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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설물 「안전 불감증」 없앴다/성수대교 붕괴 1년 무얼 남겼나

    ◎「안전관리 본부」 신설… 예산 5배 늘려/한강다리 대폭 보수… 부실 처벌 강화 32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성수대교붕괴사고가 오는 21일로 만1년을 맞는다.지난해 10월21일 아침 출근길.상상도 할 수 없었던 성수대교의 붕괴는 「빨리빨리」를 미덕으로 알던 우리의 건설문화와 안전불감증에 일대 경종을 울렸다. 또 시설물을 건설하기만 하면 된다는 개발위주의 통념에서 벗어나 안전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남겼다. 이원종·우명규 시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최병렬 시장은 도시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민선 조순 시장 역시 시민의 안전과 공공시설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정을 펴나가고 있다.『이제는 됐다』는 안도를 느낄쯤 삼풍백화점이 무너져 「안전」이 서울시의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았다. 서울시는 각종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도시시설 안전관리본부」를 신설,시설물의 안전점검보수에 총력전을 폈다.94년 2백99억원에 불과하던 이 분야 예산이 1천5백3억원으로 5배가량 늘어났다.내년에는 2천1백68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시공회사와 외국전문가까지 동원돼 안점점검을 실시,한강교량에서만 모두 4천1백3건(교각 2백46건 포함)의 하자를 찾아냈으며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뒤따랐다.지난 3∼5월엔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승용차 10부제를 실시하기도 했다.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도 어느정도 자리가 잡혔다. 한강다리뿐아니라 고가차도,육교,지하차도등 8백89개 시설물도 점검이 이뤄져 현재 절반가량인 4백53곳에서 보수공사중이다. 교량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과적차량단속을 위해 단속공무원들에게 사법경찰권을 주는 제도개선도 마쳤다. 교량별로 설계도점검 및 보수일지 등을 일일이 기록하는 「교적부」를 만들었다.안전점검통로도 모두 설치하고 있다.교량점검용 장비도 대폭 보강했다.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시설물의 규모에 따라 안전진단시기를 의무화하고 부실설계,부실시공,부실감리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외국인감리」는 물론 「중간 준공검사제」「공정30% 감사제」등 부실을 막기 위한 제도는 모두 도입,시행하고 있다. 한편 붕괴된 성수대교는 올 연말 보수를 끝내고 차량통행을 재개하려던 당초 예정과 달리 상판을 전면 철거한뒤 재시공하고 있다.내년 하반기나 97년 상반기쯤 1등급교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 30% 이상 수해농가 보상/김 대통령 복구비 충남에 집중 투입

    【공주=이목희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상오 충남 공주시 우성면 상서리에서 인근마을주민등 70여명과 함께 「가을걷이」 행사를 한뒤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등 수해지역을 시찰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여름 수해와 관련,『정부는 복구소요액 6천6백억원중 국고로 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2정도를 충남에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제까지는 50%이상 피해를 입은 경우에 대해서만 정부가 보상을 했으나 이번에는 30%이상 피해를 입은 영세농가를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새로 마련된 재해구호및 복구지원 기준에 따라 조속한 시일안에 피해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훼손된 도로·하천등 공공시설과 농경지의 항구적인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김용태내무·최인기농림수산장관등 수행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불확실한 지역으로 어디로 갈지 모르며 지금도 1백만 군대중 70% 이상을 일선에 배치하고 있다』면서『따라서 안보의식에 있어 한시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용·교육·복지·인권 여성 차별요소 없앤다

    ◎정부­「여성발전 기본법」 제정 추진/「사회참여 확대 10대시책」 확정/공무원 비율 2000년엔 20%로/국영기업 직원 응시때 5점가산점/육아휴직 장려금지급 단계적 확대/종교시설 2천여곳 보육시설 활용 정부는 고용·교육·복지·인권 등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여성을 차별하는 요소를 시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여성발전기본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홍구총리·김진현서울시립대총장)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10대 시책」을 확정,11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세계화추진 보고회의에서 보고하기로 했다.정부는 「공무원 여성고용목표제」를 도입,94년 현재 6%에 머물러 있는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을 98년까지 15%,200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기 위해 5급 행정직·외무직과 7급 행정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여성응시자들에게 3∼5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또 여성의 합격점을 남성보다 하향 조정하고 정부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오는 2005년까지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 등 국영기업이 정규직원을 채용할 때 여성응시자에게 5점의 가산점을 주는 여성고용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면접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육시설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학부모가 보육시설의 운영주체가 되는 공동육아협동조합의 설립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보육시설 건물 임차비의 50%를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공동육아협동조합은 보육아동을 둔 30∼40가구가 기존 가옥을 임차 또는 구매해 자체적으로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제도로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연남동 「우리 어린이집」 등 5개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저학년 취학자녀를 맡길 곳이 마련되기 전에는 여성의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초등학교 등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일정한 자격을 갖춘 학부모를 방과후 아동지도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여성들이 매일 아침 도시락을 준비하는 부담으로부터 해방되기 전에는 여성 취업이 곤란하다고 판단,오는 97년 말까지 국민학교 급식을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출산과 육아 등 모성보호비용을 사회가 분담하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장려금 지급 범위를 현행 70인 이상 사업장에서 오는 98년까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정부는 여상 및 인문계 고교를 디자인·전산 등 여성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특수 목적고교로 전환하고 여자대학에 이공계 학과를 설치,다양한 직업기술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성개발원에 여성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중앙과 지방의 여성회관 및 부녀복지관을 연결하는 정보통신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여성의 재취업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고용보험에서 공공직업훈련기관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밖에 대중매체를 통한 성차별 의식 개선을 위해 각종 방송관련 위원회의 여성 참여비율을 오는 2005년까지 30%로 높이고 성차별 지수를 개발해 홍보하기로 했다.
  • 자연녹지 훼손 심하다(사설)

    자연녹지가 해마다 줄어들어왔지만 근년 들어 그 훼손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문제다.이번 국정감사자료에서 노출된 논밭이나 산림지,도시주변 그린벨트 전용현황은 녹지면적이 급속히 줄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농지는 93년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여의도면적의 1백5배에 이르는 9천9백69만평이 다른 목적으로 전용됐다.산림지는 골프장건설로 훼손된 것만도 여의도면적의 60배 되는 5천3백만평이나 된다고 한다.전국 14개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에서의 건축물 건립 또는 토지형질변경면적은 93년이후 해마다 전년도비 65%씩 급증한 데 이어 올들어 7월 현재 3백99만평이 전용됐다.이 면적도 여의도의 4배나 되는 것이다.특히 수도권 그린벨트내 임야는 최근 4년 새 1천4백만평이나 훼손됐다고 한다. 논밭이나 산림지훼손은 농산물생산이나 임산 또는 임산부산물이 줄어드는 것 때문에도 문제가 되지만 요즘은 그보다도 자연자정력(자정력)을 유지해야 되는 환경보전및 국민건강적인 측면에서 그 손실을 특히 중요시한다.농경지중 논이 함유하는 물은 우리국토 수자원을 확보하는데 댐과 거의 맞먹는 역할을 해왔다.논면적이 크게 줄면 수자원은 물론 기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보고도 있다.산림은 수자원은 물론 대기오염을 정화하기 위해 그 보전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특히 도시주변 그린벨트내 산림은 외국에서도 도시의 산소,도시의 폐로 부르며 엄격히 보전하고 있다. 한사람이 1년간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19년생이상 나무 71본이 필요하다는 것과 숲 1㏊(3천평)에서 1년간 16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2t의 산소를 방출,21명의 1년호흡을 감당한다는 통계도 있다.도시주변 논밭·산림등 자연녹지는 무질서하게 이어지는 도시화 연속을 차단시키는 효과도 있다.자연녹지변경에는 엄격한 제한이 있어야 한다.특히 개발제한구역에서는 공익을 이유로 하는 공공시설설치도 자제돼야 한다.자연녹지문제는 심각히 검토해야 할 과제다.
  • “PC 만능시대”/「집에서 민원처리」 12월 시행/서울시

    ◎호적·토지대장 등 10종 신청·열람/하이텔 통해 전국 어디서나 가능 오는 12월 1일부터는 각 가정에 설치된 개인용 컴퓨터(PC)의 통신망을 통해 호적등·초본,건축물 관리대장 등 10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수 있게 된다. 또 민원이 있을 경우 힘들게 시청이나 구청을 찾지 않아도 컴퓨터 단말기를 통해 신청하고 그 결과를 열람할 수 있다. 이른바 재택 민원처리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서울시는 2일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생활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작업을 이달 말로 마치고 오는 12월 1일부터 재택민원 처리제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PC통신망 하이텔에 가입한 가정에서는 명령어 「GO SEOUL」을 누르면 호적등·초본,제적등·초본,지적도 및 임야도 등본,건축물관리대장,토지대장,도시계획 확인원,임야대장 등 10종의 민원서류를 컴퓨터로 신청한 후 각 가정에서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 시민들의 여론 수렴을 위한 「서울 사랑방」을 통해 시정에 대한 건의나 질의를 하면 시청 각 국실 및 과로부터 각종 민원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즉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현재 하이텔 가입자는 전국적으로 22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만3천6백57명이 서울시내 가입자들이다.그러나 하이텔은 전국 어디에서나 통신망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시의 재택 민원서비스는 전국의 모든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민원신청 외에도 이 서비스로 각종 통계·관련 법규 등 21개 분야 1백87개의 행정 정보자료를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 항목과 내용은 ▲민원안내=민원제도,민원사무 안내,공공시설 이용안내,창구 민원안내,행정정보 공개목록안내 ▲생활정보=시민생활백과,알뜰장터 정보,구인·구직안내 ▲시정안내=시정소개,시 조직 및 사무분장,자치법규 목록,시험계획 ▲경기 및 행사안내=경기안내,세종문화회관 공연,시정행사 안내▲문화·관광·명소=서울문화재,서울관광안내,서울명소 6백선 ▲서울사랑방=시정에 바란다,자유토론광장 등이다. 서울시의 관계자는 『서울시가 설치 운영하고 있는 시정 종합정보센터의 기능을 확대 발전시켜 각종 생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일반 시민이 각 가정에서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삶의 질 향상에 역점둔 예산안(사설)

    올해 정부예산안이 국가경제발전의 가장 큰 추진력인 인적자원개발과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다.정부는 내년도 일반회계예산규모를 올해보다 16% 늘려 책정하면서 교육관련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무려 48.8%나 증액했다. 국민생활의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맑은 물 공급및 깨끗한 환경조성등을 위한 예산도 28.2%나 늘렸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이후 고조되고 있는 국민생활안전확보 관련예산도 역시 38.5%나 증가시키고 있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국가경쟁력을 배양하는 길은 무엇보다 인적자본을 기르는 일이라 생각한다.특히 우리나라처럼 부존자원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는 높은 교육수준과 함께 고도로 숙련된 인적자본을 확충해야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수 있고 세계화전략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다.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술혁신을 이뤄낼 두뇌집단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다.이러한 미래지향적 인식에 따라 올해 교육예산을 대폭 증액,오는 98년까지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의 5%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인적자본 개발과 보전에 역점 또 삶의 질 향상은 단순히 생활복지향상에만 뜻이 있는게 아니다.인적자본의 가치를 유지·보전한다는 관점에서 파악되어야 한다.그런 각도에서 볼 때 교육예산과 환경예산 증액은 모두 인적자본의 개발및 보전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하겠다. 공무원봉급과 국방비를 비교적 많이 늘린 점도 공직자의 사기진작과 인적자원의 보전·유지관리라는 측면이 내포되어 있다고 하겠다.인적자본은 정보화시대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올해 예산의 큰 틀은 잘 잡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공무원봉급 인상을 비롯,환경예산을 증액한 것 등은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배려로 평가된다.국민생활안전과 관련된 예산을 크게 늘린 것도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붕괴참사와 같은 대형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적잖이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과거 고도성장일변도의 정책이 빚어낸 졸속과 부실의 부작용이 국민안전을 위협하지 못하게끔 주요공공시설물의 유지보수와 시공감리를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런 방향의 예산편성은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한다고 본다. ○생활안전 관련 예산증액 공감 한편 내년도 예산안의 증가율이 예상경제성장률을 훨씬 넘어서는 것은 팽창성이란 지적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현재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국내경기가 내년에는 후퇴할 것이란 전망을 고려할 때 재정의 경기부양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의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정부가 예년과 같은 긴축재정을 탈피,국내경기의 후퇴에 대비해서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사회간접자본 투자비를 늘리는 것은 경제의 역동성 유지차원에서도 뚜렷이 당위성을 인정받는 조치로 풀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늘어나는 세출예산에 맞춰야 하는 세입증대로 조세마찰의 가능성도 있음을 지나쳐선 안될 것이다.내년도 조세부담률 21.2%는 93년 일본의 조세부담률(19.3%)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때문에 금융실명제 실시로 음성세원이 많이 양성화되는 점을 감안,영세중소상공인과 저소득근로자등의 소득세부담을 꾸준히 낮춰주는 방안을 강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산심의 정치논리 배제돼야 또 삶의 질과 교육에 대한 예산은 자칫 잘못하면 누수현상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그러므로 분기별로 집행결과에 대한 엄밀한 검증이 있어야 할 것이다.또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재정경직도가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높은 실정이므로 경직성을 낮추는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앞으로 국회심의과정에서 여야가 총선을 의식해서 예산을 증액하거나 선심용 사업예산을 주고받는 일은 없기 바란다.재정의 중립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면 예산심의에서 정치논리는 철저히 배제되어야 할 것이다.
  • 청주 하복대 28만3천평/택지조성 연내 착공/토개공

    충북 청주시 복대,비하동 일원에 28만3천평 규모의 청주 하복대 택지 조성사업이 연내 착공된다. 21일 한국토지개발공사는 지난 해 말 건설교통부로부터 충북 청주 하복대 일대 28만3천평의 수용인구 2만4천4백명 규모 택지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 충청북도에 실시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개공은 충청북도의 승인이 나오는대로 조성작업 설계안을 마무리 짓고 업체 선정작업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용지 7만1천6백평,단독주택용지 3만4천9백평,근린생활시설용지 5천3백평,준주거용지 2천9백평 등 주택용지 11만4천8백평과 상업용지 1만4천5백평,도로 등 공공시설용지 15만3천6백평이다.
  • 「정신보건법」 조기 제정/정신질환자 치료·인권보호 돕게

    ◎복지부 국회 보고/콜레라 새달 중순까지 계속 발생할듯/수해주택 겨울 오기전 복구 국회는 19일 법사 통일외무 내무 등 9개 상임위를 열어 금년도 예산 결산및 예비비 심사에 들어가 정부측을 상대로 정책질의를 벌였다. 보건복지위에서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콜레라 방역대책과 관련,『해수온도가 17도 이하로 떨어지는 10월 중순까지는 산발적인 콜레라환자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5개 중앙방역 기동반을 편성,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사건에 대해 『사회복지 수용시설의 철조망과 쇠창살,철문등을 올해안에 철거하고 정신질환자 치료와 인권보호를 위한 정신보건법의 조기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무위에서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수해복구 대책과 관련,『수해복구 비용으로 모두 6천9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주택은 동절기 전에,공공시설은 연내에 각각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교통위에서 오명 건설교통부장관은 서울이웃 4개 신도시 건설계획 보도와 관련,『21세기를 대비한 국토정책방향과 수도권 과밀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장기적 방향만 설정된 것』이라면서 『국토개발연구원과 함께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구체적 시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번 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시·군에 조사단을 파견하고 부동산관계 대책회의를 개최하는등 필요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위에서 국민회의 임복진 의원은 『국방부가 지난해 3천3백억원의 긴급자금으로 구입한 대포병레이더 등이 실전에 부적합하거나 성능이 불확실,막대한 예산을 낭비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내무위에서 민자당의 차수명의원은 『내무부의 지난해 예산 전·이용액이 모두 68억9천억여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빈번한 전·이용은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 정부 보조금 많이 받는 이민자/미,국외추방법 추진

    【워싱턴 AP 연합】 현재 미국 의회에서 심의중인 미국 이민규정 변경법안이 통과되면 합법이민자라 하더라도 사회보장제에 따른 급부금을 많이 받을 경우 국외추방을 당하게 된다. 공화당이 발의한 이 법안의 그같은 규정은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구타당하는 이민여성들이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다른 공익사업의 헤택을 받는다는 이유로 추방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자들의 반론을 일으켰다. 이 법안은 이민자가 합법적 미국 영주권자일지라도 이민후 첫 5년동안 복지·빈민을 위한 의료·식량·육아 또는 주택 등의 보조금과 같은 공공급부금을 12개월분 이상 받을 경우 이같은 이민자의 국외추방을 허용하게 된다.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구타당해 흔히 가난에 시달리는 가정에서 탈출하는 이민여성과 어린이들은 종종 그같은 공공 복지사업에 의지한다.
  • 도시계획법 개정안 문답풀이/토지 용도지역 주거 등 11개로 통폐합

    ◎도심·역세권 등 고도이용지구로 지정/지자체장 그린벨트 성실관리 의무화 건설교통부가 6일 입법예고한 도시계획법 개정법안은 보다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설립할 수 있도록 기존의 법을 제정 차원에서 정비한 것이다.문답으로 풀이한다. ­토지용도 분류는 총괄적으로 어떻게 정비되나. ▲현재 건교부장관이 지정하는 6종의 구역,시·도지사가 결정하는 13종의 용도지역과 지구가 있다.이중 구역은 개발제한구역과 시가화 예정구역 등 2종으로,용도지역은 주거계열 3개 상업계열 2개 공업계열 3개 녹지계열 3개로 통폐합했다.지구는 고도지구 유통시설지구등 11개로 조정했다.구역은 도시전체 관리를 위해,용도지역은 도시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지구는 용도지역에 따라 건축물의 형태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때 지정하는 것이다. ­광역시 지역이 도시계획 대상에 포함됨으로써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의 고층 아파트 설립 등 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되는데. ▲개발이 문제되는 준도시·준농림지역은 전 국토의 28.4%이다.이중 개발이이뤄진 지역은 도시계획법상의 용도인 주거,공업지역으로 용도를 재부여하고 개발이 필요한 곳은 시가화 예정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용도지역의 조정 내용 중에 근린상업지역을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혼란은 없는가. ▲현실적으로 전체 도시계획구역면적의 0.05%에 불과하다.게다가 이 법 시행 후 5년 이내에 새로운 용도를 부여할 때까지는 그 효력을 유지토록 했다.참고로 서울,부산의 경우 94년말 현재 근린상업 지역 지정실적이 없으며 나머지 4개 광역시의 경우도 지정실적이 매우 미미하다.근린생활시설과는 전혀상관이 없다. ­그린벨트 훼손이 가중될 소지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나 제한이 완화되는 내용은 없다.오히려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개발제한구역의 성실관리업무를 의무화시켰다.또 대규모 공공시설 등을 유치할 경우 시장·군수의 허가 전에 도지사 또는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보완대책을 세웠다. ­고도이용지구를 새로 지정했는데. ▲일반적으로 시가지의 중심부에 지정되며 일련의 건축물군에 대해 건축밀도는 적정하게 유지하되 대지의 바닥부분을 적게 활용하는 대신 높게 건축할 수 있도록 하는 지구를 의미한다.예컨대 역세권에 위치,교통사정이 양호한 지역 등에 대해 도로·녹지·주차장 등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했다.소규모 대지의 발생 방지,건축물 통합 촉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즐겁고 안전한 한가위 되도록(사설)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도심과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이 벌써부터 가중되는등 또 한차례의 민족대이동이 시작되고 있다.올 추석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비피해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이어서 그 어느때보다 연휴기간중의 완벽한 사고예방대책이 요구된다.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2천7백80만명이 이동하는 만큼 무엇보다 교통사고와 민생범죄등 대형사고와 강력사건이 우려된다.결실의 명절인 한가위를 모든 국민이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안전의식과 양보와 질서의 미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가위라고는 하지만 수해지역 주민은 재기의 복구작업에 땀흘리고 있으며 참변의 유가족은 슬픔의 아픔을 가눌 길 없어 실의에 빠져 있다.그동안 우리에게 좌절감을 안겨준 대형사고의 원인이 사소한 부주의 또는 적당주의였음이 누차 지적되어온 만큼 한가위연휴에 앞서 역과 터미널,공연장과 경기장등 다중이 모이는 공공시설의 안전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철저히 보완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은이미 추석을 전후해 예상되는 각종 안전사고와 강·절도등 여러가지 민생범죄에 대비해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지만 이에 협조하는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경찰은 특히 주말에 일정구간만 적용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를 연휴기간 내내 확대실시키로 했다.경찰이 9인승이상 승합차량과 버스를 제외한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지만 간혹 얌체차량이 끼어들어 질서파괴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경찰의 단속에 앞서 「대중교통수단 우선주의」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이밖에 매년 연휴가 끝나면 고속도로변이 귀성객이 버린 오물·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현상도 사라져야 한다. 서로 양보하고 질서를 지켜 고향길이 즐겁고,안전사고가 없는 건강한 한가위가 되도록 협조하자.
  • 교육위원 자리 왜 탐내나/체육관유치·교재선택 등 이권개입

    ◎무보수 불구 학원장 등 보호막 노려 「교육위원」이라는 자리가 어떻길래 전국적으로 부정선거 시비가 잇따를까. 교육위원은 한마디로 지역주민들의 대표로 시·도 자치단체의 교육정책에 대한 결정과 예산을 의결하고 이를 감시·견제하는 「막강한」 자리다. 교육자치법 13조는 교육위원에게 ▲교육감 선출 ▲각종 조례 개정 ▲교육예산 의결 ▲등록금등 특별부과금 부과및 징수 ▲학교의 기본재산과 체육관·도서관등 공공시설의 설치·관리처분 등 9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또 각 시·도 교육위원 정원 가운데 절반은 10년 이상 교육관련 업무에 종사한 사람으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나머지 반은 일반인이다. 교육위원의 임기는 3년이며 기초단체장들과는 달리 무보수 명예직이다.단지 한달에 의정활동비로 50만원과 보조비로 10만원등 60만원이 공식적으로 지급된다. 교육위원 선거가 끝난 뒤 전국 각지에서 금품수수 등 부정시비가 잇따르고 잡음 또한 끊이지 않는 것은 이 자리가 순수한 교육자치의 실현이라는 근본 취지 보다는 명예와 함께 막대한 이권도 챙길 수 있다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평생을 교육에 몸담았다가 나름대로 교육철학을 펼치려는 교육자 출신이나 몸소 교육자치에 힘을 쏟으려는 의욕있는 사람들은 이같은 속성을 노린 사람들에게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교육위원들이 가장 힘을 기울이는 것은 예산의결이다. 서울시 교육청의 경우 2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게다가 이들에게는 교육감을 선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있으며 교육위원 스스로 교육감에 출마할 수도 있는 자격이 부여되어 있다. 이에 따라 정말 순수하게 교육발전에 뜻을 둔 교육자 출신의 입후보자 보다는 명예와 실속을 차지하려는 비교육자들이 교육위원회를 마음대로 흔드는 기현상이 빚어지기도 한다. 또 체육관등 공공시설에 대한 유치는 물론 교재선택,학교급식등에 관여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교육위원들은 건설업자나 출판업자등으로부터 「로비의 대상」으로 지목돼 금품제공이나 향응 등 유혹을 받기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학원경영자들은 「교육위원」에 당선되면 「보호막」을 쌓는다는 계산아래 교육위원 선거에 대거 출마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월 소규모 학원 양성화를 위한 학원조례개정안이 대형 학원장들이 위원으로 있는 시교육위원회에 의해 부결된 것이 이를 입증하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 “재민구호 만전을” 내각에 당부­김 대통령(국무회의:29일)

    ◎체불임금 해소·귀성객 수송 등 민생대책 논의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하오 청와대에서 전수석비서관을 배석시킨 가운데 이홍구 국무총리를 비롯,전각료가 참석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수해복구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당부했다.김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전국무위원을 모아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달 31일 조찬간담회 이래 한달만이다.따라서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던 부분개각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김대통령은 개각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고 막바지에 『전국무위원이 분발토록 하라』고만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중부지방 호우로 50여명의 인명손실과 많은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특히 결실기를 앞두고 농작물피해가 심해 피해농민의 상심이 매우 클 것』이라면서 『추석을 앞두고 졸지에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에 대한 구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수용시설확보,생활용품공급,주택복구,주거비용지원,농작물피해복구 등 홍수피해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피해지원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거듭 독려했다. 김대통령은 또 『파손된 도로·철도·교량·하천 등 주요공공시설물을 신속히 복구해 물류유통과 국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라』면서 『전체 수재피해규모를 정확히 산정해 빠른 예산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범내각 차원에서 금융·세제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예방만이 재해를 줄일 수 있다는 신념으로 대비하고 모든 조치를 한단계 앞서서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보다 정확한 기상예보를 하는 것이 홍수피해예방에 중요하므로 앞으로 이 분야에 더욱 많은 투자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과학적이고 근원적인 수해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홍재형 경제부총리와 김용태 내무·최인기 농림수산·오명 건설교통·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각각 「복구예산지원 및 물가관리대책」「수해현황및 복구계획」「농작물 피해상황및 지원대책」「도로·철도·교량등 시설물피해 및 복구상황」「수해지역 이재민구호 및 특별방역대책」등을 보고.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절 민생대책도 논의됐다. 김대통령은 『채소류 등 농수산물가격과 제수용품가격을 안정시켜 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등 추석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귀성객수송,체불임금해소,민생치안,추석연휴중 병원과 약국이 교대로 문을 여는 문제 등 생활민원해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조용하고 검소한 추석이 되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수해관련 업무보고와 지시가 끝난 뒤 김대통령은 회의장을 나갔고 이총리 주재로 안건심의가 계속돼 국민건강 증진법 시행령개정안 등 6개의 안건이 가결됐다. ◇통과안건=▲재외국민 보조금 교부규정(개) ▲경찰공무원 승진임용규정(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 ▲주짐바브웨·엘살바도르대사 인사발령안 ▲95년도 상반기 정부합동 민원실 민원 업무처리결과 보고안
  • 수재민 전기료 면제/전파가옥 전액… 「침수」땐 연기

    한전은 28일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피해정도에 따라 전기요금을 전액 면제,납기연장 등을 해주기로 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완전히 없어진 가옥의 경우 전기요금을 전액 면제하고 ,수재민이 수용된 학교 등 공공시설물과 천막·가건물의 전기 가설비,수해복구용 배수펌프의 전기요금 등도 면제해 준다. 부분 파손 또는 침수된 가옥은 8월분 전기요금의 납기를 한달 연장하며,침수 가옥의 전기 재공급 공사비는 전액 한전이 부담한다.
  • 수해 68% 복구/재해대책본부 발표

    중앙 재해대책 본부는 수해복구 이틀째인 28일 민·관·군 19만여명이 복구작업에 나서 도로,교량,하천 제방 등 피해를 당한 6천1백79곳의 공공시설 가운데 68%인 4천2백27곳이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충북 괴산의 충북선 증평∼도안구간 등 나머지 1천9백52곳은 오는 30일까지 복구를 마치게 된다.
  • “수해 재발없게 완벽 복구”/이 총리 여주 시찰

    ◎이재민 생활지원·방역 만전 이홍구 국무총리는 27일 상오 경기도 여주군 수해현장을 방문,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는 육군 55사단 장병들과 경찰공무원·주민들을 격려했다. 이총리는 이 자리에서 『도로등 공공시설을 폭우나 태풍이 다시 들이닥칠 가능성을 감안해 최대한 튼튼히 신속하게 복구하고 농작물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민·관·군이 일체가 돼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여주는 대표적 피해지역인 만큼 정부는 이재민들의 생활 지원과 방역 등 제반 대비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중앙안전점검 통제단 관계자들을 보내 문제점을 진단한 뒤 항구적 수해예방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총리의 이날 방문에는 김무성 내무부차관 이인제 경기도지사 이규택 민주당의원 송태호 총리비서실장등이 수행했다.
  • 49만평 전원주택지/김해 진영읍에 조성

    경남 김해시 진영지구에 대규모 전원형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한국토지개발공사는 20일 오는 2000년까지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여래리,본산리 일원에 49만평 규모로 인구 2만9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원형 주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3월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경남도에 승인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쳐 97년에 착공한다. 이 지구에는 단독택지 15만평,공동주택지 10만평 등 주택건설용지에 총 8천2백60가구가 들어서며 공공시설용지 22만평,상업용지 2만평 등에 공원,행정·업무·상가시설 등이 세워진다.
  • 건설비리 뿌리뽑아라(사설)

    삼풍참사·성수대교 붕괴등 최근 일련의 대형사고들이 부실시공으로 인한 인재라는 점에서 건설업계의 자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관수용 시멘트의 대량 부정유출과 불법 하도급등 건설업계의 구조적 비리가 적발돼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구속된 사람은 건설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공무원·유통관계자 등도 포함돼 있어 비리의 고리가 조직적이고 일반화해 있음을 가늠케 해 또 다른 대형사고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정이 저질러진 관급공사가 서울과 대구의 지하철 공사,산본 신시가지등 택지조성사업,교육청의 학교건물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고 이들 시설물들의 부실공사는 안전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 불감증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지하철과 택지조성공사 등의 감독을 맡은 관련 공무원 12명은 부정을 눈감아 주거나 시공감독상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억8천만원에서 3백만원의 뇌물을 챙겨온 만큼 시공감독이 제대로 이뤄질 리가 없음은 뻔한 일이다. 더욱이 부실공사의 원흉으로 지적되고 있는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하도급 비리까지 다시 확인돼 더욱 충격적이다.관급공사의 경우 원수급자는 공사비의 85% 이상의 금액에 하도급을 줄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지하철공사 일부구간은 60∼68%에 하도급을 준데다 심지어 무면허 업자에게 공사를 맡겨 부실공사는 불을 보듯 뻔하다.공사비 절감을 위해서는 부실공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이같은 비리 구조는 2만2천여개의 전문건설업체가 난립,하도급업체가 정당한 금액을 요구할 수 없어 현실적으로 부실시공이 당연한 일처럼 인식돼 있다.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설업계의 구조적인 비리를 척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부실공사는 살인예비행위나 다름없다.건설비리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더불어 부실시공을 유발하는 관행과 제도를 조속히,그리고 과감히 수술해야 한다.
  • 태풍피해지 세금감면·유예/영농어자금도 상환 연기/당정회의

    내무부는 8일 민자당사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지난 달 13일 발생한 태풍 「페이」에 의한 피해 및 복구 대책을 협의했다. 내무부는 철도와 도로 등 공공시설 2천7백32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끝냈다고 밝혔다.또 지난 1일부터 실시한 현지 피해조사를 토대로 ▲피해 영농·어가에 대한 농지개량조합비 감면 ▲영농어 자금의 상환 연기 ▲국세 및 지방세에 대한 감면 또는 유예 등 간접 지원키로 하고 이런 내용의 피해복구 계획안을 작성,11일 중앙재해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확정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유조선 씨 프린스호의 좌초로 인한 해양오염 방제작업에는 지금까지 인력 5만3천여명과 선박 3천3백90여척,항공기 44대를 동원,해상 유출유를 99.5% 가량 수거했으나 육상 부착유는 34.6% 정도만 제거됐다며 오는 25일 쯤 제거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 “외제담배 광고물 부착/공공시설 금지는 정당”/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민사16부(재판장 황인행 부장판사)는 27일 서울시가 관할하는 가로판매점의 광고대행업자인 가영기업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공공시설물에 외국담배 광고물을 부착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는 정당하다』고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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