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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개 ‘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 무상 분양 무산…동물보호단체 “동물 학대” 주장

    경주개 ‘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 무상 분양 무산…동물보호단체 “동물 학대” 주장

    경북 경주시와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가 경주개 ‘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 국민 분양에 나섰다가 동물보호단체들이 동물 학대 등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해 결국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동경이 보호견 35마리(2006년~2016년생)를 일반에 무료 분양키로 하고 동경이보존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어린 동경이 분양은 지금까지 몇 차례 있었지만 보호견의 분양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호견은 노쇠 등으로 천연기념물 지정이 해제된 어른 개체다. 시의 이번 동경이의 무료 분양은 국민과 동경이의 친화력을 높이고, 동경이가 새로운 가족을 맞아 보다 편안하고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 하지만 시는 최근까지 단 1마리 만 분양한 채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동물보호단체 등이 병들고 사육이 힘든 성견(成犬)을 일반 가정에 유기하려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때문. 한 동물단체 관계자는 “경주시가 동경이 보호견의 새 주인을 찾아 준다는 미명 아래 사실상 유기하려 한다”면서 “공공기관이 앞장서 동물 학대에 나선 것에 화가 치민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을 계획했던 보호견은 전체 보호견 116마리 가운데 엄격한 자격 기준과 심사를 거친 건강 상태 등이 양호한 것들로, 일반에 분양돼도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그런데도 동물단체 등에 의해 매도되는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동경이는 고려 시대 때 경주의 지명인 동경(東京)에서 유래됐고, 문헌적으로 삼국사기·동경잡기·오주연문장전산고 등에 ‘동경구’라는 이름으로 기록돼 전한다. 백구·황구·흑구·호구가 있다. 꼬리가 없거나 매우 짧고, 성격이 온순해 친화력이 뛰어나며 사냥능력이 탁월하다. 귀한 혈통의 동경이들은 ‘가문’을 상징하듯 왼쪽 어깨에 0.5㎝ 크기의 마이크로칩이 심겨 있다. 진도의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와 경산 삽살개(제368호)에 이어 2012년 11월 한국 토종개로는 세번째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지난 2월 말 기준 경주에는 동경이 511마리가 있다. 동경이 보호견은 반려견 또는 사찰·공공시설·농작물 지킴이 등으로 가능하다.
  •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액 502억…복구비는 1301억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액 502억…복구비는 1301억

    이달 초 강원 동해안을 휩쓴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액이 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 결과 산불 피해액은 동해 243억원, 삼척 147억원, 강릉 112억원 등 총 5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민간시설은 주택 81개동, 농막 90개동, 농기계 155개 등이 불에 타 43억원의 피해를 냈다. 공공시설 피해액은 도로 4개소, 산사태·임도 10개소, 상수도 5개소, 임목 피해 12개소, 기타공공 16개소 등 459억원이다. 복구비는 피해액의 2.6배인 1301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복구비는 동해 554억원, 삼척 491억원, 강릉 256억원이다.복구비는 중앙심의를 거쳐 내달 초 최종 확정된다. 도는 우선 예비비를 투입해 주택과 농업시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부터 복구에 들어가기로 했다. 유명환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재민을 위해 임시주거시설, LH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준공승인 6월 말로 3개월 또 연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준공승인 6월 말로 3개월 또 연기

    경기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자인 ‘성남의뜰’의 요청으로 이 사업 준공승인을 이달 31일에서 오는 6월 30일로 3개월 연장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혜·로비 의혹으로 관련자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대장동 개발사업은 여러 사정으로 준공 예정일이 당초 지난해 10월 31일에서 12월 31일로 2개월, 다시 3월 31일로 3개월, 이번에 또 3개월 늦춰졌다. 시는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성남의뜰’이 준공기한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2014년 5월 30일 시작된 대장동 개발사업 기간은 1∼2단계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번 결정에 따라 모두 6월 30일이 준공 예정일이 됐다. 1단계 대상은 대부분의 사업지구 내 시설이며, 2단계는 사업지구 외 서판교터널∼지구 내 두밀사거리 구간의 도로 시설이다. 준공승인 연장은 지난 2월 한 달간 진행된 공공시설(도로·공원·녹지·상하수도 등) 합동검사에서 지적된 사항과 공공시설 인계인수 협의체의 추가 요청사항에 대한 검토와 조치 이행을 이유로 시행사인 성남의뜰이 요청했다. 지적된 주요 사항은 공원·녹지의 수목 추가 식재,도로 균열과 변형 등에 대한 보수 조치,교통시설물 정비 및 아파트 진·출입로 시선 유도봉 추가 설치 등이다. 준공 승인이 나면 성남의뜰은 개발이익금 추가 배당 등을 마무리하고 청산 절차를 밟게 되는 만큼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 환수 등은 요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준공기한 연장에 따른 주민들 불편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공공시설물의 미비한 부분이 신속히 조치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북측 송전선로 지중화와 관련해 성남의뜰과 2심 소송이 진행중에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법률자문,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부분준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고양 밤리단길·보넷길 등 4곳 관광테마골목 육성

    경기도,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고양 밤리단길·보넷길 등 4곳 관광테마골목 육성

    경기도는 고양 밤리단길·보넷길,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포천 관인문화마을 해바라기길 등 4곳을 생활관광 명소로 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역은 ‘2022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골목별 8000만원의 사업비로 골목의 역사, 문화, 체험, 맛집, 생태, 레저, 산업관광 등과 연계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한다. 고양 밤리단길은 밤나무가 많았던 밤가시마을의 경리단길이라는 의미로 일산밤가시초가와 김대중대통령사저기념관이 있고, 보넷길은 엔틱점포들이 들어서며 형성된 벼룩시장에 오는 이들이 보닛(bonnet) 모자를 착용하면서 이름이 붙었다. 고양시는 이 거리에서 각종 체험과 강의를 통해 여행객이 한나절 즐길 수 있는 문화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동편마을 카페거리의 공공시설물 컬러 디자인과 상징 메뉴 발굴을 추진하며, 포천시는 해바라기 포토존과 마을 이야기를 담은 도보투어 등을 기획하고 있다. 파주시는 전통등 제작,벽화마을 골목투어,공유텃밭 체험 등을 개발하고 마을 주민들이 이를 직접 운영한다. 이 밖에도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마케팅 교육 및 음식 메뉴 자문, 골목 관광상품 판매,여행객 방문 인증 이벤트, 골목 홍보 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산불이 남긴 상처… ‘청정 1번지’ 울진 초미세먼지 22배 급증

    산불이 남긴 상처… ‘청정 1번지’ 울진 초미세먼지 22배 급증

    경북 울진군이 최악의 산불로 ‘대한민국 청정 1번지’라는 명성 대신 ‘대기오염물질 과다 배출 지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아울러 울진 지역 산불 피해 금액은 1274억 5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의 영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의 동해안 산불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이 평년보다 최대 2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에서는 지난 4일 산불이 발생해 강원 삼척까지 번진 뒤 13일에야 꺼졌다. 대형 산불이 계속되는 동안 울진의 초미세먼지(PM2.5) 최대 농도는 385㎍/㎥로, 울진군의 최근 3년(2019∼2021년) 동안 3월 평균 농도 17.3㎍/㎥의 22.3배에 달했다. 이산화질소(NO₂)는 최대 0.028이 관측돼 평소(0.008)보다 3.5배까지, 일산화탄소(CO)는 최대 3.8으로 평소(0.4)의 9.5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지역이었다. 환경부가 지난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국 202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9㎍/㎥였다. 이 가운데 환경부 기준인 15㎍/㎥ 이하를 충족한 청정 지자체는 40곳이었다. 특히 울진은 연평균 11㎍/㎥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울진군은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강조하는 홍보를 지속하고 금강소나무 숲길과 왕피천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는 관광 상품도 개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산불로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울진 산불 피해 금액이 1274억 5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산림 피해 1035억 4200만원을 포함해 공공시설 피해가 1192억 74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산림 피해 금액은 산불 영향구역 1만 8463㏊ 가운데 1만 46㏊만 조사한 상황이어서 조사가 끝나면 피해 규모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등 사유 시설 피해 금액은 81억 8100만원이다. 농작물, 임산물, 가축 피해 금액은 아직 산정 중이다.
  • 울진 산불 피해 규모 1300억원 육박…피해 규모 더 늘 듯

    울진 산불 피해 규모 1300억원 육박…피해 규모 더 늘 듯

    경북 울진 산불 피해 규모가 현재까지만 13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울진 지역 산불 피해 금액은 1274억 55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산림피해 1035억 4200만 원을 포함해 공공시설 피해가 1192억 7400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산림 피해 금액은 산불 영향구역 1만 8463㏊ 중 1만 46㏊만 조사를 한 상황이어서 조사가 끝나면 피해 규모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등 사유 시설 피해 금액은 81억 8100만 원이다. 농작물, 임산물, 가축 피해 금액은 아직 산정 중으로 포함되지 않아 피해액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농작물은 19만 4000㎡에서 피해가 났고 가축은 한우 101두(폐사 9마리·상태 불량 92마리), 양봉 2991군(벌통)이 전소됐다. 다른 가축 피해 신고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 이재민은 219가구에 335명 발생했다. 또 나곡쓰레기처리장이 전소돼(피해 금액 67억원 추정) 생활폐기물 소각(일일 20t) 및 선별(5t), 침출수 처리(60t)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이번 산불로 발생한 폐기물 6만 8000t도 국비를 지원받아 처리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213시간 43분 만인 13일 오전 9시쯤 주불이 잡혔지만 열흘간 산림과 시설물 등에 역대급 피해를 냈다. 울진 산불과 관련해서는 오는 20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자체 피해조사와 중압 합동조사단 피해 조사가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복구계획을 수립한다.
  • “완치자, 마스크 벗어도 되지 않나요?”…전문가 답했다

    “완치자, 마스크 벗어도 되지 않나요?”…전문가 답했다

    오미크론 유행 후 완치자 340만명고개드는 ‘마스크 해제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완화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노 마스크’ 요구가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은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에서도 마스크 의무 폐지하는데 우리도 마스크를 슬슬 벗을 때가 되지 않았냐”, “부스터샷까지 맞은 뒤 지난주에 코로나에 감염됐다 완치됐다. ‘슈퍼 항체 보유자’ 아니냐”는 글이 올라와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을 해제하는 국가들이 등장했다. 미국은 지난 8일 하와이를 마지막으로 50개 주 전체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해제했다. 영국은 지난 1월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고, 오는 18일부터는 해외 입국자 위치 추적 및 백신 미접종 승객 도착 시 검진 의무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도 지난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고, 프랑스는 14일부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대부분 해제하고 실내 공공시설의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전문가 “부스터샷 맞고, 확진됐다 완치된 사람 중 재감염 사례도”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는 논의조차 아직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김남중 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우리나라는 정점이 어디인지도 모르는데, 최소한 정점은 지나야 마스크 해제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상황이라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부스터샷을 맞고 확진됐다 완치된 사람 중에서도 재감염되는 경우도 나온다”며 “마스크 의무 폐지는 안쓰는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 가족, 아이, 고령자들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미국, 프랑스 등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나라는 마스크를 범죄자나 쓰는 걸로 여기는 문화적 차이도 있기 때문에 빨리 푸는 것”이라며 “5월에서 6월말쯤 상황이 안정화되면 마스크 해제 발표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때까진 모두를 위해 마스크를 잘 쓰는게 좋다”고 덧붙였다.정부 거리두기 조정 재논의…완전해제 수순 가나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오는 20일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는 그동안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면 거리두기도 대폭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밝혀온 만큼, 일단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규모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등 현행 조치를 완전히 해제하는 수순으로 결정이 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점 진입이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있고,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하는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섰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거리두기를 완전히 풀면 안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조정 범위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 [속보] 문 대통령, 강릉·동해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속보] 문 대통령, 강릉·동해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강릉과 동해시 산불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수습, 복구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해 울진과 삼척에 이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지정해 선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에도 산불 피해가 극심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 일대를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산불 피해를 본 주택 복구비 일부인 사유시설 70%, 공공시설 50%를 정부가 국비로 지원하게 돼 지자체는 재정 부담을 덜게 된다. 또 피해 주민은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받는 동시에 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혜택도 이뤄진다. 문 대통령은 전날 참모들에게 “이재민 주거 지원과 함께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민에 대한 금융지원과 영농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 ‘동해안 산불’ 닷새째인 8일 헬기 82대 투입…오전 주불 진화 목표로 총력전 이어가

    ‘동해안 산불’ 닷새째인 8일 헬기 82대 투입…오전 주불 진화 목표로 총력전 이어가

    울진·삼척 산불 닷새째인 8일 산림 및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 당국 등은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47분부터 헬기 82대를 띄워 진화에 나섰다. 당국은 울진 내륙지역 풍향이 동풍으로 바뀌기 전인 11시까지 소광리로 향하는 화두 제압을 위해 진화 헬기 및 인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이날 울진 내륙지역 풍향은 오전 7시까지 서풍을 유지하다가, 11시 정도부터 4㎧의 동풍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밤 당국은 울진 서쪽 내륙인 소광리와 덕구리에 야간 진화 인력 1061명, 장비 783점을 투입해 방화선 구축 작업을 벌였다. 진화 인력 중 산림청 14개 팀 104명, 소방 1개 팀 30명, 소방차 15대는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소광리에는 배치됐다. 소방은 36번 국도를 중심으로 불이 민가와 주요 시설물에 번지지 않게 보호에 나섰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확인된 울진 지역 피해는 산림 1만 6913㏊(삼척 772㏊ 포함 전체 1만 7685㏊), 주택 272채, 농·축산시설 29곳, 공장 및 창고 98곳, 종교시설 2곳이다. 울진과 삼척지역 진화율은 50%다.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강원지역에도 진화 헬기 20여 대와 인력 약 300명을 투입했다. 강릉·동해에 헬기 16대와 1500여 명을 집중해서 투입, 진화를 벌이고 있다. 삼척 진화구역은 경북 울진과 함께 묶여 헬기 총 82대가 투입되며, 이 중 소수 헬기가 삼척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피해지 모두 밤사이 산불이 크게 확산하지 않았다. 동해 달방댐∼신흥마을∼비천골∼백복령 구간 산불이 이따금 남쪽으로 확산하고, 이를 저지하는 모습이 반복됐으나 주민 대피 등 긴박한 상황은 없었다. 영월도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소강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현재 진화율은 강릉·동해 90%, 삼척 80%, 영월 60%를 보인다. 현재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영서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이날 현재 진화율은 강릉·동해 90%, 삼척 80%, 영월 60%를 보인다. 한편 울진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재민 127세대 184명을 임시 거처인 덕구온천리조트로 이전하기 위해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한다. 전날 9시 기준 확인된 울진 지역 미귀가자는 293세대 384명이다. 이 중 이재민은 187세대 278명, 일시 대피자 106세대 106명으로 마을회관과 공공시설, 친인척집 등에 분산됐다.
  • 동해안 ‘여의도 51배’ 잿더미… 울진·삼척 특별재난지역 선포

    동해안 ‘여의도 51배’ 잿더미… 울진·삼척 특별재난지역 선포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등지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3일째를 맞은 6일 산림·소방 당국이 진화를 위해 헬기와 인력 등을 대거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50배를 웃돌 정도로 광활한 탓이다. 이에 8일간 이어졌던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의 ‘악몽’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울진 산불현장지휘본부 브리핑에서 “풍향이 예측보다 빨리 바뀌며 많은 연무가 피어올라 헬기 진화에 어려움이 따랐다”면서 “금강송면 소광리의 금강송 군락지에 불길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방·산림 당국은 금강송 군락지와 국보급 보물이 있는 하원리 불영사 등 주요 지역 주변에 산불 저지선을 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헬기 96대, 소방·경찰·해경·군인·공무원 등 1만 9016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번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화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졌다가 5일에는 다시 남하해 울진읍 외곽까지 확산됐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 1만 4764㏊의 산림 피해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51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축구장 면적(0.714㏊)의 2만 678배에 달한다. 2000년 동해안 산불(2만 3794㏊) 다음으로 피해 규모가 크다. 산불로 인해 울진 주택 263개 등 492개 시설물이 소실되고, 주민 총 4659가구 7355명이 대피했다. 다만 당국은 산불 첫날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던 울진 한울원전과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는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했다. 강풍주의보 역시 전날 밤 강원 영서에 이어 영동도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서 대피 주민들을 만난 뒤 오후에 울진·삼척 산불 피해 수습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강원 강릉·동해 지역 등은 산불 진화 후 추가 선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복구비 일부(사유시설 70%, 공공시설 50%)를 국비로 지원하며 피해 주민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지방세 납부 유예 등도 시행한다.
  • “산불 이재민 돕겠다”…이병헌·아이유·송강호·김고은 릴레이기부(종합)

    “산불 이재민 돕겠다”…이병헌·아이유·송강호·김고은 릴레이기부(종합)

    강원·경북 지역 산불로 현지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병헌·아이유·송강호·김고은 등 연예인들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배우 이병헌이 산불 피해자들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병헌은 산불로 전소된 집이 150여채에 이르고, 체육관 등지로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자 기부를 결정했다.송강호도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고 소속사가 전했다. 송강호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기부금은 이동식 조립 주택 등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전날 가수 아이유와 배우 김고은도 희망브리지를 통해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각각 1억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이유와 김고은의 기부금 역시 산불 피해 주민들이 머무를 임시조립 주택 마련과 화재 진화에 여념이 없는 소방관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고은은 희망브리지를 통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면서 “신속히 진압돼 재확산되지 않기를 바라고 피해 주민과 소방관 등 많은 분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북 울진에서 지난 4일 시작된 산불은 사흘이 지나도록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동해안 산불로 인해 6일 오전 11시까지 1만 4222ha의 산림 피해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이 49개가량 모인 규모다.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1만 9918배에 달한다. 울진 1만 1661ha, 삼척 656ha, 강릉 1656ha, 동해와 영월 각각 169ha 등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울진 388개, 강릉 12개, 동해 63개 등 463개 시설이 소실됐다. 산불로 인해 4663세대 7374명이 대피 중이다. 울진·삼척 4133세대 6482명, 동해 380세대 717명 등이 대피하고 있다. 임시 주거시설은 공공시설, 마을회관, 학교 등 28개소가 마련돼 있는데, 885세대 1075명(울진·삼척 680세대 753명, 동해 187세대 302명)이 머무르고 있다.
  • 전국 6곳서 산불 진행...여의도 면적 49배 산림 피해

    전국 6곳서 산불 진행...여의도 면적 49배 산림 피해

    동해안 산불로 6일 오전 11시까지 1만 4222㏊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 49개 규모다.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1만 9918배에 이른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상황 속에서 인명피해 우려 등이 있는 울진·삼척, 강릉 옥계, 동해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11시 기준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과 강원 강릉~동해 산불 강원 영월, 부산 금정, 경기 안산, 대구 달성 등 모두 6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울진 1만 1661㏊,삼척 656㏊, 강릉 1656㏊, 동해와 영월 각각 169㏊ 등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울진 388개, 강릉 12개, 동해 63개 등 463개 시설이 소실됐다. 차량 운행 통제가 해제돼 도로는 전 노선 소통이 원활한 상황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4663세대 7374명이 대피 중이다. 울진·삼척 4133세대 6482명, 동해 380세대 717명 등이다. 임시 주거시설은 공공시설, 마을회관, 학교 등 28개소를 마련했고, 885세대 1075명(울진·삼척 680세대 753명, 동해 187세대 302명)이 머무르고 있다. 중대본은 울진 9명, 삼척과 동해 각각 4명 등의 상담사를 파견해 재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심리 상담을 138회에 걸쳐 진행했다고 밝혔다. 화재 진압에는 89대의 헬기, 지휘차·진화차·소방차 등 834대의 차량이 활동하고 있다. 소방·경찰·해경·군인과 공무원 등 1만 6042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울진과 삼척에는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강릉과 동해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 영월에는 건조주의보가, 부산 금정과 대구 달성에는 건조 경보가 발효 중이다. 중대본은 “헬기와 인력 등의 배치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이재민 주거대책과 지자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옛 부산외대 부지 개발 방향은...부산시 민간업자에게 개발가이드 라인 제시

    옛 부산외대 부지 개발 방향은...부산시 민간업자에게 개발가이드 라인 제시

    부산 남구 우암동 옛 부산외대 부지 개발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옛 부산외대 부지’에 대한 개발방향을 제시하고, 이 지역을 ‘게임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 민간사업자에 주거용지 비율을 애초 46.4%에서 38%로 줄이고, 업무시설 등 용지비율을 18.2%에서 39.1%로 늘리도록 했다. 또 공공 기여를 위해 1만 2906㎡의 업무시설 용지를 시에 기부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민간사업자는 부산시의 이 같은 개발 방안에 대해 적극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앞서 LH와 부산시가 지난 2019년 협의했던 주거용지 비율 38.5%, 업무시설 등 용지비율 31.6%, 공공시설 용지 7500㎡를 무상양여할 계획이었다. 시가 민간사업자와 협의한 개발방향과 비교하면 주거용지 비율은 더 낮추고 업무용지 비율이 더 확대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획했던 공공개발 그 이상으로 공공기여도가 더 충분히 보장된 것이다. 시는 기부채납 받을 예정인 업무시설용지에 게임콘텐츠 비즈니스 파크를 조성하고, 이곳에 게임산업 관련 공공기관, 연구소, 교육기관, 민간기업 등을 유치해 게임산업 창업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부산시는 민간사업자가 개발 기준에 맞는 개발계획안을 제출하면 전문가 의견,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자문,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옛 부산외대 부지가 공공성을 확보한 개발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옛 부산외대 부지는 지난 2014년 2월 대학이 금정구 남산동으로 이전한 이후 장기간 방치돼 인근 상가 쇠락, 주변 슬럼화 등으로 지역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12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옛 부산외대 부지 공영개발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부지 소유자인 성지학원이 민간사업자에게 부지를 매각하면서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박 시장은 “민간사업자가 가이드 라인에 맞는 개발계획안을 제출하면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해 개발하고 이곳을 게임산업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과밀’ 하남 미사지구에 31개학급 규모 중학교 2026년 신설

    ‘과밀’ 하남 미사지구에 31개학급 규모 중학교 2026년 신설

    과밀 학급 우려로 하남시의 최대 현안이었던 미사강변도시 중학교 신설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경기 하남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시의회가 미사강변도시 학생 적정배치를 위한 단설중 신설에 본격 나선다. 하남시는 25일 시 청사에서 하남시·교육청·시의회 간 업무협약식을 갖고, 미사강변도시 내 풍산동 537번지 일원에 31학급 규모의 중학교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신설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민들과 4차례의 간담회, 1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하고, 간담과 토론 결과에 따라 관계 기관이 TF를 구성해 해당 학교용지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오는 3월 교육환경평가 이행 후 연내 중앙투자심사 통과, 2023년 설계완료 및 2024년 착공, 2026년 개교를 골자로 하는 ‘단설중 신설 로드맵’에 대해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교육청에 학교용지 무상 임대, 학교설립을 위한 도로 등 공공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교육청은 학교의 적기 개교를 위해 학교시설 공사 등을 추진한다. 시의회는 각종 절차에 대한 승인 등 검토를 신속히 지원한다. 세 기관은 학교설립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질 때까지 발생하는 문제점 등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하남시 미사지구 내 중학교 학령인구가 3년 새 무려 75%나 급증해 ‘과밀학급’ 해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의회에 따르면 중학교 학령인구는 2018년 2021명에서 2021년 30532명으로 무려 75%(10511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신설이 계획된 풍산동 537번지 일원은 공동주택 등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가깝고, 인근 청소년수련관과의 학습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인근 공원이 있어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강점이 있다. 시와 교육청은 학교 설립 과정에서 인근 공원을 최대한 보전하고, 향후 학교시설 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미사강변도시의 학급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력하여 학교부지 마련이라는 큰 산을 하나 넘었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의미”라며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가 개교할 때까지 시청과 교육청, 시의회는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정숙 교육장은 “세 기관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미사강변도시 내 적정 학생배치 및 교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방미숙 의장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3개 기관은 주민들과 지속 소통하며 각 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민 10명 중 5명 “10년 후에도 용인서 살겠다”

    용인시민 10명 중 5명 “10년 후에도 용인서 살겠다”

    경기 용인시민 10명 중 5명 이상은 10년 후에도 같은 곳에서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지난해 1590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 거주지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시민은 65%에 달했고, 5년 이상 10년 미만도 15.4%였다. 현 거주지에 대한 정주의식을 묻는 문항에는 타지역 출신을 포함해 68.5%가 용인을 고향으로 여기고 있었으며, 66.7%는 거주지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후에도 해당 지역에 거주하겠다고 답한 시민은 54.5%이고, ‘그렇지 않다’고 답한 시민은 15.8%였다. 향후 증설을 원하는 공공시설로는 공원·녹지·산책로가 34.7%로 가장 많았고, 보건의료시설이 22.8%로 뒤를 이었다. 거주 지역 상하수도·도시가스·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선 49.2%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12.7%는 ‘불만족스럽다’고 했다. 대중교통과 관련해서는 시민 93.2%가 지하철과 경전철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만족스럽다’고 답한 것은 42.9%였다. 시내·마을버스 이용자 94.3% 가운데 ‘만족스럽다’는 답변은 27.3%에 그쳤고, 불만족 이유로는 절반 이상인 59%가 ‘배차간격이 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조사 대상자의 소득, 직업 ,재산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지위로 ‘하하’에서 ‘상상’까지 6단계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선 ‘중하’가 40.4%로 가장 많았고, ‘중상’이 37.1%로 뒤를 이었다. 전체의 82%가 중층 이상(중하∼상상)이라고 답했으며, ‘상층’ 이상은 4.9%, ‘하층’ 이하는 18%로 조사됐다. 이밖에 특례시 출범 후 변화가 필요한 분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31.8%), 포스트 코로나19 정책 방향에선 ‘골목상권 살리기 및 소상공인 정책 지원’(38.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 사유지 주차갈등 민원, 최근 4년간 7만 6000여건

    사유지 주차갈등 민원, 최근 4년간 7만 6000여건

    우리 국민 대다수가 공동주택을 비롯한 사유지에서의 불법 주차 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에서 사유지 주차갈등 해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025명 가운데 98%가 사유지 불법주차 단속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16일 권익위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불법 주정차 민원은 지난 2016년 처음 100만건을 넘어섰고 2020년 한해 동안에만 314만건에 이르렀다. 어린이보호구역을 비롯해 주정차 금지구역이 해마다 늘면서 단속을 피하려는 차량들이 사유지 공동주택 주차장이나 주택가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서 주차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불법 주정차 사례 중 사유지에서의 주차갈등 민원은 최근 4년간 7만 6000여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차량 파손이나 폭행 사건이 발생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설문에서는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 같은 공동주택 주차장과 상가건물 입구 등에서의 불법주차 단속근거가 필요하다’, ‘노면표시가 없는 이면도로에서도 불법 주차나 불법 적치물을 단속해야 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역주민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인근 공공시설물이나 민간건축물 부설 주차장의 개방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세입자를 비롯한 서민 생계용 차량을 구매할 때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개방형 차고지를 지정·요청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익위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국민 의견이 정책이나 제도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나 지자체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중대산업재해 5년내 절반 감축 노력”

    경기도 “중대산업재해 5년내 절반 감축 노력”

    경기도는 도내 중대산업재해를 5년 이내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현장 중심의 집중 관리와 선제적 예방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10일 도청에서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예방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 이후 양주 채석장과 성남 판교 건설공사장에서 잇따라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도 직접 관리시설(관공서·공공시설물) 125곳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 여부, 유해·위험요인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31개 시군에서 노동안전지킴이 104명을 투입해 120억 미만 건설업, 50인 미만 제조업, 지역별 위험업종 등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에 대해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상시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지도할 예정이다. 50인 미만 민간사업장을 대상으로 예방교육(400곳)과 가상현실(VR) 체험(100곳) 등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 부산 일광면 ‘읍’으로 승격... 행안부 최종 승인

    부산 일광면 ‘읍’으로 승격... 행안부 최종 승인

    최근 신도시가 들어서는 등 인구 유입이 많이 늘어난 부산 기장군 일광면이 읍으로 승격됐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 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일광면의 ‘읍’ 승격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일광면은 일광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2020년 8월 기준 인구 2만 명을 넘어서고, 시가지 구성인구 및 도시적 산업종사가구의 법적 요건을 충족해 읍 승격의 조건을 갖췄다. 현재 일광면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2만 5779명이다. 기장군은 지난 2020년 말 ‘일광읍 승격 추진단’을 구성하고, 읍 승격을 추진해 왔다.주민과 기장군 의회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와 부산시에 일광면 읍 승격 타당성 검토 및 승인을 요청해, 지난 3일 행정안전부의 읍 승격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오는 3월 ‘일광읍 설치 및 읍의 담당구역 변경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4월에는 일광읍사무소 개청식 개최 등을 통해 읍 승격의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일광면의 읍 승격과 함께, 올해 착공 예정인 일광면 신청사 및 내년 준공 예정인 일광도서관, 복합형 공공시설인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2024년 준공 예정) 등이 조성되면 일광면이 기장군의 중심도시 중 하나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면의 읍 승격은 17만 7000 기장 군민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 의료·산업시설 ‘텅텅’ 아파트는 ‘빽빽’… 건설사 특혜 창구 된 산단

    의료·산업시설 ‘텅텅’ 아파트는 ‘빽빽’… 건설사 특혜 창구 된 산단

    민간건설업체들이 산업단지, 의료단지, 방송사 유치 등을 미끼로 대규모 아파트 개발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솔깃할 만한 대학병원, 방송사, 대기업 유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해당 지방자치단체도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있지만,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2020년 상반기부터 경기 파주시 서패동 농림지역에 추진 중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민간건설업체들이 국립암센터 의료혁신단지와 아주대병원 분원 등을 유치하는 ‘의료산업단지’로 꾸며 파주시에 제안한 사업이다. 종합병원이 필요한 파주시가 행정·재정적으로 전폭 지원하고 있으나, 서울신문 취재 결과 전체 개발면적 45만㎡ 중 의료 관련 시설은 약 11만㎡에 불과하고 녹지 등을 제외한 나머지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주시는 “약 27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 수익금 대부분을 아주대병원과 국립암센터에 제공하니 결국 대부분 공공환수가 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개발업자들의 배만 불려 대선 국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피하려는 해명이지만, 1조 65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을 공모가 아닌 수의계약으로 결정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립암센터와는 산학협력단 산하 연구소나 미래혁신센터 입주에 대한 협의만 이뤄진 상태인데, 파주시가 이전 규모를 너무 침소봉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포시와 ㈜걸포 등 민간건설업체들이 대한항공 유치 등을 표방하며 걸포동에 추진 중인 김포첨단산업단지도 마찬가지다. 전체 면적의 20% 이상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시민단체들이 ‘무늬만 산업단지’라고 지적한다. 김포한강신도시총연합회 등 지역 4개 시민단체는 7일 “말이 산업단지이지 아파트를 포함해 20%가 주택이고 순수 산업 및 공공시설은 30%에 불과하다”며 “김포시가 앞장서 산업단지를 미끼로 건설회사의 아파트 사업을 도와주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인접지역에서도 건설업체들이 땅값이 저렴한 농림지역에서 공중파 방송국 유치가 포함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경지정리가 잘된 농업용지 훼손 논란을 피하기 위해 13만여㎡를 특정 방송국에 무상으로 기부해 방송시설을 유치하는 조건으로 고양시에 인허가를 타진해 왔다. 이재준 시장은 특혜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연말 민간개발 대신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공공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큰 이익이 남는 아파트 개발사업은 인허가 요건이 까다롭지만, 첨단의료단지나 산업단지를 낀 개발사업은 땅값이 저렴한 농림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쉽게 허가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양해각서(MOU)만 체결한 상태에서 지자체들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주면 특정 건설업체들의 배만 불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춘천시, 전기차 충전소의 불법 주차와 전쟁에 나서

    춘천시, 전기차 충전소의 불법 주차와 전쟁에 나서

    ‘전기자동차 충전 공간에 일반 차량 주차는 이제 그만!’ 춘천시는 7일부터 지역 내 모든 전기자동차 충전소에서 충전방해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개정된 친환경자동차법 시행에 따른 조치다. 기존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의무설치 대상인 공영주차장, 공공시설 주차면 50개 이상 주차장, 100가구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만 단속해왔다. 앞으로는 춘천 내 모든 전기자동차 충전소 56곳이 단속 대상이다. 일반자동차와 수소자동차를 충전구역에 주차 시 10만원, 충전구역 내 또는 주변에 물건 적재시 10만원, 급속충전시설 충전시작 후 1시간(완속충전시설은 14시간) 초과시 10만원, 충전시설 및 구획선 등 충전구역 훼손시 20만원이 부과된다. 주차는 운전자가 차에서 떠나서 즉시 그 차를 운전할 수 없는 상태다. 또 전기자동차의 충전 목적 외 충전구역 주차행위 또는 충전시간 초과행위는 충전방해해위로 과태료 10만원이다. 신고 방법은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 실행한 후 안전신고 유형을 선택하고 사진 또는 동영상 촬영을 하면된다. 이후 발생지역을 고른 후 내용 입력 및 제출을 하면 된다. 충전시간 초과를 신고할 경우 충전기 화면 내 초과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촬영해야 한다. 윤기웅 기후에너지과장은 “춘천시는  전기자동차 보급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보급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소유 시민들이 전기자동차를 운영하는 데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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