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공성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선 개입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재계 투자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정책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당선 무효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29
  • 동원대, 명품감정 인력양성 위한 MOU 체결

    동원대, 명품감정 인력양성 위한 MOU 체결

    동원대는 지난달 27일 라올스 명품감정원(박호성 대표), 중국재한 교민협회총회(왕해군 회장), 서울문화예술교류협회(추신강 이사장)와 재한 중국인 및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명품감정 인력양성을 위한 다자간 산학협력(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명품감정사 교육 및 수료증 발급 ▲명품감정사 공인자격증 개발을 위해 향후 인적, 물적 협력 강화 ▲지속 가능한 명품시장 생태계구축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개발 ▲전문 명품감정사 양성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명품 신제품 시장은 17조원, 중고품 시장은 13조원으로 총 3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내 온라인 상거래에서 2019년부터 4년간 위조 상품 유통 적발 건수가 41만 점을 넘어서는 등 위조품 유통이 빈번한 상황이다. 이에 명품·중고 플랫폼에서 많은 명품감정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번 MOU 체결로 대학주도의 공공성, 공정성이 강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소비자 신뢰 구축 및 명품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명품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평생교육원 정식 과목 채택 후 ▲국내 전문 명품감정사 육성 ▲중국 공안 및 재화 중국인 상대 정기적인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고 각각의 스킬에 의존하는 명품감정 업계에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종원 동원대 총장은 “정부기관 및 대기업, 지자체등 공식력 있는 기업인 명품감정원 라올스, 중국관련 기관 등과 공동으로 명품감정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동원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명품감정사 교육을 한다는데 자부심을 느끼며, 나아가 명품감정사 민간자격증과정까지 발전시켜 대학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성 라올스 명품감정 대표는 “동원대와 함께 공인된 명품감정 전문인력을 배출해 명품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뿐만아니라, 전자 공매시장 확대, 명품AS시장 확대 등 명품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어 명품 일등 기업으로서의 이미지향상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해군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회장은 “재한중국인에게 한국의 수준 높은 명품감정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중국이 가지고 있는 짝퉁명품시장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의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추신강 서울문화에술교류협회 이사장은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관광통역사분들에게 이 교육에 참여시켜, 명품을 감정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 유사명품을 한국관광 시장에서 퇴출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한의약진흥원,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2년 연속 A등급

    한의약진흥원,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2년 연속 A등급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2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2021년 실적)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18개 기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한의약진흥원을 포함한 8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한의약진흥원에 따르면 ▲지표관리, 모니터링 및 환류 ▲직원 참여형 신규사업 발굴 ▲비상임이사 전문성의 적극 활용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 ▲비정규직 처우개선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반영한 조직·인적자원 재배치 ▲한의약 미래가치 창출과 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확보 및 실행력 제고 ▲공공성 강화, 상생협력, 지역경제 공헌 등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창현 한의약진흥원 원장은 “이번 성과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하고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민영화·구조조정 반대” 尹정부 규탄 집회에 수만명 운집

    “민영화·구조조정 반대” 尹정부 규탄 집회에 수만명 운집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29일 광화문과 용산 등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참여하는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공대위)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민영화·구조조정·노동개악 저지와 공공성·노동권 확대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2만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민간 경합 사업 정비 ▲민간 유사업무 조정 ▲민간 플랫폼을 통한 공공서비스 전달 ▲(자회사) 지분 정리 등 윤 정부의 민영화·구조조정 정책을 비판했다. 박재철 한국노총 공공노련 위원장은 “지난 7월 29일 발표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민영화와 노조 탄압 두 가지”라며 “공공기관 및 일자리를 축소하고 폐지하라 하는데 수도, 공항, 항만, 지하철을 모두 민간으로 넘기면 결국 국민 피해만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와 보건의료노조, 한국노총 소속 공공노련, 공공연맹, 금융노조 등 5개 산별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폐기’,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공공성 강화’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연사들의 발언에 호응했다.수만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코리아나 호텔 앞부터 시청역 1번 출구까지 세종대로 8차선 중 4차선을 막고 시위하면서 주변 지역 교통체증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본 결의대회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서울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일대까지 약 3㎞를 1시간 30분 동안 행진할 계획이다. 늦은 오후에도 다른 집회도 예정돼 있다.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전환행동’의 정부 규탄 집회가 열린다. 이들 역시 집회를 마친 뒤 삼각지역 방향으로 행진한다. 진보 성향의 촛불전환행동에 맞서 보수 단체인 ‘신자유연대’의 맞불 집회도 삼각지역 11번 출구 앞에서 열린다.
  • 서울역 북부 봉래동에 38층 복합단지… 무악재역 인근 23층 아파트 들어선다

    서울역 북부 봉래동에 38층 복합단지… 무악재역 인근 23층 아파트 들어선다

    서울역 북부(서부역~염천교 수제화거리)에 38층 규모의 업무·호텔 등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 저층 주택가에도 23층 규모의 아파트가 세워진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20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사업’과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에 들어설 복합단지(조감도)는 지하 6층~지상 38층 높이로 업무(사무소·오피스텔 414실), 관광숙박(호텔), 판매, 문화 및 집회시설 등 복합 건축물로 지어진다. 업무시설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호텔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2개동 등 총 5개 동이다. 특히 철도 위를 지나 서울역 광장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공공보행통로를 만든다. 철도로 단절된 동~서 구간은 물론 서소문역사공원까지 연결해 공공성을 강화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무악재역 인근 홍제동 104-41 일대에는 2028년 지상 23층 아파트 11개 동이 건립된다. 연면적 11만 148.53㎡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634가구(공공주택 78가구·분양주택 556가구)다. 전용면적 49, 51, 59, 84, 114(㎡)형 등 총 다섯 가지 평형이다.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같은 해 착공할 예정이다. 22m 높이 차이가 있는 구릉지 지형을 적극 활용한 ‘슬로프가든’과 통일로~인왕산 방향 통경축도 확보했다.
  • 여주시, 도시관리공단→공사 전환 검토…타당성 용역

    여주시, 도시관리공단→공사 전환 검토…타당성 용역

    경기 여주시는 산하 도시관리공단의 공사 전환을 검토하기로 하고 지난 8월부터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용역은 오는 12월 말 마무리되며 결과를 토대로 최종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 공사 전환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시는 조직변경 승인과 시의회 의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공사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1년 출범한 여주도시관리공단(정원 192명)은 각종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캠핑장,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추모공원 등 다양한 사업을 시에서 위탁받아 관리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택지개발이나 산업단지 조성 등 자체 수익사업이 불가능해 여주역세권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의 개발이익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없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도시관리공단을 공사로 전환해 각종 개발사업 업무를 맡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공단의 공사 전환은 공단의 경우 지방공기업법상 손익금 처리 규정이 없어 별도의 수익사업이 불가능하지만,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공사는 손익금 처리와 운용이 자유로워 공공성과 이익을 모두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충우 시장은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여주지역 개발 수요와 수익성 등을 면밀히 따져보고 공사 전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공기업 적자 이대론 안 된다지만… 쪼개든 팔든 제1 기준은 공공성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공기업 적자 이대론 안 된다지만… 쪼개든 팔든 제1 기준은 공공성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동물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의 생존 수단을 갖고 있다. 그중 하나가 위장술이다. 카멜레온은 주변에 맞추어 색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나뭇잎 벌레나 사마귀와 같은 곤충은 나뭇잎과 구별이 안 되는 색깔로 위장한다. 위협을 느꼈을 때 몸집을 부풀리는 동물도 있다. 복어는 많은 양의 물을 들이켜며 덩치 큰 놈으로 위장한다. 스컹크가 악취를 내뿜는 것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심지어 포식자 앞에서 혀를 내민 채 벌러덩 자빠지며 죽은 척하는 동물도 있다. 자칫 자신을 더욱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연극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공포에 질릴 때 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리는 동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개발한 창의적 수단이다.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동물도 있다. 도마뱀은 자기 신체의 일부인 꼬리를 자른다. 포식자가 꿈틀대는 꼬리에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빠르게 줄행랑을 친다. ●“각종 부조리 원인은 정작 정부에” 정부에게도 위기가 닥칠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꼬리 자르기’이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때 그랬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우리 사회 곳곳에 감춰져 있던 치부가 그대로 드러났다. 부도덕한 기업인, 무책임한 선장과 승무원, 엉성한 재난관리시스템 등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그중 압권은 허둥지둥하던 정부였다. 참사 당일 해경과 청와대의 핫라인 통화 내역이 공개되자 국민들은 경악했다. 참사 한 달이 지난 즈음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갑작스럽게 해양경찰청 해체를 선언했다.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경은 대통령의 통할하에 있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조직이다. 정부의 일부란 뜻이다. 이후 해경은 어떻게 됐을까.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이름을 바꾸며 국민안전처라는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으로 몸을 숨겼다. 그리고 2017년에 다시 원위치로 부활했다. 애초부터 없어질 수 없는 조직이었기 때문이다. 책임져야 할 당사자가 책임을 미루는 일은 계속되고 있다. 2014년부터 폭등에 폭등을 거듭한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는 20여 차례가 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웃듯 집값은 천장을 뚫고 치솟았다. 그러던 중 2021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광명·시흥 신도시를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도 거세게 일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과연 더는 (LH라는) 기관이 필요한가에 대한 국민적 질타에 답해야 할 것이다. 해체 수준으로 LH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해체’란 단어가 등장했다. 한 시민단체는 ‘부동산 가격 폭등 주범 LH 해체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3기 신도시 주민들은 LH 임직원들의 투기로 인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신도시 지정 철회와 동시에 LH 해체를 요구했다. LH 임직원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3개월 후 국토교통부는 LH 개혁과 관련해 3개 대안을 제시했다. 그중 국토부가 선호했던 대안은 LH를 모회사와 자회사로 분리해 각각 ‘주거복지’와 ‘토지·주택사업’을 맡게 하는 것이었다. 쉽게 말하면 LH는 주거복지 기능만을 담당하고 나머지는 기능을 분리하거나 해체하는 방식이다. 국토부의 LH 개혁안은 국회 공청회 과정에서 여야 모두로부터의 반대에 직면해야 했다. 개혁안대로면 자회사는 별도의 법적 지위를 갖고 있기에 문제를 일으켜도 모회사가 책임을 회피하게 되는 구조로 갈 수 있는 점, 자회사가 모회사를 하청 회사로 삼아 수익사업에만 더욱 전념할 수 있다는 점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런 논의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LH가 애초부터 그렇게 쪼개지기 힘든 조직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계기를 제공했다.●한전·LH 대규모 부채, 방만경영 탓? 정부는 공기업의 적자를 가리키며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우리나라에는 36개의 공기업이 있다. 2021년 공기업의 모든 부채를 합하면 434조원이다. 이 중 에너지 분야의 대표주자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부채는 145조 8000억원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대표주자인 LH의 부채는 138조 9000억원이다. 이 두 공기업의 부채가 전체 공기업 부채의 6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 여기서는 최근 ‘방만 경영’이란 이름으로 정부와 여론의 질타를 집중적으로 받았던 한전과 LH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한전의 부채 문제가 온전히 도덕적 해이 때문일까. 한전 부채의 가장 큰 이유는 민생안정을 위해 원가 이하로 책정돼 있는 전기요금에서 기인한다. 사실 독점기업이 적자를 탈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격을 올리면 된다. 하지만 한전은 그럴 수 없다. 요금은 기획재정부가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상승해 발전자회사의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 이는 한전의 구입단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열심히 일하면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주변의 손가락질에 한전은 자신들이 내는 적자는 ‘착한 적자’라며 억울해한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최근 한전의 재무 상황 악화에 대해 “한전 스스로 왜 지난 5년간 이 모양이 됐는지에 관한 자성도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기재부의 통제를 받는 기관에 자성이 필요하다면, 이건 누워서 침 뱉는 꼴이 아닌가. LH는 국토부 산하 기관이다. 정부가 지분의 88.8%를 소유해 최대 주주로 있는 공기업으로 정부의 일을 대행하고 지원하도록 탄생된 조직이다. 정부가 신도시 정책을 발표하면 LH는 입지를 정하고 부지를 찾고 주택을 공급한다. 정부가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하면 또 이에 맞추어 공급한다. 정부가 기획하면 LH가 실행하는 식이다. 결국 정부와 LH는 한 몸이고 한 팀이다. LH의 주요 사업은 도시조성, 주거복지, 국책개발, 경제기반, 도시재생, 토지비축 등 크게 6가지다. 이 중 ‘도시조성’과 ‘주거복지’에 한 해 각각 예산의 50%, 30% 정도가 투입되고 있다. 이 두 분야가 LH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대부분의 적자는 임대주택 사업인 ‘주거복지’에서 발생한다. 임대주택으로 사용될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데 큰돈이 든다. 임대주택은 운영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2021년 한 해에만 임대주택 운영손실이 1조 8000억원을 넘었다. 2022년 현재 200만호 정도인 공공임대주택은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240만호로 늘어난다. LH는 정부의 서민주거 안정지원 정책에 따라 임대주택사업을 더욱 열심히 진행해야 한다. 정부의 계획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LH의 적자는 더욱 커질 것이다. ●“정부, 업무 대행한 공기업에 책임 전가” 혹자는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망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 말도 일부는 맞다. 공기업은 은행대출보다는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신용등급이 높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높은 이유는 정부의 암묵적 지급보증 때문이다. 공기업은 민간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추산에 의하면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기에 절감되는 공기업의 이자 비용은 매년 4조원 정도에 달한다고 한다. 민간기업보다 낮은 가격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니 공기업은 상대적으로 재무건전성에 신경을 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기업의 공사채 남발이 문제가 된다면 이것은 공기업보다는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 정부가 이를 내버려 뒀기 때문이다. 정부재정을 쓰려면 국회의 엄격한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공기업을 통하면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물론 이에 대한 해결책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공사채를 발행할 때 국회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거치게 하면 된다. 그럼 공기업도 공사채 발행에 신중할 것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중앙정부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을 공기업에 떠넘겼다. 자기 일을 대행해 줄 공기업을 통해 도로와 철도, 상하수도, 전기, 주거복지 등의 공공성 있는 분야를 맡게 했다. 어느 누가 맡아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분야다. 정부가 서비스요금을 낮게 책정하니 공기업은 이를 감당할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의 ‘일반정부 부채 대비 공기업 부채 비중’(49%)은 다른 주요 국가들(호주 13%, 캐나다 9%, 일본 7%)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수익을 내기 어려운 공공사업에 정부 자금보다는 공기업 자금이 더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부가 짊어져야 할 부채가 공기업으로 넘어갔음을 보여 주는 또 다른 통계도 있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비율은 48%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25%)에 비해 크게 낮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건 공기업 부채를 빼고 계산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공기업 부채 등을 국가채무에 포함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12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모든 문제를 공기업 탓으로 돌리며 ‘방만 경영’이라는 주홍글씨를 붙였다. 공기업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기를 요구받는다. 너무 많은 적자를 내면 안 된다. 반대로 너무 많은 흑자를 내는 건 더더욱 안 된다. 한전이 전기를 비싼 값에 팔아 흑자를 내고, LH가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수익을 낸다고 치자. 아마 지금보다 더 큰 비난이 쏟아질 수도 있겠다. 공공성과 수익성은 근본적으로 대립적 관계이다. 한쪽을 강화하면 다른 한쪽이 약해진다. 공기업은 동네북이 된 상황에서도 자신의 탄생 이유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이나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공기업이 ‘나는 누구인가’를 질문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동안 정부가 규정하는 공기업의 존재 이유는 수시로 바뀌어 왔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통해서다. 공기업은 크게 두 가지를 평가받는다. 하나는 공공성이고 다른 하나는 효율성·수익성이다. 공공성은 ‘사회적 가치’를, 효율성·수익성은 ‘재무 성과’를 통해 평가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이 둘의 비중은 1대2였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5대1로 바뀌었다. 현 정부에서는 또다시 효율성·수익성 쪽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경영평가 배점을 손보고 있다. ●“민영화로 국민 서비스 부담 늘수도” 문제는 수익성 측면에 더욱 집중하다 보면 공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민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자꾸 고개를 든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 정부는 지난 7월 민간과 경합하는 기능을 축소하고 조직과 인력을 축소하며 자산을 매각함과 동시에 출자회사를 정리하는 쪽으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한전의 경우 알짜배기 사업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 사업, 한국남동발전의 불가리아 태양광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H 혁신을 외치는 이들은 LH가 본연의 역할인 ‘주거복지’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대폭 축소하거나 민간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지금의 부채를 줄일 수 있고 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구조조정은 공공성을 더욱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공공성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적자 폭이 커진다면 정부는 이를 보전해 주어야 한다. 그 일은 원래 정부의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민영화가 가능한 분야는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에 국한될 수밖에 없다. 적자 사업을 민간이 맡아 서비스 요금을 올린다면, 정부는 어쩔 수 없이 이들의 적자를 보전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철도 부문 적자를 이유로 국영철도를 민영화한 영국의 경우 적자보전 성격의 정부 보조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동일본 일본철도(JR) 역시 민영화된 이후 7개의 회사로 분리됐다. 일본의 철도요금은 한국보다 매우 높지만 이들 중 대도시 광역권을 지나지 않는 노선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보조금을 통해 적자를 보전해 주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공기업의 ‘착한 적자’는 원래 정부의 몫이었다. 공기업보다는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 공기업에 대한 여러 논란이 최고점에 달한 지금, 우리는 ‘공기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효율성·수익성이 강조된 공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與 “KBS ‘블랙리스트’ 사장 사퇴를”… 野 “감사원이 표적 감사”

    與 “KBS ‘블랙리스트’ 사장 사퇴를”… 野 “감사원이 표적 감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17일 한국방송공사(KBS)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김의철 KBS 사장의 거취 문제가 쟁점이 됐다. 여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블랙리스트’ 문제, 대북 코인 의혹을 중심으로 KBS를 집중 질타했고, 야당은 KBS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표적 감사”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과방위 국감에서 문재인 정권 초기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사장을 몰아내기 위해 언론노조 KBS본부가 파업을 진행하면서 불참 시 불이익을 공언한 것을 언급하며 “KBS 블랙리스트”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김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구체적으로 명단이 작성·공개됐고, 어떤 행위를 강요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니까 협박까지 했다. 이것이 인민재판”이라며 김 사장을 질책했다. 이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실행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김 사장은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도 했다. 김 사장은 “사장으로서 독립성·공공성·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 윤두현 의원은 “아태평화교류협회에서 2020년 북한 관련 코인을 발행했고, KBS에서 남북협력 업무를 하던 간부가 이 가상화폐를 받았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아태협 회장이 일본에 가는데 돈이 없어서 1000만원을 빌려줬다는 것이 상식적인가, 코인 받은 것은 윤리 강령 위반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김 사장은 “그런 부분을 종합·집중적으로 감사하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반면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이 국민감사청구를 접수해 KBS를 감사하는 것에 대해 “표적 감사”라고 주장했다. 윤영찬 의원은 “감사를 누가 청구했느냐, 보수단체들이 하지 않았느냐”며 “국민감사제도를 악용해 손을 봐줘야 하는 기관을 표적 삼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사장은 “피감 기관의 장으로서 절차, 적정성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KBS 경영진에 대한 억측·오해·부당한 공격을 해소하기 위해 감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도 “이명박 정부 때 정연주 KBS 사장이 물러나지 않자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감사원 청구를 했다. 감사원은 해임 제청을 했으며 이 전 대통령은 정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재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 사장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 법적 문제가 없다면 부당한 해임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과방위 국감, 與 “KBS 간부 대북 코인 받아” 野 “감사원이 표적 감사”

    과방위 국감, 與 “KBS 간부 대북 코인 받아” 野 “감사원이 표적 감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17일 한국방송공사(KBS)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김의철 KBS 사장의 거취 문제가 쟁점이 됐다. 여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블랙리스트’ 문제, 대북 코인 의혹을 중심으로 KBS를 집중 질타했고, 야당은 KBS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표적 감사”라고 주장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과방위 국감에서 문재인 정권 초기,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사장을 몰아내기 위해 언론노조 KBS본부가 파업을 진행하면서 불참시 불이익을 공언한 것을 언급하면서 “KBS 블랙리스트”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김의철 KBS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구체적으로 명단이 작성·공개됐고, 어떤 행위를 강요하고 응하지 않으니까 협박까지 했다. 이것이 인민재판”이라며 김 사장을 질책했다. 이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실행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김 사장은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도 했다. 김 사장은 “사장으로서 독립성·공공성·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 윤두현 의원은 “아시아태평양평화교류협회에서 2020년 북한 관련 코인을 발행했고, KBS에서 남북협력 업무를 하던 간부가 이 가상화폐를 받았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아태협 회장이 일본에 가는데 돈이 없어서 1000만원을 빌려줬다는 것이 상식적인가, 코인 받은 것은 윤리 강령 위반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김 사장은 “그런 부분을 종합·집중적으로 감사하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반면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이 국민감사청구를 접수받아 KBS를 감사하는 것에 대해 “표적 감사”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감사를 누가 청구했느냐, 보수단체들이 하지 않았느냐”며 “국민감사제도를 악용해 손을 봐줘야 하는 기관을 표적 삼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사장은 “피감 기관의 장으로서 절차, 적정성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KBS 경영진에 대한 억측·오해·부당한 공격을 해소하기 위해 감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도 “이명박 정부 때 정연주 KBS 사장이 물러나지 않자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감사원 청구를 했다. 감사원은 해임 제청을 했으며 이 전 대통령은 정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재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 사장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 법적 문제가 없다면 부당한 해임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진술 의원 “TBS 공정성 강화 위한 심의기구 만들자”…조례 개정안 대표 발의

    정진술 의원 “TBS 공정성 강화 위한 심의기구 만들자”…조례 개정안 대표 발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시의회 국민의힘이 발의한 ‘TBS 폐지 조례안’에 맞서 TBS에 방송 공정성 강화를 위한 별도의 심의 기구를 설치하는 내용의 TBS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진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7일) 이런 내용이 담긴 ‘TBS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TBS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해 TBS 내에 사후 심의기구인 공정방송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공정방송심의위는 프로그램의 공정성 심의 기준을 수립하고, 심의 결과에 따라 시정·권고·주의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이번 조례안은 시의회 민주당 의원 36명 전원 명의로 공동 발의됐다. 정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공론화를 통해 tbs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개정안의 목적을 설명했다. 또한 정 대표는 “지난 7월 발의된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은 언론·출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인 조례안”이라면서 “조례 개정을 통해 공정성을 담보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공론화를 통해 TBS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7월 초 내년 7월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의 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서울시미디어재단 TBS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76명의 의원 전원 명의로 발의했다.
  • ‘제2회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 시상식 성료

    ‘제2회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 시상식 성료

    중앙일보, 메가박스, WTC Seoul이 공동 주최한 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활성화를 위한 ‘제2회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문화예술에 혁신을 융복합 미디어아트 창작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국내 신진작가 발굴은 물론 시민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도시와 NFT META 서울’을 주제로, 일반 부문 42점, 프로 부문 17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대중성·예술성·기술접목역량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을 선정했다. 프로 부문은 ‘beyond Seoul_bright Future’의 이돈아 작가, 일반 부문은 ‘6DIMENSION’의 모어쌍 팀(심지영, 김동준, 지승현)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프로 부문 ‘Moon Walk’의 조세민 작가, 일반 부문 ‘서울 3.0’의 김한표 작가가, 우수상은 프로 부문 ‘METACUBE’의 송채림 작가·‘창발’의 조영민 작가·‘Tropical Seoul’의 이메진팩토리팀(이수진, 김재철), 일반 부문 ‘META’의 투영팀(김민영, 민서영)·‘MEggTA SEOUL’의 간장잼쿠키팀(김지민, 박형민, 이소영)·‘꿈꾸는 1Km 시작’의 최종열 작가가 수상했다. ‘메타서울-밝은 미래로’(Beyond Seoul_Bright Future)로 프로부문 대상을 받은 이돈아 작가는 “1980년 매킨토시 컴퓨터에 매료돼 (미디어아트) 작업을 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이 길을 지속하는 게 쉽진 않았다“며 ”최근 들어 미디어 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감사하고, 과거 최고 대회였던 ’중앙미술대전‘의 맥을 잇는 미디어아트 공모전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미디어아트협회 김미라 이사는 “올해의 성과로는, 관객을 매료시킬 대중성의, 행복한 메세지를 줄 공공성 있는, 화려한 색채로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며 “일반부문 대상작품은 프로부문이라고 해도 가능한 작품의 완성도와 내용에서의 조화를 확인했다”고 평했다. 입상작은 서울 코엑스·파르나스 미디어타워에 전시되며, 수상작은 공모전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SNS 등에서도 볼 수 있다. 공모전 공동 주최사인 더블유티씨서울 최용민 대표는 “향후 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을 위한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모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법카로 유흥비 결제 [2022 국정감사]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법카로 유흥비 결제 [2022 국정감사]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00%의 지분을 출자·소유 중인 기술지주회사가 적자 상황에서도 유흥비를 접대비 명목으로 수천만원 결제한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전남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대 소유 기술지주회사의 지출내역을 확인한 결과 유흥업소로 확인된 상호가 다수 발견됐다. 유흥업소가 발견된 회계연도는 2016년과 2017년과 2018년이며 각각 3047만원, 2095만원, 1457만원이 한 해 접대비로 지출됐다. 이 중 유흥업소로 확인된 금액은 각각 1084만원, 1875만원, 912만원이다. 유흥업소로 확인된 건은 3년 동안 총 73건이었으며 영수증이 없어 확인이 안 되는 건까지 더하면 5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부 결제 건은 자필로 금액을 쓴 쪽지만 첨부돼 있을 뿐 영수증빙 자료가 첨부되지 않았다. 정부출연금을 사업수익으로 인식해서 운영하는 기술지주회사이기 때문에 국민의 세금을 유흥비에 유용했다는 비판을 받을 전망이다. 서동용 의원은 “유흥주점 지출내역이 발견된 3년간 전남대 기술지주회사는 약 15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수익으로 인식했으며 같은 기간 회사 매출이 2억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고보조금으로 회사를 경영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남대 기술지주회사는 2016년 이후 약 121억원의 정부 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6개년도의 누적 순손실은 5억2000만원으로 정부 지원사업이 없으면 경영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내역 중 유흥업소에서 쓴 사실이 확인된 건은 이 기간 총 73건이다. 영수증이 없어 확인할 수 없는 것까지 합하면 총 금액은 5000만원에 이를 것이란 게 서 의원 측 주장이다. 서 의원은 “문제는 이러한 전남대 기술지주회사의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 문제가 몇 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현행법상 대학총장이 산학협력단을 1년에 1회 이상 감사해야 하지만 이러한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어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을 수주하는 국립대 기술지주회사는 일반 기업과는 설립 목적이 다르다”며 “국립대 기술지주회사가 본래 취지에 맞게 경영되도록 관리감독을 통해 사업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공기관 개혁 성공하려면… 정부 기능·인력 개편 병행해야[박현갑의 뉴스 아이]

    공공기관 개혁 성공하려면… 정부 기능·인력 개편 병행해야[박현갑의 뉴스 아이]

    정부가 바뀌면 으레 나오는 개혁 화두 가운데 하나가 공공기관 개혁이다. 정권 연장이든 탈환이든 새 정부는 어김없이 공공기관의 구조·기능 개편을 추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로 바뀐 지금도 마찬가지다. 질 높는 공공서비스를 원하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공기관 개혁 방향을 모색해 본다. 올 1분기 기준으로 공공기관운영법상 공공기관은 350개다. 임직원은 지난 6월 말 현원 기준으로 41만 6226명이다. 예산은 총 761조원이다. 국민의 공공기관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지난 7월 공개한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64.9%와 국민 63.8%는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특히 일반 국민의 71.8%와 전문가의 77.3%는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혁의 우선 과제로 일반 국민은 과다한 인력 및 복리후생 등 점검·조정(52.1%)을, 공공기관 종사자와 전문가는 핵심 업무 위주로 공공기관의 기능 조정(각 48.8%, 57.1.%)을 꼽았다. ●공공기관 350개·임직원 41만여명 이런 여론에 힘입어 기획재정부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지난 7월 29일 발표했다. 민간이나 지방자치단체 경합 기능 및 비핵심 기능, 그리고 수요 감소 기능은 줄이고 기관 간 유사· 중복 기능은 통폐합 또는 조정하고 내년도 정원 감축 등 비대한 조직, 인력 슬림화도 추진하되 인위적 구조조정이나 민영화는 배제한 자율적 혁신을 유도한다는 게 골자다.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도 한다. 정부는 350개 공공기관이 제출한 자체 혁신 방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올해 안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공공기관 개혁은 당위성 여부와 별개로 종사자들의 반발을 살 수밖에 없다. 역대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담론에 노동계를 자극할 ‘구조조정’이나 ‘민영화’라는 용어 대신 ‘선진화’, ‘정상화’라는 용어가 쓰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명박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을 추진했다. 작은 정부, 큰 시장을 기조로 공공부문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게 골자였다. 박근혜 정부는 공공기관 합리화와 정상화를 내걸었다. 공공기관의 일자리 창출과 정보 공개 및 공유를 확대하고 부채 관리와 기능 조정을 통한 방만 경영을 개선하는 대책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등 친기업 정책보다 친노동 정책을 펴면서 공공기관의 비중을 늘렸다.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인위적 구조조정이나 민영화를 배제한 자율적 혁신을 내세우나 노동계는 “사실상 민영화 추진”이라며 반발한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 소속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 250여명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전국 공공기관 노조대표자 회의를 갖고 정부의 혁신 가이드라인에 대해 민영화 가이드라인이자 공공성 파괴 가이드라인이라며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29일 서울에서 공공기관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공공기관의 이런 반발 분위기는 36개 공기업의 인원 감축 방안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36개 공기업은 전체 현원(14만 5831명)의 1.6%(2364명)를 줄이는 혁신안을 기재부에 냈다. 한수원, SR, 한국석유공사는 인원 감축 계획이 없다고 보고했다. 공기업은 기관수로는 전체 공공기관의 10%지만 인원은 전체 공공기관 현원의 3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 공공기관 개혁의 가늠자라 할 수 있다. 역대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을 추진했지만 공공기관 종사자 수는 꾸준히 늘어났다. 이해관계자들의 저항과 신규 행정수요 등을 앞세운 로비 등의 요인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인 2008년 말 25만여명이던 공공기관 종사자 수는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 말 26만여명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초 32만여명을 거쳐 현재 41만여명으로 불어났다. 이 무렵 행정부 소속 공무원도 모두 늘어 국민들의 불신 요인이 되고 있다.●친노동 文정부, 공공기관 비중 늘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공공기관 개혁이 되풀이되는 건 세 가지 측면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우선 국정철학의 변화다. 문재인 정부의 경우 노동계와 시민단체 협조 아래 공공기관 운영에서 사회적 가치라는 공공성을 중시한 반면 새 정부는 자유민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강조하는 친기업적 정책을 추구한다. 정부가 내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부터 사회적 가치 비중은 줄이고 재무 성과 비중은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것은 이런 효율성 중심의 정책 변화에 기인한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경제위기 타개를 중앙부처 조직이 아닌 공공기관 설립으로 접근했다는 점이다. 공공기관의 가장 대표적 기능인 진흥을 담당하는 기관들은 정부 변화와 관계없이 꾸준히 늘었다. 국회예산정책처에서 지난 6월 중순 펴낸 ‘금융 공공기관의 정책금융 분석’에 따르면 350개 공공기관 중 융자(대출), 보증, 보험, 투자 등 금융이 주업무인 금융 공공기관은 국토교통부의 주택도시보증공사, 금융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18개가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인 9개는 2000년 이후 설립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투자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 서민금융진흥원, 한국해양진흥공 등이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극복이나 주택시장 안정화를 이유로 보수나 진보정권 가릴 것 없이 정책금융 공급을 늘린 결과다. 그런데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한정된 예산의 중복지원 등 부작용이 우려스럽다. 예컨대 중소금융의 경우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금융 공공기관이, 수출금융의 경우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금융 공공기관이, 주택금융의 경우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소관 금융 공공기관이 각각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유사·중복 지원 등 정책금융 사업의 효율성을 반감시키는 요인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의 박진 교수는 “정책금융이 우리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안에서 최고 수준으로, 이런 정부 정책이 지나치면 부실 기업의 퇴출을 저해하는 만큼 필요한 정책자금 지원 방식을 시장금리와의 차액을 정부가 보전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바꾸고, 한국무역진흥공사의 해외 투자 촉진 기능처럼 과거에 비해 중요도가 약화된 진흥 기능은 축소하는 등 조정해야 하는데 현재의 추진 체계로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같은 맥락에서 명지대 행정학과의 최현선 교수는 “기재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사회적 가치 비중은 줄이고 재무평가 비중을 강화한다고 한다. 그러나 보육진흥원 같은 준정부기관의 경우 효율성 가치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더 중시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준정부기관 기능은 정부가 직접 맡는 방식으로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책금융 GDP 비중, OECD 최고 세 번째로는 관료제 속성이다. 정부는 관료제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려고 공공기관을 세웠다. 하지만 공공기관의 기능은 통폐합해도 정부의 구조 개편이나 기능 조정은 일어나지 않는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시어머니와 며느리’ 같은 관계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살림살이를 맡겨 놓고선 계속 간섭하거나 당신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한 일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뒤치닥거리한 며느리 탓을 하면 가정 불화만 생기듯 공공기관 혁신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기능을 조정하면 이에 상응하는 정부의 기능, 인력도 개편해야 한다. 방송통신대 행정학과의 윤태범 교수는 “역대 정부가 모두 공공기관 개혁을 외쳤지만 그건 공공기관에 국한된 얘기이고 이에 상응하는 정부 조직과 인력 변화 등 정부의 변화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한다. 단국대 공공정책학과의 성시경 교수는 “인위적 구조조정이나 민영화 없이 혁신을 하자는 건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진정한 공공기관의 혁신은 소관 부처의 기능과 인력 개편이 병행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공공의료 포기 논란’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조례안 심사 보류

    ‘공공의료 포기 논란’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조례안 심사 보류

    경기 성남시의회의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조례안 처리가 ‘공공의료 포기’ 논란 끝에 심사 보류됐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1일 오후 정례회 1차 회의에서 정용한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14명이 발의한 ‘성남시의료원 설립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심사 보류했다. 이에 따라 해당 안건은 이번 회기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개정 조례안은 시장이 성남시의료원 운영을 ‘대학병원 등에 위탁할 수 있다’고 규정한 임의 조항을 ‘법인에 위탁해야 한다’고 위탁 운영을 의무 조항으로 바꿔 강제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정 의원은 “성남시의료원은 2016년 법인 설립 이후 1691억원의 건립비용을 제외하고 올해 현재까지 총 2011억원의 성남시 출연금이 지원됐는데 앞으로도 해마다 평균 300여억원의 시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며 “위탁 운영하게 함으로써 검증된 의료체계를 통해 진료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원으로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개정안을 발의한 취지를 설명했다. 안건 토론에서 다수 의석의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민이 만족하는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 위탁이 필요하다”며 찬성 의견을 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민간위탁을 강제하면 의료원의 공공성이 훼손돼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했다.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자 안극수(국민의힘) 문화복지위원장은 “조례 개정안을 당장 처리하기보다는 시 집행부와 의원들의 검토와 시민 의견 수렴이 더 이뤄진 후 다시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사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백소영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장이 이날부터 시의회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보건의료노조는 개정안 저지를 위한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 ‘2008년 25만명→올해 41만명’...한없이 늘어나는 공공기관 정원[박현갑의 뉴스 아이]

    ‘2008년 25만명→올해 41만명’...한없이 늘어나는 공공기관 정원[박현갑의 뉴스 아이]

    정부가 바뀌면 으레 나오는 개혁 화두 가운데 하나가 공공기관 개혁이다. 정권 연장이든 탈환이든 새 정부는 어김없이 공공기관의 구조, 기능 개편을 추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로 바뀐 지금도 마찬가지다. 질 높는 공공서비스를 원하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공기관 개혁 방향을 모색해본다.  국민 10명 중 7명, 공공기관 개혁 요구 올 1분기 기준으로 공공기관운영법상 공공기관은 350개다. 임직원은 지난 6월 말 현원 기준으로 41만 6226명이다. 예산은 총 761조원이다. 국민의 공공기관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지난 7월 공개한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64.9%와 국민 63.8%는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특히 일반 국민의 71.8%와 전문가의 77.3%는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혁의 우선 과제로 일반 국민은 과다한 인력 및 복리후생 등 점검·조정(52.1%)을, 공공기관 종사자와 전문가는 핵심업무 위주로 공공기관의 기능 조정(각 48.8%, 57.1.%)을 꼽았다.정부, 자율적 혁신안 연내 마무리 이런 여론에 힘입어 기재부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 라인을 지난 7월 29일 발표했다. 민간이나 지자체 경합기능 및 비핵심 기능, 그리고 수요감소 기능은 줄이고 기관간 유사· 중복 기능은 통폐합 또는 조정하고 내년도 정원 감축 등 비대한 조직, 인력 슬림화도 추진하되 인위적 구조조정이나 민영화는 배제한 자율적 혁신을 유도한다는 게 골자다. 불요불급한 자산매각도 한다. 정부는 350개 공공기관들이 제출한 자체 혁신방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올해안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공공노조는 반발 공공기관 개혁은 그 당위성 여부와 별개로 종사자들의 반발을 살 수 밖에 없다. 역대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담론에 노동계를 자극할 ‘구조조정’이나 ‘민영화’라는 용어 대신 ‘선진화’, ‘정상화’라는 용어가 쓰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명박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을 추진했다. 작은 정부, 큰 시장을 기조로 공공부문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게 골자였다. 박근혜 정부는 공공기관 합리화와 정상화를 내걸었다. 공공기관의 일자리 창출과 정보공개 및 공유를 확대하고 부채관리와 기능조정을 통한 방만 경영을 개선하는 대책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등 친기업 정책보다 친 노동정책을 펴면서 공공기관의 비중을 늘렸다. 윤 정부의 경우, 인위적 구조조정이나 민영화를 배제한 자율적 혁신을 내세우나 노동계는 “사실상 민영화 추진”이라며 반발한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 소속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 250여명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전국 공공기관 노조대표자 회의를 갖고 정부의 혁신 가이드 라인에 대해 민영화 가이드 라인이자 공공성 파괴 가이드 라인이라며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29일 서울에서 공공기관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공공기관의 이런 반발 분위기는 36개 공기업의 인원감축 방안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36개 공기업은 전체 현원(14만 5831명)의 1.6%(2364명)을 줄이는 혁신안을 기획재정부에 냈다. 한수원, SR, 한국석유공사는 인원감축 계획이 없다고 보고했다. 공기업은 기관수로는 전체 공공기관의 10%지만 인원은 전체 공공기관 현원의 3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 공공기관 개혁의 가늠자라 할 수 있다. 공공기관 개혁 불구, 종사자는 지속 증가 역대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을 추진했지만 공공기관 종사자 수는 꾸준히 늘어났다. 이해관계자들의 저항과 신규 행정수요 등을 앞세운 로비 등의 요인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인 2008년말 25만여명이던 공공기관 종사자수는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 말 26만여명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초 32만여명을 거쳐 현재 41만여명으로 불어났다. 이 무렵 행정부 소속 공무원도 모두 늘어 국민들의 불신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공공기관 개혁이 되풀이되는 건 세가지 측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우선 국정철학의 변화다. 문재인 정부의 경우, 노동계와 시민단체 협조 아래 공공기관 운영에 있어 사회적 가치라는 공공성을 중시한 반면, 새 정부는 자유 민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강조하는 친기업적 정책을 추구한다. 정부가 내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부터 사회적 가치 비중은 줄이고 재무성과 비중은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것은 이런 효율성 중심의 정책변화에 기인한다. 정책금융기관 늘렸지만… 두번째 요인으로는 경제위기 타개를 중앙부처 조직이 아닌 공공기관 설립으로 접근했다는 점이다. 공공기관의 가장 대표적 기능인 진흥을 담당하는 기관들은 정부 변화와 관계없이 꾸준히 늘었다. 국회예산정책처에서 지난 6월 중순 펴낸 ‘금융 공공기관의 정책금융 분석’에 따르면 350개 공공기관 중 융자(대출), 보증, 보험, 투자 등 금융이 주업무인 금융 공공기관은 국토교통부의 주택도시보증공사, 금융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18개가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인 9개는 2000년 이후 설립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투자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 서민금융진흥원, 한국해양진흥공 등이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극복이나 주택시장 시장 안정화를 이유로 보수나 진보정권 가릴 것 없이 정책금융 공급을 늘린 결과다.그런데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한정된 예산의 중복지원 등 부작용이 우려스럽다. 예컨대 중소금융의 경우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금융 공공기관이, 수출금융의 경우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금융 공공기관이, 주택금융의 경우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소관 금융 공공기관이 각각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유사·중복지원 등 정책금융 사업의 효율성을 반감시키는 요인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의 박진 교수는 “정책금융이 우리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안에서 최고 수준으로, 이런 정부 정책이 지나치면 부실기업의 퇴출을 저해하는 만큼 필요한 정책자금 지원방식을 시장금리와의 차액을 정부가 보전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바꾸고, 한국무역진흥공사의 해외투자 촉진 기능처럼 과거에 비해 중요도가 약화된 진흥기능은 축소하는 등 조정해야 하는데 현재의 추진 체계로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같은 맥락에서 명지대 행정학과의 최현선 교수는 “기재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사회적 가치 비중은 줄이고 재무평가 비중을 강화한다고 한다. 그러나 보육진흥원같은 준정부기관의 경우, 효율성 가치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더 중시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준정부기관 기능은 정부가 직접 맡는 방식으로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공공기관 개혁, 정부 기능 개편으로 이어져야 세번째는 관료제 속성이다. 정부는 관료제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려고 공공기관을 세웠다. 하지만 공공기관의 기능은 통폐합해도 정부의 구조 개편이나 기능 조정은 일어나지 않는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같은 관계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살림살이를 맡겨놓고선 계속 간섭하거나, 당신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한 일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뒤치닥거리한 며느리 탓을 하면 가정 불화만 생기듯 공공기관 혁신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기능을 조정하면 이에 상응하는 정부의 기능, 인력도 개편해야 한다. 방송통신대 행정학과의 윤태범 교수는 “역대 정부가 모두 공공기관 개혁을 외쳤지만 그건 공공기관에 국한된 얘기이고 이에 상응하는 정부 조직과 인력 변화 등 정부의 변화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한다. 단국대 공공정책학과의 성시경 교수는 “인위적 구조조정이나 민영화 없이 혁신을 하자는 건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진정한 공공기관의 혁신은 소관 부처의 기능과 인력 개편이 병행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대세가 된 글로벌 OTT, ‘사각지대’ 없앨 통합미디어법 추진

    대세가 된 글로벌 OTT, ‘사각지대’ 없앨 통합미디어법 추진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기존 미디어 못지않게 영향력이 커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비롯한 뉴 미디어들을 포괄하는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제정이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사각지대를 제거하는 제정안을 연내에 성안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행 미디어 규제 체계는 방송법·IPTV법·전기통신사업법 등 네트워크별로 분산돼 있다. 법이 특정 테두리 안에 갇혀 있다 보니 기존 미디어 서비스가 확장하거나 OTT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므로, 별도 법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OTT 사업자는 콘텐츠 유통뿐 아니라 제작 시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매출액 약 6316억원, 영업이익 약 171억원을 기록했고 이용자도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OTT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방통위는 통합미디어법을 통해 시청각미디어서비스 전체를 포괄하고, 현행 방송법 상 불필요한 규젠ㄴ 재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화비디오법상 자율등급제나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상 금지행위처럼 OTT와 관련된 규율은 통합법제로 일원화해 규제 리스크를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방통위는 공공성과 공익성을 담보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는 진흥 기본계획같은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정부가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산업의 성장을 돕겠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지난 5월부터 외부 전문가로 정책연구반을 꾸려 주요 쟁점을 검토해 왔다. 다만 시장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방통위도 다양한 의견 수렴에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법제로 국내 사업자들이 이중규체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방통위는 해외 사업자라도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경우 국내법을 적용하는 역외규정을 명문화해 규제 집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법인이 없는 회사는 대리인을 두는 국내 대리인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에 ‘배또롱’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에 ‘배또롱’

    올해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로 ‘배또롱’이 선정됐다.특허청은 9일 한글날을 맞이해 우리말 상표 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제7회 우리말 우수상표 공모 결과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배또롱’, 고운 상표(특허청장상)로 ‘숨통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로는 아기꽃·라온숨·꾸버스·사랑해별·광화별이 각각 수상했다. 배또롱은 ‘배꼽’의 제주 방언으로 발음의 청각인상이 오래남고 어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일 도소매업 등에 사용돼 상품과도 잘 어울리는 상표로 선정됐다. 마스크 등에 붙인 ‘숨통원’도 의미 전달력을 인정받았다. 특허청은 8월 한달간 누리집에 접수된 상표 중에서 요건심사를 거쳐 후보작을 선정했고 최종 수상작은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가 규범성·고유어성·이해성·공공성 등을 평가한 심사점수와 특허고객 및 심사관 투표를 통해 총 7건을 선정했다. 아름다운 상표는 실제 사용 중인 우리말로 된 등록상표로 타인상표를 모방한 상표나 악의적 상표선점행위 의심자 보유상표, 다수인 보유상표 등은 제외된다. 특허청은 한국의 정서가 담겨 있는 우리말 상표를 발굴해 상품 인지도와 상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지난 2016년 우리말 상표 공모전을 도입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3년 연속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말 상표는 상품과 어우러져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소재”라며 “우리말 상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더 힘차게 달려라 따릉이!/이창구 전국부장

    [데스크 시각] 더 힘차게 달려라 따릉이!/이창구 전국부장

    베이징 특파원 부임 첫해였던 2015년 가을 베이징대를 찾았다. 드넓은 캠퍼스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학생들을 보다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스마트폰으로 자전거 앞에 달린 큐알(QR)코드를 스캔하더니 얼마 후 스마트폰에 도착한 비밀번호로 잠금장치를 푸는 것이었다. 신기한 도난 방지 시스템이라고 생각해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이건 내 자전거가 아니라 공유자전거”라며 “자전거 동아리 학생들이 버려진 자전거를 모아 누구나 탈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었다”고 알려 줬다. 수소문해 자전거 동아리방을 찾았다. 자전거 모양을 본뜬 ‘오포’(ofo)라는 팻말이 걸려 있었다. 이곳 학생들은 “우리는 스타트업”이라고 했다. 창업자는 다이웨이라는 학생이었다. 다이웨이는 “오포는 곧 캠퍼스 밖으로 나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회사가 좀더 크면 꼭 인터뷰하자고 했는데, 결국 2018년 귀국할 때까지 다시 만나지 못했다. 오포가 그야말로 전광석화처럼 성장했기 때문이다. 1년도 안 돼 중국 전역을 제패했고, 2년도 안 돼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기업으로 등극했다. 사업 초기 그들을 알았다는 자부심은 월스트리저널에 실린 다이웨이의 인터뷰를 보며 자괴감으로 바뀌었다. 서울 공유자전거 ‘따릉이’는 오포보다 한 달 늦은 2015년 10월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그즈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베이징을 찾아 공유자전거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나는 “베이징은 광활한 평지여서 자전거 타기에 적합하지만, 서울은 언덕이 많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특파원은 “서울시가 재정을 투입해 직접 관리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했다. 오포의 몰락도 전광석화였다. 오포가 성공하자 모바이크, 블루고고 등 수많은 공유자전거가 등장해 출혈경쟁을 했다. 시민들은 자전거 안장을 뽑아 가 다음날 다시 사용하는 등 ‘사유화’를 시도했다. 고장난 자전거가 도로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였다. 이용자들은 오포 본사로 몰려가 보증금 반환 시위를 벌였다. 오포의 전성기는 2017년 상반기였고, 그해 하반기부터 파산설이 나돌았다. 시작이 미약했던 따릉이는 지금 어엿한 서울시민의 ‘발’이 됐다. 출퇴근길, 한강변, 공원에서 따릉이를 타는 모습은 서울의 대표 풍경이 됐다. 2016년 21만명이었던 회원수가 361만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용 건수는 1억건이 넘었다. ‘따세권’(따릉이+역세권)이란 말도 생겼다. 시민 만족도는 96.9%로 서울시 정책 중 단연 최고다. 오포의 실패와 따릉이의 성공을 가른 건 ‘책임’과 ‘관리’다. 오포는 아무데서나 탈 수 있고 아무데나 방치할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이 ‘규제 프리’의 장점으로 칭송되기도 했지만 결국 무책임한 방치가 도산을 불렀다. 반면 따릉이 4만대는 서울시 책임하에 2700여 대여소에서 관리된다. 따릉이를 괴롭히는 건 ‘적자’ 꼬리표다. 지난해 적자가 103억원까지 늘었다. 서울시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기업 광고를 붙이는 방안을 내놨으나 최근 입찰공고에는 단 한 곳의 기업도 참여하지 않았다. 103억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만족도와 친환경성을 고려하면 감내하지 못할 금액은 아니다. 다만 적자폭 증가 속도는 줄여야 한다. 이용 요금을 올리는 게 한계가 있다면 이미지 광고를 넘어 상품 광고까지 수용할 필요가 있다. 후원 기업을 유치해 따릉이는 물론 따릉이앱에서 홍보해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따릉이 운영권까지 민간에 넘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따릉이는 이미 서울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공공성’의 상징이 됐기 때문이다.
  • 공공와이파이 지역 양극화 극심… 서울과 강원 68배 차이

    공공와이파이 지역 양극화 극심… 서울과 강원 68배 차이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곳이 17개 시도별로 최대 약 68배가 차이나는 등 지역 간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과기정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도별 100㎢ 대비 구축된 공공와이파이 개소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948개, 가장 적은 곳은 강원 14개로 두 시도의 격차는 약 68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지자체가 공공와이파이의 회선료와 장비·유지·보수비 등 운용 비용을 전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용(회선료)은 1개소당 월 3만 3000원이다. 이에 재정이 충분한 지자체만 공공와이파이를 추가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실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격차를 해소하고자 회선료 계약 기간 5년이 종료되더라도 통합 재계약을 통한 대규모 협상을 진행해 회선료 절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지자체는 회선료 부담을 덜어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회선료의 국비 지원이나 약정할인률의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와이파이 장비의 교체와 관리도 지자체에게 부담이다. 공공와이파이의 유지·보수 비용은 별도의 예산이 아닌 지자체가 납부하는 월 3만 3000원의 회선료에 포함돼 통신사업자가 공공와이파이를 적극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장비를 교체·유지·보수할 유인이 없다. 이에 적시에 장비 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속도 저하, 접속 지연 등 품질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이 설명이다. 이 의원은 “지자체별 공공와이파이 구축률 차이로 인해 통신 소외 계층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지역·계층 간 이용 격차를 해소하고 통신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 공공와이파이 구축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학교 법인분쟁’ 서울외고, 서울공영형 사립학교 2호

    ‘학교 법인분쟁’ 서울외고, 서울공영형 사립학교 2호

    서울 도봉구 서울외국어고(학교법인 청숙학원)가 2025학년도까지 공영형 사립학교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외고가 최근 서울의 두 번째 공영형 사립학교로 선정돼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공영형 사립학교는 학교 법인 임원 일부를 교육청 추천으로 선임하는 등 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교육청에서 행정·재정 지원을 받는 학교다. 사립학교 의사결정 체제의 공공성을 높이고 학교 운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지난해 충암고가 처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외고는 2026년 2월까지 공영형 사립학교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서울외고의 공영형 사립학교 추진 과제 달성을 위해 매년 3억원씩 총 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추진 과제는 ▲공영형 이사회 구성과 운영 ▲인사관리 공공성 확대 ▲법인·학교 재정 투명성과 책무성 강화 ▲민주적 학교문화 ▲교직원 전문성 향상 계획 수립·운영 등이다. 교육청은 “학교법인 청숙학원은 임원 간 분쟁으로 소속 학교인 서울외고의 학교장을 장기간 선임하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며 “공영형 사립학교 지정을 계기로 학교법인의 의사결정 구조를 개편하고 사학기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서울외고, 공영형 사립학교 된다…4년간 12억 지원

    서울외고, 공영형 사립학교 된다…4년간 12억 지원

    서울 도봉구 서울외국어고(학교법인 청숙학원)가 2025학년도까지 공영형 사립학교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외고가 최근 서울의 두 번째 공영형 사립학교로 선정돼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공영형 사립학교는 학교 법인 임원 일부를 교육청 추천으로 선임하는 등 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교육청에서 행정·재정 지원을 받는 학교다. 사립학교 의사결정 체제의 공공성을 높이고 학교 운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지난해 충암고가 처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외고는 2026년 2월까지 공영형 사립학교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서울외고의 공영형 사립학교 추진 과제 달성을 위해 매년 3억원씩 총 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추진 과제는 ▲공영형 이사회 구성 및 운영 ▲인사관리 공공성 확대 ▲법인 및 학교 재정 투명성 및 책무성 강화 ▲민주적 학교문화 ▲교직원 전문성 향상 계획 수립·운영 등이다. 교육청은 “학교법인 청숙학원은 임원 간 분쟁으로 소속 학교인 서울외고의 학교장을 장기간 선임하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며 “공영형 사립학교 지정을 계기로 학교법인의 의사결정 구조를 개편하고 사학기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공영형 사립학교 지정 2년차에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교육부·교육청 정책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