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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녹색에너지 자급기반 다진다

    경북도가 에너지 자급기반 구축을 위해 2013년까지 1005억원을 투입해 20개 사업을 벌인다. 경북도는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3차 경북도 지역에너지 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내용별로는 올해부터 248억원을 들여 실내 수영장, 하수처리장, 온천시설 등의 폐열을 이용하는 에너지 절약사업 10건을 추진한다. 공공청사, 연수원, 체육센터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축산분뇨 메탄가스를 이용한 열발전 시설 설치 등 10개 사업에는 757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경주 양남에는 300억원을 들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제작한 750㎾의 풍력발전기 20기를, 안동에는 100억원을 투입해 목질계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 시설을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일선 시·군 청사나 체육센터 등 공공시설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경주시와 영천시에 100㎾ 규모의 열병합발전시설 3기를 설치한다. 이곳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축산분뇨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경북도 김성경 경제과학진흥국장은 “앞으로 그린홈 10만가구 보급, 제2원자력 연구원 유치, 울릉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보급에 적극 나서고 에너지 절약 정책도 본격 시행해 경북이 우리나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전국플러스] 동탄일반산단 조성 10월 착수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내 기업을 이전 수용하게 될 동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다음달 기본조사와 보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경기도는 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와 수도권정비위원회를 거쳐 한국토지공사가 승인 신청한 동탄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화성시 동탄면 금곡리, 방교리, 송리, 오산리 일대 200만 8426㎡에 2012년까지 9200억이 투입돼 산업시설용지 73만 2721㎡, 지원시설용지 2만 9915㎡, 공공시설용지 100만 7123㎡가 조성된다. 동탄2신도시 내 기업 대상분양은 내년 2월이며 이전 대상 기업은 417개다.
  • 인천 희망근로 현금카드지급 허점 많아

    인천이 광역단체로는 유일하게 희망근로사업 참가자들에게 임금의 일부를 현금카드로 주고 있으나 각종 맹점이 드러나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희망근로사업의 임금 83만원 중 35%에 해당하는 29만원가량을 신한은행 체크카드인 ‘기프트카드’로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만 도식적으로 강조하다 보니 희망근로 참가자들이 정작 실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에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모순이 일고 있다. 기프트카드로는 세금을 비롯해 수도료·전기료·가스료 등 각종 공과금을 낼 수 없다. 때문에 상당수가 공과금을 제때 내기 어려운 저소득층인 희망근로 참가자들은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호소한다. 뿐만 아니라 양로원·보육원·유치원 등 공공시설에도 카드를 일절 사용할 수 없다. 병원 이용도 제한돼 있다. 기프트카드 사용대상에는 소규모 병원만 포함됐을 뿐 종합병원은 제외돼 있다. 조모(48)씨는 “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무슨 현금카드냐.”라고 말했다. 기프트카드 제외대상 업종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기준이 애매한 것도 문제다. 대형마트·백화점·호텔·여행사·학원·보험·유흥업소·인터넷쇼핑 등 이용할 수 없는 업소가 인천지역에 2만 2000여개에 달하는 것도 현금카드 발급 취지와 어긋난다. 유흥업소의 경우 기준이 애매해 카드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면 직접 업소에다 문의하는 수밖에 없다. 음식점도 할인점이나 마트 내에 자리잡은 업소는 이용할 수 없다.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24시 편의점은 당초 카드 사용대상이 아니었으나 희망근로 참가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뒤늦게 포함시켰다. 동네 구멍가게인지 기업형 마켓인지 판단이 애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역 소상인들이 반발하자 시는 “편의점은 브랜드만 대기업일뿐 실제는 소규모 자영업”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기프트카드 역시 카드 매출전표를 불법으로 할인하는 소위 ‘카드깡’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차상위 계층 등 한푼이 아쉬운 희망근로 종사자들이 현금을 얻기 위해 카드깡의 유혹을 쉽게 떨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발언대] 제주도지사 소환운동 명분 없다/송희성 수원대 교수

    [발언대] 제주도지사 소환운동 명분 없다/송희성 수원대 교수

    최근 신문을 보면 제주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 논의가 분분하다. 해군기지 건설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민선 도지사를 소환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지방자치 역시는 그리 길지 않다. 그럼에도 지방자치에서 ‘첨단’이라고 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와 ‘주민투표제’를 실시하고 있다. 두 제도는 민주성과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임기만료 전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남용의 여지 등 단점도 많다. 이 제도가 시행된 후 처음 문제가 된 것은 경기 하남시장 소환운동이었다. 그러나 주민 소환투표 결과 투표율이 법정 요건인 33.3%보다 낮은 31.1%에 그쳤다. 당시 문제가 됐던 것은 일부 주민이 반대하는 공공시설 설치 사안이었다. 대다수가 공익상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민소환 투표 결과 하남시장의 소환이 부결됐다. 해군기지 건설은 하남시장 소환문제와 다르다. 국가가 거시적 차원에서 비교형량(比較衡量) 끝에 정책적으로 결정한 것이지, 도지사의 정책 결정만으로 해군기지가 건설되는 게 아니다. 독직 사안도 아닌데, 도지사를 소환하는 것은 명분이 없고 제도의 남용이다. 물론 제주의 환경을 나쁘게 하는 면이 있다. 따라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것처럼 해군기지 및 크루즈항을 동시에 건설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군 복합형 관광 미항(美港)을 비용이 더 들더라도 세계적인 명소로 건설해야 한다. 피해를 입는 인근 주민이 있다면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 단견이라 할지도 모르나 제주특별자치도가 항몽(抗蒙)유적지 못지않게 안보의 중요한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없을까. 많은 군소 단체가 경쟁하듯 무슨 업적이라도 되는 듯이 도지사 소환을 주장하는 것은 삼갈 일이라고 본다. 다시 말하면 언론의 자유를 활용, 사안을 침소봉대해 여론을 호도하고 분열시키는 것은 다르다. 국가의 재량에 속하는 거시적 정책을 놓고 주민 의견의 분열을 초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송희성 수원대 교수
  • 서울시 소형건물 빗물시설 1000만원 지원

    서울시 소형건물 빗물시설 1000만원 지원

    물 부족으로 인한 인류의 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엔은 세계 물 부족 인구가 7억명에서 2025년에는 30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도 물과 관련해서 이미 스트레스를 받는 국가군으로 분류된다. 나름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빗물과 하수처리수의 재이용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성과는 미흡하다. 우리의 빗물 활용과 물 재이용 실태, 개선점 등을 조명해본다. 생활 패턴의 변화에 따라 갈수록 국민 1인당 물 사용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새로운 수자원 개발을 통한 물 공급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댐을 막아 수자원을 얻기까지는 자연환경 파괴는 물론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빗물을 모아 쓰거나 버려지는 물의 재이용 방안이 대안으로 급부상 중이다. 물을 재이용하는 기술개발과 활용 방안을 둘러싼 국제적 노력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빗물과 물재이용 시설 늘린다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은 이미 빗물을 자원화하는 사업이 일반화돼 활발히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선언적 의미에 그치고 실생활 활용실적도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관련부처도 환경부, 국토해양부, 농림식품부, 소방방재청 등으로 분산돼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상·하수도에 이어 중수도와 하·폐수 처리수 등을 재이용하는 것을 ‘제3의 물 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이다. 발빠른 거대 물 관련 기업들은 글로벌 경영을 앞세워 고수익 지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물 재이용 사업을 포함한 세계 물 시장 규모는 현재 880조원에서 2015년에는 약 1.8배인 155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2015년에는 20여개의 전문기업이 시장의 50% 가까이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적으로 수위를 다투는 다국적 물기업 수에즈(Suez)나 베올리아(Veolia)의 경우 이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이들 기업은 우리나라에도 진출해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의 폐수처리, 인천 송도·만수 하수처리장, 양주시 신천 하수처리장 등의 건설과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물 재이용 촉진법률’ 제정추진 우리나라도 이와 관련, 장기적인 물자원 확보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가 2006년 관련조례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들도 조례로 빗물 저류시설 시공과 물 재이용 시설에 대한 지원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환경부 정복영 물산업지원팀장은 5일 “물 재이용 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정부입법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국가에서 물 재이용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빗물, 오수와 하·폐수를 걸러서 재이용하는 대상을 공공시설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물 재이용시설의 설계·시공업 신설, 재이용기술의 연구개발과 재정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 법인세 공제와 수도요금 감면 등 각종 세제지원과 함께, 첨단 시설 사업은 기술을 접목한 민간 투자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환경부는 물 재이용과 관련된 법률을 제정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할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지자체 관계자들은 “물 재이용 촉진법이 기존 수도법 등과 크게 다를 바 없고 예전에도 논의하다 중단된 적도 있었다.”면서 “제각각인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수원시 빗물 프로젝트 시행 서울시는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빗물을 최대한 가두고 머금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민간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도 제시했다. 소형 건축물에 빗물 이용시설을 만들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권기욱 서울시 물관리정책 과장은 “빗물을 땅속에 스며들게 하는 쪽으로 세부 실천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모법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제 규정보다는 권장사항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서울시내 토양의 빗물 침투율은 1962년 40%에서 현재는 23%에 불과하다. 방치할 경우 하천의 건천화와 지반침하로 건물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반영한 정책이다. 수원시도 최근 빗물을 활용한 테마 관광도시(Rain-City)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빗물을 활용한 수원시 고유 브랜드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4년간 8곳에 빗물을 활용한 시설을 만드는 데 121억원을 투자한다. 한무영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소장은 “현재 물 관리 부처가 분산돼 있다 보니 이해관계로 입법화나 활성화 방안 등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빗물이용과 물 재이용 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각 자치단체장들의 강력한 실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다자녀 할인카드 있으나마나?

    인천시가 출산장려책으로 다자녀 가정에게 할인카드를 발급해주고 있지만 정작 다자녀 가정에서 많이 이용하는 시설들의 가맹점 참여율이 저조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농협·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어 3자녀 이상을 둔 가정에 신용·체크카드인 ‘아이모아(i-more)’를 발급해 주고 있다.아이모아 카드는 인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가운데 셋째가 1995년 1월1일 이후 태어난 3자녀 이상 가정에게 발급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8887가구가 발급받았다. 인천지역 내 1195곳이 아이모아 카드 가맹점으로 참여해 업종에 따라 5∼10%를 할인해 주고 있다.하지만 이 가운데 정작 다자녀 가정들이 많이 이용하고 필요로 하는 학원은 80개, 출산·육아용품은 54개, 보육시설은 5개에 불과하다.의료기관은 인하대병원 한 곳에 불과하며 그나마 건강검진에 한해서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전체 10곳 가운데 남동구·부평구·계양구·옹진군 등 4곳만 참가했으며, 마찬가지로 진료시에는 혜택이 없다.특히 최근 가족 단위 이용이 잦은 문화시설의 경우 인천종합문화회관 한 곳밖에 없는 데다, 체육시설은 참여업소가 전무해 제도의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황모(38·인천 연수구 동춘동)씨는 “처음 아이모아 카드를 발급받았을 때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컸지만 막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소가 적다 보니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공시설의 경우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절차가 필요해 참여율이 높지 않다.”면서 “지역업체 참여와 인센티브 방안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첨단산업·주거지 한강르네상스 구심점으로

    첨단산업·주거지 한강르네상스 구심점으로

    서울 성수동에 미니 신도시가 들어서는 등 성동구가 첨단 산업·주거 도시로 탈바꿈한다. 성동구가 성수·뚝섬권역 일대를 서울 동북권 개발의 출발점으로 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성동구는 이 일대를 개발하는 ‘성수신도시 종합조성계획’을 1일 발표했다. 그동안 발표된 한강르네상스, 산업뉴타운, 동북권 르네상스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하나로 묶은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성수동 미니신도시 조성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 ▲성수동 준공업지역 재정비 ▲한강·중랑천 합류지역에 행당신도시 건설 ▲살곶이공원 문화·체육 메카로 탈바꿈 ▲중랑물재생센터의 수변복합문화 공간화 등 6가지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호조 구청장은 “이번 계획은 성동구의 DNA를 바꾸는 종합계획”이라면서 “구는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서울 제1의 도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강·중랑천 맞닿은 고품격 미니 도시 성수신도시 핵심은 성수동 72 일대 63만 6757㎡를 고품격 미니 신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50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고, 한강변 쪽으로는 공원이 만들어진다. 구는 이를 위해 2007년부터 ‘개발예정지 부동산 투기 방지대책’을 시행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는 등 공을 들여 왔다. 구는 사업절차에 맞춰 지속적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르면 2015년 성수동 삼표레미콘 터에 높이 540m(110층)의 초고층 타워인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에는 업무시설은 물론 해외 바이어 등 비즈니스 이용객들을 위한 호텔 등이 입주한다. 산업전시회·공연·패션쇼 등을 열 수 있는 컨벤션센터와 자동차 전시 및 세계 모터쇼 유치를 위한 오토테마파크와 아트센터 등 복합 업무·문화 빌딩으로 건립된다. 성수동 준공업지역도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자동차정비·인쇄·신발 등 영세 공장이 밀집한 성수동 준공업지역이 산업개발진흥지구로 선정됐다. 구는 2014년까지 모두 1497억원을 투입, 첨단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융합센터를 비롯해 도로시설·공원녹지·공영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양대 건너편 행당동 87의4 일대 낙후 지역을 개발하는 행당도시개발지구에 초고층 주상복합시설과 공공시설, 한강르네상스 워터프런트 부지(선착장)로 활용될 도시기반시설 용지가 조성된다. 인근 왕십리 민자역사와 중랑천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도 조성된다. ●주거·문화 공간으로 재편성 이곳에 들어설 주상복합용지에는 면적 2만 2581㎡에 최고 42층, 461가구의 주거시설과 300석 규모의 공연장, 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살곶이공원도 철새 탐조대와 공연장 등이 들어서고 황토흙길 포장 확대와 꽃, 나무 등을 심어 생태자연학습장으로 변신한다.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중랑물재생센터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9510억원을 들여 순차적으로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 등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돌려준다. 이승수 도시선진화단장은 “구는 한강르네상스의 구심점이자 동북권 개발계획의 시발점인 ‘성수동’과 중랑천변 일대를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동북권 경제 문화 경쟁력의 신성장 거점으로 키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북 “꿈나무 프로젝트 달라집니다”

    서울 강북구가 꿈나무 프로젝트 사업의 닻을 활짝 올린다.강북구는 지난해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온 꿈나무 프로젝트 사업을 재정비, 62개 단위사업으로 개편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구는 앞서 미래 성장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의 행복을 위해 안전과 건강, 교육, 복지 등 분야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창의적 인재양성을 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기본계획이 수립된 사업의 2년차 성과를 분석한 결과,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이에 기존 60개 단위사업에서 효율성이 낮은 8개 사업을 폐지하고, 10개 신규 사업을 추가했다. 프로젝트는 4대 정책, 12대 핵심 과제, 62개 단위 사업으로 조정됐다.우선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11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역 내 14곳 모든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하고 통학로에는 스쿨존 공사를 완료했다. 또 학교 주변 200m 범위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아울러 아토피 예방운동, 어린이 무료 건강검진, 1830 손씻기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성폭력 예방교육, 위기가정 자녀 모임도 진행된다.즐겁게 배우는 강북을 위해선 21개 사업이 마련됐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벗어나 현장 체험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한다. 구의 자연·문화 유산과 공공시설을 재미있는 게임과 공동체 놀이로 탐방하는 우리지역 보물 탐험대를 비롯해 삼각산의 자연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오패산 숲속여행과 삼각산 생태 탐험대, 예절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아울러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문화 놀이터인 청소년 문화존과 아랑제 한마음 잔치 등 맞춤형 축제도 준비됐다. 신규사업으로는 다문화 가정 문화투어와 신나는 방학 가보고 싶은 교실, 아동행복만들기, 멘토링봉사단 등 25개 사업이 추진된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방부, 민항사에 소음부담금 징수

    국방부가 8562억원을 들여 군 비행장과 사격장 주변의 소음 방지에 나선다. 또 민간항공 운송사업자에게 소음부담금을 징수하는 법안도 마련했다. 국방부는 24일 소음구역 지정기준과 대책수립, 소음부담금 부과·징수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군용비행장 등 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예고했다고 밝혔다.이 법안은 소음이 85웨클(wecpnl·소음 강도)인 지역(공공시설은 75웨클)을 소음대책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국방장관이 5년마다 방음시설과 냉방기 설치 등 소음대책 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군용비행장 등 주변 지역에 자동소음측정망을 설치·운영하며, 군사 작전과 훈련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야간비행과 야간사격도 제한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겨 있다. 국방부는 85웨클 이상인 개인주택 8만 8000가구와 공공시설 1513개소 등의 소음방지 대책에 필요한 예산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법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각계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고민거리 쌓이는 경제자유구역

    ■영종,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나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지구 미개발지역이 자칫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인천 중구의회 김정헌 부의장은 183회 임시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도 일대 미개발지 1749만㎡ 중 주거지역 비율이 매우 높은 토지이용계획안을 지식경제부에 승인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거용지는 크게 늘고 있지만 당초 공언한 외자유치 실적은 저조해 영종도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주민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며 “주민이 원하는 것을 영종지구 개발계획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구는 영종도 미개발지 가운데 1단계로 2017년까지 개발되는 1075만㎡는 주택용지 32.1%, 상업업무시설용지 6.8%, 산업 및 연구시설용지 6.5%, 유보지 5.6%, 공공시설용지 49%의 비율로 개발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밝혔다. ■청라, 외국大 유치 쉽지않네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청라지구에 외국대학 유치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23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일정으로 ‘청라지구 외국교육기관 유치 프로젝트 시행자’를 공개모집 중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참여 의사를 밝힌 외국교육기관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공은 청라지구 북측 13만 2000㎡에 관광과 금융, 국제비즈니스 분야 외국대학 유치를 추진해 왔다. 2007년 말 실시된 1차 공모에선 투자계획서를 제출한 2개의 대학이 요건을 맞추지 못한 데다 무리한 요구를 해와 무산됐다. 지난해 8월 2차 공모에서는 자격요건을 완화하기까지 했지만 외국교육기관들이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보이지 않아 공모에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3차 공모마저 무산될 조짐을 보이자 청라지구 내 외국대학 유치가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토공 관계자는 “외국교육기관들이 경제위기로 인해 우리나라 교육시장의 수요가 위축됐다고 보고 진출을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중랑구 “아름다운 디자인 삽니다”

    서울 중랑구가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가꾸기 위해 신선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발굴에 나섰다. 구는 이를 위해 8월10~14일 지역내의 공공시설물 설치 등 창작디자인 분야의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중랑 공모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공모전은 지난해에 높은 참여율을 보였던 고등학생 이하 참가자들을 위해 일반 및 대학생부와 고등학생 이하 두개 부문으로 나눠졌다. 응모 자격 제한은 따로 없다. 공모 분야는 중랑구 관련 공공 공간·공공시설물·옥외광고물 등 창작 디자인 분야라면 어떤 내용이라도 관계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작품 내용이 담긴 CD 등을 첨부해 공모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중랑구청 도시디자인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디자인 중랑 홈페이지(design.jungnang.seoul.kr)로 신청하면 된다. 디자인 및 건축 분야 등 관련 분야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8월21일 입상자가 발표된다. 입상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출품된 작품은 반환되지 않는다. 시상은 일반 및 대학생 참여자와 고등학생 이하 참여자로 나눠 이뤄진다. 상장과 함께 대상 300만원(고등학생 이하 1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50만원), 우수상 50만원(〃 30만원), 장려상 30만원(〃 1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공모전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중랑구청 도시디자인과로 문의하면 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낙후된 춘천 우두택지 본격 개발

    강원 춘천의 강북 신사우동 일대가 본격 개발된다. 춘천시는 이달부터 한국토지공사가 옛 우두동과 사농동 편입 토지 88만여㎡의 토지·물건 조사를 벌이는 등 우두택지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두택지개발사업은 2014년까지 340 0억여원을 들여 2000여명이 사는 단독 택지와 1만 3000여명을 수용하는 공동주택 등 모두 1만 5000여명의 주거단지(38만㎡)와 상업용지(2만 7000㎡), 공공시설용지(48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지공사는 오는 8월 토지·물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상계획을 열람·공고한 뒤 감정평가를 거쳐 11월부터 실질적인 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춘천을 가로지르는 소양강과 북한강의 북쪽에 있어 ‘춘천의 강북’으로 불린다. 농경지가 많은 데다 상권 중심지와 떨어진 탓에 퇴계동, 석사동 등 ‘춘천의 강남’에 비해 낙후했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파악한 토지공사가 2004년 상대적으로 낙후한 춘천 강북권을 개발하기 위해 우두택지 개발사업을 제안한 이후 2005년 말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일부 주민의 반발로 사업 규모가 축소돼 지난해 9월에야 개발계획이 승인됐다. 춘천시는 우두택지개발 사업으로 대규모 주거단지와 공공시설이 들어서고 상권이 형성되면 춘천의 강북과 강남이 균형 있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자체 강좌 개강전 취소땐 전액환불

    지자체 강좌 개강전 취소땐 전액환불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원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강좌를 들을 때에도 민간학원처럼 강좌 개시 전에 수강을 취소하면 낸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시민회관, 문화예술회관 등 지역 공공시설을 이용하기로 했다가 이를 취소할 때에도 환불받기가 쉬워진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177개 단체와 협의해 소비자 이익과 공정경쟁에 반하는 730개 조례 및 규칙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각종 허가 신청(공장 설립, 부동산 중개업)이나 증명서 발급(개별 주택가격 확인서, 지방세 완납증명 등)을 지자체에 요청했다가 나중에 취소해도 많게는 10만원에 이르는 수수료를 전액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단, 증명서가 나오기 전이어야 한다. 지자체들은 지금까지 민원인의 사정으로 증명서 발급을 취소하면 수수료를 한 푼도 돌려주지 않았다. 지자체가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원, 여성회관 등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들을 때에도 강좌 시작 전에만 취소하면 수강료를 전액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은 강좌 개시 3~5일 전 취소해야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받을 수 있다. 강좌 개시 이후 취소하는 경우 해당 월(月)의 수강료를 전액 공제하고 남은 기간의 수강료만 돌려줬지만 앞으로는 이미 수강한 일수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의 수강료를 전액 돌려준다. 시민회관이나 문화예술회관, 스포츠센터 등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도 지금은 사용 개시 3일 전에 취소해야 사용료의 50%를 돌려받고 그 이후에는 환불을 받지 못하지만 제도가 바뀌면 정해진 규정에 따라 사용료를 전액 또는 일부 돌려받을 수 있다. 또 공영주차장의 관리 수탁자를 선정할 때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견인 대행 및 분뇨처리 업무에서 다른 지역업체의 참여를 제한하고 지역 건설업체 간 과당경쟁을 방지하는 내용의 일부 지자체 조례도 개선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여의도 빌딩 숲 사이에 녹지 조성

    금융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한국의 월가’로 불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가 녹지와 휴식공간을 갖춘 보행자 중심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금융특구인 여의도 지역의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여의나루길(지하철 여의도역~한국거래소·430m)과 용호로(원효대교 남단~여의교 북단·1㎞), 여의동로(여의교 북단~여의상류나들목·650m)에 대한 보도환경 개선사업에 나선다. 구는 우선 금융중심지라는 여의도의 특성을 살려 빌딩 사이사이의 빈터에 소규모 녹지를 조성해 개방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금융인들이 산책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도 줄이고,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도록 이들의 요구도 거리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여의나루길에는 한국거래소(옛 증권선물거래소)를 비롯한 금융사, 오피스타운이 밀집해 있는 만큼 간판 개선사업도 병행해 거리 전체에 통일감을 높이기로 했다. 가로등의 수를 늘리고, 조도도 높여 직장인들이 퇴근한 저녁 시간 이후에는 주민들의 산책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거리 세 곳은 모두 화강석으로 균일하게 포장되며, 외국의 유명 문화거리처럼 신호등, 가로등, 소화전, 벤치, 공중전화부스, 볼라드(자동차 진입 방지봉) 등에 ‘통합디자인’을 적용해 거리 전체에 일관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보도와 공공시설물에는 무채색 계열의 단일 색상을 사용해 보행자들에게 시각적 안정감을 주기로 했다. 차도와 보도 사이에 띠녹지를 조성하고, 가로수를 추가로 심어 거리 곳곳에 보행자를 위한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여의나루길의 경우 이미 지난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호로와 여의동로 구간도 이달 중 착공해 10월에 준공된다. 김형수 구청장은 “여의도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거리 정비작업을 통해 뉴욕의 월가나 런던의 카나리워프처럼 첨단 금융업무와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룬 금융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4대강 마스터플랜 확정] 옆동네선 못쓰는 탄소 마일리지제

    다음달 탄소마일리지제도(=탄소포인트제)의 전면시행을 앞두고 벌써부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해 왔지만 시·도별 연계시스템 미비 등 마일리지제 운영을 위한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8일 행정안전부, 환경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 6월까지 2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탄소마일리지제도를 시범 실시한 후 2010년까지 전 지자체에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마일리지제는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전기·수도·가스 등을 아껴쓴 가정, 학교, 기업에 포인트를 발급해 상품권, 공공시설물 이용 바우처, 현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 현재 3만 7000여가구에서 활용 중이다. 하지만 일선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들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시범 사업을 진행하는 8개월 동안 수차례 포인트 누적관리시스템 부재로 인한 민원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의 보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현 시스템 아래에선 참여가구가 타 지자체로 이사할 경우 이전 지자체에서 쌓아올린 포인트를 사용하기 어렵다. 특히 탄소마일리지제가 도입이 안 된 지자체에서는 포인트 자체를 활용할 수 없어 그야말로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마일리지 적립기준이 지자체마다 제각각인 점도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전기·수도 등의 최근 2년 평균 사용량 대비 에너지 절약량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다. 그러나 서울 강남구청은 전년도 대비 감축량만큼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 때문에 탄소마일리지제도를 아예 재검토하고 있다. 행안부는 우선 탄소마일리지 적립 관리를 세대주 혹은 주민등록 전산망을 활용해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해 지자체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표준화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올 9월까지 연구용역도 의뢰한 상태다. 하지만 주민법 개정과 관련 개인정보 보호 등 각종 현안들이 쌓여 있어 시행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성북 희망근로사업 신청자 몰려

    성북 희망근로사업 신청자 몰려

    서울 성북구가 정부의 민생안정대책인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애초 배정된 예산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주목받고 있다. 지역민들의 참여율도 높아 실업난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북구는 이달 현재 2215명의 주민을 선발해 공공시설물 보수나 사회복지, 환경정화, 재해예방 등의 분야에서 93종류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에서 애초 성북구에 2164명의 인원만 배정했다. 하지만 구는 이보다 51명이나 많은 인원을 선발했다. 참여 신청자가 2689명이나 몰려 배정인원 대비 124.3%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 지역민의 참여율이 저조해 신청자가 미달했던 것과 대비된다. 구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근로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단적으로 생태계 유해식물 제거 및 산책로 정비, 학습도우미 지원과 같은 일자리 창출이 대표적이다. 생태계 유해식물 제거 및 산책로 정비에는 2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산과 공원, 하천 곳곳에서 환삼덩굴, 서양등골나물, 돼지풀 등의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샛길을 폐쇄하는 목책을 설치하고 있다. 산책로 토사유출 방지와 수목보호를 위한 작업도 벌인다. 학습도우미 지원사업에는 39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보육시설도우미나 학교급식도우미, 학교도서관 사서도우미 등으로 활동 중이다.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는 매주 5일, 하루 8시간씩 근무한다. 구는 국가와 시로부터 보조받은 예산을 활용, 참가자 1인당 월 82만 5000원의 임금을 지급한다. 임금 가운데 30%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통시장이나 골목의 영세상점 등에서 쓸 수 있는 사용기한 3개월의 상품권으로 대체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울산 5개 권역으로 나눠 경관보호

    울산의 도심과 산업, 해양, 산악 등 5개 권역의 경관보호 지침이 수립된다.울산발전연구원은 28일 도시의 지형이나 사회적 특성을 고려해 권역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설계지침을 마련하는 ‘울산시 경관계획 수립방안’을 제시했다.울산시로부터 경관계획 수립 학술용역을 맡은 울산발전연구원은 이날 중간보고를 통해 도심경관, 산업경관, 해양경관, 산악경관, 농·산·어촌경관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 설계지침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울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시가지를 중심으로 하는 도심경관 권역에서는 도로표지판 정비와 공공시설물의 색채 관리, 보행로 확보, 건축물 신축 때 주변조화 고려, 건축물 간격 띄우기 등의 설계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다.또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경관 권역에서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옥외 광고물 정비와 공장 및 창고의 리모델링 설계지침을 적용하고 방어진과 강동 중심의 해안경관 권역에서는 해안진입로 간판 정비와 해수욕장 주변 건축물의 색채 관리지침 등을 마련한다.산악경관 권역에서는 영남알프스(가지산~신불산)와 군립공원 주변 건축물 고도제한, 사연댐과 대암댐 등 호안 건축물 미관관리 지침을 제시하고 농·산·어촌경관 권역에서는 지형에 순응하는 건축물 유도 등의 지침을 만들 계획이다.울산발전연구원은 오는 10월 최종 용역결과를 내 놓고 시는 이를 기준으로 2025년을 목표로 하는 경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시 14곳에 우수디자인 시설물 설치

    서울시 14곳에 우수디자인 시설물 설치

    서울에 새로운 디자인의 1인용 벤치, 맨홀, 휴지통 등 공공시설물이 곳곳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도시 공공디자인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철역 주변과 공원 등 14곳에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중심으로 시설물 253개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상 생활과 밀접한 벤치, 자전거보관대, 휴지통 등 공공시설물을 개선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작품들은 ‘2008 공공시설물 일반형 디자인’과 ‘2007·2008 공모전 입상작’ 중에서 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서울지역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공시설물 설치를 희망하는 지역을 접수해 강북구 수유동 솔밭공원, 서초구 반포동길, 강동구 둔촌동 허브천문공원,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 주변 등 14곳을 우선 선정했다. 설치되는 공공시설물은 벤치 90개, 휴지통 45개, 자전거보관대 43개, 볼라드(자동차 진입금지봉) 69점 등이다. 이 중 강동구 둔촌동 허브천문공원에 설치된 벤치(2007년 공모전 동상 수상작 ‘꿈을 날리다’)의 경우 별자리를 관측하는 공원의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길에 설치된 1인용 벤치 역시 협소한 공간을 잘 활용해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창조적 디자인으로 호평받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갖춘 공공시설물을 확대 보급, 가로경관을 세계 주요도시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군위 ‘경북대 교직원촌’ 건립 탄력

    경북대가 군위에서 추진 중인 대학 교직원 전원주택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는 21일 군위군이 경북대 교직원 전원주택 조성을 위해 도에 신청한 ‘군위군 관리 계획 변경안’을 심의,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대 교직원 주택조합은 실시 계획 설계 및 인가, 개발행위 신청 및 허가 등을 거쳐 10월쯤 착공, 2010년 말 완공 예정이다. 군위 효령면 마시리 산132 일원 부지 19만 9730㎡에 조성될 경북대 교직원 전원주택에는 주거시설인 전원주택 118채와 공공시설, 녹지공간 등이 조성된다. 특히 교직원 전원주택은 인텔리전트 빌리지로 조성, 홈 디지털 시대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2001년 4월부터 추진됐지만 그동안 부지매입 차질과 보전산지내 지구단위 계획 수립에 관한 산지관리법이 강화되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산지관리법은 지난해 7월 보전산지 내의 임야라 하더라도 전용이 필요할 경우 해당 지자체 등과 협의가 가능토록 규정이 완화했다. 군위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인구 유입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대규모 전원 주택단지 조성 등 지역개발 사업에 긍정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효령면 일대에 이미 들어선 경북대 농대 실습장을 비롯해 친환경교육·연구센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센터, 자연사 박물관 등과 함께 경북대 관련 시설들이 한 곳으로 집약돼 경북대 농생명과학대학과 경북도 농업기술원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언 군위군수는 “경북대 교직원 전원주택이 건립되면 군이 추진 중인 전원도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강동, 신·재생에너지 공공시설 보급

    서울 강동구가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를 늦추기 위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강동구는 동 주민센터, 복지시설, 보훈회관, 구립어린이집 등 42곳 공공시설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권장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기초자치단체에서 공공시설물에 대해 신·재생 에너지 사용 가능성을 타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가 검토하는 신·재생 에너지는 태양광, 태양열, 집광·채광, LED조명, 음식물 자원화, 복합열, 하수열 등 7개 분야다. 분야별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올해 초 지역경제과에 에너지팀을 신설했다. 에너지팀은 지난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관내 200㎡ 이상 69곳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 적용이 가능한 건물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신·재생 에너지 사용이 가능한 곳은 42곳으로 집계됐다. 구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을 적합한 공공건물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비용절감과 연료효율 등 효과를 확인되면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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