 늘어났다. 관악구 관계자는 “정부의 긴축 재정 운용과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사업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후반기 민선 8기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추경 편성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28억원) ▲맞춤형 복지 지원(93억원) ▲구민 생활안전(103억원) 등이 있다. 지역경제활성화 예산은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670여 명의 하반기 공공일자리 창출과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과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 등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구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원에는 93억원을 편성했다. 부모급여, 성장 양육 지원금, 어린이집과 청소년시설 개·보수 지원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관악 조성에 집중했다. 또한 신림동쓰리룸 이전, 평생학습관 시설 보완, 관악중앙도서관 환경개선 등 주민의 문화 복지 환경 향상을 위한 예산도 적극적으로 편성했다. 구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저화질 CCTV 교체, 신대방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빗물관리시설 확충·보수, 도로·하수시설 보수, 어린이공원 내 위험수목 정비 등 103억원을 편성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관악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관악구는 지난 7월 ‘공원여가국’을 신설하고 낙성대공원 내 ‘힐링정원’, 별빛내린천 생태 경관 개선 사업 등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에서 여가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산림, 여가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앞으로도 ‘창문을 열면 꽃과 나무가 보이고 물이 흐르는 힐링도시 관악’ 만들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민생의 어려움으로 많은 구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추경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이 되길 바란다”라며 “의결된 예산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산 “2030년까지 장노년 고용률 45%로”

    부산시가 2030년까지 장노년 일자리를 13만개로 확대하고, 고용률을 45%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3일 전문가, 기업 대표 등과 함께 ‘부산형 장노년 일자리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의 31%가 넘는 60세 이상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장노년을 복지 대상에서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시는 일자리 생태계 구축, 민간기업 장노년 고용 활성화, 사회적 가치 제고 공공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현재 6만 9000개인 장노년 일자리를 2030년까지 13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37.8%인 60세 이상 고용률을 45%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장노년 일자리 예산도 올해 2800억원에서 내년 3160억원, 2030년에는 5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내년 1월부터 지역 내 모든 장노년 고용 지원기관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시니어 일자리 플랫폼을 가동한다. 장노년 일자리 지원협의체를 신설해 부산에 있는 장노년층 고용 지원기관 간의 정책 조율, 협업도 강화한다. 60세 이상 노인이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우리동네 ESG센터’도 현재 5곳에서 내년 10곳으로 늘린다. 이를 통해 친환경 장노년 일자리가 640개에서 203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청소, 경비 등 단순 서비스업에 집중된 장노년 고용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장노년의 경험·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9개 분야 108개 적합직무를 선정했는데, 해당 직무에 60세 이상을 고용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금을 최대 360만원에서 480만원으로 확대한다.
  • ‘다세대주택 마을 생활불편 해결사’ 금천 박미사랑 모아센터

    ‘다세대주택 마을 생활불편 해결사’ 금천 박미사랑 모아센터

    서울 금천구는 시흥3동 박미사랑 마을회관에 모아센터를 조성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모아센터는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 관리소다. 공원과 학교 등 순찰, 위험물 제거 조치, 안심귀가 서비스 등 지역 안전관리와 청소 및 시설물 관리 등 생활편의 제공 등의 역할을 한다.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오래된 멀티탭를 교체해 화재를 예방하고, 욕실 미끄럼 방지 패드를 설치하거나 어르신 안부를 확인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 서비스도 지원한다. 간단한 집수리부터 저장 강박에 시달리는 구민의 거주환경 정비 등 250여 건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의 불편 사항을 관리해왔으며,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구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 11명을 마을관리소 근무자로 채용해 공공일자리를 창출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모아센터가 단독주택 밀집 지역의 주민들에게 손발이 되어 줄 것”이라며 “저층 주거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50년 뒤 한국은 ‘가장 늙은 나라’… 부양비에 허리 휜다

    50년 뒤 한국은 ‘가장 늙은 나라’… 부양비에 허리 휜다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2072년 우리나라의 고령(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7.7%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전망이다. 홍콩(58.5%)과 푸에르토리코(50.8%)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 도시·섬 국가를 제외한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93개국) 중 가장 ‘늙은 나라’가 된다는 의미다. 전 국민을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올해 46.1세에서 2072년 63.4세가 된다. 같은 기간 세계 인구의 중위연령은 30.6세에서 39.2세로 오르는 데 그친다. 50년 뒤엔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15~64세)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면서 급변하는 인구 구조에 대비한 정책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뜻하는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9.2%에서 2072년 47.7%로 확대된다. 237개 조사 대상 국가(지역) 중 세 번째다. 온누리 통계청 인구추계팀장은 “소규모 도시·섬 국가인 홍콩과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하면 2072년 한국의 고령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가임기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앞으로도 바닥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었다. 도시국가인 마카오(0.66명), 홍콩(0.72명)을 제외하면 맨 뒤다. 2072년 합계출산율은 조금 반등해 1.08명으로 예측됐지만, 여전히 마카오(1.04명) 다음으로 낮다. 인구 1000명도 되지 않는 ‘가톨릭 본산’ 바티칸(0.98명)까지 포함하면 뒤에서 세 번째다.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 6000만명에서 2072년에는 102억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는 5200만명에서 360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세계 인구가 25.2% 증가할 때 한국 인구는 30.8% 줄어드는 셈이다.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지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크게 뛴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2072년 45.8%로 고령인구 구성비(47.7%)보다 낮아진다. 홍콩과 마카오,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하면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 결과 노년부양비는 올해 27.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3.8배 늘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아진다. 반면 유소년인구 부양비는 올해 15.1명에서 2072년 14.3명으로 줄어든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지면 생산, 소비, 제도를 비롯해 사회 시스템 전반이 무너질 수 있다”면서 “지속 불가능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서둘러 개혁하고 아이를 안 낳는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연금 개시 연령을 늦춘 만큼 정년 연장도 필요하다”면서 “생계를 위해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노인이 많은 상황에서 공공일자리를 제대로 설계하고 소득 수준을 개선해야 일 하고자 하는 노인과 일할 사람이 부족한 사회의 ‘필요’를 동시 충족할 수 있다”고 했다.
  • 50년 뒤 인구 절반은 노인…“노인이 생산인구보다 많은 가장 늙은 국가”

    50년 뒤 인구 절반은 노인…“노인이 생산인구보다 많은 가장 늙은 국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2072년 우리나라의 고령(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7.7%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전망이다. 홍콩(58.5%)과 푸에르토리코(50.8%)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 도시·섬 국가를 제외한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93개국) 중 가장 ‘늙은 나라’가 된다는 의미다. 전 국민을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올해 46.1세에서 2072년 63.4세가 된다. 같은 기간 세계 인구의 중위연령은 30.6세에서 39.2세로 오르는 데 그친다. 50년 뒤엔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15~64세)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면서 급변하는 인구 구조에 대비한 정책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뜻하는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9.2%에서 2072년 47.7%로 확대된다. 237개 조사 대상 국가(지역) 중 세 번째다. 온누리 통계청 인구추계팀장은 “소규모 도시·섬 국가인 홍콩과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하면 2072년 한국의 고령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가임기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앞으로도 바닥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었다. 도시국가인 마카오(0.66명), 홍콩(0.72명)을 제외하면 맨 뒤다. 2072년 합계출산율은 조금 반등해 1.08명으로 예측됐지만, 여전히 마카오(1.04명) 다음으로 낮다. 인구 1000명도 되지 않는 ‘가톨릭 본산’ 바티칸(0.98명)까지 포함하면 뒤에서 세 번째다.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 6000만명에서 2072년에는 102억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는 5200만명에서 360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세계 인구가 25.2% 증가할 때 한국 인구는 30.8% 줄어드는 셈이다.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지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크게 뛴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2072년 45.8%로 고령인구 구성비(47.7%)보다 낮아진다. 홍콩과 마카오,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하면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 결과 노년부양비는 올해 27.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3.8배 늘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아진다. 반면 유소년인구 부양비는 올해 15.1명에서 2072년 14.3명으로 줄어든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지면 생산, 소비, 제도를 비롯해 사회 시스템 전반이 무너질 수 있다”면서 “지속 불가능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서둘러 개혁하고 아이를 안 낳는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연금 개시 연령을 늦춘 만큼 정년 연장도 필요하다”면서 “생계를 위해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노인이 많은 상황에서 공공일자리를 제대로 설계하고 소득 수준을 개선해야 일 하고자 하는 노인과 일할 사람이 부족한 사회의 ‘필요’를 동시 충족할 수 있다”고 했다.
  • 3년 이상 ‘그냥 쉰’ 청년 8만 2000명…3년 만에 증가 전환

    3년 이상 ‘그냥 쉰’ 청년 8만 2000명…3년 만에 증가 전환

    3년 이상 아무런 경제 활동도, 취업 준비도 하지 않고 집에서 그냥 쉰 청년(15~29세)이 8만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반등했다. 정부의 취업 지원 정책이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확충보다 일자리 개수 늘리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최종학교를 졸업·수료·중퇴했지만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이 지난 5월 기준 23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 중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고 응답한 청년은 8만 2000명(34.2%)에 이르렀다.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청년 3명 중 1명은 취업을 위한 시험 준비나 구직 활동조차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어 ‘취업 관련 시험 준비를 했다’ 28.9%(6만 9000명), ‘육아·가사를 했다’ 14.8%(3만 5000명), ‘진학 준비를 했다’ 4.6%(1만 1000명) 순이었다. 주목할 부분은 ‘3년 이상 쉰 무직 청년’이 올해 다시 늘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했던 2021년 9만 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2년 8만 4000명, 지난해 8만명으로 꾸준히 줄다가 올해 2000명 반등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5만 4000명, 2019년 6만 4000명보다 2만~3만명 많은 데다 청년인구 감소세까지 고려하면 규모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취업을 원하지만 임금 수준 등 조건이 맞지 않아 취업 결심을 접은 ‘청년 구직 단념자’도 늘고 있다. 올해 1~5월 월평균 12만 1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 8525명보다 1만 1654명(10.7%) 늘었다. 전체 구직 단념자 38만 7000명의 31.1%에 이른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정부가 그간 공공일자리를 늘리는 식으로 청년 취업 지원책을 펼친 결과”라면서 “주거·일자리·문화 등 폭넓은 ‘청년 보장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악, 638억 추경… “민생경제 안정에 투입”

    서울 관악구가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와 구민 안전에 중점을 둔 638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2일 관악구의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은 동행일자리 사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구민 생활 안전, 맞춤형 복지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관악구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지방세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며 “구정 운영에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추경을 편성했다”고 했다. 하반기 670여명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고 소상공인을 위해 관악형 아트테리어를 진행하는 사업에는 28억원이 편성됐다. 빗물관리시설 확충, 도로 보수, 어린이공원 위험 수목 정비 등에는 103억원이 편성됐다. 부모급여, 어린이집 시설 개보수 등 맞춤형 복지를 위해선 82억원을 편성했다. 추경안은 오는 23일부터 관악구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다음달 7일 최종 확정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지친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주민들의 행복지수 상승을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3년 연속 수상

    관악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3년 연속 수상

    서울 관악구가 지난 8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지역 고용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표적인 지역 일자리 시상식이다.구는 민선 7기부터 ‘혁신과 상생의 관악 경제’를 목표로 달려오며 작년 한 해 동안 1만 2598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창업의 불모지였던 관악을 벤처창업의 메카로 일으켜 세운 관악S밸리에는 창업 인프라 시설 17개소를 조성하였고 현재 1천여 명이 근무하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관악청년청 등 청년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 소통을 위한 ‘청년정책 인프라 구축’ ▲서울 지역 최대 규모의 ‘민생 안정 공공일자리 제공’ ▲주거 공간 스타일링, 구민 지킴 안전일자리와 같은 ‘지역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제구청장을 표방하며 경제 분야에 중점을 두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3년 연속으로 일자리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며 지역경제로 순환되기 때문에 모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 속 야외근무자 살뜰히 챙긴 광진구, 쿨토시 등 4종 지원

    폭염 속 야외근무자 살뜰히 챙긴 광진구, 쿨토시 등 4종 지원

    서울 광진구가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해 공공일자리사업 야외근무자 478명에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진구는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에 문제가 없는지도 살핀다. 공공일자리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일자리 사업이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광진구는 야외 근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 물품은 냉감 소재의 쿨토시, 쿨스카프, 자외선 차단 모자와 통기성이 좋은 여름용 안전조끼 등 4종이다. 안전수칙도 철저하게 지킨다.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매시간 10~15분씩 휴식을 취하고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근무자를 보호한다. 이상징후 증상자가 나타나거나 기상 악화 시엔 즉시 작업 중단 조처를 내릴 방침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혹서기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안전 대책을 추진했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많은 분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반기 공공일자리는 478명이 야외근무자로 소속해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지킴이, 보행환경 관리, 거리노숙인 상담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 “폐지 줍기 2배 급여 드릴게요”…어르신 지원 팔 걷은 지자체

    “폐지 줍기 2배 급여 드릴게요”…어르신 지원 팔 걷은 지자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들이 폐지 줍는 노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구시는 폐지 줍는 노인 200여명을 선발해 기존 수입의 2배를 지급하는 정책을 개발해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고물상 284곳 등을 통해 폐지수집하는 노인을 전수 조사한 1189명의 17% 정도다. 시는 우선 이들을 대상으로 ‘폐지수집 일자리 사업단’을 편성했다. 대상자들은 폐지 줍기를 계속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집된 폐지를 구군 시니어클럽과 연계된 고물상 등으로 가져가면 기존 평균 수입의 2배가량을 급여로 지급한다. 나머지 900여명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낮은 강도의 공공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충북 제천시의회는 이날 ‘제천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재활용품 수거 활동을 하는 65세 이상 시민 등에게 야간 식별이 가능한 개인 안전장비와 재활용품 수거 활동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조례 발의자인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달 ‘재활용품 수거인 지원 조례’를 개정, 재활용품 사전 선별 등 안전한 일자리에 참여할 경우 경비를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수거인들은 오는 8월 한 달 동안 주 2회,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총 16시간) 행정복지센터 등 지정된 장소에서 재활용품 선별 작업하면 2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북 군산시는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가벼운 경량(15㎏) 손수레를 지원한다. 우선 올해 75대를 지원하고 2026년까지 총 200대 지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밖에 서울시와 제주, 경기 광명시 등도 폐지 줍는 노인의 일자리, 생계·주거, 돌봄, 안전 등을 밀착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이들은 4만 2000여명이었고, 평균 76세였다. 1주일에 6일 하루 평균 5.4시간 동안 폐지를 주웠으며 수입은 월 15만 9000원이었다.
  • 지방자치단체·의회, 폐지 줍는 노인 챙기기 분주

    지방자치단체·의회, 폐지 줍는 노인 챙기기 분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들이 폐지 줍는 노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구시는 폐지 줍는 노인 200여명을 선발해 기존 수입의 2배를 지급하는 정책을 개발해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인원은 시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지역 고물상 284곳 등을 통해 폐지수집을 하는 노인을 전수 조사한 1189명의 17% 정도다. 시는 우선 이들을 대상으로 ‘폐지수집 일자리 사업단’을 편성했다. 대상자들은 폐지 줍기를 계속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집된 폐지를 구군 시니어클럽과 연계된 고물상 등으로 가져가면 기존 평균 수입의 2배 가량을 급여로 지급한다. 나머지 900여명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낮은 강도의 공공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충북 제천시의회는 이날 ‘제천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재활용품 수거 활동을 하는 65세 이상 시민 등에게 야간 식별이 가능한 개인 안전장비와 재활용품 수거 활동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조례 발의자인 이정임 시의회 의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20일의 입법예고를 거쳐 내달 17일 개회하는 제338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재활용품 수거인 지원 조례’를 개정, 재활용품 사전 선별 등 안전한 일자리에 참여할 경우 경비를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수거인들은 오는 8월 한 달 동안 주 2회,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총 16시간) 행정복지센터 등 지정된 장소에서 재활용품 선별 작업하면 2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우선 이 기간만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이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8월 2일 폭염 아래 폐지를 줍고서 귀가한 60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는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가벼운 경량(15㎏) 손수레를 지원한다. 우선 올해 75대를 지원하고 오는 2026년까지 총 200대 지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밖에 서울시와 제주도, 경기 광명시 등도 폐지 줍는 노인의 일자리, 생계·주거, 돌봄, 안전 등을 밀착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이들은 4만 2000여 명이고, 평균 76세이다. 1주일에 6일, 하루 평균 5.4시간 동안 주운 폐지로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월 15만 9000원이다.
  • 은평 “하반기 공공일자리 342명 모십니다”

    서울 은평구는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 대상 공공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추진되는 ‘2024년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분야와 인원은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11개 분야 229명, 공공사회적 일자리 사업 8개 분야 99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4개 분야 14명으로 총 23개 분야 342명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며 참여 자격은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서 동거인을 포함한 세대원의 재산이 4억 9900만원 이하인 은평구민이다. 서울 동행일자리와 공공사회적 일자리의 경우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지역공동체 일자리의 경우 기준중위소득 70% 이하 구민이 지원할 수 있다. 고려 요소별 가중치 합산 고득점 순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임금은 시간당 9860원이며 4대 보험, 주휴수당과 월차수당, 교통간식비 등이 지원된다. 65세 미만은 주 30시간, 65세 이상은 주 15시간 근무한다. 신청자는 신분증, 구직등록필증(은평구청 2층 일자리센터 발급 가능), 가점 대상 증빙서류 등을 지참해 주민등록 주소지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 든든하고 촘촘한 복지망 ‘살기 좋은 중랑’

    든든하고 촘촘한 복지망 ‘살기 좋은 중랑’

    서울 중랑구가 2년 연속 예산 1조원을 돌파하며 ‘살기 좋은 중랑’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공을 들이는 분야는 ‘복지 서비스’다. 구는 어르신을 잘 모시고 저소득, 장애인 등 취약계층 주민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들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매년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도모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경로당에는 여름엔 냉방비, 겨울엔 난방비를 지원하고, 낡고 오래된 화랑마을경로당은 시니어센터 신축을 추진한다. 저소득 가구에는 생계·주거·교육 등 맞춤형 급여를 지원해 최저 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는 의료급여를 지원한다.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복지도 다양하다. 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구 관계자는 “이웃이 이웃을 도우며 더불어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랑구만의 차별화된 복지브랜드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 터치 한 번에… “지금 당신 앞에 입간판 있습니다”

    터치 한 번에… “지금 당신 앞에 입간판 있습니다”

    최근 여행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나선 시각장애인 이도건(34)씨는 횡단보도에서 안내음성을 작동시키는 리모컨을 누르자마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리모컨을 누르니 열 개가 넘는 횡단보도에서 한 번에 안내음성이 나왔기 때문이다. 빨간불엔 서고 초록불엔 건넌다는 이용수칙은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시각장애인에겐 아니다. 횡단보도마다 음성안내 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일일이 버튼을 찾아서 눌러야 한다. 원격으로 음성안내를 작동시키는 리모콘도 있지만 이씨의 경험처럼 리모컨을 누르면 주변 횡단보도 음성안내가 동시다발적으로 켜져 막막해지는 일이 많다. 보행로를 걷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아무렇게나 세워진 입간판이나 쓰레기 등 이동을 막는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시각장애인 윤효관(29)씨는 “평소 걷던 길에서 갑자기 포장 공사를 하면 높낮이 차이 등이 생겨 순간 방향감각을 잃는다”면서 “공사 중이라는 안내방송이라도 나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시각장애인이 보행 중 겪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타트업 엘비에스테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내비게이션 ‘지아이 플러스’를 개발해 보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행로의 지형지물을 시시각각 세밀하게 파악해야 하다 보니 사람이 직접 촬영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초기엔 앱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지만 최근엔 공공형 일자리에 참여한 800여명의 어르신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 이렇게 서울과 제주 등에서 수집한 막대한 양의 보행 정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가공된다. 앱 개발 단계에서부터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의견을 개진해 온 이씨는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도 음성지원 기능이 있긴 한데 시각장애인 입장에선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특정 버튼을 누르기까지 한참을 씨름해야 한다”면서 “(지아이 플러스는) 소리를 듣고 앱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만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소리로 정보를 인식하는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선 복잡하게 그려진 지도앱이 큰 의미가 없다. 손가락 터치 한 번에 현재 나의 위치를 알려 주고, 목적지까지 걷게 되는 보행로의 폭이나 장애물의 위치 등을 알려 주는 게 유용하다. 지아이 플러스는 최근 서울 송파구와 경기 안산 등 일부 지역에서 횡단보도와 앱을 연동해 시각장애인이 건너고자 하는 횡단보도에 섰을 때 안내음성이 나오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시완 엘비에스테크 대표는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앱 개발에 조력하고 있는 윤씨는 해당 앱을 통해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했다. “친구와 만나거나 택시를 부를 때 가장 중요한 게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라면서 “앱을 사용하면 현재 위치를 1m 안의 범위에서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엘비에스테크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GPS 신호보다 더 정밀하게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VLAM)을 앱에 탑재했다. 이씨와 윤씨는 향후 해당 앱을 통해 현재 위치에서 택시를 부르고 새로운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 경기도, 3년간 장애인 1만 7천 명에 공공일자리 제공

    경기도, 3년간 장애인 1만 7천 명에 공공일자리 제공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계획(2024~2026) 수립 일자리·소득, 거주 공간, 자립 전후 생활 지원 3개 영역 39개 사업추진경기도가 장애인 자립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일자리와 거주 공간, 자립 전·후 생활 지원 등 3개 영역 39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일자리·소득 영역에서는 경제활동으로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3년간 1만 7천여 명에게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지원 사업,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 교육 사업, 장애인 기회 소득 등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지원은 장애 특성에 맞는 체험·생활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가 능동적으로 주거 공간과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자립 주택 150호 설치, 주거 마련을 위한 자립생활 정착금 지원 등 4개 사업을 담았다. 자립 전후 생활 지원은 자립 욕구 조사 실시와 자립을 위한 창구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자립지원단 기능 강화, 자립 후 지역사회에서 원활한 일상생활과 자립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활동 서비스를 5만여 명에게 지원하는 등 13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이 지역사회통합으로 바뀌고, 당사자의 주체적인 선택권을 존중하는 추세”라며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계획 시행으로 장애인을 위한 능동적 생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 “도보로 동네 배달할 어르신 찾아요”

    서울시가 일자리 창출로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르신 도보 배달 일자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GS리테일과 가벼운 상품을 근거리 배달하는 ‘도보배달’ 어르신 일자리 1000개를 만드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르신 일자리 동행에 참여하면 GS리테일의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생필품, 식료품, 화장품, 조리음식 등을 걸어서 배달하는 업무를 할 수 있다. 1건당 배달료는 2000~4000원 수준이다. 특히 GS리테일은 어르신을 위해 ‘시니어 맞춤 콜 배치’도 제공한다. GS리테일은 GS더프레시, 버거킹, 올리브영 등 서울 내 1912개 점포의 도보배달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60세 이상 도보 이동에 어려움이 없는 건강한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일할 수 있다”며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 도보배달 상품군이 비교적 가벼운 제품으로 구성돼 부담이 적고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도 중복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 어르신 취업지원센터,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250명을 우선 선발한 뒤 1000명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초고령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어르신의 안정적인 생활을 도울 민간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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