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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건도 생명이다/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굄돌)

    우리 조상은 함부로 물건을 쓰고 버리는 짓을 살물죄(殺物罪)라 했다.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요즘 우리는 죄다 물건을 죽이는 죄를 짓고 있는 셈이다. 내가 근무하는 대학만 보더라도 공중전화는 그렇게 고장이 잦으며 강의실의 책걸상은 여기저기 팽개쳐 있기 일쑤다.교내 곳곳에 비치된 쓰레기통도 온전한 것이 없고 실험실 기자재도 수리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어디 학교만 문제이겠는가.지하철·공원 등 공공시설 대부분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서 이것은 또하나의 생명경시 풍조에 다름아니다.무릇 모든 사물은 생명의 존재임이 분명하다.호흡하고,자극을 가했을 때 반응하는 것만을 생명체라고 하는 시각은 한갓 서양 생물학이 좁은 의미에서 해석할 것일 따름이다.책상이며 걸상이며 쓰레기통이며 게시판이며 모든 사물은 생명의 존재다.결국 우리가 무생물이라 생각하고 함부로 훼손하는 사물도 생물체에서 온 것이며 그 자체가 이미 하나의 생명성을 띤다고 말할 수 있다.그러기에 우리 선조는 살물죄를 일컬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물건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됨은 물론 생명의 존재로 귀하게 여겨야 한다.아니 모든 사물의 ‘생명성’차원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공중도덕의 관점에서도 기물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함부로 다뤄 파괴된 기물로 말미암은 예산낭비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기물의 올바른 사용도 중요하다.대부분의 공공시설엔 쓰레기 분리배출함이 설치됐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며 수은건전지를 모으는 수집함도 텅 비어 있다.아무리 좋은 뜻으로 이런 기물들을 설치한들 올바르게 이용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한 사회는 모든 것을 귀하게 여기는 생명공동체여야 한다.사회 구성원 모두가 사회의 구성물질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 지역利己로 전력시설 건설 늦어져 유감/박일남(발언대)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는 공공시설 건설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내가 사는 곳은 안된다는 님비현상이 널리 퍼져있다. 지방자치 실시이후 행정기관들도 공공시설 건설을 지역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행정협조를 하지않아 사업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력사업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국내 전력소비량은 경제성장률을 훨씬 웃돌아 매년 10% 이상 증가해 왔다. 따라서 매년 약 400만㎾의 발전소와 송·변전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 계속 추진되고있다. IMF이후 경기침체로 일시적인 전력소비 증가현상이 둔화되고 있다.그러나 전력설비 건설에 5∼10년의 긴 공기(工期)가 소요되므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현재도 시설확충을 중단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재 전력설비공사는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전력설비는 장기전력 수요예측치를 토대로 전력설비 건설계획을 수립하여 정부 각 부처의 협의와 심의를 거친 후 사업승인을 얻어 적정한 사업기간을 거쳐 추진하게 된다. 정당하고 합법적인 절차에 의하여 실시되는 사업에 대한 인·허가나 신고 사항 처리 등을 지방행정기관에서는 반려하거나 지연시키는 바람에 적기에 사업추진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사회 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공공사업인 전력설비 건설계획이 제대로 추진되지않고있는데 그 이유는 해당 지역 주민들을 지나치게 의식한 지방자치단체들이 결정을 미루고만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방행정기관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을 수행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설비는 반드시 건설해야 하므로 공공시설 건설에는 좀더 긍정적인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당장 불편하다고 전력설비 건설사업을 미루게된다면 국내 전력수급이 불안정하게되고 결국엔 국가경제 발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될 것이다. 전력사업 뿐아니라 기왕에 건설되어야 하는 모든 공공사업이 적기에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행정기관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때이다.
  • 장애인 사랑/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15일 아침에 배달된 조간신문은 장애인에 대한 상반된 두 가지 내용의 기사를 전해주고 있다.내년부터 서울시내 일부 지하철에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전용공간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그 하나요,서울 용산구청의 장애인 전용주차장 설치계획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5개월째 표류하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19면)가 두번째이다. 지하철의 휠체어 전용공간도 현재 운행중인 1∼5호선이 아니라 내년 말 개통되는 6호선 이후 전동차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이 역시 지난 4월 부터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의무조항을 이행하는 조치에 불과하다.이 법에 따라 장애인 시설을 갖춰야하는 공공시설은 12만여곳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42%만 갖추고 있을 뿐이다.더구나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지하도와 육교의 오르내림 시설,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율은 25%대에 머물러 장애인 10명 가운데 3명은 한 달에 한 번도 외출하지 못한다는 보건복지부의 집계가 우리의 현실이다. 용산구민들의 반대이유는 가뜩이나 주차공간이 비좁아 정상인들도 불편한데 하물며 장애인 주차장을 만들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구청장에게 직접 항의하거나 전용 주자장 설치작업을 못하도록 방해하며 이미 설치된 곳에는 온갖 쓰레기를 버려 장애인들의 주차를 막고 있다고 한다.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심한 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하겠다.노동부가 집계한 정부기관,정부투자기관,300인 이상 민간업체의 장애인 고용현황은 우리 사회 전체의 편견을 잘 전해준다.정부 1.15%,투자기관 0.88%,민간업체 0.46%이며 특히 30대 기업은 0.2%대에 지나지 않아 이들 기관과 업체의 의무고용비율인 2%에 턱없이 못 미치는 실정이다. 지난 해 9월 가을학기가 시작되면서 미국에서 날아 든 한 외신이 전해준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하버드대학교가 경영대학원의 엘리트 코스인 케네디스쿨에 입학한 한 한국인 척수장애학생을 위해 유서깊은 3개 교사(校舍)의 출입문을 뜯어고치고 정교수도 얻기 힘든 주차권까지 발급해 주었다는 내용이었다. 컴퓨터실도 휠체어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고쳤다.하버드는 이렇게 한 외국인 장애학생이 마음놓고 연구할 수 있게 온갖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서울대가 지난 학기 학교시설을 장애학생 친화시설로 바꾼데 이어 99학년도부터 특별전형으로 장애학생을 뽑아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는 최근 소식은 그나마 위안을 준다.국난(國難)극복을 위해서도 우리 모두 이기심을 버리고 ‘장애인 사랑’을 실천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뤄나가자.
  • 주한 美軍 테러경계 강화

    ◎회교권 공격 대비… 경찰 외국공관 철저 경비 주한 미군사령부는 28일 미군에 대한 회교권의 테러에 대비,대(對)테러 경계 태세인 ‘스레트 콘(THREAT CON)’의 등급을 올려 부대 출입자와 시설 등을 정밀 점검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주한 미군사령부 관계자는 “한국에 있는 미국의 공공시설과 미국인에게 테러가 자행될 수 있다는 미확인 정보를 입수,대테러 대비태세를 스레트 콘알파보다 한 단계 높은 브라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군은 전국의 미군부대에서 순찰과 검문을 강화하고 거동수상자나 테러 의심 차량 등이 발견되면 한국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특히 우편배달물에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과 가족 등에게 배달되는 소포나 편지,우편함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국내에서도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사건과 유사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미국 대사관,영사관,문화원을 비롯한 국내 외국공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 지역건설업체 수해복구로 활기/경기

    ◎1,100여건 1,000억대 관급공사 추진/경기북부 4개시 복구공사 670여건 발주/모두 민간업체서 시공… 수주경쟁 치열 수재지역에 대한 응급복구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각 자치단체별로 도로 등 파손된 공공시설물에 대한 항구복구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랜 불황의 늪에 허덕이던 지역건설업계 등도 이른바 ‘수해특수’로 얻게 될 관급공사 수주에 모처럼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그동안 민·관·군 등이 투입돼 벌인 응급복구공사는 임시방편의 ‘땜질공사’.따라서 항구적인 원상복구사업이 불가피한 데다 평소 재난대비가 허술했던 취약지역에 대한 신규사업들도 잇따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번 수해로 경기도 내에서는 임시복구 말고도 모두 1,100여건에 1,000여억원대에 이르는 항구복구사업이 남아 있다. 이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 4개 시에서 벌이게 될 복구사업은 모두 670여건. 170여곳의 공공시설물 피해를 입은 동두천시는 이미 건설중인 광암로 복구를 비롯해 73개 공사를 올해 안에 발주한다. 광암로복구에는약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며 오는 10월부터 1.6㎞의 도로복구와 확·포장사업을 편다.동광교 교량보수공사(6억원)와 신천 등 3개 하천보수(110억원)도 오는 10월 중 민간업체에 공사를 의뢰한다. 고양시가 계획한 항구복구사업은 모두 39건.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통일로 복구사업(25억여원)을 비롯,창릉천 등 4개 하천 제방축조사업(230억원)이 이달 말부터 이뤄지며 29개소의 지방도 보수공사(77억원)도 다음달 발주한다. 의정부시는 국도 39호 등 모두 234개소의 공공시설물 복구공사를 계획하고 있다.올 10월부터 99년 말까지 31억원을 투입,국도 3호선 우회도로와 송추길 등 14곳의 도로복구공사를 벌인다. 또 호원동 장수원교 등 교량 2개소(4억원)를 비롯,중랑천 등 56개 하천보수(73억원),사패산 등 136개소의 사방사업(15억원)과 소규모시설복구사업(14억원)도 오는 10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이밖에 파주시는 오는 10월부터 99년 말까지 봉일천 등 하천 102개소(180억원)와 도로 81개소(19억원),교량 45개소(52억8,000만원) 등 모두 382개소의 복구공사를 확정,334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4개 시·군은 “앞으로 벌일 복구사업은 모두 민간업체에 발주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복구예산을 일시에 확보할 수 없는 만큼,긴급을 요하는 공사를 제외하고는 2∼3년에 걸친 단계별 공사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재민 상설대피소 건립 논란

    ◎수재민­“공공시설 좁고 지역 주민과 갈등”/재해본부­지자체에 주거시설 확보 지시/지자체­“일시적 용도… 관리비 등 예산 낭비” 수재민들의 임시 거주시설 건립문제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경기도 등 자치단체와 중앙재해대책본부 및 이재민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는 최근 개학을 앞두고 수해로 집을 잃은 장기수용 이재민들 가운데 최소인원을 제외한 대부분을 그동안 대피소로 사용됐던 학교에서 노인정이나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로 이주시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임시 거주시설 건립 대신 공공시설 활용을 선호하는 것은 사후관리문제와 예산 때문이다.일시적인 용도 때문에 재해구호기금을 낭비할 수 없다는 것이다.또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89년 서울 서초동 비닐하우스단지 화재 때 이재민들을 88올림픽 경기단 막사에 수용했으나 장기간 막사를 비우지 않아 곤혹을 치렀다”며 사후관리문제도 지적했다. 관내 장기수용 대상자가 26가구 50명인 서울 노원구 상계1동 李寬雨 동장(50)은 “언제 다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재해에 대비해 상설 대피소를 설치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면서 “유지관리비가 많이 드는 임시 거주시설보다는 공공시설을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민들의 생각은 다르다.공공시설은 장소가 협소해 불편할 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갈등을 빚을 소지가 있다면서 임시 거주시설을 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재해구호기금을 활용,임시 주거시설을 확보하라고 지자체에 지시한 사실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장기수용 대상자는 서울 46가구 105명과 경기도 133가구 373명.이들 가운데 서울 14가구 38명과 경기도 69가구 193명만 임시 주거시설에 수용되고 나머지는 모두 공공시설로 옮겨야 한다.
  • 수해복구 1,480억 지원/閣議,예비비 지출 의결

    정부는 20일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1,480억원을 지출키로 의결했다. 이번에 지출되는 예비비는 ▲농어촌 도로,소규모 어항,공공시설 복구 43억원 ▲이재민 장기구호,침수주택 수리,세입자 보조 507억원 ▲농경지 복구,종자대,농약대,양곡대금 등 885억원 ▲주택복구비 38억원 ▲상수도 시설 복구 3억원 ▲사방공사 및 임야 복구비 4억원 등이다.
  • 전국 폭우 피해·복구상황 점검

    ◎서울 91% 응급 복구… 도로 완전 소통/재산 2조원 손실·사망 실종 241명/이재민 16만명… 농지 8만여㏊ 침수 지난 5일부터 14일째 계속된 ‘게릴라성’ 호우는 전국을 돌며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206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고 전국 곳곳의 지방도 국도를 끊어 놓았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8일 이번 수해로 인한 재산피해액을 1조3,361억원으로 잠정집계했으나 농작물 피해액 등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액은 2조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지난 5일부터 이날 하오 3시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현황을 요약한다. ▷인명피해◁ 사망 206명에 실종 35명 등 모두 241명의 인명피해를 냈다.경기도가 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9명,경북 16명,인천 7명 등이다. 이같은 인명피해는 급류나 산사태,주택침수 및 붕괴,축대붕괴 등으로 발생했다. ▷이재민◁ 모두 16만169명의 이재민이 생겼다.서울에서 8만9,594명,경기도에서 6만3,400명,경북에서 2,485명,인천 1,125명 등이다.6,535명의 이재민은 학교나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에서 수용되어있다.이웃이나 친지집으로 들어간 사람은 1만5,961명이다.이들은 대부분 살던 주택이 완전히 파손되거나 부분적으로 파손된 경우다.나머지는 물이 빠지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침수◁ 갑작스런 수위 상승으로 인해 모두 7만8108채의 주택이 침수됐던 것으로 집계됐다.농경지도 8만3,276㏊가 물에 잠겼다.이들 침수 주택과 농경지는 대부분 물이 빠졌으나 낙동강 하류지역의 수위 상승으로 경남지역의 주택 232채와 농경지 2,823㏊는 오는 20일 하오 6시쯤에야 물이 빠질 것으로 파악됐다.물론 더 이상 비가 오지않는 경우다. ▷재산피해◁ 현재까지 1조3,361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900억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이어 경북 2,442억,충북 1,792억,충남 1,129억,서울 991억,강원 700억,인천 274억원 등이다. 피해 시설별로는 주택 파손이 2,769채,도로와 교량 유실 및 파손이 2,098개소 56만80m에 이른다.도로는 18일 현재 대부분 소통은 이뤄지고 있으나 국도 37호선 양평∼가평 구간이 오는 25일 소통 예정인 것으로 비롯,국도·지방도·군도 등 5곳의 도로는 19일에서 25일에 가서나 복구될 전망이다. 상·하수도도 피해도 엄청났다.정수장이 침수되거나 관이 파손되는 등 961개소가 피해를 입었다.철도도 102곳 2만3,081m가 끊겼다가 벽제∼의정부 구간의 교외선과 상주∼함창 구간의 경북선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복구가 됐다.산사태 등을 막기위해 나무를 심거나 돌로 쌓은 사방(砂防) 3,049㏊가 무너져 내렸고 산림도로 4만7,58m도 유실됐다. 특히 용미리 묘지 등 경기도 지역에서는 9,040기의 묘지가 산사태 등으로 무너져 내렸다. 또 한차례라도 정전됐던 64만8,934가구 가운데 이날 하오 3시 현재 445가구를 제외하고 99.9%의 가구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고 불통전화도 18만4,642회선중 97%(17만9천12회선)가 복구됐다. 4만282가구에 공급이 끊겼던 도시가스는 132가구(0.3%)를 빼고 공급이 재개됐다.단수지역 272곳 가운데 94.8%인 258곳은 상·하수도 시설 복구가 끝났다.
  • 전기·전화 98% 연결… 도로 64% 복구

    ◎교량 등 대형구조물 내년초에나 정상화/기상이변 40∼50일 계속땐 식량수급 차질 보름 가까이 전국을 고루 할퀸 게릴라성 폭우가 힘을 잃으면서 전국 피해 현장에서는 복구의 삽질이 한창이다.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현재 전기시설 99.9%,전화 97%,상·하수도 94.8% 등 발빠른 복구진척 상황을 보이고 있으나 도로 등 공공시설은 64%에 그치고 있다. 특히 복구가 불가능한 농작물 피해가 커 농림부는 앞으로 40∼50일간의 기상여건이 나쁠경우 올해 쌀 작황이 예상치 3,300만섬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고 쌀을 비롯한 식량의 안정적 수급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수도권지역은 임시복구가 그런대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완전복구에는 많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18일까지 서울 91%,경기 84%,인천 75%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산사태로 교통이 막혔던 용산구 UN빌리지 부근의 복구 완료를 끝으로 시내 모든 도로의 소통이 가능해졌다. 83곳 도로중 81곳의 복구가 끝난 경기지역은 고양시 69호 시도와 양평군 37호 국도 등 나머지 2곳에 복구작업이 집중되고 있고 인천시는 강화∼길상면간,국화리∼고천리간,산우물∼외포리간 등 3개 도로에서 복구가 계속되고 있다. 당진·태안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에 집중된 폭우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는 현재 86%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앞으로는 하천 등에 복구작업이 집중될 예정이며 10월까지 소하천 등 복구작업이 끝난다.11월부터는 교량 등 대형 구조물에 대한 작업에 착수,내년 초까지 복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두차례 폭우를 맞은 경북지역에서는 유실된 도로와 교량 208곳중 106곳이 복구됐고 유실 제방둑 84곳중 69곳이 정비되는 등 소하천과 수리시설도 절반 이상이 복구됐다.대구지역 역시 달성군 현풍 자모∼구지 도동간 군도 1호선이 18일 소통되는 등 대부분 복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남은 응급복구를 모두 마치고 정부의 수해복구 예산을 기다리며 항구복구에 나설 채비로 바쁘다.도는 시·군과 용역업체 기술자 48명으로 설계단을 구성,피해시설에 대한 복구설계를 하고 있어 예산안만 확정되면 즉시 발주가 가능하다. 복구율 75%를 보이고 있는 광주·전남은 그동안 연인원 1만여명과 중장비 500여대를 동원,지난 15일까지 응급복구를 모두 마쳤다. 18일 새벽 다시 장대비가 내린 전북은 하오부터 비가 그치자 고창군 고수면 평지리의 평지저수지와 대산면 대산천,진안군 안천면 하리천에서 대규모 복구작업을 펼쳤고 있으며 이날중 도내 대부분 현장의 응급복구를 마친다는 목표다. 강원도는 부분 유실된 도로·교량 복구작업은 90%이상 완료했으나 유실된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408호 지방도 옹벽 1,635m와 평창·횡성·원주 등 산간오지 지역은 상당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 교통사범 12명에 수해복구 봉사 명령

    서울지법 형사12단독 朴正憲 판사는 16일 뺑소니 사고를 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 혐의 등으로 기소된 安모(25)피고인 등 교통사범 12명에게 각각 징역 6월∼1년에 집행유예 1∼2년씩을 선고하고,수해현장 사회봉사명령 120∼200시간씩을 내렸다. 재판부는 “당분간 공공시설·자연보호활동 등에 투입할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수해복구 활동에 투입할 수 있도록 다른 재판부와도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솔아 푸르른 솔아’노찾사(금지문화 금지인생 이제야 말한다:7)

    ◎온동권 노래 대중속으로/직접 녹음 테이프 30종 인기 노동현장 등 공연 1,000회/84년 첫음반 창고로 직행 아픔 심의 굴레 벗고 10년만에 해방/사회적이고 진지한 메시지 상업성에 밀려 설자리 잃어 ‘운동권 가수들’‘운동권가요의 대명사’‘민중가요의 기수’….이쯤 거론하면 어렵지 않게 떠오르는 노래패가 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지난 70∼80년대 대학가와 노동현장에서 입으로만 전해지던 아슬아슬한 수위의 노래들을 노래방으로까지 끌어들여온 주인공들이다. 이젠 일반인들에게도 생소하지 않은 노래패로 자리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겪고 있는 갈등은 예사롭지가 않다. 험한 시절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노래운동을 벌여 왔지만 지금 설 땅이 여의치가 않기 때문이다. 다양한 노래패가 서로 다른 노래운동을 펼치고 있는 요즘 ‘노찾사’의 자리는 어디쯤 될까. 84년 첫 음반을 내고 현장공연을 통해 운동권 노래들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인 ‘노찾사’. 지금까지 모두 6집의 음반을 냈지만 이 음반들은 ‘노찾사’가 부르고 일반인들의 입을 통해 널리 퍼진 노래들의 극히 일부분만을 담고 있을 뿐이다. ‘노찾사’의 많은 노래들은 왜 아직도 햇빛을 보지 못한 채 입을 통해서만 전해지고 있을까. 지난 94년 1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노찾사’ 10주년 기념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공연된 노래들은 대학가와 시위·노동현장에서 불려졌고 불려지던 레퍼터리들. 단원들의 가슴은 마구 뛰고있었다. 걸어왔던 길이 험난하기만 했던 까닭에 감흥이 예사롭지가 않았던 것이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흔히 ‘노찾사’로 더 잘 알려진 이들은 사실상 70년대말 대학가 노래패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의 노래패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새벽’이 그것. 70년대 후반 급박한 사회현실 속에서 노래로 시대상황을 풀어내던 노래모임이었다. 이들이 대학을 나와 합법적인 활동을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다. 직접 부르고 녹음한 테이프를 통해 운동권 노래를 퍼뜨리기 시작했다. 당연히 불법이었다. 84년 ‘새벽’의 몇몇 구성원이 현실과 협상을 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노찾사’다. 84년 처음 낸 합법음반의 이름이 그대로 노래패 이름이 된 것이다. ‘새벽’에서 독립해 노찾사를 만들어낸 창단 멤버는 金昌南·金濟燮·文昇鉉·韓東憲·金甫成씨 등 10여명. ‘대중 속에서 활동’을 내걸고 열린 마당을 택했다.“‘새벽’이후 만들어 유통된 불법 테이프가 20여종이 넘습니다.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재야 인사들의 활동비용중 많은 부분이 이 노래 테이프 판매 수익금으로 충당됐었지요. 이 노래들이 자연스럽게 ‘노찾사’의 입과 연주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하게 됐다고 보면 됩니다. 노래방에서까지 인기곡이 될 정도였으니까요”(金昌南 성공회대 교수) 합법적인 공간을 택했지만 공연윤리위원회의 벽을 넘기란 쉽지가 않았다. 84년 첫 음반 ‘노래를 찾는 사람들1’부터 제동이 걸렸다. 적지 않은 노래들이 심의에서 탈락되거나 수정을 거쳐 통과됐다. 그러나 음반이 나온지 불과 1달도 못돼 창고에 쌓이고 말았다. 물론 공연무대도 허용되지 않았다. 음반이 나온지 3년만인 87년 10월에야 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첫 공식공연을 가질 수 있었다. 감격적인 무대였다. 이 때부터 전국 어디든지 사람이 있는 곳이면 마다않고 찾아갔다. 89년 9곡이 실린 2집을 냈다. 이 때도 적지않은 곡들이 빠지거나 수정돼야 했다. 6·29선언을 이끌어낸 민주화의 분위기에서 80만장이 팔려나가는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 창고에 쌓여있던 1집이 다시 팔리기 시작했다. 노래들이 입에서 입을 통해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퍼져나갔다. 이들이 주로 이용한 공연무대는 소극장을 중심으로 종교·노동단체들이 제공한 소규모 공간. 중앙무대와 대공연장에 서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94년 세종문화회관의 10주년 기념공연은 그야말로 어렵게 가진 자리였다. 노래운동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87년부터 공연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마침내 공연을 성사시켰지만 정보과 형사들로부터 “가만두지 않겠다”“두고보라”는 등 협박과 압력이 끊이지 않아 현실의 벽이 얼마나 두터운가를 실감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이에 앞서 열린 92년 문예회관 공연도 마찬가지. 어렵게 허가가 났지만 공연 직전까지도 관계자들이 공연을 저지하려는 공세를 펴 가슴을 졸이며 공연해야 했다. 94년에 가서야 ‘노찾사’는 자유롭게 된다. 첫 음반을 낸지 10년만이었다. 그동안 실리지 못했던 노래들이 이 해 발매된 4집 앨범에 대부분 담길 수 있었다. 91년 낸 3집 앨범에서만도 노동현장의 분위기를 담은 노래 ‘그리운 이름’ 중 ‘해방’이 ‘어머니’란 단어로 바뀌었고,녹음까지 마친 ‘백두에서 한라,한라에서 백두’가 결국 음반에서 빠졌던 것을 볼때 커다단 변화였다. 87년부터 지금까지 가진 공연은 1,000여회. ‘노찾사’를 거쳐간 安致環 權眞媛 金光石(96년 사망)씨 등은 유명가수가 됐다. 이제는 운동권 노래 집단이라는 평은 듣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대중들에게 운동권이란 말이 어색하게 들려질 정도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선 이들의 노래를 듣기가 쉽지 않다. 금지가 그 이유는 아니다. 지난 88년부터 노찾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孫防日씨(31)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사회의 민주화 과정에서 큰 역할을 맡았던주체들이 주변화되고 있다고나 할까요. 80년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노래운동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치중해온 사회적이고 진지한 음악이 상업성에 밀려 설자리를 잃고 있지만 노래패 본래의 의미를 살려 이 노래들을 다시 살려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사연들/방송 타는 노래 3∼4곡 불과/노래방에서도 불려지지만 댄스에 채이고 트로트에 밀려 “거센 바람이 불어와서/어머님의 눈물이/가슴속에 사무쳐우는/갈라진 이 세상에/민중의 넋이 주인되는/참세상 자유 위하여/시퍼렇게 쑥물 들어도/강물 저어가리라…”(솔아,푸르른 솔아) 흔히 불려지는 이 노래가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의 레퍼터리임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노찾사’ 출신의 가수 安致環씨가 연세대 재학시절 총학생회장 선거지원 유세용으로 만들어 불려지기 시작해 6·29 민주화 열풍을 타고 일반인들에게 친숙해진 노래다. 이처럼 대학가와 노동계 시위현장에서 불려지다 대중의 노래가 된 ‘노찾사’ 노래는 적지 않다. 그러나방송에서 들을 수 있는 노래는 ‘솔아…’‘광야에서’‘사계’ 등 3∼4곡 정도다. ‘노찾사’가 꾸준히 의식있는 노래 보급에 앞장서 왔지만 다른 노래패들에 비해 오히려 입지가 좁아졌음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노찾사’ 보다 훨씬 늦은 92년말 생겨나 노동가요를 현장공연을 통해 보급시키고 있는 ‘꽃다지’만 하더라도 노동계에서 자리를 굳혔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공연장,특히 공공시설에서 무대를 가질 때마다 경찰의 감시를 감내해야만 했던 제약을 딛고 노래운동을 벌여왔던 ‘노찾사’의 입장에선 안타까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솔아 푸르른 솔아’‘광야에서’‘사계’ 같은 노래들은 노래방에서도 인기곡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것들이다. 그러나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들은 이들 몇 곡뿐이다. 지난 70∼80년대 삭막한 정치·사회 현실에서 그나마 돌파구를 제시하며 갈증을 해소해 주었던 노래들이 이제와선 청소년 위주의 댄스뮤직과 나이든 세대들의 트로트에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현실의 순화로 퇴락했다고나 할까. 불법 테이프가 불티나게 팔리고 유행가 개사곡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시절 이노래들이 지지를 얻었던 것과는 아주 대조적이다.◎노찾사의 길 ▲84년 노래패 ‘새벽’에서 ‘노찾사’ 모임 독립.‘노래를 찾는 사람들1’ 발매. ▲87년 기독교100주년기념관서 첫 공연. ▲88년 예술극장 미리내서 제1회 민족극한마당 특별초청공연. ▲89년 두번째 음반 ‘노래를 찾는 사람들2’ 발매.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서 한돌·정태춘·노찾사 합동공연. ▲91년 3집 발간. ▲92년 ‘끝나지 않은 노래’ 지방 6개도시 초청순회공연. ▲94년 4집 발간. 10주년 기념음반 ‘떠남과 만남을 위한 하모니’ 발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서 10주년 기념공연. ▲97년 미발표곡과 히트곡 모음집 ‘노래를 찾는 사람들­모음하나’ 발매.
  • 지방자치법 개정안 주요내용

    행정자치부가 5일 입법예고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민이 조례의 제정이나 개폐청구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20살 이상 주민 20분의 1 이상이 연서하면 가능하다. 단체장은 청구를 수리할지를 결정한 뒤 60일 안에 지방의회에 회부한다. 그러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지방세와 사용료·수수료의 부과·징수 또는 감면,금전적 급부요구,행정기구의 설치나 변경,공공시설의 설치반대는 청구 대상에서 제외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의·조정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국무총리 소속 아래 협의조정기구를 설치하고,구성·운영 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갈등 사안에 대한 중재·의견조정·권고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일반시 읍·면·동의 경계조정 권한을 시·도에 넘겨준다=그동안 행정자치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했으나 이를 시·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조례로 정한다. ▲지방자치단체 사무소를 옮길 때 승인을 받도록 하던 제도를 폐지한다=그동안 사무소 소재지 변경은 행정자치부장관과 시·도지사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했으나,이를 승인이 아닌 사전협의로 완화한다. ▲부단체장이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는 규정을 보완한다=단체장이 △궐위(사망 사임 퇴직) △구속 △60일 이상 입원 △해당 단체장 선거 입후보 선거운동기간(16일)에는 권한대행자가 단체장의 권한전반을 대행한다. 단체장이 출장이나 휴가를 가 일시적으로 부재 상태일 때는 직무대리자가 위임한 사무나 지시한 사항을 처리한다. ▲지방의회 정기회 제도를 개선한다=현재 1년에 1차례 열던 정기회를 1년에 2차례로 변경한다. 정례회의 회기·집회일자는 조례로 정하되,2차례 정기회를 갖더라도 현행 정기회 회기(시·도 40일,시·군·구 35일)를 넘겨서는 안된다. ▲지방의회의원의 형(刑)이 확정됐을 때 통지하는 제도를 도입한다=형사사건에 소추되어 판결이 확정되면 법원이 해당 지방의회 의장에게 통지한다. ▲주민감사청구제도를 도입한다=유권자의 50분의 1 또는 3,000명 이상이면 감사를 청구할 수 있으나,조례로서 청구주민수를 줄일 수 있다. ▲단체장 협의회 및 지방의회의장협의회를 제도화한다=전국적 연합기구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고,이 단체가 국회 및 정부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절차를 규정한다.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경비지급을 개선한다=현재 하루에 6만원씩 지급하는 회의수당을 회기수당으로 명칭을 바꾼다. 회의에 불참한 의원에 대해서는 불참일수 만큼 감액한다. 현재는 60㎞ 이상 지역에 원격지 출석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근거리 거주 의원에게도 현지 교통비 등 일부를 지급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사임에 대한 규정을 보완한다=단체장이 사임하고자 하면 지방의회 의장에게 미리 서면으로 통지토록 하고 있으나,통지 형식과 방법이 불분명하여 효력이 발생하는 시기에 혼란의 소지가 있다. 따라서 통지할 때 사임일자와 그 사유를 기재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퇴직에 관한 규정을 보완한다=지방자치단체장이 관할구역 밖으로 주소를 이전하면 퇴직(피선거권 상실)해야 한다.
  • 거제 348㎜ 폭우/피해 속출

    ◎전남 호우경보… 40∼80㎜ 더올듯 장마가 시작된 지 사흘째인 26일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300㎜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26일 하오 10시까지 강수량은 경남 거제 348㎜를 비롯 ▲부산 269.2㎜ ▲남해 222㎜ ▲무안 217.4㎜ ▲완도 197.5㎜ ▲목포 192.9㎜ ▲마산 191.9㎜ ▲대전 123.7㎜ ▲서울 116.1㎜ 등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다가 서서히 남하하면서 대부분 지방에 100㎜가 넘는 비를 뿌렸다”면서 “27까지 중부지방에 5∼20㎜, 남부지방에 20∼80㎜가 더 오겠다”고 밝혔다. 중부와 경상북도 남부,부산·경남지방은 이날 하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를 해제했으나 호우경보가 발효된 전남지방에는 40∼80㎜가 더 올 것으로 예상했다. 호우로 저수량이 증가하자 팔당댐과 남강댐은 이날 하오 1시부터 잇따라 수문을 열어 방류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장마비로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터널 입구가 붕괴되면서 부산 1러2590호 쏘나타 Ⅱ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 김기주씨(40)가 숨진 것을 비롯,부산과 전남에서 주택 3채가 반파돼 이재민 11명이 발상했으며 방조제 40개 등 공공시설 46개소가 파손됐다. 경남 마산시 신포동 매립지에서는 호우와 함께 만조로 바닷물이 역류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을 비롯,농경지 1만79㏊가 물에 잠겼다.
  • 金允起 土公 사장에 들어본 IMF 극복작전

    ◎“1인1필지 판매 비상 반년째”/신도시·낙후지역 개발 위주 핵심사업 재편/기업 매물 처분에 총력… 자금난 해소 자부심 한국토지공사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공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부동산 매물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이 회사는 이미 6개월 째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직원들은 ‘1인1필지 판매 운동’을 위해 밤낮없이 전국을 누빈다. 부동산 매물을 하나 하나 처분할 때마다 기업의 자금난에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처음 내부 승진 그러나 토공 역시 공기업 구조조정의 대상에서 예외는 아니다. 여기에다 최근 토지시장에 본격적인 경쟁개념이 도입되면서 토공의 역할과 기능에도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해 8월 한국토지공사 창립 이래 처음 내부 승진한 金允起 사장(56)을 만났다. ­토공이 다른 공기업보다 한발 앞서 전문경영인 체제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영혁신의 방향은 어떤 것입니까. ▲생산력을 극대화하자는 것입니다. 민간부문에 떼어줄 것은 과감히 떼어주고 난 뒤 사업을 핵심분야 위주로 재편할 생각입니다. 도심 재개발사업이나 중소규모의 택지개발사업은 민간에 넘기겠습니다. 대신 신도시 개발사업이나 광역개발사업,낙후지역의 균형개발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성과급제와 연봉제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 ­지금처럼 부동산 시장이 계속 침체될 경우 경영 여건이 악화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경영의 주안점은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예견된 일이기는 하지만 부동산 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올해의 사업실적이 상당히 저조합니다. 지난 1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후 재고 토지 축소와 토지 매각대금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금난은 외국자본 투자유치와 해외자금 차입을 통해 해결할 생각입니다. ­택지공급 물량 부족으로 앞으로 2∼3년 후 부동산가격이 급등하리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대처 방안은 있습니까. ▲경기회복에 따른 주택가격 급등에 대비해 후보지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수도권지역의 중장기 소요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2002년까지 1,100만평의 택지개발 예정지구를 정부에 지정 건의할 방침입니다. ­기업토지 매입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나요. ○매입규모 3조로 확대 ▲부동산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위한 부동산 처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업들에 대한 대출담보자산의 가치 하락으로 금융권이 대규모의 부실채권을 떠안을 공산도 큽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4월 기업 보유토지 매입 규모를 3조원어치로 늘렸습니다. ­부동산시장의 정상화를 위해서 토공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토공은 공공 토지 비축과 수급조절 기능을 크게 강화해야 합니다. 택지나 공장용지,공공시설 용지를 제때에 공급하려면 ‘토지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해야지요. 또 국책사업이나 민자유치사업을 원할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보상전문 수탁기관으로서의 기능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공의 토지판매 전략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직원 1인1필지 판매운동이 좋은 결실을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후보지 조사단계부터 시장조사를 의무화하고,토지 매입 시는 반드시 품질보증서와 제품사용 안내서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점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지요. ○믿을수 있게 품질 보증 ▲우리가 조성한 단지는 바로 우리 공사의 얼굴입니다. ‘토공 토지’하면 누구나 믿고 살 수 있도록 품질을 보증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金사장은 지난 78년 토공의 전신인 토지금고에 입사,토공 창립 이래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최고경영자가 됐다. 토지개발공사 설립사무반 기획총괄부장을 시작으로 종합기획실장·공단본부장·부사장을 지내면서 분당·일산신도시 건설사업을 주도했다. 지난 해 8월에는 나진·선봉 공단개발 타당성 실무조사단의 단장으로 방북,북한 대외 경제협력위원회와의 실무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학군단(ROTC) 2기(연세대 졸업) 출신으로 전국 ROTC 중앙회 부회장 및 2기 회장을 맡고 있다.
  • “공수표”/公共공사 15조원 규모 상반기 발주 계획

    ◎住公·土公 등 사업기관 “예산없다 “팔짱/件數 되레 10∼30% 줄어 정부 신뢰 먹칠/“정부 립 서비스에 당했다” 업계선 분통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발주 계획이 물거품 위기에 몰렸다. 건설경기 부양과 실업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 중 15조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과 공공시설을 발주할 방침이었으나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 정부 투자기관들이 예산부족을 내세워 새로운 사업의 착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지원책을 내놓는 중앙 정부와 실제 사업을 하는 일선 기관들이 따로 놀면서 공공공사의 조기 발주가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22일 정부투자기관들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많은 건설업체가 공공공사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고,정부도 이를 감안해 조기 발주를 독려하고 있으나 현재 신규 공사는 거의 발주되고 않고 있다.따라서 업체들이 운용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수는 IMF체제 이전보다 오히려 10∼30%가 줄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공사가 조기 발주되지 않은 것은 추경예산안이 다른 해보다 늦게 통과된 탓도 있지만,근본적으로는 정부의 긴축예산 편성이 정부투자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 관계자는 “건설 공사는 될 수 있는대로 조기에 완공해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겨냥해 공공공사 조기발주에 나서고 있으나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공공공사의 발주 부진은 건설물량 축소로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다.그나마 공사를 수주한 업체들도 계약만 끝내고 일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2월 입찰한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공구별 공사 규모는 800억∼1,000억원이지만 올해 집행되는 예산은 공구별로 고작 5억원 안팎이다.따라서 건설업체들은 공기가 아닌,예산에 맞춰 공사를 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공기 지연에 따른 인건비와 뛰는 건자재 값을 메우기 위해 부실시공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하철 사업과 도로·지역개발사업 등 주요 건설사업을 잇따라 중단하거나 보류하는 사태도 속출하고 있다.대전광역시는 지난 3월 2개 공구의 도시철도건설사업을 조달청을 통해 조기 발주까지 해놓고 재원이 없다며 사업시행을 1년 이상 미뤘다.부산광역시도 지하철 2·3호선 건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경남도는 공공공사 200여건의 상반기 발주계획을 없던 일로 했다. ◎조기발주 지연 실태/住公­미분양 적체·중도금 미수 신규공사 발주 하반기로/土公­물량 작년 절반 수준으로 그나마 상반기 1건 발주/道公­올 물량 작년의 30% 안팎.예산없어 공사 자체 중단/수자원公­상반기 6천억 발주 계획.단지 분양안돼 연기 거듭 ◇주택공사=주택공사는 미분양 물량의 적체와 분양대금의 체납증가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신규 아파트공사의 발주 시기를 7월 이후나 늦게는 9월 이후로 늦췄다. 상반기 중 발주 예정이던 화성 발안지구의 2,523가구를 비롯,기흥 상갈(2,761가구) 光州 운남(1,523가구) 대구 칠곡(656가구) 부여 쌍북(474가구) 함안 도항(803가구) 강릉 교동(802가구) 등 9,900여가구의 공사 발주를 7∼9월 이후로연기했다.재개발사업인 부산 만덕지구 360가구분도 발주시기를 하반기로 늦추기로 했다. ◇수자원공사=수자원공사도 올 공사계획 물량 99건,1조283억원 가운데 60% 남짓을 상반기에 발주할 계획이었으나 단지 분양대금의 회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발주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토지공사=올해 공사발주 물량을 지난 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발주시기도 늦춰 당초 5월 초까지 17건 1,516억원어치를 발주하려 했으나 부산녹산공단 송정천 침수대책공사 1건(85억7,0000억원)을 발주하는 데 그쳤다. ◇도로공사=올해 발주물량을 지난 해 3분의 1 수준인 5개 노선(11개 공구) 1조3,000억원으로 줄여 잡았다.대구∼안동 구간과 서울 외곽순환도로,하남∼호법 확장공사도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해고속도로 내서(경남 함안군)∼냉정(경남 김해시) 확장공사는 당초 올해 1,6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공정률 32.5%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었으나 확보된 예산이 700억원에 그쳐 공사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방자치단체=국고 보조금의 축소로 지역 생산기반 시설과 환경시설 확충사업을 축소 조정했다.서울시는 1·4분기 중 발주 공사가 지난해의 45%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충남도는 정부 보조금 삭감으로 당초 2,158억원으로 잡았던 개발투자 사업비 규모가 1,882억원으로 줄자 도로와 생산 기반시설 등의 지역개발사업 규모를 줄였다.
  • 부동산 매매가 하락 주춤/미분양 주공아파트 노려라

    ◎전국 10여곳 2만가구 교통·편익시설 등 양호/신청자격 제한없고 동호수 선택 자유 ‘메리트’ 정부가 각종 부동산시장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주택 매매가 하락이 주춤해지자 지금이 내집 마련의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는 신청자격 제한이 없는데다 원하는 동·호수를 골라 계약할 수 있어 무주택자에게는 최적의 투자대상으로 꼽힌다.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는 주공아파트는 가구당 국민주택기금 1,200만∼1,400만원을 장기저리(연리 9.5%,20년 상환)로 융자해 준다. 여기에다 20%이던 계약금 비율을10%로 낮추고 4차례에 걸쳐 내던 중도금을 아예 없앴거나 1∼3회로 줄여주고 있다.그만큼 입주 예정자의 자금부담을 크게 덜어 준다. 뛰어난 교통 여건과 좋은 생활 편익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전국의 미분양 주공아파트를 살펴 본다. ○강남까지 차로 40분 거리 ■남양주 청학=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수락산을 마주보고 있다.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와 43번 국도,올림픽도로를 이용할 경우 강남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 상계동에서 5㎞ 남짓 떨어져 있어 서울 생활권이다. 현재 25평형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다음 공급 물량은 99년 이후 1,200세대. ○평당 280만∼290만원 분양 ■양주 덕정=21평형과 25평형 350세대를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경원선 덕정역에 인접해 있다. 청량리에서 양주를 거쳐 동두천까지 전철화되는 2001년에는 서울의 동북지역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26만평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평당 분양가는 280만∼290만원. ■오산 운암=오산시청 맞은 편 오산뜰 25만평에 총 1,651여 가구가 들어선다. 경기 남부 최대의 신흥 거주지로 꼽힌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에서 5분거리. 서울∼안양∼수원∼평택을 연결하는 1번 국도와 서울∼오산∼천안을 연결하는 경부선 철도가 지난다. 전용면적 18평형을 선착순 분양한다. ■안산 고잔=2000년 5월까지 3,050가구가 들어선다. 사당역까지 지하철로 40분 거리. 신갈∼안산 고속도로,제 2경인고속도로와 연계되어 있다. 승용차로 50분이면 여의도에 갈 수 있다. 2000년까지 초등학교 10개,중학교 10개,고등학교 5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삼산2=선착순 분양 물량은 전체 3,142 가구 중 25평형 100여 가구. 분양가는 융자금 1,200만원을 포함해 8,300만원 정도. 남쪽에는 삼산 1지구 37만5,000평이 대형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동쪽은 부천 상동지구가 주거·상업·영상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부산 당감=백양산 자락에 자연친화형 아파트 1,967세대가 들어선다. 인근에 국제중·고교와 과학고가 문을 열었으며 단지 안에 동양초·중학교가 곧 신설될 예정이다. 동서고가도로와 김해공항,사상버스터미널,구포역과 연계된다. 21·25·31평형 470가구를 선착순 분양. ○서울 잠실지구 규모로 조성 ■춘천 퇴계=서울 잠실지구와 맞먹는 크기인 34만여평에 모두 1만3,000가구가 들어선다. 복선화 예정인 경춘선 남춘천역이 인근에 있다. 20평형은 민간아파트의 옵션 품목인 거실장·식기건조기·비디오폰·식탁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평당 270만원선. ○시내중심가서 10분거리에 ■청주 분평=청주 남부권의 핵심 개발지역으로 총 26만평에 8,300가구가 93년부터 들어서기 시작했다. 시내 중심지 및 청원IC가 10분거리에 있다. 580여 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중도금 납부를 2회로 줄였다. 지구내에 상업용지 42필지,단독주택용지 117필지,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가 있다. ■대전 관저=구봉산 자락에 2만여 가구(민간분 포함)가 건설된다. 서대전IC에서 800m 떨어져 있다. 1,2지구안에 초등학교 4개,중학교 3개,고등학교 2개가 곧 문을 연다.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다양한 편익시설과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 170%… 녹지 넉넉 ■전주 송천=전주에서 가장 큰 단지로 2,000가구가 들어 선다. 송천대로와 동부순환도로,호남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이 뛰어나다. 용적률이 170%로 충분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중도금이 없으며 최고 4,600만원(연리 16.95%,20년상환)을 빌려 준다. ■광주 상무=인근에 터미널 백화점 공항이 있는 상무 신도심의 핵심지구. 시청 언론사 금융기관 등이 옮겨 올 예정이며 지하철 4호선이 단지 남쪽을 통과할 예정이다. 선착순 분양 물량은400여가구. ○비슬산 감싸 자연경관 좋아 ■대구 명곡=대구시 화원읍 명곡리 일대 10만여평에 1,2차에 걸쳐 총 4,200가구가 건설된다. 단지 주변이 그린벨트지역이며 비슬산이 감싸고 있다. 국도 5호선과 연계되고 단지내 30m 도시계획도로가 앞산 순환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최고 3,000만원(연리 16.5∼16.95%,20년 상환)을 빌려준다.
  • 농지전용 막아 쌀 자급 지키자/鄭允來(발언대)

    농지는 인간이 생존에 필요한 음식물 생산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대상이다.특히 농가에 있어서는 생산수단이나 자산적 가치를 넘어 존재 자체의 의미이기도 하다.그러나 산업화 이후 도시화·인구증가 등과 맞물려 이러한 농지의 보전과 개발 문제가 지속적으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그리고 최근의 세계화·국제화 추세는 경제성 논리를 바탕으로 농지 개발론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농업현장에 종사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 이러한 농지의 타용도 개발에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농업종사자와 정부의 노력으로 벼농사 작업의 97%가 기계화됐으며,쌀 자급기반도 마련돼 주곡인 쌀만은 귀한외화를 주고 수입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IMF 구제금융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쌀 자급이 갖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외환위기에 따른물가 폭등 속에서도 쌀만은 안정된 가격을 유지,국민들의 심리적 불안을 완화시켜주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쌀 자급의 지속 여부는 우량농지의 보전과 적정 쌀생산농가의 확보에 달려있다.그러나 건축·공공시설의 설치 등에 매년 수만㏊의 농지가 전용되고 있는 실정이고,이는 심각한 농지부족 사태를 초래할 가능성이있다. 쌀의 자급은 우리 국민이 IMF체제를 극복하는 데 심리적 중심역할을 할 수 있다.지난 6·70년대 보릿고개를 극복했던 국민의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하기 위해서는 쌀 자급을 유지하기 위한 농지 보전이 반드시 필요함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 지방관사 절반 ‘구조조정’

    ◎단체장·부단체장·보건소장·소방서장에만 제공/나머지 1,154개는 매각… 규모도 40평 이하로 축소 【광주=林松鶴,朴賢甲 기자】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장과 부단체장,보건소장,소방서장에게만 관사를 제공하고 나머지 관사는 팔거나 공공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자치단체장 등이 쓰는 관사도 40평 이내로 줄인다. 행정자치부는 5일 지방재정을 건실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지방 관사 감축방안’을 마련,16개 광역자치단체에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2,338개의 관사 가운데 비어 있거나 실·국장 및 원장·과장 등이 쓰는 1,154개가 없어진다.이는 전체 관사 수의 절반쯤이다. 나머지 1,184개 관사도 40평 이상인 227개 관사는 규모를 줄이고,156개 단독주택은 관리비를 절약하기 위해 아파트로 바꾼다. 그러나 현재 관사에 살고 있는 공무원이 그대로 사용하기를 원하면 대부계약을 맺어 돈을 받고 빌려준다. 이에 따라 전남 신안군은 이날 관사 28동 가운데 군수와 부군수 관사를 뺀 과장용 숙소 3동과 면장용 6동,일반직원용 6동,농촌지도소 직원용 11동 등 26동의 관사를 올해 안에 팔거나 임대할 방침이다. 1차 매각 대상은 목포시에 있는 28평형 아파트 3동이다.예상 매각대금은 평균 5,300만원이다.
  • 지역문화 살찌우면 지자제 견실/趙南浩(공직자의 소리)

    다가오는 21세기는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문화예술의 향유는 삶을 행복하게 하고 넉넉하게 채워주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인구 40만에 서울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풍부한 자연녹지를 갖추고 있다.중산층이 비교적 많고 재정여건도 좋다.때문에 지역개발 수요보다는 여가 및 문화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은 편이다. ○구민회관서 상설 공연 이같은 특성을 감안,지역사회 공공시설을 문화예술마당으로 적극 활용하는 비예산형 문화복지모델을 정립했다.돈 들이지 않고도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사업으로 우선 서초구민회관을 지역문화센터화 하고 각종 공연 및 문화강좌를 상설운영키로 한 것이다.각종 단체의 공연과 연습장소로 상시 개방하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는 장(場)으로 활용하는 등 서초지역의 ‘문화 메카’로 발돋움하는 각종사업을 추진했다. “매주 금요일 저녁은 서초구민회관에서”라는 이름아래 금요상설 공연을 정례화해 성공을 거두었다.유명 오케스트라 공연,가곡의 밤,실내악단 공연,연극·영화·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주 상설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이 월별 주제별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손쉽게 문화를 향유토록 했다. 지금까지 총 131회의 금요상설 공연에는 108,730여명이 참여,1회 평균 830여명이 관람했다.알찬 공연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문화마당으로 손색이 없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문체부로부터 ‘전구 최우수 문화자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우리 구의 문화복지행정의 성공 비결은 고객관리에 있다. ○문화복지개념으로 접근 구에 매월 1회이상 개최하는 금요상설 공연,클래식 음악감상실,서초아카데미 목요강좌,문학여행 등 정기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철저한 고객관리가 이뤄지고 있고,현재 2천3백명의 회원이 관리되고 있다. 회원관리제는 회원들에게 각 프로그램별로 초대권 발송은 물론,설문조사를 통한 주기적인 평가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개선사항이나 보고,듣고,배우고싶은 프로그램의 개발과 질적 향상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써 문화복지시책의 과학화,체계화의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자치단체마다 주민들의 욕구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문화가 활성화되면 지방자치의 뿌리는 더욱 튼튼히 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생계비 등 대부사업/실업자 지원대책 총점검:Ⅱ

    ◎1주새 1,308건 승인… 자격완화 추진/가구당 3,000만원까지 연리 8.5%∼9.5%/이달 예산배정액 1,434억… 대출실적 미미/3개월 구직활동 조건… 보증인·담보 힘들어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사업을 시작했다.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실직자 힘내라 대부’는 가구당 3천만원(소규모 영업자금은 1억원)까지 연리 8.5(생계비)∼9.5%에 1∼2년 거치 후 2∼3년 분할상환하는 조건으로 융자된다.대부종류와 한도는 △혼례비·장례비3백만원 △생계비·의료비·학자금 5백만원 △주택자금 1천만원 △생업자금3천만원 △소규모 영업자금 1억원이다.전체 예산규모는 고용안정채권 매각자금 1조6천억원,세계은행(IBRD) 차관자금 3천억원,예비비 1천8백억원 등 모두 2조8백억원이다.이 가운데 4월 1천4백34억원,5월과 6월 각각 1천8백80억원이 배정됐다. ▷신청자격◁ 대부종류에 상관없이 다음의 3가지 기본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실직 후 10개월 이내 지방노동관서·인력은행·한국산업인력공단·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지방자치단체 등에 구직등록한 뒤 3개월 이상 경과하고적극적으로 구직활동해야 하며 △순재산세 과세액이 10만원 이하로 전용면적 25.7평(생계비는 18.5평) 이하의 주택에 거주해야 하고 △부양가족이 있는가구주거나 주소득원이어야 한다. 3천만원까지 융자되는 생업자금은 사업시작 3개월 전이거나 사업 시작 6개월이 경과하지 않아야 한다. 개인 5천만원,법인 1억원까지 융자되는 소규모 영업자금은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서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거나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로서 2주 이상 창업훈련과정을 이수한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제출서류◁ 대부종류에 상관없이 △대부신청서 및 주민등록등본 △전용면적 25.7평(생계비는 18.5평) 이하 주택의 거주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주택등기부 등본 △재산세 과세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6개월 이상 무급휴직자도그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실업자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있다.소규모 영업자금을 융자받으려면 대부신청서 외에 사업계획서(자금집행계획서 포함),대표자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이같은 서류를 근로복지공단 46개 지사에 제출한 뒤 확인서를 받아 농협·국민·주택·상업·평화은행의 전국 지점에 내면 생활안정자금은 당일,주택·생업·영업자금은 2∼3일 후 받을 수 있다. ▷담보요건◁ 5백만원 이하는 연 소득 5백만원 이상 또는 재산세 납부자 1명을,5백만∼1천만원은 연 소득 1천2백만원 이상 또는 재산세 2만5천원 이상납부자 1명을 보증인으로 세워야 한다.1천만원 이상은 시중은행의 일반여신규정에 따라 물적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대부 집행현황◁ 22일까지 모두 1천953건,2백4억3천7백만원이 신청됐으며1천308건,1백1억9천3백만원이 승인됐다.또 무기명 장기채권은 7백7억3천만원어치가 팔렸다. ▷문제점◁ 정부는 장기 영세실업자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구직등록 후 3개월 이상 구직활동한 실업자로 자격을 제한했으나 이를 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보증요건을 최대한 완화했다는 정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직자들은 현실적으로 보증인을 구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항변하고있다. ◎공공근로사업 어떻게/새달 1일부터 숲가꾸기 등 투입/실직설움 딛고 공익봉사 구슬땀/1차 9만3천명 마감/2차는 30일까지 신청/석달간 20개 분야 근무/사무직종 월 40여만원/근로봉사 50만원 수입/실업급여 받지 않아야 실직자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은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가 실업 대책의 하나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모두 20개 분야에 걸쳐 실직자를 모집했거나 모집중이다.당초에는 8개 사업을 각 부처 별로 따로따로 추진했으나 집행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자 최근 康奉均 청와대정책기획수석 주재로 관계 부처 조정회의를 갖고 행정자치부가 집행을 총괄하도록 했다.행정자치부는 이에 따라 ‘공공근로사업 종합집행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원활한 시행을 돕고 있다.이번 사업에는 모두 5천4백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환경정화(국립공원쓰레기처리 등),푸른숲 가꾸기(간벌 등 나무가꾸기 산불감시),자원재활용(재활용품 선별 등),자료정리 조사(농지소유 및 이용실태 전국조사보조요원 채용 등),공공시설보수 정화(군시설환경정화 등),민간자율봉사활동(자율방범활동등) 등으로 구분돼 있다. 우선 1차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실직자를 대상으로 사업참가 신청서를접수한 결과 모두 9만3천814명(근로봉사 8만3천294명,사무봉사 1만520명)이신청을 했다. 신청자 가운데 남자는 5만9천474명,여자는 3만4천340명이다.연령별로는 50대가 2만5천46명으로 가장 많고 20세 미만이 1천333명으로 가장 적다.60대이상 고령자들도 1만3천3명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만6천293명으로 가장 많다.인천이 1만1천782명으로 그뒤를 이었으며 전북과 제주가 2천46명,120명으로 적다.1차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는 현재 진행중이다.심사를 거친 사람들은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사업에 투입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0일간 시 군 구 취업정보센터와 읍 면 동 취업상담창구에서 2차 공공근로사업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2차로 접수한 사람들은 빠르면 다음 달 15일부터 역시 3개월간 사업에 투입된다.정부는 2차 신청접수가 끝난 다음 3차 신청을 받는 싯점을 정하기로 했다. 신청서를 접수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사무직종의 경우 월 40만원,근로봉사는 50만원을 받는다.또 신청자격은 재학생 중증장애인 거택 및 시설보호자를 제외한 신청일 현재 15∼65세의 실업급여를 받지 않는 실직자로 한정됐다.신청할 때 명함판 사진 1매와 실직자로서 실업급여를 받지 않고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행정자치부는 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14층에 실업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매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崔旼鎬 실업대책상황실장은 “현재 신청자 분류 및 자격 심사,사업계획 검토 등의 일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지역별로 현실에 맞지 않는 점이 나타날 수 있어 자치단체별로 사업에 투입되는 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실업급여 받으려면/평균임금 절반 60∼210일 지급/고용보험 가입 사업장 반년이상 근무 실직자/노동사무소 구직등록 2주일마다 한번씩 실업인정서 받아야/일용직·공무원 제외 소득생기면 금액 공제 실업급여는 95년 7월1일부터 시행된 고용보험제도에 따라 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직장을 잃었을 때 정부가 생계를 보조하기 위해 지급하는 급여이다. 구직활동 기간 중 실직자의 연령과 피보험기간에 따라 60∼210일까지 받을수 있다.실직 전 평균임금의 50%가 나오며 하루 상한액은 3만5천원이다. 정부는 실업기간이 장기화되고 재취업이 곤란할 때에는 60일 범위에서 실업급여를 연장 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두고 있다. ▷자격◁ 고용보험에 가입한 10인 이상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재직하다 퇴직한 근로자만 해당됐으나 지난 달부터 99년 6월30일까지는 고용보험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뒤 실직한 실업자에게도 적용된다.일용직,임시직,공무원 및 스스로 회사를 떠난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절차◁ 실직 뒤 10개월 이상이 지나면 급여를 받을 수가 없으므로 가급적 빨리 신청해야 한다.먼저 지방노동사무소 직업안정과에서 구직등록을 하고 고용보험과에 수급자격인정신청서를 낸다.2주일 뒤 수급자격증을 받고 직업안정과에 실업인정서를 내면 실업인정을 받는다.이때 급여를 지급받을 금융기관 계좌번호를 알려주어야 한다. 첫 2주 동안은 종전 직장의 급여로 생활할 수 있는 ‘대기기간’으로 간주돼 급여가 나오지 않는다.때문에 2주 뒤 다시 직업안정과에 실업인정 신청서를 내는 등 같은 절차를 반복해야 한다.급여는 고용보험과에서 탄다. ▷급여 수령◁ 이같은 절차를 마쳐도 실업기간 중 부업이나 아르바이트를 해 소득이 있으면 그 금액만큼 구직급여에서 공제된다.급여는 2주일마다 실업인정을 받은 당일이나 다음 날 신청자의 금융기관 계좌로 입금된다.실업급여를 계속 받으려면 2주일마다 지정된 날에 지방노동관서에 나가 실업인정을 받아야 한다. ▷종류◁ 실업급여에는 구직 급여와 취직촉진수당이 있다.취직촉진수당에는 △실업자가 빠른 시일내에 새 직장을 구할 때 주는 조기 재취직 수당 △직업훈련을 받는 경우 교통비·식대로 지급하는 직업능력개발 수당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져 구직활동을 할때 지원하는 광역 구직활동 수당 △이주비 등이있다. ▷심사재청구◁ 실업인정을 받지 못하는 등 지방노동관서의 행정처분에 이의가 있으면 심사 및 재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심사청구는 지방노동관서의 처분을 받은 뒤 90일 이내에 심사청구서를 해당 지방노동관서에 제출해야 하며 노동관서는 30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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