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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유명 호텔등, 장애인 주차 할인혜택 인색 여전

    서울시내 유명 호텔과 병원,백화점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장애인 주차요금할인혜택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교통관련 시민단체인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朴用薰)는 19일 서울시내의 호텔,병원,백화점 등 74개 공공시설의 66.2%가 장애인에게 일반인과 동일한 주차요금을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의료복지를 지향해야 하는 병원 33곳 가운데 42.2%가 장애인 주차요금을 할인하지 않고 있으며 백화점의 경우는 강동구의 해태백화점을 제외한 22개 백화점 모두 할인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서울시 주차장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르면 1∼6급의 장애인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때는 주차요금의 50%를 할인하고 처음 1시간은 요금을 면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운동본부는 “호텔,병원,백화점 등의 부설주차장은 조례상 공영주차장은 아니지만 공공성을 강하게 띠고 있으므로 장애인에 대한 주차요금을 할인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 인천시 업무보고 내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15일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이 보고한 인천시현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송도신도시 오는 5월말까지 2·4공구 176평에 대한 매립을 완료,이 가운데86만평을 첨단산업단지인 미디어밸리로 조성한다. 외국자본 등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건설되는 미디어밸리에는 인천시의 해외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40여개의 외국기업과 500여개의 국내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정부의 특화관광중점 사업으로 지정된 용유·무의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을추진하고 송도신도시와 공항배후지원단지 14.6㎞간에 제2연륙교를 건설해 신공항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 인천국제공항 이날 현재 6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2001년 원활한 개항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개항준비협의회를구성,운영한다. 인천시는 공항배후지원단지와 교통시설,각종 공공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473만평에 달하는 시가지 조성과 24만평의 구획정리사업,교통체계 개선 등신공항에 관련된 60개 핵심사업을 개항이전에 완료한다. 항만시설 인천항이 동북아의 중심항으로 경쟁력을 유지할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 민간사업자를 선정,그동안 지연돼온 북항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01년까지 남항을 정비하는 동시에 223만평의 국제유통단지를조성,경인권 산업단지의 물류비용을 절감시켜 나가겠다. 건의사항 민간사업자의 부도로 건설이 중단된 강화 제2대교를 다음달부터인천시가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부족한 사업비 400억원을 연차별로 국고에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검단우회도로 사업비 203억원 가운데 100억원과영종·용유∼무의도간 연도교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비 500억원 가운데 일정부분을 국고로 지원해주기 바란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양주군·의정부시, 하수도등 직접 수리

    “가로등이나 상·하수도 등 간단한 공공시설물 고장수리는 이제 자치단체가 직접 맡습니다” 경기도 양주군과 의정부시가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했던 각종 공공시설물 고장수리를 직원 전담 처리 방식으로 바꿔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처리기간이 한결 빨라진데다 예산도 절반정도밖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양주군은 지난달부터 2,900여만원을 들여 고소(高所) 작업차량 1대와 전기기사 2명 운전사 1명 등으로 전담수리반을 구성,4,500개의 가로등에 대한 직영관리체제에 들어가 연간 7,000만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과거 외부업체에 의뢰했을 때 8만9,000원이던 가로등 1기당 수리비용이 4만9,000원으로 줄었고 처리기간도 사흘에서 하루로 단축됐다. 의정부시도 올부터 일부 동사무소에 자격증을 가진 전문기술인력을 배치해상·하수도와 보안등의 관리·수리업무를 전담시키고 있다.담당직원이 수리자재를 직접 구입하고 기술자도 따로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보안등 1개당 12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주군 관계자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민원은 많은데 외부업체가 수리를 대행하면서 처리기간 지연 등으로 주민불평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직영체제로 바꾼 뒤 처리기간도 줄어들고 예산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영종·용유도 7개지구로 개발

    인천시는 5일 신공항이 건설되는 영종·용유도 지역 전체면적 2,100만평 가운데 582만평을 2006년까지 7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 대상지는 배후지원단지(85만평) 구획정리사업 2개 지구(24만평) 영종1지구(25만평) 영종2지구(93만평) 영종3지구(135만평) 영종4지구(220만평) 등이다. 지난해 5월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간 배후지원단지는 2000년까지 입주를 끝내고 영종2지구는 나머지 지구중 공항관련 시설단지로 우선 개발된다. 또 영종3지구(백운산 남측)는 산업·주거단지,영종4지구(구읍 선착장 부근)는 국제업무·상업지역으로 각각 개발하고 영종1지구(운북동)는 공공시설을유치,시가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9월 착공될 운남·운서 주거지역 2개 지구는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영종 1지구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영개발은 인천시가,토지구획정리사업은 관할 중구청이 각각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재정여건에 따라 공공개발기관에 위탁시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는 이밖에 나머지 1,518만평(녹지지역·도로·유원지 등은 제외)에 대해서는 다음달 주민공람을 거친 뒤 오는 9월 도시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
  • 전북 전주시-대구 수성구 2단계 공공근로 장애인 선발

    전북 전주시와 대구 수성구가 시각장애자 등 장애자들을 올 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수성구(구청장 金圭澤)는 5일 공공근로사업의근로자 89명 전원을 장애인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공공근로사업에 장애인 실업자를 모두 선발하는 것은 지자체에서는 처음이다.선발 인원은 지체장애인 80명,시각장애인 2명,청각장애인 7명 등이며 이들은 사회복지시설 도우미,불법쓰레기 투기감시,공공시설물 청소작업 등에 투입된다. 전주시(시장 金完柱)도 안마 등으로 생계를 꾸러가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IMF한파로 곤경에 처해 있다는 호소에 따라 16명을 선발,6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실시되는 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투입한다.일당은 2만2,000원이다.
  • 양천구, 외국인 생활정보 안내 책자 발간

    ‘기초자치단체 행정도 국제화에 뒤지지 않는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는 29일 관내 거주 외국인들의 눈을 통해 본 구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구정을 개선,지방자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외국인 구정 참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편지나 엽서,전자우편을통해 불편사항이나 건의 사항을 접수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구정 소개,민원안내 정보 등 3개 분야 32개 항목을 담은 외국인 생활정보 안내 책자 2,000부를 만들어 4월 중 관내 거주 외국인 1,200여명 모두에게 보내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주요 시책사항과 공공시설물,보건소 무료검진,정보서비스 제공등을 안내하는 책자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권역별로 발간,외국인 422명에게 보내 구정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오는 5월16일 구민의 날에는외국인 노래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또 관내 거주 외국인들이 구정 종합정보센터에 설치된 팩스와 스캐너,인터넷 등을 예약신청만 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보건소·구민체육센터·구민회관 등 공공시설물을개방하기로 했다. 양천구에는 현재 미국인 561명,중국인 288명,일본인 84명,필리핀인 71명,캐나다인 38명 등 모두 1,230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 서울시, 이태원 관광특구 용도변경 검토

    서울시는 관광특구로 지정된 용산구 이태원동 입구에서 한남2동사무소에 이르는 1.4㎞ 구간에 대해 용도지역 변경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5일 “지방자치 정책협의회때 용산구가 이태원 관광특구활성화를 위해 현재 일반주거 및 준주거지역으로 돼있는 이곳을 준주거 및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줄 것을 요청해와 적극 검토중”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지역이 이같은 방향으로 용도변경될 경우 관광특구 설정에 따른 시설제한이 풀려 유흥음식점과 카지노,관광호텔 등 외국인상대 업소가 자유롭게 들어설 수 있게 된다. 또 용적률이 600%에서 1,000%까지로 대폭 상향조정돼 건물의 층수제한도 사실상 풀리게 된다. 시는 그러나 용산구가 공공시설 정비 등 도시설계를 수립할 것을 전제로 용도지역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용산구와 이태원 일대 상인들은 이태원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이태원1동과 한남2동 일대 4만1,000여평을 용도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서울시는 도시기반 시설 미비 등을 들어 난색을표명해 왔다.
  • 한라산 4개등산로 출입제한 연장

    한라산 4개 등산로의 출입제한 기간이 3년 연장되는 대신 2개 등산로를 통한 정상등반은 전면 허용된다. 제주도는 훼손된 등산로 복원을 위해 한라산 서북벽 등산로(1.3㎞)와 백록담 순환로(1.3㎞),돈내코 등산로(9.4㎞),윗세오름∼남벽 정상간 (2.8㎞) 등4개 등산로의 출입제한 기간을 2002년 2월말까지 3년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또 도로와 사찰,휴게소,공공시설,공원묘지 등을 제외한 한라산국립공원 모든 지역(147.8㎢)에 대해서도 출입제한 기간을 함께 연장했다.그러나 정비가 끝난 성판악 등산로와 관음사 등산로 등 2개 등산로를 통한 백록담 동릉 정상까지의 등반은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제한 등산로일지라도 학술조사나 연구,군·경 작전훈련 목적의 등반은 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이용이 가능하다.
  • ‘아름다운 종로‘ 발간-민선1기 3년 우수시책 모음

    종로구(구청장 鄭興鎭)가 민선1기 3년동안 시행한 우수시책들을 모아 실은‘아름다운 종로를 만들어 갑니다’(사진)란 책자를 발간했다. 1,2편으로 나누어 1편에는 구청장의 당부사항중 시책화된 주민복지 증진 등 10개분야 124건의 사업을 소개했다. 2편에서는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안전운전순찰대 운영▒자치행정발전추진회의 운영▒보건소 분소설치▒민방위 과태료 분할납부 시행▒자동차 번호판 부착서비스▒혼자 사는 노인 건강음료 무료제공▒장수노인 사진촬영▒공무원 콜제도 시행▒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보도블록 설치 등 우수시책 10개 분야 150건을 실었다. 구는 책자를 사무실과 공공시설·휴게실에 비치해 직원들에게 창의적 연구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주민들에 대한 구정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鄭基洪 hong@deahanmaeil.com
  • 시화지구 공공시설 관리 무방비

    시흥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간의 시화지구 공공시설 인수인계 작업이 늦어져관리소흘 등 각종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다. 시흥시는 도로,상·하수도,공원,녹지 등 수자원공사가 지난 87년부터 조성한 시화지구 공공시설물을 인수하기 위해 97년부터 수자원공사측과 협의를벌여 시화지구 연결도로 개설 등 70여개의 잘잘한 항목에는 합의했다. 그러나 공공시설 보수문제와 유지관리비 부담 등 핵심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한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시흥시는 수자원공사측에 부실공사가 많은 공공시설의 전반적인 보수와 소방서·파출소·구청 등 공용청사 부지 무상제공,인수후 3년동안 공공시설 유지관리비 500억원 부담 등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수자원공사는 공용청사 부지는 조성원가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시설물 보수비와 유지관리비는 한푼도 부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수자원공사측은 “법적으로 단지내 시설물이 이미 시흥시에 귀속돼 있어 유지관리 책임도 시에 있다”고 전제하고 “시흥시가 시화지구에서 해마다 500억원 이상의 지방세를 거두면서 유지관리비는 부담하지 않겠다는 것은 말이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대해 시흥시는 “한해 200억원에 육박하는 유지관리비를 지자체 예산으로 감당하기가 힘들다”며 “수자원공사가 유지관리비를 부담할 수 없다면 일정기간 하자보수를 약속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양측의 공방으로 인해 2,115개의 공장과 3만여 가구의 주민들이 입주해 있는 시화지구 공공시설물 인수인계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연히 관리가 소홀해져 녹지에 심어진 나무가 죽어가고 도로상의 지워진 차선이 도색되지 않는 등 각종 주민생활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시흥l金學準hjkim@
  • 각부처 새해 설계-金成勳 농림부장관

    지난해 우리 농업은 소값 파동과 수해,브루셀라백신 파동,농정조직 개혁 등 적지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올해에도 협동조합 개혁 등 험준한 산이 눈 앞에 놓여 있다.金成勳농림부장관은 15일 대한매일 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인터뷰에서 “협동조합 개혁은 4개 조합 중앙회를 통합하는 방안 외에 이들 조합을 신용,유통 등 기능별로 묶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金장관의 새해 농정 설계를 들어본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원년인 지난해의 농정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난해는 IMF 한파로 농·축산물 소비가 급감하면서 소값이 한때 148만원까지 떨어지고 젖소송아지가 길거리에 버려지는 아픔이 있었습니다.사상 최악의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많은 농민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온국민이 합심단결해 난국을 극복한 덕에 소값도 IMF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쌀농사도 평년작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습니다.IMF의 어려운 시기에 그나마 농업이 민생안정의 효자산업이었다고 봅니다.●올해 농업 분야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많은 어려움이예상됩니다.농산물 소비위축으로 당분간 농업경영 여건은 나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반면 농산물 수출경쟁은 보다 치열할 듯 합니다.올해 말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농산물협상도 본격 시작됩니다.●올해 중점을 둘 농정시책은 무엇입니까. 농조 통합 등 지난해의 농정개혁을 내실 있게 다지는 한편 크게 여섯가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우선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농가경제 안정과 유통개혁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주곡자급기반 확충,친환경농업 육성,농산물시장개방 대비 및 남북간 농업협력과 교류 등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농정 전반의 비효율과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농정개혁과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올해 최대의 농정 과제는 농·축협 등 협동조합 개혁이 될 듯 합니다.복안이 있습니까. 협동조합 개혁은 농민의 권익을 극대화하면서 농산물 수급조절 등 협동조합의 고유사업을 효율화,전문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4개 협동조합이 강도높은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2단계인 중앙회 조직개편은 농민이나 협동조합의 동요,금융혼란 가능성을 감안해 국회와 협의,신중히 추진하겠습니다.신용이나 유통 등 조합 기능을 묶는 방안도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올해부터 본격적인 2단계 농촌투융자 계획이 시작되는데 어떤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까. 1단계 투융자 계획이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선에 중점을뒀다면 2단계 투융자 계획은 농가소득 안정에 중점을 둬 개별 농가의 경쟁력과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투융자 규모도 1단계의 6억5,000억원 수준을 유지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올해 추진할 농산물유통개혁 방안은 무엇입니까. 올해엔 유통예산이 지난해 3,096억원에서 5,477억원으로 대폭 늘어 유통개혁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이에 따라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 35만6,000t에서 42만t으로 확대하고,계약재배농가에 대해서는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가격예시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또 변질되기 쉬운 채소류나 우유 등에대해서는 수급불안이 심할 경우 산지폐기 등을 강제하는 유통명령제도도입합니다.●엘니뇨 등 기상이변으로 세계 식량사정이 불안합니다.주곡자급 대책은 무엇입니까. 논 면적 110만㏊는 반드시 유지돼야 합니다.도로나 공공시설 건설을 위해부득이 농지를 전용해야 할 때는 반드시 농림부와 협의토록 할 것입니다.주택이나 공장 등은 가급적 산지나 구릉지를 우선 활용토록 하겠습니다.쌀 농사만으로도 충분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쌀값을 적정 수준에서 유지할 것입니다.●지난해 농산물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었는데 올해 농산물 수출진흥 방안은 무엇입니까. 지난해는 일본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와 채소 화훼 등의 수출이 10% 이상 늘었습니다.올해에도 정부는 농산물 수출지원총력체제를 가동,농산물 수출을 늘려 나가겠습니다.이를 위해 올해엔 세계의 유명 식품박람회 참가를 늘리고 대형 유통업체의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시장에 진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소 브루셀라백신 파동으로 농림부 직원 2명이 중징계를 받는 등 축산정책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파동으로 국민과 양축농가에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비리 혐의자에대해서는 직위해제와 징계조치를 취했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사건이 재발할경우 상급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물어 비위 소지를 원천 봉쇄하겠습니다.아울러 예방약 검정제도를 국가검정체제에서 업체의 자가검정제도로 전환해 업체간 경쟁을 유도하고,안전하고 우수한 동물약품을 생산하도록 하는 등 전반적인 가축방역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남북한간 농업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만. 남북한 농업교류는 양측간에 거부감이 가장 적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따라 활성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우리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팥이나 녹두 메밀 등 잡곡의 경우 북한과 계약재배를 추진하거나 합작농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종자나 비료 등 부족한 영농자재를지원하고 우리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해 해외농지를 공동개발하는 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 99자치행정 핫이슈-수익사업(下)

    지방자치단체들의 올해 수익사업 전망은 어떨까.결론부터 말하면 ‘글세요’다.의욕은 높으나 마땅한 사업이 없고 경기도 불투명해 일부 시군구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자치단체들이 벌인경영수익사업 실적도 시원치 않았다.강원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시·군들이목표대비 70∼80%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자치구 포함)가 87건의 사업에 604억원의 수익을 올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강원이 70건에 450억원,광주가 85건에 370억원,인천이 36건에 309억원의 수익을 올려 2,3,4위를 차지했다.경기와 전남이 나란히 21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단 부산 대전 충남은 집계 미비 등으로 비교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전북은 70건에 58억원, 울산 20건에 67억원,대구 49건에 117억원,제주 43건에 137억원,경남 82건에 166억원 등으로 실적이 저조했다.모든 시도들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경영수익사업에 체육관 등 각종 시설 임대 수익과 주차장,토지개발 등 자산운용 수익이 포함돼있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올해도 수익사업 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잡고 있다. 올해 자치단체들이 계획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수익사업중에는 강원도 영월군의 소수력발전소와 부산 해운대구의 해저테마수족관 건립 등이 굵직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월군은 지난해부터 동강과 서강이 합류하는 하동면 각동리 일대에 연산 2,820㎾급의 소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생산된 전력은 한전에 전량납품한다.군은 오는 2000년말 완공,연간 11억원의 발전수입은 물론 250명에일자리를 마련해 준다는 게획이다.이 사업은 최근 행정자치부에 의해 경영연구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해운대구는 해운대 중동에 외자를 유치,해저테마수족관(지상1층 지하3층)건립을 추진하고 있다.1월중 사업에 착수,2000년 2월 완공한다는 목표다.구는 곧 뉴질랜드의 다국적 기업 ‘아쿠아리아 21’과 2,160만달러(350억원)의 투자계약을 체결 할 예정이다.20년뒤 기부채납 방식이며 입장료의 3∼4%는구 수입.구는 이 사업으로 연간 3억6,000만∼4억6,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도 올해 중국 덩샤오핑(鄧小平)이 오랫동안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한 ‘동충하초주(冬蟲夏草酒)’개발 사업에 나선다.시는 수원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가 누에로 동충하초를 대량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한것을 계기로 특산품 개발을 착안했다.시는 이미 지난해 10월 잠사곤충연구소와 동충하초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곧 수원단위농협과 자본금 15억원을공동 출자해 주식회사를 설립,올 추석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영화산업에도 뛰어 들어 심형래씨가 추진중인 특수효과 영화 ‘용가리’ 제작에도 참여한다.영화제작에 들어가는 총 비용 102어원중 10억원을 투자한 후 나중에 순수익 가운데 10%를 돌려받는 조건이다. 또 서울 도봉구는 지난해 12월 말 설립한 주식회사 ‘도봉’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구가 10억원을 출자 해 민간자본 30억원 유치,장례예식장 운영을 비롯,중학교 급식사업,음식물사료화사업 등의 공공수익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경남 창원시는 관리비로 연간 58억4,000여만원을 투입해야하는 산하 23개공공시설물을 민간에 위탁하거나 매각,관리형태를 혁신키로 했다.시민들의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구조조정으로 예산도 절감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경기도 양구군은 건설폐기물처리장을 건설,타 시군에 위탁처리함으로써 발생하는 연간 2억원이상의 운송처리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 옹진군은 관내 섬에서 나오는 질 좋은 바닷모래를 채취,57억원의 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99분야별 서울 시정-보건복지(8회)

    올해 서울시의 보건복지정책은 노숙자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노숙자문제와 맞닥뜨린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노숙자들의 자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또 올해가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해’인 만큼 노인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는 한편 장애인과 저소득계층의복지 향상에도 상당한 예산을 배정해 놓고 있다.●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올해를 장애인 복지의 원년으로 삼고 그동안 형식적으로 운영돼온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지하철과 보도 등에 설치돼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있도록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세울 계획이다.올해 상반기 안에 동사무소와 우체국 등 공공시설에 휠체어와 확대경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숙박시설 판매시설 전시시설 등에도 점자안내책자를 비치하도록 한다.●식품안전관리 1,1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식품의 안전관리에 역점을두고 제조·유통식품 및 농·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제조·유통식품의 수거검사를 지난해보다 3,000건 많은 2만건으로 늘린다.농·수산물의 경우도 유통되기 전에 빠른 시간내에 안전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상반기 안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출장소 및 지소를 5군데 설치할계획이다.또 위생감시활동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45명의 명예식품감시원을 위촉,지원하고 부정·불량식품 및 퇴폐업소 신고전화인 ‘1399번 전화’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시민신고제를 활성화한다.●위생 부조리 근절 위생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해 나갈 방침이다.휴게·일반음식점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고식품접객업종도 4개 업종에서 3개 업종으로 단순화한다.또 일반음식점 객실의 노래반주기 설치,단란주점 영업장 허가면적(150㎡)제한,단란주점 투명유리 설치 및 특수조명설치 제한 등 현실에 맞지 않은 시설기준 규정을 폐지해 나갈 계획이다.●시립병원 기능강화 1,127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부병원 서대문병원은평병원 등 3개 병원을 재건축하고 의료장비를 대폭 보강,저소득층이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한다.●사회복지시설 운영 프로그램 개선 양적인 성장에 비해 운영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인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과감하게 민간에 위탁,복지시설간 연계성과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인다.또 운영 프로그램을 지역별,대상별로 특화해 나가고 복지시설 운영에 시민과 시민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해 투명성을 높인다.
  • 가교리 마곡온천 개발 본격화

    공주시 사곡면 가교리의 마곡온천이 본격 개발된다. 공주시는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사곡면 가교리 63만6,550㎡를 대규모종합온천휴양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 소유주로 구성된 마곡온천 개발사업조합(조합장 梁泰漢·57)이 민자1,360억원을 들여 개발할 주요 시설은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과 상가·오락·레저등 휴양시설 외에 도로·상하수도·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이다. 이곳 종합온천휴양관광지가 개발되면 인근에 조계종 6교구 본사인 마곡사와 30분거리의 무령왕릉 등 백제문화 고적이 산재,이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1년 10월 발견된 섭씨 38∼40도의 유황천인 마곡온천은 부존량이 344만t에 이르며 93년 온천지구 지정에 이어 98년 9월 관광지조성계획 사업승인을 받았다.
  • ‘지역 최고 어른’ 군수:7·끝(공직 탐험)

    ◎가난한 살림… 새수익 창출 골몰/재정자립도 평균 22.9% 불과/공공시설 입장료·민원수수료 인상/관광·캐릭터사업 발굴 주력 군은 대체로 가난하다.지난 95년 도·농통합 때 도시적 요소가 많은 군은 인근시로 편입됐다.군으로 남아있는 지역은 대개 농업과 어업 등 1차산업에 의지하고 있다.그러다보니 농지개량·경지정리·주택개량·축산진흥 등 ‘잘살아 보자’구호를 내건 사업들이 많다. 그러나 일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재원은 턱없이 부족하다.현재 전국 91개 군의 재정자립도 평균은 22.9%. 시 54.1%,구 49.7%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임의적 재정운영에 제한을 받고 있다. 군의 세입은 지방세 수입과 세외수입에 의존하는데 대체로 부진하다.전국지자체의 올해 지방세 예상수입은 19조원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군이 차지하는 것은 9,300억원에 불과하다. 전국의 군이 91개이고 보면 일개 군당 100억여원의 지방세 수입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지방세 세목은 주민세·재산세·자동차세·담배소비세 등 9개에 이르지만 특별한 산업체가 없는데다 주민소득이 미미해 세입이 도시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세외수입 역시 대다수 군이 다양한 경영수익사업을 벌이지 못하고 공유재산을 활용하는 정도에 불과하다.지방세 수입과 비슷한 연간 100억원 안팎이다. 그러나 올해 군예산 평균액은 735억원.이로 인해 군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애로를 겪고 있다. 중앙부처로 부터 지방교부세·지방양여금·국고보조금을,도로부터 도비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지방교부세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용목적이 지정된 것이어서 자율적인 사업추진이 어렵다. 특히 대다수 군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0∼20% 줄여 편성해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행정자치부가 지원하는 지방교부세도 올보다 13.27%가 줄어들어 엎친데 덮친 격이다. 재정자립도가 6.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경북 영양군의 李麗炯 군수(63·초선)는 “새로운 사업시행은커녕 기존 사업도 대폭 축소해야 할 형편”이라고 호소한다.따라서 재정난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각 군이 세외수입을 늘리고 적극적인 경영수익사업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군의 세외수입을 늘리기 위해 주차장·회관·화장장 등 공공시설의 수수료나 입장료를 상향조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현재 무료로 처리되는 829종의 민원절차 가운데 상당수를 유료화시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자치단체 최초로 캐릭터사업을 통해 로열티수입을 올리고 있는 전남 장성군은 경영수익사업 발굴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장성군은 ‘홍길동’이 관내 황룡면 아차고개에서 태어난 실존인물이라는 학계의 고증을 토대로 지난해 25종의 홍길동 관련 캐릭터를 창출,지난 10월 아동용품을 생산하는 5개 업체와 계약을 맺어 5,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군은 보조 캐릭터를 계속 만들어 내년부터 연간 20억∼30억원의 지적재산권 수익을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金興植 군수(61·재선)는 “별다른 부존자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굴뚝없는 산업’을 개발하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 마산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8)

    ◎“대부분 해제” 기대 주민들 반색/“신중처리” 요구 환경단체 반발 커 마찰 예상/전체 85% 임야… 거대도시화 가능성 없을듯/가용면적 바닥난 도심 과밀현상 해소 기대 그린벨트 해제구역이 불투명한 대도시와는 달리 중소도시인 마산·창원권은 대부분 풀릴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해당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시·군 도시계획 관계자들도 과밀화된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면적 해제 가능성에 대한 반작용으로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클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상된다. 이같은 분위기는 지난달 30일 경남도 여성회관에서 열린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공청회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그린벨트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일제치하에서 해방되는 기분’이라는 극단적 표현을 사용하며 전면해제를 주장한 반면 일부 시민과 환경단체 등은 ‘신중한 처리’를 요구,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73년 6월 지정된 마산권 그린벨트는 5개 시·군 314.2㎢. 창원이 14개 읍·면·동 103.37㎢로 가장 넓고,마산시 18개 읍·면·동 101.93㎢,진해시 17개동 56.4㎢,김해시 4개 읍·면 45.9㎢,함안군 칠원면 6.6㎢ 등 순이다. 이들 지역에는 모두 3만3,61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마산권 그린벨트는 중소규모 도시임에도 여러개 시·군이 다소 복잡하게 얽혀있다. 마산시와 창원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지정한데다 남쪽에는 진해시,동쪽에는 김해시와 연관돼있다. 또 일부이긴 하지만 북쪽 산악지역에는 함안군도 포함돼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그린벨트 재조정은 인접 시·군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볼때 다소 복잡한 양상을 띨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 그린벨트는 전체의 85%가 임야지역인데다 시·군간의 경계가 높은 산으로 둘러쳐져있어 전면 해제돼도 거대 도시화 등의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산과 창원은 이미 한 권역으로 묶여 있는데다 진해는 천혜의 군사도시가 말해주듯 바다를 제외한 3면이 300∼400고지의 높은 산으로 싸여있다. 또 김해와 함안도 마산·창원과는 산으로 단절된 상태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중소도시에 포괄적으로 적용키로 한 정부의 ‘대부분 해제’방침이 그대로 적용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 해제돼도 개발가능 면적이 15%대에 불과한 상태에서 구태여 묶어놓고 분쟁을 유발하기 보다는 도시계획을 철저히 해 산림파괴의 마구잡이식 개발이 되지않도록 환경친화적 개발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마산시 金모국장(53)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의 제도개선은 꾸준히 했지만 구역내 주민들에 대한 고충처리는 미흡했던게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환경도 보전할 수 있는 정부의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산시의 경우 지난 70년대 중반이후 도시가 확장되면서 가용면적이 바닥나 공공시설 설치는 엄두도 못내고 있으며,당시 20여만명에 불과하던 인구는 50만명으로 늘어나 도시가 과밀화돼 있다. 창원시는 다소 나은 편이지만 10년내에 이같은 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발표 이후 이 지역의 토지거래는 거의 없어 당초 우려되던 투기 붐은일지 않고 있다. 부동산중개소에는 가격동향과 전망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3∼4건씩 걸려 오지만 실제 거래는 없다. 공인중개사 姜모씨(45)는 “올들어 그린벨트가 해제된다는 소문이 흘러 나오면서 거래될 토지는 이미 넘어갔으며,가격도 오를 만큼 올라 거래가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 기본이 바로선 나라로(이것부터 고치자:1)

    ◎질서와 맞바꾼 성장 ‘풍요속의 의식 빈곤’/교통신호 무시·쓰레기 투기 예사로/공연장서 휴대폰… 큰소리 통화까지/유원지 고성방가·길거리 침뱉기 일쑤 ‘한국인에게는 공공의식이 없다’ 우리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는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고쳐야할 점이 무엇인지 우리 스스로는 잘 알지 못한다.그런 면에서 외국인의 비판은 귀담아 들을 만하다.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다른 사람은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자기본위주의.이런 공공의식의 결여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 공공의식이 없는 우리 사회는 아주 하찮은 것부터 큰 것까지 고칠 것 투성이다. 고속성장을 구가하면서 우리는 최소한의 공중도덕마저 상실했다.부와 풍요를 얻은 대신,더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 예의나 도덕을 논하는 사람들은 찾기 힘들다.이웃에 대한 도리보다는 자기 이익을 우선시한다.동방예의지국도 오래 전의 이야기일 뿐이다. 이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볼 시점이 됐다.사소한 것부터 고쳐야 더 큰 잘못을 개선할 수 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다시 잠들 때까지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는지 곱씹어 생각해야 한다. 보급속도가 빠른 이기(利器)일수록 사용 준칙이 없다.자동차보다 더 많이 보급된 휴대폰.공연장이나 극장 안에서 느닷없이 울려 분위기를 흐린다.그 자리에서 큰소리로 통화를 하는 사람도 있다.지하철이나 식당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도 아랑곳 없이 울린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호출기도 마찬가지다.공공 장소에서는 적어도 소리가 나지 않게 조치해 놓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내가 통화하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식이다. 무질서 공화국이라는 지적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교통질서는 커녕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량은 예사다.횡단보도 정지선을 제대로 지키는 차량도 드물다. 캠페인도 여러차례 있었지만 그 때 뿐이다.불감증에 걸린 것이다.저마다 빨리 가려고 끼어들기를 마구하다보니 도로는 아수라장이 되기 일쑤다. 경음기 소리로 운전자들은 귀가 따가울 정도다.접촉사고가 나면 교통정체는 신경을 쓰지 않고 대로 도로 한복판에서 싸우는 운전자들도 흔히 볼수 있다.이런 일들을 보통으로 하는 운전자들도 남들이 하면 욕을 해댄다. 쓰레기 문제는 환경 문제 중에서도 가장 심각하다.몰래 갖다 버리는 쓰레기로 우리의 자연은 중병을 앓고 있다. 남이 보지 않으면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 사람도 많다.깊은 밤을 틈타 남의 집 앞에 쓰레기를 갖다 놓는다.자동차로 간선도로를 달리다 길가에 마구 버리기도 한다.귀성객들이 지나간 고속도로변에는 해마다 쓰레기가 가득차 막대한 돈을 들여 치운다. 관중이 빠져나간 경기장은 남기고 간 신문지며 쓰레기로 늘 어지럽다.지하철의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제대로 찾아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담배꽁초를 다 마신 술병이나 깡통에 버린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다.식당에서는 밥그릇에도 담배를 끄는 우리들이다. 음식은 많이 시켜서 남기는게 미덕인 것처럼 여기는 분위기는 여전하다.옆자리 손님은 상관하지 않고 큰소리로 떠들며 음식을 먹어야 직성이 풀리고 분위기가 좋다고 느낀다. 길거리에 침이나 가래를 뱉는 것은 다반사다.술을 마시면 급하기도 하겠지만노상방뇨쯤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안에 있는 사람들이 빠져 나오기도 전에 밀치고 들어 가고 빨리 문이 닫히지 않는다고 버튼을 마구 눌러댄다. 유원지에서는 어떤가.음주에 고성방가는 보통이고 남이 보든 안보든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놓고 춤판을 벌이는 꼴불견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아무데서나 화투판도 벌인다. 맑은 물에 음식쓰레기를 버리거나 밥그릇을 씻어 물을 흐려 놓는다.잘자란 나무나 꽃을 꺾거나 파내어 가져가는 등산객들도 자주 눈에 띈다. 공공시설은 말할 것도 없다.공중전화 부스의 유리는 화풀이용으로 깨어지는 일이 흔하며 전화번호부는 낙서를 해대거나 아예 찢어가는 일도 잦아 너덜너덜하다.전화기를 내려쳐 부숴버리는 이들도 있다. 지하철 등의 공중화장실 문이나 벽은 낙서판이 되고 있으며 라이터불로 시커멓게 그을린 곳도 자주 볼 수 있다.공공도서관의 책은 찢거나 도려내 훼손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전화받는 예절도 문제다.모르는 사람이 전화를 걸면 퉁명스럽기 일쑤다.전화를 잘못 걸어 이것저것 묻다간 욕설을 듣기도 한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무례도 상대방이 나를 모르기 때문에 저질러진다. 제2의 건국운동은 거창한 게 아니다.누구나 공감하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다.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공공의식의 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다. 줄서기,침뱉지 않기 등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되려면 이웃과 사회,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시민의식의 회복이 시급하다.2002년 월드컵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모두가 참여하는 의식혁명의 불꽃이 타오를 때가 됐다. ◎이선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 경제개혁분과 위원장/제2건국운동의 목표는 창조적 지식국가로의 전환 제 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경제개혁분과(제2분과)위원장인 李선 산업연구원장은 “제 2건국운동의 목표는 창조적 지식국가로의 전환”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제 2건국운동이 과거와의 단절을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국가적 경험을 한차원 높은 단계로 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이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제 2건국운동을 알기 쉽게 정의한다면. ▲20세기까지를 1단계라고 규정했을 때 21세기에 맞춰 2단계로 진입하자는 것이다.20세기가 ‘굴뚝산업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문화,기술,지식산업의 시대’이고 20세기의 표어가 ‘잘 살아보세’였다면 21세기는 ‘삶의 질 향상’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것들이 바로 제 2건국의 목표다.국가의 모든 사회규범과 제도를 21세기 국제기준에 맞도록 바꾸자는 뜻이다.따라서 제 2건국의 목표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창조적 지식국가로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제 2건국운동과 시민사회단체와의 관계 설정은. ▲정부가 시민단체 지원법에 따라 재정지원을 하되,정부의 역할은 거기에 그친다.실제로 운동 방향은 시민사회단체가 자율적으로 알아서 할 일이다. ­청와대와 각 정부부처가 제 2건국운동에 개입하고 있고 그 조직도 방대해서 역대 대통령들이 하던 하향식 국민운동과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제 2건국운동은 국민의식 개혁과 생활 개혁,제도 개혁 등 세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이 가운데 생활,제도개혁은 당연히 정부 각부처가 개입해서 해결할 문제다. 그러나 국민의식개혁은 시민단체와 지자체가 개별적,자율적으로 풀어나갈 문제라고 본다. ­언제쯤 이 운동의 성과를 볼 수 있나. ▲생활·제도 개혁분야는 가급적 빠른 시기안에 성과를 봐야한다.연말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는 것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국민의식개혁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보는 부분은. ▲우리는 너무 과거의 고정관념에 젖어있다.이를 미래형 사고로 바꿔야 한다.그리고 방관자적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인 참여의식과 고발정신도 필요하다. 또 군사문화의 ‘일사불란’때문에 다양성이 무시되는 사회풍토도 고쳐져야 한다.지역감정도 국민의식 캠페인에 포함돼 개선작업이 이뤄질 것이다. ­제 2건국운동과 관련,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순수하게 지난 한세기의 고질병을 고치고 새로운 국가로 건설하자는 뜻이다.이 운동을 IMF위기를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로 삼자.
  • 지자체 70% 있는 돈도 안쓴다/예산청 점검 결과

    ◎追豫 편성조차 안해 실업대책 등 겉돌아 6조7,000억원에 이르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조차 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가 무려 70%에 달해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조치를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수해복구와 실업대책 예산의 집행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원활한 실직자 고용을 가로막고 있다. 예산청은 최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수해복구와 실업대책,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2차 추경예산사업을 중심으로 17개팀의 점검반을 구성해 9월 말 현재의 예산집행 실적을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집행의 전제 조건인 추경예산을 편성한 지자체는 서울,인천,광주,대전,충북,전북,경북 등 광역단체 7개곳과 기초단체 68개 등 모두 75개로 전체의 30.2% 수준에 그쳤다. 광역단체의 예산편성률은 44%,기초단체는 29%에 머물렀다. 중앙정부가 돈을 줘도 쓰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분야별로 보면 수해대책 중 위로금 지급과 생계비 지원 등 이재민 구호사업은 대부분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으나,도로 교량 농업수리시설 등 공공시설 복구는 측량과 설계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자금 집행이 거의 안된 상태였다. 특히 피해가 컸던 경기도 파주(513억원)와 충북 보은(550억원)은 예산을 한푼도 집행하지 않았다. 실업대책 가운데 공공근로사업은 연말까지 90% 이상 집행될 전망이지만,생계비와 자녀학비 지원 등 한시적 생활보호사업(1,800억원)은 대상자 31만명 가운데 불과 58%인 18만명밖에 선정하지 못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또 실직자 직업훈련사업(985억원)은 대상자를 선정하면 약 6개월 동안 훈련을 계속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 선정된 실직자에 대한 교육비 345억원은 내년에 지원될 예정이다.
  • 美 중간선거 유세전 ‘스타트’/클린턴 탄핵 시금석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 전역이 선거 열풍에 휘말려 들고 있다. 11월3일의 중간선거가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16일(미국 동부시간) 시카고에서 민주당의 첫 흑인 여성 상원의원 후보 캐롤 모슬리 브라운을 지원하는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공화·민주 양당의 득표전에 불을 붙였다. 클린턴 대통령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모임에서 “공화당은 이제 금연을 위한 입법과 의료보장제도 개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말살하려는 낡아빠진 당파주의에 얽매여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선거는 어느 편이 보다 나은 주장을 내세우느냐와 함께 누가 투표소에 나타날 것인지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적극 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의 빌 아처 하원 세입위원장은 “클린턴 대통령은 마치 자신이 주도해 연방 재정흑자를 사회보장제도를 존속시키기 위한 재원으로 비축해 놓은 것처럼 행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과 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 등 공화당 지도부도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및 유세활동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중간선거 주요 쟁점/연금관리·교육시설 확충방안 최대이슈/청소년 금연법·방위비 증액여부도 관심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에서는 요즘 중간선거가 보름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책대결이 달아 오르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내뿜는 열기가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유달리 뜨겁다. 의원 선거이면서도 사실상 대통령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의회에서의 열세를 만회해 성추문으로 탄핵위기로까지 몰리고 있는 빌 클린턴 대통령을 구해내야 하는 한편 공화당은 선거에서 크게 이겨 궁지에 몰린 클린턴을 확실하게 사임토록 하겠다는 전략으로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다. 양당사이의 최대의 쟁점은 2023년이면 사실상 지급이 불가능한 연금 관리 방안. 민주당은 재정흑자분을 사회보장기금으로 전환해 연금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비해 부족한대로 지금의 연금을 수익성이 높은금융부문에 투자해 늘리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운다. 역시 교육도 핫이슈. 민주당은 교사의 수를 늘리고 학교시설을 확충해 이른바 사교육 부문도 학교에서 감당토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은 공공기금을 활용해 사회교육시설을 보강하면 공공시설이 자연스레 사교육부문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힌다. 미국에서는 흡연이 정치 문제로 비화된지 오래다. 특히 청소년들의 흡연을 예방하기 위해 일정 연령층의 금연을 강요하는 관련법 제정과 시행을 지지하지만 공화당은 담배값을 올려 해결하자고 제시한다. 낙태 문제에서도 양당은 팽팽히 맞선다. 민주당은 제한적으로 낙태를 허용하려 하지만 공화당은 원칙적으로 금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보건 기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필요이상의 방위비를 제한해야 한다고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공화당은 군사력 우위를 확보해야 되고 이를 위해 방위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클린턴의 성추문에 대한 국민적 심판 성격이 짙고 보면 클린턴의국민적 지지도가 선거 결과의 향방을 갈라 놓을 것 같다.
  • 인권침해·차별행위 유형/시설수용자 근거없는 징벌도 포함­인권침해

    ◎성적발언으로 굴욕감 ‘성희롱’ 간주­차별행위 법무부의 인권법 시안은 국민인권위원회가 처리할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시안에 따르면 인권위가 관여할 수 있는 대상은 공무원 및 다수인의 보호시설 직원으로 제한했다. 민간인들의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와 중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빠졌다. 인권위가 조사하는 대상은 검찰·경찰·안기부·교정기관·보호관찰소·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소속된 공무원 및 기타 특별사법경찰관리들이다. 군검찰·헌병·기무대 소속 군인과 군무원,정신병원 등 다수인 보호시설 직원도 포함된다. 하지만 대상에 끼어있지 않은 공무원에 대해서도 인권침해 사실을 직접 인지했을 경우,조사가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인권침해 유형으로는 ▲불법 체포 및 감금 ▲고문·폭행·협박 등의 가혹행위 ▲의무가 없는 일을 시키거나 권리 행사를 방해하는 행위 등을 들고 있다. 또 ▲우편물의 검열·전기통신의 감청·대화 비밀 침해 ▲사생활을 정당한 이유없이폭로하거나 사진을 촬영해 공개하는 행위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 등도 포함시켰다. 경찰서 유치장·교정기관·다수인 보호시설 등의 수용자나 피보호자를 법적 근거없이 징벌하는 행위도 인권침해에 속한다. 나아가 차별행위는 성별·인종·종교·심신 장애·지역출신 등을 이유로 고용이나 공공시설 이용 등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 근거없이 특정한 사람을 우대하거나 배제하는 것이다. 특히 인종·피부색·출신 국가·출신 민족 등을 따져 특정인에게 적대감과 증오감을 표시하거나 조롱해 모욕감을 주는 인종모욕도 차별행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해석한다. 성희롱도 차별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업무·고용 등의 관계에서 부하직원 등에게 성과 관련된 말이나 행동을 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이다. 인권위는 이같은 사실을 진정이나 인지 등을 통해 알았을 때 조사를 거쳐 조정하거나 원상회복을 비롯한 권고 또는 수사의뢰,고발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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