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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처리 평가 극과 극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4일 내년 예산안 처리과정에서의 파행에 대해 “그 정도면 잘된 것 아니냐.”면서 “몸싸움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여야가 그 정도면 ‘윈-윈’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강행 처리에 따른 여론의 부담을 희석시켰다. 김정권 원내대변인도 “완전한 여야 합의는 아니지만 야당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면서 경제살리기와 서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주장했다.김 원내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새해 예산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보호,중소기업과 지방에 대한 지원 등을 확대한 동시에 국가부채 최소화를 위해 정부 내 여유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 고통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짜여졌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그는 “민주당은 처음부터 예산안 처리에 관심도 없고 정치공세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대변인단의 공식 발언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의 졸속 심사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안의 일방적 처리에 대한 고민이나 납득할 만한 해명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파행 졸속 처리”라며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강행 처리에 방점을 찍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합의된 약속까지 파기한 사기와 기만의 극치다.강한 분노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여당은 날짜에 대해 각서를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점령군이 포로에게 하는 행태를 자행했고,‘형님 예산’ 삭감을 없던 것으로 해 버리는 군사작전,기만작전을 감행했다.”면서 “금과옥조처럼 공언한 날짜를 스스로 넘겨버린 무책임·무능력·졸속 처리는 현 정부의 국정 파탄 기조와도 맥이 닿아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12일 합의 처리´라는 덫에 걸린 것에 대한 항변처럼 들리기도 했다. 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명백한 사과와 야당 존중 의지를 밝히지 않는 한 한나라당을 진정한 대화와 협상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으며,임시국회에서 원만한 국회운영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해 예산 국회 파행의 책임을 한나라당에 물었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 인력 감원은 마지막 수단이어야

    공기업들이 대량 감원의 공포에 떨고 있다.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정원의 15%를 단계 감축하기로 한 한국농촌공사를 모범 사례로 들며 강력한 구조조정을 주문하자 정부가 305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0%의 경영 효율성 제고 방안을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정부는 110개 공기업 경영진에 대해서도 내년 4∼5월로 예정된 중간 평가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기능·조직·인력 감축,방만경영요인 방지 시스템 마련,과도한 복리 후생비 정비,수수료·부담금 인하 등 비상경영 4대 방안 가운데 10% 감원이 경영 평가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는 분위기다.우리는 공기업이 내실있는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밝혀 둔다.그러나 “경영효율화는 인력조직이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처럼 10%의 일률적 감원이 공기업 구조조정 가이드라인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24개 공기업 직원 8만 8000명을 포함해 305개 공공기관 종사자는 모두 25만 9000여명에 이른다.이들을 10% 감축할 경우 2만 600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공기업의 철밥통을 보전하라는 뜻이 아니라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가는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야 할 정부가 실업자를 양산하는 감원정책으로 거꾸로 가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이야말로 대통령이 지적한 ‘비올 때 우산을 뺏는’ 전형이다.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은 또 민간부문의 무분별한 구조조정을 촉발하게 마련이다.정부는 공기업의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장기휴가,임금 삭감이나 임금피크제 도입,일자리 나누기 등 함께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는 고통분담 방안을 먼저 시행해야 한다.그래도 생존이 어려울 경우 최후의 방안으로 인력감원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 [사설]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지난해까지 전년대비 30만개 수준을 유지했던 일자리 창출 규모가 올 들어 20만개로 줄어들더니 봄부터 15만개로,그리고 최근에는 9만 7000개로 떨어졌다.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의 경우 지난달 53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34년 만에 최고의 감소세를 기록했다.우리나라도 고용 한파가 금융,건설,조선업에 이어 전 산업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특히 내년 성장률이 2∼3%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용 0’ 또는 ‘마이너스 고용’시대에 진입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성장률이 2.5% 이하로 떨어지면 일자리는 도리어 줄어들게 된다.물건을 만들어도 팔 곳이 없는데 기업더러 무작정 사람을 더 뽑으라고 요구할 수 없다.공공부문 역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서 철밥통을 양산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하지만 경기 침체와 산업 붕괴는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자영업자의 몰락으로 이어진다.대량 실업과 함께 빈곤층의 급증으로 귀결되는 것이다.따라서 이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으려면 정부가 재정을 동원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사회에 발을 내딛는 청년층이 ‘경력 단절’과 장기 실업에 빠지지 않도록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인턴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우리나라가 선순환구조를 유지하려면 연간 3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외환위기 직후 벤처 창업 열풍으로 일자리 위기를 극복했듯이 청년층의 도전정신이 분출될 수 있는 출구를 정부가 마련해줘야 한다.기업인들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공격 경영으로 위기 타개의 선봉에 서야 한다.정부는 이를 위해 획기적인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으로 뒷받침해줘야 함은 물론이다.지금이야말로 정부와 기업,노동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올해 주택건설 실적 목표의 70% 그칠듯

     올해 주택건설 실적이 목표의 7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건설사들의 건설계획도 미미해 2~3년 뒤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만 현재 수도권은 10만가구,전국 19만 5000여가구의 주택이 건설 인허가를 받았다.10월 이후 실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고 12월에는 국민임대주택 등 공공부문에서 공급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지만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건설인허가 실적은 수도권 20만가구,전국적으로는 35만가구 안팎에서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는 연초에 수도권 30만가구,전국 50만 1000가구를 목표로 했던 것과 비교하면 70% 안팎에 그치는 수준이다. 내년 주택공급 전망은 더 심각하다.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건설업체 대부분이 내년도 사업계획은 세우지도 못한 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렇게 2년 연속 공급 계획에 못 미치는 건설 실적을 내놓을 경우 향후 2~3년 내에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국토부 전망에 따르면 향후 몇 년간은 매년 수도권에 30만가구,전국에 50만가구를 새로 지어야 수요를 충족한다.당장은 공식 집계로 15만가구가 넘는 미분양주택으로 기본 수요를 흡수할 수는 있지만 수급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 공공주택 건설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민간 주택건설 부진을 최대한 메워나간다는 구상이지만 공공 건설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오바마, “美 2년간 일자리 250만개 창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2011년 1월까지 일자리 250만개 이상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민주당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이미 경제팀에 경기부양 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이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기반을 닦을 2년짜리 계획으로,관련 법안을 취임 즉시 제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는 경기부양 방법으로 도로 및 다리의 재건,학교 현대화,대체 에너지 개발 등을 언급한 뒤 “이는 당장의 위기 극복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차원의 것”이라면서 “의회 통과가 쉽지 않겠지만 노력할 것이며 민주당이나 공화당 어디서든 좋은 아이디어를 주면 대환영”이라며 초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그는 경기부양책을 밝히기에 앞서 연설 초반 실업수당 연장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최대의 고용주 단체인 영국산업연맹(CBI) 연차 총회 연설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담하고 선제적인 경제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이와 관련,영국 정부는 현재 17.5%인 부가가치세율을 최소 1년간 15%로 낮추고,공공부문 투자에 최대 200억파운드(약 44조 7000억원)를 추가로 지출하는 내용의 경기부양책을 이날 발표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올 주택공급 정부목표치 절반 9월까지 19만가구 건설 저조

    새 정부 출범 첫해 주택공급 실적이 반토막에 그칠 전망이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1~9월 주택건설(인허가 기준)실적은 수도권 10만 53가구, 지방 9만 5832가구 등 19만 5885가구에 그쳤다. 정부가 올 초 주택건설 목표를 수도권 30만가구, 전국 50만 1000가구로 세웠던 것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33.5%, 전국은 39.1%밖에 달성하지 못한 셈이다. 10월 이후의 실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고 12월까지 추가로 인허가를 받을 물량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애초 정부가 세웠던 주택건설 목표에는 턱없이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건설 실적 부진은 민간보다 공공부문이 더 심하다. 수도권의 경우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에서 각각 15만가구를 건설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9월 현재 민간은 8만 8690가구, 공공은 1만 1363가구에 불과하다. 민간은 올해 목표의 59.1%를 공급한 데 비해 공공은 7.6%에 그치고 있다.국토부도 올해 주택건설 목표달성이 이미 물건너갔음을 인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수도권은 20만가구, 전국 30만가구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내년 국가직공무원 3200명 선발

    내년도 국가공무원 신규 공채 규모가 3200명으로 잠정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3분의1 정도 줄어든 것이며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하지만 당초 정부가 2000명선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보다는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지방공무원 채용규모는 당초 예상대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내년에 국가공무원은 3200명을 뽑을 예정”이라면서 “부처(수요조사 결과)에서는 2000명 정도만 충원해 달라고 하지만 지나친 급등락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3200명을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도 5·7·9급 공채 선발인원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올해(4868명)보다는 34.3%, 지난해(3866명)보다는 17.2% 줄었다.신규채용을 담당하는 행안부 오형국 인력개발관은 “참여정부 때의 90%선에서 선발할 계획이며 경기침체로 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 공공부문 채용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면서 “부처간 협의를 거치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다음달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당초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됐던 국가공무원 지원 수험생들도 한숨 돌리게 됐다. 반면 지방공무원 채용은 행안부가 올초 밝힌 대로 총액인건비 5% 감축 등으로 인해 지자체는 전면적인 인력재조정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신규채용도 덩달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원 장관은 “인구수 2만명에 공무원 540명 등 인구수 대비 공무원이 너무 많은 지역들이 여전하다.”면서 “낭비성 있는 분야의 행사 등은 민간 이양을 통해 공무원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지방직 채용 감축 우려에 대해 “직접적으로 행안부가 관여할 수는 없지만 시·도지사와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내년부터 시행될 공공부문 청년인턴제(가칭 ‘인턴공무원제´)와 관련, 행안부는 인턴공무원들이 취업과 동시에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 장관은 “예산이 남은 범위에서 졸업한 취업준비생들에게도 1호봉(100만원 남짓)에 해당하는 돈을 받으며 취업준비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며 “청년실업의 일시적 해소차원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취업이 되면 그만둘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 장관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최근 ‘정부위원회 폐지’ 등 정부 법안처리가 늦다고 질타한 데 대해 “민감한 문제라 부처간 협의를 계속하면서 3월부터 쉬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의견을 달리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장 수뢰 의혹… 위기의 코레일

    강경호 코레일 사장이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사법처리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레일이 충격에 휩싸였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총아로 철도산업이 부각되고 공공부문 최초로 ‘ECO RAIL 2015’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6일 100인 지지선언 등으로 이어진 탄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00여년 만에 찾아온 철도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이번 사태로 사그라들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강 사장의 리더십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코레일 임직원들은 “코레일 사장 재직 전 발생한 일로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지켜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장 노조와의 임단협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노조가 오는 20일 파업을 결의한 상황에서 철도 발전 100인 지지선언에 노조위원장이 합류, 노사간 원만한 해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번 사태로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철도노조 홈페이지에는 코레일에 대한 우려와 강사장을 비난하는 노조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앞서 내부인물의 부사장 임명이 무산되면서 강 사장의 리더십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조직 안정과 관계부처와의 원만한 협력관계 구축 등의 논리로 상쇄됐다. 하지만 이번 건은 사정이 다르다. 결과와 상관없이 강 사장은 도덕성과 신뢰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됐다. 노사간 최대 쟁점인 해고자 복직 요구에 대한 사측의 대응논리도 궁색해졌다.2003년 공사 전환을 앞두고 정부의 일방적 철도구조개혁에 반발해 파업에 나섰다 해고된 46명은 ‘조직을 위한 희생’이란 면에서 내부 동정론이 거세다. 노조가 강 사장을 대화의 파트너를 인정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마저 예상된다. 코레일은 인사와 노사협상을 마무리한 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새달 초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공기업 선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욱이 검찰이 구속영장 신청 및 기소에 나서고, 강 사장이 퇴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될 경우 코레일은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7일 취임한 심혁윤 부사장은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출신이지만 항공정책전문가여서 철도와 인연이 깊지 않다. 이런 가운데 14일이면 철도 운송의 양대축인 여객사업본부장과 광역사업본부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수장이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진두지휘해도 힘겨운 상황에서 내부를 추슬러 이끌 추진세력 부재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에코 레일 2015와 100인 지지선언 등은 강 사장이 주도한 성과로 후속 일정이 필요하고, 공기업 선진화 계획 수립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기업 선진화 첫 사업으로 연내 마무리 일정을 내놨던 자회사 통폐합 작업도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통폐합 대상 계열사 및 사장들의 반발도 예상할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간판이 변해야 도시가 바뀐다”

    “간판이 변해야 도시가 바뀐다”

    간판 문화 개선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범정부 차원의 간판전시회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인도양홀에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됐다.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최하는 ‘2008 Good Sign Festival’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아름다운 간판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듭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전시행사인 ‘국제 사인·디자인전’(KOSIGN)과 함께 열리고 있다. 정남준 행안부 제2차관은 개막식에서 “간판을 비롯한 옥외광고는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측정하는 척도이자 도시의 이미지를 창출하는 상징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나라는 옥외광고의 절반 이상이 불법일 정도로 후진국 수준”이라고 지적한 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간판 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특히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다음달부터 ‘옥외광고물 실명제’와 ‘광고물 면적총량제’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면적총량제는 간판 등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때 건물 외벽에서 옥외광고물이 차지하는 전체 면적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또 실명제는 광고물의 허가·신고번호, 제작자명, 관리자 연락처 등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하는 제도다. 개막식에는 정 차관을 비롯,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김태영 농협중앙회 은행장, 배병관 코엑스 대표이사, 김국현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김상목 옥외광고협회장, 최범 희망제작소 간판문화연구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1만 8000㎡ 부지에 마련된 848개 부스가 일반에 공개됐다. 공공부문 148개, 민간부문 700개다. 공공부문 전시장의 경우 옥외광고 개선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알리는 ‘정부정책 홍보관’, 각 지역의 간판시범거리 조성사업 등 주요 활동 사례를 보여주는 ‘지자체 홍보관’, 국내외 광고제 우수작 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부문 전시장에서는 디지털 프린팅·디자인,LED 조명기기, 신소재·신매체 광고물 등 간판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둘째 날인 7일에는 부대 행사로 옥외광고 개선방안에 대한 학술대회 등이 개최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고] 공기업, 체질개선해 경제난 극복 앞장서야/강재호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

    [기고] 공기업, 체질개선해 경제난 극복 앞장서야/강재호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

    작년 말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부터 시작된 금융 위기는 유가폭등과 환율 불안 등 계속되는 악재로 전 세계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한국은 무역이 국내총생산(GDP)의 75%를 웃돌 정도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뿐만 아니라 이렇다 할 부존자원 하나 없이 무역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뤄온 무역국가로서 고유가나 고환율 상황에 더욱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는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수립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개선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실업률 증가와 치솟는 물가로 서민들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경제 위기 하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공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공기업들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는 애써 눈을 감고 그간 향유해 왔던 특권을 뺏길세라 제 밥그릇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반성이 요구된다. 이미 공기업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신이 내린 직장’이 된 지 오래다.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이 이들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 경영을 바라보는 시선은 비난을 넘어서서 허탈하기까지 하다.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공기업들이 우리 사회의 많은 갈등 요소 중에 민간-공공부문의 갈등까지 더해준 셈이다. 어쩌다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가. 공기업들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는 더 이상 이들의 비리나 방만 경영을 손 놓고 바라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낭비적 요소가 없도록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공부문이 그간의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려운 경제상황 하에서 민간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기에 앞서 먼저 고통의 몫을 감내하는 솔선수범의 자세가 필요하다. 최근 민간의 고통분담을 요구하기에 앞서 스스로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보여주는 일부 공기업들의 모습은 환영할 만하다. 국내 대표 공기업 중의 하나인 한국전력은 환율과 연료 가격의 상승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당기 순손실이 예상되는 초유의 경영 악화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마른 수건도 쥐어짜는 긴축 경영의 일환으로 자회사를 포함한 간부직원 1만 1000여명의 올해 임금인상분 220억원을 자진 반납하기로 하였단다. 또한 증권 선물거래소와 증권예탁결제원은 임원의 임금을 삭감하는 등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선도 공기업들의 임금 반납이나 삭감 조치는 다른 공기업 및 일부 대기업의 임금 협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자발적인 임금 반납과 삭감 조치를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비추어 당연하다고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공기업들은 이러한 고통 분담 조치 외에도 본연의 업무에 대한 효율화 및 조직 내에 팽배한 도덕적 해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체질개선 노력이야말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지름길일 것이다. ‘위기는 전화위복의 기회다.’라는 말이 있다. 정부와 공기업은 작금의 위기상황을 기회로 삼아 그간 소홀하거나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개선해야 한다. 이처럼 공공부문 스스로 경제 위기의 타개에 나서는 모습이 우리 사회의 모든 경제 주체들이 그간의 갈등을 벗어던지고 고통 분담을 통해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 강재호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
  • [열린세상] 금융 혁신하고 비상고용대책 세워라/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금융 혁신하고 비상고용대책 세워라/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국의 실물부문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거의 200조원에 달하는 정부지원책이 발표되었다.10년 전의 130조원이 금융위기에 따른 사후조치였다면, 이번에는 예방을 위한 선제지원이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10년 만에 금융위기 극복이라는 같은 명목으로 국가 1년 예산에 맞먹는 금액을 또다시 투입해야 한다는 사실은, 금융시스템을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 금융시스템의 혁신은 금번 위기가 금융의 탈규제와 글로벌화를 중심으로 하는 IMF의 긴급처방을 일말의 저항도 창조성도 없이 받아들여 집행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강제의 현재적 결과라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두루 알고 있듯이 IMF긴급처방을 통해 금융자본에 대한 정부의 감독기능이 최소화되었고, 투자자의 국적과 돈의 성격은 물론 투자원금 및 이윤 회수에도 별다른 제약이 없어졌다. 게다가 금융자본의 이윤은 사유화되고 손실은 국민과 국가가 부담하는 형태로 사회화되는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따라서 막대한 지원자금 투입은 금융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모색과 병행되어야 한다. 금융선진화는 금융기관 임원의 급여를 몇% 삭감할 것인가라는 문제와 별개다. 핵심은 금융위기에 따른 손실의 최소화는 물론, 금융자본의 도덕적 해이 방지, 특히, 복잡성과 투기성으로 금번 국제금융위기의 주범으로 간주되고 있는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등 금융시장의 투명성 제고이다. 이를 위해 금융자본의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감시와 함께 행정적인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 더불어 국제금융시장에서 세계 13위 경제대국의 위상에 맞는 수준으로 (공동)결정권 강화를 요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적 공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과정에서 규제 강화가 불이익을 초래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이는 실존사회주의 붕괴 이후 전 세계에 팽배해진 ‘대안이 없다’(TINA: There is no alternative)라는 패배주의적 신드롬을 극복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대안이 없으면, 위기가 깊어갈수록 원인 분석과 대안 모색보다는 원인제공자에게 의존하게 된다. 실제로 많은 나라에서 원인제공자인 금융시장의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역설적으로 금융시장으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밑 빠진 독에 물붓기와 다름없는 일을 무작정 계속할 수는 없을 터다. 시스템 개선의 당위성과 함께 금번 국제금융위기가 야기한 국제적인 인식 변화도 대단한 수준이다. 세계를 호령하던 금융기관들의 맥없는 몰락을 보면서 온 세상 사람들은 국제금융시스템의 문제를 인식하게 되고, 신뢰를 회수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국가에서는 ‘금융기관 국유화´,‘미국식 사회주의´ 등 몇 달 전에는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주제들이 논의되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독일에서는 ‘국제금융시장 개선을 위한 전문가그룹´이 10월 말 총리 자문조직으로 발족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혁신이 정치적 동력까지 받으며 진척되고 있다. 금융시스템 혁신은 이제 한국도 비켜갈 수 없는 글로벌 담론이며 국제적 공조의 핵심이다. 금융시스템 혁신과 함께 금융위기가 고용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비상고용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금융위기의 일자리 효과가 아직 가시화되지는 않고 있지만 국제적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기업은 투자와 채용을 축소하고 있고, 국민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한 공공부문의 임금과 정원 동결 및 조직 선진화도 천명되어 있다. 그러잖아도 어려운 고용상태가 보다 깊은 늪으로 빠질 가능성이 큰 비상상황이다.10여 년 전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며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일자리에서 밀려난 수많은 노동자들의 아픔을 우리와 우리의 후세대가 반복하지 않도록 비상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 [아름다운 간판 2008] 거리의 흉물서 꽃으로… ‘간판 미학’ 전람회

    간판 문화 개선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간판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최하는 ‘2008 Good Sign Festival’이 6~9일 나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아름다운 간판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듭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전시행사인 ‘국제 사인·디자인전’(KOSIGN)과 함께 열려 우리나라 간판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관 공동행사… 848개 부스 운영 이번 민·관 공동 행사에서는 1만 8000㎡ 부지에 공공부문 148개, 민간부문 700개 등 모두 848개 부스가 운영된다. 공공 전시장의 경우 지금까지의 옥외광고 개선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알리는 ‘정부정책 홍보관’, 각 지역의 간판시범거리 조성사업 등 주요 활동 사례를 보여주는 ‘지자체 홍보관’ 등이 설치된다. 이중 지자체 홍보관의 경우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인천·광주·경남 등이,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인천 중구, 경기 안산·용인·파주·성남·안양·군포시, 강원 속초·원주시, 전북 전주·남원시, 전남 곡성군, 경북 영주시, 경남 창원·통영·김해시와 남해·함양·거창군 등이 참여한다.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변의 ‘야립 간판’에 대한 설치·운영을 주도하게 될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산하 옥외광고센터도 눈에 띈다. 기존 야립 간판은 2006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기금조성 등을 위해 모두 353개가 설치됐으나, 환경 훼손과 안전성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지난해부터 모두 철거된 상태다. 옥외광고센터는 이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디자인으로 설계된 야립 간판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 ▲대한민국 좋은간판상 ▲대한민국 공공시설디자인대상전 등 국내 3대 광고제 수상작은 물론 ▲미국 뉴욕페스티벌 ▲미국 클리오국제광고제 ▲프랑스 칸국제광고제 등 세계 3대 광고제 우수작 등의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디지털 프린팅 등 최신기술 소개 이와 함께 민간 전시장에서는 관련 기업들이 디지털 프린팅·디자인,LED 조명기기, 신소재·신매체 광고물 등 간판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부대 행사로 6일에는 우수 간판에 대한 시상식과 옥외광고물 개선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가,7일에는 학술대회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박성호 행안부 지역활성화과장은 “도시공간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옥외광고에 대한 개선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옥외광고의 생산자·소비자 등 모든 주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간판 문화 개선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대는 물론, 정책의 방향성 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턴 공무원제 부정적”

    구직자 5명 중 3명꼴이 ‘인턴공무원제(공공부문 청년인턴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지원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공공부문 청년인턴제는 정부가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정부산하기관 등에서 전일제로 근무하는 제도다.29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구직자와 대학생 754명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청년인턴제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61.7%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청년 실업난에 대한 일시적인 조치’(56.8%),‘대규모 인턴 채용으로 인해 비정규직을 더욱 증가시켜서’(43.9%)가 대부분을 차지했다.하지만 정작 인턴 공무원에 지원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있다.’가 과반수 이상인 51.7%로 ‘없다.’(48.3%)보다 높았다. 이유는 ‘구직기간 공백을 채울 수 있어서’(44.1%), ‘사회경험도 쌓고 공공기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36.4%)라고 답했다.반면 지원하지 않겠다는 구직자들은 ‘정규직 전환이나 가산점이 없어서’(44.1%),‘공무원이 되지 않는 이상 경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서’(36.3%) 등을 꼽았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내년 공기업 임금·정원 동결

    공기업·공단·공사·협회·재단 등 공공부문의 내년도 임금과 정원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인건비를 올해 수준에서 유지하고 정원도 늘리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지침’을 다음달 공공부문에 내려보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재정부 관계자는 “공무원의 보수·정원 동결에 이어 공공기관들도 고통 분담에 참여토록 하자는 것”이라면서 “가이드라인의 성격이 강하지만 공공부문 경영평가와 직결되고 상여금 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부분 기관들이 준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8일 한승수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이 군살을 빼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는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면서 “공공부문도 보수와 정원 동결을 포함한 과감한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임금 가이드라인은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24개 공기업과 77개 준정부기관에 직접 해당되지만 금융 공기업이 포함된 204개 기타 공공기관에도 준용된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Seoul In]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30일 창동문화체육센터 2층 공연장에서 문화·체육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하는 개관 3주년 기념 페스티벌이 열린다. 밸리댄스 4팀, 어린이 재즈댄스, 댄스스포츠, 어린이밸리댄스, 노래교실팀, 어린이발레 등 총 13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시설관리공단 자원봉사 동아리 삶터서포터스가 자선바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지역 홀몸노인 30여명을 초청, 저녁과 김장김치를 나눠주는 자리도 마련된다. 창동문화체육서비스팀 901-5220.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김재현(사진 오른쪽) 구청장이 지난 2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08 구정활동평가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평가위원단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서울시 25개 구청의 행정 성과를 인터넷검색, 주민설문조사, 서면조사, 평가위원회 종합심사 등을 거쳐 분석했다. 기획예산과 2600-6058.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다음달 3~14일 건국대 언어교육원에서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중랑꿈나무 영어캠프’에 참가할 학생을 모집한다. 구는 이를 위해 구청장실에서 관·학 협력사업으로 문병권 구청장과 이성식 건국언어교육원장이 협약식을 가졌다. 최종선발자는 다음달 19일 구청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참가비 34만원 중 23만 8000원을 구가 지원한다. 교육지원과 490-3202.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관악구 종합청사 개청 첫 돌을 맞아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관악산 주차광장에서 관악방송(HCN)과 함께 ‘하이로드 패밀리 콘서트’를 연다. 가수 남진과 정수라, 배일호 등이 출연한다. 문화 공연에 앞서 가정의탁 아동 돕기 성금 전달식도 진행된다. 총무과 880-3251.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29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프로농구단 서울SK나이츠와 지역체육발전을 위한 민·관 교류협약식을 갖는다.▲체육인프라 조성 ▲저소득층을 위한 SK나이츠 체육꿈나무 장학금 마련 ▲송파구의 구단 후원 ▲유소년 농구교실 활성화 등의 활동을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순 구청장, 김성철 SK나이츠 단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문화체육과 410-3410.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공공부문 서비스의 수요폭발과 주민의식의 변화로 법적분쟁이 증가하는 데 대비해 국가 로펌인 정부법무공단(이사장 서상홍)과 29일 법률고문 협약을 체결한다. 구는 공단이 추천한 변호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하고 공단은 구가 의뢰하는 법률자문 및 소송사건 등에 대해 성실하고 책임있게 수행하게 된다. 총무과 2286-5125.
  • “공공기관 보수·정원 동결해야”

    한승수 국무총리가 28일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보수와 정원 동결, 해외출장 자제 등 공공부문의 고통분담을 강력 주문하고 나섰다. 한 총리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부터 고통분담을 솔선수범해야 한다. 공공부문이 군살을 빼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준비 중이지만 장기전에 대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공무원 보수와 정원을 동결했지만 여타 공공부문도 보수와 정원동결을 포함한 과감한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 총리는 민간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이미 은행권에서 자율적인 임직원 보수 삭감 결의가 있었지만 충분치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정부는 민간금융기관에 대해 경영관여 최소화 원칙을 견지해 왔지만, 지금처럼 정부의 지급보증이 불가피한 시점에서 이에 상응하는 요구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외화 절약을 위해 공공부문부터 불요불급한 해외출장을 자제해주기 바란다.”며 “충분한 외환보유고가 있지만 한푼의 달러라도 아껴쓰는 정신이 필요한 만큼 정부 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부문도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를 방문,“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정부의 후속조치를 철저히 챙기겠다.”면서 “1000억달러 규모의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건설업계, 일감·고용↓ 부도↑

    올 들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건설업체들의 건설공사 수주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부도업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하고, 건설업 취업자는 10만명 이상 줄었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1~8월 건설업체들의 건설수주 총액은 56조 414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보다 3조 7450억원(6.2%) 줄었다. 그동안 건설경기의 호황으로 국내 건설업체들이 국내에서 수주한 공사금액의 총액은 2006년 107조 3180억원,2007년 127조 9110억원으로 2년연속 100조원을 웃돌았다. 보통 연말에 공사발주가 몰리지만 올해는 국내외 경기침체 여파로 발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100조원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건설업체들의 공사수주가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민간부문 공사발주가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올 들어 8월까지 공공부문 공사수주량은 15조 64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 910억원(15.4%) 늘어났지만 민간부문에서는 38조 9060억원으로 4조 1910억원(9.7%)이나 줄었다. 건설수주는 보통 수주 뒤 1년을 전후해 착공에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일자리 감소와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1~9월 부도난 일반건설업체 및 전문건설업체는 모두 212개였으나 올 들어서는 36.7% 늘어난 290개가 이미 부도를 냈다. 아직 100대 건설업체 중에 부도기업은 없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중견기업의 부도도 시간문제라는 게 건설업계의 시각이다. 건설취업자도 올 4월에 191만명이나 됐지만 9월말 현재 180만 4000명으로 10만명 이상 줄었다. 한편 올 1~8월 건축허가 면적은 7764만㎡로 작년 동기에 비해 6.0% 감소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내년 1만명 선발 ‘인턴 공무원’ 5대 궁금증

    내년 1만명 선발 ‘인턴 공무원’ 5대 궁금증

    내년도 공무원 신규선발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정부는 청년실업 해소 방안으로 1만명 규모의 ‘공공부문 청년인턴제‘를 내놓았다. 일부에서는 ‘청년백수’들의 불만 해소를 위한 ‘미봉책’이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범 정부 차원에서 처음 있는 대규모 채용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가칭 ‘인턴공무원제‘에 대해 살펴 봤다. (1) 전일제로 일하는 일종의 계약직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노동부 등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중앙행정기관 등 정원의 1% 내에서 인턴 공무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채용 규모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각 3000명, 정부산하기관 4000명 수준이다. 인턴공무원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정부산하기관 등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는 공공부문의 인턴사원이다. 이들은 임시·일용직이 아닌 전일제(오전 9시~오후 6시)로 근무하는 일종의 계약직이지만 공무원 신분은 아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시적인 청년실업 해소 차원”이라면서 “다만 구직자에게는 향후 취업시 경력 관리와 전문성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직 자체를 포기하는 극단적 상황을 막고 10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 수험생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일자리 창출 대안이기도 하다. (2) 대학생 등 재학생은 대상에서 제외 인력관리 총괄부서인 행안부는 인턴 직원의 선발대상 범위를 기존 대통령령이 정한 청년 기준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인턴제를 시행 중인 지자체의 경우 노동부의 청년실업해소특별법에 따라 만 15세 이상,29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행안부는 내년 공채의 응시연령 상한선이 폐지되는 것에 준해 학력이나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실업 상태에 있는 누구나 응시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다만 대학생 등 재학생은 제외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공직시험에서는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최대한 응시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다음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 서류·면접이 주류, 기술직렬은 평가시험 인턴직 전형은 주로 서류, 면접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공채처럼 시험을 치를 경우 추후 정규 공무원과의 대우 측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성을 요하는 일부 기술 직렬의 경우는 해당 업무능력 평가시험을 치르게 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업무에 따라 서류, 면접뿐만 아니라 전문성이 필요한 토목·전산·기상·환경 등은 시험을 볼 수 있다.”면서 “자격증에 대한 가산점 부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공무원 공채에 준한 난이도 결정 여부와 기타 선발 방식 등은 각 부처에서 자체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4) 기존 일용직과 업무 차별화 인턴 공무원의 경우 기존 일용직으로도 처리 가능한 문서정리, 데이터 입력 등 단순 업무와는 차별화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손 부족으로 처리가 여의치 않았던 전문성을 요하는 이전 법령 비교 분석과 대안 마련, 외국사례 분석, 특히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같은 집행업무 등에 집중 투입될 수 있다.”면서 “외국공무원 교육과정에 참여해 안내 등을 1년간 지속한다면 업무전문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 월 100만원에 4대 보험 혜택도 행안부는 약 10개월간 월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간외 초과수당 등의 별도 수당은 지급되지 않는다. 반면 국민연금, 고용·건강·산재보험 등 4대 보험 혜택은 주어진다. 현재로서는 인턴직을 거친다고 해도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 공무원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신규 공채 지원시 가산점 부여 계획도 아직은 없는 상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으로 정식 채용하려면 조직개편이 수반돼야 하는 데다 1년 이상되면 비정규직,2년 이상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해 무리가 있다.”면서 “다만 공직사회의 인턴 경험은 특채나 면접 등 다른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10·21 건설 활성화 대책] ‘일시적 2주택’2년으로…미분양 2조규모 매입

    [10·21 건설 활성화 대책] ‘일시적 2주택’2년으로…미분양 2조규모 매입

    21일 발표된 정부의 ‘가계 주거부담 완화 및 건설부문 유동성 지원·구조조정 방안’은 주거비용 완화 및 이를 통한 주택시장 활성화, 건설경기 부양과 건설업계 구조조정 등 두 가지를 핵심축으로 하고 있다. ●주거비용 완화 및 주택시장 활성화 기획재정부는 “주택거래 위축과 담보대출 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의 주거비용 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금융 및 세금 부담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완화하고 제도 보완을 통해 실수요 거래를 촉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세부 추진계획 가운데 가장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계대출 부담의 완화다. 정부는 원리금 상환부담을 낮추기 위해 거치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거나 만기를 15년에서 20년으로 늘리는 등 대출조건의 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금리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변동금리 대출자들이 고정금리로 갈아타도록 이끌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하기 위해 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통상 대출계약을 중간에 해지하면 경과기간이 1년 미만이면 상환금액의 1.5%,1~2년 1%,2~3년 0.5% 안팎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새 집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정 지역을 한정하지 않고 전국적인 범위에서 일시적 1가구 2주택자가 된 사람이 기존 주택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고 팔 수 있는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려준 것이다.1가구 2주택에 대해서 세율이 50%(주민세 포함하면 55%)에 이르는 양도소득세에 대한 걱정 없이 기존 주택을 좀 더 여유를 갖고 팔 수 있는 기간을 갖게 됐다. 투기지역 내 아파트를 추가로 구입할 경우, 기존 주택을 1년 안에 처분하기로 약정하고 받는 처분조건부 대출의 상환기간도 2년으로 연장된다. ●건설경기 부양과 건설업계 구조조정 정부는 건설사들이 발행한 회사채(담보물건 시세의 60~70%)에 대해 대한주택보증·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등 공적보증기관이 신용을 보강하고 이를 기초로 유동화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사들은 미분양 아파트를 신용보강기관에 담보로 맡기고 신탁회사는 이를 임대·매각 등 방법으로 처분할 수 있다. 또 건설사가 투기지역 안에 갖고 있는 준공 상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도 담보대출이 허용된다. 공공부문도 건설업계 유동성 공급에 참여한다. 대한주택보증이 2조원 범위 안에서 지방 소재 사업장 중 공정률이 50% 이상인 미분양 주택을 매입한다. 또 공영개발 형식으로 이미 분양한 공공택지에 대해 제3자 전매가 새롭게 허용된다. 건설업계에 대한 지원 및 처리방향은 업체의 정도에 따라 두 가지 방향에서 이뤄진다. 지금의 유동성 위기가 일시적이고 단기간에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에 대해서는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유동성을 지원하지만 구조적으로 취약한 곳은 신속하게 퇴출·워크아웃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모럴 해저드를 정부 스스로 조장한다는 비판의 가능성에 크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업계의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미분양 할인매각,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전제로 선별적·맞춤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기업들의 잘못을 나랏돈으로 해결한다는 비난은 면키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공기업] “철도 육성 특별법 제정 추진”

    [공기업] “철도 육성 특별법 제정 추진”

    국가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레일이 지난 15일 공공부문 최초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인 ‘ECO RAIL 2015’를 발표하며 교통부문 녹색혁명의 포문을 열었다. 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에너지 다소비 구조인 국내 교통체계를 감안할 때 철도를 중심으로 한 교통체계 전환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 위원장은 “고유가시대와 더불어 철도의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현재 각각 70%와 15%인 도로와 철도의 수송분담률을 반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 철도는 최악의 상태다. 그동안 (정부가 철도)투자를 안 한 것은 일반 국민에게 최소한의 복지를 베풀지 않고 고통을 준 것”이라며 “최고 정책 책임자의 결단과 정책적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1960년대 3022㎞이던 철도 영업거리가 2004년 3371㎞로 1.1배 증가한데 비해 고속도로는 313㎞에서 2932㎞로 9.3배 증가한 것을 예로 들었다. 이 위원장은 “유럽 선진국은 철도 분담률이 80%를 넘고 있으며 앞으로 도로 비중이 더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선진국과 비슷하게 되려면 엄청난 자본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철도투자에 대한 인식전환을 강조했다. 단순 건설이 아니라 환경과 복지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요체다. 그는 “철도와 해운 등 대량수송체계의 적극적인 활용 및 철도와 자동차간 연계, 철도역에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갈아탈 수 있는 ‘복합교통역사’ 등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녹색성장의 ‘총아’인 철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가칭 ‘철도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국회 및 국토해양부 차원에서는 파급효과가 크고 첨단기술을 보유한 고부가가치 산업인 철도를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나아가 철도가 남북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남북을 연결해 북에서 그 흙을 디디는 순간 내 땅, 내 조국, 대한민국이라는 정신을 느끼고 발견해낼 것”이라며 “백두대간을 따라 한반도 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연결되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창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유럽대륙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국제철도수송기반 구축에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특징 중 하나인 통폐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관련,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통합에 대해서는 역할과 기능의 차이를 들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기 시행착오나 부처 이기주의가 야기될 수 있지만 조정을 통해 충분히 해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유라시아 철도 연결은 우리가 세계 속의 일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철도는 사색의 창으로, 철도가 발달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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