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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도시철도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대구도시철도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대구도시철도공사가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에서‘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 지역 내 전 공공부문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수한 사례들을 발굴하고 공유해 적극행정과 시정혁신 문화를 확산하는 취지로 열렸다. 대구시가 주최했다. 대구시 시·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 전 기관이 예선에 참가했다. 대회는 적극행정과 시정혁신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부문별로 5개의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국내업체와 기술협력을 통해 달성한 ‘기어모터 브레이크 라이닝 국산화’를 시정혁신 부문 우수사례로 발표해 최우수상 을 수상했다. 고가의 외산부품을 국산화해 연간 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부품장애 예방·대응 능력을 강화해 기술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혁신활동을 장려해 개선 사례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공공기관 18개에서 10개로 줄인다...인수위 발표

    대구 공공기관 18개에서 10개로 줄인다...인수위 발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이 18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민선8기 시장직인수위원회(위원장 이상길)는 29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기관 통폐한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시 채무가 급격히 늘어난데다 저성장, 고물가 상황 지속으로 세입 전망도 어두워져 공공부문 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통폐합은 기존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를 대구교통공사로 통합 운영한다. 또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통합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으로 개편한다. 이와함께 대구문화재단과 대구관광재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디지털산업지흥원, 대구경북진흥원은 대구테크노파크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구청소년지원재단과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평생교육진흥원은 대구행복진흥원으로 통폐합할 계획이다. 이같이 통폐합할 경우 기관장 임금 등 경비 절감 효과는 연간 47억원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설물 관리 일원화를 통한 위탁사업비 절감, 기능 중복사업에 대한 사업비 절감, 불필요한 자산매각 등으로 연간 1000억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인수위는 올 연말을 목표로 조직진단, 전문가 의견수렴, 조례 제정 등을 거쳐 통폐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길 위원장은 “통폐합되더라도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고용 승계를 원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같은 거리두기 땐 최대 51만 가구 주거위기”

    “코로나 같은 거리두기 땐 최대 51만 가구 주거위기”

    코로나19와 같은 사태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주거위기에 처할 가구가 최대 51만 2000가구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7일 국토정책 브리프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거위기 가구 진단과 대응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와 경기 침체, 대중이용시설 제한 등으로 기존과 다른 유형의 주거위기 가구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주거위기는 구성원이 행복·생존 등에 위협을 느끼는 단계다. 주거위기가 가시화되면 주거취약으로 악화되고, 주거취약이 고착되면 주거상실로 전락한다. 보고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에 취약한 직업과 점유 형태, 보증금 규모, 가구 형태를 고려할 때 잠재적 주거위기 가구가 최소 25만 9000가구에서 최대 51만 2000가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만 9000가구는 1인 가구다. 의료, 고용, 건강 등 34개 항목의 사각지대에 놓은 위기가구는 전체 40만 6000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기·수도·가스 등 주거부분 기초생활서비스 제공 중단에 따른 위기가구도 29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공공임대주택이나 주거급여자보다 민간 임대주택 거주자에게서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공공부문의 자원과 조직을 활용해 긴급주거지원과 주거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민간부문에서 발생하는 위기 상황 노출 가구에 대한 지원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선 국토연구원 주거정책연구센터장은 “‘위기의 끝판왕’인 주거위기 가구는 위기 발생과정이 비정형적이고,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서 “주거위기가 가시화되기 전에 위험에 처한 가구의 실태를 파악하고 설문 체계를 구축해 사전적·예방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감사원, 국민 제보 감사 속도낸다..“국민감사본부” 신설

    감사원이 국민 제보에 대한 감사를 전담하는 ‘국민감사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27일 발표했다. 그동안 국민 제보에 대한 감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전담 본부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감사원은 국민수요 전담본부인 국민감사본부를 신설하고 지방감사조직을 2개국에서에서 3개국으로 확대한다. 국민감사본부는 기존에 제1사무차장과 제2사무차장, 공직감찰 본부장에 더해 추가로 설치된다. 산하에 국민·공익 감사청구와 국회감사요구를 처리하는 국민제안감사 1국과 감사제보와 기업불편부담 신고등을 처리하는 국민제안감사 2국을 둔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현안과 문제점 등에 대한 국민의 의문에 충실히 답변하는 전담기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 감사 조직은 서울·경기를 담당하는 지방행정감사 1국과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제주, 인천·강원을 담당하는 지방행정감사 2국,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과 지자체 건설사업 등을 담당하는 지방행정감사 3국으로 확대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사각 최소화를 위해 고위험 기관에 우선순위를 두고 ‘기관 정기 감사’를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디지털 기술을 감사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디지털 감사 지원관’을 신설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감사를 기획하는 ‘감사전략담당관’을 설치한다. 디지털감사지원관은 개방형직위로 지정될 예정이다.
  • 국민의힘 “文정권이 봉인한 ‘서해 피격사건’ 진실 풀어야”···진상규명 정국 계속

    국민의힘 “文정권이 봉인한 ‘서해 피격사건’ 진실 풀어야”···진상규명 정국 계속

     국민의힘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하며 진상규명 정국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계기를 통해서 이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 유족은 물론 온 국민이 다 알아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 사람의 억울한 죽음과 유가족의 명예뿐만 아니라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 사건”이라며 “지난 정권이 봉인한 진실을 풀기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 TF가 지금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F 단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도 “이 사건은 당시 정부가 우리 국민을 얼마나 하찮게 보았는지 여실히 잘 보여주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했다. 그는 “(이 씨가) 살아 있었던 6시간 동안 당시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 구하려는 최선의 노력을 했는가, 전혀 노력을 안 했다는 것이 지금 확인되고 있다”며 “당시 청와대가 주도해서 월북 몰이를 했다는 정황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20년 서해 상에서 북한군에게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 측도 참석했다. 이씨의 형 이래진씨는 “그간 수많은 외침과 노력에 조금씩 진실의 문이 열리고 있다”말했다. 이씨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기윤 변호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건을) 보고 나서 그동안 (이대준 씨가) 죽을 때까지 그 시간 동안, 과연 6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대한민국 정부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방점이 첫 번째”라고 설명했다.  유족 측과 국민의힘은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유족 측은 사건 당시인 2020년 9월 청와대가 국방부(산하기관 포함),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로부터 보고받고 지시한 서류 등의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과 유족 측은 오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기록물 공개 관련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보호기간을 따로 정한 대통령지정기록물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열람할 수 있다. 유족 측은 오는 28일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만나 국제사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요청하고, 사건 당시 당국자들에 대한 추가 고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한 해경 간부 9명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그 순수한 뜻은 존중하지만 현재 감사원 감사 등 진상 규명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일괄 사의는 반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공공부문 개혁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공공부문 개혁은 더 이상은 미룰 수가 없다”며 “지금 정부는 비대화된 인력과 조직을 슬림화하고 비상상황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지혜택을 축소하며 호화청사 매각을 검토하는 등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최근 물가인상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저소득층에 대한 건강보험료 경감대책을 마련해야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 尹 “알뜰한 독일식” 콕 찍었다… 공공기관 역대급 구조조정 예고

    尹 “알뜰한 독일식” 콕 찍었다… 공공기관 역대급 구조조정 예고

    윤석열 정부가 21일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문제를 정조준하고 나서며 새 정부에서 공공부문의 강도 높은 개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이날 국무회의 발언은 향후 공공부문 구조조정이 과거 어느 정부보다 높은 강도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추 부총리의 발제에 이어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 문제가 제기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윤석열 정부는 무엇보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공공부문의 방만·부실 행태가 더욱 커졌다는 문제의식이 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50개 공공기관에 인력은 44만명, 예산은 761조원으로, 이는 국가 예산의 1.3배 정도인 액수”라며 “공공기관 혁신을 논의한 중요한 배경은 지난 5년간 공공기관의 규모와 부실이 모두 급증한 데 있다. 기관수는 29개 증가했고 인력은 11만 6000여명이 늘었으며 부채는 84조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예시로 든 공공기관 개혁 방안은 사실상 ‘뼈와 살’을 모두 깎으라는 주문이나 다름없다. 특히 공공기관의 호화 청사와 집무실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게 눈에 띈다. 윤 대통령은 지나치게 넓은 사무실 규모를 축소하고 호화 청사를 매각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예전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보고 느낀 것을 얘기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혀 오래전부터 이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져 왔음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독일 사례를 들며 공공기관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독일에 한번 가서 봤더니 공공기관이나 공기업들이 국민 세금을 정말 알뜰하게 잘 쓰고 있더라”며 “사무실이 그렇게 넓지 않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서 근검절약하면서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사를 보면 너무 화려한데 좀 반성해야 한다. 너무 필요 없는 자산을 갖고 있는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이 있으면 정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공공기관은 성격상 독점적 영업을 기반으로 땅 짚고 헤엄치기식 경영을 하는 속성이 있다. 그처럼 쉽게 번 수익으로 호화로운 청사를 짓고 그 안에 고관대작 같은 집무실을 꾸민다. 윤 대통령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김에 따라 이제 웬만한 공공기관장 집무실이 대통령 집무실보다 더 크고 호화로운 수준이 됐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대통령이 솔선수범했으니 다른 공공기관들도 따라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이 공공기관 임원들을 향해 고액 연봉을 자진 반납하고 과도한 복지제도를 축소하라고 강조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 국민들이 경제난으로 고통을 받는 때에 난도가 높지 않은 일을 하는 공공기관 임원들이 고연봉을 받는 것은 전형적인 불공정에 해당한다고 윤 대통령이 인식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수가 중소기업보다 2배 높고 대기업보다도 8.3% 정도 많은 상황”이라며 “그에 비해 생산성은 계속 하락하고, 수익으로 빌린 돈의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공기업이 2016년 5곳에서 지난해 18곳으로 늘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도 지적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방만 경영 외에 도덕적 해이 사례까지 나오면서 국민 공분을 사는 사례가 있었다”며 “심야에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다든지 출장 신청 후 독서실에서 승진시험 준비를 한다든지 하는 사례가 심각하게 지적됐다. 그래서 강도 높은 혁신을 해야 한다고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국무위원들도 공공기관 혁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토론에서 “국토부 산하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큰 공기업이 많은데 재취업 관련 이해관계 때문에 개혁에 한계가 있다”며 “파급력을 높이고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시 재임해 보니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이 대폭 증가했다. 그런데 그만큼 서비스가 좋아졌는지 조사해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고 했다.
  • 尹대통령 “‘탈북 어민 북송’ 진상규명 검토 중…SI 공개, 간단치 않아”

    尹대통령 “‘탈북 어민 북송’ 진상규명 검토 중…SI 공개, 간단치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이어 2019년 발생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탈북 어민 북송’, 국민이 문제 제기” 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면 우리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되는데, 북송시킨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아해하고 문제 제기를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이란 2019년 11월 동해 NLL(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북한 주민 2명을 나포, 닷새 뒤 판문점을 통해 이들을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이 선원들은 동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오징어잡이 배에서 16명의 동료 승선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윤 대통령은 서해 피살 공무원과 관련한 군의 특수정보(SI) 공개에 대해 “SI라고 하는 건 국민에 그냥 공개하는 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을 공개하라는 주장 자체는 좀 받아들여지기 어렵지 않겠는가. 검토는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전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SI를 공개해달라는 북한 피살 공무원 유족들의 주장에 “여당이 생각할 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공개하는 것에 협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청문보고서 재송부…나토 전에”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대해서는 재송부를 요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재송부 요청과 관련된 질문에 “(재송부) 오늘 안한다. 나토 가기 전에 하고, 시간을 넉넉히 해서 보내기로 했다”라고 답했다.김승겸 후보자에 대해서는 “합참의장 같은 경우는 조금 오래 기다리기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는데 어쨌든 조금 있어 보겠다”고 답했다. 박순애·김승겸 후보자는 지난 18일, 김승희 후보자는 19일이 각각 청문 기한인데 주말인 관계로 청문 기한은 20일로 자동변경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경제 어려울 때 공공부문이 솔선” 윤 대통령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경제가 어려울 때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늘 공공부문이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맸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전날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8개 공공기관은 ‘낙제점’을 받았다. 한국전력공사과 한국수력원자력,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기관들은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을 자율적으로 반납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나라 전체의 여건도 어렵고, 또 매년 정기적인 공공기관 평가결과 적자가 나오거나 경영이 부실했거나 하면 이번 정부라고 해서 그에 따른 특별한 조치를 하는 게 아니라, 과거부터 해온 방식과 절차에 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물가 잡기 올인… 유류세 최대 인하, 한전 적자에 전기료 최소 인상

    물가 잡기 올인… 유류세 최대 인하, 한전 적자에 전기료 최소 인상

    지난달 말 물가대책을 발표한 정부가 3주도 채 지나지 않은 19일 추가책을 내놓았다.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그만큼 심각하단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날 유류세 추가 인하 등 그간 소극적으로 검토한 대책까지 모두 꺼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라”고 한 주문이 반영된 조치로 읽힌다. 정부는 그러나 물가안정을 위한 큰 패를 하나 내주고 대책을 세워야 할 처지다. 에너지 공기업의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어 전기·가스요금과 같은 공공요금 인상을 더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전기·가스요금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겠다”며 사실상 인상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한전이 지난 16일 킬로와트시(㎾h)당 3원으로 정부에 요청한 3분기(7~9월) 전기요금 인상은 일부 수용될 여지가 커졌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뿐 아니라 기획재정부도 생산원가 급등으로 인해 올해 한전 적자규모가 최대 30조원에 달할 것이란 우려에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정부는 한전에 경영효율화와 연료비 절감, 출자지분 및 부동산 매각 등 자구책을 요구할 예정이다. 가스요금의 경우 주택·일반용 원료비 정산단가가 다음달부터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23원에서 1.90원으로 인상되고, 10월엔 2.30원까지 오른다. 이 경우 한 달 평균 2000MJ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가스요금이 4590원 늘어난다. 정부는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 적용기한 연장, 개별소비세율 한시 인하 등을 통해 인상 요인을 억제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기·가스요금 외 공공요금 가격관리에 적극 나섰다. 추 부총리는 “공공부문부터 우선적으로 물가안정에 솔선수범하겠다”면서 “공공기관과 지자체는 경영 효율화를 통해 원가상승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하고 철도·우편·상하수도 등 중앙·지방 공공요금은 하반기 동결을 원칙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가격이 불안한 농산물에 대해선 긴급수입 및 비축물량 방출 등을 통해 안정을 추진한다. 양파는 이달 말까지 9200t, 감자는 다음달 5일까지 하루 20t의 비축물량을 조기 방출한다. 단기간 내 수입물량과 재배면적을 늘리기 어려운 배추·무는 정부가 산지가격을 평년의 80% 수준으로 보장하는 채소가격안정제 물량 확대 등을 통해 수급조절을 한다. 돼지고기는 무관세 수입물량을 5만t 늘릴 예정이다. 고유가 부담 완화 대책인 유류세 추가 인하(30→37%)는 당초 여당이 요구했던 것이다. 추 부총리는 그간 “복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고, 기재부 내에서도 체감 효과가 크지 않다며 부정적인 기류가 강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까지 나서 물가안정 총력 대응을 주문하면서 요구 수용으로 방향을 바꿨다. 다만 유류세 인하는 시장가격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려 지체를 얼마나 단축시킬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직영주유소에 대해선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는 다음달 1일부터 즉시 가격 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직영주유소의 가격 반영에는 2주일가량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38명 전문가 예측, 10년내 발생할 변화 1위는?... ‘불안정 일자리 증가’

    38명 전문가 예측, 10년내 발생할 변화 1위는?... ‘불안정 일자리 증가’

    ‘향후 10년 이내 불안정 일자리가 늘고,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 증가한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병이 증가하며 제2의 감염병 대유행(펜데믹)이 발생한다.’ 생각만 해도 암울한 이 시나리오는 대학교와 연구기관, 공공기관의 전문가 38명이 예측한 미래의 모습이다. 발생 가능성이 큰 순서대로 나열한 상위 10개의 항목 가운데 6개가 부정적 사건들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3일 공개한 ‘미래사회 변동이 사회복지 영역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 예측 연구’ 보고서에서 각계 전문가 38명의 의견을 묻는 델파이 조사를 통해 향후 10년간 발생할 가능성이 큰 변화와 사건을 목록화했다. 9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사건은 불안정 일자리 증가였다. 전문가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비정규직, 임시직, 일용직, 플랫폼 노동이 늘 것으로 봤다. 자연재해 증가, 정보·데이터를 통한 기업의 이윤 창출 확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병 증가, 인공 지능 활용의 윤리에 대한 논란 확대, 제2의 팬데믹 발생, 고용형태 다변화와 새로운 형태의 고용 증가 등이 선정됐다. 반면 청년 실업 완화는 발생 가능성이 가장 낮은 변화 내지 사건으로 꼽혔다. 향후 10년 이내에 청년 일자리 문제가 개선되긴 어렵다고 본 것이다. 또한 행정부의 역할 및 영향력 확대, 원자력 발전소 증가 중지, 정치권 세대교체,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 지방정부의 위상 강화 등도 발생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했다. 각각의 미래 변화·사건의 파급 효과도 수치화(9점 만점)했다. 전문가들이 파급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한 변화는 발생 가능성 또한 가장 높게 예측된 불안정 일자리 증가였다. 자연재해가 2위에 올랐고, 펜데믹 발생, 기후변화 질병 증가, 저성장 체제, 고용형태 다변화, 환경오염 심각 등이 뒤따랐다. 이 보고서는 이 중에서도 사회 영역에 속한 불안정한 일자리 증가, 고용형태의 다변화, 저성장 체제의 고착화, 기업 간 격차 확대 등이 사회복지 수요를 증가시키고 복지재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복지제도의 지속가능성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 영역에선 자연재해,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 환경오염의 심각성 증가, 팬데믹의 발생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런 이벤트는 보건의료제도의 급격한 수요 증가를 불러와 현재의 보건의료 자원과 전달체계, 공공부문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근본적 구조 개혁을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尹정부표 5대 개혁… “노동유연성 높이고 선제적 규제완화해야”

    尹정부표 5대 개혁… “노동유연성 높이고 선제적 규제완화해야”

    “과감한 정책기조 전환과 강도 높은 구조개혁 없이는 잠재성장률이 0%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고를 귀담아들어야 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경제정책 전문가와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추 부총리는 다음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도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연일 구조개혁을 화두로 올렸다. 서울신문이 12일 구조개혁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보니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와 선제적 규제 완화, 관치금융 혁파 등의 주문이 많았다. 윤석열 정부가 슬로건으로 내건 민간 주도 경제가 말로만 그치지 않으려면 이들 분야 개혁이 꼭 성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간 한국의 노조는 대기업과 공공부문 중심으로 특수한 보호를 받았는데, 이 영향으로 기업들은 채용에 소극적이었고 ‘좋은 일자리’가 줄어든 결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이어 “새 정부가 노조와 일전을 벌여서라도 노동시장 유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200개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새 정부 노동개혁 중점 추진과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가장 많은 선택(44.7%)을 받았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동개혁은 최저임금과 주 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종합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현재 일부 강성 노조는 과도한 요구를 하고 기업도 양보하지 않고 버티는 구조가 고착화돼 있는데, 서로 ‘주고받는 식’ 문화를 형성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예를 들어 경영계가 최저임금 인상에 동의하면 노조는 주 52시간 규제완화에 협조하는 식이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선제적 규제완화를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그간 신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규제완화는 항상 사후적으로 이뤄졌다. 신산업에 진출한 기업이 규제 때문에 애로 사항이 많다고 호소하면 그제야 완화해 줬다”고 말했다. 일명 ‘타다금지법’처럼 규제를 더 가한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홍 교수는 “이렇다 보니 신산업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규제 탓에 상당한 리스크를 지고 출발할 수밖에 없었고, 적극적인 도전에 나서지 않게 됐다”며 선제적 규제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기관도 하나의 민간기업으로서 어느 정도 이윤 추구가 당연함에도 정부는 공공성만 강조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대출규제는 물론 시중금리 결정에도 정부가 영향력을 끼친 과거 사례를 지적하며 새 정부는 관치금융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육개혁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선진국에 비해 대학에 대한 국가 지원이 굉장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초중고등학교에 투입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이 과다한 만큼 이를 대학으로 돌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국세의 20.79%가 배정되는 교육교부금은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해마다 늘어나는 구조다. 반면 초중고 학생수는 저출산으로 감소하고 있어 과다한 교부금이 배정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은 2013년 625만원에서 올해 1528만원으로 9년 새 2.4배나 늘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개혁이라는 게 ‘표’가 되지 않은 일이라 주저할 수 있지만 연금개혁만큼은 반발이 심하더라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역대 최고가 휘발유가 일상을 멈추고 있다

    역대 최고가 휘발유가 일상을 멈추고 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 중인 휘발유 값으로 미국과 영국에서도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미국 전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갤런(1갤련=3.8ℓ)당 5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월 14년만에 휘발유값이 갤런당 4달러를 넘은 후 줄곧 상승세다.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등이다.미국 내 가격이 비싼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6달러를 넘겼고, 주내 일부 카운티는 7.79달러까지 치솟았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 국민의 민감도가 높은 휘발유 가격이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상도 급변 중이다. 미 뉴저지주 노스 버겐 주민인 션 오헤어는 자동차 출퇴근을 포기한 지 한참 됐다. 휘발유값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연료 탱크를 채우지 못한 채 운행하다 멈춘 미국의 자동차들도 많아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지난 4월 접수된 연료 부족으로 인한 차주들의 호출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32%가 늘어난 5만 787건이라고 공개했다. 지금은 차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는 데 100달러 이상이 든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저임금 근로자의 세후 기준으로 14시간 수입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영국의 최대 노동조합 대표는 차에 휘발유를 채울 여력이 없는 저임금 의료 종사자들이 최근 병가를 호소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크리스티나 맥아네아 영국 최대 공공부문노조(Unison) 사무총장은 가디언에 “지역 사회내에서 이동 업무가 많은 의료 종사자와 간병인, 사회복지사 등의 공공서비스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며 “이 같은 저임금 노동자들의 위기가 대규모 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재도약을 꿈꾸는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 9%를 찍었다. 에너지 요금 급등이 주요 원인이다. 영국 가정에서 55ℓ 짜리 자동차 탱크를 가득 채우는 평균 휘발유 비용이 처음으로 100파운드(약 15만 7000원)을 넘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조차도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지갑도, 연료 탱크도 비어가고 있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추산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8.3% 상승으로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의 5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지난 4월 CPI인 8.3%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의 4배를 넘는다.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충격파가 에너지, 곡물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제 전반을 타격하고 있다. 무엇보다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경고음이 커지면서 개발도상국이나 빈곤국의 가장 취약한 계층이 생계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스마트 주소정보로 인공지능 로봇 배송 촉진한다

    스마트 주소정보로 인공지능 로봇 배송 촉진한다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다가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어느 주소를 불러줘야 할까. 해수욕장에서는 어떻게 배달을 받을 수 있을까. 앞으로는 비닐하우스나 산책로, 해수욕장처럼 특별한 주소가 없는 곳도 주소가 생기고, 이를 통해 로봇·드론 배송이나 실내 이동경로 내비게이션도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도로명주소법에 근거해 2026년까지 5년간 국내 주소정보 인프라를 2배 가까이 확대하는 ‘제1차 주소정보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동경로는 현재 지상도로 등 16만개에서 2026년 내부도로·실내 이동경로까지 포함한 64만개로 4배 늘리고, 배달 접점은 건물 출입구 등 700만개에서 공터 등을 포함한 1400만개로 2배 확충한다. 농로, 임로, 방파제 등 농·어촌에 도로명을 세분화하고, 도로명주소 미부여 사업장 등 100만건의 개별주소도 추가로 부여한다. 또 인근 산책로 8579개 구간에 도로명을 지정하고, 해수욕장이나 강변 등에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붙인다. 이와 함께 2030년 기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주소정보산업을 새로운 산업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드론 배송 등 주소기반 혁신서비스에 공동으로 사용되는 인프라를 공공부문에서 구축·제공해 기업의 공통비용을 절감한다. 아울러 주소정보를 유통하고 응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영상이나 사진을 이용한 변화 탐지 기술, 인공지능을 이용한 주소 자동 부여, 지식그래프를 이용한 장소 지능화 기술 등도 도입한다.
  • 신축 아파트, 40년 된 아파트보다 에너지 23% 절감

    40년 전 건립된 오래된 아파트가 최근 지은 신축 아파트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23%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건물 에너지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단열기준 도입 시점인 1979년 이전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은 최근 10년 이내(2010~2019)에 사용승인을 받은 주거용 건물보다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23%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건에서 오래된 비주거용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은 36% 많았다. 국토부는 신축건축물에 대한 단계적 에너지 허가기준 강화, 노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추진 등 건물에너지효율 향상 정책이 효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용도별 건물 에너지 사용량은 공동주택(43.2%), 단독주택(15.9%) 등 주거용이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약 60%를 차지했다. 비주거용에서는 근린생활시설(13.9%), 업무시설(5.9%), 교육연구시설(4.8%) 순으로 소비량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22%)과 경기(27%), 인천(6%) 등 수도권 비중이 55%를 차지했다. 서울은 연면적 비중(17%) 대비 에너지사용량 비중(22%)이 높아 다른 지역보다 단위 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에서 사용한 에너지원은 전기(52%), 도시가스(40%), 지역난방(8%) 순이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물에너지 사용량 및 효율 등의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고 관련 통계를 고도화해 공공부문 디지털 정보 공유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공공부문 저공해차 구입 증가…과태료 면제 국가기관 ‘최저’

    공공부문 저공해차 구입 증가…과태료 면제 국가기관 ‘최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공부문 저공해차 의무 구매제가 ‘연착륙’ 중인 가운데 과태료 면제를 받는 국가기관의 목표 달성률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31일 발표한 2021년 공공부문 저공해자동차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 구매실적에 따르면 의무대상 609개 기관에서 구매·임차한 신규 차량 7458대 중 저공해차(1~3종)는 92.9%인 6927대로 집계됐다. 2020년(6060대)과 비교해 14.3% 증가했다. 저공해차 중 1종인 ‘무공해차’(전기·수소차)가 79.5%(5504대)를 차지했다. 2종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98.2%인 6805대에 달했다. 기관장 차량으로 전기·수소차를 운용하는 기관은 120개로 2020년(39개)대비 3배 증가했다.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 대기환경보전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규 차량은 저공해차로 100%, 무공해차를 80% 이상 구매·임차해야 한다. 609개 기관 중 저공해차(무공해차 포함) 의무비율을 달성한 기관은 83.7%인 510개로 2020년(422개)대비 20.9%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지자체(86.5%), 공공기관(87.2%)에 비해 국가기관은 44개 기관 중 19개로 달성률이 43.2%에 불과했다. 국가기관은 의무비율을 달성하지 않아도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환경부는 의무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지자체·공공기관 74개에 대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의무구매·임차제 적용대상 기관 769개의 전체 차량 구매·임차 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규 차량은 6538대로 집계됐다. 이 중 저공해차가 96.2%(6290대), 무공해차는 84.2%(5510대)로 파악됐다. 정부는 공공부문의 무공해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행 80%인 의무 구매비율 상향을 위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및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개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올해 시행된 민간부문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안착을 지원키로 했다.
  • 경기대, 서대문구와 에너지 사용 절감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경기대, 서대문구와 에너지 사용 절감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경기대와 서울 서대문구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을 실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30일 경기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대문구 관내 교육시설에서의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추진됐다. 서대문구 공공부문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약 88%는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경기대 건물에너지 효율화 및 절감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대학 건물별 에너지 진단 및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대학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시설개선공사, 에너지 절약 홍보와 실천을 위한 포럼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대는 특히 강의실 내 전등을 모두 LED로 바꿔 쾌적한 학습환경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서대문구 지역 대학들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모전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전준철 경기대 총장직무대행은 “대학의 건물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모델을 개발해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해 그린 캠퍼스를 선도적으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경기대는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22년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 거품 빠진 공공행정 일자리… 그래도 30대가 더 힘들었다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40만개 가까이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공공행정 분야 일자리는 10만개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이 임기 말 거품이 빠지며 흐지부지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창 일할 세대인 30대 일자리는 2019년 4분기 이후 2년째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일자리양은 많아졌지만 질은 점점 나빠진 것이다. 통계청은 26일 이런 내용의 담은 ‘2021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했다. 일자리 동향은 공급 측면의 통계로, 수요자인 취업자 수를 조사한 월별 고용동향과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996만 5000개로 2020년 4분기보다 37만 6000개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보건·사회·복지업 일자리가 가장 많은 13만 8000개 늘었다. 방역 조치로 타격을 입은 숙박·음식(+6000개), 도소매업(+6만 2000개) 분야 일자리는 차츰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문재인 정부 초반 꾸준히 늘었던 공공행정 일자리는 지난해 3분기 3만개가 준 데 이어 4분기 12만 3000개 급감했다. 차진숙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2020년 공공행정 일자리가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5년차에 접어들며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 동력이 확 떨어진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0만 5000개 늘며 증가분의 절반 이상(54.5%)을 차지했다. 50대 일자리는 14만 3000개 늘었다. 50~60대 일자리 증가분은 전체 증가분의 92.6%에 달했다. 20대 이하는 1만 9000개, 40대는 1만 3000개씩 소폭 느는 데 그쳤고, 30대는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5000개 줄었다. 통계청은 “30대 일자리는 제조업에서 주로 감소했는데, 제조업 기업들이 청년층보다 숙련도가 높은 중·장년층 채용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여당 파워로 제2공항 신속 추진[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제주]

    여당 파워로 제2공항 신속 추진[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조속 추진해 임기 내에 착공되도록 하겠습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2공항을 중심으로 항공물류지구 등 공항 복합도시를 조성하고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해 여객터미널 상가와 면세점 등의 운영수익을 도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공항공사, 해양산업공사, 제주교통공사, 환경시설관리공단, 제주주택도시공사 등 5개의 공기업 설립과 민간기업 유치 등을 통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일자리 3만 2000개를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주교통공사 설립은 제4차 제주도 대중교통계획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문성을 확보해 대중교통관리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그는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공약으로 구체적인 로드맵은 당선 즉시 인수위원회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구체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등을 위한 청년지원금을 4년간 40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첫째 아이는 1000만원(1회 지급)으로, 둘째 아이 이상은 연간 1000만원씩 5년간 5000만원으로 대폭 올리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4·3 특별법 개정을 추진해 희생자 보상금을 과거사 관련 대법원 판결 금액인 1억 3200만원으로 늘리고, 가족관계 특례조항이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고령 유족 요양시설과 유족회 복지센터, 국립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하고, 4·3 추모제를 국가적 문화제로 승화해 공감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하겠다. 희생자 요양비 지원, 수도요금과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감면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겨냥한 듯 “윤석열 새 정부의 출범은 위기의 제주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한 뒤 “사사건건 발목잡기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며, 기득권 챙기기에 급급한 민주당 도지사로는 이러한 기회를 십분 활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야심 차게 내놓은 제주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 제주에서 추진되는 국책사업과 제주 현안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대 총장 재임 8년간 소통과 화합의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고, 관광분야 전문가로서 제주지역의 경제 위기를 직시하고 확실한 목표와 실천 계획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1955.1.24.(67세) ▲제주 출생▲세종대 경영학 박사 ▲(전)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재산: 40억원
  • 文정부 공공일자리 거품 빠지나… 30대 일자리만 ‘찬바람’

    文정부 공공일자리 거품 빠지나… 30대 일자리만 ‘찬바람’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40만개 가까이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공공행정 분야 일자리는 10만개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이 임기 말 거품이 빠지며 흐지부지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창 일할 세대인 30대 일자리는 2019년 4분기 이후 2년째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일자리양은 많아졌지만 질은 점점 나빠진 것이다. 통계청은 26일 이런 내용의 담은 ‘2021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했다. 일자리 동향은 공급 측면의 통계로, 수요자인 취업자 수를 조사한 월별 고용동향과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996만 5000개로 2020년 4분기보다 37만 6000개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보건·사회·복지업 일자리가 가장 많은 13만 8000개 늘었다. 방역 조치로 타격을 입은 숙박·음식(+6000개), 도소매업(+6만 2000개) 분야 일자리는 차츰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문재인 정부 초반 꾸준히 늘었던 공공행정 일자리는 지난해 3분기 3만개가 준 데 이어 4분기 12만 3000개 급감했다. 차진숙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2020년 공공행정 일자리가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5년차에 접어들며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 동력이 확 떨어진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0만 5000개 늘며 증가분의 절반 이상(54.5%)을 차지했다. 50대 일자리는 14만 3000개 늘었다. 50~60대 일자리 증가분은 전체 증가분의 92.6%에 달했다. 20대 이하는 1만 9000개, 40대는 1만 3000개씩 소폭 느는 데 그쳤고, 30대는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5000개 줄었다. 통계청은 “30대 일자리는 제조업에서 주로 감소했는데, 제조업 기업들이 청년층보다 숙련도가 높은 중·장년층 채용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대법원, “연령 기준만 적용한 임금피크제 무효”

    대법원, “연령 기준만 적용한 임금피크제 무효”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한 것이므로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경영 합리화 차원에서 도입된 임금피크제의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대법원 1부는(주심 노태악 대법관) 26일 한 퇴직 연구원이 연구기관을 상대로 임금피크제로 못 받은 임금 차액을 돌려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1, 2심 재판부는 임금피크제가 고령자고용법에 반해 무효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고령자고용법 4조의4 1항의 규정 내용과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이 조항은 연령 차별을 금지하는 강행규정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며 “이 사건 성과연급제(임금피크제)를 전후해 원고에게 부여된 목표 수준이나 업무의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에서 노조의 단체협약 개정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 결과에 따라 노동자나 노동조합의 줄소송 등도 우려된다. 임금피크제는 2000년대 들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본격 도입되기 시작했다. 고령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임금을 줄여 경영 합리화를 꾀하고 청년들의 신규채용을 늘리자는 취지였다. 정부가 지원금 제도까지 만드는 등 적극 장려하면서 공공기관은 100% 도입을 마쳤고 민간기업으로까지 급속히 확산했다. 300인 이상 기업의 절반가량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외벽 모니터의 고령자 계속 고용장려금 광고.
  • 공무원은 ‘영혼’ 없다지만…새 정부 출범 후 180도 말 바뀐 기재부

    공무원은 ‘영혼’ 없다지만…새 정부 출범 후 180도 말 바뀐 기재부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정책이나 경제 상황 진단이 문재인 정부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발표하면서 올해 세수를 갑자기 50조원 넘게 늘려 잡은 게 대표적이다. 가재부는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기존 추계대로 걷힐 것이라고 했다. 재정을 투입한 공공 일자리에 대해선 ‘버팀목 역할을 한다’는 입장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로 돌변했다. ‘공정과세’라고 선전했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는 조세원칙을 위배한 과도하게 높은 세금이라고 스스로 부정했다. 정부가 정권 코드를 맞추는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영혼 없는’ 정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4일 정치권에선 기재부가 올해 세수 전망을 기존 추계(343조 4000억원)보다 53조원 이상 늘어난 396조 6000억원으로 고쳐잡은 것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기재부가 ‘국채 발행 없는 추경 편성’이란 윤석열 정부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무리하게 세수 전망을 늘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기재부는 이처럼 늘어난 세수 전망을 바탕으로 59조 4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추경(올해 2차 추경)을 국채 발행 없이 편성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3일 “걷히지도 않은 세금을 이용한 숫자 맞추기 식 가불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기재부가 두 달 전만 해도 초과세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이런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재부는 지난 3월 ‘월간 재정동향’(올해 1월 기준)을 발표하면서 “세수가 고용증가 등 경기회복과 코로나 피해기업 세정지원에 따른 세수이연 등으로 증가했지만, 크게 봤을 때 당초 추계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했다. 초과세수 논란에 대해 기재부는 “3월까지 국세수입 실적과 세입여건 변동 등을 감안한 것”이라며 “국세청 등 징수기관과 민간전문가의 검증까지 거쳤다”고 해명했다. 기재부는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대해서도 기존과 사뭇 다른 평가를 내렸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달 대비 86만 5000명이나 늘어 외형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재부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직접 일자리 등 공공부문 취업자 증가 영향이 상당하다”며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만큼, 민간의 고용여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 전 ‘3월 고용동향’ 발표가 있었을 때는 ‘공공과 준공공 부문 일자리 증가가 민간 일자리 버팀목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한 것에서 180도 선회한 것이다. 3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3만 1000명 늘어 4월과 비슷했다. 윤석열 정부가 공공 일자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한 변화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재부는 지난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유예)하는 조치를 발표했을 때는 그간의 조세제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지난해 6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해선 집을 팔아 남긴 시세차익에 대해 최대 82.5%(지방세 포함)의 중과 세율로 양도세를 부과했는데, 과도한 세금이었고 조세원칙에 위배된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안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새 정권 코드에 맞춰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지만 ‘조세원칙 위배’ 등의 표현까지 쓰며 기존 정책을 부정하는 게 옳은 것인지 의문”이라며 “세수 전망도 불과 두 달만에 50조원 넘게 늘어난 것은 국민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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